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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테크] 전세계약 전 근저당권 확인 필수…재계약 때도 기존 계약서 챙겨 두세요

    전세계약도 매매계약 못지않게 살펴야 할 내용이 많다.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법률 관계가 완벽해야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등기부등본 떼어 집주인ㆍ계약자가 같은지 봐야 먼저 등기부등본을 떼어 집주인과 계약자가 일치하는지 소유권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소유자와 계약자가 다르면 집주인을 대리할 수 있는 계약자인지 따진 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대개는 중개업소가 대리인 자격을 확인해 주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는 게 안전하다. 당사자 거래라면 더욱 더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근저당권을 확인해야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할 정도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다면 피하는 게 좋다. 채권최고액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은 소유권자가 채무액을 갚지 못하거나 이자를 연체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에서 설정한 금액이다. 일반채권(보증금)보다 우선변제권이 있는 채권이다. 대개는 빌린 돈보다 20% 정도 높게 설정된다. # 매매가 대비 전세가 높으면 보증금 반환 보험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면 채권최고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보증금 반환 보험을 들어 두면 안전하다. 전셋값이 오르고 이사하기 번거로워 살던 집을 재계약해 계속 거주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도 조건을 변경하거나 살펴야 할 내용이 있다. # 보증금 올렸다면 인상분은 확정일자 재발급을 먼저 전세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면 계약 만료 6개월~1개월 전 집주인과 협의가 필요하다. 서로가 아무런 말이 없었다면 같은 조건으로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보면 된다. 세입자도 계약 종료 전 집주인과 협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에는 재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근저당 설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처음 전세로 들어갈 때 깨끗했던 권리관계에 변동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보증금을 올려 주지 않아도 된다면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전세보증금을 올려 줘야 한다면 기존 계약서에 보증금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기존 계약서도 보관하는 게 좋다. 새로 작성한 계약서로는 과거 2년간 임대차 계약기간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세보증금을 올려 줬다면 그 금액에 대해서는 확정일자를 새로 받아야 한다. 재계약 전 집주인이 근저당을 설정했다면 올려준 보증금의 변제순위는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대개는 당사자끼리 계약하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가 계약해도 된다. 이때 중개보수는 내지 않고 대개는 서류 작성 비용 정도만 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권력기관 개혁안] 대공·안보수사 넘겨받는 경찰… ‘자치경찰제’로 권한 분산

    [권력기관 개혁안] 대공·안보수사 넘겨받는 경찰… ‘자치경찰제’로 권한 분산

    청와대가 14일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이 국회에서 입법화되면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1차 수사 대부분을 전담하고,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까지 넘겨받는다. 대신 경찰 조직·기능의 비대화로 인해 거대 권력기관이 탄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권한을 분산하도록 했다. 또 수사경찰과 행정경찰로 분리해 행정직 고위 경찰이 수사에 개입할 수 없도록 하고, 경찰대 출신 고위직 독점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추진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경찰 비대화의 우려를 불식하고 수사의 객관성 확보, 경찰의 청렴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대공·안보 수사 경찰로 일원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칭 ‘안보수사처’ 신설이다. 국정원과 검찰, 경찰의 기능이 겹치던 대공·안보 관련 수사가 경찰로 이관된다. 대공수사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서 안보수사처는 독립된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외에 대공 수사기능이 있는 곳이 경찰”이라며 “경찰의 대공수사도 오·남용의 역사가 있지만, 그래서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을 갖고 오되, 통제장치를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수사처는 경찰청 본청 및 전국 지방경찰청 소속 43개의 보안수사대를 중심으로 해서 조직을 넓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대공수사 조직·인력 중 상당 부분이 안보수사처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지만, 규모나 직급 등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논의 과정과 추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9일 대공수사권 이첩에 대해 “우리가 하던 대공수사가 있지만,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연계 부분 등 우리가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대공수사 기법이나 그간 갖춰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원받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이원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제주도에서만 시행 중이다. 경찰청을 중심으로 한 국가경찰과 광역시·도 소속 자치경찰로 이원화하는 게 핵심이다. 자치경찰은 시·도 지사의 지휘를 받아 생활범죄 예방과 단속, 공공질서 유지 등 지역 치안 업무와 교통·경비·정보활동을 한다. 지역을 넘나드는 강력 범죄나 테러 등 국가 치안과 관련한 업무는 경찰청의 지휘를 받는 국가 경찰에 맡기겠다는 게 청와대의 안이다. 조 수석은 “지금은 제주도에서만 2016년부터 자치경찰제도를 하고 있지만, 2013년 지방행정특별법이 만들어졌고, 그 법에 따라 자치경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법부의 선택이 있었다”며 “정부는 입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하고,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분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회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요구했다고 적시해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반경찰과 수사경찰 분리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 경찰은 1차 수사 대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검찰은 2차 수사와 기소를 맡는다. 과거 검찰이 직접 수사한 굵직한 성격의 사건 상당수가 경찰의 손에 놓이게 된다는 의미다. 때문에 청와대는 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에 수사경찰과 일반경찰(행정경찰)을 분리 운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경찰청장이나 지방경찰청장 등 일반경찰이 수사를 임의로 지휘할 수 없도록 하는 견제장치인 셈이다. 조 수석은 “행정직에 근무하는 고위 경찰이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찰 외부인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실질화해 경찰권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행정 심의·의결기구인 경찰위원회에 경찰청장 임명제청권 등 실질적 권한을 줘 경찰 통제기구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확대되는 수사권한을 경찰대 출신이 독점하는 일이 없도록 견제장치도 추후 마련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전국의 경찰행정학과 출신이 일정 부분 경찰대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해서 순혈주의를 없애는 것이나 순경으로 경찰관이 돼도 경찰대에 편입할 수 있도록 혼혈화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오랜 숙제였던 수사권 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경찰에서 수사를 받은 사람이 검찰에서 이중수사를 받게 돼 있는데 그 부분만 달라져도 국민들의 체감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4일 이 청장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직 개편 등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량리 화재 시장 점포 18개 불에 타…인명피해 없어

    청량리 화재 시장 점포 18개 불에 타…인명피해 없어

    12일 오후 11시 14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3시간 35분만에 꺼졌다. 불은 보온을 위해 점포 상부에 설치한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구역의 점포 48개 가운데 18개가 불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대륙 한파에 연못 속 악어도 그대로 ‘얼음’

    美대륙 한파에 연못 속 악어도 그대로 ‘얼음’

    미 대륙을 강타한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연못에서 그대로 '얼음'이 된 악어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션 아일 비치에 위치한 샬럿 공원(Shallotte River Swamp Park)측은 연못과 함께 얼어버린 악어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악어는 주둥이 부분만 연못 밖으로 쭉 내민 상태에서 그대로 얼어버렸다. 악어의 수난은 물론 최근 미 대륙에 몰아닥친 한파의 영향이 크지만 사진 속에는 흥미로운 비밀이 하나 더 숨어있다. 놀랍게도 악어가 동사한 것이 아닌 살아있다는 사실이다. 공원 측은 "믿기지 않겠지만 사진 속 악어는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있는 상태"라면서 "영하의 날씨로 연못이 얼게되면 악어는 이같은 모습으로 마치 얼어죽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날씨가 따뜻해지면 악어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신의 체온을 조절한다"고 덧붙였다. 악어의 이같은 행동은 동면이다. 잘 알려진대로 곰 등 일부 포유류는 가을철 먹이를 한껏 먹어 몸을 불린 뒤 겨울잠에 들어간다. 이는 파충류도 마찬가지인데 악어는 포유류와 달리 체온이 주위 온도에 따라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다만 곰은 겨울잠을 얕게 자는 반면, 악어는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사진에서처럼 거의 죽은 상태처럼 겨울을 보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검 중이던 시신이 갑자기 숨을…황당한 부활

    부검 중이던 시신이 갑자기 숨을…황당한 부활

    스페인에서 기적 같은 부활사건이 발생했다. 부검대에 올랐던 사람이 살아나면서 부검의들은 "하마터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잔인한 짓을 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의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8시 교도소는 여느 때처럼 인원점검을 실시했다. 수감자들이 감방에서 나와 줄을 섰지만 1명이 모자랐다. 인원점검에서 빠진 사람은 강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곤살로라는 남자였다. 교도관들이 감방을 둘러 보니 남자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말을 걸어도 꼼짝하지 않는 남자는 축 늘어져 생기가 없었다. 호출을 받고 달려간 의료진은 이미 맥이 뛰지 않는 걸 확인하고 사망판정을 내렸다. 이후 사건은 매뉴얼에 따라 처리됐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경찰병원으로 옮겨지고 교도소는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다. 기적은 부검실에서 벌어졌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대 앞에 선 부검의 3명이 시신에 마킹까지 하고 막 메스를 들이댈 때였다. 부검의 1명이 언뜻 보니 시신이 숨을 쉬는 것 같았다. 황급히 부검을 중단시킨 부검의가 자세히 살펴보니 부검대에 누운 사람은 분명 살아 있었다. 교도소에서 시신보관소로, 다시 부검실로 옮겨졌던 남자는 앰뷸런스에 실려 다시 아스투리아스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남자가 살아 있는 걸 처음 본 부검의는 "1분만 늦었어도 살아 있는 사람의 살을 쨀 뻔했다"고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간질을 앓고 있다. 가족들은 남자에게 꼬박꼬박 약을 넣어주곤 했다. 가족들은 "최근 약을 제때 먹지 않았다는 말을 뒤늦게 들었다"며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간질 때문에 이번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형이 미안하다. 새해 액땜한 셈 쳐줘’

    ‘형이 미안하다. 새해 액땜한 셈 쳐줘’

    셀프 강아지 미용의 현장은 종종 안타깝다. 새해를 맞아 엉킨 부분만 풀어주려던 견주의 바람과는 달리 ‘흑역사’가 된 현장이 있다.비숑 프리제 뚱이, 2015년 9월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살이 됐다. 지난 7일 승재 씨는 뚱이의 모습을 보다 털을 좀 다듬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맹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뚱이도 추워서 자주 웅크렸는지 군데군데 털이 엉킨 것이 눈에 띄었던 것. 처음엔 가위로 몇 군데 잘라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위를 잡고보니 전동미용기구로 하는게 차라리 깔끔하고 수월하겠다 싶었다.그 다음은 예상대로다. 조금씩 민다는게 점점 그 면적이 넓어지더니 나중에는 보이는 털이란 털은 죄다 밀고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머리와 꼬리 부분 빼고 온몸이 밀려 부끄럼을 타는 뚱이가 승재 씨를 쳐다보고 있었다. 비숑 프리제는 털이 생명인데…애견인들 사이에서 흔히 말끔히 털을 민 모습을 가리켜 쓰는 ‘생닭’이 돼 있었다. 뚱이도 자신의 모습에 무척이나 슬픈지 개무룩했다. 승재 씨는 더더욱 자신의 손이 원망스러웠다. “뚱아, 형이 미안하다ㅠ 새해 액땜한 셈 쳐줘. 올해 이 형이 더욱 잘 해줄께!” 노트펫(notepet.co.kr)
  • 대구의료원 병실에 불지른 20대 검거

    대구의료원 한 병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대구의료원 폐쇄병동 입원 환자 A(19·고교생)군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4시 20분쯤 입원해 있던 폐쇄병동 병실 침대 위 베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화재경보가 작동,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문이 열리자 환자복 차림으로 달아나 동구 자택에 들른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이 난 뒤 며칠 전 입원한 A군이 사라진 점을 수상히 여기고 주소지 주변을 수색해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화재경보가 작동하면 폐쇄병동 문이 열린다는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라이터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병원 직원들이 옥내 소화설비로 진화해 10여 분만에 꺼졌으나 A군과 같은 층에 있던 폐쇄병동 환자 등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6년차 세종시, 집값 年4.29% 치솟아… 교통ㆍ출산 인프라는 제자리

    [스포트라이트] 6년차 세종시, 집값 年4.29% 치솟아… 교통ㆍ출산 인프라는 제자리

    행정수도 목표로 건립돼 6년차를 맞은 세종시는 여전히 성장하는 도시다. 국무조정실 등 24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 더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확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 입주 가능성까지 나온다. 정주 인력이 꾸준히 늘면서 어느새 시 인구는 27만명이 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세종시 오름폭은 4.29%로 전국 시·도 중 상승률 1위였다. 서울은 3.64%로 2위였지만 세종시와 격차가 컸다. 정부는 지난해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지만 대전 등 인근 지역 인구와 공무원 유입이 끊이질 않아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지에서 세종시로 들어오는 주민 3명 중 1명은 구시가지가 많은 대전 출신이어서 집값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한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A씨는 “매매 가격 자체가 높지 않아서 수도권에 비하면 큰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어 부동산 전망에 기대감을 갖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대중교통 등 교통인프라가 뒷받침해 주지 못해 불만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사무관 B씨는 “도시가 크게 발전하려면 넓은 도로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필요한데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주차시설이 부족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공무원이 많다”며 “또 마을버스가 거의 없어 청사 가까운 지역에 집을 얻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자정 전에 모두 운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기 싫어도 반강제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전분야도 여전히 미흡하다. 지난해 12월 행안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지역안전지수’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체 7개 분야 중 교통사고, 화재 분야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생활안전 분야도 지난해 처음으로 5등급을 받았다. 공무원을 제외하면 좋은 일자리는 크게 부족하다. 지역에 터를 잡고 오랜 기간 지내려고 해도 부동산 중개소, 식당 등 자영업을 제외하면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15~39세 청년층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임대업(31.3%), 서비스업(25.0%), 소매업(14.4%), 음식업(11.1%) 등이 가장 많았다.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종합병원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많이 생겼지만 여러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다. 2019년 500병상 규모의 세종 충남대병원이 들어설 때까지 의료 공백을 견뎌야 한다. 과장급 공무원 C씨는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는 대전이나 청주로 나가서 치료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차량으로 30분 이상 나가야 큰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부족하다. D사무관은 “국립과천과학관처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없어 주말마다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해 불편함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세종시의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세종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 수)은 1.82명으로 전국 평균(1.17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처음 이주가 이뤄진 2012년에는 1.6명이었다. 인근 지역인 충남(1.4명), 충북(1.36명), 대전(1.19명)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보육 인프라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기준 세종시의 45개 유치원 중 42곳이 국공립유치원으로, 국공립 비율이 93.3%다. 인근 광역지자체인 충남(72.5%), 대전(35.7%)과 격차가 크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종시 신도시에 ‘공립 숲 유치원’이 들어선다. 공립 숲 유치원은 실내와 숲 교실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교육 과정 대부분이 독일식 모델을 목표로 한다. 세종청사에는 직장어린이집도 9곳이 마련돼 육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무관 E씨는 “아이가 공립유치원에 다니는데 교사 처우도 좋고 비용도 저렴해서 보육 인프라 측면에서는 큰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 만족도도 높다. 세종시가 지난해 9월 13세 이상 주민 3300여명에게 조사한 결과 교육 수준, 교육 방법, 학교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50.7~55.9%로 모두 50%를 넘었다. 그러나 출산과 관련한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특히 분만기관이 크게 부족하다. 세종시에서 문을 연 산부인과 의원은 모두 4곳이지만 2곳만 출산이 가능하고 야간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1곳에 그친다. 2016년 세종시에서 2684명의 출생신고가 이뤄졌는데 824명(30.7%)만 세종시에 있는 산부인과 의원에서 태어났다. 나머지 1860명(69.3%)은 대전, 공주 등의 지역에서 ‘원정출산’을 해야 했다. 이런 불편은 충남대병원이 들어서는 201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8년엔 이런 상사와 일하고 싶다

    2018년엔 이런 상사와 일하고 싶다

    월급쟁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윗사람’이다. 반대로 좋은 상사는 조직 전체에 활력과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공무원들이 꼽은 새해 소망 가운데 빼놓지 않고 ‘이런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와 ‘이런 상사를 원한다’가 포함돼 있었다.많은 공무원들이 꼽은 좋은 상사의 첫째 조건은 “소통과 공감 능력”이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상사를 원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개인의 능력은 오히려 언급이 적었다. 중앙부처 A주무관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문보다 형이나 선배처럼 대화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는 간부가 더 신뢰를 받는다”면서 “매년 같이 근무하고 싶은 간부가 변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B사무관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나 실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마무리하고 수습하느냐, 그걸 보면 상사의 조건이 드러난다”면서 “직원들에게 나무라거나 일을 전가하는 상사, 특히 잘못한 부분만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관리자가 꼭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반면 실수나 미흡한 점이 생기면 직원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수습하는 관리자가 있다”면서 “누구랑 같이 일하고 싶은지는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상명하복’을 원칙으로 삼는 직업군인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C중령은 이상적인 상사의 조건으로 “상사는 항상 부하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과 고충을 읽고 이해해야만 한다”고 제시했다. 국방부 D사무관도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사가 필요하다”면서 “상사는 친형님, 친누나같이 부하직원들의 사소한 변화까지 관심을 갖고 놓치지 않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시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상사는 조직에 혼란을 불러온다. 중앙부처 E사무관은 “불필요한 지시를 하지 않고 해야 할 업무를 정확하게 요구하는 상사, 시킨 다음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는 상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F씨는 “가장 좋은 상사란 ‘구체적인 지시를 내려주는 상사’”라면서 “지시를 명확하게 내리지 않은 채 결과물을 보고 화를 내는 상사야말로 무능력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예전보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부하직원들을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말을 늘어놓는 상사는 기피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중앙부처 E주무관은 “꾸짖거나 책망할 때도 정확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저 비난하거나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면 마음의 상처가 크다”면서 “특히 외모나 결혼처럼 업무와 상관없는 걸 자꾸 얘기하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지나치게 권위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상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말을 신중하게 가려서 하는 상사, 잘못한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한 것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상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놀자는 말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지만 실천은 잘 안 된다. 상사가 눈치를 주면 당연한 권리인 휴가를 쓰는 것도 가시방석처럼 느껴지기 일쑤다. 중앙부처 G사무관은 “휴가 다녀와서 상사들 시선을 신경 안 써도 되는 조직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말로만 연가 사유 적는 칸을 없앴다고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휴가 떠나라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 허락하는 건지, 구두보고는 어느 선까지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조차 실례인 건지 혼돈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광장] 서민 잡는 ‘답정너’ 교육 정책/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민 잡는 ‘답정너’ 교육 정책/황수정 논설위원

    모르겠다. TV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웃긴 장면이 왜 생각났는지는. 양촌리 마을회관의 고장 난 스피커가 아침저녁 삑삑 파열음을 낸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얼치기 이장은 의욕 하나는 끝내준다. 마을을 살리겠다며 동분서주 원맨쇼다. 그런데 뭔 생각을 하는지 위태위태하다. 아침저녁 터뜨리는 말이 중구난방. 선무당이 사람 잡을라. 밥숟갈 들다 말고 동네 사람들, 밥맛이 똑 떨어진다.이 코믹 시퀀스의 얼치기 이장이 지금 교육부다.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수업을 내년부터 금지하겠다고 한다. 예고편도 없이 지난주 불쑥 꺼냈다. 영어 조기 교육을 막겠다는 ‘좋은’ 취지다. 그렇건만 학부모들의 성토는 폭탄급이다. 월 3만원짜리 수업을 막겠다면 비싼 영어학원에 보내라는 말이냐, 제정신이냐 등 원색적 비난이 빗발친다.정책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판단이 흐릴 수 있다. 하지만 오판도 오판 나름이다.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교육부는 이미 초등 1, 2학년 영어 수업을 전면 금지했다. 새 학기부터 초등 방과후 영어 수업이 중단된다. 사실은 그게 더 말이 안 되는 문제다. 초등 방과후 수업을 누가 듣나 따져 보자. 학원 보낼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의 자녀들이 열에 아홉이다. 영어학원은 꽉 차서 문이 안 닫히는데, 영어 공부 흉내라도 내겠다는 아이들한테 선행학습 불가라며 정색하는 꼴이다. 이런 퇴행 정책을 소매 걷고 만든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정책 실명제가 이럴 때는 절실하다. 취지만 저 높은 곳에서 홀로 반짝거리는 정책은 민생을 되레 고달프게 한다. 없느니만 못할 수 있다. 교육부 사람들은 초등 3학년 영어 교과서를 보기나 했나 모르겠다. 영어 회화 문장을 3학년이 되면 갑자기 무슨 수로 읽어 내나. 취지를 살리겠다면 교과서부터 바꾸는 실질을 챙겨 줘야 앞뒤가 맞다. 현실감각 없이 독야청청인 교육정책에는 민생이 이런 아이러니를 겪어야 한다. 성난 댓글 하나 퍼왔다. “서민은 못 하는 게 왜 자꾸 많아지나. 사법시험 못 치지, 금수저 전형(학종)이라서 대학 가기 힘들지, 이제는 학교에서 영어까지 못 배우나.” 영어 방과후 수업이 교육의 근간을 흔들 일은 없다. 비판이 계속 부글거리면 내일이라도 교육부는 없던 일로 돌릴 수 있다. 답답한 것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기 때문이다. 대책 없이 선의(善意)의 칼날만 잔뜩 벼리는 진보 교육의 해법이 점점 난감하다. 공교육 살리기와 교육 평등주의는 박수받을 가치다. 그렇다고 불편한 현실은 외면하고 머리만 파묻는다면 그건 타조다. 타조는 날기를 포기해서 자꾸 뇌용량이 작아지는 새 아닌 새다. 지금 정부의 교육정책은 장마당 좌판마냥 어수선하다. 뭣 하나 해결하지 않고 건드려만 놓고 있으니 교육 현장은 그저 처분만 기다린다. 입이 쓰지만, 자사고와 특목고를 죽이는 게 최선이라고 결정했다면 단칼에 해결해 줘야 했다. 비겁하게 말려 죽이기 작전으로 방향을 튼 바람에 똥바가지는 학생들이 뒤집어쓰고 있다. 올해 특목·자사고의 막차를 탄 중3들은 모 아니면 도의 마음으로 진학한다. 내년부터 특목·자사고와 일반고 신입생을 한꺼번에 뽑겠다는 폭탄 정책에 중학교는 혼돈의 도가니다. 특목고 떨어져 정원 미달 일반고가 없으면 고입 재수를 각오해야 한다. 외줄 타기 진학 베팅이다. ‘답정너’(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대답만 해라). 진보 교육 정책을 꼬집는 말이다. 대형 정책들이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으로 결정돼 폭탄 터지듯 하니까 그렇다. 지난주에야 출범한 국가교육회의에도 안됐지만 기대가 크지 않다. 특목·자사고 처리, 대입 절대평가 확대 여부 등이 정해진 밑그림대로 진행될 거라는 예상이 시중의 대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친(親)전교조 진보 교육감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줄 것 같지 않다. 평등주의 교육의 선의가 덮어 놓고 언제나 최선일 수는 없다. 하고 싶은 것만 하지 말고 제발 인터넷 댓글이라도 좀 보라고들 아우성이다. “꽃가마도 싫고 꽃방석도 싫다”는 말이 정작 교육 서민들 입에서 나오고 있다. 진짜 문제 아닌가. sjh@seoul.co.kr
  • 지역 부동산 시장 이끄는 1군 브랜드 파워…‘춘천파크자이’ 분양 임박

    지역 부동산 시장 이끄는 1군 브랜드 파워…‘춘천파크자이’ 분양 임박

    12월도 어느새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침체기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분양 시장은 상승곡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대형건설사의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받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형건설사 아파트는 평면이나 마감재, 단지 조경 등 기술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탄탄한 자금력이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신뢰가 깊다.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시세가 주변보다 높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거래 역시 활발하기에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 아파트가 랜드마크 아파트로 각광받으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을 리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대전광역시에서 분양을 진행한 아파트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포스코건설의 ‘반석더샵’ (57.72대 1)이다. 또한, 경기도 고덕신도시에 선보인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계약 돌입 보름 만에 755가구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다양화가 진행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브랜드 아파트는 안정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흥행상품”이라며 “퀄리티, 만족도, 거래빈도 등이 높게 형성되는 만큼 랜드마크로 각광받는 경우도 다반사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춘천파크자이’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전용 64~145㎡,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이 전체 가구 중 91%에 달한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도 접근성이 높은 평형대인 만큼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큰 평수 ‘갈아타기’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를 위해 중대형 평형을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입지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춘천시의 ‘2030년 도시기본계획’ 중 신도심 생활권에 해당하는 곳이며, 향후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 생활권과도 인접한 만큼 행정,금융,상업 등 풍부한 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단지 앞을 지나는 영서로, 경춘로, 춘천로 등을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다.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주요 관공서는 물론 춘천첨단산업단지, 춘천후평산업단지, 춘천퇴계농공단지 등 산업단지와도 10분 내외 거리에 불과하는 만큼 직주근접 특수를 누릴 수 있다. 광역교통망도 단지의 장점 중 하나다. 지난 6월 개통한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고속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5년 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50분, 속초 25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춘천파크자이’는 GS건설의 춘천 첫 진출작이자 신도심 생활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풍부한 인프라, 뛰어난 광역교통망, 직주근접 프리미엄 등 다양한 특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춘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일원에 위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율차가 교통량 더 늘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율차가 교통량 더 늘린다?

    19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전격 Z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아실 겁니다.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가 자율주행자동차인 키트를 타고 어려운 임무를 해결해내는 내용이지요. 마이클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시계에 “키트 도와줘”라고 외치면 번개처럼 나타나는 검은색 자율주행 스포츠카 ‘키트’의 모습이 매회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드라마가 방영된 다음날 동네 골목에는 손목에 시계를 그리고 ‘키트 도와줘’를 외치는 아이들로 가득 차곤 했습니다.●최적 경로 이동… 도로 환경 개선 기대 요즘은 아이들 때문에 주말 아침에 ‘꼬마자동차 타요’라는 애니메이션을 볼 때가 있습니다. ‘타요’에 나오는 자동차들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운전자 없이 알아서 도로를 주행하고 매 순간 발생하는 도로의 긴급상황에 대응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와 테크놀로지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 배치할 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율주행차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분야로 보고 국가적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시켜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기술과 결합해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많아지면 안전, 쾌적한 도로, 환경친화성이라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기존 도로 교통문제에 골칫거리만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일까요. ●미국인 78% “자율차 타기 걱정돼” 구랍 중순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커버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식 ▲안전성 ▲소유권 ▲행동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교통 유토피아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8%가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 것을 걱정하고 41%는 기존 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같은 도로를 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48%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식은 안전성, 소유권, 행동 문제와도 연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운전 안 하니 편해… 이용 더 늘수도 실제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은 현재 나와 있는 일반차들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차가 완벽하게 안전하기 전에는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답니다. 기존 차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타고 있는 차를 내가 제어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또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원하는 곳까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움직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고 자동차 운행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자율주행차의 이용 패턴을 예측하기 위해 재미있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실험참가자들에게 첫 번째 일주일 동안은 직접 차를 운전하도록 했고 그다음 일주일 동안은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도록 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운전기사가 차를 몰았을 때 자동차 이용횟수나 시간이 훨씬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행시간이나 횟수를 줄이기보다는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해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부나 업체의 장밋빛 전망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들이 세상에 등장하기 전에는 장밋빛 예측과 비관적 전망이 난무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기술의 밝은 부분만을 보고 치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관적 전망도 귀 기울여 듣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만드는 것이 기술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이해인 수녀님과 고민 상담”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이해인 수녀님과 고민 상담”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이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으로 이해인 수녀님을 언급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혜민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주는 “혜민스님은 고민이 있다면 누구와 상담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혜민스님은 “여러분들이 아실만한 분 중에는 이해인 수녀님이 있다. 저는 이모 수녀님이라고 부르고, 수녀님은 조카 스님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한 번은 제가 쓴 글이 아닌데 제가 썼다고 누가 이름을 붙여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닌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일 때문에 힘들었다고 수녀님에게 이야기했더니 ‘스님 나는 내가 안 쓴 글이 30편이 넘어’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위로가 됐다”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어 MC 김성주는 “스님도 화나실 때가 있냐”고 물었다. 혜민스님은 “당연히 있다. 그럴 때는 숨을 깊이 여섯 번만 쉬면 좋다. 그러면 2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가지 않는다. 2분만 참으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그 감정이 흘러간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자신만의 해소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0시 0분 1호 출산… 1호 입국자는 유커

    2018년 1월 0시 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2018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던 그 순간, 서울 중구 제일병원 분만실에선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렸다. 박수진(32)씨는 자연분만으로 2.83㎏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아빠 김진호(28)씨는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제일병원 측은 2018년 ‘1호 출산’ 산모의 출산비용과 1인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 강남구 차병원에서도 새해가 되자마자 아기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3.43㎏ 남자아이를 출산한 장혜라(31)씨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효정(39)씨도 2.93㎏의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올해 첫 대한민국 입국자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였다. 중국인 후이천(31)은 중국 베이징에서 대한항공 KE854 편을 타고 출발해 0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그에게 국제선 항공권, 호텔 숙박권, 건강검진권 등의 축하 선물을 증정했다. 해외로 나간 첫 여객기는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아부다비로 향하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티하드 항공의 EY873 편이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018년 새해 시작 알린 아기천사들

    2018년 새해 시작 알린 아기천사들

    2018년 ‘대한민국 새해 첫 아기’들이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을 만났다.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 분만실에서는 시계침이 1일 0시 0분을 통과하자마자 박수진(32·여)씨가 자연분만으로 2.83㎏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리자 출산 장면을 지켜보던 의료진과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던 가족들이 박수를 터뜨렸다. 아빠가 된 김진호(28)씨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엄마,아빠와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기뻐했다. 제일병원은 산모에게 출산비용과 1인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축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차의과학대학 차병원에서도 아기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장혜라(31·여)씨는 새해가 되자마자 3.43㎏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장씨는 “개띠의 해에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산모 김효정(39·여)씨도 2.93㎏의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남편 한석헌(41)씨는 “그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앞바다서 7명 탄 어선 침수 신고…해경, 선원 전원 구조

    포항 앞바다서 7명 탄 어선 침수 신고…해경, 선원 전원 구조

    31일 오후 4시 50분쯤 동해 상에서 조업하던 어선(9.77t)이 침수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선장과 선원 7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구룡포 동방 11해리 해상에 있던 이 배는 뱃머리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포항해경은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서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3척과 헬기를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비함정 단정 2척은 오후 6시 8분쯤 사고 어선 주변 해상에서 표류하던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뒤집혀 선미 부분만 물에 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이 응급처치가 끝나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리가 돌아왔다. 26분 뛰고 3점슛 13개 던져 10개 쏙 38득점 4R 3AS

    커리가 돌아왔다. 26분 뛰고 3점슛 13개 던져 10개 쏙 38득점 4R 3AS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복귀하자마자 3점슛 10개 등 3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커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선발 출전해 26분을 뛰어 3점슛 13개를 던져 10개를 집어넣는 등 3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 발목을 다친 그는 약 4주 만에 코트에 돌아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스티브 커 감독이 전날 “커리와 상의했는데 괜찮다고 말했다”면서도 무리시키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당초 예상했던 8분보다 훨씬 많은 시간 뛰었다. 커리는 1쿼터 8분만 뛰고 3점슛 둘을 던져 하나만 넣고 2점슛 둘을 집어넣어 7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간을 봤다. 하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2쿼터 3분도 안돼 판정에 잇따라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거푸 받아 올해 두 번째 퇴장을 당하고 전반 종료 7분28초를 남기고 멤피스에 52-50 간발의 차 앞서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2쿼터 종료 6분여 전 코트에 돌아오자마자 3점슛을 꽂아넣었다. 4분44초를 남기고는 히긴스에게 노룩에 가까운 날카로운 패스로 골밑 득점을 도운 뒤 곧바로 이날 그의 세 번째 3점슛을 성공한 뒤 연이어 자유투를 모두 넣어 15점째를 기록했다. 2분35초를 남기고는 자자 파출리아와 패스를 주고받아 2분05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꽂아 특유의 어깨를 출렁이는 쇼맨십으로 오라클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가 74-61로 성큼 달아나게 만든 것은 4분여 커리의 미친 득점 덕이었다. 그리고 4쿼터 다시 코트에 나와 3분을 뛰며 3점슛 하나를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1-128대승을 거둬 최근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했던 멤피스에게 다시는 대들 생각을 하지 말라는 듯 겁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기 머리만 산모 배 속에…비극적 의료참사

    아기 머리만 산모 배 속에…비극적 의료참사

    아르헨티나 북부 타르타갈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미숙아를 빼내려다 그만 머리와 몸이 분리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매체 엘 그리토 살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산모 레이나 나탈리아 벨라스케스(30)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레이나는 일찍부터 산기를 느껴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왔다. 의료팀은 당시 임신 22주차인 레이나에게 “아기가 너무 작아 자연 분만을 할 수 없다”는 말을 전했다. 곧 양수가 터졌고 레이나는 분만실로 실려갔다. 의사들은 그녀가 출산 전 통증을 느끼지 않았는데도 배를 눌러 아기의 몸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제왕절개를 요청했으나 수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답만 들었다. 의사들은 아기가 밖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 끌어당겨 아기 몸을 빼냈지만 결국 출산 도중 아기 머리가 자궁 경부에 끼어버렸다. 그녀는 “의사들이 아기의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는 게 느껴졌다. 정말 아팠다”며 “그때까지도 아기 머리가 몸에서 분리됐는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팀은 내게 긴급수술을 하자고 말했다. 나는 왜 그래야 하나고 물었고 그제서야 그들은 아기의 머리가 안에 남아 있다고 답했다. 왜 제왕절개를 해주지 않았냐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냐고 물었지만 누구도 내게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의사의 권유로 기저귀를 사러갔다 돌아온 남편은 아들의 몸만 쥐고 있는 의료진을 보고 말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의 머리는 이후 태반과 함께 자연스럽게 자궁에서 배출됐다. 다음날 흰 상자에 담긴 아이의 사체가 부부에게 건네졌다. 부부는 “우리의 첫 아이였다. 병원 측의 중대한 과실이 틀림없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에 정의를 위해서라도 사고 경위를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병원장 호세 페르난데스는 “이미 자궁문이 11cm까지 열려있어 의료진들이 제왕절개 시술에 반대했다. 아기 몸이 먼저나오고 머리가 나올 차례였을 때 자궁 경부에 경련이 일어나 아이 목을 눌렀다”며 “기술적으로 아이를 빼내려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인을 찾기 위한 부검이 시행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검찰청은 이미 조사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에 병원장은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공식적으로 의료진의 과실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정상 근무를 할 것이다. 의사 자격을 중지할 이유가 없다”며 “의료 과실은 판사가 결정해야할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다. 사진=엘 그리토 살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신생아실 간호조무사 결핵… 신생아 80명 역학조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의 몸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 의료진이 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광진구 보건소는 서울 광진구 ‘참신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잠복결핵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과 기관지 내시경 등을 통해 지난 26일 결핵 감염자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업무를 중단하고 결핵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이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결핵 환자를 제외한 신생아실 종사자 9명은 결핵검진과 잠복결핵검사에서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신생아 보호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30일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광진구보건소는 조사 대상자들이 관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30~31일에는 보건소에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검사(결핵균 피부반응검사), 전문의 진료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이후 분만의료기관 대상 결핵검진을 강화하고 의료인 등 신규 채용 시 입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을 실시하도록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의료기관 결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률은 18.2%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도 놀란 한국 배달 서비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도 놀란 한국 배달 서비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의 배달 문화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이 프랑스 친구들과 야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빈은 “배달 서비스가 정말 잘 되어 있다”며 친구들에게 한국의 배달 문화를 소개했다. 네 사람은 불고기 피자, 자장면, 탕수육을 주문한 뒤 야식과 함께 곁들일 술을 사러 숙소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숙소를 나선 지 10분도 안 된 시간에 배달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숙소 앞에 벌써 도착했다는 것. 당황한 로빈은 배달원에게 “5분만 기다려주실 수 있냐”고 부탁했고, 서둘러 장을 봤다. 자신들의 눈으로 한국의 빠른 배달 문화를 본 프랑스 친구들은 “근데 배달원이 근처에 있었대?”, “신속 배달이다 정말 신속해”,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주문해서 그런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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