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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분만병원 603곳… 10년 새 절반이하로

    저출산 영향으로 전국의 분만 의료기관 수가 10년 새 절반으로 급감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산모가 분만한 의료기관 수는 603곳으로 2006년(1119곳)과 비교해 46.1% 감소했다. 총분만 건수는 2006년 43만 7096건에서 2016년 40만 67건으로 8.5% 줄었다. 특히 자연분만이 크게 줄었다. 자연분만은 같은 기간 27만 9667건에서 23만 1009건으로 17.4% 줄었다. 반면 제왕절개분만 건수는 15만 7429건에서 16만 9058건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만혼 영향으로 임신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산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30.1세로 1990년과 비교해 5.3세나 높아졌다. 남성도 32.8세로 같은 기간 5.0세 높아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6년 1.1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전체 분만 중 제왕절개분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42.3%로 집계됐다. 2006년 제왕절개분만율은 36.0%였다. 제왕절개분만율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36%에 머물다 2013년부터 1% 포인트씩 꾸준히 늘어 2015년에 40%를 넘어섰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4세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다음은 35~39세가 22.8%였다. 30대 분만이 전체 분만 건수의 70.2%를 차지해 주된 출산연령대가 된 것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호선 전력공급 끊겨 전철 멈춰서…출근길 승객 ‘불편’

    2호선 전력공급 끊겨 전철 멈춰서…출근길 승객 ‘불편’

    25일 오전 8시 54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 강변역∼신림역, 내선 잠실새내역∼신림역 구간에서 각각 전력공급이 끊겨 전철이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교통공사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조치를 통해 약 5분만인 8시 59분쯤 지하철 운행이 재개됐다. 공사는 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지만, 출근 시간 전후 사고가 발생한 탓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원유펀드 대부분 원유선물 ETF 연초 대비 6%대 수익률 기록 최근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배럴당 52달러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23일 64.47달러를 찍었다. 글로벌 경기 호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의 석유 감산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올리자, 수요 상승 기대감에 브렌트유는 70달러를 돌파했다.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펀드와 러시아·브라질 펀드도 방긋 웃고 있다. 원유 현물은 주식과 달리 일반 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없지만,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시들하던 원유 펀드도 오름세다. 원유 펀드는 주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주식처럼 상장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원유 펀드는 연초 대비 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는 연초 이후 6.8%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ETF도 6.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6개월 수익률은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32.6%)와 삼성WTI원유펀드(32.4%)가 높았다. 원유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만 연초 이후 -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 펀드 외에 원유 등 원자재 수출 국가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경기 개선 효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강현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가격 상승세에 따라 인도 등 원자재 수입국보다는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 경제가 더 호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와 브라질 관련 펀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러시아 관련 펀드는 연초 이후 8.74%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러 지역·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평균 수익률이 상위권이다. 브라질 관련 펀드는 같은 기간 7.9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신흥아시아(4.94%)나 중국(8.1%), 베트남(6.7%)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성적표다. 러시아 개별 해외 주식형 펀드들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22일까지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1.3%), 미래에셋인덱스로서리아증권자투자신탁(10.5%) 등은 1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 해외 주식형 펀드도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9.1%),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8%),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7.9%) 등은 올해 8~9% 수익을 냈다. 주식· 펀드 등 수익률은 원자재 수출국이라도 원자재 가격보다는 주식 시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인 데다가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일 펀드 등은 향후 유가 전망이 중요하지만 초보 투자자가 이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유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셰일가스 공급 증가가 유가 오름세에 비해 주춤한다지만, 유가가 과거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 강세 전망은 유효하지만, 1분기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 투자 때에는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라고 조언한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유가가 고점이어서 신규 진입은 주의해야 하지만, 인버스에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체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만 안배하고 덜 오른 자산 시장을 담아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일·생활 균형?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일·생활 균형?

    친구 둘이 싸우면서 한 아이에게 “엄마도 없는 고아 새끼가”라고 했다. 이상했다. 걔는 고아가 아니다.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해서 많이 떨어져 살 뿐이다. 우리 엄마, 아빠도 맞벌이다. 나는 학원을 많이 다닌다. 집에 오면 6시다. 내겐 소원이 있다. 가족 모두 비행기 타고 멀리 가서 한번 자고 오는 것이다. 그러면 가족 관계가 더 좋아질 것 같다.(한 초등학교 백일장 당선작에서) 우연히 글을 읽다가 눈물이 맺혔다. 모든 맞벌이 부모가 갖는 죄책감 때문일 테다. 부모마저 이해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여행을 가서라도 잠시나마 가족이 함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아팠다.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생활 균형)이 무너지는 건 거창한 순간만은 아니다. 방학을 맞으면 초등학생 아이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학원을 수소문한다. 결론은 없다. 부부는 먼저 출근하며 홀로 남겨진 아이에게 딱 30분만(실제는 거의 1시간이지만) 있으면 학원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수차례 말하고 돌아선다. 갑자기 방학이 원망스럽다. 아이는 방학만 고대하나, 부모는 개학만 기다린다. 이와 별개로 ‘초등학교 등교 시간을 누가 오전 9시로 늦췄는지 알아내 항의 메일을 보내야지’ 하는 실행한 적 없는 결심을 되뇐다. 물론 월 150만~200만원에 도우미를 고용하면 된다. 조부모 찬스도 있다. 허나 경제적 능력이 있거나 운 좋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나마 최근 들어 퇴근 후에 담임교사 면담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학교는 꽤 늘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체육대회, 연주회, 학예회 등은 일과시간에 진행한다. 못 가는 게 대수냐고? 평범하나 소중한 순간임을, 다시 오지 않을 행복임을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될까 두렵다. 휴가를 내라고? 이유 따위 묻지 않고 휴가를 쓰는 기업이 기사가 되는 상황이다. 다들 그렇게 살아왔다고? 다음 세대엔 보다 많은 행복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가족 저녁 식사’는 숫제 어리석은 계획이었다. 단 세 식구이니 평일에 적어도 2번은 함께 저녁을 먹자 싶었는데, 곧 부모 중 하나라도 아이와 저녁 식탁에 앉는 것으로 수정됐다. 물론 이마저 어길 때가 늘고 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식사를 위해 저녁엔 스케줄을 안 잡았다는데, 그 정도 위치는 돼야 누릴 수 있는 혜택인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여성 기자 지망생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기자를 할 수 있냐’고 묻곤 했다. 요즘은 남자 지망생도 ‘맞벌이와 공동육아를 하며 회사의 기대치를 맞출 수 있냐’고 묻는다. 물론 아니다. 소위 ‘신의 직장’을 제외하면 다른 직업도 비슷하다. 정부기관이 갖춘 유연근무제, 최장 3년 휴직제, 준수한 직장어린이집 등이 민간 기업의 변화를 꾀하는 ‘마중물’이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의 근원이 된 것을 정부는 아는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최근 아이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역시 대다수 중소기업까지 퍼질지 의문이다. 외려 함께 아파야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서진 않을까. 새해에는 제발 이런 아픈 걱정들과 이별하게 해 달라. kdlrudwn@seoul.co.kr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보건복지부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정기현(62) 내일의료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신임 원장은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주산의학회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선정위원,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전남 순천의 현대여성아동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달 충격의 기권패…칠리치 4강 진출

    나달 충격의 기권패…칠리치 4강 진출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강호들이 줄지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4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4강에 올랐다.나달은 세트스코어 2대2를 기록한 후 5세트에서 칠리치에 2게임을 연달아 내준 뒤 심판석으로 걸어가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경기 시작 3시간 47분만이었다. 4세트에서 당한 엉덩이 부상이 그를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5세트에서 나달은 눈에 띄게 절룩거리는 모습이었다고 유로스포츠는 전했다. 2009년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나달의 9년 만의 재도전도 이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칠리치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나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기권승을 거둔 칠리치는 4강에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와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평창 교류] 北예술단 서울공연 국립극장 유력… 현송월 1시간 이상 깨알 점검

    [남북 평창 교류] 北예술단 서울공연 국립극장 유력… 현송월 1시간 이상 깨알 점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서울에서 공연 후보지 3곳을 살펴본 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복귀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만에 발길을 돌렸지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1시간 이상 머물며 음향시설, 조명, 무대, 객석 등을 체크했다.전날 강원 강릉에서도 황영조기념체육관은 10분만 둘러보고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30분간 점검한 것을 감안하면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5일 남북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한 차례씩 공연하도록 합의했다. ●기자 인사받고 “안녕하십네까” 현 단장은 전날보다는 긴장이 풀린 듯 자주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지만 전날과 같이 공연장 시설 점검에만 열중했을 뿐 방남 소감이나 방남 일정 변경 사유, 공연장 점검 내용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국립극장에 도착한 뒤 해오름극장 건물로 들어설 때 기자가 인사를 건네자 전날과 달리 웃으며 “안녕하십네까”라고 답했다. 일행은 바로 해오름극장 2층 ‘오늘의 손님방’으로 이동해 극장 관계자에게서 10여분간 극장 현황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해오름극장은 건립 44주년 만에 1년 9개월간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어 2월 초 일정이 비어 있다. 무대나 객석 등은 아직 뜯어내지 않았으며 북측 예술단 140여명이 공연하기에 충분한 대형 무대를 갖추고 있다. 현 단장은 해오름극장에 들어선 뒤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극장 관계자가 조명 위치를 알리자 현 단장은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요청했다. 극장 관계자가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을 1분 30초간 틀자 현 단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오후 3시쯤 무대 조명이 작동된 상태에서 극장 맨 앞줄에 앉아 무대 시설을 점검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부터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등을 15분가량씩 둘러봤다. 전날과 같이 신속하게 판단하고 공연에 적당치 않으면 곧바로 다음 장소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공연장 점검을 마친 북측 사전점검단은 워커힐호텔에서 우리 측 관계자와 저녁 식사를 했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는 귀환 경로와 반대 방향이란 점에서 예술단 숙소로 점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점심은 잠실롯데호텔 32층 중식당의 8인용 방에서 수프, 요리 3∼4개, 식사, 후식이 나오는 중식 코스요리로 먹었다. 현 단장은 식사를 주문받던 직원이 “짬뽕은 맵다”고 하자 괜찮다는 취지로 말하며 짬뽕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 어젯밤 10시쯤 북측 귀환 현 단장은 우리 측 안내원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전 9시쯤 KTX 강릉역에서 시민이 손을 흔들자 역시 손인사를 하며 “강릉 시민이 이렇게 환영해 주는 걸 보니 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 단장 일행을 위해 임시로 편성된 이 열차에는 일반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KTX 안에서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냐”고 우리 측에 문의했고 안내원은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방남 경로와 마찬가지로 밤 10시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귀환했다. 한편 현 단장의 방남에 이어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금강산 남북문화행사와 관련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12명이 23일부터 사흘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한다. 원산 갈마비행장도 점검대상이다. 북측도 25일부터 사흘간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등 8명을 경의선 육로로 파견해 평창올림픽 관련 시설을 점검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공동취재단
  • 진통 겪는 산모와 함께 춤을…브라질 의사 화제

    진통 겪는 산모와 함께 춤을…브라질 의사 화제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되는 진통을 겪는 산모와 함께 춤을 추는 의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댄싱 닥터’로 불리는 주인공은 브라질 비토리아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페르난도 구에데스 다 쿠냐 박사다. 그가 지난달 15일 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곧 출산이 임박해 보이는 만삭 임산부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진통이 시작된 산모 등이 쿠냐 박사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큐냐 박사가 산모들과 춤을 추는 것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만은 아니다. 쿠냐 박사는 “춤, 걷기, 스쿼트 등 활동적인 움직임 등은 우리 병원을 찾는 산모들이 매우 선호하는 출산 과정”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산모의 진통을 줄여주고 보다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댄싱 닥터’의 이러한 주장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진통이 시작됐을 때 걷거나 더 많이 움직일수록 진통 시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진통이 시작된 산모가 누워있을 때, 움직이는 것보다 더 심한 허리통증을 느낀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뉴저지의 한 전문가는 “태아가 산도(분만시 태아 및 그 부속물이 모체 내에서 모체 밖으로 배출될 때 지나는 길)를 거쳐 산모의 몸 밖으로 나올 때 산모가 몸을 움직이는 것은, 태아가 조금 더 수월하게 산도를 지나는데 도움을 주는 것과 같다”면서 “태아가 수월하게 산도를 지나친다는 것은 그만큼 진통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간]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우리, 잘 낳을 수 있어요’

    [신간]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우리, 잘 낳을 수 있어요’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서적이 발간됐다. 22일 산부인과 연앤네이처 박지원 원장이 출간한 자연주의 출산이야기 ‘우리, 잘 낳을 수 있어요’는 분만을 질병의 치료가 아닌 자연스러운 탄생의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자연출산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리, 잘 낳을 수 있어요’는 총 4부로 이뤄져 있다. 1부에서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한다. 2부는 자연주의 출산을 하지 못하는 산모들의 이야기와 꼭 자연주의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3부는 부부가 함께 출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4부는 고통 끝에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위한 산모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박 원장은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자연주의 출산이 더 많이 알아야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인내하고, 완벽하게 여자의 몸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投書’… 무고로 덧씌운 누명

    [커버스토리] ‘投書’… 무고로 덧씌운 누명

    심평강(61) 전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장은 6년째 국가 권력과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2012년 3월 당시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지역차별적 부당 인사, 승진 관련 금품요구·향응수수 등 각종 비리 사실을 국회와 감사원 등에 투서했다. 그러나 심 전 본부장은 공익 제보자로 보호받지 못했다. 되려 ‘성실의무 위반과 복무자세 위반’ 등의 사유로 그 해 12월 27일 직위 해제됐다. 이어 2013년에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소방감 승진 탈락에 불만을 품고 허위 사실로 이 청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적용됐다.법원은 1심과 2심, 대법원까지 모두 심 전 본부장의 손을 들어 주었다. ‘고소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고 사실에 기초해 그 정황을 다소 과장한 데 지나지 아니한다’고 판시했다. ‘무고의 누명’을 벗은 그는 복직을 요구했다. 국민권익위도 심 전 본부장에 대한 해임 취소를 요구했다. 반면 당시 이 청장은 권익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 복직 여부가 걸린 재판은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2014년 2월 대법원에 접수된 이 사안이 4년이 다 되도록 장기 계류되는 동안 심 전 본부장은 지난해 6월 30일 정년을 맞았다. ‘배신자’로 낙인찍혀 공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조직의 쓴 맛’을 제대로 본 셈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겪은 피해는 형용하기 힘든 것이었다. 명예 실추는 물론 검찰과 법원을 들락거리며 받은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심 전 본부장은 “제가 받은 불이익과 투쟁 과정은 억울한 공직자들이 겪는 적폐를 보여준 종합판”이라며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 ‘유죄추정주의 ’로 보는 수사ㆍ감사 기관 성실한 공직자들이 국가 권력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공복을 천직으로 살아가는 공무원들이 국가기관인 검·경의 수사로 구속돼 옥살이까지 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허위 진정·투서로 수사나 감사 대상에 올라 비리 공직자라는 차가운 시선에 시달리는 경우가 없지 않다. 자신은 사명감으로 직무를 수행했으나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무혐의나 무죄로 판명되지만 과정이 고통스럽다. 공직자들이 “빈 총도 아니 맞은 만 못하다”며 탄식하는 이유다. 수사나 감사기관에서 모든 공직자들을 ‘유죄추정주의’에 입각해 바라보는 것도 불만이다. 실제로 뇌물 범죄의 경우 검찰에 접수된 건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소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통계는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리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검찰에 접수된 공무원 뇌물의심 범죄는 2013년 452건, 2014년 598건, 2015년 538건, 2016년 808건, 지난해 상반기 344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기소율은 2013년 44.7%, 2014년 44.7%, 2015년 36.3%, 2016년 23.2%, 지난해 33.9% 등으로 낮아졌다. 불기소 이유는 ‘혐의 없음’이 가장 많다. 2016년에는 123건, 지난해 상반기에는 62건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됐다. 이에 대해 검찰의 ‘공무원 감싸기’라는 지적도 있지만 역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결백을 인정받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피조사자 ’ 신분만으로 상사ㆍ동료 돌아서기도 일단 수사기관에 소환된 공무원들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한다. 더구나 무리한 수사로 본인과 가족은 물론 조직까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지만 가해자 입장인 검·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무원이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도 모든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언제 어떤 형태로 먹구름이 덮칠지 모른다”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국가와 조직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공직자가 피조사자로 신분이 전환되면 내외부로부터 단절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은 등을 돌린다. 사실이 아닐 경우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경우는 드물다. 차가운 시선과 함께 혹시라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거리를 두는 게 일반적이이다. 승진, 영전 등에서 경합을 벌이거나 관계가 나쁜 경우에는 오히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 있겠느냐”며 매도하는 일도 있다.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공무원들은 목숨을 내놓고 결백을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8월 성추행 혐의로 전북도교육청과 학생인권센터의 조사를 받던 부안군 상서중학교 송경진 교사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선출 단체장 단골 수사 대상… “정치적 흠집 내기” 선거로 선출된 단체장들도 마구잡이 수사나 감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선출직일수록 지켜보는 사람이 많아 각별히 몸조심을 하지만 애꿎게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지난해 전북경찰청의 수사로 곤욕을 치렀다. 정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7개월여에 걸쳐 ‘뇌물수수 및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정 시장은 익산시 간부 공무원과 공모해 관내 기업인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1억원을 달라고 강요하고 1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정 시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청렴 이미지’를 내세웠던 정 시장은 정치적으로 흠집이 났다. 정 시장은 경찰 수사로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와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수사는 국회 의 질타를 받았다. 국감장에서 차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경찰서장 출신 모 인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 시장을 흠집 내려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 던지고 보는 악성 민원ㆍ진정도 책임은 결국 공무원 공무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진정 사건이다. 민원인들은 진정서를 아무리 많이 제출해도 무고죄로 처벌받지 않는다. ‘철저히 조사해서 혐의가 있으면 무겁게 처벌해 주십시오’로 맺는 각종 진정은 무고로 드러나도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악성 민원과 진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유다. 각급 기관 홈페이지에 인터넷으로 올리는 진정은 외부로 공개되고 당사자가 아니면 내릴 수도 없어 공무원들은 민원 홍수에 시달릴 수 있다. 진정 민원은 일정 처리기간 이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줘야 하는 의무까지 있다. 이를 소홀히 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지 못하면 곧바로 관계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는 진정으로 이어져 공무원들은 고유 업무보다 민원 처리에 탈진할 수도 있다는 원성이 나온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악성 고질 민원은 그 목적이 음해하기 위한 것이거나 업무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고 처벌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허위 진정·투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성범죄 누명 벗어도 품위손상으로 파면까지 공직자들이 검·경 수사의 칼날을 피했다고 징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명시된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라는 엄청난 족쇄가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법은 ‘공무원은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규정은 다른 징계유형과 달리 구체적이지 못하고 그 임의성과 모호성으로 인해 공무원 징계에 남발해 적용되고 있다. 전북도의 A사무관은 2017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그는 강제성이 없었다는 점이 입증돼 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아 성범죄자라는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공무원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고 공직사회에서 퇴출됐다. 품위유지의무가 공무원들을 징계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것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2016년 국가공무원 징계 사유에서 품위손상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전체 징계자 3015명 가운데 67.3%인 2032명이다. 지방직 공무원도 전체 징계자 2326명 가운데 62% 1441명이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 노조는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이 규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현되기는 난망하다는 견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단장 일행 “황영조체육관은 아니다”… 아트센터 150분 머물러

    현단장 일행 “황영조체육관은 아니다”… 아트센터 150분 머물러

    황영조기념체육관 10여분 머물러 현송월 “새로 지었으면 좋았을 걸” 아트센터 환담 땐 평창수 등 제공 엘가의 ‘행진곡’으로 음향 점검 숙소 경포호텔서 우리측과 만찬 점심엔 갈비찜·초당두부 들깨탕 “방남일정 왜 연기”에는 묵묵부답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7명의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방문 일정이 하루 늦어진 이유는 물론 소감마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21일 공연 점검에만 집중했다. 현 단장 일행은 명륜고고 내 황영조기념체육관에선 단 10분만 머문 반면 강릉아트센터에선 약 2시간 30분이나 머물며 무대 및 음향 시설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현 단장 일행은 오후 3시 30분부터 단 10분 정도만 황영조기념체육관(관람석 1500석)을 둘러봤다. 건물 내부에 머문 건 단 7분에 불과했다. 공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자 신속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 점검단 중 한 명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이건 정말 (공연장으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측 관계자가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대해) 1년 전에 연락 주셨으면 (좋았는데), 너무 갑자기 연락을 주는 바람에 새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거의 말문을 열지 않던 현 단장이 “여기에 (체육관을) 새로 지었으면 좋았을 걸, 그러게 말입네다”라고 답했다. 다른 북측 점검단원이 “우린 초청해서 왔기 때문에 1년 전에 우리를 미리 초청했으면 (좋았다)”이라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도 낡고 편의·공연시설이 열악한 체육관보다 관람석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아트센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장은 소감 및 방남 일정이 하루 연기된 이유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들은 곧바로 이어서 강릉 올림픽파크 내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오후 3시 46분 일행이 이곳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시민 중 일부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시민 등 200명이 혼잡하게 뒤엉키기도 했다. 건물에 들어선 현 단장 일행은 먼저 3층 VIP실에서 센터 관계자와 20분간 환담을 가졌다. 테이블엔 평창수와 초콜릿 등이 제공됐다. 오후 4시 6분부터 음향체크에 나섰는데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클래식곡 ‘위풍당당행진곡’이 들려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트센터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아트센터를 둘러본 일행은 저녁 6시 14분 버스에 올라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향했다. 이 호텔 20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우리 측 관계자와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역에서는 낮 12시 46분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현 단장은 시민들이 ‘이뻐요’,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감자전과 갈비찜, 초당두부 들깨탕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북측 사전점검단에는 현 단장 외에 지난 15일 남북 예술단 실무접촉에 참석했던 김순호 삼지연관현악단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도 포함됐다. 안 감독은 북측의 모란봉악단, 만수대예술단, 왕재산경음악단 등에서 연주자로, 보천보 전자악단 작곡가로 활동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공동취재단
  • 북, 강릉아트센터 낙점했나…2시간 반 꼼꼼히 살펴

    북, 강릉아트센터 낙점했나…2시간 반 꼼꼼히 살펴

    경포 최신호텔 VIP룸서 1박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보내기 앞서 방남한 북한의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특히 2개의 공연 후보지 가운데 강릉아트센터를 2시간 반동안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끈 점검단은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대관령 감자전, 자연송이를 곁들인 갈비찜, 초당두부 들깨탕 등으로 점심을 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황영조 기념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봤다. 특히 점검단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30분 넘게 머무르며 대공연장, 분장실, 의상실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매우 꼼꼼하게 살폈다. 강릉아트센터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점검단은 관람석 1500석 규모의 황영조 기념 체육관을 먼저 둘러봤지만 10여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북측 점검단 일행은 오후 6시 15분 강릉 일정을 마무리한 뒤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이동했다. 점검단은 이날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서울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이 머물 객실은 19층으로 바다가 보이는 VIP 룸 3개 객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이 빨리 알려줬더라면…” 신생아 잃은 부모 사연

    병원 측의 황당한 처사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잃어야 했던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웨스트서식스주에 사는 조 미케(39)와 맷 거니 부부는 지난해 3월 아들 퍽을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했다. 당시 부부는 아들을 집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몸에 이상을 느기고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미케에게서는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관찰됐다. 태반 조기 박리는 태아가 산모 몸 밖으로 나오기 전 태반이 먼저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자궁과 분리돼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산모가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이다. 임산부에게서 태반 조기 박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아를 먼저 꺼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문제는 해당 병원이 진찰 결과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병원의 담당의는 미케의 태아가 살아날 확률이 적다고 판단하고, 당장 제왕절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결국 미케는 뒤늦게 긴급 제왕수술을 받아 아들 ‘퍽’을 출산했지만, 퍽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결과 사인은 뇌의 산소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이었으며, 만약 제때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더라면 살 확률이 매우 높았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미케는 “퍽이 세상을 떠난 후 모든 의료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우리 부부가 병원으로부터 분만과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의료진은 잘못된 확신을 했으며, 우리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과 위험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받았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곧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제안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면서 “부검을 진행한 검시관은 만약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면 퍽이 살아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문제가 발생한 병원 측은 “우리는 이 기회를 빌어 퍽의 부모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가 제공했던 진료가 평소와 다르게 부족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동생 직접 받은 3세 아이

    [월드피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동생 직접 받은 3세 아이

    대부분의 아이는 갓 태어난 동생을 산부인과 병실 밖에서 처음 만나지만, 이와 다르게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을 함께 경험한 3세 아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에 사는 레베카는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자신의 첫째 딸인 헌터(3)가 동생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길 바랐다. 레베카는 출산 전 몇 개월 동안 헌터에게 분만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미리 설명했다. 출산 과정에서 엄마가 어떤 모습일지, 동생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태어나는지, 세상에 막 나온 동생의 모습은 어떠할지 등등을 3살 딸에게 세세하게 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출산일이 다가왔고, 레베카는 수중분만을 위해 특수 욕조에 들어가 분만을 시작했다. 헌터는 미리 ‘예습’한 대로 엄마의 출산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그리고는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순간, 놀랍게도 진통을 겪는 엄마가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만 아니라, 몸 밖으로 나오는 동생을 직접 받기까지 했다. 이 모든 과정은 헌터가 엄마로부터 들은 사전 지식 및 함께 본 출산 동영상을 통해 배운 것이었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도우러 온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로 침착하게 엄마의 출산을 도울 수 있었다. 레베카는 자신의 SNS에 “성인의 경우 출산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본 후 공포 또는 트라우마를 느끼기도 한다지만 헌터는 달랐다”면서 “아이는 조금도 긴장하거나 염려하지 않은 채 동생의 출산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무사히 출산한 뒤 헌터는 막 태어난 동생을 품에 안고 직접 피부를 맞대며 교감했다”면서 “동생이 태어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게 하는 것은 동생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태아 숨지게 한 의사 벌금 1000만원

    분만 중이던 산모와 태아가 죽게 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조미옥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5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 10일 산모 A(당시 29)씨에게 무리하게 유도 분만을 하다가 자궁을 파열시켜 산모는 과다출혈, 태아는 자궁내 저산소증으로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판사는 “피해자들의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유족과 합의가 이뤄졌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한다”고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8월 산모 B씨의 출산 과정에서 진공흡입기를 이용한 흡입 분만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아기에게 두개골 골절 상해를 입혀 출산 직후 죽게 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판사는 “흡입 분만에 의한 두개골 골절은 흔히 발생하는 분만 손상 중 하나로, 이 손상은 태아의 사인에 속하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는 부검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에서 임산부 탑승객 출산 도운 의사들

    기내에서 임산부 탑승객 출산 도운 의사들

    3만 5000피트 상공에서 여객기 탑승객의 분만을 도운 의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달 17일, 비뇨기과 레지던트 2년차인 의사 시즈 헤멀(27)은 친한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프랑스 파리를 거쳐 뉴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까지 4시간 정도를 남겨둔 그때, 갑자기 에어프랑스 항공사 승무원의 다급한 기내방송이 들렸다. 승무원은 “임신 39주차였던 임산부 승객에게 산기가 일찍 찾아온 것 같다”며 의료 도움을 요청했다. 손을 든 헤멀은 우연히 자신처럼 손을 들어올린 옆 사람 역시 소아과 의사였음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임산부 토잉 오긴디페(41)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산모는 진통 중이었는데 그 간격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곧 양수가 터졌고 헤멀은 기내에서 출산이 임박했음을 직시했다. 비행기에 구비된 의료용품을 이용해 응급처지에 나섰고, 30분 후 건강한 사내아이 제이크가 태어났다. 아이는 미국 영공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받게 됐고, 산모와 함께 공항 도착 후 구급대원의 안내를 받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헤멀은 “최악의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명료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가장 큰 걱정은 산모가 출산 후 출혈 또는 쇼크로 사망하지 않을까였다. 그러나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했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뻤다”며 안도했다. 이어 “샴페인을 한 잔하고 자려했는데 마시지 않아 다행이다. 특정 항공편, 소아과 의사 옆에 앉아 있었던 것은 운명 같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사진=클리버랜드 클리닉 뉴스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멸종 위기종 수마트라 코끼리, 인도네시아에서 출산

    멸종 위기종 수마트라 코끼리, 인도네시아에서 출산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수마트라 코끼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번식에 성공했다고 인도네시아의 보호 단체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멸종 위기 종으로 보호를 받지만, 파종을 위해 걷잡을 수 없이 삼림 벌목이 이뤄지면서 자생지가 감소했고 이로인해 인간과의 갈등도 점차 커져갔다. 이런 가운데 번식에 성공한 코끼리는 40년을 산 코끼리 세루니로, 현지 보호 단체는 수마트라 섬 리아우 주의 보호림에 거주하는 세루니가 곧 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근접 관찰을 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최근 세루니가 낳은 생후 1주 가량의 새끼 코끼리가 수마트라 벵칼리스에서 포착되자 동물보호단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별은 아직 판별되지 않았다. 보호 단체는 성명을 통해 "아기 코끼리의 탄생은 보호에 노력을 기울여온 데 대한 선물"이라며 "아기는 엄마와 다른 어른 코끼리 두 마리가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마트라에서는 십수 마리의 코끼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아체 특별구에서는 어른 코끼리 한 마리의 상아가 없는 시체가 발견됐다. 이 코끼리의 곁에는 11개월 된 새끼도 있었다. 환경 보호 주의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끼리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2017년 12월, 임신한 코끼리 한 마리가 수마트라의 야자수 재배 구역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정부 당국은 의도적인 독살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야생에서 수마트라 코끼리는 2000 마리 가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 자연분만에 효능?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 자연분만에 효능?

    과일을 씻거나 청소할 때 쓰는 ‘천연세제’ 베이킹 소다가 자연분만을 촉진하고 제왕절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대학의 수전 레이 분자생리학 교수는 분만 진통이 느리거나 어려울 때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옥시토신을 투여하기 앞서 베이킹 소다를 물에 타 마시면 자연분만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만 진통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임신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레이 교수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1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베이킹 소다를 탄 물을 마시게 하고 그로부터 1시간 뒤 옥시토신을 투여했다. 다른 그룹엔 옥시토신만 투여했다. 결과는 베이킹 소다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자연 분만율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가 진통의 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양수 젖산염의 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레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모태-신생아 의학’(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폭락…비트코인 25%↓ 리플코인 40%↓

    가상화폐 폭락…비트코인 25%↓ 리플코인 40%↓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발언이 잇따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가가 25% 하락하고 리플코인, 퀀텀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는 전날보다 40% 넘게 급락했다.17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현재 가상화폐 시세는 전날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151만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23%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거래가(1339만 9000원)에서 30분만에 150만원 이상 폭락했다. 리플코인(XRP)은 투매 수준이다. 리플코인 시세는 1114원으로 전날보다 40% 이상 빠졌다. 리플코인 거래량은 현재 2억 5000만원대를 넘어서 주요 가상화폐 가운데 가장 많다. 잇단 정부 규제책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를 시장에 내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30% 가량 낮은 9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퀀텀코인(QTUM)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시세도 전날보다 36%와 38% 하락해 폭락장을 견인하고 있따. 지난 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급등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 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발언하면서 20% 가까이 하락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동생 직접 받은 3세 아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동생 직접 받은 3세 아이

    대부분의 아이는 갓 태어난 동생을 산부인과 병실 밖에서 처음 만나지만, 이와 다르게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을 함께 경험한 3세 아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에 사는 레베카는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자신의 첫째 딸인 헌터(3)가 동생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길 바랐다. 레베카는 출산 전 몇 개월 동안 헌터에게 분만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미리 설명했다. 출산 과정에서 엄마가 어떤 모습일지, 동생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태어나는지, 세상에 막 나온 동생의 모습은 어떠할지 등등을 3살 딸에게 세세하게 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출산일이 다가왔고, 레베카는 수중분만을 위해 특수 욕조에 들어가 분만을 시작했다. 헌터는 미리 ‘예습’한 대로 엄마의 출산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그리고는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순간, 놀랍게도 진통을 겪는 엄마가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만 아니라, 몸 밖으로 나오는 동생을 직접 받기까지 했다. 이 모든 과정은 헌터가 엄마로부터 들은 사전 지식 및 함께 본 출산 동영상을 통해 배운 것이었고, 이를 통해 출산을 도우러 온 전문가들이 놀랄 정도로 침착하게 엄마의 출산을 도울 수 있었다. 레베카는 자신의 SNS에 “성인의 경우 출산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본 후 공포 또는 트라우마를 느끼기도 한다지만 헌터는 달랐다”면서 “아이는 조금도 긴장하거나 염려하지 않은 채 동생의 출산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무사히 출산한 뒤 헌터는 막 태어난 동생을 품에 안고 직접 피부를 맞대며 교감했다”면서 “동생이 태어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게 하는 것은 동생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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