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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8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1차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흔히 ‘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선발 예정인원은 383명, 응시인원은 1만 4277명으로 경쟁률 37.3대1이다. 1차 시험에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2차 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의 첫 단추인 1차 시험. 고시생들에겐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남은 5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서울신문은 4일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4인에게 최종 마무리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실전서 적용 가능한 풀이방식 반복 학습 행정직(재경) 수석 합격자 김혜린 사무관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그동안 정리해 뒀던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시촌에서 공부하던 김 사무관은 시험을 앞두고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집으로 들어갔다. 이때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문으로 연습했다. 다만 오답을 정리한 것을 볼 때는 무작정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전에서 해당 문제와 완벽히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답이 생긴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비슷한 방식의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김 사무관은 “오답을 정리할 땐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이 풀이방식을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게 오답을 공부하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막판 무리하면 체력 뚝… 부족한 부분 위주로 점검 기술직(화공) 수석 합격자 조원담 사무관은 1차 시험을 앞두고는 공부량을 완전히 줄였다. 부족한 부분만 메우면서 시간을 보냈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헌법·자료해석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날 상황판단 과목을 풀 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조 사무관은 시험에 앞서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필수다. 조 사무관은 문제풀이 후 다시 보면서 더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조 사무관은 “PSAT에는 왕도가 없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파악해서 준비하면 된다”고 전했다. # 신체리듬 시험날로 맞춰… 생활 패턴대로 유지 절체절명의 순간. 과도한 긴장감도, 부족한 긴장감도 문제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시생들에겐 ‘멘탈관리’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긴장을 조절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게 좋다. 심하게 긴장하는 수험생은 청심환 등 긴장 완화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자칫 실전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당한 복용량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는 일상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게 좋다. 갑자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선에서 본인이 편안한 상황을 조성하고 앞으로 5일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시간도 시험에 맞추고 규칙적으로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행정직(교육행정) 수석 합격자 홍민표 사무관은 긴장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생활패턴을 지키는 거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관은 “시험이 다가오더라도 본인이 하던 공부패턴을 유지한다면 긴장감이 완화된다”며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악·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차 합격은 시작일 뿐… 휴식 너무 길면 흐름 끊겨 첫 단추를 잘 꿰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또 첫 단추에 불과하다. 오는 6월 23~28일(행정·외교관), 7월 3~7일(기술)에 치러질 2차 시험과 9월 1일(외교관), 18~20일(행정·기술)에 치러질 3차 면접시험이 남아 있다. 이것까지 성공적으로 치러야 비로소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1차 시험이 끝난 후 일정 기간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격자들은 조언한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6~7개월이 소요되는 긴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식이 너무 길어서는 안 된다. 자칫 2차 시험 답안을 작성하는 ‘감’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성적이 합격선에서 간당간당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차 시험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고시는 긴 호흡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는 것.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인 김예지 후보자는 “1차 시험 직전에는 2차 시험 공부를 완전히 접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차 시험 내용을 까먹는 일이 잦다”며 “결국 시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2차 시험인 만큼 본인의 1차 시험 점수가 애매하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2차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5분만 더 잘까 말까 결정하기 넘 어려워

    [이주의 어린이 책] 5분만 더 잘까 말까 결정하기 넘 어려워

    어떻게 할까?/신소라 글·그림/현북스/40쪽/1만 2000원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전쟁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른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 아이들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두 갈래의 길 앞에서 고뇌한다. 학교에 가려면 일어나야 하는데 5분만 더 잘까, 말까. 밥에 들어 있는 콩은 먹기 싫은데 먹을까, 말까. 학교에 빨리 가야 하는데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선생님이 물어보는 저 질문의 답을 알 것 같은데 손을 들까, 말까. 동네 놀이터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나도 갈까, 말까.‘어떻게 할까?’의 주인공 아이 역시 긴 하루를 보내는 동안 스스로에게 여러 번 묻는다. “할까, 말까?” 순간의 선택에 놓일 때마다 한쪽을 고르는 게 쉽지 않은지 아이의 표정은 꽤 심각하다. 삶이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아버린 것처럼 말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이는 또 한 번의 기로에 놓인다.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를 보고 집에 데려가야 할지 말지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부모님 몰래 자신의 방에 강아지와 함께 들어선다. 자신의 선택에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이 아이의 표정은 새삼 환하다. 책은 대수롭지 않은 하루라도 우리가 결정한 매 순간이 모이고 쌓여서 이루어진다는 특별한 사실을 일깨워 준다. 모든 선택에는 크고 작은 책임이 뒤따른다는 깨우침까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말이 제법 많을 법하다. 제7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중도금 5%, 잔금 85%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3월 분양

    중도금 5%, 잔금 85%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3월 분양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금융 혜택이 우수한 신규 공급 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출 규제 압박으로 실수요자들이 넘어야할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분양 사업장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이 90%에서 80%로 줄어들었다. 보증 비율이 낮아지면 은행들의 집단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그 여파로 분양계약자에게 적용하는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보증비율 감소로 건설사가 알선하는 중도금 대출 규모가 줄어들면 수요자들은 분양대금 마련에 더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내달 26일부터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도 적용된다. DSR가 적용되면 신규 대출 때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까지 모두 살펴보게 된다.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대출심사가 한층 더 깐깐 해지는 만큼 신규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도 더 커진 상황이다.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 마련이 커진 가운데, 통 큰 금융 혜택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거주지 제약 없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청약지역인 평택시에 우수한 계약조건을 갖춘 테라스 하우스다. 효성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잔금 85%, 계약금 10%, 중도금 5%라는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세워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15%로 초기 자금 부담은 물론 중도금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84㎡ 371가구 △전용 93㎡ 76가구다. 평택 최초로 전세대 와이드형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된다. 또한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총 20개 타입의 맞춤 평면을 제공한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전세대에 와이드형 테라스 공간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녀들의 놀이공간, 화단, 가족 캠핑장, 미니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층은 세대 전면 폭을 100% 활용해 테라스 공간으로 제공하고, 2층과 3층에도 전면에 테라스가 설계된다. 방 3칸과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4베이(일부세대)및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서비스 면적은 물론 테라스 공간이 추가로 제공되어 입주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넓혔다. 최고층은 복층으로 설계되어 테라스와 다락공간을 마련했다. 테라스는 캠핑 공간으로 다락방은 영화나 음악감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낮은 용적률로 쾌적성이 뛰어나고 지하주차장 설계로 조경면적을 극대화 했다. 특히 단지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되며, 지하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를 제공해 계절용품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소사벌택지지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높다. 소사벌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신도시급(1만6,000가구, 4만1,000명 입주 예정)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이미 많은 아파트들이 준공단계에 있거나 입주한 상태다.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CGV, 평택시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대규모 상업시설인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캐슬과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안성)도 들어설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단지 가까이 SRT지제역과 안성IC를 잇는 BRT 역이 위치해 이용할 수 있다. BRT는 도심과 내·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를 다니는 버스로 지하철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버스에 비해 정시성과 신속성이 뛰어나다. SRT 지제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평택 최고 학군으로 불리는 비전동 일대는 가내초, 평택이화초, 비전중∙고교, 신한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배다리 생태공원내 배다리도서관도 올 7월 준공된다. 주민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배다리생태공원 및 호수공원, 배나무근린공원 등 약 10만평 규모의 공원이 단지 주변에 조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인천 아인애비뉴 상가 공급

    [부동산 플러스] 인천 아인애비뉴 상가 공급

    ㈜에스엠씨피에프브이가 인천 남구 주안4동에서 ‘아인애비뉴’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조감도)를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이어지는 건물이다. 인천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해 병원 전문 건물로 조성된다. 인천 서울여성병원은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시험관아기 시술, 신생아분만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간 환자 수가 32만명에 이른다. 6관 규모의 영화관, 대형서점, 가맹점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미용실 등을 유치한다.
  • [사설] 정부·산은, GM 부실 규명하고 ‘먹튀’ 막으라

    한국GM 사태가 우리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배리 엥글 GM 총괄부사장은 그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어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GM의 회생 방안 등을 협의했다. 엥글 부사장은 GM 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대출금 3조 2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대신 그에 걸맞은 정부와 산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산은의 한국GM 보유 지분율(17.02%)만큼의 출자 참여, 한국GM 공장에 대한 담보 설정 허용, 외국인투자기업 지정을 통한 세제 지원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으로선 한국GM을 살리기 위해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는 자구안을 냈으니 한국 정부와 산은에 지원 방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한국GM의 부실이 심각해진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기업 회생 명분만으로 세금을 지원하고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GM은 지난 수년간 한국GM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와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억원의 이득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앞서 여기에 대한 정밀한 실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설령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결국 얼마 후 부실을 되풀이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산은과 정부의 지원은 결국 국민 세금을 쓰는 행위다. 지원 여부와 방식에 대해 빈틈없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산은은 한국GM의 주주로서 이사 선임권과 감사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부실 경영을 전혀 막지 못했다. GM 측이 감사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산은 측 설명은 국민들에겐 한가한 변명으로 들린다. 이제라도 물샐틈없는 실사를 통해 부실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또한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거부권 같은 강화된 감시·견제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정부도 분명한 원칙을 세워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GM으로부터 장기 투자계획과 함께 일정 기간 이상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야 한다. 구체적이고 납득할 만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GM도 ‘먹튀’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대규모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고 섣불리 지원에 나설 경우 얼마 안 가 같은 사태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GM 구체적 정상화안 미지수… 정부 압박 명분만 더 줄 수도

    GM 구체적 정상화안 미지수… 정부 압박 명분만 더 줄 수도

    김동연 “원칙 따라 차분히 대응” 엥글 부사장, 기재ㆍ산업차관 면담 증자ㆍ세 감면 협상 진통 불가피 경영 실사 이르면 이달말 시작 2~3개월 소요… 장기화 우려 커‘한국GM 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가 제시한 산업은행 재무 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 제출도 약속했다. 정부의 ‘선(先) 실사, 후(後) 지원’ 원칙을 수용하는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GM이 실사에 제대로 협조하고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한국GM 구조 조정 및 지원에 대한 3대 원칙은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GM 본사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증자는 쉽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 부총리가 “정부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서는 실사가 전제돼야 하며 실사 없이 결정 내리는 것 자체가 근거가 약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국 정부와 GM 간 협상은 험난할 전망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미다. 증자 및 대출, 세금 감면 등 지원 방식을 놓고 서로 간 시각 차가 커 진통은 불가피하다. 이날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난 고형권 기재부 1차관도 이와 같은 정부 원칙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달 말까지 자금 지원을 결정하지 않으면 한국 시장 철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GM의 ‘협박성 발언’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차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GM이 밝힌 출자 전환 및 신규 투자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아직 정부의 출자 전환 및 투자 참여 여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GM은 한국GM에 빌려준 27억 달러 상당의 대출금을 출자 전환하고 시설 투자 등 약 28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정부에 산은이 한국GM 지분 비율만큼 출자 전환과 신규 투자에 돈을 태우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GM과 한국GM에 대한 빠른 실사에 합의했고 향후 GM이 내놓을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차분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GM 측에 정부를 더 압박할 명분만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M 측이 “요구를 다 들어줬는데 정부가 재정 지원 방안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등 협상에 소극적이다”라고 비판할 우려가 제기된다. 그동안 산은의 실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던 GM이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꿀지, 기존에 내놓은 출자 전환과 신규 투자 계획 외에 새로운 대책을 들고 올지도 의문이다. 한국GM이 본사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부평공장을 담보로 설정해 달라며 재차 요구할 수도 있다. 산은은 공장을 담보로 제공하면 유사시 공장 처분에 대한 결정권이 GM으로 이전되는 것을 우려해 반대해 왔다. 한국GM에 대한 산은의 실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전날 산은과 한국GM은 실사 담당 외부 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지만 실사 범위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실사는 2~3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어서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국 라디오 진행자 아들 낳는 장면 생중계해 화제

    미국 라디오 진행자 아들 낳는 장면 생중계해 화제

    미국의 한 라디오 진행자가 아기 낳는 장면을 생중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더 아크(The Arch) 라디오의 평일 아침 뉴스쇼 ‘네이버후드’를 공동 진행하는 캐시데이 프록터가 주인공.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통증이 시작됐다. 분만 예정일보다 2주나 앞서서였다. 그녀는 병원과 협력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렇게 해서 20일 제왕절개 수술로 제머슨이란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 몸무게 3.4㎏로 건강했다. 프록터는 “내 인생에 가장 짜릿한 순간을 라디오 청취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대단했다”며 아이 낳는 과정을 생중계한 것은 “내 삶의 모든 단면을 (애청자들과) 함께 해온 것처럼 매일 라디오쇼에서 해온 것들을 연장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요길 누르면 4분여 분량의 생중계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아예 ‘캐시데이가 애를 낳았네’ 등등의 노래까지 만들었다. https://www.1065thearch.com/2018/02/20/listen-cassiday-gives-birth-spencers-neighborhood/ 제머슨이란 이름도 지난달 애청자들이 지어준 이름 중에서 고른 것이다. 남편이며 프로그램 연출자인 스콧 로디는 현지 리버프론트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12가지의 바보 같은 이름과 12가지 이름을 놓고 부부가 골라 계속 일대일 투표를 진행해 마침내 제임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프록터와 공동으로 아침 뉴스쇼를 진행하는 스펜서 그레이브스는 영국 BBC에 출산 생중계가 “마술적이고도 내밀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프록터는 현재 산후 휴가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레나 “애 낳다가 죽을 뻔했어요” 남은 메이저 출전 정하지 못해

    세레나 “애 낳다가 죽을 뻔했어요” 남은 메이저 출전 정하지 못해

    “애 낳다가 죽을 뻔했어요.” 지난해 9월 첫 딸 알렉시스를 출산하고 이달 초 언니 비너스(39)와 짝을 이뤄 페더레이션스컵 여자복식 경기에 나서 복귀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가 출산 과정에 “일련의 건강 복합증 때문에 고생했으며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20일(현지시간) CNN 기고문에서 털어놓았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올랐던 세레나는 “딸을 제왕절개로 분만했는데 심장 박동이 극적으로 떨어져서 그랬다. 조용히 수술이 진행됐다. 하지만 딸이 태어난 지 24시간 뒤부터 엿새 동안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오픈 시대 이후 가장 성공적인 여자 선수로 손꼽히는 그녀는 출산 후 6주 동안 침대에 누워 지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죽을 고비를 넘긴 얘기를 털어놓은 것은 처음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임신 8주째의 몸으로 뛴 지난해 호주오픈이었다. 통산 최다 메이저 우승 기록에는 마가렛 코트(호주)에 1회 차로 따라붙었지만 지난달 산후 조리에 더 신경 쓴다며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해 다음을 기약했다. 세레나는 “폐색전증으로 시작했다. 동맥 중 한두 군데가 혈전 때문에 막혔다. 원래 병력이 있었고 늘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움 속에 살았다. 그래서 호흡이 떨어졌을 때 난 일초도 기다리지 않고 간호사를 긴급 호출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심한 기침이 터져나와 절개 부위가 터져 버렸다. 다시 수술대에 올랐는데 의사들이 복부에 있던 엄청 큰 혈전을 찾아냈다. 그는 이어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자신을 구해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응급 상황을 잘 대처했고 이렇게 복합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들의 전문적인 보살핌이 없었더라면 난 오늘 여기 있기 힘들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비 “이윤택 황토방 성추행…솔직히 토할 것 같았다”

    이승비 “이윤택 황토방 성추행…솔직히 토할 것 같았다”

    이승비(42) 극단 나비꿈 대표가 연극계의 거물 이윤택(66) 감독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올린 후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이승비 대표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성폭력은 없었다는 이윤택 감독의 말은 뻔뻔한 거짓말”이라면서 “이 감독의 성폭력 사실은 오래 전부터 연극계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연희단 거리패 앞에 앉아 있음에도 새로 들어온 여자 신입 단원을 뒷자리에 앉히고 성추행을 한 일도 굉장히 많았고, 밀양 황토방에서는 매일 다른 여자들이 그 방에서 나왔었다”고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윤택 감독은 ‘기를 받아야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안마를 요구하고, 성기 쪽을 만지게 하고 사정까지 이른 경우 더 큰 배역을 맡겼다. 또 그는 가명으로 성폭행 피해를 고백한 배우 외에도 그런 일들이 많았다면서 “이 감독의 황토방에서 아침마다 다른 여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사이비 교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연기를 하고 싶고 배우가 되고 싶은 아이들 중 피해가 있어도 나서지 못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많을 거고, 이 감독은 그 부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피해에 대해서는 “복식호흡보다 중요한 데가 있다면서 사타구니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고 밑을 만졌다. 울면서 도망쳐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 뒤로 신경안정제를 먹기 시작했고, 이후 이윤택 감독이 상 받고 이럴 때마다 솔직히 토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성추행이 오래된 연극계의 잘못된 관행이라고 했다. 그는 “이윤택 감독 외에도 지금 잘 나가시는 분 중에 몇 분만 빼놓고 거의 그랬다. 직접 성추행 당한 적도 있다. 계속 미투가 이어질 것이다. 더 이상의 피해자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승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etoo 해시태그와 함께 “묵인하고 있다는 게 죄스러워 간단히 있었던 사실만 올립니다”면서 이 감독이 대사연습을 시키며 자신의 몸을 만졌고, 문제제기를 한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폭로했다. 이윤택 감독은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개사과했지만 “성폭행은 인정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라서 그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극단 내에서 18년 가까이 진행된 생활에서,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행태라고 생각하며, 어떨 때는 이게 나쁜 죄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죄의식을 가지면서도 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고] 국민을 보고 나아가자/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기고] 국민을 보고 나아가자/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정부 2년차인 2018년 정부 부처와 모든 공직자들이 정책 수립과 집행을 할 때 최우선 고려해야 할 방향과 기준이 국민 중심 국정이다. 지난달 30일 정부 워크숍에서 대통령께서는 “장·차관 여러분이 다함께 바라봐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다”라며 국민 중심 국정을 강조했다. 국민 중심 정책을 위해서는 우선 정책 수립과 집행·평가 모든 과정에서 국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소외당한 국민은 없는지, 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에서만 생각한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민감한 정책을 만들 때는 반드시 국민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정책 발표와 설명도 사회적 감수성을 가지고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 지속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공직자 인식·행태 개선, 정부 혁신 노력 병행도 긴요하다. 얼마 전 부문별로 총 7회에 걸쳐 2018년 정부 업무보고를 마쳤다. 이번 보고의 외형적 특징은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주재했고, 장관들의 역점 정책 중심으로 구성한 것 등이다. 내용으로는 “국민의 삶을 더 꼼꼼히 살피겠습니다”라는 타이틀하에 주제별로 부처를 묶어 실시하고 결론, 격식, 시나리오가 없는 ‘3무(無) 토론’을 실시한 점을 들 수 있다. 부문별로 정책 수요자, 민간전문가, 국회의원 등도 적극 참여했다.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고,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해 여름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그리고 올해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문제였다면, 올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중점을 둬야 한다. 정부는 정책 성과를 통해 어떻게 국민의 삶을 최대한 바꿔 나갈 수 있을지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관계 부처 간 조율이 부족해 국민께 혼선을 드리거나, 개별 부처 입장과 당위론적 명분만 강조해 국민들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모든 것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정책 전반에 대한 훼손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 현안들을 조율·조정하고 지원하는 국무조정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무조정실은 모든 부처와 협조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혼선이 없도록 하는 등 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과거와 어떤 점이 다르냐는 질문에 “결과와 성과가 있으면 다를 것이고, 없으면 결국에는 똑같은 것이다”라는 답을 들은 적이 있다. 공직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낙연 총리도 “정부 2년차가 되면 국민들은 성과와 안정감을 요구한다”며 내각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혼선 없는 정책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은 합심협력해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구체적으로 국민들 삶을 바꾸고, 나아지게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 ‘이방인’ 선예 “셋째도 가정분만 고집..낯선 곳에서 낳고 싶지 않아”

    ‘이방인’ 선예 “셋째도 가정분만 고집..낯선 곳에서 낳고 싶지 않아”

    ‘이방인’ 선예가 가정분만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17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제임스 박 부모님이 아들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의 시어머니는 “또 아기를 낳을 거니?”라며 “둘 다 집에서 낳았잖아. 난 그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선예는 “집에서 낳는 게 편했다. 캐나다도 낯선데 병원이라는 낯선 곳에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박 어머니는 “요즘에 그렇게들 한다지만 내 며느리가 그럴 줄은 몰랐다”며 “셋째 낳으면 또 그럴 거냐”고 물었고, 선예는 “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예는 “첫째는 8시간, 둘째는 4시간 만에 낳았으니까 셋째는 두 시간 만에 나오겠죠”라며 “이번에는 더 빨리 낳을게요”라고 웃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희X홍상수 감독 ‘풀잎들’ 외신 호평 “믿을 수 없을 정도”

    김민희X홍상수 감독 ‘풀잎들’ 외신 호평 “믿을 수 없을 정도”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섹션 첫 상영작으로 해외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풀잎들’에 외신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놨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연인이자 ‘풀잎들’에도 출연한 김민희의 연기력에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풀잎들’의 러닝타임은 66분으로 짧다. 전작 ‘그 후’에 이어 이번 역시 흑백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일어나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등이 출연한다. 외신 버라이어티는 2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리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 “놀랍도록 복잡한 영화”라는 평을 내놨으며 “홍상수 감독을 능가하는 영화 제작자는 없다”고 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기발한 작품”이라고 평한 뒤 “홍상수 감독의 캐릭터들은 술에 취해있고, 신경질적이며, 사랑과 죽음에 대한 유머러스한 토론을 한다. 한국판 우디 앨런”이라고 평했다. 또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캐릭터를 재활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의 작품에 수차례 등장한 김민희를 비롯해 정진영, 안재홍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민희에 대해서는 “‘그 후’ 이후 또 한번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괴로워하는 여배우를 연기해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상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스크린데일리 역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김민희는 모든 출연진들 중에 가장 돋보인다”고 평했다. 더업커밍은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초청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완벽한 연기로 관객을 놀라게 한 김민희와 다시 작업했다”고 언급한 후, “66분만에 관객을 놀라게 할 영화다. 이런 짧은 영화에서 감정과 실체를 찾기는 어렵다. 짧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호평했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김민희는 지난해 개최된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불륜설이 불거진 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다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 이후 두 사람은 교제를 인정했다. ‘풀잎들’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림픽 6위’ 김지수 “4년 뒤에는 성빈이가 신경쓰이게 하겠다.”

    ‘올림픽 6위’ 김지수 “4년 뒤에는 성빈이가 신경쓰이게 하겠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김지수(24)는 내내 웃는 얼굴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24)에 비해 주목을 못 받았지만 올림픽 6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인 듯했다. 그러면서도 한켠 아쉬움이 엿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연습 때는 윤성빈보다도 좋은 기록이 나올 때가 있어 동메달도 기대해봤지만 큰 무대에 대한 부담감에 무너졌다. 웃는 얼굴에 약간의 그늘이 드리울 수밖에 없었다. 17일 강릉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지수는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못 따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고생하는 스탭들에게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차 레이스 중에) 1차 때보다 2차에 힘이 들어갔다라는 지적은 맞는 말인 것 같다. 강점이 스타트였는데 조금 힘이 들어가서 1차 때보다 기록이 덜 좋게 나오지 않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지난 15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에서 50초80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의 황제’라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기록한 50초85(1차 시기 5위)보다도 좋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2차 시기가 지나자 합계 기록이 1분41초66(1~2차 시기 합계 6위)으로 다소 떨어졌다. 1차 시기 4.68이던 스타트가 2차시기에 4.73으로 느려지며 결국 2차 시기 기록이 50.86으로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16일 있었던 3~4차 시기 까지 합쳐 3분 22초 98를 기록하며 6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곁에 있던 이용(40)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도 “연습할 때는 김지수가 윤성빈보다 빠를 때가 많았다”며 “긴장하지 않고 스타트 부분만 제대로 나왔으면 김지수 선수도 메달을 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아직 조금 경력이 짧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력을 조금 더 채우고 공부를 더 많이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윤)성빈이가 있어서 제가 더 빨리 늘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빈이가 하는 거에 따라 하기만 하면 반은 우선 먹고 들어간다”며 “성빈이가 옆에 있는 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지금은 제가 성빈이를 이기겠다고 말을 해도 성빈이가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웃어보이더니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그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만 4년 뒤에는 제가 이긴다고 할 때 성빈이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를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날 새벽 화재에 주민 30여명 대피 소동…인명피해 없어

    설날 새벽 화재에 주민 30여명 대피 소동…인명피해 없어

    16일 오전 1시 51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불이나 주민 30여명이 대피하고, 배관 등 500만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불은 36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주민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다른 주민 10여명의 대피를 도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외부 쓰레기에서 시작된 불이 지하 창문을 통해 번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 120억 비자금 ‘공소시효 딜레마 극복’ 세 가지 가능성은?

    다스 120억 비자금 ‘공소시효 딜레마 극복’ 세 가지 가능성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검찰 수사는 설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120억원 비자금 성격 규명의 핵심 쟁점이었던 공소시효 문제를 극복했다고 밝히면서 그 ‘돌파구’에 관심이 쏠린다.다스 120억원 비자금은 2002년 6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당시 다스 경리직원 조모씨가 다스 법인계좌에서 허위출금전표 삽입, 출금액 과다기재 방식으로 5년간 110억여원을 빼돌려 조성됐다. 당시 협력업체 경리직원 이모씨가 20여개의 차명계좌로 관리한 이 돈은 이자 15억이 붙어 모두 125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이중 5억원은 조씨와 이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해 2008년 정호영 특검 수사 당시 계좌에는 120억이 남아 있었다. 이번 수사에서는 다스 120억 비자금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 공효시효를 확정하는 것이 쟁점으로 꼽혔다. 범죄의 공소시효를 규정하는 ‘형사소송법’은 2007년 12월 21일 개정돼 ‘50억 이상 횡령’의 공소시효가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상향조정 됐다. 그러나 조씨의 비자금 조성 기간은 개정 전이기 때문에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스 수사팀은 지난 12일 “공소시효 문제는 극복했다”는 발표로 이러한 해석을 일축했다. 이에 검찰의 ‘시효 딜레마’ 해결 방안으로 세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첫번째는 120억 비자금 범행 기간을 자금조성 시점부터 발각된 후 다스 법인으로 돌려놓기까지로 보는 관점이다. 자금을 빼돌리기 시작한 2003년부터 특검조사 후 이씨가 120억원을 다스 법인 계좌에 다시 이체한 2008년 3월까지 포괄일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사건을 고발한 참여연대가 이 관점을 토대로 사건에 개정 형사소송법을 적용해 공소시효는 2023년 3월 만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번째로 검찰이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조성된 비자금을 포착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2008년 특검에서 포착한 조씨의 2007년 10월까지의 범행 시점 이후 비자금 조성 정황이 드러나면 포괄일죄 적용으로 마지막 범행 시점에 공소시효 15년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다스 수사팀은 “(정호영 특검팀 수사) 이전 부분만 보고 있다”면서 새로 포착된 비자금도 “특검 수사 이전이며 정 특검은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이상은과 더불어 마지막 피고발인인 ‘성명불상의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공소시효는 늘어난다. 헌법재판소 판례에 따르면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헌재는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12·12사태 관련 헌법소원사건 심리에서 “헌법이나 형사소송법에 대통령 재직중 공소시효 진행이 정지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하더라도 대통령 재직 중에는 내란죄와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서 이 전 대통령의 개입이 확인되면 형사소송법 개정 이전에 범행이 완료됐더라도 공소시효 10년에 재임기간 시효 정지 5년이 추가돼 결국 15년으로 계산되는 셈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웨덴전도 전석 매진…암표상 등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웨덴전도 전석 매진…암표상 등장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두 번째 경기도 입장권이 6000석 전석이 매진됐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북한 응원단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응원을 펼칠 지 주목된다.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하는 입장권은 약 30분만에 동났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는 오후 6시 이전부터 ‘현재 구매 가능 수량 없음’이라고 떴다. 입장권은 2만∼6만원이다. 입장권이 매진되자 경기장 주변에 암표상들이 나타나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북적였다. 오후 7시 40분부터 통과가 가능한 검색대 앞에는 한 시간여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관중들은 태극 문양이 그려진 백호 가면을 쓰거나 한반도기를 들고 설렌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렸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꾸린 남북공동응원단 소속 70여 명은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서 한반도기를 나눠주며 ‘우리는 하나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매표소 앞에서 ‘반갑습니다’ 등 노래에 맞춰 한반도기를 흔들며 율동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창훈 20분만 뛰고도 결승골, 특급 조커로도 손색 없음 증명

    권창훈 20분만 뛰고도 결승골, 특급 조커로도 손색 없음 증명

    권창훈(디종)이 20분만 뛰고도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11일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로 불러 들인 니스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5라운드 2-2로 맞선 후반 39분 장노의 패스를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어 3-2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출전하지 않아도 위기의 순간 투입돼 팀을 구할 수 있는 특급 조커로도 손색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팀은 승점 31을 쌓아 12위로 올라섰고 승점 34에 멈춰 선 니스는 8위 제자리를 지켰다. 경기는 니스가 주도했다. 전반 점유율도 56%로 높게 가져갔고 전반에만 6개 슈팅을 날렸다. 2개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반면 디종은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으로 향한 것이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불이 붙었다. 선제골은 디종의 차지였다. 후반 16분 아말피타노의 패스를 받은 타바레스가 해결하며 득점 물꼬를 텄다. 니스는 후반 19분 스라르피를 빼고 생 막시맹을 투입한 뒤 1분 만에 생 막시맹의 패스를 멜루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니스는 다시 2분 만에 플리가 골망을 갈라 역전했다. 다급해진 디종은 후반 25분 발몽트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7분 뒤 타바레스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자 권창훈이 승리를 마무리했다. 권창훈의 시즌 6호골. 득점포를 가동한 건 지난해 11월 29일 3경기 연속 득점 행진 끝에 시즌 5호 골로 작성했던 아미앵전 이후 75일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가시화?.... 결국, 북미대화가 관건

    남북정상회담 가시화?.... 결국, 북미대화가 관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특사’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초청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북대화가 복원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뤄진 일종의 ‘간접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성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대표단에게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고 말한 데서 보듯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핵문제의 진전, 이를 위한 북미 대화의 재개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접견·오찬에서 김 제1부부장에게 구두로 방북초청을 전달받고 ‘여건’을 강조했다. 처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성사시키자’는 표현에 무게를 두고 “(북측 제안에 대한)수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시간여 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말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밝힌 ‘여건’의 의미에 대해 이 핵심관계자는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북미 대화가 필요한데, 남북 관계로 문제가 다 풀리는 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전체 환경과 분위기(가 중요하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회담이 성과 있게 이뤄지려면 남북관계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한반도 분위기와 여건, 환경이 무르익어야 한다. 두 개의 축이 같이 굴러가야 수레바퀴도 가는 것”이라며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내외신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 정상회담에 응할 것”이라면서도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었다. 반드시 북핵 문제의 진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이다. 북핵 문제는 결국 북미 대화를 통해 풀 수 밖에 없다는 게 청와대의 시각이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에게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백두혈통’(김일성 일가)이자 특사로 방문한 김 제1부부장에게 말했다는 것은 사실상 김 위원장의 결단을 요구한 셈이다. 문제는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평창올림픽 개회식 사전리셉션 ‘외교 결례’ 논란에서 보듯 미국은 아직 북미 대화에 나설 뜻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중단은 물론, 핵 프로그램 중단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변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서지 않으려 한다. 반면 지난해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은 체제 안정을 담보받기 위해 최대한 핵 카드를 활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했다 5분만에 떠난 것과 관련, “그쪽에서 참석 자체를 안 하겠다고 했으니 결례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전협의때)리셉션 시간에 그쪽에서 선수단 만찬이 있다는 얘기를 했고, (우리는) ‘참석해 주십사’라고 요청을 거듭 드렸던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어렵겠다’는 얘기가 (우리측에) 온 게 (리셉션) 1시간 전인 5시쯤”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전시지원 ‘칸 퍼레이드 2018’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전시지원 ‘칸 퍼레이드 2018’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0일 서울 탈영역 우정국에서 ‘칸 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 전시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칸 전시는 현재 광속으로 생산·소비되는 웹툰시대의 만화가들과 만화 언어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작가들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만화체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신명환 작가는 “그동안 단편적인 만화 이미지나 한 부분만을 도입하고 편집한 콜라보 전시는 간간이 시도된 적은 있었으나, 만화 세대인 참여 작가들이 각자 영역에서 키워 온 자기나름의 ‘칸’을 보여주는 전시는 보기 힘들었다”며, “이번 칸 퍼레이드를 통해 작가가 작가에게, 독자와 관람객들에게 서로의 ‘칸들’로 깨물어 자극을 주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7 국내 만화 전시·프로모션 지원 사업’으로 신명환 작가와 유창창 작가가 기획했다. 칸은 만화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때 사용하는 장치이며 건축에서 집 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다. 또 영어로 Kahn은 핵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칸은 1만 메가톤에 해당한다. 이런 의미에서 ‘칸 퍼레이드’는 작지만 엄청난 파급력으로 수많은 ‘칸’을 쌓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행진 같은 것이다. 전시장소인 탈영역 우정국은 옛 서울 마포구 창전동 우체국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칸 퍼레이드 2018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오후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장실까지 따라 간 취재 카메라…북한 응원단은 인권도 없나요?

    화장실까지 따라 간 취재 카메라…북한 응원단은 인권도 없나요?

    방한한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따갑다. 급기야 7일에는 북한 응원단원들이 묵호항에서 강릉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잠깐 들린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굳이 찾아들어가 사진을 찍기에 이르렀다.지난달 21~22일 북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의 공연장 사전 답사 당시 서울→강릉행 KTX를 타는 것을 언론이 실시간 전달하는 등 불꽃 경쟁을 하던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시에도 대중의 관심은 높았지만 이보다도 현송월의 일거수일투족을 부추기는 듯한 취재 태도에 대한 문제가 안팎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기조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이란 축제보다 북한 여성 응원단·예술단이란 시각적인 부분만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시 말해 ‘제사보다 젯밥’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대부분 여성인 북한 응원단·예술단원들의 화장실 이용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인권이란 동등한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과도한 취재 열기가 때로는 상식의 경계를 넘어서던 때는 언제나 있었다. 그에 비춰 이번 북한 예술단·응원단의 취재는 좀 더 냉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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