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만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몰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법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59
  • “하혈하며 기다렸다”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다 사산

    “하혈하며 기다렸다”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다 사산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하혈을 시작한 산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결국 아이를 사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출산 전 태반이 떨어지는 태반 조기박리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음이 사후에 확인됐지만 당시 A씨는 물론 병원도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했다. 연합뉴스는 21일 경기도에 사는 A씨(30)가 출산이 임박한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그간 진료를 받아온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 당일 낮 외래진료차 병원을 찾은 A씨는 “오늘 입원한 뒤 분만 날짜를 잡자”는 권유를 받았다. A씨는 오후 7시 전까지 와서 수속을 밟으라는 병원 안내에 따라 오후 2시 30쯤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른 자녀들을 데려다주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검사 결과는 통상 6시간 뒤에 나오기에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자택에서 병원에 갈 채비를 마친 A씨는 오후 6시쯤 갑자기 하혈을 시작했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오후 7시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곧장 응급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A씨는 “병원에 도착하고 구급차에서 1시간을 더 기다린 뒤에야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응급수술을 했지만 아이는 오후 9시 10분쯤 숨진 채로 세상에 나왔다. A씨는 “응급 상황이라면 골든타임이 있었을 텐데 병원 바깥에서 하혈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며 “퇴원 후에도 병원 측으로부터 사과는커녕 그날 일에 관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른 날보다 결과가 늦게 나와 산모는 오후 9시 30분쯤 최종 음성이 확인됐다”면서 “그날 수술이 예정된 것이 아니어서 장소 확보 등 준비에 시간이 50분 정도 걸렸다. 태반 조기박리는 사전에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날도 급격한 상태 악화가 예측이 안 된 가운데 최선을 다해 수술했으나 아기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CC 1위한 날 ‘4위만 5개팀’ 프로농구 대혼돈의 시대

    KCC 1위한 날 ‘4위만 5개팀’ 프로농구 대혼돈의 시대

    자고 일어나면 요동치는 프로농구 순위가 또 대폭 바뀌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52로 승리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23분만 뛰고도 17점을 넣었고 라건아 11점, 이정현 10점 등 동료들이 고르게 득점해 완승했다. 안양 KGC와 공동 1위였던 KCC는 앞서 KGC가 서울 SK에 패배한 덕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DB는 야투율이 29%에 그쳤고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면에서 완패를 당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52점은 이상범 감독 부임 후 최소 득점이자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다.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끝난 경기였다. KCC가 19-1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서 DB는 단 8득점에 묶였다. 반면 KCC는 송교창 홀로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는 등 23득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기력한 DB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했고, KCC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전날 서울 삼성에 패해 6연승에서 멈춘 KGC는 이날 안양 홈경기마저 SK에 70-90으로 내주고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12-20으로 밀리는 등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졌고, 35개의 3점슛 가운데 9개만 들어간 저조한 외곽슛이 패인이 됐다. 반면 SK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63-60으로,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각각 물리치면서 프로농구는 5개 팀(SK, 삼성, 전자랜드, kt, 현대모비스)이 공동 4위를 차지하는 기이한 순위표가 완성됐다. 1위와 4위 그룹과의 승차는 3경기로 언제 또 순위가 뒤집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4위 그룹과 9위 창원 LG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DB를 제외하고 9개 팀이 물고 물리는 대혼전을 거듭하면서 프로농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Q&A)코로나19 백신 확보·도입시기·접종 로드맵은?

    (Q&A)코로나19 백신 확보·도입시기·접종 로드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로드맵이 발표됐다. 방역당국은 내년 1월까지 개별기업과의 백신계약을 완료하고 2~3월 백신을 순차 도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의료인과 노인,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대상부터 접종해 인플루엔자(독감)유행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한다. 백신 계약과 도입시기, 접종과 관련한 사안을 방역당국의 브리핑과 전문가들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백신 도입 시기는 언제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2~3월부터 차례로 도입한다. 이미 국내 공장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가장 빨리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으나, 미국·유럽이 내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입도선매해 한국에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들어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은 전 인구의 몇 배수로 백신을 확보하는 데 우리는 너무 적은 게 아닌가.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전체 인구의 60%가 맞아야 한다. 방역당국도 애초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만 확보하려 했으나, 추가 물량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일단 확보한 백신은 성공가능성이 커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한다. 그러나 만약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제품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해 백신은 여러 회사 제품을 넉넉하게 비축할수록 좋다. 정부도 후발 백신 개발 기업들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물량 확보에서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개별기업을 통해 확보한 건 아스트라제네카 하나뿐 아닌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개발이 가장 앞섰고, 이에 협상이 먼저 시작돼 계약이 빨리 이뤄진 것이다. 다른 기업과는 구매약관 및 공급확인서를 체결했으며, 정부는 계약에 준하는 효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화이자와 얀센은 12월, 모더나는 내년 1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다국가 백신확보 연합체인 코박스퍼실리티에서 1000만명분을 확보한다는데, 어떤 백신을 구매하게 되나. “코박스퍼실리티가 제시한 백신 중 선택 구매를 하게 된다. 1차 공개 때 코박스퍼실리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GSK가 개발한 백신 구매를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해당 백신을 공급받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공급 시기를 논의 중이다. 내년 1/4분기에는 백신을 들여올 수 있도록 코박스퍼실리티 집행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문제가 생겨 개발이 늦어지는 사노피-GSK백신은 당장 들여오진 못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사노피 것은 선택하기가 곤란”하다며 “당장은 사노피 물량이 배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즉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단계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통상 백신을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임상시험에 약 8년이 걸린다. 코로나19 백신은 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출시된다. 추적 관찰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정확한 효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3상 임상시험 최종결과는 화이자 95%, 모더나 94.1%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간결과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 시행 시기는.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누구인지? “보건의료체계 1차 대응요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부터 단계적으로 접종한다.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나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4/4분기)이전 최대한 마무리할 예정이다.” →개인이 접종 백신을 선택할 수 있나. “백신 종류별로 접종 가능 연령, 효능과 안전성 등 특성이 달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적합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이 선택하긴 어렵다.” →전 국민 대상 접종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정부는 우선접종권장대상자를 먼저 접종하고 백신 도입과 공급, 접종 상황,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 임상 결과 등을 고려해 차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임상시험 자료가 없어 현재로선 우선접종권장대상이 아니다. 18세 미만은 임상시험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만약 인과성이 확인되면 백신을 봉인하거나 접종을 지속할지를 결정한다. 피해보상 체계도 구축한다. 국가가 지원하는 필수예방접종이나 임시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국가가 보상한다. 코로나19 접종은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각국에서 화이자의 백신을 영하 70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를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는데, 한국은 구매하고 있나. “국내 생산·제조업체 등을 통해 용량, 규격, 납품 가능 수량 등을 협의하고 있다.” →백신 접종 절차가 까다로운데, 예방접종 인력 교육은 어떻게 할 건가. “제조사별 제품 설명서, 해외 접종 경험사례 등을 토대로 세부적인 예방접종 사업지침을 마련하고서 접종기관 준수사항, 접종 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규제지역에서 빠져”… 파주 문산 아파트 눈길

    “규제지역에서 빠져”… 파주 문산 아파트 눈길

    수도권의 사실상 마지막 비규제지역이었던 경기도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최근 파주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대응이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과거 시·군·구 단위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아닌 읍·면·동 단위의 핀셋 규제라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주거정책심위를 열고 파주시 운정동·교하동·금천동 일대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반면 문산읍 등 9개 읍면지역은 이번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역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 3개월안 집값 상승률이 4.1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했던 곳이다. 이번 조정대상지역으로 운정동·교하동·금천동 일대 주택시장은 당분간 거래가 줄고 아파트 가격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비해 이번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문산 등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시·군·구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도 인근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계속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이번 읍·면·동 단위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정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파주시 문산읍에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파주시 문산읍 일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인근에 공급 중인 ‘메트로 스카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고층 복합단지로 전체 560가구(예정) 규모다. 전 가구가 소형 설계가 적용됐다. 파주 메트로 스카이의 가장 큰 장점은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주변에 초대형 교통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우선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지난 11월 7일 완전 개통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지금까지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써왔던 파주 문산 일대가 꼽힌다. 고속도로가 없던 곳에 고속도로가 뚫린 것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파급효과도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문산지역 부동산 시장도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에 이어 일산 킨텍스와 강남 삼성역을 20여분만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특히 GTX-A노선을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파주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서 한반 더 나가서 GTX-A노선을 문산까지 연장하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어서 GTX-A노선 건설효과는 한층 더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10년 넘게 끌어온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철도분야 민간제안 민간투자사업 확대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호재다. 파주시는 지난 9월 현대건설과 3호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도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파주 문산은 개성공간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데다, 다른 접경지역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남북이 본격적인 화해시대에 접어들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꼽히는 곳이다. 때문에 파주는 투자자들로부터 통일까지 내다보는 긴 호흡과 안목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직접 거주하지 않더라도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세를 놓을 수가 있기 때문에 장기 적금에 가입하는 셈치고 투자한다면 큰 낭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잠재 가치가 높고 주변 개발호재는 많지만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다. 직주근접 단지로 주변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점도 메트로 스카이의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8㎞ 이내에 선유·당동·월롱 등 8개 산업단지가 있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불과 2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메트로 스카이 문산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조합에 가입해 새 아파트를 공급 받을 수가 있다. 메트로 스카이는 이미 1, 2차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마치고, 나머지 세대에 대한 3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3차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면 4차 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메트로 스카이 4차는 주변 아파트 시세가 최근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해 공급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메트로 스카이 관계자는 “특히 메트로 스카이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GTX-A노선 주변에 들어서는 데다, 비규제지역 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 증상 확진자, 격리 전 사라져…“은행에 돈 찾으러”

    치매 증상 확진자, 격리 전 사라져…“은행에 돈 찾으러”

    광주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라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17일 광주 북구보건소와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북구 주민 A씨가 잠시 사라졌다가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이날 오전 10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를 격리 입원 조치하기 위해 자택 방문했다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자정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투입, A씨를 찾아 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집을 나간 지 30여 분만에 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노인을 찾아다니던 가족이 집에 전화를 걸어 귀가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입원하기 전 돈을 찾으려고 집 주변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은행 창구에서 돈을 인출해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전날 하루동안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7일 오후 2시 기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840명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FDA, 가정용 코로나 진단키트 승인…“15분이면 끝!”

    美 FDA, 가정용 코로나 진단키트 승인…“15분이면 끝!”

    미국 정부가 집에서 간편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키트를 승인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첫 진단키트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는 15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을 통해 제약업체 ‘엘룸’이 개발한 코로나19 가정용 진단키트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진단키트의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미국 국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연구소나 검사소 등의 부담이 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FDA는 다른 항원 검사법과 마찬가지로 이 진단키트는 90~97%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결과가 틀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엘룸의 진단키트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코에서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 장치다. 콧속에 넣었다 뺀 면봉에서 코로나19 단백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15분만에 감염 여부가 나온다. 진단키트의 가격은 30달러(약 3만 2000원) 정도이고 무증상자를 포함해 2세 이상 누구나 검사할 수 있다. 엘룸은 다음 달부터 이 진단키트를 하루에 10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 2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룸은 사재기를 막기 위해 CVS, 월마트 등과 판매 조건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FDA는 앞서 ‘루시라 헬스’가 제조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승인했지만 일반인이 구입할 때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또 ‘래보레터리 콥스’의 가정용 진단키트는 처방전이 필요 없으나 병원으로 검체를 보내야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미 다 정해져 있던게 아닌가”…윤석열 징계 여부·수위만 남았다(종합)

    “이미 다 정해져 있던게 아닌가”…윤석열 징계 여부·수위만 남았다(종합)

    “증인심문 끝···곧 속개해 토론·의결”尹측 최종의견진술 위한 속행요구에 종결尹변호인 “이미 다 정해져 있던게 아닌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의결 절차에 들어간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2차 기일을 열어 위원회 구성 등 절차 관련 논의를 마치고 출석한 증인 5명에 대한 심문을 오후 7시30분쯤 마무리했다. 오후 7시50분쯤 저녁 식사를 위해 정회한 징계위는 9시 회의를 속개해 이르면 이날 중 의결을 마칠 전망이다. 이후 최종의견진술을 앞둔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은 새로운 증거 열람이 필요하고, 징계위 직권으로 증인채택됐으나 불출석하고 진술서를 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진술 내용에 탄핵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 많아 이를 준비해야 하고, 증인심문에서 나온 증언을 정리해 최종의견진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며 속행을 요청했다.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가 ‘16일 오후 속행’을 언급하자 윤 총장 측은 “하루 이상 시간을 부여해달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위원들과 협의하겠다고 윤 총장 측에 나가 있으라고 했고, 이후 윤 총장 측이 다시 들어가니 정 위원장 직무대리가 “금일 종결하겠다”며 최종 의견 진술을 즉시 하라고 했다고 윤 총장 측은 설명했다. 윤 총장 측은 “무리한 요구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최종의견진술을 하지 않았고, 정 위원장 직무대리는 오후 7시50분쯤 종결을 선언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정회했다. 윤 총장 측 변호사는 “정말 무고하고 누명이라는 것에 대해 벗겨보려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했지만 절차가 종결되는 것을 보니, 저희 노력과는 상관없이 (결론이) 이미 다 정해져 있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변호사는 심 국장 진술서와 함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도 2건을 냈다면서 “내용은 세 통 합쳐 40~50페이지로, 이제까지 기록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얘기를 하거나 이 검사와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 그 부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계위는 속개 뒤 논의를 거쳐 윤 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를 의결하게 된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울산지검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순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징계위는 이 검사까지 심문한 뒤 오후 5시 정회했다가 15분만에 속개해 한 부장 심문을 2시간15분가량 진행했다. ‘재판부 문건’을 입수해 법무부에 전달했다 다시 수사참고자료로 되돌려받은 한 부장은 ‘법관 사찰’과 관련해 출석 증인 중 유일하게 추 장관 측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이 신청해 채택된 증인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했다. 징계위는 징계위원을 7명으로 채워달라는 윤 총장 측 요청을 거부하고, 윤 총장 측이 낸 정 위원장 직무대리,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한 기피신청은 ‘공정을 해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출석 위원 4명 중 3명의 찬성 의결을 통해 이뤄진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선 징계위가 정직 3개월 또는 6개월, 면직,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이란 예측을 내놓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SJ 기고문 ‘질 바이든, 박사 호칭 떼라’에 “웬 가부장제 망발”

    WSJ 기고문 ‘질 바이든, 박사 호칭 떼라’에 “웬 가부장제 망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오피니언면 필자가 차기 대통령 영부인이 될 질 바이든 여사 스스로가 ‘닥터’란 호칭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대학교수를 그만 두고 일간지에 기고하는 조지프 엡스타인(83)은 질 여사가 딴 교육학 박사학위가 명예 학위에 불과하다며 “‘질 박사’란 호칭은 웃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기처럼 들리고 느껴진다”면서 그녀를 “어이(kiddo)”라고 불렀다. 기고문 제목은 ‘백악관에 박사가 있나? 의학박사가 아니라면’이다. 그는 “현명한 남자들은 한때 아이를 분만하지 않는 한 누구도 스스로를 닥터라고 불러선 안된다고 말했다”면서 “질 박사, 생각해보시고 닥터란 호칭을 포기해 보시라”고 조언했다. 이어 “질 박사로 불리는 일에 약간의 스릴을 느끼는 것을 잊어라. 그러면 질 바이든 영부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나은 공공 가정(백악관?)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사는 더 커다란 스릴을 느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질 여사는 평소 2007년 델라웨어 대학에서 딴 박사학위와 두 개의 석사학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남편이 조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한 뒤에도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영부인이란 영예를 누리면서 대학 강단에 서는 일을 병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80대 학자 겸 기고가가 그냥 백악관 안살림에만 안주하라고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강권한 것에 다름 없다. 그는 자신이 1950년대 군 복무 중 학교에 가지 않고도 명예박사 학위를 땄고, 이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박사라고 부르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질 여사가 50대에 딴 교육학 박사 학위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식으로 비교했다. 또 자신의 친구 중에는 명예박사 학위를 63개나 딴 사람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학문을 열심히 닦은 여성을 대놓고 무시하는 성차별적 태도라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막내딸 버니스는 트위터에 “우리 아버지도 의학박사는 아니지만 그의 업적은 인류에게 엄청난 도움을 줬다. 당신의 박사학위도 그렇다”고 적어 질 여사를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그 엠호프도 “바이든 박사가 딴 학위는 열심히 노력하고 진정 피땀을 모아 이룬 것이다. 그녀는 나와 그녀의 제자들에게, 나라 전체의 미국인에게 영감을 선사한다. 남성이라면 이런 식으로 쓰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건은 바이든 박사처럼 성취를 이루고 교육받았으며 성공한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찌든 남자들로부터 미디어에서조차 이런 취급을 받는 것에 넌더리가 난다. 이건 넌더리 이상”이라고 적었다. 물론 WSJ가 이런 가부장제 기고문을 방치한 데 대해 부끄러워해야 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엡스타인이 2002년까지 강단에 섰던 노스웨스턴 대학은 “그의 가부장적인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 역대 미국 행정부 안에서도 의학박사 학위가 아닌데도 박사로 불린 위정자들이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세바스티안 고르카 트럼프 대통령 전 보좌관 등이다. 여성의 학문적 타이틀을 놓고 논란이 빚어진 것도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영국 역사학자 페른 리델은 스스로 박사라고 언급했다가 엄청난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해시태그 #뻔뻔한여자들(ImmodestWomen)을 달아 일종의 자학 퍼포먼스를 했다. 영국 BBC는 이 소식을 전한 뒤 자사의 가이드라인은 적절한 때만 의학이나 과학 박사,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교회 성직자들에만 박사란 타이틀을 부여한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순녀의 문화발견] 노아의 방주와 BTS

    [이순녀의 문화발견] 노아의 방주와 BTS

    제목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명성에 어떻게든 얹혀 가려는 낚시성 글로 읽히지 않을까해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에 기대려는 의도도 명백하고, 별 상관없을 것 같은 노아의 방주와 방탄소년단을 연결한 데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충남 공주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꼭대기에 배 한 척이 있다. 땅에 비스듬히 처박혀 일부분만 하늘 높이 솟아 있다. 대홍수에 대비해 만들었던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본뜬 배는 지난달 30일 막 내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총감독 임수미) 참가작 중 가장 주목받았던 설치 작품으로,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상설 전시 중이다. 설치미술가인 이경호 작가가 지난여름 목공 전문가인 장태산·조상철, 디자이너 엘라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UStudio´를 결성해 71일간 만들었다. 땅 위로 드러난 크기만 높이 11.6m, 길이 11m, 폭 6m의 현대판 방주는 어쩌다 산 정상에서 좌초한 걸까. 사연이 궁금해 지난 9일 이 작가와 함께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찾았다. 작품 앞 안내판에는 ‘노아의 방주- 오래된 미래, 서기 2200년 어느 날’이란 제목이 적혀 있다. 이 작가는 “인류가 기후위기에 잘 대처하지 못해 2150년 지구의 평균 온도가 6도까지 치솟아 해수면이 70m로 상승한 상황에서 방주가 만들어지고, 그로부터 50년 후에 이곳에서 발견된다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배 안에 들어가면 기도실 혹은 명상실 같은 공간이 나온다. 천장과 양쪽 벽에 난 창문 사이로 은은한 빛이 스미는 가운데 두 대의 모니터에서 동영상이 상영된다. 물에 완전히 잠기는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뉴욕 자유의 여신상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미디어아트 ‘데드라인 1.5’와 작품 제작 과정을 기록한 영상이다. ‘데드라인 1.5도’는 2015년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억제하고, 가급적 1.5도를 넘지 않도록 각국이 노력하자고 한 약속을 의미한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좌초된 방주 안에서 마주하는 기후위기의 실상은 평소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이 작가는 “2도만 올라도 해수면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수십억명의 난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인류 문명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는데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라면 2100년까지 3.7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인류가 끓는 냄비 안 개구리 처지라는 걸 아직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1987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2000년까지 파리에서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조형예술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그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9년 어느 날 꾼 꿈 때문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거꾸로 뒤집힌 빙산이 놓여 있고, 그 안에서 동식물이 자라는 기이한 꿈이었다. 그 직후 생태 사상가 토머스 베리를 연구하는 ‘지구와 사람’ 모임과 인연이 닿으면서 생태와 환경, 기후변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2015년 부산바다미술제, 2016년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빙산을 형상화한 작품을 발표했고,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에 경종을 울리는 ‘검은 봉지’ 시리즈 작업을 1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 작가는 “만약 독신이었다면 나도 남들처럼 기후위기에 별 관심이 없었을지 모른다”며 “중학생인 아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하다”고 했다. 5년 전부터 전기차를 타면서 탄소배출 감소를 실천하는 이유다. 그런 그가 요즘 기회 있을 때마다 방탄소년단을 향해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전 세계에 수많은 아미 팬이 있는 방탄소년단이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를 탑시다’는 메시지를 전파한다면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란 주장이다. 미술계에서도 데미안 허스트, 아이웨이웨이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학자나 전문가의 책, 강연 보다 기후위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인류가 한마음으로 생각을 바꾸는 건 기적 같은 일이지만, 그걸 해내야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듣고 있나요, BTS. coral@seoul.co.kr
  • 김웅 “조두순 유형, 재범 방지책이 위험성 키울수 있어”

    김웅 “조두순 유형, 재범 방지책이 위험성 키울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2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이른바 ‘충동으로 성범죄’ 발언에 대해 “왜곡된 성의식을 성찰하고 성폭력 근절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고 김 의원을 향해 “피해자가 겪는 고통의 무게,인권 보호에 대한 고민은 찾을 수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11일)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서 “성폭력 범죄는 충동에 의해서 이뤄지고 그 충동의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성위원회는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을 향해 “국민의 법 감정과 동떨어진 인식으로 성폭력, 여성폭력 등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성폭력 근절은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정쟁의 대상도 될 수 없다”며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주제 중에 극히 짧은 이야기였고, 그 이야기의 전후를 들으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조두순 같은 특정부류의 범죄자에 대한 지금의 대책이 오히려 재범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그걸 ‘역시 아무나 필리버스터 못한다’하며 일부분만을 뜯어내 확산시키는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곳도 아니고 박원순 피해자를 공격하는 무리에게 그런 모략을 당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조두순 피해자를 지원한 신모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다 조두순 같은 유형은 통상적인 판단능력과 인지능력이 없기에 현재 말하는 재범 방지책이 오히려 재범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두순 같은 부류는 각종 제한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충동을 발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자신의 발언 배경을 들었다. 스스로 발찌같은 것은 그냥 끊고 오히려 흉폭해지는 부작용을 보는 등 직접 경험한 유사한 실무 사례도 많았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심리치료와 피해자 및 지역에 대한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완전 관심 밖인 것에 대해 문제 제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성폭력피해자 지원 이야기를 하다 조두순 사례를 이야기한 것인데, 본의와 달리 전달된 것 같다”며 거듭 죄송함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언택트 대표주 카카오 40만 다시 찍을까…대신證 “카뱅 상장 긍정적”

    언택트 대표주 카카오 40만 다시 찍을까…대신證 “카뱅 상장 긍정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목받은 언택트 대표주인 카카오 주가가 40만원대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카카오뱅크·페이·페이지 등 주요 신사업에 해당하는 자회사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회사 상장 시 신주발행분만큼 지분율이 희석되며 상장 자회사에 대한 할인율 적용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자회사 상장으로 각 자회사의 사업 계획과 전략, 중장기적인 전망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평가받는 기업 가치는 현재 카카오 시총에 내재돼 있는 자회사 가치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에 여전히 ‘톡비즈’가 남아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톡비즈 내에는 회사의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모든 매출이 포함된다”며 “이 중 선물하기는 다양한 큐레이션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거래 대금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하기는 구매자의 가격 민감도가 크지 않은 서비스로 이용자 증가와 함께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톡보드 광고 또한 샵탭, 페이지, 다음 모바일과 웹툰 등으로 지면이 확대되고 있어 점진적인 효율 향상에 따른 단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이 외에도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커머스 서비스와 더보기 탭의 수익화 등 카카오톡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1.08%(4000원) 상승한 3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향후 방향성도 좋았다”며 “기업가치 분석 및 투자자 모집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카카오뱅크의 투자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자체, 독자적 진단검사 시동...코로나 차단 위한 고육지책

    지자체, 독자적 진단검사 시동...코로나 차단 위한 고육지책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거리 두기를 사실상 최고 단계까지 격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연일 6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을 더이상 두고 볼수 없어서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검사 대상과 방법을 더 확대하고 지방정부도 응급선별 검사를 할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원시는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위해 지난 10일 관내 진단 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수원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에서 첫 시연도 가졌다. 협약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수원시에 신속 항원검사키트 1만회분을 기증하고, 수원시는 이를 활용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160곳 7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수원 영통구에 있는 SD 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15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 여주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응급선별(스크리닝)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키로 했다.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을 위해 24시간 신속 검사가 가능한 스크리닝 검사소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여주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전수 검사를 할수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지난달에는 국무총리실에 건의했고 관련 조례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크리닝 검사소에서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응급선별검사를 통해 1시간 이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받을 수 있게 된다. 검사방법은 현재의 확진검사와 같은 유전자 증폭(PCR)방식이지만 현장에서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1시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경기도 역시 선제적 전수검사 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을 선별해서 선제적, 집중적으로 전수 검사하는 방법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로 불명의 확진자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선별검사소에 오는 사람만으로는 감염원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및 선별검사소 등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유전작 증폭(RT-RCR)검사 방식은 정확도가 높지만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고 6시간 이상이 걸린다. 때문에 이 보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15분만에 결과를 알수있는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규모 감염 확산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며 “진단용이 아니라 진단대상을 판정하기 위한 일종의 스크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 진단키트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치호랑이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 경매서 약 9000만원 낙찰

    검치호랑이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 경매서 약 9000만원 낙찰

    검치호랑이(검치고양이)와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이 한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9000만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9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8일 스위스 제네바의 경매회사 피게호텔데벙트가 주최한 경매에서 약 3700만 년 된 희귀 포유류 화석이 1분만에 현지 개인 수집가에게 7만4862스위스프랑(약 9147만원)에 낙찰됐다. 이 화석은 지난해 여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배들랜드의 한 농장에서 주인이 침식 작용으로 지면 위에 드러난 일부를 우연히 보고 발견한 것으로, 발굴 이후 조사 과정에서 호플로포네우스(Hoplophoneus)에 속하는 포유류로 확인됐다. 라틴어로 ‘무장한 살해범’(armed murderer)을 뜻하는 호플로포네우스는 고양잇과 근연종으로 원시고양잇과인 님라부스의 일종이다. 올리고세부터 마이오세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하며 원시 말이나 나무늘보 또는 코뿔소 등을 사냥해 잡아먹고 살았다. 고양잇과에 속하며 흔히 검치호랑이나 검치고양이라고 부르는 스밀로돈과는 엄밀히 말해 다른 종이다. 따라서 호플로포네우스를 가짜 검치호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번 경매에 나온 화석의 몸길이는 약 1.2m로, 오늘날 표범보다 약간 작으며 전신의 거의 90%가 보존돼 있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해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화석의 소유자인 스위스 수집가인 얀 쿠엔은 “이 화석은 아마 일대에서 발견한 같은 종 중 가장 상태가 좋을 수 있다”면서 “이는 보존 상태뿐만 아니라 화석의 질이 매우 좋고 광물침투작용 또한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생물학자는 화석을 개인 소장품이 아닌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연구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수집가는 이전 인터뷰에서 “이 화석은 과학적으로 큰 관심사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매장 책임자인 베르나르 피게 역시 “박물관들은 이미 이 화석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경매에는 이 화석 외에도 다른 화석들도 나왔다. 그중에는 2200~2800스위스프랑(약 270만~340만원) 사이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이빨 화석이 그 두 배에 달하는 5500스위스프랑(약 672만원), 수집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백악기 바다 최상위 포식자인 모사사우루스의 길이 85㎝ 지느러미 화석은 7000스위스프랑(약 855만원)에 낙찰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사봉 쟁탈전, 7분만에 기립 표결… 난장판 된 법사위

    의사봉 쟁탈전, 7분만에 기립 표결… 난장판 된 법사위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처리한 국회 본청 4층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은 아수라장이었다. 법안을 강행하려는 여당과 저지하려는 야당이 뒤섞인 상황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의사봉이 바닥에 떨어지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를 쥐지 못하게 윤 위원장의 손을 잡아채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 떨어진 의사봉을 다시 잡은 윤 위원장은 왼손에 쥔 의사봉을 책상에 세 번 두드리는 것으로 공수처법의 단독 처리를 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부터 전체회의까지 공수처법을 속전속결로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물론 주 원내대표까지 법사위 회의장으로 달려와 민주당의 독주에 항의했지만,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팀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법사위 안건조정위는 1시간 30분 논의 끝에 찬성 4표, 반대 2표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법사위 회의장 앞에 운집한 야당 의원들은 ‘의회독재 공수처법 규탄’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국민의당 소속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합류했다. 안건조정위를 마친 민주당은 낙태죄 공청회를 진행하겠다며 야당의 시선을 돌린 뒤 기습적으로 전체회의에 공수처법을 상정했다. 국민의힘 측은 고성을 내며 윤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의 의사 진행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난리통 속에서 거수 대신 ‘기립 표결’로 법안을 처리했고, 이에 야당 법사위원들은 거세게 항의한 후 “앞으로 법사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7분이었다. 허겁지겁 처리하는 탓에 웃지 못할 실수도 잇따랐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에 앞서 거쳐야 하는 비용추계 절차가 일부 누락돼 뒤늦게 따로 의결 절차를 밟았다. 윤 위원장은 “옆에서 시끄럽게 하셔서 생략했다”고 했고, 김 의원은 “이게 적법한 것이냐. 이게 민주냐”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초기 백신 부족 부른 트럼프…美, 우선접종 ‘제비뽑기’한다

    초기 백신 부족 부른 트럼프…美, 우선접종 ‘제비뽑기’한다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번 달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물량이 의료진 접종분에도 못 미쳐 최우선 접종자를 가리기 위해 제비뽑기까지 등장할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백신 부족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패착에서도 기인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여름 화이자로부터 백신 추가 공급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7일(현지시간) “이달 중 공급되는 백신은 2000만명분(1명당 2회 접종)이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최초 접종자로 지정한 의료진 및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만 2400만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화이자의 경우 12월 중순까지 320만명이 접종할 640만회분만 공급하기 때문에 초기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종사자만 240만명이지만 전날까지 32만 7000명분만 받은 상태다. 앨라배마주는 화이자에서 첫 운송 때 11만 2000회분을 받기로 했지만 실제는 4만 950회분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곳의 우선 접종자는 32만 2000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네브래스카주에서는 제비뽑기 방식으로 우선 접종 대상자를 고를 방침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행정부가 화이자의 백신 추가 구매 제안을 거절해 백신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NYT는 이날 미국이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은 1억회분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거절 이후 화이자가 다른 나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내년 6월까지는 미국에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백신 물량 확보가 급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다른 나라보다 미국에 백신을 우선 출하토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CNBC는 백신에도 미국우선주의를 적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백신 부족 현상에 대해 “우리는 계약대로 1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5개의 다른 백신 후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검찰 ‘사전 선거운동’ 진성준 의원에게 당선무효형 구형

    검찰 ‘사전 선거운동’ 진성준 의원에게 당선무효형 구형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총선) 선거운동기간 전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진 의원은 “마을 주민 행사에서 했던 축사 발언으로 재판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무죄 선고를 호소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진 의원의 결심공판을 8일 오전 열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강서구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진 의원은 총선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해 5월 10일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참석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재직 당시 지역사업에 기여한 업적 등을 설명하여 21대 총선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 의원은 또 지난해 5월 12일 강서구에서 열린 다른 행사 자리에 참석해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던 경력을 언급하며 “강서구 주민을 위해 뛸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말하는 등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까지에 한하여 할 수 있다. 올해 총선의 선거운동기간은 지난 4월 2일~14일이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선거운동을 한 사람을 징역 2년 이하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진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당시 지역 행사에서의 피고인의 발언 중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부분만 선정해 기소했다”면서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부인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판례에 따르면 대법원은 선거일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기에 이뤄진 정치인으로서의 통상적인 정치활동은 곧바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지만, 문제되는 행위가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선거에서의 당선을 목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수의 선거인들을 접촉한 것이라면 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진 의원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지난해 4월 민주당 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할 필요가 있었다. 새 지역위원장으로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인사말을 했을 뿐”이라며 “축사 발언에서 총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원외 정치인으로 복귀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이 전부”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오전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철야농성, 장외투쟁, 필리버스터 야당에 정청래 “별무소용”

    철야농성, 장외투쟁, 필리버스터 야당에 정청래 “별무소용”

    국민의힘이 7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 강행 시 장외투쟁과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민주당의 공수처법 강행처리가 예상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진을 치고 항의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와 관련,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여야 원내대표간 약속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심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일정을 잡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원회 신청으로 일단 이날 공수처법 개정은 막았지만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공수처법과 상법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일정을 8일로 하고 각 안건조정위원회 심사 시간을 30분으로 정하면서 하루짜리로 전락했다. 윤 위원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안건조정위에 비교섭단체(야당) 몫으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까지 배치해 국민의힘의 반발에도 8일 오전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기재위원회, 교육위원회, 과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를 편성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합법적인 수단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막지 못하면 의사일정 전면 거부와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독재와 불법이 이미 넘어선 만큼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민주당에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고서 어찌 이렇게 거짓을 되풀이하고 국민을 우롱·기만하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당이 취할 모든 제도적 저항과 조치를 취하고 국민의 응원과 협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의총 후 법사위원회 입장문 발표를 통해 “윤 위원장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채 단 30분만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의도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이다.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선택지는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들러리를 설 것인지, 아니면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인지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며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같은 국민의힘의 저항이 ‘쇼잉’(보여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는데 국민의힘 2명, 민주당 3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4:2, 3분의 2로 찬성의결 가능해 곧바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가결할 것이고 필리버스터 신청했지만 9일 정기회 끝남과 동시에 10일 임시국회에서 지체없이 표결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건조정위와 필리버스터가 별무소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들 지지자에게 쇼잉하는거 알만한 분들은 다 안다”고 국민의힘을 힐난했다. 또 공연히 국회선진화 법에 고소당하기 전에 자중들 하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주 원내대표가 회의장에 난입해서 회의진행을 방해하는 등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 회의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고성과 함께 삿대질을 하며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를 괴성만을 지르고 심지어 어깨로 저의 몸을 밀쳐내기까지 했다”면서 이는 폭행에 해당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에서 겪었던 상황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평생 처음 겪는 일로 슬프게도 국회가 아니면 겪기 힘든 일인 것 같다”면서 “20대에 이어 21대 국회까지 동물국회의 오명을 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원인 ‘미궁’… 누가, 언제, 어떻게? 하나도 못 밝혔다

    울산 주상복합 화재 원인 ‘미궁’… 누가, 언제, 어떻게? 하나도 못 밝혔다

    지난 10월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33층)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일단락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단팀은 화재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수사한 결과, 발화 지점은 3층 야외 테라스 나무데크 아래로 특정됐고, 낙엽과 담배꽁초 등이 관찰됐으나 명확한 발화 원인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화재는 실화로 보지만, 누가, 어떻게 실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72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발생과 확산 원인, 건축물 관리 실태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모두 7차례 현장 감식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진행해 발화 장소는 확인했으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발화 장소인 3층 야외 테라스에 CCTV 5대가 있지만, 나무데크 주변은 CCTV 사각지대여서 수사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원범 울산경찰청 형사과장(수사전담팀장)은 “당시 화재 전 17명이 현장을 왔다 갔는데, CCTV 분석 결과 이들 모두 발화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 건물 위층에서 담뱃재 등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제 15층과 28층 대피공간에서 담배꽁초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으나 당시 강풍이 불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야외 테라스로 꽁초나 재가 착지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당시 불길이 건물 외벽 전체로 번진 원인은 외장재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마감재나 접착제인 합성수지가 불이 퍼지는 통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감정 결과, 알루미늄 복합패널 사이 스티로폼 자재와 실리콘으로 마무리 한 부분이 모두 가연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나무 테크에서 시작된 불이 이 물질을 태우면서 3㎜ 간격으로 붙어 있는 외장재를 따라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아파트 사용 승인 시점(2009년 4월)에는 외장재에 대한 별도 처벌 규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했고, 소방 특별점검 관련 별다른 위법 사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이 건물 소방 점검에서 확인된 38차례 지적 사항 모두 시정하는 등 관리 부실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해산하고 이후 남부경찰서 형사과에서 나머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월 8일 오후 11시 14분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15시간 40여 분만에 진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6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 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42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화재 발생 약 1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29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20여분 뒤 완전 진화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중장비를 투입해 해체하면서 불길을 잡다 보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페인트 도장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바다에 전도된 현대 ‘골든레이호’ 절단…뒤엉킨 내부

    美 바다에 전도된 현대 ‘골든레이호’ 절단…뒤엉킨 내부

    지난해 9월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 선체 내부가 사고 1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골든레이호 선체 절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19년 9월 8일 새벽, 차량 4200대를 싣고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출항한 골든레이호가 항구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전도됐다. 선원 20명은 사고 직후 뭍으로 올라왔지만, 나머지 4명은 선내 기관실에 고립됐다가 41시간 만에 미국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너비 35m의 골든레이호는 거의 직각으로 기울었으나 사고 현장 수심이 11m라 물에 완전히 잠기지는 않았다. 미국 해안경비대와 민간 인양기업 등으로 구성된 세인트 사이먼스 해협 사고 대응팀은 애초 3월부터 선체 해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난달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 해체는 만만치 않았다.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8일이면 끝날 거로 생각했던 뱃머리 절단은 3주가 걸렸다.지난달 28일 분리가 완료된 뱃머리 내부는 처참했다. 바닷물에 잠긴 부분만 빨갛게 녹이 슨 뱃머리 안으로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부서지고 찌그러진 차량 수백 대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었다. 전문가들은 절단된 뱃머리 무게가 6000t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대 해상 기중기 VB-10000에 들려 바지선 ‘줄리 B’에 실린 뱃머리는 이스트 리버로 향했다. 대응팀은 이제 배꼬리 부분을 절단 중이다. 뱃머리를 뺀 나머지 선체를 7개 부분으로 분리해 차례로 인양할 예정이다. 선적된 차량은 인근 고철 처리장으로 보내진다. 각 부분을 절단하고 인양하고 폐기하는 데 일주일씩 걸릴 전망이다.선체 절단 작업과 함께 인근 지역 환경단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체 내부 기름과 윤활유 유출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벌써 안전띠 등 차량 파편과 부품 등 잔해가 해변으로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응팀 관계자도 “자동차 부품과 오일이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는 걸 안다”면서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