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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1포기에 5천개 주렁주렁/농촌지도자대회서 소개된 신품종·신기술

    ◎과일 무게따라 자동선별… 노력 69% 절감/톱밥 이용한 축산폐수 정화법도 선보여 농축산물 수입개방화시대를 과학영농화로 이겨가자고 다짐하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30일까지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농촌지도자대회장에는 한그루에 빨간 고추가 5천여개나 주렁주렁 열린 고추나무등 각종 영농신기술과 신품종,농기계,기타 첨단 영농정보들이 소개되어 우리농민들이 식량자원화 속에 과학영농에 힘쓸때 국가 식량안보를 이룰수 있음을 일깨운다.눈길 끄는 몇가지를 알아본다. ▲과채류 다결실 장기재배=고추나 가지에 균형있는 영양과 산소·수은·수분등을 적절히 공급,뿌리발달을 도와 다년생등 장기작목으로 전환시켜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는 재배기술.2년가량 된 고추나무 1그루에 5천개의 열매가 열리며 가지의 경우엔 1천2백까지 열린다.한번 심어 계속 키우므로 묘키우기및 심는 노력이 절감된다. ▲중량식과일선별기=전동기를 동력원으로 하여 기존 공급되던 기계에 자동감응장치를 부착,과일을 무게에 따라 등급별로 고르게 선별하는 기기.과일의 선별노력을 절감하고 균일하게 등급화함으로써 과일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다. 시간당 선별량이 사과의 경우 5천1백20개로 인력에 의존했을때보다 3·2배 능률적이며 69%의 노력절감효과가 있다. ▲미생물을 이용한 저독안전성 생물농약=토양속에 있는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분비하는 활성물질의 길항작용을 이용해 병충해및 잡초를 방제하는 농약. 길항미생물은 작물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대해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이 농약은 독성이 없어 환경공해를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인체에 무해한 농산물생산이 가능해 미래지향적인 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추역병 방제용 생물농약이 대표적이다. ▲톱밥·토양여과법을 이용한 축산폐수정화시설=축사에서 나오는 돈분과 오줌을 분리수거하여 돈분은 발효후 퇴비로 이용하고 오줌과 폐수는 일단 저장탱크에 담아 두었다가 톱밥과 토양을 이용해 정화하는 시설.저장탱크의 오줌과 폐수는 수중펌프를 통해 톱밥여과장치를 거친 뒤 다시 대형탱크에 저장되었다가 토양여과장치로 보내져 3회에 걸쳐 여과돼 최종적으로 방류된다. 이 과정에서 질소(N)와 인(P)성분도 완전히 제거되어 폐수정화율이 99%에 이른다. ▲생장점배양에 의한 무병종묘=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생장점에서 아직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미세부위를 채취해 인공배양함으로써 얻어지는 종묘.한번 얻어진 무병종묘는 망사를 씌워서 재배함으로써 진딧물등 세균매개충의 침입을 막아주면 계속해서 10배이상의 무병종묘증식이 가능하다.
  • 다 쓴 알루미늄캔 새 재생술 개발/자원연 박형규박사팀

    ◎지금보다 금속 회수율 20∼40% 향상/5㎝ 크기로 자른뒤 490℃까지 가열/도료 제거하는 예비처리과정 거쳐 한번 쓰고난 알루미늄 깡통(폐캔)을 재생시키는 과정에서 알루미늄금속 회수율을 종래보다 20∼40%까지 향상시킬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분리정제연구그룹 박형규박사팀은 24일 폐캔의 처리에 앞서 이를 잘게부수고 깡통외부에 칠해져 있는 도료와 내부에 칠해진 라카를 제거하는 예비처리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종래 60%에 그쳤던 알루미늄 회수율을 20∼40% 향상시킬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해머크러셔라는 장비를 이용,폐캔을 1∼5㎝ 크기로 잘게 부수고 이를 490℃의 고온에서 가열,도료와 라카를 제거한후 경유로에서 용해해 알루미늄 재생지금을 제조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또 폐캔의 마개와 몸체를 가열과 회전,충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분리한후 마개와 몸체에서 따로 알루미늄을 회수하는 방법을 검토하는등 여러가지 온도별 시간별 예비처리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예비처리를 한 경우가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20∼40% 금속회수율이 높았으며 특히 도료와 내부라카제거가 결정적 작용을 했다는 것. 90년 현재 국내의 알루미늄 폐캔 재활용률은 약 20%로 일본의 43%,미국의 6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환경에 대한 관심고조와 쓰레기분리수거 실시 등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폐캔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속전철·새 공항 등 교통시설 확충/노 대통령 시정연설/요지

    ◎「이산가족 노부모방문」 성사 노력/내년 물가 5%수준으로 적극 억제/저소득층 지원 늘려 자립자활 부축/교육개선 특별회계 5년 연장 국민이 직접 선출해준 대통령으로서 지난 87년 국민앞에서 약속한 6·29 민주화선언의 성실한 이행이 역사적 의무라는 인식아래 국정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나라 선거문화를 한단계 더 높이 발전시킴으로써 그동안 엄청난 대가를 치르며 기울여온 민주화과업을 완수하는 일입니다. ▷정치분야◁ 무엇보다 다가오는 14대 대통령선거를 이 나라 민주주의를 보다 성숙시키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와 인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관권선거사건을 거울삼아 다시는 공무원의 선거개입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혼란조성 행위 엄단 정부와 모든 공무원은 엄정중립의 자세로 다가오는 대선에 임해야할 것이며 저는 어느 누구의 불법·탈법 선거운동이나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사회혼란 조성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실시시기등 여러가지 현안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제 국회도 정상화된 만큼 진지한 협의를 통해 훌륭한 결론이 도출되리라 믿습니다. ▷외교·통일·안보분야◁ 우리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중국의 지도자들과 두나라 사이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앞으로 한중 양국관계가 두나라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교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오는 11월 이뤄질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으며 본격적인 다변외교시대를 맞아 미국 일본 유럽및 기타 전통우방들과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 데에도 더욱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대우방국 협력 확대 남북한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은분야별 부속합의서를 발효시켜 지난 47년간의 대결시대를 청산하고 화해·협력을 실천해 갈 수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췄으며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됐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가로막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정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제의 안정기조를 견지해 나가는데 최우선의 역점을 둘 것입니다. 우리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기술혁신·인력개발·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산업경쟁력 제고노력을 가일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7%수준의 성장을 견지해 나가면서 물가를 5%수준으로 더욱 안정시켜 나가고 국제수지도 크게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유럽통합등 경제통합의 움직임에 대해 이들 지역경제권이 배타주의에 흐르지 않도록 우리와 같은입장의 나라들과 공동보조를 취해나가고 아시아·태평양국가와의 경제협력증대·현지 투자확대등 능동적인 대응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도 적극 참여,우리의 관심사를 최대한 반영시키겠습니다. 정부는 해양을 「제3의 공간자원」으로 인식,대륙붕및 심해저 등에 대한 개발·이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하며 「블루벨트」를 설정하는등 해양환경보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자원 적극 개발 특히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구조조정촉진·공장입지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크게 늘렸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향후 2년간 40%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민생·복지분야◁ 정부는 앞으로 대도시 교통대책으로 지하철·전철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교통운영체계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21세기를 앞서 준비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수도권 신공항건설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본격화될 북방항공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통운영체계 개선 지난 89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맑은물 공급 종합대책」을 계속 보완·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쓰레기분리수거를 조기정착시켜 폐기물의 자원화를 추진하며 위생적인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 쓰레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대기오염도를 더욱 감소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회보장제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저소득 국민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자활 여건을 더욱 강화하는데 시책의 역점을 둬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연간 경제손실액이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산업재해를 94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무재해일터 만들기운동」이 적극 전개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문화분야◁ 교육자치를 통한 지역주민의 교육참여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교육투자의 확대를 위해 92년까지 운영되는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5년간 연장해 97년까지 1조8천5백억원을 확보,교육환경을 현대화하고 교육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교직업교육 강화 산업기술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를 확충하고 일반계 고등학교의 직업교육을 확대하며 공업계전문대학과 개방대학,이공계대학 정원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교육에 유치하기 위해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복지를 계속확충,교직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맡은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 자라나는 세대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01년까지 시행되는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각종 문화시설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배치해 풍요롭고 건전한 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 관청·학교·군 재활용품 우선구매/행정기관에 분리수집함

    ◎「알뜰시장」 개최땐 시·군·구청사 제공/정부,「재활용 촉진지침」 시달 정부는 각급행정기관 국공립학교 군부대등이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고 행정기관 매점에 재활용제품 판매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수집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의 사무실·구내매점·식당에 분리수집 보관용기를 비치토록 하고 행정기관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했다. 총리실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촉진을 위한 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각부처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전행정기관이 사무용지와 인쇄용지,화장지및 플라스틱제품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가능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각종 보고서와 인쇄물은 양면을 사용하도록 하기위해 「이면지함」을 비치,▲초안작성용지 ▲메모용지 ▲복사용지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민간단체들의 폐기물재활용운동 참여를 위해 알뜰시장이나 벼룩시장을 개설할 경우 시·군·구의 청사 공터와 각급 학교운동장·강당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철도역에 폐기물분리수거용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 외언내언

    어떤 물질에 광선을 쬐면 그 자체에서도 별도의 빛을 내는 것이 형광물질.그 형광물질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은 그 물질에 쬔 빛의 파장보다 길다는 것이 1852년 영국 물리학자 스톡스에 의해 밝혀졌다.◆관벽에 그 형광물질을 바르고서 관안의 방전에 의해 생기는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꾸어 빛을 내게 하는 등이 곧 형광방전등­형광등이다.1930년대에 연구가 시작되어 38년에는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의해 실용적인 형광등이 만들어진다.백열등에 비해 효율이 좋고 소비전력도 3분의1 정도.빛이 부드러운 위에 열을 내지 않는다는 이점까지 있다.그래서 조명의 혁명을 이룬다.◆『한 방울 남은 호롱이 꺼지고/둘러보니 눈부신 문명의 바다…』하고 읊어 나가는 김광회시인의 시 「형광등 밑」.그렇다.호롱불을 몰아낸 형광등 그것은 분명 문명의 빛바다.이제 농촌의 밤하늘 들녘에서도 반딧불빛(형광)은 보기가 어려워졌다.그 대신 그에 갈음하는 문명의 반딧불빛­형광등.농촌의 밤하늘도 그 형광등 불빛이 밤새껏 밝힌다.반딧불빛으로 공부했던 진나라 차육도 문명의 반딧불빛을 보는 것일까.◆문명화란 물론 인류가 추구해오는 노력.편익을 얻기 위함이다.하지만 일방적으로 편익만 얻는 것은 아니다.어쩌면 그 편익보다 더한 손실의 측면까지 함께 안게되는 것.오늘의 우리는 문명화의 혜택을 입으면서 천혜를 잃어간다.산도 죽이고 땅도 죽인다.강도 죽이며 오존층도 죽인다.그것은 바로 사람의 목을 죄는 일.다 쓴 형광등도 아무렇게나 버려질 때 그 환경공해에 일조를 한다.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들어있기 때문.한데,연간 4t정도가 생각없이 버려진다는 것 아닌가.◆분리수거되어 과학적으로 분해 처리되어야겠다.다른 쓰레기도 그렇지만 폐건전지·폐형광등 따위도 만든 곳에서 수거책임까지 지게 하는 방안이 연구됐으면.
  • 다쓴 형광등 분리수거 시급/토양 등 수은오염 큰 원인

    ◎한해 1억개 소비… 인체에도 치명적 못쓰게 된 형광등도 마구버리면 안된다. 형광등에는 빛을 내는데 필요한 중간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30w 형광등에는 30㎎,40w에는 50㎎정도의 수은이 기체상태로 들어 있어 연간 1억개(업계추정)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해에 4t정도가 그대로 버려지는 셈이다. 우리나라서 형광등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로 그동안 줄잡아 1백여t에 가까운 수은이 버려졌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에따른 환경공해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형광등의 경우에는 이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다른 폐기물과는 달리 수거·운반 등의 어려움으로 폐기물예치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어있을 뿐아니라 쓰레기분리수거대상 품목에도 들어 있지 않다. 게다가 사용한뒤 대부분 깨서 버리거나 쓰레기수거과정에서 깨져버리기 때문에 기체상태에서 대기중에 머물다 수은화합물이 되어 땅으로 떨어져 토양및 수질오염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어 국민들의 각성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은은 척추와 말초신경등 신경계통과 신장·간등에 장애를 일으킬 뿐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등 치명적인 유해중금속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하천이나 해양등의 수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플라스틱용기/재질따라 고유번호 부여/재활용 쉽게 코드제 실시

    ◎환경처,내년부터/용량 2백㏄ 이상 우선 환경처는 18일 재질이 다양해 분리수거가 쉽지않고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플라스틱용기류의 재활용률을 높이기위해 재질에 따라 고유번호등을 부여,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하는 코드화제도를 도입,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우선 내년에는 전체 플라스틱용기류의 30%를 차지,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용량 2백㏄이상의 음료 주류 유지식품류 조미료등 음식료품용기와 화장품 세제용기등만을 실시하고 나머지 재료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코드표시제실시를 감안하여 앞으로 플라스틱용기 신규금형을 제작할때는 코드표시를 참작해 만들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다. 환경처는 특히 용기에 표시되는 코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수 있도록 미국 일본에서 채택하고있는 7가지 분류법을 도입키로 했다. 그리고 코드표시 전체크기는 가로·세로 각 1.3㎝에서 3.3㎝범위로 하고 소비자가 재활용제품임을 보다 쉽게 알수있도록 안내문도 표기할 계획이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환경오염이 가중되는것을 막기위해 분해가 어려운 복합재질의 플라스틱용기생산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 여성단체 주도/자원재활용운동 점차 확산

    ◎우유팩수집 등 학교·가정서 큰 호응/재생업체 제때수거 안해가 문데로 쓰레기를 줄이면서 자원을 재활용,환경보호에 앞장서자는 자원재활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고급 펄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질이 좋은 화장지의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우유팩의 수거는 보존자원이 절대부족인 우리 현실에서 지역사회·각급 학교·종교단체·사회단체등으로 확산되며 국민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수거 및 지원체제가 확립되지 않아 자원재활용이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는데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우유팩 수거운동을 벌여온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경우 모아 놓은 우유팩을 보관할만한 장소가 없고 제지업체의 수거도 제때에 되지 않아 현재 캠페인을 중단한 상태.서울YWCA에서도 지난 5월부터 우유팩을 모으고 있으나 재생업체가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아 우유팩의 처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우유팩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이유는 우유팩 재생업체의 인력과 차량이 모자라기 때문. 자원재생공사의 수거차량도 최소한 일주일전에 연락을 해야 겨우 나오는 형편이다.따라서 열성적인 주부들은 자원재활용품 교환코너를 운영하는 사회단체나 대형 백화점을 직접 찾아 우유팩과 재생화장지를 교환해가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 우유팩의 분리수집을 아예 중단해 버리기 일쑤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박진희총무는 『수거체계가 미흡해 모처럼 국민적인 호응을 얻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원재활용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면서 『우유팩을 체계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시민들의 분리수집 열기를 계속 북돋워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부클럽에서는 요즘 아예 우유를 종이팩 대신 유리병에 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용기 교체 및 병회수부담등을 이유로 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유팩 분리수거에 대해 주부환경봉사자로 서울시 알뜰주부재활용품 상설전시관에서 안내와 홍보를 맡고 있는 양순옥씨는 『분리된 쓰레기를 가져 가면서 재생용품과 맞바꿔주는 방법을 택한다면 주부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집하과정이 매우 단순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지난 4월 서울에 사는 주부 8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쓰레기처리실태」에서 주부들의 46.6%가 모아놓은 재활용쓰레기에 대한 보상으로 휴지·공책·그릇따위 재생용품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방법은 우유팩을 이용,재생화장지를 생산해내도 생협 창구나 사회단체외에는 소비자를 만날 길이 없어 고민하는 재생업체들에게도 판로를 열어 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우유팩 재생업체는 부림제지,대왕제지,원경제지,신양펄프등 5곳정도.이들 재생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들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인데다 아직 우리나라에 재생산업이 성장할 풍토가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따라서 세제혜택등 재생업체의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함은 물론 인력·자금력·정보가 풍부한 대기업들의 사업참여,재생용품 전문매장의 설치등도 시급한 과제다.또한 자원재생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등도 우유팩 수거를 비롯한 자원재활용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필수과제라고 관련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일부 1회용품 판매금지 추진/내무부/쓰레기 발생량 많은 품목 대상

    ◎재활용품 제조·공급땐 세지원도/상품에 재생여부 표시제 도입 내무부는 쓰레기발생을 근원적으로 막고 재생자원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또 1회용품및 2중포장 생산을 규제,쓰레기량이 많이 생기는 특정상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3일 「쓰레기감량및 자원재활용운동 상반기평가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상품제조때 고철·폐지등 재생원료를 일정비율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재생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제조상품의 「재생여부 표시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쓰레기분리수거를 단독주택에 까지 확대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재활용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부가가치세법도 개정,재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그 재활용품을 원료로 제조하거나 가공한 상품의 공급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쓰레기감량및 자원재활용운동 상반기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전국의 하루평균 쓰레기발생량은 9만4천6백25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만8천62t에 비해 6.28%인 6천3백37t이,1인당 발생량은 2.16㎏으로 지난해 2.32㎏보다 6.86%인 0.16㎏이 줄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이날 쓰레기감량에 기여한 인천 북구청,경기 부천시등 2개 기관과 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씨,서울 도봉구 번동 재활용협의회 회장 강덕원씨 등 민간인 1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숭실대 폐기물자원화연 소장 도갑수교수(인터뷰)

    ◎“쓰레기 재활용 다양한 기술 개발”/아직 걸음마단계… 정책개발에도 주력 『폐기물 재활용은 자원절약과 환경보전,국토이용의 효율화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지만 이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이를 위해서는 제도적,기술적,관념적인 문제들이 모두 해결돼야 해요』 28일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여는 숭실대 폐기물자원화연구센터장 도갑수교수(46·화공과)는 이 센터가 앞으로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재생산업 기술개발의 핵 역할을 담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언론들의 집중적인 캠페인과 폐기물관리법 개정,분리수거제 실시등으로 국민의식적인 측면과 제도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점을 찾고있는 것같습니다.하지만 부끄럽게도 자원화기술은 걸음마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도교수는 기술개발을 통한 우수한 재생제품의 생산과 재생산업의 활성화가 시급한 당면과제라면서 이는 개인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므로 하나의 핵을 중심으로 모든 가용 연구인력이 총동원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인식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된 폐기물자원화연구센터는 폐기물로부터의 자원회수와 재이용에 관련된 기술개발,보급에 관한 사업,시험분석사업과 각종 정책개발및 교육 홍보사업등을 주요사업으로 펼치게 된다. 연구센터는 (주)진도(사장 김영진)로부터 오는 20 01년까지 향후 10년간 한해 5천만원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산학협동 약속을 받아 든든한 연구기반을 마련했다.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G7과제중 폐기물자원화연구를 수행케 되는등 연구과제도 밀리고 있어 국내 환경기술연구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 군도 자원재활용 앞장/육군6335부대 시범행사

    ◎자유급식제로 쓰레기 60% 줄여/폐타이어재생 로프·매트 제조도/고철등 수집·판매… 사병복지기금 활용 군부대에서도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운동에 나섰다. 육군 제6335부대는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자원재활용운동에 호응,지난 18일 하오 부대 연병장에서 김연각2군사령관·한명환대구시장·강성용대구지방환경청장 등 각 기관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재활용 시범행사를 가졌다. 전국의 군부대 가운데 자원재활용운동에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부대는 이날 행사에서 생활쓰레기 줄이기,에너지·물자절약대책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부대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쓰레기의 재활용을 위해 자체개발한 압축분쇄기·이중연소장치·생활하수처리시설 등을 선보였다. 이날 소개된 방안의 하나는 생활쓰레기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대내 사무실및 내무반,PX등에 분리수거용기를 설치,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고 이곳에서 나오는 폐지·고철·공병 등을 수집,매각해 이 대금을 사병복지기금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들이다. 또 군장비와 보급품의 재활용을 위해 헌옷가지를 정비복이나 위장망으로 활용하고 특히 폐타이어의 경우 이 부대가 자체개발한 고무밧줄 생산장치를 이용,로프·깔판·매트 등을 재생산하는 재활용방안이 제시됐다.특히 이날 시범에서 참관인들의 눈길을 끈것은 부대 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 개선한 취사환경으로 정확한 식수인원 산정과 조리방법 개선,뷔페식 자유급식제 전문실시 등을 통해 종전보다 음식쓰레기를 약 60% 줄일 수 있다는 것 등이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민홍부대장은 『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는 각종 쓰레기가 이미 우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민·관·군이 합심해서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자원재활용 운동에 앞장서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 구매/이달중순부터

    ◎연금매장에 재생지등 판매코너/부처별 분리수거책임자 선정/총리훈련 확정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재생지·재생고무제품·재생플라스틱제품등 재활용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정부는 4일 하오 환경처에서 내무·건설·보사부등 14개부처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 촉진을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최종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민간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폐기물재활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등 공공분야에서 폐기물감량화및 분리수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총리훈령을 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훈령에 따르면 정부 각부처는 재활용품 우선구매와 함께 배출쓰레기 분리수집을 위한 보관용기를 비치,책임자로 하여금 관리토록 하고 산하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폐기물재활용을 지도,권고토록 하고 있다. 이 훈령은 감량화및 재활용촉진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주무부처인 환경처가 재활용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또 조달청의 경우 재활용제품 구매지침을,총무처는 연금매점에 재활용품판매 코너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내무부는 반상회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환경처는 공공분야의 재활용품 우선구매로 재활용품 수요와 구매력을 제고,재생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확정된 총리훈령을 총리실의 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께 공포할 예정이다. 환경처는 또 이 훈령의 주요내용을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의 발생억제와 자원재활용촉진법 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수돗물 식수로” 8%뿐/주부 50% “분리수거 안한다”

    ◎삼성생명 조사 주부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생명이 서울등 전국 6대도시 주부 4백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주부의 49.6%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실천하는 주부는 10.7%에 불과했으며 39.7%가 대체로 이를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들이 환경공해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쓰레기공해(39.1%)를 꼽았으며 다음이 ▲수질오염 33.6% ▲대기오염 21.1% ▲소음공해 6.2%등의 순이다. 이같은 공해발생의 원인으로는 생활하수 및 쓰레기의 과다배출이 31.9%로 가장 많았고 공장폐수방류 24%,자동차배기가스 17.9%,공해시설미비가 9.5% 등으로 지적됐다. 특히 환경오염과 관련,주부들중 7.8%만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높은 불신을 나타냈다. 식수로 이용하는 물은 끓인 물이 57.1%로 가장 많았고 약수 25.1%,생수 6.3%,정수기물이 3.7%를 차지했다.
  • 일회용품 처리부담금 내년 도입/자원재활용촉진법 추진

    ◎나무젓가락·껌등 대상/제지·제병업체등 중점업종 지정/재생원료 일정률 사용 의무화/분리수거 돕게 제품에 재사용방법 명기 유도 내년부터 나무젓가락이나 껌,1회용 컵·치솔·치약·기저귀등 1회용품에 대해 폐기물처리부담금제가 새로 도입된다. 또 제지·제병업체등 재활용중점추진대상업종이 지정돼 원료의 일정비율이상은 의무적으로 재생원료를 사용해야 하며 정부등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구입도 의무화된다. 정부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폐기물재활용을 촉진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칭「자원재활용촉진법」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가 29일 마련한 「자원재활용촉진법」추진방향에 따르면 현행 「폐기물관리법」의 폐기물재활용관련부분을 따로 떼어내 이 법에 흡수하고 폐기물재활용의 법적용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자원절약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현행 규제중심에서 지도·지원및 규제체제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지·제병업체등 재생원료를 쓰는 업종을 지정,일정비율이상의 재생원료사용을 의무화하고 재활용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에 대해 금융·세제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공업발전기금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자금 폐기물관리기금등을 통해 폐기물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재생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또 폐기물분리수거를 돕기위해 제품에 재활용방법등을 명기하도록 하고 폐기물예치금제(건전지나 종이팩 유리병등에 대해 예치금을 받아놓고 회수시 환불해주는 제도)와는 별도로 1회용품 사용억제를 위해 1회용품 제조업체에 대한 폐기물처리부담금제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폐기물예치금의 환불대상도 현행 제조·수입업자에서 고물상협회등 민간단체에 까지 확대키로 했다.
  • 부천시는 참 잘하고 있다(사설)

    부천시가 이뤄낸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기어코 담배 자판기를 철거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해놓은 것이다.청소년에게 담배피기를 부추기는 주범의 하나인 담배 자판기가 적어도 부천시에서는 제한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대견하다. 우리가 부천시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것은 이런 일련의 결정들이 매우 합이적이며 세련된 방법의 과정을 거쳤다는 데도 있다.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형성된 여론이 지방의회와 업자·시민대표들의 합의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 특히 담배자판기의 철거를 결의하기 위한 모임에서는 직접 이해당사자이기도 한 담배 소매상까지도 긍정적으로 승복하는 합의과정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님비현상의 심화로 집단이기주의가 창궐하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를 생각하면 부천의 이같은 성취는 시민의 성숙한 승리라고 할수 있다. 작은 지방도시가 그 나름으로 개성과 전통을 가꿔가며 도시의 면모를 이룩해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특히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모든 삶이 서울중심이고,서울과 얼마나 떨어져있느냐에 따라 생활과 문화수준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인 나라에서는 작은 지방도시가 스스로 따로 서서 개성있고 살기좋은 고장으로 성장해간다는 것은 너무도 바라는 일이다.그런 하나의 가능성을 우리는 부천에서 본다. 큰 도시의 언저리에 위치한 신생도시들이 대도시의 구정물 처리장처럼 되어가는 현상에 우리는 유감이 많다.어제까지 순박하고 아름다운 전원이던 고장이 시로 승격하고 난 뒤에는 인접 도시의 환락과 공해만을 물려받듯이 타락하고 황폐한 지역으로 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온다.그런 현상이 아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것을 부천은입증하고있는셈이다. 부천의 그같은 성장이 시민의 능력에 의해서 성취되었음을 우리는 더욱 소중히 생각한다.부천은 쓰레기관리에 있어서도 전국의 모범도시다.분리수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도시인 것이다.현대의 도시가 그 기능을 제대로 하자면 쓰레기 문제같은 것에서 자율적인 관리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부천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이 도시가 시립 관현악단을 가지고 있고 『복사꽃 축제』라는 이름의 축제행사를 만들어 해마다 열고 있다는 사실이다.도시가 기품있게 발전하려면 개성과 품위를 지닐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을 지녀야 한다.문화에 의해 순화된 도시의 정서를 시민의 심성에 심어야만 시민의식도 세련되고 아름다운 특성도 정착한다.쓰레기의 분리수거가 부천에서 성공하기까지는 담당 공무원의 놀라운 헌신과 노력이 함께했다는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부천의 오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각성한 시민의 의식도 중요했지만 그런 시민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무원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반드시 있었으리라고 우리는 믿는다.이같은 시민과 공무원의 일치된 노력을 결실시키기 위해 지방의회가 적절한 조례의 제정을 결의한 일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인구 70만인 부천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한 도시다.도시인구의 이동이 심하고 공단과 신도시 건설로 황폐요인을 많이 지닌 도시다.계속 좋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련과 도전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신선한 시민정신의 유지로 이제까지의 성과를 잘 지키도록 당부한다.
  • 분리수거 혼신의 권유 홍건표씨 부천시 청소과장(이런 공무원)

    ◎자가용차 트렁크에 항상 쓰레기 가득/행정력만으론 한계… 집집방문 참여 호소/실시 1년만에 시전체 배출량 20% 감소/먼지쓴 모습에 아내도 아연실색… 「쓰레기 과장」별명/연말엔 50% 감축 목표… “이젠 타시군서도 견학오죠”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송래1동 동신아파트 단지에선 매주 일요일 하오가 되면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각동별로 각각 6개씩의 비닐상자에 분리해 놓은 쓰레기를 꺼내 다시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빈병이나 신문지등 재활용 쓰레기는 따로 묶어 재생공장에 보내고 못쓰는 쓰레기는 청소차에 실어주는 동안 한 주민이 이동에서 저동으로 옮겨다니며 쓰리게 분리작업을 돕고있다. 반소매 점퍼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모습이 자원재생공사장에서 나온 직원으로 착각하게 하는 그가 바로 쓰레기분리수거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한 부천시 청소과장 홍건표씨(48·부천시 남구 송래1동 동신아파트2동 406호)이다. 홍과장이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단지에서부터 쓰레기분리수거를 실시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것은 1년여전인 지난해 8월 시 공보담당관에서청소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부터였다. 『소비형태가 다양화 되면서 1회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섞지않은 비닐과 플라스틱이 국토를 뒤덮고 있지만 우리는 이같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저의 가정부터 쓰레기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원,대전,청주등 다른 시·군을 돌아다니며 청소업무를 비교하고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자문도 구했으나 뾰족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만 그는 쓰레기분리수거나 자원재활용운동등은 행정력이나 돈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홍과장은 주민들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자신의 아파트관리사무소 옆에다 6개의 쓰레기분리수거함을 만들어놓고 신문지·우유팩·깡통·빈병·헌옷등을 종류별로 담아놓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반상회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나가서는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라 다시쓰면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설명했고 시간이 나는대로 이웃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쓰레기분리작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집사람역시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던것 같습니다.처음엔 제가 이 일에 나서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죠.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작업복차림에 뿌연먼지를 뒤집어쓴채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는 아연실색 하더군요』 그러나 그의 이같은 노력이 차차 주위에 알려지면서 참여하는 주민들이 하나 둘씩 늘었고 이웃 아파트와 일반주택단지에까지 이 운동이 확산돼 지금은 부천시내 54개 단지 1만5천8백여가구가 쓰레기분리수거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이 운동이 정착되어가자 부천시의 쓰레기 발생량은 20%가 감소됐고 인력난을 덜어 연간 7억원의 쓰레기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그동안 재활용품을 판 2천여만원의 수입금도 주민들에게 돌아갔다.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된것이다. 요즘엔 다른 시·군의 사회단체나 통반장들이 찾아와 쓰레기분리수거 방법을 배워갈 정도로 부천시가 쓰레기분리수거의 성공사례 교육장이 되고 있다. 그는 늘 출퇴근길에도 길가에 버려진 깡통이나 빈병등을 발견하면 승용차를 세워놓고 트렁크에 주워담는다.트렁크가 모자르면 뒷좌석에도 싣는다. 그래서 그의 승용차는 언제나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주위에선 이런일을 되풀이하는 그를 「쓰레기 과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과장은 지난 70년1월 부천군 소래면 산업계에서 지방행정서기로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모범공무원으로 대통령표창과 내무부장관상등 4차례의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번 환경의 날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처장관상까지 받았다. 그는 부천시의 쓰레기분리수거사업은 이제겨우 과일이 열매를 맺기위해 꽃봉오리를 피우는 단계라면서 금년말까지는 전시민의 폐자원활용 1백%참여로 쓰레기발생량을 50%이상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다시 주민들과 쓰레기를 분리해 담는 일에 몰두했다
  • 음식쓰레기 퇴비로 재활용/환경처

    ◎소각·사료화보다 싸고 생태계에 도움/대형식당등 95년까지 시설 의무화/가정용품용기 국산화에 착수 주체할 길 없는 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한다. 환경처는 20일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에 의뢰한 음식물쓰레기처리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오는 2000년까지 모든 음식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95년까지 50평이상 대형음식점과 5백인이상의 집단급식소,모든 군부대에 퇴비화기계를 설치하고 2000년까지 20평이상 음식점,모든 집단급식소,공동주택으로 이를 확대토록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가정용 퇴비화용기의 국산화에 당장 착수하고 한편으로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업소에 퇴비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위한 관계법령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1일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1만6천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중 수분함량이 76.1%이고 수분의 14%는 30분이내에 누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팀은 음식물쓰레기의 최종처리방안으로 ▲소각처리 ▲사료화 ▲퇴비화의 3가지 방안을 연구했다.이가운데 사료화는 부패가 쉽고 내용물이 워낙 복합적이어서 군단위이하에서만 가능해 전국적인 처리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소각처리 역시 경제성이 있으려면 1㎏당 발열량이 최소 8백㎉가 되어야하나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1㎏의 발열량이 6백14㎉에 그쳐 제외됐다. 환경처가 최종적으로 퇴비화의 방안을 채택한 것은 여러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소요자금면에서 또 자연생태계로 되돌려준다는 장점을 고려할 경우 가장 이상적이란 판단이 내렸기 때문이다.퇴비화시 분리수거의 어려움이 있으나 점차 쓰레기의 종합적관리체계가 구축되고 있고 위생·안정적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음식물을 퇴비화할 경우 1t당 소각때 드는 비용 1만1천7백80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또 매일 1백t씩만 퇴비화한다고 가정해도 연간 2천4백10평의 매립부지가 절약될 수 있다. 그러나 음식물을 퇴비화하는 경우에도 비용은 들고 또 지나치게 높은 수분함량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퇴비화이전에 감량화·수분제거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1차로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농수산물의 생산지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키로 했다.
  • “자원절약·쓰레기 줄이기 운동 국민 적극 동참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8일 KBS가 방영한 「쓰레기 줄이기운동」 특집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발표,온 국민이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하여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터전을 온전하게 지키는 지름길』이라면서 『국민 각자가 음식물 안남기기,1회용품 사용안하기,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이 생활속의 가까운 일,쉬운 일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 「폐기물 감량평가제」 도입/2001년까지 재활용율 40%로

    ◎환경처 토론회 환경처는 2001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현재보다 30% 줄인다는 목표아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단계별로 폐기물의 감량화및 재활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16일 「폐기물감량및 재활용토론회」를 열고 분야별 개선대책등을 점검했다. 환경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품의 폐기물감량화및 재활용정도에 대한 사전평가제를 도입,기업의 공정개선을 통한 폐기물의 감량화를 유도하고 폐기물감량을 위한 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원재활용율을 현재의 7.4%에서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생산업에 대한 부지제공,금융및 세제지원확대 ▲공공및 민간부문의 재생제품 우선 사용촉진 ▲국내에서 조달가능한 폐자원의 수입규제등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체계의 개선을 위해 ▲제품·용기의 재질표시제 시행 ▲유통체계의 역경로를 통한 기업의 폐기물회수 제도화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재활용기능확대운동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 국무회의:2일

    ◎“자판기 설치장소 제한방안 강구를”/김 법무/“「쓰레기 줄이기운동」 부처가 솔선을”/정 총리 제28회 국무회의는 법률안2건과 대통령령 3건,일반안건 1건등 모두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회의에서는 신임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비롯한 이연택노동부·이문석총무처·이재창환경처장관의 첫인사도 있었다. ◎안건 가운데 대통령령인 「환경개선비용부담법」시행령은 지난해 말 이미 모법이 마련돼 이날 시행령이 의결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었으나 논란끝에 다음회의에서 의결키로 결정. 당초 이 법안에는 시 이상지역과 자연환경보전 지역및 관광휴양지내에 있는 1천㎡이상 건물과 그 이하라도 오염원인이 큰 건물,그리고 운수사업법상 디젤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해 오염원의 양·질에 따라 부담금을 부과하도록 입안됐던 것. 또한 조완규교육부장관도 『건물 가운데 국·공립학교건물은 제외시킨채 사립학교건물에만 부담금을 물리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재고를 요청. 반면 노건일교통·이재창환경처장관은 『운송사업법상자동차에 부담금을 물리면 대중교통 수단의 요금에 인상요인을 주게 된다』고 원안 취지를 재차 설명.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원안에 나타난 문제점을 차관회의등 실무차원에서 다시 검토한 뒤 다음번 회의에서 의결한다고 결정.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최근 보급이 보편화된 자판기 가운데 담배자판기등 청소년들에게 직접 접근이 가능하도록 노출된 자판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김장관은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담배자판기등은 판매규제상 실효가 없어 문제가 되고있다』면서 『이같은 자판기의 설치장소 제한등의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 이에따라 체육청소년부가 문제점으로 지적된 자판기설치 제한등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 ◎국무회의는 또 현재 정부 각부처의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내무·재무·교육부를 비롯한 15개 부처의 국장급 공보관 밑에 4급 사무관을 한명씩 증원하기로 하는 내용의 해당부처 직제개편을 의결.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의결 뒤 『우리 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생활쓰레기가 날로 늘어나 환경오염가중은 물론 그 처리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미 각부처에 지시가 된 것으로 알지만 전행정기관및 산하 단체들도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모든 직원이 동참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와 폐지재활용·음식물 안남기기 등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재차 지시. 정총리는 또 각부처 공보담당사무관 증원에 대해 『앞으로 정부시책의 대국민 홍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의결안건◁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보건사회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관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1992년도 일반회계세입세출결산상순잉여금처리(안) ◇기술사법(안)◇기술용역육성법개정법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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