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리수거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피트니스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세금 체납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자동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제3자 뇌물죄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5
  • “쓰레기 줄이자” 지혜짜기/종량제 5일째… 감량 백태

    ◎판촉물 규격봉투로/압축기 서둘러 설치/식당 반찬 조금내고/가게밖 쓰레기통 없애 아무나 못버리게/등산로에 몰래 버리기… 얌체수법도 등장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업체 등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갖가지 묘안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이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업자들은 『종량제실시로 쓰레기처리 비용이 종전보다 3∼4배쯤 많이 들고 있다』면서 음식찌꺼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조금씩 내놓는 등 「쓰레기 감량작전」에 주력. 서울 종로구 경운동 D중국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실시 전에는 쓰레기처리 비용이 미화원의 수고비 1만원을 포함해 한달 3만여원이었으나 앞으로 봉투값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인 김모씨(45)는 그러나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분리수거를 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도시락판매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안되는 1회용품을 재활용 재질로 바꾸는 개발노력에 전력.도시락 체인업체 M사에서는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티로폴 도시락통을 종이나 플라스틱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며 시험적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해본 뒤 빠르면 2월부터 각 체인점에 보급할 방침. 이와함께 그동안 판촉물로 썼던 자,책받침,병따개 대신 쓰레기 규격봉투를 고객들에게 주기로 하고 각 체인점에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 푸드점인 L사도 체인점마다 쓰레기통을 3개씩으로 늘려 음식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얼음을 분리수거토록 유도. 기존의 코팅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이 안된 것으로 대체했으며 쓰레기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를 체인점마다 설치키로 했다. ○…상점·가판대 등의 앞에 설치돼 있던 쓰레기통은 행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것에 대비,업주들이 가게안으로 옮겨 고정된 휴지통을 제외한 휴지통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모습. 또 일회용기를 많이 이용하는 중국음식점·도시락배달전문점 등은 일회용기를 다시 수거해가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배달을 한뒤 얼마후 다시 찾아가일회용기를 수거. ○…재래시장 채소가게앞에는 시장에서 채소를 다듬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북새통. 특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추는 거의 모든 주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듬어 알맹이만 가져가는 바람에 채소상인들은 물건을 팔때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양에 울상.서울 마포구 모래내시장에서 10년간 채소가게를 해온 김모씨(56·여)는 『가게앞이 지저분해지고 혼잡해져 매상이 줄어들 정도』라고 말했다. ○…종량제가 시행된지 닷새째가 되는데도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규격봉투사용을 외면,통반장 등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또 주민들 가운데는 출근길에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버리거나 규격외의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남의 집앞에 버리거나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은 남의 집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은 쏟아내고 봉투만 챙겨가는 얌체수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직원이 설명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에는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몰래버린 쓰레기가 늘어나 공원관리사무소측이곤욕.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이후 북한산 입구 21개의 쓰레기통과 주변은 몰래 내다버린 냉장고 등 대형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이 넘치고 있다』며 『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직원들을 배치,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유통업체 고객쓰레기 부담 “부상”/재활용 포장재·용기 개발박차/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등 지급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비상이 걸렸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장지 및 용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이달 말 설날 특수까지 겹쳐 기존의 포장 방법으로는 고객들을 쫓는다고 판단,선물세트도 가급적 포장을 없애고 포장이 불가피할 경우 스티로폴 대신 골판지 등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쇼핑 백을 원치않는 고객에게 「그린 쿠폰」을 줘 양파 1망(10개) 등 우리 농산물과 바꿀 수 있게 했다.관광 식당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상용 장바구니를 나눠 줘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설날 선물로 많이 나가는 갈비세트의 경우 압축 스티로폴로 포장,30% 가량의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캔터키 프라이드 등 외식업체와 LG25 등 편의점 업체들도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장 안에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쓰는 박스 스티로폴 등 대형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전업체는 골판지나 신소재로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어쩔수 없이 사용한 스티로폴 등도 배달 직후 수거하기로 했다. LG 전자는 1백%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충격 완하용 포장지 「하니 코어」를 제작,올 8월부터 사용에 들어간다.삼성전자도 국제환경 무역규제(그린라운드)에 대비,무공해 포장재 개발에 착수,96년까지 쓰레기량을 60% 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애경 등 세제업체와 태평양화학 등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용기에 내용물만 바꿔 쓰는 리필(Refill)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40∼50%(기존 20%)로 생산을 높이기로 했다.중국 요리집이 가정 배달 때 사용하는 스티로폴 접시 등도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꾸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슈퍼마켓 연합회의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 종량제 규격 봉투를 준비,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할 경우 검은봉투 대신 규격봉투에 물건을 담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보도 시민의식도 낙제점/종량제 시작부터 “삐걱”

    ◎주택가 곳곳에 쓰레기더미/규격봉투사 64%에 그쳐/연휴기간 전국서 6천건 「위반」 적발 1일부터 전면실시에 들어간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의 외면과 일부 시민들의 얌채의식등으로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정연휴를 맞은 주택가와 아파트단지등은 수거비를 물지 않으려는 주민들이 지난 연말 한꺼번에 내다버린 냉장고,장롱등뿐아니라 규격봉투가 아닌 포장지등에 넣어진 쓰레기더미등으로 쓰레기야적장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일부 주택가 골목등에는 행정당국의 일손부족등으로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규격봉투와 재활용품등이 뒤섞인채 버려지기도 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봉투 판매소에 2개월 정도의 소요량을 비치했으나 일부 주민의 과다구입으로 일부 판매소에서 봉투가 달리는 등 봉투사재기 현상도 발생했다. 서울시의 경우 3일 현재 1만5천여개 지정판매소에서 판매된 규격봉투는 2개월치 사용분 1억5천만장의 40%인 6천만장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연휴기간에 이어3일에도 자체보유 청소차량과 청소대행업체등의 차량을 총동원,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쏟아져 나온 쓰레기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종량제 실시전 전국에서 하루 6만3천ⓣ씩 배출되던 쓰레기가 종량제가 시작된 직후 하루 9만6천ⓣ씩이 배출,53%의 증가현상을 보였다. 실시 3일간 주민들의 종량제 참여율은 64%로 저조했다. 한편 전국 시·군·구는 이 기간동안 모두 6천4백94건의 위반사례를 적발,이중 70건에 대해 모두 3백79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6천4백24건에 대해 경고스티커를 붙이고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종량제 취지에 대한 이해부족보다는 돈을 주고 쓰레기를 버린다는데 대한 거부감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말하고 홍보부족등으로 주민들이 재활용쓰레기와 폐기쓰레기의 분리요령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종량제 조기정착을 위해 ▲규격봉투의 판매장소를 확대하고 ▲읍면동단위의 주민홍보활동을 강화하며 ▲단속인력을 총동원,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등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서울시는 규격봉투를 사용하지않은 쓰레기에 대해서는 쓰레기더미위에 규격봉투사용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3일 동안 부착한뒤 계속 방치하면 1차적발시 10만원,2차 20만원,3차 5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 종량제 계도·보완 중요하다(사설)

    어떤 제도를 새로 만들어 시행할 때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함께 시행대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지 않고는 새 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정부가 시행하는 새로운 정책도 예외가 아니다.오히려 이런 절차와 방법이 더욱 필요하다.정부의 시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 초하루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쓰레기 종량제는 이런 점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이 제도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부족한데다 시행에 앞선 당국의 준비가 아직은 완벽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당국은 반상회등을 통해 지도계몽을 충분히 했다고 할는지 모르나 그렇지가 못하다.한마디로 말해 홍보 부족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들이 설령 종량제가 어떤 것인지 안다고 해도 지금까지 해온던 생활관습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따라서 제도의 전면시행에 앞서 당국의 보다 상세하고 친절한 계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더욱이 국민들은 이제도가 실시되면 쓰레기 수거 수수료 부담만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며 지레 겁을 먹는 모양이다.실제로 요며칠 사이 집안에 있는 해묵은 쓰레기까지 미리 내다버리는 바람에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보다 30∼50% 가량 늘었다고 한다.심지어 처리비용을 물지 않는 재활용 대상 쓰레기까지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제도의 보완도 더 필요하다.우선 규격봉투의 가격만 해도 지역에 따라 들쭉날쭉이다.파는 곳이 지정돼 있다지만 어디서 파는지조차 잘 알 수 없다.그나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때 구입하기도 쉽지 않다.그런데도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10만원에서 최고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한다.규격봉투는 값이 같아야 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재활용 쓰레기의 처리도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재활용품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아파트 단지에선 그래도 원활한 처리가 이뤄어 질 것이나 일반 주택가선 그렇지 못할 것이 뻔하다.1주일에 두번 수거해 간다지만 현재도 절반이나 부족한 청소인원으로 이 방침이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가정에서 아무리 분리배출해도 분리수거를 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주부들이 썩는 쓰레기와 썩지 않는 쓰레기를 애써 분리해 내놓아도 막상 쓰레기를 치워갈 때는 한차량에 섞어 실어가고 있는 것이다.수거차량부터 분리해 운행해야 한다. 쓰레기 종량제의 실시는 국민들에겐 일종의 생활혁명이나 다름 없다.시행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철저한 보완으로 국민들이 실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 환경단체 「오더본」 본부/미국에선:8(녹색환경 가꾸자:101·끝)

    ◎대표적 「환경빌딩」으로 유명/1백년 넘은 건물 개축… 채광·환기시설 완벽/전국 3백개 환경단체에 회원 800만… 눈부신 활동 맨해턴 남부 워싱턴스퀘어와 인접한 브로드웨이 700번지에 위치한 미국 유수의 환경단체인 오더본 소사이어티 본부빌딩은 에너지절약·재활용·청정실내공기등 미국내에서 가장 철저하게 환경원칙이 적용된 건물로 꼽힌다. 건물에 들어서면 중심부가 옥상까지 뚫려있어 선루프를 통한 자연채광이 각층마다 밝은 조명을 이루게 한다.또한 아치형 창문은 이중창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 특수 투명거울을 삽입,보온효과를 높이고 있다.복도 한구석에는 재활용 투입구 네개가 각각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도록 설치해 놓았다.사무실의 맑은 공기와 쾌적한 분위기는 절로 일할 맛이 나게한다. 기자를 안내한 오더본의 홍보책임자 수잔 드비코양은 『1백년이 넘은 낡은 빌딩을 구입,에너지비용 절감및 생산성향상에 역점을 둔 전체적인 개축공사를 통해 미국내 환경모델건물로 만들었다』면서 『자칫 환경건물 하면 돈이많이 들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건축비용및 유지비용을 절감하면서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오더본 빌딩의 예는 특히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 많은 뉴욕에서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건축의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오더본의 의욕은 첫단계부터 새건물 신축보다는 낡은 건물의 재활용으로 초점을 모았다.먼저 과거 백화점으로 사용하다 방치돼 있던 8층건물을 1천4백만달러에 구입했으며 2년동안 총공사비 1천2백만달러를 들여 개축,92년말에 완공했다.같은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 9백만달러가 절약됐다는 설명이다. 특이한 내부시설은 채광장치와 전등의 자동 스위치장치로 일반 사무실의 1평방피트 면적당 2·4◎ 전력을 1◎ 미만으로 줄였다.이 설비에 투입된 10만달러는 3년동안 절약되는 전기료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벽돌벽을 최대한 유리창으로 바꾸고 모든 창은 이중창으로 꾸미는 한편 법규정의 최저 한도보다 세배나 많은 절연물질을 사용,외부로의 열손실을 차단함으로써 냉난방의 열효율을 극대화해 연 2만8천달러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가져왔고 그만큼 내부공기도 맑아졌다.환기장치도 옥상쪽으로 내어 도로쪽 공기보다 맑은 옥상 공기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재활용률은 80%로 각층마다 4개씩의 활강구를 만들어 자동분류될수 있게 했으며 음식물 찌꺼기는 자체분쇄기로 별도 처리해 옥상정원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이 설비에는 총18만5천달러가 들었으나 재활용품 판매대금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복도의 타일은 전구공장의 폐기되는 유리조각으로 만들었으며 화장실 부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절연체는 재활용 패스트푸드의 팩으로,카펫도 염색하지 않은 울카펫을 썼으며 그 접착도 유독성 화학접착제가 아닌 식물성 주트접착제를 사용했다. 드비코양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공기의 쾌적함과 적정 온도및 조명 유지로 「빌딩증후군」이라는 빌딩근무자들의 각종 질병을 추방함으로써 최고의 업무능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강조했다. 오더본 소사이어티의 예에서 본것과 같이 미국의 환경보전은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각종 환경단체들의 감시및 계도기능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환경단체들의 역할은 막강하다.1970년 지구의 날 선포이래 4반세기를 맞는 현재 미국내 환경단체의 수는 3백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8백만명이 각단체에 가입,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의 기부금및 각종 수익활동으로 꾸려가는 이들의 예산은 연 7억달러에 달하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도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백72만 회원으로 최대규모인 야생동식물연맹(NWF)을 비롯,그린피스(1백60만),세계야생동식물기금(WWF·1백18만),자연보호회(72만),오더본 소사이어티(54만),시에라클럽(53만),덕스 언리미티드(53만),국립공원보존협회(35만),야생학회(30만),환경방어기금(25만)등 10개 단체가 회원수및 예산등에 있어 전체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이들은 일정지역의 환경보호및 감시뿐 아니라 보호구 운영·환경잡지발행·환경학교·환경여행·환경예술제 개최등 다양한 접근을 통한 환경보호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각 환경단체에는 인기스타들이 대거 가담,활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제인 폰다·폴 사이먼 등은 「자연보호회」의 일원으로,메릴 스트립은 오더본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약중이다.특히 「환경방어기금」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89년 25만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1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샌타모니카의 별장을 이 기금에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보호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그로 인해 산업활동이 피해받거나 위축되고 있는 세력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른바 「현명한 사용」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광산·목재·목축업 근로자등을 주축으로한 이들 단체만도 1천5백여개 3백만명에 달하고 있다.이들의 조화가 앞으로 미국환경의 최대 과제인 것이다.
  • 미국에선:7(녹색환경가꾸자:99)

    ◎자연보호 솔선… “환경 백악관” 선언/살충제 덜쓰기·물 절약등이 쉬운 것부터 실천/4단계계획 추진상황 CD롬으로 제작… 국민에 공개 『백악관으로부터 당신의 가정까지』 지난해 3월 클린턴 대통령이 「지구의 날」 기념사에서 「환경백악관」을 선언하며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다. 환경보호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우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해 환경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며 백악관을 미국 각가정및 사무실의 환경보존 모델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 선언으로부터 1년 후인 지난 3월 클린턴 대통령은 총 30여 페이지에 달하는 「녹색 백악관 계획」의 발표를 통해 구체적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현 유지보수비로 활용 모두 4단계로 구성돼 있는 이 계획의 첫단계는 단기계획으로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현행 백악관의 유지보수 예산 범위 내에서 실천이 가능한 것들로 94년중 대부분 마무리짓는 것으로 돼 있다.즉 에너지 절약·물 절약·공해 방지·쓰레기 줄이기 등 국민들도 누구나 큰 돈 들이지 않고 따라 실행할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내용들이다. 2단계는 1단계 완성 후 모든 사무실을 환경보존 표준모델로 꾸미는 것이고 3단계는 중기계획으로 1997년을 목표로 일부 시설의 교체 등을 추진하고 4단계는 장기계획으로 2000년 「지구의 날」까지 7차년 계획으로 의회의 승인을 얻어 비용을 확보,시행해 나가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전력 40∼60%까지 줄여 대통령 관저를 포함,백악관 경내 모든 사무실에 적용되는 이 계획은 에너지 절약의 경우 이중창 설치와 온도조절미터기의 교환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것으로 관저의 경우 평방피트당 하루 40센트,사무실은 20센트의 절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 발광 램프를 전력소모가 적은 형광 램프로 교환하고 채광창을 설치하는 한편 벽의 도색을 밝은 색으로 바꿈으로써 전력소모를 40∼60%까지 줄인다는 것이다. 전체적 빌딩관리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모든 보수 부품을 정부 환경규격품을 사용하고 실내공기 정화를 위해 전체적인 금연을 실시하도록 돼있다.특히 실내환경은 작업능률 향상과 두통·알레르기·눈피로 등 건강저해 요인의 제거를 위해 사무실의 구조변화와 사무실 집기의 재배치 등도 포함시켰다. 또 정원관리에 있어는 전체적인 조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학비료및 살충제의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극소화시키도록 하고 그에 따른 수종 변경및 재배치를 꾀하고 있다.물 절약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쿨링 시스템의 교환을 비롯 화장실·주방 등에 절약장치 설치,스프링클러의 꼭지점검및 가능한한 아침에 물주기 등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백악관은 이를 통해 연간 2백50만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이없는 사무실 실현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서는 전자통신의 강화로 종이 없는 사무실화 추진,사무용품 절약및 불필요한 소모항목 축소,전기소모가 많은 디스포저(쓰레기 분쇄처리기)의 사용 제한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또한 배터리 등 유독성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되 다시 충전해 쓸 수 있는 배터리로 점차 교환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같이 백악관측이 평범한 내용임에도 조목조목 항목별로 환경보존을 위한 구체적 계획에착수하게 된 것은 백악관이 미국내 가장 에너지 낭비가 많고 비효율적 구조로 돼있다는 지적을 오래전부터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1814년 제4대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 때 대화재로 새로 지은 백악관 건물에는 현재 제8대 밴 뷰런 대통령(1837∼1841) 때 설치한 중앙난방시설부터 2백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땜질식으로 보수해 온 화장실·엘리베이터·조명시설·냉방시설 등이 혼재하고 있어 설비 상호간 조화도 안되고 그에 따른 각종 낭비현상이 심화돼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클린턴 대통령의 환경백악관 선언 이후 백악관측은 연방에너지국(DOE)·환경보호처(EPA)·워싱턴특별구(DC)·국립공원국(NPS)·정부시설관리국(GSA)의 관계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담 「녹색팀」을 구성했으며 또한 민간기구인 미국건축연구소(AIA)는 국내의 저명한 건축·실내디자인·빌딩설비·환경전문가 등 1백명으로 민간 자원봉사팀을 구성,녹색팀의 자문에 응해 오고 있다. 이들 녹색팀의 주요 추진사항 중에는 그때그때 교육및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일이 중요한 역점 사업으로 포함돼 있다.각종 설비교환시 전후의 자료를 모두 기록으로 남겨 비교해 볼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분야별로 CD롬이 제작되고 있으며 이들 자료는 우선 연간 1백50만명에 달하는 백악관 방문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전국의 집소유자나 빌딩 소유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한 녹색백악관의 경험을 살려 정부의 각종 노후시설들에 대한 녹색화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 대전 대덕국교 병설 유치원/교육기관에선:7(녹색환경가꾸자:92)

    ◎봄·가을에 환경소풍… 쓰레기장 등 현장 체험 대전시 유성구 대덕국민학교 병설 유치원생들의 하루 일과는 쓰레기줍기부터 시작된다. 원생들은 상오8시30분쯤이면 어김없이 유치원마당에 모여 교문앞까지 청소활동을 벌인다. 모아진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휴지.비닐.음료수캔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로 나눠 분리수거,쓰레기통에 담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원생들에 대한 환경 보호및 자원재활용교육은 교실에서도 이어진다. 간식시간에 먹다남은 우유와 요구르트는 수거통에 모아 화단 거름으로 쓰게하고 빈곽,빈병등은 화장지와 교환해 사용하도록하고 있다. 이 학교 최태석교장(58)은 『환경교육에 필요한 학습자료및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원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교육의 초점은 결국 실천적 태도육성에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유치원의 첫 수업은 환경보전 이야기 시간으로 짜여져 있다. 교사들은 매일20분씩 물·공기·흙·소리·쓰레기등 환경관련 주제를 택해 원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원생들에 대한 환경교육은 교실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유치원밖으로 옮겨진다. 원생들은 환경보전의날로 정해진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야외로 나가 거리청소도 하고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선다. 유치원교사인 박옥자씨는 『원생들의 이같은 활동은 지난해 열렸던 엑스포때 내.외국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봄.가을 환경소풍행사때에는 이지역 하천및 쓰레기매립장.수질환경사업소를 찾아가 오염현장을 직접 체험한뒤 관찰일기를 쓴다. 지난 5월 대덕구 신대동 쓰레기매립장을 다녀온 이은선양(5)은 『쓰레기를 줄여야겠다』고 관찰일기에 적어놓았다. 이 유치원은 또 1년에 세차례씩 원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운동장에서 알뜰시장을 열어 책·장남감·헌옷등을 서로 바꿔쓰고 있다. 또 매달 한차례씩 아들에게 집에서 모은 폐식용유를 가져오도록해 어머니와 함께 교실에서 비누를 만드는 어머니참여 수업을 실시 환경교육을 가정과 연계시키고 있다.
  • 재활용품 모아 책 구입/교육기관에선:6(녹색환경가꾸자:86)

    ◎매주 학교앞 개울 2㎞ 정화활동 충북 괴산군 청천국민학교(교장 김한우·60)교실에는 쓰레기통이 따로 없다.물이 맑은 청천 어린이들의 마음 또한 청심이다. 청천국민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실에 있던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대신 교실 한쪽에 휴지상자를 갖다 놓아 교실에서 생기는 종이는 모두 이곳에 차곡차곡 쌓아 모으고 있다. 그래도 생기는 휴지 이외의 아주 적은 양의 일반 쓰레기나 병·캔등의 재활용쓰레기는 층별로 3개씩 마련된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담는다. 어린이들은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수치로 아는 듯 그나마 교실에 준비된 휴지상자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다 찬 휴지상자는 전에 소각장이 있던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대형 분리수거통에 층층이 쌓여지며 병이나 캔·고철등 재활용품과 함께 분기별로 자원재활용공사를 통해 팔려나가 학교도서를 구입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 때문에 워낙 물 맑고 산 깊은 청천 시골학교여서인지 첫눈에 봐도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을 뿐더러 학생들 스스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습관이몸에 밴 덕분에 청천국민학교 운동장은 물론 교실 어디를 돌아다녀봐도 좀처럼 쓰레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지난 한해 이 학교가 내다 판 재활용품값은 13만여원,올들어서도 5만여원으로 이 돈은 주로 저학년 어린이들의 동화책이나 위인전등을 구입하는 데 쓰여지고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은 국어·산수책등 헤어지기 쉬운 책을 빼고는 대부분이 언니들이 쓴 책들을 물려받아 쓰고 있어 전체적으로 교과서의 30% 이상을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물려받은 책은 예쁜 종이로 다시 싸거나 두꺼운 종이로 책껍데기를 만들어 쓰는등 헌책을 새책처럼 아껴쓰고 있다. 처음에는 물려받은 책에 낙서도 하고 찢어버리기도 하더니 이제는 동생들에게 물려줄 책이라는 것을 알고 소중히 쓴다는 것이 교사들의 귀띔이다. 학교내에서의 환경정화 못지않게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 학교앞 도로는 물론 마을앞을 흐르는 냇가를 따라 학교로부터 2㎞쯤 떨어진 청천 후평야영장까지 쓰레기를 줍는 등 지역정화활동에도 한몫을 한다. 또 전국적으로 유명한인근 속리산 국립공원내 화양동 계곡의 정화활동을 위해 어른들과 함께 연 2차례정도 참가하며 새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우기도 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지난 88년부터 학교자체로 만들어오는 「매봉산」이란 환경신문을 통해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환경고발정신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글로 표현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인근 관광지의 오염현장을 돌아다녀보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기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중요한 환경기사들을 싣기도 해 만들어지는 학교신문은 이 학교어린이들의 중요한 환경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 바로 뒤 5백년된 은행나무에 매년 날아드는 백로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활동반으로 만들어진 백로보호반이나 주로 오염현장을 찾아다니는 환경탐구반,쓰레기의 재활용을 도모하는 재생활용반 등의 참가를 통해 어린이들은 환경보호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학교 김유진양(4년)은 『청천에 사람들이 놀러와서는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가기 때문에 냇가와 산이 많이 더러워지고 있다』며 『우리도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지만 우리가 치울 것이 없도록 놀러 온 사람들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폐플라스틱/고형연료·석유로 재생/일본에선:3(녹색환경가꾸자:80)

    ◎재처리공장선 옷걸이·분재대·의자 등 제조/공장폐유는 토탄 만들어 연료로… 토탄재는 다시 시멘트 원료로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플라스틱은 과학문명의 걸작품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그러나 플라스틱은 버려질 경우 자연의 생태계로 환원되지 않는 산업폐기물이 된다.산업폐기물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심각한 환경문제가 되고 있다. 산업폐기물은 재생하려 해도,태워 묻으려 해도 처리가 곤란하다는데 더욱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이라는 효율적인 경제발전에 따라 산업폐기물의 양은 계속 늘어만 나고 있으며 더욱이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일본 후생성통계에 의하면 일본의 산업폐기물은 연 3억9천5백만t(90년)에 이르고 있다. 산업폐기물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에서도 불법투기 등 산업폐기물의 부정처리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때문에 산업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계몽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폐기물 처리를 위한특정시설의 정비촉진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의 정비를 위해 각종 재정·세제상의 우대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산업폐기물처리사업진흥공단에 의한 채무보증,기업화 조성금 등의 사업진흥조치도 마련돼 있다. ○재정·세제 우대조치 그러나 산업폐기물은 단속이나 처리시설의 확충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산업폐기물을 줄이려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리사이클을 위한 여러가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폐기 플라스틱과 공장폐유,도로공사에서 나오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등의 리사이클 기술이다. 관동지방의 군마현 다데바야시의 산업폐기물 처리공장은 이러한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기업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공해 고형연료로 만드는 현장이다.공장에서는 주변 기업으로부터 운반돼온 폐기 플라스틱을 먼저 잘게 부순 후 염화비닐과 철성분 등을 제거한다.그 다음 나머지를 눌러 딱딱하게 한 후 열를 가하면 고형연료가 된다.1일 생산량은 50t 정도. 세키 가쓰시로 사장은 『폐기 플라스틱의 리사이클에 따라 플라스틱을 반출하는 기업,고형연료를 사용하는 기업,그리고 그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 3사가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산업폐기물 처리공장은 기업으로부터 매립처분 비용의 반값으로 폐기 플라스틱을 반입받고 있으며 고형연료는 보통 사용하는 중유 가격의 4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경제적 이익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실이 더욱 중요할지 모른다.고형연료는 다른 연료와 비교할 때 유황이나 질소성분이 적게 나와 대기오염 방지에 도움이 되는 저공해 연료다.그 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매립지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4년전의 공장설립도 사실은 폐기 플라스틱을 버릴 다데바야시의 폐기물 최종 처리장의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석유로부터 만든 플라스틱을 다시 석유로 환원하는 꿈의 기술도 개발됐다.효고현 아이오시에 있는 주식회사 후지 리사이클의 플랜트에서는 지난 88년부터 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원료였던 석유가 만들어지고 있다.후지 리사이클은 잘게 부순 플라스틱을 2백50∼4백도로 가열한 후 독자개발한 「합성제오라이트」라고 불리는 특수매체를 통해 석유를 만들고 있다.석유생산량은 무게로 플라스틱의 약 85%.반은 가솔린 나머지는 등유와 경유로 구성된다.가솔린은 옥탄가 1백 이상의 좋은 품질이다. 도쿄옆 사이타마현 오케가와시에서도 일반 쓰레기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를 만드는 실험은 아직 초보단계이지만 일본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쓰레기의 분리수거와 결합할 경우 자원의 재이용이라는 측면에서 큰 가능성이 있다. ○1백% 리사이클 야마구치현 호후시에 있는 주식회사 산포리의 플라스틱 재처리공장에서는 폐기 플라스틱으로부터 문어잡이 항아리·옷걸이·회전식 분재대·의자 등 1백여 가지의 아이디어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심각한 수질오염원인 공장폐유를 1백% 리사이클 하는 기술체계도 만들어졌다.오사카부기시와다시에 있는 근기환경흥산주식회사는 공장폐유와 공장에서 나오는 진흙·먼지 등 산업폐기물로부터 혼합 토탄을 만들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83년부터 1일 약 1백ⓣ의 공장폐유를 처리해오고 있다.제조된 토탄은 미에현에 있는 오노다 시멘트회사의 후지하라공장으로 옮겨져 연료로 사용된다. 후지하라공장은 전체 연료중 15% 정도를 공장폐유로 만든 토탄으로 충당하고 있다.그러나 토탄이 시멘트공장 연료로 쓰이는 것으로 끝난다면 공장폐유의 1백% 리사이클이라고는 할 수 없다.타고 남은 재의 처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공장폐유의 1백% 리사이클은 후지하라공장이 타고 남은 토탄재를 다시 시멘트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완결된다. 일본에서는 이같이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산업폐기물을 리사이클,환경오염을 막고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체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산업폐기물의 이러한 적극적인 리사이클로 일본의 자연환경은 더욱 푸르러지고 있다.
  • 폐지 50%재활용…세계최고 수준/일본에선:2(녹색환경가꾸자:79)

    ◎화장지 70%가 재생지… 종이침대도 만들어/가시와시에선 폐식용유 100% 회수 가루비누로 제조 현대는 리사이클 시대다.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소중한 자원과 과거에는 그냥 버렸던 쓰레기의 재활용이 현대사회에서는 환경보호의 중요한 테마로 등장하고 있다.세계적 하이테크 국가인 일본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인 쓰레기의 리사이클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쓰레기 리사이클은 쓰레기의 분리수거로부터 시작된다.쓰레기를 분리하지 않으면 재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일본 가정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시작됐으며 이제는 「분리하면 자원,혼합하면 쓰레기」라는 인식이 일반화 됐다. ○우유팩 회수운동 일본에서는 이러한 분리수거를 바탕으로 폐지를 이용한 재생지,폐식용유로부터의 비누제조,쓰레기를 이용한 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레기의 재활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 있는 신영제지.우유팩 등의 분리수거를 통해 재생지를 만드는 현장이다.신영제지는 지난 75년부터 우유팩과 다른 폐지등을 혼합해 주로 화장지·티슈 등의 재생지를 만들고 있다.가와하라 가쓰히로 공장장대리는 『연 7천6백여t의 우유팩·청량음료팩·폐지 등을 처리,화장지 등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요 원료인 우유팩은 개인이나 시민단체로부터 받고 있다.그 대표적인 단체가 「전국 우유팩 재이용 연락회」.전국적으로 1백여 단체에 30만명이 참가하고 있다.일본의 우유팩 회수운동은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종이팩 소비는 연 34억개 정도.회수운동은 모두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진 이러한 종이팩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은 중대한 환경오염이며 자원낭비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했다.신영제지의 가와하라 공장장대리는 『일본 화장지의 70%는 재생지』라고 말한다.한때는 화장지의 1백%가 재생지였으나 최근 펄프가격이 싸지며 70%로 낮아졌다고 그는 설명한다. 폐지로는 화장지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보통 사무실에서 쓰이는 일반종이도 만들며 명함을 재생지로 만든 사람도 있다.재생지만을 이용한 선물세트도 있다.도쿄에 있는 프레스테이지 저팬사는 더욱이폐지를 압축 가공하여 침대나 의자를 만들고 있다. ○주민들이 공장설립 종이침대는 가볍고 이사할 때는 칼로 절단할 수 있어 해체도 간단하다.내구성이 약해 2∼3년 밖에 사용할수 없다는 단점은 있으나 가격(1만4천엔)이 보통 침대의 5분의 1 이하라는 장점도 있다.한 지역에서의 거주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단신부임자나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버리는 종이의 이러한 리사이클은 자원의 재활용 뿐만아니라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정보화시대의 사무기기 자동화에 따라 종이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의 재활용은 환경보호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일본의 폐지 이용률은 50%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폐지와 함께 생활배수로 버려지는 폐식용유의 재활용도 중요한 환경오염 방지대책중의 하나다.가정으로부터 나오는 폐식용유는 합성세제와 함께 중요한 수질오염원이기 때문이다. 지바현 가시와시 공업단지에 있는 주식회사 데가누마셋켕.폐식용유로 가루비누를 만드는 공장이다.이 공장은지바현 북부에 있는 아름답던 데가호를 심각한 오염으로부터 되살리기 위해 주변 사람들로 결성된 「데가호 셋켕 공유회」회원 1만명이 1계좌 1천엔의 출자금으로 85년 만들어진 주식회사이다. 주민들은 폐식용유를 생활하수로 버리지 않고 1백% 재생 가루비누를 만들기로 하고 이 공장을 만들었다.공유회는 각지역에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폐식용유를 월 2∼3회 회수하고 있다.회수된 폐식용유는 먼저 불순물을 침전시켜 정제한후 1천7백외 가마솥에 넣어 가성소다와 혼합한다.1일 정도 끓인 후 식힌 다음 소다회를 넣어 섞으면 비누가 만들어진다.생산량은 월 5t 정도. ○수질오염 크게 줄여 공유회와 같은 시민단체 뿐만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폐식용유의 회수와 리사이클도 증가하고 있다.도쿄도 무사시노시는 지난 91년부터 도쿄도의 오타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는 등 폐식용유의 리사이클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무사시노시의 이시하라 계장은 『폐식용유를 회수함으로써 일차적으로 수질오염을 막을 수 있고 그것으로 만든 비누의 하수는 짧은 시간내에 분해되어 물를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환경보호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무사시노시는 회수장소에서 폐식용유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2백g의 가루 비누를 주고 있으며 「데가호 셋켕 공유회」 회원들은 자신들이 배출한 폐식용유에 해당하는 양만큼의 비누를 사서 쓰고 있다.자신들이 배출한 것을 스스로 회수,그것을 재생·이용하고 있는 것이다.그들의 이러한 리사이클 정신은 오염된 지구를 살리는 「녹색운동」의 바람직한 모델이라 할수 있다.
  • 한국 산악회(산하 파수꾼)

    ◎“산엔 메아리도 남기고 오지 말자”/즉엽산·명지산 이어 통일전망대 청소/충회원 3천여명… 매년 식수활동 벌여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산사람들입니다.그동안 꾸준히 산을 누비며 환경운동을 벌여 왔지만 우리의 힘만으론 역부족임을 실감 했습니다.언론이 앞장서 국민을 계도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환경보전의 긴박성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산악회 대표로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된 연세대 도시환경공학과 정연규교수(47)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해방과 더불어 발족한 한국산악회는 반세기를 거치면서 전국에 3천여명의 회원이 있다.이번 환경감시위원에 동참한 회원은 자연보호위원 12명.정교수는 한국산악회 자연보호 담당이사이기도 하다.이들 자연보호위원은 한국산악회에서 환경보호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산악회원들은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되면서 즉시 현장활동에 들어갔다.지난 8월중순부터 시작한 환경감시활동은 9월초까지 경기 포천의 죽엽산,강원 가평의 명지산과 화악산계곡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오물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또 추석연휴가 끝나는 22일부터는 강원 간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분리수거작업도 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현지답사를 다녀온 박정명 전총무(53)는 『통일전망대 뒤편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가 심하게 썩어 코를 못들 정도로 악취가 심하더라』며 행정당국에서도 예산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환경감시위원들이 치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에는 야호의 메아리도 남기고 오지 말자』는 한국산악회 환경감시위원들이 환경보호운동에 나선 것은 85년부터.등산객의 인명구조와 함께 산과 계곡의 오물수거에 착수한 이들은 산속에는 말조차 남기지 말자는게 규칙이다. 『그동안 뜻있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높은 산의 등산로는 한결 깨끗해 졌다』는 정교수는 회원들이 깊은 산속이 점차 나아지자 90년부터 2년동안은 등산객들이 마시는 샘 1백여개소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오염측정기(TDS)로 식수의 적합여부를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행정기관을 통해 폐쇄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리게 했다는 것. 산악인들은 가슴뿌듯한 자랑거리가 또 하나 있다.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잣나무 2천그루씩을 심은 것이 전국 곳곳에서 제법 나무의 구실을 하며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까지 하단다.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돼 앞으로 활동하는데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는 정교수는 맑은 물 푸른 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는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 삼성코닝 구미공장/우리 기업에선:21(녹색환경가꾸자:77)

    ◎폐수 하루 4천t 재활용… 연2억원 절감 말끔히 손질한 잔디밭과 곳곳에 서있는 정원수들,그리고연못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비단잉어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외국의 잘가꿔진 공원속에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경북 구미시 구미 제2공단 삼성코닝 구미공장. 하루 7천여t의 폐수가 생산되고 있는 공장안이라고는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의 쾌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 공장은 컬러TV 브라운관과 전자회로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최대한 재활용하고 폐기물의 발생원 감소에 주력,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이 공장에는 1천4백여명의 사원이 컬러TV 브라운관과 전자회로판을 생산,연간 2천1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그린라운드를 예견해 92년부터 환경보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삼성코닝은 배출시설및 오염방지시설의 운영과 폐기물관리등이 뛰어나 환경처로부터 올해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공장은 지난 89년 준공이래 5년간 수질분야에 35억원,대기분야 30억원,기타 7억원등 72억원이 투자됐다. 3천여평의 부지에 하루 1만1천t을 처리하는 폐수처리장에는 반응조·침전조가 설치돼 있으며 최종 처리장은 슈퍼 그래픽으로 단장해 수영장으로 착각할 만큼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브라운관 연마제 약품등 하루 7천t의 폐수는 폐수로로 유입,우선 물리·화학적 폐수처리장인 반응조에 모아진다.이곳에서 약품처리된 폐수는 다시 침전조로 보내져 슬러지를 거른뒤 상등수 4천t은 또다시 브라운관 연마공정에 보내 재사용,폐수 발생을 줄여 연간 2억여원의 용수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브라운관 제작과정에서 소요되는 월 사용량 20t의 알코올 가운데 90%인 18t을 수거,재활용하고 각 공정마다 폐기물 분리수거함을 비치,전사원이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측은 정화처리된 최종방류수의 자체기준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배출허용 기준치인 1백ppm을 20분의1인 5㎛으로 크게 내려 정하고 그마저 처리과정에서 3∼4ppm까지로 더 내려 거의 원수에 가까운 맑은 물로 처리하고 있다. 이곳의 방류수로 양어장을 만들어 비단잉어·붕어등 민물고기 2천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 일본에선:1(녹색환경가꾸자:76)

    ◎분리수거 75년부터… 쓰레기 60% 감축/누마즈시,재활용품 팔아 연 7천만엔 수입/수거장 750곳 주민들이 관리… 빈병은 깨끗이 씻어 내놔 일본 도쿄로부터 전철로 1시간30분정도 서쪽으로 달리면 누마즈시를 만난다.시즈오카현의 누마즈시는 유명한 관광지도 아닌 그저 평범한 해안도시다.그러나 누마즈시는 물질문명의 부산물인 쓰레기처리에 있어서는 일본의 「최첨단 도시」다. 누마즈시는 대량소비사회의 필연적 결과인 쓰레기공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75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시작했다.쓰레기를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이른바 「쓰레기의 리사이클」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누마즈시는 20여년 전부터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타는 쓰레기 ▲매립 쓰레기 ▲자원 쓰레기 등 3분야로 나누어 처리해오고 있다.타는 쓰레기는 주 2∼5회,매립·자원 쓰레기는 월 1회씩 수거한다. ○종류 세가지 나눠 누마즈시의 아침은 쓰레기 처리로부터 시작된다.아침 6시.시민들은 집안에 모아 두었던 쓰레기를 들고 쓰레기 수집장소로 향한다.상오 8시까지 모두 내놓아야 한다.자원 쓰레기는 시내를 20개 블록으로 나누어 날짜를 정해 수거하고 있다.자원 쓰레기는 다시 ▲빈 깡통 ▲빈 병·유리 ▲금속류 ▲종이·천 등으로 분류된다.빈 병은 또 재사용하는 맥주병과 깨뜨린 후 다시 이용하는 청량음료병 등으로 구분한다. 자원 쓰레기 수집장소는 시내 7백50개가 있으며 자치회에서 관리한다.상오 7시30분쯤 되면 자치회의 당번이 수집장소에 나가 자원 쓰레기를 정리·체크한다.당번은 1년에 1회정도.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수집은 누마즈시가 직영하는 청소차가 맡고 있다.청소차가 지나가면 수집장소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깨끗해진다.수집된 자원 쓰레기는 시의 중간처리시설로 옮겨진다 누마즈시가 이러한 분리수거를 단행한 배경에는 심각한 쓰레기 분쟁이 있었다.일본에서는 전후 고도성장과 인구증가에 따라 대중소비사회로 바뀌며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쓰레기가 급증하며 매립장 문제가 발생했다.지난 71년에는 미나 베 당시 도쿄지사가 「쓰레기 전쟁」을 선언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매립장을 둘러싼 분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했다.도쿄의 쓰레기소동은 가까이 있는 누마즈시까지 파급되어 분리수거의 결정적 동인이 됐다. ○매립지 사용 연장 자원 쓰레기를 분리함에 따라 매립 쓰레기가 60% 이상 줄어들었다.그것은 놀라운 성과였다.분리 전에는 연간 1만t의 쓰레기를 매립했었으나 그 양이 4천t으로 줄어든 것이다.더욱이 자원 쓰레기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그 액수도 첫해인 75년에는 8백60만엔이던 것이 90년도에는 7천만엔(약 5억6천만원)으로 늘어났다.그뿐만이 아니다.매립량이 줄어듦에 따라 매립지의 사용을 더욱 연장할수 있게 됐다. 누마즈시의 분리수거 시스템은 그러나 그냥 정착된 것은 아니다.생활환경부의 이마무라씨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회고한다.시민들의 철저한 환경보호의식과 성숙된 시민정신이 오늘의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 시민들은 매우 지저분하고 귀찮은 일이지만 스스로 쓰레기를 분리하여내놓는다.그들은 더욱이 빈 병은 모두 깨끗이 씻고 종이·신문 등은 잘 묶어 내놓는다.시민들이 분리하여 내놓은 쓰레기를 종류에 따라 적절히 처리하는 일은 시가 맡고 있다.시민과 행정의 역할분담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시민들 적극 참여 분류수거는 대도시인 히로시마에서도 실시되고 있다.히로시마는 가정쓰레기를 ▲타는 쓰레기 ▲타지않는 쓰레기 ▲자원 쓰레기 ▲대형 쓰레기 ▲유해 쓰레기 등 5분야로 분리·수거하고 있다.그 밖에 가가와현의 젠쓰지시와 아이치현의 쓰시마시 등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도쿄는 타는 쓰레기(주 3회)와 타지 않는 쓰레기(주 1회)로 분리·수거하고 있다.주민들은 쓰레기를 분리,투명한 비닐봉지에 넣어 내놓으면 청소차가 수거해 간다.도쿄의 청소차는 보통 트럭보다도 더 깨끗하다.쓰레기 썩은 물이 길바닥에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일본에서는 더욱이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청소차 대신 진공관을 통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진공장치 시스템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도쿄가 바다를 매립,건설하는 임해부도시 건물 지하에는 전기·상수도 등과 함께 또하나의 거대한 관이 있다.그 것이 바로 가정으로부터 소각장까지 연결되어 있는 쓰레기 운반 진공관이다.진공시스템은 쓰쿠바연구학원도시,요코하마에 새로 건설되는 도시 「미래21」 등 여러 지역에서 도입되고 있다. 쓰레기는 과학·물질문명의 부산물이다.과학문명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그 부산물은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쓰레기 문제는 지구의 공통과제이다.일본은 중대한 환경오염원인 쓰레기 문제를 분리수거를 통해 양을 줄이고 재활용하며 진공관 시스템 등의 새로운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 연세대 환경회복 선언/교수·학생회·노조,자원절약 등 결의

    연세대는 12일 상오10시30분 교내 알렌관에서 총장·교수평의회·직원노조·총학생회등 학내의 모든 대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분리수거,강의실흡연금지등 5개실천사항이 담긴 「연세교정환경회복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대학이 실천해야할 자기혁신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이 친환경적 삶의 연습』이라고 전제,『대학인이 환경보호에 대한 관념적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생활습관의 변화를 포괄하는 환경회복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총학생회측이 기초한 환경선언은 ▲환경회복을 위한 개혁적 변화에 선도자가 될 것 ▲현수막·게시판·광고물부착때 질서를 지킬 것 ▲자원절약에 앞장설 것 ▲폐기물의 분리수거를 실천할 것 ▲강의실과 복도등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운동을 전개할 것 등 5개항이다.
  • 아파트단지 소규모 소각로 설치/「쓰레기 없는 마을」 조성

    ◎내무부,내년부터 내무부는 9일 경기도 수원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전국 시·도및 시·군·구 환경관리(청소)담당관회의를 갖고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쓰레기없는 마을」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쓰레기감량및 재활용운동」점검 토론회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활용품은 분리수거로 ▲음식찌거기는 퇴비화해 각각 자체처리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기타쓰레기는 시범실시 결과 아파트단지나 구역별로 소규모소각로를 설치,소각함으로써 「쓰레기없는 마을」이 가능하다고 결론짓고 이를 내년부터 지방행정에 전면반영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내년부터 쓰레기분리수거대상을 백화점·슈퍼마켓·약국·각 기업체등 전분야에 확대실시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 연은국교 김지상교사/환경파수꾼:8(녹색환경가꾸자:70)

    ◎급식우유 팩 모아 재생화장지 교환/폐품 팔아 모은돈 환경기금 통장에/근검·절약주제 노래 어린이에 보급 서울 은평구 신사2동 200의 105 김지상씨(58·여·연은국교)의 집은 이웃 주민들사이에 「고물상」으로 통한다. 이웃들은 틈만 나면 길거리에 버려진 빈병·캔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주워다 김씨집 대문 아래 틈새로 밀어넣는다.이 때문에 그의 집 마당에는 매일 수백개의 깡통·병등이 어지럽게 놓여있어 고물상을 연상케 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음식찌꺼기를 담은 비닐봉지까지 갖다놓는 것도 다반사다. 김씨는 이들 물건을 유리병·캔·플라스틱으로 분류,수거통에 넣고 다시 캔은 알루미늄과 스틸제품으로 구분하고 음료수병의 뚜껑은 따로 모으는 정성을 쏟고 있다.음식찌꺼기는 발효제를 뿌린뒤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날짜가 적힌 꼬리표를 달아 그늘진 곳에 놓아 둔다.방학이 돼 더욱 바쁘다. 김씨가 이처럼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에 힘을 기울인 것은 몸에 벤 근검·절약정신에서 비롯되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지난 84년 상신국민학교재직시절 새마을주임을 맡으면서부터다.당시 그는 애향단을 조직,매주 일요일 내집앞 쓸기를 하면서 활용가능한 물건들이 버려진 것을 보고 자원재활용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의 활동은 92년 부임한 응암3동 연은국교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우선 우유급식학교인 점에 착안,우유팩을 물로 씻어낸뒤 말려 구청에서 재생화장지로 교환하는 작업에 착수,아이들에게 재활용의 의미를 가르치는 보람과 재미를 맛 보았다. 그는 이어 병·캔·폐건전지·플라스틱·우유팩·폐휴지·폐전화카드등으로 세분화해 폐품을 수거하고 인근 다른 학교와 노래방·교회등에서 보내온 폐품까지 합쳐 이자의 1%를 환경기금으로 내는 녹색환경신탁 통장에 가입,학생 스스로 환경보호에 동참토록했다.또 아껴쓰고 나눠주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어린이의 첫자를 딴 「아나바다 어린이」라는 근검절약을 주제로 한 노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이와함께 자신이 속해 있는 동네 2통5반 반모임을 열어 병·캔등 모든 활용가능한 물건을 자신의 집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키는 유효미생물군 발효제 3백봉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김씨의 이같은 활동에 대한 주위의 반발과 빈정거림도 많았다.『바쁜데 이런 것까지 하느냐』『교감 승진을 위해 가산점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등등. 『환경활동이 의도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 가장 갈등이 컸습니다.주위 사람들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김씨는 이 때문에 환경활동과 관련한 어떠한 상도 마다하고 있다. 김교사의 환경활동 욕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아 지난해 여름방학을 이용,자녀들이 살고 있는 독일에서 3주간 머물면서 브레멘시 자원재생공장과 오스나브뤼크시 쓰레기매립지를 찾아 견학하고 시청에서 환경보호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쓰레기들로 집안이 지저분하다며 늘 핀잔을 주던 남편 신상걸씨(60)도 김씨의 이같은 노력에 탄복,이제는 버려진 자전거·우산등을 가져다 수선해 나눠주는데 열성이다. 「육신도 재활용돼야 한다」며 카톨릭 중앙의료원에 모든 장기를 기증한 김교사가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바람이다.
  • 프랑스에선:1(녹색환경가꾸자:68)

    ◎프랑스인의 85% “분리수거 생활화”/유리병은 38%가 재활용품/“쓰레기 최소화”… 가구당 한해 304㎏뿐/음식찌꺼기·종이 등 이용 퇴비 만들기도 프랑스는 추한 것도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나라인 것같다.예술의 도시 파리 시내에는 갖가지 쓰레기통이 있다. 일반 쓰레기를 담는 자그마한 통에서부터 보도의 한쪽에 서있는 초록색의 대형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통이 있다.파리를 찾는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조차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형쓰레기통은 2가지가 있다.빈병을 모아두는 곳과 신문잡지를 모으는 곳으로 구분돼 있다.이렇게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는 병은 연간 82만7천개로 전체 소비되는 병의 38%에 해당된다. ○쓰레기통 2종 갖춰 신문과 잡지는 연간 15만t이 수거되고 있고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은 4천7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프랑스 전체 인구가 5천5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85%의 국민 대다수가 전폭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병·신문·잡지·건전지등 분리수거되는 쓰레기의양은 연간 2만4천여t.분리수거 쓰레기와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기위해 동원되는 덤프트럭등 차량수는 파리 시내에만도 1천6백대에 이른다. 여러가정이 모여 사는 파리시내의 5∼6층 가정집 건물에는 2종류의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하나는 노란색으로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고 파란색 뚜껑의 다른 하나는 신문 잡지를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발전소 추진 신문 잡지를 이 쓰레기통에 버려두면 읽을 거리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서 쓰레기통을 열고 볼만한 잡지는 가져다 읽곤 한다.또 쓰레기통 부근에는 빈 포도주병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어 분리 수거가 생활화돼 있다. 프랑스의 가정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쓰레기는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식이 뿌리깊기 때문이다. 한해에 한 가구에서 평균 3백4㎏의 쓰레기를 버려 유럽에서 가장 적게 쓰레기를 버린다.바로 이웃의 독일이 3백31㎏의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미국이 8백64㎏,영국 3백53㎏,스위스 4백27㎏,벨기에 3백13㎏,덴마크 4백69㎏,일본 3백94㎏등의 쓰레기 양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생활 쓰레기가 발생되는 일은 불가피하더라도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하려는 의식과 노력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분리수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북서부 덩케르크시가 꼽힌다.인구 21만여명의 덩케르크시 당국은 지난91년부터 청색 쓰레기통 3만6천개를 제작,각 가정과 회사의 사무실에 나눠줬다. 이곳에 빈병과 신문·잡지,플라스틱 제품,금속류등을 모아두면 시당국에서 거두어가 분리·처리한다.지난해의 수거량은 1만5천t으로 이일을 시작하기전인 90년 6천2백t에 비해 무려 2.5배의 양을 분리 수거했다. ○1주일만에 걷어가 덩케르크시는 빈병의 전부를 수거하고 신문 잡지는 절반정도,플라스틱 제품과 금속류도 절반정도를 수거한다.지금은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쓰레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보폼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쓰는데 성공한 곳이다.인구 2만2천명의 이도시는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매립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지난해초 녹색 쓰레기통을 고안해 냈다. 발효가 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이쓰레기통에는 음식물 찌꺼기,유기물 찌꺼기,광택지를 제외한 종이가 모아져 1주일에 한번씩 수거된다.시행 6개월만에 전체 쓰레기의 50%인 6백t의 녹색쓰레기가 모아져 농가의 퇴비로 활용됐다. 파리 근교의 릴라시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한 컷짜리 삽화를 아빠용,엄마용,가족용의 3가지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해 시민들의 의식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는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한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 삽화를 활용하기도 했다. ○메탄가스 활용연구 「적게 버리고 많이 수거하고 잘 처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공업도시 릴은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고 있다.쓰레기를 활용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로 쓰레기 선별센터를 만들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찾고 돼지사료로 쓰기도 한다.음식물찌꺼기등으로이미 6천t의 돼지 사료를 만들었으며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다」 프랑스 국민의 이런 인식 전환은 2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71년 환경부를 창설해 쓰레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으려는 프랑스 국민들의 노력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원주 주공명륜아파트2단지/우리집에선:9(녹색환경가꾸자:67)

    ◎부녀회 앞장… 재활용품 분리수거/빈병·헌박스 등 팔아 불우이웃 도와/입주 3년째… 이젠 주민 모두 동참 『빈병이나 헌박스등 재활용품은 아파트입구 수거함에 모아주세요.이것들은 환경운동의 첫걸음이자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주공명륜2단지 아파트주민들은 단지내 7개동 입구마다 재활용품함을 마련하고 다시 쓸수 있는 물건은 종이 한장이라도 알뜰하게 모으는게 생활이자 신앙이다. 3년전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면서 시작됐는지라 코흘리개부터 할아버지·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재활용품을 모으는 일이 몸에 배었다.혹 외부인들이 이 동네에서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려 하다가도 깔끔하게 정리된 분리수거함을 보고는 자연스레 쓰레기를 나누어서 버린다. 이곳 아파트주민들이 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수거운동에 남달리 애쓰고 있는 것은 아파트단지 부녀회(회장 강초자·49)의 헌신적인 환경보호실천운동에서 비롯됐다. 강회장과 주부 몇몇이 지난 92년8월 이곳 아파트에 입주한뒤 아파트주변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빈박스등을 청소하는 자리에서 쓸모있는 것을 모아 자원재생공사에 팔고 몇푼이라도 공동의 몫돈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재활용품함과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마련됐지만 부녀회원들만 열심이었다.「그까짓 쓰레기를 모아팔면 얼마나 돈이 된다고 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들이 아직도 지배적이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부녀회원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운동을 묵묵히 계속했고 심지어는 각 가정을 찾아다니며 재활용품을 거둬 들이기도 했다.그리고 한달에 2∼3차례씩 원주 자원재생공사에 팔아 매달 40여만원씩 공동재원을 마련해갔다.이렇게 해서 그동안 모은 돈이 무려 7백80여만원. 부녀회원들은 그때그때 모아진 돈으로 주변의 불우한 소년·소녀가장을 도와주고 입원한 이웃을 찾아 문병을 하는등 「이웃하나되기」운동을 펴나갔다.뿐만이 아니었다.단지내 명륜동복지회관에 기거하는 2백여명의 불우노인들에 효도관광여행을 보내고 정월대보름등에는 아파트단지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주민단합을 다졌다. 이같은 부녀회원들의 「주민하나되기」운동은 밀알이 됐다.재활용품 분리수거운동은 이웃들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아파트단지의 신앙이 돼버렸다.이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분리해 버릴 뿐만아니라 세제 한방울,수돗물 한방울도 금싸리기처럼 아끼고 있다.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명륜2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환경실천운동은 올해 대한주택공사에서 전국의 1백97개 주공아파트를 대상으로 선정한 「최우수 환경보호 아파트단지」로 선정돼 지역주민들의 사기를 붇돋워주기도 했다. 강부녀회장은 『가정주부들의 조그마한 힘으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며 얻는 부수효과는 엄청난 것』이라며 『환경을 가꾸고 살리는 일이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없는 국민적 과제가 된 만큼 이같은 환경보호실천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새를 돌보며…” 신종레저 인기

    ◎가 애조운동서 비롯… 희귀들새 보호로 승화/작은 숲 만들어 자연보존… 먹이상자도 설치 최근 새를 찾고 즐기며 돌보는 여가활동이 새로운 레크리에이션으로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 레크리에이션은 새를 찾아 나서는 「새 산책」을 비롯,새 먹이가 드문 계절,정원에 먹이와 새집·목욕물등을 공급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조류에서 산에서나 볼수 있는 희귀야조까지 보호하고 함께 즐기는 것. 최근 대한위생학회 조윤승명예회장은 이런 여가활동이 가장 활발한 캐나다 에드먼튼시의 활동을 보고 돌아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새 산책」은 새의 활동이 왕성한 여름철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인원은 새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인 10여명의 소그룹이 적당하며 망원경과 새분류 야외용자료·필기구등을 휴대하고 아침 일찍 출발한다.출발전 망원경을 알맞게 조정해 놓는 것이 좋다. 의복은 너무 밝은 색을 피하고 편안하면서도 호주머니가 넓은 겉옷을 갖추고 습지에 젖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새산책」은 새를 찾아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안내자의 기술적인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각자의 감각이 중요하며 많은 경험을 요한다.안내자는 동행인에게 관찰의 기회를 가능한한 많이 주도록 하되 희귀종·멸종위기종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이나 방해는 막아야한다. 이 레크리에이션은 캐나다인 샤론 웨버여사의 애조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숲속·풀밭·공원·정원등에서 계절따라 매력적이고 우아한 자태로,또는 아름다운 지저귐과 소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운동이다. 웨버여사는 어려서부터 새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온갖 새 정보와 자료뿐만아니라 새 먹이·용기·새집·탐조기구·새완구까지 소장한 열성파였다.그는 소장한 각종 자료등 정보를 여러 애조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애조센터」를 건립했으며 조회장도 이 곳을 방문한 뒤 국내보급운동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웨버여사의 애조운동은 인구 80만의 전원도시이자 쓰레기 분리수거의 선구적 역할을 한 「푸른 상자」로 잘 알려진 애드먼튼시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도시로 번져 나갔다.이 곳 시민들은 우선새들이 찾아올수 있도록 정원에 나무를 심어 조그마한 숲을 만들고 새의 종류·습성을 고려해 고안된 집과 먹이상자를 설치했으며 먹이는 곡물·열매·양기름·설탕물등 영양까지 배려했다. 이같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현재 이 곳에는 80여종의 야조중 30여종이 시민과 가까이 지내고 있다. 조회장은『시민과 당국이 장기간의 계획과 출중한 지혜로 다목적 수림대 조성과 내나무갖기등 녹지공간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새와 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방학숙제/곤충·식물채집 폐지/환경처 요청

    환경처와 한국교총은 4일 초·중·고교의 올 여름방학을 「환경방학」으로 정하고 학교·학생및 학부모들과 함께 적극적인 환경보호실천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환경처등은 이 기간중 가정·행락지 등에서 쓰레기를 줄이거나 되가져오는 등 쓰레기 감량화를 생활화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및 재활용품 모으기를 실천하도록 하는 한편 전국 7천5백여개 국민학교에 환경처 산하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재생용지로 만든 환경방학 일기장을 배포,환경인식을 심어주기로 했다. 한편 환경처는 지난해 2월부터 각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곤충·식물채집 폐지가 올 여름방학에서도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독일에선:2(녹색환경 가꾸자:56)

    ◎“쓰레기도 자원”… 폐지 50% 재활용/제지산업의 중요한 원자재 차지/색깔별로통 분류… 분리수거 철저/오염 줄이는 환경마크제품 선호… 장바구니문화도 정착 독일에선 거의 모든 사무처리가 편지를 통해 이뤄진다.따라서 편지를 받게 되는 일도 많을 수 밖에 없다.그런데 관공서나 은행 등지에서 보내는 편지지 또는 편지봉투를 보면 한귀퉁이에 「이 종이는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글귀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같은 글귀는 꼭 편지지나 편지봉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신문에 끼워져 들어오는 각종 선전지,공책과 같은 아이들의 학용품에서도 이같은 구절을 찾을 수 있다.재활용된 종이제품은 독일 전체 종이소비량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가정에서 나오는 종이 쓰레기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독일 종이산업의 가장 중요한 원자재라고 할 수 있다. ○재활용 방안에 골몰 우리와 마찬가지로 독일 역시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아니다.따라서 독일정부는 오래전부터 재활용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강조해 왔다.종이나 유리의 경우 전체 쓰레기 가운데 수거를 통해 재활용되는 비율은 50% 선에 육박하고 있다.음료수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 같은 일부 품목의 경우 재수거율은 무려 72%에 이르고 있다.그런데도 독일은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갖가지 방안들을 개발해내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방안들중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그뤼네 풍크트」「블라우엔 엥겔」로 불리는 환경마크들이다.두개의 화살표가 원형을 이루며 맛물려 있는 「그뤼네 풍크트」는 이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고 「블라우엔 엥겔」은 이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재활용품이라든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많은 독일사람들이 이 「블라우엔 엥겔」 마크가 붙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그뤼네 풍크트」는 과자상자에서부터 알루미늄 캔,가공식품 등을 포장한 비닐 등 거의 모든 독일상품들에 붙어 있다.따라서 독일 일반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게 바로 이것이다. ○수거봉투 무료 배부 독일의 주택가를 가보면 어느 집앞이든 여러가지 색깔의 쓰레기통들이 3∼4개씩은 놓여 있다.쓰레기통별로 내용물이 다르다.종이를 담는 쓰레기통은 초록색이고 음식찌거기를 담는 쓰레기통은 갈색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들은 검은색 쓰레기통에 담게 돼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은 노란색통에 담는다.이 노란색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쓰레기(「그뤼네 풍크트」가 붙어 있는 것들)의 양이 가장 많아 쓰레기통 하나만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는게 보통이다.많은 가정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은 노란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두었다가 수거일에 집앞에 내놓는다.이 쓰레기봉투는 아무 때나 필요하면 라트하우스(우리의 구청 등에 해당하는 행정기관)에서 그냥 가져올 수 있다. ○2주일에 한번 거둬 독일민족의 특성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물건을 잘 모아두는 것도 한국에서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그들은 몇십년전의 편지에서부터 전기·수도 등 공과금납부 영수증,보험관계서류에까지 온갖 시시콜콜한 것들도 모아놓는 습성이있다.쓰레기도 자원이라고 여기기 때문일까.이같은 습성은 쓰레기로까지 이어진다.독일에서는 쓰레기 치워가는 기간이 매우 긴데도(휴지류나 음식찌꺼기의 경우 보통 2주일에 한번씩) 독일사람들은 아무 불평없이 쓰레기를 모아두는 것이다.쓰레기가 많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재활용 쓰레기의 경우 1주일에 한번씩 청소차가 와서 쓰레기통을 비워가는데 1주일이면 노란 비닐봉투가 적어도 5∼6개 이상 쌓이는게 보통이다. 매일매일 쌓이는 쓰레기들을 모아두는 것도 꽤나 귀챦을듯 한데 독일사람들은 전혀 귀챦은 내색을 보이지 않고 이들을 모아둔다.이같은 독일사람들의 태도가 독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한국에서도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등을 쓰지 말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이제는 과거의 일로 되버린 장바구니를 다시 쓰자는 바람도 불고 있다.독일여자들의 경우 장바구니는 그야말로 생활에 있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필수품목이다.장바구니 없이 물건을 사러갔다가는 크기에 따라 10페니히(약 50원)에서 30페니히를 주고 비닐봉투를 사야 한다.이는 비닐봉투로 인해 생길지 모른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물리는 것이다. ○산업폐기물이 골치 독일이 쓰레기 문제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게 아니라 쓰레기발생량을 어떻게 하면 줄이느냐는 것이다.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87년 3천1백만t)의 경우 아직 감소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재활용 등을 통해 증가율은 크게 감소,거의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산업쓰레기의 경우 아직도 쓰레기가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정도이다.독일은 이제 산업쓰레기 감소 방안을 모색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