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원권」 통안증권 나온다/통화환수,「큰손」서 서민상대로 전환
◎고수익 보장… 고객들 벌써 문의 빗발
「1백만원짜리 통화안정증권」(사진)이 다음달부터 일반에 선보인다.
연 12%이상의 높은 수익이 보장돼 한은과 일선 은행창구에는 벌써부터 일반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통화안정증권은 말 그대로 시중에 풀려있는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은이 발행하는 증권이다.
한은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팔면 시중돈이 흡수되고 되사들이게 되면 그만큼의 돈이 풀리게된다.
한은은 그동안 액면금액 1천만원이상 단위로 투신ㆍ단자ㆍ증권ㆍ보험사등 큰돈을 굴리는 금융기관을 상대로 통안증권을 팔아왔다. 그러나 올들어 기관상대의 통안증권발행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연말과 연초에 풀린 돈이 물가를 자극,인플레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통화관리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때문에 한은이 찾아낸 아이디어가 바로 통화안정증권의 일반 매출이다. 즉 「큰손」들을 상대로만 통안증권을 팔아왔으나 그것만으로는 통화환수가 여의치 않아 서민들의 「푼돈」까지 거둬들여야 겠다는 의도이다.
이를판매하게된 배경이야 어떻든 1백만원짜리 통화안정증권은 일단 수익률이 여타 금융상품보다 높아 일반투자자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팔게될 통안증권은 종전 최저 1천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낮아지게되며 만기구조도 6개월,1년(3백71일물),1년6개월등 세가지로 다양화된다. 세전수익률은 6개월짜리 12.275%,1년짜리 13%,1년6개월짜리 13.02%이며 세금감면혜택(소득세만 5% 분리과세)이 있는 1년짜리와 1년6개월짜리는 세후수익률이 각각 12.3%,12.39%에 달한다.
이는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세후수익률(12.69%)과 CMA(어음관리구좌)12.41%보다 다소 낮지만 BMF (통화채권펀드)11.05%,정기예금 2년이상(10.46%)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통안증권은 사고나서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으나 1년이내에 팔 경우 세금감면혜택이 없어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한은은 다음달 2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일부터 15개 한은 본ㆍ지점과 58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창구를 통해 통안증권을 일반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