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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로 소득세랭킹 바뀐다/가차명주식 전환 재벌,내년 상위 오를듯

    ◎97년 이자·배당소득 합산과세땐 새 국면 실명제는 종합소득세 고액 납세자 순위에도 변수로 작용한다.현재 분리과세되는 이자 및 배당 소득이 오는 97년(96년소득분)부터 종합소득에 합산되는데다,비실명 계좌 역시 실제 주인의 이름으로 바뀌며 과세대상 소득이 지금보다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실명으로 1백억원을 예금한 갑부의 경우 (이자율 연10%가정) 지금까지는 10억원의 이자소득에 21.5%의 세금만 분리과세되면 끝이었다.그러나 97년부터는 이자소득 10억원이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므로 종합소득세액이 더 늘어난다. 비실명 계좌가 불가능해진 점도 종합소득세 납세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남의 이름으로 감춰놓은 계좌(주식과 저축 등)는 종전까지 가명이나 차명으로 세금을 냈지만 앞으로는 실제 주인의 이름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고액 납세자 순위는 이자 및 배당 소득과 비실명 소득에 대한 세금이 제외된 채 매겨진 것이므로 정확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실명제는 내년부터 당장 납세자 순위에 영향을 미친다.예컨대 가·차명이던 주식을 자신의 이름으로 전환한 50여명 중 올해 1백대 납세자에 속한 사람은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웅렬 (주)코오롱 부회장,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설원량 대한전선회장 등 4명이다. 최회장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지난 5월 18억2천3백만원의 소득을 신고해 8억7천4백만원의 세금을 냄으로써 납세순위 37위에 올랐다.그러나 최근 가명으로 있던 신동아화재해상보험의 주식 48만4천6백38주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지난 해 신동아화재로부터 2억4천2백여만원을 배당받았으나 비실명이었으므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분리과세에 의해 소득세를 처리하고 끝냈었다. 작년의 배당소득을 기준으로 따지면 그의 과세대상 소득은 2억8천4백만원이 더 늘어난다.세법에는 실제 배당액보다 약 17%를 더한 금액을 소득으로 신고하게 돼 있고 또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은 실제 받지는 않았지만 받은 것으로 되는 부분을 세액에서 공제한 뒤 과세하므로 최회장의 세금은 1억4천2백만원(과세표준이 5천만원 이상이면 소득세율이 50%)에서 4천2백만원을 뺀 1억원이 된다.이 세액을 합하면 최회장의 납세순위는 32위로 올라간다.위장분산으로 실제보다 5위가 처졌던 셈이다. 6억1천6백만원의 세금으로 납세순위 55위인 이부회장도 가명이던 한국카프로락탐 주식 17만6천7백21주를 실명으로 바꿨다.이 주식으로 지난 해 받은 배당금은 1억6백여만원.마찬가지로 계산하면 세액이 4천4백만원이 늘어 의사로서 납세액이 최고였던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을 한 단계 제친 50위로 순위가 높아진다. 차명이던 (주)태평양의 주식 2만9천4백19주와 태평양종합산업 4만8천2백66주를 실명으로 전환한 서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로부터 5천만원을 배당받았다.올 세액은 5억6천5백만원으로 순위가 63위였으나 위장분산 분을 합치면 세금이 1천8백만원이 늘어나 오피스텔 사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관선씨 형제보다 한발 앞서게 된다. 실명제가 제대로 정착되면 사채업자·증권가의 큰 손·투기로 돈을 번 지하경제의 주인공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고액 납세자의 대열에 낄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그러나고액 납세자와 돈을 많이 번 사람과는 다를 수 있다.종합소득세가 모든 소득을 합산하는 것도 아닌네다 보유주식이 많아도 배당을 받지 않으면 종합소득이 적고,재단에 출연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납세순위와 국민들의 「체감」 부자와 거리가 먼 것도 이 때문이다.
  • 실명제이후/세금우대 은행상품 쏟아져(업계는 지금…)

    ◎이자소득세 5%… 융자혜택도/전가족용 통장 등장… 청소년은 증여세 면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은행들이 세금우대나 증여세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실명제로 이제는 과거처럼 남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상품 개발전략도 크게 달라졌다.자기 이름으로 기존의 세금우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전에는 저축과 신탁상품을 묶어 세금우대가 적용되는 개인당 한도를 늘리는 것이 고작이었나 최근에는 가족 모두가 하나의 통장으로 거래하면서 최고 2억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상품들도 등장했다.더욱이 지난 5일부터 세금우대 상품의 1인당 가입한도가 저축은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신탁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늘어 세금우대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바람 가족통장◁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절세형 개인종합통장이다.가계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가입한도 높여 가입후 3개월이 지나면 본인및 가족 명의의 각종 예금과 신탁,자동이체에 의한 공과금 납부 등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5천만원까지 가계자금을 대출해주고 1년이상 거래하면 결혼(한도 1천만원)·주택구입(한도 5천만원)·개업자금(한도 1억원) 등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중 하나를 모체계좌로 정하고 여기에 각종 세금우대 상품들을 연결해 거래할 수 있다.한일은행이 개발했다 ▷자유적립부금◁ 납입금액·횟수·납입일·계약액을 고객이 결정하고 계약기간의 4분의 1이 지나면 납입평잔의 7배 이내에서 중소기업은 3억원,개인은 2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제일은행에서 발매중이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7천2백만원까지의 이자에 대해 5%(일반에금은 21.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족명의로 예금할 경우 1천5백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신세대 우대통장◁ 가입 대상은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며 5년간 저축원금이 1천5백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증여세가 면제된다.성장 단계별로 학자금이나 결혼·주택자금 등과 기타 긴급자금의 대출이 가능하다.이자소득세가 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이 있다.조흥은행이 출시했다. ○2천만원까지 대출 ▷커플통장◁ 국민은행이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내놓은 가계 설계형 북합금융상품이다. 부부의 인생주기에 따라 주택·효도자금과 학자금,생활안정자금 등을 최고 4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부부 모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최근 6개월간의 월평균 급여이체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맞벌이 부부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적인 수입금의 자동입금,각종 납부금의 자동납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대 희망통장◁ 자녀의 미래 설계형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25세 이하인 개인이다.은행의 에금과 신탁 상품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선택해 원금 기준 1천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3년 내지 5년단위로 거래하며 5년마다 증여세 면제한도까지 자녀 명의로 계속 가입하면 자녀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학자금이나 결혼·주태구입자금 등을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외환은행이 개발했다. ○최장 12년 거래 가능 ▷장래설계통장◁ 3년 만기인 가계우대 정기적금이나 근로자장기저축과 월복리식 공모주청약저축을 연결해 수익성이 높다.최장 12년까지 거래가 가능하고최고 5천만원(6년이상 거래자)까지 주택자금도 대출해준다.신탁은행이 내놓았다. ▷맞벌이 내집통장◁ 맞벌이 부부가 수입을 한 통장에 넣어두고 각자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도록 통장과 현금카드를 2개씩 발행하는 부부공동 가계통장이다.가입인원을 3천명으로 한정해 가입 3년후 4천5백만원을 대출 보장하는 대출보증서를 발급해 준다.보람은행이 발매중이다.
  • 입법부 재산실사 첫발부터 “삐끗”/국회윤리위 「대상축소」 시비

    ◎「부동산 소명」 10여명 선별… 나머지 일단 “무죄”/금융 1차대상 1백50명선… “의지 퇴색” 비판 입법부 재산공개자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실사가 계속 뒤뚱거리고 있다. 국회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 모두에 대해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전면 실사하겠다는 방침이 「용두사미」의 모양이 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윤리위는 그동안 부동산현황과 관련,대상자들의 등록서류와 정부 자료와의 정밀대조작업을 마친 결과 소명대상 의원 10여명을 1차로 선별했다.나머지에게는 돌발변수가 없는한 일단 「무죄판결」이 내려진 셈이다. 금융자산에 있어서는 본격적인 실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상자가 절반에 못미치는 1백5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윤리위는 1차로 선별된 이들에 대해 실사기준과 방법을 최종 확정,구체적인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나 현실적인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성과는 미지수이다. ○…윤리위가 1차 실사대상자를 1백50명으로 발표하자 축소 내지 실사의지의 퇴색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윤리위의 결정이 김영삼대통령이 지난번 국정연설에서 밝힌 「전진」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두 차례의 재산공개 과정에서 그만큼 출혈을 겪었으니 더 이상 스스로의 묘혈을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윤리위는 이같은 시각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있다.윤리위원인 김영구 민자당총무는 『윤리위는 사정기관이 아니라 등록된 재산의 허위 및 성실신고만을 판단하는 기구』라고 일축했다.고의로 실사대상자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의 경우 불성실 신고자를 가린 결과 10명선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자산의 실사대상을 물리적인 한계를 내세워 임의로 축소한 것은 형평성 시비를 계속 안을 수 밖에 없게 됐다.재산을 제3자 또는 가공인물 앞으로 빼돌린 경우는 「원초적 파악불능」으로 아예 실사대상에서 제외됐다. ○…1차 부동산실사 대상자는 재산등록서류와 내무부·건설부·국세청의 관련자료와의 정밀검토 끝에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 그러나 선별 기준으로 활용한 정부부처 자료가운데 내무부의 부동산외에 건설부의 주택과 국세청의점포·상가 현황은 각각 92년 5월과 93년 4월을 시점으로 하고 있어 재산등록 시기와의 시차로 인한 재산변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윤리위의 견해이다. ○…이같은 연유로 윤리위가 무게를 두고 실사할 대목은 금융자산의 누락 및 은닉여부.실명제가 재산등록 직후에 실시돼 상당수 의원들의 누락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윤리위는 2만5천여개의 전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의원과 가족등 1천5백30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추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대상을 대폭 줄였다.1차 선별에 대해 주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지역은 시중은행,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농협 등 5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점검한다는 궁여지책을 세웠다.그러나 특정지역의 일부 금융기관에 국한된 부분적인 실사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 할 수 밖에 없다. ○…관련자료 제출을 둘러싼 윤리위와 정부 부처와의 신경전도 관심거리이다. 윤리위는 국세청에 개인별 분리과세 및 이자배당 원천징수 현황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나 국세청의 전산자료가 89년까지만 확보되어있다는 것이다.최근 자료를 정리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실사만료기간이 오는 12월 7일까지 제출받기가 다소 어려운 상태이다.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에 요구할 예정인 금융실명화 관련자료의 제출 여부도 논란을 빚고 있다. 설령 금융기관이 이에 응할 경우 20일이내 제출하도록 돼 있어 당장 요구서를 보내도 실사는 내달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 실명제 착근위한 몇가지 제의(사설)

    금융실명제의 1단계과제인 가명예금의 실명전환이 어제로써 끝났다.주식가격 폭락과 중소기업 도산사태 등 당초 예상됐던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유연하게 대응,실명전환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실명제의 정착은 이제부터이다.실명전환이 이 제도의 도입이라면 종합과세는 이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가 된다. 실명제실시는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공평하게 부담토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그같은 공평과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바꾸어야 한다.96년부터 실시키로 되어있는 종합과세의 시행방법을 빠른 시일안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 모든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은 세무행정의 수용능력상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또한 일괄종합과세는 시민들에게 예금을 하면 현재보다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일정액 이상의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이 합당하고 실명제의 조기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금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도 실명제 정착의 필수조건이다.실명제 실시 이후 금융거래자료를 세무조사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정부가 거듭해서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도 풍문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과거의 행정불신에서 기인하고있다.앞으로는 탈세혐의가 없는한 금융거래자료가 세무조사에 활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실명제 실시로 탈법적인 세금탈루현상이 원천적으로 봉쇄됨에 따라 각종 세율을 내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실명제 실시의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의 세율을 조기에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세정당국은 실명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세수보다는 개혁을 더 중시하는 사고와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실명제는 금융제도의 일대 변혁이 없이는 성공적 정착이 불가능하다.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는 실명제 정착의 두 수레바퀴이다.금융저축이 늘어날 수 있도록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단행하고 정책금융 등을 축소하여 금융이 자율적으로 운행되게 해야한다.다만 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세기업이 크게 의존했던 사금융을 대신할 수 있는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소금융기관의 신규면허를 발급할 것을 제의한다.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최상의 대안은 정부가 과거지향적인 실명제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실명제를 추진하는 것이다.아울러 실명제의 실질적인 운용주체인 금융기관·기업·가계등의 삼위일체적인 정착노력이 요구된다.
  • 개인연금·장기주택저축 도입/홍재무/예금조사땐 사전통보 의무화

    ◎차명계좌 실명화 별도조치 없어 정부는 금융기관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개인연금 및 장기 주택마련 저축상품을 빠른 시일안에 도입하기로 했다.또 예금주의 금융거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한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2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재정·금융정책 운용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차명계좌에 대한 강제적인 실명화 조치를 별도로 취하지 않는 대신 오는 96년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명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가계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개인연금 제도를 도입,개인이 10년 이상 월급의 일정액을 불입한 뒤 퇴직시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받도록 함으로써 노후생활의 안정을 꾀하도록 할 계획이다.은행과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할 개인연금은 현행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노후생활비를 개인의 저축으로 해결하는 제도이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이 3가지 연금의 총액이퇴직시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40%에서 60% 정도로 높아진다. 홍장관은 『개인연금의 도입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감안해 가입금액에 대한 과세 정도,종합과세시행시의 분리과세 여부에 대한 세제혜택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근로자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장기주택마련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문제도 검토중이다. 별도로 법을 만드는 대신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해 영장을 제시하는 사정기관이나 국세청,감독기관 등이 예금내용을 조사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예금주에게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 임대주택양도세 감면/10년 넘으면 전액·5년이상땐 50%

    ◎건설 당정회의 앞으로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을 10년이상 임대후 양도할 경우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고 5년이상일 때에는 50% 감면받게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건설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법」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6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새로 마련된 임대주택법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택의 관리및 입주자 보호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임대사업자는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에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되며 분양할 경우 양도세 감면 종합한도(3억원)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사업자는 임대기간 및 임대료 등 임대조건을 시장 군수에게 신고해야 하며,임대차 계약시 임대료 및 수선 유지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각종 분쟁의 해결을 위해 각 시·군·구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당정은 또 최근 빈발하고 있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각종 주택의 바닥판,내벽 등 주요 구조부에 대한 하자보수 책임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내 주차장 확장 등 경미한 사항의 용도변경에 대해서는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및 구포역 열차사고 등을 계기로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방지를 위해 건설업법을 개정,건설업 면허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 “금융종합과세 장기채권 제외”/홍 재무

    ◎올 해외증권발행한도 5억불 늘려/은행 1년정기예금 금리 인상 검토/세금우대저축 2천4백만원까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4일 『오는 96년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장기채권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분리과세하겠다』고 말했다.또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올해 해외증권의 발행한도를 현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전경련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금융실명제와 향후 정책방향」이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해외증권은 국내 대기업이 미국·유럽 등 선진금융시장에서 시설자금과 해외설비투자재원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올들어 삼성전자등 8개 대기업이 13억7천만달러를 발행했다. 홍장관은 또 『실명전환마감일인 오는 10월12일이후 은행에서 자금이탈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 자금이 단자·금고로 유입돼 금융권별로 자금이동이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현재 8.5%인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등 수신금리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수신금리의 자유화를 포함한 3단계 금리자유화조치에 앞서 연내 단행될 2단계 금리자유화시점을 전후해 규제금리인 수신금리를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장관은 실명제로 퇴장한 자금을 흡수하고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세금우대저축상품의 가입한도를 현재의 1천8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단계 금융실명제로 불리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 96년이전에 발행된 3∼5년이상의 장기채권은 물론 그이후에 발행된 채권에도 지금처럼 분리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가계수표 최고 5백만원까지 발행/일반인은 1백만원

    ◎CD 최저발행액 3천만원으로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가 일반가계의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자영업자는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또 이자소득세가 5%로 분리과세되는 저축상품중 소액가계저축·소액채권저축·우리사주저축·단기저축성보험 등 4개 저축상품의 가입한도가 오는 11월부터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 확대되며 노후생활연금신탁도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어난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최저발행금액은 현행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아진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로 차·도명계좌가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수신감소를 막고 시중 여유자금이 금융저축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거래활성화방안을 마련,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을 고쳐 가계당좌수표를 모든 은행이 보증토록 하고 개인과 자영업자의 가계수표 장당 발행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경우 지금은 은행창구에 가서 타행입금의뢰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나 앞으로는 현금자동인출기(CD)를 통해 타행송금이 가능하도록 타행간 계좌이체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험준비기간을 거쳐 조기시행키로 했다. 신탁상품의 만기도 ▲가계금전신탁은 현행 1년에서 1,2,3년 ▲개발신탁은 현행 2,3년에서 2,3,5년 ▲기업금전신탁은 현행 1백80일에서 1백80일,2백70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10월부터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들이 누구나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인점포(ATM)를 국철역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설치하기로 했다.이밖에 병원·약국 등 의료 관련기관이 대금을 신용카드로 받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 주택임대사업 등록/내년부터 세제혜택

    내년부터 한채이상의 주택을 임대하는 개인이나 법인이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소득세감면,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또 임대를 둘러싼 각종 분쟁을 막기 위해 임대보증금,임대료,권리 및 의무,주택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이 의무화되고 시·군·구에 변호사·중개사등으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건설부는 13일 전체 가구의 50%에 달하는 무주택임차가구의 주거안정과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임대주택법」으로 명칭변경)을 마련,14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 「검은 돈」봉쇄 외국은 어떻게 하나

    ◎실명확인 법제화… 가·차명 상상 못해 ○미국/이자 등 모든 수입 국세청 보고 모든 은행이 고객에게 계좌를 개설해줄 때 소셜 시큐리티 번호(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는 고유번호로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신분증 역할도 한다)나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요구,실명 여부를 확인한다. 또 납세번호및 사회보장번호가 예금주와 일치하지 않거나 누락시킬 경우엔 금융기관에 건당 50달러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에 대한 이자지급내용 보고의무를 은행에게 지워 가명이나 차명계좌의 개설을 원천봉쇄하고 있다.외국인에 한해서는 여권과 그 사람의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보증인을 토대로 계좌를 열어 준다. 납세자는 또 매년 4월15일까지 자발적으로 금융수입을 포함한 모든 수입을 종합,국세청(IRS)에 보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가명이나 차명수입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밖에 마약거래 등 불법거래에 따른 돈세탁과 탈세를 막기 위해 지난1970년에 제정된 현금및 외환거래보호법(일명 은행비밀법)도 실명제의 효과를보완하고 있다.이 법은 1만달러 이상의 모든 현금거래를 IRS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실명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독일/3만마르크이상 예금 출처조사 금융실명거래제가 법으로 의무화돼 있어 엄격히 시행되고 있다.독일에 현대적 개념의 금융실명거래제가 도입된것은 지난 1977년1월1일 개정된 조세징수법이 발효되면서부터다.그러나 이법이 1917년 제정된 국가조세징수법을 대체한 것이어서 금융실명제의 실제 실시 시기는 1917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독일의 금융실명제는 「구좌의 진실성」을 규정하고 있는 조세징수법 제154조에 근거하고 있다.3개항으로 된 이 조항은 ▲가명구좌 개설의 금지 ▲금융기관의 신원확인 의무및 해당정보 유지 ▲가명구좌에 대한 불이익처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명거래의 대상은 전체 금융기관의 모든 구좌를 포함한다.새로 구좌를 개설하려고 할때 금융기관은 개인의 경우 성명과 생년월일및 주소·법인의 경우 등기번호가 부여된 등기부등본 등 예금주의 신원을 확인할 엄격한 의무를 가지며 만일 이같은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세금포탈을 방조한 혐의로 책임을 져야 한다. 독일은 또 남의 이름을 빌리는 행위를 막기위해 일정규모(3만마르크) 이상의 예금에 대해선 돈의 출처를 금융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입법 실패… 행정지도로 뒷받침 일본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지난 84년 1월1일부터 이른바 그린카드제(소액저축 등 이용자카드제)도입을 결정했었으나 각계의 이해대립과 수용태세 미비및 정계의 압력 등으로 85년 철폐됐다. 일본의 그린카드제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과세강화와 소득세 탈루를 막기위한 구상이었다. 취지는 불공평한 세제로 문제가 돼 왔던 이자·배당소득의 분리과세를 철폐하고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함으로써 예외없는 공평한 과세를 실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정계를 떠난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을 비롯한 자민당의원 등의 강력한 반대로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도입반대론자들은 중소기업의 피해와 개인의 프라이버시침해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정작은 그린카드제가 도입될 경우 검은돈의 흐름이 차단돼 정경유착구조가 무너지고 자민당의 자금줄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위기의식이 그 배경이었다. 이같이 일본은 금융실명제의 법제화에는 실패했으나 행정지도라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실명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금융실명제가 보편화돼 있다.
  • 주택임대 대기업참여 유도/국토개발연/상속세 감면·「소득세」분리과세

    임대주택에 재산·종합토지·임대소득세 등을 분리과세하고 상속세를 감면하는 등의 세제지원을 통해 민간의 주택임대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공동주택관리령 적용대상을 연립주택과 3백가구 미만의 아파트까지 넓히는등 공동주택의 관리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국토개발연구원이 교총연합회관에서 가진 정책토론회에서 고철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세들어 사는 가구는 전체의 49% 정도이며 단독가구의 증가로 임대주택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거안정과 늘어나는 임대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임대전문사업자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연구원은 임대전문업육성을 위해 임대주택투자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주택투자를 자산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으로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초기투자는 많지만 장기적이고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는 주택임대업에 소액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임대주택의 상속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전용18평이하 연25만∼30만채 건설/신경제 주택난 해결방안 요약

    ◎수도권택지 3천9백만평 공급/임대료 제한선이상 인상땐 처벌 정부가 12일 확정,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주택난 해결 부문안은 텍지개발 전문회사제를 도입,민간의 택지 개발을 확대하고 주택 구입자금 지원방식을 다양화해 주택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건설◁ 저소득층과 무주택서민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매년 25만∼30만가구를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건설한다.97년에는 공공부문 건설물량의 50%까지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택지공급◁ 앞으로 5년간 2백85만호 건설에 필요한 택지 9천만평을 공급한다.이 중 수도권지역에는 3천9백만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민간 택지개발 전문회사 제도를 도입,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민관합동,민간 단독개발 등 다양한 택지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민간 단독 개발의 경우,일정비율 이상 토지매수에 합의하면 수용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대도시 인근에 민간 주도로 전원주택지를 개발토록 유도한다. ▷주택금융 확충◁ 공공주택 1백35만호 건설에 필요한 공공주택 자금 22조5천7백11억원을 제때에 공급하고 주택자금 취급기관을 일반은행,보험회사,새마을금고 등으로 다변화한다.서구식 주택저당 증권제도를 도입,중산층 이상의 여유자금을 주택자금으로 활용한다.주택관련 예·대 금리를 자유화하고 주택규모,노후도 등 대출대상과 대출한도의 제한을 완화한다.국민주택기금은 지원대상을 저소득층으로 한정하고 융자조건을 개선한다. ▷투기억제◁ 민영주택은 1개월,국민주택은 3개월마다 전매·전대금지 위반여부를 확인하고 미등기 전매는 수시로,중개업자의 투기 조장행위는 연 2회 이상 점검한다.투기예고 지표를 활용,투기 우려지역에는 단속반을 즉각 투입한다.95년부터 주택 과다보유자에 재산세를 중과하고 과표를 합산해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달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토지과표는 공시지가로 일원화하되 토지와 건물 과표를 통합한 종합재산세 체계로 발전시킨다. ▷주택임대 시장 육성◁ 임대사업자에 대해 주택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하되 양도시에는 양도차익을 철저히 환수한다.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대료 규제의 상한을 조정하며 위반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임대제도를 전세 위주에서 서구식 월세 제도로 바꾼다. ▷공동주택 시공·관리◁ 주요 구조부분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한다.입주 30∼50일 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자 사전확인제를 시행한다.준공후 일정기간 주택품질을 보증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을 검토한다.선분양제도를 개선,부실·하자 다발 업체는 선분양을 금지하고 분양을 위한 최소공정률을 강화한다.전국적인 조직망과 기술능력을 갖춘 대형 관리전문 회사를 육성하고 표준 임대계약서를 제도화하며 임대주택 관리 전담기구의 설치를 검토한다.
  • 신도시 2∼3곳 추가건설/수도권에/98년 주택보급률 90% 목표로

    정부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 2∼3개의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매년 수도권에 25만가구등 전국적으로 55만∼60만가구씩 97년까지 모두 2백85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주택보급률을 현 76%에서 98년에는 9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신경제계획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난 해결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분당,일산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모두 마무리되는데 따라 내년부터 장소를 물색,인구 7∼8만명을 수용하는 1만평 규모의 신도시 2∼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동안 전국적으로 신도시를 포함해 택지 8천9백77만평을 개발,공공 부문에서 1백35만 가구,민간 부문에서 1백50만가구를 짓기로 했다. 공공부문 건설에는 정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22조5천7백11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민간주택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민간택지개발회사의 설립을 유도하며 ▲정부등 공공부문이 토지를 수용하고 민간이 구획내 토지를 개발,주택을 짓는 민관 합동개발 ▲민간에 의한 중소 규모 택지의 단독개발 등을 도입하되 민간 단독 개발시에는 토지수용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주택가격의 20∼30%만 있으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할 집을 미리 금융기관에 저당잡혀 빌린 돈으로 집을 사고,금융기관은 다시 저당권을 설정한 주택을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주택매입자를 위한 대출자금으로 활용하는 주택저당증권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택임대 제도는 현행 전세위주에서 서구식 월세제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해 주고 임차인을 임대료의 지나친 인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주택임대업을 도입키로 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95년부터 주택소유 현황을 가구별로 파악,과다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이 많을수록 세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주요 구조의 하자 보수 및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부실업체는 선분양을 못하도록 하는 한편 준공 후 일정 기간 품질을 보장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 실명제 대비한 「신경제」세제(사설)

    정부가 마련한 신경제 5개년계획 세제개혁안은 문자 그대로 개혁적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세제개혁은 정부가 경제제도개혁의 핵심과제로 여기고 있는 금융실명제실시를 전제로 하고 있고 현행 세제가 안고 있는 소득계층별 수직및 수평적 불공평성 해소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가 수직적 불공평성 해소를 위해 일단 금융거래를 실명화시킨뒤 현재 분리과세하고 있는 이자와 배당소득가운데 일정액이상을 종합과세키로 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또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원천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키로 한 점은 명실상부한 개혁이다. 이러한 개혁은 김융실명제라는 제도개혁이 선행되고 동시에 세제면에서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금융기관 예금이나 주식거래가 실명화되어야 이자에 대한 종합과세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우리나라 세제에서 취약부문으로 되어있는 재산세제 역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는한 정확한 세원포착이 어렵다. 부의 세습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재산세제가 지금까지 소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명 또는 차명 예금과 주식 등의 자산소득을 이용해서 변칙·불법상속을 자행하고 있는 데 있다.따라서 금융거래에 대한 실명화는 재산세제 개혁의 전제가 되는 것이다.재산세제가운데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6년까지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안 역시 전향적이라 할 수 있다. 종합토지세의 경우 90년 첫 시행에서 고액자산가들의 조세저항에 부딪쳐 과표현실화가 후퇴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세목이다.그런 조세저항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여 세부담의 공평성을 찾으려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신경제 5개년계획기간중 조세부담률을 92년의 19·4% 수준에서 22∼23%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조세부담률의 상향조정은 수평적 세부담의 불공평성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없지 않다. 현재도 재산세제의 미흡과 자산소득과세의 미비로 인해 근로소득자가 상대적으로 세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이 점을 감안하여 현재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가벼운 고액자산가나 고소득층의 세부담을 높여 세수를 늘리는 정책방향이 바람직하다.예컨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종합토지세 등을 활용하고 세정의 과학화를 통해 탈루소득을 가려내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할 것이다. 동시에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무거워 역진기능을 갖고 있는 간접세위주의 세제를 직접세중심의 세제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 금융자산 종합과세 5년내실시/정부/토지취득·등록세 96년부터 통합

    ◎고소득자 조세부담율 늘려/상속증여세율도 대폭 올려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중 실시할 예정인 금융실명제를 토대로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분리과세 체제에서 소득의 다과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원천징수되는 이자소득세의 불합리성이 시정돼 고소득자는 높은 세금,저소득자는 낮은 세금을 각각 물게돼 조세형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은행 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실명 20%,가명 60%로 각각 분리과세되고 있다. 경제기획원 강봉균차관보는 8일 서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경실련 대표와 기획원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경제 5개년계획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금융실명제 시행문제에 관해 대통령의 임기내에 실시한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정부 당국자가 금융자산에 대해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차관보는 땀흘리지 않는 계층에게 돌아가는 몫을 줄이기 위해 재산과세가 강화되고 상속증여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오는 96년 종합토지세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토지취득세와 등록세를 통·폐합하거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밖에 종합토지세 가운데 사무실·상가등에 대한 별도 합산과세를 종합 합산과세와 통합,단일세목으로 만들고 종토세의 최저세율인 0.2%를 적용받는 과표를 크게 높여 서민들의 세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기획원의 한성택지역투자계획과장은 『임대목적의 다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등을 통해 세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임대료 상승의 적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금융실명제와 관련,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부동산 상속세의 당면과제는 세율인상보다 세원 포착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가구1주택이나 공장용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폐지는 서민들의 부담문제,산업경쟁력등을 감안,당분간 채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활황증시/장외시장도 뜨겁다/올 10개업체 등록… 현대중도 곧 가세

    ◎투자이익 높지만 신중한 선택 필요 증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시장에의 상장을 앞둔 준비작업으로 주식 장외시장에 선보이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6개 기업이 장외시장에 등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태경산업,삼미전산,동아전기등 3개사가 신규 등록을 마치는 등 올들어 장외시장에 새로 등록한 기업은 모두 10개사이며 등록자본금은 3천9백27억원에 달하고 있다. ○1백40개사로 증가 또한 한국상호신용금고와 중앙리스가 한신증권을 주간사로 증권업협회에 장외등록을 신청했고 태평양물산,(주)에넥스,태연전자등도 등록을 신청중 이어서 지난해말 장외등록 기업수와 등록자본금 규모는 1백26개사,1조4천7백1억원에서 이달말에는 1백40개사,1조9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주)원진,울산에너지등이 장외등록을 추진하고 있고 정주영명예회장의 정치참여로 등록이 좌절됐던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등도 빠르면 다음달부터 장외등록이 허용될 전망이어서 장외시장이 크게 활성화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탁계좌 개설해야 올해들어 지난 15일까지 거래량 5백80만주,거래대금 3백81억원으로 아직까지 증권시장 하루 거래량의 약 10%선에 머물고 있고 거래형성률 역시 장내시장의 2∼3%에 불과한 등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순이익 증가율면에서 상장기업에 비해 평균 6배에 달하는 등 투자가치가 오히려 더 높기때문에 장외시장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면 장내시장보다 나은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다. ▷장외주식 거래에 관해 알아본다◁ 투자자는 우선 전국 증권회사의 본·지점에 도장을 가지고 가서 위탁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또 장외주식은 상장회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위험부담률이 크기때문에 이를 환기시키는 일종의 각서인 「장외거래에 관한 유의서」를 증권사에 내야 한다.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매입가의 40%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계좌에 입금한 뒤 사려는 종목의 주가를 전화를 통해서 직접 확인하고 하루의 가격 등락폭 범위내에서 사자주문을 내면 된다.주문내역및체결결과는 전화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 취소되므로 다음날 다시 주문을 내야 한다. ○배당금 종합과세 매입대금은 증권사내 매매일 경우에는 당일 지급해야 하며 증권사간 매매는 매매체결일로부터 3일째되는 날 거래증권사 지점에 입금해야 한다.매입한 주식은 현금결재와 동시에 증권사 본·지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매입대금의 0.4%를 수수료로 증권사에 내야 한다. ▷장외주식◁ 파는 방법 장외주식을 팔때에는 보유주식을 증권사 본·지점에 가지고 가서 시세를 확인한 뒤 매도주문을 내면 된다.이때 단순히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다. 즉시 팔리지 않는 주식은 증권사에 맡겨놓고 전화로 주문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금은 매도주문한 증권사에 팔 경우에는 판 당일,다른 증권사로 팔 경우에는 3일후에 받게 된다. 주식을 팔 때에도 살 때처럼 매도대금의 0.4%를 매매수수료로,0.5%를 증권거래세로 내야 한다. ▷가격제한폭◁ 장외주식 가격은 증권사에 설치돼 있는 증권전산 단말기에 게시되며 장외시장 중계실은 매시간 가중주가 평균을 산정해 게시한다. 장외주식의 호가단위는 1백원이며 하루 가격제한 폭(상·하한가)은 3천원 미만 2백원,3천∼5천원 3백원,5천∼7천원 4백원,7천∼1만원 5백원,1만∼2만원 8백원,2만∼3만원 1천2백원,3만∼4만원 1천5백원,4만∼5만원 2천원,5만원이상 3천원등이다. ▷유의사항◁ 상장주식의 배당금은 소액주주의 경우 분리과세(세율20%)되는 반면 장외주식은 종합과세(세율25%)된다.장외시장 등록요건은 설립후 2년이 경과된 자본금 2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상장회사보다 안전성이 낮은 모험기업이 대부분인 만큼 주식매입에 앞서 기업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등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 그린벨트/주택 등 신·증축 대폭 완화/정부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확정/이자·배당·양도소득 종합과세/신경제 5년 지침 정부는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안의 주민의 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 신·증축 허용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국토의 5.4%(16억평)에 해당하는 그린벨트내의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하기로 했다. 또 유류세의 수익자 부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휘발유(1백%),경유(10%),LPG(10%)등 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올리되 경유·LPG에 대한 세율을 더 높게 인상,유종간 세율 격차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재벌 주식보유를 확대하고 금융자율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금융기관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늘어나는 재정지출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92년의 19.4%에서 97년에는 22%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0.2%인 증권거래세를 0.5%로 정상화한뒤 단계적으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종합과세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을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5월15일까지 과제별로 시안작성을 끝내고 6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80여개의 토지이용 규제법률을 통·폐합,토지이용체계를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지역내에서의 행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농지·산지의 이용개발이 부분적으로 허용되도록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현재 전 국토의 4.4%에 불과한 공장용지 등 도시용 토지의 비중을 앞으로 6년동안 두배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현행 수도권 집중 억제시책을 전면 재검토,수도권 동·북부 등 과소지역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 과밀지역은 과밀부담금을 부과해 나가기로 했다. 이자 및 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등의 종합과세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변동상황과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사후관리를 강화,상속세 및 증여세의 탈루를 막기로했다. 종합토지세는 종합합산,별도합산,분리과세등으로 이루어진 다원적인 세율구조와 복잡한 세무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현재 공시지가의 21% 수준인 내무부 과세표준을 오는 96년까지 1백% 수준으로 올려 공시지가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토세도 통합,종합재산세 체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실명제의 시행여건을 조성,실시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동차등 15개 주요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2.1%에서 3∼4% 수준으로 높이고 공고생의 수를 현재 전체 학생수의 10%에서 20%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 채권 거래내역·수익률 공시/소액투자범위도 3억으로 늘려

    ◎재무부,이달부터 단계적 시행 주식과 마찬가지로 각종 채권의 거래내역과 수익률등이 이달부터 즉시 일반에게 공시된다.또 개인투자자의 채권매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자소득에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소액투자의 범위를 현행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높인다. 재무부는 8일 금융산업발전심의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채권 「시장발전방안」을 마련,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각종 채권은 그동안 증권사의 창구를 통해 장외거래됐으나 이달중 중권업협회 안에 「채권 장외거래 중개실」을 설치,수익률을 그때그때 즉시 공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이달중 채권전산망을 완전히 구축하고 주식과 마찬가지로 ▲대고객 호가수익률 ▲채결결과 ▲평균수익률 등을 즉시 공시하기로 했으며 채권단가 계산은 기존 증권사 창구에서 결정하던 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 실명제 공포심 없애는 일부터(최택만/경제평론)

    지난주 한국프레스센터 주최로 『경제개혁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학계·경제연구단체·언론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토론회에서 한 토론자는 김융실명제에 대해 『농민들까지 불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문화방송 보도국장 강효섭씨는 그런 사실을 중앙정부에 전해달라고 필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경제개혁이 왜 필요한가.개혁의 성공조건,경제개혁의 핵심은 금융실명제와 경제규제완화이다』라는 내용의 주제를 발표했다.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자의 질문 내지는 지적사항이 공교롭게 김융실명제로 집중되었다.3시간 동안 토론회의 2시간 30분 동안이 금융실명제에 관한 토의로 할애될만큼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 내용가운데 특기할만한 것은 토론 참가자 18명 전원이 금융실명제실시에 찬성했다는 사실이다.강보도국장의 발언도 금융실명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의 계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토론자 대부분이 필자가 주제발표에서 제시한 3단계의 점진적인 김융실명제 시행방법에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세계일보 김영호 논설위원은 단계적인 실시가 아닌 조기의 전면적인 실시를 주장했다.6공 정부와 같이 무기연기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김위원은 덧붙였다.연세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과 이영선교수는 실명화된 예금에 대해 자금 출처조사가 있어야 조세상의 형평원칙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금융실명제는 최근 경제계는 물론이고 근로자와 농민 등 전 국민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당국은 물론 언론들이 심층적으로 계도하는 게 시급하다는 사실을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절감할 수 있었다.주제 발표자인 필자는 『당국자는 아니지만 김융실명제실시로 근로소득자와 농민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오히려 부유층으로 부터 세금이 더 많이 걷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근로자나 농민들은 세부담이 적어질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의견을 개진했다. 금융실명제는 2가지 접근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그 하나는 전면적인 실시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단계적인 실시방법이다.필자는 주제발표에서 3단계의 단계적 시행방안을 제시했다.그 첫단계는 모든 금융기관 예금을 실명화하는 것이다.현재 실명으로 예금된 것은 이자소득에 20%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반면에 비실명화된 예금은 60%의 세금이 과세되고 있다. 60%의 세금을 물고도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대고 김융거래를 하라는 것 자체만도 엄청난 개혁이다.김융실명제의 경우 그 실시를 위한 법률(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이 지난 82년 제정되었는데 지금까지 시행되지 못한 이유를 우리 모두가 잘알고 있는 일이다.그래서 1단계로 실명화를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실명화된 예금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 대신 장기 저리의 가칭 「기술개발」 국채를 발행해서 구입토록 하자는 것을 제의한 것이다.그렇게 되면 연세대 이교수가 지적한 형평의 원칙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였다.비실명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2단계로는 일정액이상(고액)의 이자소득은종합과세하고 근로자나 농민들이 예금한 소액의 이자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분리과세 하는 것이다.그렇게 하면 금융실명제실시로 농민이나 근로자가 아무 피해를 입지 않는다.3단계로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이다.이 문제은 아주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부분임을 강조했다. 현재 김융실명제에 대해 갖가지 풍문이 나돌고 있다.농민들까지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당국이 알아야 할 것이다.개혁의 성공을 원하고 있는 일반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지금부터라도 경제부처는 물론이고 전 금융기관이 김융실명제에 대한 시민의 「공포」(?)를 제거하는 데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구체적인 방안이 짜여지지 않았다 해도 원칙론에 입각해서 대국민 계도는 가능하다고 본다.
  • “실명제 단계적 실시/초기엔 금융소득 분리과세 바람직”

    ◎이 부총리 밝혀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실시초기에는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TV 3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에는 분리과세를 한뒤 일정기간이 지난후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완전하게 갖추어지면 종합과세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실명제가 실시되고 금융자산 종합과세가 도입될 경우 누진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등 세율구조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주식거래에 대한 종합과세는 당분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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