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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실명제 반영 “개편아닌 개혁”/「94세제개편」 방향과 골격

    ◎세율 낮추고 탈세는 방지 “양면효과”/기업 세부담 줄어 경쟁력 강화 도움 재무부는 15∼16일 이틀간 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94년 세제개편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다.이는 전면적인 세제개편 작업의 신호탄이다.「세제의 국제화」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이번 세제개편의 골격이다. 전자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달라진 경제환경을 세제에 반영하는 것이고,후자는 금융실명제를 완성시키는 작업이다. 이용섭 재무부 조세정책과장은 『이번의 개편은 개편이 아니라 개혁』이라고 말한다.세율 체계와 조세정책의 방향이 지금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지금까지의 조세정책은 어떻게든 세율을 올려 정부의 조세수입을 확대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앞으로는 소득세·법인세·특별소비세 등 주요 세목의 세율이 지금보다 낮아진다. 현행 세율 체계는 전체 납세자의 상당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짜여져 있다.세무행정 기법이 낙후된 시기에는 적정한 조세수입을 유지하려면 탈세가 예상되는 만큼 세율을 더 높여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사람들에게 떠넘겨야 했다.비현실적인 고세율 체계와 이로 인한 탈세양산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져 온 셈이다. 세율을 무조건 높게 유지한다고 해서 조세수입이 항상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세율이 높아지면 처음에는 세수가 늘지만 납세자들이 견딜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세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세수가 줄어든다.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레이퍼 커브」라고 부르는 데 우리나라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보석류와 고급모피의 경우 특소세율과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더하면 전체 세율이 95.8%나 된다.거의 1백%나 세금을 물어가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물건을 구입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아몬드의 90% 이상이 밀수품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소득세와 법인세·특소세·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의 세율을 낮추더라도 세원을 늘리면 세수도 늘어나고 탈세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재무부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세율 구조를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부가세(세율 10%)에 해당하는 미국의 판매세는 주에 따라 3∼6%로 우리의 절반 내지 3분의 1 수준이다.우리의 특소세(10∼1백%)에 해당하는 사치세도 10%로 우리 세율이 미국보다 최고 10배나 높다. 소득세율의 경우도 주요국에 비해 높다.우리나라는 최저 5%에서 최고 45%까지의 6단계 구조이다.최고 세율이 미국(39.6%),일본(40%·94년 적용 세율),영국·대만(40%) 등에 비해 5%포인트가 높다.법인세율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각종 조세감면 제도가 대폭 정비된다.UR체제가 출범하면 세제를 통해 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려워진다.따라서 전반적으로 세율을 낮춰 세부담을 줄이고 현행 세무회계 방식에 기업회계 방식을 대폭 수용,회계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기업의 납세비용도 줄일 계획이다.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에 있다.현재의 분리과세 제도에서는 다른 소득은 누진과세되는 반면 금융소득은 정률과세돼 고소득층인 금융소득자가 우대받고 있다.종합과세의 성공 여부는 소득세 신고납부제의 정착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 상속세/배우자 법정지분 비과세/내년부터 상속자별 분리과세 실시

    내년부터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이 법정지분(자녀 몫의 1.5배)을 넘지 않으면 상속세를 물리지 않는다.현재는 상속재산 전체에 일괄 과세하지만 내년부터는 상속자 별로 따로따로 과세하는 취득과세 제도로 바뀐다. 재무부 세제실의 고위 관계자는 5일 『배우자가 법정지분의 범위에서 세금 부담 없이 재산을 상속할 수 있도록 상속세법을 개정키로 했다』며 『부부의 재산은 부부의 공동소유라는 인식이 일반화되는 추세를 감안,여성단체들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재무부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행 민법은 아들과 시집 간 딸,시집 안 간 딸을 아무 차등 없이 자녀 1명당 1에 대해 배우자는 1.5의 몫으로 상속재산을 나누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자녀가 둘인 경우 배우자는 전체 상속재산의 3.5분의 1.5까지 세금 없이 상속받을 수 있게 된다. 배우자가 유언 또는 상속인간의 합의에 의해 법정지분을 넘는 재산을 상속받는 경우에도 그 초과분에 대해 배우자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실명제 내년 입법화 검토

    ◎정부,하반기에/종합과세와 병행 처벌규정 보완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금융실명제의 근거가 되는 대통령의 긴급 재정경제 명령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내년에 소득세법을 개정,96년에 발생한 이자 및 배당 소득에 대해 97년부터 종합과세하되 일정액 이상의 고액 소득부터 단계적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내년 하반기에는 종합과세를 위한 예행연습을 한다. 실명제 실시단장인 재무부의 이환균 제1차관보는 12일 『실명제 관행이 제대로 정착된 뒤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 종합과세와 병행,필요한 경우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실명제 시행 2년째를 맞아 미흡한 점을 고치고 종합과세에 따른 원칙 및 처벌규정 등을 새로운 법에 담아야 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야당이 국회에 제출한 대체 법안과는 달리 정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액 미만의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분리과세하거나,분리과세와 종합과세 가운데 납세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금융거래 약관에 차명거래 방지에 관한 조항을 신설,금융기관이 명의인을 실제 예금주로 알고 예금을 지급한 경우 책임을 묻지 않는다.차명에 의한 부의 이전을 막기 위해 예금과 적금 등의 약관에 양수 및 양도를 금지하는 규정도 새로 넣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차명 예금주에 대한 처벌이 계약자유의 원칙에 어긋나고 선의의 국민을 범법자로 만드는 등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또 긴급명령을 위반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최고 5백만원을 물리는 과태료를 형벌로 전환하는 문제도 다른 나라의 사례가 없고 감독원의 제재조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월백만원 봉급자 세금 2천원 줄어/개정소득세법 어떻게 달라지나

    ◎모든자녀 교육비·장애자 연54만원 혜택/공제/지프 차등화… 1천5백cc이하는 10%/특소세 월 1백만원을 받는 봉급생활자는 내년부터 세금이 월 1만7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2천원(11.8%) 줄어든다.또 연간소득이 1억2천만원인 자영업자는 종합소득세가 연 4천6백75만원에서 4천2백4만원으로 4백71만원(10.1%) 적어진다. 국회 재무위를 거쳐 이같이 확정된 소득세법 등 12개 세법개정안 내용을 살펴본다. ◇소득세법=정부가 현행 5∼50%인 세율을 5∼47%로 낮추려던 것을 5∼45%로 1∼2%포인트 인하했다.특히 연소득 3천2백만∼6천4백만원인 근로자의 세율이 37%에서 36%,6천4백만원 초과 소득자는 47%에서 45%로 인하됐다.월소득 50만원인 근로자의 소득세가 월평균 1천2백원에서 3백원으로,2백만원 소득자는 14만5천원에서 12만8천원으로 줄게된다.또 장애자에 대한 특별공제액이 연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늘고 자녀 2명에까지 교육비 공제를 해주던 것을 3명 이상에 대해서도 해준다.분리과세되는 이자·배당소득 등의 기타소득 범위를 연 2백만원에서 3백만원으로 확대했다. ◇법인세법=세율은 정부안을 받아들여 현행 20∼34%에서 18∼32%로 낮아졌다.다만 소속사의 주식을 갖고있는 임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에 대해 일정범위 안에서 손비처리해 준다. ◇상속·증여세=보험금에 대한 상속 및 증여공제액을 대폭 높였다.상속공제액은 7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증여공제액은 10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확대된다.상속전 5년이내에 증여된 재산을 상속재산에 포함시켜 상속세를 물릴 경우 산정기준을 상속당시에서 증여당시로 바꾼다. ◇부가가치세법=연매출 1억5천만원 미만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는 지금처럼 예정신고때 영업실적을 신고하지 않고 직전 확정신고때 납부세액의 절반을 정부가 고지한다.예정신고 누락분을 확정신고시 뺐을 경우 예정신고 및 확정신고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함께 부과했으나 예정신고 납부 불성실 가산세만 물린다. ◇조세감면규제법=대도시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양도하는 경우 현행대로 양도세 및 법인세를 95년까지 전액 면제해 준다.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법인세·소득세를 현재는 전액 면제해 주고 있으나 정부가 감면을 축소해 양도세는 5년간 50%만 감면해 주고 법인세는 감면해 주지 않기로 했었다. ◇특별소비세=현행 10%인 지프차의특소세율을 20%로 올리기로 했으나 이를 배기량에 따라 차등화했다.1천5백㏄이하는 10%,1천5백∼2천㏄이하 15%,2천㏄이상은 20%를 매긴다.비과세되고 있는 윈드서핑·행글라이더·모터행글라이더에 25%,카카오마스는 10%를 과세하며 초콜릿은 그동안 10%를 과세했으나 내년부터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기타=탁주의 시·도별 공급구역 제한을 유지하되 약주는 제한을 없앤다.내년부터 출고되는 소주의 주세액에 10%를 더 물리려던 교육세는 1년간 유보,95년분부터 부과한다.
  • 신과소비·뇌동소비 확산 막아야(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소비형태가 이상기류로 흐르고 있다.때아닌 낭비적 소비가 성행하고 있다.과거 3저의 호황 때 과소비로 인해 온통 세상이 떠들썩 했던 일이 있었다.6공 정부는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국제수지 흑자가 발생하자 『잉여달러를 써야 한다』며 전면 수입자유화조치에 이어 여행자유화조차를 단행한 바 있다. 수입이 대폭 자유스럽게 되면서 고가사치품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고 일본에서 활선어 등 횟감까지 수입되었다.우리나라 수출 초창기 시절 가발과 함께 한국의 수출주종 품목이었던 활선어가 거꾸로 수입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한국이 91년 횟감인 돔만 1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입해 가자 일본정부 고위당국자가 『한국정부가 무역역조 시정을 일본측에 요구할 게 아니라 활선어 수입부터 줄이라』는 비아냥 섞인 말을 한 일이 있다. 외화의 과소비는 국민의 해외여행에서 더욱 기승을 부렸다.91년 외국관광객이 1인당 평균 한국여행에서 1천57달러를 쓴데 비해 우리국민은 해외에서 한사람당 2천97달러를 소비했다.해외관광 붐이 일면서 우리관광객들이해외에서 추태를 부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동남아 등지에서 퇴패 향락적인 관광 뿐이 아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골프와 낚시 등 레저를 빙자한 탈선관광이 속출했다.결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같은 과소비가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걱정이다.아직은 과소비가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최근 백화점에는 백여만원대의 모피의류를 찾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외국산 대형냉장고와 대형TV 등 내구소비재를 사가는 소비자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중형이상의 승용차를 사려면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외제자동차의 수요도 지난 달에는 평소보다 배나 증가했다.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관광도 다시 크게 늘고 있고 주택내부를 대리석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고급아파트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반면에 일반서민들이 주로 찾는 동대문시장·평화상가 등과 같은 재래시장은 한산하다.이른바 신과소비가 양극화 현상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신과소비는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침체국면에서 생긴 최근의 과소비는 현시적 소비설 등 일반 소비이론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그같은 소비형태는 실명제 실시 이후 나타났다.일부 부유층이 저축해둔 돈을 찾아 고급소비재와사치품 등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다.실명제 실시이후 소득의 노출을 염려하는 불로소득계층 등 일부 계층이 차제에 『쓰고 보자』는 식의 낭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일부 중산층 주부들이 가세를 하고 있다.그동안 생활비를 아끼어 푼푼이 저축을 한 주부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명제 실시후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세금을 많이 내게되므로 미리 돈을 찾아 써야 한다』며 금융기관에서 돈을 인출해 해외관광에 나서거나 백화점을 찾아 사치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신과소비는 실명제실시라는 특수상황에 의해 발생한 셈이다.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키려면 저축을 늘려도 부족한 형편인데 저축을 오히려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났다.이미 저축한 것까지 미리 찾아쓰는 위험한 낭비가 더 이상 확산되면 성장의 원천인투자재원의 동원이 어렵고 그렇게 되면 경제발전이 벽에 부딪친다.정책당국이 『돈을 찾아 쓰고 보자』는 식의 낭비를 중단시켜야 한다. 신과소비의 대상은 소득의 노출을 꺼리는 계층과 세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중산층으로 나눌 수 있다.먼저 불로소득의 노출을 꺼려 예금을 인출하는 계층의 경우 현재 노출된 소득에 비해 호화스런 생활을 할 때는 세무조사와 추계과세 등을 통해 응분의 세부담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에 주부를 비롯하여 정상소득을 예금한 사람은 저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부 중산층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액 이하 저축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분리과세를 존속시키는 방법이 있다.정책당국은 하루빨리 종합과세방안을 확정,발표하여 중산층의 신과소비를 차단해야 한다.일정한 소득원이 없으면서 호화·퇴패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추적해서 과세를 하고 땀흘려 번 돈을 저축한 계층은 세제면에서 우대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그것이 실명제가 지향하는 경제정의의구현이다. 정상소득을 저축한 중산층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정상소득자들은 「검은 돈」을 낭비하고 있는 사람들과 장단을 맞추는 뇌동소비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소비자세로 되돌아가는 게 현명하다.
  • 이자·배당 종합과세/부가세 8%로 인하/민주 세제안 확정

    민주당은 13일 현재 분리과세되고 있는 이자·배당소득과 보험차익을 합산,종합과세하고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0%에서 8%로 낮추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당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특별소비세법·상속세법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의 세제개편안은 소득세의 경우 금융실명제 실시취지에 맞춰 공평과세실현차원에서 그동안 분리돼온 이자·배당소득과 보험차익을 합산,부동산소득·사업소득등과 종합누진과세토록 하고 있다. 또 납세자의 세부담을 완화키 위해 연소득 1천6백만∼3천2백만원에 대한 현행세율 30%를 24%로 6%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비롯,소득단계별 세율을 최대 10%포인트,최소 1%포인트 낮췄다.
  • 실명제로 소득세랭킹 바뀐다/가차명주식 전환 재벌,내년 상위 오를듯

    ◎97년 이자·배당소득 합산과세땐 새 국면 실명제는 종합소득세 고액 납세자 순위에도 변수로 작용한다.현재 분리과세되는 이자 및 배당 소득이 오는 97년(96년소득분)부터 종합소득에 합산되는데다,비실명 계좌 역시 실제 주인의 이름으로 바뀌며 과세대상 소득이 지금보다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실명으로 1백억원을 예금한 갑부의 경우 (이자율 연10%가정) 지금까지는 10억원의 이자소득에 21.5%의 세금만 분리과세되면 끝이었다.그러나 97년부터는 이자소득 10억원이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므로 종합소득세액이 더 늘어난다. 비실명 계좌가 불가능해진 점도 종합소득세 납세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남의 이름으로 감춰놓은 계좌(주식과 저축 등)는 종전까지 가명이나 차명으로 세금을 냈지만 앞으로는 실제 주인의 이름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고액 납세자 순위는 이자 및 배당 소득과 비실명 소득에 대한 세금이 제외된 채 매겨진 것이므로 정확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실명제는 내년부터 당장 납세자 순위에 영향을 미친다.예컨대 가·차명이던 주식을 자신의 이름으로 전환한 50여명 중 올해 1백대 납세자에 속한 사람은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웅렬 (주)코오롱 부회장,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설원량 대한전선회장 등 4명이다. 최회장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지난 5월 18억2천3백만원의 소득을 신고해 8억7천4백만원의 세금을 냄으로써 납세순위 37위에 올랐다.그러나 최근 가명으로 있던 신동아화재해상보험의 주식 48만4천6백38주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지난 해 신동아화재로부터 2억4천2백여만원을 배당받았으나 비실명이었으므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분리과세에 의해 소득세를 처리하고 끝냈었다. 작년의 배당소득을 기준으로 따지면 그의 과세대상 소득은 2억8천4백만원이 더 늘어난다.세법에는 실제 배당액보다 약 17%를 더한 금액을 소득으로 신고하게 돼 있고 또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은 실제 받지는 않았지만 받은 것으로 되는 부분을 세액에서 공제한 뒤 과세하므로 최회장의 세금은 1억4천2백만원(과세표준이 5천만원 이상이면 소득세율이 50%)에서 4천2백만원을 뺀 1억원이 된다.이 세액을 합하면 최회장의 납세순위는 32위로 올라간다.위장분산으로 실제보다 5위가 처졌던 셈이다. 6억1천6백만원의 세금으로 납세순위 55위인 이부회장도 가명이던 한국카프로락탐 주식 17만6천7백21주를 실명으로 바꿨다.이 주식으로 지난 해 받은 배당금은 1억6백여만원.마찬가지로 계산하면 세액이 4천4백만원이 늘어 의사로서 납세액이 최고였던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을 한 단계 제친 50위로 순위가 높아진다. 차명이던 (주)태평양의 주식 2만9천4백19주와 태평양종합산업 4만8천2백66주를 실명으로 전환한 서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로부터 5천만원을 배당받았다.올 세액은 5억6천5백만원으로 순위가 63위였으나 위장분산 분을 합치면 세금이 1천8백만원이 늘어나 오피스텔 사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관선씨 형제보다 한발 앞서게 된다. 실명제가 제대로 정착되면 사채업자·증권가의 큰 손·투기로 돈을 번 지하경제의 주인공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고액 납세자의 대열에 낄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그러나고액 납세자와 돈을 많이 번 사람과는 다를 수 있다.종합소득세가 모든 소득을 합산하는 것도 아닌네다 보유주식이 많아도 배당을 받지 않으면 종합소득이 적고,재단에 출연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납세순위와 국민들의 「체감」 부자와 거리가 먼 것도 이 때문이다.
  • 실명제이후/세금우대 은행상품 쏟아져(업계는 지금…)

    ◎이자소득세 5%… 융자혜택도/전가족용 통장 등장… 청소년은 증여세 면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은행들이 세금우대나 증여세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실명제로 이제는 과거처럼 남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통장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상품 개발전략도 크게 달라졌다.자기 이름으로 기존의 세금우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전에는 저축과 신탁상품을 묶어 세금우대가 적용되는 개인당 한도를 늘리는 것이 고작이었나 최근에는 가족 모두가 하나의 통장으로 거래하면서 최고 2억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상품들도 등장했다.더욱이 지난 5일부터 세금우대 상품의 1인당 가입한도가 저축은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신탁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늘어 세금우대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바람 가족통장◁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절세형 개인종합통장이다.가계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가입한도 높여 가입후 3개월이 지나면 본인및 가족 명의의 각종 예금과 신탁,자동이체에 의한 공과금 납부 등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5천만원까지 가계자금을 대출해주고 1년이상 거래하면 결혼(한도 1천만원)·주택구입(한도 5천만원)·개업자금(한도 1억원) 등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중 하나를 모체계좌로 정하고 여기에 각종 세금우대 상품들을 연결해 거래할 수 있다.한일은행이 개발했다 ▷자유적립부금◁ 납입금액·횟수·납입일·계약액을 고객이 결정하고 계약기간의 4분의 1이 지나면 납입평잔의 7배 이내에서 중소기업은 3억원,개인은 2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제일은행에서 발매중이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7천2백만원까지의 이자에 대해 5%(일반에금은 21.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족명의로 예금할 경우 1천5백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신세대 우대통장◁ 가입 대상은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며 5년간 저축원금이 1천5백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증여세가 면제된다.성장 단계별로 학자금이나 결혼·주택자금 등과 기타 긴급자금의 대출이 가능하다.이자소득세가 5%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 혜택이 있다.조흥은행이 출시했다. ○2천만원까지 대출 ▷커플통장◁ 국민은행이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내놓은 가계 설계형 북합금융상품이다. 부부의 인생주기에 따라 주택·효도자금과 학자금,생활안정자금 등을 최고 4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부부 모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최근 6개월간의 월평균 급여이체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맞벌이 부부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이체를 통해 정기적인 수입금의 자동입금,각종 납부금의 자동납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대 희망통장◁ 자녀의 미래 설계형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25세 이하인 개인이다.은행의 에금과 신탁 상품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선택해 원금 기준 1천5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3년 내지 5년단위로 거래하며 5년마다 증여세 면제한도까지 자녀 명의로 계속 가입하면 자녀의 성장에 따라 필요한 학자금이나 결혼·주태구입자금 등을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외환은행이 개발했다. ○최장 12년 거래 가능 ▷장래설계통장◁ 3년 만기인 가계우대 정기적금이나 근로자장기저축과 월복리식 공모주청약저축을 연결해 수익성이 높다.최장 12년까지 거래가 가능하고최고 5천만원(6년이상 거래자)까지 주택자금도 대출해준다.신탁은행이 내놓았다. ▷맞벌이 내집통장◁ 맞벌이 부부가 수입을 한 통장에 넣어두고 각자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도록 통장과 현금카드를 2개씩 발행하는 부부공동 가계통장이다.가입인원을 3천명으로 한정해 가입 3년후 4천5백만원을 대출 보장하는 대출보증서를 발급해 준다.보람은행이 발매중이다.
  • 입법부 재산실사 첫발부터 “삐끗”/국회윤리위 「대상축소」 시비

    ◎「부동산 소명」 10여명 선별… 나머지 일단 “무죄”/금융 1차대상 1백50명선… “의지 퇴색” 비판 입법부 재산공개자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실사가 계속 뒤뚱거리고 있다. 국회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 모두에 대해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전면 실사하겠다는 방침이 「용두사미」의 모양이 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윤리위는 그동안 부동산현황과 관련,대상자들의 등록서류와 정부 자료와의 정밀대조작업을 마친 결과 소명대상 의원 10여명을 1차로 선별했다.나머지에게는 돌발변수가 없는한 일단 「무죄판결」이 내려진 셈이다. 금융자산에 있어서는 본격적인 실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상자가 절반에 못미치는 1백5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윤리위는 1차로 선별된 이들에 대해 실사기준과 방법을 최종 확정,구체적인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나 현실적인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성과는 미지수이다. ○…윤리위가 1차 실사대상자를 1백50명으로 발표하자 축소 내지 실사의지의 퇴색이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윤리위의 결정이 김영삼대통령이 지난번 국정연설에서 밝힌 「전진」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두 차례의 재산공개 과정에서 그만큼 출혈을 겪었으니 더 이상 스스로의 묘혈을 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윤리위는 이같은 시각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있다.윤리위원인 김영구 민자당총무는 『윤리위는 사정기관이 아니라 등록된 재산의 허위 및 성실신고만을 판단하는 기구』라고 일축했다.고의로 실사대상자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의 경우 불성실 신고자를 가린 결과 10명선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자산의 실사대상을 물리적인 한계를 내세워 임의로 축소한 것은 형평성 시비를 계속 안을 수 밖에 없게 됐다.재산을 제3자 또는 가공인물 앞으로 빼돌린 경우는 「원초적 파악불능」으로 아예 실사대상에서 제외됐다. ○…1차 부동산실사 대상자는 재산등록서류와 내무부·건설부·국세청의 관련자료와의 정밀검토 끝에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 그러나 선별 기준으로 활용한 정부부처 자료가운데 내무부의 부동산외에 건설부의 주택과 국세청의점포·상가 현황은 각각 92년 5월과 93년 4월을 시점으로 하고 있어 재산등록 시기와의 시차로 인한 재산변동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윤리위의 견해이다. ○…이같은 연유로 윤리위가 무게를 두고 실사할 대목은 금융자산의 누락 및 은닉여부.실명제가 재산등록 직후에 실시돼 상당수 의원들의 누락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윤리위는 2만5천여개의 전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의원과 가족등 1천5백30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추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대상을 대폭 줄였다.1차 선별에 대해 주활동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지역은 시중은행,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농협 등 5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점검한다는 궁여지책을 세웠다.그러나 특정지역의 일부 금융기관에 국한된 부분적인 실사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 할 수 밖에 없다. ○…관련자료 제출을 둘러싼 윤리위와 정부 부처와의 신경전도 관심거리이다. 윤리위는 국세청에 개인별 분리과세 및 이자배당 원천징수 현황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나 국세청의 전산자료가 89년까지만 확보되어있다는 것이다.최근 자료를 정리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실사만료기간이 오는 12월 7일까지 제출받기가 다소 어려운 상태이다.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에 요구할 예정인 금융실명화 관련자료의 제출 여부도 논란을 빚고 있다. 설령 금융기관이 이에 응할 경우 20일이내 제출하도록 돼 있어 당장 요구서를 보내도 실사는 내달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 실명제 착근위한 몇가지 제의(사설)

    금융실명제의 1단계과제인 가명예금의 실명전환이 어제로써 끝났다.주식가격 폭락과 중소기업 도산사태 등 당초 예상됐던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유연하게 대응,실명전환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실명제의 정착은 이제부터이다.실명전환이 이 제도의 도입이라면 종합과세는 이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가 된다. 실명제실시는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공평하게 부담토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그같은 공평과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바꾸어야 한다.96년부터 실시키로 되어있는 종합과세의 시행방법을 빠른 시일안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 모든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은 세무행정의 수용능력상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또한 일괄종합과세는 시민들에게 예금을 하면 현재보다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그러므로 일정액 이상의 예금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는 것이 합당하고 실명제의 조기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금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도 실명제 정착의 필수조건이다.실명제 실시 이후 금융거래자료를 세무조사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정부가 거듭해서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도 풍문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과거의 행정불신에서 기인하고있다.앞으로는 탈세혐의가 없는한 금융거래자료가 세무조사에 활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실명제 실시로 탈법적인 세금탈루현상이 원천적으로 봉쇄됨에 따라 각종 세율을 내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실명제 실시의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의 세율을 조기에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세정당국은 실명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세수보다는 개혁을 더 중시하는 사고와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실명제는 금융제도의 일대 변혁이 없이는 성공적 정착이 불가능하다.금리자유화와 금융자율화는 실명제 정착의 두 수레바퀴이다.금융저축이 늘어날 수 있도록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단행하고 정책금융 등을 축소하여 금융이 자율적으로 운행되게 해야한다.다만 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영세기업이 크게 의존했던 사금융을 대신할 수 있는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소금융기관의 신규면허를 발급할 것을 제의한다.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최상의 대안은 정부가 과거지향적인 실명제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실명제를 추진하는 것이다.아울러 실명제의 실질적인 운용주체인 금융기관·기업·가계등의 삼위일체적인 정착노력이 요구된다.
  • 개인연금·장기주택저축 도입/홍재무/예금조사땐 사전통보 의무화

    ◎차명계좌 실명화 별도조치 없어 정부는 금융기관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개인연금 및 장기 주택마련 저축상품을 빠른 시일안에 도입하기로 했다.또 예금주의 금융거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한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2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재정·금융정책 운용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차명계좌에 대한 강제적인 실명화 조치를 별도로 취하지 않는 대신 오는 96년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명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가계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개인연금 제도를 도입,개인이 10년 이상 월급의 일정액을 불입한 뒤 퇴직시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받도록 함으로써 노후생활의 안정을 꾀하도록 할 계획이다.은행과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할 개인연금은 현행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노후생활비를 개인의 저축으로 해결하는 제도이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이 3가지 연금의 총액이퇴직시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40%에서 60% 정도로 높아진다. 홍장관은 『개인연금의 도입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감안해 가입금액에 대한 과세 정도,종합과세시행시의 분리과세 여부에 대한 세제혜택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근로자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장기주택마련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문제도 검토중이다. 별도로 법을 만드는 대신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해 영장을 제시하는 사정기관이나 국세청,감독기관 등이 예금내용을 조사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예금주에게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 임대주택양도세 감면/10년 넘으면 전액·5년이상땐 50%

    ◎건설 당정회의 앞으로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을 10년이상 임대후 양도할 경우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고 5년이상일 때에는 50% 감면받게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건설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임대주택건설촉진법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법」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6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새로 마련된 임대주택법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택의 관리및 입주자 보호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임대사업자는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에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되며 분양할 경우 양도세 감면 종합한도(3억원)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사업자는 임대기간 및 임대료 등 임대조건을 시장 군수에게 신고해야 하며,임대차 계약시 임대료 및 수선 유지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각종 분쟁의 해결을 위해 각 시·군·구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당정은 또 최근 빈발하고 있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각종 주택의 바닥판,내벽 등 주요 구조부에 대한 하자보수 책임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내 주차장 확장 등 경미한 사항의 용도변경에 대해서는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및 구포역 열차사고 등을 계기로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방지를 위해 건설업법을 개정,건설업 면허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 “금융종합과세 장기채권 제외”/홍 재무

    ◎올 해외증권발행한도 5억불 늘려/은행 1년정기예금 금리 인상 검토/세금우대저축 2천4백만원까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4일 『오는 96년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장기채권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분리과세하겠다』고 말했다.또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올해 해외증권의 발행한도를 현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전경련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금융실명제와 향후 정책방향」이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해외증권은 국내 대기업이 미국·유럽 등 선진금융시장에서 시설자금과 해외설비투자재원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올들어 삼성전자등 8개 대기업이 13억7천만달러를 발행했다. 홍장관은 또 『실명전환마감일인 오는 10월12일이후 은행에서 자금이탈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 자금이 단자·금고로 유입돼 금융권별로 자금이동이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현재 8.5%인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 등 수신금리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수신금리의 자유화를 포함한 3단계 금리자유화조치에 앞서 연내 단행될 2단계 금리자유화시점을 전후해 규제금리인 수신금리를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장관은 실명제로 퇴장한 자금을 흡수하고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세금우대저축상품의 가입한도를 현재의 1천8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단계 금융실명제로 불리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 96년이전에 발행된 3∼5년이상의 장기채권은 물론 그이후에 발행된 채권에도 지금처럼 분리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가계수표 최고 5백만원까지 발행/일반인은 1백만원

    ◎CD 최저발행액 3천만원으로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가 일반가계의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자영업자는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또 이자소득세가 5%로 분리과세되는 저축상품중 소액가계저축·소액채권저축·우리사주저축·단기저축성보험 등 4개 저축상품의 가입한도가 오는 11월부터 1천2백만원에서 1천8백만원으로 확대되며 노후생활연금신탁도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어난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최저발행금액은 현행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아진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 실시로 차·도명계좌가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수신감소를 막고 시중 여유자금이 금융저축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거래활성화방안을 마련,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을 고쳐 가계당좌수표를 모든 은행이 보증토록 하고 개인과 자영업자의 가계수표 장당 발행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경우 지금은 은행창구에 가서 타행입금의뢰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나 앞으로는 현금자동인출기(CD)를 통해 타행송금이 가능하도록 타행간 계좌이체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험준비기간을 거쳐 조기시행키로 했다. 신탁상품의 만기도 ▲가계금전신탁은 현행 1년에서 1,2,3년 ▲개발신탁은 현행 2,3년에서 2,3,5년 ▲기업금전신탁은 현행 1백80일에서 1백80일,2백70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10월부터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들이 누구나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인점포(ATM)를 국철역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설치하기로 했다.이밖에 병원·약국 등 의료 관련기관이 대금을 신용카드로 받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 「검은 돈」봉쇄 외국은 어떻게 하나

    ◎실명확인 법제화… 가·차명 상상 못해 ○미국/이자 등 모든 수입 국세청 보고 모든 은행이 고객에게 계좌를 개설해줄 때 소셜 시큐리티 번호(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는 고유번호로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신분증 역할도 한다)나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요구,실명 여부를 확인한다. 또 납세번호및 사회보장번호가 예금주와 일치하지 않거나 누락시킬 경우엔 금융기관에 건당 50달러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에 대한 이자지급내용 보고의무를 은행에게 지워 가명이나 차명계좌의 개설을 원천봉쇄하고 있다.외국인에 한해서는 여권과 그 사람의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보증인을 토대로 계좌를 열어 준다. 납세자는 또 매년 4월15일까지 자발적으로 금융수입을 포함한 모든 수입을 종합,국세청(IRS)에 보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가명이나 차명수입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밖에 마약거래 등 불법거래에 따른 돈세탁과 탈세를 막기 위해 지난1970년에 제정된 현금및 외환거래보호법(일명 은행비밀법)도 실명제의 효과를보완하고 있다.이 법은 1만달러 이상의 모든 현금거래를 IRS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실명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독일/3만마르크이상 예금 출처조사 금융실명거래제가 법으로 의무화돼 있어 엄격히 시행되고 있다.독일에 현대적 개념의 금융실명거래제가 도입된것은 지난 1977년1월1일 개정된 조세징수법이 발효되면서부터다.그러나 이법이 1917년 제정된 국가조세징수법을 대체한 것이어서 금융실명제의 실제 실시 시기는 1917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독일의 금융실명제는 「구좌의 진실성」을 규정하고 있는 조세징수법 제154조에 근거하고 있다.3개항으로 된 이 조항은 ▲가명구좌 개설의 금지 ▲금융기관의 신원확인 의무및 해당정보 유지 ▲가명구좌에 대한 불이익처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명거래의 대상은 전체 금융기관의 모든 구좌를 포함한다.새로 구좌를 개설하려고 할때 금융기관은 개인의 경우 성명과 생년월일및 주소·법인의 경우 등기번호가 부여된 등기부등본 등 예금주의 신원을 확인할 엄격한 의무를 가지며 만일 이같은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세금포탈을 방조한 혐의로 책임을 져야 한다. 독일은 또 남의 이름을 빌리는 행위를 막기위해 일정규모(3만마르크) 이상의 예금에 대해선 돈의 출처를 금융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입법 실패… 행정지도로 뒷받침 일본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지난 84년 1월1일부터 이른바 그린카드제(소액저축 등 이용자카드제)도입을 결정했었으나 각계의 이해대립과 수용태세 미비및 정계의 압력 등으로 85년 철폐됐다. 일본의 그린카드제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과세강화와 소득세 탈루를 막기위한 구상이었다. 취지는 불공평한 세제로 문제가 돼 왔던 이자·배당소득의 분리과세를 철폐하고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함으로써 예외없는 공평한 과세를 실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정계를 떠난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을 비롯한 자민당의원 등의 강력한 반대로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도입반대론자들은 중소기업의 피해와 개인의 프라이버시침해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정작은 그린카드제가 도입될 경우 검은돈의 흐름이 차단돼 정경유착구조가 무너지고 자민당의 자금줄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위기의식이 그 배경이었다. 이같이 일본은 금융실명제의 법제화에는 실패했으나 행정지도라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실명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금융실명제가 보편화돼 있다.
  • 주택임대사업 등록/내년부터 세제혜택

    내년부터 한채이상의 주택을 임대하는 개인이나 법인이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소득세감면,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또 임대를 둘러싼 각종 분쟁을 막기 위해 임대보증금,임대료,권리 및 의무,주택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이 의무화되고 시·군·구에 변호사·중개사등으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건설부는 13일 전체 가구의 50%에 달하는 무주택임차가구의 주거안정과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임대주택법」으로 명칭변경)을 마련,14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 주택임대 대기업참여 유도/국토개발연/상속세 감면·「소득세」분리과세

    임대주택에 재산·종합토지·임대소득세 등을 분리과세하고 상속세를 감면하는 등의 세제지원을 통해 민간의 주택임대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공동주택관리령 적용대상을 연립주택과 3백가구 미만의 아파트까지 넓히는등 공동주택의 관리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국토개발연구원이 교총연합회관에서 가진 정책토론회에서 고철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세들어 사는 가구는 전체의 49% 정도이며 단독가구의 증가로 임대주택의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거안정과 늘어나는 임대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임대전문사업자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연구원은 임대전문업육성을 위해 임대주택투자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주택투자를 자산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으로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초기투자는 많지만 장기적이고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는 주택임대업에 소액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임대주택의 상속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전용18평이하 연25만∼30만채 건설/신경제 주택난 해결방안 요약

    ◎수도권택지 3천9백만평 공급/임대료 제한선이상 인상땐 처벌 정부가 12일 확정,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주택난 해결 부문안은 텍지개발 전문회사제를 도입,민간의 택지 개발을 확대하고 주택 구입자금 지원방식을 다양화해 주택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건설◁ 저소득층과 무주택서민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매년 25만∼30만가구를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건설한다.97년에는 공공부문 건설물량의 50%까지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택지공급◁ 앞으로 5년간 2백85만호 건설에 필요한 택지 9천만평을 공급한다.이 중 수도권지역에는 3천9백만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민간 택지개발 전문회사 제도를 도입,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민관합동,민간 단독개발 등 다양한 택지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민간 단독 개발의 경우,일정비율 이상 토지매수에 합의하면 수용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대도시 인근에 민간 주도로 전원주택지를 개발토록 유도한다. ▷주택금융 확충◁ 공공주택 1백35만호 건설에 필요한 공공주택 자금 22조5천7백11억원을 제때에 공급하고 주택자금 취급기관을 일반은행,보험회사,새마을금고 등으로 다변화한다.서구식 주택저당 증권제도를 도입,중산층 이상의 여유자금을 주택자금으로 활용한다.주택관련 예·대 금리를 자유화하고 주택규모,노후도 등 대출대상과 대출한도의 제한을 완화한다.국민주택기금은 지원대상을 저소득층으로 한정하고 융자조건을 개선한다. ▷투기억제◁ 민영주택은 1개월,국민주택은 3개월마다 전매·전대금지 위반여부를 확인하고 미등기 전매는 수시로,중개업자의 투기 조장행위는 연 2회 이상 점검한다.투기예고 지표를 활용,투기 우려지역에는 단속반을 즉각 투입한다.95년부터 주택 과다보유자에 재산세를 중과하고 과표를 합산해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달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토지과표는 공시지가로 일원화하되 토지와 건물 과표를 통합한 종합재산세 체계로 발전시킨다. ▷주택임대 시장 육성◁ 임대사업자에 대해 주택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하되 양도시에는 양도차익을 철저히 환수한다.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대료 규제의 상한을 조정하며 위반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임대제도를 전세 위주에서 서구식 월세 제도로 바꾼다. ▷공동주택 시공·관리◁ 주요 구조부분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한다.입주 30∼50일 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자 사전확인제를 시행한다.준공후 일정기간 주택품질을 보증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을 검토한다.선분양제도를 개선,부실·하자 다발 업체는 선분양을 금지하고 분양을 위한 최소공정률을 강화한다.전국적인 조직망과 기술능력을 갖춘 대형 관리전문 회사를 육성하고 표준 임대계약서를 제도화하며 임대주택 관리 전담기구의 설치를 검토한다.
  • 신도시 2∼3곳 추가건설/수도권에/98년 주택보급률 90% 목표로

    정부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 2∼3개의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매년 수도권에 25만가구등 전국적으로 55만∼60만가구씩 97년까지 모두 2백85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주택보급률을 현 76%에서 98년에는 9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신경제계획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난 해결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분당,일산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모두 마무리되는데 따라 내년부터 장소를 물색,인구 7∼8만명을 수용하는 1만평 규모의 신도시 2∼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동안 전국적으로 신도시를 포함해 택지 8천9백77만평을 개발,공공 부문에서 1백35만 가구,민간 부문에서 1백50만가구를 짓기로 했다. 공공부문 건설에는 정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22조5천7백11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민간주택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민간택지개발회사의 설립을 유도하며 ▲정부등 공공부문이 토지를 수용하고 민간이 구획내 토지를 개발,주택을 짓는 민관 합동개발 ▲민간에 의한 중소 규모 택지의 단독개발 등을 도입하되 민간 단독 개발시에는 토지수용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주택가격의 20∼30%만 있으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할 집을 미리 금융기관에 저당잡혀 빌린 돈으로 집을 사고,금융기관은 다시 저당권을 설정한 주택을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주택매입자를 위한 대출자금으로 활용하는 주택저당증권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택임대 제도는 현행 전세위주에서 서구식 월세제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해 주고 임차인을 임대료의 지나친 인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주택임대업을 도입키로 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95년부터 주택소유 현황을 가구별로 파악,과다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이 많을수록 세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주요 구조의 하자 보수 및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부실업체는 선분양을 못하도록 하는 한편 준공 후 일정 기간 품질을 보장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 실명제 대비한 「신경제」세제(사설)

    정부가 마련한 신경제 5개년계획 세제개혁안은 문자 그대로 개혁적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세제개혁은 정부가 경제제도개혁의 핵심과제로 여기고 있는 금융실명제실시를 전제로 하고 있고 현행 세제가 안고 있는 소득계층별 수직및 수평적 불공평성 해소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가 수직적 불공평성 해소를 위해 일단 금융거래를 실명화시킨뒤 현재 분리과세하고 있는 이자와 배당소득가운데 일정액이상을 종합과세키로 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또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원천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키로 한 점은 명실상부한 개혁이다. 이러한 개혁은 김융실명제라는 제도개혁이 선행되고 동시에 세제면에서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금융기관 예금이나 주식거래가 실명화되어야 이자에 대한 종합과세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우리나라 세제에서 취약부문으로 되어있는 재산세제 역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지 않는한 정확한 세원포착이 어렵다. 부의 세습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재산세제가 지금까지 소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명 또는 차명 예금과 주식 등의 자산소득을 이용해서 변칙·불법상속을 자행하고 있는 데 있다.따라서 금융거래에 대한 실명화는 재산세제 개혁의 전제가 되는 것이다.재산세제가운데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6년까지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안 역시 전향적이라 할 수 있다. 종합토지세의 경우 90년 첫 시행에서 고액자산가들의 조세저항에 부딪쳐 과표현실화가 후퇴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세목이다.그런 조세저항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여 세부담의 공평성을 찾으려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신경제 5개년계획기간중 조세부담률을 92년의 19·4% 수준에서 22∼23%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조세부담률의 상향조정은 수평적 세부담의 불공평성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없지 않다. 현재도 재산세제의 미흡과 자산소득과세의 미비로 인해 근로소득자가 상대적으로 세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이 점을 감안하여 현재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가벼운 고액자산가나 고소득층의 세부담을 높여 세수를 늘리는 정책방향이 바람직하다.예컨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종합토지세 등을 활용하고 세정의 과학화를 통해 탈루소득을 가려내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할 것이다. 동시에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무거워 역진기능을 갖고 있는 간접세위주의 세제를 직접세중심의 세제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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