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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젊은 남녀, ‘처음 본 낯선 부녀’ 끝까지 도왔다”

    “BMW 젊은 남녀, ‘처음 본 낯선 부녀’ 끝까지 도왔다”

    20대 딸, 사고당일 간신히 구조택시 못 잡아 발 동동 구르던 부녀도움의 손길 내민 젊은 남녀여의도에서 분당차병원까지 데려다줘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당시 밀려드는 인파 앞쪽에서 쓰러져 다리 부상을 입은 대학생 A(21·여)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A씨 아버지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날의 긴박한 상황과 당시 도움을 준 젊은 남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A씨는 친구와 핼로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을 찾았고 오후 10시 10분쯤 귀가 하기위해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들어섰다. A씨와 친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인파를 비집고 어렵게 통과한 순간 뒤쪽에서 “밀어 밀어”하는 소리 등과 함께 인파에 밀려 넘어졌다. 골목 바닥에 넘어진 A씨는 겹겹이 쌓인 사람들에게 하반신이 눌려서 움직일수 없었다. A씨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의 팔을 꼬집어가며 버티던 중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구출이 됐다.어렵게 만난 딸, 아빠는 업고 뛰었다 인파 맨 앞열에서 눌렸던 A씨는 극적으로 구출됐지만 함께 넘어졌던 친구와 옆 사람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도움을 받아 이태원 파출소로 옮겨진 A씨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새벽 0시 30분쯤 부상당한 딸과 파출소에서 만난 아버지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 사망자가 너무 많아 구급차량을 배정받을수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딸을 업고 약 650m 떨어진 녹사평 교차로까지 달렸고, 택시를 잡으려했으나 교통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분당차병원 응급실까지 태워준 30대 남녀 이때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택시를 잡으려 애쓰는 부녀의 모습을 보고 먼저 다가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BMW 흰색 차량에 A씨와 딸을 함께 태우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 줬다. 그런데 이곳도 앞서 실려온 사상자들로 이미 다른 환자를 받을 수 없었다. 젊은 남녀는 처음 본 낯선 부녀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도왔다. 그들은 A씨에게 사는 곳을 물어본 뒤 집 근처에 위치한 분당차병원 응급실까지 무사히 태워줬다.병원 측에서는 사고 당일 A씨가 장시간 압력에 노출되면서 근육 손실로 인한 신장(콩팥)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마비됐던 오른쪽 다리에는 깁스를 했다. A씨 아버지는 “우리를 데려다준 젊은 남녀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휠체어까지 갖고 와서 딸을 태워 옮겨다주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서너 정도 시간이 걸렸다.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약소한 돈이라도 비용을 치르려고 했는데 한사코 안 받고 다시 건네주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에서 154명이 숨지고(외국인 26명 포함)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 낮이든, 밤이든 늘 해랑 사는 집 [건축 오디세이]

    낮이든, 밤이든 늘 해랑 사는 집 [건축 오디세이]

    날씨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리의 일상에 파고든 지 오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공기의 질을 걱정하며 살게 됐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신경써야 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늘 맑은 공기 속에 지낼 수 있으면서도 난방비와 전기료 걱정도 없는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패시브 주택은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지구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 줄 대안으로 꼽힌다. 패시브 주택은 태양의 열과 빛을 최대한 실내로 끌어들여 따뜻해진 실내 온도를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오래 유지하도록 지어진 집이다. 단열에 충실하다 보니 디자인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새로 지어진 ‘늘해랑’은 시공 기술 면에서 패시브 주택의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개성과 완성도를 추구해 관심을 모은다.● 초기 비용 30% 더 들지만 만족 100% 패시브 주택 설계 10년차 건축가 권재희 대표(목금토건축사사무소)는 “패시브 요소 기술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초기 건축비는 일반 주택 건축비보다 30% 정도 증가하지만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살면서 느끼는 쾌적함이 주거에 대한 만족감을 높인다”며 “초기 비용 부담만 감수한다면 패시브 주택은 건강에 좋고 지구환경에도 이로운 집”이라고 강조한다. 패시브 주택의 패시브(passive)는 수동적이라는 뜻으로 단열, 기밀, 건물의 형태 및 건물 배치 등 수동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단열 작업은 열의 손실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고, 기밀 작업은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집의 모든 틈새를 완벽하게 막는 것이다.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15㎝ 정도 두께의 단열재를 사용하지만 패시브 주택의 단열재는 20~25㎝로 두껍게 설치한다. 기밀성 확보를 위해선 창호 주변, 환기구 등 공기가 드나들 만한 부분에 특수하게 제작된 기밀테이프를 안팎으로 부착한다.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지점과 같이 단열과 기밀이 끊어지기 쉬운 부분에는 콘크리트로 특수하게 제작된 열교차단 장치를 설치한다. 아르곤 처리된 삼중 유리를 부착한 시스템 창호는 패시브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다. 패시브 주택에서 단열과 기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환기다. 패시브 주택에서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시켜 환기하고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인 환기장치와 다른 점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지 않고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회수해 실내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겨울이나 여름에 냉난방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로 패시브 주택 미래도 보여줘 권 대표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 이로 인한 종의 다양성 파괴 등 거시적 관점에서 패시브 주택에 접근하는 것은 경제성을 먼저 따지는 우리의 건축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며 “요즘 들어 어떤 건축이 환경·건강·쾌적성에 적합한가를 고민하고 찾는 건축주가 많아졌고, 그 가치를 알게 되면서 패시브 주택의 수요 또한 점차 늘어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운중동 단독택지 단지 안에 자리한 신축 주택 ‘늘해랑’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의 삶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경험을 한 시기에 계획됐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코로나를 거치며 위생과 집의 기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고 패시브 주택을 선택하게 됐다. 338.5㎡(약 100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집은 주거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패시브 주택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건축주는 외부의 세균을 집안 속으로 끌고 들어오는 동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 단순한 구조에 건축주 취향 적극 반영 패시브 주택은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밀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권 대표는 건축주의 희망과 취향을 디자인에 최대한 반영했다. 내부 동선과 활동 공간의 배치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집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와 외출복을 벗은 뒤 바로 씻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동선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층에 커다란 신발장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지하 보일러실에는 보일러 외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다. “뒤로는 산이 있고 앞에는 운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에 남향인 최고의 자리이지만 택지지구의 모퉁이에 있는 대지는 남, 동, 북 3면이 도로에 면해 있고 서쪽 측면도 의무적 공공용지여서 결과적으로 도로로 둘러싸인 섬 같은 위치입니다. 앞의 공터에도 공공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라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내부 공간들을 회랑식으로 배치했다. 회랑으로 막힌 집에 채광과 통풍을 제공하기 위한 중정을 만들었고 1층과 2층의 공간에도 소정원을 꾸몄다. 회랑으로 인해 만들어진 정원은 햇빛이 담기는 그릇이 된다. ‘늘해랑’은 햇빛을 가득 담고 있다는 뜻에서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중정에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 집안에 녹음이 드리울 것입니다. 사계절이 담기는 모습은 살아 있는 액자가 될 거예요. 1층 소정원은 빛 우물 역할을 하며 따뜻한 감성을 부여해 줄 것입니다. 집안에 들어서는 가족에게 어서 오라고 인사를 건네듯이 말이죠. 소정원들은 채광, 녹음, 통풍의 역할 외에 공간의 중첩으로 수채화의 겹칠과 같이 두 공간이 겹쳐 보이는 효과를 낼 것이고요.” 남쪽 코너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가면 중정을 지나 맞은편이 현관 입구다. 중정을 향해 넓은 창이 나 있는 거실과 부엌, 다이닝룸으로 연결된다. 왼쪽으로 건축주의 집무실 겸 서재인 별채가 있다. 별채에는 중정을 향해 접이식 문을 달아 놓았다. 권 대표는 “가족들의 공간은 분리되기도 하고 같은 공간에 있기도 한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했다”면서 “별채에서 일하는 남편을 집안에 있는 아내가 바라보는 풍경은 생각만 해도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층별 다른 빛 농도 생각하며 공간 설계 권 대표는 창을 계획할 때 공간마다 다른 농도의 빛을 머금기를 상상하며 설계한다. 1층의 화장실에서는 작은 정원이 보이기 때문에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화장실을 쓸 수 있다. 회랑으로 만들어진 긴 복도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갤러리가 될 것이다. 중정 쪽으로 한지 창호의 효과를 낸 미닫이문을 아래쪽에 배치해 은은한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창문을 열면 부엌에서 일을 하면서도 사계절이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패시브 주택을 기술적으로만 설계하는 것은 인공지능(AI)이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집은 ‘기계’이지 인간의 생각과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건축’은 아닙니다. 주택 설계는 개인의 우주를 창조하는 일입니다. 패시브 주택을 할 때도 건축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지키려 합니다.” 소정원은 2층의 욕실과 안주인의 취미공간 사이에도 있다. 대학생인 이 집 아들의 방은 복층 구조다. 아래층에서 중정을 바라보며 공부하다가 다락방 침실에서 뒹굴뒹굴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햇살이 가득하고 다양한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는 집은 볼수록 매력적이다. 디자인이 들어갈수록 기밀성과 단열 작업이 까다롭기 때문에 패시브 주택에선 이런 디자인을 생각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늘해랑’은 개별적인 공간들이 질서와 아름다움 속에 조화롭게 배치돼 있으면서도 단열과 기밀 면에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수요·시장 점점 커져 합리적 선택 가능 권 대표가 패시브 주택을 처음 설계한 것은 2012년이다. 지난 10년 동안 일반인들도 패시브 건축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또 수요에 맞게 시장이 성장한 덕분에 이제는 합리적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재가 많아져 패시브 주택으로의 진입이 훨씬 쉬워졌다. 다년간의 경험이 쌓인 권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출품해 입상한 은평패시브 주택(2020년)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구진 및 철강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철재 마감을 사용한 패시브 건물을 완성했다. 권 대표는 “내가 지향하는 건축이 에너지 측면에서만 본다면 불합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건축은 물질을 넘어서는 인간의 본성의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디자이너라면 기술과 아름다움, 이 두 가지를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않고 끝까지 풀어내려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2030세대 매입 작년 42%→올해 35%임대차법에 전셋값 폭등 작년 7월 44.8% 영끌이후 대출 규제·금리 인상 폭격…8월 28.6% 뚝신도시 재정비 기대에 분당·일산 역대 최고취득세 등 작년 부동산 세금 100조 돌파…부담↑껑충 뛰는 집값에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잠시 반등했던 매입 기조는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확 쪼그라들었다. 임대차법 도입 이후 고공상승했던 집값과 전세대란을 잡기 위해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대폭 강화했고 이후 임기 말인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사상 첫 100조원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더해 가계를 짓누르는 과중한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작년 31%→28%로 하락  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 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 포인트 낮다. 이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크게 뛰며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인 44.8%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12월 38.0%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대선 직후인 4월 한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42.3%까지 다시 올랐으나 이후 국내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며 지난 8월에는 28.6%로 내려왔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 지난해 1∼8월 31.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28.4%를 기록하며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역대 최대인 36.1%까지 치솟았던 경기도 아파트의 1∼8월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들어서는 34.5%로 감소했다. 대선이 있던 올해 3월 37.7%에서 이후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여 8월에는 31.1%로 내려왔다.2030, 성남 분당 매입 38.8% 역대 최고… 8월엔 50%까지 껑충 그러나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도 2030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분당신도시(성남 분당구)의 경우 1∼8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해 33.1%에서 올해 38.8%로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분당의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21.8%에 그쳤으나 3월 36.2%, 4월에는 49.8%까지 치솟았고, 이후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인 뒤 지난 8월에 다시 50%로 높아졌다. 거래 침체 속에 분당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8월 30건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을 2030 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올해 1∼8월 2030 매입 비중도 41.0%로 지난해 37.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고양시는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 1월 45.6%인 비중이 올해 8월에는 31.8%로 떨어졌다.원희룡 “부동산 가격, 하향 유지해야”“세제완화는 1주택자에 세금 정상화”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너무 높아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원 장관의 판단이 혼란스럽다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을 때 고양하는 정책 아니냐”라면서 “정부는 주택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오히려 부양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부양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지나친 규제를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표준 궤도에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는 집값에 작용하는 복합적 요인 중 공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고, 세제 완화는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文정부 작년 부동산세금 100조 첫 돌파2017년 59조→2021년 108조, 80%↑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은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 임기말인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은 108조 3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세수가 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보다 무려 80%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수 중 국세는 57조 8000억원이었다. 양도세(36조 7000억원), 증여세(8조 1000억원), 상속세(6조 9000억원), 종부세(6조 1000억원) 등이 해당한다. 지방세는 취득세(33조 7000억원), 재산세(15조원), 지역지원시설세(1조 8000억원) 등 50조 5000억원이었다. 2017년 59조 2000억원이던 부동산 관련 세수는 2018년 64조 1000억원, 2019년 65조 5000억원, 2020년 8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고서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5년 만에 국세 24조→58조, 140%↑“가계 짓누르는 과중한 세금 완화해야” 같은 기간 국세는 23조 6000억원에서 57조 8000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특히 양도세가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배를 넘었다. 종부세는 1조 7000억원에서 3.6배인 6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액은 많지 않지만, 증가율이 가팔랐다. 상속·증여세는 5년간 8조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가 10조 2000억원, 재산세가 4조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59조원으로 시작한 세수가 지난 정부 5년 만에 108조원이 됐다”면서 “집값과 세금이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교훈 삼아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과중한 세 부담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물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금리도 높아졌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 달러도 강세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잦아드는 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주택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5년간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팔리지도 않을 집을 너무 많이 짓는 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8년간의 집값 폭등은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점은 명확히 하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건 공급이 갑자기 부족해져서가 아니다. 주택건설 인허가 통계를 보면 매년 우리나라에 새롭게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꽤나 안정적이었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는 매해 40~60만호 정도가 꾸준히 공급됐다. 주택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은 수요 때문이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공급은 부족해 보이고, 반대의 경우엔 공급이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덕스러운 수요도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장기간에 걸친 집값 변동 그래프는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이니 집값 역시 장기적으론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만큼은 높아져 왔다. 집값이 물가나 경제 총량의 변화 추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단식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면서 에너지를 응축하다가 유동성 확대나 금리 인하 등의 호조건을 만나면 폭발적으로 불타오르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동산 정책은 단기적 집값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시각에서 설계돼야 한다. 꾸준히 주택 공급을 이어 간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좀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장기 수요’의 변화다. 이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일어난다. 그럼 장기적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하나는 ‘인구의 증가’다. 인구는 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수요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소득수준 상승’이다. 소득이 늘면 새집이나 넓은 집을 더욱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인구와 소득수준의 변화는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도 늘어나는 지역은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 반면에 인구가 줄고 일자리의 질도 낮아지는 곳은 장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과거 30년간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은 유난히 컸다. 수도권은 인구가 계속 늘어났고, 소득 증가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이다. 이때마다 정부는 어김없이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1기 신도시는 우리나라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난 후 나왔다. 당시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의 3저 호황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넘쳐났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돈이 쏠렸고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속출했다. 노태우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을 1기 신도시로 지정했고, 여기에 30만호 주택을 공급했다. 이후 오랫동안 주택시장은 평안한 시기를 보냈다. 수도권 쏠림은 계속 이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시기를 거치며 웅크렸던 부동산 시장은 노무현 정부 때 다시 한번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하늘이 무너져도 집값은 잡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하게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03년엔 동탄, 김포, 검단 등 2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60만호 정도로 계획했다. 수도권은 높아진 집값을 잡기 위해 신도시로 대응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잔뜩 위축됐다. 전 세계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췄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집값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세가 이어졌다.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 왕숙, 교산, 계양 등 8곳에 30만호 정도의 주택 물량을 계획했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 신도시의 아주 간략한 역사다. 이쯤에서 독자들도 신도시 정책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집값이 폭등하면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다시 집값이 폭등하면 또 신도시 계획을 내놓는다. 이것을 무려 세 차례나 반복했다. 신도시는 장기적으론 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 중심성을 더욱 강화해 지방의 인구를 유입시키고, 장기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신도시를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하며 강한 공급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 집값과 임대료는 더 큰 폭으로 뛰었을 것이고, 무주택자는 더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게다가 절박한 마음으로 상투를 잡은 젊은이들의 고통은 더욱 컸을 것이다.수도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인구가 계속 유입되니 집값이 폭등했고, 이를 막기 위해 외곽에 신도시를 만들었다. 하지만 도시에 주택만 지을 수는 없다. 해가 뜨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저녁엔 밀물처럼 들어오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족 용지’를 대거 배치하는 것이다. 자족 용지란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이는 용지다. 주택용지 이외에 상업과 공업 등에 쓰는 땅이지만 기업을 입주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용지로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하나는 신도시 주민을 고립된 섬에 가두지 않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다. 도로와 철도로 신도시와 서울의 주요 핵심부를 연결하면 신도시는 서울의 기능적 권역으로 포함된다. GTX라고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일산, 동탄, 남양주 등의 신도시로 인해 탄생한 교통수단이다. 이 철도는 3기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됐다. GTX를 지하철보다 조금 더 빠른 교통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놀라지 마시라. GTX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시간당 80~100㎞ 정도로 달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운행되는 열차다. 현재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동탄에서 삼성까지는 각각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GTX가 개통되면 20분 정도로 단축된다. 지금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30분 거리다. 하지만 GTX 개통 후엔 30분이면 족하다. 이렇게 GTX는 서울, 인천, 경기를 통으로 엮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GTX가 중심부에 쏠린 압력을 밖으로 빼내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리는 이러하다. 주택가격이 높은 곳은 교통이 좋다. 그래서 교통비용이 낮다. 대표적인 예가 강남이나 여의도다. 강남엔 일거리와 놀거리가 차고 넘친다.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니 집값이 비싸다. 반면에 주택가격이 낮은 곳은 교통비용이 높다. 경기도 가평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 앞으로 GTX 역이 설치된 외곽 지역은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다. 그러니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집값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이 수요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곳에서 옮겨간 ‘이전 수요’다. 아직 GTX B·C 노선이 삽도 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GTX 광역교통망의 판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공약으로 ‘2기 GTX’를 발표했다. GTX A·B·C에 더해 D·E·F의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수도권 전 지역 30분 출근 시대’를 약속했다. 지난 4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GTX A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GTX와 관련해 임기 내 GTX A·B·C 노선은 착공을 개시하고, D·E·F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 GTX의 조기 개통 및 조기 착공 계획을 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 GTX 플러스’를 발표했다. ‘플러스’는 말 그대로 기존 발표된 GTX에 노선 연장과 세 개의 신규 노선인 GTX D·E·F를 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11월에는 GTX D·E·F 노선 신설에 관한 12억원 예산의 연구용역도 시작된다. 경기도나 정부나 GTX의 정책 목표는 대체로 유사하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GTX를 건설하며 전면에 내세운 편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수도권의 교통 체증 완화’고 또 하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여다. GTX가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는 없을 것이다. 아니, GTX는 수도권 집값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2030년 기준으로 GTX A·B·C로 인해 통행 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드는 인구를 추정한 바 있다. 추정 결과 서울시청행 기준과 삼성역행 기준으로 각각 190만명과 270만명 정도의 인구가 이런 혜택을 받았다. 달리 표현하면 시청역 주변과 삼성역 주변으로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인구가 각각 대전시 총인구(150만명)와 대구시 총인구(240만명)보다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중심부에 쏠려 있던 주택 수요를 외곽으로 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심부를 더욱 주목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임을 의미한다. 중심부는 상업과 업무 기능으로 무장하며 땅값을 높이고, 이는 주변의 집값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GTX는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집적 불경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수도권 주민의 고통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다. 수도권 내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정주 인구도 분산될 것이다. 수도권은 GTX와 GTX 지선을 통해 강원도 영서지역과 충정도 북부지역까지 끌어안으며 몸집을 키워 가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지방민들은 이런 수도권의 변신을 자신들과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메가톤급 광역교통망은 서울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지방 청년 인구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다. 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보다 지방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다. GTX A·B·C 노선이 개통되면 지방은 더 많은 인구가 유출돼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GTX 연장 노선과 신규 노선인 GTX D·E·F의 사업비는 18조원이 넘는다. 이 18조원은 휘청거리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너진 지방을 회생시키기 위해 GTX 사업비의 10배가 넘는 돈을 지출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GTX가 더욱 필요한 곳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대도시권이다. 교통망은 지역경제의 기초를 제공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지방 4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GTX 노선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지방에 기업과 인구를 유인할 수 있고, 수도권에 4기, 5기 신도시가 건설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마지막이길 희망한다. GTX 플러스 논의도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도권과 지방은 서로를 끌어안고 침몰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70분 돌려도 끄떡없고 바이러스 흡입도 척척… 다이슨 새 청소기 떴다

    70분 돌려도 끄떡없고 바이러스 흡입도 척척… 다이슨 새 청소기 떴다

    “다이슨은 글로벌 연구소에서 해마다 먼지와 청소에 관한 연구를 해 오고 있는데 한국은 세계에서 청소 빈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나왔습니다.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신기술 역시 한국 소비자들의 청소 습관과 연관성이 높아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청소 빈도 높은 한국서 신상 선보여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신제품 출시 행사 현장을 찾은 찰리 파크 다이슨 총괄부사장은 한국을 ‘주거 환경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당시 온라인 간담회 형식으로 참여한 그는 다이슨의 ‘5세대 모터’를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자리에는 직접 서울을 방문해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챙겼다. 다이슨이 공개한 신제품 ‘Gen5 디텍트’ 무선청소기는 지금까지 다이슨에서 출시한 모든 무선청소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다이슨이 ‘5세대 모터’로 규정한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전작인 V15 디텍트 엔진 대비 8% 빠른 13만 5000(1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한다. ●0.1마이크론 입자 99.99% 포집 현장에서 신제품과 전작을 물을 채운 투명 아크릴관에 연결해 흡입력을 측정한 결과 전작은 아크릴관 속 물이 관 높이의 중간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신제품은 물기둥이 빠른 속도로 관 흡입구까지 치고 올라왔다. 모터와 함께 배터리 성능까지 높여 더 강한 흡입력에도 사용 시간은 전작 대비 10분가량 늘어난 최장 7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헤파 필터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입자 수준인 0.1마이크론 입자까지 99.99% 포집할 수 있다는 게 다이슨 측의 설명이다.다만 모터의 성능을 개선하면서 무게는 전작 3㎏에서 3.5㎏으로 늘었고, 외형은 조금 더 얇고 길어졌다. 파크 총괄부사장은 “모터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출력을 높이면서 열 발생을 낮추는 혁신을 이뤘고, 흡입력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선 난관도 많았다. 파크 총괄부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영국에 있는 연구소 간 이동과 협업 자체가 어려웠고, 3개의 연구소에서 100여명의 엔지니어가 각각 모터를 연구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가 어느 때보다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념이 높아졌고, 이는 다이슨이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기술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트리거 대신 버튼 장착 눈길 그는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기업’이 다이슨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하면서 청소기에 ‘일루미네이션’ 기능을 탑재한 이유도 밝혔다. 일루미네이션은 사용자가 바닥에 떨어진 먼지를 직접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바닥에 빛을 비추는 기능이다. 파크 총괄부사장은 “세계 각국의 청소 패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육안으로 먼지가 보일 때 청소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센서를 이용해 집 안의 먼지를 확인하고 제품 본체 후면의 인터페이스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소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트리거’(방아쇠) 방식의 전원 장치는 버튼 형식으로 바꿨다. 제품을 작동하는 동안에는 트리거를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해 손가락과 손목이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했다. 그는 “처음 무선청소기 개발 당시에는 트리거 방식이 빨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서 사용 시간이 충분히 늘어났기 때문에 버튼식 전원 장치를 택했다. 손가락을 덜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 이룰 것”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등 최근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기술과 제품의 혁신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법에 대한 수요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다이슨 총괄부사장 “한국은 세계서 가장 청소 빈도 높은 나라”

    다이슨 총괄부사장 “한국은 세계서 가장 청소 빈도 높은 나라”

    “다이슨은 글로벌 연구소에서 해마다 먼지와 청소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는데 한국은 세계에서 청소 빈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나왔습니다.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신기술 역시 한국 소비자들의 청소 습관과 연관성이 높아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지난 21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신제품 출시 행사 현장을 찾은 찰리 파크 다이슨 총괄 부사장은 한국을 ‘주거 환경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당시에는 온라인 간담회 형식으로 참여한 그는 다이슨의 ‘5세대 모터’를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자리에는 직접 서울을 방문해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챙겼다. 다이슨이 공개한 신제품 ‘Gen5 디텍트’ 무선청소기는 지금까지 다이슨에서 출시한 모든 무선청소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다이슨이 ‘5세대 모터’로 규정한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전작인 V15 디텍트 엔진 대비 8% 빠른 13만 5000rpm(1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한다. 현장에서 신제품과 전작을 물을 채운 투명 아크릴관에 연결해 흡입력을 실험한 결과, 전작은 아크릴관 속 물이 관 높이의 중간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신제품은 물기둥이 빠른 속도로 관 흡입구까지 치고 올라왔다.모터와 함께 배터리 성능까지 높여 더 강한 흡입력에도 사용 시간은 전작 대비 10분가량 늘어난 최장 7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헤파 필터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입자 수준인 0.1마이크론 입자까지 99.99% 포집할 수 있다는 게 다이슨 측 설명이다. 다만 모터의 성능을 개선하면서 무게는 전작 3kg에서 3.5kg으로 늘었고, 외형은 조금 더 얇고 길어졌다. 파크 총괄부사장은 “모터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출력을 높이면서 열 발생을 낮추는 혁신을 이뤘고, 흡입력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선 난관도 많았다. 파크 총괄부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영국에 있는 연구소 간 이동과 협업 자체가 어려웠고, 3개의 연구소에서 100여명의 엔지니어가 각각 모터를 연구해야 했다”라면서 “하지만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가 어느 때보다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념이 높아졌고, 이는 다이슨이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기술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기업’이 다이슨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하면서 청소기에 ‘일루미네이션’ 기능을 탑재한 이유도 밝혔다. 일루미네이션은 사용자가 바닥에 떨어진 먼지를 직접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바닥에 빛을 비추는 기능이다. 파크 부사장은 “세계 각국의 청소 패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육안으로 먼지가 보일 때 청소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라면서 “센서를 이용해 집 안의 먼지를 확인하고 제품 본체 후면의 인터페이스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소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덧붙였다.다이슨 무선청소기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트리거’(방아쇠) 방식의 전원 장치는 버튼 형식으로 바꿨다. 제품을 작동하는 동안에는 트리거를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해 손가락과 손목이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했다. 그는 “처음 무선청소기 개발 당시에는 트리거 방식이 빨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는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서 사용 시간이 충분히 늘어났기 때문에 버튼식 전원 장치를 택했다. 손가락을 덜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등 최근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기술과 제품의 혁신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법에 대한 수요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으리으리한 집 공개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으리으리한 집 공개

    ‘스타다큐 마이웨이’ 유난희가 소아과 의사 남편과 집을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해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과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난희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난희는 넓은 집을 공개했다. 대리석 통로 남향 채광에 세련된 인테리어, 보라색 소파 등 깔끔함이 돋보이는 거실이 보였다. 과감한 컬러로 생기를 더한 주방,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쿨한 대리석과 따뜻한 컬러 의자로 맞춘 균형,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 책들로 가득찬 서재도 눈에 띄었다. 유난희는 서른살에 레지던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나와 28년째 살고 있는 남편이다”라며 소아과 의사 강인남 씨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명은 군대 갔고 한명은 공부(유학)하는 아들 둘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인상이 좋다는 제작진의 말에 “매일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인상으로 인생을 날로 먹는다”며 웃었다.
  • “인생 날로 먹는다” 유난희 ♥의사남편 공개

    “인생 날로 먹는다” 유난희 ♥의사남편 공개

    ‘스타다큐 마이웨이’ 유난희가 소아과 의사 남편과 집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해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과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난희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1시간 1억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난희는 “28년 차다. 우리나라 최초 홈쇼핑의 첫 방송을 진행했고 1시간에 1억 매출을 냈다. 최초로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가 돼 유난희는 서른살에 레지던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나와 28년째 살고 있는 남편이다”라며 소아과 의사 강인남 씨를 소개했다. 이“한명은 군대 갔고 한명은 공부(유학)하는 아들 둘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인상이 좋다는 제작진의 말에 “매일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인상으로 인생을 날로 먹는다”며 웃었다.
  •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분당서울대병원 고양이 추락사… “민원 넣자” vs “캣맘이 또” [넷만세]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길고양이가 4층 높이 천장에서 1층 로비로 추락해 죽은 사건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캣맘 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고양이 추락사가 병원 책임이라는 여론이 일부 애묘인들 사이에서 일고 동물권단체가 ‘민원 행동’에 나서자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캣맘을 비난하는 반발 여론도 커지고 있다. 23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블로그에 올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벌어지는 고양이 진혹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2~15일, 목격자가 본 것만 해도 최소 4일간 어쩌다 길을 잃고 (병원의) 높은 천장 시설물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한 채 울부짖는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보고도 병원 측은 ‘방법이 없다. 그냥 두라’며 구해 달라는 환자들의 요청을 묵살, 결국 끔찍하게 추락사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케어는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 “고양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병원 시설을 보수하라”, “고양이를 무단으로 잡아 먼 곳에 방사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등 분당서울대병원을 향한 요구도 올렸다. 케어는 또한 애묘인들에게 “서울대병원은 공기업이다. 케어는 분당 고양이 잔혹사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민원 액션을 시작한다”고 알리면서 분당서울대병원 고객상담실, 시설팀 등 연락처를 공유하고 ‘전화 민원’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는 관련 민원전화가 지속해서 걸려오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그 건과 관련해서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담당 부서에 전달했고 (민원인들에게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고양이 추락사 사건은 앞서 지난 16일 한 애묘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어제(15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4층 높이의 천장에 갇힌 아기 고양이가 1층 로비로 떨어져서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 지르고 병원 가는 도중에 제 품안에서 피를 뿜고 죽었다”고 전했다. 이 글쓴이는 이어 “며칠 전부터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려 보안요원에게 고양이가 며칠째 울고 있으니 구조해 달라고 저의 요청에, 보안요원은 ‘이미 갇힌 지 오래된 아이이고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병원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또 “분당서울대병원은 주변이 산이어서 야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환기구나 배수로 등 작은 구멍으로 고양이들이 들어와서 출구를 못 찾고 이렇듯 천장에 갇혀 죽어가고 있어 보인다”면서 병원 측에 구멍들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 요청했지만 ‘힘들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썼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추락한 냥이가 결국 죽었다는 글에 엉엉 울었다. 지금도 밥이 안 넘어간다”, “길고양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세상 동물들이 다 행복하면 좋겠다” 등 아기 고양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공감하는 글과 댓글을 적었다.그러나 이 같은 애묘인 커뮤니티의 분위기와는 달리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추락사 사건에 병원의 책임을 묻고 항의 전화까지 하는 행동은 과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이날 올라온 관련 글에 수백개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펨코 이용자들은 “야생짐승은 기본적으로 병원균 덩어리인데”, “병원에 길고양이 돌아다니면 퍽이나 안심이 되겠다”, “인간의 생명보다 고양이의 생명이 더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 “직접 구조하든가” 등 댓글이 쏟아졌다. ‘보배드림’에서는 “고양이를 사람보다 더 높은 존재로 인식하는 캣맘들. 사람의 안전 따윈 없다”, “집에 데려가서 키울 거 아니면 신경 꺼야지” 등 의견이 나왔다. ‘개드립넷’에서도 “길고양이 챙기라고 세금 내나. 무슨 병원 가서 세금 타령이냐”, “고양이 한 마리 살리자고 사람 살리는 곳을 사람 죽이는 곳으로 바꾸려 하네” 등 댓글이 많았다. 반면 “병원 내에 야생동물이 들어오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즉각 제거해야 하지 않나” 등 고양이를 병원 내에 방치한 부분은 병원 측 책임이 맞다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여초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이견이 대립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본인이 돈 내서 구출하기는 싫고 병원에 민원 공격”, “고양이 불쌍하긴 한데 캣맘 분들 정말 이기적이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어차피 뭘 해도 캣맘 혐오하고 비하할 거면서 공익 위하는 척 위선 떨지 말라”, “캣맘이 잘못한 건 맞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한다” 등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이번 사건은 얼마 전 애묘인들의 요청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내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표지판이 철거된 일과 함께 언급되며 캣맘 논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앞서 동물구조단체 ‘따뜻한 공존’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된 해당 표지판과 관련, “불특정 다수에게 고양이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푯말을 당장 뽑으라고 요구했고, 당장 가리지 않으면 수백수천통의 민원전화에 시달리게 해드린다고 했다”며 결국 표지판의 문구를 가리는 걸로 합의를 봤다는 글을 인증 사진과 함께 올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이 설치했던 표지판에는 ‘환자 및 교직원의 감염 노출에 위험이 있어 고양이 먹이주기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애묘인들의 민원으로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게 가려졌다. 애묘인들은 표지판 제거를 알린 이 글에 2000여개의 ‘좋아요’와 함께 “제가 못 하는 일 항상 아이들 위해서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세상 모든 고양이는 감염 위험 아니고 사랑”, “길고양이가 감염 위험이라는 뭣 같은 소리에 화난다.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든 아이들 내버려두라” 등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비 플랜 연기에 갈라진 1기 신도시… “尹 공약 파기” “절차만 최소 1~2년”

    정부가 밝힌 1기 신도시 재정비 일정을 놓고 해당 지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치적 공격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동시에 경제 문제를 정치 문제인 양 접근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1기 신도시 정비 방안을 내놓겠다고 공약했다. 특별법을 제정해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상향 조정하고 재건축으로 10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8·16 대책’에서 정비 방안 마련 시기를 2024년으로 연기했다. 이를 놓고 1기 신도시 입주민과 정치권은 공약 파기라며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2024년 치러질 총선용 대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행 3종 주거지역 최고 용적률은 300%이고, 실제 적용 용적률은 250%이다. 5개 신도시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나 되기 때문에 현행 용적률을 적용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성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정비 방안을 확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의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했다.전문가들도 특별법 제정, 도시계획 변경, 주변 지역과의 협의 등을 거치는 데만 적어도 1~2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러 개의 단지를 묶어 마을 단위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필요한 절차나 시간, 개발이익 환수, 주민 간 이해다툼 등을 단숨에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1기 신도시를 전면(29만 2036가구) 재건축해 10만 가구를 늘리려면 약 40만 가구를 새로 지어야 한다. 자재 수급, 이주대책 등이 선결 과제다. 다른 도시와의 형평성도 따져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인천 연수, 대전 둔산 신도시나 1980년대 서울 재개발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준공 30년이 지나 재건축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접근보다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합리적인 선에서 재건축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치적 공방에 매몰되기보다 장기적인 주택시장 흐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경기 침체와 정비 방안 마련 지연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지고 매물도 증가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12일 보합에서 19일 0.02% 떨어져 8·16 대책을 거치며 하락 전환했다. 분당은 0.04%나 떨어졌다.
  • 집값 하락 우려에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어…1기 신도시만 강세

    집값 하락 우려에 아파트 ‘원정매입’도 줄어…1기 신도시만 강세

    주택시장의 ‘거래 실종’ 분위기 속에서 사는 지역 밖의 주택을 매수하는 ‘원정매입’도 위축되는 추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950건으로, 전국의 전체 거래량(2만 8147건)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11월(6.1%)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가격이 강세였던 지난해 9월 9.6%까지 상승했던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7.1%까지 떨어졌다가 대선을 거쳐 4월 8.2%로 잠깐 반등했으나 6월 들어 7%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15.4%로 2020년 5월(15.1%)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1.0%까지 커졌던 이 비중은 4월(19.6%) 이후 꾸준히 낮아지더니 5월 18.2%에서 6월 15.4%로 2.8% 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동남권과 가까운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8.3%에 달했으나 올해 6월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4%에 머물렀다. 남양주시도 지난 3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33.8%에 달했지만 6월 들어 23.6%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하락 중인 시흥시는 올해 1월 17.0%에서 6월 10.2%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6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9로 2019년 7월(87.8) 이후로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분당과 일산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는 여전히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1.4%로 전월(19.0%)보다 높아졌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아파트 거래 중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비중이 5월 27.5%에서 6월 29.7%로 커졌다. 서울 이외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비중도 줄었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3월 26.0%까지 높아졌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 5월 21.8%로 낮아졌고, 6월에는 19.6%로 내려앉았다.
  • 실수요자, 하락장이 ‘호기’… 고점 대비 10~20% 저점 때 매수 타이밍[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수요자, 하락장이 ‘호기’… 고점 대비 10~20% 저점 때 매수 타이밍[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만 4134건.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45만 2123건) 대비 60%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은 80% 안팎 감소했다. 아파트값도 전국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경기도 화성과 의왕, 안양, 용인, 인천 송도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폭등했던 지역과 3040세대가 ‘패닉바잉’에 나섰던 서울 노원·도봉·강북 지역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크다. ‘영끌 바잉’에 나섰던 젊은이들은 이제 ‘이자 폭탄’ 걱정에 잠을 설치고 있다. ●집값 장기적 우상향… 급등락 거듭 아파트값은 과거에도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이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때론 폭등하고 때론 폭락했다. 1980년대 후반엔 3저(저유가·저환율·저금리) 호황과 88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폭등했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외환위기까지 겹쳐 1990년대 후반 전국적으로 폭락했다. 1기 신도시 효과가 다하면서 아파트값은 2000년대 초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노무현 정부 중반인 2004~2005년 다시 급등했다. 이후 2기 신도시 건설이 시작됐고 2008년 말 미국의 리먼브러더스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집값은 다시 폭락했다. 2010년대엔 대체로 안정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공급·수요를 누르는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 아파트값은 폭등하기 시작했고 2019~2021년 정점을 찍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나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투입한 막대한 유동성은 집값 폭등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아파트 거래가 얼어붙고 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건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호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매수 시점이야 당연히 최대 저점이 되겠지만 실수요자는 기회비용을 고려해 고점 대비 10~20% 낮은 가격이면 매수를 검토해 볼 만하다. 문제는 매수 적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다. 언론에 보도되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제각각이다. 급매물은 지금이라도 잡아야 한다, 연말 또는 내년 봄이 적기다, 3년 이상 하락세가 이어지므로 그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등. 대체로 내년 상반기를 매수 적기로 점치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일반 매수자로선 아파트값이 하락세일 때는 계속 내릴 것 같고, 상승세일 땐 계속 오를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래서 막상 아파트를 구매할 때 하락장이 아닌 상승장에서 비싸게 주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막연한 느낌이나 특정 전문가들의 그럴듯한 조언에 의존해선 안 된다. 그보다는 아파트값 추세에 영향을 주거나 흐름을 나타내는 구체적 수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금리 불확실성 가실 때 매수 검토 현재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금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1년간 여섯 차례에 걸쳐 2.25%까지 올렸다.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하한 범위가 1년 전에 비해 2% 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8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기준 고정금리는 3.880~5.792%, 변동금리 3.920~5.969%다. 금리 하한인 4%에 3억원만 빌려도 매달 원리금 200만원(30년 분할 상환)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75~ 3.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은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이후 금리는 예측 불가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가을 이후 잡히기 시작할 것이란 전제하에 조심스럽게 동결을 예측하고 있긴 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리가 당장은 높더라도 더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가 막상 하락세에 접어들면 시장이 이미 매도자 우위로 바뀌어 선택의 폭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금리 변화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면 시장의 아파트 거래량과 매물 흐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공급은 새 아파트 분양이나 집주인의 매도 물량에 의해 이뤄진다. 분양 물량은 지역적 편차가 크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부가 3기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손놓고 기다리기엔 공급 시기가 너무 멀거나 불투명하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아파트 하락장에서 매수 희망 지역의 거래와 매물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가격 안 떨어지는 곳 급매 잡아야 거래 빙하기엔 매물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물이 증가하더라도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 아파트 단지는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 증가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곳에선 드물게 나오는 급매물을 잡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반면에 매물 증가와 함께 싼 매물이 가끔씩 나오고 있다면 매물 정체 현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권일 팀장은 “매수 희망지에 거점을 정해 놓고 꾸준히 부동산 업소에 연락해 상황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소에서도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고객에게 먼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엔 특히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5월 이전 매물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2~3개월 전부터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금 동원 능력이 있다면 경매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서울의 경매 낙찰률이 26.6%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22.2%)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100%를 넘겼던 게 소폭 내려가 지난달 96.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낙찰가를 놓고 매도·매수세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시장에선 낙찰가율이 계속 하락하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한두 번 유찰돼 가격이 감정가 대비 90% 이하로 내려갔을 때 잡는 게 합리적이란 의미다. 경매에서 감정가는 시세 대비 10% 정도 낮게 책정된다. 따라서 낙찰가가 감정가의 90% 이하라면 20% 이상 싸게 사는 셈이다. 다만 일반인들로선 매물에 대한 임대차 관계와 밀린 세금 문제 등 권리 분석이 어려우므로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경매 전문 법인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다.
  • [속보]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법카 의혹’ 배씨가 부동산 내놨다

    [속보]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법카 의혹’ 배씨가 부동산 내놨다

    경찰, 관련 정황 확인최근 부동산 중개업자 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씨가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 내놓은 정황을 포착했다.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집을 전세 거래한 부동산의 중개업자를 불러 조사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중개업자를 통해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지난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 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씨가 관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80대 B씨 소유인 이 집을 배씨가 집 주인 대신 부동산에 전세 매물로 내놨고, GH가 물건을 임대 계약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의 자택과 현관문을 나란히 하고 있는 GH 합숙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비선 캠프’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당시 이 집에는 B씨 아들 가족이 살고 있었다. B씨 아들의 가족은 이 의원, 김씨, 배씨와 모두 친분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동산 중개업자, 배씨를 상대로 전세 거래 과정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4월 A아파트 관리사무소를, 6월에는 GH 본사를 각각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배씨는 김씨를 상대로 제기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의혹 사건에 이어 GH 합숙소 관련 의혹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경찰 수사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아무런 말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시청자 감동시킨 ‘푸드트럭’ 핫도그 사장님, 장사 멈춘다

    시청자 감동시킨 ‘푸드트럭’ 핫도그 사장님, 장사 멈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방영되던 당시, 진정성으로 프로그램이 입소문 타게 만들었던 출연자의 비보가 27일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 강남역에서 핫도그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박광섭(64)씨다. 그는 지난 2017년 7월 해당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푸드트럭 출연진 일부가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은 것과 달리 방송 후에도 백종원 요리연구가에게 받은 조언을 십분 활용, 성실하게 장사를 이어가 훈풍을 불게 했다. 이후 장사는 이전과 달리 잘 됐고, 백 요리연구가는 추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씨에 대해 “가장 보람을 느꼈던 출연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SBS는 자사 유튜브 채널 ‘스브스밥집’을 통해 지난해에도 박씨가 출연했던 방영분을 송출했고, 여기에는 구독자들의 지지가 이어지는 등 박씨의 인기는 여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온라인상에 박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장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가 암 투병 중 전날 사망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는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서초강산 사장님께서 25일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 너무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그분을 여러분께서 기억하고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박씨의 아들은 이 소식이 사실이라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박씨는 푸드트럭 출연 전부터 강남역에서 10년 가까이 노점을 운영했다. 이후 서초구청 제안으로 2016년 핫도그 푸드트럭을 열었다. 개업 후 손님이 없었고, 이것이 푸드트럭 출연 계기가 됐다. 박씨는 새 조리법을 반영한 핫도그를 만든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방송 후에도 푸드트럭에 직접 가서 맛본 구매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 尹, 전세사기 단속 강력 지시…“경찰 전담반 구성하라”(종합)

    尹, 전세사기 단속 강력 지시…“경찰 전담반 구성하라”(종합)

    “‘나쁜 임대인’ 책임 물릴 것”“임대차법 개정 사회적 논의 필요”“국회 중심으로 공론화 기대”“깡통전세 우려 지역 선제 관리”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 대출금 상환 부담 가중과 월세 전환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전세 사기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전세사기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 대책과 관련,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면서 “깡통전세 우려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월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임대차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 연말까지 동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공론화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6월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리상승으로 전세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월세 전환이 증가하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연말까지 동결하고 청년 신혼부부에게 전세대출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 원가 주택, 역세권 첫 집 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규제를 풀어 민간에 임대 주택 공급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노후한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신속히 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주택 지원 대상자를 미리 발굴해 이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1년 동안 동결하고, 주거급여 대상을 중위소득 50%까지 확대, 취약계층의 주거비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사기 유형 분석·인력 보강”“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 복원” 윤 대통령은 또 전세 사기 대책과 관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세사기 유형을 상세히 분석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경찰에 전세사기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전세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위 변제한 금액에 대해 채권을 가진 만큼 채권 회수를 끝까지 해서 ‘나쁜 임대인’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조직 및 인력 보강도 검토하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른바 ‘깡통 전세’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더 활성화하고 피해자들이 이주할 자금을 구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대출을 신설해 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는 민생안정의 핵심”이라면서 “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를 복원하고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근본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시장을 통한 주택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와 별도로 국가유공자 가구를 방문해 불편 사항을 듣고, 노후 영구임대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고물가 완화 방안과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 등을 논의했다.
  • [속보] 윤 대통령 “임대차법 개정 사회적 논의 필요…전세사기 일벌백계”

    [속보] 윤 대통령 “임대차법 개정 사회적 논의 필요…전세사기 일벌백계”

    “국회 중심으로 공론화 기대”“깡통전세 우려 지역 선제 관리”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세 대출금 상환 부담 가중과 월세 전환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임대차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 대책과 관련,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면서 “깡통전세 우려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 연말까지 동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공론화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6월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리상승으로 전세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월세 전환이 증가하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연말까지 동결하고 청년 신혼부부에게 전세대출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대선 공약이었던 청년 원가 주택, 역세권 첫 집 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규제를 풀어 민간에 임대 주택 공급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노후한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신속히 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임대주택 지원 대상자를 미리 발굴해 이주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1년 동안 동결하고, 주거급여 대상을 중위소득 50%까지 확대, 취약계층의 주거비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 복원” 윤 대통령은 또 전세 사기 대책과 관련, “이른바 ‘깡통 전세’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더 활성화하고 피해자들이 이주할 자금을 구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대출을 신설해 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는 민생안정의 핵심”이라면서 “끊어진 주거의 기회 사다리를 복원하고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근본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시장을 통한 주택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와 별도로 국가유공자 가구를 방문해 불편 사항을 듣고, 노후 영구임대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고물가 완화 방안과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 등을 논의했다.
  • 대선→인수위→보선… ‘피로 누적’ 安, 당선 인사 중 휘청

    대선→인수위→보선… ‘피로 누적’ 安, 당선 인사 중 휘청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지역주민들과 만나 당선 감사 인사 도중 현기증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돌연 몸을 가누지 못했다. 동승한 주변인들이 안 의원을 부축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후 2시 39분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며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했고, 그사이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또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와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실시된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62.50%(8만 3747표)를 얻어 37.49%(5만 235표)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안 의원은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인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지역구인 분당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을 훑으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 왔다.
  • 여야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총력전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여야 후보들은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투표율이 높아야 박빙 지역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하면 민주당의 조직표만 몰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쏟았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도,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짐을 짊어진 것도, 조금도 후회하거나 아쉽지 않다”며 “다만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신다면 그것만큼은 참 아쉬울 것 같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기회를 놓치는 것만큼 아쉬움 남는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했다. 이 후보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판세는 초박빙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지지층 결집과 투표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계양의 자존심을 지키고 서민이 편하게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계양의 미래를 바꾼다”고 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박빙의 지지율을 보여온 경기지사 후보들도 투표율 제고에 나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100표, 10표, 1표 차이의 승부”라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가까운, 또 멀리 계신 가족, 친구, 지인에게 전화로,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 달라. 투표하면 경기도가 바뀐다. 투표하면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가 열린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보다도 상당히 낮다. 정권 교체에 이어 지방 권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투표를 통해 실현시켜 달라”면서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가족이 모두 하나가 돼 뛴 선거였다”며 “서울토박이로 유복한 집에 태어난 아내가 저를 만나 인천에 따라와 단칸방에서 같이 노동자로 살면서 지금까지 집 한칸 없이 봉사하며 살아왔는데, 고향 서울에 와서 선거 운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전날 밤에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으로부터 선택받았다. 그것은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재건하고 상생의 시스템을 복원하라는 서울시민의 ‘절대명령’이었다”라며 “‘준비된 미래의 서울’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는 일에 오세훈 후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어려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그 첫 관문이 이번 지방선거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지방권력 교체”라며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와 맞붙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는 오늘(1일)도 가능하다. 전화기를 들고, 분당 판교에 있는 지인을 찾아달라. 간절히 마음을 담아 호소하면 오늘 밤 함께 웃을 수 있다”고 했다.
  • 김은혜 “윤 정부와 원팀” · 김동연 “일할 기회 달라”

    김은혜 “윤 정부와 원팀” · 김동연 “일할 기회 달라”

    6.1지방선거 경기지사를 두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지난 27일 ‘무박 5일 도민 속으로’를 선언한 김은혜 후보는 선거마지막날 새벽 성남의 한 인력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아침 이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성남에서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도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기도 탈환을 위해 성남으로 모여 김은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배현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등은 ‘약속을 지키는 윤석열 정부’를 강조하며 “김은혜 후보가 윤 정부의 기조와 발맞출 ‘경기지사 적임자’”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하철·광역버스 확대 개편 등 ‘교통 공약’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윤 정부와 원팀을 이루고 오세훈 후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끊어진 노선(지하철,버스)을 다시 잇고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은 수원이었다. 수원 영통 중심상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나혜석 거리로 이동해 마지막 표심 잡기로 대장정을 마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도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운동일 마지막 날 아침 광주의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성남의 한 인력사무소를 방문했다”며 “해가 떠 있을 때에 남아 계신 분들은 오늘 일거리를 거의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는 현실을 전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6시의 인력사무소는 어쩌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경기도민들의 삶과도 너무나 닮았다”며 “일자리 걱정. 연일 오르는 세금걱정. 내 집 마련과 아이 키울 걱정까지 저에게 연신 털어놓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반드시 당선돼 경기도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김은혜의 진심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을 찾아 신분당선·GTX-C노선 연장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등과 함께 한 김동연 후보는 “오늘 화성시민 여러분께 특히 두 가지를 비전으로 제시한다. 첫 번째는 1호선·신안산선·신분당선 연장이고, 두 번째는 GTX-C노선 연장”이라며 “화성시민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와 애로사항 중 특별히 이 2가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란 31 대장정’을 선언한 김동연 후보도 이날 안성과 평택, 오산, 화성, 안산, 시흥, 부천, 광명, 안양, 군포,그리고 수원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를 지었다. 김동연 후보는 첫날 11곳, 어제 9곳, 오늘 11곳 등 31개 모든 시·군의 도민들을 만났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3월31일부터 오늘 5월31일까지 62일이 지났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부족한 점은 있었을지라도 경기도민께 드린 약속에는 그 어떤 거짓도 없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반성하고 쇄신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 혁신을 통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결의에 제 삶과,제 모든 진심을 담았다”면서 “일꾼 김동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수원 나혜석거리 마지막 유세에서는 “지난 34년 동안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참여했고, 나라 살림을 책임졌고,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총괄해서 운영했고, 일과 성과와 행동과 결과를 보여준 일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11시30분 사당역으로 이동해 퇴근하는 도민들에게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매듭지었다.
  • 용산·재건축 뜨고 외곽·지방 지고… ‘尹 호재’ 속 집값 양극화

    용산·재건축 뜨고 외곽·지방 지고… ‘尹 호재’ 속 집값 양극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주택시장에는 새로운 형태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호재’로 불리는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새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서울 용산지역과 역세권의 오래된 부동산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로 팔려고 내놓은 집이 조금씩 증가하면서도 소위 ‘똘똘한 한 채’를 사들이려는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0.24% 하락했다. 반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모여 있는 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0.40% 올랐고, 강남구 아파트 시세도 0.26% 상승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만 떼어 놓고 보면 상승세는 이보다 훨씬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격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 구현대5차아파트 82㎡는 지난 2월 28억 8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35억원(10층)과 41억원(13층)에 각각 팔렸다. 인근 한양 1차 83㎡ 아파트도 지난해 말 30억원에 거래됐는데, 한국부동산원이나 부동산114 최근 시세는 32억원을 호가한다. 용산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0.24% 올랐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더 가팔라졌다. 추가 개발 규제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와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로 한강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고층으로 지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집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 역세권 부동산도 복합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꿈틀거리는 추세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강세다. 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재건축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분당 효자촌 대창아파트 70.69㎡는 지난 9일 10억 5000만원에 팔려 지난달 22일 9억 9000만원보다 6000만원 올랐다. 지난주 성남 분당구와 고양 일산구 아파트값은 각각 0.03% 상승했다. 반면 서울 성북·서대문·도봉 등 외곽지역과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 인천 검단 등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가 시행되면서 팔려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는 꾸준해 새로운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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