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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분당구보건소 지하 4층~지상 10층 2029년 완공 목표 신축

    성남 분당구보건소 지하 4층~지상 10층 2029년 완공 목표 신축

    경기 성남시의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성남시는 24일 시청에서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지은 지 31년 된 분당구보건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용역을 진행한 이오건축사사무소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보건소 주요 시설 배치와 설계에 관한 건축기획안을 제시했다. 보건소 1층에 배치할 진료실, 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로 전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을 내놨다. 보건소 1층에 배치하는 진료실, 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안을 내놨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에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장 지하 1~4층 113면과 지상에 11면을 조성해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를 제안했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분당구보건소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완공은 2029년이다. 분당구보건소 신축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 경찰, 집단 휴진으로 ‘진료거부’ 서울대병원 의사 수사 착수

    경찰, 집단 휴진으로 ‘진료거부’ 서울대병원 의사 수사 착수

    경찰이 의료계 집단휴진에 동참한 의사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8일 의료법상 진료 거부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대학병원 의사 3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일반 시민이 고발한 2건 등 모두 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결의하자 복지부는 환자에게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하는 등 환자에게 피해를 주는 의료진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피해지원센터로 접수된 환자들의 신고를 분석한 복지부는 지난 18일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의사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와 별개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대학병원 1곳도 서울대병원 소속으로 의원 1곳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 본부장은 “집단 휴진과 관련해 추가 고발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한 의대 가운데 수업 거부를 다른 학생들에게 강요한 정황이 드러난 학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 6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6명 가운데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한양대, 지난 5월에는 충남대, 건양대, 국립경상대 의대 등 모두 4곳에서 ‘집단행동 강요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유영재, 불구속 송치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유영재, 불구속 송치

    배우 선우은숙과 협의 이혼하기 전 그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유영재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21일 유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22일 고소장을 접수한 지 두 달 만이다. 유 씨는 지난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에게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수사는 선우은숙 측의 고소로 시작됐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선우은숙 측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3일 유씨와 조정을 통해 이혼한 선우은숙은 이후 유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같은 달 22일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그러자 유씨는 유튜브 채널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서 선우은숙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유씨는 당시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유씨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대화 물꼬 트일지 주목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대화 물꼬 트일지 주목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휴진이 장기화하면 중증·응급 환자도 피해를 볼 수 있는데다 의사들의 잇단 휴진 결의로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결정은 무기한 휴진을 논의 중인 다른 ‘빅5’ 병원 교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진 ‘확산’과 ‘중단’의 갈림길에서 ‘중단’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졌다. 막힌 의정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도 주목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물어 휴진 중단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73.6%가 휴진 중단 찬성, “국민 목소리 외면할 수 없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192명(20.3%)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55.4%는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65.6%의 교수들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정부는 불통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이며, 무능한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닥칠 의료계와 교육계의 혼란과 붕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면서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고,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이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이후 여론은 급격히 악화했다. 환자 단체들은 정부에 불법 휴진한 의사들을 “법대로 처리하라”고 요구했고, 병원 문을 닫지 말아 달라는 환자의 호소에도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사가 환자에게 고소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대학병원 집단휴진 동력 꺾일 듯…삼성서울 25일 무기한 휴진 논의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함에 따라 의사들의 집단 휴진 동력도 한풀 수그러들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전날 무기한 휴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주말까지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무기한 휴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세브란스 병원, 7월 4일부터 1주일 휴진을 결의한 서울아산병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중단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 의제 구애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의료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전날 교수, 전공의, 시도의사회 대표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출범했다.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이 배제됐고,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전공의 대표,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다만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임 회장이 27일 시작하겠다고 독단적으로 선언한 의협 무기한 휴진도 22일 올특위에서 재논의한다. 정부도 필요한 의사 인력을 추계하고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할 기구를 만들기로 하고 의료계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 기구에 의료계가 참여할 경우 2026학년도 이후 증원 규모가 다시 논의될 여지가 있다. 환자단체 “환자 도구로 삼는 투쟁방식 더는 인내 않겠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다행히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투쟁방식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달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7월 4일부터 휴진하겠다고 예고해 휴진하는 병원이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7월 4일로 집회 날짜를 정한 것”이라며 “7월 4일까지 의료정상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더 이상 환자는 안중에 없다[취중생]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더 이상 환자는 안중에 없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의대 정원 확대로 대학병원 전공의 이탈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국의 대형병원 곳곳에서 진료 연기·수술 중단·입원 불가 등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물론이고 지방의 대형병원이 수술 일정을 미루거나 입원 환자 수를 줄이면서 환자들은 치료해 줄 병원을 찾아 ‘뺑뺑이’를 돌아야 했습니다. 당시 병원 앞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들은 “밥그릇을 챙기려고 이렇게 환자들에게 피해를 줘서 되겠느냐”, “환자를 살리는 의사는 이제 없다”는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전공의 사태를 시작으로 의정 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지난 17일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섰습니다.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지켜왔던 교수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서울대 시작으로 교수들마저 환자 곁 떠나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한 17일, 아픈 몸을 이끌고 서울대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외래 진료, 수술, 입원이 중단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는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진료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 등 40여명이 접수창구 앞에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었습니다. 박나래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은 “암병원 진료가 평소 1800명 수준인데 이날은 200~300명 정도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암 환자 진료마저도 줄어든다는 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응급·중증·희귀 환자에 대한 진료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의 두려움은 컸습니다. 암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은 이모(26)씨는 “진료가 밀려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된다”며 “무기한 휴진으로 지금 잡혀 있는 일정조차 미뤄질까 걱정된다. 암 환자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암이 전이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일부 동네병원도 휴진 동참, 환자 분노 커져 지난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 휴진으로 대학병원은 물론 동네병원까지 휴진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아 의료 현장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환자들은 병원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에 참여한 동네병원을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병원 명단을 공유하는 등 반발은 거셌습니다. ‘휴진합니다’란 짧은 안내문이 붙은 소아청소년과에서 발길을 돌린 김소현(41)씨는 “전날 밤부터 열이 나는 3살 딸아이를 데리고 오전 8시에 왔는데 진료받지 못하게 됐다”며 “인터넷에는 분명 정상 진료라 나왔는데, 너무 황당하다. 왜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오는 27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병원 3곳, 다음달 4일 서울아산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부가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무기한 휴진 중단, 빅5 확산은 일단 멈춤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던 무기한 휴진은 일단 멈추는 모습입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가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이 속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에 환자와 보호자가 고통받고 있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다니던 소아청소년과의 휴진으로 발걸음을 돌린 박모(38)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가족 중 대학병원에 다니는 환자가 있는 게 아니라 그동안 의정 갈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딱 하루 이렇게 불편을 겪어보니 중증·응급환자 등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환자와 가족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안 간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그 고통을 저희보다는 더 잘 알지 않느냐. 어떤 이유에서든 이렇게 환자 곁을 떠나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
  • 서울 아파트 전세 0.19% 상승…용산구, 전세·매매 모두 최대치

    서울 아파트 전세 0.19% 상승…용산구, 전세·매매 모두 최대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매수우위지수 역시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가 매매·전세에서 모두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2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5%), 마포구(0.29%), 성동구(0.29%), 구로구(0.29%), 서초구(0.28%)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강동구(-0.01%)는 서울 지역 중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 오름세는 수도권 전세가 상승도 부추기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인천은 0.13% 상승했다. 경기권에선 성남시 중원구(0.31%), 수원시 영통구(0.24%), 부천시 원미구(0.21%), 구리시(0.16%), 부천시 소사구(0.14%), 양주시(0.14%), 안산시 상록구(0.13%) 등이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고, 과천시(-0.31%), 안성시(-0.16%), 용인시 처인구(-0.11%), 파주시(-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전주(0.06%)대비 상승폭을 더 키웠다. 용산구는 0.3% 올라 전세가에 이어 매매가에서도 서울 지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28%), 강동구(0.26%), 종로구(0.23%), 강남구(0.22%)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노원구(-0.09%), 도봉구(-0.07%), 강서구(-0.05%)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는 매매가 변동률 0%를 기록하며 보합 흐름을 이어갔고 인천은 0.01% 올랐다. 경기권에선 성남시 수정구(0.2%), 과천시(0.17%), 성남시 분당구(0.16%), 성남시(0.13%), 수원시 영통구(0.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안산시 상록구(-0.17%), 안성시(-0.12%), 남양주시(-0.11%), 고양시 일산동구(-0.11%), 평택시(-0.08%), 안산시(-0.08%)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08%), 연수구(0.02%)가 상승하고, 부평구(-0.05%), 미추홀구(-0.01%)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49.6을 기록하며 지난주 47.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천(33.7), 경기(31.7)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울산(26.3), 대전(22.3), 부산 (14.2), 대구(12.1), 광주(7.7) 등 5대 광역시에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 수영장 빠진 10대 ‘심정지’…현장에 있던 의사 응급조치로 살았다

    수영장 빠진 10대 ‘심정지’…현장에 있던 의사 응급조치로 살았다

    수영장에 빠져 심정지 상태인 10대 학생이 때마침 현장에 있던 의사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박 모(16) 군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수영강사가 구조했으나 박 군은 이미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그때 마침 수영장에 있던 의사 A씨가 박 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처치하며 박 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군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소방 관계자는 “박 군은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며 “당시 수영장에 의사 선생님이 있었 것은 천운”이라고 했다.
  • 부담 확 줄인 계약금 5%·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부담 확 줄인 계약금 5%·계약조건 안심보장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인천학익’(조감도)이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한화 포레나인천학익은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금을 5%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분양 정책이 변경될 경우 이를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도입된다.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5000가구 규모의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모두 우수하다.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청라국제도시로의 접근이 쉽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도 단지 반경 2㎞ 안에 있다. 인근 초중고교와 인하대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형 마트 및 대형 병원이 인근에 있으며 법조타운 또한 가깝다. 다목적 운동장, 게이트볼 경기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는 미추홀공원도 인접해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 8학군 학교·대치동 학원가, 걸어서 다녀도 OK

    8학군 학교·대치동 학원가, 걸어서 다녀도 OK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새로운 래미안 브랜드 ‘래미안레벤투스’(조감도)를 선보인다.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타입별로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환경이 강점이다.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적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강남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도심 속 산지형 공원 ‘힐링숲’과 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된 매봉산 도곡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도 가깝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메인 가로변 커튼월 룩, 곡선형 문주 등 고급감을 갖춘 단지 외관 설계를 필두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단지 자체의 상품성도 뛰어나다.
  • 성남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시민 공간’ 탈바꿈

    27년째 장기 방치된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시민 친화 공간으로 바뀐다. 성남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조속히 개방하기 위해 ‘안전조치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6월 개방이 목표로 추진된다. 9000여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1997년 가동 중단된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해 그간 하수처리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그동안 혐오, 기피 시설로 인식돼 온 곳을 이미지 전환을 통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내용은 ▲임시 개방을 위해 폐건물과 구조물 안전조치 및 위험 구간 접근 금지 조치 ▲하수처리장과 연접한 오리공원과 탄천을 연결하는 시민 산책로 조성 ▲옛 하수종말처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조성 ▲30년간 방치된 공간에 대한 해설안내판 설치 등이다.
  • “IP와 AI의 결합”…비글즈, 라스베이거스 라이센싱 엑스포서 인기몰이

    “IP와 AI의 결합”…비글즈, 라스베이거스 라이센싱 엑스포서 인기몰이

    캐캐릭터 인공지능(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대표 이희정)가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라이센싱 엑스포’ 홍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글즈가 ‘Bring life to your IP’라는 주제로 준비한 이번 홍보 부스는 기존 라이센싱 엑스포의 단순한 IP 알리기 방식과 차별화해 준비했다. 비글즈는 자사 IP 홍보는 물론 캐릭터와 비글즈만의 특화된 AI 챗봇 기술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기획하고 각 기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체험이 가능한 인터랙션 부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들은 물론 쇼에 참여한 대규모 글로벌 IP 홀더 기업의 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민 상담에 특화된 심리케어 AI 챗봇 ‘포그니’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연동되어 팬들이 작성한 댓글에 자동 답변을 달아주는 SNS AI 댓글 ‘레이’는 다양한 IP 업체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계약 협의를 원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비글즈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IP들 또한 이번 엑스포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글즈 APP 내 메인 IP인 ‘펫팔파이브’ 캐릭터는 물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하잉 APP 메인 IP ‘포그니’ 캐릭터의 초대형 에어 인형은 이번 라이센싱 엑스포의 주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글즈 관계자는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비글즈만의 따뜻하고 즐거운 메세지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비글즈 부스를 방문했던 중국 ELT Bridge 대표이사 새라 우(Sarah Wu)는 “비글즈와의 만남은 매우 신선하고 놀라웠다. 그들은 AI와 IP의 결합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고 AI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천재적인 팀이라 생각한다”면서 “비글즈의 기술, 아이디어, 디자인에 감탄했고 현재 개발 중인 AI 기술이 다양한 교육과 정서적 웰빙을 지향하는 어린이 친화적이란 점에서 ELT Bridge와 유아교육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체 IP를 홍보함과 동시에 AI 기술 제휴 파트너사들과 만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 비글즈에 대해 렐레번트 CEO 트로이 말론은 “단연코 이번 라이센싱 엑스포의 가장 혁신적인 부스였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홍보 부스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비글즈 이희정 대표이사는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수많은 업체들과의 PoC(Proof-of- Concept, 개념증명)를 진행하며, IP와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들이 만났을 때 이색적이고 파급력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쇼에서 3일 동안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수많은 IP 업체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놀라웠다”며 “이번 전시 기간 중 다양한 국가의 여러 분야 업체들과 만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글즈는 지난해 11월 캐릭터 기반 AI 챗봇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IP 기반 AI 혁신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기업’에 선정됐고, 지난 14일에는 팁스 창업사업화 지원에도 선정되며 빠르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챗GPT 시대의 가상펫 다마고찌 시뮬레이션 서비스 ‘비글즈’와 다양한 페르소나의 가상 친구들과 고민을 상담해주는 전문성이 담긴 ‘하잉’ APP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자체 보유 IP를 활용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카페gg’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운영 중이다.
  •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는 집단 휴진(총파업)에 나선다.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 휴진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전공의 등 13만 명 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의료계는 지난 16일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끝내 의료계의 진심을 외면하고 무참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역대급 휴진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의협 총파업 투표 결과 90.6%가 의협의 투쟁에 찬성했고, 73.5%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의협은 지난 15일 회원들에게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면서 ”행정 기관으로부터 휴진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으신다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는 집단휴진 참여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성균관대 의대 소속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이날 의협이 추진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와 집단 휴진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도 이날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들이 전날 무기한 휴진(응급·중환자 진료 및 중증·희귀질환·신장투석·분만 등 제외)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등이 휴진에 동참하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이날 휴진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과 동네 병의원 의사들은 외래 진료를 축소·휴진하거나 정규 수술·시술·검사 등의 일정을 연기했지만 외래 진료나 수술 등이 미뤄지는 환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지난 17일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서를 내고 대거 병원을 떠난 후 60%대로 떨어진 수술실 가동률은 30%대로 하락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동네 병의원 휴진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면허 정지나 취소 가능성을 무릅쓰고 휴진에 나설 병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정부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내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18일 휴진 신고율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약 4%(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371곳 중 1463곳)다.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첫날 참여율은 32.6%였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등은 의협의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의협의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총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넉 달 가량 지속되면서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다른 대학병원들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거나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내달 4일부터 휴진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일주일 단위 휴진을 예고했는데, 정부 대응에 따라 무기한 휴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
  • 강남·명동 퇴근길 ‘숨통’… 22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

    강남·명동 퇴근길 ‘숨통’… 22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

    서울 강남과 명동 일대의 꽉 막혔던 광역버스 출퇴근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서울시는 퇴근길 도심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협의해 강남과 명동을 지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과 강남을 오가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오후 시간대 강남과 신논현 정류장을 거쳐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로 가던 것에서 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로 바뀌는 것이다. 오전 운행은 A, 오후는 B로 노선 번호에 표기해 구분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 일부 구간에서는 가로변 차로 정류장에 선다. 인천 출발 노선(9500번, 9501번, 9802번), 고양 출발 노선(M7412번, 9700번), 김포(M6427번, 6427번), 파주(G7426번), 포천 출발 노선(3100번)이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 가로변 정류장에 선다.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 구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화성(동탄) 출발 6개 노선은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하고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이 대상이다. 성남에서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9003번, 9300번)은 명동 일대와 남산1호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 경로가 기존 남산1호터널에서 소월로로 바뀐다.
  • 尹 “불법 진료 거부” 업무개시명령

    尹 “불법 진료 거부” 업무개시명령

    의료대란이 120일째 이어지면서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을 자처하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다음달 4일부터 우선 일주일간 휴진을 결의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일부 개원의까지 합세할 예정인 ‘18일 전국 휴진’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집행부 17명에게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린 정부는 이날 의협을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집단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집회를 열고 결속을 다졌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일주일 동안 400~500명의 교수가 외래와 수술 일정을 조정한 결과 이번 주 수술 건수가 이전의 60% 정도에서 30%로 조절이 됐다”면서 “정부 정책이 결코 옳은 게 아니며 의료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온몸으로 부르짖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범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자식 같은 전공의들이 밖에 나간 지 4개월이나 돼 가는데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병원에 남아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천륜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집단 휴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휴진 철회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개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을 제시했다. 다만 중증·응급 및 희귀·난치 환자에 대한 진료는 이어 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을 향해 직업윤리와 소명의식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정작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집단 휴진 첫날 ‘프로페셔널리즘’(전문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개최한 ‘전문가 집단의 죽음’이라는 심포지엄 발표에 나선 양채열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좋은 사회는 전문가와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인데 우리는 전문가도, 부자도 존경을 못 받는다”며 “필수의료 의사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보다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행정권을 쓰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강공으로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의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을 ‘불법 진료 거부’로 규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오전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의료기관·의료인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의협을 공정위에 신고한 것은 개별 사업자인 개원의를 담합에 동원했다고 판단해서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서울대병원의 무기한 집단 휴진과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집단 휴진에 앞서 전날 교수 집단 휴직으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라고 대학병원장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다음달 4일부터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행동 방안에 대해 설문한 결과 79.1%(292명)가 “7월 4일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휴진 기간을 묻는 설문에는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라는 답이 54.0%였다. 최창민 울산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면 무기한 휴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빅5’ 병원 등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앞서 연세대 의대 교수비대위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바 있다. 병원 노동자들은 집단 휴진을 ‘사망선고’에 빗대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사력을 다해 병원과 환자를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은 이미 번아웃 상태”라고 호소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어떤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 지형에도 교수들이 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올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향후 의정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속보] 尹, 한총리에 “‘의료계 불법 진료거부’ 비상대책 만전 기하라”

    [속보] 尹, 한총리에 “‘의료계 불법 진료거부’ 비상대책 만전 기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돌입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과 오는 18일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무기한 집단 휴진을 ‘불법 진료 거부’로 간주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기간에도 의료계의 집단 휴진 예고를 보고받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강남센터·서울시보라매병원 4곳의 일부 교수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에서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967명 가운데 529명(54.7%)이 집단휴진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외래 휴진·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등 조치가 실시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8일 집단 휴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학 교수 단체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성남시, ‘숨은 공유재산 1702억’ 찾았다

    성남시, ‘숨은 공유재산 1702억’ 찾았다

    경기 성남시가 공유재산 전수 실태조사를 벌여 1702억원의 누락 재산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만4000필지의 시 소유 재산 전수조사를 통해 토지대장과 등기부 자료를 일일이 대조했다. 그 결과 토지 대장상은 시 소유인데 등기가 없는 ‘미등기’ 공유재산 55필지 10만7292㎡,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185억원 상당의 땅을 찾아내 보존 등기하고 명칭 변경 조처했다. 또 중앙 부처(건설부,기획재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18필지 5만7005㎡, 공시지가 환산 517억원 상당의 땅도 시로 무상 귀속 조처했다. 중앙정부로부터 시에 무상으로 귀속돼야 할 토지가 수십 년 동안 이전되지 않고 있다가 이번 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것이다. 이렇게 찾아낸 시의 누락 공유재산은 모두 73필지 16만4297㎡로,이들 땅의 재산총액은 공시지가로 1702억원이다. 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1990년대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 성남시로 무상 귀속돼야 할 토지 중 일부 필지가 중앙 부처와 LH 소유로 존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회계과 안성재 주무관과 이경미 주무관 두 공무원이 기록관리시스템과 기록물 서고에 보존하고 있던 당시 서류를 찾아 사업시행자였던 LH에서 시행했던 등기 촉탁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그런데도 수십 년 동안 미등기 상태이거나 중앙부처와 공기업 소유로 되어 있는 땅 소유권을 성남시로 이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회계과 두 공무원은 법원 등기소, LH 등과 지속해서 협의했고, 소송 없이 해당 토지의 소유권을 시로 귀속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시 소유 재산을 누수 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의협 “3대 요구 거부 땐 무기한 휴진”… 정부 “불법 전제 요구 부적절”

    의협 “3대 요구 거부 땐 무기한 휴진”… 정부 “불법 전제 요구 부적절”

    17일부터 서울대병원 교수 529명이 전체 휴진에 들어간다. 평소 진료를 하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에 해당한다. 수술장 가동률도 반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 외면을 받은 환자, 가족들의 불안과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6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를 만났지만 이들의 휴진 의지를 꺾진 못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날 정부에 ‘3대 요구안’을 내놓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15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9명이 휴진 첫 주인 17~22일에 잡힌 외래 진료, 수술 일정 등을 축소·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33.5%로 평시(62.7%)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응급·중증 및 희귀·난치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휴진 참여자를 포함, 교수 873명(90.3%)이 휴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국회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을 만나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시 의료계와의 협의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휴진 계획 변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의정 갈등이 장기화해선 안 된다는 것 외에 달리 확인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비대위는 의대 증원 절차와 문제점을 빠짐없이 짚어 달라고 요구했고, 국회는 모든 수단을 통해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박민수 1·2차관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대 의대를 필두로 한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빅5’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이번 주 중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18일 하루 집단휴진’을 예고한 의협은 정부에 ▲2025학년도를 포함한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면 18일 휴진을 보류하고, 거절하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복지부에 ‘18일 휴진’을 신고한 동네 병의원은 전국 3만 6371곳 중 1463곳(4.02%)에 불과하다. 개원의 집단 휴진 파급력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대 교수들이 의협과 함께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선 터라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몸이 아픈 분들이 눈물로 집단 휴진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지금 이 시간까지 의료계가 집단 휴진 결정을 바꾸지 않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17일부터 수도권·충청·전라·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24시간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의대 교수 55%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정부 “깊은 유감”

    서울의대 교수 55%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정부 “깊은 유감”

    17일부터 서울대병원 교수 529명이 전체 휴진에 들어간다. 평소 진료를 하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에 해당한다. 수술장 가동률도 반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 외면을 받은 환자, 가족들의 불안과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6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를 만났지만 이들의 휴진 의지를 꺾진 못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날 정부에 ‘3대 요구안’을 내놓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15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9명이 휴진 첫 주인 17~22일에 잡힌 외래 진료, 수술 일정 등을 축소·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33.5%로 평시(62.7%)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응급·중증 및 희귀·난치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휴진 참여자를 포함, 교수 873명(90.3%)이 휴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국회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을 만나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증원 논의 시 의료계와의 협의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휴진 계획 변동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의정 갈등이 장기화해선 안 된다는 것 외에 달리 확인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비대위는 의대 증원 절차와 문제점을 빠짐없이 짚어 달라고 요구했고, 국회는 모든 수단을 통해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박민수 1·2차관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대 의대를 필두로 한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빅5’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이번 주 중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18일 하루 집단휴진’을 예고한 의협은 정부에 ▲2025학년도를 포함한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면 18일 휴진을 보류하고, 거절하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복지부에 ‘18일 휴진’을 신고한 동네 병의원은 전국 3만 6371곳 중 1463곳(4.02%)에 불과하다. 개원의 집단 휴진 파급력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대 교수들이 의협과 함께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선 터라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몸이 아픈 분들이 눈물로 집단 휴진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지금 이 시간까지 의료계가 집단 휴진 결정을 바꾸지 않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17일부터 수도권·충청·전라·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24시간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업무지구 등으로 생활인구 격변”… 용산구, 자치구 최초 도시 재구조화 대비 용역 추진

    “국제업무지구 등으로 생활인구 격변”… 용산구, 자치구 최초 도시 재구조화 대비 용역 추진

    재개발·재건축·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 급변 예상재입주율·합계출산율·생활인구 변화 고려해 연구 서울 용산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도시 재구조화에 대비해 연말까지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스마트회의실에서 박희영 구청장과 각 분야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과업 개요, 수행계획, 관계자 협력·전문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도시행정, 도시계획, 법률, 정책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은 용역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구 관계자는 “구는 재개발, 재건축,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에 따라 도시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경부선 지하화, 신분당선 연장과 같은 교통체계 개선은 특히 생활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은 2025년부터 2040년(15개년)까지 5년 단위 구 전역과 16개 동별 인구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다양한 인구분석을 통한 데이터 확보 ▲인구변화에 대한 구민 인식조사·분석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 설계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등이다. 인구분석은 지역개발에 따른 재입주율과 합계출산율, 생활인구 변화 추이 등을 고려한다. 구민 인식 조사 분석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구민 설문조사, 심층면접, 전문가 자문회의로 진행한다.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를 통해 연차별 인구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를 기반으로 동별 구민 연령, 가족 구성원(1인 가구, 고령 가구), 국적(다문화 가정)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 과제를 분야별로 파악하고 이행 전략을 제시한다. 구는 이번 용역에서 지역이 직면한 광범위한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 개선,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적·자연적 여건을 반영한 인구 변화 추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단계별 정책을 아우르는 인구변화 대응 기본구상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자치구 최초로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변화를 추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성남 혜은학교 장애학생들 안전한 야외수업 가능해진다”

    “성남 혜은학교 장애학생들 안전한 야외수업 가능해진다”

    경기 성남시는 장애학생 특수교육기관인 성남혜은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야외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학교와 인근 단대공원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학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혜은학교 학생들은 체육수업을 받으러 인근 단대공원 다목적구장으로 갈 때 공원 정문으로 돌아가거나 비탈진 경사면을 계단으로 올라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전날 혜은학교 학부모 20여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하고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통학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 후 개통 목표 시점까지 비탈진 경사면에 총 200m 길이의 목재 데크 슬로프를 설치해 통학로를 조성한다. 슬로프는 지형과 기울기를 고려해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하며, 양쪽에 난간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한다. 통행로가 개통되면 인근 차도로 돌아가거나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성남혜은학교에서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혜은학교엔 운동장이 있어도 비좁고 주차 문제로 사용이 어려워 여러 학급이 참여하는 야외 학습 진행 땐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차도로 어렵게 이동하거나, 학교버스로 10㎞ 떨어진 분당 율동공원까지 가야 했다”면서 “인솔 교사와 장애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 안전하고 원활한 야외 학습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혜은학교는 1982년 경기도 내 처음 설립된 공립 특수학교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전공 등 36개 학급 규모이며, 현재 학생 수는 201명, 교직원 수는 1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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