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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6호선 객실 미세먼지 최다

    수도권 전철 9개 노선 가운데 6호선 객차 내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는 출퇴근이 이뤄지는 혼잡시간에 1호선이, 평상시는 2호선 객실이 혼탁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 4월 등 세 계절에 걸쳐 혼잡 시간대(오전 7시30분~9시30분, 오후 6~8시)와 평상시로 구분해 1~8호선과 분당선 등 수도권 9개 노선 전철 객차 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6호선(봉화산~구산동 노선) 객차 안의 혼잡시간대와 평상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당 123.5㎍(100만분의 1g)과 113.1㎍이었다. 이는 혼잡시간대에 가장 낮은 1호선(48.9㎍)과 평상시 최저치를 보인 3호선(43.6㎍)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혼잡시간대에는 1호선이 2071.7, 평상시는 2호선이 1530.5으로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9개 전노선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각 노선의 지하화 길이와 공기정화시설 개·보수 여부에 따라 측정치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낙후지역 서수원권 서부개발시대 주도

    경기 수원시의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이 ‘서부개발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 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는 사업비 1조 9014억원이 투입돼 1만 5000여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 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 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곳집말지구와 권선행정타운 상업단지는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색동 수원산업단지는 2006년 1단지 28만 7000㎡, 지난해 2단지 12만 2000㎡가 완공됐으며 2012년 3단지 79만 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은 공장부지 11만 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면적 19만 8348㎡(4층)와 6만 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구역은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북쪽구역은 테마형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 3600㎡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주변 도로여건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사업비 1조 1154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총연장 38.5㎞, 왕복 4~6차로)가 내년 10월 개통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거나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서수원권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고무바퀴 경전철 추진

    경기 수원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를 순환하는 고무차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실시한다. 이르면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3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2일 권선구를 시작으로 4개 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9월 공청회를 열어 외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원 경전철은 고가선로를 달리는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AGT) 방식으로 건설하되 구조물의 도로점유 면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설계된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소음이 69㏈로, 철제차륜(81㏈)이나 일반 차량(6차로 기준 76㏈)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철 1호선 세류역을 시점으로 권선지구~시청역(분당선 환승)~광교지구(신분당선 환승)~정자·천천지구(성대역 환승)~호매실지구~ 권선구청~수원역 등을 순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 9422억원은 민간자본 50%, 국비 18%, 지방비 12%, 개발업체 교통분담금 20%로 나눠 충당한다. 경전철 건설은 도시 규모의 확대와 차량 증가, 주변 개발, 광역 철도망 확장 등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갖춘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노선의 65%, 도로의 72%가 수원역에 집중된 대중교통 서비스체계 편중 현상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수원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경전철 도입은 친환경 녹색성장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아파트 분양

    경기도시공사는 15일 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을 배치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념의 수원시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아파트를 12월과 내년 1월 순차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내 A12~15블록에 조성되는 에듀타운은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며, 전용면적 60~85㎡ 중소형 아파트(A12블록) 1799가구,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A13~15블록) 1173가구가 건설된다. 이 가운데 A11블록 중소형 아파트는 12월, 나머지 아파트는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가는 중소형의 경우 3.3㎡당 1100만원대, 중대형의 경우 1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도시공사는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중 일부를 제조업·전기공학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외국인투자기업 종사자,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등에게 특별공급할 계획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도에 의뢰, 선정할 예정인 시공사에는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이 각각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공사측은 밝혔다.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에듀타운의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3.3㎡당 1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고, 사업부지가 도청 신청사 및 신분당선 도청역과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뒤로 녹지가 형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듀타운은 공원과 그린생활시설은 물론 주거시설이 모두 학교를 중심으로 배치, 학생들의 주민 편의시설 이용과 주민들의 학교시설 이용을 편리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천 생태·역사 공간으로 바꾼다

    수원천 생태·역사 공간으로 바꾼다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華城)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정조대왕의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상상도)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991년 복개된 매교~지동교 780m 구간의 구조물을 철거, 서울 청계천처럼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7월 완공되며 6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원시는 수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과 화성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복개구조물을 철거한 뒤 하천변에 생태공원과 광장, 유천풍경(柳川風景) 등 테마가 있는 수원 8경을 조성한다. 8일간의 정조 행차를 묘사한 타일벽과 어도·징검다리·여울도 만든다. 하천 위에는 8개 교량이 복원 또는 신축된다. 지동교에는 화성 전체의 미니어처를, 매교엔 정조대왕의 거둥길(왕의 나들이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아치가 연출된다. 구천교는 젊음의 거리와 이어지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며, 성곽을 본뜬 영동교, 자연친화 목제 교량인 지동시장교와 영동시장교를 비롯해 수원교, 세월교도 각각 건설된다. 하천변 도로는 기존 복개구간과 같이 왕복 2차로 폭을 유지하고 교차로 개선으로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구간의 보도 폭 확장과 영업주차공간 확보도 계획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파괴됐던 남수문도 복원된다. 1769년 세워진 남수문은 방어용 군사시설 겸용 수문으로 1990년 10월 지적도 발견 이후 2004년 발굴 작업 마무리와 동시에 복원사업이 진행돼 왔다. 시는 수원천을 흐르는 물이 하루 2만 8000t 정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교저수지 방류수와 하루 1만 3945t의 팔당원수를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빗물 저장수와 신분당선 지하철 배출수를 하천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천은 역사·문화·생태복원은 물론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화성과 더불어 정조시대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동구민 75%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

    서울 성동구민 4명 중 3명은 성동구를 고향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가 민선4기 3주년을 맞아 행정수요와 주민 민원을 파악코자 실시한 주민여론조사 결과다. 성동구는 지난 4월22일부터 한 달 동안 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이미지와 생활만족도, 행정서비스 실태,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사항 등 총 44개 문항으로 구성된 ‘정책품질 향상을 위한 구민여론조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3년 후 계속 살고 싶은가.’란 문항에서는 ‘계속 거주하고 싶다.’가 75.4%로, ‘거주하고 싶지 않다’(11.2%)보다 6배가량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응봉동(90.7%), 성수2가3동(89.5%)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동구에 대한 고향의식을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72.9%가 ‘고향같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성수2가3동이 9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항목에선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16.2%), 주택재개발 사업(14.5%) 순으로 답했다. 구 정책사업에 대한 평균 인지도는 52.4%로 전년도 40.7%에서 12%포인트가 상승해 정책홍보에 대한 효율성이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동구에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시설로는 공원 등 녹지공간이 25.7%로 가장 많았으며, 주차시설(18.7%), 사회복지시설(12.8%) 순이었다. 주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는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21.6%), 분당선 광역철도 왕십리역 연장(17.1%), 왕십리 뉴타운 사업(16.3%)순이었다. 구의 미래상에 대해서는 친환경도시(13%), 녹색도시(8%), 깨끗한 도시(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민의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7.2점이었다. 각 분야별 만족도는 교통환경이 66.6점, 의료시설이 56.3점, 주거여건이 55.9점, 문화체육시설이 55점, 편의시설이 54점으로 조사된 반면, 환경여건이 46.8점과 교육환경이 44.1점으로 비교적 열악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보면 전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 주민 편의시설의 경우 전년 대비 12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오름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전년보다 6점가량 올랐다. 구는 앞으로 조사결과를 토대로 각종 정책사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버블세븐’ 아파트 신규분양 기지개

    ‘버블세븐(서울 강남·서초·송파·목동,경기 용인·분당·평촌)’지역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강남 우면·세곡 지구에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하면서 이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에서 올해 31개 단지, 1만 1392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1만 4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스피드뱅크 이미형 연구원은 “버블세븐 지역은 다양한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여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면서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분양가보다 15%가량 저렴해 치열한 청약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남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세곡지구는 수서IC와 송파IC가 이어지는 헌릉로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7월 개통되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도 단지 앞을 지나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복정역이 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풀린 곳이라서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청약을 시작하며 일반분양은 약1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서초 우면지구 보금자리주택우면지구는 과천~우면산간 고속화도로와 양재천 사이에 있다. 2013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서부로 이동하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남쪽으로 청계산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 양재천이 가까워 조망권과 쾌적성이 좋다. 9월 사전 예약방식으로 약 1100가구가 나온다.●서초구 서초동 롯데건설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10월쯤 공급한다. 총 252가구 중 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사평역도 가깝다. 반포IC와 인접하고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성남 판교신도시 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B5-1, B5-2, B5-3블록에 300가구를 10월쯤 분양한다. 공급면적이 128~254㎡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서판교에서도 서측 끝이고,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환경은 쾌적하다. ●용인 성복동 고려개발 고려개발은 올 하반기 용인 성복동에 1314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3~320㎡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가깝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이용하면 강남과 쉽게 닿는다. 용인외고, 수지고, 풍덕고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도시와 산] (12) 성남 불곡·영장산

    [도시와 산] (12) 성남 불곡·영장산

    불곡산(佛谷山)과 영장산(靈長山)은 경기 분당신시가지를 에워싼 수도권의 대표적 명산이다. 8폭 병풍처럼 굽이굽이 시가지 한쪽을 떠받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시계 능선을 공유하고 있어 자칫 등산객들이 한 개의 산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북으로는 망덕산과 검단산(광주)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연결돼 하남시까지 내닫는다. 분당주민들의 품에 안겨 애정을 듬뿍 받고 사는 도시의 산이다. 성덕산이라고도 불리는 불곡산(해발 345m)은 나지막한 산으로 분당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성남시 녹지 축의 최남단에 있으며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 기슭에 자리잡았다. 남서와 북서 방향에 행글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분당에서 생성된 열기류가 모여 행글라이딩 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불곡산 정상까지 구름에 달가듯 등산로는 5.6㎞로 일주에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산림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췄다. 분당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자와 파고라, 평상, 야외의자 등 129곳이 마련돼 있다. 성남 시계 능선 일주가 시작되는 곳으로 시민들의 접근도가 높다. 최남단 등산로는 구미동 골안사로부터 시작된다.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 창건한 골안사는 원래 이름이 불곡사(佛谷寺)였으나 분당 신도시 개발로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곳의 옛 지명인 ‘골안’을 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등산로 입구 도로변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장보살상이 있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시가지 바로 옆에 있는 산이지만 진한 나무 냄새를 만끽할 수 있다. 대신 나무숲에 가려 전망은 좋지 않다. 노인들을 위해 자세한 이정표와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경사로마다 목계단과 밧줄로 된 난간이 꼼꼼하게 설치됐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밤나무가 계곡과 정상을 뒤덮어 불곡산 전체가 산림욕장이다. 인근에 ‘불곡산 산림욕장’이 있지만 주민들이 딱히 이곳을 고집하지 않는다. 숲에는 고사리와 둥굴레, 고비 등이 빼곡하다. 능선을 따라 시구를 새겨넣은 나무팻말이 곳곳에 있어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한다. 명상의 숲에는 이 팻말이 10m 간격으로 있다. 50여곳에 생태해설을 담은 팻말도 설치됐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에서 먹이를 주는 어린이와 노인들도 눈에 띈다. 1시간30분쯤 지나 불곡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서면 분당신시가지와 용인 수지·죽전지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광주 문형산이 보인다. 수내동, 불정동, 정자동, 구미동에서도 산행을 시작한다. 정자동 토지공사 본사 후문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다소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고 암석이 거칠어 노인들은 피해야 할 코스다. ●영장산 ‘정상에서 성격 나온다’ 불곡산으로 성에 차지 않는 등산객들은 곧바로 영장산(해발 413.5m) 산행으로 들어간다. 원래 불곡산과 붙어 있었지만 도로가 관통하는 바람에 떨어졌다. 분당에서 광주로 넘어서는 태재고개 4차선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영장산 등산로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도 불렸다. 옛날에 많은 비가 내려 천지가 대홍수로 뒤덮였지만 영장산 꼭대기에는 매 한 마리만 앉을 수 있는 곳이 남았다고 해 ‘매지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산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있다. 불곡산과 맞닿았지만 산행은 다소 힘든다. 굴곡이 심한데다 벼랑 중턱에 겨우 만든 등산로가 위험해 보인다. 한 줄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능선까지만 다다르면 완만해진다. 정상까지는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망덕산 경계까지는 9.5㎞로 3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얕잡아 보는 것은 금물이다. 영장산만의 성깔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정상 700m를 남겨 놓고 30여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코스가 등산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정상 남쪽 등산로에 목계단이 설치됐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다. 반대편 북쪽에는 난간을 잡지 않고는 하행이 어렵다. 영장산 역시 숲이 울창해 등산로 대부분이 그늘로 덮여 있다. 무더운 날씨엔 더위를 식혀준다.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주종이다. 중간 중간에 인위적으로 심은 리기다 소나무 군락이 있다. 쭉쭉 뻗은 모습이 시원해 보인다. 참나무 군락이 많은 편이지만 시드름병에 시달려 시가 치료하느라 죽은 참나무를 벌목해 쌓아 놓은 곳이 눈에 많이 띈다. 숲이 울창하고 생태계 보존이 잘돼 있어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매년 성남시와 성남환경연합 등 시민단체가 반딧불이 학교와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맑은 공기 덕에 곤충과 벌레들이 많아 산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진달래와 산철쭉이 등산로마다 지천이다. 영장산은 이배재고개를 지나 망덕산과 검단산으로 연결돼 남한산성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닭도리탕과 산성두부를 맛보려면 3시간가량 더 가야 한다. 영장산 서남쪽 기슭 야탑동 공원묘지 쪽으로 내려오면 봉국사다. 조계종의 직할 교구로 고려 현종 19년(1028) 때 창건됐다. 이어 성남시가 조성한 아파트형 공단이 눈에 들어오고 야탑동 아파트단지와 먹자골목이다. 도심 속 산이라 하행길에 도토리묵과 막걸리집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파파리반디·애반디·늦반디 형설지공 체험해 볼까 경기 분당의 영장산은 등산 말고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여름 밤을 수놓는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하다. 수도권 도심 속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초여름 야간산행이 잦아진다. 분당환경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1997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국내에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시작을 알린 행사다. 특히 ‘반딧불이가 살아 있는 숲을 지키는 것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테마로 숲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대규모 아파트가 숲을 이룬 분당신도시 코앞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참가율도 높다. 축제는 자연놀이 마당을 시작으로 천연염색시범, 반딧불이에게 엽서쓰기, 반딧불이 가면 만들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해가 질 녘부터는 반디음악제가 열리고, 슬라이드 상영에 이어 밤 10시까지 반딧불이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산행을 겸해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영장산 자락에서는 매우 드물게 세 종류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 파파리반디와 애반디, 늦여름에 출현하는 늦반디 등 세 종류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7~8종의 반딧불이가 있다. 이 가운데 파파리반디가 가장 드물며 반딧불이 가운데 가장 빠른 6월 초순~7월 초순에 나타난다. 영장산은 예로부터 물이 풍부하고 용출되는 장소가 많았다. 산아래 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개구리, 도롱뇽 등 많은 물속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수련, 노랑어리연꽃, 연꽃, 부들, 줄, 창포 등 물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잠자리, 소금쟁이, 물방개, 게아재비, 등의 수서곤충도 있다. 영장산은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버스는 도시형버스 100번, 마을버스 77번을 이용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강남 빌딩숲 속 물놀이 즐겨요

    강남 빌딩숲 속 물놀이 즐겨요

    서울 강남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양재천 물놀이장’ 두 곳을 15일 동시 개장했다. 양재천 영동2교에서 영동5교 방향으로 좌우에 자리잡은 두 물놀이장은 초고층 빌딩 숲에 마련된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다. 총연장 120m에 수심도 그다지 깊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도 어린이들이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수질 관리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동2~3교 사이에 자리한 양재천 좌측 물놀이장은 수돗물을 이용하고 영동4~5교 사이의 우측 물놀이장은 철저한 수질검사를 거친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하고 있다. 물은 최적의 수질 유지를 위해 매시간 교체되고 있다. 양재천 물놀이장은 9월 말까지 운영되고 지하철3호선·분당선의 도곡역 3번 출구를 통해 접근하면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양재천 물놀이장은 인근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양재천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심속 물놀이장”이라며 “도심에서도 개천에서 멱을 감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라·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청라·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청라, 송도만 있나. 우리도 있다.” 인천 청라, 송도에 이어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들의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분양 열풍을 불러온 인천 청라, 송도지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받기 위한 것이다. 택지지구는 편의시설과 교통망 등이 갖춰진 계획도시인 데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내년 2월11일까지 신규 분양을 받으면 5년간 양도소득세의 60~100%를 감면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매제한이 다소 부담되지만 이마저도 당초 3~7년간 되팔 수 없게 돼 있던 것을 올 들어 1~5년으로 단축했다. 2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예정인 물량은 총 84개 단지 5만 564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에 달한다. 이중에는 청라와 송도는 물론 광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포함돼 있다. ●광교신도시 이달 중 분양 광교신도시는 경기 수원(매탄동, 이의동, 원천동)과 용인(상현동, 영덕동)에 걸쳐 있다. 총 면적 1130만 1699㎡ 규모로 2011년 말까지 3만여가구가 들어선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복합 행정·법조타운도 조성된다. 영동,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서울~용인간 고속도로(2009년 7월)와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해 5곳에서 2444가구가 분양된다. 동광종합토건이 이달 중 A8블록에서 총 668가구를, 삼성물산이 하반기쯤 A9블록에 630가구(128~164㎡)를 각각 공급한다. ●남양주 별내지구 연내 3567가구 분양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IC) 근처에 509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2만 4000여가구가 건설되며 불암산이 둘러싸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이 지구 내에 생기고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16년)도 들어온다. 연내 6개 단지 총 35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이 8월쯤 A12-2블록에 652가구(128~172㎡)를, 대원이 9월에 A6-1블록에 49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수변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1만 3000여가구 경기 김포시 장기동과 양촌면 일대에 1127만 7000㎡의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2012년)과 김포고속화도로(2010년)가 개통 예정이다. 올해 14개 단지 총 1만 29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미건설이 6월쯤 Ac-02블록에 총 1058가구를, 같은 달 신명종합건설이 Aa-08블록에 총 1090가구(80㎡)를, 8월에 한양이 Ab-09블록에 1510가구(108㎡)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청라지구는 총 면적 1775만㎡ 규모로 2015년까지 3만 1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금융비즈니스와 레저가 결합한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연내 12곳에서 모두 6138가구가 분양된다. 6월에는 4개 업체가 5개 단지에서 2439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SK건설이 A31블록에 879가구(127~272㎡)를, 반도건설은 A33블록에 174가구(126~155㎡)를, 동양메이저건설이 820가구(A26 256가구, A39블록 56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송도·영종지구 총면적 5340만㎡의 송도국제도시에는 오는 2020년까지 총 9만 3600여가구가 공급된다. 연내에 4개 블록에서 1892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7월쯤 D7-1과 D8블록에 총 1014가구(114~174㎡)를 공급한다. SK건설은 9월쯤 M1블록에 총 286가구(116㎡)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영종지구는 총 면적이 138.3㎢로 레저, 비즈니스, 거주, 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2014년 완공 예정.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4만 5000가구 등의 공급에 들어간다. 올해는 9곳에서 1만 6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월에 현대건설이 A45블록에 1630가구(112㎡)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양재천변에 모심으러 오세요”

    삭막한 도심에서 농촌 마을의 정취가 묻어 나는 모심기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강남구는 22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4교 양재천변 벼농사 학습장에서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구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시범 모내기를 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1320㎡의 논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모를 심은 뒤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를 방사하게 된다. 이렇게 재배된 쌀은 고아원과 저소득층에게 전량 기증된다. 지난해의 경우 쌀 400㎏을 수확했다.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양재천의 사계절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한 체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직접 모를 심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쌀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노고를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행사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지하철 3호선 및 분당선 도곡역 3번 출구에서 영동4교 쪽으로 걸어 오거나, 시내버스 4412번을 타고 구룡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고 덧붙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내 첫 경전철 내년 6월 개통

    국내 첫 경전철 내년 6월 개통

    내년 6월 국내 첫 경전철 시대가 개막된다. 당초 일정보다는 지연됐지만 그동안 자치단체마다 계획설로만 무성했던 경전철 시대가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시는 민자로 추진 중인 경전철 건설사업을 당초보다 1년 늦춰진 내년 6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최근 경전철 시공사 사장단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협약 변경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분당 연장선 개통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규정 삭제 ▲자금 재조달을 통한 최소 운영수입 보장률을 당초 90%에서 79.9% 이하로 조정 ▲분당 연장선 개통까지의 운영 적자 보전 규모 최소화 방안 강구 등이다. 합의문에는 당초 오는 6월로 예정했던 준공 시기를 1년 늦추고 공기 연장에 따른 사업관리비, 감리비, 부대비용 등 간접비 109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3월까지 시공사로부터 자금 재조달 계획서를 제출받아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뒤 5월 시공사와 변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2004년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주축이 된 민간컨소시엄 ㈜용인경전철과 건설 협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연결 예정이었던 분당 연장선 공사가 지연되면서 경전철 공사도 함께 지연돼 지난 2007년 11월 용인시의 제안으로 협약 내용 변경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당초 협약에서는 분당 연장선 개통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예상 수입 감소분에 대한 보전 등을 약속했기 때문에 협약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시는 엄청난 재정손실을 감수해야 했었다. 용인 경전철은 구갈역에서 분당선 연장 구간과 접속해 강남대, 동백, 행정타운 등 15개역에 걸친 18.4㎞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종점은 에버랜드역이다. 현재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판교신도시 3.3㎡당 1500만원대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 나온다

    이달 중 판교신도시에서 3.3㎡당 1500만원대 중대형 아파트가 나온다. 2006년 분양됐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저렴하고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려 입주 직후 팔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에서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동판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다.123~337㎡의 중대형 아파트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 선으로 책정해 성남시에 신청했다. 부동산업계는 심의과정에서 신청 분양가보다는 낮게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2006년 중대형 아파트 분양 당시 당첨자들은 분양가 외에 채권액을 1억~3억원 더 부담했다.이번에는 인근지역인 분당 아파트값이 떨어져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동산업계는 심의를 거치면 분양가가 1500만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3월 이후에는 공공택지 중대형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소급적용)할 계획이라서 당첨자들은 입주 뒤 소유권 이전등기와 동시에 팔 수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성남 사서 있는 지하철 도서관 개설

    지하철 역사에 사서가 있는 도서관이 첫선을 보인다.경기 성남시는 22일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에 ‘정자역 작은도서관’을 개설,이날부터 전문 사서 2명이 도서 대출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바쁜 일과로 도서관을 찾기 힘든 직장인을 위한 이 도서관은 41.8㎡ 크기에 사회과학,소설,수필,시집,취미,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3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또 10여명이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갖췄고,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와 24시간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반납기도 설치했다.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오후 9시 원하는 도서를 무료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찾는 책이 없을 때는 성남시 중앙도서관에 도서대출 신청을 하면 다음날 이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철 역사에 전문 사서가 상주하는 도서관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작지만 대출 가능 규모는 대형 도서관과 같아 직장인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강남~광화문 직통 지하철 필요하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를 오가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한다.이에 따르면 2호선 강남역에서 신반포∼논현∼신한남∼서울시청∼광화문∼경복궁역으로 이어지는 이 노선은 11.47㎞ 구간으로,예상 소요시간은 강남∼서울시청역이 11분이다.또 모두 7개 역 가운데 신한남역을 제외한 여섯 곳에서 전철 1·2·3·5·7·9호선과 내년 하반기 개통하는 신분당선 등 7가지 노선으로 연결돼 전철을 바꿔타는 데도 매우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야말로 획기적인 교통 개선안이라고 할 만하다.서울에 와서 사는 외국인들이 장점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가 대중교통이 발달했다는 점이다.그러나 막상 서울살이를 하다 보면 생활에 불편을 주는 교통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시청·정부중앙청사 등이 밀집해 행정 중심지 구실을 하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상업 중심지인 강남을 잇는 교통망이 의외로 허술하다는 점이다.전철을 타자니 장시간 돌아가거나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고,버스·택시를 이용하더라도 만성적인 정체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강남∼광화문을 10여분만에 주파하는 전철이 등장한다면 교통 수요의 상당 부분을 떠맡게 될 것이다.이같은 건설 계획은 일부에서 추진하는 신분당선 2단계 노선(강남∼용산역)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어느 노선이 더욱 필요한지는 전문가 분석,여론조사를 하면 금방 판명날 일이다.강남∼광화문 노선이 하루빨리 가시화하기를 기대한다.
  • 수도권서 연내 1만 5000가구 쏟아진다

    수도권서 연내 1만 5000가구 쏟아진다

     “연말 분양 아파트 진주 있네.”  주택경기 침체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아파트 공급을 꺼려왔던 주택업체들이 다음달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낸다.잇따라 나온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과 담보인정비율(LTV)이 완화돼 청약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등을 제외한 주택은 분양권 전매도 허용된다.모델하우스에 청약인파가 몰리는 등 규제완화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1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만 1576가구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수도권에 1만 5543가구가 공급된다.서울 2380가구,인천 2196가구,경기도 1만967가구 등이다. ●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문건설  동문건설은 다음달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분양한다.공급면적은 143~162㎡짜리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다.어린이대공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잠실대교와 올림픽대교도 인접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하지만 주변에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하다.전매제한 대상이다. ● 구로구 고척동 벽산 블루밍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나온다.339가구 가운데 80~145㎡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목동 학원을 오가는 데 불편하지 않다.서부간선도로 및 올림픽대로를 타고 도심 및 외곽을 오가기 쉽다. ● 용산구 한강로3가 삼성 래미안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 한강로3가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서 40층짜리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 493가구를 짓는다.이중 13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시공은 삼성물산,대림산업,포스코건설이 맡았다.161~300㎡ 중대형 아파트다.KTX용산역이 가깝고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이마트,CGV용산,용산전자상가,아이파크몰 등 대형 쇼핑센터도 모여있다. ● 성남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 125~201㎡짜리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판교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전매제한 대상이다. ● 용인 광교신도시 용인지방공사  용인지방공사가 이달 말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113㎡짜리 아파트 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 북쪽으로 광교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단지 바로 동쪽에 있는 중심상업지구에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예정)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도 쉽다. ● 경기 의왕시 내손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한신,라이프,효성상아 빌라를 재건축해 아파트 696가구를 분양한다.주택형은 79~141㎡이며 1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평촌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과천을 거쳐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쉬운 편이다.전매제한 대상이 아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형 입주단지에 값싼 ‘월척’ 있다

    대형 입주단지에 값싼 ‘월척’ 있다

    ‘실수요자라면 연내 입주하는 대단지 새 아파트에서 내집을 구하자.’ 연내 입주하는 대단지 새 아파트가 실수요자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위축과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으로 대단지 새 아파트의 경우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거래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로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이 경우 입주 포기 물건은 시세에 비해 상당히 싼 가격에 나오고 있다. 반면 현금을 보유한 실수요자들은 종전보다 싼 가격에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반기에 값이 많이 올랐다면 갈아타기를 시도할 수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경기·인천·수도권에서 입주하는 500가구 이상의 단지는 19개에 이른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2개 단지를 포함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6곳이나 된다. ●강남 힐스테이트 1,2단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AID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1,2단지 2070가구가 올 연말에 입주한다. 공급면적은 40∼142㎡로 30개 동으로 돼 있다. 주위에 도심공항터미널, 무역센터, 아셈타워와 포스코빌딩 등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지다. 지하철 2·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2단지 입구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다. 경기고, 청담중고, 언북중, 영동고, 언주중 등 명문학교가 모여 있다. ●서초 반포 자이 반포자이 3410가구가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GS건설의 반포자이는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이다. 반포자이의 강점으로는 편의시설과 교통 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센트럴시티·신세계백화점·고속버스터미널·킴스클럽·국립중앙도서관·강남성모병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용산 파크타워 용산구 용산동5가 파크타워는 10월 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아파트(99~326㎡) 888가구와 오피스텔(170~304㎡) 126실 등 모두 101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2005년 4월 분양 당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청약이 완료된 인기단지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현재 이촌역 1번 출구를 단지 앞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용산가족공원, 중대부속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경기 수원 권선 SK 뷰 경기 수원 권선동 SK 뷰(VIEW) 1018가구는 올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11~15층 21개동 80~198㎡ 규모로 이뤄져 있다.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이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세곡초등학교를 비롯해 효정초, 곡선중, 남수원중, 권선고교와도 가깝다. ●수원 천천 대우 푸르지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수원천천 푸르지오 2571가구가 11월에 집들이를 한다. 공급면적은 85~182㎡형이다. 이 단지는 1호선 전철 성균관대역과 화서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 천안에 이르는 경부선 전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연장 노선(정자~수지~수원)이 2012년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서수원IC,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도 가깝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코레일 “2015년까지 114만명 일자리 창출”

    코레일은 2015년까지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 등 21조원을 절감하고, 11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ECO-RAIL 2015’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입체환승이 가능한 복합역사 건설로 교통편익을 증대하고, 대도심 열차속도를 높여 전국을 2시간대에 연결한다는 청사진도 담았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차세대 전기차량 도입 및 전철화 등 시설확충에 총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에 대해 실행계획을 밝힌 것은 코레일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철도차량 84량 도입을 시작으로,2015년까지 5조 1573억원을 들여 총 2183량을 들여올 예정이다. 이를 전철화된 전 노선에 투입,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것. 또 경춘선과 경의선, 분당선·수인선 등 4개 노선에는 주요역만 정차하는 ‘좌석형 급행열차’가 투입돼 도시접근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한다. 철도역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교통역사’ 10곳도 건립된다. 용산과 성북, 수색 등 민자역사개발지 대상으로 교통편익 제고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현재 53.5%인 철도 전철화율을 73%로 끌어올리고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3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5%인 여객수송분담률을 22.7%, 화물은 1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철도의 여객과 화물의 수송분담률이 각 1% 상승시 에너지는 200ℓ드럼, 160만개 분량인 연간 6000억원, 이산화탄소는 13억개의 에어컨이 1시간 가동될 때 배출되는 양인 81만 7000t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정조준,2013년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폐윤활유 정제 및 친환경 운전습관도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을 아파트분양 ‘빅매치’

    가을 아파트분양 ‘빅매치’

    올 가을 아파트 분양 빅 매치가 시작됐다. 명품 신도시를 내건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8일 일반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다음달에는 성남 판교신도시 잔여 물량이 나온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 삼성래미안 아파트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추가 분양 물량이 나왔다. 광교신도시는 수원 매탄·이의·원천동과 용인 상현·영덕동 일대에 조성된다.3만 1000여가구를 지어 7만 75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녹지율이 41%인 친환경 아파트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광교산과 원천 유원지 등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렸다. 울트라건설은 광교 아파트 분양 ‘첫차’ 시동을 걸었다.A21블록에서 ‘참누리 아파트’ 1188가구를 공급한다.8일 일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전용 면적 85㎡ 702가구,102∼135㎡ 476가구,135㎡ 초과 10가구다.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285만원.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더하면 1400만원에 이른다. 청약방식은 가점제 75%, 추첨 25%이다. 무주택 1순위일 경우 가점제 방식이 유리하다. 청약자격은 85㎡ 이하 아파트는 청약부금·예금에 가입해야 한다. 용인지방공사는 다음달 85㎡ 이하 아파트 700여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저축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광교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지역입지 여건 등을 감안해 청약점수가 60점 이상은 돼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에는 판교신도시 ‘막차’ 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서해종합건설 컨소시엄이 A20-2블록에서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17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라서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방식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같은 가격을 써내 경쟁하면 가점제 50%, 추첨 50%로 선정한다. 성남 거주자는 공급 물량의 30%를 우선 청약할 수 있다. 청약가점이 60∼65점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는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강남역∼판교∼정자∼광교로 이어지는 지하철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이면 닿는다. 분당∼수서고속도로와 분당∼내곡고속화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서해종합건설과 원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아파트를 내놓는다. 서해종건이 짓는 ‘서해 그랑블’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1000만원, 원건설 ‘힐데스하임’아파트는 3.3㎡당 920만원선이다. 당첨 가능 점수는 55∼60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건설은 14일부터 반포동 ‘반포래미안(퍼스티지)’을 분양한다. 당첨 가능한 청약 점수는 55점 정도로 예상된다.85∼267㎡ 244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26가구다.2009년 7월 입주예정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약가점을 충분히 따지고 전매제한기간을 감안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철1호선 내년 개통 앞두고 역이름 쟁탈전

    “역 이름을 선점하자.” 최근 경기지역에서 전철역 명칭을 둘러싼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9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경부선 전철 1호선 병점차량기지역(가칭) 명칭을 두고 화성시와 오산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차량기지역이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 외삼미동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행정구역상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하게 되는 역사 명칭을 ‘삼미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동탄역’ 또는 ‘능동역’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 화성 동부경찰서의 명칭을 두고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명칭 변경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던 오산시는 ‘이번엔 양보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산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역사명칭을 삼미역으로 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지난 6월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전달했으며 화성시와 역사 명칭 문제 등을 협의 중이다. 병점차량기지역은 주변 주민들의 역 신설 요청과 동탄신도시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340억원 중 화성시가 140억원, 동탄신도시 조성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가 2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군포지역에서는 내년 12월 개통될 전철 1호선 당정역(가칭)의 명칭을 둘러싸고 인근 한세대학교와 당정동 주민들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세대측은 역사가 학교로부터 5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있고 30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한세대역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정동 주민과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마을 이름을 바탕으로 ‘당정역’으로 해야 한다는 맞서고 있다. 주민들은 “군포시 예산으로 역사를 짓는데 지역명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만약 한세대역으로 결정된다면 철회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대는 신분당선 경기대역사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측은 “대학 주변을 통과하는 구간에 역사가 신설된다면 부지까지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성남시 정자역에서 용인 수지,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대를 거쳐 호매실까지 23.04㎞(지하 20.6㎞, 지상 2.44㎞)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전철 1호선 ‘병점(한신대)역’은 당초 ‘병점역’이었으나 한신대측의 지속적인 요구로 지난 2006년 9월1일부터 공동표기하게 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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