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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책 18명 추가/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7일 김근태 부총재를 도봉갑 지구당위원장으로 내정하는등 18개 조직책을 추가로 발표했다.이로써 현역의원을 뺀 2백7개 지구당 가운데 65개 조직책이 확정됐다. ▲서울 도봉갑=김근태(48) ▲강서갑=신기남(43·변호사) ▲구로갑=정한용(41·탤런트) ▲서초을=정상용(45·국회의원) ▲경기 수원 팔달구=박왕식(56·전의원) ▲성남 분당구=나필렬(59·매릴랜드대 정치학교수)▲안양 동안갑=최희준(59·가수)▲군포=유선호(42·변호사) ▲충남 천안갑=최기덕(44·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 ▲경북 영천=이육만(56·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영양·봉화=유상기(57·경북도의원) ▲예천군=박형서(47·국회의원보좌관) ▲경남 진해=김종준(52·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사천=이순근(41·국제문화예술협회한국위원회정책위원장) ▲김해=오세호(54·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밀양=이태권(50·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산천·함양=정막선(63·여·전민주당지구당부위원장) ▲양산군=이미애씨(28·여·적산농원대표)
  • 승용차 정면충돌 운전자 등 넷 사망

    【수원=조덕현 기자】 9일 하오 8시40분쯤 경기 고양시 내곡동 대내역 부근 일산신도시∼수색간 6차선 도로에서 경기4푸 7986호 쏘나타승용차와 서울3부 8606호 그랜저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쏘나타승용차 운전자 김재춘씨(31·고양시 동산동 66의7)와 이 차에 타고 있던 손언석(33·서울 성동구 옥수동 236의5)·이종철씨(33·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330동 607호) 및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원만희씨(38·서울 은평구 응암2동 242의 76)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운전면허 합격시켜 주마” 45명에 3천만원 챙겨/30대 구속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운전면허시험에 떨어진 사람에게 『담당공무원에게 말해 합격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조성철(39·서울 강동구 성내동 535)씨를 공문서위조및 사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도봉면허시험장 앞에서 시험에 떨어진 이모씨(45·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택동)에게 가짜합격도장이 찍힌 응시표를 보여주며 『합격시켜주겠다』고 속여 현금 85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지역 면허시험장을 돌며 시험에 떨어진 45명을 상대로 모두 3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면허시험에 떨어진 사람으로부터 응시표와 선불을 받은 뒤 미리 약속한 날짜에 가짜직인 등이 찍힌 응시표를 보여준 뒤 면허증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중도금을 받아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제 15회 서울현대도예 공모전/대상 권용미씨 「열린 마음으로」

    ◎우수상엔 요선구씨 「자화상Ⅱ」/특선 이유미씨 등 7점… 입선 56점/새달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서울신문사 주최 제1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열린 마음으로」를 출품한 권용미(27·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효자촌 동아아파트 202­302)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화상Ⅱ」를 출품한 여선구(36·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698의2 리스맨션 403호)씨에게 돌아갔고 특선은 ▲이유미(25·경기도 광명시 하안아파트 10 01­605)씨의 「고달픈 기다림」 ▲김영기(28·서울 동작구 상도2동 69의99)씨의 「현대장군◎」 ▲이정석(25·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아파트 204­11 05)씨의 「태초의 둘째날에」 ▲정자은(39·서울 도봉구 창1동 서울가든아파트 103­502)씨의 「무제」 ▲이용필(27·서울 강남구 도곡2동 우성4차아파트 2­507)씨의 「겨울나무Ⅰ·Ⅱ」1쌍 ▲김일용(32·서울 구로구 구로3동 781의4 401호)씨의 「진화」 ▲박은정(24·서울 강남구 청담동 26의14)씨의 「깊은 나무 옹달샘」이 차지 했다.이밖에 입선작 56점이 선정됐다.상금은 대상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이,입상 및 입선작은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곽노훈 △최석진 △전미선 △정진원 △민경익 △이정란 △심지수 △박미란 △배기용 △최혜진 △김창욱 △김민선 △전숙영 △김지혜 △안병진 △박해진 △김인선 △민홍동 △김수현 △송영철 △최경화 △박진희 △윤정선 △정미정 △전상호 △서병호 △최은영 △이진희 △김종윤 △이윤섭 △황도영 △서미경 △곽상희 △박철찬 △최규영 △김율식 △한정열 △정유근 △최휘연 △유제성 △안형숙 △이성권 △신윤희 △김동회 △양상근 △이영민 △이호상 △김이진 △남지원 △이정열 △이현희 △김희정 △심재복 △김수형 △한영석 △김정숙 ◎대상 권용미씨 “맛이 살아있는 작품 만들고파”/“실제의 자보다 또다른 에너지를 표현” 최고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권용미(27)씨는 『작품이 크지않아 대상은 예상못했다』면서 『아직 어리다는 기분만 있는데 도예계의 큰 상이 주어져 송구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논문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석사논문 작업으로 준비한 「열린 마음으로」 연작의 마무리 작품을 응모,뜻밖의 대상을 따냈다. 그의 작품은 최근 현대도예의 대작취향과 거칠고 무거운 경향을 벗어나 형태와 색감에서 밝고 생동감있는 형태로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샀다.『실제의 나보다 폭넓은 사고를 하는 내속에 있는 또다른 나를 이끄는 에너지를 표현했다』는 이 작품은 작고 정교하지만 새로운 사고의 장으로 향하는 작가의 욕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서울예고를 다니면서 흙만지는 것을 좋아해 조소를 전공하려 했는데 몸이 약해 도예로 전공을 바꾸었어요.그런데 막상 해보니 힘드는 건 더한 것 같아요』 『다만 선택한 길에서 잘 풀려나가고 있는데다 건강에도 무리가 가지않아 감사하다』면서 『원래 성격이 날카로웠는데 기다리면서 꾸준한 정성이 필요한 도예가 성격까지 좋게 바꿔가는 것 같다』며 도예예찬론을 폈다. 『앞으로도 작지만 맛이 살아있는 작품에 정성을 들이겠다』는 그는 『유학 계획은 없고 한국에서 학위를 끝마친후 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다복한 집안의 3녀1남중 2녀이며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제대할 때를 기다리는 예비신부.상금 5백만원은 이탈리아등 『정취있는 곳에 머물며 견학하는』 여행경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뽑고 나서/제작 재료·기법·조형능력 평가에 비중/대상은 밝은 행동감·적절한 소재 호감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쓰임이라는 구속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운신하게 된 현대도예는 그 제작의 동기와 제작과정,기법,제작도구 그리고 재료에서 조차도 다양하게 변화를 보이며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근자에 와서 현대도예가 어떤 것인가를 한마디로 말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고 어떤 작품이 비교 우위를 갖게 되는가를 평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이러한 점은 서울현대도예공무전과 같이 우열을 가리고 등수를 매기는 경우에 더욱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제한된 전시공간의 감안과 등수매김이라는 조건충족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심사를 하게 되고 심사의 틀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따라서 심사위원들은 다음의 점들에 유의하면서 심사를 하였다. 첫째,작가의 제작동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나 우리 시대와 사회의 절실한 문제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가.또는 넓게는 현대예술이나 좁게는 현대도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가.더불어 이를 높은 수준의 조형적 능력으로 표현하고 있는가. 둘째,순수한 형태창조를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거나 대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또는 밀도 있는 관찰을 통해 참신하고 개성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가. 셋째,제작과정에 있어서 재료,도구의 사용과 기법등이 적절하고 유기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들을 개선,발전시킨 흔적이 있는가 등이다. 심사결과 전체적으로 작가들의 제작동기 또는 의도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많았다.특선이상을 뽑는 경우에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문을 참고로 하였는데(물론 좁은 지면에 충분한 의견을 쓰기에는 어려웠겠지만)실망이 컸다.앞으로 모든 출품작들은 제작의 의도,작품의 성격을 처음부터 심도있고 분명하게 하여 제작을 하여야 할 것이다.더구나 제작의도가 형태로 표현될 때 재료,기법,형태,색깔 등이 적절한가의 여부는 깊이 생각해야 될 과제라고 본다.또한 성형의 방법이 다양하지 못하고 좋은 유약을 잘 사용한 작품이 드물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상수상 작품은 근자의 대작취향과 거칠고 무겁고 어두운 경향 일변도의 작품들과는 달리 형태와 색감에서 밝고 생동감이 있는 유기적 형태로서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샀지만 성형방법에서 미흡한 점이 지적되었다.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분명한 이야깃거리를 적절한 소재로 소화시킨 점에서 점수를 얻었으나 묘사능력이 다소 부친 점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 체육기금 억대 횡령/3명 구속/전대표 조오련씨 등 18명 입건

    【성남=윤상돈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4일 국민체육기금을 상습적으로 횡령해온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헤네스스포츠센터대표 김상수씨(50)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은행동 주공아파트수영장 주인 조오련씨(43)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1일부터 95년6월30일까지 헤네스스포츠센터내 수영장,골프연습장등의 입장객들로부터 받은 국민체육기금 8천6백여만원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입금하지 않고 회사운영비등으로 사용했다.또 성남시 중원구소재 한일레포츠타운대표 송문기씨(45·중원구 성남동 13)도 같은 기간동안 체육진흥기금 4천2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1억4천여만원에 달하고 있어 불구속 입건된 18명의 조사가 모두 끝나면 횡령액이 수억원대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분당에「한국판 베벌리힐스」/국내최고 건축가 21인 설계“예술타운”

    ◎단독·빌라 2백10가구 입주자 주문받아 분당에 한국판 「비버리 힐스」가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중앙공원 남쪽 C11블록으로 도시설계법상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1만9천평의 부지위에 단독주택 22가구와 빌라 1백88가구이며 단독주택은 대지 50∼1백95평에 건평 25∼95평,빌라는 35∼80평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규모로 볼 때도 서울 강남구 양재동의 고급빌라촌이나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들에 비해 모자라지 않지만 한국판 「비버리힐스」라고 부를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다른데 있다. 이곳에 지어지는 주택 한채 한채가 국내 최정상급 건축가 21명이 자신의 예술적 감각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설계,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작품타운」이라고 부른다.토지개발공사가 5개신도시 개발을 기념해 기획했다.토개공은 지난 93년 3월 주택설계를 20개 프로젝트로 나눠 국내 건축가들에게 공모를 해 이중 21명을 엄선,단지 조성을 맡겼다. 시공은 건영 등 16개사가 참여하고있다.이중 건영그룹 계열 8개사가 20개 프로젝트중 12개를 맡아 총 2백6가구중 1백28가구를 짓는다.건영은 「건영남서울 퓨처힐」이라고 이름을 붙여 단지내 건영단지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착공은 지난 3월에 들어갔으며 2백10가구 중 건영의 1백28가구를 포함,모두 1백74가구가 이달 중순에 분양된다. 하이웨이유통은 단독주택 4가구와 빌라 28가구 등 32가구,한일건설은 단독 1가구와 빌라 13가구등이다.삼성종합건설 쌍용건설 덕산토건 등이 지은 주택은 분양이 거의 끝났다. 단독 주택은 평당 1천만원선이며 4층짜리 빌라는 평당 8백만원선으로 분양가가 4억∼5억원선이다.기획도시인만큼 상류층을 상대로 건축비를 충분히 들여 짓는다는 뜻이 분양가에 나타나 있다.자재 및 주거 설비 등은 입주예정자로부터 주문받아 건축가의 작품성과 입주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특히 단독주택은 외관미를 살리기 위해 담장을 없앤 대신 보안문제를 위해 단지 전체를 공동 경비하는 방안으로 해결한다. 방범초소 CCTV시스템 등을 설치,운영하며 가구별로출동경비시스템도 설치하고 자동소화 및 가스차단장치도 채택한다.난방은 단지 전체 지역난방이다. 토개공은 이 주택들이 다 지어지면 입주에 앞서 설계를 한 건축가들과 시공회사들의 주관으로 주택전람회 행사를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주택전람회 일정은 내년 6월로 잡혀 있어 입주는 내년 7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개공 관계자는 『차원 높은 주택모델을 통해 새로운 주택 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작전」동료 보복살해 집중수사/Y증권 입사동기 L씨 소환조사/경찰

    ◎숨진 이씨 배신으로 손해 입은듯/전주 청부살해·재산노린 범행 가능성도/증권거래소 공성통신주 매매심리 나서 동방페레그린증권 대리 이형근(32)씨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8일 숨진 이씨가 지난 4월부터 공성통신 주식의 시세조작을 하는 이른바 「작전」을 벌이다 혼자서 주식을 먼저 팔아 단기차익을 챙기면서 「작전」에 함께 참여했다가 피해를 본 동료의 원한을 사 보복살해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에게 주식투자를 일임했다가 큰 손해를 본 전주에 의한 청부살해 ▲이씨의 4억∼5억원 짜리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준 사람에 의한 범행 ▲10억원이 넘는 이씨의 재산을 노린 범행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이씨의 첫 직장 Y증권 입사동기로서 공성통신의 주가조작 「작전」에 참여했으면서 사건 당일 고양시 한 식당에서 새벽까지 함께 포커를 했던 L씨(30·I증권 대리)의 승용차에 있던 장갑및 반바지·슬리퍼 등에서 혈흔이 발견됨에 따라 L씨를 여러차례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L씨는 18일 조사에서도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와 L씨 등이 지난 4월25일부터 1만1천5백원까지 거래가가 내려간 공성통신 주식에 함께 「작전」을 벌인 결과 지난달 24일에는 3만4천4백원까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주가가 매우 빠르게 하락,1만8천원대까지 다시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부터 한쪽에서는 계속 팔려고 내놓고 다른 쪽에서는 주가를 반등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경찰은 숨진 이씨가 공동으로 「작전」을 벌이다가 혼자서 큰 몫을 챙기려고 배신하는 바람에 크게 손해를 본 「작전동료」들의 원한을 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살해되기 얼마전부터 「이형근이 크게 다칠 것이다」라는 루머가 증권가에 나돌았다는 점을 중시,원한에 의한 범행부분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가 거의 맨손에서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불리는 과정에서 꾸준하게 전주들을 동원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주가조작 「작전」에서 거액을 잃은 전주가 앙심을 품고 청부살해했을 가능성도 캐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이씨가 주식거래를 위해 5억원짜리 차명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름을 빌려준 사람이 이를 탐내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계좌와 차명인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50평짜리 아파트를 비롯,수억원의 차명계좌,증권투자동료와 공동명의로 된 충남 온양시 땅 1천5백평 등 젊은 나이에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L씨의 장갑 등에 남아있는 혈흔과 숨진 이씨의 왼쪽손에 쥐어져 있던 머리카락 30여개에 대해 검사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1일쯤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는 숨진 이씨와 식당에 함께 있었던 L씨는 지난 4월 증권감독원이 고발해온 주가조작 파동과 관련,이미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으며 계속 수사대상에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해 7월부터 J증권 K씨등 증권사 간부 6명과 함께 로케트전기 주식에 대한 「작전」에 뛰어들어 같은해 9월까지 로케트전기 주식 20억8천만원어치 6만2천주를 산 뒤 되팔아 2억∼3억여원의 매매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L씨는 회사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불공정여부 확인 동방페레그린증권 직원 피살사건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성통신 주식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를 벌이고 있다.증권거래소는 18일 주가가 지난달에 두배 이상 급등하는 등 이상매매 의혹이 있는 공성통신 주식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는 매매심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증권사 대리 의문의 피살/동방페레그린 직원

    ◎「증시작전」 관련 보복 당한듯/주머니 20만원·승용차 그대로/주가조작·금전관계 집중조사/경찰,타증권사 직원 등 3∼4명 조사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H식당 주차장에서 일어난 동방페레그린증권사 영업관리부 대리 이형근(32·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씨 피살사건과 관련,경찰이 17일 증권거래에 따른 원한관계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승용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이씨의 주머니 지갑에 들어있던 20만원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차안을 뒤진 흔적도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뒷좌석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던 이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범인은 이씨가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이 식당에서 포커를 하다가 새벽에 헤어진 L씨(30·I증권직원)의 승용차 조수석 바닥과 트렁크에 있던 장갑및 반바지·셔츠·슬리퍼등에서 혈흔을 발견,L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연행조사하고 있으며 장갑등에서 발견된 혈흔과 숨진 이씨 혈액이 같은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L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L씨 말고도 사건발생 직전까지 식당에서 함께 포커를 한 Y증권사 입사동기 W씨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개인별 증권계좌 거래내역과 고객명단을 확보,숨진 이씨 때문에 손해를 입은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최근 K통신주식거래에 함께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숨진 이씨가 값이 많이 올랐을 때 주식을 먼저 팔아 나머지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이 아닌가 캐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거래한 고객의 대다수를 L씨가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이 과정에서 주가조작과 금전문제에 얽힌 원한관계가 생겼는지도 알아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일 하오7시쯤 고양시 H식당에 전에 근무하던 Y증권 입사동기 4명과 함께 들러 저녁을 먹고 포커를 하다가 다음날 상오3시10분쯤 헤어진 뒤 상오11시30분쯤 식당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안에서 목과 가슴등 16곳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가족들은 이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W씨에게 연락했고 W씨가 식당에 전화해 『주차장에 그랜저승용차가 있는지 봐달라』고 부탁한 결과 식당직원이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지난 10일에는 고객이 맡긴 돈 4천7백91만원을,11일에는 3천만원을 회사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최근까지 Y증권 동료들과 함께 한달에 한두번씩 이 식당에 들러 증권관련 정보를 교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의 동생 병길(30)씨는 『형이 살해되기 얼마 전에도 자동차 앞바퀴 고정나사가 빠져 있는 것을 모르고 운전하다가 하마터면 죽을 뻔한 일이 있다』며 치밀한 범행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지난 15일 고양시 세영병원에서 이씨의 장례를 치렀다.
  • 「1천억 이창수 계좌」 없었다/검찰 압수수색/비자금설 수사

    ◎시티은 「비실명예금」 35억뿐/이씨 거액탈세혐의 포착/전언 이재도씨 등 2명 출금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 예금계좌 보유설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10일 문제의 「4천억원설」은 중간전달자들에 의해 말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카지노자금 1천억원설」이 둔갑된 것으로 결론 짓고 「1천억원설」을 처음으로 발설한 이창수씨(43·경기도 화성 그린피아호텔대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1천억원설」의 최초 발설자로 지목하고 있는 이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잠적한 이씨의 신병확보에 앞서 이날 하오 「1천억원설」의 실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창수」명의로 자금이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시티은행 본점 전산부 및 강남지점 그리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씨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날 시티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씨 명의의 예금계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모 카지노업소 영업부장으로 일한 이씨가 1천억원 상당의 영업수익금을 과세신고할 때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잡고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이씨는 90년부터 93년 8월사이에 카지노 영업수입금 1천억원 상당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자신 또는 차명계좌로 입금처리하는 방법으로 과세신고에서 누락시켜 액수불상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대리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은행측은 이날 『「이창수」 명의로 된 계좌는 2개이며 거래금액은 3천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은행의 예치금은 모두 1천1백억원이며 이 가운데 비실명자금은 35억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이씨로부터 들은 「1천억원설」을 제3자에게 전달한 이재도씨(35·전 제일은행 압구정동지점 대리) 등 2명을 출국금지 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전달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김일창씨(55·요식업)등 10명을 모두 귀가조치 시켰다.
  • 중부 폭우… 광주 경안천 지류 범람/주민 1천명 한밤 긴급대피

    ◎최고 1백80㎜ 내려 곳곳 침수 소동/도로변 흙더미 무너져 차량 불통 사태도 8일 하오부터 서울·경기·강원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비는 9일 0시 현재 용인군 수지면이 1백80㎜를 기록,광주군 오포면 능평3리를 흐르는 경안천의 지류인 고산천과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동정리 능원천이 범람해 2백여가구 주민 1천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성남시 분당구 분당신도시내 열병합발전소 인근 지역도 경안천 지류가 범람할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하오 11시30분쯤에는 광주군 광주읍 장지리 인근 너비 4m,길이 20m의 하천둑이 붕괴돼 비닐하우스 2만여평이 침수됐고 장지리 43번 국도 장지교가 유실돼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용인군 수지면 1백80㎜,모현면 1백79㎜ 등 경안천 상류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신호등이 고장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 4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일원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하오 11시 30분에는 서울·경기,강원영서 중부지역에 예상강우량 1백20∼2백㎜의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충청 중·북부지방에 70∼1백4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하오 9시40분쯤에는 성남시 분당구 오리동 19 근린공원옆 야산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성남∼용인간 8차선도로의 4차선을 덮쳐 2시간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용인군 모현면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광주군과 용인군등 도내 일부지역의 전화등 통신이 두절돼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 9일 상오2시 현재 의왕이 2백19㎜로 최고 많이 내렸고 수원 1백84㎜,양평 1백76㎜,서울 1백10㎜,하남 1백37㎜,포천 1백2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마포구 성산동 청구아파트 맞은편 상암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1시간30분 동안 전면 통제됐다.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남단 편도 4차선중 2개 차선도 이날 밤 늦게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우체국 앞 교차로 등 일부 신호등이 낙뢰로 고장나기도 했다.또 하오 8시쯤에는 수원 화서역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도로 침수가 잇따랐고,10시쯤에는 낙뢰로 수원시 금곡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거산아파트 등 이 지역 1천여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오 7시 50분 쯤에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치령 가스충전소 앞 31번 국도에서 50t 가량의 돌과 흙이 무너져 내려 40m도로를 덮는 바람에 인제∼양구간 차량소통이 전면 중단됐다.
  • 땅값/오름세로 반전/2분기 동향/1분기 이어 0.15% 상승

    ◎수도권 새발지 중심 “들먹”/6대도시 보다 중소도시·군 뚜렷 전국의 땅값이 바닥권을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 건설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0.05% 오른데 이어 2·4분기에는 다시 1·4분기에 비해 0.15% 올랐다. 지난 92년 2·4분기 이후 2년6개월 가량 계속됐던 땅값 하락세가 지난해 말을 고비로 강보합세 내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2·4분기중 지역별로는 6대 도시 지역이 0.10%,중소도시가 0.19%,군지역이 0.21% 올랐다.조사대상 2백44곳 가운데 오른 지역은 64.8%인 1백58곳,떨어진 지역은 29.9%인 73곳,보합세를 보인 곳은 5.3%인 13곳이었다.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고성군으로 7번 국도변 지역과 온천지구로 고시된 일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2.03% 상승했다.반면 서울 서초구는 땅값에 영향을 미칠만한 개발사업이 없고 부동산 거래가 부진해 0.7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0.46%),경기도(0.35%),대구광역시(0.33%),강원도(0.33%)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대전광역시,충남,제주도는 하락했다. 건교부 당국자는 부동산 실명제,토지종합전산망 가동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평택시,용인군,성남시 분당구,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의 개발지역 및 준농림 지역과 지역개발사업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 대규모 「유령회사」 사기단 적발/19명 구속 1백17명 입건

    ◎자본금대납·수수료 수억 챙겨/어음 등 남발… 62억여원 부도내 회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을 은행에 잠시 대납해주는 수법으로 유령회사를 차려주고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일당과 유령회사 대표 등 1백44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김상희 부장검사)는 27일 성진컨설팅 대표 한봉현(46·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씨 등 유령회사 설립 브로커 13명을 상법 위반(자본금 가장 납입)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씨 등이 설립한 유령회사를 인수한 뒤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거나 당좌수표 및 딱지어음을 남발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한주상사 대표 김의환(금천구 시흥4동)씨 등 6명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25·여)등 1백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3월27일 김모씨(30)로부터 『회사설립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시중은행에 자본금 1억원을 대납,주식회사를 설립해준 뒤 곧바로 이 돈을 인출하면서 수수료 3백3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백28개 법인설립에 개입,2억2천2백여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명의만 빌린 속칭 「바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한주상사 등 유령회사 3곳을 설립한 뒤 은행으로부터 1억3천5백만원의 신용대출을 받는 등 모두 2억1천3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씨 등 브로커 13명에 의해 설립된 유령회사는 모두 4백60여개,허위납입 자본금은 모두 1천33억여원에 이르고 이들 유령회사 대표들이 당좌개설과 어음 등을 남발,부도를 낸 액수는 62억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 구조작업 소방관 실명위기/송파소방서 소방장 장만덕씨

    ◎유독가스에 실신… 뒤늦게 뇌종양 알아 뇌종양이라는 「독버섯」이 몸속에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 끝내 실신,병원에 후송됐던 노소방관이 오른쪽 눈을 잃을 위기에 처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소방장 장만덕(55·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씨.장씨는 삼풍참사가 터진 지난달 29일 현장에 출동해 유독가스와 불길이 치솟은 B동 지하2층에서 콘크리트와 철근더미를 헤치며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다 정신을 잃고 삼성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었다.그 때가 밤 10시였다. 처음에는 단순 질식으로 여겼으나 정밀 검사결과 뇌종양으로 판명됐다.두차례에 걸친 대수술로 일단 종양을 제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오른쪽 눈은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이다. 지난 73년 소방관으로 출발,화마와의 싸움에 청춘을 고스란히 바친 장씨는 내무부장관상을 받는등 이제까지 모두 11차례 수상경력이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소방관 생활 20년만인 지난 93년에야 2천4백만원을 융자받아 겨우 분당신도시에 내 집을마련할 만큼 청렴한 성품이다.또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높아 현재 소방관 비위척결을 주 임무로 하는 감찰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실종자 가족위원회 김상호씨등 대표 3명은 이날 하오 3시10분쯤 병실로 찾아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주다가 이런 변을 당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장소방장에게 실종자 가족들이 모금한 1백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 “비운의 서울나들이” 대구 경산대 장경숙 교수

    ◎은사선물 사러 「삼풍」 들렀다…/3년전 남편과 사별… 두아이 홀로 뒷바라지/사고전날 “아버지가 유언장 쓰던 생각” 전화 『은사에게 드릴 선물을 사러 가겠다며 나가더니 마지막 길이 되다니…』 「스승이 없는 시대」에 해마다 대학시절의 은사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을 찾아 사제간의 애틋한 정을 나눠온 경산대학 장경숙 교수(43·식품영양학과 학과장·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가족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실종자에 장교수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장교수가 서울에 오는 일은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드문 일이었다.그때마다 장교수는 자신에게 각별한 사랑을 쏟았던 스승이자 같은 식품영양학과 선배교수인 김전장관을 찾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상오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하오 4시30분쯤 세미나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찾아뵙기로 한 이화여대 재학시절 은사 김 전교육부장관에게 드릴 선물을 사려고 참화의 현장인 삼풍백화점에 갔다가 실종됐다. 더욱이 장교수는 지난 92년 남편 구영모씨(당시 대구 백화점 사장)가 암으로 숨진 뒤 혼자 몸으로 두아이를 돌봐온 것으로 밝혀져 가족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두아이를 부탁한다는 남편의 유언도 못이루고 참변을 당하다니 이보다 더한 슬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실종된 장교수의 오빠 장달원씨(47·무역회사 사장·성남시 분당구 서현동)는 구씨로부터 『두 아이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들은 동생의 거듭된 불행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장교수는 남편 구씨의 유언에 따라 2년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구미경양(19·여·대학생)과 요한군(17·중학생)을 키우며 착실하게 살아왔다. 장교수가 교수의 길에 정진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구씨의 외조덕분.유난히 부부 금실이 좋았던 탓에 구씨는 사망직전 아내에게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해 박사학위를 꼭 받아달라』는 부탁을 유언으로 남겼을 정도였다. 오빠 장달원씨는 『간밤에 미경이가 전화로 「중학교 때 병마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몰래 유언장을 쓰다가 나에게 들킨 기억이 난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며 복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 전동료부부 납치 몸값 요구/폭력조직 「일심회」 19명 검거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30대 회사원 부부를 납치,폭행한뒤 3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정춘섭씨(30·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등 폭력조직 「일심회」 조직원 19명에 대해 범죄단체 조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1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럭키아파트 104동 앞에서 동료였던 윤모씨(31·회사원)를 부인 채모씨(25)와 함께 승용차로 납치,이들의 은신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일반주택으로 끌고가 집단으로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왜 우리는 구청장 못뽑나”/분당 주민들 볼멘소리

    ◎인구 28만·면적 69㎢… 서울 서초구보다 넓어/일반구로 분류된 탓… 「시독립론」 고래들수도 『왜 우리는 우리 구청장을 뽑을 수 없는가』­ 요즘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이 주로 나누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수도권 신도시의 하나로 지난 91년 성남시에 편입된 분당 주민들은 6·27 지방자치선거에서 자기네 구청장들 뽑지 못한다는 사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주민들 상당수가 서울에 직장을 둔 「준서울시민들」이지만 막상 선거에 이르고 보니 새삼 서울과는 동떨어져 산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분당구는 행정구역으로 같은 자치구가 아니라 성남시의 일반구로 분류된다.이 때문에 이곳 지방자치 기초단체장은 구청장이 아니라 성남시장이다. 그러나 이곳은 일산·산본·평촌등 다른 신도시들보다 규모가 훨씬 큰데다 91년 개청 때부터 독립된 「분당시」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매우 거세게 일었던 곳이라 사정이 좀 다르다.면적이나 인구에서도 서울의 웬만한 구보다 크다.69.32㎦보다도 넓고 28만명의 인구도 15만명이 조금 넘는 서울 중구의두배가량이다. 주민들의 관심사 또한 격전이 예상되는 성남시장선거나 이른바 「빅3」가 주도하는 서울시장선거에 대해 거의 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생활에 그만큼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 등록이 끝나자 분당구청과 동사무소들에는 『왜 우리는 구청장 후보가 없느냐』하는 전화도 잇따라 걸려왔다.주민 경규칠(29·수내동)씨는 『처음엔 우리도 구청장선거를 따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주민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분구 때 관철시키지 못했던 「분당시 독립론」이 다시 고개를 들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 아파트 천장 일부 붕괴/분당 파크타운,작년에도 같은 사고

    【성남=윤상돈 기자】 5일 상오 4시2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동 파크타운 107동 1303호 조석현씨(31·회사원) 집 거실에서 천장 내벽 30여㎡ 가량이 무너져 내려 수족관 등 집기 10여점을 부숴 50여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고 당시 조씨 가족은 안방에서 자고 있어 화를 면했다. 인근 108동에서는 지난해 연말에도 천장붕괴사고가 나 시공회사인 대림건설이 받침대를 설치했었다. 파크타운 주민 한종인씨(45)는 『거실 천장에서 가끔 이상한 소리가 나 불안해 거실에서 지낼수 없다』고 말했다.
  • 민자 기초단체장 후보/11명 추가 발표

    민자당은 26일 11개 기초단체장후보를 추차로 발표했다. 민자당은 이로써 2백30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1백95개 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 ▲중랑 조동만(53·구의회의장) ▲은평 최중태(53·대해그룹회장) ◇부산 ▲기장 오규석(38·한의사) ◇경기 ▲성남 김종태(57·전성남 분당구청장) ▲고양 이성호(61·전부시장) ▲하남 구자관(62·재향군인회지회장) ◇강원 ▲원주 김대종(56·전시장) ▲고성 이영구(51·도의원) ◇전북 ▲전주 조명근(61·전시장) ◇경북▲김천 이성우(50·김천문화원장) ◇경남 ▲거제 조상도(58·전진해시총무국장)
  • 백화점공사장 붕괴/도로침하 교통마비/성남 분당서

    【수원=김병철 기자】 24일 하오 3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9 신도시 내 뉴타운백화점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22m의 흙벽이 무너지며 분당구청을 통과하는 서현동∼판교간 6차선 도로중 2차선과 인도가 10㎝ 정도 내려앉았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통행은 전면 중단됐다.
  • 민주/경기경선난장판/안동선씨/“장경우씨 돈봉투적발”…주먹·욕설난무

    ◎한밤까지 개표 못하고 산회… 무산 가능성 【안양=한종태 기자】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대회가 불법선거운동 시비로 후보지지자들 사이에 욕설과 주먹다짐이 오간데 이어 돈봉투까지 발견돼 경선무효 시비로까지 확산되면서 결국 개표마저 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었다. 민주당은 13일 안양 문예회관에서 경기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어 우여곡절을 겪으며 1차 투표에 이어 이기택 총재가 지원하는 장경우 후보와 동교동계인 안동선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에 들어갔으나 장 후보측이 대회장에서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고 안 후보측이 주장하며 무효를 요구,두 후보측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자정이 넘도록 투표함을 열지 못했다. 이날 1차투표에서는 대의원 4백59명이 투표에 참가,이기택총재의 지원을 받는 장후보가 과반수에 2표 모자라는 2백28표,동교동계인 안후보는 2백22표,정관희후보는 7표를 얻었다.무효는 2표였다. 양측간의 대립이 계속되자 제정구 대의원대회의장은 14일 0시40분쯤 『선거관리 기능이 마비상태』라며 『의장으로서 투표함을 중앙당에 보관하기로 하고 산회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투표함이 유효한지에 대한 결정은 총재단회의와 도지부의 합의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안 후보와 동교동계의 선거무효 주장이 워낙 강해 이날 경선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 후보측은 이날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장 후보측 대의원인 최모씨가 성남수정구 및 중원·분당구 대의원명단과 10만원씩이 들어있는 봉투 3개를 갖고 있는 것을 적발,장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양측간의 대립이 계속되자 주최측은 이규택 도지부장과 장·안 후보의 3자회담을 열었으나 안 후보는 이 문제를 총재단회의에 넘기자고 주장한 반면 장 후보는 개표부터 한 뒤 진상을 규명하자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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