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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가을밤은 ‘축제중’

    성남 가을밤은 ‘축제중’

    분당신시가지를 포함한 성남시 곳곳이 가을 축제로 물든다. 시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탄천변과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수정로, 율동공원, 희망대공원, 분당구청잔디광장, 중앙공원 등 성남시 전역에서 ‘2008성남탄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인 예술제는 성남예총과 문인, 국악, 연예, 미술, 연극, 음악, 무용, 사진작가, 영화인협회 등 9개 지역예술인 단체가 모두 참여한다. 지난해 축제시작 3년만에 20만명을 불러모았다.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이 친환경 탄천과 도시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의 도시형 아트페스티벌이다. 매년 8월 여름축제로 개최되던 것을 운영시기를 조정, 성남시민의 날인 10월8일에 맞춰 가을축제로 준비되면서 낮 시간을 이용한 시민참여와 체험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분당 분구계획 없던 일로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시작됐던 분당신시가지 분구계획이 무산됐다. 성남시의회는 2일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분당구를 분구하는 대신, 판교신도시 행정서비스를 위한 한시적 기구를 만들자는 행정기획위원회의 의견을 36명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위원회는 분당구를 분구할 경우 최소 200명의 공무원과 200억원의 행정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공공청사 건축비 등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차라리 이 돈을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 관계자는 “분구로 인한 소모적인 주민갈등과 시간낭비를 그만두고 지역 주민에게 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 전체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판교입주(8만 8000여명)에 따라 52만 7000여명이 넘게 되는 분당구를 남·북구로 분리하는 계획은 무산됐다. 또 신설되는 구의 명칭을 ‘판교구’로 해야 한다는 판교입주 예정자들과 ‘분당남·북구’로 해야 한다는 분당주민 사이에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갈등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반대해 분당구 분구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며 “시의회가 권고한 대로 판교신도시 주민을 위한 한시적인 행정기구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Beijing 2008] 금빛 물살에 폭염 씻어

    올림픽이 개막되자마자 전해진 최민호와 박태환의 잇따른 금메달 소식에 국민들은 한여름 무더위와 경기침체의 우울함을 모처럼 말끔히 씻어냈다. 전국민적인 축제의 주말이었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 아파트에서는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특히 박태환이 수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순간에는 일요일 아침임에도 서울지역 TV 중계 시청률은 42.1%를 기록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10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시민들은 기쁨에 북받친 감회들을 털어놓았다. 시민들은 불모지에서 ‘하면 된다.’는 정신을 보여준 박태환을 칭찬했고,2·3등에 그친 중국과 미국선수를 전광판에서 가리키면서 “경제·외교 등 분야도 분발하라. 하면 된다.”고 외쳤다. 아이들은 “나도 마린보이가 되겠다.”면서 ‘박태환 키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불모지에서 캔 금… TV 시청률 42%”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본관 야외로비에서는 동창·동문 200여명이 아침 9시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자 일제히 만세를 외치며 교직원·학생·시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교직원 이원진(39)씨는 “비교 기록만 보고 금메달을 따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환상적으로 우승했다. 취업난에 고생하는 학우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과동기인 박대용(19·체육교육과 1학년)씨는 “친구들과 목이 쉬어라 응원했는데, 전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태환이가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자연학습장에서 열린 ‘한강 횡단 수영 대회’에 참가한 2600여명 시민들은 오후 1시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다른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2008개의 태극기를 나눠 들고 한강을 횡단했다. 바다수영동호회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회원 20여명은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강 공원 잠실 지구에서 뚝섬 지구까지 1.53㎞ 구간을 헤엄쳐 건넜다. 행사를 마련한 배홍모 본부장은 “진보, 보수로 갈린 민심을 수영으로 하나가 되게 했다는 데 금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박태환 키즈 “나도 형 처럼 될래요”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수영장에는 3000여명 시민이 운집해 수영장 안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중심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피켓을 든 여고생들과 부모의 손을 잡고 아이들은 200m 지점에서 박태환이 선두로 나서자 열렬히 환호했다. 박태환이 1위로 골인하자 수영장에는 축포가 작렬했고, 은색 종이가 수영장 안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쏟아졌다. 일부 여고생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6살 아들과 응원한 유환선(40·성남시 분당구)씨는 “경기침체, 불황으로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오랜만에 행복한 웃음을 찾아준 값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현초등학교 임준혁(10)군은 “형은 초등학생들의 우상이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태환이 형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린보이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서울 홍현초등학교 윤동주(10)양은 “초등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받았어요.”라고 울먹였다. ●“중국·미국도 못 따라올 실력 통쾌했다” 서울시 중랑구 D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인준(53)씨는 “경기가 바닥인데다 미국산 쇠고기까지 들어와서 장사가 더 안 되는데, 이런 불황 속에 전 국민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전해져서 기분 좋다.”면서 “가뭄에 단비 같은 통쾌한 질주였다.”고 말했다. 김민주(33·서울 은평구 역촌동)씨는 “중화민족주의의 본고장인 베이징 한복판에서 세계 초강국인 미국과 유럽 선수들을 눌렀다는 데서 통쾌함이 더 크다. 우리나라 정부, 정치권도 독도, 쇠고기 협상 등의 미숙함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제무대에서 성숙한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Metro] 분당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화

    경기 성남시는 2010년 12월까지 95억원을 투입, 분당구 40곳에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상수도관을 설치할 때 지대의 높이가 비슷한 곳을 일정한 블록으로 나눠 블록 단위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수질, 수압, 수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수도운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도관 수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수돗물의 수질을 개선하고 유수율(有收率)을 높일 수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중 관로에서 손실된 물을 제외하고 수도요금을 받는 물의 비율을 뜻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전KPS 810억원 규모 해외수주

    한전KPS가 국내 발전설비업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파키스탄 파우지 파운데이션사가 발주한 다하키 복합화력발전소 운전 및 정비(O&M) 공사계약을 8116만달러(약 810억원)에 따냈다. 최근 경기 분당구 금곡동 본사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시드 아리프 하싼 파우지 파운데이션 사장, 무라드 알리 주한 파키스탄 대사, 권오형 한전KPS 사장, 마크 덴더 ETS 부사장.
  • 경기, 평준화 고교 ‘선지원 후추첨’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의 올해 학교 배정에서 ‘선지원 후추첨’ 원칙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발표한 고교 평준화지역 2009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통해 신설 예정인 3개교를 포함한 115개 일반계 고교 학생 배정에 100%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군내 배정과 구역내 배정 등 2단계에 걸친 배정에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최대한 존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과천·군포·의왕 포함), 고양, 부천 등 5개 학군이다. 배정계획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군 내 5개 지망교를 선택하도록 한 뒤 지망교별 추첨을 통해 일정 비율을 배정한다. 수원, 성남, 고양 학군은 50%, 안양권 학군은 40%를 1단계에서 각각 배정하고 단일 학군인 부천은 100%를 배정한다.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내 학교 가운데 지망교를 다시 선택한 뒤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받는다. 학군을 2∼4개로 쪼갠 구역은 ▲수원(남부, 북부)▲성남(수정·중원구·분당구) ▲안양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고양(덕양구, 일산동·서구) 등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여행 유류 할증료 ‘쇼크’

    해외여행 유류 할증료 ‘쇼크’

    직장인 이모(42·성남시 분당구)씨는 지난 5월 말 H여행사를 통해 중국 칭다오 4일(7월28∼31일) 상품을 예매했다. 중국에 꼭 가보고 싶다는 부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서다. 항공권 가격으로 40만원(2인 왕복)을 선지불했다. 여행을 일주일쯤 앞둔 지난 21일 여행사에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곧장 여행사에 전화를 했다.“이달 1일부터 유류할증료가 인상돼 왕복기준 40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가격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결국 이씨는 중국행을 포기했다. ●미주·유럽·동남아 30%이상 인상 ‘유류할증료’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정부가 앞장서 서민 지갑에서 돈을 뜯어내 항공사의 ‘고정 수익’과 여행사의 ‘부당 이득’을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오를수록 항공사와 여행사의 금고는 두둑해진다.‘소비자만 봉’인 셈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 1일 일제히 유류할증료를 대폭 올렸다. 지난 5월 대비 미주·유럽·호주 구간은 32.1%, 중국·동남아 등 구간은 32.2%, 일본은 31.2% 등으로 올렸다.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가격보다 더 비싸거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간도 적지 않다. 칭다오 구간은 항공권이 10만원(편도기준)인데 유류할증료는 20만원이다. 호주 구간은 항공권이 80만원(왕복기준)인데, 유류할증료는 50만원이다. 이번 인상분은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오는 9월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필리핀항공(PR), 유나이티드항공(UA), 일본항공(JL) 등 모든 외국항공사들도 때를 같이해 30% 이상 인상했다. ●“정부가 발벗고 항공사 수익 보장” 비난 여행업계는 물 만난 고기격이다. 유류할증료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수수료를 거저 먹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전 노선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노선에 대해 여행사에 꼬박꼬박 유류할증료의 7%를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아시아나항공에도 전 노선의 수수료를 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유류할증료(여객 기준)는 항공사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 4월 도입됐다. 당시에도 정부가 나서서 항공사의 고정 수익을 보증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항공사 수익을 보장해주는 측면이 있지만 항공사 운영상 폐지는 못한다.”면서 “여행사들의 부당 수수료만이라도 없애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정부가 일종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항공사를 지원하는 건데,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강요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면서 “항공사들이 서비스나 경영 악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모럴 해저드에 빠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쪽은 “국제선 요금 인상은 항공사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유가 인상분의 30%를 요금 인상 등으로 보전받고 있지만, 그 부분을 빼고도 유가 급등으로 인한 손실이 올 한해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주택공사 본사 압수수색

    경기지방경찰청은 25일 성남시 분당구 대한주택공사 본사의 택지설계단과 택지개발처, 도시기반처 등 3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 주공 서울본부장 권모(61·구속)씨가 2005년 5월 퇴직 후 부회장으로 입사한 토목설계회사가 3년여 동안 200억원대의 설계용역을 주공으로부터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토목설계회사는 권씨가 부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주공으로부터 수주 실적이 거의 없었으나, 이후 20건이 넘는 대규모 용역을 따냈다.”면서 “또 주공의 퇴직사원 8∼9명도 스카우트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권씨의 집 압수수색에서 100만원씩 봉투에 든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권씨가 주공 직원에 대한 접대용으로 700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압수수색한 주공 3개 부서의 수사대상 직원은 10여명에 이르고 임원급도 포함된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권씨는 지난 24일 주공 판교사업단 전문위원 김모(58)씨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와 주공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뇌물 공여)한 혐의로 구속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성남 노령화에 분당이 ‘절반’ 기여

    경기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노부부 중심의 거주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분당 신도시의 영향 때문이다. 서울의 과밀 인구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데 이어 기형적 인구구조로 도시의 활력마저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지나친 집값 상승이 생산력이 왕성한 중산층의 진입을 막고 서울 강남 등지의 노년층만을 불러들여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성남시가 처음 조사 발표한 ‘성남시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 인구는 6월 말 현재 95만 3960명으로 전년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1.1%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3년 5만 6314명에서 올해에는 7만 1018명으로,5년 사이 무려 26%(1만 4704명)가 늘었다. 특히 노인인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만 2507명이 분당구에 거주해 시 전체 노령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조사망률(특정인구집단의 1년간 사망자 수를 연인구로 나눈 1000분율)은 3개구 가운데 분당이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성남시의 인구 노령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남의 구시가 지역인 수정구와 중원구는 조사망률이 각각 3.9와 3.7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 노령화지수(15세 미만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자치하는 비율)도 증가해 2004년 31.6%에서 무려 10.9%포인트가 높아진 42.5%를 기록했다. 이 현상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고양 일산신도시와 차이가 두드러져 성남시는 원인 분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산동구의 경우 노인인구가 전체인구(92만 4839명)의 7.6%로, 일산서구(7.8%)와 덕양구(8.8%)에 비해 오히려 낮은 점에서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유엔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특히 성남시는 5∼6년 내에 노령인구 수가 15세 미만의 유년인구를 앞지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률은 반대로 낮아졌다. 성남의 여성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07로, 경기도 평균 1.23보다 낮다. 전국 1.1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15∼65세)도 줄었다. 성남시내 생산가능인구는 지난 2005년 73만 3624명을 기점으로 매년 1만여명가량 낮아져 올해는 71만 6315명으로 조사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고양이도 무서워하는 성격이었는데… 관광객에 어떻게 조준사격 할 수 있나”

    북한군에게 피격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의 사망 경위가 속속 드러나자 시민들은 울분을 토로하며 정부와 현대아산의 안일한 대처를 성토했다. 직장인 유환규(40·성남시 분당구)씨는 13일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살인”이라며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고 여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조준해서 쐈는데, 민간인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졌다. 지난해 6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기도회에 참가했다가, 숨진 박씨와 같은 곳에서 북한군에게 붙들려 20여분간 억류됐던 도시빈민사회복지선교회 김홍술(52) 목사는 “정부와 현대아산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남쪽 관광객이 자주 억류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사전에 관광객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접근금지 팻말이라도 세웠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망연자실한 유족들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차려진 박씨의 빈소를 지키며 안타까워했다.6자매 중 셋째인 박씨의 둘째언니(56)는 “아직 팔순 노모가 살아 계신데 충격으로 정신을 놓을까봐 말을 못하고 있다. 뉴스를 보지 못하도록 TV도 일부러 고장 냈는데, 어디서 들으셨는지 ‘셋째 딸 어디 갔느냐.’며 계속 찾고 계신다.”며 울먹였다. 둘째 동서 강모(62)씨는 “길이 아니면 가지 않을 정도로 진실했고, 이웃에도 선행을 베푼 인자하신 분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섯째 동서 강모(59)씨는 “고양이도 무서워서 근처에 가지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북한군 초소가 있는 줄 알았으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애석해했다. 아들 방재정(23)씨는 “믿기지도 않고, 도저히 현실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긴 한숨을 토했다. 남편 방영민(53)씨는 “이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 아내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모든 의혹들이 시원하게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이 푹푹 쓰러졌다

    9일 전국에 걸쳐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탈진 사고도 속출했다. 한낮의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가 해가 떨어지자 보행자들이 부쩍 늘었다. 축산 농가들은 가축들의 집단폐사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거리에 발길 끊겨 식당 한산 지난 8일 오후 1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이모(31·여)씨의 집에서 이씨가 탈수 증세를 보여 광산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순천에서도 이모(55·여)씨가 탈수 증세로 쓰려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실내 통풍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도시의 시민들은 시원한 건물 안에서 폭염을 피하거나 가로수 그늘 아래로 걸어다녔다. KT,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몰려 있어 평소 점심시간대면 북새통을 이루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김치찌개나 동태탕, 설렁탕 등을 파는 식당을 가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냉면집이나 팥빙수점 등에는 손님이 몰렸다. 동태탕을 파는 D식당 주인 황모(38)씨는 “오늘은 에어컨과 선풍기를 돌려도 손님 발길이 끊겼다.”고 말했다. 레저용 보트의 배터리가 폭염에 과열되면서 폭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9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당현리 김모(53)씨 창고 앞마당에 보관 중이던 0.5t 보트에서 엔진 배터리가 폭발, 보트를 모두 태웠다. ●양계농가 연이은 악재로 울상 이날 최고기온 33도를 기록한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의 양계 농장주 조모(52)씨는 “며칠 동안 하루 평균 100여마리의 닭이 폐사하고 있다.”면서 “사료값·기름값 폭등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다 폭염까지 겹쳐 졸지에 빚이 1억 5000만원이나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조씨는 쉴틈 없이 대형선풍기를 가동하고 1시간에 한 차례씩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 돼지 3500마리를 키우는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김현욱(47)씨는 “돼지들의 사료 섭취량이 20∼30% 줄었다.”면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하루 종일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돼지에게 소금이나 칼슘이 많이 함유된 사료를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남 마산시 오동동 마산수협 제빙공장의 임채곤 서무대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2주 전에 비해 얼음수요가 무려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지금 공장 작업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김성수(사업)성호(서울신문 출판국장)씨 부친상 8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841-7652 김상철(서울 도봉구청 도시관리국장)씨 별세 주한(동양건설산업)주성(현대건설)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 이종관(소프트전자 이사)종환(자영업)종남(〃)종숙(〃)씨 모친상 전숙희(삼성생명 을지로지점 SM)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5 조성기(변호사)씨 별세 동균(사업)동우(지식경제부 과장)동희(제일병원 의사)씨 부친상 신명국(가든비뇨기과 원장)김정태(성락교회 목사)조한욱(미국 거주·공인회계사)씨 빙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94 조승일(전 건설부 국토계획국장)씨 별세 성주(미국 거주)씨 부친상 차국헌(서울대 공과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씨 빙부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072-2025 김학범(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미옥(영파여고 교사)씨 모친상 정의정(동서울대 교수)씨 시모상 김광석(아이블 대표)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31 김홍영(팬택계열 CS본부장)충영(인천공항공사 과장)씨 모친상 7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62)510-3174 홍순필(전 경기도청 행정사무관)씨 별세 천표(야탑중 교장)광표(경기도 농업기술원 과장)씨 부친상 박중기(전 분당구청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6 전용준(전 스포츠투데이 기자)씨 부친상 7일 국립암센터, 발인 9일 오전 8시 (031)920-0303 하원대(시그너스 회장)씨 별세 명준(시그너스 대표)형준(시그너스개발 대표)씨 부친상 심윤조(오스트리아 대사)이진우(시그너스인터내셔널 부사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02)3010-2230 정상철(LG V-ENS 부장)태철(삼성엔지니어링 대리)씨 모친상 유종희(SL건설)이낙선(라원교통)진두진(국방부 복지근무지원단)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 심순덕(전 대전기독사회복지관장)씨 별세 원흠(연세의대 교수)씨 누님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02)2227-7569 김근희(인텔리전트 솔루션즈)씨 부친상 이재학(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 대리)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5 곽태균(정우산업 대표)태원(미국 거주)은영(〃)씨 모친상 홍형주(미국 거주)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51 이돈희(서울대 명예교수)씨 상배 용직(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박사과정)윤미(홍익대 교수)윤정(고려대 〃)씨 모친상 천미선(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석사과정)씨 시모상 이성균(울산대 교수)최형재(고려대 〃)씨 빙모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27-7567 최철준(전 제일모직 상무이사)씨 별세 종윤(잉글리쉬무무 총판사장)종원(자영업)정은(〃)씨 부친상 장우진(아디다스코리아 차장)씨 빙부상 이수진(머니투데이 마케팅팀 과장)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63 김정훈(기획재정부 용도팀장)보현(도로교통공단)수진(방송작가)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20
  • 月 4%대 소비자물가 상승세 울고 웃는 ‘소호’

    月 4%대 소비자물가 상승세 울고 웃는 ‘소호’

    편의점,LPG충전소, 제과·아이스크림점, 동물병원, 주유소, 약국·한약방, 노래방, 애완용품점, 사설학원, 숙박업소 등. 월평균 4%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올 1∼4월까지 최고 38%에서 최저 12%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소호업종 ‘톱 10’이다. 국민은행연구소는 120만여 개인사업자들의 카드매출액을 분석해 25일 발표한 ‘2008년 소호 업종리포트’에서 이렇게 밝혔다. 소호(SOHO)란 작은 사무실(Small Office)이나 자택사무실(Home Office)에서 근무하는 사업 형태를 일컫는 용어로 중소 규모의 자영업 전반을 가리킨다. ●부진한 소호 업종들 활황업종과 달리 지난 4개월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업종들은 다음과 같다. 정보통신기기·이동통신업의 매출이 34.6% 감소한 데 이어 세탁소(-32.9%), 주방용품점(-11.5%), 가전제품(-11.4%), 농수축산물점(-9.8%), 사무용기기(-9.1%), 사진관(-8.9%), 귀금속·액세서리·시계(-6.0%) 등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충근 연구위원은 “올해 1∼4월 카드 매출 증가율이 3.8%였던 점을 감안하면 특히 부진했던 업종들의 총 매출액은 더욱 하락했을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소비 패턴이 생필품 위주로 바뀐 데다 소비자들이 외식 등을 줄이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액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다가 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한 업종들도 있다. 한식당의 경우 지난해 1∼4월 카드매출액 증가율이 14%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0.6% 감소했다. 일식·중식·양식·패스트푸드점은 지난해 12.3%에서 올해에는 0.9% 성장에 그쳤다. 슈퍼마켓·일반잡화점은 14.9%에서 1.9%로 하락했다. 주방용품점도 지난해는 14.2% 성장했으나 올해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11.5%다. 이·미용·피부관리업종은 7.9%에서 0.6%로 둔화했고, 가전제품구매도 3.4%에서 -11.4%로 하락했다. ●활황인 소호 업종들 반면 차량용 LPG충전소의 카드 매출 증가율은 작년 16.0%에서 올해 34%로 확대됐고, 주유소 역시 21.6%에서 19.1%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름값이 뛴 데다 카드결제 비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타 유류판매 업종은 지난해 12.0% 감소에서 24.8% 증가로 급상승했고, 약국·한약방(올해 기준 18.1%), 제과점. 아이스크림(29.9%), 편의점(38.7%)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계절별 업종 성수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업종별 성수기가 따로 있어 개업 시점을 암시하고 있다. 사무용기기나 가구, 주방용품, 세탁소, 가방·제화, 컴퓨터·소프트웨어유통은 아무래도 결혼과 신학기가 시작하는 봄이 성수기다. 여름에는 주유소,LPG충전소, 차량정비, 편의점, 가전제품, 숙박업소 등이 유망했다. 가을에는 인삼·건강식품, 의복·아동복, 커튼·카펫, 스포츠·레저용품점 등이, 겨울에는 한식, 일식·중식·패스트푸드점, 제과점·아이스크림점, 귀금속·액세서리, 조명기구 등이 성수기였다. 한편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연간 총 매출액 평균은 1억 8659만원으로 이 가운데 카드 매출액은 8300만원으로 약 44%를 차지했다. 업종별 매출액 평균은 가스충전소(37억 8300만원), 주유소(27억 4100만원)가 높았으며 애완용품, 옷감 등 직물, 사진관, 화원, 예체능학원, 이·미용·피부관리, 세탁소, 노래방 업종은 1억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서초·강동·송파·노원·마포·양천·광진·동작·강서구 등 10곳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 서구 등의 카드매출이 높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광주 오포e-편한세상 248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81의1 일대에 ‘광주 오포e-편한세상(조감도)’ 248가구를 7월1일부터 분양한다.2만 9533㎡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13∼15층 규모로 총 6개동이 지어진다.160∼194㎡로 이뤄진다. 오포 e-편한세상에서 분당 서현역까지는 자동차로 10분 걸린다. 입주는 2010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 내 주택전시관 4층에 27일 개관한다.(031)717-2400.
  • [쇠고기 추가협상이후] 엇갈린 시민반응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래서 촛불집회의 향방에 대해서도 크게 양론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민간 자율규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유럽처럼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로 지정된 내장 등의 수입을 막지 못했고, 검역주권도 확보되지 않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성남 분당구에 사는 유모(41·직장인)씨는 “추가협상은 미국이 양보할 수 있는 부분만 양보한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성심여고 3학년 성모(19)양은 “등뼈 등 수요가 많은 부위는 그대로 수입하고, 수요도 없는 눈과 뇌는 들여오지 않겠다는 추가협상은 한마디로 말잔치다.”라고 말했다. 촛불이 이제 횃불로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가 최소한일지라도 추가협상에서 얻은 게 있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인 박모(27·여)씨는 “정부가 기존 방향을 바꾸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잠시 촛불을 내리고 정부의 실행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강모(32·인천시 남구 주안동)씨도 “촛불시위를 계속한다면 애초의 목적인 쇠고기 수입 문제가 아닌 정권퇴진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정권퇴진은 불가능한 목표이므로 이제 차분히 촛불의 성과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이 멈추면 정부의 변화도 끝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직장인 신모(33)씨는 “지금껏 정부는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에 최소한으로 움직여 왔다. 촛불을 내리면 분명 정부의 타협 전략이 먹혔다고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25·대학생)씨는 “정부의 정책을 감시하는 기능을 위해 촛불집회는 상시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주장들이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이 안 통하는 청와대를 상대로 더이상 소리칠 힘이 없다는 ‘자포자기형’도 있었다. 직장인 이모(33)씨는 “촛불집회에 20여차례 나갔는데 바뀌는 것도 없고 체력도 바닥나 이제 안나간다.”면서 “정부가 귀를 열 것을 바란 내가 바보였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민노총 ‘촛불’에 기름붓나 물붓나

    민주노총의 조직적인 촛불집회 가세가 촛불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보수세력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배후론’에 말려들어 촛불의 동력을 오히려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참가하면 정치적으로 변질”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폐기, 교육시장화 저지, 대운하 반대 등 ‘촛불 5대 의제’를 내걸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촛불집회 일정과 의제에 따라 산별노조별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의료민영화 반대’ 촛불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가,23일 ‘교육시장화 반대’ 때는 전교조가 참여하는 등 6월말까지 의제별로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최종 시한으로 정한 20일에는 조합원 10만명을 동원하고,‘48시간 비상국민행동’ 기간인 21∼22일에도 대규모로 촛불집회에 가담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촛불집회에 꾸준히 참여해온 강모(29·인천시 남구 주안동)씨는 “민주노총이 시민들의 축제인 촛불집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참가하는 순간 촛불의 순수함이 약해져 정부가 바로 역공을 취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회사원 최모(38·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씨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표출된 것으로, 이런 뜻에 공감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민주노총이 참가해 세가 불어나면 정부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지지했다. ●“정부 변화시키는 힘 될 것” 전문가들도 시각차를 보였다.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강원택 교수는 “촛불집회의 주된 목적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이라면서 “민주노총이 가세하면 촛불의 성격이 정치적으로 변질될 뿐더러 정부·여당에 의해 배후나 선동 세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촛불 동력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노동자도 시민이며, 시민으로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의 동참은 참여 시민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촛불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민주노총의 참여는 일반 시민과 네티즌 중심의 촛불에 새로운 세력이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민주노총이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책임 의식을 갖고 나선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가스공사 본사 압수수색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1일 공기업 비리수사와 관련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감사실과 경영전략실 등을 수색해 예산운용 및 투자 자료와 근로복지기금 운용자료,5년간 직원 징계 현황 등에 대한 4상자 분량의 서류와 전산자료를 압수했다. 특히 일부 전·현직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첩보와 함께 국내외 투자과정에서 예산이 부당하게 집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 물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또 1999년 우리사주제도를 실시하면서 2001년부터 8년 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존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이자비용 228억원을 부당 지급했으며, 주가가 매입가격 대비 2배 이상 오른 2006년 이후에도 31억여원의 이자비용을 지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가변동률 반영 개발부담금 환수 합헌”

    개발부담금을 물릴 때 해당 지역의 평균 땅값 변동률로 지가 상승분을 산정하도록 한 법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개발이익환수법은 토지 개발 등으로 ‘정상지가 상승분’을 초과한 토지가액을 개발이익으로 보고 이를 환수하기 위해 개발부담금을 부과한다. 이때 정상지가 상승분은 정기예금 이자율이나 그 지역의 평균지가 변동률 등을 감안해 산정한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는 A씨가 “개발부담금 부과시 해당 지역의 평균 지가변동률을 반영하는 것은 필요 최소한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전원 일치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2001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잡종지 1696㎡를 사들인 뒤 집을 짓고 2003년 토지의 지목을 대지로 변경했다. 성남시가 1억 40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자 취소소송을 내고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가 법원에서 기각하자 헌법소원을 냈다. 재판부는 “지역 평균지가 변동률을 기준으로 정한 것은 개발부담금의 예측가능성과 객관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발표] “철회→재협상” 요구서 “헌소 제기” 주장까지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가 29일 발표되자 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국산 쇠고기를 안팔고, 안먹고, 운송도 거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단체들은 고시가 철회되고 미국과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시위를 계속하고, 헌법소원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민심을 저버린 정부에 분노하는 한편 광우병 위험 쇠고기에 두려움을 보였다. 직장인 강모(29·인천시 남동구)씨는 “2008년 5월29일은 정부가 국민을 배신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미국산 쇠고기가 어떤 방식으로든 내 위장에 들어올 것을 생각하면 두렵고 끔찍하다.”고 말했다. 유모(41·성남시 분당구)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대통령은 물론 협상에 나섰던 장관과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국민이 보는 앞에서 먼저 먹어야 한다. 관련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촛불시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에서 소를 키우는 조모(43)씨는 “본전도 못찾는 소를 내다 팔 수는 없다.”면서 “청와대에 모조리 풀어 놓고 싶다.”고 울먹였다. 농림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고시 중지’ 요구가 ‘고시 철회’로 바뀌었고, 반대목소리를 내는 글이 폭주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장관고시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시민단체와 축산업계는 실력투쟁에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한택근 사무총장은 “장관고시 강행은 검역주권을 제약해 국민주권을 침해한 처사로 헌법소원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추가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했다지만 기존 합의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고시 철회를 주장하며 농성 중인 한우협회 김영원 차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만으로도 한우 가격이 20% 떨어졌다.”면서 “말뿐인 농가 대책에 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소형 정육점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 금지에 동참했다. 서울 중랑구 D정육점 주인인 김모(53)씨는 “미국 쇠고기를 팔면 이익은 남겠지만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말도 안되는 정부의 조치에 서민이 할 수 있는 저항이 별로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윤춘호 국장은 “화물연대 조합원 1만 5000여명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운송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학생인 이모(15·서울시 성북구)양은 “친구들과 학교급식 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김모(18·안산시 단원구)군은 “정부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약속했지만 학교에서 싸다는 이유로 몰래 미국산 뼈·꼬리를 사다 끓이면 그만이다.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포털에는 학교급식을 중단하겠다는 학부모 카페도 생겼다. 음식점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 마포구 설렁탕집 주인 송모(60)씨는 “손님의 건강도 문제지만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갈비탕집을 운영하는 박모(49·경북 경산)씨는 “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구분하는 능력이 없지만 배워서라도 미국 쇠고기는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김승훈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Metro] 성남시 우범지대 등 CCTV 설치

    성남시 전역에 방범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시는 납치와 폭행 등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까지 주택가 이면도로를 포함한 시 전역에 폐쇠회로 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차로 6월 말까지 분당구를 포함한 3개구 4개동에 22대의 CCTV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두 100여대로 늘리기로 했다.2009년까지는 300여대로 확대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최첨단 기기로 7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설치대상지역은 주택가 우범지역과 어린이놀이터, 공원 등이다. 시는 CCTV의 통합 관리를 위해 시청사 내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는 방법활동 외에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주정차, 공공시설물, 재난상황 등도 함께 단속 또는 감시한다. 시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있는 어린이 납치 사건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대대적인 CCTV 설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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