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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북특사’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분단 이후 첫 북방한계선(NLL) 이남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여야 모두 북핵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의 도발 양상과 강도가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 매우 우려된다”면서 “대북 특사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미 모두가 (북한이) 위기를 고조시키는 즉시 대화를 해야 한다. 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으니, 국가자문회의의 소집이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긴급 회동도 고려하길 바란다”며 초당적·초국가적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강경한 대북 입장과 이에 맞선 북한의 ‘강대강 도발’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강경 일변도 대처는 시원하기는 하겠으나 더 큰 대치를 불러온다”며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 도발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속히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으로 대책위의 수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도 “특사를 포함해서 당국자 간 모든 통로를 동원해 대화를 제안하는 등 긴장에서 평화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군사 행위도 용납 안 된다. 즉시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길 촉구한다”며 “윤 정부도 대결과 대립으로 회귀하는 것을 멈추고 보다 유연하게 평화를 위한 대화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북한과 정부에 동시에 당부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현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 원장은 “한반도 이 땅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것이 북한이고 또 남한 정부”라며 “정부는 편을 정하는 진영 대결 외교를 해왔는데 ‘더하기 외교’가 아닌 ‘빼기 외교’를 했다. 미국도 양면적 신호를 보내는데 우리만 계속 그랬다”고 직격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민생경제 위기에서 안보 이슈가 메인이 되는 것은 국민적 불행”이라며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용감한 군사조치보다 평화조치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도발에 오늘밤 공개회의 개최

    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도발에 오늘밤 공개회의 개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4일(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4일 오후 3시(한국 시간 5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한 공개회의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알바니아·아일랜드·노르웨이 등 유럽 이사국들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 안보리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개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올 들어 10번째로, 지난달 5일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계기로 열린 회의 이후 한 달 만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을 놓고 경고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한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노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안보리로부터 강력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회의 개최는 한미 대규모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한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튿날에는 ICBM까지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안보리 공개 소집에도 불구하고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이나 추가 대북제재 결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5월에도 미국 주도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에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시킨 바 있다.
  • 한독 정상회담...尹 “경제 안보 협력 강화”, 슈타인마이어 “北도발 대응에 협력”(종합)

    한독 정상회담...尹 “경제 안보 협력 강화”, 슈타인마이어 “北도발 대응에 협력”(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안보 분야 협력과 북한 추가 도발시 긴밀한 공조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뒤 1층 브리핑룸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고 독일 국민의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하여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며, 한국과 독일이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EU 핵심 국가인 독일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긴밀한 공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은 또한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서 우리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일어났던 (이태원) 참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또 독일 국민의 이름으로 깊은 아픔과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여러 규범이 지켜지는 세계라는 공동 이해관계를 가졌다”며 탄탄한 파트너십이 구축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난 시대에 이런 긴밀한 파트너십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경우 인도·태평양 국가 중에서 강력하게, 분명하게 러시아 침공에 대해 입장을 취해준 나라”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한독이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이 전례없는 빈도로 미사일 발사하고,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건데 이러한 긴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또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치켜세우며 “북한은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노력 해야한다. 그 부분에 대해 한독이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을 맞이해 윤 대통령을 독일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의 초청을 수락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4일 평택을 거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부산에서 기후 변화, 안보 정책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부산은 한국전쟁 직후 독일 의료지원단이 활동했던 한독 양국관계에 의미가 깊은 곳인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 한독 정상회담 개최...尹, “경제 안보 협력 강화·북한 도발에 긴밀 공조”

    한독 정상회담 개최...尹, “경제 안보 협력 강화·북한 도발에 긴밀 공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안보 분야 협력과 북한 추가 도발시 긴밀한 공조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1층 브리핑룸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고 독일 국민의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해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며, 한국과 독일이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EU 핵심 국가인 독일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긴밀한 공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은 또한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서 우리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며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 [사설] 北 점점 막나가는데 ‘한국형 3축 체계’ 이상 없나

    [사설] 北 점점 막나가는데 ‘한국형 3축 체계’ 이상 없나

    북한이 어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쏜 1발을 포함해 25발의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섞어 쏜 데 이은 연이틀 도발이다.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일본 열도를 넘지 못한 채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ICBM을 꺼내 드는 등 북한은 노골적으로 도발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3월에 쐈던 ICBM이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 분리까지는 성공해 일부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그런데 우리 군의 핵심 무기체계 가운데 제 기능을 못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을 키운다. 그제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국산 중거리 유도무기인 ‘천궁’ 미사일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레이더와 유도탄 간 신호 불량으로 자폭 처리됐고 2017년 전력화 이후 첫 실패라는 게 군의 설명이지만 같은 대회에서 패트리엇 미사일도 오류가 발생돼 발사가 전격 취소됐다. ‘신호 끊김’ 오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였기에 망정이지, 실제 상황이었으면 어땠겠는가. 그제 울릉도 쪽으로 날아온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에서는 낙탄 지점이 우리 영해가 아니어서 요격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반면 군에서는 강릉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이 북한을 향하고 있어 동해로 오는 미사일은 요격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선제타격’ 목적의 현무2C 탄도미사일이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대량응징보복’ 목적의 에이태큼스 전술지대지미사일 1발은 비행 중 오작동으로 추적 신호가 끊기기까지 했다. 모두 유사시 선제타격을 하고 그래도 날아오는 미사일은 요격한다는 등의 ‘한국형 3축 체계’를 떠받치는 핵심 무기 체계들이다. 남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 NLL을 넘어서까지 미사일을 주고받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이 높은 상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에 앞서 군사분계선 근처에서의 고강도 도발이나 국지전을 유도할 가능성도 높다. 우리 측 대응능력에 한 치 허점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확고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과 신뢰 회복이야말로 북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고 오판을 막는 길이다.
  • 尹, 이틀 연속 NSC…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尹, 이틀 연속 NSC…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분단 후 처음으로 전날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하고 강력 규탄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어훈련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은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등 안보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공조를 강화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이날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연쇄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대응 방안에 협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일부 지역에 피난경보를 발령했다가 정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달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대피령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속보를 전했지만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은 국민께 미사일 낙하 위험성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으면 발령한다”며 “미사일 궤도를 보고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NSC를 개최해 “(북한의) 연일 발사는 폭거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
  • 尹, 이틀 연속 NSC...“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尹, 이틀 연속 NSC...“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분단 후 처음으로 전날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하고 강력 규탄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어훈련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은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등 안보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공조를 강화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도 이날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연쇄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대응 방안에 협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독자 대북 제재를 추가로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준비는 해 놓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일부 지역에 피난경보를 발령했다가 정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달라”라고 대피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대피령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속보를 보냈지만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은 국민께 미사일 낙하 위험성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일본 상공 통과 가능성이 있으면 발령한다”며 “미사일 궤도를 보고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북한의) 연일 발사는 폭거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
  • 日, 北미사일에 피난 경보 “열도 통과” 속보 번복

    日, 北미사일에 피난 경보 “열도 통과” 속보 번복

    북한이 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피난 경보 발령에 따라 현지 언론은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를 속보로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방위성은 “조금 전 오전 7시 48분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 관련 (일본)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국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단 분리가 이뤄진 것을 근거로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으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이어 하루만인 3일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 [속보]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추가 발사”

    [속보]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추가 발사”

    합참 “북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 추가 발사”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으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이어 하루만인 3일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 “北, 주민이 한해 동안 먹을 쌀, 미사일 발사로 하루에 없앤 셈”

    “北, 주민이 한해 동안 먹을 쌀, 미사일 발사로 하루에 없앤 셈”

    북한이 2일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침범하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원)어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 발에 200만 달러∼300만 달러 정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5발을 쐈으며, 이는 최소 500만 달러에서 최대 7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은 한 발에 1000만 달러∼1500만 달러(약 142억원~213억원) 정도 드는 중거리 미사일보다, 저렴한 단거리 미사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7000만 달러면 북한의 한 달 치 대중(對中) 수입 규모와 맞먹는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지난 8월 7154만 달러(약 1016억원), 9월에는 9007만 달러(약 1280억원)였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북한의 연간 대중 쌀 수입액과도 같은 규모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해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VOA) 질의에 “북한은 국민을 착취하고 불법 핵무기와 탄도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미국 외교협회(CFR) 기조연설에서 NLL 이남을 침범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실질적인 영토침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동·서해상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과 포병 사격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인 영토침해라는 점에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자체 능력 강화와 함께 한미동맹 차원에서 어떠한 순간에도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작동할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주고자 한미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속보] 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올해만 30차례

    [속보] 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올해만 30차례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전날엔 NLL 이남 미사일 발사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51분 서해상으로 SRBM 4발, 8시 51분 동해상으로 NLL을 넘어온 1발 등 SRBM 3발, 9시 12분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 미사일 발사 외에 오후 1시 27분 북측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 100여발도 가해 NLL 이남 탄착 탄도미사일과 함께 두 차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을 감행했다.
  • [사설] NLL 너머로 미사일 쏜 北, 정녕 파국 원하나

    [사설] NLL 너머로 미사일 쏜 北, 정녕 파국 원하나

    북한이 어제 동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속초 앞바다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지금까지 북의 해안포와 방사포가 NLL을 넘은 적은 있으나 막대한 타격 능력을 지닌 탄도미사일이 NLL를 넘은 건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무력시위를 최대로 끌어올려 남한 사회의 동요를 유발하고 한미 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은 어제 오전 8시 51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NLL을 넘어 울릉도로 향하다 속초 앞 57㎞ 지점 공해에 떨어졌다. NLL 이남으로는 26㎞ 지점으로 영해 기준선 22㎞를 감안하면 우리 영토 코앞에다 미사일을 떨군 셈이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때는 해안포 공격이었다. 북한은 어제 서쪽에서도 미사일을 여러 발 쏘며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시험했다. NLL마저 허문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9·19 군사합의 위반임은 물론 그 자체로 용납할 수 없는 영토 침해다.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여론 분열을 도모해 7차 핵실험 강행의 지형을 구축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핵실험 이후 가해질 제재와 한미 안보 대응의 수위를 최대한 낮추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북의 이번 도발은 특히 한미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스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지전도 불사할 것이라는 시위라 하겠다. 입만 열면 ‘우리끼리’를 외치는 그들이 이태원 참사로 남한 사회 전체가 비통한 슬픔에 잠긴 상황조차 아랑곳 않고 야욕을 드러낸 행태가 마냥 개탄스럽다. 군의 단호한 대응이 절실하다. 북이 정세를 오판해 국지전이라도 벌이려 든다면 이는 자칫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안보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 북이 허튼 야욕을 품지 못하도록 2배, 3배의 화력을 앞세운 대응 능력을 보여 줘야 한다.  우리 군의 국민 보호 대책도 재점검이 필요하다. 북 미사일 발사 4분 뒤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대피 문자는 경보 25분 뒤인 오전 9시 19분에야 전파됐다. 울릉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엊그제 북 미사일 발사 때 일본이 신칸센과 지하철 운행까지 멈추며 신속하게 주민 대피 지시를 내린 것과 대비된다.
  • 울릉군, 공습경보에 주민 재난문자 안 보내고 공무원만 대피했다

    울릉군, 공습경보에 주민 재난문자 안 보내고 공무원만 대피했다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경북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경보 시작과 동시에 사이렌도 요란하게 울렸다.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혼비백산했다. 군청의 ‘알리미’ 앱 문자는 대피 명령이 종료된 뒤에야 도착했다.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건 이날 오전 8시 55분쯤이다. 공습경보를 알리는 사이렌은 약 3분간 이어졌다. 공습경보는 화생방무기를 포함한 적의 항공기, 유도탄 또는 지·해상전력에 의한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발령했다. 사이렌이 울리자 울릉군 공무원은 내부 메시지를 통해 공습경보 상황을 파악, 긴급히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했다. 울릉군 한 공무원은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실제상황 즉시대피 바람’ 메시지를 받았다”며 “지하에서 직원 100여명이 대피해 있다가 3분쯤 뒤에 사무실로 복귀했는데, 처음 겪는 일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무원들은 대피했지만, 주민 대다수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음에도 경북도와 울릉군이 국가 차원에서 운용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탓에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행안부 국민재난포털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와 울릉군은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 대신 ‘울릉군 알리미’ 앱을 통해 공습경보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안내하긴 했지만, 이미 주민대피령이 해제된 오전 9시 8분보다 11분이나 늦은 뒤였다. 알리미 앱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사람에게만 전달되기 때문에 소식을 접하지 못한 주민들은 군청으로 전화를 걸어야만 했다.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군은 공습경보 48분 만인 오전 9시 43분에야 대피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주민 A씨는 “실제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공무원은 대피하고 주민은 화를 입어도 되는 것이냐”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군 재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은 아예 공습경보를 듣지도 못했다. 서면에 사는 70대 주민은 “경보가 울린 줄 몰랐다”고 했고, 울릉읍 저동리에 사는 40대 주민도 “공습경보를 듣지 못했다가 뒤늦게 소식을 알았다”고 했다. 다행히 울릉지역에서는 탄도미사일에 따른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공습경보로 포항에서 울릉 도동항으로 가려던 썬라이즈호가 약 20분 지연 출발했고,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배들은 긴급 회항했다가 다시 정상 운행했다. 경북도는 어선 안전을 위해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에 38도선 이남으로 이동하도록 요청했다. 공습경보는 이날 오후 2시에 해제됐다.
  •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끔찍한 대가” 핵무력 시사8일 美중간선거 전 긴장 최고조7차 핵실험 뒤 ‘핵보유국’ 방점美와 담판 위한 전조행보 분석 “한미훈련 불만… 핵무력 자신감”북핵 고도화 대응책 필요성 대두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에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은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언급한 ‘대등한 대가’보다 위협 수위를 높여 핵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실명을 적시한 말폭탄을 쏟아내며 특유의 담화전과 함께 실제 도발로 간다면 외교 공간이 더 협소해진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尹 “한미 동맹 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

    尹 “한미 동맹 흔드는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후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긴급 NSC 회의에서 이번 북한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과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라”고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NSC 종료 후 보도자료에서 이번 도발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이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강력 규탄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주재 NSC는 지난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두 번째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곧바로 대통령실로 이동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이날 발사를 유례없는 중대한 군사적 도발 행위로 규탄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도 나란히 북한의 도발을 비판했다.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인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편 이날 NSC 회의에는 이태원 참사 책임 여부로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이 앞서 공개한 참석자 명단에는 이 장관이 빠졌지만, 행안부 장관은 NSC 전체회의 멤버라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했다.
  •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미사일 10여발·포탄 100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 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국지전이 발생하더라도 핵무기가 있는 만큼 확전우세라고 생각해 훨씬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NLL은 넘기되 공해상에 좌표를 설정해 9·19 군사합의를 전면적으로 파기하는 행동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여러 도발 변수 중에 (이태원 참사 등) 국가애도기간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지 않고, 도발 수위를 높여 가기 위한 여러 명분을 찾고 있기 때문에 한미 ‘비질런트 스톰’이 명분이 됐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적반하장이며 북한이 모든 위기 고조 원인을 제공하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北,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쟁 위한 무기 제공”

    “北,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쟁 위한 무기 제공”

    “北의 對러시아 포탄 제공에 대해 유엔서 책임 물을 것”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상당양의 포탄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 포탄들이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지는 방식을 취해 실제 목적지를 숨겼다”고 덧붙였다. 또 커비 조정관은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적으로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와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커비 조정관은 “이것이 적지않은 양의 포탄이라고 보지만, 이것으로 전쟁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북한과 함께 이란도 러시아에 추가 무기를 제공한 정황이 나왔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한국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것이 미국 국민 및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무모한 결정과 역내 안보 저해에 대한 영향을 보여준다”며 규탄 입장을 재확인했다.
  • 尹 “北, 대가 치르도록 엄정대응 취하라”

    尹 “北, 대가 치르도록 엄정대응 취하라”

    대통령 주재 2번째 NSC 개최“한미 흔들려는 어떤 시도도 안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린 것은 지난 5월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며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라고 했다.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방사포 및 해안포 사격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 북한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우리 군도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

    북한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우리 군도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

    북한이 2일 쏜 탄도미사일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영해에 인접한 공해에 떨어졌다. 북한이 해안포나 방사포를 NLL 남쪽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NLL 남쪽으로 쏜 건 처음이다. 우리 군은 NLL 이북 공해쪽으로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면서 울릉도 일대에 공습경보가 5시간가량 발령돼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8시 51분쯤부터 9시 12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세 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NLL 이남 26㎞,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지점에 떨어졌다. 국제법에 따른 영해 기준선 12해리(약 22㎞) 바깥으로 공해이기는 하지만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기준선에서 200해리)에는 들어간다. 북한은 1984년부터 최근까지 총 2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남쪽을 직접 겨냥한 적은 없었다. 합참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앞서 오전 6시 51분부터 7시 40분쯤까지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또 오전 9시 12분쯤부터 오후 1시 55분쯤까지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오후 1시 27분쯤에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우리 군은 오전 8시 54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고,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 이어 오전 11시 10분부터 공군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 북쪽 공해상에 발사하는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공습경보 발령은 2016년 2월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문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발령된지 6년 만이다. 합참은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섞어서 쏜 적이 있었지만 이날처럼 20발가량을 여러 지점에서 발사한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양상이다. 특히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되는 중에 보란듯이 도발을 한 것이어서 갈수록 공세적인 군사도발에 따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영상] NLL 너머로 미사일 주고받은 남북…공군 전투기 출격 포착

    [영상] NLL 너머로 미사일 주고받은 남북…공군 전투기 출격 포착

    남과 북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과 이북으로 미사일을 주고받으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서는 휴지 조각으로 전락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공해상에 떨어졌다. 특히 울릉도로 향하는 방향으로 발사돼 오전 8시 5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내려지기까지 했다. 북한은 오후 1시 27분쯤엔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감행했다.우리 군은 북한 포격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북측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했다. 또 북한의 도발 수준에 비례해 역시 NLL 이북 해상으로 미사일 3발을 날렸다. 합참은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에서 사거리 270~280㎞에 달하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SLAM-ER)을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9·19 합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 시기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정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서명한 합의서는 NLL 기준 남북 40㎞씩을 해상완충구역으로 지정해 그 내부에서의 사격이나 해상 기동훈련 등을 중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잇따른 포병 사격으로 이미 오래전 합의의 의미가 퇴색됐다. 북한은 지난달 14∼24일 9차례에 걸쳐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는 등 9·19 합의를 계속 위반했다. 이처럼 북한이 일방적으로 어기곤 했던 9·19 합의는 ‘분단 이후 최초 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고도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비례적 대응으로 이제 명목상으로만 남은 수준이 됐다.한편 합참은 이날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NLL 이북으로 공대지미사일들을 실사격하는 장면을 일반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F-15K·KF-16이 슬램(SLAM)-ER 및 스파이스(SPICE)-2000을 발사하는 모습과 미사일들이 공해상에 탄착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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