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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남자’ 분노가 군대 탓인가요

    ‘이남자’ 분노가 군대 탓인가요

    4·7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지지를 잃은 더불어민주당이 ‘군 가산점 재도입’ 카드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군 가산점제는 이미 20여년 전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이어서 여당의 무리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전역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채용 시 군에서의 전문 경력이 인정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군 가산점 재도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위헌 판결 때문이라면 개헌을 해서라도 전역 장병이 최소한의 보상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남녀 의무군사훈련” 주장도 헌법재판소는 199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당시 군 가산점제가 여성, 장애인, 미필자에 대해 헌법상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이후 군 가산점제는 여러 차례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지만, 평등권을 해친다는 헌재 논리를 넘어서지 못한 채 남녀 갈등만 부추겼다. 더욱이 군 가산점제는 군 문제가 아니라 청년 고용 문제로 봐야 할 사안이다. 차기 대권에 도전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군 가산점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9일 출간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들고 나왔다.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고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것이다. ●“청년 요구 이해 못해… 성별 갈등 조장” 그러나 이 주장 역시 낡은 군사문화에 사로잡힌 것이어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위계적인 병영문화가 지금의 권위주의로 이어진 것인데 20대 청년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성별 대결을 불러일으키며 모든 국민에게 군사훈련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원희룡 “김부겸 형”... 정청래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 얄팍한 인간성”

    원희룡 “김부겸 형”... 정청래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 얄팍한 인간성”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형’이라 부르며 비판한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이나 할 것이지”라고 비판했다. 18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십년 지난 한때의 인연을 끌어와서 형이라 부르면서 그 형을 깔아뭉개면서 그 형을 자신의 언론플레이 먹잇감으로 써버리는 저 얄팍한 수준의 인간성을 모를 줄 아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님께서 생각하는 분노의 본질과 대상이 이미 달라져버린 분에게 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님과는 철학이 다르고 님의 창끝의 방향과도 다르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끄시고 그쪽 집안일이나 잘 하라. 그쪽 집안 사정도 만만치 않아 보이던데 실없이 한가한 소리 그만하고 님의 앞가림이나 잘 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의 일에 이러쿵 저러쿵 할 시간에 ‘위기의 민주주의’라는 영화도 보시고 남의 일 간섭할 시간에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라”고 했다.앞서 이날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형’이라 언급하며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 국정혼돈이 심각한 상황에서 총리 후보자가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걱정도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후보자가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들의 분노정치 좀 무너뜨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당정협의 잘해서 원내대표하고 이야기 많이 하라. 민주화 운동 안 한 사람들은 삶 자체가 적폐라고 생각하는 그런 경멸적 사고는 그만하라고 후보자가 이야기 좀 해달라”며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 좀 읽게 하고 상호관용과 절제도 좀 알려줘라. 원구성 협상도 다시 하라고 말해달라”고 조언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의 퇴임 후 걱정은 그만둬라. 정세균 총리가 후보자 청문회 시작도 하기 전에 급히 나간 이유가 뭐냐. 대통령 지킬 후보 세우는게 급했냐”며 “저는 형이 이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라고도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남자’ 분노가 군대 탓인가요

    ‘이남자’ 분노가 군대 탓인가요

    4·7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지지를 잃은 더불어민주당이 ‘군 가산점 재도입’ 카드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군 가산점제는 이미 20여년 전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이어서 여당의 무리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전역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채용 시 군에서의 전문 경력이 인정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군 가산점 재도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위헌 판결 때문이라면 개헌을 해서라도 전역 장병이 최소한의 보상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199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당시 군 가산점제가 여성, 장애인, 미필자에 대해 헌법상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이후 군 가산점제는 여러 차례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지만, 평등권을 해친다는 헌재 논리를 넘어서지 못한 채 남녀 갈등만 부추겼다. 더욱이 군 가산점제는 군 문제가 아니라 청년 고용 문제로 봐야 할 사안이다. 차기 대권에 도전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군 가산점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19일 출간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서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들고 나왔다.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고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낡은 군사문화에 사로잡힌 것이어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위계적인 병영문화가 지금의 권위주의로 이어진 것인데 20대 청년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성별 대결을 불러일으키며 모든 국민에게 군사훈련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네가 죽인 거야”…이하늘, 친동생 이현배 추모한 김창열에 분노

    “네가 죽인 거야”…이하늘, 친동생 이현배 추모한 김창열에 분노

    힙합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48)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가수 김창열의 SNS 추모 글에 이하늘이 분노가 담긴 댓글을 남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친형 이하늘은 제주도로 내려갔으며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배의 소속사 슈퍼잼래코드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 시점 및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오는 19일 부검이 진행된다. 갑작스러운 이현배의 비보에 가수 이승환, 현진영, 다이나믹듀오 최자 등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하늘과 같은 그룹 DJ D.O.C 멤버인 김창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에 이하늘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악마××” 등의 욕설도 올라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댓글창을 닫은 상태이지만, 당시 화면 캡처본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김창열과 고인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창열과 관계 없이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한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지난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활동명으로 래퍼 활동을 시작했다. 3인조 힙합 그룹 45RPM 멤버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0년 서태지 콘서트 게스트 참여, 2002년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 등으로 활동한 그는 2004년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2005년 45RPM으로 정식 데뷔했다. ‘리기동’ ‘살짝쿵’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희룡 “김부겸 형, 대깨문 분노정치 좀 무너뜨려 달라”

    원희룡 “김부겸 형, 대깨문 분노정치 좀 무너뜨려 달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페이스북 글“총리 자리에 앉혀진 무대 소품 안 됐으면”“‘민주화운동 안 하면 적폐’ 경멸적 사고 그만”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강성 친문 민주당원)’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당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후보자가 한나라당(옛 국민의힘) 박차고 떠날 때의 그 기준이면, 지금은 대깨문 행태를 비판하고 민주당 박차고 떠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초선들이 (대깨문들로부터) 공격받아도 아무 대응 못 하면서 ‘국민들의 질책에 답을 하겠다’는 총리 내정 소감이 이해가 안 간다”며 “제발 분노정치 좀 무너뜨려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운동 할 때 적개심에 사로잡혀 아침 거울 속 분노에 가득 찬 얼굴에 스스로 놀라던 때가 있지 않았나”라고 되물은 뒤 “아직도 그런 상태의 사람들이 나라에 많은 건 비정상이다. 정부 여당에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두려워 뭘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더 비정상”이라고 단언했다.원 지사는 “후보자가 국민들의 분노를 희석하는 쇼를 위한 분장 용품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며 “탁현민 비서관의 행사기획에 따라 총리 자리에 앉혀진 무생물 무대 소품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화운동 안 한 사람들은 삶 자체가 적폐라고 생각하는 경멸적 사고는 그만하라고 후보자가 이야기 좀 해달라.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 좀 읽게 하고, 상호 관용과 절제도 좀 알려주라. 원 구성 협상도 다시 하라고 말해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런 자신도 없으면 청문회 전에 자리 집어 던지라”며 “형(김 후보자)이 이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으니”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차피 아플거” 그 미용학원은 제보자를 고소했다[김유민의 노견일기]

    “어차피 아플거” 그 미용학원은 제보자를 고소했다[김유민의 노견일기]

    새끼를 낳자마자 미용학원에 끌려가 찬물에 목욕을 하고, 서툰 가위질에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 하는 개들이 있다. 지난해 모 애견미용학원에 다닌 A씨는 인간의 실습을 이유로 다치고 아픈 개들의 고통을 더 이상 마주할 수가 없어 수강을 그만뒀다. 그는 “어떤 걸 배울까가 아니라 더 불쌍한 아이를 만날까 두려운 곳이 미용학원”이라며 참혹한 실상을 알렸다. 보도 이후 미용학원은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쌍한 아이들을 방치하고 더 아프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나. 미용업의 몰락이 아닌 보다 윤리적으로 개선되기 위함에서 제보한 것”이라며 “특정 직업을 탓하기 위한 것이 아닌, 번식견을 이용하는 학원의 수업방식과 특정학원의 번식견을 대하는 태도에 분노한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기준 애견미용학원의 동물학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예방 및 관리감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523)은 2만2187명이 동의했다.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개농장에서 반복된 번식을 당하며 성한 곳이 없는 개들은 번식을 안하는 기간에는 미용학원으로 와 서툰 가위질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일이 많았다. 제왕절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술자국이 채 아물지 않았음에도 한겨울 추위에 찬물로 목욕을 해야 했다. 말 그대로 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는 곳이었다. 오랜 시간 인간의 미용 연습을 이유로 서 있다가 힘이 풀려 앉으려고 하면 윽박지르는 소리에 바들바들 떨었다. 귀털 뽑는 수업에는 ‘어차피 아플 거 한꺼번에 다 뽑는 게 낫다’라는 강사의 말에 털을 뽑았지만 개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처절한 울음소리를 냈다. 동물단체 ‘유기동물의엄마아빠’가 올린 영상에는 실습견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담겼다. 갇혀있던 창살에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고, 턱이 으스러져 혀가 밖으로 흘러내렸지만 약을 발라주는 최소한의 치료도 없었다. 유엄빠는 “고통의 사슬이 끊어질 수 있도록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입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미용학원 하나의 문제가 아니었다. 애견미용을 전공하거나 수강했던 다른 이들도 제보를 통해 모유수유하는 아이 젖을 잘라놓거나 배설이 귀찮아 밥을 먹이지 않는 학대가 여러 미용학원에서 행해지고 있고, 시험을 이유로 묵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 미용업자는 동물의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미용학원은 사업장이 아닌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동물 미용업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용학원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조속히 동물학대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습과 시험 과정에서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모형으로 시험을 보게끔 법을 마련해야 이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대의 근원지가 개농장인만큼 그 곳에서 태어난 생명을 펫숍에서 사지 않고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이야말로 동물학대를 막고, 생명을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실천임을 기억해야 한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日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日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해야”

    서울시의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110명(변동 가능)이 1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결의안은 지난 13일 일본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다핵종 제거설비 등(ALPS)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후쿠시마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본의 이번 결정이 주변 국가 및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이해 없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오염수 해양방출의 안전성 확보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강력하게 천명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확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제 구축’ 등 우리 정부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인구 의원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경제성을 이유로 인류의 터전인 해양 생태계의 근본을 무참히 파괴하는 일본의 행태는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황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 중앙정부, 지방의회 및 시민사회 등과 연대하여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의회 임시회가 개회되는 오는 19일 의회 본관 입구에서 4당 소속 시의원 모두가 모여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 대회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사수하고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내일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무를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 책임 짊어진 김부겸은 누구… ‘지역주의 타파’ 외길 인생

    통합 책임 짊어진 김부겸은 누구… ‘지역주의 타파’ 외길 인생

    한나라당 초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창당20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당선… 일약 대권 주자로작년 전당대회에서 이낙연에게 패배하며 내상 입기도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국정 쇄신과 국민 통합의 짐을 짊어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인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지역주의 해소에 노력해왔다. 중도 성향으로 친문 계파색이 옅고, 민주당에서도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낙연, 정세균 총리가 모두 호남 출신인 것을 고려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남 출신의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구 시민들, 정신 차리이소”  김 후보자는 2017년 4월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칠성시장을 찾았다가 연설 도중 야유가 쏟아지자 “정신차리라”고 호통을 쳤다. 당시 김 후보자는 “평당 5000만원짜리 아파트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겁니까, 정신차려요”라며 “어디서 여당(당시 자유한국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자식들 우예되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야유가 끊이지 않자 “당당하게 여당한테도 그렇게 항의할 배짱 없으면 우리한테 그카면 안돼예. 그러면 대구 출신 우리 아이들 어디 가서 큰소리 못 쳐요. 칠성시장이 무슨 특정정당의 텃밭 아니라예. 대구시민이 분노했다는 것 보이고 대한민국 민심과 대구 민심이 따로 가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이소”라고 호소했다.  ‘대구 격정유세’는 김 후보자가 걸어온 길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이다. 1958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한 김부겸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조순 민주당 총재와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의 합당 결정으로 한나라당으로 옮긴 뒤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김영춘 의원 등과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해 ‘독수리 5형제’라 불렸다. 군포시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지역구를 대구 수성갑으로 옮겼지만 낙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했으나 또 낙선했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 40%를 득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을 다지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4선 의원에 올랐다.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총선이 소선거구제로 바뀐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처음이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압승하면서 김 후보자는 일약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이제 좀 정직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표 걱정한다고 증세 문제 이야기를 안 하고, 언제까지나 이 상태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김 후보자는 증세 문제를 들고 나왔다. 김부겸 당시 장관을 시작으로 증세 논의에 불붙었고, 당시 경제부총리인 ‘김동연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도 “증세 위한 사회적 대타협 없이 한국의 미래 기대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근 발간한 저서 ‘기로에 선 한국경제’에서도 구조 개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년 가까운 기간동안 행안부 장관을 역임하고 21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완패했다. 같은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했지만 이낙연 대표에게 패배했다. 득표율도 기대에 못 미쳐 내상을 입었다.  유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부겸 후보자는 통합형 정치인”이라며 “코로나 극복, 부동산 적폐 청산, 민생 안정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역할도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부, 근거도 없이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남양유업 고발 [이슈픽]

    정부, 근거도 없이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남양유업 고발 [이슈픽]

    식약처 “남양유업, 연구에 적극 개입 확인”전문가 “임상실험도 없이 ‘효과 있다’ 말 못해”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균 78% 억제”발표 직후 주가 29% 급등, 품절 사태도의과학연구원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률 무관”질병청 “실제 효과 예상 어려워” 주가 급락“세포 실험 약물 효과 없는 경우가 대부분”식품당국이 최근 발효유 제품인 자사 ‘불가리스’ 완제품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해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국은 남양유업의 해당 발표가 임상 실험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마치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심포지엄에서 ‘국내 최초’라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적극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지자체에 행정 처분 의뢰경찰에 남양유업 고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오늘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점을 확인했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와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이 공동 연구한 해당 실험은 숙주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불가리스 원유를 사용했더니 전체 바이러스의 77.8%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가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리스 섭취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줄이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남양유업 주가 폭등, 개장 동시 상한가보통주 45만→36만원 5% 넘게 하락 해당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29% 가까이 급등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는 남양유업 보통주 37억 8000만원, 남양유업우 16억 5000만원 등 총 54억 20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에도 이들 종목을 7억 1000만원 순매수해 이틀간 총 61억 3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가 몰린 것은 전날 남양유업 측이 발표한 연구 결과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남양유업 주가는 8.57% 급등했다. 이어 이날도 장 초반 한때 상한가 가까운 28.68%까지 폭등했으며, 남양유업 우선주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험 결과가 크게 과장됐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결과는 임상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세포 단계 실험에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가리스를 섭취하더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소비자 “‘셀프 발표’로 주가 띄웠다면자본시장법 위반, 검찰 조사 받아야”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점차 떨어져 결국 보통주는 36만 500원, 우선주는 16만 7000원으로 5.13%, 6.18% 각각 급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이들 종목 순매수 단가는 보통주 약 45만원, 우선주 약 22만 7000원대로 나타나 적지 않은 개미가 고점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주주게시판 등에는 회사를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는 등 분노한 투자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셀프 발표’로 주가를 띄웠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없음이 밝혀졌는데도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 비상시국을 이용한 ‘마케팅 꼼수’라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전문가 “세포 효과 약물 수백개 넘지만실제 효과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어” 질병관리청은 전날 남양유업 발표와 관련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라면서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의 핵심 내용은 바이러스 위에 발효유를 직접 뿌렸더니 바이러스가 크게 줄었다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는 발효유가 인체 내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남양유업 발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가 아니고 세포나 시험관 안에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수백 개가 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회사의 직접적 지원을 받은 실험결과를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대서특필하진 않는다”면서 “결과를 이렇게 발표하면 안 되고 연구자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임상도 없이, 무슨 근거로 국민 호도”“유산균, 폐에 집어넣을 수 있나”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언론에 “(불가리스) 유산균을 일정 기간 섭취한 실험군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1~2개월씩 관찰해 효능과 효과를 입증하는 등의 결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엄격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임상실험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다음 단계인 동물실험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임상실험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효과를 입증할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해당 실험 결과는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강을 통해 음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 또는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나 점막 세포 안에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는데, 유산균이 이 과정을 방해하거나 저해하는 정확한 기전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유산균을 섭취하면 입과 식도 위장으로 유산균이 들어간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서 호흡기 기관지 폐로 들어가는데 유산균을 폐에 집어넣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환자가 폭증하고, 백신은 부작용 문제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부정확한 정보는 국민을 호도할 가능성만 높인다”면서 “개발과 연구 단계라는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인체나 동물 대상 실험 아니어서코로나 예방률 꼭 성립한다 볼 수 없어” 해당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의과학연구원도 “불가리스 섭취와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명했다. 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4일 언론에 “해당 심포지엄의 당초 목적은 제약과 의약품을 제외한 식품 완제품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생기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연구원은 불가리스를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내용 대해서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원은 의견문에서 “패널 토의에서 발효유 실험은 인체나 동물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단위에서의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예방율과의 관계가 꼭 성립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 발표 이후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유 제품에 대한 동물과 임상실험으로 확대 검증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0개 시민단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 열어

    40개 시민단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 열어

    불평등한 한미 소파(SOFA·주둔군지위협정) 개정 국민연대(상임대표의장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경협국민운동분부 등 40개 단체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 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한-미 SOFA 협정 제5조(시설과 구역-경비와 유지) 제1항(합중국은, 제2항에 규정된 바에 따라 대한민국이 부담하는 경비를 제외하고는, 본 협정의 유효 기간 동안 대한민국에 부담을 과하지 아니하고 합중국 군대의 유지에 따르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기로 합의한다)에 예외조항을 담아 분담의 의무를 추가로 규정한 불평등에 불공정을 더한 특별협정으로 타결되었다”며 “이렇게 합의되었다고 발표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국회비준동의 거부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9차 회의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합의한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통해 2019년 9월 양국간 협상이 공식 개시된 지, 1년 6개월 만에 협상이 타결되어 약 1년 3개월간 이어져 온 한미협정 공백이 해소되었으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연합방위태세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국회 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의 타결에 대해 미국의 일방적 국익만 반영되고 대한민국의 국익에는 다음과 같이 반하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비준동의를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제5조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이라는 우리 국익에 반하기에,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한-미 SOFA협정 개정 입법 통과에 다양한 미국의 압력 등 어려움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의 주권을 당당히 주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요구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민의의 전당인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 SOFA협정 개정을 위한 법률안 입법을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송 “꼰대 정치 않겠다…이름 빼고 다 바꿀 것”‘조국 반성’ 초선 겨냥 맹비난에 “개혁에너지” “우리가 대통령 철학대로 이행했나 반성”“조국 사태? 지나간 일 아냐…논쟁할 일 아냐”서울시장 보선 때 ‘김어준 방송’ 존속 호소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5·2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조국 사태 반성’을 말했던 당내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친문 당원들에 대해 “제재 대신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등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김어준이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이 공포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박영선”이라며 박영선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었다. ‘삼수’ 송영길 “언행일치로 당 세울 것”“백의종군 자세로 온몸 던져 일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출신인 송 의원은 이번이 당권 도전 삼수이다. 그는 “(우원식, 홍영표) 두 분은 원내대표를 했지만 저는 한 번도 당 지도부에 참가하지 못했다. 2번 낙선을 하고 밑에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필요한 곳에 온 몸을 던져 일했다”면서 “이번 선택은 민주당이 관성으로 될 것이냐, 새 변화를 시작할 것이냐로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국민이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거론,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한다.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경험을 부각하면서 “대통령의 고충을 공감한다”면서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강성 당원 ‘문자폭탄’에 “당 건강성 해쳐”“제재? 오히려 개혁 에너지로 승화해야” 송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과 관련,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다”라면서도 “견해가 다르다고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되면 이를 제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도를 넘으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틀린다고 윽박지르면 설득이 되겠느냐. 그래서 2030이 등을 돌린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조국 (사태)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고 밝혔다.초선들 “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당원들 “조국만큼만 해, 뭘 잘못했나”“180석 만들어줬더니 조국에 총질”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아닌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목 내놓고’ 검찰개혁한 조 전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초선의원들이 비판한다는 이유로 초선 의원들을 비난하고 탈당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초선의원들 덕에 민주당 탈당한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김어준 “소신파 말대로 하면 망해”송영길 “역대 시사 1등 ‘뉴스공장’” 대표적 친문 논객인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 참패가 ‘조국 지키기’ 때문이었다는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원래 선거를 지는 쪽에선 대체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됐던 분들이 가장 도움이 안 될 말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다”면서 “소신파라고 띄워 주는데 이분들 말대로 하면 대체로 망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이 된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역대 시사 1등인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면서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넘어선 역대 시사 1등이자 ‘컬투쇼’의 아성까지 넘어선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렵지 않는가”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영선 전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TBS 운영 개선책 마련과 예산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김씨를 정조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TBS에서 문제가 된 방송(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시사프로그램이라서 강한 비판을 받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예산 지원 중단을)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를 한 셈이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이라도 균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송영길 겨냥 “대통령 지켜달란 호소는 안하고 누가 권력 핵심이냐”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송 의원을 겨냥해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하면서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는 어느 당도 여당일 때 흔히 쓰는 구호지만, 라디오 진행자를 지켜달라는 국회의원의 호소는 처음 봤다”고 일갈했다. 이 본부장은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호소는 거의 안하고 있다.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면서 “김어준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 잃어, 이런 건가”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조국 반성’ 초선 겨냥 문자폭탄에 “절제해야 당에 도움” [이슈픽]

    이낙연, ‘조국 반성’ 초선 겨냥 문자폭탄에 “절제해야 당에 도움” [이슈픽]

    “당심도 여러 갈래로 절제 있게 표현해야”“그 문자는 언론 생각처럼 한 방향 아냐”“당심·민심 안 달라…당원 의견 존중돼야”‘조국 반성’ 초선 의원들에 당내 비난 쇄도당원들 “180석 만들어줬더니 조국에 총질”차기 여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강성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반성 입장을 내놓은 당내 초선 의원들을 겨냥한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를 마친 뒤 자택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든 당원들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심과 당심의 괴리 문제에 대해서는 “당심과 민심은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당심도 여러 갈래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그 문자는 언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초선의원들·2030 청년의원“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2030 청년의원들은 각각 입장문과 성명을 발표하며 재보선 참패에 대한 쇄신을 강조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청년 의원들은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초선의원들은 또 긴급 간담회 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기존 당헌·당규대로 4·7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성했다. 이들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고 말했다. 당이 지방자치단체장 귀책으로 인한 궐위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개정,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낸 것을 뒤늦게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21대 초선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면서 “지난 10개월간 초선으로서 충분히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경청하겠다”고 반성했다.“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십자포화’ 맨몸에 막아낸 조국 일가”“조국만큼만 해, 조국이 뭘 잘못했나”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검찰 개혁’을 선거 참패 원인으로 꼽은 일부 초선들을 향한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들을 향한 막말과 욕설까지 잇따르는 등 수위도 거세지고 있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 당원은 “민주당원으로서 가장 큰 불만은 그동안 현 지도부의 미지근한 개혁추진 의지와 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제대로 백업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초선의원들 덕에 민주당 탈당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과거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초선 의원 108명이 당 지도부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것을 일컫는 ‘108번뇌’를 기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당원은 “열린우리당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괴롭히던 초선 108번뇌와 당신들은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힐난했다. 게시글에는 “내부 총질이다”, “열린우리당 시즌2다”, “열린우리당 시절의 전철을 밟지 말라”며 동조하는 글이 올라왔다.李 “시간 걸려도 제대로 혁신안 내놔야”“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제재 대폭 완화” 한편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선거 패인으로 조국 사태와 후보 공천, 부동산 문제 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그것을 우리는 경청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혁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그간 분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놓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 제재는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보 당시 공약한 반값아파트 정책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허버허버’ ‘오조오억’ 논란…“혐오단어 사전 만들어야할 판”[이슈픽]

    ‘허버허버’ ‘오조오억’ 논란…“혐오단어 사전 만들어야할 판”[이슈픽]

    인터넷 신조어 ‘남성 혐오’ 논란 잇따라“혐오 표현과 관련 없는 단어” 반박도유래 불분명·정확한 뜻 몰라…“피로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유행어가 ‘남성 혐오’ 단어라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허버허버’, ‘오조오억’ 등이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 일각에서는 유래가 불분명한 신조어를 혐오 표현으로 단정하는 것에 대해 “피로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허버허버’, ‘오조오억’ 등이 남성 혐오 표현이기 때문에 쓰면 안 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여성들이 ‘김치녀’, ‘된장녀’ 등 표현에 분노했듯 최근 이대남(20대 남성)은 ‘한남’, ‘허버허버’ 등 단어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최근 방송인 하하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실버 버튼 관련 영상에서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버튼’이라는 자막이 논란이 됐다. ‘오조오억’이란 표현이 남성의 정자가 오조오억개라는 뜻으로 성적 비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오조오억’ 이전엔 ‘허버허버’라는 단어가 남성 혐오 논란의 중심이었다. ‘허버허버’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나타낸 인터넷 신조어인데, 주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 단어가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남성들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이 남자친구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헐뜯는 과정에서 ‘허버허버’라는 표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달 유튜버 ‘고기남자’가 음식을 먹는 영상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을 쓰자 거센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후 해당 유튜버는 “신중하지 못하게 단어 선택을 한 것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카카오도 지난달 ‘허버허버’가 쓰인 카카오톡 이모티콘들을 판매 중지했다.하지만 잇따르는 논란 속 “이 단어들이 왜 남성 혐오 용어냐”, “유래는 혐오와 관련 없다” 등의 반박도 나오고 있다. ‘허버허버’는 성별에 관계없이 허겁지겁 먹을 때 주로 사용되고, ‘오조오억’ 또한 단순히 많다는 뜻으로 온라인 기사 제목에도 수없이 사용돼 왔다는 것이다. 방송 자막에서 해당 단어들이 쓰이기도 한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84가 음식을 먹는 모습과 함께 ‘앗 뜨거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나왔다. 실제로 2030 세대 사이에서도 신조어의 정확한 뜻이나 유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허버허버’와 ‘오조오억’ 같은 건 원래 인터넷 은어였는데 특정 용도로 사용하면서 후천적 혐오 표현이 된 것 아니냐”라며 “나는 혐오 표현인 줄 모르고 썼다가 그런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비속어만 안 쓰면 되던 시절이 그립다”며 “혐오 표현 사전을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뭉크의 ‘절규’는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뭉크의 ‘절규’는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그림들은 독특한 화풍을 보이고 있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의 작품 한두 개 정도는 금세 떠올립니다. 뭉크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림은 ‘절규’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패러디 작품을 만들어 낸 1893년 작품 절규는 불행한 가정사와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던 뭉크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다리 위에서 S자 모양으로 휘어진 몸에 입과 눈을 크게 뜬 채 두 볼에 손을 올리고 소리를 지르는 듯한 사람은 뭉크 자신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절규를 그린 캔버스 왼쪽 위 구석에 연필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이라고 쓰인 문장이 뭉크가 직접 쓴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림 속 사람이 절규하는 순간의 감정이나 그림을 그릴 당시 뭉크의 감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비명, 절규는 무서울 때 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더 다양한 감정들을 복합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 인지·정서신경과학연구팀, 언어진화연구센터,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취리히 신경과학연구센터, 노르웨이 오슬로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비명이나 절규 속에는 최소한 6가지 이상의 감정이 표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4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는 물론 다른 포유류 종에서 비명과 같은 외침은 포식자나 적이 나타났을 때, 환경적 위협을 느끼는 부정적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일종의 경보 신호로 사용됩니다. 사람들도 위험에 빠지거나 절망적인 상황일 때 소리를 지릅니다. 이렇게 공포나 절망에 사로잡혀 내지르는 비명에 대해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똑같이 ‘아~’ 하면서 크게 비명을 지르도록 한 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촬영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성인 남녀 3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앞서 실험처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상황을 제시한 뒤 비명을 지르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그 비명을 듣고 어떤 감정이나 상황으로 느껴지는지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똑같은 실험을 또 다른 29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재현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흔히 아는 공포 이외에도 비명과 절규 속에서 고통, 분노, 쾌락, 슬픔, 기쁨의 6가지 감정이 실려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두려움과 분노 상태에서 나오는 경고성 비명보다는 다른 감정이 더 많이 포함된 비경고성 비명이 타인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된다는 사실도 새로 밝혀졌습니다. 비경고성 비명은 뇌의 청각 영역과 전두엽 부분을 더 활성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사샤 프뤼홀츠 취리히대 교수(인지과학)는 “비명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사람의 의사소통에 더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는 사람이 다른 영장류들과 다른 경로로 진화됐음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edmondy@seoul.co.kr
  • “남양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률 무관”…개미 54억 주식 물렸다 (종합)

    “남양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률 무관”…개미 54억 주식 물렸다 (종합)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균 78% 억제”발표 직후 주가 29% 급등, 품절 사태도질병청 “실제 효과 예상 어려워” 주가 급락“세포 실험 약물 효과 없는 경우가 대부분”학계 “이런 발표 연구자로서 바른 자세 아냐”투자자 이틀간 61억 매수 “자본시장법 위반”발효유 제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실험 발표에 대해 해당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의과학연구원이 “불가리스 섭취와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직접 해명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을 믿고 주식을 사들였다가 주가 급락으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은 남양유업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남양유업 발표 직후 사들인 주식은 60억원어치가 넘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 실험 결과는 방법부터 기대효과까지 실험 단계일 뿐”이라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체나 동물 대상 실험 아니어서 코로나 예방률 꼭 성립한다 볼 수 없어” 의과학연구원은 14일 언론에 “해당 심포지엄의 당초 목적은 제약과 의약품을 제외한 식품 완제품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생기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연구원은 불가리스를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내용 대해서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원은 의견문에서 “패널 토의에서 발효유 실험은 인체나 동물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단위에서의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예방율과의 관계가 꼭 성립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와 충남대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이 공동 연구한 해당 실험은 숙주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불가리스 원유를 사용했더니 전체 바이러스의 77.8%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가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리스 섭취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줄이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남양유업 주가 폭등, 개장 동시 상한가보통주 45만→36만원 5% 넘게 하락 해당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29% 가까이 급등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는 남양유업 보통주 37억 8000만원, 남양유업우 16억 5000만원 등 총 54억 20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에도 이들 종목을 7억 1000만원 순매수해 이틀간 총 61억 3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처럼 개인투자자가 몰린 것은 전날 남양유업 측이 발표한 연구 결과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남양유업 주가는 8.57% 급등했다. 이어 이날도 장 초반 한때 상한가 가까운 28.68%까지 폭등했으며, 남양유업 우선주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험 결과가 크게 과장됐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결과는 임상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세포 단계 실험에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가리스를 섭취하더라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점차 떨어져 결국 보통주는 36만 500원, 우선주는 16만 7000원으로 5.13%, 6.18% 각각 급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이들 종목 순매수 단가는 보통주 약 45만원, 우선주 약 22만 7000원대로 나타나 적지 않은 개미가 고점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전문가 “세포 효과 약물 수백개 넘지만실제 효과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어” “유산균, 폐에 집어넣을 수 있나”“임상실험도 안 거치고 ‘효과 있다’ 말 못해” 질병관리청은 남양유업 발표와 관련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연구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과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라면서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의 핵심 내용은 바이러스 위에 발효유를 직접 뿌렸더니 바이러스가 크게 줄었다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는 발효유가 인체 내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남양유업 발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인체 내가 아니고 세포나 시험관 안에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수백 개가 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약물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회사의 직접적 지원을 받은 실험결과를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대서특필하진 않는다”면서 “결과를 이렇게 발표하면 안 되고 연구자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언론에 “(불가리스) 유산균을 일정 기간 섭취한 실험군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1~2개월씩 관찰해 효능과 효과를 입증하는 등의 결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엄격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임상실험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다음 단계인 동물실험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임상실험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효과를 입증할 수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해당 실험 결과는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강을 통해 음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 또는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나 점막 세포 안에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는데, 유산균이 이 과정을 방해하거나 저해하는 정확한 기전을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유산균을 섭취하면 입과 식도 위장으로 유산균이 들어간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서 호흡기 기관지 폐로 들어가는데 유산균을 폐에 집어넣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환자가 폭증하고, 백신은 부작용 문제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부정확한 정보는 국민을 호도할 가능성만 높인다”면서 “개발과 연구 단계라는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셀프 발표’로 주가 띄웠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검찰 조사 받아야”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 주주게시판 등에는 회사를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는 등 분노한 투자자들의 항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셀프 발표’로 주가를 띄웠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도 남양유업 주가 급등락 과정을 살펴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이번 발표 이후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효유 제품에 대한 동물과 임상실험으로 확대 검증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대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대회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의왕1)은 14일 본회의 후 의회 현관 앞에서 ‘일본정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현옥 기획수석(평택5)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는 방사선 오염수 125만 844t이 저장돼 있고, 해양 방류시에 방사성 오염물질로 인해 수산물 오염 및 인접국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험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모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 문제다”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함께하여 오염수 방류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진용복 부의장(용인3)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은 해양안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영희 부의장(남양주2)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일본이 경제침략을 단행했을 때처럼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미숙(군포3), 김동철 의원(동두천2)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인접국가 뿐 아니라 자국의 국민들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공고히 하여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기필코 철회시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정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 “국제사회는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해 적극 동참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발적 몸매가 성희롱 야기, 여직원 야근은 집에서”…말레이보건부 논란

    “도발적 몸매가 성희롱 야기, 여직원 야근은 집에서”…말레이보건부 논란

    말레이시아보건부가 성희롱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말레이메일은 말레이시아보건부 건강정보포털에 시대착오적 성 인식이 드러나는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성희롱이 피해자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말레이시아보건부 건강포털 ‘마이헬스’에 노출돼 있었다. 성희롱 문제에 대한 현실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로 작성된 글이었지만, 군데군데 그릇된 성 인식이 엿보였다. 특히 성희롱의 원인을 여성에게서 찾는 등 시대착오적 내용이 많았다. 게시물에는 “도발적이고 매력적인 몸매는 모든 인간, 특히 여성의 꿈이다. 하지만 소중한 신의 선물이 성희롱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는 사실은 잊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부적절한 옷차림 역시 성희롱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다른 사람들 눈에 섹시하고 아름다워 보일 거라는 생각으로 몸의 일부를 노출한다. 하지만 그것이 이성을 유혹하고 성희롱으로 이어질 거라는 사실은 망각한다”고 지적했다. 육체적 매력이 원치 않는 성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성희롱 예방법으로는 위험을 초래하는 외설적이고 부적절한 옷차림을 피하고 상황에 맞는 옷 입기, 혼자 일하는 여성은 되도록 야근을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일감을 집으로 가져가기 등을 제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2016년 첫 게재 후 최근까지 건강정보포털에 5년 넘게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은 거셌다. 검증된 건강의료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건강포털 ‘마이헬스’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그 어떤 과학적 연구나 관련 논문 하나 제시하지 않은 채,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짜깁기하는 데 그쳤다.이에 대해 전 말레이시아 여성가족개발부 장관 한나 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페미니스트 비영리 단체인 ‘전여성행동협회’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말레이시아보건부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보건부 총괄보건국장 느루 히샴 압둘라는 13일 말레이메일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게시물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강포털에 게재만 했을 뿐, 보건부 의견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압둘라 국장은 “저자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보건부가 아닌 개인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논란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응천, 권리당원 성명서에 분노…“젊은 의원들 보호하라”

    조응천, 권리당원 성명서에 분노…“젊은 의원들 보호하라”

    4·7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조응천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조응천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나온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는 어렵게 입을 뗀 초선 의원들을 주눅들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폭력적으로 쇄신을 막는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다수 당원과 뜻 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도종환 비대위원장을 향해 직언했다. 전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권리당원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들은 며칠 전 초선 의원들의 입장 발표에 대해 “초선 의원의 난”이라며 “패배 이유를 청와대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탓으로 돌리는 왜곡과 오류로 점철된 쓰레기 성명서를 내며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의 그릇된 망언에 동조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당원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개혁 불능의 당, 도로 열린우리당의 모습으로 비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의 사과, 언론개혁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등을 촉구했다.조응천 의원은 “(성명서에) 배은망덕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지지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없이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며 “(비대위는) 당 쇄신을 가로막는 폭력적 언행을 수수방관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영향력이 큰 몇몇 유명인사들이 초선 의원 다섯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시켜 좌표를 찍고 ‘양념’을 촉구했다”면서 “실제 문자폭탄이 또 쏟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맷집이 약한 많은 의원이 진저리치며 점점 입을 닫고 있다”며 “당이 점점 재보선 패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성명이 ‘권리당원 일동’을 참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성원 다수는 합리적이고 성찰적이며, 오히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강성 당원의 이같은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대위원장 또는 비대위 명의로 나와야 한다며 이를 전달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어제 (권리당원) 성명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한탄했다. 조응천 의원은 “금기어 혹은 성역화된 ‘조국’ 문제는 보수정당의 ‘탄핵’과 같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의 발목을 잡을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며 “당 주류 세력들은 기득권을 붙잡고 변화를 거부하며 민심보다는 소위 ‘개혁’에 방점을 두는 것 같아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남국 “윤석열 ‘공정·정의’는 위선…‘좌표찍기’ 오해 죄송”

    김남국 “윤석열 ‘공정·정의’는 위선…‘좌표찍기’ 오해 죄송”

    ‘문 대통령 구하기 수사’ 언급엔“중도진보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14일 대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사회 정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위선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족과 관련한 의혹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공정의 대명사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맨날 이야기하는 게 내로남불”이라며 “국감 때 검찰 술접대 의혹 없다고 하면서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사과도 안 하고, 실제 수사해 보니까 술접대 의혹이 있었고, 제대로 기소하지 않아 국민적 분노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모와 관련된 사건, 부인과 관련된 사건을 보면 조금만 뉴스보도를 보면 ‘이거 진짜 큰일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문제가 정말 심가한데 자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바깥에 있는 비리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한 수사였다’는 윤 전 총장 발언에 대해선 “결국 대선 출마를 앞두고 약점을 보완하고 중도진보를 끌어들이기 위한 그런 전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했던 것이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라고 보고 있다”며 “많은 법률가들이나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가 엉터리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인력을 동원했는데도 사모펀드도 기소조차 못 하고 전방위 수사를 벌여 나쁜 사람 만들기만 했다”고 했다.아울러 “본인 스스로 검찰의 정치적 독립 주장을 많이 했었는데 검찰총장 옷을 벗자마자 정치를 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그러다 보니 검찰 내에 있었던 본인이 여러 정권에 했던 수사들이 모두 다 정치적 수사로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문(친문재인) 성향 커뮤니티에 여당에 비판적인 남성 회원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저희 지지자 중 여러 분이 비판적인 민심도 수용하고 적극 소통하라는 의견을 주셔서 소통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 오해가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친문 지지자 좌표찍기’ 주장에 대해선 “저희 지지자들도 커뮤니티에 갇혀서 의견을 소통하다 보면 민심을 읽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 커뮤니티 바깥으로 나가서 함께 소통하고 얘기하자는 취지였는데,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분란을 조장한다는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TS 분장하고 “김정은”…분노만 유발한 칠레 코미디

    BTS 분장하고 “김정은”…분노만 유발한 칠레 코미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인종차별성 코미디를 했다가 질타를 받은 칠레 방송이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칠레 공중파 채널인 메가TV의 코미디쇼 ‘미 바리오’(Mi Barrio)의 10일자 방송이었다. 5명으로 이뤄진 보이밴드가 토크쇼에 출연한 설정을 했고, 진행자가 소개를 부탁하자 한 멤버가 ‘김정은’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김정-도스’(Dos·스페인어로 숫자2), ‘김정-트레스’(Tres·3), ‘김정-콰트로’(Cuatro·4), ‘후안 카를로스’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의 영어 표기 중 ‘은’(Un)이 ‘1’을 뜻하는 스페인어와 같다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진행자가 진짜 이름이 뭐냐고 재차 묻자 이들은 BTS 멤버들의 이름을 말했다. 뷔, 정국, 제이홉, 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들은 한국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자 멤버 중 한 명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중국어 억양과 비슷한 의미 없는 말들을 길게 늘어놓고, 해석을 부탁하자 “나 백신 맞았어”라는 뜻이라며 엄지를 치켜들고 웃어댔다.칠레의 BTS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송의 내용을 공유했다. 팬들은 “인종차별은 절대 유머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Racism is not comedy’라는 해시태그로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칠레 방송규제 당국인 국가TV위원회(CNTV)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을 냈다. 방송사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칭찬도 비판도 모두 수용하겠다”며 원론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유머는 팬데믹으로 인해 겪고 있는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아시아인들을 모욕했고, 상처줬고, 불쾌함을 줬다. 웃음이 아닌 분노를 유발했다.사과 없는 입장문에 비판이 거세지자 방송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음 상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과를 전한다. 어떤 커뮤니티도 모욕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 계속 개선하고 배우고 귀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에 대해 “수많은 BTS 팬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 특히 아시아계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는 BTS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당했다. 독일의 한 라디오는 BTS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를 커버한 것을 폄하하며 “BTS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줄임말”이라는 망언을 했고, 미국의 한 카드 제작사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주요 출연진들의 무대를 일러스트로 표현하면서 BTS만 무대와 상관없는 두더지잡기 게임 두더지로 묘사해 논란이 됐다.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BTS는 지난달 말 공식 트위터에 미국 등에서 번지는 아시아계 혐오에 대해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고 호소한 바 있다. BTS는 “우리도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아시아인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 (증오범죄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인종차별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일상에 자리잡은 크고 작은 차별적 행동은 그 자체로 큰 문제다. 칭찬도, 유머도, 대수롭지 않은 일도 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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