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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文 전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文측 ‘반송 처리’

    감사원, 文 전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文측 ‘반송 처리’

    ‘서해 피격’ 관련 서면조사 통보文측, 이메일 반송처리…강한 불쾌감 표시한 듯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민주당이 ‘정치 보복’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서면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이 감사 중인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반송 처리했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 “정치보복…국민 촛불 들기 원하나” 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원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의 타깃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정 촛불을 들기를 원하는 것이냐”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與 “사실관계 확인은 당연한 절차” 반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서해 공무원 관련 정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6시간 동안 우리 국민을 살리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문제와,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역할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은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헌법기관”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 日 70대 스토커, 10대女 집앞에서 기다리다 체포…“손녀뻘에” 국민들 분노

    日 70대 스토커, 10대女 집앞에서 기다리다 체포…“손녀뻘에” 국민들 분노

    지난달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으로 스토킹 관련 법률이나 규제가 피해자 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7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괴롭히다 반복적으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국내에서와 비슷한 비판이 일고 있다. 도쿄도에 인접한 일본 수도권 사이타마현 경찰은 지난달 30일 관내 가와지마정에 사는 71세 남성 A(무직)씨를 스토커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2일 사이타마신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자신이 따라다녀온 10대 여성의 집 주변에 몰래 숨어 여성을 기다리는 등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여성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으나 일방적으로 호감을 느껴 지난해 12월부터 집요한 스토킹을 시작했다. A씨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위협을 느낀 여성은 지난 4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스토킹규제법을 적용해 A씨에게 여성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후로도 그는 스토킹 행위를 멈추지 않아 2차례에 걸쳐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에 3번째 체포된 그는 “여성이 너무 보고 싶어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스토커규제법이 얼마나 유명무실한지를 입증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손녀뻘 되는 여성을 상대로 스토킹을 반복하다 2차례나 체포되고도 다시 풀려나 범행을 이어간 것은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치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남성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한 여성과 그의 가족들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결국 경찰은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인데, 이상한 사람에게 찍혀 버리면 그대로 끝장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이 A씨의 이름을 비공개로 하는 데 대해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범죄로 3차례나 체포됐는데도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 ‘174명 사망’ 축구경기장 참사… 최루탄 연기 자욱(영상)

    ‘174명 사망’ 축구경기장 참사… 최루탄 연기 자욱(영상)

    인도네시아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이 뒤엉키는 압사 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사망했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자바주(州) 부지사는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었으며 100명 이상이 8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전날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는 현지 축구팀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간 경기가 열렸다.홈팀인 아르마 FC가 23년 만에 홈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3대 2로 패하자 분노한 일부 팬들이 경기 후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에 질세라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팬들도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다. 이에 놀란 수천명의 인파가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고 이들이 서로 뒤엉키고 짓밟히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당초 현지 경찰은 3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등 1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부상자 중에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 사고로 인해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히잡 미착용’ SNS에 올렸다가…체포된 女 ‘연락두절’

    ‘히잡 미착용’ SNS에 올렸다가…체포된 女 ‘연락두절’

    ‘히잡 미착용’ 女 죽음 ‘분노 시위’이란서 히잡 없이 식당 간 여성 체포“연락 두절 상태”…즉각 교도소 수감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여성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규탄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엔 히잡을 두르지 않고 식당에 갔던 여성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최근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식당에서 히잡 없이 아침 식사를 하는 여성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했다. 이란 당국은 즉각 이 여성을 소환했다. 이후 연락두절 됐던 이 여성은 몇시간 뒤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에빈 감옥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여성의 가족은 교도소 수감 뒤에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에빈 교도소는 당국이 반정부 인사를 가둬온 곳으로 반인권적 처우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히잡 미착용 20대女, 구치소로 끌려가던 중 사망” 앞서 이란에서는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여성의 자유 증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지난달 13일 테헤란에 있는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유족들은 그가 경찰차에 실려 구치소로 끌려가던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건강했던 마흐사가 경찰 체포 이후 몇 시간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갔고, 이후 사망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폭력을 쓴 적이 없고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으나, 유족은 마흐사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여성들, 히잡 벗고 시위 참석…“최소 83명 사망” 마흐사가 사망한 뒤 테헤란을 포함해 최소 4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에 참석한 여성들은 착용이 의무화된 히잡을 벗어 손에 들고 흔들었다. 마흐사 사망 이래 어린아이를 포함해 최소 83명이 사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외에도 1000여 명이 시위로 인해 구금된 상태고, 언론인도 최소 28명이 붙잡혀 있다. 최근에는 작가 겸 시인 모나 보르주에, 축구선수 호세인 마히니 심지어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의 딸 파에제 하셰미까지 잇따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란 대통령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일명 ‘히잡 의문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은 우리 모두를 슬프게 했다”며 “사건을 보고받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시 대통령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지만, 폭동은 용인할 수 없다”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60대 남녀 8명, 야외 테이블 펴달라더니…14만원어치 먹튀”

    “60대 남녀 8명, 야외 테이블 펴달라더니…14만원어치 먹튀”

    경기 고양시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남녀 8명이 14만원어치를 ‘먹튀’(음식 주문 후 값을 내지 않는 행위)하자 가게 사장이 수배에 나섰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 먹튀 인간들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9월 30일 오후 8시 15분. 60대 남성 5명, 여성 3명이 가게 밖 데크에 야외 테이블 3개를 펴달라고 하더니 14만원어치를 먹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CCTV 영상에 이들이 실컷 먹고 가게 계산대를 한 번 보더니 바쁜 거 확인하고 내빼는 모습이 담겨 있다”면서 이들 8명 중 남성 2명이 포착된 CCTV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병에 남아있는 지문 등도 증거로 채취해갔다. A씨는 “이 사람들 사진 인터넷이나 SNS에 올리면 제가 처벌 받는다고 하는데 법도 참 웃긴다”면서 CCTV에 포착된 남성 2명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해서 공개했다. 그러면서 “진짜 나이 든 인간들이 왜 이럴까요?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하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지저분하게도 먹었네”, “선불 제도나 키오스크로 바꿔야 할 듯”,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가. 자식보기 창피하지도 않나”라며 A씨의 분노에 공감했다. 한편 이러한 먹튀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먹튀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처벌의 수위가 낮기 때문이다. 법률상 무전취식 행위를 한 자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 [여기는 베트남] 가위로 직원 목을?…부적절 이미지로 갑질한 일본 기업

    [여기는 베트남] 가위로 직원 목을?…부적절 이미지로 갑질한 일본 기업

    베트남 소재 일본 기업이 베트남 근로자 2명을 해고하면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이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있는 일본 제조업체의 베트남 근로자 2명이 일본인 이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일본인 이사는 당일 바로 사직서를 승인한 후 사내 게시판에 2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함께 올린 이미지였다. 사람의 목을 자르려는 듯 커다란 가위를 목에 바싹 들이 댄 이미지를 같이 게시한 것. 또한 “이 직원들의 노동 기술은 매우 열악하고, 개선의 가능성도 없으며, 규정이 요구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직원들은 부적절한 이미지와 게시글에 공분하면서 당사 노조 위원장에 이를 신고했다. 또한 해당 일본인 이사가 무단으로 화장실과 직원 휴게실에 들어와 사진을 찍어 회사 내부 포털에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발하며 “이런 행위는 베트남 현지 법에 어긋나는 ‘탄압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하이퐁 지역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 대표와 관련 베트남 근로자 2명과의 면담 후 “부적절한 이미지 사용은 법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 사이에 분노를 자아내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단으로 화장실과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는 등의 행위도 규정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노동 당국은 해당 회사에 9월 30일까지 회의를 소집해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후 회사 측은 물의를 일으킨 이사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이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의 무례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한 “좋은 관리자가 될 것이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항상 노조 위원장과 상의할 것이며, 행복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일본 기업은 지난 2012년 베트남에 설립, 8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넷플릭스 세계 1위 ‘다머’, 이 끔찍한 연쇄살인마를 어떻게 봐야 하나

    넷플릭스 세계 1위 ‘다머’, 이 끔찍한 연쇄살인마를 어떻게 봐야 하나

    사람들은 이렇게 자극적인 소재에 끌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넷플릭스에 1970~90년대 미국의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1994년 교도소에서 피살)의 실화를 다룬 시리즈 ‘다머-괴물, 제프리 다머 스토리’ 10편이 모두 올라오자마자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에, 사실은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25일 닷새 만에 1억 9620만 시간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 첫 회가 소개됐을 때을 앞질렀다고 인디와이어가 같은 달 27일 전했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의 시청시간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다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3년 동안 17명의 젊은 남자들과 소년들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심지어 먹기도 한 끔찍한 연쇄살인마다. 제작진은 “어떻게 그가 오랜 세월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는가? 경찰과 사법기관은 어떻게 그걸 내버려둘 수 있었는가”에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IMDB에서는 8.6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86%의 관객 점수를 받으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평론가 평점은 매우 낮게 나온다. 할리우드에서도 두세 번 울궈먹은 소재를 다시 끄집어냈기 때문이다. 역시 폭발적인 논란과 선정적인 기사들, 예를 들어 다머의 부모가 생존해 있다거나, 생전의 다머를 단독 인터뷰했던 기자의 회고담, 교도소에서 다머를 살해한 죄수의 회고담 등등이 쏟아지고 있다. 희생자 중 한 명인 에롤 린지의 친척 에릭 페리(33)는 최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드라마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머에게 살해되거나 그의 손아귀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살아남은 성 소수자(LGBTQ+)와 유색 인종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페리는 “불행하게도 내가 받은 많은 코멘트들은 이 얘기를 들려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난 사람들이 이것이 단순히 얘기나 역사적 사실만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삶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 린지는 누군가의 아들이며 형제며 아빠였으며 친구였는데 그들의 인생에서 뜯겨 나갔다”고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털어놓았다. 이어 “내 생각에 소셜미디어와 넷플릭스, 유명 제작자와 배우들이 결탁해 내가 전에 경고했던 것보다 훨씬 과장했다. 다머는 전에 이렇게 밈(meme)이 된 적이 없었다. 인생의 최악이었던 시절의 트라우마 사건으로부터 겨우 벗어났는데 이제 이웃들이 좋아하는 진탕 쇼 소재가 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세계 사람들과 그 경험을 드라마로 만들려면 최소한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접촉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페리의 비판, 피해자 유족과 희생자 측 입장에 대한 신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페리는 린지의 누이인 리타 이스벨이 1992년 법정에서 다머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담은 실제 동영상을 올리고 “형제를 고문하고 살해한 남자 앞에서 감정적 붕괴를 겪는 내 사촌의 모습을 재연하는 것은 정말 야만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실제 희생자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우리 가족은 이 드라마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며 “얼마나 많은 영화와 쇼, 다큐멘터리가 필요한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60대가 된 이스벨은 자신의 모습을 재연한 장면을 보고 소름끼쳤다고 털어놓으며 넷플릭스나 제작진이 연락을 취하거나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인사이더에 밝혔다. 이스벨은 “이 드라마, 특히 ‘나’를 봤을 때 불편했다”며 “내 이름이 화면에 올라가고, 여배우가 내가 말했던 것들을 정확하게 다시 말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잘 몰랐다면 나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배우의) 머리도 나와 비슷했고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를 다시 살고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그 때 감정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이스벨은 “이 드라마가 가혹하고 부주의했다고 느껴진다”며 “이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구도 이 드라마의 수익과는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벨은 이 드라마가 아픈 기억을 들춰낸 반면 한 가지 이점을 줬다며 “에롤은 항상 내 영혼 속에 살아있을 것이고, 그의 딸에게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도록 (에롤의 얘기를 계속 함으로써) 그를 살려둬야 한다”고 했다. 제작에 참여한 이들 중에도 비판하는 사람이 나왔다. 프로듀서 보조로 일한 킴 알섭은 트위터에 세트에서 “끔찍한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머에게 희생된 이들 가운데 유색인종이 많았는데 제작진 중에는 흑인이 많지 않았다. 그녀는 전혀 닮지 않은 외모의 다른 흑인여성과 자신을 혼동하는 스태프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아울러 시리즈를 시청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너무 많은 기억들을 끄집어내려 한다고 느꼈다. 난 이렇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유형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예고편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PTSD를 갖게 됐다. 흑인 여성으로서 내가 일해본 최악의 쇼 가운데 하나였다.” 드라마에서 다머에게 죽을 뻔한 위기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트레이시 에드워즈를 연기한 숀 브라운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에드워즈 같은 잊혀진 인물을 조명한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라며 “다른 누군가의 불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아주 이상한 일”이라면서도 “여러분이 모든 희생자들을 사랑해주고 아마도 제때 서로를 더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입방정이 곧 해고로 이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과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은 애플 부사장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토니 블레빈스 애플 구매 담당 부사장이 공식 해임됐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이달 초 등장한 블레빈스의 인터뷰 영상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레빈스는 지난 8월 18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자동차 쇼에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 대니얼 맥과 인터뷰를 했다. 슈퍼카 소유주를 전문으로 인터뷰하는 맥과의 만남에서 블레빈스는 "가슴 큰 여성" 등 외설적 발언을 내뱉었다. 7억원대 품절 슈퍼카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마렌'을 몰고 등장한 블레빈스는 "직업이 무엇이냐"는 맥의 질문에 "나는 고급 차를 몰고 골프를 치며 가슴 큰 여성을 만진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고 거들먹거렸다. 지난 5일 공개된 해당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4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틱톡에서 1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애플은 발칵 뒤집혔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직접 보고하는 30명의 임원 중 한 명이 그런 저속한 농담을 내뱉었다는 사실에 임직원은 충격을 드러냈다. 블레빈스의 발언은 영화 '아더'(1981)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었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 등 애플 경영진이 그간 공개적으로 노동력의 다양성과 여성의 권한을 옹호해왔다는 점에서 빈축을 샀다. 블룸버그통신은 팀 쿡 등 일부 경영진은 크게 분노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회사 차원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29일 블레빈스 해고 사실이 보도됐다. 그의 해고는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블레빈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내 잘못된 유머 시도로 기분이 상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 애플에 입사한 22년차 베테랑 블레빈스는 애플 부품 조달 담당 부사장으로 협력사와의 거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애플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비용 절감 업무를 담당하며 최근에는 글로벌스타와의 위성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사에 기여했다.
  • 김정민, 전 연인과 소송 언급 “극단적 생각도” 고백

    김정민, 전 연인과 소송 언급 “극단적 생각도” 고백

    배우 김정민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한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정민과 허귀례 모녀의 고민이 공개된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두 사람은 마냥 사이좋은 모녀의 모습을 자랑한다는데. 하지만 딸 김정민은 “사실 동반 출연’을 망설였다”며 모녀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함께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카메라만 켜지면 넘치는 끼를 주체 못 했던 엄마의 과거를 폭로하며, 엄마의 방송 출연을 ‘잠정 은퇴’까지 시켰었다고. 이에 엄마 허귀례 역시 “정민이가 제 덕에 방송하는 것”이라며 반론해 리얼 현실 모녀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상담소를 찾아온 이유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사실 둘이 있으면 불편하다”며 충격적 고민을 밝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엄마 허귀례는 옷 입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의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김정민을 ‘시어머니보다 어렵다’고 표현해 생각보다 깊은 모녀 갈등을 시사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정민이 엄마 허귀례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며 보호자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 것. 이어 “20-30대 자녀들은 경제적 능력이 생기면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립. 부모한테 사사건건 간섭하는 보호자가 된다”고 부연한다. 또, 오은영 박사는 엄마 허귀례의 태도에서 독특한 특성을 발견하는데. 김정민의 잔소리를 지나치게 과순응하는 모습을 꼬집은 것. 이에 과거 남편한테 10년 가까이 가정 폭력에 시달렸음을 고백하며 아이들을 두고 홀로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힌다. 혼자 집을 나온 죄책감이 평생 가슴에 박혀 김정민에게 항상 미안했다며, 자신이 과순응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는데. 오은영 박사는 “가정 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상처와 아픔을 남기는 것”이라며 김정민 모녀가 겪었던 상황에 분노감을 표출하며 모녀의 사연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정민에 대해 “가정 폭력으로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엄마가 떠났을 땐 본능적으로 버려진 것”이라며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다. 그가 마주하지 못했던 깊은 내면의 상처를 짚어낸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하는 유기 공포를 가지고 있다 덧붙였고, 김정민은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해 예민하다”며 자신의 불안감을 고백한다. 한편, 자신의 감정을 파악해 나간 김정민은 5년 전,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 사건을 조심스레 언급한다. 법정 공방 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는 충격적 발언을 하자,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은 엄마 역시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정민이 엄마를 ‘이것’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웠을 것이라 조언하는데. 과연 김정민 모녀를 치유한 오은영 표 ‘금쪽 모녀’ 솔루션은 무엇일지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다시 원자폭탄이 동원될 것인가. 77년 전 일본을 패망시켰던 버섯구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서방 세계의 핵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략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대놓고 겁박한다. 워싱턴의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잇달아 방송에 나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경고한 것도 핵전쟁 시나리오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폭탄이 핵폭탄으로 이어질 것을 국제사회는 걱정한다. 물론 핵의 활용은 말처럼 쉽지 않다. 전세를 결정짓는 ‘한 방’임에는 틀림없지만 전 지구적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방사능 피해로 인해 오염된 땅과 강은 전리품이 될 수 없다. 수지가 맞지 않는 승전은 패배를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서구를 겁주려는 러시아의 블러핑(bluffing) 전략으로 무시하는 시각도 많다. 핵단추를 눌러서 얻어 낼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권력자의 결정은 비이성적 판단에서 종종 나온다. 전쟁과 같이 국가와 국민의 자원과 능력이 총동원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영토를 넓히고 배상금을 받고 권력을 강화하는 합리적 목표는 어느새 증발되고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이 돼 버린다. 무엇보다 나폴레옹 이후 근대적 전쟁은 새로운 주체를 발견했다. 바로 국민이다. 적을 향한 무한한 분노와 증오는 군대와 정부를 쉬임 없이 전선으로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된다.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는 개인과 사회의 에로스는 죽음과 전쟁에 집착하는 타나토스에 압도돼 꼼짝달싹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정권이 전쟁을 정치적 협상의 대상으로 다루려고 해도 이성적 통제가 쉽지 않게 된다. 이미 피를 본 이상 끝장을 내자는 집단 심리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파괴와 절멸의 욕망은 나라와 민족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핵폭탄이라는 최종병기가 손아귀 안에 들어와 있으니 말이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에게는 핵무기야말로 세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핵전쟁은 인류는 물론 생물을 말살시키는 대파국을 야기한다. 특히 핵겨울이 도래하면 식물의 광합성이 차단돼 동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 핵의 벼랑 끝에 다가선 지금, 미러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러시아는 구소련 흐루쇼프 서기장 시절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더라도 케네디 대통령이 반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해 제3차 세계대전 전야까지 달려 본 과거가 있다. 제한적인 위력의 핵탄두를 쏘아서 전황을 뒤엎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면 의도치 않은 상호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미러의 수뇌부가 상호불신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상황에서 무기 시스템의 오류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아마겟돈’은 이뤄질 것이다. 1947년부터 작동한 지구종말시계는 현재 자정 전 100초를 가리키고 있다. 최후의 순간에 가장 근접한 시각이다. 핵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져 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나가사키 원폭 투하 이후 핵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전을 벌여 왔다. 공멸의 자충수를 두지 않으려고 최소한의 자기 억제는 해 왔던 것이다.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 수학자 겸 문명비평가였던 김용운 박사는 청동기에서 철기로 도구가 바뀌면서 대량살상이 일어났지만 사회의 민주화도 부분적으로 성취됐다고 평가한다. 철로 만든 창과 칼을 쥔 평민들이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하면서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었다. 또한 위기의 시대를 타개하려는 정신적 움직임이 세계 4대 성인이 출현하는 축의 시대를 낳은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핵 위기가 가장 고조된 지금 이 순간이, 인류가 대망하는 세계정부를 만들어 가는 역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 “이런 거지같은 나라가”…女·워킹맘 차별에 분노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 “이런 거지같은 나라가”…女·워킹맘 차별에 분노

    배우 봉태규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하시시박이 여성을 향한 한국 사회의 차별적 시선에 강한 분노를 터뜨렸다. 하시시박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뭘 위해 일을 하는 걸까. 워킹맘이면 워킹맘이라고 뭐라고 하고 주부면 주부라고 뭐라고 하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릴 때는 여자 애들에 밀린다고 남학교를 가려 하고, 예쁘면 예쁘다고 따돌림 당하고, 못나면 못났다고 괴롭히고, 잘하면 기세다고 뭐라 하고, 못하면 콤플렉스가 많다고 하고, 여자라고 연봉 적고, 누가 잘못하면 걔네 엄마 누구냐고 하고, 같은 여자끼리 더 치열해야 하고, 이런 뭐 거지 같은 나라가”라며 분노했다. 하시시박은 “오늘 유독 새삼 워킹맘들 응원한다. 최악인 날도 있는 거다. 그런 날 삼키라고 커리어 쌓는 거잖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편 하시시박은 지난 2015년 봉태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란 여성들 머리 자르는 이유, 히잡 미착용 사망에 “항의와 연대”

    이란 여성들 머리 자르는 이유, 히잡 미착용 사망에 “항의와 연대”

    “우리 어머니를 위해, 우리 딸을 위해, 독방에 갇히는 두려움을 위해, 우리 조국의 여성들을 위해, 자유를 위해.”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되는 과정에 의문사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란에서는 물론 서구와 한국에까지 번지는 가운데 영국계 이란 여성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가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지난 2016년 스파이 혐의로 6년 동안 이란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영국 정부와의 협상 타결로 3월에 석방돼 영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동영상을 촬영해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페르시아 지국에 넘겼는데 동영상 말미에 머리를 자르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아미니는 지난 13일 체포돼 구금센터로 옮겨지는 과정에 갑자기 실신해 결국 16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갑작스레 심장에 문제가 일어나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유족들은 경찰관들에 맞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녀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는 들판의 불길처럼 번져 2주 가까이 흐른 지금 80개 도시와 마을에서 이어지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는 이란 보안군에 살해된 시위 참가자가 적어도 76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국영 매체는 이 숫자를 41명으로 줄여 발표했으며 그 중에는 보안군 희생자도 포함된다며 “봉기 참가자” 때문이라고 탓했다. 체포된 사람은 몇백명이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 가운데 히잡을 불태우거나 머리카락을 자르는 이들의 모습이 목격되곤 한다. 활동가들은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이 고대 페르시아 제국 때부터 항의의 상징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군경의 총에 맞아 숨진 36세 남성의 여동생이 눈물을 흘리며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관 위에 흩뿌린 장면이 계기가 됐다. 여성이 항의와 저항의 뜻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은 1000년 전에 집필된 페르시아어 서사시 ‘샤나메’에도 나온다. 샤나메는 근대 페르시아어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대 사산 왕조가 7세기에 아랍인들에게 멸망하기 전까지 왕들의 전설과 역사를 6만 편의 운문으로 모은 것이다. 영국 웨일스의 작가 겸 번역가 샤라 아타시는 이 서사시가 페르시아 문화권에 속한 이란인, 아프가니스탄인, 타지키스탄인의 일상에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해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페츠와 하카니 등 다른 페르시아어 서사시에도 슬픔과 저항의 표현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이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머리카락 자르기는 “권력자의 권능보다 분노가 더 강할 때 나타나는 고대 페르시아의 전통”라고 규정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에 거주하는 이란 출신 화학학자 파에제 아프샨(36)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정한 기준이나 그들이 정의한 아름다움, 그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습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 영상은 우리가 화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감염자들, 교실에서 책상 빼내라”…분노한 日학부모들

    “코로나 감염자들, 교실에서 책상 빼내라”…분노한 日학부모들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의 책상을 교실에서 들어내 복도로 치우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현 야마노베정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의 책상을 복도에 내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 학급은 전체의 절반 정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교실을 폐쇄했다. 이후 15일부터 감염되지 않은 학생에 한해 등교를 허용했지만, 10명 이상의 감염 학생은 격리돼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이에 여성 담임교사는 “다른 학생들이 감염될 수 있다”며 결석 학생들의 책상을 모두 복도로 끌어내도록 했다. 교사는 격리를 마치고 학교에 나온 학생들에게 “자기 스스로 책상을 교실 안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이 사실은 한 감염 학생의 학부모가 지난 21일 학교에 “우리 아이를 세균 취급하는 것이냐”고 항의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책상을 치움으로써 학생간 거리를 확보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감염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면서도 “그러나 감염 확대를 막겠다는 뜻이었지 애초부터 차별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코로나19 감염 학생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데도 책상을 밖으로 끌어내 이를 널리 알린 것은 교원으로서 자격 미달”, “코로나19 격리를 마치고 다시 학교에 나왔을 때 상처받을 어린이들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나” 등 비난이 주를 이뤘다.
  • 남궁민, ‘11세 연하’ 연인 진아름과 10월 결혼

    남궁민, ‘11세 연하’ 연인 진아름과 10월 결혼

    배우 남궁민(44)과 모델 진아름(33)이 내달 결혼한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28일 “두 사람이 다음달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남궁민과 절친한 배우 정문성이 사회를 맡는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지난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감독 남궁민)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7년째 사랑을 이어왔다. 남궁민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받은 후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남궁민은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2016)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재벌 3세 ‘남규만’을 열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김과장’(2017) ‘조작’(2017) ‘닥터 프리즈너’(2019) ‘스토브리그’(2019~2020) 등이 흥행했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 중이다. 진아름은 2008년 모델로 데뷔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2010)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 KBS 2TV ‘편스토랑’ 등에 출연했다.
  • [열린세상] 증오의 정치, 승자는 없다/김종면 언론인

    [열린세상] 증오의 정치, 승자는 없다/김종면 언론인

    작가 박경리는 1950년대 6·25 전후(戰後)를 ‘불신시대’로 규정했다. 동명의 단편소설에서 작가는 엉터리 의사의 수술로 아들을 잃은 주인공의 눈을 통해 당대 사회의 타락상을 고발한다. 건달꾼이 의사 행세를 하는 병원, 불심의 깊이를 시줏돈으로 재단하는 절, 도적맞지 않기 위해 신발을 들고 들어가야 하는 교회 등 도덕의 탈을 쓴 것들이 모두 비판대에 오른다. 주인공은 마침내 절에 맡긴 아들의 위패가 허상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불태운다. 거짓과 위선으로 얼룩진 부조리한 삶의 조건을 불살라 버림으로써 불신의 시대에 항거한 것이다. 60여년 전 불신시대는 문자 그대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시대였다. 그러나 그것은 차라리 소박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지금 우리는 불신을 넘어 인간성마저 말살하는 혐오, 아니 증오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불안, 공포, 냉소, 분노, 광기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사회에 가득하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를 이용한 증오정치에만 골몰한다. 이념과 지역, 세대, 성별, 계층에 따라 국민을 편 갈라 지지층을 끌어모으려고 한다. 증오의 정치는 승리의 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19년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를 노숙자들이 점령해 파괴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노숙자 위기’ 해결을 공언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노숙자 이슈화는 극단적인 반이민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비판과 함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트럼프는 결국 재선에 실패했고 그의 증오정치는 막을 내렸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증오정치는 어떤 모습인가. 일각에서는 청년정치를 선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트럼피즘의 혐의를 두기도 한다. 젠더 갈라치기, ‘이대남’(20대 남성) 분노 유발 등의 정치 행태가 백인 하층 노동자들의 분노를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로 돌려 집권한 트럼프의 포퓰리즘과 닮았다는 것이다. 2030 젊은층이 ‘한국판 레드넥(redneck)’이라도 되는 것인가. 한국의 2030세대는 미국의 일부 백인 노동자들처럼 배움이 적지도 편협하지도 반동적이지도 않다. 이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세대포위론’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지적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곧 증오정치의 악인은 아니다. 보수·진보의 이념이 ‘실용’ 앞에 빛을 잃어 가고 있다. 지역감정의 벽에는 균열이 생겼다. 청년실업이 부추긴 남녀혐오 현상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럼에도 증오정치의 폐해는 심각하다. 정치 양극화로 인한 혐오 정서에 기대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으로 증오정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더욱 차별과 배제가 아닌 포용과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 반대다. 집권 여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초유의 ‘죽고 죽이는’ 권력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을 위한 증오정치인가. 절체절명의 공천줄을 잡기 위한 것인가. 명분 없는 권력다툼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증오의 뿌리를 그대로 놔둔 채 겉으로만 분란을 수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맺은 자가 풀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내 ‘증오신드롬’을 치유하지 않는 한 정치의 평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야당과의 협치는 고사하고 집권당 내부가 이렇게 편편치 않아서야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불신시대’의 주인공이 위패를 불살랐듯 윤 대통령은 불모의 증오정치 토양을 갈아엎어야 한다. 감정이 능력이 되고 돈이 되는 감정자본주의 시대다. 감정의 사회적 맥락이 중시되는 감정민주주의 시대다. 증오정치의 끝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이다. 편견과 고정관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랑의 윤리로 상대를 감싸 안아야 한다. 그것이 이기는 정치다.
  • “이별 보복살인” 엄벌?…조현진 항소심서 징역 30년으로 늘어

    “이별 보복살인” 엄벌?…조현진 항소심서 징역 30년으로 늘어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은 조현진(27)이 항소심에서 유기징역 중 최고형인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는 27일 항소심을 열고 “조씨가 진정 뉘우치며 반성하고 사죄하는지 의심된다.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조씨는 항소심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호소하며 감형을 요청했지만 전 ‘여친’을 탓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재판부는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만으로 범행을 준비해 1시간 안에 실행한 결과가 너무 참혹했고,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구호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한때 사랑했던 조씨에 의해 극심한 고통으로 생을 마감했고 어머니는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신적 충격과 분노,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원은 그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인정할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무기징역 선고를 고민했지만 30년 후 출소하면 조씨의 나이가 57세가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피해자 어머니가 있는지 몰랐다”고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소 이후 15년 간의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도 명령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달아났고, 어머니는 화장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지난달 항소심 공판에서 “A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4차례, 흉부와 복부 등을 합쳐 최소 7차례 흉기에 난자 당했다”며 “옆구리에 깊이 찔린 것이 치명상으로 간, 갈비뼈, 대정맥, 콩팥, 이자가 훼손됐다”며 “대정맥이 잘리면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과다출혈해 의료진이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한 A씨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갈등 끝에 이별을 통보하자 목숨까지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1심 결심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달콤한 사이언스]외롭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 더 빨리 늙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있는데도 갑자기 혼자인 듯한 ‘군중 속의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런데, 가끔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불안해하고 불만이 많으며 몸서리 칠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같은 또래보다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하룻 밤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는 이야기처럼 정신건강이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중국 홍콩의 생명과학기업 딥 롱기비티, 인실리코 메디슨, 홍콩중문대 심리학과, 미국 스탠포드대 심리학과, 벅 노화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신체건강만큼이나 정신건강이 노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신체건강 상태보다 정신건강이 오히려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노년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징-US’ 9월 27일자에 실렸다. 노화는 세포 속 분자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함과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같은 분자 과정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빠른 경우가 있는데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 현상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중국 성인남녀 1만 1914명의 혈액검사, 건강검진 결과 등 각종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화의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와 노화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모델(노화시계)을 만들었다.그동안 잘 알려져 있다시피 뇌졸중, 간질환이나 폐질환 이력이 있는 기저질환,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이 노화 가속도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외로움을 겪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흡연자들보다 노화 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개인의 정신적 상태, 심리사회적 환경은 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인실리코 메디슨 CEO 알렉스 자브론코프 박사는 “정신적, 심리적 상태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그동안 노화 연구에서 배제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측정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일이 ‘여성혐오’라고?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일이 ‘여성혐오’라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4일에 일어난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서 많은 사람의 분노를 샀다. 그의 발언에 반박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사건은 그릇된 남성 문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위치하지 않다는 잘못된 차별 의식이 만들어 낸 여성혐오 범죄가 맞다고 주장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박 전 위원장의 말이 맞다. 김 장관 같은 사람들은 “범인이 여성을 ‘혐오’해서 죽이지 않았으니까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좋아해서 쫓아다닌 거니까 살인죄로 처벌받아도 그게 여성 ‘혐오’는 아니라는 거다. 이건 여성혐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문제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 오죽했으면 한 신문은 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의 말을 두고 “그가 언급한 여성혐오(misogyny)는 단순한 혐오(hate)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편견과 멸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까지 붙였을까. 그런데 여성혐오는 “그런 개념으로 분석”되는 게 아니라 그게 정의다. 박 전 위원장이 내린 정의도 아니고 선진국에서는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정의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그 신문기사를 쓴 여성 인턴기자는 여성혐오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기사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박 전 위원장이 정의하는 여성혐오는 이렇다’라는 투로 썼거나, 아니면 여성혐오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스크에서 이를 박 전 위원장만의 생각인 것처럼 바꾼 듯하다. 이런 식의 기사는 ‘여성혐오’를 그 단어를 읽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석해도 되는 하나의 ‘주장’ 정도로 축소시킨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이런 궁금증이 들 것이다. “국어사전에서 여성혐오를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일’이라고 정의하지 않나? 범인이 피해자를 병적으로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다면 여성혐오는 아닐 것 같은데?” 여성혐오는 영어 단어 misogyny(미소지니)의 번역어인데, 이 영어 단어는 그리스어 misos(혐오)와 gun(여성)이 결합돼 만들어진 말이다. 이런 단어에 국어사전에서 굳이 ‘병적으로’라는 제한을 둔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냥 여성을 싫어하는 건 정상이고, 병적으로 싫어해야 여성혐오라는 얘기일까? 물론 그런 종류의 ‘병’은 정신질환 진단의 국제 표준인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 존재하지 않는다. 국어사전의 이런 비과학적이고 낡은 정의는 바뀔 때가 됐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여성들 중에는 여성혐오라는 표현보다 영어 단어인 ‘misogyny’를 외래어로 받아들여 ‘미소지니’라고 표현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영어사전은 미소지니를 어떻게 정의할까? 옥스퍼드 영어사전과 미리엄웹스터 영어사전 모두 20세기 내내 ‘여성에 대한 혐오’(hatred of women)라는 아주 단순한 정의를 적어 놓은 게 전부였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여성혐오’와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변화가 생겼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2002년에 이 단어의 정의를 확장해 ‘여성에 대한 증오, 멸시, 뿌리 깊은 편견’(hatred or dislike of, or prejudice against women)이라고 바꿨고, 그보다 10여년 늦었지만 미리엄웹스터 사전도 그와 거의 동일한 정의로 변경한 것이다. 한글 위키피디아에서 제시하는 ‘여성혐오’의 해석도 이들 사전을 따르고 있고, 박 전 위원장의 발언도 바로 이렇게 일반화된 정의를 가져온 것이지 그가 새롭게 만들어 냈거나 주장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신당역 살인사건의 가해자는 피해자를 좋다고 쫓아다닌 건데 그게 ‘여성에 대한 증오, 멸시, 뿌리 깊은 편견’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얘기지? 2014년 미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여성혐오 사건이 있다. 누구도 여성혐오 범죄임을 부정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캘리포니아의 이슬라비스타라는 한 작은 동네에서 22세의 남성이 인근 대학교 기숙사와 주변에서 자기 또래의 여성들만 골라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 범인은 범행 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거부한 여자들을 징벌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해당한 여성들은 범인을 “거부한” 적도,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범인의 눈에는 그들 모두가 똑같은 ‘여자’였을 뿐이다. 따라서 이 범행을 두고 여성혐오라고 말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성이 동일한 집단으로 묶여 혐오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 후에 서울에서 일어난 ‘강남역 살인 사건’의 범인도 거의 똑같은 진술을 했다.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다는 게 범행의 이유였다. 하지만 범인의 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상(여성)만이 아니다. 그는 ‘징벌’(punish)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징벌은 법적 혹은 도덕적 규칙을 어긴 데 대해 벌을 주는 행위를 말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은 그렇게 할 만한 권위를 가졌다고 가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범인은 이 단어를 사용했을까?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그의 사고방식은 두 가지다. 우선 그는 자신(남성)이 만나자고 할 때 상대(여성)가 순응하는 것이 ‘룰’이라고 믿고 있다. 자신의 요청을 거부한 여성들은 그 룰을 어긴 것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남성인 자신이 거부한 여성들에게 벌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그 살해범만의 생각일까? 인류사회는 정도만 다를 뿐 암묵적으로 이를 당연시하거나 용인해 왔다. 이번 신당역 사건을 비롯해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 언론에서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보복살인’이라는 표현이 그렇다. 보복이라는 개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그 주체가 먼저 피해나 억울한 일을 당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흔히 그렇듯 신당역 사건의 범인은 꾸준히 가해만 했을 뿐이고, 그 결과 검찰의 구형을 받은 것이다. 그가 희생자에게서 받은 ‘피해’라는 건 만남을 거부당했다는 것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은 이를 쉽게 ‘보복’이라는 틀로 바라본다. 남자가 여자에게 만나자고 강요하고 스토킹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요구라고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까 폭력적인 대응”을 했다는 이상훈 서울시 의원의 발언이 이를 잘 보여 준다.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인 발언이지만 주위에는 이렇게 남성의 편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여성혐오를 여성에 대한 증오를 넘어 ‘멸시’와 ‘뿌리 깊은 편견’으로 해석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의 말과 행동은 단순히 특정 개인이 여성을 싫어한다는 사실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여성혐오적 언행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오고, 이는 인류 역사상 오래된 문화적 편견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판도라 이야기와 유대·기독교 문서에 등장하는 이브와 선악과 이야기는 둘 다 “인류는 여성 때문에 타락하게 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신화는 당시에도 이미 존재하던 여성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뿐, 여성혐오가 생겨난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다. 인류역사에서 대규모 학살과 전쟁은 예외 없이 남성들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은 여성이 세상을 타락하게 했다고 믿는다. 작가인 니나 레나타 에런에 따르면 미소지니라는 단어가 17세기 영어에 처음 등장하게 된 계기는 “(남자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공격글에 대한 반박문이었다. 이게 고대의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성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하는 남자들이 하는 “(여자인) 네가 말을 듣지 않으니까 내가 때리는 거 아니냐”는 황당한 주장을 들어본 적이 없을 뿐이다. 인류는 이제 이런 남자들의 어처구니없는 주장과 폭력의 근원이 여성혐오임을 인식하게 됐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여성혐오라는 표현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멸시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다시 정의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가부 장관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오터레터 발행인
  •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는 FdI 조르자 멜로니(45)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시된다.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의 첫 극우 정당 집권이자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40%)을 넘는 41∼45%를 득표한 것으로 추산돼 하원 400석과 상원 200석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파 연합은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I(극우)와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극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FI·중도우파) 등 세 정당이 중심이다. 이변이 없다면 우파 연합 합의대로 최다 득표한 FdI의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멜로니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이 나라 통치에 대한 부름을 받는다면 우리는 모든 이, 모든 이탈리아인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1977년 로마 노동자계급 지역인 가르바텔라에서 나고 자랐다. 회계사였던 아버지는 그가 열한 살 때 가족을 떠났으며 바텐더·보모 등 다양한 일을 했던 멜로니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열다섯 살엔 무솔리니 지지자가 창설한 파시스트 성향의 정당 ‘MSI’ 청년 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를 창당해 2014년부터 대표가 됐다. 멜로니를 ‘여자 무솔리니’로 칭하는 이유다. 결혼 없이 언론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득표율 4%였던 군소정당 대표 멜로니가 유로존 3위 경제 대국 차기 총리에 다가선 과정은 드라마 같다. 2019년 10월 동성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나는 여자이고, 엄마이고, 이탈리아인이고, 크리스천이다”라고 외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 2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합류를 거부했는데 드라기의 실각으로 되레 대안으로 떠오르는 행운도 얻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백인 인간과 호빗들이 유색 피부에 기괴하게 생긴 오크들을 물리친다는 서사 때문에 ‘인종 편견’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탈리아 우파의 승리는 스웨덴(스웨덴민주당), 프랑스(국민연합)에 이은 최근의 유럽 극우 세력 부상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정권에 분노한 민심이 우파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근거로 이들 지역의 강제 합병을 3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 투표율이 각각 76.09%와 77.12%에 달해 선거당국이 국민투표가 유효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국민투표는 등록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한 경우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헤르손 지역에서는 3일 동안 투표율이 48.91%로 나타났으며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51.5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국민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투표 첫날 자포리자 주민 5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러시아로의 합병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 지역은 무려 97%의 찬성률을 구실로 러시아 영토로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의 절차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노인과 환자, 장애인에게까지도 무분별하게 징집 영장을 보내는 사례가 속출해 분노에 불을 붙였다. 러시아 남서부의 자치공화국 다게스탄에서는 시민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구금됐다. 크림반도의 소수민족인 크림 타타르인들도 강제 징집의 표적이 됐다. 인권단체인 크림SOS에 따르면 크림반도 지역에 뿌려진 징집 영장의 80%가 크림 타타르 남성들에게 보내졌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강제 징집도 시작됐다.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에 18세부터 35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지역을 떠나는 것이 금지되고 당국에 보고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로 싸우는 비극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에서 “우리는 고위급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소통했고, 만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해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을 정도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난 21일 핵무기 사용 언급과 관련해 미러 간 비공식적 소통을 확인하며 “러시아가 그 (핵전쟁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우리에게서 전해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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