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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수원시장 “자치와 분권, 거버넌스가 혁신의 원동력”

    염태영 수원시장 “자치와 분권, 거버넌스가 혁신의 원동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20일 “지방정부에 자율성과 책임성이 주어지는 재정 분권이야말로 사회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치와 분권, 거버넌스를 통한 권한의 분산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자치분권과 사회혁신 포럼‘ 기조 강연자로 나서 ‘사회혁신의 엔진, 분권형 복지대타협’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포럼의 기조발제를 맡은 염 대표회장은 기초정부의 관점에서 우리사회의 다양한 혁신적 정책들이 실패한 원인으로 중앙집권적 정책 구조를 꼽았다. 즉 정책의 기조는 자치분권을 향하면서도 실행방식은 여전히 중앙의 주도로 이뤄지면서 필연적 재정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염시장은 “지방자치 부활 25년 만에 불교부단체가 2곳만 남게 되는 등 지방정부의 재정이 고사 직전 상태”라고 진단한 뒤 “복지는 확대됐지만, 여전히 사회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낡은 실행체계가 유지된다면 중앙정부가 복지정책을 늘릴수록 지방의 재정은 점점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 주도의 실행 방식이 혁신정책 실패와 재정 위기로 이어졌다. 지방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해 성공 사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원의 ’공동주택 근로자 휴게시설 의무설� � 정책을 국토부가 받아들여 법령을 개정 중인 사례를 소개하며 “ 현장에 밀착된 지방정부의 성공한 정책을 확산하는 방식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기초 지방정부들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가 중앙과 광역, 기초정부 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공공성을 확충하고 맞춤형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복지대타협특위는 무분별한 현금복지 정책을 재검토, 중앙·지방 정부 간 복지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올 7월 4일 출범했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89.3%인 202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소방공무원 국가직 일원화… 이젠 소방의 선진화 이뤄야

    소방공무원 국가직 일원화… 이젠 소방의 선진화 이뤄야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화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6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광주 소방헬기 추락사고 등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알려진 지 약 5년 만이다.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국가직화로 전환하는 이유는 지역별로 차별적인 소방안전서비스를 보다 균등화시키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와 복지를 개선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능력이나 지역사회의 관심도에 따라 소방서비스의 품질 격차가 발생하고, 소방공무원 인력 부족으로 인해 근무 여건도 열악하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신분이 일원화되면서 중앙정부가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숨통을 틔워 준 것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 향상과도 연결된다. 시도 간 생활환경의 차이가 있으니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 격차는 상당히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20분 걸려서 대원 2명만 오던 구급차가 15분 만에 3명이 올 수 있게 되고,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갈 수 있다. 한동안 다른 형태의 소방조직에 대한 주장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주장이 성립되려면 지방자치 강화를 통해서 분권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시대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이나 재난의 특성에 들어맞지 않는다. 국토 면적이 크고 도시화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국가의 경우에는 자치소방이 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와 정반대다. 일본 소방만 하더라도 기초자치 소방체제로 전환했다가 그야말로 후회막급인 상황이 됐다. 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협력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이나 높은 일본의 화재 사망률이 그것을 방증한다. 그래서 일본도 광역 단위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자체별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는 문턱에 도달했으니 그 부러움이 생겼을 것이고 한국 소방과의 시스템 선진화 격차는 더 벌어진 것이다. 한국 소방은 시스템의 우수성에만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의 효과를 보여 줘야 한다. 소방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 소방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보유한 조직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한국 소방의 비전은 먼 꿈이나 이상만은 아니다. 소방청은 어느 선진국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화의 진정한 의미다.
  • 대안신당, 17일 발기인대회 열고 창당 수순... 당명은 ‘대안신당’ 그대로

    대안신당, 17일 발기인대회 열고 창당 수순... 당명은 ‘대안신당’ 그대로

    대안신당이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본격적인 창당 수순에 돌입한다. 발기인대회에서는 당명과 발기 취지문 및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하고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한다. 창당추진위원회는 “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유성엽 대표를 선출하고 신당의 당명은 ‘대안신당’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는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2000여명이 참여한다. 대안신당은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제 재도약 △지역·세대·성별·장애인의 불평등 해소 △제왕적 대통령제 권력 폐지와 분권형 개헌 추진 △ 기회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교육제도 개선 등의 창당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회는 응답하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하라!”...염태영 수원시장 국회앞 1인시위

    “국회는 응답하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하라!”...염태영 수원시장 국회앞 1인시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12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에 계류된 지방 분권 관련 8개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법 국회 통과 강력 촉구’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응답하라 국회, 지방자치법 처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를 마친 후에는 226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에게 “SNS를 통해 국회에 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해시태그 릴레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비롯해 ▲ 지방이양 일괄법 ▲ 지방세법 ▲ 지방세기본법 ▲ 지자체 기금관리 기본법 ▲ 지방재정법 ▲ 부가가치세법 등이다. 염 시장은 1인 시위에 앞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지방정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2018년도 132개 기초단체의 순세계잉여금이 14조3854억원이며, 이는 현재의 특별회계가 용도 제한이 많아 기초단체 재량으로 집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순세계잉여금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잉여금은 세입에서 세출을 뺀 것으로 지자체가 예산을 배정했으나 회계연도 안에 다 쓰지 못한 돈을 의미한다. 순세계잉여금은 세계잉여금에서 다음 해로 이월되지도, 보조금이 반환되지도 못하고 순수하게 남은 금액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지방 재정 집행을 효율화하고 잉여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예산을 편성해놓고 쓰지 못한 불용액과 다음 해로 넘기는 이월액의 규모에 따라 보통교부세를 깎거나 더 주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염 시장은 신속한 재정 집행을 위해 중앙·광역 교부금 교부 시기 개선, 중앙·광역 보조사업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개선, 예비비 사용 완화, 특별회계 사용 용도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지자체 첫 대북지원사업자로… 교류 물꼬 틀까

    남북 경색에 실제 역할까진 시간 걸릴 듯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자적인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다만 남북 관계 경색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제출한 대북 지원사업자 지정 신청을 11일 승인했다”며 “서울시가 북측과의 안정적 관계 유지, 인도적 지원 물자의 분배 투명성 확보 등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했다”고 했다.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제도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지원 사업의 질서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됐다. 기존 규정에선 대북지원사업자를 ‘남한 주민’(법인·단체)으로 한정하면서 지자체는 다른 민간 단체의 명의로 인도지원 물품 반출 승인 등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지난달 규정을 변경해 지정대상에 지자체를 포함시키면서 서울시가 지정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250억원 규모의 남북 교류 협력기금을 편성했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1억여원 규모의 식량을 전달하는 등 대북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안정적으로 인도적 지원이나 개발협력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경기도 역시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권과 협의를 바탕으로 인도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국 17개 시·도의회 2019년 상반기 조례안, 2018년 하반기 대비 144.86% 증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2019년 상반기 조례안, 2018년 하반기 대비 144.86% 증가

    김정태 서울시의회지방분권TF 겸 전국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지난 10월에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 제10차 전국지방분권TF 회의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작성한 전국 17개 시·도의회 조례 제·개정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9년 상반기 동안 발의주체별 조례안 발의의 경우 시·도의원 발의는 1490건(77.91%), 시·도지사 발의는 458건(22.13%), 교육감 발의는 122건(5.89%)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유일하게 시·도의원 발의만 13.83%p 증가했다. 또한 17개 시·도의회 평균 의원발의 건수는 87.65건으로, 의원발의 건 수가 가장 많은 의회는 261건을 발의한 서울특별시의회이다.전국 시·도의회에서는 2019년 상반기에 2018년 하반기 대비 144.86% 증가한 2070건의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2019년 상반기 동안 제정안과 개정안은 2018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288건과 328건 증가하여 제정안은 전기 대비 3.6%p 증가하였고, 개정안은 4.03%p 감소하였다. 실질적 입법 효과가 큰 제정안이 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2019년 상반기 동안 시·도의회의원 2018년 6월 30일 기준 17개 시·도의회의원 현원(827명)을 기준으로 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경우 교육의원 5명을 포함했다.1인당 조례발의 건수는 1.8건으로, 2018년 하반기 1.0건 대비 0.8건 증가했고, 1인당 평균 발의건수가 가장 높은 의회는 의원 1인당 3.5건을 발의한 인천광역시의회로 2018년 하반기 대비 2.2건이 증가하였다. 2019년 상반기 동안 17개 시·도의회는 의회에 발의된 조례안 중 총 1969건을 처리하여, 2018년 상반기에 비해 5%p 증가한 95%의 처리율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 동안 17개 시·도의회는 평균 115.824건의 조례안을 처리했으며, 가장 많은 조례안을 처리한 의회는 321건을 처리한 서울특별시의회이다.김 단장은 “지방의회의 열악한 의정지원제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상반기 조례안 발의 건수가 2018년 대비 144.86% 증가하였다는 것은 전국 829명 시·도의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의 건수 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의하고 있다는 것은 주민 삶 향상을 위해 지방의원들이 더 많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피력하였다. 또한 김 단장은 “전국 시·도의원들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오는 14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심사 예정이다. 이채익 법안소위 위원장님을 비롯한 법안소위 위원들께서 일신우일신 하는 전국 시·도의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하여 꼭 법안소위에서 통과시켜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문 대통령, ‘경제 대통령’ 각인…지구 1.5바퀴 거리 다녀”

    靑 “문 대통령, ‘경제 대통령’ 각인…지구 1.5바퀴 거리 다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에 지구 1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다니며 지역 현장 행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12일 임기 반환점을 지난 문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 성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12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6개월간 총 349회에 걸쳐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2.6일에 한 번씩 지역 현장 행보를 한 것이다. 이동거리는 총 5만 9841㎞였다. 지구 1바퀴를 4만㎞로 계산했을 때 총 1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돈 셈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을 ▲지역주도 균형발전 ▲찾아가는 경제 ▲혁신성장과 미래 먹거리 ▲국민의 아픔 위로 등 4가지 형태로 분류했다. 청와대는 우선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관련해 “2018년 10월부터 11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경제투어는 지역이 중심이 돼 자립적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또 “전국경제투어를 통해 광역 지자체는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비전을 지역 주도로 마련해 시행했고, 중앙부처도 관련 국가정책을 마련해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과 지난달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한화큐셀 진천공장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현장들을 찾기도 했다.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는 의료기기 규제혁신 현장 방문,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방문,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 참석 등을 통해 국가적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곳, 국민의 안전을 위한 현장 방문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며 2017년 포항 지진피해 현장 방문,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 방문 등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저성장 기조와 주력산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역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 ‘경제 대통령’의 모습을 각인시켰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현장에서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도 2020년 예산 5조8000억 편성 복지분야 집중 투입

    제주도 2020년 예산 5조8000억 편성 복지분야 집중 투입

    제주도가 내년 복지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5조8229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조2851억원보다 10.2%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는 4조9753억원으로 4817억원(10.7%),특별회계는 8476억원으로 561억원(7.1%) 늘었다. 내년도 지방세 수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줄었지만,정부 재정 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238억원(8.6%) 늘어났다. 또 중앙 부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국비 확보에 나선 결과 올해 대비 998억원(9.2%)이 증가한 1조1900억원을 확보,역대 최대규모의 국비 확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도는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1.7%인 1조2648억원을 투입한다.도민 삶의 질을 위해 올해 대비 1322억원(1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제주’를 위해 기초연금 1946억원,아동수당 457억원,장애인활동지원제도 261억원,의료급여사업 1078억원,의료급여 진료비 1081억원,노인장기요양 보험 303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힘쓴다. 청년의 안정적 사회진입을 위한 더 큰 내일센터 센터 운영에 58억원,중장년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12억원,노인일자리사업 399억원,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35억원,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제 지원 161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예산은 제주경제 활력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최우선 집행 가능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지원 “민주·한국,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에 마음 없다”

    박지원 “민주·한국,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에 마음 없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11일 국회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제 수를 조정하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선거구 조정에 대해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어둡게 본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제가 누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패스트트랙에 상정했으면 일단 과반수를 확보하고 가야한다”면서 “(그런데) 한국당이 제1야당 아니냐. 어떻게 됐든 120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의지를 받들어서 민주당이 꼭 통과시키려고 했으면 민주당이 최소한 정의당, 우리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의원들을 설득해서 과반수 이상을 가지고 갔어야 한다”면서 “현재는 그것을 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30일 여야의 극심한 대치 속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요체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뼈대로 한 개정안에 따르면 의원정수는 현행대로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28석이 줄어든 225명,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 수가 줄어든 만큼 늘어난 75명으로 구성된다. 비례대표 의석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전국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률 50%를 적용해 배분한 뒤 남은 의석은 지금 제도처럼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나눈다.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의원 수를 현행보다 10% 늘린 330명으로 하자고 주장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의원 수를 현행보다 10% 줄인 270명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의원 수 증원안은 비판적 국민 여론이 거세고, 의원 수 감원안은 한 석을 가지고도 같은 당내 의원끼리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험난한 갈등을 극복해야 해 쉽지 않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국회에 내놓은 건 사실이지만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없는 그런 여건을 만든 것도 사실”이라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지금 개헌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총선에 공약을 하고 후반기에 하자는 것은 개헌을 실질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총선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대선이 시작되는데 대통령 후보들이 내가 대통령이 돼서 개헌을 할테니 지금 하지 말자고 정리가 된다”며 개헌이 불가능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이 포함된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선거구 조정, 정치 개혁 입법 통과 후 검찰 개혁법을 통과시키는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놓았다”면서 “(처리가)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월 3일로 공수처 법안 처리 기한을 연기하면서 예산 처리 시기와 맞물리는 12월에는 사실상 처리가 어렵다는 게 박 의원의 판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손학규 ‘선거법 개정’ 놓고 언성 높이자… 文대통령이 말려

    황교안·손학규 ‘선거법 개정’ 놓고 언성 높이자… 文대통령이 말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잘 처리되길 바란다”면서도 “다만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못 받아 어려운 점이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만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취임 초 선거제 개혁에 합의하면 분권형 개헌에 찬성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만큼 선거제 개혁을 앞두고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개헌안을 냈다가 무색해진 일이 있기에 뭐라 말하기는 무엇하다”며 “(선거제 개혁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어서 그것이 총선 이후 쟁점이 된다면 민의에 따르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성격이었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언성을 높였고 문 대통령까지 나서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정 대표는 “황 대표와 손 대표가 고성을 주고받았다”며 “문 대통령과 저도 말렸고 다시 차분해진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진행 과정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차분히 설명했음에도 황 대표가 한국당 입장이 무시된 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거듭 표했다”고 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가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잘 협의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가 황 대표에게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자 황 대표가 “그렇게 라니요”라고 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양손을 들어 말리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이후 서로 사과한 뒤 대화를 이어갔다. 설전 후 문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그동안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나였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제안해 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했고 특히 황 대표도 당에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유독 황 대표만 원내와 협의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토크콘서트’ 개최

    지난 4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1층 카페 서울 아워에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주관으로 ‘서울시의원과 함께하는 지방분권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을 맞아하여 서울시의회가 ‘지방분권 실현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분권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서울시의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학계 전문가를 패널로 섭외, 지방의회에 대한 경험과 인식, 한계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크콘서트 좌장은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이 맡았고,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 여명 의원(자유한국당/비례),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소순창 건국대학교 공공인재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제일 먼저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구의원 3선, 시의원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의원 당시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설득해 노인장기요양원과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한 사례와 시의원이 된 이후 학교와 지하철 등의 석면 문제를 부각시켜 서울시의 개선 사업 추진을 이끌어 낸 사례 등 복지 문제 해결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노력과 열정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국회의 인식 전환 없이는 지방분권은 어렵다”라며 “지방분권이 잘 된 나라일수록 국민행복지수가 높다는 해외연구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들이 더 행복질 수 있는 방법인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발언에 나선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국회 입법보좌관 시절의 경험에 비추어 지방의회의 역할을 비교하면서 지방의회에서의 행정사무감사와 자치입법 제·개정, 예산 및 결산심의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과 조례 등이 시민들의 삶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지방자치가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표 발의하여 제정된 「서울특별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의원이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는 ‘의정활동비 조례’의 경우 현재 전국 지방의회로 확산되었고, 빈집들의 종합적인 관리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빈집 조례’의 경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제정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선도적인 조례제정이 상위법령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 활동도 중요하지만,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의회가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방분권 과제 발굴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여명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초선의원과 청년의원으로서 경험한 지방의회의 애로점과 희망사항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여명 의원은 “외부에서 바라봤던 비판적 인식과 달리 직접 현장에서 의정활동을 경험해보니 정책을 만들고 정치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고백하면서 “지방의회 의원으로 상위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조례제정이 가능한 자치입법권 문제와 국회의원에 비해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지방의회 의원의 법적 지위문제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방의회 내에서도 상임위원회의 심의·의결한 사안에 대한 존중과 권한 보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 의원은 “국회가 개헌이나 지방자치 관련 법령개정을 조속히 추진하면 좋겠지만 서울시의회 스스로도 지방의회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지방분권에 있어서 지방의회의 실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원들에 이어 발언에 나선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시민사회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문제점과 지방의회 현실, 발전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무처장은 “우리에게 지방자치는 갑자기 맞이하게 된 제도였고,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무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1995년 당시의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국회, 시민의식을 놓고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지방의회만 빼고 다 성장했다”라고 강조하며 열악한 지방의회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사무처장은 “무보수 명예직 시절의 지방의회와 지금의 지방의회는 완전히 다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라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지방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하여 ‘민주시민교육 법제화’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에 대한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소순창 건국대학교 공공인재대학 교수는 전문가적 관점에서 지방분권 시스템의 필요성과 지방의회 개선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소순창 교수는 “기존의 경제성장과 산업화 시대에는 중앙집권적 국가운영 시스템이 가능했지만, 그 후유증으로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청년실업 등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분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방분권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방의회를 비롯한 4대 협의체,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연대하여 국회와 정부에 지방분권을 쟁취하기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소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시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이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인식보다 낮은데 반해 영국 등의 경우에는 의회 중심의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됨은 물론 지역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 한다”라고 언급하면서, “정당공천제 개선을 통해 지역 정당 활성화와 자치입법권 강화를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방의회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김정태 단장은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지만 아직까지 심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571개 중앙사무의 지방이양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이양일괄법’은 1년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 중이다”라며 국회의 더딘 제도개선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김 단장은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잘 정리하여 앞으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추진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며 “국회가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조속히 제도개선에 나서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꺼져 가는 자치분권의 불씨를 살리자/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자치광장] 꺼져 가는 자치분권의 불씨를 살리자/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주민들이 예산과 재정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필수 교과과정에 도입해야 합니다.” “시민이 치안활동의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경찰위원회’를 발족해야 합니다.” 여느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닌, 지난달 25일과 31일 이틀간 이뤄졌던 ‘서울시 자치분권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다. 100여명의 시민들은 자치분권과 관련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에 참석한 교수 등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지금의 지방자치가 시민들의 향상된 의식 수준에 부응하는지 묻는다면 물음표를 붙일 수밖에 없다. 지방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려면 재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국세가 지방세보다 약 3배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데 비해 지방의 예산은 중앙정부보다 1.5배나 많다. 결국 중앙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 지방의 자주성이 상실될 수밖에 없어 지방세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의 행정환경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직을 꾸릴 수 있는 권한 역시 이중삼중 법령으로 규제되고 있어 지방 사정에 맞는 행정 대응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최근 자치분권의 중요한 이슈인 ‘자치경찰’은 지역 주민과 밀착된 치안행정의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다. 주민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주민 중심의 치안행정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방의 복지행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이 가능하다. 현 정부도 이런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등 다방면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로 넘어간 각종 법률 제·개정안은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이 총선이어서 법안이 폐기되지 않을지 더더욱 걱정이 드는 게 현실이다. 어렵게 불타오른 자치분권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서울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분권 전문가 협의회와 자치경찰 준비 태스크포스 등 내부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 확대와 인식 함양을 위한 각종 토론회와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정말 내 삶을 바꿀 수 있으려면 자치분권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지난 토론회에서의 한 시민의 목소리가 귓속에 여운으로 남는다.
  • 배강민 김포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 특별위원 맡아

    배강민 김포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 특별위원 맡아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됐다. 7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지난 10월 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민소통 특별위원을 맡게 돼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중요 정책을 챙기게 됐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해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관련 주요정책에 대해 대통령 자문역할을 한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기본방향과 관련 정책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배 의원은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라며 “정부가 지방분권에 기반을 둔 국가균형발전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위촉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김포시도 지역균형발전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김포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위원회에 확실히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김포시 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 등 5개 읍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배 의원은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배 의원은 김포시와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전통시장과 골목상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주최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개선 분야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2019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광명시, 2019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경기 광명시가 지난 1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19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가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은 ‘지역의 미래,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참여와 파트너십’ 거버넌스를 실천중인 유능하고 건강한 지방정치인을 발굴해 국민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주민생활과 행정혁신, 자치분권, 미래개척, 지방정치문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광명시는 민선7기 들어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비롯해 우리동네 시장실과 온라인소통플랫폼 ‘광명시민 1번가’, 자치분권 대학 운영,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 개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 진정한 자치분권도시 실현을 위한 제도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정 최우선에 시민을 두고 모든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시민과 행정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함께 잘사는 광명시를 만들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원, 제1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김정태 서울시의원, 제1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수상

    김정태 서울시의회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지난 1일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정치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우수한 지방정치와 유능한 지방정치인을 발굴하여 지방정치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김 단장은 지방정치문화혁신 부문에서 서울시의회에서 시작하여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로 확산된 책임성·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 혁신 노력과 성과에 대해 정치혁신 및 지방의회 위상 정립의 모범적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단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에서 시작된 자정노력 결의안이 지방의회 혁신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하며 “전국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청렴성 강화를 통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나아가 지방의회 위상 정립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자정노력 결의안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공무국외연수 개선, 지방의원 겸직제한, 영리행위 금지, 의정비제도 개선, 지방의회 정보공개, 지방의회 시설개방, 윤리특별위원회 강화, 의정 활동 투명성 강화 등 9개 분야 24개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김 단장은 현재 지방분권 실현 및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하여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 및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으로 맹활약중이며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 숙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경택 안양시의원,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음경택 안양시의원,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공무사(大公無私) 자세로 시정의 올바른 감시와 견제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안양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한 착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의회는 음경택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1일 열린 ‘제1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유능하고 건강한 지방정치인과 그 활동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대상은 거버넌스센터와 지방정치대상공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한다. 지방 정치에서 거버넌스 패러다임을 통해 올바른 자치 분권 활동을 발굴, 전파.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 소속인 음 의원은 지난 5년간 안양사랑상품권 관리·운영 조례 등 34건을 제, 개정했다. 또 9건의 정책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벌였다. 행정사무감사와 위원회 활동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상 첫 영예를 안은 음 의원은 ‘안양 석수동마애종 국가문화재 승격 촉구 건의안’, ‘안양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안양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 조례안’, ‘소상공인기본법 법제화 촉구 건의안’ 등 주요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사선거구(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 의원인 그는 안양시의회 7대 후반기 총무경제위원장을 거쳐 현재 안양시의회 8대 전반기 교섭단체 자유한국당 대표의원를 맡고 있다. 음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부지런한 의정활동과 거버넌스를 통한 파트너쉽을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의회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유용 서울시의원,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4선거구)은 1일 개최된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참여와 파트너쉽을 통한 거버넌스로 성공적인 자치분권 사례를 발굴, 전파, 확산하고자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금년부터 분야별로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의 월별 개최 등을 통해 집행부를 선도하는 정책의회로 기획경제위원회를 운영했다. 기술교육원 혁신방안 마련,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정상화, 공공임대주택주민의 주거복지 확대 등 여러 의정활동으로 행정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위원장은 기술교육원 혁신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제안, 현장 시찰, 교육생·직원 간담회 등을 실시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새로운 혁신모델인 융복합 기술특화캠퍼스 도입을 유도했다. 또한 가락시장의 소매권역으로 조성된 가락몰로 이전을 거부하는 청과직판 상인들과 시의회에서 끝장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충실한 중재자 역할로 지연되고 있던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정상화시켰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의 관리비 지원과 종합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안을 개정한 바가 있다. 유 위원장은 “의정활동의 목적과 방향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한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박원순 시장의 3기 시정의 성과와 과오를 돌아보고 서울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방 발전을 위한 재정분권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적극적 집행 ▲가족형태 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정책 ▲고용안정을 통한 ‘차별 없는 일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예산 으로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보편적 복지를 뒷받침하고, 노후화된 도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재정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인상과, 국세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이 시작되는 만큼 서울시가 추경을 통해 추진 중인 경유차 저공해사업, 지하철 공기질 개선사업 등의 예산 집행률을 살펴보고, 집행상 어려움이 있는 사업이라면 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급격한 가족형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이 시의 적절하고 의미 있는 정책임을 언급했다. 또한 신 의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고용 안정화를 위해 ‘사람’을 향하는 정책, 모두에게 ‘배제 없는 포용’을 펼쳐주길 당부하며 “서울시의회는 건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유지하되, 필요하다면 적극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중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 경제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예산 규모를 확대해야 함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자치분권이 선결과제임을 덧붙이며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라며 바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정책컨벤션’ 내일까지 열려

    시민들의 공동체 경영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정책의 경쟁을 통한 사회발전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2019 대한민국 정책컨벤션&페스티벌’이 1~2일 이틀에 걸쳐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거버넌스, 한국의 미래,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9 대한민국 정책컨벤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거버넌스센터, 시도지사협의회, 경기연구원, 고양시정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지방분권전국회의 등이 공동 주관한다. 첫날인 1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그 기초를 다시 묻는다’와 ‘거버넌스와 지역주도 발전 전략’에 대한 대회 주제 세션이 열린다. 김진현 대회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이 각각 ‘문명 전환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가의 기본’과 ‘국가 환경 변화와 지역주도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일에는 ‘분권자치 주체 역량과 로컬 거버넌스’에 대한 지방의회 혁신 라운드 토론회를 비롯해 ‘거버넌스 패러다임과 지방행정 운용체계의 개편’, ‘로컬 주요 이슈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자치분권 혁신 세션이 각각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방관 ‘완전한 국가직화’ 아냐… 예산도 5조 중 일부만 국가 부담

    소방관 ‘완전한 국가직화’ 아냐… 예산도 5조 중 일부만 국가 부담

    작은 태풍 피해·화재 시군구 역할 유지 고성 산불 같은 대형 재난은 국가 지휘 국회 논의과정서 각 부처·지자체 절충 내년 충원 인건비 5000억원 추가 지원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내년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22일 국가직 전환 관련 6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남은 절차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뿐이다. 법 시행을 앞두고 ‘과거와 무엇이 달라지는지’, ‘잘못 알려진 사실은 없는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안위 소위원회의 회의록과 주낙동 소방청 소방관국가직화 추진단장의 조언을 받아 궁금증을 풀어 봤다. -국가직 전환이 무엇인가. →현재 17개 시도 소방본부장·소방학교장 등 23명을 제외한 소방공무원 대부분은 지방공무원이다. 시도 지자체가 매년 선발 인원을 자체적으로 정하고 지자체 돈을 투입해 뽑는다. 지자체 재정 수준에 따라 인력 수급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서울의 인력 부족률은 9.8%인 데 비해 전남은 39.9%에 달했다.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바뀌고, 2022년까지 충원하는 부족 인력 2만명에 대해 국가가 일정 부분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소방청은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지자체 간 서비스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방자치분권을 강조하며 소방만 국가직화하는 건 모순 아닌가.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 이번 소방관 국가직화가 ‘완전한’ 국가직화는 아니다. 법이 시행되면 국가가 소방 예산·장비 구입 및 관리·인사까지 모두 관리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지자체가 소방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다. 법안을 보면 지자체 역할은 유지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 5월 행안위 소위에서 당시 신열우 소방청 차장도 “작은 태풍 피해, 화재는 시·군·구청장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 완전히 국가직화가 되면 지자체장의 도움을 얻어내기 힘들다”며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대로 강원 고성 산불 같은 대형 재난은 지자체에만 맡기면 신속성이 떨어지니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휘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법안은 지자체에 의존하는 현재 시스템과 완전한 국가직화 사이에서 나온 절충안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완전한 국가직화는 반대가 많은 건가. →맞다. 부처별로 이견이 있고, 지자체와도 생각이 다르다. 소방청은 업무는 국가와 지방이 나눠 하더라도 재원 측면에서는 완전한 국가직화를 바란다. 국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는 예산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난감해한다. 지자체장은 자신의 권한을 국가에 넘겨야 하니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발짝씩 물러난 결과물이다. -국가 예산 부담이 상당히 커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절반만 맞다. 올해 기준으로 소방 예산이 5조 2000억원인데 이 중 국비는 약 28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법’이 담배 개별소비세 총액의 20%(4000억원 수준)를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소방청은 이 가운데 75%인 2800억원을 노후화된 장비 교체 등에 쓰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여기에 내년 인건비로 5000억원 정도가 국가 예산으로 추가 지원된다. 다만 여야가 내년 말까지 ‘2021년 이후 들어가는 국가 예산의 규모를 다시 정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어 성급하게 평가하기 이르다. -지자체가 국가직 전환을 놓고 불만이 크다고 하던데. →절반만 맞다.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조사했다. 지난해 1차 조사 때는 충북과 대전이 원칙적으로 찬성은 하지만 국가에서 지원을 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4월 이뤄진 2차 조사 때는 경기와 경북이 자료 제출이 늦긴 했지만 특별히 반대하지 않았다. 국가에서 충원하는 인력 2만명에 대한 인건비뿐 아니라 기존 인력(약 4만명)에 대해서도 국가 예산을 더 투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 법 통과가 미뤄지면서 정부가 지자체에 인건비를 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다. 지자체 사정에 따라 현장 인력의 월급이 감소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관련 기관들이 현 수준과 차이가 없도록 협의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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