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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특별자치도가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특별자치도가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김정호 전국부 기자

    제주, 세종에 이은 강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반길 일인가. 특별법을 통해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시도가 하나둘 늘어나며 지방자치가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니 반길 만하다. 특별자치도 중 맏형 격인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만들어진 뒤 10년이 넘는 노력과 수고 끝에 국제자유도시의 면모를 갖췄다.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전북도는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그러나 연이은 특별자치도 출범이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특별자치도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굳이 없어도 되는 게 특별자치도라는 말이다.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자치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부터 함께했으니 제법 역사가 길다. 하지만 긴 역사에 비해 성장은 더디기만 하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매한가지다. 제헌 헌법에 따른 최초의 지방자치법이 1949년 시행되며 태동한 당시의 지방자치는 중앙의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마저도 1961년 군사정권이 들어서며 멈춰 섰다. ‘군홧발’에 짓뭉개진 지방자치는 1991년 다시 살아났지만 시답잖았다.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중앙이 돈을 잔뜩 움켜쥐고 놓지 않는데 지방자치가 싹틀 틈이 있겠는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5대2.5.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다. 지방자치가 부활한 다음 해인 1992년 69.6%였던 재정자립도는 10년 뒤 54.8%로 주저앉았다. 2년 전인 2021년엔 50%대마저 무너졌다. 지방은 돈이 나날이 말라 가니 중앙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중앙이 복지를 넓힌다며 온갖 생색을 다 내지만 이에 드는 예산을 지방에 내려주는 데는 인색하다. 푼돈 받고 하청하는 셈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살림은 더 팍팍해진다. 중앙이 장악하고 있는 것은 돈뿐만이 아니다. 힘도 지방에 내주지 않고 있다. 국가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은 7대3으로 조세와 도긴개긴이다. 정치판에서는 중앙이 공천권을 빌미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줄 세우기’ 한다. 이러다 보니 지방자치를 이끌 일꾼들이 중앙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다. 그사이 정작 챙겨야 할 지방은 뒷전으로 밀린다. 중앙의, 중앙에 의한, 중앙을 위한 지방자치인 것이다. 중앙이 시도 몇 군데를 특별자치도로 만든 것을 두고 지방자치를 위해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를 도울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니다. 지방자치의 시작과 끝은 분권이다. 중앙이 가진 금력과 권력을 과감히 나눠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을 확대해야 한다. 중앙이 지방에 대한 ‘통치’를 포기하지 않는 한 지방이 ‘자치’를 할 수 있는 길은 요원하다. 지금껏 그래 왔다.
  • 송파구, 지난해 세입 4309억원 징수…목표액 107% 초과 달성

    송파구, 지난해 세입 4309억원 징수…목표액 107% 초과 달성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구 세입으로 4309억원을 최종 걷어들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종 목표액(4021억원) 대비 288억 원을 초과 달성(107.2%)한 수치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2676억원(62.1%), 등록면허세 279억원(6.5%), 지방소비세 86억원(2.0%), 세외수입 1258억 원(29.2%)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산세는 목표대비 0.2% 부족한 징수율을 보였다. 1세대 1주택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30일자로 시행된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으로 한시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45%로 인하한 영향이다. 등록면허세는 대규모 신축분양에 따른 저당권 설정등기 증가로 초과징수 했다. 지방소비세는 2단계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2022년 지방소비세율 인상(2.7%)으로 지난해 13억원 대비 552%로 대폭 증가했다. 구는 꼼꼼한 세입관리를 위해 매월 징수실적을 분석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세입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세입징수 특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고액체납 특별징수반’을 편성해 상습·고액체납자에게는 압류재산 공매와 관허사업제한,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펼쳤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고충 상담과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를 유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탄력적인 징수활동을 벌였다. 구는 2023년도 예산을 1조 1752억 원으로 확정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비전을 달성을 위해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 창달의 도시 등 6대 전략 목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인 자금지출 계획을 수립해 구민 체감형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신속 집행을 적극 지원해 건전한 구 재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구민들의 성실한 납세의식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 덕분”이라며, “소중한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표 ‘비례 50명 확대’ 제안에…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속도전

    김진표 ‘비례 50명 확대’ 제안에…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속도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다음달 초 ‘선거제 개편 결의안’ 완성을 목표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비례의원 50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세 가지 선거안을 제출한 가운데 조만간 각 당의 안도 수렴해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정개특위는 23일 국회에서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를 열고 특위 차원에서 정리한 4개 핵심 개편안을 다시 압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위는 지난 5~6일 워크숍을 통해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네 가지로 개정안을 추린 바 있다. 특위는 양당 안보다 먼저 도착한 김 의장의 3대 개편안부터 안건에 포함해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3개 안을 제시했다.<서울신문 2월 23일자 1면> 그중 1·2안은 의원 정수를 350명으로 순증원해 확보된 50명을 모두 비례대표 의석으로 돌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3안은 전체 의석수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을 줄여 그만큼을 비례 의석으로 넘기는 안이다. 민주당은 정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혁신위는 지난 16일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를 진행한 뒤 ‘친서’ 형식의 선거제 개편 관련 설문조사를 각 의원실에 돌렸다.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 시한 한 달 전인 3월 10일까지 당론 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이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소위 후 기자들에게 “전원위 소집 관련 국회의장단과 여야 원내대표 간의 논의 진행 상황과 각 당 내부의 공론화 진행 상황, 개별 제도의 정치적 효과 장단점 등을 솔직하게 소통하는 게 의미 있겠다고 해서 그런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현재까지 나온 안들로 결의안의 가닥을 잡은 뒤 각 당의 안이 넘어오면 이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김종민·김영배, 국민의힘 이명수·최형두, 정의당 이은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여야 의원과 한국행정연구원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거대 양당 중심의 대립구도를 해소하고 다당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또 궁극적으로는 ‘분권형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개편과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위기의 전경련’ 쇄신 시동..국제 싱크탱크로 전환, 총수들 협의체로 글로벌 이슈 대응

    ‘위기의 전경련’ 쇄신 시동..국제 싱크탱크로 전환, 총수들 협의체로 글로벌 이슈 대응

    12년만에 수장을 교체하게 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을 콘트롤타워로 내세워 전면 쇄신에 나선다.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고 회장단에 속해 있는 대기업 회장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는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설립한다는 게 골자다. 전경련은 23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회장 직무대행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수락 인사에서 “그간 전경련이 제 기능을 못하고 쇠퇴해가는 걸 보면서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왔다”며 “전경련은 선배 기업인들이 쌓아올린 위대한 유산이고, 그 자산을 버리는 건 나라에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혁신을 이끄는 사실상의 비상대책위원회인 미래발전위원회는 이날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가지 주요 발전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총회에 보고했다. 우선 국민 소통의 첫 프로젝트로 전경련은 대기업 총수들이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오는 4월에 열 예정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대·중소상생위원회도 전경련 내에 설치해 중소기업 경영 자문 사업을 펴나간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을 헌액한 ‘명예의 전당’을 여의도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미래 선도를 위해서는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현재처럼 보고서 발간 위주의 단순 연구기관인 아닌 국제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식네트워크 허브로 재편해 경제 교육이나 인재 양성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미래위는 “한경연의 명칭이나 성격, 구성을 모두 뜯어고쳐 국가·경제·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도 “전경련에서 할 첫 과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적 기조와 방향의 재정립”이라며 “이런 철학을 체계화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금 한경연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건립해 나갈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8개국(G8) 경제강국 도약’이라는 발전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경련 회장단 등 주요 그룹 회장들로 짜인 글로벌 이슈 협의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설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이슈가 생겼을 때 경제계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특정 국가와 현안이 빚어졌을 경우 전경련이 운영하고 있는 경제협력위원회를 최적의 멤버로 구성해 대화에 나서는 방안도 모색한다. 현재 전경련은 한미재계회의, 한일재계회의 등 30개국 31개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 경제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이 전면에 나서는 위원회 중심의 분권형 책임 경영을 구현하고 윤리지침을 세워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룰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국민통합 5개년 전략 가동… 김한길 “청년·약자 방점”

    국민통합 5개년 전략 가동… 김한길 “청년·약자 방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위는 21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이 같은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통합위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주요 4대 목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한 12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12개 과제에는 ▲인구구조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갈등 완화 ▲세대·젠더 갈등 완화 ▲공동체 복원 및 사회적 연대 강화 ▲상호 관용의 정치문화 토대 마련 ▲다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제도 개선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신속하고 촘촘한 안전망 강화 ▲견고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대중소 기업, 신구 산업 간 상생협력 강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 ▲문화·예술·스포츠의 보편적 향유권 등이 포함됐다. 통합위는 또 올 한 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 관련 특위를 가동해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미래세대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겪는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초첨이 맞춰진다. 상반기에는 청년 젠더 갈등 완화 특위와 청년 정치시대 특위,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 청년 지원체계 강화 특위가 각각 3월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이들 특위에는 위원회 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인 ‘청년마당’이 참여한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는 자살 위기극복 특위와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가 각각 만들어진다. 김한길 위원장은 “임기 내 도출 가능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각 활동도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절대 불가” 긴급 성명

    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절대 불가” 긴급 성명

    “광명시 의사가 무시된 채 진행되는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경기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서울 구로 철도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과 관련, 22일 긴급 성명을 내는 등 반발했다. 박승원 시장은 성명에서 “국토부가 광명시와 광명시민들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 사업을 광명시민의 64.1%가 반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시민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 구로구의 소음·진동·분진 등 오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광명시로 일방적 이전을 추진하고 있을 뿐으로 경기도도 반대하고 있다”며 “공공성과 경제성이 미흡하고 환경피해의 총량을 늘리는 이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7년간 사업 지연과 3차례에 걸친 타당성 조사, 민-민 갈등, 지자체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음에도 계속 사업을 추진한다면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반대하며 지방분권에 따라 힘의 논리에 의한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과 지자체가 동의하는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相生) 방안이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입장을 기획재정부에 별도로 제출할 예정이다. 광명시의 이번 긴급 성명 발표는 23일 세종시에서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리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분과위에서는 분과위원 12명이 이 사업에 대한 정책성 분석을 한 뒤 경제성 분석 결과를 합쳐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재부는 내달 사업 타당성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05년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의 하나로 구로구에 있는 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던 중 광명시민의 결사반대에 부딪혀 2020년 9월 23일 타당성 재조사 결정이 이루어져 같은 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중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5개년 계획 확정한 통합위, 올해 청년·사회 약자에 집중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우선 구성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위는 21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이같은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통합위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주요 4대 목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한 12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12개 과제에는 ▲인구구조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갈등 완화 ▲세대·젠더 갈등 완화 ▲공동체 복원 및 사회적 연대 강화 ▲상호 관용의 정치문화 토대 마련 ▲다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제도 개선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신속하고 촘촘한 안전망 강화 ▲견고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대중소 기업, 신구 산업 간 상생협력 강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 ▲문화·예술·스포츠의 보편적 향유권 등이 포함됐다. 통합위는 또 올 한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 관련 특위를 가동해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미래세대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겪는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초첨이 맞춰진다. 상반기에는 청년 젠더 갈등 완화 특위와 청년 정치시대 특위,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 청년 지원체계 강화 특위가 각각 3월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이들 특위에는 위원회 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인 ‘청년마당’이 참여한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는 자살 위기극복 특위와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가 각각 만들어진다. 김한길 위원장은 “임기 내 도출 가능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각 활동도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11대 의회 의장으로서 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경인지역 종합일간지 ‘중부일보’ 주최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염 의장을 대신해 부인인 전미란 여사가 참석했다. 전 여사는 상패와 상금을 대리 수상한 뒤 “본인이 당연히 참석해야 함에도 불가피한 일정으로 대신 수상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큰 상을 준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율곡의 정치철학인 위민정신 실천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른길을 가달라는 중부율곡대상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염종현 의장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대민봉사 정신으로 지역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래 ‘의회사무처장 개방형 전환’, ‘초선의원의정지원추진단 및 공약정책추진단 구성’, ‘여야정협의체 발족’,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출범’ 등 진취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도민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염 의장은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율곡대상은 중부일보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율곡 이이의 민본정신과 위민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올해에는 ‘국가정치’, ‘자치단체 경영’, ‘광역정치’, ‘기초정치’, ‘공공기관 경영’ 등 5개 부문에서 염 의장을 비롯해 총 14명이 수상했다.
  • “산단 승인·심의 일원화를” 특례 신청

    2026년까지 13개 산업단지 건설을 동시에 추진 중인 충남 천안시가 정부에 빠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시군구 특례를 신청했다. 천안시는 행정안전부에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2건의 시군구 특례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군구 기초지자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례를 스스로 발굴하고 심의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 충남도 지자체 중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인 천안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승인 권한’을 가졌다. 하지만 승인 전 절차인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권한’은 광역자치단체인 충남도가 갖고 있다. 결국 같은 심의를 두 번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지방분권 강화 추세에 지역경제와 기업활동 촉진 차원에서 과감한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통리 자치회 설치 및 수원형 주민자치 실질화’ 학술대회 개최

    ‘통리 자치회 설치 및 수원형 주민자치 실질화’ 학술대회 개최

    2023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 성료 2023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이 지난 16일 수원시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행정, 정치, 정책, 경제, 사회, 교육 등 주민자치가 함유한 다양한 학문간 대화를 가능케 하는 주민자치 과정을 대학에 개설해 올해를 주민자치 발전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리 주민자치회 설치 법적 근거 마련 시급” 주민자치 기획세션 첫 번째 발제자인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민자치회 개선의 해법: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넘어 통리 주민자치회로’라는 발표를 통해 영국 패리쉬, 일본 자치회, 베네수엘라 주민자치위원회 설치 단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 리 평균 인구가 200명대 이하고, 통은 약 700명대이므로, 주민자치회 도입 단위는 통리 단위가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통리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아파트단지 지역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통리 주민자치 수행을 위해 대표직선제 도입, 주민자치 수행 주체에 대한 별도기능 및 사무,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법 시행령 및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우선 지방분권법상 주민자치회 설치권을 단체장으로 한정하고, 주민자치회 설치 구역을 읍면동으로만 제한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통리 주민자치회의 법적 근거 강화를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된 김두관 의원과 이명수 의원의 주민자치회 설치 법률(안)을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법안은 주민자치회 단위를 읍면동과 통리로 명시하고 있다. ●“관료행정에 따른 통리 관치화 심각” 토론에서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통리 주민자치 쟁점은 읍면동 행정의 시녀화, 통리장 전횡, 통리 주민자치 기능 및 자치권 부재, 통리의 폐쇄적 행정구조로 분류할 수 있다.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에 의한 관료행정에 따른 통리 관치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규정된 지방분권법 개정으로 통리 주민자치회 근거를 마련할 것인지, 별도 주민자치회법을 제정해 할 것이지 방향 설정을 해야 한다. 읍면동 및 통리 주민자치회 이원화, 또는 통리 일원화만 할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민주성과 대표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김보람 서경대 교수는 “자치문화는 마을의 존재양식을 찾고 갈등관리, 목표와 계획수립, 마을의 기록, 상징과 정체성 등을 찾고 운영하는 것에서 창조된다. 여기에 적합한 단위는 통리이며 통리 주민자치의 거점이 필요한데 지역 공적시설과의 연계 및 협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허훈 대진대 교수는 “통리를 주민자치 현장으로 보지 않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 철학인 국민이 어디에 살든 평등하다는 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지방이 통리 주체로서의 지위를 회복해야 장소성 회복과 공간 개성이 살아난다. 지방자치법에 주민자치 근거를 두고 통리 지위를 단체자치를 위한 행정 하부조직이 아닌 주민자치가 실질화되는 단위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이 실질적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회 필요성 교육을 통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등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의 발판 마련에 힘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형 주민자치회, 위탁사무 매뉴얼 및 재정 지원안 마련해야”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술대회인 수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박 위원은 ‘수원시 주민자치 현황과 운영사례’ 발표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 역량강화를 위해 위탁교육 주체 및 커리큘럼 검토가 필요하다. 수원시의 적극적인 위탁사무 발굴을 위한 매뉴얼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 등 제도화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주민세 환원 등을 통해 지자체에서 안정적인 재정 지원안을 마련해야 하고 대행사업 등으로 다양한 재정확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수원시는 광역형 자치단체로서 주민자치회에서 구의 역할이 모호한데 주민자치연합회를 각 구별로 구성해 시와 각 동을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보람 서경대 교수는 “수원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적 자립모델 구축을 위해 자발적 주민조직이 지역현안 및 공동체 문제, 새 가치창출을 위해 지역 자원과 문화,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와의 동행을 위한 거버넌스 및 행정협의체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수원시는 44개 전 동 주민자치회 구성을 완료한 상태나 자치역량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적 근거가 미흡하기 때문인데 재정 및 행정 지원책은 마련하지 않고 주민자치회 수만 늘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원 및 체계, 예산 등이 명확히 규정된 주민자치회와 개별 사업 단위 활동조직으로서 일반주민의 참여가 가능한 분과회 체제를 구축해 주민의 조직참여 개방성 및 활동 공개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상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 383명과 주민자치위원 346 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시범실시 주민자치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협력형 주민자치회를 선호(85.4%)했고, 자치회의 권한은 협의 및 위탁업무 등 순수 주민자치 업무를 선호(58.5%)했으며, 재정확보를 위한 주민세 인상은 반대(85%)했다”라며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평가지표를 설정하되 주민자치 현황과 주민의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유태현 남서울 교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2항의 각호에서는 동 기부금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추진에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활동과 직접 연계된 것으로 고향사랑기부금 재원 중 일부를 주민자치회 활동에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17일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 김재균(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여야 의원 대부분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서 적합 의견을 내 가결됐다”며 “오늘 중으로 결과보고서를 경기도에 송부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아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로 경북도 교통복지 실현 및 자치입법 분야 발전 등에 대한 평가를 높게 받아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1988년 창립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해서 꾸준히 학술적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2004년부터 자치입법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해 개인과 단체 등에 시상하고 있다.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발의로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 사이에 제·개정된 추천 조례 중 지방자치법 및 행정법 전공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조례 선정심사 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우수조례에 선정된 이 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는 경북 도내 노인 등에게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이용요금을 지원함으로써 교통비 경감과 동시에 이동권을 보장해 교통편의를 증진하고자 제정됐다. 조례는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어린이ㆍ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수단 무료 이용 등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국가유공자법’ 등에 수송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경북을 포함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다양하지 않은 지방의 경우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없어 지역 형평성에 문제가 큰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노인 등 경북도민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버스 무료 승차 등의 혜택이 가능하도록 한 해당 조례가 공포되면서 많은 경북도민이 조례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수상을 한 이 의원은 “도민들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것은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인데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입법활동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춘우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수상

    이춘우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아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로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1988년 창립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해서 꾸준히 학술적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2004년부터 자치입법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해 개인 및 단체 등에 시상하고 있다.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발의로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 사이에 제·개정된 추천 조례 중 지방자치법 및 행정법 전공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조례 선정심사 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개인부문 최우수조례에 선정된 이 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는 도내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속한 발견․복귀를 도모하고 실종자와 그 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 주요 내용은 조례에서 정하는 실종자를 18세 미만 아동,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 치매환자, 자살위험자로 정하고, 실종자 발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연간 시행계획 수립과 주민지원 사업 등의 정책을 실시하도록 했고, 실종자 발생 예방을 위한 주민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수색에 필요한 물품이나 장비를 지원하며, 방범치안 민간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실종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과 같은 첨단 수색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실종자를 찾고 이를 운용하는 민간단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가정이나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실종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을 발견하기 위해 지역 경찰이 주도적으로 찾고 있으나,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대규모 수색활동은 어려운 실정이었다”라며 “조례를 통해 도내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확대로 실종자 본인과 그 가족이 입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례 제정이유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수시로 소통하며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과 혁신역량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정부와 도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형식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수상

    이형식 경북도의원,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예천·국민의힘,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아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북도 토종가축 보존 및 육성 조례’로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 1988년 창립해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해서 꾸준히 학술적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2004년부터 자치입법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해 개인 및 단체 등에 시상하고 있다.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발의로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 사이에 제·개정된 추천 조례 중 지방자치법 및 행정법 전공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조례 선정심사 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본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조례에 선정된 이 의원의 대표발의 ‘경북도 토종가축 보존 및 육성 조례’는 경북도 내에서 사육되는 토종가축 고유의 유전특성과 순수혈통을 유지·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유전자원의 보존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제정됐다. 조례는 주요 내용을 보면 토종가축의 보존과 보급 및 육성에 필요한 계획 수립, 토종가축 사육 현황 등 실태조사, 유전자원의 보존과 관리 , 경북도 토종가축보존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토종가축 사육에 필요한 비용의 예산 범위 내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조례에서 토종가축의 범위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른 한우, 돼지, 닭, 오리, 말 및 꿀벌 중 예로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특성과 순수혈통을 유지하며 사육되어 외래종과 분명히 구분되는 특징을 지니는 가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대표적인 토종가축으로 칡소가 울릉을 비롯한 51개 농가에서 358두(전국 2,298두)가 사육 되고 있다.이날 이 의원은 “경북도내에서 사육되는 토종가축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안했다”라며 “사육이 어렵고 채산성이 낮지만 경북도 차원의 정책과 지원으로 우리 고유의 토종가축 보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경북도가 문화와 교육, 도시환경, 주거 등 아이들이 행복하고 사람살기에 전국 으뜸인 도농 조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마련을 위해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 지방정부 조직·인력 권한 확대…제도개선 TF 가동

    지방정부 조직·인력 권한 확대…제도개선 TF 가동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인력 권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특별전담반(TF)이 가동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자치조직 제도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0일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17개 시도 조직부서와 민간전문가, 지방 4대 협의체가 참석했다. TF에서는 지자체 조직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 등을 검토하고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의 조직 및 인사는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TF는 인구 규모에 따른 상한선을 정하고 긴급·특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한시기구 설치시 행안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일부 자치단체장은 정부에 부단체장 정수 확대와 직급 상향도 건의했다. 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지방시대 시책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의 조직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성이 담보된 합리적인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 상설기구로 출범…염종현 의장, 위원장 맡아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 상설기구로 출범…염종현 의장, 위원장 맡아

    지방자치·분권 발전과 제도개선 방안 모색하는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14일 상설기구로 새롭게 출범했다. 조례에 근거해 염종현 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양당 대표의원이 공동부위원장과 공동총괄추진단장을 겸임한다. 전체 위원은 도의원 25명과 민간위원 9명 등 모두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에 8명씩 24명이 배정됐다. 지난 10대 의회 당시 한시기구로 운영됐던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확대 구성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도의원과 민간위원이 공동 참여해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요 추진 과제는 ‘국회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의결 추진’, ‘공공감사법 개정 통한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자체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의회사무처 3급 국장급 직제 신설’, ‘국세·지방세 구조혁신’ 등이다. 염 의장은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는 시대정신이고 블루오션”이라며 “자치분권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0대에 비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조직을 확대했고,전문성과 계속성 강화를 위해 한시기구를 상시기구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의 주요권한이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6개 분야 57개 주요 과제를 지방에 이양하는 절차를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심화로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토, 환경, 산업, 고용,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권한이 지자체로 이양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지역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①수요자 중심(Bottom-up)으로 ②지방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제를 선정하여 ③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이양한다는 3대 추진원칙을 세우고, 작년 7월부터 모든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참여하여 과제를 발굴해왔다.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중앙부처, 자치분권위원회, 전문가들도 과제 발굴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6개 분야 57개 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 주요 과제는 국토부가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농지전용 권한 위임 확대 등 12개 분야다. 산업부는 자유무역지역 사업 운영권한, 국가산단 유치업종 등 변경권한 등 22개 사업이다. 고용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지자체 참여 강화, 일자리 대책 수립・집행 권한 등 8건을 지방에 이양한다. 교육분야도 지역대학 재정지원권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권 등 4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된다. 복지분야는 농어촌 보건진료소 승인권, 대중골프장 지정권 등 7개 권한이다. 세부적으로는 국토・환경・해수 분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을 비수도권은 100만㎡ 이내까지 위임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사업 추진시, 해제총량에서 제외시켜 지역 개발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지전용 권한도 지자체장이 전용허가 가능한 지역과 지구를 12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시·도 조례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중복 시, 시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 승인 권한은 규모와 관계없이 시도지사에게 승인권한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주도로 실질적인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지방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관리 권한도 관리기관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여 지역특화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제・산업 분야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계획을 시도지사가 직접 수립할 수 있게 했다. 각 지자체가 자유무역지역을 지역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개발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게 된다. 고용 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결정·배분에 대해 지자체의 참여를 강화한다. 지역 인력수요를 지역실정에 맞게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어, 외국인력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육 분야는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관리 권한 위임해 지역대학을 지역발전의 허브로 활용,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 권한도 이양한다. 이와함게 외국대학 설립 승인, 지도·감독 등 권한도 시도지사에 이양한다. 대중형 골프장 지정 권한도 시도지사에게 넘겨준다. 지역 여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및 지역체육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 이행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여 관계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법령 개정 없이 가능한 조치들은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번 결정이 신속하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각 부처의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토지이용규제 등 지자체 수요는 높으나 단기간 내 구체적 방안 마련이 어려워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과제도 지속 검토하여 권한을 이양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관심이 높은 자치조직권 자율성 확대는 행안부,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23.4분기 예정)에 상정‧확정할 예정이다.
  •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우리나라 20% 정도의 가구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가구를 줄 세운 뒤 이 중 상위 20% 계층을 뽑아 계산한 월소득은 1100만원이다. 놀랍게도 이런 고소득층의 9% 정도도 적자다. 대출 원리금 상환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일부는 사치스러운 생활 때문일 수도 있겠다. 빚으로 덮여 가는 인생의 말년은 그리 좋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들 상당수엔 지옥문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빚을 청산하거나 소비를 줄이면 된다. 정말로 우려되는 계층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마이너스 가계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구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반 이상은 적자다.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해만 적자면 괜찮으련만 이들의 가계수지는 과거에도 적자였고 현재도 적자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소득이 늘지 않는다면 부채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들이 버티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대출받든지 아니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든지. 그렇지 못하면 쌓이는 적자에 파산할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쓰러질 지자체가 많다. 지방 소도시 자치단체들은 십중팔구 그러하다. 인구가 빠져나가니 세수도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세출은 줄이지 못한다. 아무리 적은 인구가 살아도 상하수도, 도서관, 학교, 체육관, 공원, 병원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의 총예산을 합해서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1인당 세출’은 667만원이다. 하지만 가난한 지자체의 ‘주민 1인당 세출액’(지자체 세출을 주민수로 나눈 돈)은 꽤 높다.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세출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그 액수가 무려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인구는 8867명뿐인데 세출이 215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영양, 장수, 임실, 옹진, 무주, 진안, 순창, 산청, 양구, 군위, 신안, 곡성, 청송, 인제, 청양 등의 주민 1인당 세출도 1억 5000만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226곳 중 주민 1인당 세출이 1억원을 넘는 곳만 해도 66곳이나 된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 평균은 667만원이다. ●인구 적을수록 국고보조금에 의존 물론 지자체의 여건과 상황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1인당 세출이 많냐 적냐를 논하는 건 무리가 있다. 중요한 건 인구가 적은 지역에 이렇게라도 돈이 투입되지 않으면 그 지역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거둬 부유한 지자체와 가난한 지자체 간의 격차를 조정하고 있다. 이건 정부가 ‘국세’를 거두는 여러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배분하는 돈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꼬리표가 없는 돈’인 교부금이고, 다른 하나는 ‘꼬리표가 달린 돈’인 국고보조금이다. 이 중 국고보조금의 규모는 100조원 정도로 국가 총예산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엔 돈을 어디에 쓸지 등에 대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사용처는 중앙정부가 정할 수도 있고 여러 지자체가 낸 아이디어 중 중앙정부가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뽑아서 지원할 수도 있다. 후자의 방법이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돈을 주면 되지 왜 공모사업을 통해 배분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든 지자체가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에 비해 중앙정부의 예산은 충분하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가 공모사업을 쏟아 내고 있다. 지자체 공모사업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려면 두 쪽의 전면 칼럼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삼아 설명해 보도록 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을 보자. 함평군엔 3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2년 함평군 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348억원인 데 비해 한 해 예산은 4590억원 정도다. 재정자립도가 7.58% 정도니 매년 90%가 넘는 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구조다.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함평군도 정부의 공모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듯하다. 함평군 홈페이지에 있는 ‘2022년 공모사업 선정 현황’에는 29개 사업이 나열돼 있다.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협약 신규사업 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9개 이상의 사업제안서를 냈다는 얘기기도 하다. 29개 사업에 지원받은 국비는 무려 630억원에 달한다. 함평군의 한 해 수입이 348억원 정도니 스스로 걷는 세금의 2배에 가까운 돈을 공모사업을 통해 받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모사업의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과하게 기울이는 점, 국비를 받으면 이에 상응하는 지방비도 함께 매칭해서 지출해야 하니 재정적 타격이 크다는 점, 지자체는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뿐 사업을 딴 후에는 관리가 안 돼서 효과가 낮다는 점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그래도 이런 문제들은 제도를 보완해 고칠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는 공모사업의 과정에서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길든다는 점이다. 뽑는 자는 항상 뽑히는 자 위에 있다. 뽑혀야 하는 자는 ‘을’이다. 을이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해선 ‘갑’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공모사업이 딱 그런 경우다. 지자체는 잘 알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중앙정부가 만든 평가표 항목을 세세히 검토하고 각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을 끼워 맞춰야 한다는 걸.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자체는 자신의 색깔마저 잃고 있다. 지방은 말한다. “지방이 이 모양이 된 건 중앙정부가 권한을 틀어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에 넘겨줘야 지역도 살 수 있다.” ●체급 다른 지자체 경쟁 불공정 그럼 지자체는 무슨 권한을 원할까.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있어 지자체가 억울해하는 권한은 수없이 많다. 입법에 관련된 권한도 있고 행정과 관련된 것도 있다. 복지와 재정적 권한도 있다. 이 중에서 지자체가 가장 넘겨받고 싶어 하는 건? 단연 ‘재정분권’이다.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의 비중이 너무나 크기에 지방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한다면? 부자 지자체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지자체는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수도권 밖 지자체의 대부분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226개 기초지자체 간 심각한 격차 때문이다.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의 도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진도, 양양, 단양, 고성 등 19곳 지자체의 인구는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에서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를 더 걷는다면 얼마나 더 걷겠는가. 아마도 지방세를 훨씬 더 많이 걷은 부자 지자체에 인구마저 뺏길 가능성이 크다. 분권은 기본적으로 국가 권력을 줄여서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키우고 경쟁을 유도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주의적’ 개념이다.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더러 알아서 경쟁하라고 하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는가. 자본을 더 많이 소유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스러기마저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국세의 비율은 80% 수준에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75% 대 25% 정도다. 지방의 요구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방의 상황은 여전히 좋아지지 않고 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7대3을 거쳐서 6대4로 개편되면 결과는 뻔하다. 운동장이 기울어진 상태에서의 재정 분권은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할 것이다. 그럼 분권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분권과 관련해 우리가 참조할 만한 해외의 흐름이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분권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단위로 ‘기초’보다는 ‘광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경우 런던권의 인구 흡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지방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생존을 위해 몇 개의 지자체가 손을 잡고 뭉쳐 ‘지역연합’(Combined Authority)을 만들었다. 지역연합은 교통, 주택, 기업 지원, 경찰, 소방, 의료 등의 분야를 함께 고민한다. 여러 지자체가 합심해 교통전략을 발표하고 주택계획도 함께한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중앙정부가 협상을 통해 지역연합에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뭉치기 전략을 택했다. 프랑스는 행정구역이 3계층이다. 광역 단위인 ‘레지옹’과 기초 단위인 ‘코뮌’, 광역과 기초의 중간 단위인 ‘데파르트망’으로 구성된다. 이 중 레지옹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시, 경북도, 대전시, 전남도, 강원도 등과 같은 광역지자체다. 프랑스는 2016년에 22개였던 레지옹을 13개로 줄였다. 간단한 이유다. 광역 행정구역의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서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 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중요한 건 레지옹을 합쳐서 개수를 줄였다는 게 아니다. 합치면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더 많이 이양했다. 프랑스도 이런 방식으로 ‘공간 전략’과 ‘분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日 12개 지자체 연합 실험 주목할 만 일본에도 지역 뭉치기 전략이 있다. 일본은 도쿄권이 지방의 인구와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위기의식도 상당하다. 도쿄권의 위세가 커지자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2010년 12개의 지자체가 연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간사이 광역연합’이다. 이들이 함께 계획하는 사무는 방재, 관광·문화·스포츠 진흥, 산업 진흥, 의료, 환경 보전, 자격시험·면허, 직원 연수 등 일곱 가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의 ‘부울경 특별연합’에 관한 논의는 간사이 광역연합을 많이 참고했다. 간사이 광역연합이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활성화된 건 아니다. 2021년 광역연합의 세입과 세출은 우리나라 돈으로 24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광역연합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일본은 이런 광역연합이 도쿄권의 위세를 누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간략하게 살펴본 해외 주요국에서 나타나는 큰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먼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수도권’ 혹은 ‘경제 수위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시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둘째로 수도권의 위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은 여러 지자체가 연합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지방 도시들의 연합체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얘기로 돌아가자. 226개의 기초지자체의 격차가 큰 상태에서 분권이 진행되면 강한 지자체는 더 강해지고 약한 지자체는 더 약해진다. 그러니 약한 지자체는 뭉쳐야 한다. 뭉치지 않고 지방분권을 외치다간 약한 지자체부터 쓰러질 가능성이 크다. 좋은 일자리의 집중으로 인해 수도권의 위력은 2015년 이후로 더욱 강력해졌다. 수도권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힘에 맞서려면 지방이 연대해야 한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든 부울경 특별연합 같은 메가시티를 만들든 이를 통해 ‘광역적 협력사업’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광역교통망도 제대로 깔고, 경제특구도 제대로 배치하고, 대학도 키울 수 있다. 뭉쳐서 연대해야 중앙정부의 권한을 넘겨받을 능력뿐만 아니라 명분도 생긴다.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선출된 단체장들의 좁은 시각과 이기심으로 인해 메가시티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절호의 기회를 차 버린 후 ‘이게 다 지역을 위한 것’이라 말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원(청도·국민의힘)이 9일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에서 지방자치활성화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사)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및 공익기구 모니터링코리아에서 평가를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은 지방자치제도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 시책 등에 공이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선진지방의회구현에 앞장섰고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조례를 발의함으로써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지방자치분권 실현에 힘썼고, 경북도 재정운영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경북도의 예산이 불요불급하게 쓰이지 않도록 하여 예산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경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공공기관에서 집행되는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해 경북도민의 혈세가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내실화를 다졌다. 또한 기획경제위원회 예결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소상공인 지원, 신성장산업발굴, 지역특화산업육성, 역외기업 투자 유치 등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효과적인 도정 시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경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경북도민의 포용적인 교통복지 실현, 범죄피해예방을 통한 지역안전질서 확립 및 노인 디지털 교육을 통한 노인복지 확대 등에 앞장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을 한 이 의원은 “항상 도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상을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지방자치의 발전은 곧 도민의 목소리가 지방정부 운영에 잘 반영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항상 도민과 소통하며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예천·국민의힘,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 지원 및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기초자치단체 3선 의원 및 의장을 역임한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여러 가지 대응방안과 전문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지역발전에 기여했으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등 의정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복리증진 향상, 지방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특히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하면서 산업단지 기업유치를 위한 보조 및 지원확대와 경상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입점방식 변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실질적 정책마련을 요구하고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 및 정주환경 개선 요구를 통해 도청 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며, 지역 중소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이 지역을 넘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북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아래 시작된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가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전국 최고의 정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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