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분권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가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렬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흥미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16
  • 광진구청장 명예박사학위

    정영섭(鄭永燮) 서울 광진구청장은 6일 건국대학교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지방분권이론을 행정에 접목해 지역을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꾸미고 산·학 협력으로 자족 가능한 경제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행정구역 개편 논의 본격화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조짐이다.행정자치부가 5일 내년 총선 이후 전반적인 행정구역개편 논의를 준비하기 위한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다음달 중으로 구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구역개편 문제는 사안의 특성상 민감할 수밖에 없다.까닭에 개편논의 방향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반대 여론이 야기되는 등 각 지자체가 요동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후유증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현재 읍·면·동-시·군·구-시·도-중앙정부 등 4단계인 행정계층을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행정구역개편 논의에 불을 지폈다.기초와 광역을 섞어 50여개 준광역시로 개편한다는 게 골자였다. 최근들어 김 장관의 행보는 가속도가 붙은 느낌이다.경남 마산·창원·진해시(마창진)에 대해 통합 및 지정시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데 이어 경기 안양·군포·의왕시의 통합마저 시사했다. 김 장관이 지방분권 추진단체 및 시민단체,행정 및 도시공학 전문가,교수,행자부 국장등 10여명으로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구성토록 지시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위원회에서는 232개 기초 및 16개 광역자치단체의 효율성과 경쟁력 등을 진단하게 된다. 그러나 행정구역이 개편되기까지는 ‘산넘어 산’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우선 선거구 조정에 민감한 국회의원은 물론 단체장과 지방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특히 도의 경우 주민 50만명 이상의 시가 지정시 등으로 승격될 경우 도세가 현저히 위축될 것을 우려해 강하게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현재 수원과 청주,전주시 등이 지정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충북,전북도 등이 이견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다. 나아가 행정구역 개편이 자칫 광역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울산 광역시의 주민수가 105만명인데 비해 마산·창원·진해시가 120만명,수원시가 102만명 가량이어서 주민수로만 보면 이들 지역의 광역시 지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강형기 한국지방자치학회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은 “행정구역 개편은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그럼에도 행자부가 행정구역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행정구역 개편작업에 착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NGO / 시민단체 정책에 ‘입김’

    ‘정부 정책의 성패는 시민단체의 손에 달렸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진출하면서 정책입안 및 시행과정에서 NGO들의 입김도 덩달아 세지고 있다. 우선 새만금 간척사업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길게는 십몇년 동안 진행돼 온 굵직한 정부정책이 NGO의 반발에 부딪혀 주춤한 상태이다.의료분쟁조정법과 생명윤리법 등의 입안과정이나 개정,변경과정에서는 정부가 관련 NGO들의 의향을 먼저 떠보거나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관행화됐다. 시민단체들은 이처럼 잘 나가지만,내부에서는 정체성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일부 시민단체의 경우 권력기구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제동 걸리는 정부정책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과 경부고속철도 등 정부 주도의 각종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새만금 간척사업과 NEIS문제 등을 다루는 주요 위원회의 경우 시민단체 위원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위원회 구성이 어려울 정도다. 올들어 활동이 가장 두드러졌던 NGO는 환경단체.새만금 간척사업과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경부고속철도 노선 등이 번번이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로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과정을 밟았다. 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NEIS 재검토위원회’도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민변,참여연대 등의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또 지난달 31일 출범한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에도 김민남(대구참여연대 대표) 경북대 교수와 윤기원(민변 사무총장) 변호사,최현섭(정의교육시민연합 대표) 강원대 교수,이병호(학벌없는사회 운영위원) 서울체고 교사 등이 참여해 교육백년대계의 큰 틀을 다시 짜고 있다. 주요 시민사회단체중 참여연대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주식매각을 주장하는 1인시위 등 공직자 주식보유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또 국민연금 제도개선,증권집단소송제도와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에 대해 문제 제기,일정 성과를 얻어냈다.경실련도 국민임대주택특별법 제정과 고용허가제 입법화,의료분쟁조정안 등에 참여하고 있다.이밖에 정부가 추진하는주요 정책에 시민단체의 참여가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바뀌고 뒤집히는 정책 새만금 간척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3보1배’ 등의 시위를 해온 환경단체 등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공사 잠정중단 결정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민변 등 시민단체들이 꾸준하게 문제제기를 해왔던 준법서약서에 대해 법무부가 전격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다.준법서약서는 문민정부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자 석방과정에서 준법서약제라는 기형적인 절차를 도입했고 이후 양심의 자유,위헌 논란의 문제점을 불러일으켰다. 또 경실련 등이 꾸준하게 제기했던 주민투표법 제정 등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 특별법’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경실련은 각종 세미나를 통해 지방분권·균형 발전대책으로 수도권 집중억제 방안과 주민투표,주민소환,주민소송제 도입 등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 왔다. 한편 지난 1일에는 민변과 참여연대,민교협,대한변협 등 시민단체들이 사법개혁을 위해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시민추천후보’를 발표했다.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후보를접수해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최병모 민변회장,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전효숙 서울고법 부장판사,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이홍훈 법원도서관장 등 6명을 추천했다. ●시민단체간 지나친 경쟁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의 ‘목소리 높이기’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NEIS와 관련해 전교조와 교총 등이 힘겨루기를 한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또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은 굴욕외교를 비판했지만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등은 반대의 목청을 돋우었다. 최근에는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 등 일부 시민단체들이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논란이 됐던 낙천·낙선운동을 내년 총선에도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치참여에 대한 시민단체간의 정리되지 않은 입장차이만을 드러냈다. 한 원로 인사는 “최근 시민단체활동이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경우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옳고 만능이라는 독선에 빠지는 때가 가끔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정권과 일정 거리를 둬야 하며,시민단체의 청렴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권한 축소 행자부 위기감 고조

    부처 권한이 잇따라 축소되고 있는 행정자치부의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불거져 나온 ‘행자부 해체설’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돌면서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행자부 직장협의회는 ‘행자부 지킴이 기획단’을 설치하는가 하면 김두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잇따른 권한 축소 인사국이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된다는 소문에 이어 지방양여금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직원들의 동요가 나오고 있다.게다가 재난관리기능이 소방방재청의 신설로 나눠지고,공직자재산등록은 부패방지위원회로,교부금 등은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로,지역경제 관련업무도 경제부처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 직원들은 잇따른 행자부의 권한 축소방침이 해체수순을 밟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행자부에서 떼내는 권한 대신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자 관리,전자정부 관장 등의 업무를 주겠다고 했지만 비중이 비할 바 없이 떨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발하는 행자부 직원들 행자부 직장협의회는 지난 2일 간부와 직급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직급별 대표자 100명과 50명으로 구성된 ‘행자부 지킴이 기획단’과 ‘정부조직 기능분석단’을 설치하기로 했다.이를 테면 ‘행자부 권한 사수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행자부 직원은 “행자부의 권한 이양작업에서 부처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생략됐고,구성원들의 지지나 동의가 미미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4일에는 김두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협의회의 강경한 뜻을 전달키로 했다. 박용식 직장협의회장은 “행자부의 권한축소는 충분한 기능분석없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일부 외부인사들의 의사결정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행자부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 기능조정에 대한 반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문화부 총체적 혼돈 분위기

    문화관광부가 문화예술위원회의 출범 및 조직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처리문제 등을 놓고 총체적인 혼돈 속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다.문화부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격앙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문화부 장관기 밥그릇 쟁탈전’이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다. 문화부 직원들은 문화정책국과 예술국에 종무실까지 통합되는 것에서 나아가 지방분권화 추진에 따라 더 많은 조직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한다.‘들러리’라는 아이디의 직원은 “문화예술위원회가 생기면 예술국의 대체업무를 개발한다는데 그런 일들이 있기는 있느냐.”고 반문했다.‘사람방 손님’은 “결국 2∼3년 뒤 길거리로 내몰겠다는 것”이라면서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들어와서 정책결정을 하면 되지,외부에 위원회를 만들어 장관이 임명하는 (코드에 맞는)사람들에게 정책결정권을 주겠다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라고 문화예술위 신설을 비롯한 일련의 조직개편 추진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문화부의 잉여인력 처리문제도 관련 기관 직원들의 반발을사고 있다.최근 1국 3과의 조직이 늘어난 문화재청의 직장협의회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의견’이라는 글을 올렸다.이들은 문화부 직장협의회장의 “희망 직원의 문화재청 전출”발언에 “문화재청을 인사적체 해소청으로 인식하고 발언한 것을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반면 ‘배신’이라는 문화부 직원은 “조직확대를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는 언제고,되고 나니까 은혜를 모르는 철면피”라고 문화재청쪽에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조위원장도 “문화부가 공석중인 경륜 사장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면 사활을 걸고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자세를 보였다.이에 대해 ‘그래 좋다’는 “나도 산하단체 직원들 만큼 월급 받으며 다니고 싶다.나보다 훨씬 단순한 일을 하는데….”라고 비난했다.그러나 이렇듯 전면적인 전선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중재에 나서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개방형 직제인 국립국악원장 선임을 놓고,선정위원들이 진보적 문화예술 단체 사람들로 대거 교체된것은 특정인을 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게시판에 제기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행자부·지자체 ‘인사 신경전’

    행정자치부가 각 시·도에 파견되는 지역협력관제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맞서 국가직의 지방직화를 제기하는 등 이른바 ‘인사 갈등’을 빚고 있다.또 행자부와 지자체는 중앙과 지방간의 인사교류 원칙에는 공감하지만,구체적으로 어떤 직위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인사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인사교류는 점차 멀어질 수밖에 없고,결국은 지자체가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게 행자부의 생각이다.더 이상 설득에 연연해하지 않겠다는 강경자세가 엿보인다. ●지방직으로 전환하라 일부 지자체와 직장협의회 등은 지방협력관제를 행자부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인다.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한 것도 이때문이다. 나아가 현재 지방에 소속돼 있는 국가직 중 부지사·부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직위의 지방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16개 시·도의 국가직은 행정부지사·부시장을 비롯해 기획관리실장,경제국장,기획관,교육원 수석교관 등 82개 자리다. 충북도의 경우 행자부가 지난해부터 국가직 5급인교육원 수석교관 자리에 중앙 공무원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도는 심각한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수석교관 자리를 계속 중앙 공무원에게 내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충북도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참여정부가 지방분권을 주요 국정지표로 제시하며 지방자치 강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국가직을 유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국가직의 지방직 전환 문제를 전국 시·도 직장협의회의 하반기 주요과제로 선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교류는 멀어진다 행자부는 일부 지자체의 이같은 움직임을 못마땅해하는 눈치다.지역협력관제 수용을 거부하고 국가직의 지방직 전환만을 여전히 요구한다면 차제에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태세다.지방직 전환에는 인사권을 배가하려는 도지사·시장의 숨은 뜻도 배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행자부는 그러나 이러한 인사 갈등이 지속될수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인사교류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으며,그 피해는 지자체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가직의 지방직 전환은 현재 중앙정부가 국가직 공무원들의 봉급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비용부담만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편집자에게/ 주민투표제 부작용 최소화 대책 시급

    -‘주민투표제 내년 7월 시행’기사(대한매일 7월29일자 2면)를 읽고 행정자치부가 밝힌 대로 주민투표법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면 쓰레기매립장 설치,읍·면·동의 분리 또는 합병 등과 같은 주요 현안은 지역주민의 직접투표로 결정될 것이다.주민투표제 실시는 참여정부가 선거 전부터 내세운 핵심 공약의 하나다.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주민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방자치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위도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를 설치하는 데 따른 보상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는 이 시점에서 주민투표제를 실시하겠다는 발표가 나와,행자부가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추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특히 행자부에서 마련한 주민투표법안 가운데 공직선거의 일정기간 전부터 주민투표 운동을 금지키로 한 것은 일견 옳은 듯 보이나,한편으로는 지역 현안을 선거에 악용할 수 없도록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시방편이라는 인상을 준다.오히려 주민투표가 현직 단체장의 정책을 비방하는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또 투표만능주의에 따른 인력·예산의 낭비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강호림 광주시 북구 용봉동
  • [열린세상] 주민투표와 지방자치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벌써 8년째를 넘기고 있다.지방자치는 이제 그 성과와 함께 우리 사회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만,운영상의 시행착오로 인한 낭비와 부작용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여전히 위축된 자치권,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지방의회,일부 단체장의 행정낭비와 태만,그리고 주민들의 미약한 자치의식 등은 현재까지 지방자치가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다.이것은 결국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 주 요인들이 되고 있다. 앞으로 참여정부가 약속한 대로 지방분권이 가속화한다면 결정권이 다원화되어 정부와 주민간,정부와 정부간 그리고 주민과 주민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화할 것이 분명하다.제반 갈등 현상이 우리 사회에 확산·심화되면 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에 커다란 저해요인이 된다.특히 지역갈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때 집단이기주의 행동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사회구성원 모두가 직접 피해 당사자가 되고 만다.그동안 핵폐기물 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장 설치를 놓고 빚어졌던 갈등들이 그 대표적인 증거가 된다. 점점 다양화 집단화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상충하는 갈등 문제를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의 경직된 제도만으로 해결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그리고 주민들의 자치 의식 내지 납세자 의식의 강화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가지 않으면 지방자치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주민들이 자치 현장에 참여해서 현안 문제를 직접 풀어감으로써 지방자치의 의미와 성과 및 문제점을 체험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주민직접참정제도의 확대 도입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행정자치부는 지난 28일 구체적인 주민투표 방안을 담은 주민투표제 도입 시안을 발표한 바 있다.1994년 이미 지방자치법에 주민투표제를 도입하였으나 국회가 10년이 다 되도록 주민투표법을 제정하지 않아 유명무실화해오던 차에 내년 7월 시행 목표로 그 구체적 시안을 마련한 것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주민투표제의 도입은 지방정부와 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완하고 지방자치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그러나 선진국들이 주민투표 도입을 상당히 주저했고 또 지금도 주민투표 제도에 상당한 논란이 지속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주민투표제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성숙된 주민들의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을 요구한다.아울러 민주적인 제도와 절차를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사회문화가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민투표제는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행정권과 직접민주주의가 결탁하여 의회주의를 배제함으로써 독재로 나갈 가능성을 안고 있다.게다가 주민투표의 기술적 제약으로 말미암아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할 우려 또한 크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투표의 관행과 문화가 성숙되지 못하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지 못한 곳에서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인에 대한 신임투표 내지 선동정치의 장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일본과 프랑스가 투표결과의 법적 구속력을 오랫동안 부여하지 않고 단지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온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주민투표제의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지방자치의 정착에 기여하려면 차제에 주민투표 제도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정립하고 그에 따른 제반 절차에 관한 요건들을 충분하게 논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끝으로 주민투표제는 지역현안 문제 해결의 최선 또는 최종의 수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조 내지 촉진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육 동 일 충남대 교수 자치행정학
  • 전위원장 “지방교육 살리겠다”/ 교육혁신위원회 공식 출범

    현 정부의 교육개혁을 이끌 대통령 직속의 ‘매머드급’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 샛별중 교장·사진)가 31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22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혁신위는 ▲학교교육 ▲고등교육·인적자원 ▲직업교육 ▲교육분권·자치 등 4개 전문위원회로 구성되며,위원은 전 위원장을 포함한 23명의 본위원 이외에 전문위원회별로 15명 이하의 전문위원을 둘 수 있다.80여명에 본위원과 전문위원이 활동하는 셈이다. 전 위원장은 위원의 구성과 관련,“참신하고 교육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형 인물을 선정했다.”면서 “피폐한 지방교육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기 위해 지방출신들을 대거 위촉했다.”고 말했다.위원 중 박도순 고려대·고병헌 성공회대 교수,이병호 서울체고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계 인사는 모두 지방출신이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문제가 있다면 원인과 치유 방안을 찾아 대통령에게 자문할 계획”이라면서 “교육개혁의 방향은 학생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59)은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뒤 65년부터 거창고에 재직하면서 77년 8월∼90년 3월 거창고와 샛별중 교장을 겸임,9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샛별중과 샛별초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박홍기기자
  • 지방양여금 폐지 반대 행자부·지자체 한목소리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방양여금을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특별회계 등으로 바꿔 사실상 폐지하자 행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행자부 직원들은 행자부의 위상약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볼멘소리들이고,지자체도 국고지원금 편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불안에 떨고 있는 행자부 행자부는 지방양여금을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특별회계로 전환한다는 발표가 있은 뒤 술렁이고 있다.대부분의 직원들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행자부가 드디어 해체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며 걱정했다. 행자부 간부와 직원들은 지방양여금 이전은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김두관 장관에게 수차례 건의했었다.그러나 지난 24일 국가균형발전위 회의에서 지방양여금 폐지가 확정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5조원의 양여금 중 2조 500억원을 국고보조금과 특별회계로 편입하는 것은 국고사업에 사용하겠다는 의도로 지방에 대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행자부 직장협의회도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직원들의 불만을 전달키로 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반대 목소리 지자체들도 양여금을 교부세,국고보조금,특별회계로 쪼갤 경우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투자가 미미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1년 도입된 지방양여금은 도로 및 지역개발사업,수질오염방지,청소년 육성,농어촌개발 등 5개 분야 17개 사업에 대해 지자체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자체들은 양여금으로 지방도로 포장률을 32.2%에서 46.3%로 끌어올리는 등 지방 SOC사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지방간 국고지원금의 편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지적한다.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경우 국고지원 비율이 현격히 낮아져 도로 등 SOC사업에 대한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지방양여금에서 일부를 지방교부세로 이전하려는 것은 자치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지방교부세율 인상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면서 “재원의 80%가 시·군에 배분돼 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을 시정하고 있는 지방양여금을 특별회계에 편입하면 지차체간 경쟁 유발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지방양여금 폐지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행자 “창원·마산·진해 통합 추진”/ 경남도 반발… 파문 확산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 창원·마산·진해시 등 도시를 묶어 광역시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잇따라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창원·마산·진해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 의사를 지난달 3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방분권 추진 설명회 자리에서 밝혔다.김 장관은 “이들 3개 시는 시내버스가 함께 운행되며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데다 인구도 115만명이 넘어 광역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총선 이후 행정구역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행정구역 통합이 결정되면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10일 ‘동대문 문화포럼’에서 언급한 통합방침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어서 작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읽혀진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31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도는 “역사성과 잠재력을 가진 창원·마산·진해시를 인위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면서 “정부 및 주민부담 증가,지역불균형 심화,행정서비스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반박했다.일부 도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도는 3개 시가 광역시로 승격할 경우 주민의 세부담이 연간 500억원 정도 늘어나고,도청이전 및 기관신설에 따른 비용이 수조원에 달하며,매년 1600억원의 행정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장관의 발언이 파문을 빚자 행자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배포,진화에 나섰다.행자부는 “김 장관이 불합리한 행정구역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기자의 질문을 받고 창원·마산·진해를 예로 들어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행정구역 조정은 쉬운 문제가 아니며,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관 측근인 박동완 정책보좌관은 “3개시를 통합할 경우 도세가 위축된다고 지적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검토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 장관은 다른 지역도 예로 들고 있다.”고 말해 김 장관의 뜻이 확고함을 내비쳤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로 간다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대통령 직속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회가 내년 시행 방침을 재천명한 데다,한나라당마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찬성으로 돌아섰다.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9월 정기국회 법안 제출을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위헌 시비와 재계 반발을 잠재우는 일이 쉽지 않아 본격적인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재경부,“90% 진척” 재경부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30일 “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작업이 90%가량 진척됐다.”고 밝혔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달초 “(막상 법률작업을 하려고 보니)난감하다.”고 말해 중장기 과제로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점에 비춰 보면,예상밖의 진도다.재경부는 지난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재산분과 회의를 열어 완전 포괄주의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이어 용역을 의뢰한 성낙인(成樂寅) 서울대 법대 교수팀으로부터 중간보고도 들었다.성 교수는 “부(富)의 변칙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완전포괄주의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위헌소지를 걸러내기 위한)세부작업을 마무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나라는 상속·증여의 경우,법에 열거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리는 ‘열거주의’를 채택했었다.그러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상속이 사회적 논란거리로 대두되면서 2001년 14개 과세유형에 대해 포괄적으로 세금을 물리는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 전환했다.노 대통령은 유형을 미리 정하지 않고 모든 상속·증여에 과세하는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하자는 공약을 제시했었다. ●법적 쟁점들 김영룡 실장은 “예컨대 전환사채(CB)의 이자와 배당소득을 증여로 볼 것인지,아니면 소득으로 볼 것인지 논란이 분분하며 이렇게 경계가 불분명한 이익이 너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과세시점을 언제로 정할 것인지도 논란거리다.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용하면 ‘조세 법률주의’(세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는 원칙)에 위배되고,너무 촘촘히 짜면 포괄주의 취지에 어긋난다.따라서 현행 14개 과세유형을 구체적인 예시 사례로 돌리고,예시 사례별로 ‘포괄주의’를 적용하는 대안도 거론된다.재경부측은 “일반국민과 재계,법률 전문가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고 털어 놓았다. ●한나라당 지지 선회,재계는 여전히 반발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지난 28일 한 인터넷 토론회에 참석해 “현행 상속세법은 재벌이 합법적으로 엄청난 돈을 증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법을 고쳐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해야 하며,당론도 이에 맞춰 바꾸겠다.”고 밝혔다.공식당론 은 아직까지는 ‘반대’다. 재계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있는 세계추세에 어긋날 뿐 아니라 과세권 남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국민소득 2만달러 구현,세계 10대 기업 육성 등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시스템에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가 부합하는 코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재정·세제개혁 로드맵 안팎 / ‘지방공동세’등 청사진 화려 효율성·실현가능성은 논란

    정부가 29일 발표한 ‘재정·세제개혁 로드맵’은 선진국의 모양새를 담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국세와 지방세의 세목(稅目) 조정은 일부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현행 4000만원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하향조정과 법인세 인하 방침도 재차 거론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국세·지방세 ‘빅딜’ 가능할까 지난해 걷힌 135조원의 세금 가운데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대2다.그런데 정작 이 세금을 쓰는 비중은 지방이 56%로 중앙정부(44%)를 웃돈다.국세와 지방세의 빅딜 구상은 여기에서 비롯됐다.어차피 나갈 돈,세금을 걷는 시점에서 일정 몫을 아예 지방에 떼주자는 것이다.캐나다·독일 등이 도입하고 있는 ‘지방공동세’와 같은 개념이다.예컨대 부가가치세·교통세 등 국세의 10∼20%를 이르면 2005년부터 걷힌 지역에 지방소비세로 떼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반대로 레저세 등 특정지역에 편중된 지방세는 국세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얼마전 경기도 과천시민들의거센 반발로 레저세 개편조차 실패했던 정부가 빅딜을 이뤄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지방공동세의 경우,각 지방에 일률적으로 분배할 것인지,아니면 걷힌 금액에 비례해 나눠줄 것인지 등 검토할 과제가 적지 않다.”면서 “국세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걷히는 우리 실정에는 다소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카지노세 신설·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인하 지방의 세원(稅源) 발굴 허용에 관계부처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강원도 정선은 카지노세를,경상도 고리는 원자력발전세를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지역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무분별한 세목 신설 사태는 야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부부합산 과세’ 위헌 판결로 손질이 불가피해진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은 이르면 2005년부터 낮추기로 했다.3000만원 얘기가 거론되지만,결정권을 갖고 있는 재경부 세제실측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일단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혜택을 축소한 뒤 내년쯤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한다는 설명이다.시민단체들은 2000만원을 주장한다. ●설익은 내용 많아 미로 조장 법인세도 불씨를 안고 있다.로드맵을 만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싱가포르 등 경쟁국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인하해 나간다는 원론적인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법인세 연내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재차 거론하고 나서 주목된다.재경부의 법인세 조기인하 추진에 제동을 걸었던 청와대가 조기인하 쪽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잘못된 예산집행에 대한 주민소송제,목적세 폐지 등은 정권 출범 때마다 나오는 ‘장밋빛 재탕 구호’다.설익은 검토 방안이 너무 많아 ‘미로(迷路)맵’이라는 냉소도 들린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주민투표제 부작용 없게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주민투표제는 지방현안에 대한 주민참여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주민들이 쓰레기 매립장 설치,지방축제 개최,읍·면·동의 분리 등 지역현안에 대해 직접 안건을 내고 이를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도를 크게 높이는 제도라 할 수 있다.미국과 유럽 등 지방자치 선진국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의 자방자치도 어느새 ‘민선 4기’를 맞으면서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특히 참여정부는 지방분권을 주요 국정목표로 제시한 뒤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지방자치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낮은 투표율에서 확인하듯이 주민 참여와 관심의 정도는 여전히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러브호텔 설립,학교앞 건널목 설치,도로 가로등 설치 등 지역 생활정치의 산실인데도 평소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실정이다.그러다 보니 주요 정책이 결정된 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많은 행정손실과 경제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행정의 최종 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주민투표제는 개혁적 조치로 봐야 할 것이다.다만 지구상에 지고지선한 제도는 없듯이 주민투표제도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없지 않다.또 지역행정마저 포플리즘에 휘둘려 자칫 혼란만을 부추길 수도 있다.소지역주의가 횡행하게 되고,지방의회가 예산만 축내는 유명무실한 기구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행정자치부는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고,공청회와 토론 등도 거쳐 미비점을 충분히 보완하길 바란다.
  • 설악산·제주도등 주요관광지 / 2006년부터 관광세

    오는 2006년부터는 설악산이나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에 갈 때에는 세금(관광세)을 내야 할 것 같다.또 정부가 국민세금인 국가예산을 잘못 운용해 나라살림살이에 손해를 끼칠 경우 납세자인 국민이 해당 부처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국민소송제도(납세자소송제도)가 이르면 2005년부터 도입된다. ▶관련기사 3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2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참여정부의 재정·세제 개혁 로드맵’을 보고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지방세 세수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지자체가 관광세,카지노세,원자력발전세 등 신세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세가 신설되면 설악산 등에 입장할 때 입장료와는 별도로 세금을 내야 한다. 음식·숙박업과 도·산매업 등에는 지방소비세가 신설된다.반면 현재 지방세 중 특정지역에 편중된 경마,경정,경륜 등 레저세는 국세로 세목(稅目)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 김성식 2정조위원장은“특정 목적의 지방세 신설보다는 주된 세원인 소득세나 법인세 등의 일정 부분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관광세 신설도 문제점은 없는지 논의를 해봐야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재산세·종합토지세의 과표는 올해부터 매년 3%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현재 과표는 시가의 33%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과 건강보험의 재정고갈 위험을 막기 위해 2005년부터 이들 연금체계를 부담은 늘리고 급여는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해 나간다는 일정을 정했다.현재 11조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사업 중 상당부분을 지방으로 넘기고,영세한 국고보조금들을 통·폐합해 지방정부의 재량 여지가 많은 포괄보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주민투표법 도입 취지와 전망 / 지자체의 고유권한 이양…지방분권 강화 단체장 부담 경감…책임회피 악용 소지도

    내년 7월부터 주민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주민투표제는 지난 94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도입근거가 마련됐지만 후속 법률이 제정되지 않아 시행이 미뤄졌었다. ●주민투표 선거운동 허용 주민투표 실시대상은 지자체의 고유 권한 가운데 공공시설 설치와 사무소 소재지 변경,읍·면·동의 통합 및 분리 등이다.또 지역실정에 따라 조례로 투표 대상을 추가할 수 있다. 예컨대 시민의 날 변경,대형 이벤트 개최,대규모 지역개발 등이다.하지만 ▲예·결산 등 재정 ▲지방세 등 공과금부과 ▲주민투표 실시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항 ▲조직·인사·정원·공무원 보수 등 신분 ▲법령위반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 ▲다른 행정기관의 권한 등 7개 항목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국가정책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의 요구에 따라 자문형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다만 지자체의 고유권한에 대한 주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반면,국가정책에 대한 자문형 주민투표는 정책결정과정에서 참고자료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다.주민투표 청구요건은 해당지역 선거권자를 기준으로 최대 20%이다.따라서 선거권자가 10만명인 지자체에서는 2만명의 요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주민투표는 지자체를 단위로 실시되기 때문에,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유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중재가 필요하다. 주민 의견을 정책결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일반 선거법과 달리 야간 집회와 야간 호별방문,확성기 제한 위반 등 4개 항목 이외의 주민투표 선거운동은 대폭 허용된다.또 주민투표 관리기구로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9명으로 주민투표관리위원회가 구성된다. ●“너무 앞서 가나?” 주민투표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투표제 실시에 따라 주민의 정치적 참여와 책임의식을 높이고,지역간 갈등조정 및 통합,지방의회와 단체장의 정치적 부담 경감 등 순기능이 기대되지만 지역분열과 정치적 이용 가능성,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책임회피 수단으로의 악용 소지,지방의회 기능 위축 등도 우려된다.이 때문에 주민투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미국,스위스와는 달리 독일은 90년대 중반부터,프랑스는 올 3월에야 주민투표제를 도입했다.일본은 주민투표에 관한 일반법을 아직 갖춰 놓지 않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中企를 살리자](4)전문가 좌담

    장지종 기협중앙회 부회장 이장범 구미중기협 회장 서영주 중기청 정책국장 대한매일은 중소기업 집중점검 시리즈를 마치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정부와 경제단체,기업 대표 등 3명을 초청,‘정책과 현장의 만남’이란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중소기업청 서영주(徐泳柱) 정책국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장지종(張志鍾) 상근부회장,경북 구미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인 이장범(李章範) 가나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이 아주 어렵다고 한다.어떤 점에서 그런가. 이장범 대표 지금 산업현장에선 기업하는 사람들이 의욕을 상실하고 종업원들은 현장이 싫어 떠나고 있다. 장지종 부회장 여러가지 이유가 중소기업을 힘겹게 하겠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대기업의 노사분규로 발생하는 각종 손실비용을 상당부분 중소기업들이 떠안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끝없이 오르면서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대기업은 회사경영이 빡빡해지니까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깎고 있다.악순환인 셈이다.중국이나 베트남의 저임금 경쟁력은 이미 우리의 노동 현실과 비교가 안 된다.낮은 가격의 수입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또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자 은행은 애꿎게 중소기업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재고가 쌓이니까 은행에서 대출도 안 해주고,기왕 대출한 돈도 빨리 갚으라고 재촉한다.중소기업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 과거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시행될 때에는 은행들이 공장시설의 감정 가격을 100% 보장했는데,외환위기 이후엔 기계설비나 건축물을 담보로 쳐주지 않고 있다.요즘 금리가 내렸다고 하지만 우량기업들만 연 6%의 이잣돈을 쓰고 나머지는 11%짜리를 쓴다.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업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 서영주 국장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전통산업을 탈피해 선진형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지연되었고 혁신능력을 제고하는 데 미흡했다.임금상승,복지후생비용의 증가와 물류비용 증가 등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을 빨리 키워야 한다.기업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장 부회장 서 국장의 말처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현재 중소기업 처지로는 우수한 인재를 데리고 있을 능력이 없다는 말이다. 이 대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산업 근대화 이후 대기업의 하청구조로 발전해 왔다.대기업은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 구조로 바뀌었는데 중소기업은 이를 뒤쫓기 힘들었다.대기업은 노동시장의 경쟁력만 악화시켜 놓고 이제 와서 해외로 이전한다고 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들이 일거리를 안 주면 그대로 주저앉는다.현재 중소기업의 처지에서 기술이 돋보이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력 있는 해외마케팅을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우리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기술 카피(복제)는 잘 해왔는데,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단기적인 해결 방안과 중·장기적인 진흥책을 마련할 시점이 됐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문제는. 장 부회장 정부는 흔히 기업들을 위해 규제완화를 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정부 각 부처마다 갖고 있는 규제에 안 걸리는 것이 없다.규제가 풀려도 또 다른 규제가 기업을 조인다. 서 국장 중소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것은 인력난과 판로(販路)문제일 것이다.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특히 이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의 부족은 17만명이나 된다.상품재고율은 지난해 12월 8.1%였으나 금년 6월에는 16.0%로 두배로 높아졌다.중국 등지의 저가 상품이 우리 상품이 설 땅을 잃게 만들었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20대 청년실업자는 33만명이나 된다.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기 때문이다.의식을 바꾸기 위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용돈 안 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눈높이를 낮춰야 한다.판로문제와 관련해서,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술 좋은 기업들도 제법 많다.특허까지 냈는데 복제품이 돌아다닌다면 정말 기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장 부회장 중소기업이 살려면 기업인들이 신명나게 기업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사회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초등학교 때부터 수출기업인들을 받드는 교육을 해야 한다.요즘 머리 큰 자녀들은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것을 숨긴다고 한다.사람들이 툭하면 “너희집은 부도나지 않느냐.”고 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국장 정부도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수출기업인이 애국자로 통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상을 연구하고 있다.기업인들에게 발전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목표를 제시하고 로드맵을 만들어 그대로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 대표 서 국장께 묻고 싶다.대기업과 중소기업,업종간의 양극화,지역과 지역과의 양극화 현상이 최근엔 더욱 심해지고 있다.지방분권화를 한다면서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도록 하고 있다.수도권에 기술과 인력이 집중되고있다.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30년 가까이 기업을 운영한 경험에서 보면 현재 구미공단의 땅 값은 평당 40만원선인데,수도권에 공장을 지어 5년만 지나면 땅값 상승폭이 100만원 이상에 달한다.공장 운영으로 돈을 벌면서 부동산 가치도 커진다.담보력도 높아진다.지방분권화를 외치면서 시장원리에 이를 맡기면 모두가 수도권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정부가 지금 해 줄 일은 지방에 특화산업단지를 만들어 육성하는 것이다.세법도 손질해서 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지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겐 세금도 감면해 주어야 한다. ●획기적인 중소기업 구조개편 어떻게 해야 하나. 서 국장 정부는 근로자 10명 미만의 소상공인 기업에 대해 정책적 배려를 구상하고 있다.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제조업들에도 구조개편 문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그 같은 소득 수준에 맞게 산업구조도 고도화돼야 한다.불필요한 사업구조는 축소 또는 폐지돼야 한다.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기본 틀로 구조개편 작업을 하려고 한다.가격경쟁력을 상실했거나 비용이 과다한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해 업종전환이 필요하다.고(高)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장 부회장 경제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획기적인 정책이 무엇이 있겠나.경제운용에서 획기적이란 말은 적합하지 않다.리스크(위험)가 높다는 말이다.우선 정부는 업계와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챙겨보고 단계적이고 점차적으로 구조개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 대표 우리나라는 산업근대화 이후 40년만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도달했다.그런데 어떻게 수년안에 2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나.방법은 한 가지다.이 부회장의 말씀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 중소기업에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적 배려를 해줘야 한다.각 부처마다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원’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지원이 아니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보호육성 정책을 펴달라는 말이다.1960년 제2공화국 때 정부에 중소기업국이 생기고 김영삼 정부 때 중소기업청이 만들어졌다.지금은 중기청을 강력한힘을 지닌 부처로 승격시켜야 한다.산만한 중기정책을 곳곳에서 양산하기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학계와 해외지사,단체,정부·민간 연구소 등을 망라해 일관된 기업정책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필요한 점은. 장 부회장 기업인들은 창업한 뒤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인식을 달리해서 안 되는 사업은 빨리 접고 다른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 이 대표 나는 이미 10년 전부터 중소제조업도 벤처기업들처럼 M&A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A가 기업을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말했다.과거엔 5개 기업이 같은 상품을 만들어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고비용을 견디지 못해 모두 쓰러지는 꼴이 되고 있다. 장 부회장 M&A는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인들의 의식이 중요하다.M&A는 기업을 운영하다 너무 어려워 망하기 직전에 하는 빚잔치쯤으로 여기고 있지 않나 되묻고 싶다. 이 대표 기업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현실적으로 기업을 통·폐합하면 설비의 자산가치는모두 사라진다.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준 뒤 기업인을 독려해야 한다. 서 국장 수도권에 기업이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수도권 집중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중소기업 M&A는 현재 법률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실패한 기업의 자산가치를 재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정부는 중소기업 M&A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갖고 정책을 펴기로 했다.중소기업 M&A는 기업문화가 우선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 대표 대기업에 다니는 이들은 회사 이름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월급도 높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도 그와 견줄 수 있는 혜택을 주어야 한다.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어야 한다.학자금도 융자해 주어야 한다.기술평가기관이 지역마다 있으면 좋겠다. 국가의 기술평가와 금융지원이 잘 연계돼야 한다.러시아 등지를 돌아보면 괜찮은 기술이 많이 있다.러시아의 기술력을 우리의 자본력과 합치면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다.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달라. 사회·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 지방분권 특별법 행자부 제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김완주 전주시장)는 25일 지방자치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지방분권특별법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김완주 시장을 비롯해 김행기 금산군수,김충환 서울강동구청장,조충훈 순천시장,정해걸 의성군수 등 회장단은 이날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과 김두관 행자부장관을 만나 정부가 마련 중인 특별법안에 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협의회가 지난 2월부터 마련한 특별법에는 교육자치,경찰자치,재정분권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 문화부 “조직 확 바꾼다”

    문화 관련 정부 조직을 근본부터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문화관광부,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국립민속박물관 등이 대상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문화예술위원회로 바꾸는 방안은 이창동 장관이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상당한 진척이 이루어졌다. 문화부는 문화예술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문제를 놓고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연다. 문화예술위 출범은 그동안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으로 나뉘어 이루어지던 문화 예산 및 기금의 집행 기능이 민간 위원회에 이양되는 것을 의미한다.문화부의 조직 개편도 불가피해진다.현재 문화정책국과 예술국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책국의 도서관박물관과도 없어질 것 같다.각각의 정책기능은 중앙도서관 및 중앙박물관에 넘겨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문화부 조직개편 움직임은 이런 정도이다.그러나 김찬 공보관은 “단순한 국의 통합이나 과 하나를 개편하는 문제가 아니라,전체 조직을 어떻게 효율화할 수 있느냐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 조직개편 검토가 문화부의 전 국·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나아가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최근 “문화 또는 미디어 부문에 있어 문화부와 정보통신부의 문제 등 경계가 모호해지는 정책 영역이 있다.”면서 문화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부처와의 기능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공보관은 “조직개편을 한다고 해서 전체 조직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니까 직원들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5급 이상만 20여명이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에서의 조직개편 논의는 직원들을 적지않게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과는 별도로 문화재 관련 조직의 개편도 추진되고 있다.핵심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앙박물관장은 차관급인 반면 정책 총괄 부서인 문화재청은 1급이다.통합하면 이런 불합리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박물관 산하 11개 지방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에 문화부가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는 듯하다. 물론 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은 이런 통합안에 반대한다.두 기관은 현재 독립기관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지방 국립박물관은 전 정부 시절부터 이양 논의가 있었던 데다,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지역인 경주와 부여만 남겨두고 넘기자는 ‘현실적인’ 주장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 속에 문화부 직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이 장관을 만나 7개항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직장협의회는 특히 “문화예술위원회의 설치에 의문과 우려를 표시하는 직원이 많다.”면서 “추진 과정을 특정단체나 특정인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투명하고 공개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창동 장관은 “민간위원회 설치는 시대의 대세이며 스스로 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우리의 조직과 기능을 개편한다.”면서 “외부 민간단체에서 주도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의 의견을 들어서 발빠르게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최병렬 한나라당대표 관훈토론 / ‘범국민 政改특위’ 즉각 구성하자

    최병렬 대표는 24일 관훈토론회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정치권이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하며,우리 당은 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비롯,각종 정치개혁 현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여야대표가 합의한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즉각 구성을 촉구했다.그는 “다만 정치개혁 논의가 ‘굿모닝시티 게이트’를 비켜가기 위한 피난처가 돼선 안된다.”면서 “굿모닝시티의 자금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 흘러갔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했는데. -사건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대철 대표가 200억원을 별도로 모금했고,여기에 굿모닝시티의 돈 2억원도 들어갔다고 밝힌 데서 시작한 것이다.비리사건이다.그대로 처리하면 매듭이 되는 것으로 본다.이를 갖고 청와대서 같은 내용으로 3차례나 기자회견을 했다.야당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요지다.이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다.‘신당이 지지부진해지자 이를 계기로 여야 모두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서 판을 엎고,386중심 신당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언론) 보도가 있다.야당도 이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많았으나 혼란상을 보이기도 했다.권한이 없는 대표여서 그런가. -한 달밖에 안됐는데 판단이 성급하지 않나.조직은 미세하게 볼 때와 큰 시각에서 볼 때 차이가 있다.어느 조직이든 운용의 묘가 있다.대표가 인사나 재정지출 권한조차 없지만,관계자들과 리더십을 공유하며 당을 운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새 리더십은 분권형이다. 노대통령과 닮은꼴이라고들 한다.어떻게 생각하나. -(대통령의) 말솜씨는 정말 현란하다.족탈불급이다.비교하는 것은 저로서는 실감 가지 않는다.성공하길 바라지만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나라 경제상황을 보고받아 다 알 텐데,직접 챙기는 것 같지 않다.신당해서 뭐하자는 거냐.(국회의석) 과반수 하면 뭐하나.나라가 이 모양인데.경제에 몸을 던져 나서달라. 예전에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서울시청에 뼈를 묻겠다.’더니 2002년 대선 경선에 나왔다. -시장이 안됐기 때문이다.말을 바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연설 문제와 관련,과거에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연설하는 것이어서 야당대표와 같이 취급할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선진국 관행을 잘 몰랐다.인정한다.이후 미국에서는 반론권 차원이 아니라 동등한 기회 차원에서 방송을 허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부 방송의 제작 방향성을 지적했는데,해당 방송사에 대한 압력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우리대로 입장이 있다.‘국민의 힘’ 단체와 관련,연달아 세 차례나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했다.수많은 NGO중 하나일 뿐인데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그렇다 하더라도 (방송 관련)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는 여부는 별개다.예의 주시하겠다. 이지운기자 j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