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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운동 경찰간부 징계”김두관행자 발언 파문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자신의 구명운동 로비를 벌인 경찰간부들을 징계하겠다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25일 MBC 라디오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임건의안 저지 로비 의혹에 대해 “경찰서장이나 지방청장들이 제 문제로 로비를 했다면 철저하게 경위를 조사해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를 포함,경고조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의 이날 발언은 구명운동에 나섰던 경찰 간부들의 반발을 살 수 있어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 장관은 “경찰을 지휘하는 입장이지만,경찰에 해임안 반대 로비를 지시하지는 않았다.”면서 “경찰도 한총련의 한나라당 당사 시위 등과 관련해 의원들의 오해가 있어 당시 상황을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어 “장관직에 욕심도 없고 자리에 연연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해임건의안에 대해 “장관의 임무수행을 잘못했다면 달게 받겠지만,정책수행의 잘못보다 정치적 목적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야당이 섭섭함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이 행자부 장관으로 임명해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의 토대를 닦아달라고 했고,이는 2∼3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국회의원도 중요하지만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에 매진할 것”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송파구 예산 편성에 주민참여

    서울 송파구는 오는 9∼10월 시작하는 2004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안 편성시 주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자치단체가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지방분권 정책의 실시를 앞두고 주민참여율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지자체들은 그동안 공무원만 예산 편성 등의 연간 청사진 마련에 참여,실제 집행과정에서 주민생활과 동떨어진 점이 발견돼도 시정이 불가능해지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송파구는 업무계획 준비에 주민 제안제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올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대학교수와 전문분야 종사자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에 상정,늦어도 10월 안으로 채택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감사원도 태풍권 진입

    “감사원도 태풍권에 진입했다.” 청와대가 25일 신임 감사원장에 윤성식 고려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하자,감사원 고위관계자가 푸념처럼 내뱉은 말이다.참여정부 들어서도 ‘무풍지대’처럼 비쳐졌던 감사원에 이제 변혁의 회오리가 휘몰아칠 전망이다. 그래선지 감사원 직원들은 이날 가급적 말을 아꼈다.앞으로 불어닥칠 변화의 무게를 종잡지 못하겠다는 표정과 함께였다.물론 공식적인 반응은 “윤 내정자가 잘 이끌어 나갈 것”이란 기대섞인 반응들이다. 윤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때부터 ‘정부개혁의 비전과 전략’ 등의 책자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부혁신 마인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인물로 ‘감사원의 개혁없이 정부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펴온 감사원 개혁론자다.앞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감사원이 ‘감사원을 적발위주 기관에서 평가 감사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던 것도 윤 내정자의 아이디어가 밑그림을 제공했다는 게 정설이다. 윤 내정자는 특히 “현재 감사원의 적발위주 감사는 공무원 행태에 너무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성과감사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하며,새로운 전문인력 보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감사원에는 성과감사 기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업무전환,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대폭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사원 안팎에서는 ‘파격적’ 감사원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각 부처 장관들에게 감사결과를 통보하는 부총리급 감사원장으로 50세의 행정학자인 윤 내정자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행정경험은 물론이고 감사위원회의를 이끌려면 법률관계도 해박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된다. 또 내부에는 비슷한 나이의 과장들도 많아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에 대한 걱정들도 적지 않다.감사원은 업무의 특성상 70여명의 과장급 가운데 50대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지난 96년부터 감사원 성과감사 자문위원을 했기 때문에 업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감사원 개혁이론을현실에 접목시키는 데 행정경험이 부족하고,감사원이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방양여금 폐지 ‘논리싸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와 기초자치단체가 힘겨루기 성격의 논리대결을 펼치고 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 법안의 시안 마련에 이어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달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김완주 전주시장)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지방양여금 폐지가 도화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달 말 지방양여금을 폐지하는 것을 비롯해 특별회계 신설,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지역혁신 발전계획 등을 담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안을 발표하자 기초자치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지자체는 연 5조원 규모의 지방양여금을 폐지해 교부세,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 등으로 재편키로 한 것을 타깃으로 삼았다. 위원회는 “돈의 사용처를 정해 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지방양여금은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통제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지방양여금을 폐지하고 교부세 등으로 전환하면 지방정부는 자신들의 특화전략에따라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지방양여금에서 일부를 교부세로 이전하려는 것은 자치단체의 지방교부세율 인상 요구를 호도하려는 것”이라면서 “재원의 80%가 시·군에 배분돼 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을 시정하고 있는 양여금을 특별회계에 편입하면 지자체간 경쟁 유발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다.”고 맞섰다. ●일부 이견은 좁혔지만 불씨는 여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국면으로 치닫던 위원회와 협의회는 지난 11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접점 찾기를 모색했다.양측간 ‘충돌’이 지방분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양측은 지방양여금의 교부세 전환시 현행 양여금 배분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구성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기초의회 의장협의회가 위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초단체가 자체적인 지역혁신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시·군·구에 지역혁신협의회 설치를 가능하도록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완주 대표회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특별법안 내용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기초단체장들은 지방교부세율 20% 인상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지방인사가 50% 이상 포함되는 지에 따라 추후 행동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방신문 稅·광고 지원”

    정부는 지방언론사에 대해 세제지원과 광고게재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관련법규 정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1일 “지역별로 1∼2개 언론사를 선정해 세금을 감면해주고 정부광고를 게재해주는 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1∼2개사,대구·경북에서 1∼2개사를 선정하는 형식을 검토중이다. 그는 “지원 기준 등은 사전에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방송사보다는 신문사를 주로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으며,경영실적이 좋은 지방신문사가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관계자는 “중앙언론사들의 공격경영에 따라 갈수록 지방언론사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으며,지원방안 검토는 그같은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지방언론과 지방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수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세제지원 입법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반대가 예상되며,지원사 선정방법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지역언론을)강제적으로 통·폐합할 생각은 없다.”면서 “언론정책의 핵심인 특정사의 점유율 문제와 (소유)지분문제 등은 내년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총리실 쌓이는 갈등현안에 골머리

    사회적 갈등현안의 ‘종착지’인 국무조정실이 대책없이 쌓여가는 각종 갈등현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책임총리제’를 내세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에는 참여정부가 제시한 24개 사회갈등 과제 등 각종 현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속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류하는 갈등현안 교단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교육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회의에 전교조와 민변,참교육학부모회 등 반대단체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 경부고속철도 문제도 지난 4월부터 ‘노선재검토 위원회’를 만들어 대안노선을 검토했으나 답을 찾지 못했다.결국 정부가 직권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내몰렸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기로 한 부안군 지원을 위한 ‘부안군 지원 대책위원회’도 두 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진정되지않고 있다. 이밖에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비율 축소 문제와 300만명을 넘어선 신용불량자,퇴직공무원 국민연금 연계화,주5일 근무제,노인 일자리 사업 체계화,청년실업 문제 등도 국무조정실로서는 큰 부담거리가 아닐 수 없다. ●낡은 해결 시스템이 문제 갈등현안이 표류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참여정부가 분권과 자율을 내세우고 있지만 갈등해결 시스템은 과거 ‘강한정부’ 시절의 접근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지난 수년간 각 부처에서 정책조율에 실패한 사안을 직권으로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머리를 맞대도 뾰족한 묘안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쏟아지는 업무량을 감당할 만한 조직도,인력도 없다.”면서 “정부측 안이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도 정부가 내린 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발에 부딪힐 우려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박사는 “사회적 갈등 현안에 대해 정부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정부 주도’로 해결하려고 한다면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처럼 정부 기관과 독립된 각각의 사안별 ‘독립규제 위원회’를 만들어 이곳에서 민간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통령 代讀’ 사라진다

    올 8·15 광복절 기념식을 계기로 각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국가 기념일 행사에서 시·도지사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그대로 읽는 이른바 ‘대독’ 관행이 사라졌다.청와대와 정부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고,자율적으로 기념식을 치르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분권에 따른 자율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장들은 별도의 경축사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주장을 펼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그러나 이같은 지침이 광복절 하루 전에야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각 시·도마다 혼선을 빚었다. ●대독 관행‘이제 그만’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광복절과 개천절 등 국가기념일 행사와 관련,중앙정부가 행사의 기본계획을 각 지자체에 시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별로 자체행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미리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시·도지사가 이를 대독하도록 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 5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통령 경축사를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았고,대부분의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서울과 대전,충남·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를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행사 전날 알 수 있었지만,올해는 광복절 행사가 시작된 뒤에야 그 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지방분권과 자율성 증대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장‘소신 발언’ 대통령 경축사 대독 관행이 사라짐에 따라 시·도지사들은 경축사에서 지역현안문제 등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특히 같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도 벌어졌다.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대표적인 케이스.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전력이 약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주한미군) 부대의 재조정도 수용하려고 한다.”고밝혔지만,손 지사는 자체 기념식에서 “현 시점에서 미 2사단의 한수 이남 재배치는 북한측의 오판과 한국민의 우려를 야기할 염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통령과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또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부안군 핵폐기장 유치문제와 관련,“전북의 미래가 걸린 숙원사업”이라면서 “낙후 전북이란 멍에를 벗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호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폴리시 메이커]교육부 지방대학발전기획팀장 최은옥

    교육인적자원부의 최은옥(38·여·서기관) 지방대학발전기획팀장은 요즘 지방대 발전방안 마련에 한창 바쁘다. 지방대학 발전방안은 교육부가 올해 안에 확정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다.현 정부의 지방분권과 맞물려 상당한 관심을 끄는 정책이기도 하다. 최 팀장은 지난 4월 ‘태스크 포스’인 지방대학발전기획팀의 책임자로 임명됐다.업무 처리 능력은 물론 추진력이 뛰어나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관련 부처와의 업무 조정 등에 있어 원만한 대인관계도 한몫했다.팀을 맡기 전에도 대학행정지원과에서 1년 이상 지방대학의 업무를 담당했었다. 현재 팀은 최 팀장을 포함,9명으로 구성됐다.5명의 사무관과 6급·7급·사무보조원 각 1명씩이다.팀원을 선발하는 데에는 최 팀장이 직접 나섰다.팀워크와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다.사무실은 교육부의 자체 공간이 별로 없는 탓에 고작 13평밖에 안된다.최 팀장을 비롯,팀원들은 지금까지 30여차례 지방대를 방문해 지방대의 현실을 직접 체감했다. “특성화 등 자구노력을 통해 힘을 키우려는 지방대들이 적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지방대학의 경쟁력이 학문의 연구실적,교육의 재정이나 환경이 아닌 수도권과의 거리에 따라 좌우되는 것입니다.” 최 팀장의 솔직한 분석이다.또 지방대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수나 학생의 좌절 속에 우수한 학생들의 기피,취업 부진 등의 악순환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지방대의 육성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체의 협조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대학 육성방안은 지방대 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와 연계,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향을 맞추고 있다.연구역량을 강화,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 자립형 지방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도록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최 팀장은 “지방대학육성방안은 지난 2000년 국민의 정부 때부터 나왔지만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정이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지역 산업의 발전과 공공기관의 이전,중앙 권한의 지방이양 등 지방 분권정책을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방대학의 육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민투표법 행자부­선관위 마찰

    행정자치부가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주민투표법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있다.행자부는 주민투표 관리를 선관위가 아닌 별도의 관리기구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선관위는 별도 관리기구가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방분권의 핵심 어젠다인 주민투표법 제정문제가 암초를 만난 것이다. ●위헌 가능성 제기 현재 입법예고 중인 주민투표법 제정안은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단체장과 의회,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인사 9명으로 주민투표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리위는 투표 실시여부에 대한 심사에서부터 투표 설명회 개최,투·개표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다만 필요할 경우 조례를 통해 선관위에 관리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각종 선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선관위는 이같은 조항이 선관위의 고유 업무영역을 훼손할 수 있다며,최근 주민투표 관리방식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행자부에 보냈다. 선관위는 의견서에서“주민투표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헌법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단체장이 자신의 치적 홍보수단으로 주민투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고 관리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고위관계자는 “헌법 114조는 모든 선거와 국민투표의 관리는 선관위가 관장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민투표와 주민투표는 참여자의 범위만 다를 뿐 관리 절차가 동일하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관리하는 것이 헌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관리위원을 임명해 투표를 한다면 중립적인 위원회 구성이 저해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선관위와 기능이 중복돼 국가 인력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국민들로부터 명분없는 부처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취지는 자율성 보장” 행자부는 주민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선거관리 기구를 둘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투표법의 본래 취지는 지역현안 문제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맥락에서 선거관리 업무도 통제가 아닌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 관리기구를 둘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위헌 요소가 있다면 개선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행자부는 오는 27일까지 주민투표법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친 뒤 올 정기국회에 제출,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전자찬반투표 내년 도입/2005년엔 전자선거투표 시범도입

    정부는 오는 2004년에는 주민투표제 실시를 계기로 전자투표를 도입하고,2005년에는 전자선거제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또 2006년부터 행정기관의 민원 첨부서류 제출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로드맵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전자정부 사업은 행정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부처간에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개입하겠다.”고 말했다.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전자투표 및 선거와 관련,“작은 보궐선거나 특정선거에서 하나의 투표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주민등록등본,호적등본 등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40여종의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받아볼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2005년부터는 지식관리시스템과 연계,정부 부처별로 보유한 주요정책 정보의 상호 공유가 의무화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정부혁신 앞장서라”

    “기득권에 주저앉지 말라.기득권에 빠지면 생각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자치부 공무원 200여명과 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기구축소 등이 거론되면서 위기에 직면한 행정자치부로서는 노 대통령과의 토론회가 새로운 변화의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맞은 셈이다.그만큼 행자부 직원들은 이날 행사에 거는 기대가 컸다. 노 대통령은 행자부 직원들의 사기를 의식한 듯 “자기 것을 버리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부처가 주체가 돼 혁신을 성공해내면 이는 세계적 사례가 될 것이다.힘내서 같이 잘 해보자.”고 행자부의 ‘정부혁신’ 선도를 강조했다.노 대통령의 특강에 이은 자유토론에서 행자부 직원들은 이번 이벤트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행자부의 위기상황과 새로운 역할에의 기대 등을 비교적 가감없이 털어놨다.까닭에 토론회에서는 부처 현안에 대해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등 과거 대통령과 공무원간의 의례적인 만남과는 차원을 달리했다. 오병권 인사과 기획계장이 행자부내 최대 이슈로 부상한 중앙부처 인사기능 일원화와 관련,“행자부가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사기능은 필수”라며 “인사의 정책기능은 중앙인사위에 넘기되,집행기능은 행자부가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인사개혁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면서 “(인사개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김동완 재정과장은 “현재 국고보조금을 줄여서 교부세를 올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방재정에 대한 본질적인 확충없이 집행권만 늘리게 되면 지자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은 “꼬리표가 달라지는 것일 뿐,지방이전이라는 틀은 같은 것”이라며 국고보조금 감축이 곧바로 행자부의 권한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월화 정보화총괄과장은 전자정부 추진과 관련,“공공부문의 정보화는 행자부가,민간부문은 정보통신부가 각각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자부가 한국전산원의 우수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정통부의 정보화촉진기금 일부를 전자정부 관련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전자정부의) 자원과 프로세스를 집대성해 기능별로 분석하고 배열한 뒤 두 부처간 쟁점을 정리한 다음에 행자부의 요구를 정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참석자들이 직급순이 아니라 자유롭게 앉은 가운데 행자부 최양식 기획관리실장의 ‘새로운 시대의 행자부 역할’이라는 발제에 이어 노대통령 특강,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주민투표법안 싸고 찬반 공방/ 행정연구원 주최 첫 공청회

    주민투표법안에 대한 첫 공청회가 11일 열렸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행정자치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후원으로 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올 정기국회에 제출돼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주민투표법안을 놓고 열띤 찬반토론이 벌어졌다. 공청회는 전남대 오재일 교수가 진행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황아란 박사가 발제했다.인하대 이기우 교수,동아대 최우용 교수,한국법제연구원 박영도 박사,대전 동구청 임영호 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발제자인 황 박사는 “주민투표 발의를 지방의회의 경우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되는 것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해 가능토록 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를 관리하는 위원 9명중 3명을 시민단체 관계자로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의회의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토록 주민투표법 제정시안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자부가 마련한 시안에 따르면 주민투표 대상은 자치단체의 고유권한 가운데 공공시설의 설치,읍·면·동의 분리·합병 등이며,지역실정에 따라필요한 경우 해당 시·도나 시·군·구 조례로 투표대상을 자율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특례조항은 시·군 통합이나 원자력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 국가 정책 사항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장관의 요구에 따른 자문형 주민투표를 실시해 정책결정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주민투표는 조례에서 정하는 만큼의 서명인 숫자를 갖춰 청구하면 60일 이내에 실시되고,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되도록 정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 盧 지역언론 챙기고 중앙신문엔 인색

    노무현 대통령이 권역별로 지역언론과의 합동 인터뷰를 한다.반면 중앙 신문사와의 인터뷰 일정은 아직 계획된 게 없다. 이를 두고 중앙 신문사에 대한 청와대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 같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노 대통령은 오는 19일 대구·경북의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을 비롯해 9개 권역별로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음달 5일에는 광주·전남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다. 윤 대변인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분권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인터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지역언론과의 합동 인터뷰에는 권역별 방송 3개사,신문 3개사가 참여한다.다만 인터뷰는 청와대 집무실에서 한다.대구·경북,광주·전남 이외의 권역별 인터뷰는 부산·울산·경남,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전북,제주 등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25일에는 4개 경제지와 합동인터뷰를 한다.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취임 6개월을 맞아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고,경제를 살리려는 뜻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강릉부시장 인선 2개월째 표류/강원도·강릉시 서로“우리사람 임명” 힘겨루기

    “부시장 인사는 양보를 못한다.”(강릉시),“인사교류 원칙은 지켜야 한다.”(강원도) 강릉부시장 인사문제를 놓고 강원도와 강릉시의 힘겨루기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광역·기초자치단체 간의 줄다리기 속에 하급직 인사 또한 늦어지고 있어 공무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발단은 강릉시가 인사적체 해소와 수해복구에 나섰던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그러나 강원도는 일선 시·군과의 인사교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현재의 강릉부시장도 자체 승진한 만큼 이번에는 도에서 내려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같이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강릉부시장 인사에 대해 강원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강릉부시장의 결정에 따라 줄줄이 자체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일부 자치단체장들은 “지방분권시대에 아직도 광역자치단체가 인사권을 움켜쥐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릉시에 격려성 전화까지 하고 있다. 강릉시공직협도 강릉시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자체승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강원도는 이번 인사에서 강릉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킬 경우 다른 자치단체들로 도미노현상을 보일 것을 우려해 강릉시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통부 행자부 “전자정부 양보못해”

    전자정부 주체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의 주도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행자부는 8일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하는 전자정부국 신설안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중 개편조직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정통부는 전자정부국 신설은 행자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일축하고 있다.조만간 두 부처간의 생사를 건 파워게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자정부 사업 총괄해야 행자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정보화총괄·행정정보화·자치정보화·정보자원관리·개인정보보호과 등 5개과를 둔 전자정부국을 신설해 전자정부사업 전반을 총괄토록 했다. 현재의 행정정보화계획관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여기에다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의 일부 과 기능을 흡수하고 행정정보연구회 등 산하기관도 이관받는 안을 마련했다. 행자부는 전자정부를 총괄하고 정통부는 국가정보화의 프로젝트매니저(PM)에 집중하는 이른바 ‘역할 분담론’이 골자다. 행자부 정국환 행정정보화계획관은 “행자부가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하면 국가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공동활용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지방자치단체 정보까지 주도할 수 있어 지역정보화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희망사항일 뿐 이에 대해 정통부는 아직 확정된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내 전자정부 전문위원회에서 두 부처의 실무진이 한번 만나 논의한 정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자부는 전자정부법에 따라 행정문서 결재 등 모든 부처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업무정보화를 맡고 있고,정통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에 의거,교육·조달·국방 등 포괄적 정보화를 종합 관장하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정통부 등의 업무를 이관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전자정부를 주도하는 문제는 행자부 인사국이 중앙인사위로 넘어간 이후에야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정통부의 생각이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인 만큼 역할분담과 대응방침 등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행자부와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정통부는 전자정부 주도권이 행자부에 넘어가면 정보화기획실의 기능축소는 물론 부처 조직에도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기홍 이종락기자 hong@
  • “국정 사이버공간서 토론 합시다”/ 행자부 ‘국민참여광장’ 사이트 개설

    행정자치부는 7일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실시간 인터넷 토론이 가능한 ‘사이버 국민참여광장’(www.forum.mogaha.go.kr) 사이트를 개설했다. 행자부는 장소와 시간 제약없이 관심있는 사람이 자유롭게 방문 토론하는 등 국민들의 자발적인 국정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제안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같은 사이버 토론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각 기관 홈페이지에는 사이버 토론방이 운영되고 있지만,대부분 네티즌이 게시판에 일방적으로 의견을 남기는 방식인 데 비해,사이버 국민참여광장은 게시판 의견수렴은 물론 수백명이 동시에 참여,실시간 토론진행과 여론조사도 병행할 수 있다. 토론 주제별로 인사말,주제발표,참고자료를 미리 게시하는 등 토론 참여자를 위해 사전 정보를 제공해주고,일정기간 주제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거나 누구나 관심있는 주제를 내놔 토론회를 제안할 수 있다. 패널은 100명이 참여할 수 있고,일반 네티즌 토론자는 200여명이 한꺼번에 온라인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토론자가 토론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토론자가 1회 사용할 수 있는 글자를 255자로 제한하는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행자부는 오는 14일 사이트 오픈기념으로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분권특별법,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회 사이버국민참여광장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편집자에게/ 열악 지방재정 개선 대책 서둘러야

    -‘지자체 살림,부익부 빈익빈’ 기사(대한매일 8월7일자 7면)를 읽고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인구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국세 중심의 조세체제가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놓고 있기 때문이다.교통범칙금,환경개선부담금 등 꽤 큰 규모의 재원이 국세로 편입돼 있어 지방 발전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이런 이유로 요즘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수 늘리기에 한창이다.지자체별 교부금 확보를 위한 고육책임은 물론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민선 시장·군수들은 선거 때마다 남발한 공약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지역개발에 나선다.영세한 지자체의 단체장은 문턱이 닳도록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지원을 사정하지만 예산확보에 엄청난 어려움만 절감하곤 지역으로 돌아온다.어쩌다 몇억원 정도의 예산을 중앙정부로부터 따내면 단체장은 지역에서 ‘훌륭한 목민관’으로 대접받는 게 지역 현실이다.최근 들어 전북 부안군수가 국가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며 원전수거물 시설의 군내 유치를 승인했다.혐오시설을 설치하면서까지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밖에 없는 군수의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참여정부 들어 ‘집권-집중’의 시대에서 ‘분권-분산’의 시대로 바뀌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는 전 정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후천 전북 부안군 공무원
  • 지자체 살림 빈익빈 부익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중앙정부 의존도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지자체간 재정자립도 격차도 최고 20.7배에 이르는 등 지역재정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실정이다. 행정자치부가 6일 공개한 ‘2001년 지자체 재정분석’ 결과다.때문에 참여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의 착근을 위해서는 지방재정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재정자립도 2001년 전국 248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47.17%이다.98년 55.4%,99년 54.2%,2000년 58.3%보다 낮은 수치다.1년새 무려 11.13%포인트 낮아졌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총수입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비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자체 수입금의 반 이상을 교부세 등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관계자는 “재정자립도 급락의 주요 원인은 시·도가 시·군·구에 지원하는 재정보전금 및 조정교부금 등을 자체수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면서 “교부세 등 의존재원 증가율이 자체재원 증가율보다 높은 것도 재정자립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까닭에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지원 확대보다는 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역·기초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는 서울시(94.50%)와 서울 강남구(91.26%)가 가장 높고,전남(18.96%)과 전남 신안군(4.40%)이 가장 낮다. 이같은 재정력 격차는 광역단체의 경우 2000년 4.8배에서 2001년 5.0배로,기초단체는 5.1배에서 20.7배로 커졌다. 특히 9개 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89개 군 가운데 울산 울주군을 제외한 88개 군의 재정자립도는 평균치를 밑돌아,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인구 감소 등으로 자체재원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자체재원이 부족한 지자체에 국가지원을 늘릴 수밖에 없어 지자체간 재정자립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활용의 악순환 재정수입액을 재정수요액으로 나눈 재정력지수가 100을 넘는 지자체는 광역에서 서울과 경기,기초에서는 용인·수원·고양·성남·부천·과천·안양·안산시와 서울 강남·서초·중구 등 모두 13개뿐이다. 수입보다 지출을 많이 해야 하는 대다수 지자체는 추진중인 지역사업을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한다.또 지방채 발행 등으로 지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빚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자체 재정에서 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98년 71.7%,99년 66.1%,2000년 64.9%,2001년 62.49%로 감소하고 있다.지역사업 추진을 위해 국고지원을 받으려면 일정부분을 자체재원으로 충당해야 하지만,열악한 자체재원이 투자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상경비 증감률은 IMF 직후인 98년에만 97.3%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99년(101.7%)과 2000년(106.3%), 2001년(111.15%) 등 매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盧대통령­행자부직원 11일 무슨말 오고갈까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권한 축소 논란 등으로 동요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들을 직접 만난다. 노 대통령이 특정 부처 공무원들을 따로 만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노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각종 개혁과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6일 “청와대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 노 대통령이 행자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토론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자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 전원을 비롯,계장급 이하 직급 대표자 등 120∼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통령의 강연과 분야별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최근 지방분권 등의 정부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행자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개혁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만남은 권한 축소에 따른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행자부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목적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불안감을 불식시키고,전자정부 관련업무와 외국인 근로자 및 탈북자 관리기능 등을 행자부에 부여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역협력관 “제대로 예우해줘”

    행정자치부가 시행키로 한 ‘지역협력관제’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행자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인사적체 해소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급에 비해 지나친 예우를 요구,시·도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달 25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지역협력관 운영계획을 통보하는 공문을 통해 과장급인 서기관(4급)을 국장급(3급)으로 예우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6일 뒤늦게 드러났다. 행자부는 이날 공문에서 지역협력관과 관련,▲별도 사무실 마련 ▲사무보조원 확보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료·정보 제공 ▲지역협력관 업무와 기능의 홍보 등을 요구했다.또 같은 공문에서 여비·파견수당 등을 자치단체가 부담하고,실·국·원장회의에 참석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전국 시·도의 과장이 서기관인 점에 비춰 지역협력관을 국장으로 대우하라는 것과 같은 것으로 지나친 대우를 요구한다는 지적이다. 경남도 김모(54) 사무관은 “지역협력관이 중앙과 지방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은 명분일 뿐 실은 인사적체 해소용”이라며 “시·도의 인력증원 요청을 외면하던 행자부가 원하지 않는 지역협력관을 파견하고 여비와 수당까지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비난했다.또 최모(41) 주사는 “행자부가 시·도에 감시관을 파견하려는 것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신분에 넘치는 예우를 요구하는 등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개혁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국가적인 위기 및 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며,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협력관제를 도입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시·도의 요청에 따라 행자부가 파견하는 것이므로 파견요청을 하지 않으면 행자부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방교부세와 양여금 등을 지원하는 행자부의 방침을 거부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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