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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장관 허성관해양 유력

    정부는 사임 의사를 밝힌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장관의 후임으로 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와대와 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허 장관은 지난주 말 청와대측으로부터 후임 행자부장관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 또 후임 해양부 장관에는 최낙정(崔洛正) 현 차관이,후임 차관에는 김영남 현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허 장관은 이에 대해 “행자부장관은 제일 골치 아픈 자리로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다.”고 이날 기자들에게 고사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도 “상황이 유동적이다.”고 말해 확정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 후임에는 허 장관 외에도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김병준(金秉準)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처 인사기능 전문화 탄력

    정부부처 인사기능의 전문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지난 7월 정부부처의 인사·조직 자율권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몇몇 부처에 인사 전담부서가 발빠르게 신설되고 있어서다.이런 움직임은 거의 모든 부처에 확산될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정부 부처 인사·조직 관리체제의 대폭 개편으로 이어질 공산이 적지 않다. 지금까지는 일부 부처나 청에만 인사 전담부서가 설치돼 있었다. ●인사과 신설 봇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부처별 인사 자율권 확대 방침을 선언한 이후 농림부와 특허청 등 6개 부처와 청이 인력개발담당관실이나 인사조직 담당관실이라는 명칭으로 인사담당 과(課)를 신설했다.그동안 인사과는 외교부와 경찰청 등 일부 부처와 청에만 설치돼 있어 부처별 인사의 자율권을 발휘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각 부처가 인사 자율권을 가질 경우 그동안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해온 특별채용,부서 내 직종전환,부처간 이동 등의 임용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반직특채나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할 때 행자부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했던 과정을 없애 정원 내에서 결정한다.기관장에게 인건비의 예산총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인 인력 조정권이 부여되는 셈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각 부처 총무과에 소속돼 있는 인사계를 조직분야와 함께 별도 과로 신설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늦어도 내년까지는 모든 부처와 청에 인사 관련 과가 설치될 전망이다. ●부서간 이견조정이 숙제 그러나 부처별로 인사과가 신설되기까지에는 부서간 이견조정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 부처와 청의 인사권은 총무과장이 기관장의 전결을 받아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부처별로 총무과장이 ‘승진 0순위’로 여겨지는 것도 부처 내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과가 신설되면 기획관리실장 밑으로 옮겨져 행정관리기능과 합쳐질 수밖에 없다.이런 이유로 일부 부처는 총무과 소속 공무원들이 인사권을 내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다.부서간 힘겨루기로 비쳐진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인사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기관 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부처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인사·조직 관리체제로 전환한다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며 인사 관련 과 신설을 독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처 인사기능 중앙인사위로 통합

    중앙부처의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 간부들은 지난 1일 회동을 갖고 행자부와 인사위로 이원화되어 있는 인사기능을 단일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음달 중순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참여정부 들어 중앙부처의 인사기능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왔다.행자부는 조직 규모로 볼때 행자부가 당연히 인사기능을 관장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고,중앙인사위는 원활한 인사기능을 위해서는 인사위로의 통합을 주장해왔다. 양측의 논리 대결은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논의를 거치면서 중앙인사위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었다. 그러나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정부 인사기능 통합과 관련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보고에서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로 통합하면 행자부는 지방분권과 정부혁신을 추진할 수있는 수단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당분간 통합을 늦춰줄 것을 요청해 논의가 잠시 유보되는 듯 했다. 이후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치열한 물밑 로비전을 펼쳤지만,청와대는 중앙인사위로의 통합에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맥락에서 행자부 최양식 기획관리실장과 이성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이 인사기능 통합에 대한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은 양측이 그간의 갈등을 접고 사실상 합의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회 통과가 변수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실무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달 중순까지는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조직법 33조의 행자부 인사관리기능과 국가공무원법 6조의 중앙인사 관장기관에 대한 문구를 수정해 인사기능의 일원화를 명시키로 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를 해도 인사기능 통합의 실현까지는 국회 통과라는 험로(險路)를 거쳐야 한다.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공무원 인사조직을 대통령직속의 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은 정부가 공무원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정기국회의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사기능의 통합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사정책을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공무원을 육성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인사조직을 만들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안팎/‘강남不敗’신화 한풀 꺾일듯

    5일 발표된 재건축시장 안정대책은 ‘강남·서초지역 재건축 아파트 죽이기’로 해석된다.아파트값 상승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를 잡지 않고서는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최근 아파트 재건축 허용 연한을 대폭 완화,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폭등하는 것을 미리 막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남·서초 재건축이 타깃 겉으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재건축 아파트가 모두 규제 대상이다.그러나 실상은 강남·서초지역 재건축만 잡으면 전체 재건축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재건축 아파트 중·소형 평형 의무건설 비율 확대는 실제로 강남·서초에만 적용되는 국지성 조치나 다름없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중·소형 아파트가 60% 이상 건설되고 있지만 강남·서초지역만 20%선에 불과,수급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다.재건축이 대형 위주로 이뤄져 기대이익이 부풀어지고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달간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는 강남권 27개 단지,9900여가구이며,이들 아파트가 집값 상승의 뇌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재건축 아파트값만 안정시키면 전체 주택시장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융단폭격식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불패 신화’가 꺼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가 최근 아파트 재건축 허용 연한을 대폭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재건축 시장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 것도 강력한 조치를 내놓게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창수 건교부 주택국장은 “강남이라는 특정지역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1차 파급 효과는 강남·서초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고,전체 주택 시장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거나,기존 강남 대형 아파트는 반사이익으로 값이 뛰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조합원 명의변경 논란 일듯 조합원 아파트의 명의변경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재산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조합원분은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건물이 헐리더라도 대지의 소유권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재산 처분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외환위기 이전에도 있었던 조항”이라면서 “변호사·교수 등의 자문을 받은 결과 일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정책 취지를 설명한 뒤에는 헌법에서 수용 가능한 재산권 행사 제한 조치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金장관 “평소처럼”/행자부 일정 모두 소화 추석후 중대고비 될 듯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4일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45분쯤 출근해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승진한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재정분권 및 균형발전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고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와 해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의 이런 행보는 해임안 가결 직후 한때 나돌았던 ‘자진사퇴설’을 불식시키는 듯하다. 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다.”면서 “그러나 지방분권·정부혁신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잘 마무리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퇴를 하더라도 그 시기는 상당히 미뤄질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듣고 (사퇴시기를)판단할 것”이라며 거취문제를 대통령에게 일임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5자 회동에서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자 “대단히 힘든 숙제를 줬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그렇다고 김 장관이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행자부 안팎의 관측들이다. 오는 2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장관이 답변을 할 경우 파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5자회담에서 최 대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처럼 야당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 맥락에서 김 장관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국감 시작 전에 거취를 결정할 공산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경형 칼럼] ‘연극촌’에서 본 지방화

    지난 주말 때 이른 추석(?)성묘를 마치고 귀경길에 경남 밀양시 부북면의 ‘밀양연극촌’에 들러 두 편의 연극을 잇따라 관람했다.4년전 월산초등학교 폐교 건물을 개조하여 연극공동체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연극 마을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교실 2개를 튼 소극장에선 아동극 ‘토끼와 자라’가 공연됐다.관객은 창원에서 버스 두 대로 온 어린이와 학부모가 대부분이었고,나머지는 인근 주민이거나 일부러 찾아 온 사람들이었다. 공연에 앞서 관객들은 출연배우들의 선창과 몸짓에 따라 노래와 춤을 배우면서 장내는 흥겨움으로 가득했다.1시간여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축제가 파할 때처럼 자리 뜨기를 아쉬워했다.두 번째 공연은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교사 뒤쪽의 천막 극장에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서툰 사람들’이었다.객석엔 연극캠프에 참여중인 어린이들과 일반 관객이 채 100석도 채우지 못했지만,연극이 끝난 후 출연자들에게 보내는 여러 차례의 뜨거운 박수는 대형 공연 못지않게 장내를 달구었다. 지난 7월17일부터 보름 동안 이곳에서 열렸던 제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기간엔 개막 첫날 야외 ‘숲의 극장’등 4개 극장의 좌석이 매진되는 등 피서를 겸한 전국의 관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고 한다.연극촌 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연출가 이윤택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를 이끌고 매주말 연극 공연으로 이곳을 일궈왔다.그는 “밀양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면서 자리를 잡아왔다.”면서 “인근 부산,울산은 물론 서울 관객도 심심찮게 온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밀양 하면 주변의 뛰어난 풍광과 함께 조선 후기 대표적 건축물인 영남루가 먼저 떠올랐지만 앞으로는 연극촌이 될 법하다.지난 90년대 이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지방화’가 강조돼왔고,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도 지방 분권을 역설하고 있다.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시스템을 분권형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개혁은 지방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마찬가지로 지방 주민들이 그 지역의 특화된 문화적 요소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중앙 정부나 해당 지자체가 적극 지원하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지금 전국적으로 매년 1000여 건의 기초자치단체 단위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각 지방은 특산물,유적지,유·무형문화재,온천,기타 관광자원과 연관된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이 과정에서 지역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축제 숫자만큼 내실을 거둔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그래도 지방화의 소중한 촉진제가 되고 있다. 언젠가 독일 뮌헨 지방을 여행했을 때 우연히 어울렸던 맥주 축제, 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벳쓰 지역에 갔을 때 ‘도깨비 결혼’ 마쓰리(축제)행렬에 끼어 놀았던 문화 체험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영국의 웨일스 지방의 헤이온와이는 1960년대 초만 해도 퇴락한 시골마을에 불과했다.그러나 리처드 부스라는 한 청년의 헌책 사랑으로 세계 최초의 ‘책 마을’로 자리잡은 뒤 지금은 세계고서전시회 개최 등으로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청계천 복원공사로 존폐 위기에 처한 청계천6가 일대의 헌책방들도 한국의 헤이온와이로 재탄생할 수는 없을까.고서점 호산방 박대헌 대표는 강원도영월의 한 폐교에 책박물관을 세우면서 책마을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예술문화인들의 창작,전시,거주 공간을 겸한 ‘헤이리 마을’도 헤이온와이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했다. 진정한 지방화 시대는 권력 구조나 경제력의 분권 못지않게 그 지방의 문화적 차별화,독자성이 꽃을 피울 때 제대로 열리는 것이다. 본사 이사 khlee@
  • 김두관 해임안 가결/‘DJ 햇볕전도사’ 임동원 이어 김두관 마저 ‘魔의 9월 3일’

    9월3일…. 2001년 이날.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의 전도사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그리고 만 2년이 지난 2003년 이날 참여정부의 ‘리틀 노무현’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임동원 해임안과 김두관 해임안은 단순히 같은 날짜에 의결됐다는 시기상의 공통점만 지닌 게 아니다.두 사람은 각각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상징하는 인물이다.임 전 장관은 DJ가 최대 업적으로 꼽는 햇볕정책의 산파이자 대북정책의 총책이었다.김 장관 역시 노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지방분권화의 사령탑이다. 해임안 가결을 전후한 정국의 혼란상도 유의미한 대목이다. 임 전 장관 해임안 가결은 DJP공조의 공식 파기를 의미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DJ에게 등을 돌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3년여간 지속돼 온 2여1야 구도가 1여2야,여소야대의 불안정 구도로 전환됐다.이는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정국구도의 기본틀로 자리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분당과 함께 노 대통령을 뒷받침할신당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노 대통령의 당적 향배를 지켜봐야겠지만 2여2야(신당,민주당 대 한나라당,자민련)이든,1여3야(신당 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든 여소야대의 기본틀 속에서 정국이 새 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두 해임안은 각각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을 한 해 앞두고 이뤄진 공통점도 지닌다.2001년 당시 DJ는 국회의 해임안 가결을 받아들여 임 전 장관을 해임했으나 곧바로 그를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로 임명,야당과의 정면승부에 나섰다.노 대통령도 “왜 김 장관을 해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부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문제는 해임안 처리 이후 정국이다.DJ는 임기 말에 맞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급격히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졌다.한나라당의 각종 폭로와 의혹 제기로 두 아들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정국 주도력을 상실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갓 넘긴 임기 초반이라는 점에서 DJ와는 상황이 다르다.다만 지지율이 DJ가 레임덕에 빠진 임기 후반 때와 비슷한 40%대로 떨어진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한나라당은 이미 노 대통령이 해임 결의를 거부할 경우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해 놓고 있다.여야간 극한대치가 예고돼 있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김두관 해임안’ 공방 / 金장관 ‘말 아낀 하루’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자신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일 의외로 담담했다.여느 때처럼 공식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오전에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제주도로 내려가 제1회 지방자치단체장 세미나에서 ‘지방분권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마지막 비행기편으로 상경했다.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해임건의안은 정치적인 공세’라며 “해임건의안이 명분있는 것인지,국민의 이익을 위해 중요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반발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장관은 하지만 이날 가끔씩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평소와 달리 말수가 적어 해임건의안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그러면서도 정치권의 동향 파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참여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을 책임지고 완성하려면 몇 년이 걸리는데 정치적인 문제로 ‘낙마(落馬)’할 가능성을 무척 안타까워 했다고 한다. 행자부 간부들은 이날 연고가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공식 접촉하며 마지막 협조를 구하기도 했지만 최근 터진 경찰서장들의 로비파문탓인지 적극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특히 행자부 공무원직장협의회조차도 이날 “정치적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권이 앞장서 달라.”고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며 해임건의안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도군, 경북도 교류인사 거부 파문/“부군수 지방분권 차원 자체 임명할 것”

    강원도 강릉시에 이어 경북 청도군이 도의 교류인사 추진에 반발,부군수를 자체 임명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서기관급 이상 간부 2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공석이 되는 청도부군수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현 김동진 부군수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김상순 청도군수는 “부군수는 자체 승진 임명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이원동 기획조정실장을 조만간 부군수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진정한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교류인사라는 명목으로 시·군의 인사 적체를 가중시키고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잘못된 관행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도가 이번 인사를 다른 문제와 연결시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제를 확대한다 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도, 남성대 자치행정국장은 “청도군과 협의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지역발전을 위해 인사문제로 서로 대립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남 국장은 “경남 고성군 등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부단체장을 자체 승진시켰다가 예산지원,인사교류,사업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 1년 뒤 포기했다.”고 지적,청도군이 부군수 인사를 강행할 경우 다양한 압박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한포럼] 코스모스 낙하법

    코스모스가 한창이다.계절이 가을임을 말해준다.어릴 적 가을은 좋았다.가을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를 쏘다녔다.한길쯤 되어 보이는 턱이라도 만나면 지금처럼 지천으로 피어난 코스모스 꽃을 따 들고 줄달음쳤다.8개의 코스모스 꽃잎에서 4장을 따내 떨어 뜨리면 빙글빙글 돌면서 서서히 떨어지곤 했다.들판이나 내달리는 게 고작이던 시골 아이들에겐 절로 돌면서 떨어지는 코스모스 꽃잎이 동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코스모스 꽃잎을 돌게 하기까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는다.4장을 떼고 떨어뜨려야 빙글빙글 완벽하게 돌면서 땅위에 사뿐히 내려 앉는다.4장의 꽃잎은 8개 꽃잎보다 더 질서 정연한 조화를 연출한다.조급한 나머지 2장만 떼거나 과욕에 집착해 6장을 떼낸다면 돌질 않는다.행여 3장 혹은 5장을 뜯어 내면 곤두박질친다.4장의 꽃잎도 멋대로 솎아 내선 안된다.또 무더기로 제거하면 무게 중심을 잃고 직하한다.반드시 마주 보는 꽃잎을 떼내야 한다. 8개의 꽃잎으로 고착된 세상이라면 변해야 한다.국가 운영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하루도끊이지 않고 시끌시끌한 정치 자금 비리에 이골이 난다.부동산값을 안정시킨다고 목청을 높이면 어찌된 일인지 올라간 옥타브만큼 아파트 값이 치솟는다.입만 벙긋하면 지방분권을 말하면서 서울의 행정 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자고 나면 무슨 위원회가 하나씩 생기지만 사람들은 관계 전문가란 미명으로 늘 권력 주변을 맴돌던 그 사람들이다.한마디로 20,30대가 캐나다로 이민가겠다고 난리가 아닌가. 그러나 세상 바꾸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코스모스 꽃잎을 떼어내는 데 식견이 있고 비전이 있어야 한다.사람들은 세상이 불안하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혼란스럽다고도 하고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고 입을 모은다.리더십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 멈췄다는 것이다.기존의 운영 체계를 해체하면서 대신할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국민 참여를 새로운 국가 시스템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어디에도 없질 않은가. 코스모스 꽃잎은 무작정 따내서 되는 게 아니다.한 곳에서 무더기로 따내선 안 될 일이다.3장 혹은 5장이라도 떼어내는 날엔 더 큰 일이다.사회 운영은 꽃잎 놀이가 아니다.며칠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화물연대는 물류 대란을 경고하고 있다.핵 폐기장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전북 부안에선 학생들의 집단 등교 거부로 2학기가 실종됐다.개혁의 화두였던 검찰은 바람 잘 날이 없다.보혁갈등은 유니버시아드 대회마저 살얼음판 대회로 만들었다.꽃잎을 떼어낸 것마다 곤두박질치며 혼선을 빚고 있다. 꽃잎 놀이의 핵심은 서로 마주 보는 꽃잎을 따내는 일이다.개혁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완전히 새로 만드는 혁명이 아니다.새로운 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반발이 있기 마련이다.양팔 저울은 대척점에 추가 없으면 그대로 기울어 쓸모없게 된다.반대 목소리에 정성으로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그들의 외침을 함께 용융시켜 가야 한다.개혁이 반대하는 사람들을 짓누르며 새 질서를 세우는 혁명보다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론 아름다운 까닭일 것이다. 길을 잃었으면 발걸음을 멈추고 행장을 추스르라고 했다.문을 꼭꼭 걸어잠가 놓고 자기 합리화에 급급할 일이 아니다.비판하는 목소리가 누구냐가 아니라 실체가 옳고 그른가를 헤아릴 줄 아는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어둠이 있어 밝음이 더 돋보이는 것이다.어둠이라는 것이 실재하는 게 아니라 밝음이 없으면 어둠이 된다는 이치를 말해주고 싶다.코스모스 놀이는 옆에 있는 아이의 핀잔 섞인 가르침으로 완성된다.올 가을엔 많은 사람들이 코스모스 꽃잎 놀이를 알았으면 좋겠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편집자문위원 칼럼] 정치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언론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정치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다.이는 언론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 내면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함을 의미한다.물론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을 위한 비판은 바람직하지 않다.언론의 힘이 강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그럼에도 언론의 감시와 견제 기능은 포기될 수 없는 존재가치가 배어 있는 것이다.이러한 점에서 대한매일은 그동안 약간의 거리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8월28일자 1면의 ‘사무관 6자리 3천만원씩에 팔았다’는 기사는 전북 임실군의 인사 부정 사례를 통해 기초단체장의 매관매직을 다룬 것으로 대한매일이 이를 1면에서 취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검찰의 조사가 모두 사실이라면 대한매일은 다른 언론에 앞서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안을 제대로 짚어 주면서 지방분권시대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닌가 한다.같은 날 5면의 ‘방탄 국회 이제 그만’ 기사는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호가 너무 심하다는 여론을 소개하면서 구태정치가 되풀이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비판은 중대한 정치적 사안을 가십 위주의 흥밋거리로 둔갑시키기도 한다.예를 들어 위 ‘방탄 국회…’ 기사 하단 ‘정대철 대표 31일 구속시도?’ 기사는 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30일 다음날에 정 대표와 박명환 의원을 검찰이 구속할 것인가 하는 사안을 마치 도박에서 내기를 거는 듯한 흥미위주의 기사로 다루고 있다.즉,구속의 정치적 의미에 대한 설명보다는 구속자체를 흥밋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이러한 측면은 30일자 만평에서도 엿볼 수 있다.8월27일자 4면의 ‘원희룡 60대 명퇴론 파문’ 기사도 유사하다.이는 한나라당 기획위원장인 원희룡 의원이 ‘오마이 뉴스’와 한 인터뷰가 근간이 되었는데 원 의원의 총선구상에 대해 당의 중진 의원들이 반발하는 구도로 되어 있다.여기서는 정치과정의 의미를 진지하게 바라보기보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취급하는 관행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원희룡…’기사 하단의 ‘노 마음의 빚 벗은 것 같다’ 기사는 굳이 보도해야 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기사의 시작은 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비판을 비판하는 객관적 보도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대통령의 신임 홍보수석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고 격려하는 내용이다.물론 대통령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는 기사도 필요하지만 대통령 개인적 감정까지 그렇게 상세히 다룰 필요까지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반면에 8월25일자 1면의 ‘상생의 리더십 없다’와 4면의 ‘중도 껴안을 실천적 개혁을’,그리고 5면의 대담기사 ‘노사대타협 경제동력 살려야’는 대통령 취임 6개월을 객관적이고 생산적으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했던 것으로 보인다.이 기사들은 정치권력의 핵심인 대통령의 실천성 있는 비전과 정책의 제시를 주문하면서 귀에 담을 만한 구체적인 방안도 곁들이고 있다.또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저급한 말꼬리 물고늘어지기 대신에 시급한 현안의 해결과 보다 생산적인 일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충고한다.조금 더 따끔한 비판이 아쉬웠지만 체계적인 대안제시가 보기 좋았다. 정치권력에 대한 제대로 된 비판자 역할을 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이를 계속 추구하는 것이 대한매일이 표방해왔던 강소지(强小紙)가 되기 위한 핵심적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재 진 한양대교수 신문방송학
  • ‘농촌복지’ 같은내용에 따로 특별법 제정 추진/농림부 - 복지부‘밥그릇 싸움’가열

    업무영역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농촌복지’와 관련된 특별법을 따로따로 준비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농어촌지역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을,농림부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각각 준비 중이다. ●법 이름만 다를뿐 내용은 같아 법의 이름만 다를 뿐 농어민의 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를 대폭 줄여주고,영·유아 보육비를 지원하는 핵심 세 가지 내용은 똑같다.이와 관련된 항목으로 두 부처는 각각 예산도 책정해놨다.같은 사업에 대해 두 부처가 따로따로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부처간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원래 ‘농어촌복지특별법’은 농어촌분야 공약으로 대선 때부터 우리가 준비해왔는데 복지부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복지’라는 말만 빼고 법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영역을 둘러싼 두 부처의 갈등도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28일 농림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부처 명칭을 ‘농업식품농촌부’로 바꾸겠다고 밝힌 게 발단이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1차 식품은 물론 가공식품 관리까지 농림부가 도맡아 하겠다는 ‘속셈’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 ‘양보 불가’ 대치 김화중 복지부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지난달 25일 국회에 출석해 “사전에 부처간 협의된 바 없으며,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노조인 전국사회보험노조도 이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사회보험노조는 1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농림부,해양부 등 7개 부처로 나눠져 있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복지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농림부의 입장도 단호하다.이미 지난달 4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농업식품농촌부’로 부처명칭을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한술 더 떠 과거에 식품관련 업무가 부수적이었다면 앞으로는 핵심기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식품안전분야는 여전히 복지부가 맡고,나머지를 우리가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복지부쪽에서 괜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盧 “김두관행자 신임”/野 “해임안 처리 방해땐 5者회담 재고”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전국 230명의 시·군·구 의회 의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김두관 장관이 장관이 됐을 때 저 사람이 (장관)감이 되느냐고 모두 깜짝 놀랐지만,근본적으로 (지방분권을)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항상 중앙무대에서 증명한 사람만이 책임자가 되는 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 역량 쌓고 검증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국회에서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 시국상황과 관련, “한순간 결단에는 어떤 정치인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면서 “그렇게 만만하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김두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오는 9월1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3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민주당이 김 장관에 대한 해임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방해할경우,9월4일로 예정된 노 대통령과의 ‘5자회담’을 재고키로 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이슈 따라잡기/지자체장 독단 행정·비리 견제 ‘주민소환제’ 도입 갈등

    최근 전북 임실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독단적인 행정운영과 비리에 대한 견제장치로 주민소환제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주민투표법과 함께 지방분권시대 주민자치의 주요 어젠다로 꼽히는 주민소환제는 그러나 대상범위를 놓고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입 자체가 불투명하다.사실상 논의마저 중단된 상태다.반면 주민투표법 제정문제는 행정자치부가 내년 7월 실시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형사처벌 외 견제수단 없어 현행 제도 아래서는 지자체장에 대한 견제수단은 형사처벌 말고는 없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배우자와 회계책임자 등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해제된다.또 금품수수 등 비리가 적발됐을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권한대행체제를,형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사유가 된다. 지난 2001년 출범한 3기 지자체장 248명 가운데 50명이 선거법 위반으로,7명이 뇌물수수 등을 이유로 사법부의 심판대에 올랐다.하지만 법원의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범법사실 외에 독단적인 행정운영 등에 대한 견제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자체장 등에 대해 중앙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경고뿐”이라면서 “하지만 이마저도 신분상의 불이익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긴 해야 되는데…’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 7월 ‘지방분권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에 따르면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주민투표제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현안에 대해 최종결정하는 제도적 장치라면,주민소환제는 지자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의 독단적인 행정운영과 비리 등을 견제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이 둘의 진행과정은 완전 딴판이다.주민투표제는 예정된 시행시기에 맞춰 제정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인 반면,주민소환제는 어떠한 진전도 없다.주민소환제 적용 대상과 요건 등을 놓고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자치단체장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하자는 입장이나,자치단체장은 선출직 전체를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소환 요건을 둘러싼 신경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
  • [열린세상] 新행정수도 100년 앞을 보자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대선 핵심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의 근간이 될 특별조치법안의 입법예고를 통해 이미 그 취지와 주요 내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린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청와대에 기획단을 구성하고 건설교통부에는 추진위원단을 설치하는 등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 체계를 구비했다.모든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2003년까지 기본구상 마련 및 특별법 제정,2004년 하반기 입지확정,그리고 2007년에 토지매수와 부지조성에 착수하여 2011년 말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것이다.2012년부터는 중앙행정기관을 단계적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주민 입주가 시작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그러나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에 대한 관심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당장 행정수도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여·야의 대립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필자는 올 3월에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9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신행정수도건설에 관한 지역 여론을 파악해 본 적이 있다.조사 결과를 보면,충청지역 주민들의 절대 다수가 신행정수도 건설에 찬성하고 있다.찬성의 주된 이유는 현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었으며 신행정수도 건설이 충청권을 비롯한 낙후된 비수도권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공약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지역에 미친 영향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 정부의 추진 의지와 계획을 주민들은 크게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진과정에서 제기될 풀기 어려운 과제로는 현 수도권 지역의 반대 여론을 어떻게 극복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느냐고,그 다음이 후보지의 선정과 이전 비용 마련이었다.신행정수도 건설이 차질을 빚을 경우 충청지역 주민들은 내년에 실시되는 총선을 비롯,모든 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하겠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행정수도 건설 문제는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고 아사 직전의 비수도권을 살리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21세기 첨단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형 수도를 통해서 통일후 분권·분산화한 국가경영 시스템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차원에서도 그 당위성은 절실하다. 선진국에서 분권·분산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계획된 길을 따라서 차곡차곡 추진되기보다는 일정한 시점에 특정한 계기를 통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성공률도 높았다.결국 신행정수도 건설과 같은 국가 대단위 사업이 분권·분산을 성공시키는 유효한 수단이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얻은 교훈이다. 요컨대 참여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 과제는 동북아 중심국가와 전국이 고루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국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신행정수도 건설은 충청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이번만큼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지방분권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 지금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시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를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우리의 신행정수도도 최소한 향후 100년 앞을 내다보면서 대한민국의 상징 도시로서 침체된 국가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미래도시로 탄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현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 속에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다.무엇보다 올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이 신행정수도 건설 문제를 단순히 정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내년에 실시될 총선에 당리당략적으로 활용하려 든다면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언론과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육 동 일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 2003 세법 개정안 /세제개편안 의미·특징

    재정경제부의 세제 개편안은 참여정부 5년의 조세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이 틀속에서 연차적인 추진 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중장기 기본 방향은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나 세금을 깎아주는 감면은 줄이고 세입기반은 확충하는 ‘넓은 세원(稅源),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부동산 보유과세를 강화하고 현금수입이 많은 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투명성 제고를 통해 조세 형평을 꾀한다는 의지도 담겼다.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외국인투자 및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있는 조세환경을 만들고,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화·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지방재정 지원도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원간 적정 조세부담 원칙으로는 ▲기업투자소득·근로소득의 지속적인 인하 ▲부동산 등 재산과세 강화 ▲안정적 세입확보를 위한 소비과세 현행 수준 유지 등을 들었다.다만 복지지출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체감될 때까지는 조세부담(1인당 조세부담률 22.7%)을 더 높이지 않을 방침이다.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상속·증여세완전포괄주의 과세방식 도입,단기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인상,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현금영수증카드제도 도입,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한 여성의 출산·보육에 대한 세제지원,모회사와 자회사 소득을 합해 기업그룹 단위로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 도입 등은 이같은 원칙하에 마련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다. 이번 개편안에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는 않지만,지방재정 지원방식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관광세 등 지방의 새로운 세원개발을 유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근로소득세 경감 등 각종 세제혜택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이르고,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도 법인세가 올해보다 3조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상돼 적자재정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폭을 줄이고,장기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역(逆)세제 경감조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많은일 너무 혼자서만 챙겨” “올챙이적 생각하는 개구리”/전·현 靑비서관 ‘盧리더십’ 설전

    김대중(DJ)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핵심인사들이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대통령리더십연구소(소장 최진)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리더십과 국정운영’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DJ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들은 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냈다.반면 현 정부 청와대 출신은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DJ정부 말기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순용씨는 “대통령은 정책과 이데올로기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권위를 가질 수 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9월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장관 해임을 거부함으로써 햇볕정책의 일관성을 지킨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상기시켜 노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 수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씨는 또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파문을 겨냥,“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막중한 위치에 있는지 모른다.보통사람과 다르다는 점을 빨리 인식해야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다.”고 말했다. DJ정부 당시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고재방씨도 “지금 노 대통령은 너무 많은 일을 혼자 챙기려 하고 있는데,이것은 대통령이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 정부 들어 국민들은 누구나 ‘나도 총리나 장관쯤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이것은 관료들이 일하는 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참여정부에서 6개월 동안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한 문학진씨는 “노 대통령은 총선에 나가는 비서관들에게 돈 한푼 안주고,민주당의 신당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 등 새로운 정치실험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곁에서 본 노무현은 올챙이적 시절을 생각하는 개구리이며,기본적으로 정의롭기 때문에 틀림없이 성공하리라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맘에 들지 않더라도 중요한 국정과제 수행에 있어서는 국민 모두가 도와줘야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호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방공무원 승진 “시험 성적순”/임실군 ‘매관’이후 시험의무화 힘얻어

    최근 전북 임실군수가 5급(사무관) 승진인사 과정에서 6명으로부터 3000만원씩 모두 1억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나타나자 지방공무원의 승진시험을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승진시험제 도입 여부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임실군의 ‘매관매직’(賣官賣職) 의혹은 향후 승진제도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은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과정에서 ▲심사결과 100% ▲시험성적 100% ▲시험과 심사를 50%씩 반영하는 3가지 방법 가운데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지난 96년까지 5급 승진은 시험을 통해서만 이뤄졌으나,이후 지방의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심사제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승진시험을 실시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15개 구청에 불과하고,나머지 15개 시·도 232개 지자체는 심사를 통해서만 승진시키고 있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8일 “승진심사에서는 단체장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면서 “단체장의 인사전횡 등 심사제의 폐해가 부각되고 사회적 우려가 팽배함에 따라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지난해 말 재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승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잡음을 없앤다는 취지로 심사결과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지차체는 승진과정에서 시험성적을 50% 반영하거나 시험성적만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가공무원과 달리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일률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지자체와 공무원노조 등의 문제제기도 나왔다.결국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지난 6월 공무원노조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승진을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승진시험 의무화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었었다. 그러나 이번 임실군 매관 사건을 계기로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방안으로 다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정실 인사’ 시비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험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단 내년부터 개정안을 시행한 뒤 부작용이 발생하면 시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외교부 고위직 ‘정거장’ 외교안보연구원 수술한다

    외교부 고위공무원들의 ‘정거장’ 역할을 했던 외교안보연구원이 수술대상에 올랐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최근 외교부내 조직으로 돼 있는 외교안보연구원의 파행 인사를 지적하며,연구원 ‘분리’를 개혁방안으로 제시했다.공관장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보직을 받지 못한 고위인사 20여명이 본부대사 명함으로 연구원내 책상을 차지하고 있고,연구관 보직을 받아 외교부 업무를 해온 관행을 깨겠다는 것이다. 또 외교부 안에 외교정책실이 있는데,굳이 외교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연구원을 내부 조직으로 갖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며 분리를 주장했다.통일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논리다. ●외교부,운영개선 절충안 제시 이에 외교부는 외교정책 개발과 외무공무원 연수를 담당하는 외교안보연구원을 붙잡아 두기 위해 연구원의 ‘인사 완충’ 역할을 포기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이같은 자발적 조치에 따라 정부혁신위측은 외교안보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을 정상화하는 선에서 분리추진 중단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구관(18개 자리) 발령을 받지 못한 심의관급과 본부대사 40여명은 무보직 상태에 놓임으로써 대명(待命) 퇴직순서를 밟을 수도 있다. ●“선의의 피해자 발생” 우려도 그동안 연구관 발령을 받은 인사들은 ‘가(假)심의관’으로 불리며 정식 직제에 있는 심의관과 함께 외교부 업무를 해왔다.이 때문에 “일을 시키면서도 무보직으로 고용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최근 재외공관에서 돌아온 L씨 등 17명은 보직없이 ‘임무 부여’ 형식으로 정상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이 오는 가을 재외공관장 인사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신변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윤성식 감사원장 내정자/盧대통령과 코드맞는 ‘감사 이론가’

    경제·경영·회계·행정 등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갖춘 진보적 성향의 ‘감사 전문학자’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자기 주장이 강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다.미국 버클리대에서 ‘감사의 효과’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SSCI(사회과학 인용색인) 인증 국제학술지에 감사관련 논문을 기고할 정도로 감사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그러나 감사의 이론과 현실을 어느 정도 접목시킬 지는 미지수다.저서인 ‘정부 개혁의 비전과 전략’은 노무현 대통령이 탐독한 뒤 공무원들에게 독서를 권유해 필독서가 됐다.부인 이향진(45)씨와 2남. ▲전남 해남(50) ▲광주일고 ▲고려대 ▲미국 텍사스대 교수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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