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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법규 급증 속 주민생활형 조례 부족

    지자체 법규 급증 속 주민생활형 조례 부족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법규인 조례와 규칙이 국가법령의 20배가 넘는 규모로 몸집을 불렸지만 질적인 성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발의 조례 등이 크게 감소한 데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회의 조례 제정 능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치단체가 보유한 법규는 조례 7만 1220건, 규칙 2만 3782건 등 9만 5002건에 달해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제정한 국가법령 4644건의 2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1995년 지방선거 이후 지방분권 확산과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으로 자치단체가 직접 제정하는 조례 숫자가 해마다 2배씩 늘고 있다”며 “조례나 규칙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법규의 질도 그만큼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1994년만 해도 조례(지방의회 의결로 제정하는 준칙)와 규칙(지자체장이 직접 정하는 사무 관련 규정)의 수는 5만여건이었지만 2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자치단체별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평균 611건의 법규를 갖고 있어 기초자치단체 평균 374건보다 크게 많았다. 광역단체 중에서 조례는 경기도가 653건으로 가장 많고, 충북이 341건으로 가장 적다. 규칙은 서울이 212건으로 가장 많고, 세종은 92건에 불과하다. 기초단체 중에서 조례는 창원이 453건으로 제일 많고, 부산 연제구는 175건이다. 규칙은 성남이 156건으로 제일 많고, 부산 중구·동구가 각각 63건으로 제일 적다. 발의 주체를 보면 광역단체는 단체장이 49.3%, 의원이 50.7%로 비슷했지만 기초단체는 단체장이 82.1%, 의원이 17.9%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주민 발의 조례는 4건에 그쳤다. 2003~2005년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지원 조례 청구가 활성화됐지만 이후 감소했다. 주민들이 발의한 조례는 건강도시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 생활과 밀접한 것들이 많았다. 서울 종로구민 5000여명이 서명한 ‘종로구 주민 행복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행복조례)은 지난해 5월 구의회에서 부결됐다. 서울광장 사용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자는 서울시민 조례는 서명을 다시 받고 있다. 자치단체와 행자부가 손잡고 법령으로 부적합한 자치법규를 찾아 정비에 나서면서 지난해 2만 2934건의 자치법규가 제·개정되거나 폐지됐다. 부적합한 법규는 상위법 변동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거나 위반한 것, 법령상 근거가 없는 규제, 적용 대상이 없는 조례 등이다. 최저임금(현재 시간당 6470원)만으로 보장하기 힘든 주거와 교육, 문화비 등을 반영한 급여 개념인 ‘생활임금’ 조례는 정비가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가 정한 생활임금 시급은 8200원이지만 25개 자치구 중 하나인 성북구는 8048원에 머무는 등 들쑥날쑥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생활임금은 지자체와 용역계약 등을 맺으려면 업체에서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데 서울시 안에서도 자치구별로 차이가 커 민간업체가 공공기관과 일할 때 불편이 크다”며 “자치법규가 국가법령과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潘 개헌연대 승부수 “여야 협의체 만들자”

    潘 개헌연대 승부수 “여야 협의체 만들자”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용의 있다” 文 겨냥 “패권 욕망 감추지 마라” 촛불에 대해 “광장민심 약간 변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캠프 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전 개헌’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이 참여하는 ‘개헌협의체’ 구성을 여야에 제안하며 이렇게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분권형 권력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회와 대통령이 같은 시기에 출발해야 한다”면서 “총선과 대선 시기가 맞지 않아 빚어지는 많은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2020년에 동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음 총선이 치러지는 2020년에 차차기 대선을 함께 치르자는 제안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개헌에 따른 과도기 정부의 임기가 3년으로 줄어드는 것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반 전 총장은 ‘대선 전 개헌’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대선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대선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의지가 없다는 얘기”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정권 교체, 그 뒤에 숨은 패권 추구 욕망을 더이상 감추려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 전 총장 측은 제3지대 ‘빅텐트 연대’ 대신 ‘독자 세력화’를 먼저 시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김종인·손학규’ 등 반문(反文·반문재인)을 기치로 내건 야권 인사들과의 연쇄회동에서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서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독자 세력화는 빅텐트로 가는 과정”이라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빅텐트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 “광장의 민심은 이제까지 잘못된 정치로 인해 쌓인 적폐를 확 바꾸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에서 약간 변질된 면도 있다. 플래카드나 외치는 구호가 초심과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만난 박지원 “지금은 함께하기 힘들다”

    김무성과 회동… “패권주의 청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대선 캠프를 띄우고, 다음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기간 국민주권개혁회의 손학규 의장(27일)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29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30일)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박 대표는 회동 후 “개혁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고 반 전 총장도 동의했다”면서도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를 거론하면서 “국민의당 입당을 원하더라도 지금은 받을 수 없고 함께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새누리당에 가서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도 전했다. 또 김 의원은 회동에 대해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한 대통합에 뜻을 같이했다”면서 “대선에서 ‘정치 교체’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력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번 주에 자신의 활동을 지원해 온 ‘마포팀’과는 별도로 여의도에 공식 대선 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최근 권영세 전 주중 대사가 캠프에 합류했고 이 밖에 전·현직 정치인과 전문가 그룹 등을 대거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둔 ‘반기문 승리의 길’ 전략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 캠프 관계자는 “보고된 적도 없는 문건”이라면서 “제3지대에서 세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음성군과 충주시는 반 전 총장을 내걸고 추진해 온 사업 명칭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와 맞물려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음성군은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음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로, 충주시는 ‘세계 속의 반기문 알리기 국제협력사업’을 ‘새마을 국제협력사업’ 등으로 각각 변경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백범 묘역 참배한 潘 ‘위인 이미지’ 행보

    백범 묘역 참배한 潘 ‘위인 이미지’ 행보

    지지율 文과 더 벌어져 ‘위기론’… “총리 자격은 경제민주화 실현” 지지율 정체로 위기론에 휩싸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위인 이미지’ 행보가 시선을 끈다. 반 전 총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장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눴다.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7일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과 울돌목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렸다. 지난해 5월에는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이 의전과 행보의 상징성에 큰 의미를 두는 외교관 출신임을 감안하면 ‘위인’ 이미지를 자신에게 투영시키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반 전 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면서 ‘반기문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30% 초반까지 치고 나간 반면 반 전 총장은 10%대 중반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세력이 몰리는 ‘자석효과’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은 데다 기성 정당에 입당할 타이밍도 놓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과의 회동 여부를 과도하게 비밀에 부치는 것 역시 패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SBS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외치와 내치를 나눠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제안하면서 총리로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비전을 가진 분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潘, 개헌 고리로 ‘反文 정치결사체’ 꾸릴 듯

    潘, 개헌 고리로 ‘反文 정치결사체’ 꾸릴 듯

    임기 3년으로 단축·중임제도 검토 “누구하고도 경선할 준비 돼 있다” 입당 가능성 완전히 배제 안 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헌법 개정을 연결고리로 ‘반(反)문재인’ 정치결사체를 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강구도’를 구축하며 대선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반 전 총장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대다수 국민의 뜻이 정치에 반영되는 선거구제 변경, 분권과 협치의 개헌을 통해 정치를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과 총선의 주기를 하나로 맞춰야 한다”며 대통령 당선 시 임기를 차기 총선이 있는 2020년까지 3년으로 줄이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권력 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인간이라서 혼자 내치와 외치를 모두 하는 것은 능력에 한계가 있다”면서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가 전권을 가지면 ‘협치’가 될 수 있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 중임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향후 정치 로드맵에 대해 “정치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여러 가지 제안을 받고 있고, 선택의 폭이 좁은데 검토하고 고뇌하고 있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어 “당이 문제라기보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국격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정치적 결사체를 같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누구하고도 경선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 정당 입당 가능성도 완전히 닫진 않았다. 반 전 총장은 대선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소추 절차에 들어가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면서 결단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해 “공공부문을 늘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 확고하게 리드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대통령’은 정권 교체가 아니라는 지적에는 “국민의 심판에 따라 정권교체는 해야 하지만 특정 정권과 연관시켜 ‘정권연장’이라는 프레임에 엮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필리핀 정부, 경찰관 한인납치 살해사건 공식 사과

    필리핀 정부, 경찰관 한인납치 살해사건 공식 사과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24일 공식 사과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면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데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휘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델라로사 청장을 유임시키기로 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 델라로사 청장은 지난 21일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뒤 같은 날 치러진 델라로사 청장의 생일잔치에까지 참석했다. 필리핀에서는 경찰 내부의 부패가 청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경찰관에게 마약 용의자 즉결 처분권을 준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필리핀 검찰은 최근 한국인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 2명 등 7명을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는 필리핀 루손 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 지난해 10월 현지 경찰관들로부터 마약관련 혐의를 이유로 자택에서 납치됐다. 지씨는 마닐라 케손시의 경찰청 본부로 끌려간 뒤 목이 졸려 살해됐다. 이들은 이를 숨긴 채 지 씨 가족들로부터 500만 페소(1억2000여만 원)의 몸값을 뜯어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인 살해’ 책임 경찰청장 사표 반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인 살해’ 책임 경찰청장 사표 반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경찰청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1일 경찰청 본부에서 열린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의 55세 생일잔치에 참석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현재 직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현직 경찰관들은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한인 사업가 지모(53)씨를 납치, 증거를 없애기 위해 경찰청 본부에서 살해했다. 심지어 살해 뒤 가족에게 납치 사실을 알리며 돈 500만 페소(1억 2000여만원)까지 뜯어냈다. 이에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여론에 떠밀리다시피 사의를 표명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관들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이유로 경찰청장을 해임할 경우 ‘마약과의 전쟁’의 동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부패 경찰관들이 대통령이 내준 용의자 즉결처분권을 무고한 시민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는 데 악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직 경찰관들이 경찰청 내부에서 벌인 추악한 범죄에 대해 총 책임자인 경찰청장의 사의를 반려함으로써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상대국인 한국을 경시한 태도로도 비칠 수 있어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지씨가 납치돼 살해된 장소인 경찰청 본부에서 델라로사 청장이 두테르테 대통령 등을 초대해 생일잔치를 벌인 것 역시 “너무나 무신경한 행태”라며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더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더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이 20일 오후 4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추미애 대표로부터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정책위원회는 당의 강령과 정책을 입안하고, 선거공약 개발과 법률안 등 국회에 제출되는 각종 안건을 심의하는 중앙당의 집행기구로 당내 주요 정책방향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핵심 위원회이다. 김 위원장은 “19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적 열망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고, 함께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서민·민생 밀착형 정책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방재정 확충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체계 확립, 그리고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제8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책연구위원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등 서울시의회의 대표적인 ‘예산·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자치분권 개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이해식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자치분권 개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이해식 강동구청장

    30년 만에 헌법 개정을 위한 국회 개헌특위가 닻을 올렸다.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새 헌법을 갖게 되려나 보다. 부디 권력구조 개편에만 몰두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자치권 확대와 관련해 변죽만 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개헌특위는 4개 소위 중 지방분권과 재정을 다루는 소위원회를 두기로 해 일단은 마음이 놓이지만, 안을 마련한다는 것과 그것이 실현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해 온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을 보라. 그동안 자치·분권과 관련해 논의된 거의 모든 내용을 망라해 정리하고 있다. 경찰자치, 교육자치, 대도시 특례제도, 지방재정권한 확충 등 매우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안은 어떻게 되었나. 2014년 말과 2015년 초에 걸쳐 극심한 반발을 샀다. 독소조항 탓이다. 대표적으로 특별시, 광역시의 자치구·군을 폐지하고 서울을 제외한 자치구·군의 장을 관선으로 임명하자고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와 ‘전국 시군구 의장협의회’가 들고 일어났다. 유력 정치인과 정당도 당시 ‘종합계획안’에 반대했다. 지금은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다. 박근혜 정부는 지방자치권의 확대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지난해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지방재정개편 문제를 보자. 지방교부세를 받지 않는, 비교적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원, 성남 등 6개 도시의 ‘법인분 지방소득세’ 반을 뺏어서 지방에 고루 나눠 주고 교부금 산정 방식도 정부에서 개입해 지자체 간 형평성을 기하겠다는 조치 말이다. 사실 ‘법인분 지방소득세의 공동세화’는 야당에서도 이미 제도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그들 입맛에 맞지 않는 정책을 구사하는 일부 단체장의 정치적 성과를 억압하려 했다. 정치적 의도 탓에 공동세화의 긍정적 요인조차 공중분해됐다. 빈약한 자치권을 보완·확대하려는 노력 없이 지자체만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사회보장 정책을 중앙정부의 규제 대상으로 삼는 일도 시대착오적이다. 이 정부 출범 초기에 약속했던 지방소비세율 인상도 없던 일이 됐다. 자치권 확대에 관한 한 이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을 수가 없는 이유다. 지난해 4월 총선으로 의회 권력이 바뀐 후, 그리고 ‘촛불민심’에 힘입어 누리과정 예산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즉 자치권 확대와 자치분권 정신을 바로 세우려면 개헌과 함께, 새 헌법을 지킬 의지와 실천력을 가진 새 정부를 먼저 세워야 한다.
  • 안희정 “차차기는 나를 가두려는 나쁜 프레임”

    안희정 “차차기는 나를 가두려는 나쁜 프레임”

    22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정치와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안 지사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자치분권·내각중심 국정운영’을 주제로 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8인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의원들 앞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안 지사의 소신 등을 밝히는 첫 자리였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김태년 의원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비문계인 강창일 의원이 개회사를 하는 등 계파에 관계없이 수많은 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해 안 지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인사말에서 “나한테 5년 뒤 (차차기 대선에 도전)하면 어떠냐고 하는데 5년 뒤면 나는 더 지혜로워질 것이지만 지금보다 더 큰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한 대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링에 오르는데 지려고 오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차차기는 나를 가두려고 하는 프레임이자 저를 공격하고 나의 성장을 가로막는 나쁜 프레임”이라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축사에서 “내일로 하겠다는 건 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준비 다 된 안 지사를 내일 쓰겠다는 건 안 쓰겠다는 것”이라면서 추켜세웠다. 안 지사와의 학생 운동권 인연을 밝힌 우상호 원내대표도 “나는 비록 원내대표이지만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겠다. 다만 오늘 하루 지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안희정의 대선 출마 선언은 그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반기문, 제일 편안한 상대…내가 文보다 중도층 확산 가능성 커”

    이재명 성남시장 “반기문, 제일 편안한 상대…내가 文보다 중도층 확산 가능성 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 중도층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행보를 중도 포기하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여권의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제일 편안한 상대다. 국민이 실사구시를 판단하는 시대가 돼서 과거 공직에 부합하는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개헌에 대해 “국가기관 사이에 권력분산을 강화하고 지방분권 및 자치분권 강화 방향으로 하되 대통령 중심의 4년 중임이 바람직하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분단국가고 비상사태 대응할 필요 있어 아직 내각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게 이 시대 과제인데 합의와 토론을 통해 적폐를 청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따라서 시기상으로는 좀 미룰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법적으로 후보를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결선투표제 도입이 세계적 추세이고 야권의 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 18세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해선 “18세 정도면 판단이 빠르고 17세 정도도 문제없다고 보지만, 너무 급격히 하기는 이르니 합의된 대로 18세로 낮춰 이번 선거부터 적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는데 대해서는 “독도에 만드는 것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실효적으로 점유한 땅인데, 괜히 시끄럽게 하면 세계적으로 분쟁이 있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형수를 상대로 한 욕설 녹음 파일에 대해 “형님이 어머니를 통해 (시정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는데 어머니가 거부하자, 어머니를 폭행해 입원시켰다. 어머니가 입원한 날 가족끼리 싸운 것이다”라며 “싸운 것을 녹음하셔서 형님이 공개할 때 제게 위협도 했다. 제가 무마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공직 청렴성에 문제 있어서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5년 뒤 대통령 하면 어떠냐고?”…이번 대선에 ‘올인’ 의지 표명

    안희정 “5년 뒤 대통령 하면 어떠냐고?”…이번 대선에 ‘올인’ 의지 표명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이번 대선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내 비문(비문재인) 진영 인사들과 함께 개헌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면서 이와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당내 대표적인 비문(비문재인) 진영 의원 모임으로 알려진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으로, 이 모임을 중심으로 한 88명의 의원들이 안 지사를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그동안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됐던 만큼, 여기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당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안 지사가 이후 비문 진영의 지지를 끌어들일지를 두고 당 안팎의 해석이 갈리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대한민국, 자치분권·내각중심 국정운영’이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친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김태년·전해철 의원, 비문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변재일 이상민 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주류·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88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대선을 향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차차기 프레임’과 관련해 “저한테 5년 뒤 하면 어떠냐고 하는데 5년 뒤면 저는 더 지혜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5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큰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한마리 제비의 등장이 봄을 알리듯 지도자의 역량의 사회의 전반적 교체를 가져올 것이다.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링에 오르는데 지려고 오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차차기’는 저를 가두려고 하는 프레임이자 저를 공격하고 저의 성장을 가로막는 나쁜 프레임”이라며 “당원 여러분이 그 프레임에서 저를 끄집어내 달라. ‘다음 기회’를 말하는데, 다음 기회가 절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안 지사를 향해 “진짜 잘생겼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제가 어떤 남자를 두고 이런 표현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준비가 다 된 안 지사를 내일 쓰시겠나. 내일 쓰시겠다는 건 안 쓰시겠다는 것”이라고 ‘띄우기’를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편파적이라고 윤리위에 제소되는 것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진 뒤 “당이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선 당 대표가 일시적으로 ‘친안’(친안희정)도 됐다가 ‘친김’(친김부겸)도 됐다가 ‘친박’(친박원순)도 되면서 주자들을 부상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저는 충격적 고백을 하겠다. 전 비록 원내대표이지만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지지선언’을 한뒤 “오늘 하루 지지하겠다”고 ‘시한’을 달아 웃음을 끌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설 연휴 이후 입당 가닥 잡힐 것”

    潘 “설 연휴 이후 입당 가닥 잡힐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종국적으론 어느 쪽이든 정당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거제와 부산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김해시청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 이후에는 정책적인 면에서도 구체적으로 나갈 것이고, 입당의 방향에 대한 가닥도 잡힐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멀쩡했으면 들어가서 경쟁도 하고 했을텐데 둘로 쪼개지고 해서…”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또 “정당 없이 홀로 하려니까 힘이 든다”면서 “캠프 사무실 두 곳 모두 사비로 얻었고, 차량·운전기사·비서 지원, 여기저기 오가는 교통비까지 모두 내 돈으로 한다”고 털어 놓았다. 반 전 총장은 헌법 개정에 대해 “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국민 분열을 막기 위해선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의 방향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원제는 의회가 번번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 사회 갈등만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 ‘다수결’이 아닌 합의 정신을 우선시하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설사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그만두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조언 그룹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서 언론중재위에만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다”면서 “국민들이 다 똑같다고 보기 싫어하는 것 같은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턱받이’, 프랑스산 생수 ‘에비앙’ 구입 논란 등 대해선 “오해를 자꾸 받게 되는데 트집잡기 수준 아닌가”라고 속내를 털어 놨다. 그러면서 “귀국했을 때 입이 말라 떨어지지 않아 물을 사러 갔는데,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게 에비앙이었고, 유엔 사무총장 하면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에비앙’을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3박 4일간의 ‘민심 투어’ 첫 방문지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부산·경남(PK)을 택했다. 경남 거제는 문 전 대표의 ‘태생적’ 고향, 부산은 그의 ‘정치적’ 고향이다. 대선 출마 시 문 전 대표와 정면 승부를 겨뤄 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대담집을 통해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은 국민의 슬픔과 고통이 뭔지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땅바닥에 앉아 공부했고, 열심히 노력해 외교관이 됐고 계속 기회가 열렸다”면서 “제가 호강해서 남의 고통을 모른다는 건 너무 일방적인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문 전 대표보다는 더 오래 살았고, 한국의 변혁도 더 많이 겪었다”면서 “제가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해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안 지사는 자치분권 개헌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단순 집행하는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이를 전국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했다”며 “지난해 9월 ‘충남의 제안’이란 이름으로 9개 과제를 제안했는데 오늘 5개 과제를 추가로 내놓고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일반 재원으로 쓰이는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목적을 지정하자는 것이다. 안 지사는 “주민 직접참여가 부족한 가운데 충남도는 마을 단위의 참여자치 모델을 만들어 실천했다”면서 “이제는 정부에서 주민세로 재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진 하천의 생태계 복원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하천이 호수처럼 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녹조현상도 매년 반복된다. 물 환경 개선이란 사업 취지는 무색해졌다”며 “22조원이 투입된 보를 당장 허물기는 쉽지 않으니 보를 상시 개방해 유속을 증가시켜야 생태계가 산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상당수 민간에 의존해 열악한 ‘생계형 어린이집’이 많다”고 지적하고 국공립 및 민간보육의 중간 형태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30%까지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농촌 주민이 가까운 읍·면에서 의료, 급식, 여가 등 복지보건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재편하고 수도권에 70% 이상 몰린 벤처투자금을 지방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정부손실우선충당금’ 등 정부 자금부터 비수도권에 투입할 것도 요구했다. 안 지사는 “어린이·노인 돌봄, 깨끗한 물과 공기 이용 등 우리 일상생활과 직결된 문제는 지방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제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더민주 중앙당 부대변인에 임명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더민주 중앙당 부대변인에 임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2선거구)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초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대변인 임명 건을 의결하고, 지난 1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추미애 당대표가 김미경 서울시의원에게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미경 의원은 “지금은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공존하는 시기이다”라며,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와 지방 분권 확대를 위한 소통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 의원은 제8대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대변인, 제9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역임하였고, 현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시선]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안에 개헌”

    [대선, 시선]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안에 개헌”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는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은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선되면 자신의 임기도 단축하겠다면서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1997년, 2002년, 2007년에도 대선에 도전했는데, 유력 정당에서 ‘대선 4수(修)’ 후보는 그가 처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전 조기 개헌은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직선 대통령으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며 권력구조 재편을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탈당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 정당에나 있을법한 일로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는 본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반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은 정치윤리,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재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분명히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손을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정부 조직개편 우선순위 부처는

    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 “문체·미래·해수부 개편” 주장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19대 대통령이 이끌 새 정부조직 구성안 논의가 활발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아니라 야당이 정부조직 개편 논의를 이끌고 있다는 점은 예전과 다른 양상이다. 12일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하는 정부조직 개편 토론회가 두 개나 열린다. 정부 조직관리를 맡은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부 스스로 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만들어도 거의 반영이 되지 않을 것이란 ‘박탈감’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며 “국회를 비롯해 새 정부조직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져 제대로 된 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촛불명예혁명 정신을 정부조직 개편에 담다’ 토론회에서는 김한창 공공정책연구원장이 촛불 민심을 수용한 19대 대통령 행정부의 조직 개편 방향을 밝힌다. 김 원장은 “차기 정부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국민을 위한 치유책으로 조직을 개편해야 성공의 첫발을 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 제거, 협업을 통한 행정 효율성 강화를 조직 개편의 목표로 삼았지만 법제처를 제외한 17부 5처 16청이 대부분 민주성 결여, 무존재감, 도덕적 해이, 무사안일주의 등의 문제점을 보였고 정권의 전위대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직 개편이 필요한 부처로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를 들었다. 문체부는 문화부와 공보처, 관광청으로 축소하고 체육과 관광 업무는 여성가족부, 대한체육회 등으로 넘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래부도 해체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부처와 기초과학 진흥 중심의 과학기술부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해수부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해양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수산청으로 나누자고 밝혔다. 또 장관이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를 겸임하는 현 제도 대신 개발정책 부총리와 규제정책 부총리를 신설하면 분권적 대통령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를, 총리는 복지를 근간으로 하는 내치를 중심으로 업무 분담을 설계하면 시대적 요구인 개헌 효과도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대적 사명인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면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책 실패로 교육 격차가 소득 격차만 낳은 교육부도 폐지하고 정책 기능을 갖춘 교육위원회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홍일표 더미래연구소 사무처장은 “차기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대선 이전에 국회 정부조직개편특위를 설치해 각 정당이 정부조직 개편 협의를 미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선, 시선] “자체 대선 후보 내겠다” 늘푸른당

    [대선, 시선] “자체 대선 후보 내겠다” 늘푸른당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주도하는 늘푸른한국당이 11일 정식 창당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두 사람은 대표적인 친이명박계 인사다. 늘푸른당은 특히 분권형 개헌,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개혁, 동반성장, 남북 자유왕래 등 5대 핵심 정책을 담은 정강정책과 당헌을 채택했다. 창당대회에는 당원과 발기인 등 5000여명이 참석했고, 소상공인, 대학생, 환경미화원 등 서민 대표자들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등도 참석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늘푸른당의 역할도 주목된다. 앞서 이재오 공동대표는 “늘푸른당의 자체 대선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늘푸른한국당 창당대회…“독자적 대선 후보 선출”

    늘푸른한국당 창당대회…“독자적 대선 후보 선출”

    늘푸른한국당이 1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지고 이달 안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이 ‘분권형 개헌’ 등을 정책 기치로 내걸고 준비해온 정당이다.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늘푸른한국당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왔던 이 전 의원과 최 전 의원을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외치만 담당했다면 오늘날처럼 일본과 중국, 미국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힘들게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 내치라도 잘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나라는 IMF 때보다도 경제가 어렵다”고 쓴소리를 냈다. 늘푸른한국당은 개헌 이외에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개혁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 등을 5대 정책으로 제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달 안으로 경선을 통해 독자적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17개 시도당 소속 당원들 2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창당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원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공동대표는 “전직 대통령이 현실정치를 한다면 우리도 창당의 순수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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