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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北 “미사용 핵연료봉 南서 사라”

    북한이 지난해 7월 이후 핵시설 불능화 협의과정에서 우리측에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이뤄지면 영변 핵시설 미사용 연료봉을 팔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중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를 취한 뒤 다음달 하반기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면 남북간 미사용 연료봉 처리 문제가 얼마나 구체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3일 “지난해 하반기 6자회담에서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협의할 때 우리측이 북측의 미사용 연료봉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당시 북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가 이뤄지면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당시 “미사용 연료봉은 어차피 불능화되면 쓰지 못하게 되니까 돈이 되면 파는 것이 좋겠다.”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이 “연료봉을 사려면 실사단이 가서 실물을 보고 가격 등을 협의해야 한다.”고 하자 김 부상은 “테러지원국 해제 후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용 연료봉은 북한의 핵무기 재료인 플루토늄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재료로, 천연 우라늄을 정제해서 만든다. 우리측은 이 연료봉을 매입한 뒤 가공하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생산용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숙-김계관 전격회동 이뤄질까

    김숙·김계관 양자회동 이뤄질까?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가 이뤄지면 미사용 연료봉을 우리측에 판매하는 방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차기 북핵 6자회담에서 연료봉 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 수석대표간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다음달 상반기 6자회담이 열리면 우리측이 제안한 미사용 연료봉 매입 문제도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북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가 바뀐 지 40일이 지났지만 새 정부 들어 남북관계 경색 여파로 아직까지 남북 수석대표의 만남이 이뤄지지 못한 만큼 6자회담이 열려야 상견례를 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회담장에서 별도로 만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북핵 외교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그러나 미사용 연료봉 매입 문제는 남북 수석대표가 만나 협의해야 진전될 수 있어 우리측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우라늄을 100% 수입하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용 연료봉을 매입, 가공하면 사용할 수 있고 북측도 매각 비용을 챙길 수 있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6자회담전 영변 냉각탑 폭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은 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한 뒤 6자회담이 재개되기 전에 영변핵발전소의 냉각탑을 폭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 협의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전에 냉각탑을 폭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숙 본부장은 또 미국이 북한측으로부터 넘겨받은 1만 8800여쪽의 자료에 대한 검토를 1∼2주내에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 시기에 맞춰 이에 상응하는 조치인 테러지원국명단 해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 신고내용을 구두로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핵신고는 검증 개시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며 검증에는 최소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일 관계 개선과 관련, 양자간의 문제만이 아니며 북한이 어느 정도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핵프로그램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국무부에서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이키 아키다카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 3자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핵 신고가 이뤄진 이후에 6자회담이 ‘아주 빠른 시일내’에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빠르게 (일이) 진척될 것”이라면서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핵신고가 이뤄질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해 북핵신고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kmkim@seoul.co.kr
  • 韓·美·日 6者수석 북핵논의 착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8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에서 양자 및 3자회동을 갖고 북핵 현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후 한·일 수석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미 국무부에서 한·미, 미·일 수석대표 회동을 가졌다. 또 오후에는 한·미·일 3자 수석대표 회동을 갖는다. 연쇄 회동에서 3국 대표들은 북핵 신고문제를 평가하고 검증방안과 6자회담 재개 일정, 북핵 폐기단계인 3단계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국에 건넨 영변 핵원자로 및 폐연료봉 재처리 공장 가동일지 등 북핵 관련 자료에 대한 초기 분석결과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및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 해제 관련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일본측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다음달 초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삭제 및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해제를 위한 미국 정부의 절차가 이달 중 시작되고 북한도 이를 전후해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kmkim@seoul.co.kr
  • 北 핵프로그램 검증방안 집중 논의

    북핵 6자회담 2단계 조치인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회동,19일까지 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틀 내에서 한·미·일 3자 협의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협의에서는 차기 6자회담에서 논의될 현안인 신고내용 검증 방안은 물론 (마지막 단계인)핵폐기 이행을 위한 계획 등을 두루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지난 2006년 10월까지 이뤄졌으나 그해 말 6자회담이 재개된 뒤에는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일간 일본인 납치문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조건과 납치문제를 둘러싼 이견 등을 조율하는 데 진전이 없어 한·미·일 3자 회동이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며 “3자 협의가 재개된 만큼 이들 문제를 포함한 3자 현안을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일본측 수석대표로 선임된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주국장은 ‘미스터 납치(Mr.Abduction)’라고 불릴 만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매달려 온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에 맞춰 테러지원국 지정해제를 위한 의회 통보를 준비하고 있는 미측과의 조율이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미측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조건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은 만큼 일본측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6자회담이 진전되면 북·일 관계도 풀릴 것이기 때문에 일본측도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중·러는 지금까지 북한에 중유 30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을 했지만 일본은 납치문제를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유 100만t 상당의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특히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에 돌입하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核신고서 다음주 中에 제출

    북한이 40∼50쪽 분량의 공식 핵신고서를 이르면 다음주 중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이 다음달 초 재개되고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30∼31㎏가량의 플루토늄 생산량 및 사용처, 원자로·재처리시설 등 핵활동 관련 시설 목록, 핵시설 가동 내용 등을 담은 공식 신고서를 조만간 중국측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북측이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게 건넨 1만 8000쪽 분량의 핵시설 가동일지는 공식 신고서에 첨부할 수 없어 따로 넘긴 것”이라며 “이는 1차로 검증 가능한 자료인 만큼 1∼2주 정도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게 될 것”일고 말했다. 가동일지에 대한 검증을 통해 플루토늄 총량과 핵무기 개발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뤄지면 미측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한 의회 통보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미간 시차가 있지만 북한의 신고서 제출과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건인 의회 통보는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거의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6월 초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측이 고수하고 있는 플루토늄 생산량 30∼31㎏과 한·미 등이 추정하는 50㎏가량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검증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면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한 미 의회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특히 1990년 이전 재처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과거 핵’의 포함 여부 및 플루토늄의 현재 형태 등에 따라 북·미간 전체 생산량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미간 싱가포르 협상 등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 핵 협력에 대한 비공개 양해각서에 대한 검증 여부도 숙제로 남는다. 북측은 여전히 UEP와 핵 협력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나아가 플루토늄뿐 아니라 UEP·핵 협력을 검증하려면 민감한 군사시설 등도 공개해야 하는데 북측이 얼마나 협조할 것인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미측은 오는 8월까지 핵폐기 로드맵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내달 중 6자회담이 재개되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새달 北 테러지원국 삭제 착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8일 영변 핵원자로의 가동일지 등 플루토늄 핵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미국측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 핵 문제가 2단계인 신고단계를 넘어 3단계인 폐기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수주에 걸쳐 관련 자료의 신빙성과 유용성을 판단한 뒤 다음달 중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및 적성국 교역금지 대상 해제 등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9일 북한측으로부터 영변 핵원자로의 과거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된 문서를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를 갖고 한국으로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은 관련자료는 1만 8000∼1만 9000쪽의 방대한 분량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관련 문서들은 1990년과 2003년,2005년 등 모두 3차례 영변 핵원자로를 가동한 가동일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관련 내용을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곧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이르면 이달 말쯤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베이징에서 회의를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정부 핵심 당국자가 오는 12일 워싱턴을 방문, 미국측과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미뤄 왔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최근 방북한 미 정부 대표단의 식량 지원 협의가 진전이 있었다고 들었으며, 북한의 식량 사정과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서는 한·미간 어떤 전제조건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미국과의 대북 식량 지원 관련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kmkim@seoul.co.kr
  • 美, 北 테러지원국 명단 잔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연례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테러지원국’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이를 해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8년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란, 쿠바, 시리아, 수단과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켰다. 미 국무부는 테러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19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후 알려진 북한의 테러행위는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1970년 여객기를 공중납치했던 적군파 단원 4명의 체류를 허용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일본인 12명의 신상에 대한 모든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일본인 납치 문제가 여전히 문제임을 시사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테러보고서에서 “현재 6자회담이 진행중에 있고,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것에 맞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키로 한 것을 이행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혀 북핵 협상의 진척 상황에 따라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kmkim@seoul.co.kr
  • 28일 양국 수석 워싱턴 회동 새달중 6자회담 재개 추진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북·시리아간 핵협력 정보를 공개하고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등 북핵문제를 둘러싼 참가국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북·미가 싱가포르 및 평양 협의에 이어 조만간 핵협력 관련 검증·모니터링 문제에 대해 추가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 다음달 중 6자회담 재개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워싱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핵신고 단계를 마무리짓고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김 본부장이 최근 임명된 뒤 처음 이뤄지는 한·미 수석대표 회동으로,22∼24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핵신고 내용 및 검증·모니터링 방법,6자회담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정부의 북·시리아 핵협력 정보 공개 및 백악관의 핵협력 성명 발표 등이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등은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핵신고 내용을 평가하고 검증 방법 및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협의할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미 정부가 최근 북·시리아간 핵협력 정보를 공개한 뒤 미 의회 일각 및 강경파 등이 핵신고 검증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북·미간 외교채널 등을 통한 추가 협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핵신고 내용의 검증·모니터링 대상을 명시하는 문제를 협의하고자 하며 북측도 추가 협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측이 검증문제도 협조하겠다고 한 만큼 추가 협의 이후 차기 6자회담에서 검증·모니터링 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수석대표 회동 및 북·미 추가 협의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북측이 중국에 플루토늄 총량 등을 담은 공식 신고서와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협력 관련 북·미간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양해각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신고서를 다른 참가국들에 회람, 평가할 시간을 준 뒤 1∼2주 후로 6자회담 개최 일정을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 소식통은 “미측이 북측의 핵신고에 따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중 6자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시리아측이 미측이 공개한 북·시리아 핵협력 정보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북핵문제가 중동 핵개발·확산 문제와 얽히거나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6자회담 좌초시킬 변수 아니다”

    22∼24일 평양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북·미 실무협의 결과와 미 백악관의 북·시리아 핵협력 확신 성명이 동시에 알려진 25일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양측 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미 백악관 성명이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며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핵협력 제기, 큰 변수 안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태식 주미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 백악관의 핵협력 성명 발표에 대해 “과거 지향적이기보다 장래에 포커스(초점)를 두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며 “지금 진행 중인 6자회담을 좌초시키거나 전복시킬 사안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북한이 앞으로 핵확산 노력을 하지 않고 (하지 않겠다는)확실한 다짐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 정부가 북·시리아 간 핵협력 의혹을 확인한 데 대해 “오래 전부터 제기된 사안으로 놀라운 것도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백악관 성명으로 관련 의혹이)확산되기보다는 기존에 제기된 의혹들이 검증과 모니터링을 거쳐 해소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북한이 앞으로 있게 될 철저한 검증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자신들의 의혹을 철저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 백악관 성명 발표는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앞서 북·시리아 핵협력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검증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며 “북·미간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협력에 대해 합의한 양해각서가 낮은 수준의 ‘간접 시인’ 방식으로 알려진 만큼 테러지원국 해제에 반대하는 강경파를 달래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북·미 협의 결과 긍정적” 미국의 대북 강경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평양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의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검증에 대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플루토늄 관련 사안도 대부분 이견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박3일간 방북 협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 북핵 담당자들과 만나 북측과의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과감한 대북제안 도출할 수도

    [한·미 정상 회담] 과감한 대북제안 도출할 수도

    |워싱턴 진경호특파원|19일 밤 11시(한국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크게 4개의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비전과 북핵을 포함한 남북관계, 동북아 안보정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과 비자 면제, 그리고 기후·환경·에너지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이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기간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동맹의 미래상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안보 중심의 동맹관계를 경제·사회·문화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포괄적 동맹체제’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을 거치는 동안 한·미 우호관계가 많이 손상됐고, 따라서 이를 시급히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전략동맹’의 취지를 설명하고 부시 대통령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부시 대통령 또한 한·미간 신뢰 강화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만큼 양측간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두 정상은 이른바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해법과 동북아 평화 증진 방안도 핵심의제다.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이라는 원칙에는 양측이 이견이 없는 상태다. 관심은 타결을 목전에 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공조를 이뤄 나가느냐에 있다. 이 대통령은 18일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에 대해) 간접적으로라도 시인했을 것으로 본다. 그 정도면 시인한 것으로 보고 한 단계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도 북핵 2·13합의 2단계 방안이 타결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테러지원국 해제 등 추가조치를 취할 태세다. 이를 감안할 때 두 정상이 북한 핵 시설 및 핵프로그램 폐기를 전제로 보다 과감하고 진전된 대북제의를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은 양국 정부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제다. 이 대통령은 침체국면의 경제상황을 돌파할 카드로 반드시 한·미 FTA 인준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번 방미 기간에도 이 대통령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미 FTA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 역시 FTA의 조속한 인준에 이견이 없다.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동북아 평화를 증진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걸림돌이 돼온 쇠고기 협상이 18일 극적으로 타결된 점은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와 환경·에너지 문제 등 지구촌의 현안에 대한 공조방안도 논의한다. 한국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와 대외공적원조(ODA)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대테러 공조다. 이미 미국은 우리측에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요구한 상태다. 우리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도 상당폭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느냐가 회담 성공의 온도를 가를 전망이다. jade@seoul.co.kr
  •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北 핵신고·美 상응조치 동시 진행”

    신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북핵 문제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4개월간 지체된 핵신고 문제 타결과 핵폐기 협상 진입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핵신고의 구체적 내용과 이에 대한 상응조치 논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신고서가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되면 공람 시간을 가진 뒤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본부장은 “차기 회담에서는 신고내용에 대한 평가 및 검증에 대한 세부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검증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검증이 진행되는 동시에 3단계 핵폐기 협상이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핵신고 검증의 수준 논란에 대해서는 “차기 회담에서 검증 내용 및 주체·방법·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플루토늄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시리아 핵협력 등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규명해 나갈 것이고 핵신고 내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규명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주 중 이뤄질 전망인 미국 실무대표단의 방북에 대해서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제3국 핵협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협의가 없었던 플루토늄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신고서 작성을 위한 북·미간 실무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 대 행동’에 따른 핵신고 및 상응조치에 대해 김 본부장은 “신고서 제출과 거의 동시에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미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측이 신고서를 제출하면 미 행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해 의회에 통보하는 과정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시론] 북핵협상과 북·미관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시론] 북핵협상과 북·미관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핵문제 2단계 불능화조치와 관련된 북·미 협상과 타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2단계 조치를 교착에 빠지게 했던 북핵 신고에 관한 이견을 북·미는 지난 수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조정, 지난 8일 싱가포르 양자회동에서 사실상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북한은 외무성 발표를 통해, 미국도 의회 청문회과정을 통해 싱가포르 합의를 공식화했다. 현재 분위기로 보아 곧 북핵 신고문제는 일단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가들의 분위기는 이번 기회에 북핵 신고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6자회담이나 북·미관계 그리고 미국내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북핵문제 해결과정의 모멘텀을 상실하여 상당 기간 표류할 것으로 본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우려도 있어 양측이 이번 기회를 허비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싱가포르 회담의 성과는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이제 막 본 게임에 선수들이 입장했음을 알리는 팡파르와 같은 것이다. 지난 2·13합의와 10·3합의, 경제에너지 지원 등은 오픈 게임, 개막 행사와 같은 것이다. 북핵 신고의 내용은 3가지로 요약된다. 북한이 추출했던 플루토늄, 비밀리에 개발했던 농축우라늄 그리고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등 확산문제이다. 북한은 현재 플루토늄에 대해서는 내역을 신고하였으나 농축우라늄과 핵확산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유보한 채 미국이 제기한 신고 내역에 대해 도전하지 않는 선에서 간접 인정하는 수순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조치가 완료되고 신고된 각 부문에 걸쳐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싱가포르 합의가 묵시적으로 승인되더라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북한이 요구한 보상이 구체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했던 테러지원국지정을 해제하고 적성국교역금지법이 해제되어야 한다. 현재 러시아와 일본은 각기 자국의 입장과 처지 때문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나 2단계 조치의 완료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에너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불완전하고 미흡하더라도 2단계 북핵 불능화조치가 이루어질 경우 북핵 폐기를 위한 새로운 협상이 시작될 것이다. 검증을 토대로 미흡할 경우 추가 협상을 통해 폐기 대상이 밝혀져야 하고, 폐기된 부분에 대해서 최종적인 검증 절차가 남아 있다. 북한이 3단계 폐기작업에 상응한 보상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이행하여야 최종적인 핵폐기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경수로 건설과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으며 북·미, 북·일관계의 정상화도 이루어져야 한다. 마무리 과정에서 한반도의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도 구축되어야 한다. 북핵문제를 둘러싼 북·미협상과 6자회담의 진행과정을 보면 앞으로 남은 본 게임은 정말 지루하고도 험난한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게임의 성패는 북핵문제와 관련된 진실게임에 달려 있다. 미국이 과연 북한 정권의 붕괴를 도모하는지 아니면 북한이 체제 존속을 위해 핵무기를 끝까지 고집할는지 양단간의 결단이 본 게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 단계 진전된 새로운 이정표를 긴 호흡을 갖고 마련하기를 바란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부시, 북핵 싱가포르 합의 동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잠정 합의한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 조지 부시 대통령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측의 이 같은 반응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신고 대가로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와 적성국교역법 적용 해제, 대규모 경제지원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수용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kmkim@seoul.co.kr
  • ‘북핵’ 6자 틀 속 韓·美·日 공조 시험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방일을 계기로 한반도 외교가 격동의 4월을 맞이하고 있다. 정상회담 외교를 통해 동북아 안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구상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특히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대북정책도 구체화해 냉각된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6자회담 역할 강화하나?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공통 의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이다. 정상회담을 통해 새 정부 외교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안보를 튼튼히 하는 외교’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 공조를 긴밀히 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 정상은 북·미간 최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합의한 핵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 절충안이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그동안 한·미 동맹의 악화 요인으로 지목돼 온 북핵 및 대북정책 엇박자를 조율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계속 제기돼 온 미사일방어(MD)체제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가입 등은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 행정부가 8월 이후 사실상 ‘식물 정부’가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북핵문제를 진전시킬 방안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로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미 공동 현안으로 참여정부보다 이명박 정부에서 더 긴밀한 한·미 공조가 예상된다.”며 “6자회담 틀 속에서 한·미 공조를 긴밀히 추진하되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 행정부의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새 정부의 주요 대북정책이 ‘비핵·개방·3000’인 만큼, 한·미 및 한·일 공조를 통해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이에 맞춰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방미 이후 대북정책 구체화해야 이 대통령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주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개방·3000’에 대해 여전히 거부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구체적인 대북정책 이행 방안을 구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문제가 풀리더라도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남한의 총선 결과 및 한·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이명박 정부도 일방주의적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융통성을 갖고 북한을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제 조건인 비핵화를 단계별로 나눠 남측이 할 수 있는 정책과 미뤄야 할 정책을 구분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北, 핵신고 45일내 검증 돌입해야”

    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회동, 핵프로그램 신고 및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이번에는 핵신고에 대한 검증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6자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13일 “핵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 문제로 미 의회가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측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한 의회 통보 후 해제까지 걸리는 45일간 핵신고 내용을 보완하고 기본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직 북한이 핵신고 의무를 충족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북한이 제출하는 모든 핵신고 내용에 대해 “검증돼야 하고 검증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의무를 완수하면 미국도 맡은 바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천명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핵신고 최종합의 美승인만 남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8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핵프로그램 신고 및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으나 9일 최종 합의 발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측 본국의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핵신고 합의를 둘러싼 북·미간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 회동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핵심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며 “최종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본국으로 돌아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보고하고 국회 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혀 아직 본국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미는 이번 북·미 회동에 대해 미측 본국 승인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반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싱가포르 조(북)·미 회담에서 10·3합의 이행을 완결하는 데서 미국의 정치적 보상조치와 핵신고 문제에서 견해 일치가 이룩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이번 싱가포르 합의는 조·미회담의 효과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며 “우리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의무사항 이행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이 싱가포르 합의라고 밝힘에 따라 양측 수석대표간 합의가 이뤄졌으나 이를 승인해야 하는 미측에 공이 넘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시리아 핵협력 관련 ‘간접시인’ 방식의 비공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북측이 플루토늄 현황 담은 공식 신고서와 양해각서를 제출하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한 국회 통보 절차를 시작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러지원국 해제를 위해서는 미 정부가 의회에 통보, 통과돼야 하는데 승인 가능성을 타진하려면 수일은 더 걸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간접시인 방식의 비공개 양해각서가 미 의회 및 강경파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해각서는 UEP·시리아 핵협력 관련 미측의 이해사항에 대해 북측이 ‘반박하지 않는다’‘인식한다’‘이해한다’ 등 애매하게 표현된 것으로 알려져 핵신고 검증 및 테러지원국 해제가 난항에 부딪칠 경우 북측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가 어렵게 합의에 도달한 만큼 6자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핵신고 검증 및 테러지원국 해제 과정, 나아가 핵폐기 이행 협의 등 산적한 과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핵무기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듯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 회동에서 핵프로그램 신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6자회담 재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북·미 제네바 회동에서 미측이 제안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시리아 핵협력 ‘간접시인’ 방안에 관심을 보였으나 본부 훈령을 받은 뒤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외교채널을 통해 이견을 좁혀 미측이 UEP·시리아 핵협력 관련 사항을 기술하고 북측이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 비공개 양해각서를 공유하는 방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제네바 회동의 불발 원인이었던 본국 훈령이 남아 있다. 또 ‘간접시인’ 표현뿐 아니라 본질적 내용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뤘는지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북한이 부인해온 UEP·시리아 핵협력 의혹에 대해 진정으로 시인한 것인지에 따라 향후 핵신고 검증 및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핵무기는 이번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북측은 핵폐기 절차가 시작되고 이에 맞춰 대북 경수로 지원 논의가 이뤄질 때 핵무기를 포기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美 핵신고 사실상 합의

    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8일 싱가포르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 결과 사실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본부의 승인을 밟아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에 착수하는 등 비핵화 2단계 이행이 가시화하면 다음달 초쯤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2차례 북·미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견이 상이한 부분을 많이 좁혔다.”며 “회담이 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앞으로 합의에 따라서 필요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핵 신고 방안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좋은 협의를 했다.”며 “제네바 회동(3월13일) 때보다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얼마나 좋은 협의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오늘 협의에 대해 본국 훈령을 받기로 했으며 일이 잘되면 베이징에서 더 많은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이날 주 싱가포르 미 대사관에서 만나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 협력 의혹에 대한 이견을 조율했다. 외교 소식통은 “북·미는 플루토늄 양은 공식 신고서에 담아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고 UEP·시리아 핵협력 등은 ‘간접시인’ 방식으로 합의, 비공개 양해각서에 담아 공유한 뒤 나머지 회담국들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9일 베이징으로 이동, 한·중·일·러측과 각각 만나 북·미 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계관·힐 北核합의 8일 담판짓나

    북핵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가 8일 싱가포르에서 회동, 핵 프로그램 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7일 베이징 서두우공항을 떠나 오후 4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김 부상은 지난 5일 베이징에 도착, 협상에 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저녁 동티모르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힐 차관보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며 “이제는 진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내일 김 부상과 만나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위한 모든 사항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8일 오전부터 양국 대사관을 오가며 릴레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미 회동은 제네바 회담 이후 4주일 만에 제3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양측이 핵신고 관련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져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미측이 제시한 공식 신고서와 ‘간접시인’에 따른 비공개 양해각서 분리방안을 검토한 뒤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적극적인 만큼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9일 베이징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측에 북·미 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을 최대한 빨리 본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라며 “신고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6자회담을 열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의 판단이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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