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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안보·인권 등 새 아주정책 추진/클린턴방한 무엇을 노리나

    ◎북핵 표적삼아 아·태 역내위상 제고/APEC 등 활성화… 경협확대 모색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 선진7개국 도쿄정상회담 참석에 이은 서울방문 여행에서 3가지의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5일 워싱턴을 출발,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면서 연설을 한번 하고 6일 도쿄에 도착한뒤 7일 와세다대학에서 두번째 연설을 하며 10일 한국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이들 연설은 각기 서로 다른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국회연설은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천명이 그 골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사실상 해외 첫나들이인 이번 여행에서 한국을 자신의 연설무대로 삼음으로써 여러가지 측면에서 연설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로 출범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의 민주화·문민정치·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도 포함되어 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도 중요한 방문의 목적이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은 이같이 한미양국의 쌍무적 차원과 함께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국제정치적 역할 재정립,아시아·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지도력확립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은 ▲미국이 아시아세력으로서 남을 것 ▲한국·일본과의 안보조약 재확인 ▲아시아지역에 있어 경제적 유대관계강화 ▲민주주의·인권추구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연설이 겨냥하고 있는 표적은 북한과 아시아 각국이라고 할수있다. 첫째,북한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북한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클린턴대통령이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그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체제가 더욱 공고해져야만 된다는 인식을 분명히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여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개발문제에 대해,『절대로 그대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란 이라크,그리고 북한의 핵무기추구를 동일선상에 놓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의 비핵화정책의포기를 초래하게 되고 곧바로 동북아의 무기경쟁을 가져와 이 지역은 극히 불안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오는 1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2단계고위회담과 관련,북한이 지연전술로 나와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보다 뚜렷한 메시지로 대외에 천명될 예정이다.더욱이 클린턴대통령은 자신의 이번 여행을 앞두고 미국의 핵실험유예기간을 다시 내년 10월까지 15개월간 연장함으로써 핵확산금지체제유지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을 강화시켰다. 둘째,아시아각국을 겨냥하여 미국이 이 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구상을 전할 것이다.이 가운데는 경제통상·지역안보협력·민주주의와 인권의 추구 등이 포괄적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대만에 각각 연간 5백억·1백50억·1백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으나 한국과는 거의 균형상태를 이루고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화가 아시아에서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극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신념을 서울에서 강조함으로써 여타 국가들에 변죽을 울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가운데 중요한 현안의 하나는 지역협력기구의 확대발전이다.특히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를 경제협력의 모체로 삼고 나아가서는 어떤 형태로든 지역안보협력기구의 창설을 통해 미국의 세계경찰기능을 이같은 기구에 넘겨 지역자체가 스스로의 분쟁해결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클린턴대통령의 새 아시아정책은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는 세계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북핵시설 연결갱도 위성통해 적발/WP지의 북한 핵개발계획 보도요지

    ◎나무덮이 위장… 새 건물만 사찰받아/샘플용 플루토늄·핵폐기물도 허위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미·북한간의 고위급 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북한의 은밀한 핵개발계획이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려지게 됐는가를 심층 취재하여 보도했다.1면과 간지 전면을 통해 보도된 이 기사는 「북한과 핵폭탄,첨단기술과의 숨바꼭질」이라는 제목아래 북한의 핵개발관련시설 위장,국제원자력기구(IAEA)등에 허위자료제출 전말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제조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1년에 6개 정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주요내용. ◇플루토늄 추출과 핵폐기물 발생의 시기차이 북한은 지난해 1월 IAEA의 핵사찰에 동의했다.IAEA측은 이에따라 작년에 6차례의 핵관련기지를 사찰했다.북한측은 IAEA사찰팀에 지난 90년에 손상된 원자로 연료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 말하고 이의 샘플을 제출했다. IAEA측은 이 샘플을 다시 나눠 자체 실험실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보내 분석토록했다.이와함께 북한측에 대해 당시에 나온 핵폐기물질의 샘플도 제출해달라고 요청,일부를 받았다. IAEA측은 분석결과 폐기물과 플루토늄이 각기 다른 방사능 동위원소(플루토늄239,플루토늄240)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발견했다.이는 플루토늄과 폐기물이 각기 다른 시기에 생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별도의 플루토늄생산 이같이 북한이 제출한 폐기물과 플루토늄의 생성시기가 서로 다른 것은 당연히 그들이 언제 또다른 플루토늄을 추출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IAEA측은 그들의 재처리시설인 소위 「방사화학실험실」내부의 강철탱크내벽등에서 방사능물질을 수거,다시 분석했다.여기에서 나온 물질에는 또다른 플루토늄241과 방사성원소95인 아메리시움이 검출됐다. 이들 물질들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맥클리런 센트럴 실험실등에 보내 다시 정밀분석한 결과 이 플루토늄들은 지난 89,90,91년은 물론 92년초에 각기 추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IAEA의 관리들은 북한이 그들의 원자로로부터 추출한 연료를 3년동안 계속 재처리했다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다. ◇미중앙정보부(CIA)의 정보제공 미국의 정보전문가들은 IAEA측의 초청으로 거의 정례적으로 북한의 핵관련시설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지난 연말 CIA는 IAEA측에 대해 『북한 인부들이 91년 겨울 녕변핵기지에서 재처리시설과 핵폐기물저장시설을 잇는 갱도를 파는』인공위성촬영사진을 제공,이것이 재처리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저장시설에 보내는 파이프를 묻기 위한 것임을 입증해보였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2개의 핵폐기물저장시설은 지난 76년에 만들어진 구시설과 건설시기불명의 저장시설(CIA는 「건물500」으로 부름)이다.특히 북한측은 「건물500」이 폐기물저장시설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위층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쳤으며 폐기물저장에 필요한 수많은 칸막이 독립공간들이 있는 아래층은 주변을 흙으로 덮어 은닉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구저장시설 맞은편에 새로운 저장시설을 급작스럽게 만들고 구시설은 흙으로 덮고 관목과 나무들로 위장,가을에 IAEA사찰팀이 방문했을 때는 새로운 저장시설만 보도록했다.CIA는 이러한 사실이 포착된 인공위성사진을 지난해말 IAEA측에 제공하고 필요한 설명도 해주었다. 아놀드 캔터전미국무차관은 지난 1월 당시 게이츠 CIA국장에게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자료들을 IAEA측에 제공하는데 반대하는 하급관리들을 제압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CIA는 그들의 위성촬영의 기술수준을 숨기기 위해 IAEA측에 사진의 선명도를 컴퓨터조정을 통해 일부러 흐리게 하여 제공하기도 했다. 지금 녕변에는 1년에 6개정도의 핵폭탄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미국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 “북핵 방치땐 안보리 기능상실 초래”/독 헤센재단 보고서 요약

    ◎석달내 NPT복귀 않을땐 강력대응 필요/공·해봉쇄 통한 경제제재 효과적 【본=유세진특파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평화및 분재연구를 위한 헤센재단」은 최근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이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한국의 민간용 핵발전시설에 대한 북한의 보복공격을 부를 위험이 있음을 함께 지적했다.보고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측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으면 동아시아에서의 핵무장경쟁,핵확산금지조약및 대량살상무기 제한을 위한 규정의 무효화,유엔안보리의 기능무력화와 같은 위협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이 NPT조약당사국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해결책이 강구돼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헤럴드 뮐러,마티아스 뎀빈스키,아네트 샤퍼등 3명이 공동작성한 「북한은 핵무기보유국인가?­공산왕조의 핵무장배경,현황및 파급효과」를 간추려 본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은 국제협력과 군비통제,군비공개및 국제연합의 기능강화 등을 통해 국제안정을 이루려는 시도들을 단번에 불확실한 상태로 몰아넣었다.탈퇴선언과 함께 시한폭탄의 초침이 째깍거리기 시작했다.이처럼 불길한 상황의 도래를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저지 노력이 결정적으로 실패할 것인지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결판날 것이다. 미국 비밀정보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적어도 한개의 핵탄두제조가 가능한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북한의 5Mw급 연구용원자로가 기술적 결함으로 계속 작동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북한이 자주 연료를 교체했다면 한개 혹은 몇개의 핵탄두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또 핵무기점화를 위한 기폭장치같은 핵무기제조의 열쇠가 되는 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이라크처럼 군사목적을 위한 핵폭발물 제조,즉 무기화를 위한 기술적인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기술적인 증거들,군사목적에 적합한 원자로 형태의 채택,큰 기술을 요하는 핵처리에로의 사전진입,수년간의 지연전술,남북상호사찰의 거부,플루토늄 추출의 오랜 경험에 대한 침묵,특별사찰의 거부,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의 이유없는 탈퇴등 모든 정황은 북한이 조약을 위반해가며 핵무기개발 계획을 추진해왔음을 보여준다. IAEA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간에 북한의 NPT 탈퇴선언문제는 유엔안보리의 협상테이블에 놓여 있다고 할수 있다.▲IAEA가 안보리에 통보한다면 그 이유 때문에 ▲IAEA가 안보리에 통보하지 않더라도 북한이 NPT 탈퇴를 안보리에 통보했기 때문에 ▲안보리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국제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하고 NPT조약의 침해는 매우 중대한 범죄의 증거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유엔안보리가 북한의 NPT 탈퇴문제를 다루는 것은 불가피하다.안보리가 북한이 NPT 조약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면 제재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앞으로 90일간 북한이 탈퇴선언을 철회하고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이 집중적으로 펼쳐질 것이다.그 핵심적 열쇠는 북한에 대해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이 쥐고 있다.또 유엔이 어떤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도 중국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90일의 기한동안 아무 성과도 없다면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우선 북한과의 모든 경제접촉을 단절하는 경제제재조치가 있을 수 있다.경제제재가 가해지면 북한의 위태로운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것보다 핵무기를 가져야겠다는 욕구를 더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봉쇄가 있을 수 있다.봉쇄조치가 취해지면 북한으로 향하는 선박은 물론 북한을 출발하는 선박과 경우에 따라서는 항공기도 나포할 수 있다.이로써 북한의 무기거래가 저지될 수 있으며 북한으로서는 유일한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거래에 의한 수입을 박탈당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사조치도 가능하다.현재 건설중인 핵재처리시설과 원자로들,미사일공장및 미사일기지등이 공격목표가 될 것이다.핵실험실이나 연구용원자로에 대한 공격은 주변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민간인들의 피해를 부를 수 있다. 군사개입을 꺼리는 가장 심각한 이유는 북한의 보복공격 가능성 때문이다.북한은 한국의 민간용 핵발전소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행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첫째 동아시아의 안보상황이 불안해질 것이다.북한이 핵무장을 하면 한국과 일본은 고유의 핵전투력을 보유하는 것이 장차 국가안보의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을 갖게될 것이다.또 일본의 핵무기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둘째 김일성이 죽고난뒤 북한의 장래는 매우 불확실하다.핵무장한 국가의 국내불안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이미 소련의 경우를 통해 익히 알고있다.더욱이 북한은 핵무장의 보호우산을 한국에 대한 공격적 정책에 이용하거나 다른 나라들을 자신이 몰락하는데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핵확산금지체제가 종말을 고할 것이다.국제기구가 제기능을 하려면 규정침해 사실이 발견됐을때 그에 상응하는 제재가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위협을 당하는 국가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구책을 강구,결국 대량살상무기 획득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넷째 이란,리비아,시리아,이라크같은 나라들이 북한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받게 될 것이다.동시에 인도나 파키스탄,이스라엘,아르헨티나 같은 조약미체결국가들도 핵확산금지 외교를 우려하지 않게 될 것이다. 다섯째 북한이 경화를 벌기위해 서슴지 않고 핵무기에 사용될 분열재나 기술을 팔아넘길 우려가 있다. 여섯째 생화학무기같은 다른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들 체제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찰과 제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느냐에 그 존립이 좌우된다.핵확산금지조약의 거부는 생화학무기 확산금지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곱째 안전보장이사회도 시험대위에 설 것이다.걸프전이후 안보리가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체제의 보장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안보리가 이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면 유엔을 주축으로 한 범세계적 안전에 대한 희망은 또한번 수포로돌아갈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개로 북경에서 개최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남게될지도 모를 해결책이 보인다고 한다.
  • 미,“북한 핵고삐 이번엔 잡자”/「핵확산금지조약」탈퇴에 단호한입장

    ◎“90일동안은 회원국 의무” 지렛대로/NPT 틀속서 강력 제재조치 강구 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데 대해 심각하게 개탄하면서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12일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3개월후 효력 발생 첫째,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를 선언했다하더라도 적어도 90일동안은 그들이 NPT회원국으로서,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서명자로서 모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NPT규정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유엔안보이와 전회원국들에 탈퇴를 통보하더라도 3개월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토록 명시하고 있어 그동안에는 회원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돼있다.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탈퇴선언이 IAEA가 오는 25일까지 특별사찰에 응하지않으면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한다는 계획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북한에 대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국제핵확산금지체제의 틀속에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볼수 있다. ○핵물질 확보 등 증거 둘째,국제핵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의혹을 푸는 것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것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시설과 물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당한 증거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우처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그들의 행동에는 「의미심장한 의혹」이 있고 일부 핵물질을 IAEA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리처드 울시 미국중앙정보국(CIA)국장은 지난달 24일 상원행정위의 청문회에서 『북한이 적어도 한개 이상의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플로토늄을 생산하고도 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증언했다.또 로런스 이글버거 전국무장관은 북한이 「탈퇴선언」을 발표하기 몇시간전인 11일 하원외무위에서 『평양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증언했다. 워싱턴을 방문,미국행정부 고위관리들과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했던 공로명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남측위원장도 지난 9일 『한미양국은 울시국장의 의회증언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따른 기폭장치를 실험한 흔적이 있다』고 말하고 『핵무기 1개를 만들수 있는 플로토늄의 한계량은 4.5㎏이나 통상 7∼8㎏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한미양국이 평가하고 있는 북한의 플로토늄 보유량을 시사했다. ○국제협력 통해 대처 셋째,앞으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은 우선 그들에게 탈퇴선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뒤 우방은 물론 국제사회와 IAEA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히고 있다. 바우처대변인은 어떤 대응조치가 취해질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각국 정부와 쌍무적으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문제에 있어 국제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IAEA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밖에 ▲팀스피리트 한미합동훈련은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핵공격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수방어를 위한 정례훈련이고 ▲핵문제해결 없이는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있을수 없으며 미국과 북한사이의 북경접촉(참사관급)도 지난해 12월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해왔다.따라서 이번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은 국제핵확산방지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되며 북한의 핵개발 고삐를 차제에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보고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피할수 없는 북핵 특별사찰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지난 2월25일에 대북한 핵 비확산조약(NPT)특별사찰결의안을 22개국 공동제안으로 찬반투표없이 참석 34개 이사국들 전체의 양해하에 채택했다.이 결의안은 북한당국이 국제원자력기구가 요구하는 핵시설내용 및 운전기술자료들을 즉각 제출하고 사찰팀이 요청한 2개지역에 대한 현지사찰을 허용하라는 내용이었다.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장시찰을 요청한 두 곳은 조사된 핵연료의 재처리과정을 통하여 생성된 고준위 액체 핵폐기물을 저장한 곳으로 지목되는 시설들이다.북한당국은 이들 시설들이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사찰팀의 현장답사 및 샘플채취를 거부하고 있으나 국제원자력기구 사무국은 군사시설이 아닌 핵물질저장시설이라는 뚜렷한 방증을 제시함으로써 결의안에 대한 이사국들의 동의를 얻어낸 것이다.더욱이 사무국은 지금까지 북한당국이 제출한 핵관련 기술자료들이 서로 부합되지 않고 상충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1990년 1차에 한한 소량의 플루토늄추출작업이외에 적어도 3차 이상의 재처리작업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량적인 핵폐기물의 검증과 기술자료의 추가제출이 필요함을 논리적으로 주장했던 것이다.동위원소분석으로 핵연료를 어떻게 원자로내에서 조작하였는지를 판단할 수 있고 이 분석결과는 원자로의 운전실적과 비교했을때 합치돼야 한다.더욱이 재처리공정을 거쳐서 추출된 플루토늄의 동위원소 구성내용은 재처리과정에서 생성된 핵폐기물에 남아있는 플루토늄 구성과 연계되어야 하므로 실제 원자로의 조작내용 및 재처리과정의 내용은 결과로서 나타난 핵물질생산내역과 비교·검토될 수 있는 것이다.즉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통하여 설명할 수 없는 기술적 모순을 발견하였고 사찰대상 신고시설 이외의 핵시설의 존재를 파악하였기 때문에 특별사찰을 요청한 것이다.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특별사찰요청을 북한당국이 응낙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이사회가 결의안을 채택하고 1개월 이내에 북한당국이 순응하지 않으면 제재조치를 택하겠다는강경한 태도를 밝힌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사상 사무총장이 특별사찰을 요청하고 이사회에서 결의안을 통하여 특별사찰의 타당성과 신속한 수용을 촉구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이라크의 경우에는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면 강제사찰과 핵시설의 파괴를 결의하였고 그 업무를 국제원자력기구가 수행한 것이다.걸프전에서 다국적군에 무조건 굴복한 이라크로서는 강제사찰을 조건없이 수용할 수 밖에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은 이라크의 은폐된 핵시설들을 색출하고 주요 핵관련실험생산시설들을 폐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요청을 수용치 않는다면 국제원자력기구는 자체 제재조치를 강구할 뿐만 아니라 유엔안보리에 보고함으로써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경제 및 군사적 제재조치를 동원할 수 있게 된다.이렇게 되는 경우 현북한정권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되므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는 긴장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는 러시아도포함되어 있고 북한과의 관계를 신중히 다루고 있는 중국도 특별사찰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당국은 전세계적으로 고립되고 있다.이번 국제원자력기구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핵사찰에 관한 고도의 기술방법에 대하여 깊이 인식하게 되었으며 핵사업이 결코 쉽게 은폐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북한 대표단이 핵사찰 기술방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문의한 것은 폐쇄된 기술체계내에서 단속목표만을 위해 노력해 온 북한기술진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제 이념의 대결에서 벗어나 핵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인류전체의 강력한 의지가 구체화되는 오늘날의 정세를 감안하여 볼때 북한당국은 하루빨리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안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기술적인 실체는 은폐할 수가 없으며 계속해서 억지논리를 펴는 것은 북한당국을 궁지에 빠지게 할 뿐이다.과거의 잘못된 핵개발정책을 솔직히 인정하고 정책이 바뀌었음을 천명함과 동시에 모든 시설을 사찰받아야 한다.또한 핵시설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여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을 준수함을 실증하여야 할 것이다.특별사찰 뿐만 아니라 남북한 상호사찰을 허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남북경제협력과 국제무대로의 복귀가 북한으로서는 실리의 정책이며 장기적으로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다.
  • 상호사찰 군기지 제외 검토/정부당국자

    ◎한반도 핵문제 새 돌파구 모색/고위급회담전 방안마련/오늘 핵통제위 한·중수교후 첫 접촉 남북한은 31일 판문점 「평와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8차회의를 열고 남북상호사찰 실시를 위한 사찰규정 마련문제를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이번 회의는 특히 한·중수교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측의 태도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효과적인 사찰을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결과 재처리시설로 판명된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의 폐기와 실험용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사용후 핵연료의 행방을 밝힐 것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측은 한·중수교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아직 대외정책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이날 회의에서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관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15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핵문제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이 극력 거부하고 있는 사찰대상에서의 군사기지 제외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절충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사찰대상에 군사기지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차후 과제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의 사찰결과 북한의 핵 개발능력이 당장 위협을 줄 만큼 위험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정부가 이같은 신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게 하는 요인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 상호사찰 왜 실시돼야 하나(북한핵:11)

    ◎굴착기술 뛰어난 북,「지하핵기지」의혹/핵통위서 규정마련 미루는 까닭도 의문서/IAEA사찰로는 확실한 검증에 한계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된 북한핵에 대한 임시사찰(Ad Hoc Inspection)결과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졌다. IAEA는 7월중 한차례 더 임시사찰을 실시한뒤 조만간 북한과 보조약정을 체결,정기사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북한이 제출한 사찰대상 목록상의 시설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누락시켰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찰을 실시할 권한이 없다. 북한은 IAEA뿐 아니라 다른 어느나라에도 핵시설을 공개할 용의가 있으며 사찰대상목록 이외의 시설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의 최초 임시사찰 결과 의심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짙어지기만 한 마당에 북한측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다른 모든 나라에,또 IAEA에 제출한 대상목록 이외의 모든 시설을 숨김없이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북한이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문호를 열지 않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때 북한이 은밀한 장소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심증이 굳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북한핵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고,북한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당사자인 한국이 사찰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핵무기 및 핵기지를 다른 장소로 이동,은닉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짧은 시간내에 불시사찰이 가능한 효과적인 사찰규정에 입각한 사찰이 되어야만 한다. 현재 북한에는 1만1천여개의 동굴이 있으며 그들의 땅굴 굴착기술 수준으로 볼때 지하핵기지를 건설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또 90년 3월 녕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추출한 소량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녕변이외의 장소에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또다른 재처리시설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북한이 소량이긴 하지만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 사실을 선뜻 시인한 것으로 미루어 이같은 추측은 상호사찰이실시되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이밖에 지난해말 구소련이 해체되는 혼란기를 틈타 50㎏정도의 플루토늄을 구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이와함께 15∼18㎏의 플루토늄을 자체 생산했다는 정보도 있다. 이같은 의혹은 IAEA의 사찰로는 규명이 어렵다.북한이 자발적으로 북한전역의 핵기지및 시설을 공개하지 않는한 IAEA로서는 사찰할 길이 없다.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북한은 지난 30일 열린 제6차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핵무기및 핵기지를 사찰규정상의 사찰대상에 별도의 장으로 넣자고 고집하던 종래 입장에서 벗어나 남북핵통제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삽입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실질 내용에서는 아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사찰규정에 앞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채택과정에서 그들이 스스로 철회했던 이행합의서를 작성하자며 사찰규정마련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될 경우 그들의 은폐된 핵시설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일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의 해결을 들고 있다.그리고 핵문제의 해결은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남북상호사찰은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학수고대하면서도 쉽사리 수용하지 못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서도 나타나듯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있어 필수요건인 것이다.
  • 북에 상호사찰 촉구/재처리시설 중단도/남북핵통제위

    남북한은 30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제6차회의를 열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논의를 계속했으나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우리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결과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혹이 더욱 증폭된 점을 지적,「비핵화 공동선언」에 입각한 상호사찰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우리측은 특히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 IAEA의 사찰결과 완공시 핵재처리시설이 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시설의 건설중단및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북한측은 이에대해 IAEA의 사찰로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남은 것은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사찰뿐이라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했다.
  • “IAEA 북핵사찰 한계 극복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은 필수”

    ◎민족통일연 주최 북핵관련 세미나 요지/북 우라늄 정련시설 상주 감시도 1백% 완벽한 사찰은 불가능하다는 군비통제 검증의 일반원칙과 핵사찰은 핵개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응급조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입각,북한의 핵개발을 근본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평화적 핵이용에 대한 남북한의 협력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로)이 16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주최한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한관계」주제하의 제5회 국내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제논문의 요지를 정리한다. 전성훈책임연구원=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남북상호핵사찰협상은 다음과 같은 협상 촉진요인이 작용,다소 시간은 걸릴지라도 종국에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첫째 핵확산이 우려되는 다른 지역을 겨냥한 본보기로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사찰을 실시하려는 미국과 핵문제 해결을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 일본의 대북 압력,둘째 경제난 극복과 외교적 고립 탈피를 위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없는 북한의 처지,셋째 남북관계 진전을 필요로 하는 남북한 당국의 정치적 입장 등이다. 이러한 촉진요인에 힘입어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즉 한국의「상호동수원칙」과 북한의 「의심 동시해소원칙」이 절충 됨으로써 전체적인 「동수원칙」에 입각,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동시에 사찰하되 북한에 대해서는 핵시설 중심,한국에 대해서는 군사시설 중심의 사찰이 실시되는 방향에서 타협될 것이다. 이 경우 핵시설에 대해서는 정기 및 특별사찰을 실시하되 군사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남북한 핵협상 문제를 둘러 싼 대내외 여건에 비추어 볼 때 상호사찰이 그 내용보다는 실시됐다는 사실 그 자체가 상징적 의의를 갖는 실속없는 제도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을 수용해 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시키게 될 경우,상호핵사찰 수용을 게속 요구할 수 있는 한국의 명분이 약화되는 반면 북한의 입지가 역으로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해결돼야 한다. 첫째,IAEA사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남북한 상호사찰이 강화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북한 우라늄정련시설에 대한 상주감시 ▲미신고 핵시설과 핵물질의 소재 파악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수집 방법의 제도화 ▲북한 방사화학실험실의 폐기와 시설 폐기 전까지 한국이 상주감시해야 한다. 둘째,북한의 핵연구 및 개발 활동에 대한 투명도를 증대시킴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근원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평화적 핵이용에 대한 남북한 협력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 IAEA 필름공개이후 미의 입장(북한핵:2)

    ◎“의혹 여전… 남북상호사찰 수용해야”/비핵화협정딸 「재처리」폐기 마땅/국제의무 지킬땐 기술등 지원 용의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결과에 따른 미국의 시각은 3가지로 요약될수있다.첫째,아직은 불충분하며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조속한 이행이 요구되고 둘째,북한은 남북한간의 한반도비핵화협정에 따라 보유가 금지된 플루토늄재처리시설을 폐기해야하며 셋째는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지킬 경우 원자력발전등 핵에너지기술의 협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IAEA가 북한의 핵사찰결과에 관해 아직 공식적인 보고서를 제출하지않아 이에따른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있지만 한 소식통은 그동안 핵사찰관련내용들이 산발적으로 알려져왔기 때문에 기존의 입장에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남북한상호핵사찰의 중요성등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았다해도 남북상호핵사찰의 이행없이는 미·북한간의 대화창구격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최근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IAEA사찰과 함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 의한 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히고 『남북한상호사찰에는 북한내 군사시설에 대한 핵사찰이 필수적이며 미국은 북한기지에 상응한 남한내 미군기지의 사찰을 받을 태세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같이 남북상호사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있는 것은 IAEA의 핵사찰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이번에 핵사찰을 받은 12개의 핵관련시설은 그들의 신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들이 그들이 보유하고있는 모든 핵시설및 물질들을 망라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또 이번 핵사찰을 보완하기위한 IAEA의 불시사찰등은 회원국들의 설득에 따른 정치적 문제,실시결정과 시행사이의 시차,사찰거부가능성 때문에 현실적으로 용이하지않다는 점도 고려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당초 핵재처리시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한스 브릭스IAEA사무총장의 방북등을 통해소위 녕변의 방사능 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이 드러났고 그들도 뒤늦게 미량의 플루토늄이 추출되었음을 시인한이상 이 시설은 당연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보고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은 지난 8일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협정이 핵재처리시설의 보유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북한은 당연히 재처리시설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포착,북한이 이미 우라늄채광에서부터 정련,핵연료제조,원자로,재처리시설등 핵무기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있음을 확인한데다 북한이 플루토늄생산량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핵개발의도가 없다면 핵재처리시설을 자진해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의사의 완전한 포기와 함께 핵문제와 관련된 국제규정과 조약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현대적인 핵에너지기술습득을 위해 협력을 할수있다는 생각이다. 국무부당국은 이 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국제규정준수­핵에너지기술의 접근가능성」이라는 매우 완곡한 표현을 구사하고 있으나 사실은 핵문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해결되면 북한의 만성적인 전력부족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발전등에 있어 첨단기술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뜻으로 이해되고있다. 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오는 15일 IAEA이사회에 공식사찰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되면 미국의 반응이 더 구체화될수도 있겠으나 이같은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핵개발포기유도와 관련,한때 인식의 차이가 없지않았던 한미간의 공동보조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은 핵상호사찰에 응하라/장수근 북한부장(데스크시각)

    해빙무드에 힘입어 비교적 순항해오던 남북관계가 핵에 좌초,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상호핵사찰규정협상에 나섰던 남북핵통제공동위 대표들이 5·27 판문점 대좌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6월중순 남북핵상호사찰은 일단 물을 건너간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상황은 향후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주지하다시피 북한의 핵은 남북한의 차원을 넘어 세계의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핵을 무기화할 경우 냉전체제 붕괴후 도래한 평화정착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때문이다.즉 북한이 핵폭탄을 손에 쥐게 될 경우 북한은 이를 무기삼아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 온갖 주문 내지 공갈을 일삼으려들 것이기 때문에 핵개발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진전시키면서도 기회있을 때마다 「핵문제 해결없는 관계개선은 불가」라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을 허용했다. 그러나 IAEA사찰은 신고된 목록에만 의존하는 사찰이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핵재처리시설등 핵심 시설을 숨겨 놓을 경우 찾아낼 수도,또 문제삼을 수도 없는 사찰이다. 이번 IAEA의 임시사찰팀이 북한이 방사능 화학실험실이라고 주장하는 핵시설을 핵재처리시설로 밝혀내더라도 현행 IAEA 핵안전협정체제내에서는 이를 강제 폐기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한미양국이 IAEA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를 남북관계진전과 대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대북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IAEA 체제의 한계 때문이다. 5·27 핵통제위 남북대좌 결렬은 「함께 져야할 부담」을 남쪽에만 지우려는 북한측의 그릇된 인식에 원인이 있다고 우리측 공로명위원장은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이른바 「의심동시해소원칙」을 고집,북측의 녕변 한 곳을 보여주는 대신 남한내 전미군기지를 보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위원장은 『핵사찰과 관련해쌍방이 의심이 가는 곳은 신성불가침의 성역이 없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사찰 권한과 권리는 동서간의 모든 군축협정에서도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물질이나 핵무기의 은폐 내지 은닉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핵문제해결의 또다른 장애가 되고 있다. 우리측은 비핵화공동선언 1항에 규정되어 있는 핵무기 불배비·불저장의무이행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존재할 수 있는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이 불가피하다고 전제,일방의 통고로 24시간내에 의심지역에 대한 사찰을 실시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이에대한 북한의 거부는 비핵화공동선언을 사문화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목은 또 있다.지난해말 비핵화공동선언시 철회했던 「비핵지대화」주장을 판문점 핵통제위 접촉에서 또다시 카드로 들고 나오는게 바로 그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행태와 관련,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폭탄제조에 필요한 「시간벌기 전술」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 판문점 테이블에서 시간을 끌면서 뒷구멍으로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을 풀 가동,핵사찰 규정마련→상호사찰의 수순이 밟아지기 전에 핵폭탄을 움켜쥐겠다는 속셈이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똑바로 깨달아야 할 것은 그같은 잔꾀로 남북상호핵사찰을 지연시키려 들 경우 그들에게 돌아갈 것은 국제사회로부터의 되돌이킬 수 없는 불신뿐이란 사실이다. 북한은 이제껏 입만 열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 왔다.김일성도 그랬고 연형묵도 그랬다.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이 여러 국제기구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미카네기재단의 연구원들과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도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이 「의심스러운 구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정 북한이 「남북합의서」에서 약속했듯이 남북화해와 평화공존을 원한다면 핵에 관한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고 상호사찰과 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 북한핵카드의 효용가치는 팀스피리트훈련중지와 주한미군전술핵의 철수,노대통령의 핵재처리시설불보유선언으로 충족됐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분명한 것은 북한이 핵을 더이상 「협상수단」으로 사용하려들 경우 남북경협은 물론 대미·대일수교 역시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결코 「살 길은 핵」이 아니며 「Balanceof Terror(공포의 균형)」도 데탕트시대엔 통하지 않는 전술임을 북한은 깨달아야 한다.
  • 핵 숨기고는 화해 안된다(사설)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양측이 합의한 상호핵사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이 회담에서 남북양측은 「5월중 사찰규정 마련,6월중 상호사찰 실시」에 합의하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핵통제공동위원회를 여러차례 열었으나 절충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핵통제공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남측은 5월중시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면서 29일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후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남북간의 첫시도가 실패한 것은 앞으로의 전반적인 남북문제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불행한 사태이며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25일부터 받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살펴본뒤 이를 토대로 남북핵협상에 새로운 카드를 제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말하자면 IAEA의 사찰을 핑계로 남북상호사찰을 가능한한 피해 보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IAEA의 핵사찰단에 앞서 북한을 다녀온 한스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을 확인했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이곳에서 추출된 플루토늄도 평화적 목적을 위한 실험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이 주장을 믿을수가 없다.오히려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남북 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대남비방·중상을 이전보다 더 강화하고 있고 무장병력을 남쪽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는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IAEA의 사찰이 겉치레가 되고 말것이란 점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북한은 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국제사회의 핵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IAEA의 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도 받아 들여야 한다.앞서 이 난에서 지적한바 있지만 남북상호사찰은 IAEA의 국제사찰을 보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또 남북상호사찰은 우리민족끼리의 검증을 통해 「이땅에 핵이 없음」을 전세계와 7천만 동포에게 선포하자는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우리가 IAEA사찰보다 남북상호사찰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북한이 IAEA사찰은 받아들이면서 남북상호사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핵무기개발을 은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밖에 없다.IAEA사찰은 절차와 규정상 한계가 있다.때문에 IAEA사찰을 전적으로 신뢰할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견해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남북상호사찰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하고 24시간내 통보만으로 특정지역을 사찰할수 있는 특별사찰제도도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만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될수 있다. 북한은 지금 핵문제로 허둥댈때가 아니다.그 이유는 북한당국자들이 더 잘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지금이라도 늦지않다.현명하고도 확고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 급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인터뷰)

    ◎“IAEA사찰과정 보완/남북상호사찰 실현돼야”/실험용플루토늄으로 핵무기제조 가능/“남북문제 당사자가 주도” 미측도 지지 지난 23일 돌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뒤 26일에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한미간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귀국해 여러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유익하다』며 『시기적으로 보아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밝혀 귀국목적이 정부와의 업무협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사는 『25일 노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우리 전략 평가및 향후대책을 보고했다』고 내용을 밝혔으나 『지금으로선 보고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간에 「핫이슈」가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25일 시작됐는데 남북상호사찰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가. ▲핵확산을 우려하는 세계의 여론을 활용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6년이나 미루어온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게 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한 것은 우리의 핵정책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핵시설을 시찰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긴 했지만 핵무기제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말했는데. ▲플루토늄 생산능력과 핵무기제조 능력은 별개다.실험실에서의 추출은 곧바로 무기제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2차대전때 「맨해턴 프로젝트」라는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원자폭탄을 제조한 일도 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비롯해 여러 채널의 남북간 협상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측의 견해는. ▲한반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국지적·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다.핵문제등 냉전종식 이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에 대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협을 줄이자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9월말이나 10월초 열리는 다음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정부의 구상은. ▲남북한과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열강이 참여하는 「2+4회담」에 우리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이를 지지했다.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가 거론한 다자간 안보협의체도 남북한 당사자가 나서 해결한뒤 다음 단계에서 주변국들과 협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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