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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이어 리선권 “아까운 시간 잃는 美와 어떤 접촉도 안해”

    김여정 이어 리선권 “아까운 시간 잃는 美와 어떤 접촉도 안해”

    “김여정 담화, 美 억측 일축한 명확한 담화”김여정 “꿈보다 해몽…미국, 더 큰 실망할 것”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이번에 리선권 외무상 등 대외정책 라인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며 북미 접촉과 대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리 외무상은 23일 담화에서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북, 미 대화 손짓에 거절 뜻 재확인 리 외무상은 또 “우리 외무성은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표한 담화가 미국의 대화 손짓에 대한 분명한 거절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을 미국이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미 비난없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고조된 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전원회의 발언을 통해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김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서 대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흥미로운 신호”라면서 대화에 나설지에 대한 북한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었다.美국무 “북핵 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할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 준비” 미국은 이러한 김 부부장의 담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다고 시사했지만, 북한은 하루 만에 또다시 대화의 싹을 잘라버리는 담화를 내놓은 셈이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우리는 이런 (김여정의) 발언들이 향후의 잠정적 경로에 대한 좀 더 직접적 소통으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계속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었다. 文 “대화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바이든 정부 방식 적절”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방식이 적절하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남북과 북미 관계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 김여정 담화에 “긍정 반응 계속 희망, ‘워킹그룹 종료’ 글쎄”

    미, 김여정 담화에 “긍정 반응 계속 희망, ‘워킹그룹 종료’ 글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화 촉구에 선을 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에 대한 우리의 관점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전화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담화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계속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런 (김여정의) 발언들이 향후의 잠정적 경로에 대한 좀 더 직접적 소통으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 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당장 호응하지 않더라도 외교적 접근의 여지를 계속 열어두면서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진전을 볼 수 있는 실용적 조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22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밝힌 데 대해 입장을 낸 것이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 종료를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대북정책 실시에 있어 한국 등 동맹과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관여를 계속할 것이고 끝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종료’라는 표현은 쓰지 않으려 애쓰는 인상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정부 각급에서 다양한 외교적 메커니즘을 통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접근에 있어 한미일 3자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가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 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 의원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기록된 대북제재 회피 사례를 거론하며 재무부가 대북 세컨더리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배경을 묻자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는 정말로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인준되면 북한의 제재회피와 관련해 정보당국의 보고를 받고 의회와 논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의 답변은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기보다 세컨더리 제재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원론적 수준의 발언으로 보이지만 인준시 재무부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인사의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재무부 테러자금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거론된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잘 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미국의 제재를 피해가는 각종 수단이 기록돼 있다”면서 “인준을 받으면 북한의 (핵)확산과 미국의 이익에 대한 위협을 논의할 수 있는 적절한 권한에 대해 의원님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강조하면서도 대북제재는 일단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북제재 행정명령 6건에 대한 효력을 1년 더 연장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한미 워킹그룹 폐지, 남북 관계 숨통 트는 계기 돼야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는 그제 북핵 협의에서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데 합의했다. 워킹그룹은 비핵화와 남북 협력, 대북 제재 등에서 한미 간 이견을 조율할 목적으로 2018년 11월 설치됐으나 남북협력사업의 제재 면제를 둘러싸고 미국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발목을 잡는 역기능이 두드러졌다. 한미 워킹그룹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폐지되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이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로 남북 관계도 악화됐다. 북한은 남한을 멀리했으니 2018년 판문점·평양 선언을 이행하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대북 전단지 살포 문제까지 겹쳐 지난해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은 얼어붙은 상태다. 하지만 남북이 대화의 문을 열자면 협력할 사업은 많다. 방역·식량 협력 외에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남북연락사무소 재건이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를 내세우며 대화와 대결을 강조했다. 북한이 처한 정세를 고려할 때 대결보다는 북미와 남북 대화 쪽에 방점이 찍힌 것은 자명하다. 그런 점에서 북한도 ‘신총독부’라며 비난해 온 한미 워킹그룹의 폐지가 남북 관계에 숨통을 트는 계기로 작동하면 좋을 것이다. 워킹그룹 폐지가 남북 협력의 장애물이 곧바로 모두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성 김 대표가 어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과 직접 만나 대북 정책을 조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연장한 만큼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 백악관의 ‘흥미로운 신호’ 언급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면서 “잘못된 기대는 더 큰 실망에 빠뜨릴 것”이라고 논평했다. 당근 없는 미국의 대화 제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 북핵 수석대표의 조건 없는 만남 제안도 필요하지만 북한의 바로미터인 적대시 정책 철회, 제재 완화와 관련한 유연한 결단이 중요하다. 미국을 변화시키는 정부의 창의적인 해법이 빛을 발할 때다.
  • 김여정 “흥미로운 신호? 꿈보다 해몽”

    김여정 “흥미로운 신호? 꿈보다 해몽”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미측 반응을 놓고 “잘못된 기대”라고 일축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두고 “흥미로운 신호”라고 해석한 데 대한 대응이다. 동시에 방한 중인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전날 “조건 없이 만나자”고 촉구한 데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 다만 그의 평소 담화와 달리 절제된 표현으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점에서 ‘판’을 깰 의도는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의 걸림돌이자 북측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던 ‘한미 워킹그룹’은 출범 2년여 만에 폐지된다. 한미는 전날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워킹그룹을 종료하기로 가닥을 잡고, 앞으로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 김 대표는 이날 통일부와 고위급 협의를 가진 뒤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표는 남북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재확인한 뒤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남북·북미 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김헌주·임일영 기자 yashin@seoul.co.kr
  • 한미→한미일→한일 숨가쁜 조율에도… 北과 ‘핑퐁게임’ 우려

    한미→한미일→한일 숨가쁜 조율에도… 北과 ‘핑퐁게임’ 우려

    美, 북측에 대화 재개 명분 제시 안 해성 김, 정의용 외교장관과 비공개 회동한일, 위안부·강제징용 등 현안 논의 국무부·통일부 오늘 이례적 양자 협의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논의 가능성전문가 “성 김 방한, 한미 정책 조율 방점”북핵 문제를 실용적·외교적 접근을 통해 풀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1일 첫 번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는 바이든식 접근법에 부정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그럼에도 미측이 북측에 대화에 나설 명분을 제시하지 않은 채 “조건 없이 만나자”며 공을 넘긴 터라 조속한 대화 재개 가능성보다는 한동안 ‘핑퐁 게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1일 서울에서 만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먼저 45분간 대화를 한 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합류해 1시간가량 3자 협의를 했다. 이후 노 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이 따로 만나 45분간 양자 협의를 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이날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 독도, 원전 오염수 처리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미래지향적 발전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중요하다는 데 양 국장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계기로 추진했던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측의 일방적 취소로 무산된 이후 관계 복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는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정의용 장관과 비공개로 만났다. 성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최영준 차관과 고위급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 미 국무부의 카운터파트인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와 양자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완전한 대북정책 조율을 강조해 온 바이든 행정부가 통일부와 직접 협의를 한다는 것은 한미 간 엇박자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대화 및 협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 협력사업 재개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본격적인 대북 정책 이행에 들어가면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고 통일부까지 ‘플레이어’로 포함시킨 것은 북한에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다. 김 위원장의 대화 재개 가능성 발언에 미측이 즉각 반응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계속 살려 나간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삼은 적대시 정책 철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성 김 대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이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 포함한 새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제재 완화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이면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 3월 1일자로 시계는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성 김 대표의 방한에 대해 “대북 메시지보다는 한미일, 특히 한미 간 대북 정책 조율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라며 “제재와 관련해선 미국이 먼저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하고, 북한이 요구하는 조건도 분명하기 때문에 한동안 교착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한미일 만나자… 더 밀착하는 북중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 문제를 협의한 21일 북한과 중국도 양국 대사가 이례적으로 상대국 언론매체에 기고문을 내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미국을 향해 두 나라의 연대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다. 이날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각각 기고를 실었다. 북한·중국 대사가 양국 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교차 게재한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19년 6월 20~21일)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지만, 지난해 1주년 때는 두 나라 대사 모두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교차 기고가 실제로는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룡남 대사는 “북중 양국이 긴밀히 단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끊임없이 강화하면 적대세력(미국)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 음모를 분쇄할 수 있다”며 “북중 우호관계는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깊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이 대만과 홍콩, 신장, 티베트 문제 등에서 핵심 이익을 지키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리진쥔 대사도 “두 나라는 함께 고난을 헤쳐 왔으며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과 함께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하자”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측이 의사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중국은 미국의 포위망을 뚫기 위한 ‘외교적 우군’을, 북한은 어려워진 경제를 살릴 ‘지원자’를 필요로 한다. 이번 기고문에도 그런 속내가 잘 담겨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성 김 “北, 조건 없이 만나자”… 다시 공 넘긴 美

    성 김 “北, 조건 없이 만나자”… 다시 공 넘긴 美

    美 안보보좌관, 김정은 대화 시사에 “평양의 분명한 신호 기다리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라인이 일제히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열려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조건 없이’ 대화하자며 ‘공’을 다시 북측에 넘긴 것이다. 앞서 북측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적대시 정책 철회에 대한 ‘성의 표시’ 없이 일단 만나자는 취지인 터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까지 지루한 ‘밀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이행하겠다”면서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특히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지난 18일 알려진 뒤 사흘 만에 한미일 대표가 회동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성 김 대표는 이날 한미 협의 때 “대화와 대결 모두를 언급한 김 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주목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대화 언급이 우리가 곧 긍정적 회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20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 위크’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며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는지 평양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보낼 수 있는 분명한 신호는 ‘예스, 해보자, 앉아서 협상을 시작하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북중, 노동신문·인민일보 교차기고...“긴밀히 협력”

    북중, 노동신문·인민일보 교차기고...“긴밀히 협력”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 문제를 협의한 21일 북한과 중국도 양국 대사가 이례적으로 상대국 언론매체에 기고문을 내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미국을 향해 두 나라의 연대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다. 이날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각각 기고를 실었다. 북한·중국 대사가 양국 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교차 게재한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19년 6월 20~21일)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지만, 지난해 1주년 때는 두 나라 대사 모두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교차 기고가 실제로는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룡남 대사는 “북중 양국이 긴밀히 단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끊임없이 강화하면 적대세력(미국)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 음모를 분쇄할 수 있다”며 “북중 우호관계는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깊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이 대만과 홍콩, 신장, 티베트 문제 등에서 핵심 이익을 지키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리진쥔 대사도 “두 나라는 함께 고난을 헤쳐 왔으며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과 함께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하자”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측이 의사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중국은 미국의 포위망을 뚫기 위한 ‘외교적 우군’을, 북한은 어려워진 경제를 살릴 ‘지원자’를 필요로 한다. 이번 기고문에도 그런 속내가 잘 담겨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바이든식 북핵 해결 ‘본게임’ 시작...통일부와도 양자협의

    바이든식 북핵 해결 ‘본게임’ 시작...통일부와도 양자협의

    21일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 한일정상회담 무산 후 첫 국장급 협의도 성 김, 22일 이인영 만난 뒤 고위급 협의“대북 메시지 보단 한미 정책 조율 방점”북핵 문제를 실용적·외교적 접근을 통해 풀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1일 첫 번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는 바이든식 접근법에 부정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그럼에도 미측이 북측에 대화에 나설 명분을 제시하지 않은 채 “조건없이 만나자”며 공을 넘긴 터라 조속한 대화재개 가능성보다는 한동안 ‘핑퐁 게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1일 서울에서 만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먼저 45분간 대화를 한 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합류해 1시간가량 3자 협의를 했다. 이후 노 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이 따로 만나 양자 협의를 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측의 일방적 취소로 무산된 이후 관계 복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는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정의용 장관과 비공개로 만났다.성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최영준 차관과 고위급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 미 국무부의 카운터파트인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와 양자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완전한 대북정책 조율을 강조해 온 바이든 행정부가 통일부와 협의를 한다는 것은 한미 간 엇박자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 대화 및 협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남북 협력사업 재개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본격적인 대북 정책 이행에 들어가면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고 통일부까지 ‘플레이어’로 포함시킨 것은 북한에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다. 김 위원장의 대화 재개 가능성 발언에 미측이 즉각 반응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간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삼은 적대시 정책 철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성 김 대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이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미국은 북한이 응답하고 대화로 나오라는 것이고, 북한은 좀 더 양보된 안을 갖고 나오라는 것”이라면서 “인식 차를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적대시정책 철회를 포함한 새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제재 완화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이면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 3월 1일자로 시계는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성 김 대표의 방한에 대해 “대북 메시지보다는 한미일, 특히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라며 “제재와 관련해선 미국이 먼저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하고, 북한이 요구하는 조건(적대시정책 철회, 제재 완화)도 분명하기 때문에 한동안 교착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86 대표주자 임종석 “때가 안 올 것 같으면 후배 위해 밭 갈아”

    86 대표주자 임종석 “때가 안 올 것 같으면 후배 위해 밭 갈아”

    임종석 “한미연합훈련 규모와 방법 조정 가능해야”이인영 “민주화를 시대의 흐름으로 만든 것처럼, 평화도”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때가 안 올 것 같으면 후배들을 위해 밭을 갈고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주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때가 되면 나서는 것이고 때가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제겐 남북 평화와 번영이 숙명 같은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토론회에서 남북 평화와 번영의 방법으로 남북 철도협력 재개 방안 등을 제안했다. 그는 “남북이 공동으로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총회에 서울~북경, 서울~모스크바 간 국제열차 노선 신설을 정식 안건으로 제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정부의 대외적인 의지 표명이 중요하다고 했다. 가칭 ‘남북합의 이행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임 이사장은 남북합의 이행을 촉진할 방안으로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재투자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과감한 재투자 계획과 함께 개별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을 시도한다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언젠가부터 한미연합훈련은 불가침의 영역이 되었다”며 “북핵을 동결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전략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의 규모와 방법을 언제든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86세대 대표주자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임종석 이사장에게 특별히 연대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우리가 민주화의 흐름을 돌이킬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만들었듯이, 우리가 다시 평화를 앞당기고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시대로 만드는 길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길에 우리 발걸음이 멈추기 않기를 함께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포함해 평화를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통일부는 상황이 마련되는 대로 언제든 비준 동의 절차를 밟도록 내부적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포토] 한·미·일 대표, 북핵수석 협의 참석

    [서울포토] 한·미·일 대표, 북핵수석 협의 참석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부터)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 6. 21 사진공동취재단
  • [사설] 한미 북핵 수석, 대북 대화 유인책 필요해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3자 및 양자 협의를 가진다. 주목되는 것은 한미 협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이후 처음 갖는 한미 양자 대면 협의다. 북한은 1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결과 대화를 양립하는 한반도 정책을 발표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대회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중시한 만큼 북한의 방점은 대결보다는 대화 쪽에 실려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의 태도는 바이든 행정부의 유화적 대북 정책에 화답하는 성격을 띤다. 한미 정상이 확인한 북미, 남북 간 합의 존중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을 두고 보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문제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다.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은 전략자산이 동원되는 한미 연합훈련이다. 8월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의 실시나 축소 여부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식량난을 인정한 바 있다. 한미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고리인 셈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식량 협력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1년 이상 국경을 봉쇄하고 코로나19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북미 협상에 여러 차례 관여한 적이 있는 노련한 성 김 미국측 수석대표가 한국에 들고 온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미국이 북한이 바라는 대북 제재 완화 등의 당근을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북한과 대화도 시작하지도 않았고, 비핵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행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것은 한미의 책임이다. 한미 훈련, 식량, 방역은 현재 북한에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한미는 북한의 대화 유인책에 중점을 두고 협의해야 한다. 특히 미국은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 발신을 통해 민생 살리기가 우선인 북한의 대화 의지를 자극하길 바란다.
  • ‘대화 가능성’ 시사한 김정은…성 김 ‘바이든의 당근’ 꺼낼까

    ‘대화 가능성’ 시사한 김정은…성 김 ‘바이든의 당근’ 꺼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에 다시 ‘공’을 넘긴 직후,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21일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진할 ‘당근’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성 김 대표의 메시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한한 성 김 대표는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하는 한미일 및 한일, 미일 간 협의도 이날 이뤄진다. 이번 협의는 성 김 대표가 지난달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첫번째 한미일 회동으로, 비핵화 접근법에 대한 3국 공조가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5~18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안정적 관리에 주력”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발표 이후 첫 공식반응이었다. 통일부는 전날 ‘전원회의 분석’ 자료에서 “이전보다는 절제되고 유연한 메시지”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바이든 정부의 실용적·외교적 접근에 북한이 대화로 응수한 것은 일단 판을 먼저 깨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사실상 ‘비례적 대응’으로 미측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오면 북한도 나가겠다는 뜻이 담긴 셈이다. 미측도 이런 효과를 기대한다면 성 김 대표를 통해 1차적으로 반응을 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성의 표시’ 수준일지,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구체적 방책을 제시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현시점에서 후자의 가능성이 크진 않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철회는 대북특별대표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수장이 북한과 ‘대화 의제’ 등을 놓고 소상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김일성 주석 사망일(7월 8일), 정전협정 기념일(7월 27일) 등 정치적 시즌이 오기 전에 북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화 언급하며 美에 공 넘긴 北...성 김 ‘대북 메시지’ 주목

    대화 언급하며 美에 공 넘긴 北...성 김 ‘대북 메시지’ 주목

    21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한미일·한일·미일 협의도 진행김정은 ‘대화’ 발언 평가 공유성 김, 1차 반응 내놓을 가능성“美 고위급 인사, 메시지 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에 다시 ‘공’을 넘긴 직후,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21일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진할 ‘당근’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성 김 대표의 메시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한한 성 김 대표는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하는 한미일 및 한일, 미일 간 협의도 이날 이뤄진다. 이번 협의는 성 김 대표가 지난달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첫번째 한미일 회동으로, 비핵화 접근법에 대한 3국 공조가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5~18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안정적 관리에 주력”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발표 이후 첫 공식반응이었다. 통일부는 전날 ‘전원회의 분석’ 자료에서 “이전보다는 절제되고 유연한 메시지”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바이든 정부의 실용적·외교적 접근에 북한이 대화로 응수한 것은 일단 판을 먼저 깨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사실상 ‘비례적 대응’으로 미측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오면 북한도 나가겠다는 뜻이 담긴 셈이다. 미측도 이런 효과를 기대한다면 성 김 대표를 통해 1차적으로 반응을 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성의 표시’ 수준일지,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구체적 방책을 제시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현시점에서 후자의 가능성이 크진 않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철회는 대북특별대표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수장이 북한과 ‘대화 의제’ 등을 놓고 소상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김일성 주석 사망일(7월 8일), 정전협정 기념일(7월 27일) 등 정치적 시즌이 오기 전에 북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

    [포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 “생산적 만남 기대”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 “생산적 만남 기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한국 등과 협의하기 위해 19일 방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소감을 묻는 취재의 질문에 그는 “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김정은이 노동장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인센티브’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김 대표의 방한은 미 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처음으로,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김 대표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입장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총비서는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대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양국은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대표와 노 본부장은 주말쯤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오는 21일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한다. 또 한일·미일 북핵 협의도 열릴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2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실용적 외교’에 北 “대화와 대결”로 응답…성김, 오늘 방한

    美 ‘실용적 외교’에 北 “대화와 대결”로 응답…성김, 오늘 방한

    北 ‘강대강·선대선’ 기조 변화 無 한미일 북핵 수석 3자 회담 예고 8월 한미연합훈련 분수령 될 듯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7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분석한 뒤 북한의 입장을 이렇게 제시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김 위원장의 첫 공식적 대미 메시지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의미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북미 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기까지는 한동안 지루한 핑퐁 게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전체적으로 절제된 어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기엔 이르다. 특히 김 위원장이 대미 정책에 있어 대화와 대결을 동시에 언급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외교와 억지를 동시에 이야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첫 의회 연설에서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최대한의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한 만큼 여기에 김 위원장도 여기에 상응해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했지만, 어디까지나 ‘강대강, 선대선’ 원칙에 입각해 대응을 한 것이다.국내 경제 문제로 당장 대외 문제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군사적 도발이나 대결 구도를 먼저 만들진 않겠지만, 그 동안 북한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대화의 테이블에 복귀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미국은 2018년 북미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존중하면서 이를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지만 북한은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요구한 ‘새로운 계산법’을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간 출발선에 대한 시각차와 시간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원회의 보도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실제 대화의 판을 준비하게 되면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줄곧 요구해온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문제부터 다시 들고 나올 수 있다. 북한이 얘기하는 적대시 정책으로는 한미연합훈련,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 북한 인권문제 비판 등으로 당장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문제부터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한국을 방문해 23일까지 머물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의 등을 갖고 대북정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대화’ 가능성의 메시지가 나온 상황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이번 방한 기간 중 김 특별대표가 내놓을 메시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미 국무부는 “김 특별대표의 방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 보호, 공통의 가치 유지, 규칙 기반 질서 강화와 관련해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정은 “대화와 대결 모두 준비” 대미 메시지…한반도 정세 물꼬 틔울까

    김정은 “대화와 대결 모두 준비” 대미 메시지…한반도 정세 물꼬 틔울까

    美 바이든 대북정책에 北 첫 공식 메시지비난 없어 긍정적…비례적 대응 원칙 유지대내 문제 집중…대화 재개 시간 걸릴 듯성김 19~23일 방한…물밑접촉 가능성 주시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화와 대결’ 모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서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인데, 때마침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함께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향후 대미 관계에 대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방향을 제시하면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려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하고 대응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이번 발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적으로 절제된 어조에 비난의 목소리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이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하며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한 것은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비례적 대응 원칙인 ‘강대강, 선대선’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대화의 여지가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는 등 한층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보였던 만큼 북한도 북미 대화 재개에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긴 했으나 이는 강경 노선을 택했다기 보다 원칙적 입장을 강조한 정도로 해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결을 언급한 것은 대미 경각심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이고, 더 중요한 것은 대화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한 점”이라며 “미국의 대화 제의에 무반응으로 일관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것 자체가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이 대화에 곧바로 응할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이 직접 식량난을 언급하는 등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한 북한이 불필요한 대외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상황 관리 차원의 메시지를 낸 것일 수도 있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직접적인 대미·대남 비난이나 압박은 없었지만 논의는 하고도 보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획기적인 대외관계 전환에 대한 시책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화 재개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김 대북특별대표가 19∼23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당국은 김 특별대표 방한을 계기로 21일 열리는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의중을 비중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김 특별대표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대화에 나오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남은 전원회의에서 성김 특별대표 임명에 상응하는 대미·대남분야 조직 개편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송영길,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세트’ 꺼냈다

    송영길,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세트’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국회 연설에서 추경 ‘3종 패키지’를 예고하며 ‘신용카드 캐시백’이라는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다. 청년 문제를 총괄할 청년특임장관도 제안했다. 송 대표는 1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전 분기보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안이다. 보편적 재난지원금과 함께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청년 세대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청년특임장관을 신설하고, 청년 주거 문제는 ‘누구나집’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파편적·단기적 청년정책이 아닌 장기적·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장관은 주거, 일자리, 교육 등 종합지원은 물론 청년과 정부가 소통할 창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이 아니라 집값 상승분을 배당받으며 희망을 키워 가는 청년기본소득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선도하자며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김 대북특별대표 19일 방한...“판문점 일정 없어”

    성김 대북특별대표 19일 방한...“판문점 일정 없어”

    당국자 “19~23일 방한 조율”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첫 방한日 북핵 수석대표도 방한 예정한국·미국·일본 3국이 다음주 한국에서 대북정책 담당 고위 당국자 협의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쯤 한국을 찾는다. 이 당국자는 “성김 대표가 19~23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합의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한”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 회의 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함께 방한한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를 대북특별대표에 임명한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당국자에 따르면 김 대표 방한 기간 중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당국자는 “그 계기에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교도통신도 관계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김 대표의 방한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바이든 정부가 비핵화 논의를 위해 북한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번 한미일 당국자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그런 일정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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