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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에 상호 핵사찰 강력 촉구/정 총리,전화통화

    ◎“이행않으면 관계진전 어려워”/대북경협 전면 보류 검토/고위전략회의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일 남북 상호 핵사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북측 수석대표인 연형묵총리에게 전달했다. 정총리는 이 전통문에서 『북측에 대한 핵무기개발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사찰과 별도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제,『북측은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지지 않는한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성실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핵문제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 쌍방이 핵사찰규정을 채택키로 합의한 시한인 5월말을 아무런 성과없이 넘김으로써 7천만겨레의 기대를 저버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남북 상호사찰은 「비핵화공동선언」제4항에 따라 남북 모두가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는 것이며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필수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앞서 정총리 주재로 최호중통일원장관,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부장관,최세창국방부장관,이상연안기부장,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보좌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대화관련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공전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이 남북상호사찰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미일과의 기존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높이고 대우의 남포공단 합작투자등 경제협력을 전면 보류하는등 대북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는 그러나 지난달초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를 전후한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은 당초 아무런 전제조건을 달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오늘 대북성명 발표 이와관련,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일 북한의 남북상호사찰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남북관계 전략회의/내일 관계장관 참석

    정부는 6월1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총리주재로 남북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남북핵협상에 대한 대응책과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 실현방안등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 핵통제위 6차회의/북측 새달16일 제의

    【내외】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 북측위원장 최우진은 30일 이동복 고위급회담 남측대변인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핵통제공동위 회의가 결렬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진은 또한 이동복대변인이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강제 핵사찰을 거론한데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능을 훼손하는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핵통제공동위 제6차 회의를 6월16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 “북,핵폭탄제조 능력”/플루토늄 15㎏ 보유/총리회담 이동복대변인

    ◎일본 투하 원폭 2개제조 분량/“IAEA사찰 결과 따라 남북대화 재검토/상호 핵사찰 꼭 필요”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8일 『북한은 지난 87년부터 가동중인 30메가와트 규모의 녕변 제2원자로를 통해 재처리했을 경우 적어도 15㎏ 이상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1백30∼1백80t의 핵폐기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현재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이 적시한 15㎏의 플루토늄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장기)에 투하됐던 크기의 원폭 2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대변인은 이날 하오 통일원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기한내에 사찰규정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해서 고위급회담이나 이산가족방문단교환사업 등을 당장 중지 또는 연기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그러나 『정부는 IAEA의 사찰을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남북대화에 관한 우리의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IAEA의 북한핵사찰과 관련,『IAEA의 사찰은 산업용으로 쓰이는 핵물질처리과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추적하는데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의혹을 씻는데는 남북상호사찰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핵 숨기고는 화해 안된다(사설)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양측이 합의한 상호핵사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이 회담에서 남북양측은 「5월중 사찰규정 마련,6월중 상호사찰 실시」에 합의하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핵통제공동위원회를 여러차례 열었으나 절충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핵통제공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남측은 5월중시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면서 29일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이후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남북간의 첫시도가 실패한 것은 앞으로의 전반적인 남북문제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불행한 사태이며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25일부터 받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살펴본뒤 이를 토대로 남북핵협상에 새로운 카드를 제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말하자면 IAEA의 사찰을 핑계로 남북상호사찰을 가능한한 피해 보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IAEA의 핵사찰단에 앞서 북한을 다녀온 한스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임을 확인했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이곳에서 추출된 플루토늄도 평화적 목적을 위한 실험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이 주장을 믿을수가 없다.오히려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남북 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대남비방·중상을 이전보다 더 강화하고 있고 무장병력을 남쪽으로 침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는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IAEA의 사찰이 겉치레가 되고 말것이란 점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북한은 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국제사회의 핵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IAEA의 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도 받아 들여야 한다.앞서 이 난에서 지적한바 있지만 남북상호사찰은 IAEA의 국제사찰을 보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또 남북상호사찰은 우리민족끼리의 검증을 통해 「이땅에 핵이 없음」을 전세계와 7천만 동포에게 선포하자는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우리가 IAEA사찰보다 남북상호사찰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북한이 IAEA사찰은 받아들이면서 남북상호사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핵무기개발을 은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밖에 없다.IAEA사찰은 절차와 규정상 한계가 있다.때문에 IAEA사찰을 전적으로 신뢰할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견해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남북상호사찰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하고 24시간내 통보만으로 특정지역을 사찰할수 있는 특별사찰제도도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만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될수 있다. 북한은 지금 핵문제로 허둥댈때가 아니다.그 이유는 북한당국자들이 더 잘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지금이라도 늦지않다.현명하고도 확고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 북은 핵상호사찰에 응하라/장수근 북한부장(데스크시각)

    해빙무드에 힘입어 비교적 순항해오던 남북관계가 핵에 좌초,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상호핵사찰규정협상에 나섰던 남북핵통제공동위 대표들이 5·27 판문점 대좌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6월중순 남북핵상호사찰은 일단 물을 건너간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상황은 향후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주지하다시피 북한의 핵은 남북한의 차원을 넘어 세계의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핵을 무기화할 경우 냉전체제 붕괴후 도래한 평화정착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때문이다.즉 북한이 핵폭탄을 손에 쥐게 될 경우 북한은 이를 무기삼아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 온갖 주문 내지 공갈을 일삼으려들 것이기 때문에 핵개발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진전시키면서도 기회있을 때마다 「핵문제 해결없는 관계개선은 불가」라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을 허용했다. 그러나 IAEA사찰은 신고된 목록에만 의존하는 사찰이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핵재처리시설등 핵심 시설을 숨겨 놓을 경우 찾아낼 수도,또 문제삼을 수도 없는 사찰이다. 이번 IAEA의 임시사찰팀이 북한이 방사능 화학실험실이라고 주장하는 핵시설을 핵재처리시설로 밝혀내더라도 현행 IAEA 핵안전협정체제내에서는 이를 강제 폐기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한미양국이 IAEA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를 남북관계진전과 대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대북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IAEA 체제의 한계 때문이다. 5·27 핵통제위 남북대좌 결렬은 「함께 져야할 부담」을 남쪽에만 지우려는 북한측의 그릇된 인식에 원인이 있다고 우리측 공로명위원장은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이른바 「의심동시해소원칙」을 고집,북측의 녕변 한 곳을 보여주는 대신 남한내 전미군기지를 보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위원장은 『핵사찰과 관련해쌍방이 의심이 가는 곳은 신성불가침의 성역이 없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사찰 권한과 권리는 동서간의 모든 군축협정에서도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물질이나 핵무기의 은폐 내지 은닉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핵문제해결의 또다른 장애가 되고 있다. 우리측은 비핵화공동선언 1항에 규정되어 있는 핵무기 불배비·불저장의무이행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존재할 수 있는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이 불가피하다고 전제,일방의 통고로 24시간내에 의심지역에 대한 사찰을 실시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이에대한 북한의 거부는 비핵화공동선언을 사문화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목은 또 있다.지난해말 비핵화공동선언시 철회했던 「비핵지대화」주장을 판문점 핵통제위 접촉에서 또다시 카드로 들고 나오는게 바로 그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행태와 관련,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폭탄제조에 필요한 「시간벌기 전술」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 판문점 테이블에서 시간을 끌면서 뒷구멍으로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을 풀 가동,핵사찰 규정마련→상호사찰의 수순이 밟아지기 전에 핵폭탄을 움켜쥐겠다는 속셈이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똑바로 깨달아야 할 것은 그같은 잔꾀로 남북상호핵사찰을 지연시키려 들 경우 그들에게 돌아갈 것은 국제사회로부터의 되돌이킬 수 없는 불신뿐이란 사실이다. 북한은 이제껏 입만 열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 왔다.김일성도 그랬고 연형묵도 그랬다.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이 여러 국제기구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미카네기재단의 연구원들과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도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이 「의심스러운 구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정 북한이 「남북합의서」에서 약속했듯이 남북화해와 평화공존을 원한다면 핵에 관한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고 상호사찰과 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 북한핵카드의 효용가치는 팀스피리트훈련중지와 주한미군전술핵의 철수,노대통령의 핵재처리시설불보유선언으로 충족됐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분명한 것은 북한이 핵을 더이상 「협상수단」으로 사용하려들 경우 남북경협은 물론 대미·대일수교 역시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결코 「살 길은 핵」이 아니며 「Balanceof Terror(공포의 균형)」도 데탕트시대엔 통하지 않는 전술임을 북한은 깨달아야 한다.
  • 남북 핵사찰규정마련 실패/시한넘겨 6월실시 불가능/핵통제위5차회의

    ◎북,다음개최 날짜도 거부 남북한은 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통제공동위 제5차 전체회의를 열어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양측이 기존입장을 고수,다음 회의 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2시간여 만에 회의를 끝냈다. 우리측은 사찰규정마련 마감시한이 5월말인 점을 들어 제6차 전체회의를 5월29일 갖자고 제의했으나 북한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6월16일 개최하자고 고집해 추후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다음 회의 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회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찰규정안에 대한 토의를 마치고 양측 총리가 가서명하면 북한측이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이행합의서에 상응하는 우리측의 문건을 제시해 이에 대한 토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은 이에 대해 이행합의서와 사찰규정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3월19일 발족한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그동안 5차례의 전체회의,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불구하고 사찰규정안에 대한토의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함에 따라 당초 5월말까지 사찰규정을 마련하고 20일이내에 상호사찰을 실시한다는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실천은 첫단계에서부터 차질을 빚게됐다.
  • 급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인터뷰)

    ◎“IAEA사찰과정 보완/남북상호사찰 실현돼야”/실험용플루토늄으로 핵무기제조 가능/“남북문제 당사자가 주도” 미측도 지지 지난 23일 돌연 귀국한 현홍주 주미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사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뒤 26일에도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한미간 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끔 귀국해 여러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유익하다』며 『시기적으로 보아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밝혀 귀국목적이 정부와의 업무협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사는 『25일 노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우리 전략 평가및 향후대책을 보고했다』고 내용을 밝혔으나 『지금으로선 보고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간에 「핫이슈」가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25일 시작됐는데 남북상호사찰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은 아닌가. ▲핵확산을 우려하는 세계의 여론을 활용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6년이나 미루어온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게 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한 것은 우리의 핵정책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핵시설을 시찰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실험실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긴 했지만 핵무기제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말했는데. ▲플루토늄 생산능력과 핵무기제조 능력은 별개다.실험실에서의 추출은 곧바로 무기제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2차대전때 「맨해턴 프로젝트」라는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서 원자폭탄을 제조한 일도 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비롯해 여러 채널의 남북간 협상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측의 견해는. ▲한반도를 보는 미국의 시각은 국지적·지역적인 관점이 아니다.핵문제등 냉전종식 이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에 대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전쟁위협을 줄이자는 것이다. ­미 국방부가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9월말이나 10월초 열리는 다음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정부의 구상은. ▲남북한과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열강이 참여하는 「2+4회담」에 우리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고 미국도 이를 지지했다.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가 거론한 다자간 안보협의체도 남북한 당사자가 나서 해결한뒤 다음 단계에서 주변국들과 협의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 사찰규정 이견/남북핵통제위 접촉

    남북한은 23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핵통제공동위 제3차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이 제시한 사찰규정안에 대한 토의를 벌였으나 사찰규정의 구성체계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일단 위원접촉을 종결짓기로 하고 오는 27일 제5차 전체회의결과를 보아가며 추후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 참석했던 번기문 외무부장관특별보좌관은 『북한측이 25일부터 2주일동안 실시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끝날때까지 시간을 끌려는 것같다』고 말했다.
  • 남북핵 동시사찰 조속한 실시 요망/북한평화연부소장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최우진 평화연구소부소장은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8회 한반도통일문제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과 함께 남북 동시 핵사찰을 가능한 빨리 실시하자고 말했다.
  • IAEA 북핵사찰 신고한 시설만 대상

    【베를린 연합】 2주 앞으로 임박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초대북핵사찰에는 북한이 보고하지 않은 미신고 핵시설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IAEA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 “핵개발 의혹없어야 미­북한접촉 격상”

    ◎방한 캔터차관,미 입장 재확인 방한중인 아놀드 캔터 미국무부 정무차관은 13일 이상옥장관등 외무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핵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미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캔터차관은 또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의혹이 사라진 후에야 비로소 미·북한간 접촉수준을 격상할 것이라는 미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캔터차관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끝난뒤 북한에는 핵무기를 개발할 시설과 능력이 없다는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는 미카네기재단 학자들의 방북보고서에 대해 직접 확인한 바 없으며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사찰 규정」 이견/4차 남북핵통제위… 27일 절충키로

    남북한은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핵통제공동위 제4차회의를 열고 사찰규정마련을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이행합의서의 채택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사찰규정에 주한미군의 핵무기 및 기지를 명시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군사기지대 군사기지라는 대칭적 상호주의가 전제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북한측은 이에대해 이행합의서를 먼저 채택한뒤 부록으로 사찰규정을 마련하자는 종래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행합의서와 사찰규정을 일괄 타결한다는 다소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측은 이에따라 1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에서 제1차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이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찰규정안에 대한 토의를 계속한뒤 27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5차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 캔터 미 국무차관/오늘 공식 방한/북한핵등 논의

    아놀드 캔터 미국무부 정무차관이 13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지난해 10월 취임이후 아시아와 유럽등 관할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중국과 태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는 캔터차관은 방한기간동안 노태우대통령,박준규국회의장,이상옥외무부장관을 예방하고 임동원 통일원차관,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등과 만나 최근의 남북관계진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캔터차관은 특히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 외교안보연구원장,번기문 외무부장관특별보좌관과도 만나 한반도 핵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기 이전에는 미·북한 접촉수준의 격상및 정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핵사찰규정」 합의 할듯/오늘 남북핵통제위 4차회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4차회의가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일 끝난 제7차 고귀급회담 막후접촉에서 이미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져 5월중 사찰규정을 마련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은 그동안 주요쟁점이 돼왔던 북한측의 이행합의서 채택요구와 사찰대상에 주한미군의 핵기지및 무기를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 이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사찰규정·이행합의서/이달안 동시채택 추진/정부 방침

    정부는 남북상호핵사찰 이행을 위한 사찰규정 채택과 관련,「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대한 이행합의서가 필요치 않다고 한 종전의 입장을 바꿔 12일 열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4차회의에서 우리측의 안을 제시해 사찰규정과 이행합의서를 이달말까지 동시에 채택토록 한다는 방침인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사찰대상과 관련,북측의 요구를 수용해 일부 주한미군기지의 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새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 6월중순 상호 핵사찰 가능성/남북 총리회담때 막후접촉

    ◎이달안에 규정마련 합의/12일 핵통제위서 본격절충/공 위원장/“IAEA보다 앞당겨 질수도”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 외교안보연구원장은 8일 남북상호 사찰이 오는 6월중순경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중인 6일밤 북측 위원장인 최우진 외교부 순회대사와의 접촉에서 지난 3월14일 발표된 「핵통제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늦어도 5월하순까지는 사찰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원장은 또『당시 접촉에서 북측이 12일 제4차회담에는 내부입장을 재검토해 나오겠으며 그러면 핵통제공동위 회담이 급진전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원장은 『남북간에는 타협의 여지가 많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앞으로의 회담전망에 큰 기대를 표시하고 『제4차회담에서 사찰규정이 마련된다면 양측 총리의 서명과 문건의 교환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19일을 전후해 규정을 발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은 남북 양측이 사찰규정 마련후 20일 이내에 사찰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원장은 『「20일」이라는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사찰을 서두른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개시시한인 6월15일에 앞서 남북상호사찰이 먼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원장은 『남북이 현재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이행합의서 작성여부 ▲사찰대상에 주한미군의 핵기지및 무기 명시 ▲사찰대상의 선정원칙 ▲특별사찰제 도입 등 4가지』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형식상의 문제일뿐 내용면에서는 언제든지 합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해 제4차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원장은 북측이 작성을 요구하고 있는 이행합의서에 대해 『이행합의서의 내용들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작성과정에서 북측이 철회했던 것들로 북측이 다시 이를 거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남북연락사무소 18일 개설/총리회담,합의서 채택

    ◎군사·경제·사회 공동위도 발족/화해공동위 9월까지 구성/핵통제위는 12일 다시 열기로/8차 총리회담 9월15일 평양서 남북한은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 경제교류협력공동위 사회문화교류협력위 등 4개의 「남북합의서」실천기구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양측 총리의 서명을 거쳐 이날 발효시켰다. 양측은 이들 실천기구를 오는 18일 발족시킨뒤 제8차회담 이전에 부문별 부속합의서를 마련,「남북합의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오는 8·15 광복절을 기해 각각 2백40명 규모의 이산가족과 예술단을 교환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2일째 회의를 열어 남북연락사무소와 군사공동위,교류협력공동위 구성및 운영합의서등 3개 문건에 차례로 서명·교환,발효시키고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합의사항을 명시한 합의문을 채택,공동발표했다. 양측은 또 제8차 회담을 오는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문은 제8차회담 이전에 화해분야의부속합의서를 작성,화해공동위를 발족시키고 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오는 9월1일까지,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9월5일까지 각각 작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합의문은 이와함께 제4차 핵통제공동위는 12일 「평화의 집」,정치분과위는 19일 「통일각」,군사분과위는 25일 「평화의 집」,교류협력분과위는 30일 「통일각」에서 각각 열기로 규정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18일까지 판문점공동경비구역안의 자기측지역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남북사이의 연락업무와 합의사항의 이행,남북사이의 각종 왕래와 접촉에 따른 안내 등을 맡도록 했다. ◎북대표단 오늘 귀환 한편 북한대표단 90명은 8일 상오10시 3박4일간의 회담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과,평양으로 돌아간다. ▷남북총리회담 합의문◁ 1.「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제1장 남북화해분야의 이행기구에 관하여 다음사항에 합의하였다. ①남북화해분야의 이행을 위하여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②남북화해공동위원회 안에 쌍방이 합의하는필요한 수의 실무협의회를 둔다. ③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이전에 남북화해분야의 부속합의서를 작성하며 남북화해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킨다. 2.남북 쌍방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1992년 5월18일자로 구성함과 동시에 각기 자기측 구성원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한다. 3.남북 쌍방은 1992년 5월18일자로 판문점 자기측 지역에 설치할 남북연락사무소 자기측 소장과 부소장및 연락관들의 명단을 상대측에 통보함과 동시에 사무소 운영을 개시한다. 4.불가침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1일까지 작성하고 교류 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는 1992년 9월5일까지 작성한다. 5.남북합의서 이행에 대한 첫 선물을 민족앞에 내놓으려는 염원에서 올해 8·15해방 47돌을 계기로 각기 노부모 1백명과 예술인 70명·그리고 70명의 기자·지원인원들로 구성되는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교환하도록 쌍방 적십자단체들에 위임한다. 6.각 분과위원회와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다음번 회의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①제4차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는 1992년 5월12일(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②제4차 남북정치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19일(화)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③제4차 남북군사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25일(월)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 ④제4차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는 1992년 5월30일(토)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7.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은 1992년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다.
  • 「합의서」 이행대책 논란 예상/7차 남북총리회담 전망

    ◎“과제별 채택”·일괄합의 팽팽히 맞서/“최상위 기구 접촉” 걸맞은 결단 기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이 5일부터 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특히 「남북합의서」의 채택과 발효,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분과위의 구성등으로 이어져온 남북대화가 분과위 가동이후 합의서의 구체적인 이해대책 및 공동위 구성방안 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남북대화가 고위급회담→분과위→공동위라는 조직상 상하관계의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에 비춰 이번 고위급회담이 최상위 기구라는 성격에 걸맞게 정치력과 결단력을 발휘,분과위 앞에 높인 걸림돌을 제거하는 「해결사」 역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은 ▲「남북합의서」의 구체적 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결정하는 문제와 ▲발족시한을 이달 18일까지로 규정해 놓고 있는 연락사무소 및 공동위의 구성문제다. 양측은 이 문제를 놓고 지난 6차회담 이후 판문점에서 8차례의 분과위 회의와 5차례의 위원접촉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일면 단순해 보이는 이들 사안을 놓고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북합의서」 전반을 둘러싼 양측의 첨예한 시각차가 근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측의 주장은 「남북합의서」 각 조항의 특성을 감안,과제별로 여러개의 부속합의서를 순차적으로 채택해 실천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자는 것. 이에 반해 남측은 「일괄합의,동시실천원칙」을 내세우며 각 분과위별로 「남북합의서」 해당부문의 이행대책을 담은 하나의 종합부속합의서 및 공동위·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일괄 합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렇듯 남북은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 교류협력분과위를 제외하고는 부속합의서에 담을 내용에 관해 서로의 입장조차 확인하지 못한채 분과위를 공전시켜 오고있는 상태다. 그러나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시한내 발족여부는 「남북합의서」의 실천의지를 가늠하는 주요한 척도가 될 수 밖에 없어 이번 회담에 임하는 남북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형식에 대한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북측은 시한내 그 기구 발족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단지 대미·일 관계개선용 카드로 「남북합의서」를 이용했다는 내외의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한데 그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남측 역시 두 갈래의 엇갈린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 하나는 합의준수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공동위를 제때 발족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전략적 양보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모색된 만큼 이제는 원칙없는 양보보다 원칙준수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측은 또 이번 회담에서 이미 정치분과위회의에서 1차 거론했던 「범민족대회」 취소와 6·25에 대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앞서의 현안외에 남북간 정치공세가 격렬히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핵문제는 북측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을 약속하고 있고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남북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안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과정이 보다 성실하게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정도의 논의에서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 핵 상호사찰 이견 못좁혀/남북 핵공동위 3차회의

    남북한은 21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남북상호사찰 규정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다음 회의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오는 5월5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제4차 회의의 일정을 협의,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양측이 사찰제도 마련 합의시한으로 정한 오는 5월19일까지 시일이 촉박한 점을 들어 사찰규정 마련을 위한 협상에 즉각 들어갈 것을 촉구했으나 북측은 사찰규정을 논의 하기에 앞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합의서를 별도로 채택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남측 핵통제공동위 부위원장인 번기문외무장관 특별보좌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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