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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대화 때이른 “한파”/북,팀훈련 트집 「공동위」 거부

    ◎북한,「간첩단」계기 「조정기」 노려/12월 고위급회담 개최도 불투명 지난해 12월 「남북합의서」 채택이후 합의서및 부속합의서 발효,분과위발족 등으로 순항해온 남북대화가 11개월여만에 북측의 남북공동위개최거부로 냉각국면으로 돌아서게 됐다. 이에따라 11월중 잇따라 첫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던 화해및 군사·경제교류협력·사회문화교류협력등 4개공동위의 본격가동이 어렵게 됐다.아울러 오는 12월 21∼2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의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북측은 3일 하오 남북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 공동위 북측위원장들의 연합성명을 통해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등을 이유로 공동위개최를 거부하고 나섰다. 그러나 북측의 이같은 강경선회가 어느 정도 예견돼왔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의 공동위개최 무산이 곧 남북관계의 대결상태로의 「완전 회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는 다소 성급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남북이 지난 9월 제8차 평양회담까지를 고비로 「화해와 협력의 실천을 위한 정지작업」을계속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그러다 지난 10월6일 발표된 「남한조선노동당」 간첩사건을 계기로 기존의 행보를 재검토하는 조정기를 거칠 수 밖에 없게 됐으며 그 결과가 이번의 공동위 회의거부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남측은 남측대로 간첩단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체제안보유지와 대화」를 병행추진하는데서 빚어지는 모순과 갈등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더 절감하게 됐고 이 와중에서 증폭된 대북경계의 「냉기류」가 대화추진분위기를 압도한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특히 남측이 뚜렷한 물증을 내세우며 시인·사과 및 재방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간첩단사건은 북측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책이 떠오르지않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같이 치명적 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태에서 북측이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띠기는 어려울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남측이 뚜렷한 물증을 내세우며 시인·사과및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간첩단사건은 북측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책이 떠오르지않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같이 치명적 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태에서 북측이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띠기는 어려울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경우 공동위 회의거부로 시작된 남북관계의 조정기는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남측은 3일 공로명고위급회담대변인이 거듭 확인했듯 남북상호사찰의 9차회담전 실시가 선행되지 않는 한 내년2월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할 것이고 북한측은 북측대로 남측에 대한 선전적 비난공세를 강화하며 김정일로의 권력승계를 마무리짓기위한 내부통제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동시에 새로 들어설 클린턴미정부의 대한반도정책및 대북핵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하지 않는 선에서 핵문제를 매듭짓는 방안을 모색하려 들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핵문제의 선 해결및 간첩단사건의 시인·사과등을 요구하며 북측이 필요로 하는 남북경협의 물꼬를 막고 있는 현 남측당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정권교체이후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때 앞으로 남북관계는 일시적 부침은 있을지 모르나 생산성있는 대화의 관계로 복원되기까지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화해와 협력과 관련한 남북간의 실천조치들은 새 정부가 들어선뒤인 내년 4∼5월쯤에 가서나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새달 총리회담전 핵사찰 수용땐/내년 「팀」훈련 유보”

    ◎공로명 대변인 밝혀 남북고위급회담의 공로명 남측 대변인은 3일 『남북상호핵사찰이 오는 12월21일로 예정된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서울)이전에 실시될 경우 93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대변인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이달말까지 핵사찰규정을 마련해야 한한다』고 강조했다. 공대변인은 『북측이 핵문제해결의 진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핵통위 회의를 2∼3차례만 더 열어도 사찰규정의 문안정리까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우리 정부의 방침에 북측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실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미는 주한군 감축말아야”/미 「정권이양백서」

    ◎북핵 논의 다자회담 필요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새 행정부는 현재의 동북아안보정책을 견지해야하며 이 지역주둔미군의 무모한 감축이라든가 일방적인 철군을 지향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여서는 안된다고 2일 미국의 저명한 연구소가 촉구했다. 워싱턴에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들어설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 당면 주요현안에 관한 정책건의를 집약한 「정권이양 백서」를 발표,『동북아에는 다자간 안보기구가 전혀 없기때문에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의존하는 안보정책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국이 빠져나가는 공백을 일본이 메울수는 있지만 주변국가들이 미국의 대체세력으로서의 일본군사력에 대해 결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서에서 마이클 메이저수석연구원이 마련한 「동북아의 미안보정책」은 또 군사력과 경제력이 급신장되고있는 중국에 대해 영향력과 함께 균형을 유지시킬수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며 한미일 3각협력만이 한국과일본간에 생길수있는 긴장을 해소할수있다고 밝혔다. 이 백서의 「한국통일과 핵사찰」문제에 관한 정책건의는 『미국의 새 행정부는 남북한에 특사를 파견,핵문제를 풀기위해 「남북한,미국의 3자 고위급회담을 1회에 한해」열도록 설득해야한다』고 제시하고있다. 이 연구소의 빌 테일러 부소장이 작성한 이 건의는 『그러나 그같은 회담이 남북한상호핵사찰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남북한,미일중및 러시아의 6자회담을 적극 추진해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특별사찰 계속 이견/남북핵통위

    남북한은 29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위원접촉을 갖고 지난 22일 제9차 전체회의에 이어 양측 사찰규정안 가운데 제3장 「사찰대상의 선정」에 관한 후속토의를 진행했으나 특별사찰제도의 도입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 핵통제위 내일 개최/남측 위원장 안광찬준장 교체 통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9차회의가 22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한은 지난 16일과 19일 각각 전체회의와 위원장접촉을 제의한 뒤 전화통지문을 통해 의견절충을 벌여 20일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핵통위 제9차회의는 북측의 적극적인 개최제의로 이뤄져 남북핵상호사찰규정 마련을 위한 절충 가능성에 기대를 높이고 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훈련재개검토및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등에 대한 정치적 선전공세를 펴기 위한 장이 될 수도 있다는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핵통제공동위 남측위원인 이부직국방부준장을 안광찬준장으로 교체한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 남북한 핵통제위 비공개접촉 제의/공노명위원장

    공노명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은 19일 북한측 최우진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2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위원장간 비공개 단독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이같은 제의는 오는 23일 제9차 전체회의를 갖자는 16일자 북한의 전화통지문에 대한 회답의 형식으로 전체회의에 앞서 위원장간의 접촉을 통해 모종의 막후 절충을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핵통제공동위는 그동안 8차례의 전체회의,6차례의 위원접촉에도 불구하고 사찰규정안 일부에 대한 독회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남북 핵통제위/23일 개최 제의

    최우진 남북핵통제공동위 북한측 위원장은 16일 공노명 우리측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9차 전체회의를 오는 2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 북한은 공식사과하라(사설)

    남북총리가 대규모대표단을 이끌고 8차례나 상호방문하며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을 선언하고 그 부속문서에도 합의했으며 웃는 얼굴로 축배도 여러차례 들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한 대남혁명공작을 중단하지 않고 있었다니 말이다.큰 충격이 아닐수 없다.배신감의 분노와 실망을 금할수 없다.북한은 왜 말이없는가. 정부는 7일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남한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간첩사건관련 대북항의성명을 발표했다.남북합의서 발효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위반행위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며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및 대남적화통일혁명전략의 완전포기를 강력히 촉구했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등 기왕의 대북정책은 그대로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당연한 항의요 촉구며 적절한 대응이라 생각한다. 북한은 공식해명과 사과를 해야하며 재발방지도 다짐해야 한다.이번 사건말고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간첩공작은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그 모든 것도 즉각 중단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도 해야할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믿을 수 있게 할 행동의 표시도 있어야 한다.대남적화통일혁명전략의 공식포기성명도 방법이다.남북핵상호사찰수용이라든가 이산가족교류동의같은 것이 행동의 의사표시요 성의일수 있을 것이다.그렇지않고서야 어떻게 북한을 믿고 합의하며 실천할수 있겠는가.웃으며 합의하는 이들이 뒤꽁무니론 또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의심하고 경계하게 해서는 진정한대화가 이루어질수 없을 것이다. 사건의 뿌리는 20년을 넘고 있다.냉전의 대립이 극심했던 시절에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는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화해와 협력이 시작된이후에도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없는 배신이요 배반이 아닐수 없다.그런짓 않기로 약속한 남북기본합의서 발효이후까지 그러고 있었다는 사실을 북한이 우리라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모든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지난날처럼 그냥 잡아떼는 식으로 용납될 일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이 기회에 우리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다시한번 묻고 싶다.정말 북한이 한국을 「적화」통일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온세계는 지금 개방과개혁 그리고 민주화의 「백화」로 가고있다.북한에 공산주의를 강요했던 공산종주국 구소련까지도 민주화했으며 아시아 사회주의대국 중국도 개방과 개혁의 가속으로 점진적인 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다.북한이 무에 그리 대단한 나라인가.공산주의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 분명한데 민주발전의 한국을 흡수해서 적화통일할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어이가 없다.세계가 웃을 것이다. 민주화 한국의 각종 여론백출과 내부적 이해갈등의 허술해보이는 모습이 북한의 희망적 환상을 촉발하고 있을지 모른다.적화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믿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다.공산독재의 북한기준으로 보면 있을수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그러나 허술해 보이고 혼돈스러워 보이는 그점이 바로 다원화 민주사회인 한국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내는 원천이요 밑걸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이다.김일성주석을 비롯한 북한 지도자들은 하루속히 하망의 환상에서 깨어나야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이번사건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기본합의서의 실천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의 배신을 용서해서가 아니라 남북대화와 합의서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인내의 관용이라 생각한다.북한당국은 우리의 이같은 인내와 관용의 건설적 대응에 응분의 성의있는 호응을 보여야 할것이다.우리는 북한의 대응을 주목할 것이다.
  • 북 핵사찰 수용땐 대상·횟수 신축성/남측 핵통제부위장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남북상호사찰규정의 마련에 있어 의혹이 가는 모든 지역에 관한 사찰과 특별사찰 원칙에 동의할 경우 사찰의 횟수와 사찰대상장소의 숫자에 신축성을 보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부위원장인 정태익 외무부 미주국장이 29일 밝혔다.
  • 노 대통령 오늘 방중/3박4일일정/내일 양상곤주석과 정상회담

    ◎한중협력·북한 핵 등 논의/상해 임정청사 시찰… 30일 귀국 노태우대통령내외가 중화인민공화국 양상곤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동안 중국을 공식방문하기위해 27일 하오 출국한다. 노대통령은 28일 상오 양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수교이후의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선언등 남북한간에 이미 이루어진 합의사항의 구채적 이행을 위한 국제적 여건조성을 위해 협조해 줄것을 요청하고 특히 남북핵사찰이 조기에 이뤄지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양국간 과거사청산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양국이 단절의 불행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를 설정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29일에는 이붕총리,강택민공산당총서기와 요담을 가질 예정이나 최고실력자 등소평과의 면담은 등의 건강상의 이유로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노대통령은 28일 낮 한·중경제인 오찬,29일 하오 내외신기자회견을 통해 한·중관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30일에는 귀국길에 상해에 들러 상해임시정부건물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중양국은 노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경제 무역 기술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민간협정으로 돼있던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중국방문 공식수행원은 이상옥외무 한봉수상공 김진현과기처장관과 노재원주중대사내외 이필섭합참의장,청와대의 정해창비서실장,이현우경호실장 이진설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김학준공보수석,이병기의전수석,최규완주치의,외무부의 장선섭의전장,김석우아주국장등 15명이다. 또 기업인 37명이 수행한다.
  • 한·미 안보협 새달 7일 미서/북핵 저지책 등 논의

    국방부는 24일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10월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최세창국방장관과 체니미국방장관 공동주재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또 10월7일에는 이필섭합참의장과 파월미합참의장공동주재로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반도 안보환경 급변에 따른 한미공동인식및 대처가 긴요한 점 ▲양국 정치적 전환기의 기존 안보협력관계 지속성에 대한 확인 ▲장기적 한미군사협력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 특히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6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SCM의 정책검토위(PRS)·군수협력위(LCC)·안보〃(SCC)·방산기술〃(DTICC)등 4개 분과위 회의성과를 토대로 양국장관이 단독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주한미군감축및 역할조정(평시및 전시작전통제권 이양)방안등을 모색할 예정이라 주목을 끈다.
  • 동북아평화와 한반도 위상(사설)

    유엔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3일새벽 유엔회원국 국가원수자격의 2번째 총회기조연설을 했다.동북아와 한반도및 북한의 핵문제등에 초점이 맞추어지긴 했지만 저개발과 기아 그리고 인권과 난민및 환경문제 등 오늘의 국제사회문제 전반에 걸친 우리의 관심과 입장을 피력했다. 우리는 노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과 총회연설 등의 정상외교에 대해 이미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의 의사를 표시한바 있다.그것은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신참유엔회원국인 한국의 유엔위상제고에 기여하고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의사를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유엔총회의 토론에 반영시키며 탈냉전의 국제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냉전기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마지막 분단국 한국의 존재에 대한 세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연설은 그러한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국제문제 전반에 걸친 언급가운데 우리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대목은 역시 동북아와 한반도에 관한 부분이다.동북아평화질서 구축을 위한 지역국간의 대화를 제의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핵개발움직임이 세계와 동북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회원국인 북한도 이제 빨리 핵의혹을 씻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촉구했다.분단문제에도 언급,냉전시대의 분단한반도가 동북아긴장과 대립의 중심이었듯이 탈냉전의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평화와 번영의 가교가 될것임을 강조했다. 동북아평화질서구축은 노대통령주도 북방외교의 기본정신이다.이번 대화제의도 4년전 역시 유엔연설을 통해 제의한 구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상황과 여건이 크게 달라져 그 의미가 보다 새로움을 느끼게한다.구소련·동구및 중국과의 수교가 완성되고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이 이루어진 상태다.북한이 남북핵동시사찰만 수용하면 북한의 대미일 수교도 급진전될 단계에 있다.대통령의 지적대로 하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현실화시킬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동북아평화질서 구축을 위한 대화는 동북아는 물론 그중심에 위치한 한반도의평화와 안보및 통일달성을 위한 기반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한반도분단은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는 냉전강대국들의 세계전략에 따른 결과이며 그 냉전의 종식에 따른 통일에도 그들의 의사를 완전 무시할 수는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할수 있을 것이다.강대국의사에 좌우당하지 않고 도움을 받기위한 동북아질서와 대화는 필요불가결의 것인지 모른다.대통령의 연설은 그점까지 염두에 둔것으로 우리는 본다. 노대통령의 외교는 북방외교로 상징된다.최근의 대중수교로 성공의 대미를 장식했다.다음의 표적은 어딘가.물론 북한이요 평양이라 할수있을 것이다.북방외교는 평양으로 가기위한 기초공사였다고 할수있을 것이다.북방성공후의 우리외교가 지향해야할 방향은 그 연장선상의 통일외교라 해야할 것이다. 노대통령은 유엔방문을 통해 이미 그러한 통일외교의 일선에 나서고 있는 셈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곧 이어질 중국방문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할것이다.이제부터 우리는 적극적인 통일외교의 전개로 분단극복의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해 가야할때라 본다.그것이야말로 차기정부가 지향해야할 한국외교의 방향이기도 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 미·일,대북 관계개선·사찰 연계

    ◎노 대통령,미 국무장관대리·일 외상 접견 【뉴욕=임춘웅·이경형·김명서특파원】 한·미·일 3개국은 북한이 남북한 핵상호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한 미­북한,일­북한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일 3개국의 이같은 입장은 뉴욕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이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상오)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국의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글버거 국무장관대리와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을 잇따라 접견하는 자리에서 확인됐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대리는 노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접촉및 관계개선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IAEA 핵사찰과 더불어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미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해 남북 핵상호사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북 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미국이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동보조를 취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타나베 일본외상도 『북한의 핵개발에 일본도 강한 의혹을 갖고 있으며 이 의혹이 해소되기 전에는 북한이 바라는 일­북한 수교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남북핵상호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북한이 해야할 핵선택(사설)

    한중수교후 북한이 보인 첫 반응은 노동신문사설을 통한 강력한 대미관계 개선희망이었다.당연한 반응이다.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왔지만 우리는 북한의 대미일관계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핵응혹 장애때문이다.그것은 북한스스로 만든 것이며 따라서 북한만이 제거할수 있는 장애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을 받고있는 지금 그 장애의 초점은 IAEA사찰의 결함을 보완할 남북동시사찰수락여부에 맞추어지고 있다.북한이 그것만 수락하면 남북관계는 물론 북한의 대미일관계도 급진전될 전망에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왜 그 장애를 제거하지 않고 있는가.군사기지개방을 원치않기 때문이란 설도 있고 동시사찰거부가 북한의 마지막 협상카드이기 때문이란 설도 있다.군사기지사찰은 우리측입장이 모든 기지가 아닌 특정의 한곳만 시범적으로 하자는 선까지 후퇴해 있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는 단계다. 북한은 마지막 협상카드란 대목에 대한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동시사찰을 수락하고도 대한미일관계가 원만히 전개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를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북한이 시급히 그리고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경제협력문제에서 일본이나 한국으로부터의 협력을 얻지 못할경우 북한은 어떻게 할수 있는 아무런 수단도 없어지게 된다는 불안이 강하다는 것이다.최근 북한당국자들과 접촉할 기회를가진 전문가들이 받는 인상이라고 한다.동시사찰수용후 대북관계개선과 경협을 거부할수 없게할 일종의 담보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는 학자도 있다. 이같은 북한의 동향과 관련,주목되는 것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우리정부측의 대북한 유화움직임이다.노태우대통령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의지는 약화된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다』는 주목할 발언을 한바 있다.더욱 주목되는 것은 그레그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다.최근 한 언론인 모임에서 그는 『IAEA의 대북핵사찰결과는 북한의 핵개발계획진척도가 사찰이전의 예상처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또 지금 북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미·북한접촉에서 북한측은 많은 입장의 변화를 보이고 있고 이에따라 대화내용도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혀 핵문제해결을 전제로한 양측의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주목할 시사를 하기도 했다. 모종의 대북한언질이 있었고 그것을 기초로 북한태도에 모종의 변화가 있거나 있을 것임을 감지한 결과가 아닌가 주목된다.북한의 불신을 해소하고 동시사찰수용을 유도하며 개방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바람직스런 대응일 것이다.다만 경계해야할 것은 동시사찰수용없이도 대미일관계개선과 경협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북한측의 희망적오해의 가능성일 것이다.유엔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의 미일외무장관 접견에서 동시사찰수용없는 어떤 관계개선도 불가능하다는 한·미·일공동입장의 확인이 나온 것은 그런 오해의 배제를 위해 시의적절한 조치라 할수 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기본입장은 신뢰할수 있고 명명백백하다.IAEA사찰등으로 북한의 핵내막도 이젠드러날만큼 드러났다.동시사찰거부의 이유와 명분은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남은 것은 한가지 북한의 조속한 결단이다.
  • 「팀스피리트」 중국참관 초청/내년 3월

    ◎노 대통령 방중때 군사협력 논의 정부는 한중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내년 3월 재개될 가능성이 큰 팀스피리트훈련에 중국군사 고문단을 초청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팀스피리트훈련은 지난해 12월 비핵화 공동선언이후 북한과의 핵협상이 이루어짐에 따라 올해 일시 중단됐으나 북한이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사실상 상호사찰을 거부하는등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대북압력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재개될 공산이 크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이 정전협정 서명당사국중 하나로 북한과 군사동맹관계에 있는 점을 감안,북한이 지난 3월이후 참석을 거부해오고 있는 군사정전위 속개에 응하도록 중국측이 설득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노태우대통령의 방중때 중국측과 군사관계 실무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중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앞으로 중국과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증대시켜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군사분야에서도 단계적으로 협력을 증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이 당국자는 『중국의 팀스피리트 참관단 파견에 관해서는 이미 한미 양국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 미·북한,대화채널 격상 논의/내주 북경서 한·중 수교이후 첫 접촉

    ◎핵문제 등 모종의 타협 가능성도 미국과 북한은 빠르면 다음주안에 북경에서 한중수교후 처음으로 참사관급 접촉을 재개,미·북한 정치접촉 격상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5일 『주중 북한대사관은 지난달 24일 한중 수교공동성명 발표 직후 미국측에 제25차 참사관급 접촉을 제안했다』면서 『미국은 다음주안에 접촉을 재개하는데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그러나 북한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대북한 정치접촉수준을 격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번 접촉에서 진전이 이루어질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3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렸던 제8차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사찰규정안 토의에 순순히 응하고 사찰규정안의 장 제목과 문안표현에 있어 우리측 안을 일부 받아들이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이번 접촉은 또 한중수교로 북한의 대미,대일 관계개선 여건이 무르익은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당국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타협이 이루어지리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북한에 대표부 설치/미,일부 보도 일축

    【워싱턴 연합】 북한이 남북핵상호사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한중수교와 관계없이 미국은 북한과의 정치적 대화를 격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무부가 31일 재확인했다.
  • 북,특별사찰 거부/남북 핵통제위

    남북한은 3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제8차회의를 열고 남북상호사찰실시를 위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정보교환과 사찰단 구성등 일부 조항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의 협의에 그쳤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군사기지를 막론하고 비핵화와 관련되는 모든 장소는 예외없이 사찰대상에 포함돼야 하며,의혹의 철저한 해소를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가 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측은 또 사찰규정에 앞서 이행합의서를 토의하자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 사찰규정을 우선 토의해 가서명한뒤 이행합의서를 채택,두 문건을 일괄채택·발효시키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북한측은 이에대해 의심 동시해소원칙을 계속 주장하면서 우리측 사찰규정의 핵심사항인 민간시설과 군사기지를 막론한 포괄적 사찰과 특별사찰제도를 계속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 상호사찰 군기지 제외 검토/정부당국자

    ◎한반도 핵문제 새 돌파구 모색/고위급회담전 방안마련/오늘 핵통제위 한·중수교후 첫 접촉 남북한은 31일 판문점 「평와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8차회의를 열고 남북상호사찰 실시를 위한 사찰규정 마련문제를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이번 회의는 특히 한·중수교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측의 태도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효과적인 사찰을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결과 재처리시설로 판명된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의 폐기와 실험용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사용후 핵연료의 행방을 밝힐 것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측은 한·중수교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아직 대외정책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이날 회의에서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관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15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핵문제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이 극력 거부하고 있는 사찰대상에서의 군사기지 제외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절충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사찰대상에 군사기지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차후 과제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의 사찰결과 북한의 핵 개발능력이 당장 위협을 줄 만큼 위험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정부가 이같은 신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게 하는 요인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 북핵 3차사찰 내일부터 시작/IAEA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제3차 임시사찰이 10일간의 일정으로 3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당초 9월1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이사회 정기총회에 앞서 북한 핵관련시설에 대한 정기사찰을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그에 필요한 시설부록 작성작업을 북한측과 벌여왔으나 양측의 이견때문에 아직 완성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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