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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유엔제재전 해결 예상/북한서 중국의 설득·압력 거부못할것”

    ◎한 외무 전망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문호영기자】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4일(미동부시간)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문제와 관련,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하게 될 경우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의 강제제재조치까지는 가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장관은 이날 유엔에 나와 있는 한국특파원들에 대한 북한의 핵문제 배경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강제조치까지 가지 않을 이유로 북한이 중국의 설득과 압력을 끝내 저버리지는 못할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은 북한이 91년 유엔가입때도 중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본래의 주장을 꺾고 유엔에 가입했었다고 밝히고 북한이 경제,군사등 많은 이유로 중국의 설득을 거부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장관은 또 중국이 대북한 강제조치에 일단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강제제재에 있어 평화적노력을 다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선이며중국도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이 끝내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거부하게 될 경우 거부권 행사를 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이번 문제가 단기간내에 끝날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하고 북한의 NPT탈퇴 법적시한인 6월12일 전후에나 윤곽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 “「북핵」 평화적 해결 희망”/한 외무,유엔총장과 회담

    【뉴욕=문호영특파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유엔 미일 순방에 나선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4일 하오(한국시간 25일 새벽)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 테렌스 오브라이언 유엔 안보리 의장과 각각 만나 북한 핵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장관은 이날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희망하는 정부입장을 설명했다. 한장관은 이자리에서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에 관심을 갖고 안보리와 협력시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차원에서 노력해 줄것』을 요청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유엔이 우리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장관은 이날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올해안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 한장관은 이어 테렌스 오브라이언 유엔 안보리의장을 예방,북한 핵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고 북한의 NPT 탈퇴 철회 설득등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해결 방안도 협의했다.
  • 중국 불관여로 「의제채택」 낙관/북핵 안보리상정 배경·전망

    ◎대북 “번복 촉구” 유엔결의토록 총력/우방이사국들 새달 공동발의 예상 4일(이하 한국시간) 미·일순방의 첫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에드워드 워커 유엔주재 미차석대사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키로 합의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장관과 워커대사는 이날 1시간여동안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들의 견해가 한·미 양국의 입장과 별차이가 없어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정식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는 한편 구체적인 전략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간의 이같은 합의 이면에는 당초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나아가 만약 의제채택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던 중국이 최근 관망쪽으로 태도를 바꾼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종하 유엔주재대사는 이날 『진건 유엔주재 중국대사대리가 북한핵문제의 안보리상정시 「관여치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정식의제로 채택되는데 별 장애가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유대사는 이어 『한국은 안보리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모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3%라는 최다 분담금을 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면서도 유엔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일본의 협조도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핵문제는 그러나 안보리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당장 어떤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뿐아니라 인종·종교간의 갈등,마약,인권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직접 관여함으로써 그 기능과 권한이 엄청나게 커진 안보리가 최소한 촉구 수준의 대북결의안만 채택하더라도 북한은 물론 북한핵문제에 제3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가들에 주는 정치적 의미는 심대한 것이다. 다만 안보리의 의장국이 현재 뉴질랜드에서 오는 4월에는 NPT 비가입국인 파키스탄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어 외교적인노력이 한층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아무래도 NPT 비가입국은 가입국에 비해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또 북한의 후견인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체면도 고려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유엔주재 우리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우선 안보리 상정때는 안건의 제목을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우방과 기타 국가들간의 입장의 차이,그리고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이 전례가 없는 사안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제목에 따라 정치적 의미와 북한에 주는 심리적 압박의 정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3세계에 속한 이사국들로부터 보다 조심스럽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대사를 비롯한 유엔대표부 관계자들은 회의 벽두 예상되는 사소한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이사국들의 의견이 상정 쪽으로 모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북한핵문제의 안보리상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가 끝나는 오는 31일 이후,즉 4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상정형식도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안보리회의에 직접 보고하는 식이 아니라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접촉,특별이사회의 결과를 전달한뒤 중국을 제외한 4개 상임이사국과 우방 이사국들의 공동발의형태를 띨것으로 전망된다.
  • 중의 북핵저지 노력/미의 대중관계 연계/헤리티지간부 촉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소 정세분석관 리처드 피셔씨는 23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와 관련,『클린턴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는데 협력하는지 여부를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적·경제적 관계에 연계시켜야 할것』이라고 제의했다.
  • “북핵대응에 한­미 의견 조율 시급”/미 NYT지 진단

    ◎한국서 클린턴정부의 걸프식 대북제재 우려/단호한 대처보다 양국공동전략 마련이 우선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레슬리 겔브는 21일 「다음번 위기」라는 칼럼에서 『한국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북한핵문제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하는 반면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확고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정권이 핵폭탄을 갖기를 원한다는 사실이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된다면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한국까지도 조만간 핵경쟁에 뛰어들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미양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일치단결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요지를 간추려 본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국제핵사찰 거부로 한국에서는 놀라운 태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40여년동안 한국 국민들은 북한의 위협을 물리치는데 미국이 확고한 태도를 갖고 있는 지를 걱정해 왔다.이제 한국 국민들은 미국이 너무 강하게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미양국의 입장차이란 이렇다.한국정부는 전쟁발발을 우려해 북한과의 충돌을 피하려할 것이다.아마도 핵폭탄을 보유한 북한과 공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며 최소한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한 어느정도의 불확실한 상황은 받아들이려 할것이다. 반면 미국정부는 핵무기확산을 방지하겠다는 국제적 공약에 따라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평양정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보다 큰 위험도 감수하려할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면담석상에서 김대통령은 핵위기에 「단호히」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정부의 확고한 태도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내 일반적인 분위기는 미국정부와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깔려있다.지도층의 많은 인사들은 클린턴대통령이 북한과 김일성을 이라크와 후세인으로 보고 자신의 결의를 증명하기 위해 전쟁을 벌일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아마도 북한의 김부자는 권력을 유지하고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핵폭탄이 필요하다고 진정 믿고 있을 것이다.그들이 걸프전에서 배운 교훈은후세인이 핵폭탄을 갖기전에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은 실수라는 점일지 모른다.후세인이 핵폭탄을 가진 뒤 쿠웨이트를 쳤더라면 미국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을지 모른다고 김부자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지만 이같은 이유들이 현 위기사태를 초래한 평양정권의 의도라면 한·미양국과 다른 모든 양식있는 국가들은 사려깊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무엇보다 단합해야 한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일본 대만 한국이 곧 뒤따를 것이다.평양과의 새로운 위기는 한국의 일부 관리들이 현재 원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외교적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새 위기는 이제 시작됐다.
  • 북,핵탄 4∼6개 개발완료/영 군사지간부 주장

    ◎96년까지 핵탄두 발사 가능/“북핵은 깊은 우려”/전 백악관 보좌관 【도쿄=이창순특파원】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폴 비버 편집발행인은 18일 『북한은 현재 4∼6개의 핵폭탄 개발을 끝냈으며 오는 96년까지는 핵탄두를 발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버 발행인은 18일 하오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일본경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세계 12대 무기 수출국 안에 들어 있는 북한은 그들이 개발한 핵 무기를 중동 등에 상업용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버 발행인은 특히 『북한은 제2차 대전중 미국이 추진했던 「맨해턴 계획」정도의 핵폭탄 장치 개발을 거의 완성한 단계』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은 아직 핵폭발의 타이밍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핵 폭탄을 소형화,핵탄두로 만들어 이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하는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8일북한의 핵개발 계획진척이 깊은 우려를 자아내는 단계라고 말했다. 스코크로프트 전보좌관은 이날 미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나는 깊이 우려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북한은 과거 한국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폭력행위를 자행한데서 별로 달라지지 않은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 한·미·일 북핵논의/22일 뉴욕서

    신기복 외무부1차관보가 19일 주한외교사절들을 외무부로 초치,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안보리/북핵대응 일단 “지켜보기”/「NPT탈퇴」 비공개협의 안팎

    ◎유예기간동안 IAEA조치 봐가며 개입/중국 거부권 걸림돌로 강경제재엔 한계도 지난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이래 한때 긴장감까지 돌던 유엔의 분위기가 주말을 넘기면서 한결 누그러지고 있다. 17일 상오(미국 동부 시간)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리는 당초 주의제가 나이베리아 문제이기도 했지만 18일 열릴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논의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결론을 내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제재」방법까지 튀어 나왔던 지난 12일의 안보리 분위기와는 좀 다른 것으로 일종의 변화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몇가지 설명이 가능하다.우선 국제여론의 향방을 들수 있다.북한이 탈퇴선언을 했으나 법적 탈퇴까지는 90일이란 유예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동안 IAEA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켜본 뒤 안보리가 개입해도 늦지않지 않느냐는 여론이다.미국 국내 여론도 외교적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이러한 여론은 러시아의내분이나 보스니아사태 등의 진전에 따라 국제적으로 긴박한 문제들이 겹쳐 있는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중국이라 할 수 있다.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에는 이해를 같이 하면서도 충분한 검토없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5일 IAEA의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 결의안이 22개국 제안으로 투표없이 채택됐을때 중국측은 『만약 투표가 실시됐었다면 중국은 기권을 했을 것』이란 입장을 취했었다.지난 12일의 안보리에서도 중국은 북한이 NPT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만으로 안보리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다.탈퇴는 NPT 자체가 허용하고 있는 가입국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라는 논리다. 거부권이 있는 중국의 입장이 이렇다고 해서 안보리가 아무일도 할수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북한의 핵개발은 『세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고 중국도 북한의 핵개발 자체를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유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이 반대하는 대북조치는 무리라는쪽이었다.명분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경제제재 같은 강제조치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문제의 일차적인 이해당사국은 물론 한국이다.그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이다.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외에도 북한의 핵개발 의지나 능력에 대해 다른 서방국들과는 다소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것 같다고 유엔의 한 외교관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등 관계국들은 유엔의 조치에 앞서 우선 탈퇴선언을 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탈퇴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주선으로 북경에서 곧 열릴 것으로 보도된 미국과 북한의 접촉은 그런 면에서 이번 문제 처리의 한 분기점이 될것 같다. 안보리는 이같은 개별적인 외교접촉과 오는 25일의 IAEA사찰시한 등을 지켜본 뒤 빨라야 다음 주말쯤,늦으면 오는 31일 다시 열리게 돼있는 IAEA이사회 이후에나 어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대북한 국제압력 가시화/NPT탈퇴 철회·특별사찰 수용 유도

    ◎“핵시설 공격” 여론속 경고 전달/미/IAEA/북핵상황 유엔에 통보 결의안 채택/“북,탈퇴철회 첫 시사”/일 통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시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중국측의 측면지원에 힘입어 17일 북경에서 북한측과 첫 접촉을 갖고 북한의 NPT탈퇴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IAEA는 18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이 특별사찰을 시한안에 수용하도록 다시 한번 촉구했다.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이행여부를 유엔사무총장에 통지하고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NPT)탈퇴선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NPT탈퇴선언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유효한 핵안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IAEA가 회원국의 핵안전협정 이행여부에 대한 경과를 유엔사무총장에 알리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이는 IAEA헌장 12조C항에 따른 회원국의 핵안전협정 불이행에 따른 유엔총회및 안보리로의 자동적인 회부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며 유엔이 일단 북한핵문제를 다루게 될것에 대비,사전준비를 할 것을 정식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오는 31일의 이사회 전까지 북한측 입장이 바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북한측은 현재 IAEA의 사찰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오는 31일 소집될 이사회에서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미국과 북한의 제30차 정무참사관급 접촉이 북한의 NPT탈퇴선언이후 처음으로 북경에서 열렸으며 미국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NPT탈퇴발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우처대변인은 접촉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나 『우리는 북한의 NPT탈퇴의사 발표에 관한 우려를 표시하기 위해 이 회담을 요청했다』고 말해 이 접촉이 북한의 NPT 탈퇴문제에 집중됐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미국측이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했으며 북한측은 팀 스피리트 훈련등을 내세워하며 지금까지 밝힌 탈퇴이유를 그대로 되풀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북경접촉의 수준을 감안할 때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서로가 입장만을 교환한 전형적인 접촉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의 NPT 탈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북한간의 고위접촉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 예정된 회담이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필요할 경우 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북한 핵시설을 공격해야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해야할 것이라고 존 머사 미국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위원장이 17일 주장했다. 【도쿄 연합】 북한은 17일 북경에서 있었던 미국과 참사관급 접촉에서 NPT의 탈퇴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8일 북경의 신뢰할수있는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북한측이 접촉에서 어떠한 조건을 요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북한측은 IAEA를 통한 대북한 파괴공작의 중지,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지등을 탈퇴철회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 북핵 안보리회부 31일 결정/IAEA이사국 비상협

    ◎북선 사찰거부 통보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35개 전체이사국의 비상협의회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사태로 비화된 북한 핵사찰문제를 집중 논의,오는 31일 유엔안보리 회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18일의 특별이사회에 앞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서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사국들은 지난달 이사회가 시한부로 촉구한 대북특별사찰수용 결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이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25일이후 재차 특별 이사회를 열고 유엔안보리회부를 결정하자는데 합의했으며 특별이사회 개최일을 31일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이사회 관계자는 지난달 대북 결의안의 요구는 북한이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차기 특별이사회까지 이 요구가 실현되지않을 경우 사찰 문제의 안보리 회보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최학근 원자력공업부장이 지난 16일 서한을 보내 IAEA의 특별 사찰은 물론 일반사찰까지도 현 상황하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통보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또 북한 핵문제의 해명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IAEA 이사회는 18일 특별 의장성명 또는 결의문을 통해 북한에 대해 시한 만료이전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 “비핵화선언 재검토” 주장 대두/국방위 간담회 이모저모

    ◎“대북핵 강경입장이 위기 초래” 구궁/미의 일방 무력제재 가능성 묻기도 국회는 전날의 외무통일위에 이어 16일 국방위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핵능력,최근의 북한정세및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 저의등 북한의 총체적 정보분석과 함께 다각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 이필섭합참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 관심사항임을 감안,최근의 북한동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리에 진행됐다. 권장관은 이자리에서 『향후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이 종료된다하더라도 한미간의 경계태세는 더욱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한 미군사력의 일부를 계속 잔류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초당적인 입장에서 ▲비핵화선언의 재검토문제 ▲무력제재의 가능성 ▲군사적 위기감의 고조등에 관해 집중 질문했으며 국방부측은 이에대한 대응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황명수의원(민자)은 『안보리의무력제재는 한·미간의 긴밀한 사전협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몽준의원(무소속)은 최근 모스크바발 로이터통신의 기사인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따졌다. 또 임복진의원(민주)은 『한·미 양국의 북한핵에 대한 강경 입장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이같은 강경대응이 미국의 입장이냐 아니면 우리측의 자체판단이냐』고 추궁했다. 서수종의원(민자)은 『이라크사태와 같이 우리뜻과 상관없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제재를 감행할 가능성은 없느냐』고 지적하고 『이번 팀스피리트훈련에 미국의 첨단장비가 반입되고 있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핵화선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공감대를 확인케 했다. 강창성의원(민주)은 『현재와 같은 우리의 핵무기공포증·무기력증에는 5·6공의 잘못된 핵정책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전제,『한국은 미국의 압력으로 지상에서 스스로 핵능력을 포기한 유일한 나라』라고 밝혔다.또 정대철의원(민주)은 『우리는 비핵화공동선언 때문에 핵에 관련한 무능력 국가임을 스스로 선택한 결과를 빚고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핵주권포기상태」에서 탈피,재처리시설의 완비등과 같은 핵정책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원들의 이같은 지적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우리도 자위수단을 보유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주장일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 고수는 실효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측은 이날 『비핵화선언의 재검토는 현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제적 선언을 바꾸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권장관은 군사적 위기상황의 가능성과 무력제재에 대해서도 『무력제재방안에 대해서 현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군사적 대비책은 조기경보기·항공모함등 미국과의 완벽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핵공동사찰 즉각 수용/국회 외통위,북에 촉구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위원장 정재문의원)는 16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북한당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에 의한 핵사찰과 남북핵공동사찰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 “「북핵→돌발사태」 안되게 신중대처”/외무부·총무처 업무보고 내용

    ◎아세안 등 지역안보협력 적극 대비/공무원보수 97년 국영기업선으로 외무부와 총무처는 1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각각 공고한 안보체제 유지및 통일목표 추진,깨끗한 공직사회 구현과 행정쇄신등 주요계획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무부◁ ◇북한핵문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결정은 핵무기 개발 폭로가능성을 제거하고 내부체제의 이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취해진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철저히 해소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되 이번 사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상황으로는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에서는 우방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되 가능하면 제재조치에 이르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역량을 총동원하겠다. ◇다자간 안보대화 추구 역내 지역안보대화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선 아세안확대 외무장관회담(7월·싱가포르)과 지역안보문제에 관한 고위실무자회의(5월·싱가포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안보대화가 구체적 안보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하겠다.지역내 비정부및 민·관차원의 각종 국내외 안보대화,즉 「서울 국제포럼」을 비롯한 주요지역 연구기관간 아·태지역 안보협력세미나와 미일등 주요국과의 정책기획협의,아·태경제협력체(APEC)등 지역기구협의를 활용,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대위안부 문제 피해자를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임대주택 입주지원및 생활보호 지원금 지급등 생활보호조치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하겠다.일본정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계속 요구하겠다. ◇경제실리외교 추진 통상교섭과 경제협력에 외무부 본부및 재외공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 ▷총무처◁ ◇깨끗한 공직사회의 구현 오는 18일 국무위원을 포함한 장관급 공직자 전원이 그리고 차관및 차관급은 이달내로 자진해서 재산을 공개토록 하며 비위의혹이 있을 경우에는 실사를 실시하겠다. 금년내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공개대상자와 재산등록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방법 퇴직시의 재산변동사항 신고의무등을 제도화 하고 고위층부터 윗물맑기 운동을 전개해 과도한 선물은 주고 받지 않으며 근무시간중 경조사 참석을 자제하고 화환 화분을 절제한다.장·차관 사무실을 축소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각급기관에 파급되도록 하겠다. 또한 새시대에 맞는 공직자 정신교육을 위해 3월말까지 기관장 책임하에 직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의 추진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자문위원회 성격인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행정쇄신위원회는 15명이내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하며 중앙행정기관의 개편과 행정규제의 전반적인 재조정 방향을 연구토록 하겠다. 행정기구의 개편과 관련,국가기획 평가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개편방안,해양관련기구의 조정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 산업 기술관련 체계화 방안,철도 체신의 공사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행정쇄신위에서 연구 검토한 방안은 금년 정기국회 또는 내년초 국회에서 처리토록 하되 개편안 확정시까지 정부조직및 인력은 잠정 동결할 방침이다. 이밖에 5천5백여종의 규제사무에 대한 전면실태 조사를 실시해 기업관련 경제규제는 과감하게 폐지·완화하며 환경 보건 소비자보호등 사회규제는 보강하겠다. ◇공무원 인사행정쇄신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하에 정·관·당에 초연한 7인이내의 인사로 인사위원회를 발족,정무직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자문과 인사기준에 대한 심의,보수·후생등 공무원 복지에 대한 자문및 건의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겠다. 현행 9개 계급으로 되어 있는 공무원의 계급구조를 11개 계급으로 확대 검토하며 장기근속 하위직의 자동승진제를 확대 실시하고 우수인력을 공무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8∼12개 과목으로 되어 있는 고시등 시험과목의 일부를 축소하며 기술자격 소지자등에 대한 특전부여 범위를 확대시키겠다.여성인력 활용 확대방안으로 전문인력의 상위직 채용을 늘리고 보직 승진 포상등 인사상 차별관행을 시정하겠다. ◇공직 근무여건의 개선 ▲92년말 현재 국영기업체의 87%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무원의 보수수준을 97년까지 국영기업과 대등한 수준이 되도록 현실화하며 보수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현재 전체보수의 40%에 불과한 기본급의 비중을 60%선까지 끌어올리겠다. 금년에 1만8천여가구를 비롯해 오는 95년까지 총6만가구의 주택을 분양알선하거나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10년이상 무주택 공무원들의 주택난을 해소시키는 한편,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현행 공휴일제도의 적정성을 검토토록 하겠다. ◇국가서훈과 정부행사의 개선 지난 88년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92년말 현재 1만5천여건에 이르고 있는 정부의 포상규모를 연1만2천건으로 축소하고 정부행사를 참석자 위주의 간소하고 부드러운 행사로 진행하며 광화문등 문화재에 현판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경축탑 현판 장식등을 최소화 하겠다.정부행사의 신설을 억제하고 상공의 날·무역의 날·과학의 날등 유사행사의 통·폐합및 민간이양을 계속 추진하겠다. ◇국민권익보호와 행정능률향상 행정업무의 전산화에 따른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금년중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개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법 제정을 추진하고 96년까지 2차 행정전산망 사업을 추진,지적재산권·기상정보·국민복지관리등 국민생활 편익분야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중점 개발하겠다.
  • “북핵 제재않고 해결되도록 총력”/외무부·총무처 업무보고

    ◎IAEA·안보리통해 단계적 대응/공무원보수 97년까지 「국영」수준 인상 한승주외무장관은 1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유엔안보리에서는 우방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단계적인 대응조치를 취해나가되 가능하면 제재조치에 이르지 않고 해결되도록 외교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장관은 『북한의 NPT탈퇴결정은 핵무기개발 사실이 폭로될 가능성을 제거하고 내부체제의 이완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철저히 해소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되 이번 사태로 한반도정세가 긴박한 상황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이날 총무처업무 보고에서 『중앙행정기관의 개편과 행정규제의 전반적 재정비기능을 담당할 「행정쇄신위원회」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소속의 자문위원회로 4월중에 발족,1년간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인사행정쇄신과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해 대통령 또는 총리소속의 「인사위원회」를 오는 4월중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어 『92년말 현재 국영기업체의 87%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무원보수를 97년까지 국영기업체와 대등한 수준으로 접근시켜 나가되 현공무원의 보수체계중 기본급 비중이 40%인 것을 60%선으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깨끗한 공직사회구현과 관련,『국무위원및 장관급 공직자의 재산을 18일 자진공개토록 하며 차관및 차관급에 대해서도 이달중 재산을 자진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삐풀린 북핵」 국제공동대응 모색/한 외무,왜 앞당겨 미국가나

    ◎「걸프재판」 없게 백악관진의 등 파악/IAEA사절단 북한파견도 협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으로 당초 4월말 또는 5월초로 스케줄이 잡혀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방문이 오는 25일 전후로 한달이상 앞당겨진다.한장관의 미국방문은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손을 떠나 유엔안보리로 이관되는 25일쯤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장관의 미국내에서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한장관의 미국내 주요 방문지는 미국무부와 백악관,그리고 뉴욕 유엔본부 등이다.접촉 대상자로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정부관리,그리고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과 오브라이언 안보리의장등 유엔 고위관계자들이다.또 특별이사회가 끝난뒤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하기 위해 유엔본부에 올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위시한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들과의 조우도 예상할 수 있다.한장관은 이밖에 가능하면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특히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자체를 반대,이 문제가 안보리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한장관이 이들과의 접촉에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제재결의 이전에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들에 북한이 안보리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스스로 NPT 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대북한 압력및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보다는 한장관이 정부가 분석한 향후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몇가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구체적인 공동대응책을 모색하리라는 관측이 훨씬 신빙성이 있다. 한장관은 우선 미정부관리들과의 접촉에서 대외적으로 대북한 강경제재 방침을 거듭 언급하고 있는 미국측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의 이같은 언급이 미정부내의 확고한 내부방침인지아니면 앞으로 대북한 막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대외선전용인지를 알아야 우리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강경한 제재가 북한으로 하여금 자포자기에 빠져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행위를 선택하게끔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즉 걸프전과 같은 방법은 북한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한장관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이 NPT 탈퇴 선언철회는 물론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재조치에 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북한이 강수를 거둬들일 수 있는 명분을 주는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장관은 또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데 있어서 미국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자체는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가 안보리에서 거론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지난 12일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직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북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완화와 온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해 앞서 이도예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표명한 자신들의 북한제재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현재 주중대사관과 한·중 유엔대표 접촉을 통해 직접적인 대중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같은 강국의 협력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있다. 한장관은 이밖에 한스 블릭스 IAEA총장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IAEA사절단 파견시 한국과 사전협의를 거쳐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브라이언 안보리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결의에 지지를 보낸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안보리에서 물리력이 배제된 효과적인 제재조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장관은북한핵문제 이외에 미국측과 양국 새정부 출범후의 양국 관계 재정립문제,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간의 정상회담개회문제도 협의할 예정이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는 김대통령의 유엔방문 연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장관의 이번 방미는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음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한반도 비핵화선언 재검토하라”/국회외통위,「NPT탈퇴」집중 논의

    ◎“남북핵통제위서 타결모색 용의는”/“미·일과 긴밀협조… 북 설득 다각 노력” 15일 열린 국회 외무통일위(위원장 정재문)는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여야의원들은 통일원장관겸 부총리와 외무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NPT탈퇴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정부의 대응책을 추궁했다. 일부 여야의원들은 특히 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심증을 제기하며 우리도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을 전제로 한 핵재처리시설허용등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요구해 주목을 끌었다. 외무통일위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비공개간담회에서 핵전문가인 김태우한국국방연구원교수는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제,『국가적 대응전략 차원에서 핵농축 재처리시설이 허용되도록 비핵화선언이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의 질의내용과 한승주외무장관및 한완상통일원장관의 보고및 답변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승주외무장관=북한의 NPT탈퇴는 스스로 핵무기 개발기도를 노출시킨 것으로 냉전종식 이후 국제사회의 최대과제인 핵비확산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일뿐만 아니라 국제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북한이 이를 즉각 철회하고 IAEA사찰을 수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유엔안보리와 IAEA를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미·일등 우방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고자 다각적 외교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강신조의원(민자)=6공 정부의 치적중의 하나가 북방외교이고 이는 우리 외교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30억달러 경협을 제공하면서 구소련과의 수교,결국 성사되지 않을 정상회담을 위한 노력등 6공정부의 북방외교노력은 북한의 핵보유를 위한 시간벌기에 이용된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을 남긴다. 따라서 차제에 「북방청문회」를 개최,북방정책의 공과를 따지고 앞으로의 북방외교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한외무장관=외교는 상대국과의 관계가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할 수도 없고 청문회가 일단 개최되면 앞으로 우리 외교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철저히 해소되어야 한다는 결연한 입장을 견지하되 이번 사태로 한반도 정세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 ▲남궁진의원(민주)=북한이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남북한간 핵통제위를 소집해 타결점을 모색할 용의는.핵문제와 남북교류문제를 분리대응하는 것이 민족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만섭의원(민자)=새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통일문제에 대해 너무 감성적이며 안이한 생각을 가진 느낌이 든다.이인모씨 송환문제와 핵공동위 소집문제에 대한 대응태도가 그렇다. 북한이 NPT를 탈퇴키로 한 것은 국제원자력기구에 핵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하지 않고 비밀시설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경제제재조치등 유엔안보리 결의시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충분한 대비책이 있는가. ▲박찬종의원(신정)=북한의 NPT탈퇴사태는 우리 외교전략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 우리로서는 북한이 핵보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별다른 지렛대도 없고 김일성 부자에 대한 광신적인 북한집단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핵강제사찰만으로 의미가 없다.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직전 단계라면 우리만 핵주권을 포기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쌍방 가상적국이 동시에 동질의 핵을 보유,「공포의 균형」을 이루는게 가장 안전하다는 이론도 있는데 우리만 비핵화 선언을 김과옥조로 지켜 핵의 평화적 이용마저 포기할 이유가 있는가. ▲한완상통일원장관=북한의 핵보유 유무에 대해서는 정확히 단정할 수 없다.다만 여러 상황으로 보아 핵무기까지는 모르되 핵 그 자체는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추론일 수 있다. 남북간 경협은 북한핵문제의 사태추이를 보아가며 조절하겠으나 물자교역이 아닌 대북투자는 핵문제 해결없이는 절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 “북,플루토늄 연 7㎏ 생산가능”/“「탈퇴철회」에 외교적 집중”

    ◎북핵저지 남북관게개선방향 추궁/국회 외무통일위 국회 외무통일위원회는 15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에 따른 정부측 대책을 보고받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및 남북관계개선방안을 추궁했다. 한통일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북한의 NPT탈퇴는 범세계적인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비핵화공동선언등 남북합의사항의 신뢰성을 상실시키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북한이 조약탈퇴성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허용및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통일원장관은 『북한이 86년10월이후 가동중인 제2원자로는 발전용이 아닌 특수목적용이라는 의혹이 대두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이 원자로를 가동시켰을 경우 나가사키형 원자탄1개 제조분에 해당하는 연간 7㎏정도의 플루토늄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외무장관은 답변에서 『정부는 우리의 모든 외교력을 동원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철회를 유도하는 한편 IAEA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서 우방의 협력과 아울러 중국·러시아의 협조를 확보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나가는 다각적 외교노력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부의 핵정책결정과정과 개선방안을 따졌으며 박찬종의원등 일부 의원들은 우리의 독자적 핵정책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철회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외무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김태우국방연구원교수로부터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정부의 새로운 핵정책 방향을 토의했다.
  • 북핵에 긴장 고조되는 한반도(해외사설)

    남한정부는 12일 평양이 핵비확산조약탈퇴를 발표한 직후 긴급회의를 열었다.서울의 한 장관은 북한이 이라크에 비교될만한 엄청난 국제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도 「중대한 반향」을 우려했다.판문점 휴전회담후 40년이 지났어도 한반도는 여전히 긴장의 무대로 남아있다. 평양은 이 조치를 「국가이익의 방어」라면서 두가지 사건을 핑계로 삼고있다.북한공산체제는 먼저 「팀 스피리트」훈련을 「핵전쟁작전」으로 몰아붙인다.이 훈련은 미국의 5만명 병력과 가장 현대적인 군장비가 동원되어 한국군 7만명과 함께 지난 8일이후 휴전선 후방에서 실시되고 있다. 평양은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국 일부 책임자의 부당한 행위」를 비난한다.유엔의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가 군사 목적으로 핵재처리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두시설을 국제사찰단에 이달 25일까지 공개하도록 최후통첩했던 것이다.북한은 분명히 이 두사건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워싱턴과 서울은 핵무기를 아주 빨리 만들만한 능력이 실제로 평양에 있다고 본다.한·미두 정부는(이들뿐만 아니다)그러한 능력이 진부한 말장난을 일삼으면서 무슨일을 저지를지 모를 북한정권의 손에 놓이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북한 정권은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정치적으로는 1948년부터 통치해온 80세된 김일성 원수의 퇴진이 임박해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중요한 동반자및 후견인을 구소연방의 해체이후 잃어버렸다.국제적으로는 친밀한 중국마저 이웃의 핵능력 획득 가능성에 불안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화해및 불가침조약으로 이루어진 1991년말 남북한 사이의 상호접근이 허약한 것임을 확인케 했다.남북한은 실로 판이하다.서울에서는 김영삼씨가 1961년 이후 최초의 민간대통령으로 직무를 시작하여 부패추방과 군부의 재정비에 착수했다.이것이 노멘클라투라와 권력복합의 통치체제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면 북한의 군부가 야심을 품을 수도 있다. 그 반면에 김영삼씨는 모든 한국 지도자의 장래 목표인 재통일의 개념을 아직도 개발하지 못했다.남한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적대적인 형제 북한이 시련을 겪는 일없이 통일이 진전되도록 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으나 이제 이 자세의 견지가 어렵다는 것이 드러난 것 같다.
  • 미,“북한 핵고삐 이번엔 잡자”/「핵확산금지조약」탈퇴에 단호한입장

    ◎“90일동안은 회원국 의무” 지렛대로/NPT 틀속서 강력 제재조치 강구 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데 대해 심각하게 개탄하면서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12일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3개월후 효력 발생 첫째,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를 선언했다하더라도 적어도 90일동안은 그들이 NPT회원국으로서,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서명자로서 모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NPT규정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유엔안보이와 전회원국들에 탈퇴를 통보하더라도 3개월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토록 명시하고 있어 그동안에는 회원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돼있다.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탈퇴선언이 IAEA가 오는 25일까지 특별사찰에 응하지않으면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한다는 계획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북한에 대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국제핵확산금지체제의 틀속에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볼수 있다. ○핵물질 확보 등 증거 둘째,국제핵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의혹을 푸는 것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것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시설과 물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당한 증거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우처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그들의 행동에는 「의미심장한 의혹」이 있고 일부 핵물질을 IAEA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리처드 울시 미국중앙정보국(CIA)국장은 지난달 24일 상원행정위의 청문회에서 『북한이 적어도 한개 이상의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플로토늄을 생산하고도 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증언했다.또 로런스 이글버거 전국무장관은 북한이 「탈퇴선언」을 발표하기 몇시간전인 11일 하원외무위에서 『평양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증언했다. 워싱턴을 방문,미국행정부 고위관리들과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했던 공로명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남측위원장도 지난 9일 『한미양국은 울시국장의 의회증언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따른 기폭장치를 실험한 흔적이 있다』고 말하고 『핵무기 1개를 만들수 있는 플로토늄의 한계량은 4.5㎏이나 통상 7∼8㎏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한미양국이 평가하고 있는 북한의 플로토늄 보유량을 시사했다. ○국제협력 통해 대처 셋째,앞으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은 우선 그들에게 탈퇴선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뒤 우방은 물론 국제사회와 IAEA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히고 있다. 바우처대변인은 어떤 대응조치가 취해질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각국 정부와 쌍무적으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문제에 있어 국제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IAEA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밖에 ▲팀스피리트 한미합동훈련은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핵공격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수방어를 위한 정례훈련이고 ▲핵문제해결 없이는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있을수 없으며 미국과 북한사이의 북경접촉(참사관급)도 지난해 12월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해왔다.따라서 이번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은 국제핵확산방지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되며 북한의 핵개발 고삐를 차제에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보고있다.
  • 북의 핵도발은 자멸의 길일뿐(사설)

    당연한 일이지만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놓고 세계는 지금 경악과 실망과 분노와 우려로 들끓고 있다. 미일은 물론 온세계가 그것은 핵확산금지체제에 대한 도전이며 세계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동이라 규정하고 조속한 철회및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우리는물론 미국등 관계국과 IAEA및 유엔안보이도 긴급회의를 소집,북한의 진의파악에 나서는가 하면 강구해야 할 비상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결코 무사할 수 없는 일파만파의 파문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제사회가 용납않는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이다.부시에 이은 클린턴대통령도 북한핵문제에 관한한 절대 용납않는다는 입장을 수차 천명한바있다.북한의 이번 NPT탈퇴는 본의든아니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선언한 클린턴대통령에대한 도전이자 시험이라 할수 있다.취임벽두의 후세인도전은 강력한 응징으로 저지되었으며 조용해졌다.그리고 이번엔 북한의 도전인 것이다.세계적인 주목거리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당장의 미국은 사태추이를 주시하면서 결정의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국제적제재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탈퇴통보에도 불구하고 실제 탈퇴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있고 북한이 이유로 내세운 팀스피리트도 그안에 끝나기 때문에 철회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한일중등과 협조하면서 가능한 대화와설득의 해결을 모색하겠지만 유엔안보리상정및 국제적제재검토도 병행하는 강온양면의 전략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 거부할 경우 1차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미국의 대응은 대북한 경제제재가 될것이 틀림없다.폐쇄사회로 이미 고립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무슨 효과이겠는가 의문도 있지만 무역 공항 통신등에서 북한을 외부와 단절시키는 제재는 만만찮은 압력과 타격이 될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유력하다.여기에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군사적제재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으며 그렇게 된다면 어쨌든 사태는 북한의 붕괴로 이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은역할과 채무를 다해야 우리는 물론 미국이나 세계도 그런 불행한 사태의 전개를 원하지 않으며 그렇기때문에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순순히 받아들이기를 열망했고 NPT탈퇴도 철회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북한과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있는 중국의 역할에 주목하며 기대를 걸어왔다. 중국은 아시아제일의 정치군사대국이다.개방과개혁을 서두르면서 21세기의 경제대국도 지향하고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아시아 유일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그것은 중국이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에 대해 영향을 미칠수있는 세계유일의 나라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그점은 남북한유엔동시가입에서 충분히 실감한바 있다.그럼에도 중국은 그러한 영향력을 세계를 위해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있지 않나하는 불만을 우리는 가져왔다.특히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 더욱 그렇다.북한핵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문제인데도 중국은 그동안 명확한태도를 유보하는 인상을 주어왔다. 북한의 NPT탈퇴에 대한 반응도 그것을 느끼게 한다.「NPT의 보편성에 도움되도록 협의를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바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긴장완화와 안정의 방향으로 나가기바란다」는 김빠진 논평만 하고있다.북한이 핵미련을 못버리고 NPT탈퇴와 같은 세계상대의 무모한 도전에 나설 엄두를 낼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바로 중국의 그러한 애매한 태도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된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보다 분명하고 확고한 반대의사표시와 적극적인 포기설득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핵보유」는 환상이며 묘혈이다 그것은 북한의 핵무장과 그로인한 동북아핵확산및 평화안보의 동요를 바라지않는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되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소탐대실의과오를 범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끝으로 다시 한번 거듭 경고하지만 북한은 환상을 버려야한다.핵은 가질수 없는 것이며 그것을 갖겠다는 것은 스스로의 묘혈을 파는 일이다.북한은 전쟁의위협으로 미국과 세계의 대북한행동을 막을수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피해를 입는것은 북한이요 한국이며 한민주일 것이다.그리고 북한은 망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런 도발의 계속엔 자멸의 응징만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북한은 조속히 핵을 포기하고 NPT에 복귀해 IAEA의 모든 사찰을 순순히 받으라.그리고 남북핵동시사찰에도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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