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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군 증강 급하지 않다/북핵문제 평화적해결 노력 계속”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싱가포르 로이터 교토 AFP 연합】 미국은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과의 군사적 대결을 가급적이면 회피,협상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찰스 라슨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6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라슨 제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군의 휴전선 전진배치등의 도발 징후를 내세워 주한 미지상군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라슨 제독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미국은 『제재나,어떠한 형태의 위기상황도 피하기 위해 진정 협상을 통한 해결쪽으로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미국은 핵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협상하는 방향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하기 위해 자제와 신중을 정책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해결방식이 긴장완화를 지향하는 우선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 대통령­클린턴,「쌀­북핵」 전화통화

    ◎“한­미,쌀개방관련 새협상 추진”/“북의 부분핵사찰 제의 미흡/일부 수용가능성 긍정 검토” 김영삼대통령은 7일 저녁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전화정상회담을 갖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른 쌀의 관세화 문제 및 북한 핵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두정상은 이날 쌀의 관세화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했으나 이 문제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그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그 내용은 밝힐수 없으나 두정상간의 대화내용을 바탕으로 한미간에 쌀문제에 관해 새로운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화통화는 김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클린턴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이루어진 것으로,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 때 핫라인 설치가 합의된 뒤 처음이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두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이 낸 제의가 불충분하고 미흡하지만 우리측이 반응을 보여야 할 긍정적 요인을 갖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정상은 한반도의 장래와 관련,근본적인고려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대해 이대변인은 북한의 제의를 일방적으로 거부하지 않고 일부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은 검토해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두정상은 북한의 제의에 대단히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대책은 미국의 안소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과 청와대의 정종욱 외교안보수석간의 실질적인 협의를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이 북핵해결에 있어 대단히 강하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대통령은 제일 중요한것이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두정상은 앞으로 북핵해결과 관련한 미·북한 협의중에 진행과정의 속도나 절차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갈것임을 약속했다.
  • 북핵토론 요약

    ◎IAEA­북 핵협정 유효확인/북제안 「조건부 사찰」 수용못해 다음은 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끝난후 발표된 로널드 워커 IAEA 이사회 의장의 북핵안건 토의 요약. ▲북한 핵문제와 관련,IAEA 사무국이 지금까지 취해온 조치와 노력,특히 사무총장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사찰을 위해 취해온 조치를 전폭 지지하며 북한과 IAEA간 핵안전협정의 유효성을 재확인한다. ▲북한이 이사회 개막전날인 1일 보내온 기존입장 고수천명 전문에 유감을 표시하며 이같은 조건부 사찰은 받아들일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북한이 사찰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협상대상이 아닌 핵안전협정 서명국으로서의 의무사항임을 지적하며 북한의 「협정불이행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 현상황으로 볼때 이사회의 기존결의도 계속 유효함을 확인한다. ▲북한의 사찰거부 태도는 핵안전협정체제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며 따라서 북한에 대해서는 사찰의 조속한 수락을 촉구하고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다음 이사회때 북핵 경과를 다시 보고할 것과 이번 이사회 논의사항을 유엔에도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
  • “미흡하지만 검토”/한 외무,미­북 실무접촉 결과 논평

    한승주외무장관은 4일 미·북 뉴욕접촉 결과와 관련,『충분하진 않지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삼훈외무부핵전담대사도 『북한이 3일 실무접촉을 통해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공식 답변을 전해왔다』면서 『미흡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김대사는 『따라서 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한·미 양국은 물론 관련부처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대사는 이어 『조만간 한·미 양국의 공식입장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해 다음 주중으로 미·북 실무접촉이 재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관련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접촉은 북핵문제가 대화로 해결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무조건 사찰과 남북대화를 수용해야할 북한이 여전히 자신들이 주장한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미·북3단계회담 재개등 전제조건을 내세워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 미 “사찰 수용이 대북대화 기초”/미­북 발언요지

    ◎북/“계속성 단절되면 IAEA 책임” 다음은 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북핵안건 토의에서 나온 미국과 북한의 입장천명 발언요지. ▲미국(넬슨 시벌링대표)=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을 비롯한 IAEA사무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취해온 공정한 노력과 수차에 걸친 결의들에도 불구,북한측이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결의에 담긴 핵심적 사항들이 여전히 이행되지않고 있는데 유감을 표명한다. IAEA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찰을 실시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북한의 신고된 핵물질과 시설들이 평화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음을 보장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특히 북한 핵물질들이 평화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보장」이 불가능해졌다는 사무총장 보고에 우려하며 동시에 북한이 협조할 경우 이 「계속성」이 회복될수 있다는 보고내용에도 주목한다. 계속성의 회복은 핵안전조치의 유효성과 장차 미·북한 대화의 기초가 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IAEA와 전폭적으로 협력,사찰을받도록 강력히 촉구한다.필요한 사찰이 행해지고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유지되지 않는한 미국은 앞으로 북한과 대좌하지 않을 것이며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넘겨 후속행동에 들어가지 않을수 없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전,핵확산금지체제의 강화를 위해 우리는 북한및 기타 관련국들과 계속 노력할 것이다. 미국은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 관련사항을 유엔과 이사회에 보고해주길 요청한다. ▲북한(윤호진 빈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관)=북한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조종을 받은 IAEA사무국 일부 관리들이 미첩보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해 부당한 사찰압력을 가해온데서 시작됐다. 현재 문제해결을 위해 북·미협상이 진행중인데 이같은 협상이 가능한 것도 미국이 이같은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측이 천명하고 있는 감시장비의 유지,교체목적 제한사찰 수락의사만으로도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에 충분하며 계속성 단절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전적으로 IAEA의 책임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한다. 미국은 우리측이 받아들일수 없는 핵관련 조건을 계속 내세우고 있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측이 먼저 미측의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 현재 우리측이 북한에 대해 포괄적 타결안을 제의해놓고 있으므로 이에관한 진전이 있으면 핵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 서울­워싱턴 북핵 시각차/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워싱턴의 백악관 정오브리핑은 물론,국무부·국방부의 정례브리핑에선 연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숨가쁘게 쏟아지고있다.24시간 뉴스를 방송하는 CNN­TV도 수시로 남북한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지도와 함께 북한 영변의 핵시설과 인민군의 김일성광장사열장면을 방영하면서 핵사찰을 둘러싼 뉴스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3일엔 클린턴대통령이 NB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병력증파가능성을 배제하지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물론 외교적 해결을 기대하는 메시지도 함께 곁들이긴 했다. 미국의 매스컴들은 4일 상오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의 비공식실무접촉기사를 중요기사로 다루고있다. 북한핵사찰수락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이 되느냐 아니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로 가느냐하는 갈림길에서 미국의 당국자나 언론들은 숨을 죽이며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사람들이 이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제정치학계의 석학인 브레진스키 전백악관안보보좌관이 분석한것처럼 이 문제가 동북아의 안정파괴차원뿐만아니라 미국의 이해와 직결되기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 3일 미법조협회의 한 위원회에 초청연사로 나와 북한이 핵무기와 함께 운반체제를 보유하게되면 일본의 즉각적인 핵보유를 초래하고 일본이 핵을 가지면 그동안 안보관계를 축으로 해온 기존의 미일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게되어 미국의 이익을 크게 해친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전해진 뉴스는 새해 예산안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 대결,쌀시장개방에 대한 대응등이 대종을 이뤘다.또 대북협상 훈령조작사건을 둘러싸고 통일·남북문제에 대한 정부관계부처간의 의사결정권 장악,힘겨루기 싸움으로 비쳐지는 기사도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북한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에 있어 한국정부나 미국행정부간에 특별히 차이가 있다거나 견해를 달리할것이라고는 생각되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서울간에는 「심각성」에 대한 체감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미국언론의 시각에 빠져있는 특파원의 직업적 「편파성」때문일까.아니면 북한이 핵을 가진들 설마 동족한테야 사용하겠느냐는 생각이나 북한의 핵개발은 결국 통일한국의 핵보유가 아니냐는 등의 사회분위기는 없는 것일까.
  • 북변화/“의미있는 진전” 유보책 검토

    ◎서울의 시각/한·미 요구사항 근접 “검토할만 하다”/“진의 파악해야” 정부대응 신중행보 강경대응으로 치닫던 정부의 북핵 해법이 3일 미·북 뉴욕실무접촉을 계기로 다시 대화에 보다 비중을 두는 분위기로 돌아서는 듯한 인상이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4일 미·북접촉결과에 대해 『충분치는 않지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북한의 제의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것은 지난 7월 미·북 제네바회담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그만큼 이번 북측의 제의가 상당히 발전한,그래서 한·미양국이 요구한 두가지 전제조건에 근접한 제의인 것으로 관측된다.정부의 한 당국자가 곧 한·미 양국간 협의를 거쳐 북측에 회답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현 시점에서 중요한 변화임에 틀림없다.정부는 지금까지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기본원칙을 견지해왔지만 북측의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자 최근들어 다소 강경쪽으로 선회한 인상을 준게 사실이었다.클린턴행정부의 주한미군 증강움직임,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의 북핵논의등이 강경대응 선상에서 추진되어온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북측 제의를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장 어떤 대응책을 강구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같다.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고,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것이라는 시각이다.그것은 아직 북측의 의도가 파악되지 않고 남북대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정부는 교섭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북측의 제의내용을 아직 밝히진 않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교섭과정을 감안할 때 북측은 이번 제의에서 그들의 전제조건,즉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와 미·북 3단계회담의 재개를 요구하면서 사찰의 범위만을 확대했을 뿐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북측의 사찰확대 범위에 대한 추론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다.미국으로서는 그동안 북한 핵의 안전성 유지를 확인하기 위해 북핵시설 가운데 꼭 보고싶은 시설이 있었다.예컨대,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확인및 연료봉 교체시 입회,방사화학실험실 점검등 3∼4가지에 이른다.소식통들은 뉴욕접촉을 통해 북측이 전달한 사찰허용범위가 임시·통상사찰의 전면재개는 아니더라도 감시카메라등 시설교체를 위한 기술팀과 3∼4곳에 대한 임시사찰팀의 입북까지는 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온 북측의 태도를 고려할때 이는 의미있는 진전임에 분명하다.그동안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북측이 이제껏 작동이 중단된 핵감시시설을 교체할 기술팀의 입북만을 제의해왔다.지난 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낸 전문의 내용도 이같은 기본 골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권위를 유지해야 할 IAEA는 물론 정상회담을 통해 사찰이행과 남북 특사교환이라는 두가지 전제조건을 재확인한 한·미의 입장으로서도 결코 받아들일수 없는 기초적 제의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당장 이 제의에 대한 수용여부를 밝힐 것 같지는 않다.일단 앞으로 재개될 미·북 실무접촉을 거쳐 북한의 진의를 타진하고 한·미간 협의를 거치면서 다음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분석/외교적 해결 비중… 경협 등 「당근」 제시/남북대화 부진·IAEA 입장 부담 북한이 3일 뉴욕의 미·북한실무접촉에서 통상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응답한 것은 일단 북한핵문제의 외교적해결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측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하여 통보한 「철저하고 광범위한 타결방안」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다.당시 미측은 「철저하고 광범위한 타결방안」을 미·북한3단계고위회담에서 논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난 7월 제네바의 2단계회담 합의사항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확실히 달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3단계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사찰수용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라는 2대 선행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못박은 것이다. 이번에 북한이 통상사찰을 받겠다고 한것은 지금까지 그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을 받는다는 것으로 해석되고있다.이 통상사찰은 IAEA가 북한측의 신고를 토대로 핵시설과 핵물질을 감시,신고내용과 IAEA의 분석결과가 차이가 날때는 해당사항에 대해 사찰도 하는 임시사찰도 포함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그동안 IAEA측에 대해 핵시설에 설치해놓은 감시장치의 계속적인 작동,즉 감시카메라의 필름교체및 배터리 대체만을 허용하는 제한적인 기술사찰만 받겠다고 해온 태도에 비하면 확실히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의 통상사찰수락을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다.왜냐하면 남북대화의 재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데다 IAEA의 기본입장이 아직도 강경하기 때문이다. IAEA의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이미 국제핵사찰은 피사찰국의 핵시설및 핵물질이 핵무기용으로 사용되지 않고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영변핵기지의 핵폐기물 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놓고있다. 이러한 특별사찰의 이행은 한·미간에도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하기위한 철저하고 광범위한 접근방안」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이러한 통상사찰수락 응답을 일단 한국과 IAEA측에 전달,긴밀한 협의를 거치면서 다음주에 2∼3차례 더 북한측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간의 협의에 따라 남북대화재개의 형식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IAEA측도 핵사찰의 단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탄력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북한도 좀더 긍정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북한핵문제의 외교적해결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이 통상사찰을 수용하는체 하면서 미·북한3단계회담만 끌어내고는 또다시 시간벌기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한·미양국이 지난달 23일의 워싱턴정상회담을 통해 핵문제해결을 위한 확고한 틀을 마련했기 때문에 북한의 통상사찰수용만으로 지금의 교착국면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주중 미·북한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사찰수용정도와 3단계회담에서 논의할 「당근의 메뉴」(미·북관계개선,경제지원,팀스피리트훈련 중단등)를 놓고 심도있는 막후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핵 강력한 후속조치 필요”/IAEA이사회 폐막

    ◎안보리 재회부 등 포함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가 3일 북한핵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할 절박성과 강력한 후속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이사국들간의 의견을 모으고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이에따라 평양측이 금명간 IAEA의 사찰수용등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한 핵문제는 더이상 대화가 아닌 국제사회의 구체적 대응행동이라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제 5번으로 상정된 북한핵 안건토의에서 미국과 프랑스등 이사국들은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과 핵물질의 전용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재회송등을 통해 강력한 후속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미국의 넬슨 시벌링대표는 이날 발언을 통해 특히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조속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북·미 제3차 고위급회담은 없을 것이며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시벌링대표는 북한핵이 평화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보장(Meaningful Assurance)」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의 보고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미국측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한국대표로 연설한 이시영 빈주재대사는 지난 2월이후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북 핵사찰수락 촉구 결의가 거듭됐음에도 불구,이 문제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는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대사는 북한핵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사찰문제가 아니라 핵물질 신고내용의 「정확성과 완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있는데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미신고 북한 핵의 군사목적 전용가능성을 간접 경고했다.
  • 북핵/미,「협상결렬」 대응책 모색/클린턴,애스핀국방에 지시

    ◎안보리 회부→한반도 긴장에 대비/강경­온건정책 선택 초읽기 돌입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평가가 매우 심각하다.이같은 평가는 직설적으로 표명되기보다는 외교적 수사와 함께 간접적으로 시사되거나 미국정보기관의 종합평가에서 나타나고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이 2일하오 NBC­TV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움직임을 저지하기위해 주한미군의 병력증강을 배제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핵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있음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애스핀국방장관과 샬리 카스빌리 합참의장은 이날 상오 백악관안보보좌관들과 회동,한반도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처할때를 포함한 대응책을 본격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미정보기관들이 최근 종합적으로 작성한 국가정보평가비밀보고서는 북한이 핵사찰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판단하고있다고 보도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2일 북한핵문제와 관련,북한측의 「전쟁불사성명」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나 3일엔 북한이 외교적 해결을 선택하기를희망하면서도 『미군의 병력증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대응강도를 한단계 높였다. 이는 클린턴대통령이 이미 애스핀국방장관에게 외교적 해결이 실패했을때의 대안들을 검토하라고 지시한데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국방부를 중심으로 검토되고있는 한반도상황의 사태발전에 따른 대응책에는 ▲주한미군의 경계태세의 강화 ▲첩보위성활동강화 ▲미항공모함의 한국근해이동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기위한 미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 ▲공군비행대와 병력의 증파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러한 국방부의 「대안」계획은 북한이 핵사찰을 끝내 거부,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되고 이에따라 한반도의 긴장이 증폭될 경우에 대비하는 「준비단계」로 해석된다. 더불데이 국방부대변인은 현재 한반도에 가장 근접해있는 항공모함은 싱가포르 인근해역에 있으며 항진방향은 서쪽이라고 밝혀 지금 준비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그러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는 항모의 방향은 언제든지 바뀔 수있는 것이라고덧붙였다. 미CIA(중앙정보국),국방정보처,국가안보처와 다른 정보기관들의 고위관리들이 합동으로 작성한 새로운 「특별정보종합평가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추가적으로 펴고있는 외교적 노력도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하고있다.제임스 울시 CIA국장이 『한반도에서 전쟁발발가능성을 배제할수없으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난달 30일 CNN방송과의 대담에서 밝힌 것도 결국 이같은 정보평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북한핵사찰의 비관적 전망에 대해 국무부쪽은 아직도 거부반응을 보이고있다.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다른 장소에서 비공식접촉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미외교관들은 북한이 곧 공식반응을 해올것으로 기대할만한 이유를 갖고있다』고 말한것은 바로 국무성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국방부등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한 강경대응과 국무부의 외교적 해결방안은 크게 보면 클린턴행정부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강온양면작전으로 이해할수도 있다. 그러나 국무부가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내주 유엔안보리에 북한핵안전조치들의 계속성에 대해 공식보고를 하면 미국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강온대응의 분수령은 다음주중에 판가름날것으로 전망된다.왜냐하면 미국은 IAEA가 안전조치의 중단을 선언하면 곧바로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 미,「북핵제재」 내주 단안/사찰불응땐 대화중단 등 강경조치

    ◎불 등 IAEA이사국도 “후속조치” 경고 【빈 연합】 미국과 프랑스등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들은 3일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과 핵물질의 전용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재회송등을 통해 강력한 후속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이날 빈에서 속개된 IAEA정기이사회 이틀째 회의에서 미국의 넬슨 시벌링 대표는 특히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조속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북­미제3차 고위급회담은 없을 것이며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시벌링 대표는 북한핵이 평화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있는 보장(meaningful assurance)」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의 보고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미국측의 기본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필요한 사찰이 행해지고 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유지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더이상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 문제를 안보리로 넘겨 후속행동에 들어가지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IAEA에 협조할 경우 아직은 사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정상적인 사찰을 조속히 수락할 것을 북한측에 요구했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미국측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고 필요하다면 IAEA특별이사회를 재차 소집해서라도 북한핵문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이사국들에 촉구했다. 한국대표로 연설한 이시영 빈주재대사는 지난 2월 이후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북 핵사찰수락 촉구 결의가 거듭됐음에도 불구,이 문제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는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사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시한의 절박성에 공감,전례없이 강경한 어조로 북한의 사찰거부태도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미국무부는 다음주까지 북한으로부터 IAEA사찰수용에 관한 긍정적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강경조치에 들어갈 방침임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북 남침해도 한국방위 확신”/울시CIA국장 북핵 일문일답

    ◎“핵은폐” 도발가능성 배제못해/김정일 권력승계땐 불안가중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1일(한국시간)저녁 CNN­TV의 「래리킹 라이브」 프로에 출연,북한핵문제에 관해 일문일답을 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이다. ­북한 움직임을 잘 보고 있는가. ▲지난 9∼10개월동안 우리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동태를 매우 잘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마지막 강경론자중의 하나인가. ▲그렇다.테러리즘과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이라크,이란,쿠바등 강경국가들 가운데서도 북한은 분명히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첩보 측면에서 침투가 어려운가. ▲물론 어렵다. ­그들은 핵무기를 갖고 있는가. ▲정보사회의 평가로는 한두개의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다.그들이 설계·조립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북한상황이 위협적인가. ▲큰 문제거리다.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핵사찰수용과 관련하여)돌아갈수 있는 이익과 불이익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우리는 이것이 어떻게전개될지 관망하고 있다. ­공이 북한에 넘어갔다는 말인가. ▲분명히 그렇다. ­그 정보가 좋은 정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어떻게 분류하는가. ▲북한,이란,이라크와 같이 무기확산에 관여하는 나라들을 다룰때는 삼각측량방식을 활용해야만 한다.첩보위성이 첩보요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첩보요원이 위성에 정보를 제공한다.서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북한처럼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이를 다른나라에 선적하고 있는 것을 숨기려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전쟁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당신은 이를 배제할 수 없다. ­반반의 가능성이란 말인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분명히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이다. ­(시청자의 질문)북한이 남침을 하면 곧 서울을 점령할수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김일성의 아들이 승계를 하면 그같은 가능성이 있는가.또 김정일에 관해 우리는 알고 있는가. ▲김정일에 관해 일부 알고 있으나 그렇게 잘 알고 있지는 않다.승계는 얼마후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한반도의 잠재적 불안정요인의 하나가 될수 있다. 북한이 군의 3분의2이상을 군사분계선 60마일내에 전진배치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 남쪽에 상당한 군대를 갖고 있고 적절한 사전경보와 함께 한국을 분명히 방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무조건 사찰수용” 거듭 촉구할듯/IAEA이사회 북핵논의 전망

    ◎“감시 연속성 중단” 선언땐 국제제재 개시/한·미 입장은 확고… 강경결의 채택은 희박 북핵문제가 해결의 시간표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이틀동안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열린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초 유엔총회에서 대북결의안을 채택한뒤 처음 열리는 국제회의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핵문제의 최대변수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의 「북핵 안전 계속성 단절」선언,즉 『북핵에 설치한 모든 사찰장비의 작동이 완전 중단됐다』는 천명임을 감안할 때 이사회의 논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가 크게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가 북핵 해법의 분기점임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좌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미 IAEA는 북한을 향해 수용해야할 임시·통상사찰의 수준을 제시해놓은 상태인데 만일 또다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경우 자칫 IAEA의 권위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만큼 IAEA가 운신할수 있는 폭이 좁다.사실 회의 성격이 정기이사회인데다 이 문제의주요 당사자인 한미 양국이 이미 기본입장을 확고히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IAEA의 행동반경은 그리 넓지않다. 관심은 IAEA가 과연 「연속성 중단」을 선언하느냐의 여부다.한·미 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IAEA의 「감시장비 작동 중단선언」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왔다.미국무부 쉘리대변인도 『연속성 중단선언은 IAEA가 결정할 문제』라고 누차 천명해왔듯이 이것은 어느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IAEA의 고유권한이다.북한이 아직 핵무기 개발을 위한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은 북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의 결과에 기초해왔다. 그러나 감시용 카메라가 지난 10월 말을 기점으로 소진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카메라가 작동을 중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제 남아있는 방법이라곤 시설 봉인및 핵 연료봉 숫자 확인작업밖에 없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IAEA 이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블릭스총장의 2일 회의개막 연설에 이어 3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가 중점 거론되리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중단선언」까지 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봉인이나 연료봉 수의 확인은 결국 사찰팀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 점검해 보는 도리밖에 없다. 이는 결국 IAEA의 중단선언도 기술적 판단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반영한다.때문에 북핵 해결의 마감시한처럼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기가 어렵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한 관계자는 『물론 그 기간이 결코 무한정일 수는 없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시한을 정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사회의 본격 논의를 통해 또 한차례 국제 분위기를 북측에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월 이미 이사회와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한 상황이어서 보다 강한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다만 IAEA의 사찰 수용을 촉구하면서 묵시적으로나마 「중단선언」이 임박해 있고 IAEA의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일 것 같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경고라는 으름장을 놓으며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있는 북한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 할 수 있다.
  • IAEA이사회/오늘 빈서 개막

    북한핵문제등을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가 2일부터 이틀동안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1일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는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핵의 산업기술 활용문제·북핵문제등 5개 공식의제를 다룰 예정인데,북핵문제는 3일 전체회의에서 논의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기이사회인만큼 북핵문제에 대한 결의안채택등 강경한 조치들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그동안 IAEA가 취해온 북한과의 협상결과및 대응태도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북핵해결 중 개입유도 미,최혜국대우 활용을/머코스티 미 상원의원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프랭크 머코스키 미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30일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위해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MFN)문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코스키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분명히 중국은 북한에 대한 가장 긴요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주목할 점은 중국에 대한 MFN문제가 내년 6월에 재검토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그는 미국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당시 중국에 대해 북한 핵개발 계획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미에 대북핵 강경론 재대두/깅리치 공화총무

    ◎“공습등 모든 수단 강구해야” 【워싱턴 연합】 미하원의 뉴트 깅리치 공화당 원내총무는 미국이 북한 핵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공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미공화당의 새로운 기수로 평가되는 깅리치 의원은 이날 미CNN­TV 토크쇼인 「에반스 앤드 노박」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당내 진보 견해를 주도하는 깅리치 총무는 미국이 보스니아를 공습할 시점이 됐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히면서,그러나 북한의 경우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공습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을 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에는(보스니아와는 달리)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조직된 정부가 있다』면서 따라서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했다.
  • “「북핵 안전성 확인 불가능」 IAEA,금명 발표”

    ◎WP지 칼럼니스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앞으로 한달이내 북한핵시설에서 핵폭탄이 제조되고 있지않다는 점을 더이상 확인할수 없다고 발표하게 될것이라고 28일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찰스 크라우트해머씨가 말했다. 그는 이날 미NBC­TV의 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북한핵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이렇게되면 북한핵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맞게될것』이라고 말했다. IAEA가 북한핵시설에 장치해둔 감시카메라등 감시장비가 배터리 교체,필름교환등이 이뤄지지않아 핵안전성의 계속성여부를 확인할수 없다고 선언하게되면 미국은 모든 대북대화를 중단하고 곧바로 제재조치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들어갈것이라고 공언해왔다.따라서 그의 말은 연말까지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이뤄지지않을 경우 유엔의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 중,북핵해결 개입 불원/NYT보도

    【뉴욕 연합】 중국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설득을 포함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북경발 기사에서 중국지도부가 북한이 아시아에서 두번째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지지할 것인지,아니면 핵무기 개발을 중지시키기 위해 유엔의 압력에 동참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있다면서 어느쪽도 중국으로서는 얻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 한·미·일/극비 안보협의체 운용/북핵·중국 군비증강 정기협의

    ◎도쿄신문 【도쿄=이창순특파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일부 국가로 구성된 2개의 극비 안보협의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모두 북한 핵개발문제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문제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이중 하나는 한국·미국·일본의 외무부 국장급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8월 일본의 시즈오카(정강)현 가와나(천나)에서 회담을 가졌고 다음 회담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협의체는 한·미·일 3개국에 캐나다·호주를 포함한 모두 5개국의 외무부 차관보급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난 8월 제주도에서 회담을 가진데 이어 내년봄에 캐나다에서 다시 회의를 갖는다는 것이다.
  • 「쌀개방 예외」 인정받기 총력/우리정부의 외교전략

    ◎실현가능성 1∼2% “실낱 희망”/UR타결땐 조건부 개방 불가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창구인 주제네바 허승대사는 기회있을 때마다 마치 녹음기 틀어놓듯이 『쌀개방 절대 불가』 입장만을 되풀이해서 천명하고 있다고 한다.이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북핵문제와 엇비슷하다는 게 그동안 협상을 맡아온 외교관들의 설명이다.자동차·철강·가전제품등은 해외시장에 마구 수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빗장」을 걸려는 태도를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다음달 15일이 타결 시한인 UR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점차 우리의 처지가 사면초가의 형국에 빠져들고 있다.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을 타결지으면서 공동 대응 대열에서 이탈해 버렸고 관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협상안은 95년부터 쌀소비량의 4%를 수입하고 2001년에는 8%까지 확대하며 시장개방 6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관세화 이행을 위한 협의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일본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국내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아직까지 이러한 조건부 쌀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있다. 일본이 서방측의 「무조건 개방 압력」에 맞서 조건부 개방안을 끌어내는데는 장장 6년이나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유예기간이 붙은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뒤,이제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 공론화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불가」이다.최근 사회 일각에서 「쌀개방 문제를 공론화에 부쳐보자」는 분위기가 일고있긴 하나 기본적인 입장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전통적인 농가구조의 측면에서 볼때 개방을 허용하긴 실제 어려운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 문제는 그동안 국내 정치적으로 숱한 파문을 불러와 누구도 선뜻 나서 거론하기 조차 어려운 사안이다. 협상을 맡고있는 외무부·상공부·농수산부등 주무부서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강구되어야 하는데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개발도상국인 만큼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수 있는데 참 답답하다는 게 이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쌀문제 때문에 이번 APEC회의 때도 종이·과학기술장비·철강·완구등에서 엄청난 양보를 감수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항변이다. 다음달 15일 UR가 타결되든,결렬되든 우리로선 위기이다.우리의 기본입장은 「쌀개방 예외」를 인정받는 길이고,여기에 총 외교적 역량을 쏟고있다.정부의 관계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기실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외에 프랑스등 일부 국가가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결국 UR는 타결되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타결이 되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가지 밖에 없다.GATT 체제를 탈퇴하든지,아니면 쌀개방을 수용하는 방안이다.만약 GATT 체제를 탈퇴하게 되면 우리는 세계 1백80여개국과 새로이 무역을 위한 개별 쌍무협상을 벌여야 하는데,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수용해야 하는데 일본의 선례가 있으니 잘 해야 조건부 개방안을 받아들이는 길밖에 없다. 만약 UR가 결렬된다 해도 기존 국제협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GATT에 농산물을 포함한 자유품목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그리고 세계는 블록화에 따른 무역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 북핵·개방대책 중점협의/정부/대통령 방미 후속조치 착수

    정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이들 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천명한 국제화,개방화,태평양시대의 지역협력등 APEC 후속방안과 북핵해결 모색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위해 29일 상오 국무위원 간담회에 이어 다음주중 안보장관회의,경제장관회의등 방미 후속조치 마련 모임을 잇따라 갖고 대책을 숙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신경제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국제화전략을 조속히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올해 말까지 ▲경제관련 행정규제 완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금융시장 개방계획 추진등 4대 중점사업의 세부추진계획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와관련,한·미 양국은 내년 1월중 양국 차관보급을 대표로 한 금융정책회의와 한·미 경제협력대화(DEC)를 잇따라 갖고 현안에 대한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1월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경제협력대화(DEC)에 앞서 이들 사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선 통상분야에 있어서 개방확대 압력을 넣거나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우루과이라운드(UR)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우리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쌀시장 개방등 미국의 요구가 점차 거세질 것으로 판단,이에대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정부는 공산품·서비스 분야의 개방을 다소 확대하더라도 쌀시장 개방문제는 원칙을 고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후속조치와 관련,정부는 무역및 투자위원회(CTI) 의장국으로 선출된 만큼 내년 1월 자카르타 첫 회의에 앞서 조직및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조만간 일본·필리핀등 관계국과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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