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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핵특사」 교환 안되면 미­북 3단계회담 어렵다”

    ◎「팀」중단­사찰 등 일괄타결 모색/평화정착까지 유엔사 있어야/한 외무,기자간담서 밝혀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주한유엔군사령부의 해체문제와 관련,『한반도가 아직은 정전상태이고 완전한 평화정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엔사는 유지하는게 바람직스럽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조건이 성숙되면 그때는 유엔사의 의무를 다해 존속의 필요가 없어지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지적,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문제에 언급,『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준,방법,남북대화의 진전 정도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미­북협상이 중단될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하고 『북핵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일의 북측 제의와 23일의 한·미 양국의 새 제의간에는 거의 간격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그러나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란 핵문제를 논의할 책임있는 인사들의 교환을 말한다』면서 『이같은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은 열리기 어렵다』고 말해 북측의 배제 의도와 관계없이 남북대화가 미­북 3단계 회담의 주요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한장관은 『현 상황은 한·미 양국과 북한간에 서로 주고받는 식의 「작은 일괄타결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한·미 양국과 북한이 IAEA사찰 수용및 남북대화 진전을 3단계회담 확정및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발표와 맞교환하는 식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시사여서 주목된다. 한장관은 또 『IAEA는 지난 20일의 북측 제안에 대해 수락한 것도,그렇다고 배제한 상태도 아니다』라면서 『한·미 양측의 23일 제의에 대한 북측의 태도가 나오고 나면 내년초쯤 북­IAEA간 공식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내년도 신외교방향에 대해서는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그린라운드의 시작등으로 경제 통상 환경 개발문제등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외교의 5대 기조 가운데 다원화와 「다자안보」를 다룰 지역협력에 외교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국제화 문제에도 언급,『우리 내면에는 외국에 대한 피해의식이 늘 자리잡아왔다』면서 『대외관계에 있어 방어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국제화』라고 말했다.
  • 북핵 조속해결 겨냥/남북협상 재개 추진/이영덕부총리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7일 『북한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민족내부적 차원에서 남북핵협상 재개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평가보고회에 참석,통일·외교·안보분야 평가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및 미국 등과 국제공조체제를 유지·강화하여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 핵무기 보유」 여부 막판 변수로/미­북 핵협상 어떻게되나

    ◎증거확보땐 대북정책 급변가능성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앞으로의 대북핵협상과 핵문제해결은 어떻게 될것인가.그것은 한마디로 북한의 핵사찰에 이어 핵무기를 찾아내어 폐기하도록 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핵을 보유한 북한」은 단순한 가설이 아니라 미CIA(중앙정보국)를 비롯한 국방정보국(DIA),국가안보국(NSA)등 미국의 주요정보기관이 최근 공동으로 작성한 국가정보평가(NIE)에서 내린 결론이다. 지난 26일자 뉴욕타임스지는 CIA가 최근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이미 개발한 것같다는 종합평가를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다른 정보기관들도 이 견해에 동의했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같은 정보평가는 물론 결정적 증거에 의해 딱 떨어지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미 12㎏정도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또한 영변핵시설부근에 핵폭탄폭발에 필요한 재래식 기폭제폭파실험때 생겨난 것으로 보이는 웅덩이들이 포착된 것등 정황적증거를 종합분석한 결과이다. 북한이이처럼 1∼2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핵무기개발을 촉발할 것이고 나아가 동북아의 무기경쟁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정설로 되어있다. 북한이 비록 조잡하더라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같다는 정보평가를 클린턴대통령이 정책수행의 전제로 받아들일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북한간의 핵협상은 매우 복잡해진다.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22일 주요 국제통신사들과 송년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자신은 북한이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보면 그는 아직 이같은 북한의 핵보유 정보평가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앞으로 증거보강에 따라서는 대북정책수행의 기본틀로서 「핵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을 상정하게 되면 대북핵협상양상이 현재와는 사뭇 달라질 것이다. 우선 핵협상의 기본목표도 현재와 같이 북한의 전면적인 핵사찰수용의 실현을 통해 핵개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뿐아니라 개발된 핵무기를 제거하는데 까지로 확대된다. 핵무기를 개발,보유했다가 지난 90∼91년에 자진폐기한 남아공의 경우 국제적인 경제제재와 고립화압력에 따라 핵무기를 갖고 국제고아가 되기보다는 이를 없애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고립될대로 된 북한이 생존전략으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남아공의 전례를 추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연말을 앞두고 미·북한간의 뉴욕 비공식실무접촉을 통한 핵사찰협상이 급진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나온 「북한의 핵무기 1∼2개 보유」정보평가는 미국이 북한에 주려고하는 「당근」의 종류나 수준,제공속도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미국 대북핵협상의 주무부서라 할 수 있는 국무부측은 이같은 정보기관의 분석이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다소 느긋한 자세다. 북한이 영변의 7개 핵시설 전부에대한 사찰을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함으로써 관계정상화,경제적 지원등을 논의할 제3단계 미·북한고위급회담이 내년 1∼2월에는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정보평가로 인해 3단계회담이 열리더라도 구체적인 관계개선절차,경제지원방법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북한이 신고한 핵시설외에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도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핵무기보유여부를 확인하고 보유가 입증되면 은닉처를 캐내 폐기토록 해야하기때문에 3단계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전혀 예측불허라고 할 수 있다.
  • “「북핵」 중대고비 넘겨 타결 기대”/한승주외무장관 기자간담

    ◎남은건 명분싸움… 상황 진전될것/내년 「신외교」 역점 지역협력에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출입기자들과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화에 매진한 한해였다』고 신외교의 1년을 평가했다.그리고 『94년에는 다원화와 지역협력에 외교의 방향을 설정했다』고 내년도 외교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안인 북핵과 대외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외교철학을 곁들여 가며 강의식으로 자세히 언급했다. ­올 신외교의 성과는. ▲결과적으로 보면 1년 내내 북핵,통상문제,한·미 한·일관계에 매달려온 셈이다.매일 위기 또는 준위기 상황이 발생했는데 무난히 해결해왔다고 볼수 있다.북핵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게 아쉽다. ­대외관계에서 기억될만한 일은. ▲한·일관계는 역사와 현실이 얽혀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의 경주정상회담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한·중관계는 수교 1년만에 교역및 투자에 있어 실질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의미있는 성과이다.북핵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외교관계가수립됐다.중국과의 수교로 어쩔수 없었던 한·대만관계도 정착되어가고….러시아와의 이해관계 확대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아·태지역협력이란 차원에서 성과로 꼽을수 있는 것은. ▲APEC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이다.이는 앞으로 우리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또 내년부터 신설될 APEC내의 무역투자위원회(CTI) 의장국이 됨으로써 APEC의 활성화와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수 있게됐다. ­내년도 신외교의 방향은. ▲지난 1년의 신외교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세계화를 강조한 부분일 것이다.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내년에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원화와 지역협력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북핵문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타결가능성이 높아졌다.가능성을 수치로 표현한다면 51대 49정도 된다고 볼수 있다.이제 명분과 실리의 싸움이다.우리는 실리를,북한은 명분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북한은 IAEA 사찰을 안받아도 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받는다는 식이다.남북대화도 마찬가지고….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긴 셈이다.어쨌든 뭔가 기대할수 있는 상황이다.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우선 남북대화에서 핵문제를 논의할 「책임있는 사람」들의 논의가 있어야 된다.지금까지는 특사교환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대화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이 전제되어야 한다.특사교환이 없으면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 일자가 잡혀있다 하더라도 개최되긴 어려울 것이다. ­IAEA의 사찰이 이뤄진다면 그 시기는. ▲아직 한·미와 북한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우선 23일의 우리측 제의에 대한 북측의 태도가 나와야 된다.그리고 나면 IAEA와 북한간에 사찰의 방법,수준등을 놓고 세부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국무회의나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갈리 UN사무총장 북경회견◁ ◎“남북한 「핵문제」 대화로 해결 희망/경제제재 등 대북압력가해선 안돼” ­미중앙정보부(CIA)는 북한이 2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북한측은 이를 부인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북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다만 남북한지도자들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3가지 채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이고 둘째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의 협약이며 셋째는 남북한 쌍방의 대화이다.이러한 3가지 협상을 통해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북한 핵문제에 관해 어떤 데드라인(시한)이 있는 것인가. 『나는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다.남북한지도자들도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쌍방모두 협상을 원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평양방문시 김일성주석등 북한지도자들과의 회담내용을 공개해달라. 『우리는 핵문제만 논의한 것은 아니다.북한이 유엔회원국인 점에서 북한과 유엔간의 문제는 물론 경제협력,남북한통일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남북대화를 재개하는데는 서로 이견이 없지 않았으나 양측은 모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의하고 있다.유엔은 북한을 도와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유엔은 핵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김주석등 북한지도자에 어떤 건의를 했으며 북한지도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유엔은 회원국에 어떤 요청을 하지 않는다.북한의 핵문제는 계속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양쪽으로부터 사태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어떻게 보는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지 북한에 어떤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압력은 문제해결의 방법이 아니다』 ­중국정부의 한반도문제에 관한 역할은. 『중국은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이붕총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선 보다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은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 협상이 언제쯤 완결될 것으로 보며 또 미·북한의 관계개선 전망은? 『이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남북한지도자들도 이에 적극적이다.상호 평화공존하면서 정치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는게 내가 이번 여행에서 받은 인상이다.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비록 동북아뿐아니라 전세계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 IAEA/새달 북핵 전면사찰 가능성/빈서 양측 비공식협의

    ◎영변 재처리시설 포함 7곳/“남북대화 진전·3단계회담 날짜합의땐 사찰팀 입북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녕변의 5MW급 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까지를 포함,IAEA에 신고된 7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문제를 비공식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이같은 협의가 IAEA의 실무진과 빈주재 북한대사관 관계자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AEA가 지난 23일 북측이 미­북 뉴욕접촉에서 제시한 ▲감시장비 교체를 위한 기술팀의 입북 허용 ▲5개지역 사찰의 수용 ▲영변실험로 원자로등 2개지역의 IAEA와 협의후 실시등 방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IAEA가 북측의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7월 미­북 제네바고위급회담 이후 처음으로 IAEA가 이를 받아들일 때는 북핵의 안전성을 계속 감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AEA 사찰팀의 입북은 이번 주안에 다시 열릴 미­북 실무접촉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새해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미­북 실무접촉에서 남북대화의 진전문제와 미­북 3단계회담 일자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미­북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북한과 IAEA간의 공식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북 양측은 최근 잇따라 가진 뉴욕접촉에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제반사항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IAEA 사찰­미·북 3단계회담 재개,남북대화 진전­새해 팀스피리트 훈련 중지라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방식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북 양측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미­북 고위급회담을 새해 1월말쯤 재개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문제는 지난 10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국이 최종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IAEA 사찰팀의 입북보다는 미­북 3단계회담의 또 다른 전제조건인 남북대화의 진전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남북대화 문제를 미­북 접촉의 의제에서 분리시키려는 북측의 의도에 대한 우리정부의 당연한 주장으로 북한측이 앞으로 어떤 대응태도를 보일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IAEA의 전면적인 사찰이 재개되고▲남북대화에 의미있는 진전이 약속되면 1월중 한국이 새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하고 미­북 3단계회담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7곳 사찰수락”/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영변의 7개 핵시설 전부에 대한 사찰을 수락했으며 이에따른 세부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곧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회담을 할것이라고 25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그러나 북한측이 수용하기로한 7개 핵시설의 구체적인 사찰범위등이 보다 명확해지려면 ▲IAEA사찰관의 북한관리 인터뷰 ▲각종 방사능 검출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 “북핵타결 조짐”/중 관리

    【도쿄=연합】 중국은 북한의핵문제 해결에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5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외교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중국의 전반적인 외교정책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일부에 기뻐할 만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관계 각 방면이 노력해 대화를 계속하면 최종적으로 적절한 해결에 이르게 될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당국자는 특히 『중국은 북한에 대화를 해야 하며 대립해서는 안된다고 여러경로로 언제나 말하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중국이 핵문제에 관해 북한측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당국자는 또 중국의 대북한 원유 수출 문제에 대해『중·북한 양국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정상적인 경제 무역 관계를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혀 내년에도 93년도 수준의 원유 공급은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 북핵 총론 접근… 구체해법 모색/미·북접촉 금주가 고비

    ◎전면사찰·팀중단 동시발표 고집/북한/선이행 강조속 일정조정 신축성/한·미 미국과 북한의 잇따른 뉴욕 실무접촉에서 북한핵의 실마리가 조금씩이나마 풀려가고 있는 것 같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적인 핵사찰 수용및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과 이에 상응하는 「당근」인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와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라는 복잡한 방정식의 풀이에 양측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그동안 IAEA에 신고한 7개 핵시설 가운데 영변의 5메가와트급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줄곧 사찰을 거부해왔다.그러나 지난 23일 뉴욕접촉에서 이 문제를 IAEA와 협의해 처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태도로 나왔다는 것이다. 남북대화도 비록 별개사안으로 분리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긴 했지만 민족내부의 문제이므로 남북간에 협의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10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5차례에 걸친 「핑퐁식」접촉 가운데 가장 진전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태도는 북측의 상황인식이 이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인정한 데서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국제사회는 암묵적으로 이번 연말을 핵안전성 중단여부를 판가름하는 마감시한으로 상정해왔다.더이상 지체되면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의 일치를 이룬 상황이었다. 한·미 양국과 IAEA의 인내심 또한 거의 한계점에 이른 상태였다.한·미 양국의 고위관계자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대북제재조치를 취하는 시점이 비교적 빨리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북경고를 서슴지 않았다. 북한은 이같은 국제적 상황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그 연장선상에서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시켜온 게 사실이다.외교부 대변인의 성명등을 통해 『이번 제의가 마지막』 『불행한 사태 초래』라는 식의 수없는 엄포를 쏟아내면서 실날같은 미국과의 대화채널을 유지해온 것도 결국은 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북측의 의외성이 이 문제를 어느 방향으로 몰고갈지 아직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23일 북측의 태도변화엔 두가지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지적이다.하나는 과연 IAEA의 사찰과 3단계 고위급회담 일자,남북대화,팀스피리트훈련 중지발표시기등을 어떤 식으로 서로 짜맞추느냐 하는 점이다.북측은 핵문제가 체제유지와 맞물려 있는만큼 내부 무마를 위해 「동시발표」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한·미 양국은 「내부적 약속」은 할 수 있으나 북한이 먼저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북한이 남북대화를 민족 내부의 문제라는 이유로 미·북대화에서 배제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북측의 기본전략이기도 하다.「핵카드」를 이용,미국과 남한으로부터 각기 다른 유화책을 얻으려는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미국으로부터는 수교와 경수로 지원문제를,우리로부터는 경협과 체제지원을 보장받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남북대화를 분리시키는 것이 북한에 훨씬 유리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는 남북대화 진전의 약속에 따라 이뤄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주에 열릴 미·북접촉에서 어떤쪽으로방향을 정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되돌아본 1993 신한국 원년/정치부기자 방담

    ◎문민 기틀다진 정치대변혁 365일/개혁 대명제… 공직자 1·2차 재산공개/정통성 바탕 「5.16」 「12·12」 재평가 큰의미/성역없는 사정… 감사원 위상 크게 강화/NPT탈퇴 북핵,국제적 파문속 한반도 위기설까지 초래 「신한국 원년」 계유년이 저문다.문민시대를 활짝 열고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정치권은 개혁·사정·역사재평가·국제화·개방화등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한치도 눈돌릴 틈이 없었던 올해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부기자들의 방담으로 돌이켜 본다. ­올 한해는 우리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변혁의 해였습니다.30년만에 문민정부가 출범하고,우리사회는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혁명에 가까운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다사다란이란 말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변화의 조짐은 새정부 출범 첫날인 2월25일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시작됐지요.국민들은 굉장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화는 김영삼대통령과 청와대로부터 출발했지요.권위주의시대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이른바 「안가」(안전가옥)는 시민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지방청와대」(대통령을 위한 지방공관)도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말 청와대주변이 몰라보게 달라졌어요.평일에 3천여명,휴일에는 6천∼7천명이 줄을 이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것입니다. ­그 부작용도 있지요.청와대 주변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고,청와대 안까지 매연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시위도 빈발하고요. ○안기부 크게 위축 ­청와대 살림도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청와대 칼국수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고 청와대 구내 식당은 늘 만원사례입니다.한 수석비서관은 모든 경조사 부조금을 일률적으로 「3만원」으로 하라고 보좌관에게 지시,청와대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시켰습니다.한때 박관용비서실장의 영양실조설까지 나돌 지경이었으니까요. ­8월12일의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단행은 김대통령이 얼마나 보안에 철저한가를 실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저녁 7시30분 TV생중계로 김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기 5분전까지 출입기자들도그 내용을 전혀 몰랐어요. ­대통령이 다음날 수석비서관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알아줘야 하겠어요.그렇게 했으니 보안이 유지되었지,미리 새나갔다고 생각해봐요.금융시장이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새정부 들어 위상의 부침이 가장 심했던 기관이 감사원과 안기부일 것입니다. ­그동안 권력의 하부기관 쯤으로 인식돼왔던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취임한뒤 청와대와 「율곡사업」,「평화의 댐」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에 비해 안기부는 정치관여에 대한 지난날의 「원죄」때문에 크게 위축된 모습이 됐습니다.게다가 평화의 댐 건설과 대통령훈령 조작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대상에까지 오르게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무엇보다 안기부를 답답하게 만든 것은 안기부법의 개정이었습니다.안기부도 나름대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안기부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죠.하지만 여야의 협상과정에서 수사권한등이 그 인식의 틀을 훨씬 뛰어넘어 대폭으로 손질되자 『손발이 완전히 묶였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공업무를 처리하느냐』는 등의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역사의 재평가작업이었습니다.과거의 청산이라고나 할까요.「5·16」「12·12」등 군사정권 아래서 미화되던 사건들이 쿠데타로 규정되었고 「4·19」를 비롯,「6·3」「광주민주화운동」「6·10」등이 민주화운동의 반열로 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김대통령은 「12·12」를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여당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기는 했지만 과거 군사정권과는 연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지요.그러나 김대통령은 「적」이라는 절묘한 수식어를 달면서 이들에 대한 궁극적 평가는 역사에 맡기자고 말해 현 여당내의 구세력을 인위적으로 청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은 일제의 잔재를 없애는데도 앞장섰습니다.옛 일본총독부건물과 총독관저를 헐기로 결정한 것도 김대통령의 「업적」의 하나로 평가될 것입니다. ­정부는 규제와 관행과의 전쟁을치렀습니다.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적으로 잘못된 규제와 관행이 지적되자 모두 3천8백여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을 뜯어 고쳤습니다. ○일제의 잔재 제거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컸어요.공무원과 회사원·농민·학생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제안들을 내놓아 지금까지 접수된 안건이 9천건을 넘어섰습니다.한달에 1천건 이상씩이 쏟아져 들어온 셈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관행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죠.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펴나가야만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아울러 법령개정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안건들이 많습니다.다행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관련법안들이 많이 개정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부분적으로나마 달라진 행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주민등록 전출입 신고를 한차례로 끝내도록 한 것이나 인감증명제를 점차적으로 폐지키로 한 것 등은 일상생활의 편의와 직결돼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뇌관은 김대통령의 자진재산공개라고 봅니다.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유도한 것이지요. ­3월의 1차 재산공개는 새 정부의 사정 예고탄이었어요.김상철서울시장과 박량실보사부장관이 그린벨트의 훼손과,절대농지의 위장매입으로 결국 사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몇몇 장관과 집권당 사무총장도 자녀 입시문제로 물러났습니다. ­정치권의 재산공개는 「토사구팽」이란 말을 올해의 최고 유행어로 만들었지요.박준규국회의장과 유학성·김문기·김재순·이원조의원등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됐고 임춘원의원은 자진탈당,정동호의원은 출당,김영진·금진호·조진형·남평우의원등은 공개경고를 받았습니다.김재순전의장이 「토사구팽」으로,박의장은 「격화소양」으로 김대통령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재산공개 파문이 마무리된 뒤 「역사적 명예혁명」이라고 강조하지 않았습니까.당하는 쪽과 일하는 쪽은 언제나 이렇게 다릅니다. ­1차공개가 대통령의 유도에 따른 것이었다면 2차공개는 법률에 근거한 첫 재산공개였습니다.하지만 12월초 행정부 4명비공개경고,입법부 3명 비공개경고로 가볍게 마무리돼 다소 김이 빠진 인상을 남겼습니다. ­민자당은 박박식·이학원의원을 자진탈당시키고 김동권의원은 6개월 당원권정지의 중징계를 내렸고 남평우의원 등은 비공개 경고했습니다. ­두 차례 재산공개에서 수많은 공직자들이 납득할만한 근거가 없는 많은 재산을 갖고 있거나 제주·경기등에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와 함께 이 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기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국회도 과거에 비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실력대결을 벌이기도 했지만 과거의 2배에 이르는 많은 법안들이 처리됐고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도 상당히 진지했어요. ­특히 올해는 국정조사권이 발동됨으로써 의원들에게는 여느 해보다 바빴던 해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야당측의 요구로 시작된 국정조사는 「5·6공」의 실력자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민주당은 올해의 성과로 안기부법 개정과 함께 야당의 힘으로 국정조사권 발동을 이루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시선이 온통 청와대로 집중되고 사회분위기가 사정한파로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과 정당법·통신비밀보호법등 과거에는 상상이 어려웠던 정치관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에서 나타난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라는 문민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태가 재연된 것만 제외하면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좋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에 대처하는 부분에서는 정치권 전체가 속수무책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됐는 데도 전혀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마치 무슨 「날벼락」이라도 맞은 사람들처럼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망보다는 기대 ­어쨌든 올해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이 보인 모습은 실망보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듯 합니다.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법들이 미결로 남은 점은 아쉽습니다만 여야합의에 의한 좋은 결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당정개편을 얘기해 볼까요.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민주계 핵심실세 3인방의 진퇴죠.뒷전에 밀려나 있던 최형우의원과 서석재전의원은 다시 각광을 받게 된 반면 「잘 나가던」 김덕용전정무장관은 「휴식」을 택했습니다. ­당3역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뒤 김대통령의 언급이 재미있어요.김대통령은 4번의 원내총무를 지낸 경력탓인지 『원내총무가 가장 좋은 것인줄 알았다』면서 3선총장과 4선총무에 대한 당내의 불협화음을 잠재웠지요.정치9단다운 뒤처리라고나 할까요. ­대구·경북 출신인사의 배제로 이른바 「TK(대구·경북) 소외론」이 여전합니다.강재섭대변인이 물러나게 됐고 김용태의원은 지난 8·12보선 뒤의 총장기용설에 이어 이번에도 설만 나돌아 두번 상처받게 됐죠. 당직자로는 최재욱의원만이 사무부총장으로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이젠 외교분야에 대해 이야기좀 하겠습니다.올해 외교의 제일 큰 현안은 역시 북핵 문제였습니다.새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서 비롯된 이 문제는 급기야 「한반도 위기설」로까지 치달아 외국기자들이 대거 서울로 몰려들기까지 했죠.두차례의 미­북 고위급회담,10여번의 실무접촉,유엔의 대북결의등 국제적으로 파문도 컸습니다. ­최근 미­북 뉴욕실무접촉에서 양측이 상당히 의견접근을 본 상태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시작에 불과한 일이에요.설사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고,남북대화에 응한다 하더라도 겨우 NPT 이전 상태로 복귀한 것에 불과하거든요.새해에도 북핵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에 비해 새정부의 신외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어요.다변화·다원화·태평양시대의 지역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종전과는 다른 외교패턴을 정착시켰다고 해야할 겁니다.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은우리의 국제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또 탈냉전시대 이후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동북아 다자 안보대화」의 제기도 큰 성과입니다. ○신외교 문제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문제에 있어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한 것도 과거엔 상상할수도 없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한국 외교의 역량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반증 아닐까요. ­미,일 중심의 외교체제를 과거 어느 정권때 보다 확고히 다졌다는 점도 빼놓아서는 안될 것 같아요.김대통령은 올 3월 신외교의 기조를 설명하면서 미,일을 축으로 하는 외교전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두차례의 한미정상회담,경주 한일정상회담이 이를 이끌어낸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UR협상에서 보인 우리의 협상력과 공직자들의 국제화 수준은 우리의 신외교가 갖는 문제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이와 더불어 문제점도 노출된 신외교의 1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 참 석 자 김 영 만 차장 김 명 서 기자 김 경 홍 〃 강 석진 〃 이 목 희 〃 양 승 현 〃 한 종 태 〃 문 호 영 〃 박 대 출 〃 박 정 현 〃 이 도 운 〃 진 경 호 〃 박 성 원 〃
  • “한국정부 핵정책 김일성만나 전달”/갈리,어제 판문점거쳐 방북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4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한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국 지도자들로 부터 들은 북한핵에 대한 한국정부의 정책을 비공식적인 차원에서 김일성등 북한지도자들을 만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회견을 마친 뒤 이날 낮 판문점을 통해 입북했다.갈리총장은 이틀동안의 북한방문에서 김일성주석과 만나 북한핵문제와 남북관계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한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6일에는 북경을 방문,강택민주석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 예외없는 사찰”한·미뜻 중개/갈리유엔사무총장 왜 북한 갔나

    ◎객관적 견해 피력… 평화적 해결 모색/김 주석에 국제적 우려분위기 전달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4일 『김영삼대통령등 한국의 많은 지도층인사와 만나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정책을 들었다』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이를 비공식적으로 북한측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사흘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가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북한에 가서도 김일성주석을 비롯한 북한지도층을 거의 다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록 짧은 답변이었지만 여기에는 갈리사무총장이 왜 방한했고,입북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가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갈리총장은 남북한이 함께 가입해 있는 유엔의 최고책임자다.그는 회원국과 관계강화를 위해 유엔분담금이나 평화유지활동(PKO)참여문제등 어떤 얘기도 나눌 수 있다.나아가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산인 한반도의 긴장관계를 그대로 지켜만 볼 수도 없는 처지다.갈리총장이 『회원국간 위기악화를 예방하고 미리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은 유엔조항에 명시된 사무총장의 의무』라고 강조한 것도 어쩌면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주요현안이 북한핵문제이고,그의 방문시점에 맞춰 묘하게도 미·북 뉴욕실무접촉이 재개돼 양쪽의 이견이 상당히 좁혀졌다는 점이다.때문에 그의 남북한 연쇄방문에서의 주요역할은 비공식적이긴 하나 북핵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방한기간 그가 우리쪽과 나눈 논의내용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먼저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만나 우리의 기본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사무총장의 방한을 북한이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받았다.역시 23일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북핵문제가 주된 의견교환의 대상이었다.그래서인지 일본방문 때 보인 『중재역할을 하겠다』는 식의 자신에 찬 태도와는 사뭇 거리가 있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더욱이 한국이나 미국은 그에게 어떤 공식적인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았다. 이러한 정황들은 그의 북핵에 대한 역할이 조정자가 아니라 그저 「유엔사무총장의 의무」라는 정해진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따라서 갈리총장은 김주석을 비롯한 평양측과의 면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의 북핵문제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서 자연스레 김대통령과의 면담결과도 전달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대화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라기보다는 남북한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서로간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판문점을 넘어 입북하면서도 「예방외교」 「평화의 메시지」라는 표현으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정오 판문점을 통해 방북하기에 앞서 우리측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 회담장 사이의 노상에서 유엔사 7개국 연락장교단및 중립국감독위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내외신기자들과 잠시 환담하는 여유를 보였다.갈리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나 IAEA의 공식중재요청을 받았느냐』는 잇따른 핵사찰관련 질문에 『평화야말로 내가 선의로 북한을 방문하는 목적』이라고 말해 공식적인 중재를 위한 방문이 아닌 친선방문임을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김주석을 만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라고 여운을 남겨 북한이 7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한·미 두나라 정부의 뜻을 어떤 형태로든 전달할 뜻임을 시사했다.
  • 일외상 새달8일 방중/북핵 저지 논의

    【도쿄=이창순특파원】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부총리겸 외상은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중국측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월8,9일 양일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외무성이 24일 밝혔다. 하타외상은 방중 기간중 전기침 중국외무장관과 회담,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 “북핵개발 반드시 저지”/김 대통령,갈리유엔총장 면담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하오 남북한 교차방문을 위해 방한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1시간동안 면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 핵은 어떤 경우에도 저지되어야 한다』고 북한 핵저지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흡수통일은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화를 통해,합의를 기초로 한,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해서도 대화는 있어야 하며 특히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가 추진되어야한다』고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갈리총장은 『북한의 핵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내일 평양을 방문하면 김대통령의 뜻을 북한 지도층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갈리총장을 위한 만찬을 베풀었으며 갈리총장은 24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 “국제핵우려 북에 전달”/갈리·한 외무 회담

    ◎우리측,핵중재 요청 안해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22일 하오 우리나라에 왔다. 갈리총장은 이날 정부종합청사로 한승주외무장관을 방문,북한의 핵문제및 한국과 유엔의 관계증진 방안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핵에 대한 우리의 정책과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면 한·미 양국이 줄수 있는 유화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장관은 또 북한이 갈리총장의 방북을 국제적인 선전기회로 활용하고 시간지연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점을 지적,이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를 갈리총장에게 전달했다. 갈리총장은 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한 당국자가 전했다. 한장관은 특히 『한국은 앞으로도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오는 95년 유엔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유엔의 각종 기구에 우리 인력이 진출할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대비한 협조나 북핵해결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갈리총장에게 요청하지는 않았다. 갈리총장은 이어 24일 낮 판문점을 통해 입북,북한 지도층과 접촉을 가진뒤 26일 중국을 거쳐 유엔으로 돌아간다.
  • 이영덕 통일부총리 대북정책 “현실직시”

    ◎북핵 등 원칙입각,단호한 자세 견지/부처간 역할분담… 불협화음 씻을듯 21일에 있은 대폭개각에서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총리가 교체됨에 따라 향후 대북 정책 방향에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현재 추진중인 3단계­3기조 통일방안등 통일정책 골격 보다는 대북 접근등 방법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주무장관이 진보적 노선의 한완상전부총리에서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이영덕부총리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이같은 가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한전부총리는 재임중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한파가 아니라 햇볕』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대북 유화론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반면 이신임부총리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 시절 협상자세에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견지해왔다. 물론 이같은 미시적 관점보다는 한전부총리가 경질됨으로써 통일안보정책을 이끌어온 교수출신 4인체제의 「혼선」이 정리됐다는 거시적 측면을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4인체제의 정책 성향을 진보와 보수의 스펙트럼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한전부총리­한승주외무­정종욱외교안보수석­김덕안기부장 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하지만 이들 사이에 대북정책을 둘러싼 근본적인 입장차이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상 이들의 다소간 강온의 입장차이가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과정의 불협화음으로 외부에 비쳐진 측면이 있었던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때문에 김영삼대통령이 야당총재 때부터 자문역을 맡는 등 신정부의 「창업공신」인 한부총리를 경질한 것은 불필요한 보혁논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이는 정부가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는 북한핵문제 등 남북간의 현안을 다루는데 있어 어정쩡한 유화책보다는 단호하고 원칙있는 자세를 견지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한마디로 통일정책 추진과정에서 막연한 이상주의적 접근보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김대통령이 50대 학자 일색으로 짜여 있던 통일안보 진영에 좌장격인 60대 후반의 이부총리를 발탁한 것은 부처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불식하기 위한 교통정리의 성격을 띠고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핵문제는 외무부가,인적·물적 교류 등 순수 통일문제는 통일원이 전담하는 식으로 명확한 역할분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동시에 남북문제에 관한한 청와대의 친정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또 북한의 핵문제와 연계됐던 남북대화의 채널이 이부총리 기용을 계기로 다원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기존의 고위급회담이나 핵문제를 최우선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 특사교환과는 다른 회담형식이 모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신임 이부총리가 지난 85년 이후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등 남북대화의 실무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실향민 출신인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등 인적교류 분야에서 「공세적인」 대북 제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CIA,「북핵개발 반증」 보고서 마련/미,대북 강경 선회 가능성

    ◎워싱턴 타임즈지 【워싱턴 연합】 미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 한개를 가졌거나 아니면 거의 확보하기 일보 직전임을 「보다 신빙성」있게 뒷받침하는 내부보고서를 마련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타임스지는 미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결론지을 경우 대북 정책이 보다 단호하고 행동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핵확산방지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IA 국가정보위원회 부책임자를 지낸 허버트 마이어는 타임스지 회견에서 핵무기 개발이 성격상 외부에서 탐지하는 것보다 훨씬 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조지부시 전행정부에서 핵확산방지 관리로 일했던 인사도 핵물질을 보유할 경우 핵폭탄을 만드는 것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중국에 북핵영향력 행사 촉구/양국 첫안보협의

    ◎중 “독자적 채널 가동중 【북경·도쿄=최두삼·이창순특파원】 일본은 20일 북경에서 중국과 안보협의를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기를 거듭 촉구했다고 북경주재 일본 대사관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일본 외무성의 이케다 타다시 아시아 국장과 중국 외교부의 왕영범아주국장(아주사장)이 방위문제로 회담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중국이 힘써줄 것을 일본측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측은 북한 핵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중국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접근방식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일본측은 또 중국의 핵실험 중단을 요청했으나 중국측은 중국의 핵실험 계획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제한적이며 핵선제공격을 하지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측은 매년 한번씩 이같은 안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양측은 또 외무부 당국자간의 이번 협의와는 별도로 군관계자간협의도 빠른시일안에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중,북핵제재 흥정/미,“중서 거부권 안쓰면 「최혜국」 연장”

    ◎미 안보전문가 주장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은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넘겨질 경우에 대비해 중국과 흥정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케네드 팀머만씨가 20일 주장했다. 팀머만씨는 이날자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양국의 흥정내용은 중국이 안보리의 북한핵 제재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대가로 백악관은 의회에 대해 중국이 인권을 비롯한 논란사안에 있어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확약함으로써 무역최혜국대우 지위의 연장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러나 미의회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 지위 연장문제 심의에 들어가는 내년 4,5월까지는 북한핵위기가 안보리표결로까지 가지않을 것으로 보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팀머만씨는 밝혔다. 그는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정부는 중국이 적극 가담토록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미,중국이 취할 모든 조치가운데는 북한 근해에서의 합동해군훈련과 경제금수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두 신임부총리 취임 일성)

    ◎“북핵개발저지” 정책 최우선/“통일방안 「3단계틀」 계속 유지/지혜 모아 남북화해·협력 이룩” 21일 신임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으로 내정된 이영덕교총회장(명지대총장·67)은 이날 하오 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신임장관은 또 『앞으로의 통일 정책은 정부의 기존 방침인 남북화해등 3단계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통일정책을 원만히 전개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임 이장관은 국내의 대북및 통일방안에 관한 단합과 화합을 들고 훈령조작과 같은 관련부처 간의 혼선 방지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된 소감은. ▲통일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바람으로 이를 앞당겨야 하는 과업을 우리 모두 짊어지고 있다.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언은 물론 국민 의견을 함께 수렴해 힘껏 일해나가겠다. ­핵문제로 인한 남북관계의 냉각기류를 타개할 방안은. ▲납북적십자회담에 직접 참여했던 80년대 중반과비교해 현재의 상황은 엄청나게 변해있다.남북간의 첫 접촉이라는 기분에 들떠있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보다 숙련된 전문지식과 한층 고양된 국민적 관심을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훈령조작등 일련의 정부부처간 혼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통일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이땅의 민주화·경제발전·내부갈등 해소 등이다.대학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졌던 「하나가 되자」는 각오를 국민들에게 전하고 모든 내부갈등과 이해대립을 해소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통일정책의 주안점은 어디에 둘것인가. ▲임명장도 받지않은 상태에서 말하기 어렵다.단 우리의 통일정책이 일개 장관이 경질된다 해서 뒤바뀔 정도로 경미한 사안은 결코 아니다.기존의 3단계 통일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능동적인 대북정책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당장은 첫번째 과제인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갈 생각이다.통일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특히 북한의 핵개발은 고도의 국제적 정치감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다. ­장관내정 사실은 언제 알았나. ▲미리 전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이날 상오 교총회장단회의 참석후 입시제도개혁에 대한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던 도중 개각발표를 들었다. 부인 정확실씨(62)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 “북핵 대화해결 낙관/남북한 중재요청땐 수락”/갈리 유엔총장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을 방문중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0일 『협상과 계속되고 있는 미·북한간의 대화로 북한핵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오는 24일로 예정된 북한방문을 앞두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한 나는 낙관론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상 특히 현재 진행중인 대화를 통해 해결점이 찾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갈리총장은 이어 『평양에 대한 제재문제는 자신의 결정이라기보다는 유엔 안보리의 결정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명백히 했다. 유엔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될 그는 『안보리나 다른 유엔회원국으로부터 미국과 북한의 중재역할을 위한 어떤 위임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남북한 모두가 이견해소를 위해 중재역할을 부탁한다면 유엔은 기꺼이 중재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북한방문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제조를 포기하도록 종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도쿄의 서방외교소식통들은 갈리의 북한방문이 워싱턴과 도쿄정가의 노여움을 살지 모른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들은 갈리의 북한방문을 북한측이 선전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김일성으로 하여금 사찰압력을 벗어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갈리총장은 지난 18일 도쿄에 도착,일본지도자들을 만났으며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북핵해결」 막판 위협사격” 관측/미,잇단 대북경고의 배경

    ◎“더 끌려다녀선 곤란” 강경론 부상 분석도 금주가 북한핵문제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협상실패시의 제재방안을 잇달아 제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지난 10일 「전면사찰­남북대화재개」면 3단계회담의 개시,팀스피리트훈련중단등을 골자로 한 제의를 한데 대해 평양측은 아직까지 공식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은 금주중에 뉴욕의 비공식 실무접촉을 요청,미측의 「10일 제의」에 대한 수용여부를 알려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오는 24일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어 북한측도 이 시기를 노려 자신들의 입장을 부각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그동안 미국측과 극히 비공식 정보교환을 통해 『곧 응답을 하게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게될 것인지는 일체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의 관계소식통들은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및 연말휴가가 시작되기 때문에 적어도 목요일(23일)이전까지 북한의 통보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주말 응답을 주지않은 것을 보면 북한이 또다른 조건을 달아 수정제의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미국측은 어디까지나 협상등 외교적방법을 통해 북한의 전면적인 핵사찰수용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나 북한이 이번에도 사찰을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를 통한 석유금수등 제재조치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중 한사람인 토머스 맥라티백악관비서실장은 19일 미ABC TV와의 대담프로에서 북한핵협상이 실패할 경우 다음 단계는 경제제재가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또 실세 각료의 한사람인 로이드 벤슨재무장관도 미NBC TV에 출연,제재에 대비해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협조해주도록 막후접촉을 벌여왔음을 시인했다. 클린턴행정부의 거물급관리들이 잇달아 「협상결렬시 대응방안」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데는 두가지의 함축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대화를 통한 해결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면서도 협상실패시 다음 단계의 조치는 제재밖에 없음을 강조,해결의 마지막 고비에서 대북압력을 가하자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실제 금수조치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의 의결이 선행돼야 하고 또 금수조치를 위해서는 결국 해안봉쇄작전까지 펴야한다.따라서 협상촉진용 위협사격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대북강경책만이 핵사찰의 전면수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동안의 협상과정을 돌이켜볼때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시간벌기작전에 끌려다니다가 끝나기가 일쑤였고 북한은 어떤 구실을 붙이더라도 핵개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론자의 분석에 정책의 비중이 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북한핵문제가 어떻게 풀릴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 주중에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 경우 내년으로 이월되고 따라서 장기화의 길목을 들어설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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