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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북회담 취소·제재” 경고/핵봉협상 완전결렬

    ◎안보리도 규탄 결의안 채택 추진/평양서 응하면 대화해결 방침/미관리 【워싱턴·파리=이경형·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북한의 녕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교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IAEA와 북한간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발표했으며 클린턴미행정부는 27일 북한이 핵연료봉의 인출을 가속화하고 수일후면 추후계측의 기회도 잃게 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3단계 고위회담개최 방침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북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제재조치에 착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무부는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긴급비공식대책회의가 끝난뒤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IAEA는 28일 『북한은 핵연료봉이 최초의 것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연료봉 선정및 추후계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IAEA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북한측으로부터 받은 제의는 핵연료봉의 과거 역사를 검증할 수 없는 것이어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27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 보낸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원자로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핵연료봉을 인출,이미 전체연료봉의 50%를 빼냈다』고 밝혔다. 클린턴행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연료봉추출작업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진행될 경우 북한의 핵능력을 규명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된다는 점을 중시,토요일인 28일중에라도 안보리 긴급회의를 열어 안보리차원의 경고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안보리는 이날하오(한국시간 28일상오) 비공개협의와 5개 상임이사국모임을 갖고 블릭스총장의 보고서를 듣고 대응책을 긴급논의했으며 이사국들이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친뒤 오는 31일 북핵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안보리는 북한에 IAEA와 즉각 협력토록 요구하는 성명 또는 결의안을 채택할지 모르며 중국도 이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취할 것임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국은 27일 유엔안보리의 이사국들과 함께 북한을 규탄하는 2개의 결의안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것을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은 아직도 3단계 고위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하고 있으며 IAEA와 북한간의 추후계측을 위한 합의도출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연료봉교체 중단않겠다”/노동신문 성명 【내외】 북한은 28일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봉 교체는 전적으로 정당한 입장에서 실행되고 있다면서 교체중단을 거부했다.이와함께 연료봉의 선별분리와 시료채취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북한은 북­미합의가 이행되어경수로형 원자로가 도입되리라는 희망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흑연 감속로의 가동을 중단해 왔다고 지적하고 경수로 도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료봉 교체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극히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말해 거부입장을 나타냈다. 또 핵연료봉의 선별분리와 시료채취를요구하는 것은 『특수한 지위(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유보)를 무시하고 우리에게 안전협정을 전면 이행하도록 강요함으로써 그들이 만들어낸 모순을 믿도록하기 위한 새로운 구실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핵연료봉 인출 중단/협정의무 이행 촉구/정부,대북성명 발표 정부는 28일 핵연료봉 교체협상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는 IAEA의 발표와 관련,『북한은 핵연료봉의 인출을 즉각 중단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협정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외무부 장기호대변인이 낸 이 성명은 먼저 북한의 협상거부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 뒤 『만약 북한이 핵연료봉의 인출작업을 계속해 IAEA에 의한 계측 가능성이 상실된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 두나라는 북한의 교체작업으로 핵연료봉의 계측이 더이상 불가능해질 때는 즉각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나 군사제재등 유엔 안보리의 제2단계 제재조치를 이끌어내기로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연료봉 교체 계속땐 상황 돌이킬수 없다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핵연료봉 교체가 강행됨으로써 북한핵문제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평양측이 응하는한 그들과 계속 협상할 방침이라고 미관리가 28일(현지 시간)말했다. 미·북한 협상에 직접 관여해온 이 관리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그러나 『연료봉 교체가 현추세로 계속될 경우 앞으로 며칠안에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분명히 좋지 않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협상의사를 보이는한 이에 응한다는 것이 미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평화·경쟁력 강화 힘모을때/김 대통령­이 대표 대화록 요지

    ◎“식량원조 제의 북한서 거절했다”/김 대통령/“불교문제 정부 성의있는 조처를”/이 대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28일 청와대회담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의 발표와 회담후 이대표가 밝힌 것을 조합,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외교·안보◁ ▲김대통령=북한 무기의 90%이상이 구소련 또는 러시아제품이다.이번 러시아방문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러시아가 전쟁에 개입토록 되어 있는 제도등에 대해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중점논의하겠다. 북한은 핵개발에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북한에 들어간 IAEA사찰단도 협상이 결렬돼 되돌아갔다.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연료봉이 8천개인데 그 가운데 반이상을 북한이 뽑아냈다.이에 대해 IAEA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미·북협상도 유동적이며 어떻게 미·북대화가 이뤄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북한은 최근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해 주민의 불만이 극도로 높다.우리의 안보도 중요한 시기에 처한 것이다.비공식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저장미를 일부 보내주겠다고제의했으나 북한은 거부했다. 최근의 국제정세와 우리의 안보상황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그 폭이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넓다.야당에게도 이런 변화와 우리의 안보상황·국제정세를 수시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오늘 회담을 그래서 마련했다.앞으로 야당대표를 자주 만나 협의하겠다. ▲이대표=좋은 얘기다.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북한핵문제는 미·북 3단계회담을 지켜보면서 평화적 해결과 일괄타결방식이 바람직하다.비핵화선언수정은 핵투명성보장이후 하는 게 옳다.북한과 러시아의 방위조약을 폐기하려 노력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판단한다. 통일논의에 있어서 정부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것은 좋지 않다.김대중이사장의 북한핵발언에 대한 정부의 비판은 통일논의보장을 침해한 것 아니냐.어떤 경우든 통일논의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는 버려야 한다. ▷여야관계◁ ▲김대통령=이제 우리도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여야가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노사문제·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문제등을 논의하는 큰 정치,생산적인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 ▲이대표=그 뜻에 동감한다.정부가 잘하면 도울 용의가 있다.그러나 지금처럼 개혁이 실종되는등 잘못할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시국인식과 현실진단을 정확히 해달라.특히 원로들과도 많은 대화를 갖는 게 좋겠다. ▷상무대국정조사◁ ▲이대표=상무대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통령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조치를 해달라.은행이나 검찰의 자료제출거부는 국회권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한다.대통령은 국회생활을 많이 한 만큼 이 점을 깊이 고려해주기 바란다.정부여당이 금융실명제긴급명령을 빙자해 국정조사를 계속 방해한다면 금융비리를 보호하는 역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다.법테두리에서 볼 때도 은행과 법원이 법사위 요구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관련법조항을 어긴 것이니 이를 검토해 국정조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 ▲김대통령=대통령이 초법적인 조치를 할 수는 없다.그러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현재 국회가 하는 국정조사에 정부가 협조하도록 지시하겠다. ▷국가보안법개폐◁ ▲이대표=군사통치시대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은 개정되거나 폐기돼야 한다. ▲김대통령=여야간에 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안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놓고 있는만큼 여야의 간부와 법률가들 사이에서 충분히 논의,원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좋겠다. 조계사폭력사태 ▲이대표=조계사폭력사태를 포함해 불교계문제에 대해 정부가 성의있는 조치를 해달라. ▲김대통령=내각에 대해 누군든지 폭력을 쓰는 자는 절대용인할 수 없다는 지시를 했으며 그러한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김대중씨 정치사찰 ▲이대표=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을 계속한다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재발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달라. ▲김대통령=상도동에 있을 때 부근에 사는 몇사람은 인사도 하지 않고 지냈다.뭘 하는 사람들인지 나도 알고 있었다.사찰의 문제점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청와대에 와서 주변의 안가 9채를 다 헐어버렸다.공작정치의 수법이 어떠한지 알고,그 피해를 수없이 당한 나로서는 절대 그런 사찰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김대통령=세계적인 흐름에서 동떨어져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참가한 것이다.많은 국민이 그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협정의 국회동의 때 협조해달라. ▲이대표=동의하지 않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비준에 절대반대하겠다.농촌대책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달라.양곡관리법도 농민편의위주로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 ◎영수회담 여야 반응/“북핵등 현안대처 김대통령의지 천명”/민자/“이번회담 대성공… 원만관계 전기마련”/민주 민자·민주당은 28일 청와대영수회담의 결과에 대해 생산적인 여야협조관계를 이룩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민자당은 이날 영수회담이 북한핵등 외교·안보문제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구하고 상무대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등 국내정치현안을 성의껏 풀어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고 풀이.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을 계기로 대외문제에 관한 국익차원의 여야공조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법테두리안에서 정부차원의 최대한 협조를 약속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박범진대변인도 『모든 정치현안을 순리에 맞게 당당히 풀어가겠다는 통치권자의 의지가 천명된 만큼 정치공세차원의 여야대결보다 생산적인 여야협조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 강삼재기조실장은 『대통령이 국정조사에 대해 법테두리안의 최대한 협조를 약속한 것은 법해석을 둘러싼 야당과 해당기관 사이의 경직된 대립을 풀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고 해석. ○…민주당은 이번 영수회담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으나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자세. 이대표를 수행해 청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박지원대변인은 『지난 3월에 있은 영수회담때와 달리 청와대측에서 이대표에 대한 의전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 박대변인은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에 대해 김대통령이 내각에 협조를 지시하기로 합의했고 통일논의에 대해서도 자유를 보장한만큼 이번 영수회담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합의사항을 어떻게 준수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논평. 함께 이대표를 수행한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은 『이번 회담은 대성공』이라면서 『앞으로 여야가 원만한 협조관계를 이뤄나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언급. 신기하원내총무는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합의로 평가한다』면서 『반드시 상무대사건 정치자금의 의혹을 푸는 조사방안까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대표는 회담을 마친 뒤 하오3시20분 마포당사로 돌아와 5층 회의실에서 소속의원과 당직자 1백여명에게 회담결과를 보고. 이대표는 『처음 김대통령은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합의하라는 것이냐」고 난감해 했으나 거듭 합의를 촉구하자 결국 「법테두리안에서 내각이 최대한 협조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
  • 북핵 등 외교현안 초당대처/청와대 영수회담

    ◎동반자 입장서 생산적 정치 지향 합의/법 테두리안서 국조협조 지시/김 대통령/보안법개정 정부성의 보여야/이대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는 28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담을 갖고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동반자적 관계에서 노사문제·국가경쟁력강화문제등에 대해 큰 정치,생산적인 정치를 펴자는데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의 돌파구를 마련해달라는 이대표의 요청에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회의 국정조사에 정부가 협조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은 2시간35분동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과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문제,상무대사건 국정조사등 정치현안을 포함한 국정전반에 걸쳐 진지한 대화가 오갔으며 두사람은 외교·안보와 관련해 이같은 회동을 자주 갖기로 합의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방문에서 옐친대통령과 북한무기의 90%가 러시아제이고 한반도 전쟁시 러시아가 자동개입하게 돼있는 문제점등을 중점논의하겠다고 설명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문제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우리측의 비공식적인 저장미제공 제의를 거부했다고 공개하고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안보상황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야당에 알리는 회동을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국가보안법의 폐지 또는 개정,조계사폭력사태에 대한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김대중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재발방지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조계사사태는 폭력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보안법문제는 여야간에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고 ▲정치사찰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에 민주당이 협조해주도록 요청했으나 이대표는 민주당의 당론이 비준에 반대하는 것임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주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외교·안보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동으로 여야관계가 잘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영수회담이 끝난뒤 이대표는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국가보안법개정,광주 5·18진상규명,통합의료보험법개정,교육및 과학정책의 혁신등 5개 분야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특히 『보안법문제는 북한핵개발문제가 해결되면 개정 및 폐지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그전이라도 국회 내무위에서 이에대한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여야 신뢰회복…「동반정치」발판 구축/5·28영수회담의미와 정국향방

    ◎외교·통일문제 초당적 입장서 대처 일치/현안해결 총론 합의… 경색정국 타개 기대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28일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오찬회동이 『화기애애하고 진지했다』고 요약,회담이 성공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 메시지대로 회동의 두 당사자 모두 회동내용에 만족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대표 입지 강화 이날 회동의 가장 큰 의미는 역시 국정운영의 책임자와 경쟁자인 야당대표간에 「신뢰」관계가 구축되었다는 점이다.이를 토대로 정쟁거리가 아닌 외교·통일문제도 정치의 주제가 될 수 있는,정치고급화·선진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 점을 평가할 수 있다. 때문에 이날 회동은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3월이후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여야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특히 두사람간에 신뢰관계와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음은 앞으로 여야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회동은 야당의 당내정치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이대표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파트너로 공식화되었음은 이대표의 당내외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동은 지난 3월회동과는 달리 두사람이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상대방의 처지를 최대한 존중하려는 자세를 취한것이 두드러졌다.김대통령은 이대표의 숙원인 국정조사 협조요청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정부에 협조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혀 최대한의 성의를 표시했다.이대표는 「큰 정치」를 하자는 김대통령의 뜻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회동결과에 만족 두사람은 구체적으로 외교·안보논의를 위해 이날과 같은 모임을 자주 갖자는데 동의함으로써 이날 회동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공개한 셈이다.두사람이 정기회동은 아니지만 외교·통일문제를 주제로 자주 회동을 갖기로 한점은 동반자적 여야관계를 담보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두사람은 회동을 제의하고 이를 받아들일 때의 기대이익을 모두 얻은 셈이다.두사람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논란」을 잠재우면서 정국을 두사람 중심으로 단순화시켰다.또한 이대표는 나름대로 현안 모두를 언급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얻어냄으로서 당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격돌가능성 상존 이날 회동에서 두사람의 신뢰관계가 조성되었지만 여야간의 현안이 해결된 것은 많지 않다.현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볼 수 있는 「국정조사 정부협조」도 상무대사건 국정조사의 원활한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서로의 기존원칙을 바꾸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의례적인 수사」로 그칠 가능성도 많다. 김대통령은 이대표가 요청한 조계종사태에 대한 해결에 「폭력불용」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했고,보안법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견해를 피력했다.이대표는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에 대한 김대통령의 협조요청에 당론이 비준반대임을 면전에서 분명히 했다.앞으로 여야의 격돌 가능성은 우호적인 회동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살아있는 셈이다. ○결과 활용이 중요 이처럼 상징적인 우호관계 구축에 역점이 두어짐에 따라 앞으로의 여야관계나 이대표의 당내 입지는 이대표가 회동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상당부분 좌우될 것으로 여겨진다.이대표가 이날 회동에서 얻은 선물인 「대통령의 공인된 파트너」를 당장악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날 회동에서 조성된 신뢰관계,동반자적 관계는 여야관계에까지 확대되지 못하고 두사람만의 것으로 끝날 가능성도 많다. ◎영수회담 이모저모/「패륜사건」 들며 도덕교육 중요성 공감/대통령 방러·북핵 논의… 시종 화기애애/청와대,좌석배치등 「이대표 예우」 신경 청와대는 28일의 여야영수회담에서 지난 3월 민주당 이기택대표에 대한 예우문제와 회담내용을 두고 여론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좌석배치와 회담결과 발표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 눈길. 두달 보름만에 다시 만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대표는 날씨와 최근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등을 화제로 약 4분동안 대화를 나눈뒤 곧바로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이날 오찬 메뉴로는 칼국수가 준비됐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11시57분쯤 문희상비서실장,박지원대변인과 함께 청와대 본관 현관에 도착,이원종정무수석의 마중을 받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나눈뒤 회담장인 2층 백악실로 직행.백악실에서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과 잠시 기다렸던 이대표는 이어 김대통령이 백악실에 들어서자 악수를 나누며 먼저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김대통령은 『얼마만입니까』라고 대답. 김대통령은 이대표에게 준비된 자리를 권한뒤 취재진을 위해 전방시찰과 날씨등을 화제로 환담을 계속. 김대통령은 최근 아들이 부모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나부터도 그랬지만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겁니다.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인륜이 사라져 자식이 부모를 죽인 엄청난 일』이라고 우려한 뒤 『기성세대,정치인들이 황금만능주의에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 출발해야 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인성교육을 강조. 이대표도 『교육제도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 같습니다.교육제도를 바꿔,영어 산수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도덕교육에 치중해야 한다』고 대답.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예정시간보다 35분 늦은 하오 2시35분쯤 기자실로 내려와 회담내용을 설명.주공보수석은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격의없이 러시아방문 배경과 북한 실정,국정조사등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회담분위기를 전달. 이날 회담은 김대통령이 이대표에게 러시아 방문의 배경과 의의,핵문제와 식량난등 북한의 실정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한 뒤 이대표가 제기한 상무대의혹 국정조사와 김대중씨집 사찰의혹,조계종문제,보안법 개폐등 국내 현안들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미국과 북한의 협상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야당대표와 자주 만나 안보·국제정세변화등에 대해 얘기하겠다』며 여야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 김대통령은 또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큰정치를 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고 이대표도 『좋다』고 환영.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오늘회담이 매우 유익했으며 안보문제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해 회담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긍정적인 평가를 시사.한편 주대변인은 또 지난번 영수회담결과 발표에 대해 야당이 노골적으로 문제를 삼은 것을 의식,『혹시 이대표가 강조한 부분이 일부 빠졌을지 모르겠다.차이는 없겠지만 야당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합해서 기사를 써주기 바란다』고 이례적인 주문을 해 눈길.
  • 다시 꼬이는 북핵/핵연료봉 협상 결렬후 미표정

    ◎북핵 강경선회… 긴박한 워싱턴/백악관 긴급대책회의 개최/“핵개발 증거인멸 불용” 확인/최후통첩후 제재착수 검토 미국정부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핵연료봉 사찰협상이 결렬되자 지금까지의 대북유화적 태도에서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있다. 미국은 「협상결렬」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입증해줄 증거의 인멸가능성 때문이라는 점을 중시하고있다. 미국이 이번 경우 심각하게 파악하고있는 사안은 핵연료봉의 추출작업이 총 8천개 가운데 3천여개가 제거된 속도도 그렇지만 과거의 핵물질전용여부를 캐는데 핵심적인 원자로 노심부근의 연료봉 3백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추출됐다는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빼내는 방식도 추후계측에 용이하게 일정한 순서에 따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 빼내고있는 점도 북한의 핵개발 은폐의심을 증폭시키고있다.이밖에 북한은 이번 연료봉교체작업이 원자로가동의 안전에 따른 불가피한 기술적 이유때문이라고 하나 분석결과 안전가동때문이라는 이유는 전혀 합당치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미국의 입장은 종전의 협상을 통한 해결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최후통첩식 경고후 제재착수」의 시나리오를 적극 검토하고있다. 미국이 아직까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것은 「증거인멸」의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기까지 아직도 수일이 남아있다는 점과 함께 북한의 핵연료봉교체 가속화등의 속셈이 「협상에서의 고지점령」「배수진을 친 빅카드 만들기」의 측면이 없지않다고 보기때문이다. 물론 위험수위에 육박한 그들의 핵연료봉인출작업진전도와 추출방식등은 분명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한 과거의 행적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협상이냐 제재냐라는 최후의 갈림길이 이번주로 판가름난다는 예상 아래 이미 최후통첩문안을 유엔안보리를 통해 협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7일 하오 최후통첩식 안보리결의안 초안을 2가지로 만들어 주요 이사국들과 협의를 갖는 한편 미국이 대중국 최혜국연장및 인권·무역연계정책의 철폐등을 결정한 마당에 중국도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나서 북한을 강도있게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27일 하오4시부터 6시30분까지 백악관에서 긴급 비공식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장관급 참석자들에게 IAEA와 북한간의 협상결렬에 따라 미국이 취할 조치등에 관해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국무부로 돌아와 관계관회의를 소집,북한과의 뉴욕실무접촉을 통한 미국의 강력한 입장전달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루치대사는 이같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잇단 긴급대책회의때문에 이날 하오 5시15분 워터게이트호텔에서 조지워싱턴대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주최한 「전환기의 아시아」포럼에 나와 주제연설을 하기로 돼있던 일정을 1시간 15분간의 잇단 연기끝에 결국 취소하기도 했다. ◎「핵카드」 최대한 이용 속셈/북,연료봉제거 왜 서두르나/긴장 고조시켜 실익 더 챙기기/“핵탄연료 추출 은폐의혹” 증폭 북한 핵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협상이 결렬,IAEA 협상팀이 빈으로 소환되고 또다시 유엔 안보이제재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대화에서 제재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주중까지만 해도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가 거의 굳어져가는 듯하던 대화분위기에 비하면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당초 IAEA는 북한과 교체 연료봉의 선정,봉인및 추후 계측에 합의를 하고 미·북 제네바회담을 통해 계측을 할수 있으리란 것이 당초의 예정된 수순이었다.또 이는 북한이 제의한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그러나 연료봉 교체 진행속도나 IAEA와 북한간 협상 결렬과정을 보면 북한의 시나리오 자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한 계획된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 우선 기술적인 이유로 연료봉교체 시작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교체작업에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북한은 8천여개 연료봉 가운데 이미 절반을 빼내 연료봉교체를 독자적으로빠른 속도로 강행하고 있다. 또 북한은 협상과정에서 연료봉의 선정및 보관을 거부했고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한 IAEA 결론은 두가지다. 북한은 86년부터 가동한 원자로 연료봉의 역사를 IAEA가 확인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수일내에 핵개발 역사를 알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상실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제네바 고위급회담이 거의 성사되는 시점에 연료봉 선정및 보관을 허용한다는 데서 돌연 불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연료봉 카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차원의 측면도 강하다. 미·북간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제네바회담의 의제와 수위에 만족하지 못한 북한이 연료봉교체문제로 미국을 몰아세우고 있을수 있다고 서방의 외교소식통들은 관측하고 있다.
  • 미의 대중 최혜국대우 연장결정 안팎

    ◎인권 명분보다 북핵저지 실리 선택/“동북아안정에 중 협력 필수” 판단/보잉사등 중 진출업체 압력 한몫/“정책일관성 결여” 대국민신뢰 실추 부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대우를 연장해주고 동시에 인권과 무역의 연계정책을 철폐한 것은 명분보다 실리를 취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3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첫째는 클린턴대통령이 26일 스스로 밝혔듯이 인권과 무역의 연결고리를 끊은 것은 이같은 연계정책이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MFN연장을 중국내 인권상황개선과 연계시키는 미국의 정책은 내정간섭이라고 지적,정면승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미국의 「으름장」이 씨가 먹혀들지 않았던 것이다. 둘째,중국과 경제적 실익관계를 긴밀히 하려는 미국내 이익단체들의 압력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등 태평양연안주에 본부를 두고있는 수많은 업체를 비롯,미국 굴지의 기업들이 현재의 중국과의 거래는 물론 불과 수년안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거대한 잠재시장을 이번 일로 그르쳐서는 안된다고 판단,MFN의 연장을 위해 맹렬한 캠페인을 벌였다. 비록 무역역조이긴 하지만 작년 미국의 대중국수출 규모는 80억달러였고 이로 인한 미국의 고용창출은 15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보잉사의 경우 중국에 50억달러어치의 상업용 항공기 판매를 거의 굳혀 놓고있는데 MFN연장문제가 원활히 안될 경우 타격을 입을까봐 맹렬한 「연장로비」를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환경단체와 노조및 의회내 일부 원칙론자들은 『괄목할만한 인권개선이 없는한 MFN의 연장을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으나 이들의 목소리는 절대소수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셋째,동북아지역의 안정을 구축하기위해서는 중국의 절대적인 협력이 요구되므로 이로 인해 미중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때문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회견 첫머리에 중국은 핵보유국가이고 유엔안보리의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임을 상기시킨뒤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미국과 공통이해관계를갖고있음을 강조했다.이는 동북아의 안정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이 무역­인권 연계정책을 철회했다고 해서 미국이 인권외교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클린턴행정부는 우선 중국의 인권개선수준이 미측의 요구에 크게 미흡함에 따라 중국제 공격용 무기와 탄약의 수입을 금하기로 결정했다.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액수가 연간 3백14억달러인데 이번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금액은 불과 1억1천5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제재라기보다는 인권외교의 상징적 명분을 추구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향후 인권정책은 「연계전략」대신에 「광범위한 개입전략」으로 선회하게 된다.이를 테면 중국에서 인권및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지원,「자유아시아 소리방송」「미국의 목소리 방송」활동강화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대통령은 작년의 『뚜렷한 인권개선 없이는 중국의 무역특혜연장을 고려하지 않을것』이라는 공언을 『상황이 바뀌었으니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정치지도자로서 정책의 일관성,대국민신뢰도 면에서는 상당한 감점을 받았다고 볼수 있다.
  • 북에 「비핵화선언」이행 촉구/“정전체제 전환은 남북당사자 해결로”

    ◎안보정책회의 정부는 2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북핵정책 전반을 점검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친뒤 『현시점에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준수가 매우 긴요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따라 비핵화선언을 반드시 이행토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김형기통일원대변인이 전했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이 끝까지 핵투명성보장을 외면하고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우리의 노력이 중대 도전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말해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계속 유지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북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결과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로 판명될 경우 비핵화공동선언 준수차원에서 북측에 폐기를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6월초에 열릴 것으로보이는 미·북3단계회담에서 북한측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전체제의 전환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남북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측에 주지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기대변인은 이와 관련,『북한의 정전협정 일방적 폐기는 정전협정과 기본합의서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전협정의 대체문제는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의 바탕위에서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입각해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핵협상 진전없으면 남북경제 협력 불허/이 통일부총리

    【대구 연합】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핵문제는 제3자가 아닌 남북한의 책임있는 당사자들이 모여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대구시 동구 힐사이드호텔에서 통일교육전문위원회 대구시협의회가 주최한 「통일대화의 광장」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 해결원칙에 의해 생산적이고 반드시 합의이행이 가능한 부분에 접근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또 『북핵문제가 민족의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협상에 어느 정도 성과가 없으면 남북교역이나 경제협력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통일방안 제기속 색깔론은 경계/DJ 기자간담회 배경과 여야반응

    ◎“정치 복귀않지만 「입김」은 행사” 의도/여야 “노코멘트”속 「숨은 뜻」 캐기 분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가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정치적 영향력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다른 하나다.그리고 자신의 영향력에 흠집을 내려는 어떤 도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여겨진다. 김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치를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또 『민주당이 부담을 느낀다면 당적까지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했으나 스스로 민주당원의 신분을 포기할 생각은 없음을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이사장은 이어 『자유로운 통일논의는 절대 보장돼야 한다』고 선언,자신의 새로운 영역인 통일문제에 관한한 앞으로도 계속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최근의 파문이 앞으로의 본격적인 통일연구활동에 제동을 걸기 위한 여권의 정지작업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과 함께 이를 방관하면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밑바탕에 강하게 깔려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김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한 여권의 비판과 새로운 「색깔론」이 제기되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김이사장은 『이번 물의의 근본원인은 정확하지 못한 보도와 고의로 이를 악용한데 있다』고 「여권의 불순한 의도」에 책임을 돌렸다. 새 「색깔론」이 여권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도 『문민정부가 의도적으로 그랬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견제했다. 「사실상 정치를 재개한 것 아니냐」 하는 일부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기자간담회를 강행한 이유도 결국 자신의 마지노선인 「민주주의와 통일에 기여한 지도자상」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자당은 김이사장의 회견에 대해 일체의 공식적인 논평이나 코멘트를 피하면서도 회견에 담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등 관심을 보였다. 박범진대변인은 『김이사장이 미국에서 한 발언을 놓고 스스로 해명하는데 우리당이 또다시 주석을 달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남의 말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토를 다는 것은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이사장의 미국 발언에 대해 일일이 논리적 비판을 해 온 이세기정책위의장도 이날은 입을 굳게 다물었으며 강삼재기조실장,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등도 논평 요구에는 입을 맞춘듯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그러나 한 당직자는 익명을 전제로 『정치부기자를 불러 간담회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인데 정치를 안하겠다는 분이 왜 격식을 갖춰 그런 것을 하느냐』고 반문하고 『도대체 속마음을 읽을수가 없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민주당도 공식적인 견해표명은 유보하면서도 통일방안에 대한 국민투표제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통일문제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는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지의 뜻을 나타내면서 정부도 이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의원들은 『김이사장의 통일연구와 강연활동을 사실상의 정치재개로 몰아가는 일부 여권의 행태는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DJ 일문일답 내용◁ ­정부·여당이 북핵관련 발언을 왜곡했다고 했는데 왜 그랬다고 보는가. ▲사실에 입각해서 평가하지 않는 게 유감이다.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처음부터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북한이 설령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의 말은 했지만 핵무기를 2∼3개 가져도 무방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정계복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과거에도 얘기했지만 정치를 않겠다는 기본적인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개헌등 상황의 변화가 있으면 김이사장이 정치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치에 대한 기본태도는 변함이 없다.개헌문제가 왜 거론되는지,또 그것이 왜 나하고 결부되는지 모르겠다. ­당적 포기에 대해서는. ▲나는 야당에 수십년동안 신세를 진 사람이다.또 민주당이 집권하기를 바란다.아직 당적포기를 고려해본 적이 없다.그러나 민주당이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고려해 보겠다. ­김영삼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는가.또 만나지 못한데 대한 책임공방을 어떻게 생각하나. ▲만날 계획이 없다.그쪽에서 두번이나 만나자고 했지만 좌절 됐다.그러나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통일방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시기와 방법은. ▲정부가 결정할 문제다.그러나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투표를 거치는 것이 민주적이고 국민의사를 등에 업을 수 있어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유리하다. ­최근의 「신색깔론」에 대한 견해는. ▲문민정부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그러나 남을 매도하는 것이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는 알아야 한다.나는 70년대부터 남북교류와 유엔동시가입 등을 주장했는데 모두 용공으로 매도됐다.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느냐.논의조차 봉쇄하면서 애국적인 마음에서 행한 발언을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정부가 의도적으로 그랬다고는 보지 않는다. ­여야영수회담과 민주당 총무경선에 대한 입장은. ▲그런 회동은 자주 할수록 좋다.국가를 위한 좋은 의견이 교환되기 바란다.당무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어 총무경선에 관해 말할 필요도 없고 누구에게 말한 적도 없다.
  • 김대중씨 어제 귀국/북핵발언 오늘 해명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26일 상오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핵문제등 방미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정치재개문제등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정계은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김이사장은 특히 미국에서의 북한핵관련 발언이 국내에 잘못 전달됐음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둘러싼 여권의 비난태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이사장은 25일 하오 20일동안의 미국·캐나다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일의회 하타정권 안보론 공방/「보편적 안전보장」 개념 논란

    ◎“자위대 임무 한계 불분명”/북핵빌미 군사적역할 강화 의혹 「보편적 안전보장」.일본국회에서 연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하타정권의 안보론이다.일본에서는 요즘 북한의 핵의혹문제등을 빌미로 군사적 역할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이러한 안보론및 유사립법 논쟁과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대응연구등이 한창이다. 문제의 「보편적 안전보장」이라는 말은 지난 4월22일 연립여당이 하타정권 출범을 위한 기본정책 협의에서 「일본헌법은 유엔에 의한 보편적 안전보장을 이념으로 한다」는 안보정책에 합의함으로써 처음 등장했다. 하타총리는 「보편적 안전보장은 유엔에 의한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한 총체적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군사적 역할이 포함되는지 유엔의 집단적 안전보장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쾌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하타총리는 23일 보편적 안전보장은 집단적 안전보장 개념과 같다고 설명했다.집단적 안정보장은 유엔헌장 41조의 비군사적 조치(경제제재)와 42조 이하의 군사적 조치를 총괄한 개념이다. 일본은 이미지난 90년 걸프전때 유엔가맹국이 국제사회전체로서 침략행위등에 대항하는 「집단적 안전보장」은 헌법상 인정된다고 밝혔다.이같은 집단적 안보의 관점으로 볼때 유엔의 결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해상봉쇄 등 군사제재 참가도 헌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군사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보편적 안전보장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구분이 애매하다는 점이다.일본의 역대 내각은 지금까지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헌법위반이라는 입장을 취해왔다.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침략을 받았을 경우 공동으로 적의 공격을 저지하는 권리다. 하타내각도 이러한 헌법해석의 계승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가키자와 고지외상은 취임초 『헌법상 금지돼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가키자와외상은 야당등의 반발로 결국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지만 그의 발언은 일본이 현재의 헌법해석을 변경,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집단적 자위권의 인정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이 아닌 전쟁을 위해 자위대가 해외에 파견될수 있는 것으로 일본의 군사·안보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일본의 이러한 정책적 대전환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하지만 일본은 그동안 헌법의 확대해석과 안보논쟁 등을 통해 군사적 역할의 강화를 모색해 왔다.일본에서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자위대의 대응도 연구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법무성산하 공안정보청에 올해초 「한반도 전담반」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이들을 미국에 보내 CIA의 특별교육을 받게했다.방위청도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항공자위대 뿐만아니라 육상·해상자위대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재일 조총련계 중학교/“치마저고리 입지 말라”

    ◎북핵관련 일학생 폭행 잦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도치기현 오야마(소산)시내의 조총련계 학교가 지난 11일부터 등하교때 여자중급생(중학교)의 제복인 치마저고리의 착용을 중지시켰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학교는 최근 북한 핵문제와 관련,『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여학생의 치마저고리가 찢기는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 신문에서 밝혔다. 이 학교는 현내의 유일한 재일 조선인학교로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핵문제가 보도되기 시작한 올해초부터 재일 조선인 학생에 대한 폭행,폭언사건이 계속돼 부모들로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왔다는 것이다.
  • 북핵관련 한반도유사시 대비/일 자위대,작전계획 강구

    【도쿄 연합】 일본자위대는 북한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방위청의 무라다(촌전직소)방위국장은 이날 국회 예산위 답변을 통해 항공자위대가 유사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위대가 운용방법에 관해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 북서 「연속성」 깨뜨릴땐 유엔으로/김삼훈핵대사·매커리대변인 회견

    ◎「사찰」 결과따라 북­미회담 시기 구체화/김 대사/“남북대화 통해 「한반도 비핵화」 이행”/매커리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23일 낮 정례브리핑에서 북한핵문제와 미·북 고위회담등에 관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한편 북핵문제 논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삼훈핵담당대사는 이날 로버트 갈루치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을 비롯,국무부·백악관의 관계관을 만난뒤 워싱턴의 한국특파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매커리대변인과 김대사의 일문일답요지. ▷매커리대변인◁ ­미·북한간 3단계 고위회담 전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안전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사찰을 진행하는 한 고위회담의 개최에 장애가 없다고 본다.그러나 IAEA가 제시한 적절한 조치없이 핵연료봉의 추출작업을 계속한다면 북한은 「대화의 기초」를 무너뜨리게 될것이다.그럴 경우 우리는 결국 이 문제를 유엔으로 넘길수 밖에 없을 것이다. ­IAEA가 연료봉추출작업을 감시만 하면 고위회담은 열리는가. ▲사용된 핵연료의 전용여부를 확인할수있도록 북한이 핵안전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행동을 해야한다.북한과 IAEA간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고위회담에 장애는 없을 것이다. ­다른 조건들은 충족되었는가. ○전용여부 확인 필수 ▲지난 2월15일 IAEA와 북한간에 합의했던 핵안전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은 우리가 알기로는 아주 만족스럽게 완료되었다. ­연료봉의 추출작업은 계속되고 있는가. ▲기술적 이유로 잠시 중단된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오늘 현재도 계속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연료봉 추출작업이 IAEA사찰요원 입회아래 이뤄지고 있는가. ▲그렇다. ­남북한 대화문제는 어떻게 되는가. ▲더 이상 전제조건은 아니나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IAEA측은 연료봉에 대한 사찰을 추진하고 있는가. ▲핵연료봉의 추후분석을 위해서는 연료봉의 과거사용역사가 보존되어야 한다.우리는 사용된 핵연료가 핵무기로 전용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도 3단계 회담에서 다룰수 있다는 것을 계속 시사해왔다. ­IAEA가 북한측과 합의에도달하지 못할 경우 미·­북고위회담은 어떻게 되는가. ○연료봉 추출 진행중 ▲가상적인 질문에 추측을 하지않겠다. ­IAEA와 북한과의 협의결과를 볼때까지는 고위회담일자를 밝힐수 없는가. ○한­미­일 충분히 협의 ▲우리는 한국은 물론 일본·중국과도 충분한 협의없이는 그 날짜를 발표하지않을 것이다.그리고 IAEA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도 중요한 요소다.오늘 미·­북한간 뉴욕실무회담을 통해서도 북한은 3단계 고위회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확실히 이해했을 것이다. ▷김삼훈대사◁ ­고위회담과 관련,한미간 조율을 했는가. ▲상오 9시부터 낮 12시까지 국무부·백악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루치북핵담당대사를 만나 협의를 했으며 다시 하오1시반까지 오찬을 겸해 협의를 가졌다. ­미·북한 3단계회담의 날짜를 정했는가.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핵연료봉 교체에 대한 IAEA사찰은 고위회담개최의 전제조건인가. ▲미측은 이를 반드시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아니나 IAEA측이 만족할만한 사찰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북한과 IAEA간에 연료봉교체에 따른 사찰에 합의가 있어야 고위회담이 열릴수 있다는 말인가. ▲IAEA측은 북한이 연료봉교체작업을 중단하거나 추후 계측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있어야할 것으로 본다.바꾸어 말하면 미·북한간 대화의 기초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대화의 기초가 유지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핵안전성의 연속성이 깨져서는 안된다.예를 들어 북한이 추후 계측에 대한 합의없이 연료봉의 추출작업을 계속한다면 이는 대화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 ­핵연료봉의 현재 인출상태에서 동결을 하면 어떻게 되는가. ○추후 계측 보장돼야 ▲기술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무엇보다 IAEA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오늘 미측과의 협의에서 3단계 고위회담이 열릴 경우 제시할 「당근」에 대해서도 논의했는가. ▲여러가지 대처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아직까지는 북한의 대응에 따라 공이 어디로 튈지 알수없다.
  • 여야영수의 국정조율(사설)

    금년들어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령수회담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6월1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과 그동안 소원해진 여야관계속의 회동이기 때문이다.정상외교효과의 극대화 방안은 물론 북핵등 남북문제,상무대정치자금과 관련한 국정조사의 실효성확보 방안,UR협정안 비준문제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여야영수의 국정조율은 대단히 바람직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번회동은 대통령이 외국방문을 마친후 성과를 설명하던 과거의 관례에서 벗어나 출발에 앞서 제반문제를 설명하고 야당측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 신선한 느낌을 준다.야당대표의 외교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배려를 통해 원활한 여야관계를 조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청와대회담은 그동안 긴장과 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여야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게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우리는 여야영수가 회동때마다 꼭 놀랄만한 결과를 얻어내야만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회담에서 합의사항이 도출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이유도 없다.회담을 통해 여야대표가 국정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정확히 교환하는것 하나만도 충분한 성과로 꼽을수 있을 것이다.대화정치의 활성화는 새로운 여야관계의 정립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실종된 정치를 살리고 협의와 타협과 정책대결의 차원높은 동반관계를 구축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여야앞에는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하는 공동의 목표 외에 정치적 조율을 기다리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모처럼 이뤄지는 이번 청와대 영수회동을 통해 현안의 갈등과 이견을 좁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여망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정치의 본령이 확보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도 회담에 따른 특정한 「선물」을 바란다거나 제1야당대표 개인의 당내위상을 다지기 위한 기회등으로 활용토록 충동하는등 회담외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이번 회담에서 특히주목되는 것은 이기택대표가 최근 『국정운영은 여야보다 국가와 국민이 중요하므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도울수 있으면 도우려 한다』는등 정치를 후퇴시키는 논란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융통성있는 대화의 폭과 깊이가 담기지 않을까 기대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2개월 보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회담이 빈틈없는 사전준비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잦은 영수회담을 통해 국정현안들에 대한 여야의 기탄없는 의견교환과 바람직스런 국정조율및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 “북핵 새전기…해결 적극 지원”/중 호금도상무위원 민자대표단 면담

    【북경=최병렬특파원】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24일 5박6일 일정의 중국방문에 들어간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정치국 호금도상무위원을 만나 북한핵문제와 두나라 집권당의 교류증진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40분 남짓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호상무위원은 『북한의 핵문제는 한동안 어려움에 처한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북 고위회담 대비/한·미·일 실무협의

    【뉴욕=임춘웅특파원】 한·미·일 3국은 24일 상오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고위급 실무협의회를 갖고 빠르면 다음달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의제등 공동 대응책에 대해 협의했다. 김삼훈 핵담당대사와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유키오 다케우치 일본외무성 아주국 심의관이 참석한 이날 고위 실무협의회에서 한·미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경과와 한·미간 협의내용등을 일본측에 설명했다.
  • 앙금 해소·정치력 격상의 만남/청와대 영수회담 배경과 전망

    ◎「외교·통일」 야와 협의… 정치 고급화/“홀로서기 호기 활용” 이대표 계산/DJ 복귀논쟁 종식·북핵 국론통일 기대 오는 28일 열릴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영수회담은 여야관계의 개선이란 당연한 목적외에 두가지 측면에서 「시험무대」의 성격을 지닌다. 우선은 국내의 권력투쟁적인 정쟁외에 「외교·통일」이 여야간 정치의 소재가 될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대표가 이날 회담을 어떻게 운영하고 이용할 것인가의 문제다.김대통령이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만들어준 영수회담이란 장을 이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당내위상 강화에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즉 정치력을 테스트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같은 분석은 이번 영수회담의 화두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북한문제에 국한되는 소재의 특이성 때문이다.청와대는 회담을 제의하면서 「러시아방문외교와 북한문제를 설명하는 자리」라는 조건을 붙였다.물론 다른 국내현안에 대해서도 이대표가 말을 한다면 경청은 할 것이라고 하지만,정쟁성 현안을 집중논의해여당의 양보를 「선물」로 포장해 내놓았던 전통적인 개념의 영수회담과는 거리가 있다. 새로운 시도임에 따라 그것의 효과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장담을 못하는 형편이다.서로의 바람이 있을 뿐이다. 청와대의 구상은 분명하다.정쟁성 현안들은 원칙대로 처리하게 놔두고 국가 중대사인 북한문제와 러시아 방문외교를 러시아방문 전에 야당대표와 협의함으로써 정치를 고급화하고 차원 높은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백가쟁명식으로 치달으려는 북한핵 대처방안과 통일논의에 대한 국론을 정리하자는 생각도 있어 보인다.또한 김대통령의 통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김대중이사장의 정치재개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미도 부여하고 있을 것이다. 이대표가 조건 많은 영수회담을 선뜻 받은 배경은 무엇일까.야당의 관심인 상무대국정조사등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줄 선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알고,또한 3월 영수회담의 실패로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 좁아진 것을 경험한 바도 있다. 그럼에도 영수회담을 받은 것은 외교·통일로 국민의관심을 돌림으로써 점점 함정화하고 있는 상무대국정조사등 국내현안의 부담을 줄여보자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다.또한 대통령과 북한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통일논의를 내세워 자신의 위에 군림하는 김이사장으로부터 홀로 서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산을 했음직하다.대신 국내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충분히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기록에 남기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측은 지난번 회담이 결과적으로 이대표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또한 여야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한 예우를 한다는 방침이다.외교·통일문제와 관련,이대표의 위신을 세워줄만한 「선물」이 있는게 아니냐 하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대표의 방북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이 있을 가능성,통일·외교문제에 대한 큰 이야기의 발표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원종정무수석은 『국내정치적인 상황에서 본다면 영수회담이 열릴 계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국내현안에 대해서는 줄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완곡한 표현이다. 이번 영수회담이 정국경색 해소나 이대표의 입지강화에 도움이 될지는 많은 부분 이대표의 정치력에 달려있는 것 같다.회담의 소재와 이유가 정해진 이상 그것의 활용여부는 제의를 받은 쪽의 몫이기 때문이다.
  • 한­인니 11월 정상회담 추진/APEC회의때… 북핵 등 논의

    ◎한 외무,오늘 김 대통령 메시지 전달 정부는 오는 11월15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하는 동안 김대통령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의 별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4일 수하르토대통령을 예방,정상회담 개최를 원하는 김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북한핵을 비롯한 한반도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카이로에서 열리는 제11차 비동맹외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균형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23일 인도네시아의 알라타스 외무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비동맹회의,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APEC 정상회담 준비문제등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북한핵 문제등 남북한 문제에 등거리외교를 펴온비동맹국회의 의장국으로 한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인도네시아정부의 균형있는 인식을 요청했다.
  • 북핵,다시 협상국면으로/미­북 고위회담 개최 결정 안팎

    ◎미 “방사실포함 7곳 모두 점검” 판단/파북 감시단 보고따라 시기 유동적 북한핵문제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해오다 다시 대결에서 협상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미클린턴 행정부가 지난주말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키로 결정한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연료봉교체감시 협상단이 24일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IAEA의 핵감시협상단을 받아들이기로 한것도 따지고 보면 지난 20일 백악관의 장관급 고위대책회의가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한데 따른것이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과 관련,커다란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했을까.더욱이 미국측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의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전용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측은 아직 확인을 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미국측은 백악관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공식적으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내부적으로 이를 결정했을 뿐이다. 미고위관리들은 당초 2월15일 합의의 미·북한간 3단계회담 전제조건은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당시의 약속을 기준으로 하면 고위회담의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3월 7개 핵시설중 사찰을 하지 못한 것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이었으나 이번에 이를 사찰했고 7개 핵시설의 전반적인 감시장치를 모두 점검하기도 했기때문이다. 핵연료봉 교체문제는 사실 북한이 기술상의 긴급성을 이유로 원자로의 가동정지및 핵연료봉의 제거를 공표함으로써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그러나 핵연료봉의 교체문제가 제기된 이상 IAEA측으로서는 당연히 입회와 함께 핵연료봉의 시료채취를 북한측에 요구할수 밖에 없었다. 북한과 IAEA는 이번주 연료봉교체의 입회·감시및 추출핵물질의 무기로의 전용방지 문제를 두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이 IAEA와 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아직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 가운데서도 3단계회담을 개최키로 한것은 북한을 어쨌든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한 사찰도 핵안전의 연속성보장 범위내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친이상 3단계회담 개최가 아니고서는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할수 없다고 본것이다.추출된 핵연료봉을 IAEA측 입회아래 냉각저수조에 보관한뒤 3차 고위급회담이 일괄타결안을 마련하면 「전용여부를 확인하는」 사찰을 받는다는 북한측의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IAEA와 북한측이 벌일 협상은 ▲북한의 핵연료봉 제거작업 계속여부 ▲IAEA측에 핵연료봉의 일부를 조사토록할지의 여부 ▲핵연료봉의 보관및 봉인여부등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고위회담은 당초의 핵문제와 함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등을 포함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되 이에 앞서 북한의 핵연료봉에 대한 사찰등 화급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IAEA의 협상단이 평양에서 북한측과 어느 정도 합의를 보느냐에 따라 고위회담의 개최시기도 연동될 것이라고 전제한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6월초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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