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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안속는다”…미,대북 채찍강수/「선회담­후사찰」제의일축 배경

    ◎“술래잡기식 북협상 행태에 본때” 단호/IAEA 권위 살려 「NPT」유지 목적도 미국은 이제 북한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채찍을 들기로 작정한것 같다.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8일 북한 김영남외교부장의 「선미·북3단계회담 후핵연료봉사찰허용」제의를 일축한데서 잘 나타나고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은 『북·미회담이 재개된다면 핵연료봉의 시험,측정,보존등 핵시설의 사찰을 허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무부는 처음엔 다소 혼선을 빚은듯 엇갈리는 논평을 했으나 결국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으로 정리했다.터기 이스탄불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매커리대변인은 처음 김영남제의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의 신축성을 시사하는 것일수도 있으며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셸리부대변인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회담을 갖는다고 쉽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그들은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며 김의 제의를 공식으로 일축했다. 김의 제의에 대한 미국의 정리된 입장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신뢰하며 ▲미신고 2개 핵폐기물저장시설의 사찰이 요구되며 ▲아울러 대화의 기초를 재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배경에는 몇가지의 고려사항이 깔려있다. 첫째는 북한이 8천개의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거의다 빼내 뒤석어 저장해놓은 현 시점에서는 과거의 플루토늄 전용량을 측정할수 없다는 IAEA의 기술적 판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할수있다.물론 이제 핵연료봉의 사찰로는 더이상 「핵개발의 과거사」를 캘수없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일수도 있지만 설령 그 가능성이 다소 남아있다 하더라도 「추후계측」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결정에 맡긴다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을 흩뜨릴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핵문제처리의 성공여부는 핵비확산체제유지의 시험대가 될수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IAEA의 권위를 존중해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둘째,핵문제의 유일한 돌파구는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북한측이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위해서라고 할수있다.북한이 「군사시설」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을 차단하고 「물건너 간」 핵연료봉을 가지고 대화를 추구하는양 위장하는 술수를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따라서 지난 15개월동안 끌어왔던 술레잡기식 핵협상의 행태를 차제에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대화」와 「대결」의 양 깃발을 수시로 바꿔들며 간교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같은 술수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경입장을 볼때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인것 같다.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남북특사교환의 마·북고위회담 연계철회등 「되풀이된 당근」전략이 오히려 북한의 버릇만 잘못 들였다는 반성이 클린턴행정부에 깔려있다. 그러나 『망나니 아이(북한)에게 매(제재)를 들면서도 집을 나가버리게(NPT탈퇴)해서는 안된다』는 「한계」와 중국의 동참회피등 미국의 안보리 제재추진 행보는 결코 가볍지않다.더욱이 미국의 북핵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핵개발의 「과거」보다는 「미래」에 있기때문에 딱부러진 조치를 결정하는데는 더많은 고민이 따르는 실정이다. ◎방중마친 한외무 귀국 일문일답/“중 북핵해결 적극협력 다짐”/구체적인 성과보다 「저지공감대」 넓혀/“「핵과거」 규명기회 있다” 주장 근거없어 러시아와 유엔,중국을 순방하고 9일 귀국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날 북경에서 있었던 한·중외무장관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 방문 결과는. ▲북한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데. ▲대화를 계속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문제는 지금 대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나눈 얘기는. ▲중국을 방문한 이유는국제적으로 북한 핵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가 제재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첫째는 결의안 채택에 협조를 부탁하고,둘째는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다.또 제재결의안 채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도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중국과의 구체적 논의 내용은. ▲처음부터 중국이 제재결의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앞으로 중국의 태도 결정은 북한이 IAEA의 의무를 준수하느냐,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이번 협의는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기 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인식을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제재결의안의 논의 전망은. ▲북한이 현재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제재결의안은 상정될 것이고 결의안의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핵연료봉의 추후계측 가능성은. ▲지금까지의정보나 사실로 봐서 그런 과거활동을 규명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과거 핵활동의 해명 근거를 제시하는등 전면적 핵안전조치를 준수하겠다고 하는 것이 북한이 대화를 여는 길이다. ­한·미·일의 협의 내용은. ▲그동안 세나라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 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를 통해서나 직접 만나서 협의를 했다.현재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는게 초점이다.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한 바 없다. ◎IAEA 이사국 결의안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요 이사국이 9일 사무국에 제출한 결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⑴북한이 종전 이사회및 총회 결의의 핵심적인 요소를 이행치 않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 ⑵이사회는 북한이 핵반응로에서 추출한 핵물질의 전용 여부를 가리려는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안전협정 불이행 폭을 확대했음을 확인한다. ⑶이사회는 그동안 북한 연료봉 교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IAEA 사무국과 사무총장의 노력을강력히 지지한다. ⑷핵안전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에 즉각적으로 협조하도록 요구한다. ⑸사무총장이 북한 핵시설과 물질에 대한 안전조치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고무한다. ⑹북한에 대한 IAEA 핵기술협력 지원은 의료 관련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⑺사무총장에게 북한 핵문제의 이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와 총회및 IAEA 모든 회원국에게 보고하도록 요청한다. ⑻북한핵문제를 계속 계류시키며 그추이를 즉시즉시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
  • 국가안보회의/“북핵 힘으로 저지” 최후통첩

    ◎“도발땐 단호 응징” 도상훈련/「위기지수」 공개 국론 하나로/결연한 입장 표명… 국제사회 제재동참 유도 8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핵제재를 둘러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응징「의지」와 「능력」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날의 회의주제는 가상전쟁에 대한 도상연습이었다.북한이 계획적이건 우발적이건 남침을 일으킬 때 국민을 어떤 방식으로 동원하고,어떤 전략으로 북한군을 격퇴하며 이를 응징하는가의 군사적 대응방안이 논의됐다.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될 때 우리경제가 입는 영향에 대한 검토도 있었다.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가 이루어진다는 전제아래,최악의 상황까지를 상정하고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총체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헌법 제91조1항에 규정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국가안전에 관한 대통령직속의 최고 회의기구이다.이 회의가 새정부들어 처음 열리고,앞서의 마지막 회의가 91년 걸프전 때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핵과 관련,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한반도의 위기지수는 「준전쟁상황」에 다름 아닌 셈이다.이날 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됐는가는 자세하지 않지만 부처별로 그 요지는 발표됐다. 3년반만의 안전보장회의 개최와 이에 대한 발표형식에 미루어 이날 회의는 북한과 국제사회,국민들에게 보내는 각각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우선은 전쟁을 각오하고라도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반드시 막는다는 의지를 북한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동시에 우리의 응전태세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도발이 성공할 수 없음을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분간 한반도에는 긴장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정리하면서도 『북한이 한개가 아니라 반개라도 핵무기를 갖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하도 일관된 뜻』이라고 천명했다.이를테면 북한이 어떤 외교전략,어떤 협박을 구사하더라도 핵개발이 용인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두번째로는 핵문제에 대한 안보상황의 위기지수를 국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국론을 통일하고,안보의식을 다지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이병대국방부장관이 북한의 비합리적·우발적인 도발가능성에 대한 대비책과 함께 가능성 있는 도발의 유형에 대한 분석과 대책을 보고하고,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데서 정부의 생각이 읽혀지고 있다.김대통령은 회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핵문제해결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대화가 아닌 힘을 바탕으로 한 정면대응으로 북한핵 대응전략이 바뀌었음을 처음으로 국민앞에 공식화했다.그러한 대응은 불가피하게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게 될 것인만큼 이에 대한 국론통일과 국민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안전보장회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호소한 것이다. 세번째로는 당사자인 우리정부와 국민의 확고한 저지 의지와 이에 필요한 만반의 대응태세를 국제사회에 과시하자는 뜻이 있다.이를 통해 우방국들에게 북한 핵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유엔의 경제제재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분위기를 성숙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정면대응 방침은 미국내의 강경여론과 합쳐져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박전술을 구사하게 될것으로보인다.유엔의 제재가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고통을 안겨줄 실질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예고하고 있는데서도 이런 전망은 가능해진다.이 과정에서 김대통령이 우려한대로 한반도에는 긴장이 고조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이에 대한 모든 대비책이 이날의 2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점검됐다.
  • 한반도 감시위성 24시간 가동/한미 국방관계자 북핵관련 협조회의

    ◎조기 경보능력 대폭 강화/북전방부대·스커드 지속체크 이병대국방장관은 8일 하오 국방부 접견실에서 이양호합참의장과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핵 관련 한·미간 협조회의」를 가졌다. 25분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강덕동합참2차장·장성연합사부사령관·유정갑국방정보본부장·최동환전략기획본부장·최돈걸작전부장이,미국측에서 토미 프랭크작전참모부장이 배석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핵문제가 우려할 만한 국면까지 왔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전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키로 했다. 또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첨단 정찰·감시장비를 최대한 운용,조기경보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태발생시 대응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에 따라 한반도전역의 방위태세를 매시간별로 점검하면서 첩보위성과 첩보수집 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24시간 운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북한의 전방부대와 스커드미사일부대·잠수함기지·교통요충지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2백50여개의 조기경보항목을 철저히 점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장관과 페리 미국국방장관사이에 설치된 핫라인을 수시로 가동,한·미간 현안을 긴밀히 논의키로 했다.
  • 3각4축 담판통해 북핵문제 해결해야/전기침 중외교부장

    전기침 중국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7일 북핵문제가 북한과 한국,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3각4축」의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전부총리는 중국을 방문중인 몰타의 총리,외무장관 일행을 만나 『제재는 문제해결의 좋은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모순을 격화시키게 된다』면서 『중국은 조선의 핵문제가 3각4축의 범위내에서 담판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관영 북경방송이 8일 보도했다는 것이다.
  • 북핵 「과거사」 규명 불가능한가/미군축협­IAEA가능성 논란

    ◎“「평균치 분석」등 대안 있다”/가능론/“추출량·전용여부 못캔다”/불가론 북한핵의 「과거사」 규명방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줄다리기의 핵심은 북한이 지난 89년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을 1백일간 중지시킨 기간에 핵무기 폭약에 해당하는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문제도 따지고 보면 이 논란의 연장선상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연료봉에 대한 「추후계측」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선언함으로서 비롯된 것이다. IAEA측은 핵연료봉 사찰을 통한 핵물질의 전용여부 확인은 불가능하게 됐으니 남아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미신고시설인 영변의 핵폐기물저장소 2곳을 특별사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단계라면서 폐기물저장소는 군사시설이기때문에 사찰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측정가능,불능을 놓고 행정부는 물론 전문가들사이에 논란이 벌어져 눈길을 모은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8일 『IAEA가 문제시하는,지난 89년 사용후 핵연료의 군사적 전용여부를 알아보는 대북사찰검증은 아직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크리스토퍼의 이 발언은 북한이 제안하고 있는 「핵연료봉의 일괄보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거론을 하지않았다. 워싱턴소재 군축협회의 한 선임연구원도 현상황에서 핵연료봉에 대한 계측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군축협회 존 울프스탈 선임연구원은 7일자 디펜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AEA가 너무 성급하게 핵연료봉의 추후계측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IAEA가 왜 그들의 방식만을 고집하는지,(북한이 인출,보관중인 핵연료봉을)무작위로 선택 계측하여 그 평균치를 분석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IAEA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연료봉을 인출하여 멋대로 섞어놓았으므로 사실상 북한의 핵개발 이력을 캐는 것은 불가능해졌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북한이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한다해도 이에 대한 분석으로는 단지 북한이 과거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을 속이고있는지 여부만을 알수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플루토늄의 생산량이라든가 그것을 어디에 보관하고있는지,그리고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IAEA측은 북한이 두곳의 핵폐기물저장소에 충분한 양의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따라서 핵연료봉에 대한 「비파괴 분석」을 통해 얻을수있는 「핵개발정보」를 폐기물저장소에서는 제대로 얻을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7일자 뉴욕 타임스는 대북제재와 관련한 미국의 당면 제1목표는 『IAEA가 원자로의 과거이력을 가능한 한 많이 복원할수 있도록 북한의 태도를 바꿔 놓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북한의 핵개발과거사를 충분히 밝혀낼수 있는 미국나름의 수단과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 “북 플루토늄 은닉 의혹”/IAEA총장

    【빈=박정현특파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북한이 플루토늄을 숨겨두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표시,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허용과 정확한 핵정보 제공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한 중요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북핵안건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에 대해 새로운 핵물질 재고량 성실신고및 사실상의 특별사찰과 이에대한 북한측의 전폭협조를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원자로의 연료를 일방적으로 교체한 것은 플루토늄 추출량에 관한 불확실성과 모호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의 연료봉 가동증거를 인멸하려는 저의라고 지적,현상황에선 추가적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및 철저한 검증작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 “대북경고 단계 이미 지났다”/한 외무 뉴욕 기자회견

    ◎「안보리 밖의 제재」 현재론 고려 안해 북한의 핵제재 논의에 들어간 유엔안보리 상황을 살피러 지난5일 급거 뉴욕에 온 한승주외무부장관은 6일 알 쿠새비 안보리의장(오만대사)을 비롯,5개상임이사국 대사들을 차례로 만나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당국들의 의중을 타진한뒤 7일 북경으로 떠났다.다음은 안보리외교를 마치고 떠나기앞서 뉴욕의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내용 요지. ­안보리 분위기는 어떠했는가. ▲안보리도 지금까지와는 다른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였다.또 그런 반응들은 대사 개개인의 의사가 아니라 본국의 입장이란 인상을 받았다. ­갑자기 북경엔 왜 가는가. ▲갑자기 가는게 아니다.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결과를 설명해줄 필요가있어 들를 예정이었는데 핵문제가 겹쳐 앞당겨 갈뿐이다.북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유엔에서 중국대사를 만났지만 전기침외교부장을 직접 만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으나 안보리가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상황이되면 반대하거나 막지는 않을 것이다. ­결의안 초안은 어느나라가 만들고 있는가. ▲북핵문제의 경우 전에는 미국이 중심이돼 4개상임이사국이 먼저 초안을 만들어 내면 중국이 수정을 하는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중국이 처음부터 초안 작성작업에 참여하게 될것이다. ­제재결의안이 안보리서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가. ▲어떤 결의안 하나를 놓고 「O」냐「X」냐 하는식이 아니고 내용 방법 시기등 상임이사국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기 때문에 양자간 선택일수 없다. ­어떤 사정이든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안될경우 한·미·일 3국이 안보리와 관계없이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안보리 밖의 제재는 고려치 않고있다. ­제재로 가기 앞서 경고성 결의안을 다시낼 가능성도 있는가. ▲경고결의안은 시기적으로 무의미하다.경고 절차를 밟을때는 지났다. ­북한측은 『제재는 곧 전쟁』이라고말해왔는데 전쟁으로 가는것 아닌가. ▲밀어 붙이자는것만은 아니다.제재국면에 들어갔을때 한반도의 안보문제에 대해 미국등 관계국들과 충분히 협의해 왔다.그런점에서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옐친,「유엔 북핵제재」 적극협조

    ◎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첫가동서 재확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유엔의 북한핵제재 결의안 채택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옐친대통령은 한·러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청와대와 크렘린 사이의 핫라인을 이날 처음 가동,『북한의 핵개발이 실질적으로 저지돼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되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하고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한 한·러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빈틈없이 실천되도록 분야별 책임자를 정해 결재했으며 모든 합의사항은 빠짐없이 실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20분동안 계속된 전화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세계의 관심사며 한반도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양국의 긴밀한 협조로 유엔제재를 포함해 실질적으로 저지돼야 한다』고 말하고 『정상간의 회담을 통해 형성한 훌륭한 정신과 우정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북한제재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옐친대통령은 『전적으로 찬성한다』고말하고 『지난번 회담 때 나눈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동반자관계를 한점의 애매한 점도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 북 일방편들기 중국입장 변화 조짐

    ◎강주석 “북핵해결에 적극 역할” 시사/언론서도 “안보리제재 동참할것” 보도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경제제재가 임박해지면서 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태도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까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고 두둔해주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는데다 중국이 유엔 안보이의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대북경제제재를 가하려 할때 과연 북한의 편을 들것인가,아니면 전반적인 국제여론의 편에 설 것인가. 아직까지 중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되풀이 강조함으로써 중립적인 위치에서 양다리를 걸쳐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들은 지금도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방침으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4방3변 대화(북한과 한국,미국,IAEA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그러면서 미국이 최근 유엔안보리에서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마련,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협의에도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아직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승주외무장관이 급거 중국을 방문,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한장관은 이미 지난해 5월의 안보리 결의안과 두차례에 걸친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했는데도 아직까지 국제사회의 염원을 저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끌려다닐수 없다는 안보이이사국들의 분위기를 전달하며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뿐만아니라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해도 한·미·일등만으로도 제재를 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임을 강조,이에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장관의 이같은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수 없으나 중국이 최근들어 전과는 다소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강택민국가주석은 7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대표단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문제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한층 창조적이며 인내력 있는 외교를 펼칠 시기가 왔다』면서 중국이 북핵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생각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사실상의 중국정부 신문인 홍콩의 대공보가 만약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실시하면 중국도 북한에 대한 식량과 원유공급,국경무역 등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수 있다.이는 특히 지난 주말 주창순중국주재북한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안보리에서의 경제제재는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론 같아서 주목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종종 자기들이 직접 말하기 곤란한 내용을 홍콩의 중국계신문인 대공보나 문회보를 통해 흘려오곤 했다. 강주석은 북경을 방문중인 북한인민군총사령관 최광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핵과 관련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의 방중은 지난 3월에 이미 결정된데다 일정 역시 오는 14일까지 대부분 유명 관광지역 순회로 짜여진 점등으로 보아 심각한 정치얘기를 주고 받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상과 같은 점을 종합해보면 중국은 한국이나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시간을 얻어내 북한을 마지막으로 설득해보려 한것 같다.그런데도 북한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젠 중대 결단을 내려야할 시점인 셈이다.그것이 안보리제재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포기가 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 공식회의보다 물밑대화 활발/IAEA이사회 북핵논의

    ◎대북 기술지원 중단 신중 검토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는 정중동의 긴박한 분위기다.북한 핵문제는 회의장에선 거의 논의되지 않지만 핵심우방을 중심으로 물밑대화가 한창이다.이사회는 당초 회의 첫날인 6일 상오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 핵문제 보고를 듣기로한 일정을 수차례 바꿔오다 7일 회의가 끝나기 직전 전격적으로 보고를 받았다. 이사회는 먼저 일반적 의제를 다룬 뒤 9일 하오 또는 10일쯤 북한 핵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는 북한 핵문제를 서둘러 논의할 경우 북한의 회의지연 전술등으로 불필요한 논란거리만 제공할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추진일정과 보조를 맞추고 안보리 상임이사국간 협의과정을 지켜보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입장표명의 강도와 수위를 조절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국·일본·프랑스 등 핵심우방들은 매일 이사회 시작 전과 끝난 뒤 두차례씩 대책회의를 갖고 대북 결의안 채택문안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IAEA의 결의안 내용은 IAEA로서 할수 있는 최강의 문안과 조치들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우선 북한이 영변원자로 연료봉 교체문제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이사국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담은 비난과 경고성 내용이 결의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한에 대한 IAEA의 기술지원을 중단하는 문안을 놓고 이사국간 막후접촉을 통해 의견을 집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술지원중단은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IAEA로서 취할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다.그동안 잠깐씩 거론되기도 하던 기술지원중단은 IAEA의 마지막 카드에 해당된다.그런 카드를 사용하려는 것은 북한의 연료봉교체문제가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보다도 더욱 중요하고 핵투명성 확보에 치명적이라는 이사국들의 시각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IAEA의 결의문이 채택되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 논의를 가속화시키고 강력한 논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편에서는 IAEA가 북한에 촉구하고 있는 특별사찰이 IAEA 스스로 발목을 잡는 수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북한이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또 다른 북한의 시간끌기 카드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북한은 IAEA가 특별사찰을 받으라고 결의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효력정지를 철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나 NPT 완전탈퇴는 북한으로서도 마지막 카드인 만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북한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워 특별사찰을 받기로 한다면 상황은 또다시 급변할수 밖에 없다.특별사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면서 북한의 의도적인 연료봉교체와 증거인멸문제는 논외로 다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그 시점은 국제적인 압력이 구체화됐을 때 북한이 탈출구로 사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때문에 특별사찰에 대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관측통들은 말한다.
  • 중에 북설득·제재협력 요청/한 외무의 북경활동

    ◎“막판 단계” 알려 거부권행사 사전봉쇄 한승주외무부장관의 갑작스런 중국 방문으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 역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특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얼마나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가를 반증해 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북한측이 상황 불리를 느끼고 최광등 고위당국자들을 급거 중국에 파견,협조를 요청한데서도 알수 있듯이 북한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비중은 막중하다.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는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다. 우리의 상황도 비슷하다.만일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유엔이라는 공식무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지금까지의 인내가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결과를 맞게되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7일 뉴욕을 떠나기전 『중국이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적극적인 반대는 아니지만 선뜻 동조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실제 중국은 과연 북한과의 대화노력이 완전히 소진됐느냐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중국은 현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긴 하지만 곧바로 제재에 돌입할 상황도 아니라는 묘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렇게 볼때 한장관은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만나 1차적으로 국제사회의 대화노력이 모두 소진되었음을 납득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도 『지난 1년동안의 대화노력과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설명한뒤 제재가 불가피한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제재가 단순히 북한을 응징하는데 있지않고 다시 대화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수단이 될수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제재가 대화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킴으로써 유엔에서의 중국의 거부권 행사를 미리 봉쇄하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한장관은 또 이러한 국제사회의 북핵 해법이 중국의 비협조로 실패하면 중국이 입게될 정치 외교적 타격도 적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따라서 한장관은 한·미·일 세나라가 합의한 제재 내용의 윤곽도 중국측에 설명,중국의 의사를 최종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측과의 협의가 순조로우면 계획을 수정한다는 복안까지 세워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장관은 특히 최근 잇단 북한 고위당국자들의 중국 방문 의도와 북한의 현재 생각에 대해서도 간접적인 파악을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가능하다면 북한에 대한 막판 설득 노력을 해줄 것도 요청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한장관의 중국 방문은 안보리에서의 지지 요청도 요청이지만 정부의 마지막 대화노력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 「다자회의」 부각/일 사회당 반발/북핵제재 전선 이상기류 돌출

    ◎독자제재 반대… “안보리결의때 참여”/일 사회당/중 “검토”에 북 동조… “시간벌기” 전략/다자회의 북한핵사찰불응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추진전선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있다.이같은 기류의 혼선은 제재에 반대입장을 취해온 중국이 러시아가 제의해온 「북핵6자회의」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힘으로써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6일부터 대북제재문제에 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비공식협의에 착수함으로써 제재결의안의 공식상정을 위한 정지작업에 착수했다.그러나 이와 때를 같이해 중국이 느닷없이 러시아가 제의했으나 관련국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국제회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여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도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며 가세했다. 그동안 중국은 다자회의에 대해 『남·북한과 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등 4개 「당사자간 대화」를 가장 실용적이고효과적인 토대로 믿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입장을 취했었다.북한 역시 북핵문제는 북한과 미국 「양자간」의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었다. 러시아의 다자회의 제안에 한·미·일 3국도 냉담한 입장이었다.지난주말 유럽을 여행중이던 클린턴미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옐친대통령과 전화협의를 했을때 옐친은 거듭 다자간회의를 강조했다.이에 클린턴대통령은 『지금은 유엔을 통해 다음 조치를 논의해야 할때』라며 경제제재추진의 초점을 흐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중국이 기존입장을 유지한다고 하면서도 돌연 다자간 국제회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밝힌 이유는 불분명하다.외교관측통들은 중국이 무역최혜국대우(MFN)연장에 대한 성의표시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에 협조해야 하는 입장과 북한과의 전통적 유대관계를 저버릴수 없는 난처한 처지에서 러시아의 제의를 이용,안보리의 대북한제재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이끌어내 국가승인및 경제지원을 얻어낸다는 전략이 미국의 강경입장으로 차질을 빚자 중국과 발을 맞추며 시간벌기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북한은 완전한 핵사찰은 회피하면서도 미·북한 3차고위급회담에 의한 일괄타결을 계속 주장,중국이나 러시아가 즉각적인 제재에 반대하고 나설 명분을 제공하는 고단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즉 대화를 하겠다는데 제재라는 힘을 사용하는 것은 심한 일이니 좀더 대화로 사찰을 받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논리를 성립시킨 것이다. 러시아의 「다자간 회의」제안은 당초 외교적 해결이란 명분을 앞세우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북핵문제에서의 소외를 극복하려는 러시아측 계산에서 나온 것이었다.가능하면 남북한 사이에 중립을 지키고 대화해결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보자는 러시아의 입장과 중국·북한의 「대화」라는 명분을 이용한 안보리 제재저지 및 시간벌기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대북제재전선의 이상기류가 오로지 중국 러시아쪽에서만 비롯되는 것도 아니다.한·미·일 3국의 공조에도 입장차이 내지는 국내사정 때문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제재수순과 관련,안보리에서 먼저 경고결의를 한뒤 북한의 반응이 없을경우 경제제재결의를 추진하자고 주장한다.또한 중국측 비토로 결의안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한·미·일 3국이 독자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은 일단 동참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회당이 반발하고 나서자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성립될때만 참여키로 후퇴해 버렸다.물론 이같은 입장선회는 연립정권인 일본의 불안한 국내정치상황과 정파별 견해가 다른점을 감안할때 이해가 가는 일이기는 하다. 미국도 더이상 「경고」는 필요없고 신속히 제재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며 「후퇴」를 시사해 미국의 진정한 입장이 무엇인지 혼선을 빚게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6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아직도 북한이 그들의 진로를 바꿀 시간은 남아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제재추진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감을 주고 있다.
  • YS­옐친/북핵논쟁뒤 서로 “고집 대단”/북방여로 뒷얘기

    ◎무산직전 러 대주교 면담/수도원 직접 찾아가 성사/북핵정보 보안 고심… 한·미 별도채널 운영 김영삼대통령은 북한핵문제가 제재쪽으로 치닫는 긴장국면에서 계속된 6박7일동안의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특유의 외교스타일을 선보이며 많은 뒷얘기를 남겼다. ○…김대통령은 지난 1일 모스크바 도착 직후 옐친러시아대통령과 대통령별장(다차)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예정과는 달리 북한핵문제등 현안을 곧바로 제기,옐친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기도.러시아측은 부인들도 동반한 이날 자리를 의례적인 정상간의 만찬으로 기획했고 실제 회담도 예정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였으나 김대통령은 「파격」을 시도한 것. 그러나 옐친대통령은 곧바로 김대통령의 직선적인 성격과 진지함을 이해,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이 시작됐다는 후문. 김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다차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소개하면서 『옐친대통령의 고집이 대단하더라』고 고개를 저었는데 러시아측은 오히려 김대통령의 의지와 고집에 더 놀랐을 것이라고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김대통령을 이례적이고 파격적으로 예우,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고. 특히 카리모프대통령은 김대통령의 사마르칸트 방문과 김병화농장시찰을 비롯,2박3일 동안의 주요 일정에는 모두 동행. 김대통령이 김병화농장을 방문했을 때 카리모프대통령은 유수한 국제대회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카리모프대통령배 국제테니스대회」의 결승전및 시상식 참석일정까지 취소했다는 것. ○…김병화농장에서 열린 교민리셉션은 50평남짓 넓이의 행사장에 3백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4∼5개의 소형에어컨이 가동됐으나 실내온도가 40도를 훨씬 넘어 김대통령 내외는 물론 모든 참석자들이 땀을 비오듯 흘리는등 곤욕. 대부분 참석자들이 흐르는 땀을 닦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막상 헤드테이블에 자리한 김대통령내외는 부동자세에 가까운 모습으로 30여분동안 서있는 인내심을 발휘.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외교팀은 모스크바의 통신망에 문제가 있는데다 워싱턴,뉴욕,빈등 북한핵과 관련된 주요지역으로부터 정보를 접수해 지시를 내리는 것도 보안에 문제가 있어 적잖게 고심했다고. 청와대측은 주로 서울을 통해 종합적인 정보를 접수하는 한편 정종욱외교안보수석과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 사이에 대화통로를 개설,이 라인을 통해 북한핵문제에 대한 대책을 조율했다고. 한·러시아 2차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일 밤에도 정·레이크 라인이 가동돼 3일의 클린턴·옐친,김대통령·클린턴 사이의 전화접촉이 성사됐다는 후문. ○…지난 3일에 있은 김대통령과 러시아정교 알렉세이 대주교와의 대면은 알렉세이대주교측이 김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 방문을 거부,한때 무산될 뻔 했다고.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면담계획을 취소했다가 러시아 국민들의 그에 대한 존경심을 고려,김대통령이 다닐로프수도원으로 그를 방문하는 것으로 면담방식을 조정.
  • “위기”한목소리 “제재”엔 다른소리/「북핵해법」여야의 인식과 대응

    ◎“안보경각심 고취,초당대처 절실”/민자/“응징반대”속 「불가피론」 점차 고개/민주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정치권도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등 국내의 정치현안을 잠시 접어두고 핵문제의 추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자당은 국론통일이 북한핵문제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 야당측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잇따른 회의에서 북한핵문제를 논의,나름대로의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 7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북한제재가 본격화된 현상황을 「중요한 고비」로 진단,국론분열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오히려 국내에서는 북한제재를 반대하는 일부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 여론은 국제적 제재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 서청원정무1장관도 『안보문제에 대한 국론결집을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여야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필요하다면 국회차원에서 여야의 공동결의문 채택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또 이날 열린 고문단회의에서도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을 걱정하는 발언이 주조를 이루었다.박용만고문등은 『북한핵문제로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국민의식은 너무 해이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당이 목소리를 높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촉구. 민자당은 북한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민주당도 한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과 김삼훈핵대사가 귀국하는대로 민주당측에 상황을 설명토록 할 방침. ▷민주당◁ 국제적인 움직임이 시간이 갈수록 긴박도를 더해가자 「어떤 제재도 반대한다」는 당론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무척 고심하는 표정.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일단 대화를 통한 일괄타결과 한·미·일 3국만의 제재및 유엔제재 반대등 종전의 당론을 재확인했으나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거쳐 제재에 찬성하는 쪽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제재 불가피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그리고 이런 기류가 점차 「침묵하는 다수」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 민주당은 실제로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중단 불사및 관계책임자 탄핵소추 운운하던 자세에서 한발짝 후퇴해 국정조사에 계속 응하기로 결정,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수용. 조세형최고위원은 회의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어떤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말했고 이부영최고위원은 『북한에게도 남북사이의 직접접촉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자』고 주장. 하지만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북한핵관련 발언을 거의 하지않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 특히 지난 5·28 여야영수회담 이후 『워낙 중요한 문제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북핵관련 발언을 자제해온 이기택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두고 당내에서는 당론을 바꾸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이와관련,이대표가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최근의 위기상황을 직접 듣는 8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민주당 당론변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북핵 6자회담 검토/김영남 북외교부장

    【키예프 AFP 로이터 연합】 북한은 북한핵문제를 다루기 위해 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다자간 국제회의를 개최하자는 러시아측의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북한외교부장이 6일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가 9백30선 붕괴/북핵악재 8.5P하락

    주가가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내리며 한달만에 9백20선으로 추락했다.유엔 안보이에서 북한 제재안을 결의하는 등 북핵 문제가 악화된 데다 노사분규의 조짐,고객예탁금의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4포인트 내린 9백21.72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7백74만주,거래대금은 5천8백51억원이었다.
  • “북핵 긴박”… 방위태세 총점검/국가안보회의 왜 소집했나

    ◎핵해결 의지 대북·대중 과시/국민들 안보 불감증 해소도 김영삼대통령이 북방여로에서 돌아오자마자 8일 아침 긴급히 소집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향한 정부와 김대통령의 의지를 상징하는 결연한 「의식」이다.회의결과도 무게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하지만 내용보다 「안보회의」라는 형식 자체에 이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초당적대처 당부 김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한시도 쉬지 못하는 바쁜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8일 상오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에 이어 이영덕국무총리로부터 러시아방문동안의 국내 상황을 보고받는다.낮에는 여야대표및 3부요인과 오찬회동을 갖고 북한핵을 둘러싼 초당적 대처를 당부할 예정이다.이어 김종필민자당대표와 만나 정치권의 움직임을 알아보고 저녁에는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모임을 갖는다. 김대통령이 이렇게 강행군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북한핵문제와 관련된 안팎의 정세가 그만큼 긴박하다고 파악하고 있다.위기상황을 맞아 국가안보태세를 총점검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물론 북한에 대한 압박효과도 있다. 이들 일정 가운데 청와대가 가장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이다. 청와대는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수순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과 4각외교를 추진해왔다.김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4각외교의 틀을 구축했다고 보고 그에 따른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확대당정회의를 주재하는 방안등이 검토되었다.결국 북한핵에 대한 종합대처방안까지 다루려면 헌법이 마련한 장치를 가동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문민정부 첫 소집 국가안보회의는 안보정책수립에 있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공식 회의체이며 헌법 91조에 설치근거가 명시된 헌법기구이다.수시로 열리는 안보장관회의·고위전략회의·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와는 그 격이 사뭇 다르다.실제에 있어서도 83년 아웅산사태,88년 올림픽직전,91년 걸프전등 국가안보를 크게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되었다.새 정부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회의의 멤버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경제및 통일부총리,외무·내무·재무·국방·정무1장관,안기부장,비상기획위원장등 11명이다.여기에 합참의장과 청와대 관련수석들이 배석할 수 있다.8일 회의에서는 이들 참석자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분야별 동향및 대책을 보고한다.이어 김대통령이 큰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갈래의 메시지 청와대는 이번 국가안보회의를 통해 세갈래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기획하고 있다.안으로는 국민들이 안보불감증에서 탈피,긴박한 상황을 인식하면서도 정부를 믿고 안심하는 분위기를 만들려 하고 있다.밖으로는 우선 북한이 대상이다.우리정부의 핵문제 해결의지가 헌법이 마련한 최고 안보기구를 소집할 정도로 굳건하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겠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다른 외국,특히 중국에 대해 북한핵문제의 해결 없이 한반도의 안정이 있을수 없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북한제재에 동참을 유도한다는 생각이다.
  • 경찰,북핵대비 “비상” 돌입/공공시설 등 무기한 경계 강화

    경찰청은 7일 북한핵문제와 관련,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경찰에 무기한 경계강화 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이날 전언통신문을 통해 『유엔의 대북제재가 임박하면서 남북 긴장상황이 더욱 고조되고 북한의 대남도발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며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 모든 경찰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간첩등 불순분자 침투에 대비해 검문소및 공·항만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민·경·군의 합동작전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정부청사와 미대사관등 국가중요시설의 경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경찰서에 배치된 5분 대기조,기동대등의 출동태세를 확립해 비상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요인에 대한 경호경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 중,“북핵해결 막후 역할”/강택민 밝혀

    【북경 AFP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7일 중국이 북한핵문제로 인한 위기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가주석은 방중중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대표단을 만나는 자리에서 북한핵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한층 창조적이며 인내력있는 외교를 펼칠 시기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북경주재 필리핀대사관 공보실이 전했다. 강주석은 아세안방문단대표인 필리핀의 조세 데 베네시아 의회의장이 북한핵위기해소를 위해 중국과 아세안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그의 발언은 유엔이 대북제재방안에 대해 공식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중­북 우호지속”/강택민,방중 최광 접견 【북경=최두삼특파원】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7일 북경을 방문중인 북한군 총참모장 최광을 접견,중국·북한관계가 『이와 입술(순치)처럼 서로 의존하는 우방으로,양당·양국·양군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중국중앙TV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혈맹” 재확인 【도쿄 연합】 장만년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6일 중국을 방문중인 최광 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끄는 군사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국과 양국군대의 「피로 굳어진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의 화교상대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의 핵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북한 양국의 군최고간부가 「혈맹관계」를 내외에 과시한 것은 북한에 경제제재를 가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견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보에 여야 있을수 없다(사설)

    귀국직후인 8일하루의 김영삼대통령 일정은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위기극복을 위한 최고통치권자의 빈틈없는 노력의 연속이다.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국무총리의 보고청취,여야대표및 3부요인과의 오찬,민자당대표 보고청취,전국무위원과의 만찬등으로 북핵사태에 대처하는 안보태세 확립강화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5공화국 당시의 아웅산사태 직후와 91년 1월 걸프전 때 이후 문민정부들어 처음 소집되는 이번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북핵문제를 국가안보와 관련하여 광범위하게 분석,효과적이고 적절한 총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북핵과 관련,국제사회의 제재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헌법상 규정된 회의를 소집,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려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이 회의는 그동안 준비된 각종대책의 총점검은 물론 북한의 도발기도등 예상되는 경거망동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 메시지와 철통같은 경계태세에 대한 국민적 신뢰확보등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일정중 우리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야당대표가 포함된 정당대표및 3부요인과의 오찬 계획이다.자칫 6·25이후 최악의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요청되는 국론결집의 필요성 때문이다.국가안보에 대한 여야의 조그만 이견은 곧 국가 위기및 국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북한에 대한 제재결정은 지난 1년간의 모든 대화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오늘의 사태가 핵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일관된 기도로 야기되고 있음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한 나라의 국가안보는 정파를 초월하는 초당의 문제이다.온세계가 우려하는 사태를 놓고 특정정파가 얼마간이라도 딴소리를 내는 사실의 심각성을 우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민주당은 정부와 미국및 세계가 추구하는 대북제재 공동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고 평화해결노력과 남북당사자의 직접대화를 새삼 요구하고 있다.엉뚱하게 북한에 대해 미국과의 대화만 고집말고 우리정부와 대화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모두 북의거부와 비협조로 사태가 이지경에 이른 것을 민주당은 모른단 말인가. 우리는 공동의 제재조치를 전쟁행위로 간주한다고 위협하는 북한이 자칫 무력도발로 응답할지 모를 사태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태세가 이미 구축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일체감의 확인이다.어떠한 명분이든 국론분열은 위험하다.너와 내가 없고 여야 구분도 없는 온국민의 일치된 단결외에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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