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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초저금리 시대

    국내 자금시장이 초저금리시대로 돌입하고 있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4%대에 진입하는 등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4.25%에서 동결된 콜금리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금리하락세는 370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의 일부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안전한 국고채 매입으로 쏠리면서 비롯되는 현상이다.북핵문제,이라크전 등 대외변수가 바뀌지 않는 한 금리하락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은 더욱 늘어나고,안전자산인 채권선호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6일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4.96%로 마감됐다.이로써 콜금리와의 차이는 0.71%포인트로 좁혀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채권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한 자금은 올들어 MMF(머니마켓펀드) 9조원,채권형 수익증권 1조 4000억원 등 투신권의 총 수탁액은 180조원에 이르고 있다.MMF로 간 돈은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초단기 자금으로,눈치를 보는 대기자금이다. 채권공급이 줄어든 요인도 금리하락에 한몫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발행한 국고채는 8200억원어치로 전년동기(2조 8000억원)에 비해 2조원 가까이 줄었다. 회사채 역시 대출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된데다 현금흐름도 개선되면서 공급이 줄어 지난해 12월부터는 회사채 순발행에서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추세다. 국고채 금리하락으로 장·단기 금리차(국고채 금리와 콜금리)가 좁혀지자 콜금리 인하론까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하락은 콜금리 수준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수출과 투자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 통화정책을 어느 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아직은 콜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다카노 신임駐韓 日대사 회견 “야스쿠니 대체시설 논의 개시”

    |도쿄 황성기특파원|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사진·59) 신임 주한 일본 대사는 1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모든 전몰자를 추도하고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부전(不戰)의 약속을 하기 위해 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노 대사는 한국 부임에 앞서 이날 외무성에서 주일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2001년 방한 때 약속한 야스쿠니 대체 추도 시설 건설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외교적인 해결원칙을 강조했다.오는 24일 부임하는 다카노 대사는 도쿄대 출신으로 외무성 북미국장,싱가포르 대사,외무심의관을 거쳤으며 1996년부터 1년6개월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로 재직한 바 있다. marry01@
  • 美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북핵해법’

    ◆돈 오버도퍼 교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4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핵 해법’에 관한 세미나에서 부시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과 대북 특사 방북을 촉구했다.다음은 오버도퍼 교수의 발표 요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한 지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 1부상과 만났다.그때 나는 그의 말에서 북한이 농축 우라늄 개발을 제거할 뜻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리고 그들이 대가로 바란 것은 돈이나 어떤 종류의 물자가 아닌 안전보장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체면 세우기(face-saving)’를 바란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외교적 압박을 조직적으로 가해 나갔다.1994년 북·미 핵합의에 근거한 중유공급도 중단했다.북한은 폐쇄된 플루토늄 시설의 재가동 쪽으로 움직였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지금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생각한 ‘체면치레’ 해결책이실패하자 북한 군부는 안전 보장책이 핵 무기를 갖는 것뿐이라고 평양 지도부를 설득했다고 본다.때마침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열중하고 있던 터다.북한은 핵 무기를 직접적인 ‘옵션’으로 삼았다.그들이 당장 핵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북핵 문제를 반전시키려면 미국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대화’와 ‘협상’ 등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뭔가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 필요도 있다.또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핵 기본 합의서를 맺은 배경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의 중재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도 북한과 협상,그들의 진로를 바꿀만한 적절한 위치의 고위급 인사가 대북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아직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이나,이같은 임무를 위해 부시 대통령에 의해 공개적으로 지명되는 사람이어야 한다.카터 전 대통령도 가능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역할을 맡길것같지는 않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임명되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북한과 자주 대화를 하지만 지금같은 개인 자격으로는 북한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mip@kdaily.com ◆조엘 위트 CSIS연구원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은 14일 미군축협회 기관지인 ‘암스 컨트롤 투데이’기고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7단계 조치’를 제의했다. ●한국 담당 특사 임명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북핵관리팀을 구성해야 한다.북핵 위기의 고조는 대북정책 표류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시정하려면 명망과 경륜을 겸비한 정치인을 한국 담당 특사로 임명,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해야 한다. ●급속한 사태악화 방지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합의 무효화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미국과 한국,일본은 영변 핵발전소의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중단 및 5㎿e급 원자로 재가동 중단,핵연료봉들의 이전 여부 확인을 위한 제한적 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 건설 작업 재개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말을 행동으로뒷받침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합의’ 실패시 국제사회의 행동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수사(修辭)외교’를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이의 핵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 확보다.안보리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명이나 결의안을 채택한다. ●북한 체면 세워주기 대북 외교채널을 재가동하려면 평양의 체면을 세워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미국의 지원 공약외에 북한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해 줘야 한다.러·중·일·남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폐기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을 중단시키려면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북한과 IAEA의 관계는 북·미 관계보다 심각해 평양이 수락할지 불투명하다. ●중유공급 재개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이용한 핵개발을 이유로 중유공급을 중단한 만큼 핵개발 포기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유공급을 재개해야 한다. ●새로운 쌍무협상 돌입 새로운 북·미 포괄협상으로 양국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이를 위해 북한이 IAEA사찰 등을 통해 핵개발 중단을 입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북한이 NPT체제에 복귀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연합
  • 北 외무성 대변인 “”美 대화용의는 기만””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 특파원|북한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에너지와 식량을 지원하는 ‘과감한 구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은 기만적 대화설을 유포하지 말라.”고 15일 촉구했다.이는 미국의 대화제의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최근 미국의 여러 당국자들은 우리와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면 에너지와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국제사회 일각에서 이를 미국의 태도변화로 보는 즉흥적인 견해들이 있다.”며 미국은 기만적 ‘대화설’을 유포시켜 국제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대북 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우리는 지난 7일 한·미·일 3국이 발표한 ‘공동성명’(TCOG)에서 처음으로 대화문제를 언급했을 때 이를 심중히 검토해 보았으며 10일 정부성명(NPT 탈퇴)을 발표하기 하루 전까지 어느 한 제3국이 미국의 대화 ‘용의’를 전달해 온 데 대해 뉴욕 조·미접촉 통로를 통해 미 국무부와 직접 접촉했으나 우리가 미국측으로부터 들은 말은 대화재개 문제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는 단 한마디 뿐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의 북핵사태와 관련한 대북대화 용의 표명을 여론 호도라고 논평한 것에 대해 15일 즉각 “불행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대북대화 용의를 표명했는데 아직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답신을 받지 못했으며 북한의 국제 여론 호도 주장은 또 다른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플라이셔 대변인은 14일 지난 1994년 북한과 체결한 북·미 기본합의서가 무효화됐다고 선언하고 이를 대체할 새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ip@
  • 제프리 존스 주한美상의 명예회장 인터뷰

    주한 외국 기업인들은 북핵문제·촛불시위에 대해 어느 정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까.제프리 존스(사진) 주한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1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17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회원 700여명과 가질 대규모 간담회에 앞서 존스 명예회장은 이렇게 전한 뒤 그러나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존스 명예회장은 새 정부에 대해 “무엇보다 관광산업을 육성해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기업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나. 한국에 나와 있는 기업들보다는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여기(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왜 그런가.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하는 말이나 외국의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느끼고 있다.하지만 아시다시피 여기는 평화스럽다.외국언론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보도하면서 북한과 비교해서 보도한다.그게 가장 큰 이유다.두번째는 반미 감정과 촛불시위다.지금은 촛불시위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한창 때는 미국에서도 많이 보도됐고 미국인들은 배신감을 느꼈다.핵문제와 반미시위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노 당선자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나. 그런 것은 없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떤 정책이 나올지 궁금하게 마련이다.불안감은 갖고 있지 않다.대통령이 바뀌게 되니까 모르는 게 많아 궁금할 뿐이다. ●간담회 등에서는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노 당선자가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것을 환영한다.규제완화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업가들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계속해서 규제를 풀면서 공무원들의 공복의식이 강해지도록 해야 한다.반미시위 때문에 미국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바뀔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한다.노 당선자로부터 미국과의 관계,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으면 한다. ●차기 정부에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인가. 관광산업을촉진했으면 좋겠다.한국은 지금까지 관광산업을 산업으로 보지 않았다.문화관광부가 맡고 있지만 중요한 경제산업이기 때문에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이 참여해서 관리하면 좋을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뒷짐 지던 국제사회 北核중재 본격 가세

    국제사회의 중재외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면 과감한 식량 및 에너지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때맞춰 호주·러시아·중국·유엔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주는 14일 지난해 10월 북핵 위기가 시작된 이후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레이 맥린 외무차관이 이끄는 3명의 정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이날 평양에 도착한 호주 대표단은 4일동안 머물면서 북한 고위관리들과 북한 핵위기의 평화·외교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곧 북한과 미국,중국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할 방침이다.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곧 평양과 베이징·워싱턴을 연쇄 방문,북핵 위기 해소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를 위한 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재개 장소로 베이징(北京)을 선택할 경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대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이 빠른 시간 내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시사했다. 유엔은 식량 등 북한 문제의 인도적인 해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모리스 스트롱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에 보냈다.이와 관련,서방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새로운 정치적 선언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거나,혹은 북한측으로부터 모종의 메시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사설]기만적인 日총리의 神社 참배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14일 2차대전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것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기만하는 태도다.고이즈미 총리는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참배한다.”고 밝혔지만 이곳이 ‘일본 군국주의와 주변국 침탈’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성을 보여준다.더욱이 고이즈미 총리는 내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벌써 세번씩이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점에서 그 속내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그는 취임초 “힘들 때는 가미카제 특공대원을 생각한다.”고 말한 적도 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 숨은 의도도 문제지만,그 시기가 매우 적절치 못했다고 본다.지금 한반도는 북한핵 문제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한국과 중국은 정권교체기이기도 하다.북한핵 문제는 한·미·일 공조체제는 물론 중국,러시아의 협조도 필요한 사안이다. 그런 시점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북핵 공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이를 참배의 호재로 활용하는 듯한인상을 준다.또 일본이 이라크 주변해역에 이지스함을 파견한 것이나,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의 “미사일방어(MD)체계의 개발과 배치를 검토하겠다.”는 발언 등을 미루어 볼 때 군사대국화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이즈미 총리는 속보이는 참배에 대해 사과하고,약속대로 ‘대체 위령시설’ 건설 등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유감을 표시했고,김대중 대통령은 15일 방한한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의 면담도 취소했다.중국의 반발로 5월초 예정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방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나 중국은 이제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를 면담 취소,일정 연기 등 일시적 대증요법보다는 보다 강도 높은 외교적 불쾌감을 표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경수로 건설? 중단?이달말 KEDO서 논의

    지난 94년 북측과 제네바 합의를 체결한 당사자인 미국이 제네바 합의 대신 ‘새 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 합의의 골간인 경수로 건설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경수로 건설 사업의 미래와 관련,“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내심으론 경수로 사업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쪽이다. 그동안 들인 공사비 10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를 부담한 우리 정부는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의 경제적 손실 및 북한 내 한국형 경수로 건설 의미 등을 감안할 때 유·무형의 손실이 엄청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일·유럽연합(EU)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 금호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경수로 사업은 1000㎿e 용량의 가압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공사 진척도는 27% 정도이다.당초 목표시한인 2003년 말보다 5년 늦은 2008년 완공 예정.공사비는 북측이 경수로 발전소 완공 후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토록 돼있다. 미 강경파들은 경수로가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화력발전소 제공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포기와 에너지 지원을 연계한 ‘빅딜’과정에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도 문제다. 북측은 심각한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경수로 사업을 택했다.화력발전소 등은 건설비용도 싸고,공기도 짧지만 매년 운영비는 수억원에 달한다.북한으로선 대책이 없다. 현재 경수로 건설공사는 북핵 파문 이후 ‘현상유지 수준’의 공사만 진행되고 있다. 이달 말 KEDO 집행이사회가 열려 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논의가 될 수도 있지만,대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제네바Ⅱ’ 구상 뭘까/美 목표 ‘核시설 없는 북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 잇따라 밝힌 새 북핵 해법은 미국이 북한과 소위 ‘과감한 구상(bold initiative)’을 통한 직접 협상쪽으로 방향을 굳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감한 구상은 1994년 북·미 핵합의를 파기하는 대신 북핵의 완전한 해제를 전제로 식량과 에너지를 지원하고 서면형태로 안보를 보장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는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북핵 해법에 대한 강·온 논쟁이 일단락됐으며 ‘공’은 확실히 북한측에 넘어갔음을 반영한다. ●새 협정체결로 빅딜 시도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북·미 핵합의의 유효성 여부를 공식 언급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면서도 한반도의 ‘안전핀’으로 작용한 핵 합의를 지키려는 한국과 일본 등의 입장을 감안,침묵을 지킨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핵 합의의 근간이 유명무실해지자 미국은 북한이 핵을 협상카드로 다시는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쇄정책이나 군사작전도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이라크 전쟁 및 한반도 역학관계를 감안,외교적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온건파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북한의 최근 행동으로 1994년 북·미 기본합의가 파기됐다고 선언했다.파월 장관이 14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평양의 핵 생산능력을 확실히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협정(new arrangement)’의 필요성을 밝힌 것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새 협정체결 쪽으로 방향설정은 분명히했다.무엇보다도 핵 생산능력을 북한에 남겨두지 않겠다는 점이다. 파월 장관은 제네바 합의가 핵 시설 동결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생산능력은 북한에 남겨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어야 하며,북한이 나중에 마음을 바꿔 핵무기 개발을 위해 스위치를 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1994년에 동결된 영변의 플루토늄뿐 아니라 농축 우라늄 방식에 의한 핵 개발의 완전한 해제도 강조했다. ●파격적인 대북 유인책 제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경우 대신 대북 식량 및 에너지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다짐,새 협정이 북한에 결코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 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만 하면 파월 장관에게 지시한 ‘과감한 구상’의 착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협상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이 추구하는 새 협정에 대북 중유공급 재개나 경수로 건설 계속이 포함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대안으로 북한의 에너지난 해결을 위해 러시아에서 연결되는 가스 파이프 라인 등의 대안도 거론되고 있다. 식량난 해결을 위한 농업 시스템 개혁과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보장에 파월 장관이 시사한 서면 보장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제네바 합의 파기로 중유공급뿐 아니라 경수로 건설은 일단 백지화되나 새 협정에 이 조항이 존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mip@
  • [오늘의 눈] 떳떳지 못한 고이즈미 신사참배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때만 해도 세계는 “일본이 외교다운 외교에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일본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와 각광을 한몸에 받았다. 4개월이 흘러 한반도 정세는 고이즈미 총리가 평양에 갔던 때와는 딴판이 됐다.평양발 핵 위기로 특사가 오가고 정상들이 만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남북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복잡다단한 북핵 방정식을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이런 때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언제나 그렇듯 그의 14일 참배에도 ‘전격’이란 말이 붙었다.그러나 그의 참배가 말 그대로 전격적인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나름대로 치밀하게 타이밍을 계산한 것이 틀림없다.한국의 정권 교체기,중국의 새 지도부 등장이라는 과도기를 이용한 것이다.당사국들이 북핵 소동에 휘말려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다. 어수선한 때에 참배하면 한국,중국의 반발이 적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그의 계산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적어도 그가 2001년 8월13일 참배할 당시보다는 한·중 양국 정부와 언론의 반응 모두 한결 완화됐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유난한 야스쿠니 집착증이 희석되거나 군국주의 상징물인 야스쿠니 참배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북핵 해결에 중심적인 역할을 찾고 있고,1993년 북핵 사태 때처럼 소외되지 않으려고 일본 외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이때 야스쿠니 참배를 한 그에게 과연 외교감각이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속 좁은’ 일본 외교의 전형이 되풀이된 것 같아 씁쓰레하다. 황 성 기 국제팀 차장marry01@
  • 鄭특사, 訪日일정 재조정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북핵 특사의 일본 및 미국방문 일정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때문에 예정보다 2∼3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장을 맡고 있는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신사참배 문제가 갑자기 불거져 일본 방문의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사절단 내부 의견이 제기돼 당초 26일 출발하려던 일본·미국방문 계획이 2∼3일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정 위원은 “일본 방문이 취소될 수도 있고 미국을 먼저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 들를 수도 있다.”면서 “곧 3차 사절단 회의를 열어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 “北核해결 주변국 연대에 찬물” 日언론 고이즈미 신사참배 비난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14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놓고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주요 신문들은 15일 조간에 일제히 참배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다루고 그의 참배가 한·일,중·일 관계와 북핵 위기 해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실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총리의 외교감각을 의심한다.’는 사설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가 또다시 당돌하게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고이즈미 총리는 한·미·일 연대를 강조해 왔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시킨 새로운 협력틀을 구상하고 있는 시점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북한의 핵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과 중국·러시아의 연대가 불가결하다.”면서 “주변국 연대에 균열을 낳는 행동은 국제적인 이해에도 맞지 않고 지극히 생각이 결여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1면 머리기사에 ‘대북 연대 삐그덕’이라는 제목을 단 도쿄(東京)신문은 주일 중국대사관측이 며칠 전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계획을 알고 정부 채널을 통해 참배하지 않도록 요청했으나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이어 “한·중 양국의 정권 교체기에 참배함으로써 참배에 따른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계산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최악의 타이밍이었다.”고 고이즈미 총리를 강력히 비판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요미우리(讀賣)신문조차도 참배를 비난했다. 요미우리는 ‘총리의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사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참배하는 것이 영향이 적다고 총리는 생각했는지 모르겠으나,이상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며 “국가 지도자가 추도를 위해 참배하는 것은 그 나라 전통과 관습에 기초해야 할 행위”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민주·공산·사민 등 야당들도 일제히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했다. 또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는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날 소지가 있으며,외교상 문제가 있다.”면서 “참으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다.”고 반발했다. marry01@
  • 정동영고문·추미애의원 盧, 차세대주자로 키우기?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14일 ‘다보스포럼’에 당선자측 대표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왼쪽) 고문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성격의 모임이다.이런 점에서 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듯한 정 고문이 당선자측의 대표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노 당선자가 정 고문을 비중있는 해외 행사에 보내기로 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지난 10일 북핵문제와 관련한 대미(對美)특사단에 추미애(秋美愛·오른쪽) 의원을 포함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노 당선자가 정 고문과 추 의원을 차세대 주자로 띄우려는 측면이 엿보이기 때문이다.노 당선자는 대선과정에서의 정 고문과 추 의원의 역할에 매우 고마워한다고 한다.노 당선자가 대통령 선거 하루전날 서울 종로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정몽준 의원 지지자가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고 쓴 피켓을 들어보이자 “너무 속도를 위반하지 말라.”며 “내 옆에는 여성지도자 추미애 의원이 있으며,이제 여성대통령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을 했을정도다. 노 당선자는 당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켜주고 내 등을 떠받쳐 준 정동영 고문도 있는데 어떠냐.”고 말했다.국민통합21 정몽준대표와 공조가 깨진 게 이런 발언 때문이었다. ‘노무현 정권’에서 정 고문과 추 의원의 역할이 주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켈리·통외통위 간담회 대화록 “美·南·北 공동 협상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4일 미 대사관저에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미국과 남·북한이 주체가 돼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부영(한나라) 의원이 전한 대화록. ●켈리 특사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만나 정말 미국인들이 들어서 즐거운 얘기를 들었다.부시 대통령의 초청을 기꺼이 수락해 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 ●최병렬(한나라) 의원 지난 대선과정에서 미묘한 시기에 여중생 사망사건과 군 재판 처리과정이 유감스러웠다.그것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한국 정부가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데 적절치 못한 것 아니냐. ●켈리 한국이 중재자란 단어를 쓰기는 어려울 것이다.노 당선자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모임에서도 구체적인 한·미·일간 논의내용이 있었고,북한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설득하자는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에 한국이 중재자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노 당선자가 솔직담백한 점을 알 수 있게 됐고,오해를 풀도록 자주 대화하겠다. ●이부영 의원 반미감정과 미군철수 주장이 한국 국민 대다수의 주장처럼 과장된 측면이 있다.미국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당선자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권에 대해 미 행정부가 자주 견해의 차이를 보였는데,초당적으로 국민여론 수렴과정을 거쳐서 노 당선자의 대미·대북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다. ●김종호(자민련) 의원 현재 문제는 북한은 체제보장을 먼저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미국은 북한의 핵포기를 먼저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즉 서로 먼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기대한다.미국이 민주주의와 세계평화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북한체제 인정을 먼저 해 주고 대화에 나서도 미국의 체면에 손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우리의 입장은 북의 핵보유는 절대 인정을 못한다.그러나 체제를 먼저 인정해 주고 대화에 나서되 확실한 검증장치,이러한 것을 세워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해 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켈리 북한은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과거에는 합의해 놓고 보상을 해줬더니 뒤에서 핵무기 비밀개발을 해오지 않았느냐.그것을 막을 장치가 없는 협상은 무의미하다.완전히 검증하는 방법이 전제되지 않고는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이 과정에 한국이 절대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창복(민주)의원 북한이 핵문제 개발 능력이 있다고 보나.SOFA를 한국민 요구대로 개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켈리 북한은 핵무기 개발능력을 지난 20여년에 걸쳐 해왔고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일부에서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자는 요구가 있으나 핵확산금지조약(NPT) 문제는 안보리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북핵문제를 실제로 협상하는 문제를 안보리에 맡겨서 처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이 문제는 미·한·북이 주체가 돼서 협상을 벌여야 된다. ●서정화(한나라)의원 한국 국민들은 미국의 대이라크전이 끝나면 한반도에 대해서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 해결방식을 택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 ●켈리 악의 축 국가들에 대해서는 어떤 확정된 공식이 없다.이라크전이 끝나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차관보 및 라포트 사령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운영개선은 노력할 수 있으나 개정은 좀 어렵지 않으냐.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장갑차 이동시 절대로 교차하는 작전운영이 없도록 모든 조처를 훈련과정시 강구하도록 하겠다. 김경운기자 kkwoon@
  • 파월 “北核억제 새협정 필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개발 포기에 동의하더라도 북한의 핵무기 생산능력을 좀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파월 장관이 한 인터뷰를 통해 1994년의 제네바 합의가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봉쇄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생산능력은 고스란히 남겨 뒀다면서 “이제는 새 합의가 필요하며 기존의 합의 틀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고 전했다. 파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확대일로의 북핵 위기 완화를 희망하고는 있지만 클린턴 행정부 당시에 틀이 짜여진 협약으로 되돌아갈 의지가 거의 없음을 내비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파월 장관은 “1994년의 북·미 제네바 합의가 북한의 핵무기 제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미 행정부 내의 비난과 관련,북한이 모든 무기 개발을 포기하는데 동의하더라도 제네바합의 당시 약속한 경수로 2기 건설을 재개할지여부에 대해 미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제공키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자력 외에 다른 에너지 형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특히 만약 북한이 먼저 핵 야망 포기에 동의한다면 미국은 북측의 거듭된 불가침조약 요구에 대한 수용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정식 조약은 아니라도 북한을 침략할 뜻이 없음을 밝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거듭된 발언을 “문서화”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백악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와줄 수 있으나 아직 북한으로부터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mip@
  •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안팎/北核틈타 韓·中반발 희석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총리의 14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는 북핵 위기로 어수선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본 국내외의 맹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참배 직후 즉각 일본 대사(대리)를 불러 강도높게 항의한 것은 이런 점을 반증한다.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국이 특사를 주고받는 등 외교적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참배를 강행함으로써 배신감은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중국의 반발을 희석시키려는 목적 아래 두 나라 모두 정권교체기에 있는 시기를 택한 것이 오히려 반발을 부채질한 셈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의 경우 15일의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의 방한과 자신의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2월25일) 참석을 통해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점 외에도 고이즈미 총리가 이 시기에 참배한 것은 국내적 상황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침체된 정권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13일 교도(共同)통신 조사(54.6%)에서는 다소 올랐지만 대부분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정권 지지율은 내리막이다. 지난 연말 아사히(朝日)신문 조사(12월16일)에서는 11%포인트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지지율 유지를 위한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참배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회 해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정기국회가 끝나는 6월 중의원 해산에 대비해 미리 참배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저울질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싼 국내외 논란은 거세질 것 같다. 무엇보다 2차대전 A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를 총리가 거듭 공식참배한 점이다.중국은 지난해 4월 참배 이후 일본 방위청장관의 방중을 거부했는가 하면 중·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인 9월 고이즈미 총리의 방문조차 거부했다. 일본의 한 중국 외교소식통은 “중국에 막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 시기에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가 이뤄져 반발이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중은 물론 중국 고속철의 신칸센 채택 여부도 불투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가 불러 일으키는 국내외적 반발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참배 후 “대체 위령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야무야된 상태이다. 관방장관 자문기구인 ‘추도·평화기원 시설 간담회’는 지난 연말 국립 무종교 시설의 건설을 제안했으나 자민당 내 보수파들의 반대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11월18일 “(새 시설이 생겨도)야스쿠니에 대체할 시설은 아니며 야스쿠니는 야스쿠니”라며 스스로의 약속을 어기는 발언을 한 바 있다. marry01@
  • 타임 최신호 보도 “北核도 통일되면 우리것 아니냐” 한국젊은이 北에 감상적 유대감

    “북한의 핵도 통일되면 우리 것이 되는 것 아니냐.”-시사주간 타임 최신호(1월20일자)는 한국 젊은이들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렇게 소개했다. ‘같은 편이 아니다.(Not on the Same Pag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타임은 “전쟁 경험이 없는 한국 젊은이들은 북한에 대해 감상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우호적인 한국정부의 입장 역시 이들 젊은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던 여대생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북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더 우려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살의 이모씨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최근의 반미시위는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의 핵무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임은 소개했다.이씨는 “핵무기 보유는 곧 국력을 의미한다.”면서 “남북이 통일될 경우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전했다.타임은 “철없는 한국 젊은이들이 북한의 극단적인 협박에도 외교적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며 한국정부가 미국의 해결 방식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는 등 압박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정부는 남북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이어 “한국은 김정일을 비이성적이고 위험한 인물로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침략국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오늘의 눈] 전경련, 얻은 것과 잃은 것

    새해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태풍의 눈’으로 돌변했다. 손병두 부회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기업과 재벌을 분리하겠다는 주장은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폭풍은 몰아쳤다.손 부회장이 다음날 “새 정부와 대립할 의도는 없었다.”며 한발 물러나면서 파장은 축소되는 듯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가 10일 김석중 상무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목표는 사회주의”라고 보도하면서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전경련은 인수위를 방문해 김 상무가 이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회장명의 공문을 전했다. 일주일 사이에 이러한 사태를 겪은 전경련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우선 정부와 갈등관계에 놓인 것처럼 비쳐져 앞으로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수밖에 없다.다음달 6일로 예정된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도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 힘있는 오너회장을 원하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를 비롯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구본무 LG회장 등 유력한 후보들이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내젓는다.전문경영인인 손길승 SK 회장도 마찬가지다. 전경련은 국내 경제 5단체 중 맏형 격이지만 ‘한국경제의 주춧돌’이라기보다 ‘가진 자의 이익만 대변하는 재벌클럽’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새 정부가 구체적인 경제정책을 내놓기도 전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면서 그런 이미지는 한층 두터워진 듯하다.북핵문제 등 우리경제를 어렵게 하는 악재가 안팎에 산적해 있는데도 자신의 몫이 줄어들세라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이러한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래서 경제발전을 위한 큰 흐름을 짚어주는 재계의 어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정 은 주 산업팀 기자ejung@
  • 中 “北·美 대화장소 제공 용의” 러, 北·中·美에 北核특사 파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모스크바 AP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북한과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이 베이징(北京)에서 대화를 가진다면 우리로서는 아무 어려움도 없다.”며 북·미 대화를 위해 중국이 장소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 시사에 대한 논평을 해달라는 요구에 미국과 북한 등 핵위기 당사국들에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한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곧 북핵 위기 중재를 돕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베이징과 평양,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oilman@
  • 주가 650P 육박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선물매수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쏟아지면서 닷새만에 급반등해 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19.70포인트(3.14%) 오른 648.0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1.55포인트(3.30%) 오른 48.55로 마감,48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이후 다각도의 해법이 모색되면서 북핵 악재가 한풀 수그러들기는 했으나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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