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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티지 북핵청문회 속기록/北과 불가침조약 가능성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북핵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했다.이번 청문회는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새 상원의 첫 북한 청문회란 점에서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외교위원장: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그 이전에 강력한 국제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우리는 북핵이 단순히 미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한국을 비롯해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 등이 관련됐다.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미국이 일부라는 점을 북한에 말할 것이다. ●러셀 파인골드(민주·위스콘신) 의원: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간주하고 이를 용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니다.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북한문제는 전적으로 미사일에 제한됐다.예멘과 파키스탄,이란,이집트에 미사일을 팔았다.우리는 단호하게 저지하려 했고 실제 이집트에 대한 판매는 막았다.생화학 무기의 경우 북한이 보유하고 있으나 퍼뜨리지는 않았다.핵 무기 기술도 보유했으나 확산시켰다는 정보는 없다.반면 이라크는 핵 무기를 보유하려 했고 다양한 테러그룹과 생화학 무기를 교환했다는 증거가 있다. ●파인골드 의원:한·미 관계가 어느 정도 악화됐다고 보는가.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하려고 무척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내에 반미감정이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그러나 이해할 수 있으며 치유될 수 있다고 본다.세대변화가 한 요인이다.거기에는 미묘한 점이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려 한다.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한국민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미국 등의 강대국에 휘둘리는 데 지쳤다.한국과 조정할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척 헤이글(공화·네브래스카) 의원:북한의 농축우라늄 개발을 2001년 말에 알았다는 보도가 있다. 확인했으나 사실이아니다.북한의 핵 개발과 파키스탄과의 연계성은 상호 지원 형태로 이뤄졌으며 북한과 파키스탄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미 끝난 과거의 일이라고 밝혔다.그 이상은 기밀사항이다. ●헤이글 의원:북한과의 대화에 시간표는 있는가. 없다.한국에 ‘상대할 정부(steady government)’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북한과 쌍무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헤이글 의원: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하면 테러세력의 손에도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그래서 더욱 시간표는 중요하지 않은가. 북한의 빈곤함을 생각할 때 북한이 핵 물질을 다량으로 갖게 되면 특정 단체나 불량국가와 접촉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그러나 우리는 김정일이 원하는 것을 안다.그는 이같은 핵 프로그램의 대가로 경제적 수혜나 이와 유사한 것들을 받으려 한다.주변을 위협하고 지배하고 공격하기를 바라는 이라크와는 아주 다르다. ●링컨 새퍼(공화·로드 아일랜드) 의원:낙관적이던 북·미 핵 합의가 깨진 이유는. 김정일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이다.하나는 북·미 핵합의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이다.이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의원:북한이 요구한 불가침 조약에 대한 입장은. 상원에서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이 통과될 가능성이 ‘제로’라는 점을 많은 의원들로부터 확인했다.이후 북한은 서면형태로라도 불가침을 보장해달라고 말하기 시작했다.파월 국무장관은 제공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그러나 북한은 다시 의회가 비준한 조약을 요구하고 있다.지금으로서 그같은 가능성은 전혀 없다. ●폴 사르베인스(민주·메릴랜드) 의원:한반도 주변에 미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이유는. 신중한 군사작전 과정의 하나다.지금까지 어떠한 전진배치도 없다.다만 이동할 것에 대비해 준비하라는 경계 상태만 내린 것으로 안다.이라크 사태에 집중하는 동안 북한의 ‘도발(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토머스 파고 태평양군사령관이 요청한 통상적인 절차로 본다. ●사르베인스 의원:한국이 북핵 접근방식에 대해 미국에 요구한 것은. 우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했다.우리는 동의했지만 우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한달 정도 지났지만 국제적인 기반만 갖춰지면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순히 쌍무적인 대화를 갖겠다는 것은 아니다.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이해관계가 얽힌 나라들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르베인스 의원:중국이 북핵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해 미국을 지치게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북한에 ‘정신분열병적(schizophren)’ 접근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본다.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핵개발에 부정적이다.중국은 북한의 ‘편집증적’ 가능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주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르베인스 의원:북핵 문제를 위기로 보는가. 그렇지 않다.아직은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있다.이라크 문제가 12년이나 끌었던 것과 달리 북핵은 수개월밖에 안 됐다.위기로치달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마 알렉산더(공화·테네시) 의원:북핵 문제로 일본 등 아시아에서 군비경쟁을 유발하는 ‘도미노 게임’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1981년 미·일 두나라는 미국이 일본에 핵 우산을 제공한다는 쌍무적인 동맹관계를 맺었다.미국이 계속 핵 우산을 제공하는 한 일본은 핵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 초래될지도 모른다. ●알렉산더 의원:주한미군 문제는. 국방부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철수가 아니라 수도권 밖으로 재배치하는 방향이다.한국 정부와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종종 3만 7000명의 주한미군만 거론하는 데 한국에는 3만명의 기업인과 평균 4만 4000명의 관광객 등 12만∼14만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크리스토퍼 도드(민주·코네티컷) 의원:북한이 이라크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아니냐. 앞서 말했듯이 북핵은 이라크 사태보다 훨씬 짧은 수개월의 문제이며 불쾌할지 모르겠지만 이웃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측면에서 북한은 지역적으로 안정성을 띠고 있다.또한 김정일이 추구하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mip@
  • [이경형 칼럼] 개혁 국회법의 시운전

    의원 기록표결제 실시해야 본회의장 유세장화 지양을 5일부터 한달간 회기로 열린 제236회 임시국회는 의회 운영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지난달에 개정된 개혁 국회법이 처음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 국회법은 그동안 정권교체기에다 북핵 문제로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많은 개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되고,본회의장을 유세장화하는 ‘모두 질문(연설)’은 못하게 됐다.감사원에 대한 감사청구권을 신설,감사 결과를 3개월내 보고토록 의무화하고,내년부터 정부의 결산서를 5월말까지 제출토록 해 행정부 예산집행의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의원입법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 발의 정족수를 20인에서 10인으로 크게 완화했고,각 상임위는 법률안을 현행 5일 이상에서 15일 이상 계류·검토한 뒤 상정토록 함으로써 졸속 처리를 제도적으로 억제했다.정기국회에서는 원칙적으로 예산부수법안만을 처리하고,일반 법안은 그 이전에 심의토록 분리해 정기국회 후반기에 하루 수십건씩의 법안을 처리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이밖에도 속기록 삭제 불가,‘저격수’ 투입으로 악용되어온 상임위원 교체를 30일 이내는 금지하는 등의 조항도 있다. 지금까지 국회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본회의장을 유세장화하는 대정부질문의 정치연설에 기인한 바가 크다.대선 전인 작년 10월 국회본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의원이 ‘이회창 후보의 비자금 수수설’을 터뜨리자,한나라당 의원은 ‘노벨상 타기 위해 북한에 뒷돈 줬다.’고 맞받아 쳤다.이처럼 본회의장은 막말 저질 발언의 경연장이 되곤 했다. 군사정권 시절,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나름대로 의의가 컸었다.9대 유신 국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엄혹한 독재를 비판하는 정치적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그러나 문민정부 이후 최근 10년간 대정부질문은 여야의 대립과 정쟁을 가열시키는 무대로 바뀌었다.어제 김석수 총리의 국정 보고에 이어 오늘,내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10일부터 12일까지 대정부질문을 벌이게 된다.이번엔 대북 2억달러 송금 문제를 두고,현 정부와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원내다수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본회의장의 질문 답변이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도입은 물론 야당이 현 정부의 대북 뒷거래 여부를 파헤치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정부질문이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순발력 테스트나 재치 문답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개정 국회법에도 질문 요지를 미리 정부에 전달하게 되어 있는 만큼 질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제시한 후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추궁하는 질문 관행을 쌓아나가야 한다.형식만 일문일답으로 진행하고,실제로는 여야가 종전처럼 정치 공세를 벌이는 잘못된 행태가 얼마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 새 국회법은 국정의 감시자로서 국회의 역할을 강화하고,입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선진 의회정치를 구현하기에는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의 자율성 확대가 요청된다.그리고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입법 실적을 통해 의정 활동을 평가받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의원들이 표결로써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고,그 기록으로 유권자들에게 심판받도록 해야 한다.그렇다면 기록표결제를 실시해야 한다.의원 개개인들의 입법에 대한 찬·반 기록표가 공개될 때,‘철새 정치인’도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투명한 의정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예결위 소위(계수조정 소위) 등 상임위 아래의 소위원회 회의록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선언적 조항에 불과한 자유투표제(cross voting)를 활성화하여 의원들을 ‘당론의 족쇄’로부터 가급적 자유롭게 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국회 개혁은 국회법 개정만으로는 부족하다.정당의 개혁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北 核시설 재가동중/北외무성대변인 “전력생산”

    북한은 5일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력생산을 위해 정상적으로 핵시설을 가동 중”이라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자국 정부는 핵시설 가동을 현 단계에서 전력생산 등 평화적인 목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것은 북한과 미국 두 국가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책임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정책 수정을 촉구하지 않는다면 이는 유엔 안보리의 편파적인 태도가 될 것”이라며 유엔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미국은 한편 지난 주 첩보위성을 통해 북한이 사용후 연료봉을 저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운반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영변의 핵관련 시설들의 재가동 움직임을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메가와트 원자로,8000여개의 폐연료봉 저장시설 봉인제거에 이어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을 제거했다. 약 8000개에 달하는 사용후 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북한은 5개 안팎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6개월 이내에 확보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전경련, 600대기업 조사/ 기업체감경기 15개월만에 최악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과 북핵문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9.3으로 2001년 11월(85.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이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으며,100을 밑돌면 반대를 뜻한다. 전경련은 “이라크 침공이 임박한 데다 금융·자본시장이 흔들리면서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심리의 급격한 위축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기업들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8.6)과 비제조업(91.1)이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투자(102.6),자금사정(106.3),고용(100.7)은 소폭 호전될 전망인 반면 내수(91.2),수출(94.9),채산성(93.0),재고(107.2) 등 주요 부문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전국 제조업체 500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매출 4.0,수출 4.1,내수 4.0을 기록,매출과 수출이 4.5∼4.3에 걸쳐 있었던 지난해 4·4분기보다 크게 둔화됐다.이 BSI는 4.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호전을,4.0 미만이면 악화될 것임을 뜻한다. 전경련은 “정부는 유가 급등에 대비해 원활한 에너지 수급 방안을 마련하고,내수 부양책을 계속 추진해 불안심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정은주기자 ejung@
  • 北核 안보리회부 대책 고민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가 확실시되면서 가능한 한 이를 막고자 하는 입장인 우리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북핵 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될 경우 북한이 거세게 반발,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고,이어 국제사회 분위기가 대북 강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지난달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 결과를 기다려 보자며 북핵문제 안보리 회부를 결정지을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개최 연기에 힘써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 사회의 분위기는 우리 정부 뜻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다.4일(현지시간) 개최된 미 상원 청문회에서도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하기 전에 강력한 국제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북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 희망을 재차 강조했다.앞서 3일 나벨라 알 물라 IAEA 이사회 의장은 오는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13일 새벽 1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핵심 이사국간 결의문 초안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으며,IAEA 헌장 12조C항에 따라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5일 “회의 개최때까지 상황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IAEA 이사국은 아니지만,핵심 이사국들과 접촉해 외교적 해결에 더욱 주안점을 둔 문안 마련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말 임특사 방북이 성과를 내지 못해 정부의 외교 노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특히 미국의 유엔 안보리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입장은 임특사 방북 이후 더욱 강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IAEA 핵심 이사국 가운데 러시아가 유일하게 안보리 회부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내에서는 “안보리 회부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 컨센서스가 형성된 마당에 당사자인 우리만 반대할 경우,향후 대북 논의에서 우리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새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우려되는 한반도 주변 전력 증강

    북한 핵 문제의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병력 증강을 결정해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미국은 이라크전 개전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니미츠호를 보내고,정찰기와 전폭기를 한국과 일본에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는 이를 위해 B52와 B1 장거리 폭격기 24대와 군함,전폭기 등에 대해 태평양 서부지역으로의 이동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북핵’ 문제는 북·미간의 버티기와 기선잡기 싸움으로 악화되는 국면이다.미국의 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은 평화적 해결이라는 포장속에 결코 군사적 대응을 배제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북핵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예견되어온 사태지만,빠른 속도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나아가 북핵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12일 특별이사회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예정이다.미 백악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벌써부터 대북 압박수위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 보도에 대해 북한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강하다.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을 논평없이 보도만 하고 있는 상태다.북핵은 주변국의 지금까지 노력에 비추어 볼 때,가까운 시일내 획기적인 해법이 마련될 것 같지는 않다.미국이 군사적 대응을 내비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이럴수록 남북한 ‘민족 공조’ 차원에서 남한의 입지를 넓혀 줄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때마침 금강산 육로 관광길이 뚫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북핵 문제도 한꺼번에 뚫릴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 美 “北 핵포기땐 관계변화”아미티지, 상원외교위 청문회 核관련 대북정책 4원칙 밝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4일 “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북·미 관계는 변할 수 없다.”며 북한은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북한은 영변의 핵 활동을 중단하고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등 4가지 대북 정책 원칙을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북한은 핵 프로그램 폐기와 함께 국제사찰을 받아들여야 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충분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일단 국제의무 사항을 준수하면 북한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북·미간 대화채널은 지금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수단뿐 아니라 군사력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mip@
  • 美, 北核 국제이슈화 명백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3일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분명히 했다.부시 행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위 대표단에게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대신 국제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는 두가지 루트가 포함된다.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다자간 협의체 구성과 대북 제재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이다.두가지 방식은 별개로 움직이며 북한이 먼저 핵 포기를 선언하면 미국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당초 양자간 포괄적 협상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미국이 생각하는 다자간 협의체는 기본적으로 북핵 문제가 국제현안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양자간 이슈가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의 이해가 걸린 사활의 문제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본다. 북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미국 혼자서 떠맡지 않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다.1994년 북·미간 핵 합의이후 모든 책임이 북한과 미국에만 쏠리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라크 전쟁에 주력하는 동안 북한의 핵 개발 움직임을 묶어두려는 전술적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대신 부시 행정부 내에서는 대북 제재뿐 아니라 군사행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도 건재하다. 이들은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이 단순한 ‘벼랑끝 전술’이 아닌 핵 보유를 통해 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차원’으로 본다.때문에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한다.한반도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계획도 단순히 이라크 전쟁의 공백을 메우는 억지력 차원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같은 기류는 부시 대통령의 지난달 국정연설에서도 나타난다.평화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고 말할 때와 달리 그는 북한이 세계를 기만한다며 평양정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mip@
  • 박지원실장 밝혀“정부 돈 1弗도 안줬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현대는 개성공단 등 7개 사업을 북측으로부터 30년간 보장받는 계약을 했다.”면서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국제사회가 북한 경제개발에 참여할 때,개성공단 개발사업을 비롯해 통신·철도 등 여러 사업을 독점 계약한 것이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 진출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실장은 이날 오전 열린 청와대 비서실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을 만나 정치적 해결을 원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박 실장은 또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북한에 1달러도 주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측의 위증 주장과 관련,“나는 위증하지 않았으며 그 발언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정부에서는 북한에 돈을 주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대통령의 언급 가운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통치권자의 결단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대상선의 대북송금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부분”이라면서 “이 문제는 국익과 남북관계의 특수성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럼즈펠드, 鄭특사에 밝혀 “한·미동맹관계 재조정 필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한·미 동맹관계의 균형을 ‘재조정(rebalance)’할 필요가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를 위해 한·미간에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이 있기에 북핵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사활이 걸린 문제로,북·미 양자간 대화보다 다자간 협의체로 해결할 사항임을 거듭 강조해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노 당선자의 시각과는 대조를 이뤘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노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 등 고위 대표단을 만나 한·미 동맹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대표단측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 문제는 주한미군의 미래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등 모든 현안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증강이나 영변의 핵 연료봉 이동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ip@
  • [사설]경제불안 챙기는 사람 없다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국제 수지,환율,물가 등 거시 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미국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북핵 사태 등 대내외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탓이다.하지만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정권 교체기를 맞아 책임지고 챙기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하루가 다르게 주변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정책 당국자들은 차기 정부 출범 이후로 대응을 미루고 있는 듯하다.이 때문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해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리는 최근 각종 지표의 악화가 대외 변수 외에도 소극적인 정책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미국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수출 채산성 악화와 함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전년 동월대비 3.8%나 치솟은 1월의 물가 역시 외부 상황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하지만 일본이 두 차례에 걸쳐 환율 인하를 단행해 국제 경쟁력 약화에 대응한 것과 비교하면 정부의자세는 수수방관에 가깝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소비심리 급랭에 따른 기업의 생산 활동 위축은 몇개월 전부터 예견됐음에도 아무런 ‘방어막’을 마련하지 못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의 올 시설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7.6% 늘었다지만 내용면에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80%의 기업이 투자를 하반기로 미루고 있고,생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설 확장 대신 정보화나 연구개발 등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문의 투자만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이같은 소극적인 투자 배분 방식은 지난 5년간 제자리걸음해온 성장잠재력 확충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킬 우려마저 있다.대외적인 불안 요인 못지않게 정책당국이 기업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는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요구한다.그런 맥락에서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직 인수위도 공직사회를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경제의 또 다른 주체인 기업과 국민도 경제불안의 최종 부담은 자신들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식해 고유가 시대의 비상대책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경제 주체들이 힘을 모아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 민주당 함승희의원 주장 ,美 주한미군 철수 논의 ‘심각’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3일 “우리나라에서는 주한 미군 철수 주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함께 했던 방미 기간 중 미 행정부 및 의회 고위관계자들을 만난 내용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지난달 초 미국을 다녀온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한 고강도 언급을 들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내 이러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로부터 “미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북한과 대화는 하겠지만 협상은 하지 않겠다.협상은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데 북한은 남북정상회담과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방북 등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계속해 왔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민주당측 간사인 함 의원은 방미 결과 보고서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등에게 전달하는 한편,한나라당과 협의,이달 중 정보위를 소집해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한미정책포럼 외교안보분과 소위원장 자격으로 한 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 2일 귀국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칼럼니스트 페섹 따가운 지적/한국경제 또 샴페인?

    한국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경제개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다시 섣부른 낙관론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의 아시아 지역 전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3일자 기고문에서 최근 한국은 외환 위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던 ‘자아도취(complacency)’에 다시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섹은 한국은 지난 96년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으나 당시 호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성급하게 ‘샴페인을 터뜨렸으며’ 이는 결국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자초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경제 강국으로 재부상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 투자자들은 자아도취의 옛 망령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 대통령이 이달 취임하면서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싼 남북간의 긴장 상태도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정부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오랜 난점으로 지적됐던 재벌 문제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시작한 개혁정책의 마무리,노동 문제,신용대출 문제 등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
  • 주간 증시전망/기술적 반등 기대…美경제지표 관심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무참히 무너뜨리며 전세계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한달을 마감했다.세계 증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뉴욕 증시는 1월 한달간 우량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가 3.5%,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 떨어졌다.유럽 및 아시아 주식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상승세로 시작한 1월 주식시장이 막판에 꺾인데는 역시 이라크 전쟁 위협의 탓이 컸다.0.6%에 그친 지난해 4·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 발표도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재료를 묻어버리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이번주 주식시장은 2월5일로 예정된 파월 미국무장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 등 대 이라크 관련 재료가 여전히 등락을 좌우하는 가운데 굵직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들이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3일),1월 실업률(7일) 등의 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일단 이런 경제지표들이 지난달 말과 같은 미 주가의 급락을 유발할 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 증시는 북핵문제,국제유가 급등 등 고유한 악재에 노출돼 미 증시보다 한층 어려운 한 주를 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다만 전 저점 붕괴 등 하락 폭이 과다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사설] 북핵, 한국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또 ‘북핵’ 기류가 복잡해지고 있다.북·미 모두 강경으로 치닫고 있는 인상이다.이런 상황에서 어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급 대표단이 미·일 방문길에 오른 것은 시기면에서 적기였다고 판단한다.위기일수록 성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3∼4일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을 전달한다.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측이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의사를 명백히 국제사회에 다시 밝히도록 온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일본 방문에서는 한·미·일 공조 방안을 재조율해야 함은 물론이다. 북핵 상황은 하루가 멀다하고 꼬여가고 있다.미 부시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무법 정권’으로 지칭할 때부터 예견됐던 상황이었다.북한도 곧장 ‘무법 정권’에 대해 “1년 전의 악의 축 발언의 변종”이라고 비난하면서 ‘침략 선언’으로 규정했다.이런 상황에서 미군 정찰위성들이 북한 영변에서 핵연료봉 8000개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트럭들을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와,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미 태평양군사령부는 나아가 이라크 군사공격시 대북 억지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반도 주변에 해·공군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한다.항모 키티호크호가 걸프 해역으로 이동하는 데 대한 대체 전력으로 병력 2000명,24대의 폭격기와 8대의 전투기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미군의 병력 증강 요청을 놓고 미 언론들도 북핵에 대한 첫 군사적 대응 또는 군사적 방안을 계속 열어 놓는 것이라며 강경 기류 쪽으로 분석하고 있다.북한이 이에 다시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북핵 문제의 접점이 없는 이 시점에서,북·미는 주요 당사국인 한국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북·미는 서로 자제하는 속에서 북 핵개발 불인정,평화적 해결,한국의 주도적 역할이라는 한국의 북핵 해결 원칙에 무게를 실어줘야 할 것이다.한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겠다.
  • 북 송금 파문/금강산관광 중단 없을듯/개성공단 착공 새정부 출범후로 연기 전망

    개성공단 개발과 금강산 관광사업이 대북지원설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측 계속 의사 북한측은 국내 파문에도 불구하고 오는 4일부터 14일 사이에 우리측에 금강산 육로관광을 제의,계속적인 사업재개 의사를 밝혔다.이때 우리측 책임자인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의 동행도 제의했다. 국내 여론을 떠보며 이번 파문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등의 표류를 막아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중단 안될 듯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은 갖은 우역곡절 속에서도 지속돼 왔다.지난해 6월의 서해교전 이후에도 중단은 없었다. 이처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지 않은 것은 남북경협과 남북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물론 이번 대북지원 파문으로 당분간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냉각기로 접어들 전망이다.또 북핵 파문으로 지원이 유보된 정부의 관광보조금 부활도 한동안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개성공단 착공도 지난해 연말에서 신정부 출범후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보인다. 다만,일정시간이 흐르면 사업주체가 현대가 아닌 관광공사 등 다른 법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盧당선자 특사단 방미출국/정대철특사, 금명 부시 면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급 대표단(단장 민주당 鄭大哲 최고위원)이 7박8일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고위급 대표단은 2일부터 5일까지 미국을,6일부터 9일까지는 일본을 각각 방문하고,양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대표단은 특히 3,4일쯤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노 당선자 친서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노 당선자의 취임 후 미국방문 일정과 형식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오는 7일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면담하고,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방안과 한·일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대표단에는 정대철 최고위원을 비롯,민주당 유재건(柳在乾)·추미애(秋美愛) 의원,인수위 윤영관(尹泳寬)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문정인(文正仁) 연세대 교수,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보좌관 등이 참여한다. 일본 방문에서는 미국 방문단 가운데 문정인 교수를 서동만(徐東晩) 인수위 통일외교안보 분과위원으로 교체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새달12일 北核이사회 추진 IAEA사무총장 주장

    |런던·파리 AP 연합|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30일 BBC방송과 회견에서 북한이 핵 능력면에서 이라크보다 더 큰 위협이라며 “우리는 긴급히 그리고 단호하게 북한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와 인터뷰를 갖고 북핵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이사회가 2월12일에 열려야 한다며 “이번에는 연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르 몽드가 30일 보도했다.
  • 盧 “北, 核·경제중 하나만 택해야”日 NHK인터뷰서 밝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해 주기를 바라며,여러 정치상황으로 어렵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만나 남북문제에 관해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 별관 당선자 집무실에서 가진 일본 NHK-TV와의 회견에서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대화를 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동원(林東源) 특사 방북에 동행한 이종석 인수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북한의 안전과 개혁·개방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경제적 지원이며,북한은 핵과 경제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이냐를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또 “대화의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추가적 조치를 절대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노 당선자는 “북한은 대화 이외의 방법을 선택할 수가 없으나 미국은 대화와 대화 이외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처지”라며 “그러나대화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유엔의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 때 고이즈미 총리를 초청하고 싶으며,저도 기회가 있을 때 일본에 가서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대일 문화개방과 관련,“문화개방을 통한 한·일간 문화교류에 매우 긍정적 생각을 갖으며 문화교류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訪美 김승연회장 민간외교 힐러리 등 만나 현안논의

    김승연(金升淵·사진) 한화 회장이 대미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 회장은 한미교류협회 회장 자격으로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부시 대통령의 상하원 국정연설 발표회에 참석했다. 또 필 크레인 하원 무역소위원회 위원장,톰 피니 공화당 하원의원,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와 촛불시위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두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등 일련의 정서는 한국인의 자주의식을 표현한 것이지,적대적인 반미감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1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근무하는 한미연합사령부 소속 장병들에게 김치 등 한국음식을 전달,이준(李俊) 국방장관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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