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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전 장기화 수출차질 급증 한은, 올 성장률 4%대로 내릴듯

    이라크전쟁이 장기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 불황의 터널이 끝이 안보이는 형국이다.무역수지는 이라크전쟁에 따른 수출차질로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외국계 증권사 등은 앞다퉈 올 상반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춰잡기 시작했다.한국은행도 4월 중순쯤 성장률과 경상수지 및 물가 등 3대 거시지표를 수정할 계획이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수출차질 누적액은 454건,5953만달러로 집계됐다.전쟁발발 다음날인 지난 21일에는 229건,4283만달러로 급증했다.유형별 수출차질은 ▲상담 중단 69.6%▲선적·하역중단 22.6%▲수출대금 회수지연 6.4% 등이었다.이에 따라 28일 현재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관련기사 20면 ●3·4월 무역수지 적자 확대 전망 한국은행은 30일 내놓은 ‘최근의 수입동향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전망’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둔화로 3·4월 무역수지는 1·2월(월평균 2억 4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에너지수입 규모가 내수용 수입의 감소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 가장 크다.한은은 다만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인 배럴당 25달러 안팎을 유지하면 4월 이후 무역수지는 균형 또는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투자금 700억달러 빠질수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등 700억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외환보유액이 1200억달러를 넘어 숫자상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내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단기 외화자산의 대부분이 국내기업에 빌려준 돈이어서 사실상 신속한 회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부분적인 외화유동성 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성장률 속속 낮춰 한은은 올해 경제전망 예상치를 공식 수정하기로 했다.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은 당초 연간 5.7%였으나 4%대로 낮춰잡을 가능성이 있다.경상수지는 20억∼30억달러 흑자에서 소폭 적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에서 4%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가 꺾인 데다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국내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성장률 등의 경제전망치를 다음달 중순쯤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은의 기존 경제전망은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2.8%,세계 교역량증가율 6%,유가 배럴당 연평균 25달러(두바이산 기준),환율 1200원선을 전제로 한 것이다.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14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3.5%로 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앞서 HSBC증권도 지난 13일 북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 등을 반영,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4%로 낮췄다.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도 연평균 1290원으로 수정했다. JP모건은 성장률을 6.2%에서 5.7%로,ING는 5.5%에서 4.9%로 각각 낮췄다. 김경운 김유영기자 kkwoon@
  • 외시 2차 대비요령...최근 언론에 자주 거론된 이슈 정리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지는 제37회 외무고시 2차시험 준비에 남은 기간은 1주일.수험전문가들은 시험대비 시사적인 이슈를 정리하면서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문제별로 시간안배하는 요령도 익혀 놓는 게 좋다는 것이다. ●시사 이슈에 관심가져야 외시 1부 시험과목은 영어·국제정치학(외교사 포함)·국제법(국제경제법 포함)·경제학(국제경제학 포함) 등 필수 4과목,제2외국어와 기타 논문과목 등 선택 2과목이다. 외무고시의 특성상 대부분의 과목에서 시사 문제의 출제빈도가 높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한미동맹관계,북핵 문제 및 남북관계,자유무역지대협정(FTA) 관련 내용 등은 반드시 점검해야할 대목이다.쿠르드족 문제도 빠트리지 말고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2∼3개월동안 신문기사에 자주 등장했던 현안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최근에 발표된 주요논문이나 학술지 점검도 해야 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시사적인 문제가 나왔을 때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신문기사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최근 3∼4년간의 기출문제는 출제가 배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대한 사전확인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별 시간배정 중요 과거에는 과목별로 2∼3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최근의 경향은 출제문제 수가 4∼5문제까지도 늘어나고 있다.따라서 수험전문가들은 문제별 시간안배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문제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모든 문제에 골고루 시간을 배정해 답안을 작성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자칫 1∼2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나머지 문제에서 답안작성하는데 시간에 쫓겨 충실한 답안작성이 어렵다.”면서 “시험문제를 받아드는 순간 배점과 출제문제 수를 고려해 시험시간 운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논술시험 채점과정에서 수험생간 상대평가방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는 여유를 갖고 침착하게 답안을 작성하고,평이한 문제는 논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논리적으로 간결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득점에유리하다. 장세훈기자
  • [CEO 칼럼] 이라크전 이후의 한국IT

    세계의 시선이 온통 바그다드에 쏠려 있다.이라크 전쟁이 세계 경제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속속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도 고유가와 국제 금융시장 교란,주가 하락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장기전일 경우 70년대의 오일쇼크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IT산업이 나가야할 방향은 무엇일까. 우선 돌파구를 북한에서 찾아보자.북핵문제가 잘 마무리되어 공동 인프라를 서로 활용할 수 있다면 북한의 인력만큼 더 좋은 자원도 없을 것이다.특히 북한은 IT부문에서 수많은 우수 인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인력 활용의 모범 사례로는 인도를 꼽을 수 있다.세계적 소프트웨어의 기획은 대부분 미국과 서유럽이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실제 프로그래밍은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다.TCS나 인포시스와 같은 인도 개발전문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HP,오라클 등 대형업체들을 고객으로 삼아 불황속에서도 올해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가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부상한 것은 우수 인력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어가 원활히 소통된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남북한은 거리가 가깝고 미국과 인도 기업의 파트너십처럼 의사소통에 필요한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공동체를 갖고 있다는 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둘째는 전쟁을 국내 IT벤처의 중흥을 위한 계기로 삼아보자는 것이다.필자의 견해로는 이라크전과 같은 불투명한 위기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2,3년간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과 판로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95년을 기점으로 본다면 벌써 8년동안 인터넷 확산과 보급,게임·기업용 솔루션 등의 응용 프로그램 개발 수준은 상당한 위치에 도달했다.이를 토대로 새 솔루션 분야를 개척할 수도 있게 됐다. 한국 정보통신산업은 D램이나 LCD,휴대전화 부문에서 이미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인터넷 하드웨어 인프라 분야에서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또 순수 한글만으로 된 빠르고 쉬운 한글 인터넷주소를 만들어 쓰고 있다. 셋째,정신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다.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겉부분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humanware),즉 기업인의 도덕성,윤리적 가치관,민족적인 자존심 회복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그래서 IT벤처의 투명한 변화상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필자는 과거 외형적 산업화의 모델인 새마을운동에 준하는 내부적 정신구조의 모범으로 ‘새마음 운동’을 주창하는 바이다.새마을운동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산업 1세대 기업인의 비전이자,철학이었다.그 덕분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오늘날 정보통신 강국의 대열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21세기 정보통신 사회인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바로 ‘새마음 운동’이다.‘새마음 운동’은 노무현 정부와 인터넷 1세대 기업인이 함께 개척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현재 처한 경제적 위협에 당당히 맞서려면 우선 IT벤처부터 도덕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기회가 와도 잡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우리가 큰 틀의 미래 비전을 갖고 하나씩 준비해 나간다면 그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낼 수 있다.비록 전쟁으로 인해 잠시 표류하고 있더라도 IT산업의 도전이라는 패러다임은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다. 이 판 정
  • [녹색공간] 북한 산림녹화 지원해야 하는 까닭

    예로부터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중요했다.위정자들은 산을 지키지 못하면 물길도 지킬 수 없음을 수천년에 걸쳐 경험했고,‘산림이 헐벗으면 백성이 굶주린다.’는 진리도 확인했다. 산과 물의 관계는 산림 토양에서 시작된다.숲의 흙은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많아서 한편으론 빗물을 깨끗하게 걸러주고,다른 한편으론 빗물을 저장한다.그래서 비가 내리면 한껏 머금고,비가 멈추면 서서히 하류로 흘려 보낸다.울창한 숲을 ‘살아 있는 저수지’나 또는 ‘녹색댐’으로 부르는 이유다. 산림이 훼손되면 산림토양이 유실돼 녹색댐의 기능도 사라진다.유실된 산림토양은 하천이나 강바닥을 메워서 집중호우에는 큰 물난리를 초래하고,사라진 녹색댐은 물을 고갈시켜 작은 가뭄에도 막심한 한해를 초래한다.산림 황폐가 농업 생산성을 떨어뜨리고,종국에는 백성을 굶주리게 만드는 이치도 여기에 있다.오늘의 북한이 이를 증명한다.반복된 가뭄과 홍수에 기인한 북한 식량위기의 근원은 이처럼 산림파괴에 있다. 광복 전만 해도 북한의 산림은 남한보다 더 좋았다.그러나 1970년대 후반 식량증산을 위한 다락밭 개간이나 무분별한 벌채는 대대적 산림 파괴를 불러왔다.오늘날 북한의 황폐지는 약 160만 정보로 전체 산림면적의 18%에 달한다. 북한은 10년 내에 160만 정보의 산림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러나 산림복구에 필요한 종자와 묘목,장비와 비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특히 계속된 홍수로 대부분의 양묘장이 파괴돼 묘목생산도 곤란한 형편이다.설상가상으로 극심한 연료난 때문에 심은 나무들이 자라기도 전에 땔감으로 사라진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전해진다. 북한의 산림복구에 동참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이 지난 4년 사이에 진행됐다.민간단체는 종자·묘목·비료 및 농약 지원 사업을 주로 펼쳤다.특히 홍수피해로 훼손된 양묘장을 복구하는 일이 산림녹화의 지름길로 생각해 ‘평화의 숲’과 ‘동북아 산림포럼’은 기업,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자강도 희천군,강원도 통천군,평양 순안 지역에 양묘장 조성을 지원했다. 민간단체와 달리 정부간의 협력사업은 성격상 미진한 실정이다.금강산 일대의 솔잎혹파리 방제나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용 조림 사업 등이 정부간 협력사업의 전부다.그나마 임진강 유역 조림사업은 현재 협의 중이다. 식목일과 식수절을 맞아 남북한이 나무 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을 복구한 우리는 이제 도시녹화를 위해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한다.4년 전부터 식수절을 3월2일로 앞당긴 북한도 올 봄에만 8만여 정보에 4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나무 심는 계절에 굶주린 북녘 동포와 헐벗은 북녘 산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우리가 달성한 국토녹화의 민족적 저력이 북녘 땅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민간단체가 벌이는 북녘의 산림복구사업에 십시일반 동참하는 일이리라. 혹자는 북핵 위기 속에 웬 지원타령이냐고 힐난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북한의 산림은 북쪽만의 산림이 아니다.오히려 민족자원의 큰 눈으로 봐야 한다.그것은 산림이 어제의 세대가 심고,오늘의 세대가 가꾸어,내일의 세대가 자원으로 활용할 ‘국부의 원천’이자 ‘국토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전 영 우
  • [사설] 북핵 해결, 한국이 주도할 때

    미 워싱턴에서 있은 한·미 첫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군사적 아닌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최근의 한·미 두 나라 대통령의 전화 접촉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지만,‘다음은 북한’이라는 국내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진정시켜 일단은 다행스럽다.하지만 미국측은 어떤 구체적 해법도 내놓지 않아 외교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정부가 논란을 감수하고 이라크전 파병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한 일종의 화답 차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인 것이다. 북핵은 이라크전에 가려 일시 ‘잠수 상태’에 있지만 강도를 더해 재연될 수 있는,시급성의 문제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한 지 3개월이 지나 국제법상의 효력을 갖는다는 시점이 오는 4월10일이다.북한은 이 때를 노려 이라크전의 상황파악으로 잠시 중단했던 핵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를 강행할 수 있어 우려된다.이런 점에서 윤영관 외교장관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아니라,현 상태에서의 동결을 전제로 북한을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한 단계별 해법을 제시한 것은 꽤 의미가 있다.비록 다자간 틀 속의 대화 요구이지만 북한측의 입장을 배려한 것이어서 북·미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그러나 이라크전이 장기화 양상을 띠면서 북핵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 보인다.또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관계가 소원해진 중국과 러시아를 당장 다자간 틀에 끌어들이는 데도 무리가 뒤따른다.미국은 의도와는 상관 없이 북핵을 당분간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따라서 현재로선 정부가 먼저 제한적 대북 중유공급 재개 등 실질적 안을 미국에 제시해 호응을 유도하는 것이 차선책일 수 있다.북핵 해결을 미국에만 의존하다간 때를 놓친다.정부가 이젠 정말 나서야 한다.
  • 韓美외무회담, 다각적 對北대화 논의

    |워싱턴 김수정특파원|한·미 양국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북한을 다자대화 틀 내로 참여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영관 외교장관은 지난 26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잭 모리아티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관리들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다자틀 내 북·미 대화 조기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 했다. 정부 당국자는 “다자틀 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득 방안을 미측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면,대북 경제지원과 체제 보장을 해준다는 미국의 대담한 대북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 26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기존 입장을 일부 완화하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언급,북핵 대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결정적인 단서는 아니지만,미국이 북한과 여러 국가들의 접촉 결과를 면밀히 주시한 결과”라고 말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윤영관 장관은 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대표,짐 리치 하원 동아태소위원장,그리고 하원 내 한국 연구 모임인 ‘하원 한국협의회' 회원 등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 입장 등을 설명했다. 의원들 대부분은 이라크전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배석한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crystal@
  • 김수환 추기경 평화방송 대담“파병 결정 북핵해결 위한것”

    김수환 추기경은 28일 평화방송과의 대담에서 “우리 정부의 이라크 전쟁 파병결정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과 대담을 통해 “전쟁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정부의 파병 결정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보다 깊은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북핵 문제와 관련,미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평화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파병 결정은 아마도 이를 위해 우리가 발언권을 더 가지려는 취지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추기경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서는 “평화를 위한 전쟁은 모순이며 부시 정권은 세계 여론을 무시한 채 전쟁을 감행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녹음한 대담은 29일 오전 8시10분 방송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꽉 닫힌 지갑...소비 50개월만에 감소세로

    소비가 4년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불황 돌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경기의 기조가 흔들린 데다 최근에는 이라크전마저 장기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북핵사태도 우리 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등 대외여건마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소비·투자가 감소한 데다 미국·일본과 유럽도 경기침체여서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은 물건너갔다는 성급한 진단도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1998년 12월(-3.6%) 이후 -1.8%로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50개월만에 처음이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1월(-7.7%)에 이어 2월에도 -4.0%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개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는 3.3%로 10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치로,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갈수록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00.4로 나타났다.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반면 생산과 출하,제조업 가동률은 일부 업종 활황에 힘입어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은 반도체(27.9%),자동차(25.5%),기계장비(19.3%)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10.2% 증가했고 출하는 내수가 6.6%,수출이 10.3% 늘어 7.8% 증가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이틀 정도 늘었기 때문에 생산과 출하,가동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기지표 악화’ 전문가 진단“예견된 하강… 지나친 비관 금물”

    국내외 경기지표의 악화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기가 하강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수순이라며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했다. ●재정경제부 박병원(朴炳元) 경제정책국장 27일 발표한 경기활성화 대책은 ‘마중물’(펌프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처음 부어주는 물)이 될 것으로 본다.LG필립스 공장증설 허용 등의 규제완화로 인한 투자유발 효과를 17조원으로 추산했지만 골프장 신축 등 가능성이 높은 투자요소까지 합하면 20조원이 훨씬 넘는다. 미·이라크전 장기화에 대비,컨틴전시 플랜을 조기 가동하라는 주문도 있으나 현 단계에서 그럴 계획은 없다.자칫 내수를 더 위축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 거시경제팀 연구위원 올 1월부터 경기는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당초에는 하반기에 바닥을 치고 서서히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부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예단할 수 없게 됐다.회복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이라크전이 끝나도 북핵문제가 더도드라져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종전(終戰)이 최소한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종전 후 경기가 더 좋아질 가능성도 별로 없다.세계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수출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하지만 세계경기가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거나 미국경기가 더블딥에 빠졌다고는 보지 않는다.따라서 정부가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때는 아니다.내수진작을 위해 금리인하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喜) 원장 2월 산업생산이 다소 늘었지만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착시현상이다.예견했던 일이지만 전쟁이 길어지면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각오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는 내수가 꺼지면 안된다.문제는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가계소비를 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금리를 낮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현재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업들의 투자밖에 없다.정부가 경기대책의 초점을 투자활성화에 맞춘 것은 참 잘한 일이다.임시 투자세액 공제시한 연장 등은 바람직하다.외부변수가 불확실해 억지로 경기를 부양시키는 것은 위험하다.정부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각종 발표 내용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법인세도 가급적 빨리 낮춰야 한다.1·4분기의 경기지표를 본 뒤 금리인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 올초부터 경기가 급랭할 것이라는 경고를 여러차례 보냈다.지금은 하강국면에 완전히 접어들었다.정부가 지난해 지나치게 고강도의 경기부양책을 쓴 데 따른 후유증이다.당연한 귀결이다.여기에 이라크전쟁과 북핵문제 등 외부 변수까지 가세해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응수단이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쉬어가기˙˙˙

    개그작가 1세대인 김재화씨가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서 ‘웃는 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질 예정.임채정 의원이 대회장을 맡는 행사엔 김병찬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김미화·이영자,가수 리치 등 연예인이 참석,이라크전·북핵 위기·경제불안 등으로 웃을 일이 없는 국민에게 웃음 보따리를 푼다고.
  • “수석회의 쓴소리 못해 아쉬움”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 인터뷰

    박주현(40)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은 28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 내에서)토론이 잘 안돼 답답하다.쓴 소리도 해야하는데….”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e메일이라도 보내야겠다.온라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문희상 비서실장 등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토론이 잘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른 평가다.박 수석은 정부부처 방문취재 금지 등 기자 취재시스템 변경이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와 기자들과의 신사협정이 필요하다.”며 “31일 첫 정보공개심사위원회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석·보좌관들이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말하기도 하나 ‘안 됩니다.’하고 말하기 힘든 분위기,자리가 있다.부담스럽다.내 기준으로 보면,반성하고 있다.금요일 만찬은 좀 자유롭게 이야기한다.공식적 자리에서는 끼어들기가 어렵다.지금 수석·보좌관회의는 너무 공식적이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도 일반참모회의·일반안보회의 등 토론할 수 있는 일반 회의를 가져야겠다고 했다. 참여수석실은 비서관이 5명인데,일을 추진할 때 같은 세대(40대)라서,행정요원까지 참여해 브레인스토밍하듯 회의한다.이전 청와대에 있던 분들은 청와대 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하더라. ●청와대 내 ‘야당’을 자처했는데 청와대 내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청와대에서 쓴소리를 해야 하는 위치인데….다른 수석보다 10년이 젊고,인터넷에 매일 들어가서 온라인상의 여론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석이다.시민사회단체에서 흘러가는 여론에 가장 가까이 있고,그 여론을 전달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는데 못하고 있다. ●쓴소리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토론한다고 해도 공식회의라는 한계가 있다.회의 참가자의 범위가 너무 넓고,시간의 한계가 있다.직접 대통령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공개적으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온라인이 없을 때는 어떻게 했을까 싶다.토론이 잘 안된다고 답답해 하고 있는데,옛날보다는 엄청 좋아졌다고 한다.이걸 보면 과거에 암행어사가 정말 필요했겠다. ●참여수석실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소외되는 것처럼 들린다 다른 수석실은 각 부처에서 하는 일이나,신문에 난 것을 보고하는 일이 많다.우리는 현안에 대한 보고는 없다.그래서 정부출범 한달이 됐는데 참여수석실은 대체 뭐하는 곳이냐고 한다.우리는 세팅이 좀더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민원이나 애로사항,제도개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수행하려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과거 청와대에서는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 일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비서관이 사소한 일을 가지고 이렇게 끈질기고 집요하게 일을 하나 하는 이야기를 부처 관계자들에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수요자 중심의 행정,귀납적 방식의 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다.1988년 지역사회 탁아소활동할 때 항상 마음에 맺힌 것이,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막혀 포기했던 것이다. ●방문취재 금지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기자들과 정부가 신사계약을 맺어야 한다.정부는 정보를 공개하겠다.몇시간 먼저 특종하려는 취재관행을 고쳐달라.심층취재하는 방식으로 바꿔주면 좋겠다.곧 발표할 인사자료에대해 몇시간 먼저 아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에 중요하냐.무거운 관행을 벗겠다는 것이다.내가 정보공개심의위원장이다.만만치 않다.기자들도 거기에 상응해서 노력해 달라.비밀은 확실히 지켜진다는 전제하에,기록하고 그 기록을 공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기자들과도 논의해야겠다.홍보수석실 등 청와대 내에서 관련자들과 함께 31일에 첫 회의한다. ●정부기관인 국가인권위와 ‘노사모’ 등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등 국내 반전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정부의 파병결정이 잘못된 것 아니냐 내 의견은 신중하게 생각하자는 것이었다.미국과 협상해 파병으로 우리가 충분히 보상받는 것이 목적이다.파병 찬반의 핵심에 북핵문제가 있다.파병이 과연 북핵문제 해결에 유리하냐,아니냐가 인권위나 노사모 등의 포인트 아니냐.남북관계에서 평화적 해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4월에 임시 사이트 토론의 주제로 올려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싶다. ●특검제 거부하라고 의견을 냈다고 들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낸 의견에서 특검제를 거부해야 한다고 명시하지는 않았다.불가피하게 받는다면 3가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첫째 지지층에 대한 대책이다.민주당 지지자,호남지역,수도권의 식자층,진보적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국민들이다.참여정부의 지지층이 김대중 대통령이나,호남이라는 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둘째 남북관계에 대한 특단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셋째 현대그룹의 문제로 인한 경제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쪽은 주로 정무수석실에서 만나던데 정무는 정치적 관점 및 해결에 관심이 쏠려 있다.우리는 시민단체를 정책으로 만난다.비공식적으로 간담회를 한다.접근방식이 다르다.정책이 반영되는 통로인 정당정치가 취약해져 있어,청와대 역할이 커지는 것 아닌가 싶다. ●인수위 근무 때가 지금보다 말쑥했던 것 같다 인수위 때는 자원봉사였고,당선자 주재 회의 외에는 의무 상황이 없었다.이제는 월급을 받으니까,일도 열심히 해야 하고,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지난 한달동안 순수한 개인모임은 2번만 가졌다. ●새 정부출범 한달 동안 잘잘못을 가리자면 여론조사가 민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하고,겸손해져야 할 부분은 겸손해져야 한다.여론조사가 좋게 나온 부분도 정확한 평가라기보다 기대섞인 부분이 많다.좋아할 일이 아니다.결과가 좀더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파병안 처리 혼돈의 여의도 與·野·靑 ‘폭탄돌리기’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에 반대해온 민주당의 한 의원은 최근 청와대 인사의 연락을 받았다.“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반대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것이 요지였다.이 중진의원은 거절했다.대통령이 직접 나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을 간접 요청받은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이라크전 파병 찬반을 놓고 국회의원과 국회가 ‘혼돈’에 빠졌다.여야간 눈치보기로 파병안 처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야,청와대가 나서라 파병안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28일에도 계속됐다.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키로 여야총무가 합의했다.”고 했으나,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파병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하고 파병동의안에 대한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본회의 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여당이 파병에 미온적인 상태에서 섣불리 표결에 응했다가 ‘반통일 전쟁세력’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이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안택수 의원은 “새달 2일 대통령 연설을 듣고 해도 늦지 않다.”며 ‘야당다움’을 주문했다.심재철 의원은 “대통령이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에게도 전화 한 통화 없었다.”면서 “우리 당을 반통일 전쟁세력으로 몰고 가려는 노림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속수무책 ‘반전파’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거센 민주당은 정대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파견동의안을 가결처리한다는 ‘권고적’ 당론만 정했을 뿐 반전파를 설득할 지도력이 없는 상태다.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려달라.”고 호소한 뒤 “파병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시민단체 대표들을 직접 만나 파병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국익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청와대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대해 자제를 촉구한 이후 뒤늦게 나온 발언이었다. 게다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정·천정배·신기남·이호웅 등 이른바 ‘친노파’에서도 반대론자가 적지 않아 당은 ‘사분오열’인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김경재 의원은 “의무지원단만 파병하자.”며 나름대로 중재를 자임하고 나섰다.한·미동맹 관계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병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내린 정부입장과 반전을 외치는 시민단체의 파병반대 기류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절충안이라는 설명이다. ●속타는 청와대 “거 참,남의 속 타는 줄도 모르고…” 청와대측은 이날 파병동의안 처리가 또다시 연기되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수시로 전화를 주고 받거나 직접 만나 국회상황을 점검했다.반전파인 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청와대에서 자신에게 파병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 수석이 아침에 전화로 ‘전원위원회 소집이 가능하느냐.”고 물은 적은 있으나 가결되게 도와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
  • ‘2월 산업동향’ 분석과 전망/ 한국경제 불황에 빠지나

    ‘경기회복은 다소 지연되겠으나,경기의 하강국면으로 보기는 이르다.’ ‘2월 산업활동동향’으로 유추한 통계청의 경기진단이다.그렇더라도 얼어붙었던 소비·투자심리지표가 실물지표에서 그대로 확인됐다는 점은 경기불황과 관련해 예사롭지 않다.특히 도·소매판매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도를 드러내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를 낳게 한다. 정부는 2월 산업활동동향을 ‘경기회복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선으로 해석하는데 그친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경기의 하강국면에 서서히 돌입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실물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그동안의 경기전망이 실제로 실물지표에 반영되고 있음을 말해준다.”면서 “다만 통계는 숫자보다는 추세로 판단하는 만큼 경기의 하강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지표는 최악 도소매판매는 자동차·연료를 제외한도매·소매·백화점·할인점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도소매판매 전체로 볼 때 -5.2%(계절조정 전월대비)로 1998년 1월(-7.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도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지난해 12월)에서 1.0%(1월),-0.2%(2월)로 나타났다.할인점은 6.3%(12월)→38.5%(1월)→-12.4%(2월)로 최악이다.내수용 소비재출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난해 12월 8.4%에서 2월에는 -2.3%로 급락했다.내구소비재(-2.0%),비내구재(-2.4%) 역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내구소비재에서 승용차(13.3%),프로젝션 TV(125.3%),FPD(초평면영상) TV(251.3%),비내구소비재에서 노트(266.0%)·담배(79.5%)·소주(57.9%) 등이 각각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눈길을 끈다. ●투자도 연속 마이너스 설비투자는 1월(-7.7%) 2월(-4.0%)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국내 기계수주의 경우 민간부문은 차량용에어컨 소형버스,엘리베이터 등의 발주 증가로 10.4% 증가했으나,공공부문은 소형화물차량 등의 발주 감소로 4.0% 감소했다. 2월 국내 건설수주도 민간부문에서 44.0% 증가했다.반면 공공부문은 도로교량(-49.8%),치산치수(-73.1%),기타건축(-48.8%) 등의 발주 감소로 0.7% 줄었다.이는 지난해말부터 추진돼 온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이 아직 현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고 증가도 걱정 생산·출하에 따른 재고분이 갈수록 쌓이고 있는 것도 문제다.제조업에 대한 재고율은 지난해 12월 94.1%에서 1월 95.9%,2월 99.4%로 3개월 연속 증가세였다.전월에 비해 3.5%포인트 증가했다.생산·출하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얘기다.‘경기가 좋지 않다’는 또다른 신호다. ●정부대책은 정부는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이 갈수록 악화될 경우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6.3%를 기록했지만,올해 1·4분기는 소비와 투자감소로 4%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소비·투자가 감소한 것은 이라크전·북핵사태 등 대외적인 변수에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은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의 종합적인 경제정책운영 방안이 발표된 데다,재정의 조기집행이 가시화되면 우려할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북핵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반세기만에 전원위 ‘불꽃토론’

    거의 반세기만에 열린 28일 국회 전원위원회의 분위기는 아주 격렬했다.안건인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문제가 당리당략보다는 소신에 가까운 사안이어서 그런지,발언에 나선 13명의 의원들은 전에 없이 격앙된 톤이었다. 발언시간 ‘5분’을 넘기는 의원이 많았다.‘찬성’을 주장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2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반대’파들은 파병이 명분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을 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고함에 가까운 목소리로 “반대 의원의 3분의2가 여당인데도 노 대통령은 욕 먹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같은 당 장광근 의원은 “대통령이 내심으론 내켜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파의 반격이 시작됐다.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이라크가 독재국가이고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공격한다면,북한을 똑같은 이유로 공격하자고 할 때 반대할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개혁국민정당 김원웅 의원도 “우리가 파병하더라도 미국은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 것이란 주장을 폈다.그러자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이 “노무현 정부는 파병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전형적인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에 반대파인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은 “파병하더라도 미국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재반격에 나섰고,같은 당 김홍신 의원도 “13억 아랍국가가 한국을 전범국가로 규정할 경우 테러 등 피해 우려가 있다.”고 동조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나는 오늘 죽이는 자의 눈이 아니라 죽어가는 자의 눈으로 충격과 공포에 떠는 바그다드의 어머니의 눈을…”이라는 시를 낭독함으로써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원(全院)위원회 졸속·왜곡 입법을 막기 위해 지난 2000년 국회법 개정 때 도입됐다.본회의에서 법안 내용도 모른 채 특정 상임위 결정을 추인하는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취지다.4분의1 이상의 요구로 소집해 하루 2시간씩,최장 이틀간 열린다.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는 없고,수정안을 낼 수는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파월 “북핵 다자해법 진전없다”

    미국은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다자해법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26일 밝혔다.
  • 민주 신주류 신당론 구체화 “黨개혁안 무산되면 집단탈당”

    민주당 내 신주류 강경파 의원들이 민주당을 집단 탈당한 뒤 내년 총선 전까지 ‘2위 정당’을 만들어낸다는 목표의 구체적 신당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져 신당론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신주류 핵심 재선급 A의원측은 기자에게 “며칠 전 천정배 의원의 지구당위원장직 사퇴는 신당으로 가는 첫번째 발걸음”이라며 “당 개혁안이 결국 좌초될 경우 반드시 신당 창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신당론이 단순히 당 개혁안 관철을 위한 엄포용 차원은 아니라는 얘기다. ●“장난이 아니다.” A의원측이 밝힌 신당 창당 시나리오는 상당히 구체적이다.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의원 상당수가 겉으로 “신당 얘기는 진지하게 기획돼서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을 무색케 할 정도다. 먼저 천 의원의 지구당위원장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구당위원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당 개혁안이 무산될 경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바른정치모임’ 위주의 강경파가 연쇄적으로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해 당 개혁안 수정을 압박한다는 것이다.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재선그룹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 10여명이 1차로 집단 탈당을 한다. 이들은 유시민씨의 개혁국민정당과 시민단체 등 광범위한 개혁세력을 한데 모아 기존 정당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진성 당원 위주의 정당을 창당한다.이어 여론의 향배에 따라 민주당 내 신주류 온건파와 개혁성향 의원들이 추가 탈당해 합류하고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까지 합세한다.이렇게 되면 내년 4월 총선 이전까지 최소한 두번째로 현역의원을 많이 보유한 2위 정당까지 입지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A의원측은 “천정배 의원 혼자서만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은 이같은 단계적 시나리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천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에 출연,“당을 거듭나게 하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끈질기게 기울여야 하지만,최종적으로 개혁이 무산될 때 ‘비상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말해,종전에 비해 한층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실현 가능성 있나 ‘2위 정당’을 목표로 삼은 이유에 대해A의원측은 “한나라당의 분열 가능성이 미지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의 경우 우리와 코드(국정철학)가 다른 측면도 많아 그들의 합류가 필수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새 정치에 대한 폭발적 여론에 힘입어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동교동계 등 일부 구주류를 제외한 상당수가 신당에 합류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A의원측은 “정치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신당 결행 시점 등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당 개혁안 처리와 이라크전,대북송금 특검,북핵 위기 등 다양한 변수의 전개방향에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삼성종합화학·佛아토피나 제3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삼성종합화학이 다음달 프랑스 에너지화학그룹 TFE의 계열사인 아토피나사(유화부문 세계 6위)와 제3의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종화는 27일 고홍식 사장이 최근 방한한 프랑수아 코르넬리스 아토피나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토피나사는 7억달러 이상 투자해 50%의 지분을 갖게 된다.합작사는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종화 관계자는 “코르넬리스 사장의 방한은 이라크전과 북핵위기 등 최근의 불투명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합작파트너인 삼성종화에 대한 투자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당초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던 일정보다는 다소 늦어졌지만 외자유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신임 주미대사 한승주씨 내정

    새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韓昇洲·사진·63) 고려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내정자는 지난 93∼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외무장관을 지냈고 미국내 수많은 인맥을 갖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임 2개월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 “워킹 홀리데이 등 확대해서 한·일 교류의 폭 넓혀야죠”

    “이라크전에 대한 일본의 지원은 난민에 대한 긴급 인도사업,이라크내 복구,이라크 주변국에 미칠 경제 영향 완화를 위한 지원 등에 국한될 것입니다.” 부임 2개월을 맞은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이라크전에 대한 일본의 지원은 전투행위나 무력행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일본은 자국은 물론 세계의 안정을 위해 대량 살상무기의 제조·확산이 절대 불가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카노 대사는 일본 외무성 내 대표적 지한파로 통한다.지난 96년 총괄공사로 한국에 근무했으며 지난해 북·일정상회담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함께 방북했었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 현안인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한·미와 협력,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주한 일본대사의 주요 임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일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이 중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s)’나 한국인을 일본에 보내 한국어를 가르치게 하는 ‘JET’프로그램 등을 확대시키고 싶다.앞으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동티모르 평화유지군(PKF) 활동처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의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협력하기 바란다. ●한국내 지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지난 공사 시절 친구도 많고 이번에 새로 사귄 사람도 있다.이들은 여러 면에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이런 네트워크는 나 자신은 물론 한·일관계에도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한국의 음주문화에는 신중하게 천천히 대응할 방침이다.폭탄주는 내가 안 마셔서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만 마시기로 했다. ●한국의 어떤 변화상이 가장 눈에 띄는지 공사로 근무하던 96년은 한국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으로 결정된 시기였다.선진국으로 발전이 막 시작됐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한국 경제가 많이 발전했고 잠재력 또한 크다고 느낀다.잘 정비된 서울 거리,인천공항 등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특히 지난해 월드컵 때 한국 국민들이보여준 단결력에는 경외심을 느꼈다. ●올 6월에 한국에서 첫 스모경기가 열리는데 이번 경기는 한·일 관계가 깊어졌다는 것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스모는 세계 각국에서 경기를 해왔는데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한국의 씨름,몽골의 격투기,일본의 스모 등 이 세 경기 사이에 공동의 역사가 있을 것 같다.앞으로 시간이 되면 이를 연구해보고 싶다. 글 전경하기자 lark3@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오늘 韓美외무회담… 미국인 시각 “한국 새대통령 美國 싫어한다”

    |워싱턴 김수정 특파원|26일 오후(한국시간 27일 오전) 한·미 외무장관 회담 취재차 워싱턴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내린 미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 수속을 담당한 20대 초반의 백인 청년이 취재 비자를 확인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뭘 취재하나.주제는 뭐냐.양국 관계가 좋으냐,나쁘냐.한국 기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그는 여행객의 늘어선 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런대로 좋은 게 아니냐.”고 답하자 정색을 하고 되받았다.“아니다.한국의 새 대통령은 미국을 싫어한다.지금 한·미 관계는 나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한미군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북핵 해법을 둘러싼 노무현 새 정부와 미 행정부의 이견 등으로 심화된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모두들 씁쓸해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 도착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의 행보도 그동안 쌓인 한·미간 오해의 골을 메우려는 데 치중한 듯 보였다.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5월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이번 방미의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해법과 관련해서도 “경제·에너지·군사적으로 얽혀 있는 북핵 논의 과정에서 북·미 양자대화만 고집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노 대통령의 방미 이전에 한·미간 공동 접근법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장해온 ‘대등한 한·미관계’ 요구를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우리의 목표라고 볼 때,한·미 동맹 강화는 전략적·중장기적으로 더욱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를 양국관계 재정립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의지는 미국측에서도 묻어났다. 한국의 외교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공항 영접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몫이었지만,이번에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나왔다. 윤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미국의 기대가 크고,잘해 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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