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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철·한화갑 “통합신당 협력”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화갑 전 대표가 7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 만찬 회동을 갖고 신당 논란으로 촉발된 당 분열을 막기 위해 공생(共生)의 정치를 하기로 했다. 한 전 대표가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심야에 만난 두 사람은 신주류 강경파의 ‘개혁신당론’보다는 온건파의 ‘통합신당론’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통합신당론’이 대세를 잡아갈 것으로 관측된다.정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신주류 중진과 구주류 좌장으로서 당내 온건세력과 중도세력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회동에서 “50년간 이어온 민주당의 법통과 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가야 한다.”면서 당의 화합과 단결에 진력키로 했다.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핵문제 ▲한·미관계 ▲국민통합 등 세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회동에서 정 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과 주고받은 신당 논의와 당내 신당 논의 진행상황을,한 전 대표는 미국에서 신주류 강경파들의 독자개혁신당 추진을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배경 등을 각각 설명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분당까지도 염두에 둔 ‘개혁신당론’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 대통령을 만나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조언을 듣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지금 여권은 당·정 협조도 제대로 안 되고,청와대와 야당 사이에도 정치는 없고 대립만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자개혁신당을 추진해온,민주당 신주류 강경파 의원들이 주축인 바른정치모임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신당 관련 조찬모임을 갖고 “당 밖의 신당추진기구는 고려하지 않고 있고 인위적인 인적 청산도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거두어들였다고 천정배 의원이 전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盧 대통령·부시 정상회담후 / 한·미 공동성명 발표

    한국과 미국정부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북핵 평화적 해결 등이 포함된 한·미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6일 청와대 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이 끝난 뒤 만찬으로 이어져 (시간 관계상)두 정상이 참석하는 공동기자회견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한·미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더욱 성숙하고 완전한 동맹관계 형성 ▲북핵 평화적 해결 ▲경제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정상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미래동맹 구상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우호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NYT보도 진화 안팎 / 美 “북한核 영구제거가 목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5일(현지시간) 대북정책의 목표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영구 제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핵물질의 수출뿐 아니라 핵무기 생산과 보유를 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대북정책의 초점이 핵물질 생산 금지에서 수출저지로 전환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5일자 보도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부인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조지 리처드슨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과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언제 북핵을 용인한 적이 있느냐는 투로 정색하고 대꾸했다. ●北核정보 부족이 발단 그러나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왜곡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100% 틀린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다.이는 북핵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이 바뀌었다기 보다 현실적 상황에 더 무게를 두는 단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이 북한의 핵 무기 보유나 생산을 인정하진 않지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차선책이 논의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뜻이다.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 보유 사실뿐 아니라 플루토늄의 재처리를 말했음에도 미국은 아직 이를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정보소식통은 백악관이 최근 미 정보당국의 관계자를 불러 이같은 사실을 질책했음에도 구체적인 사실 여부가 입증되지 않자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이같은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영변이 아닌 제 2,3의 장소에서 은밀히 진행될 가능성이 없지 않고 이 경우 미국이 위성촬영만으로 이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는 데 대북정책의 한계가 있다. 때문에 영변의 핵 시설에 공습을 가하는 것은 북한의 핵 개발 저지에 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부시 행정부가 내부적으로 핵 확산 저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컬트 캠벨 국제안보프로그램 부회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대북 군사행동의 옵션은 테이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북한의 미사일 수출선박을 미국이 위성으로 추적해 온 것처럼 핵 물질의 확산에도 미국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北核 용인 가능성 낮아 그러나 미국이 북핵 정책을 ‘핵 확산 저지’쪽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3자회담 이전에도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는 보도가 없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이 동북아 지역에서 ‘핵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부시 행정부가 중국 등과 한반도 비핵화를 다짐한 상황에서 미국이 북핵 보유를 수용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아직 워싱턴 조야의 정설이다. mip@
  • ‘선제공격론’ 부시, 재천명 / “美본토 테러위협 있을 때”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본토를 수호하기 위한 결의를 거듭 천명하는 한편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위협이 있을 때 선제공격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을 떠나 백악관으로 귀임하기 앞서 아칸소주 리틀록을 방문,연설을 통해 “미국을 수호하는 최선의 방책은 그들(테러리스트)이 우리를 취하기 전에 그들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선제공격의 당위성을 재 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3일 크로퍼드 목장에서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선제공격론을 제시한데 이어 이날 다시 본토 수호를 명분으로 한 선제공격론을 거듭 밝혀 최근 북핵 대응 및 테러전 확전 여부와 관련해 주목을 끌었다.
  • “올 성장률 3%후반~4%초반”민·관합동 거시경제점검회의

    최근의 경기위축은 대내외적인 불안요인들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지속되고,그 여파로 올 연간 경제성장률은 3% 후반∼4%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활용,경제불안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6일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정부와 민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대응 방향에 대한 정부·민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올들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올 상반기중 경기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우리경제의 불안요인으로는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북핵문제 ▲외국인 투자자금 향방 ▲금융시장 불안 등이 꼽혔다.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기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3% 후반∼4%대 초반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각종 악재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기업·가계·외국인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역점을 두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금리인하를 검토키로 했다.재정정책은 특히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에 필요한 항만·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공공부문의 IT(정보기술) 지출을 늘려 투자부진을 해소하고 실업대책에도 초점을 두기로 했다. 금리인하는 물가불안 우려가 크지 않으면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해 적극 검토하되,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처리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중요한 변수로 노사문제를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北核정책 바뀌나

    미 행정부의 북한핵 정책이 ‘핵보유 절대 불가’에서 ‘핵보유 인정,확산은 저지’쪽으로 전환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그 실현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신문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와 관련,무기급 핵물질의 수출 저지에 국제적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해,북한핵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으나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방미중인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 저지에서 핵물질 수출 저지로 방향 전환을 하게 된 데는 북한의 지난달 핵보유 시인이 사실인지,협박용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미 정보기관의 공식결론과 관련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회담에 참석한 한 관리는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부시 행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게 사실이며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이 매우 실용적인 입장으로 전환,초점을 플루토늄 확산방지에 맞추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 보도와 관련,“북한의 핵보유 시인과 관련한 미 정보·국방당국의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의 핵비확산 정책은 확고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핵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여론과 부시 행정부내 주류를 이루는 강경대응론자들의 입장을 감안할 때,미국의 북핵 보유 인정정책이 공식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도 5일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개발 폭발장치의 불법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 봉쇄정책과 개입정책을 두고 내부적으로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행정부의 장기적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다른 입장을 나타냈다.파월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원조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에 출연,“북한 핵과 관련,(무력사용을 포함한)어떤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핵보유 인정방침과는 큰 입장차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애시턴 카터 하버드대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 있어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카터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주장의 진위여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핵물질 이동의 추적도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하워드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뒤 북한 핵과 관련,공식적으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북핵 수출저지” NYT보도 배경 / 北핵보유 사실상 묵인… 비확산 총력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핵비확산’에 초점을 두기로 한 것은 북한 핵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보유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근간으로 한 미국의 핵전략을 흔든다는 점에서 이를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으로 천명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북핵 정보 부족,고육책일 수도 북핵을 방치하면 동북아의 군사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북한의 ‘협박’으로 인한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소위 불량국가들의 핵개발 욕구를 처음부터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문제가 미국으로서는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NPT의 훼손이다.NPT 가입국이었던 북한의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면 그동안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던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주장에 대해 미 정보당국은 진위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적 첩보망의 미비 등으로 북한의 핵개발 실상 자체가 파악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따라서 미 행정부는 핵 보유 저지보다는 이의 파급을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정책전환의 인정은 물론 확산방지 수단에 대한 미 행정부내 의견조율도 앞으로의 난제다. 그동안 부시 행정부내 매파는 북한의 핵을 현금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선박나포와 같은 ‘봉쇄’를 주장해 왔다.핵의 비확산을 위한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상정한 것이다.홍콩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5일 미 행정부내 강경파가 북한의 핵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미 국방장관도 4일 폭스TV의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호전적인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곳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무력사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관련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국제적 원조도 있을 수 없다.”며 경제적 제재를 선호하는 발언을 했다.파월 장관 역시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입장에서는 확고하다. 북한이 핵 관련 물질을 수출할 경우,이를 막기 위한 수단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핵 관련 물질의 판매나 이동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보능력이 필요하나 미 정보당국은 이미 한계를 보였다.핵 관련 물질은 크기가 작아 미사일처럼 위성추적도 어렵다.또 북한의 봉쇄에는 특히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책 전환 공식화될지는 미지수 이런 여러 사항들을 고려할 때 뉴욕타임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의 북핵 보유 인정이 공식정책으로 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으로 이번 시사발언이 나왔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이 경우 이달 중순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 정부와의 사전 교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이 이런 미묘한시사에 호응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 사태는 의외의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 않다면 주도권은 다시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의 수중으로 되돌아가 ‘북한의 핵 보유 불가’쪽으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韓·美, 북핵 역제안 검토 새달 후속3者회담 전망

    베이징 3자 회담과 관련,한·미 양국은 오는 15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동결 조치 등을 담은 대북 역제안 마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의 큰 방향이 정해질 것이며,이후 열릴 예정인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통해 3자 회담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후속 3자 회담이 이르면 6월쯤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한·일의 경제지원을 미국이 보증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사실이 아니며,북한은 한국과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미국이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 당국자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등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별도의 고리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남북 경협 문제는 전반적인 정치적 상황과 연계시키지 않을 수 없는 문제 ”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월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당시,“핵 문제 해결 없이는 남북한간 추가적인 경협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부 “北核회담 참여 연연않겠다”/ 美에 사실상 불참 통보

    정부는 북핵 해결을 위한 북·중·미 3자회담과 관련,“한국의 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한국의 회담 참여가 없더라도 조속히 3자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들어 북·미 모두 내부적으로 강경목소리가 커지면서 후속 3자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북·미간 물밑 접촉에서 한국의 참여문제가 회담 속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5월초 예정됐던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가 오는 15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되는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국간 협의일정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다자회담 틀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가 향후 대화 진전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3자회담에 한·일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미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차기 회담에서 한국의 참여를 우선 의제로 강조하느냐 아니냐는 미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 행정부는 강경파들의 반발 등으로 후속 3자회담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정보기관과 국방당국을 통해 북한이 시인한 핵무기 보유 여부와 플루토늄 재처리 현황 등의 재검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베이징 3자회담 재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회담이 진전되는 단계에서 우리 정부의 참여가 확실한 만큼 회담 초기에 굳이 대화 진전의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이라크전 이후 중동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데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보 재검토가 완료되기 전까진 북한이 제안한 일괄타결안에 대한 입장정리가 힘들 것이기 때문에 오는 6,7월 하한기를 지날 때까지 후속 3자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간증시전망 / 7일 전후 주가변동성 클듯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거래소시장은 옵션만기일(7일)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스’ 및 북핵 문제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원활한 해소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추가 상승이 이뤄진다 해도 620선을 크게 웃돌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수상승때 보유주식을 분할 매도해 저점 매수를 준비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44% 올라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사스’가 둔화 기미를 보이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가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었다.이번주도 다소 호전된 주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고점(625) 돌파가 시도될 전망이다.하지만 옵션만기일과 주중 휴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을 맞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거래 청산물량의 소화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미국증시의 회복에 따른 외국인 매매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620∼630선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해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투자정보팀장은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과도한 차익거래 잔고 수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경우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만기일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 등 변수를 고려할 때,주가하락 시점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42∼44선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랠리 가능성과 옵션만기일 부담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기형성 가능성이 커져 거래소보다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日 경제지원 北, 美에 보증요구 / 3자회담서 核포기조건으로

    |도쿄 황성기특파원|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 대사는 북핵 해결을 위한 3자회담 전망과 관련,“우리(미국)와 그들(북한)의 목적은 분명히 달라 이 프로세스는 오래 끌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밝혔다. 베이커 대사는 4일자 요미우리(讀賣)신문 기고문을 통해 “북한은 핵계획의 종결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새 제안을 했으며 상당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과거에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앞으로 실행한다고 약속하더라도 보상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의 양자협의도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대북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지원을 미국이 보증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marry01@
  • [사설] 북핵, 한국 역할 줄여선 안돼

    정부가 미국측에 북핵 3자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한국과 일본을 참여시키려던 미측이 오히려 당혹해하고 있다고 한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TV에 출연, “참여하지 못해도 좋다.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는 게 중요하지 억지로 참여하려고 해 판을 깨서는 안 된다.”며 3자회담 참여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고위 당국자들은 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혼선을 빚어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윤영관 외교 장관은 특히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참여를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정부의 입장이 통일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하지만 회담 참여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칫 북핵 문제에 한국이 일정한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정부도 회담에 영원히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도는 아니므로 적절한 단계에 참여해 북핵의 중요한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북측도 지난달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한국측의 참여에 부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제네바합의 때처럼 회담에 참여하지도 못하면서 경수로 건설비 등 비용만 대부분 부담하는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지원 보증을 미측에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결과적으로 이 같은 현상이 또 빚어질 경우 국민들을 다시 설득할 논리가 궁색하게 될 것이다.상당수의 국민들은 북핵이 어떻게 풀리는지도 모른 채 돈만 대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핵 협의에 한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은 미측에 해결을 전적으로 위임하는 것과 다름없다.한·미가 북핵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고 공조 체제가 빈틈 없을 때는 몰라도,북핵의 해법이 미국 ‘버전’으로 전개될 경우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한반도 비핵화에서부터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직접적인 회담 참여가 필수적일 것이다.
  • 국제 플러스 / 이달 22일 美·日정상회담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22일부터 이틀간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주요 국제현안을 논의한다고 미국의 한 소식통이 1일 밝혔다.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전후 이라크 복구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 韓·中 “북핵 평화해결 계속 협의”/ 盧대통령·후진타오 통화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중의 베이징 3자회담이 유익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한반도 비핵화의 기본 원칙 아래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3자회담과 관련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은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3자회담은 시작일 뿐 앞으로 평화적 해결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북한의 안보 우려도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스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양국 정상은 조속한 사스퇴치를 위해 정보교환 등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노 대통령은 중국 방문초청에 감사를 표시하고,될 수 있는 대로 이른 시일내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한편 양국 정상간 통화는 취임후 처음으로,18분간 이뤄졌다.노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野 ‘국정원 폐지’ 대응 옳지 않다

    한나라당이 1일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에 이어 다음주에는 국정원 폐지 관련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 반대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소집하겠다는 입장이다.국정원 인사로 야기된 청와대와 야당간 벼랑끝 대치로 상생의 정치는 온데간데없고,정국경색이 우려의 수준으로 줄달음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이번 대치의 1차적인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그런 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제 TV 토론에서 고 원장과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이 개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추후에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줄곧 ‘국회 존중’을 강조해온 노 대통령의 대치정국 해소 노력이 하루빨리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의 대응이 옳은 것은 아니다.자칫 우리사회 전체를 이념 갈등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으며,정권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은 국무위원 해임결의안과 달리 일반안건이어서 국회 운영위를 통과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통과가 난망이다.더욱이 국정원 폐지 법안제출은 설령 노 대통령의 국정원 공약에 기초했다고 하더라도 원장과 기조실장이 미워 국정원을 폐지하자는 것으로 비쳐질 뿐이다.과반 의석을 이용한 다수당의 입법권 횡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그 기초로 한다.‘나만 옳다.’는 식의 정치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비록 민주당이 신당창당의 혼란의 와중에 있다고는 하나 여야간 대화의 문이 너무 굳게 닫혀있다.집권 초기부터 정국이 격렬한 대치국면을 형성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더욱이 북핵문제와 사스 공포,경제불안 등이 겹쳐있는 상황 아닌가.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치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만을 가중시킬 뿐이다.정치권의 진솔한 대화가 절실한 때다.
  • 100분토론 속기록 요지/ “일부언론 나를 대통령 대접한적 있나”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저녁 MBC-TV ‘100분 토론’에 출연해 국정원 인사,정치권 신당 추진,나라종금 수사,북핵위기,경제문제 등 정국현안과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손호철 서강대 교수 등 6명의 토론자들과 취임 후 첫 방송토론을 벌였다.다음은 토론내용 요지. 1. 청와대 2개월 어려웠다. 청와대 생활 두 달은 힘들지 않나.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그러나 여론을 살피면 국민 모두가 만족하지 않고,썩 미더워하지 않은 것 같다.청와대에 들어와 실제 해보니 어려운 일이 많더라.다만 예측했던 것보다는 어렵지는 않다.잘 하면,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있다.국민들께 미더운 감을 주도록 하려고 한다. 2.””국정원인사 폭거'評 알아 오늘 토론 준비는 특별히 했는가. -특별히 하지 않았다. 고영구 국정원장과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으로 파란이 일고 있다.여야간 상생의 정치,국회와 행정부간 관계정상화 등이 수포로 돌아간 느낌인데 불가피했나. -여러 가지 선택 가능성을 놓고 선택하는 것이다.고 원장이나 서 실장이 인간적으로 훌륭하다는 데는 별 이의가 없는 것 같다.문제는 국정원을 앞으로 어떻게 개혁하고,국회를 어떻게 존중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느냐다.두 가지를 다 잘 했으면 좋겠지만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기관 개혁을 위해 인사를 했다.국회의 지지 못받아 아쉬웠지만 원만한 국회관계보다는 국정원 개혁을 우선 선택했다.당시 양해를 구하려 해도 국회의 기세가 등등해서 추후에 대화로 설득키로 했다. 국가를 위하는 정보기관으로 원위치시키겠다고 했는데,김대중 정부 말기에 국정원의 요직을 장악한 호남세력의 인적청산이나 인책까지 포함하는 것이 국정원 개혁인가. -잘 믿지 않겠지만 아직 국정원을 책임지는 주요간부들의 신원을 일일이 보지 않았다.출신지역 문제도 그렇다.국정원의 기조실장과 1·2·3차장까지 해놓으면 개혁의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본다.어떤 지역 인사가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는 세세히 살피지 않았다.앞으로 임명된 사람과 민정수석실·인사보좌관의 보고를 받아 판단할 예정이다. 서 기조실장 임명에 대해 독재라는 비판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회와의 관계가 회복되겠나. -폭거라는 평가가 있다는 걸 안다.국회 법안통과도 안해주겠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다.시간을 갖고 봐달라.새로운 주제로 협력할 수 있을 때 긴장과 갈등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저도 야당을 많이 해봤다.야당은 여론이 아니다 싶으면 한발 물러서고,좋으면 밀어붙인다.이 문제를 야당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설득할 생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이다. 3.참모들 안씨해명 반대 대표적 참모인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나라종금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언제 보고받았나.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난감한 심정을 고백한다.측근 용어도 싫어하나 안희정씨는 제 측근이 맞다.오래 전부터 안씨를 동업자라고 얘기해 왔고 동지라고도 말한다.이에 대한 제 입장을 밝히려고 그동안 한두번 시도했는데 참모들 반대로 밝히지 못했다.그 이유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수사 공정성에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바라보고 있는데 대통령이 먼저 말하면 검찰수사 신뢰성이 손상될 수 있어어렵더라도 참고 입 다물라고 해서 말 안하고 있다.어쨌든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안씨는 나를 위해 일해 왔고 저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사 끝날 즈음 국민들에게 따로 밝히겠다. 대통령이 맞을 매를 대신 맞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가부 답변을 드리면 여러 사실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므로 답변드리기 어렵다.저를 위해 일해 온 사람,사리사욕이 아니라 저를 위해 일해 왔고 저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다. 4.부처별 지역적 편중 존재 새 정부 출범 후 호남인사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 -어떤 참모도 내 귀나 눈을 가로막지 못한다.지금은 독대가 없어졌다.여러 참모들이 모여 토론하고 이를 거치지 않으면 결론을 내지 않는다.호남소외다,편중이다,제가 대답하기 참 어렵다.실제 자릿수 몇 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곳이 요직이다 얘기해야 하고 같은 1급도 요직이 있고 어떤 부처의 지역적 편중이 있으면 다른 부처는 반대의 편중이 있고 그렇다.호남사람 기준도 원적이 아버지가 호남사람이면 호남인지,초등학교 졸업하면 호남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국민의 정부 초기 부산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갔는데 호남독식론 나왔다.많은 시민들 앞에서 “그럼 문민시대에 여러분은 무슨 자리를 했습니까.이웃이 얼마나 덕을 봤습니까.부산사람 편중 얘기하는 것이 실제 여러분 이익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고 얘기했다.명문고등학교들의 기득권 있다.그런 문제라 답변드리기 참 어렵다. 앞으로 5급에서부터,양성과정에서부터 편중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당 움직임이 활발한데 대통령 구상은. -말하기 어렵다.왜냐하면 제1의 정치개혁은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당정 분리의 취지는 대통령이 당을 지배하는 관계를 개선하자는 것이다.당을 지배하지 않아야 하고,당이 돌아가는데 감 놔라 배 놔라 못한다.과거의 경우 국민들 기억에는 정개개편이라 하면 협박이나 매수로 생각한다.으레 권력을 이용한 협박이나 매수가 있겠거니 한다.이는 개혁이 아니고 후퇴가 된다.말도 못한다.지금 내 속은 뻔하지만 한마디도 못했다.그래도 야당은 벌써 대통령의 음모다,공작이다 한다.제게도 말할 권리가 있고 말할 의무도 있다.정국에 관해 차마 말을 하기 어려워 지켜보고 있다.제 의사 표현할 수 있을 때 하겠다.대통령 힘이 실리지 않도록,당 중진의 한 사람으로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 5.정계개편 내 힘 안실리게 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정치발전이라고 했다.민주당 신주류는 대통령과 이심전심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닌가.속내를 얘기하는 게 낫지 않나.당적 이탈을 생각해 볼 수는 없느냐. -모든 가능성을 다 생각해 봤다.그러나 아직 어느 선택도 문제가 있어 쉽지 않다.분명한 것은 다음 총선에 제가 무슨 당을 만들어서 한다는 것은 무리란 생각이다.당이 과반수를 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국민들의 지지가 중요한 것이다. 보혁구도론의 정개개편 논의 속에 형식적으론 관여하지 않지만 내용적으론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거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 다 생각해보고,가정적 분석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우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6. 참여정부 평가 이르다 정치개혁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선거전 자체가 현실적으로 모순됐다.당정 분리함으로써 한꺼번에 국회를 지배하는 것 하지 않겠다.이것은 모순 되지 않느냐.제가 대통령으로서 원칙을 지키고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여야 구별 과정을 통해 개혁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본다.내가 직접 나를 따르라,당을 깨라,당을 같이하라는 것보다 개혁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에 노무현스럽다란 말이 유행이다.기대를 했지만 실망스럽다는 뜻이다.반면 보수 세력도 반대로 비판한다.참여정부를 자평하자면. -실망한다는 평가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급하다.어릴 적에 집을 지었는데 목수가 와서 오전 내내 대패만 갈고 연장만 벼르기만 해 제가 투덜댔다.그러나 연장을 잘 밀어두니까 오후에 금방 지었다. 언제부터 개혁하나. -많은 사람들은 초기 힘 있을 때 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있을 때의 일이다.5년 내내 국민의 지지 속에 해야 개혁에 힘이 생긴다. ●통일·외교·안보 분야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는데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선수를 빼앗긴다면. -문제 안 된다.만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지금 만나서 핵심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기본적으로 북·미간 핵문제가 타결되지 않으면 교류협력 등이 진전되지 않는다.만나서 사진 찍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핵 문제 해결이 전제조건이냐. -그런 전제조건이 없다.이 시점에서 만나면 뭔가 일보진전이 있겠다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만나는 조치를 해야 한다. 부시 미 대통령은 아직도 대통령을 자유민주주의자로 보지 않는다.어떤 이념 좌표를 갖고 부시를 만날 것인가. -얼마 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가까운 정치인이 세계 진보 정치인 대회 참석을 제안했다.블레어 총리는 부시와 돈독한 관계다.지금 우리가 가진 정책이 블레어 총리보다 더 왼쪽인가.아니다.좌우를 관념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한 입장은. -주한미군 재배치는 말하기 곤란하다.국민들에게 한국군의 자주국방 역량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고 있다.실제론 그렇게 낮지 않다는 걸 밝힌다.주한미군 재배치는 미국의 세계전략이나 동북아전략에서진행되고 있다.한국의 군사전문가들은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국민의 ‘미군이 없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문제다.또 의도적,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문제다.‘주한미군 없으면 다 죽는다.’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미군 2사단이 지금 후방으로 철수해버리면 나중에 협상카드는. -그 부분은 의견 절충이 필요하다.충분히 대화하겠다. 정리 이춘규 김수정 기자 crystal@
  • “美, 北과 대화지속 확답안해”/ 나종일안보, 파월등 면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정부는 베이징 3자회담 이후 미국에 북한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했으나 부시 행정부로부터 이에 상응하는 확답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4월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난 뒤 워싱턴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은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화를 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뜻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보좌관은 그러나 미국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회담 형식에 신경을 쓰지 않고 실질적인 진전만 이루면 양자건,3자건,다자건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회담에 참여하나 안 하나,주도적인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이 북핵 문제에 개입하면 비상시 취할 행동을 예견해야 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와 관련,“전혀 새로울 게 없으며 사실 1994년에도 그런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축했다.
  • 안희정씨 문제 국민에 죄송 / 盧대통령 100분토론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난감한 심정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일 밤 MBC-TV의 ‘100분 토론’에 나와 “안씨는 사리사욕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일해 왔고,저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우리의 참여를 강조하는 외교부장관 등에게 처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우리의 참여를 연연해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전시(戰時)작전 통제권 환수문제와 관련, “자칫 (잘못하면)지금과 다른 변화를 전제하게 됐을 때 반미(反美)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조심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3·4면 노 대통령은 “대기업의 노동조합이 거리로 나올 때는 비정규직 문제를 갖고 나오지만 실제 협상의 테이블에서는 진지하게 고민했는지 양심의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대기업 노조가 비정규직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 뒤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해 “국민들에게 한국군의 자주국방 역량이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군은 만만치 않다.”면서 “주한미군 없으면 안된다는 국민의 인식이 문제”라고 강조했다.또 “주한미군 없으면 다 죽는다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신문고시 등을 비롯한 언론개혁과 관련,“한국의 일부 신문이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고 특권을 누리려고 하면 안 된다.”면서 “(일부 신문이)대통령 대접을 한 적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영구 국정원장과 서동만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국정원을 국가 위한 정보기관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적이탈과 관련,“분명한 것은 내년 총선에 당을 만들어서 내가 이끄는 당이 반드시 과반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인위적인 정계개편 등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북핵 안보리 넘길 때 아니다

    북한측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제안’을 한 뒤 북·미가 강도 높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일종의 기(氣)싸움이다.미측이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을 시사하자 북측은 ‘비상조치’로 맞서겠다며 반발하고 있다.파월 미 국무장관은 최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핵을)안보리의 동료들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핵의 안보리 상정을 염두에 둔 언급인데,답을 기다리는 북측의 신경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파월 장관의 발언은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를 의식한 측면도 없지 않다. 북핵의 안보리 상정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3자회담의 틀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판을 벌이는 것은 역작용만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안보리에 상정되면 대북경제제재도 논의할 터인데,북측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바로 대북경제제재의 현실화다.북측은 오래전부터 안보리의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해 자위권 발동을 경고해 왔었다.‘비상조치’발언도 안보리 상정을 얼마나 예민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미측이 안보리 상정을 추진하기보다는 북측 ‘제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북측 제의에 대한 평가작업을 빨리 마무리해 2차 3자회담에서 이를 논의하는 것이 순리이다.북핵은 당분간 3자 회담의 틀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는 게 실속이 있을 것이다.지난달 9일 안보리에서 북핵 문제가 상정됐을 때도 물밑 협상분위기를 감안해 조치 없이 넘어간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북핵의 안보리 상정은 북측의 말대로 한 단계 높은 새 강경책들을 부를 것이 뻔하다.그렇게 되면 3자회담은 물 건너 가고 파국 시나리오로 갈 수밖에 없다.북핵 해결의 최대 중재자로 나선 중국측도 안보리 상정은 지금으로선 반대할 것이 틀림없다.미측은 현실적으로 결과 도출이 쉽지 않은 안보리 상정을 들먹이지 말고 강경파의 목소리를 잠재워 협상 분위기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후속 3자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정치권 갈등 첨예화 / ‘고영구 정국’ 전면전 가나

    ‘고영구 대치정국’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감지되던 훈풍은 사라지고,서로 “밀릴 수 없다.”는 힘의 논리만 남은 양상이다.나라종금 수사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특검수사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전선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북핵문제나 경제난 등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극한으로 치닫는 대치정국 1일 고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낸 한나라당은 “대통령은 국민에게 저항해선 안 된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대행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을 통해 얼마만큼의 승리감에 젖었을지는 모르지만 소탐대실의 전형을 걷고 있다.”면서 “국정원 인사를 백지화해 국민을 포용하고 끌고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국가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국기문란행위”라며 “친북인사를 국정원 핵심간부로 임명한 것은 국정원을 북한정권의 입맛대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상배 정책위의장도 “친북·반미주의자들을 안보 관련 최고정보기관에 포진시킨 것은 인계철선 제거나 다름없는 안보위기”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측은 아예 등을 돌렸다.개혁차원의 국정원 인사에 대해 이념적 편향성을 주장하며 비난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고위관계자는 “그동안 국정원 기조실장 인사를 놓고 정치권이 왈가왈부한 적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다른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한 긴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대치정국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민주당 김성순 지방자치위원장은 이날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 아니라 국민에게 위임받아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으로,서 기조실장 임명은 잘못됐다.”고 지적,여권내 논란을 일으켰다. ●나라종금수사 짜맞추기 논란 노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씨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한나라당은 “검찰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무너졌다.”며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김 사무총장은 “지하주차장에서 현찰로 건네진 2억원을 생수회사 투자금이라는 대가성 없는 정치자금 제공으로 규정,사건의 성격을 축소한 데다 안씨를 ‘독립된 정치인’이라며 배후몸통에 대한 수사를 비켜가려 했다.”고 검찰수사를 비난했다.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한국리스여신이 노 대통령의 생수회사 장수천의 여신담보물인 친형 노건평씨의 경남 거제 땅 5필지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은 데 대해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또 다른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또 “50억원 이상의 장수천과 오아시스워터사가 어떻게 인수됐는지 검찰은 이미 압수한 회계장부를 통해 밝혀야 하고 이 과정의 특혜여부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사건수사가 노 대통령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찰이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보고 노 대통령의 직접해명과 재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수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역시 언급을 자제했다.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수사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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