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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미­러 정상회담 26~27일 개최”

    |모스크바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오는 26∼27일 캠프 데이비드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21세기 공동의 도전에 맞서 러·미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새로운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24∼27일 3박4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북핵 현안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경협확대,이라크 관련 새로운 유엔 결의안 등 공동관심사를 집중 논의한다.
  • 이라크 전투병 파병 논란 / 진보·보수단체 찬반 팽팽

    미국이 최근 한국 정부에 전투병 파병을 요청한 것과 관련,국내 진보·보수단체는 물론 네티즌간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미국의 이라크 통치에 반대하는 국제반전공동행동조직위원회 산하 220여개 단체와 민중연대,여중생범대위,여성단체연합 등 361개 단체는 16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전투병 추가 파병에 반대하며 이달중 파병반대와 반전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361개 시민단체 이달중 반전시위 또 추가파병안의 국회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앞에서도 시위를 갖기로 했다.오는 27일에는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대규모 반전시위에 파병안 반대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우기로 했다.이들은 “명분 없는 전쟁의 뒷수습을 한국에 떠넘기려는 미국의 의도에 말려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 “파병규모 증대” 성명 반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제사회의 공조 참여와 국익을 고려한 한·미 동맹 결속력 강화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추가파병의 정당성을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파병 규모와 지원의 폭을 증대시킬 준비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일 오후 4시 현재 응답자 3911명의 81%가 파병에 반대했다.그러나 조선일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만 2079명 가운데 68.7%가 파병에 찬성해 대조를 이뤘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평화네트워크 정욱식(32)대표는 “네티즌이 투표하기 전 사이트에서 접한 사설 등 기사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부 사이트에서도 네티즌간 의견이 엇갈렸다.‘푸살’이란 네티즌은 “지난번 미국과의 혈맹관계를 내세워 전투공병대와 의료지원단을 보냈지만 북핵과 경제문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파병에 반대했다.반면 ‘김윤길’이란 네티즌은 “석유수급,파병경비,전후복구 참여,한반도 안전이 보장된 전투병 파병으로 한국 경제는 월남전 이후 제2의 중흥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核관련 美와 군사충돌때 불개입”/中, 北에 자동개입 파기 통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지도부는 지난 61년 체결된 조(朝)·중(中) 우호협력조약에 의거,한반도 ‘유사시’ 중국군의 자동개입 조항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미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이를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은 6자회담 직전인 지난 8월18일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쉬차이허우(徐才厚) 상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과 1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잇달아 파견해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에 각각 이같은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중국의 대외연락부와 군 대표단은 북한이 이미 사문화된 조·중 우호협력조약을 앞세워 중국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를 미리 차단하고 6자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북 압박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조·중 우호협력조약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으나 북한이 ‘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 중국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당·군·정 라인을 모두 가동,북한지도부에 “북핵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으나 북한은 지난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핵재처리 시설 가동 등 6자회담 성사 직전까지 중국 지도부를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대화를 통한 핵 문제 해결이란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북한 접경지역에 인민해방군 15만명을 극비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 이라크 전투병파병 논란 / 정부 “검토할 시간 달라”

    이라크 추가 파병을 둘러싼 논의가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청와대 보좌진과 외교부 당국자가 대(對) 언론 브리핑을 갖고 1차 정리에 나섰다.이들은 “이 순간 이 시점,정부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한 것이다.”라면서 “정부가 충분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와 외교부 등 핵심 정부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자처한 것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이 밝혀진 뒤 우리 정부내 주요 정책결정자들의 입장이 각양각색으로 쏟아지면서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파병 문제를 놓고 각자가 갖고 있는 이념적 스펙트럼에 따른 입장이 그대로 언론에 투영되면서 여론을 분열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청와대 일부 보좌진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관계자,국방·외교 부처 관계자들은 한·미동맹과 국익을 감안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조속히,화끈하게’ 파병 결정을 해야 한다는 쪽과,여론 추이를 봐가며 ‘근본적으로’ 검토하자는 신중론으로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북핵문제,주한미군재배치 등을 고려,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찬성한다는 말은 하진 않았다.”면서 그러나 “한쪽에서 너무 안 된다고 하니….”라고 말해 정부내부의 견해차를 시사했다.그는 “이번 문제는 간단히 볼 사안이 아니다.”면서 한국 안보상황과 연결돼 있고,북핵문제,대미관계,에너지 안보 전략 등을 고려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비슷한 성향의 다른 관계자도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월남전 때도 파병했는데….”라며 파병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근본적인 문제점을 검토,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쪽은 반전단체 등의 여론을 감안해야 한다는 ‘명분론’에 다가가 있는 이들이다.주로 NSC관계자들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비서진들로 알려졌다.NSC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국민여론과 한·미동맹,그리고 이라크 현지 상황도 하나하나 따져 봐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결단이 국익을 보장하는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日 정상회담 1주년/납치·核 암초… 北·日수교 표류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과 일본 정상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회담을 가진 지 17일로 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으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일 관계가 국교정상화의 길로 나아가는 듯 싶더니 납치·북핵 문제로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10월 콸라룸푸르 수교협상 이후 제대로 된 회담 한 차례 갖지 못한 채 양국관계는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양국 채널 가동되지 못해 관계는 9·17 이전보다 더 나쁘면 나빴지 결코 좋지 않다.결정적 이유는 김정일 위원장이 시인한 일본인 납치를 꼽을 수 있다.통크게 ‘납치자 5명 생존,8명 사망’을 시인,납치 문제를 청산하려 했으나 완전히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된 셈이다. 북한은 생존 납치 피해자 5명을 평양 귀환 조건부로 귀국시켰으나 일본 정부는 이들을 돌려 보내지 않았다.“약속 위반”(북한)과 “잔류가족 송환”(일본)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일본 내 대북 여론은 악화일로,북한은 북한대로 일본 정부 불신이 커졌다. 게다가 방북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북핵 개발사실을 시인하면서 북·일 관계는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얼어 붙었다. 대북 강경파의 발언력이 커짐에 따라 평양회담을 성사시킨 막후주역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 심의관(당시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북측 상대인 ‘미스터 X’의 물밑 채널이 끊겼다.정부간 공식채널도 사라지면서 베이징 같은 제3국에서의 대사관 접촉 이외에는 사실상 거의 모든 채널이 죽어 버렸다. ●회담 1주년 맞아 불씨 살아나기도 경색 상태의 장기화는 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아,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지난 7월부터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일본은 최우선 과제인 납치 문제 해결과 북핵 문제와 같은 한반도에서의 발언력 강화라는 점에서,북한은 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지원의 측면에서 접점을 찾아 나선 것이다. 해외 친북 인사,일본 내 시민단체를 통해 서로의 속내를 접하고 타진했다.7월 말 평양을 다녀온 복수의 인사가 “납치 피해자 잔류가족의 송환 가능성”이라는 평양 의중을일본측에 전달한 것이 좋은 예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재방북설까지 제기됐던 당시 상황에 비춰보면 일본이나 북한이나 돌파구를 찾아 보려는 의중은 서로 확인된 것이다. ●납치 피해자 가족의 송환 여부가 1차 열쇠 납치 피해자 잔류가족 8명의 평양 체류는 북한에도 큰 득이 없는 만큼 사실상 송환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납치문제 해결 없이는 국교정상화 없다.”는 방침을 세워 놓은 일본은 일단 잔류가족의 송환에 1차적인 힘을 쏟고 있어 물밑접촉 성과에 따라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연내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베이징 6자회담의 막간을 이용해 접촉을 가진 바 있는 북·일은 이달에도 접촉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납치 피해자 가족들에게 “뜸들이지 않고 유효한 시기에 (북측에)요청할 것”이라면서 “시기는 주(週)단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힐 만큼 적극적으로 나설 조짐이다. 납치 문제의 진전에 따라 양국 관계개선의 실마리도 풀려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도 시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arry01@ ■전문가 전망 ●이종원(릿쿄대 교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방북은 북방에 약했던 일본 외교를 돌이켜 볼 때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였는데 그 성과를 일본의 국내정치,여론이 발을 묶은 지난 1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유동적인 국제정세 속에서 외교가 중요한데도 국내 상황이 전략적·기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한국도 일본의 대북 외교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후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일본 사회의 급격한 대북 인식 악화는 지난 10년 사이 저변에 존재하던 축적된 불만이 납치 문제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드러난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납치 문제와 맞물려 일본에 ‘북한 위협론’이 제기되면서 북방외교 시도 자체가 좌절된 것이다. 그러나 한 편에는 경색된 북·일 관계를 타개하자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한반도 문제에 주도권을 쥐고자 했던 일본 정부가 납치 문제 해결을 부탁할 정도로 다시 미국에 의존하는 구조로 돌아간 만큼 일본정부,외교당국이 느끼는 위기감·초조감은 크다. 기본적으로 북·일 관계는 6자회담,북핵 문제의 진전에 달려 있으나 미국이 어느 정도 북·일 관계의 진전을 용인하고,북한이 납치 피해자 잔류가족을 송환하는 등 성의를 보이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하리 스스무(시즈오카 현립대 조교수) 북·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일간 안보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국교정상화 교섭과 분리해 협의할 수 있었다.납치 문제 때문에 협의조차 갖지 않은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점은 일본 언론이 부추긴 면도 있다.하루종일 북에 관한 화제를 다루고,납치와 관계없는 화제라든가,북한의 생활상 등을 흥미 위주로 다루면서 북한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각을 잃어버렸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의 북한 ‘미녀응원단’만 해도 북한이 보도해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도 일본의 보도는 과열 그 자체였다.북한의 마늘두부를 일본 TV가 한 프로그램에서 손수 만든 뒤 “맛없다.”고 흉보는 것은 남북한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들은 북·일 관계뿐 아니라 한·일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TV를 본 일본 어린이들이 20∼30년 후 한반도에 어떤 생각을 느낄지 걱정이다. 향후 북·일 관계는 여러 단계가 있다.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 정부는 국교정상화 교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일본에 귀국한 5명의 납치 피해자 가족이 송환돼 오더라도 일본 여론이 간단히 북·일 관계 개선을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당분간 북·일 관계는 어렵지 않은가 예상된다.
  • NGO / 한국은 세계로 세계는 한국으로 국경·국적 없는 NGO

    ‘세계는 한국으로,한국은 세계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무대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국내 NGO 활동가들이 반전 평화운동에 나서거나 외국 NGO 활동가들이 국내 환경·평화집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NGO들의 교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반전평화활동과 북핵 문제,새만금 갯벌보전 등에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또 국적과 국경을 넘어 국내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무대로 가는 국내 NGO 지난 2월 이라크 전쟁 당시 국내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함께 가는 사람들’이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을 구성,이라크 현지에서 평화활동을 벌이면서 한국 NGO운동의 지평을 넓혔다.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해외 봉사활동에 국한됐던 국내 NGO의 시야가 확대된 것이다. 6개월간의 반전평화팀 활동을 끝내며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전평화팀의 한상진 총무는 “한국에서 최초로 분쟁지역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직접 가서 활동을전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데 국경은 더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반전운동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팔레스타인평화팀을 결성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대학생 해외봉사단 33명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의 오레호뷔 마을에서 이·미용,한방치료,태권도 교육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는 1997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4000여명의 대학생이 12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2003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단원 174명은 지난 7∼8월 케냐와 네팔,방글라데시아 등 전세계 4개 대륙,30개 국가에서 인터넷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자유총연맹,굿네이버스 등 10여개 시민단체들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해 세계적 NG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뛰는 외국 NGO무엇보다 영국과 미국,호주 등 국제 환경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과 ‘지구의 벗 국제본부’ ‘습지와 새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등이 국내 갯벌 보전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에 집단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거나 국내 집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앞서 국제평화국,군축과 안보를 위한 태평양캠페인,피스보트 등 48개 외국 NGO들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회담 참가국들에 촉구했다.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는 ‘국제친선클럽’(IFC)으로 회원 1500여명 가운데 3분의1이 외국인이다.이 단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각국 인사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부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淵)에서 ‘2003 세계평화 대행진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국내 NGO에서 자원봉사 활동가로 뛰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활동가는 독일의 긴급의사회(KCA) 소속 의사인 노어베르트 폴러첸 박사.그는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뒤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3월 탈북자 25명을 중국 베이징의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국내로 망명시키기도 한 그는 지난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북한 기자단과 충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즈 거시오(80) 수녀는 경실련 발행 영문 계간지 ‘Civil Society’의 편집장과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녹색연합에는 미국인 에이미 레빈(24·여·노스캐롤라이나대)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밝은사회국제클럽의 나카후지 히로히코(39·경희대 박사과정),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하는 봉휘련(26·여·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인 수아드 압둘카림(49·여)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한국여성의 전화 연합’을 방문하는 등 한국 시민활동의 현주소를 살펴본 뒤 돌아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새달 韓·美 정상회담/20~21일 방콕 APEC때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새달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통상 APEC에서 다양한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 파병과 관련,APEC회의 전에 국제사회의 대(對) 이라크 논의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 이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盧, 4대현안 해법찾기 고심

    노무현 대통령은 추석연휴를 마음 편히 쉬지 못한 것 같다.원전수거물 관리시설과 김두관 행자부 장관의 거취 문제 등 현안은 해결되지 않은 채 이라크 전투병 파병 논란,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의 자살,태풍 등의 ‘사건’까지 터진 탓이다.노 대통령의 고심거리도 많아진 셈이다.이 가운데 김두관 장관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 이전 사표수리’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이라크 추가파병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히 결정하되,결국 파병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태풍 피해를 얼마나 신속히 복구하느냐와 함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문제의 일관성 유지,농업개방 속도조절 문제 등은 관련 국민과 정치권을 설득시켜야하므로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다. 1.이라크 전투병 파병 노 대통령은 치안을 유지하는 목적의 파병이라고는 하지만,사실상 전투병이라는 지적때문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국제정세와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더 이상 진전된 것은 없다.”면서 “이라크 파병에 긍정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는 게 국익에 가장 적합한 지를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의료·공병부대를 1차 파병했을 때와는 성격이 다른 데다 노 대통령의 지지층에서 특히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이 어떻게 나올지도 중요한 변수다.유엔이 명분이 있는 다국적 평화유지군(PKF)을 결성하면,파병을 해도 대(對)국민 및 정치권 설득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추가파병을 결정한 뒤 유엔이 PKF를 보내기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미 동맹과 북핵문제에서 실리도 챙기고 명분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FTA동의안 처리 청와대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농업개방협상 반대 시위 중 이경해 전 한농련 회장이 자살한 사건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FTA 처리에 더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WTO농업협상 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달래는 것도 큰 숙제로 등장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월 2일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칠레 FTA 협정 비준은 개방경제에서 우리 경제가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개방의 추세에 따라 한·칠레 FTA 협정을 비준해야 하지만,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분야에서 농업을 지원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것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국회에 FTA 이행법안도 제출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발전해왔다.”면서 “무턱대고 한·칠레 FTA를 반대만 할 게 아니다.”고 말했다. 문희상 실장은 “노 대통령은 이번 사태전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부안 핵폐기장 건설 김종규 부안군수에 대한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채 꼬이기만 하고 있다. 정부와 부안주민들 사이에 건설적인 대화는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중돼야하지만 폭력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견을 존중하는 것과 명분없는 폭력을 용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대화는 계속 하겠지만,군수를 폭행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얘기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도 “대화는 하되 법과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지선정을 재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조심스럽게 나온다.그러나 청와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러 검토를 거친 뒤 선택한 결정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때문으로 해석된다.이번에 또다시 밀리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설치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4.김두관 장관 해임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관을 바꾸는 법이 어디 있느냐.”면서 “해임건의를 받아들이더라도 호락호락 받아들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새달 중순 끝나는 국회 국감 전에는 김 장관을 해임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하지만 김 장관이 이번 주중 사퇴할 뜻을 공식화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김 장관이 사의를 거듭 표명한 마당에 그의 뜻도 존중해 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청와대 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14일 “김두관 장관은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게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면서 “추석연휴 기간에도 사표를 내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장관이 사표를 내는 것은 대통령의 의지와 관계있는 대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사표제출을 만류하지만,김 장관이 사표를 내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노 대통령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새해 예산안,경제 및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해서는 한나라당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오는 17일쯤 김 장관이 사의표명을 공식화하고 직후 노 대통령이 그의 사표를 수리하는 수순이 점쳐지고 있다.김 장관의 자진사퇴로 해임공방이 일단락된다면 첨예한 대치가 예상되던 정국에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訪美 최대표 내일 울포위츠 만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 도착,교민주최 만찬을 시작으로 7박8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최 대표는 15일 현지 교포언론과의 간담회,한반도 전문가들과의 만찬에 이어 16일 헤리티지 재단 오찬연설을 통해 북핵 해결과 향후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최 대표는 특히 16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만나 한국군의 이라크 전투병 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美 전투병파병 요구 왜/다급한 美… 20國에 “고통분담”

    미국이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한 치안유지군 명목으로 추가파병을 요청한 것과 관련,한국에 대한 요구수준 및 강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중동지역에서 반미 기운이 커지면서 이라크에 전투병을 파견하는 것은 자칫 ‘제 2의 베트남전’ 개입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미국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다국적군 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달안에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번 추가파병 요청은 동맹국 한국을 상대로 한 ‘고통 분담’ 성격이 짙다.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의회에는 차기 회계연도 테러대책비용으로 870억 달러를 요청했다. 미국은 지난 5월1일 이라크 종전을 선언했다.그러나 후세인 지지자들과 이슬람 단체 등의 항전이 계속되면서 미군 사망자수가 이달 7일 현재 91년 걸프전 당시의 두배에 이르는 282명에 이르렀다.다급해진 미국은 ‘유엔의 모자’를 쓰고 주요 동맹국가의 병력을 대거 투입,이라크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가깝다고 생각하는 동맹국과 이해 당사국 등 20여개 나라에만 추가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미국이 이번에 파병을 요청한 나라는 그만큼 ‘맹방’으로 분류된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선뜻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부분의 관련국들은 미국의 요청에 대해 ‘유엔의 결의안’을 기다린다는 반응들이다. 이미 1만 1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는 영국은 지난 8일 2개 대대 12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라크전 자체가 미국이 유엔과 상관없이 일으킨 전쟁인 만큼 유엔사령관이 지휘하는 평화유지군(PKF)의 형태로 전환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국적군의 활동을 인정한다는 위임이 이뤄질 경우,미국 주도의 연합군 또는 다국적군의 형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PKF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엔 결의를 거친 다국적군만 되어도 우리 정부로서는 파병 반대여론을 어느정도 희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파병 규모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게 정부측 설명이다.그러나 국방부 등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하면,미국측은 최소한 수천명(여단급)에서 만명(사단급) 단위의 대규모 파병을 원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때문에 파병이 결정되면 1개 연대 2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향후 구성될 다국적군의 성격 등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면서 파병규모를 예단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공식적으로는 별개의 문제로 되어 있지만,정부가 신경쓰는 부분은 북핵과 주한미군 재배치와 연계 가능성이다.1차 베이징 6자회담 이후 미국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파병요청 수용은 한·미 동맹의 근본 정신을 지키는 것과 함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우리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역시 우리측이 대북 안보 우려와 경제적 여파를 들어,미측에 대해 속도를 조절해달라며 요청하는 입장이다.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라는 경제적인 문제와 에너지 안보라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이라크 추가 파병 명분 약하다

    미국이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미국이 요청한 병력은 수천명 규모의 전투병이라고 한다.추가 파병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며 지난 4월 파병 때처럼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정부는 파병 반대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이라크에 한국군을 추가 파병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이라크전은 국제적 지지를 받지 못한 명분없는 전쟁이었기 때문이다.미국이 전쟁 명분으로 내세운 대량살상무기와 테러 지원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은 이라크 상황이 어려워지자 최근 이라크 평화결의안을 유엔안보리에 제출했다.그러나 미국의 결의안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재건을 겨냥하고 있다.유엔의 깃발을 빌려 미국 시나리오대로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그렇게 해서는 국제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미국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으려면 이라크의 요구에 의한 유엔중심의 평화유지군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그러면 국제사회도 세계 평화를 위한 유엔평화유지군에 참여하는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해외파병은 물론 국익을 생각해야 하지만 명분도 중요하다.한국은 지금 어느 때보다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북핵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주한 미군의 문제도 있다.정부는 한·미동맹을 중시하여 지난번에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비전투병력을 파견했다.그러나 전투병과 비전투병력의 파병은 차원이 다르다.그리고 동맹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해서 명분이 약한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면 국민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미국도 한국 정부를 지나치게 압박하면 반미감정의 고조라는 역풍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 美, 다국적군 참여 요청 안팎/파병 불똥… 또 保革갈등 우려

    미국이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 다국적군 파병을 우리 정부측에 요청함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지난 4월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둘러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의 극심한 보혁 갈등이 다시 재연될 것이란 우려다.내년 17대 총선 체제에 돌입한 정치권이 선명성 경쟁으로 맞설 가능성도 높다.북핵 문제 해결과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투병?여단 규모? 정부 당국자들은 9일 “미측이 병력의 성격과 규모·시기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수천명 규모의 여단급 병력을 요청했다는 설도 제기된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연설을 통해 다국적군 창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고 8일에는 주요 동맹국에 직접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파병 규모와 성격에 대해 “유엔 및 국제사회 전체의 논의 방향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 지역에건설 공병지원단 575명,의료지원단 100명 등 675명을 파견,대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 전투병의 경우 반미 단체의 테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전 시민단체들의 파병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파병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또 한번 불씨를 던질 수도 있다.특히 총선을 앞둔 시기여서 이 문제가 표를 의식한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개연성이 짙다는 분석이다.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파병을 결정했던 정부의 입장도 난감하다.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유연한 자세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 문제를 오는 10월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방한시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때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이다.국내여론과 주한미군 재배치 논의에서의 실익 등을 저울질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와 관련,“이라크 파병이 평화유지활동(PKO)에 필요하다는 유엔논의를 통해서라면 몰라도,유엔의 요청이 없는 파병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는 미국이 현재 추진중인 파병이 유엔 다국적군의 형식이어서 이러한 미국의 시도가 성공하고 이를 통해 파병을 추진할 경우 국회가 동의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이라크 추가파병 요청

    미국이 최근 한국에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 다국적군 형식의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황영수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최근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해 비공식적으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면서 “정부는 국제정세 동향과 국민의견 수렴 등 다각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미측의 파병요청 등에 대한 승인 문제 및 파병 규모,국민 여론의 조율 문제 등을 놓고 부처간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지난 3·4일 서울에서 열린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 4차회의’기간중 수석 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와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 대사가 청와대를 비공식 방문,추가 파병을 요청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정부는 이때부터 파병의 민감성을 감안,극비리에 이 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에만 유엔 다국적군 파병을 요청한 게 아니고 전세계 모든 동맹국들에 비슷한 제의를 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미국이 전투병으로 한정해 파병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다국적군 창설을 서두르고 있어 정부내 의견이 모아진다면 연내 파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전투병 파병이 추진될 경우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보혁갈등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주한 미군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동맹국들이 수천명 규모의 여단 이상 병력을 파병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열린 NSC에서는 한·미동맹 관계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현안이 모두 논의됐다.”고 말해 정부내 논의는 일단 미측 입장 수용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사설] 참여정부 첫 국감 부실 우려된다

    참여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부실하게 운영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지난 6개월여 동안 경제의 어려움과 국정의 난맥상을 방치한 채 정쟁에 골몰해 온 정치권이 최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감을 앞두고 장관을 바꾸는 법은 없으며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는 국회가 압박해도 정부로선 불편함이 없다.”면서 국회가 가결 통과시킨 해임건의안의 수용여부를 국감이 끝나서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당사자인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8일 사퇴여부에 대해 “지역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한 검찰간부가 대통령의 검찰관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움직임이 있다.”며 불순한 의도가 있는 듯이 비난,파문이 일었다.하물며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듯한 자극적 발언을 계속하고,이로 인해 정기국회의 주요 일정인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흐른다면 국민으로선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이와 관련,한나라당은 국회가 자격을 박탈한 만큼 김 장관의 국회 출입을 막겠다면서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번 국감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으로서 노 정부의 국정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정당 선택 재료를 제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국내외 사정 또한 한가하게 정쟁을 방관하고 있을 상황도 아니다.경제적 어려움,치솟는 부동산 가격,이민 열풍에서 나타나는 코리아 엑소더스 바람,북핵사태,사법 개혁 등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에 숙의를 거듭해야 할 현안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여·야는 물론 행정부 모두 해임건의안 파동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국정감사가 철저한 준비 속에 원만히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중계석/‘한국경제 진단과 처방’ 토론회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8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관·학·업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 대토론회’를 열었다.‘한국경제의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나오연 재경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관용 국회의장의 격려사와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인사말로 시작된 토론회에서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토론자로는 정창영 연세대 교수,김대환 인하대 교수,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노성태 중앙일보 논설위원,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가했다. ●“시스템 개혁 통한 투명성 확보 주력”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 통합을 위한 각계 각층의 컨센서스 형성과 국제적 기준의 경제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기술혁신,동북아 경제중심 실현,경제시스템 선진화,중산·서민층 생활안정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립적 노사관계를 개혁,노사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장의 투명성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도달할 때까지 시장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안과 회계제도 관련 법안 등 시장개혁법안을 조속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장 동력 개발 및 걸림돌 제거가 관건” 남덕우 전 총리는 주제발표에서 경제 위기의 대외적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도약 ▲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제 침체 ▲이라크 전쟁 ▲북핵 문제 등을,대내적 요인으로 ▲금융정책 실패로 인한 금융부실 ▲노사분규 ▲사회 불안 ▲지나친 기업 규제 등을 꼽았다.남 전 총리는 이같은 성장저해요인을 해결하는 동시에 동북아 물류중심지 건설을 통한 전략 거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정책발표를 통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의 철학과리더십 부재가 경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지적한 뒤 ▲신성장엔진 발굴 ▲인적자원의 질적 제고 ▲청년실업 해소 등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이를 위해 ▲IT(정보통신) 기반 확충 및 R&D(연구개발) 집중 투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건설 ▲이공계 인력 확충 및 지원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IT·문화콘텐츠·디자인 등 신규첨단산업 활성화 등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길승 전경련 회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개혁을 통한 글로벌 인적자원 육성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정부정책의 글로벌화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꼽았다. 김창성 경총 회장은 “노사 분규 심화와 노사관계 불안정이 우리 기업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감소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노사문제 해결이 경제 회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개혁의 우선 과제는 시장 차별화” 토론자로 참석한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난 80년 이후 우리 경제의 화두는 경제개혁,즉 박정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 경제의 성장추이를 보면 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침체돼 왔고,이같은 추세라면 향후 5∼10년 이내에 경제성장률이 0%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좌 원장은 “이는 경제개혁이 시장 차별화보다는 획일적 평등에 비중을 둔 데 따른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정부 주도의 획일적 개혁에서 탈피해 시장원리에 의한 기업·산업 차별화를 개혁의 기본원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의 대북核정책 유화론으로 가나/다음 6자회담 전환 시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북핵문제 접근방식이 베이징 6자회담을 계기로 단계적 해결과 유화론쪽으로 전환되고 있다.이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적 자신감에다 중국과 한국 등 각국 대표단이 미국의 적극적인 협상 자세를 촉구한 데 따른 정책적 변화로 풀이된다. 북핵 협상에 정통한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도 4일 북핵 포기를 최종 목적으로 한 단계별 상응조치가 다음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에 대해 ‘유인책’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 보상을 전제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겠다는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북한 핵 프로그램이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될 때까지 어떠한 유인책이나 혜택도 없을 것이라고 해온 부시 행정부의 방침이 ‘동시·병행 해결’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미국의 정책변화가 지난주 6자회담에서 북한에 전달됐으며 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달 텍사스 목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5일 보도했다. ●부시·파월 손발 맞춰 신문은 북한핵의 완전한 폐기가 이루어지기 전 어떤 조치도 취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휴가를 가거나 이라크문제에 몰두한 틈을 타 부시 대통령이 파월 장관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분석했다.부시 대통령이 윤영관 장관에게 6자회담의 재개와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같은 유인책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완벽한 사찰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매단계 상응조치로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많은 것이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고 강조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북한은 미국이 내놓은 제안들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북한이 돌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현상만 유지한다면 6자회담에서 단계적인 유인책을 통해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게 부시 대통령의 의중으로 보인다.앞서 미국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의사 표명-핵폐기 시작,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허용-핵완전 폐기등 3단계 조치를 취할 경우,미국이 식량지원확대-테러지원국 명단 해제-관계정상화,평화협정 등의 상응 조치를 취한다는 3단계 해법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계적 조치의 시발점과 관련,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이제 공은 북한쪽에 가 있으며 북한이 일단계 조치를 조기에 취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제의는 효력을 보기 어렵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mip@
  • 부시 “내 친구 잘있나”/윤외교와 이례적 백악관 면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뒤 한국특파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회담내용을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20분 동안 면담했다.부시 대통령의 첫마디는 “내 친구는 잘 있나? 나는 그를 좋아한다.”는 것이었다.나는 대통령의 안부인사를 전했다.부시 대통령과 한국 경제상황,남북관계,한국인들의 대북 인식 등에 대해 얘기했다.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부시 대통령이 나를 만난 것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본다. 국무부로 돌아와 파월 장관과 구체적으로 6자회담의 결과를 평가했다.나의 인상은 미국이 이 회담에 대해 긍정 평가하고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미국은 한국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고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6자회담에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회담이 중요한 이유를 들고,북핵 문제는 국제적인 이슈이며 다자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외교장관이 미국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1993년 한승주(현 주미대사) 외무장관이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을 만난 이후 10년 만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부정적인 반응에 감정적인 대응을 삼간 채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여기에는 어떻게든 북한을 6자회담의 틀 속에 붙잡아 핵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은 막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정치적 계산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정치적 의도와 관계없이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대화를 통해 풀겠다고 강조한 것은 향후 6자회담의 전망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ip@
  • 부시 “6자회담 성공 주력”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국과 미국은 3일(현지시간)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백악관에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6자회담의 재개와 성공을 위해 미국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 면담에 이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두 나라는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북핵 문제의 중요한 단계마다 두 나라가 투명하고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미국이 6자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족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고 “부시 대통령도 6자회담의 중요성에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고 이를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북한이 현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곤란하며 진지한 자세로 미국의 포괄적 제안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은 4일북한이 6자 회담에서 비핵화 목표를 밝힌 점을 상기시키고 차기 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 등 관련 당사국과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mip@
  • [사설] 의미 있는 韓·美 북핵 공조 재확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부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고 없이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에 갔다.미국 대통령이 외국의 외교 장관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부시 대통령이 굳이 윤 장관을 만나 북핵의 평화적 해결를 천명한 것은 한·미 공조를 강조하고 미국내 협상파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미국에서는 그동안 강경파의 협상 무용론과 파월 국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의 협상론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의 의미도 있다.6자회담이 끝나자마자 북한은 회담 무용론을 들고 나왔다.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이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북·중의 이러한 반응은 미국 강경파를겨냥한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협상파에 힘을 실어준 것은 북한과 중국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더 나아가 6자회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국의 행동이다.평화적 해결 발언이 외교적 수사로 끝나서는 오히려 불신만 키울 뿐이다.미국은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윤 장관과 파월 장관의 회담에서 양국이 중요한 단계마다 긴밀하게 상의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북핵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는 중요하다.
  • “북핵해결 中 지속 역할을”盧대통령, 우방궈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양국관계와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월 중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보여준 환대와 우의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우방궈 위원장의 방한이 두 나라 관계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앞으로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중국이 지속적으로 역할과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우방궈 위원장은 “6자회담에서 한국정부가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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