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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核 의제설정에 美·中 견해 팽팽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들이 이달 중순쯤 열릴 3차 실무그룹회의를 앞두고 회의 일정과 의제를 놓고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실무그룹회의에 이어 다음달 열릴 4차 6자회담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협상테이블이 된다는 점에서 당사국들의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 부시 행정부로서는 북핵과 관련한 민주당 케리 후보진영의 비판을 무디게 해야 하는 상황이고,북한은 이런 미국으로부터 최대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유도해내려는 양상이다. 그런 만큼 ‘의제 설정’에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3차 본회담에서 합의된 ‘북한의 핵동결’ 범위를 놓고 중국은 북·미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문제를 제외한 핵 동결만을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HEU를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자는 입장이다.이런 견해차는 지난달 29일 베이징의 미국·중국간 회동에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실무그룹회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닝푸쿠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 대사가 1일 서울에 도착해 실무그룹회의의 개최 일정과 의제 조율에 들어갔다.닝 대사는 2일 조태용 한국측 수석대표,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닝 대사는 3∼5일 일본을 방문해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만나 주변국의 의견을 종합할 계획이다.그는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이근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간 만남도 예정돼 있다.2∼3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양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회동을 갖는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이 HEU를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실무그룹회의는 이달 셋째주에 열릴 예정이지만 일부 참가국의 요청으로 넷째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소비자 신뢰지수 한국, 아시아최저

    아시아 13개국 중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용카드사인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이 28일 발표한 아시아 13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40.7에 그쳤다.50에 미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둡게 전망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한국은 유럽이 부러워하는 5% 경제성장률과 3.5%의 실업률을 갖고 있다며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미 캘리포니아 소재 레전드 밸류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보긴은 “한국이 북핵 등 부정적인 변수가 있긴 하지만 유럽에 비해 성장과 실업 등에서 오히려 나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보긴은 소비자신뢰지수 저평가의 이유로 북핵 외에도 낮은 성장률,과도한 개인부채,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등을 들었다.그는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9% 하락한 점을 들면서 “한국은 다른 세계 시장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고 따라서 어느 시점엔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외국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주목받는 유망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베트남으로 91.6을 기록했다.다음으로 말레이시아(84.0),중국(78.9),싱가포르(71.9) 등 순이었다.일본도 50 미만인 47.6이었지만 지난해 17.4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의 경기전망이 밝아진 것이라고 마스터사카드측은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말말말˙˙˙

    나는 386세대 중 한 명이다.내가 의미하는 것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원하는 세대 중 한 명이라는 뜻이다.나는 북한에 처음으로 386 컴퓨터를 소개한 사람이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케네스 퀴노네스 인터내셔널 한반도프로그램 실장,한반도의 실정에 밝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 [美 대선 D-100] 美민주 대북정책 최종안

    미국 민주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한다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함께 대북 양자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북한 핵 문제의 접근법에 있어 부시 현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북한 핵 문제의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제거로 이어져야 한다며 부시 정부와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당전국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democrats.org)에 공개한 ‘2004 정강정책’ 최종안에서 “부시 정부는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미국은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26∼29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상정될 정강정책 최종안 가운데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핵 6자회담을 지속할 것이나 우리와 우리 동맹들의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협약 체결을 위한 대북 양자대화와 협상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김정일에 대해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협약도 엄격한 검증이 포함돼야 하며,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제거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북한은 과거 탄도탄 미사일과 그 기술을 판매해 왔고,세계와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이를 판매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또한 6∼9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추가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 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칭한 것과는 달리 ‘문제 국가들’이라고 완곡한 표현을 썼다.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새 정강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대선 D-100] 美민주 대북정책 최종안

    미국 민주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한다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함께 대북 양자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북한 핵 문제의 접근법에 있어 부시 현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북한 핵 문제의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제거로 이어져야 한다며 부시 정부와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당전국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democrats.org)에 공개한 ‘2004 정강정책’ 최종안에서 “부시 정부는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미국은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26∼29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상정될 정강정책 최종안 가운데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핵 6자회담을 지속할 것이나 우리와 우리 동맹들의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협약 체결을 위한 대북 양자대화와 협상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김정일에 대해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협약도 엄격한 검증이 포함돼야 하며,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제거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북한은 과거 탄도탄 미사일과 그 기술을 판매해 왔고,세계와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이를 판매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또한 6∼9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추가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 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칭한 것과는 달리 ‘문제 국가들’이라고 완곡한 표현을 썼다.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새 정강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아줌마 인기스타 전원주는 결혼생활 40년 동안 집안 살림을 남에게 맡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알뜰하고 검소했다.지금도 매니저없이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낸다.이런 모습이 오늘의 인기를 얻게 했다.전원주의 오늘의 행복을 있게 한 사과나무는 과연 무엇인가.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10시15분)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북핵문제,주한·미군 감축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또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주한미군 감축 등 한·미간 현안들에 대해 균형있는 한·미동맹으로 가기 위한 방안도 듣는다.한국에 머문 동안 잊혀지지 않는 화제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90년 미국에서 처음 공연된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는 팝콘서트의 개념을 도입한 ‘팝오페라’라는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었다.‘지킬 앤드 하이드’속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조승우 김소현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소냐가 함께한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김포시 고창마을 주민들은 김포가 신도시 개발예정지로 확정된 이후 고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평생 농사만 지어온 주민들은 여기서 내쫓기게 되면 고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생계수단 또한 잃게 되는 거라며 분노하고 있다.신도시 개발계획으로 들썩이고 있는 김포를 찾아간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기주는 한 회장과 문 의원간의 비밀을 알기 위해 식사 약속을 한 뒤,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한 회장은 기혜에게 기주 이야기를 하면서 태영을 놓고 기주와 수혁이 함께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기혜는 기가 막혀 한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이혼 서류 접수 이후 속상해서 술만 마시는 정한은 속긁는 소리를 해대는 복실이한테 진주와 결혼할 거라고 말한다.복실은 은파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자의 통화를 금파 결혼 얘기로 오해를 한다.결혼 허락 이후 은파는 정식으로 장수집에 인사하러 간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희종이 자신을 척살하려 한다는 홍련화의 말을 듣고,황궁을 포위한 가운데 희종을 만나지만 희종은 태자 책봉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불렀다고 말한다.태자 책봉식 이후 희종은 국정을 최충헌에게 일임하고 최충헌은 용포만 입지 않았을 뿐 황제의 권세를 쥐게 된다.
  • 양빈 前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 가석방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당국에 수감된지 1년 만에 양빈(楊斌) 초대 북한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의 ‘가석방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마닝(馬寧),관산(關山) 등 양빈의 최측근들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4차 북핵 6자회담 전후로 석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끈질긴 석방촉구 노력이 주효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의 다른 소식통들은 양빈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이 이미 가석방돼 자신이 건설 중이던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내 허란춘(荷蘭村)에 가택연금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양빈의 노력없이 허란춘 청산 작업이 어렵고 특히 허란춘이 미납한 토지세 6000만위안(90억원) 추징을 위해 양빈이 청산 작업을 진두 지휘토록 조치했다는 것이다.마닝 등 측근들은 “오는 9월께 중국이 양 장관을 석방하고,북한은 중국 체면을 살려주면서 11월 대선을 앞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 선물을 주는 형식의 결단을 내려,북한 핵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oilman@seoul.co.kr
  • 盧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시기상조”

    盧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시기상조”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구체적인 대북 경협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은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벌이고,일본은 북·일 수교 협상과 대북경협에 나서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물건 흥정에서 북한은 물건을 다 내놓은 것 같고 문제는 가격 흥정”이라면서 “물건을 속이려고 하면 안되지만 가격이 문제가 되면 모두가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높은 가격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모두에게 플러스가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북핵문제,남북관계 진전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느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면서 “지금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하거나 종용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지금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일이 공조하는 가운데 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의 태도가 결정적”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김 위원장이 한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핵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북한 입지에 도움이 될지를 면밀히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간에 과거사에 대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제 인식”이라면서 “제 임기 동안에는 한국정부가 한·일간 과거사 문제를 공식적인 의제나 쟁점으로 제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기 때문이 아니라 한·일간의 새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한다면 양국 국민간 감정을 자극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라면서 “양국 국민들간에 활발한 민간교류를 통해 인식 폭이 서로 좁아지고 해결방침이 나와 국민의 공감대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3월부터 9월까지 일본의 아이치 현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 기간 동안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잠정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비자면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앞으로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실무정상회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韓日 정상 북핵 공조와 볼턴 발언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어제 제주도에서 실무형 셔틀외교를 새로 선보였다.간편복 차림으로 북한핵 문제,이라크 전후복구지원 등 각종현안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동북아시대의 전략적 협력 문제 등 양국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은 인접국 간 정상회담의 새로운 시도다.한·일 양국간 정상회담 정례화에 그치지 말고,앞으로 중국까지 포함한 3국 실무형 정상회담 등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오는 9월 제4차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한·일 정상이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이즈미 총리는 북·일 조기수교를 주요 외교목표로 추진해오고 있고,북한도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5월 납치 일본인들을 돌려보낸 데 이어 지난주 월북 주한미군 탈영병인 찰스 젠킨스씨를 일본의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것이 단적인 예다.한·일 정상의 협력 약속이 북한핵의 평화해결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이유다. 방한중인 존 볼턴 미국 국무부 차관이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한핵 해결 의지와 리비아식 해법을 거듭 제시한 것도 주목된다.이달 초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안보보좌관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깜짝 놀랄 만한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핵만 포기하면 경제,안보는 걱정 말라는 것이고,미행정부가 이같은 메시지를 우리 정부를 통해 북한에 간접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미국의 리비아식 해법을 자신들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있다.하지만 대선을 앞둔 부시대통령이 지지율 만회를 위해 북한핵 해결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들었을 수도 있다.경위야 어쨌건 이번 기회에 북한이 ‘통큰 정치’로 미국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의외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북·미가 상호불신을 조금씩 덜고,한·일 양국이 지원한다면 굳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본다.
  • 양국정상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질의 응답.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한·일 스포츠 및 문화교류가 활발해졌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사인식,야스쿠니 신사,독도문제 등 여러 현안이 남아 있다.이런 장벽을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 -노 대통령 한·일간 새로운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하고 양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다.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두가 각기 자기의 판단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공·사석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일은 가끔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과 프랑스,독일과 폴란드 간에는 정부까지 참여하고 민간학자 사이에서 연구를 통해 역사 자체가 아니라 역사교육의 방침에 관해 합의를 이뤄내 각각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결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핵 완결에 대한 한·미·일간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이즈미 총리 답변에 앞서 말하겠다.일본과 북한은 재작년 9월17일 협의했던 ‘평양선언’이 성실하게 이행되지 않는 한 수교는 없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그 선언 속에서 납치문제,핵문제,미사일 문제 등이 통합적·포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간 국교 정상화는 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북한과의 수교 입장이 후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납치문제,미사일 문제,핵문제 해결이 필요하나 가능한 한 2년내에 (수교를) 하고 싶고,빠르면 1년내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북핵 대응에 3국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대응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 11월 대선前 北核 해결의지”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1일 “미국이 지난 3차 6자회담에서 상세한 제안을 한 것은,북핵문제를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그대로 두려 한다는 의혹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최고위층은 대선 전에(라도)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목적의식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상황 변화’를 기대하고 있을지 모를 북한에 ‘시간 끌기’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기도 하다.그는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거론하며 협상 여하에 따라 미국 주도의 대북 봉쇄가 더 강화될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볼턴 차관은 이날 연세대에서 가진 ‘북한의 비핵화와 리비아 사례의 교훈’ 강연과 미 대사관에서의 내외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리비아 방식’을 통한 북핵 해결을 수차례 강조했다.아울러 북한에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리비아의 카다피 원수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았으며 이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다.그는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대량살상무기를 빨리 포기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미국이 북한을 신뢰하지 못하는데 북한이 어떻게 미국을 신뢰하느냐.’는 한성렬 유엔 차석대사의 언급에 “미국이 북한을 믿지 않는 것은 맞다.다만 미국은 리비아도 신뢰하지 않았으나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면서 믿게 됐다.”면서 “북한도 이러한 절차를 밟아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국정상 기자회견

    양국정상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질의 응답.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한·일 스포츠 및 문화교류가 활발해졌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사인식,야스쿠니 신사,독도문제 등 여러 현안이 남아 있다.이런 장벽을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 -노 대통령 한·일간 새로운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하고 양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다.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두가 각기 자기의 판단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공·사석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일은 가끔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과 프랑스,독일과 폴란드 간에는 정부까지 참여하고 민간학자 사이에서 연구를 통해 역사 자체가 아니라 역사교육의 방침에 관해 합의를 이뤄내 각각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결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핵 완결에 대한 한·미·일간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이즈미 총리 답변에 앞서 말하겠다.일본과 북한은 재작년 9월17일 협의했던 ‘평양선언’이 성실하게 이행되지 않는 한 수교는 없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그 선언 속에서 납치문제,핵문제,미사일 문제 등이 통합적·포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간 국교 정상화는 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북한과의 수교 입장이 후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납치문제,미사일 문제,핵문제 해결이 필요하나 가능한 한 2년내에 (수교를) 하고 싶고,빠르면 1년내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북핵 대응에 3국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대응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시기상조”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구체적인 대북 경협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은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벌이고,일본은 북·일 수교 협상과 대북경협에 나서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간 공조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물건 흥정에서 북한은 물건을 다 내놓은 것 같고 문제는 가격 흥정”이라면서 “물건을 속이려고 하면 안되지만 가격이 문제가 되면 모두가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높은 가격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모두에게 플러스가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북핵문제,남북관계 진전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느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면서 “지금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하거나 종용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지금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일이 공조하는 가운데 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의 태도가 결정적”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김 위원장이 한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핵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북한 입지에 도움이 될지를 면밀히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간에 과거사에 대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제 인식”이라면서 “제 임기 동안에는 한국정부가 한·일간 과거사 문제를 공식적인 의제나 쟁점으로 제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기 때문이 아니라 한·일간의 새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한다면 양국 국민간 감정을 자극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라면서 “양국 국민들간에 활발한 민간교류를 통해 인식 폭이 서로 좁아지고 해결방침이 나와 국민의 공감대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3월부터 9월까지 일본의 아이치 현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 기간 동안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잠정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비자면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앞으로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실무정상회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韓·日, 北 核폐기땐 포괄적 경협사업 합의

    최근 남북정상회담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노 대통령이 내건 첫째 원칙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했던 답방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다. 노 대통령은 21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약속한 대로 답방하고,그런 기회가 있는 대로 만났으면…”이라는 감정을 나타냈다.정치인에게는 정상회담,특히 남북정상회담 같은 큰 행사가 아주 매력적이라는 점을 감추지 않으면서 “누구든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둘째는 북한 핵문제와의 연계성이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전제로 북핵문제 해결을 내걸지는 않았지만,북핵 해결을 전후해 만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노 대통령은 “우리에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면서 “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북핵문제 그리고 남북관계 진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핵해결의 기미가 어느 정도 보일 때 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정도로 여건이 성숙되는 시점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날 때라는 것이다. 셋째는 북한이 선택할 때를 기다리면서,북한을 압박하거나 종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놓고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하고 있고 미국의 태도가 매우 결정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으로서는 한국의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핵문제를 다루는 것이 북한의 입지에 도움이 될지를 면밀히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북한이 핵문제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남북관계를 놓고 대화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 때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폐기해야 하고,한·미·일 3국이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북핵문제 해결 이후에 북한에 줄 수 있는 선물도 구체화했다.우리는 ‘포괄적·구체적인 경협사업’을 벌이고,일본은 북·일 수교와 대북경협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북핵 6자회담을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강화하는 항구적인 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북핵해결 이후의 ‘신동북아 안보구상’이 정부내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韓·日, 北 核폐기땐 포괄적 경협사업 합의

    韓·日, 北 核폐기땐 포괄적 경협사업 합의

    최근 남북정상회담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노 대통령이 내건 첫째 원칙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속했던 답방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다. 노 대통령은 21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약속한 대로 답방하고,그런 기회가 있는 대로 만났으면…”이라는 감정을 나타냈다.정치인에게는 정상회담,특히 남북정상회담 같은 큰 행사가 아주 매력적이라는 점을 감추지 않으면서 “누구든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둘째는 북한 핵문제와의 연계성이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전제로 북핵문제 해결을 내걸지는 않았지만,북핵 해결을 전후해 만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노 대통령은 “우리에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면서 “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북핵문제 그리고 남북관계 진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판단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핵해결의 기미가 어느 정도 보일 때 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정도로 여건이 성숙되는 시점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날 때라는 것이다. 셋째는 북한이 선택할 때를 기다리면서,북한을 압박하거나 종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놓고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하고 있고 미국의 태도가 매우 결정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으로서는 한국의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핵문제를 다루는 것이 북한의 입지에 도움이 될지를 면밀히 계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북한이 핵문제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남북관계를 놓고 대화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 때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폐기해야 하고,한·미·일 3국이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북핵문제 해결 이후에 북한에 줄 수 있는 선물도 구체화했다.우리는 ‘포괄적·구체적인 경협사업’을 벌이고,일본은 북·일 수교와 대북경협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북핵 6자회담을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강화하는 항구적인 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북핵해결 이후의 ‘신동북아 안보구상’이 정부내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韓日정상회담 21일 제주서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제주도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양국관계 증진 방안,동북아시대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과 만찬행사를 갖고 22일에는 산책을 겸한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3국 순방을 전후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4) 韓·中평화 이상 없나

    [차이나 리포트 2004] (4) 韓·中평화 이상 없나

    한·중 평화는 언제까지 갈까.평화를 깨뜨릴 위협 요인은 없는가.한반도에 통일국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중국의 본심은 무엇일까.취재팀은 이런 물음들을 안고 고색창연한 베이징대의 류진즈(劉金質·국제관계학부)교수 연구실 문을 두드렸다. |베이징 염주영특파원|류진즈 교수는 단도직입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교전상대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해 두가지 가설을 제시했다.북핵과 타이완이다.이중 북핵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지만 타이완은 커다란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전혀 예상 밖의 답이다.그는 “설혹 미국이 북한 핵관련 시설을 제한적으로 선제공격하는 경우라도 중국이 군사적으로 북을 지원해 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중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유일한 가능성은 타이완”이라고 했다.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하고,중국과 미국이 군사적으로 부딪칠 경우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한국은 (중국의)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고,미국은 값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을 수입해 서민 소비계층을 먹여 살리고 있다.이같은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도 불구하고 중·미 관계를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다.중·미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중국은 평화외교를 지향하며,장기적으로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지속하려 한다.중국은 경제가 심각한 불균형 발전상태에 있고,개혁·개방의 목적을 여전히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다.따라서 중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누구보다도 더 강렬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中, 對美 우호관계 지향 중국은 앞으로 장기간 개발도상국의 위치에 머물 것이다.그리고 아직도 통일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대외적으로 ‘화평굴기’(和平掘:peaceful rise,평화 속에 선진국으로 부상하자는 정신)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하고 다극화 체계로 이행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외교상의 언어라고 본다.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도전자이기보다는 참여자이기를 희망한다.현재의 국제질서와 힘의 균형을 존중하고 있다.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무엇인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외교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다.과거에는 북한문제에 관해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그러나 지금은 적극 참여하는 쪽으로 변했다.중국의 국가이익을 위해 안정된 주변환경이 필요하며 그것이 깨지는 상황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중국의 입장도 한국과 같다.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무력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북핵 협상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문제에 관한 한 중국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그것은 직접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설득하는 것이다.해결은 당사자가 해야 하며 중국은 중재자일 뿐이다.그 범위을 벗어나면 어느 한 쪽으로부터 미움과 불신을 사게 된다. 최근에 북한의 대외정책 노선에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가? -중국은 최근 북한과의 접촉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한국 답방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한국 답방을 통해 개혁·개방의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최근의 경제적 곤란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美, 北핵시설 공격 가능성 배제못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자의 역할이 미국의 선제공격 등으로 전쟁국면으로 바뀌면 달라지지 않겠는가? -최상의 목표는 충돌 방지다.미국이 군사적 해결수단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핵문제는 시급한 현안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다.미국은 군사대결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전면전의 가능성은 생각하기 어렵다.그러나 만약 북한을 무력으로 공격하면 중국은 도의상 북한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경제적 지원 등 여러가지 조치를 할 것이다.그러나 병력과 무기 지원,즉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과 동맹조약 당사국이 아닌가? -60년의 중·조간 동맹조약은 지금도 존재한다.그러나 한국전쟁 당시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조약의 이름은 남아있으되 군사적 의미는 상실해가고 있다고 본다.중국은 현재 누구와도 동맹을 맺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북한과의 관계에서도 군사적인 교류는 약화되고 인도적인 교류에만 국한하고 있다.북핵문제가 군사적 수단이 사용되는 국면으로 가더라도 미국과 적대하거나 미국을 상대로 하는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中·朝 동맹조약 군사적 의미 퇴색 조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인가? -중국내 일부에서는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조약이 있음으로 해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의 타이완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타이완 문제는 북핵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전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우리의 타이완에 대한 기본 정책은 1979년 이후 변화가 없으며 최근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이를 다시 확인한 바 있다.즉 타이완이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 한,중국은 무력으로 타이완을 통일할 의사가 없다.그러나 타이완이 독립을 주장하고 미국이 이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중국은 부득이 타이완에 대해 무력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타이완 독립 선언땐 무력조치 타이완 문제가 악화될 경우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먼저 타이완 독립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온다면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되묻고 싶다.한국은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의 정책을 구사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은 매우 심각한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한국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한국과 미국은 군사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러나 중국과 미국이 타이완 문제로 충돌한다면 한국은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요컨대 한·중 관계에 있어 북핵 보다는 타이완을 더 심각한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석유 수입국으로 바뀌었다.최근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간의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협력이 괄목할 만큼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고유가로 러시아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희망일 뿐이며 러시아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과거와 같이 중국과 러시아,미국과 일본을 축으로 하는 대립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평화적 공존이 외교정책의 가장 큰 목표다.러시아 역시 국내경제 사정 등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따라서 중국과 러시아의 접근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한국에는 양 진영간에 긴장국면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 상호 불신감을 갖고 있었으며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中·日 외교갈등이 FTA창설 걸림돌 동북아 자유무역지대(FTA) 창설 필요성이 한·중·일 3개국 학자와 기업인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중국의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경제적으로 3국간의 호혜평등과 상호 비교우위에 입각한 경제적 협력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외교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중국과 한국간에는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중국과 일본간의 갈등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일본 수뇌부의 신사참배 등은 중국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류진즈(63)교수는 냉전사 연구의 권위자로 40년동안 베이징대학에서 미·소,미·러관계 및 한반도문제 연구에 천착해왔다.저서 ‘당대 중·한관계’(1998년 중국사회과학출판사)는 한·중관계 연구에서 고전에 속한다.주편한 ‘중국의 조선과 한국 관련 정책자료집 시리즈’(1994년,2000년,사회과학출판사)는 한·중관계 연구의 초석으로 평가된다.‘강대국 중국의 역할 발휘’를 강조하는 중국내 ‘대국외교론’을 시기상조라고 반박하면서 미국과의 협조관계 속에서의 ‘평화적 부상’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시각을 이끌고 있다.1981년부터 2년동안 미하버드대 러시아연구소,1991년부터 1년반동안 캘리포니아대 초청교수 등을 역임했다. yeomjs@seoul.co.kr
  • 박길연·한성렬 北 유엔 대사 20일 워싱턴 ‘평화포럼’ 참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무부는 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포럼에 북한의 박길연 유엔주재 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의 참석을 허용한다고 16일 밝혔다.미국 정부는 유엔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유엔 대표부 건물을 25마일(40㎞) 이상 벗어날 때에는 미 국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4년전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한 외교관들이 워싱턴과 뉴 멕시코 주 등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2002년 10월 이후 북핵 위기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워싱턴 조야에서는 일단 박 대사 등의 워싱턴 방문이 북·미간 화해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지난달 베이징 6자회담에서는 미국이 일부 유연한 태도를 보였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물론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는 북한 외교관의 워싱턴 방문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피터 벡 한국경제연구원(KEI) 상임연구원은 말했다. 2년간 서울에서 중국·타이완 관계를 연구할 벡은 “행사를 주최한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회장이 북한 외교관들의 방문이 허용된 것은 새겨볼 만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mip@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그동안 25명의 사과나무 장학생을 배출,이미 9명이 대학 진학의 기쁨을 맛보았던 ‘사과나무 장학금’.사과나무 장학생 25명의 ‘맨주먹 공부 비법’을 전격 공개하고 역대 장학생 중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웃음과 눈물을 남겼던 장학생을 다시 만나본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10시15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봉근 안보전문가가 출연.‘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놀랄 만한 대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발언으로 어느 때보다 해결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북핵문제와 주한미군을 비롯한 한·미동맹 재조정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1970년대 ‘섬소년’,‘뭉게구름’과 같은 자작곡을 통해 포크 음악 분야의 싱어송 라이터로 30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이정선.따스하고 맛깔스러운 음향과 시적인 노랫말,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포크송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지난 4·15총선에서 진보정당 사상 첫 원내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민주노동당.민주노동당 원내진출 후 지난 한 달을 들여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원내진출 한 달이 지난 지금 단순히 의미있는 소수에 그칠 것인지,대안세력으로 거듭날 것인지 기로에 서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만나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여름에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으로 손해를 입었을 때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보여준다.흉가인 사실을 숨기고 집을 팔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지와 처녀인 여자가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해 살다가 이혼할 경우 여자에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권이 주어지는지 알아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재혁은 식장을 잡고 결혼식 준비에 들어간다.세희는 금실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하는 성필이 가증스럽기만 하고,정희를 부른 복만은 그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아담한 교회에 웨딩마치가 울려퍼지고,‘신부 입장’이란 소리에 돌아본 하객들은 세희에게 손을 내미는 성필을 보게 된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 박진재는 최충헌에게 받은 비수를 던져주며,최충헌에게 자결하라고 말한다.순간 최우가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최충헌을 구하고,박진재는 도주한다.최충헌은 조정 회의를 소집해 사건의 배후로 황실을 지목한다.김취려는 박진재를 찾아가 황제가 폐위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
  • [1904 & 2004 한반도] 주변 4强 한반도정책-중국

    지난 한 세기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이다.중국이 내분의 혼란상태를 거쳐 국가 형성 및 통합 과정에 있었기 때문이다.이러한 복합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지속적인 면이 있다면,‘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의 유지와 이를 통한 외세의 견제’ 의지 때문이다. 즉 중국의 한반도 정책의 초점은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 하에서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다른 주변 강대국들의 위협에 대응하여 견제 내지는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1919년 3·1 운동을 목도한 중국이 조선을 항일 투쟁의 동반자로 인식하면서 상해 임시정부를 사실상 승인하고 재정적 원조를 한 것 ▲1950년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것 ▲1990년대 이후 북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에서 잘 나타난다.한반도는 계속해서 지정학적,지경학적 견지에서 중국의 안보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요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통일 한국까지 이어질 것이다. 동시에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일반 대외 정책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따라 변화해 왔다.전략적 이익은 강대국들간의 세력배분 구조와 같은 국제적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한중 수교도 동구권과 구소련의 붕괴라는 국제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중국의 전략 이익의 변화에 따른 것이었다.1980년대∼1990년대 초에 동구권과 구소련의 붕괴로 말미암은 국제적 세력 배분 구조의 변화 및 중국의 전략적 이익의 변화에 따라 중국은 본격적으로 두개의 한국 정책으로 전환했고,한중 수교에까지 이르게 됐다. 미·중 관계 개선으로 인해 생성된 전략적 삼각구도가 구소련의 붕괴로 변화하면서 중국에게 있어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줄어든 반면 새로운 국제질서 수립의 시기에 다극적인 질서를 추구하는 전략에 한국의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증대했기 때문이다.이 ‘두개의 한국정책’의 결과 동북아 지역과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됐다. 동북아에서 강대국들의 관계는 ‘9·11테러’ 이후 다시 한번 변화했다.미·중관계가 안정적으로 개선되면서 제한적으로나마 대 테러전 연대를 위한 강대국들의 협조체제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역할도 더불어 극대화됐다.중국은 남한,북한과 동시에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유지 확대하고자 한다.북핵 6자회담에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과 6자회담을 동북아의 다자안보 체제의 기본 틀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에서 알 수 있다. 항일투쟁 및 한국전 참전 경력이 있는 리더십의 소멸,중국의 현대화 및 경제 발전 등 중국의 국내적 요인도 대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유도했다. 북한과 중국의 리더십에는 항일운동 및 한국전쟁 등을 통해 형성된 인적 유대가 작용해왔다.그러나 90년대 후반들어 한국전 참전 세대가 거의 사라지면서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더욱 국가이익에 기초를 두게 되었다.또 중국은 경제 현대화를 위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필요했다.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한반도에서의 안정과 평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북한붕괴 방지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중국에게는 강대국과의 관계가 주(主)이고 한반도 문제는 종(從)이다.한국은 북한문제를 포함,한반도 차원에서 중국을 핵심 변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관계는 비대칭적 관계라 할 수 있다.이러한 비대칭적 인식들은 동북공정에서 보듯 고구려사 왜곡이라는 정책으로 나타나는 등 양국관계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자국의 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에서 나아가 아시아에서 리더십을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변화하고 있다.19세기 말에 잃었던 아시아의 리더로서의 위상과 지위를 되찾기 위해 향후 20년을 전략적 기회로 보고 和平起(화평굴기·평화적 부상)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중국의 전략을 철저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만이 한반도에 대한 도전을 기회로 바꾸게 될 것이다. 이태환 세종연구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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