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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2주 만에 협상 재개… 징용배상 해법 실마리 찾는다

    한일 2주 만에 협상 재개… 징용배상 해법 실마리 찾는다

    한일 외교당국이 30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한일 관계 개선 및 셔틀 외교 복원을 서두르는 대통령실과 맥을 같이하면서 이날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는 징용 해법 모색의 중요 계기로 간주됐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12일 공개토론회에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되 재원을 한일 양국 기업 등 민간 기부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이다.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일본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와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사과 등이 보장돼야 한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의 관건은 피해자 측이 요구하는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해 일본이 얼마나 답할지로 좁혀졌다. 그러나 일본 측은 ‘재단이 피고 기업에 대해 구상권을 포기할 경우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수용한다’는 선으로 해법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거리 좁히기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부터 가동 중인 수출규제 조치를 원상복구하는 방안도 이날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또 일본 정부가 사과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 과거사에 대해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언급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 또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양국 간 추가 협의, 피해자 설득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31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은 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잇달아 만난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초부터 ‘한미 외교·안보 슈퍼 위크’가 마련된 가운데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尹, 나토 사무총장에 “북 도발 의지 꺾는데 역할을”

    尹, 나토 사무총장에 “북 도발 의지 꺾는데 역할을”

    “우크라 돕는데 가능한 역할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나토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같은 해 11월 나토 주재 대표부가 개설됐고, 이를 통해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사이버, 신기술, 기후변화, 방위산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담아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이 성공하도록 관심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무력 침공이 용인된다는 그릇된 메시지가 국제 사회에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국방부 청사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국방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나토가 북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유럽 안보 정세를 설명하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에서 한 특별강연에서는 우크라이나 탄약 등 추가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긋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동명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의 발표문을 내고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방한을 비난했다. 김 연구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신냉전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대결 행각, 전쟁의 전주곡”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최근 통일부 신년 업무 보고에서 윤 대통령이 ‘남한 중심의 통일’을 시사한 것과 관련 ‘흡수통일’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권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체제가 다른 두 사회가 통일을 할 때 성공한 체제를 기준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뜻한 것”이라며 “통일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 통일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흡수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홍준표 “돈으로 산 평화 오래 못가…‘공포의 핵균형 정책’ 취해야”

    홍준표 “돈으로 산 평화 오래 못가…‘공포의 핵균형 정책’ 취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 못 간다”며 핵무장론을 재차 꺼냈다. 홍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부터 나는 ‘북핵 대응 문제에서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소위 ‘한반도 비핵화론’은 이미 북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2017년 10월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도 그랬고 아베 수상과 회담에서도 그랬다”며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설파했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당내 ‘수양버들’들은 나를 막말, 강성, 극우라고 비난했고 좌파들도 똑같은 말로 비난해 왔다”며 “북이 ICBM까지 개발한 지금 워싱턴 불바다를 각오하고 미국이 한국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핵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핵 개발 기술, 돈도 있다. 결심만 하면 단기간 내 북핵을 능가하는 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서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자주국방이 가능해진다”며 “나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해지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우방을 설득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미 불가능해진 30여 년 전 버전인 ‘한반도 비핵화’ 타령을 아직도 금과옥조처럼 읊고 있는 미국이 참 한심하다”며 “외교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확인했으면서도 고장 난 레코드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장평화, 핵 균형만이 동북아 평화정착의 길이고 중국을 견제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미국이 빨리 알아야 할 텐데”라고 적은 바 있다.
  • 나토 사무총장, 박진과 회동… “美주도 확장억제가 북핵 해결책”

    나토 사무총장, 박진과 회동… “美주도 확장억제가 북핵 해결책”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우려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방한한 스톨텐베르그 총장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자유·민주주의·법치 등 주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 안보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토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나토 한국대표부 개설 이후 처음이다. 장관 면담에서는 나토와 한국 간 연대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북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동북아 안보 우려,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핵 위협 및 나토의 역할론도 언급됐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벨기에 출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나토식 핵공유’의 한국 적용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결정할 일로, 자체 핵무기 확보 계획은 없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전제하면서 “소위 미국에 의한 확장억제는 수년간 작동해 왔고, 이는 추가적인 핵확산 없이 억지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스톨텐베르그 총장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그해 6월 나토 정상회의를 찾은 데 이어 11월엔 나토 주재 한국대표부를 공식 개설하는 등 나토와의 접점을 넓혀 왔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국방장관 회담 등의 일정으로 30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도 31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방한’ 나토 수장 “韓 나토식 핵공유? 확장억제가 해결책”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핵 위협 고조로 한국에서 나토식 핵 공유 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 문제는 한미가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핵확산 금지는 여전히 나토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한을 이틀 앞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식 핵 공유의 한국 적용 가능성’에 대해 “자체 핵무기 확보 계획은 없다는 것이 윤(석열 )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미국에 의한 확장억제는 수년간 작동해왔고, 이는 추가적인 핵확산 없이 억지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것이 이 사안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실질적 목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지만,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나토는 핵 동맹으로서 유지될 것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 핵무기가 있는 상황에서 나토 동맹들이 없다면 이는 더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尹대통령, 올해 정상회의도 초대할 것” 6년 만에 방한하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브뤼셀 나토 본부 내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글로벌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특히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강조하며 “올해 7월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역사적 이벤트’라고 언급한 뒤 “우리는 나라도 다르고 지리적으로도 떨어져 있지만 ‘가치’에 관한 한, 우리는 매우 긴밀한 관계다. 민주적 자유는 물론, 공동의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가치동맹’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추가 지원에 대해선 “한국의 경제 및 인도적 지원을 환영한다”며 “어떤 종류의 지원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중국 핵역량 급팽창…인·태 상황 나토에도 중요”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의 위협과 관련해선 “중국은 새로운 현대적 군사 역량에 엄청나게 투자 중”이라며 “나토 모든 회원국 영토에 도달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과, 핵 역량도 현저히 그리고 급속하게 팽창시키고 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또 중국이 가령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를 어떻게 강압하고 위협하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교역과 항행의 자유 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나토는 작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하는 등 인도·태평양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토 수장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한하는 것도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나토의 행보를 중국은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북대서양’ 기구 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말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북미 및 유럽 역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중국에 의한 도전을 포함해 이러한 글로벌 위협과 도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우려가 커졌다는 질문에도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이 침공 전쟁에서 이기면 푸틴 및 다른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는 잔혹한 무력을 사용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며 “당연히 대만은 한 예시”라고 짚었다. “북한은 글로벌 안보위협, 한국과 사이버·군비통제 협력 희망”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의 경우 북한으로부터 탄약과 미사일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북한은 인도·태평양 역내 전체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에 있어서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방한 계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분야로는 사이버 위협, 군비통제, 기술 분야를 꼽으면서 “군비통제의 경우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및 실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나토 동맹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특히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에 전투기도? “추가로 해야할 일 지속적 대화” 우크라이나가 탱크에 이어 전투기 지원을 서방에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추가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밝혔다. 그는 ‘전투기 지원 논의가 동맹 간 실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협의에 대해 세부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나토 동맹들이 침공 이전, 그리고 전쟁이 전개되는 내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최근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이를 뚫고 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므로 동맹들이 다양한 종류의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한동안 미국, 독일이 주력전차 지원을 주저하면서 나토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전황에 따라 필요한 무기 지원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측과도 계속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진행 중인) 협의 결과를 예측하지는 않겠다”며 신중함을 견지했다. “푸틴 ‘평화협상’ 준비 징후 없어…장기전도 대비해야” 종전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모른다.전쟁은 원래 예측불가능하다”면서 “(갑작스러운) 뜻밖의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장기전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평화(협상)’를 대비한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을 동원하고 있고, 북한 및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가 새로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해졌다”며 “전쟁은 언젠가 협상 테이블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협상 결과는 전적으로 전장에서 누가 우세한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박진 장관 담달 초 방미,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예정

    박진 장관 담달 초 방미,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예정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2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외교 당국은 박 장관의 방미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이 다음달 5~6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신임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한미 외교수장이 마주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나 북핵 문제와 대중 관계 관련 논의를 비롯해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현안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상반기에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의제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업그레이드해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7차 핵실험 관련해 단호한 대응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초 한미 외교장관회담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 한미 당국 간에 외교적인 조율을 하고 있다”며 “구체 사항은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방미가 추진되는 만큼 블링컨 장관이 5∼6일 방중 계기에 따로 한국을 찾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戰·북핵… 지구 종말 시계 10초 당겼다

    우크라戰·북핵… 지구 종말 시계 10초 당겼다

    팬데믹·기후변화 등 위협 가중돼中 핵 증강·北 7차 실험 준비 포함美핵과학자회 “대화로 되돌려야” 만약 지구가 자정에 종말을 고한다면 현재 시간은 ‘오후 11시 58분 30초’라는 계산이 나왔다.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4일(현지시간)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이 3년 새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밝혔다. BAS가 1947년 이래 매년 발표한 시간 가운데 가장 자정과 가깝다. 2020년부터 유지됐던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도 100초에서 3년 만에 90초로 줄었다. BAS는 올해 시간이 줄어든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공격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의 가속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예측 불허의 생물학적 위협 등을 손꼽았다.레이철 브론슨 BAS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은 전 세계에 우발적, 의도적, 오판에 의한 분쟁 확대가 얼마나 끔찍한 위험인지 상기시켰다”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이 대화를 통해 다시 시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핵무기 위협에는 중국이 2035년까지 핵무기를 5배로 확대할 가능성,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상황 등이 포함됐다. 저명한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핵 위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47년 ‘자정 7분 전’으로 지구 종말 시간 발표를 시작했다. BAS 회원들과 노벨상 수상자 10명 등이 포함된 후원회는 매년 1월 그해의 시간을 설정해 발표해 왔다.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벌인 1953년에는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냉전이 종식되고 양국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에는 17분 전으로 가장 늦춰진 바 있다.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RFA “한미 최고위급 ‘한국의 미 핵우산 우려’ 완화 위해 긴밀 논의 중”

    RFA “한미 최고위급 ‘한국의 미 핵우산 우려’ 완화 위해 긴밀 논의 중”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위협 고조와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경시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더 강력한 압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고 러시아, 이란과 공조할 수 있는 건 제재로부터 받는 압박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선 바이든 정부가 제재를 통해 더 강하게 압박하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는 식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한국 내에서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등 확장억제 전략과 별개로 독자적 핵무장론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미국이 동맹국에 배치한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 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한국핵자강전략포럼 창립을 주도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 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 내 전술핵 또는 핵무장이 북한 상황을 바꾸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라는 장기적 과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원칙론도 만만치 않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된다”면서 “상당수의 주한미군을 보유한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애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터너 지명자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북한 인권 분야의 전문가다.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했고, 북한인권특사실에서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국 정부와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무급에서 오랜 기간 협의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보냈다.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초대 특사는 제이 레프코위츠였고, 로버트 킹 특사가 2009년 11월부터 7년여간 재임했다. 2017년 1월부터는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무부 과장급의 발탁에 대해 킹 전 특사와 비교할 때 파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터너 지명자가 실무 전문가로서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나 북한인권단체들과의 협의에 능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터너 지명자가 곧 북한의 인권 탄압 등에 목소리를 내면 미국은 ‘북핵’과 ‘북한 인권’이라는 투트랙 접근법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에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 보안을 담당하는 북한 국경수비대가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을 사살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에 올렸고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을 21년째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24일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환영하며 조속한 임무 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회고록서 “김정은, 中이 北 티벳처럼 만들 것 언급” 中 도움 필요하나 中 지배에 대해서도 두려워한 듯자기 별명 ‘리틀 로켓맨’에 대해 “리틀은 not O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은 결국 북한을 신장이나 티베트처럼 취급할 것이라며 중국으로부터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철수가 김 위원장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면 한국에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원산에 세계최대관광지 조성으로 북 비핵화 설득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3가지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등과 달리 비핵화 후에도 김 위원장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을 것, 둘째는 현재 통치체계가 유지될 것, 셋째가 중국이 이를 보장할 것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의 도움 만큼이나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원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시가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에게 미국 마이애미에 초대해 쿠바산 시가를 구해주겠다고 설명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미 카스트로 형제와 친분이 크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때 회의가 줄곧 끊겼는데 김 위원장은 심각한 흡연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나도 아버지, 아이 머리 위 핵무기 싫어”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2018년 6월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붙인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 별명에 대해 “로켓맨은 괜찮지만, (키가) 작다는 건 안 괜찮다”(Rocket man, OK. Little, not OK)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당시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나도 아버지이고 아이들의 머리 위에 핵무기를 날아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영변 핵시설 대신 모든 제재 없애라” 이후 2018년 7월에 북한을 다시 찾았지만 김 위원장이 감자밭 시찰을 위해 자신을 바람맞힌 것과 함께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원인이 북한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의 검증 하에 영변 핵시설의 해체를 하는 대신에 모든 대북 제재를 없애기를 원했다”며 “정상회담은 (소득 없이) 끝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원하기는 했지만 평화협정에 동의한 적은 없다는 설명도 했다. 이외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등을 처형한데 대해 ‘피에 굶주린 징그러운 놈’(bloodthirsty toad)이라고 칭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김 위원장이 협상을 타결할 재량을 거의 주지 않았다”며 북핵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기는 힘들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판문점 정상회동 참석 요구에 거절 2019년 6월에 있었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에 대해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참석 요구를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는 취지로 썼다. 문 전 대통령이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만 만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했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과 존경심이 없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터너 지명자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북한 인권 분야의 전문가다.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했고, 북한인권특사실에서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국 정부와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무급에서 오랜 기간 협의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보냈다.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초대 특사는 제이 레프코위츠였고, 로버트 킹 특사가 2009년 11월부터 7년여간 재임했다. 2017년 1월부터는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무부 과장급의 발탁에 대해 킹 전 특사와 비교할 때 파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터너 지명자가 실무 전문가로서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나 북한인권단체들과의 협의에 능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터너 지명자가 곧 북한의 인권 탄압 등에 목소리를 내면 미국은 ‘북핵’과 ‘북한 인권’이라는 투트랙 접근법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에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 보안을 담당하는 북한 국경수비대가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을 사살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에 올렸고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을 21년째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24일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환영하며 조속한 임무 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방연, “우크라 전쟁, ‘한국형 아이언돔’ 보완 필요 시사”

    국방연, “우크라 전쟁, ‘한국형 아이언돔’ 보완 필요 시사”

    다음달 말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례가 합동전력의 균형발전의 필요성과 한국형 아이언돔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1일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방정책연구에 게재한 ‘우크라이나 사태 전훈 분석:합동성 강화를 위한 군사적 담론’에 따르면 두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재래식 전쟁과 첨단 과학기술전, 핵무기 위협 등이 각축하면서 미래 전장의 축소판을 보여주고 있고 한반도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압도적 전력을 보유하고도 단기 속도전에 실패한 러시아군의 사례는 합동 전력 체계의 균형 발전 필요성을 역설한다”며 “개전 초기 생존성 보장과 대북 억제 및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능형 3축 체계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북한의 무인기 공격 및 섞어 쏘기에 대비한 ‘한국형 아이언돔’의 보완적 운용도 시급하다”고 했다. 또 두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가 민간 기업이 제공한 스타링크 서비스를 활용해 지휘 통제 체계를 운용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평시 한미 간 지휘통제 영역의 상호운용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유사시 민간 통신망을 군사 목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히 자동화,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첨단 통신기술에 기반한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개념을 구현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기만 작전을 통해 상대적 우세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연합 합동 작전 차원에서 기만 계획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 한국은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국방정책연구에 게재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안보정세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함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패전의 가능성, 혹은 불리한 조건 아래 종전 협정에 직면할 경우 저위력 핵무기 사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핵무기 사용이 현실화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미진할 경우 핵무기 사용의 문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한국은 핵무기 사용에 대한 금지를 강화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소수지만 ‘화력’은 막강…軍 출신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소수지만 ‘화력’은 막강…軍 출신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지난 15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의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국방위를 열어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고자 국민의힘과 협의하고 있었지만, 국방위원장을 맡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결사반대해 개최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여야 합의에 따라 국방위를 열어달라는 지침도 받았지만, 상임위원장으로서 당장 국방위를 소집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참이 전비 검열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밀조사, 사후분석 감사를 진행하고 자료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국방위를 굳이 개최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타협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결국 국방위 여야 간사는 한 의원의 뜻대로 국방부 전비 검열이 끝난 이후인 26일 전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평소엔 부드럽고 보좌진의 자율성을 강조해도 목표를 정하면 뚝심 있게 관철하고야 마는 한 의원의 강단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한반도를 둘러싸 안보 위기가 격화면서 안보 이슈에서 군 장성 출신 의원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유의 ‘강골 무인’ 성향으로 자당을 대표하는 공격형 ‘이슈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국회에서 군 장성 출신 의원은 총 5명이다. 국민의힘에는 육군 교육사령관(육군 중장) 출신의 한 의원과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지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 민주당에는 한미연합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의원(육군 대장), 해군 군수사령관 출신 윤재갑(해군 소장) 의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민홍철 의원(육군 준장)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국방위 소속은 육군사관학교 선후배 관계인 한 의원과 신 의원, 김 의원이다. 육사 31기인 한 의원이 3선 의원으로 가장 연배가 높고, 신 의원(육사 37기)과 김 의원(육사 40기)은 비례 초선이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북핵 위기 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 3축 체계를 4축 체계로 확대하고 국가안보실 3차장을 신설하는 내용을 건의하는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기여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육사 동기인 김 의원은 육군 미사일사령관과,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당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야전군 출신의 전문성을 과시하며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관련 정부의 ‘안보 무능’을 파헤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합동참모본부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했고, 결국 군 당국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다섯 대 중 한 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까운 비행금지구역(P-73)까지 침투한 것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군이 공개한) 무인기 궤적이 쭉 연결되어 있길래 계속 추적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다’라고 답하더라, 탐지 안 됐을 땐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대충 (예상 경로로) 연결했다더라”라며 “그러면 이것(비행금지구역)이 들어갔을 의혹이 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행금지구역 반경 3.7㎞는 들어오면 무조건 격추시키는 구역”이라며 “그 구역에 적기가 들어왔다는 것은 완전한 경호작전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를 놓고 신 의원과 김 의원이 충돌해 화제를 모았다. 신 의원은 방공작전 통제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서울방어를 책임진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내 나름의 전문성에 자부심이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난달 29일 ‘북한 무인기가 금지구역을 왔다 간 것 같다’고 한 김병주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안보 무능’ 프레임을 차단하고자 일종의 선제 공격을 가한 것이다. 격앙된 김 의원은 “장관과 합참의장이 국방위에서 보고한 항적자료 및 국방위에서 증언을 기반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구글 어스 등을 놓고 행적을 분석하니 북한 무인기가 들어왔음을 알게 됐다”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신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신 의원을 제소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민주당 집권 시절인 2020년 신 의원이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여당 공격의 선봉에 섰다는 점에서 신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구원’(舊怨)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관계자는 “군 장성 출신 국회의원들의 단점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때로는 독선적이라는 점이지만, 강점은 일반인은 잘 모르는 군의 작전 상황과 현재 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평생 군 생활을 통해 쌓은 군내 인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줄 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각 당에 소중한 안보 자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NPT 현실적...가까운 시일내 中 방문”[WSJ]

    尹, “NPT 현실적...가까운 시일내 中 방문”[WSJ]

    다보스 현지 인터뷰서 발언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과 협의해서 중국을 한번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WSJ은 “윤 대통령이 지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났을 때 서로 초청을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WSJ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안보 강화 움직임에 대해 “한미일 간에 북핵 위협에 대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처를 해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대응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서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라고 하는 핵 자산 운용에 관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미 간에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법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그 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으로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째 문제이고, 우리 기업이 어떤 치명적인, 그야말로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될 만한 치명적인 리스크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논의를 지금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美 CSIS “한미, 전술핵 재배치 대비한 모의훈련 검토해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간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모의 훈련’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미 유력 싱크탱크가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강조한 건 처음이다. 한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이지만 북핵 고도화를 감안할 때 미국의 ‘핵우산 구두 약속’만으로 안보불안 해소가 힘들다는 인식이 워싱턴DC 현지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존 헴리 CSIS 소장·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공동위원장)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대북 정책과 확장억제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도 “(향후 언젠가) 저위력 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모의(tabletop)계획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훈련으로 핵무기 재배치의 환경 영향 연구, 핵 보관시설 지정, 핵 사고 관련 대응·복구 합동훈련, 주한미군의 F16·F35 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 인증, 핵 저장시설 건설 등을 제시했다. 다만 한미 실무급이 이런 논의를 진행하되 한국 내 핵무기 재배치 시기나 무기 종류는 모호해야 하며, 모든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도 북핵 위협이 고조될 경우에만 핵 저장시설 건설 등 물리적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핵 보유국과 다자 핵우산을 형성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외 나토의 ‘핵 기획그룹’(NPG)과 유사한 한미 간 핵 공동기획 협의체 구성,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전략폭격기의 지속적인 전개, 한국 내 미군 핵무장 항공기의 수용시설 투자 등을 열거했다. 위원회는 “확장억제가 효과가 있으려면 미국이 워싱턴DC나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서울이나 도쿄를 구하려 확장억제력을 동맹 방어에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한국과 북한이 믿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이 핵무장이 가능한 전투기를 확보해 괌 등 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 보유 의지를 담은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해 “그것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바꾸진 않는다”며 “이것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할 것...전략 없이 화력만 키우는 북핵대응은 사상누각”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할 것...전략 없이 화력만 키우는 북핵대응은 사상누각”

    “올해 북한은 지상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핵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 기술 고도화, 초대형핵탄두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 국내 최고의 미사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남북 안보긴장이 높을 것이다. 제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질적으로 다르다. 군에서 바뀐 현실에 맞는 전략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무기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싼 최첨단무기가 자동으로 튼튼한 안보를 보장해주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전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학교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년퇴직했으며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북한은 전례없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기술적 진전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몇 발인지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미사일을 쐈다. 기술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술핵은 개발 단계를 벗어나 단거리 미사일 뿐만 아니라 KN23, KN24 심지어는 초대형 방사포와 같은 전술유도무기에도 탑재해 언제든 운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극초음속무기와 1만 5000km 타격이 가능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라고 할 수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낮은 고도의 활공 구간에서 마하 5 이상 극초음속으로 회피기동을 해 탐지·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목표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 작년 11월 비행시험에 성공한 화성17형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돼 있는 지상 기반 요격체(GBI)를 남쪽으로 우회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게 가능하다.” -지난해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이 구상하는 유사시 전쟁수행계획을 분석한다면. “최근 열린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타격용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과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는 걸 보면 유사시 대남 핵공격을 전제로 하는 건 분명하다. ‘핵무력이 제1의 임무인 전쟁억제 실패시 제2의 사명을 결행할 것’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건 미국에 대한 경고다. 북한은 만약 전쟁이 벌어지면 직접적인 물리적 타격보다는 핵전자기펄스(EMP)와 같은 방식으로 전쟁수행능력과 사회기반을 마비시키려 할 것으로 본다. 이미 2017년 6차 핵실험 직후 그런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이 극초음속무기를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쏘기 형태로 수직·수평 다차원 공격을 한다면 현재 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할 수 있는 올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찰위성 발사와 지상고체연료 ICBM 발사를 예상할 수 있다. 이미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언급한 ‘중대한 전략적 과업’인 동시에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언급했던 것들이다. 4월 이내 정찰위성 발사는 이미 세 차례 넘게 기술검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상고체연료 ICBM은 작년 12월 공개한 140tf 대출력 고체연료 모터(북한 표현으로는 발동기)의 지상분출시험을 고려한다면 올해 안으로 시험발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고체연료 ICBM은 신속하게 기동해 핵 반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액체연료 ICBM에 비해 전략적 가치가 엄청나다. 북한 입장에선 강력한 핵 억제력이고, 미국 입장에선 상당한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본다.” -올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언급한 ‘중핵적 구상’을 보면 북한은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개발을 통해 화성17형 ICBM의 핵선제 및 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초대형 핵탄두 또는 다탄두 소형경량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7차 핵실험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남북 군사긴장이 높아지면서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우리로선 분명히 ‘안보 딜레마’가 존재한다. 북한 위협은 재래식위협이 아니라 핵위협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달리 군사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정하기 싫더라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나친 군사적 시위나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우발적 충돌로 확전될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 핵에 대해선 정치, 외교, 경제 등 포괄적 안보의 국가전략 차원에서 정책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러한 큰 틀 속에서 군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만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도발도 상당한 후폭풍을 일으켰다. 비대칭 전력인 무인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뭐라고 보나. “무인기는 소형이고 기동성과 생존성이 높다. 값도 싸다. 전쟁의 승패까진 아니더라도 작전에서 활용가치는 높다. 현재 각 군 임무 중심으로 개별적 운용하는 저고도 방공자산을 주요 지역부터 통합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같이 국가 핵심자산이 있는 지역은 저고도 방공자산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합전장관리·지휘통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효과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 -평소 미래 전쟁의 양상을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 개념을 정립한 다음에 그에 맞는 무기체계와 전술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시스템 접근’을 강조해왔는데.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게 시스템 접근이다. 최상의 전투력은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전략·전술,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하는 통합 군사역량의 산물이다. 아무리 무기체계가 좋아도 전략과 전술이 빈약하고, 또 이를 운용할 인재가 부족하다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포괄적 안보 차원의 국가전략을 먼저 정립한 뒤 그에 맞는 무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전략적 관점과 시스템 접근이 부족한 대표사례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이다. 통합전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무기체계 획득에 지나치게 치중한다. 이런 방식은 천문학적 투자 대비 효과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적 미사일방어체제 구축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방어작전 속성을 생각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동맹국 협력 기반의 미사일방어 개념 설정과 체계 구축이다. 한중 간 신뢰 구축과 우호관계를 병행하면서 한미동맹 기반의 단계별 점증적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지역방어 수준의 종말단계 다층방어 요격체계 구축은 북한과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데 제한적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SM3 미사일을 기반으로 하는 다단계(중간 및 종말단계 포함) 전구광역방어로 확대해야 한다.”
  • 외교안보만은 초당적으로 협조하라

    북한의 무인기 침범이 있은 지 20일 지났는데 정치권은 아직도 정쟁 중이다.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라는 본질이나 예방대책은 뒷전이고 당리당략을 계산하기 바쁘다.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동북아 안정을 흔들고 있고, 유엔은 북한의 핵도발에 손놓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핵국가가 비핵국가를 군사적으로 공격해 영토 변경을 추구한 일이다. 세계는 핵국가들의 사냥터가 될지 모르는 위기에 놓였다. 핵국가를 자임하는 북한은 러시아 침공을 지지하며 덩달아 대남 핵 선제공격을 공언하고 있다. 국가의 존립, 안전과 국민의 생명, 자유가 걸린 문제를 앞에 두고도 여야와 진영에 따라 흑백을 뒤바꾸는 정치권은 위임받은 책무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들은 이런 정치권을 보면 불안하다. 안보에서는 외부의 위협보다도 내부의 분열이 훨씬 더 위험하다. 우리가 단결해 있으면 북한이든 어떤 나라든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지만 적전분열돼 있으면 심리전과 이간책만으로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고 싶다. 외교안보에 관한 초당적 합의의 출발은 안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우선 북한의 핵위협이 현실적이고 급박하다는 점을 인정하자. 북한은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공격 대상이 남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술핵과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만들고 있고 대구경 장사정포를 실전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남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실전훈련을 하고 있으며, 핵공격 대상의 좌표까지 정해 놓고 있다. 올해엔 전술핵무기를 다량생산해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한다. 안보를 지키는 기본은 힘이다. 평화는 말이나 선의로 지켜지지 않는다. 힘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평화가 파괴됐다. 우리가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저지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답이다. 우리의 자주국방을 튼튼히 하고 한미동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북한의 위협이 통하지 않는다.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핵을 개발한 북한에는 이것이 불편할 것이다. 북한은 남한이 자기들의 적수가 될 수 없으니 군비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자기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게 더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핵국가와 비핵국가의 불평등을 인정하고 소위 ‘불편한 평화’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편한 평화에 순치된다는 건 곧 굴종을 의미하며 우리의 자유와 존엄은 사라지게 된다. 그것은 가짜 평화다. 정치권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북한이 두려워할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서야 한다. 경험칙상 안보가 흔들리면 어떤 대북 정책도 정당성을 잃는다.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분단 이후 남북 간 불안정은 주로 북한에서 발원했다. 6·25와 무력통일 노선이나 핵 선제공격 정책을 보라. 우리가 일전을 불사하는 자세로 도발에 대응한다는 것이 전쟁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한 결기만이 핵무장을 배경으로 거칠게 나오는 북한을 억제할 수 있고 오판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핵전쟁을 막기 위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미 그러한 한계를 넘었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것이 우리가 단호한 대응을 자제해야 할 이유가 된다면 이미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은 없어진 것이나 같다. 유약함은 더 큰 도발을 가져올 뿐이다. 남북 간 의지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북한도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이 큰소리치고는 있지만 자력갱생과 고군분투를 외치면서 패배주의를 말하고 있는 것은 내부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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