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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100인이 본 새해 한국경제] 경제성장 복병은

    올해 우리 경제가 4% 중반대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곳곳의 복병들을 극복해야 한다. 올해 경제에 최대의 장애로는 역시 원고(환율)가 31.0%(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지난 한해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8.8% 절상돼 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절상률이 두번째로 높았고 기업들은 원고에 아우성이었다. 부동산 거품 논란과 가계부채가 21.7%로 뒤를 이었다. 미국 등 국제경기 둔화가 18.5%였으며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과 대통령선거 등 국내정치가 각각 12.5%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북핵 위기 등 북한변수를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꼽은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북핵 등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깔려 있다. 직업군별로 보면 기업인들의 경우 원고(34.3%)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21.8%)과 국제 경기 둔화(17.1%) 등 국제 변수를 꼽았다. 반면 부동산 거품 논란과 가계부채(9.3%), 대통령선거 등 국내정치(9.3%), 북핵 위기 등 북한 변수(7.8%) 등 국내 변수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은 환율(30.2%), 부동산 거품 논란과 가계부채(26.0%), 국제경기 둔화(21.8%) 순으로 꼽았다. 반면 대학 교수들은 부동산 거품 논란과 가계부채(44.4%)를 최대 장애로 들었고, 대선 등 국내정치에 대한 위험 가중치를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잡았다. 기업인들과 달리 연구원들이나 대학 교수들은 국제유가가 안정돼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北核시대 한반도를 말한다] “신뢰 회복이 우선…北, 核포기 쉽지 않을 것”

    [北核시대 한반도를 말한다] “신뢰 회복이 우선…北, 核포기 쉽지 않을 것”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안과 혼동 그 자체다. 그해 말에 열렸던 6자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것도 이를 반영한다. 국내적으로도 대북 포용정책, 전시작전권환수 등 국가안보정책 전반에 대해 말들이 많다. 새해를 맞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는 게 바람직한지 보수·진보 진영의 두 명의 학자로부터 들어봤다. ▶박현갑 차장(이하 박)정치권 일각에서 내년 봄 남북 정상회담설이 흘러나온다. 정상회담은 과연 필요하고, 가능한가. -김연철(이하 김)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2007년은 매우 중요한 해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임기가 끝나는 2008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도 마찬가지다. 결국 한국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대선국면과 맞물려 정치적 논란이 일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외교·안보적 중대사를 방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지수(이하 이)회담을 하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어야 하는데,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관계를 아직도 ‘제로섬’ 관계로 본다. 게다가 상호 신뢰가 확보돼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북한을 신뢰하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 함께 군비를 축소하고 절감된 비용을 경제와 복지에 투입하는 게 최선의 대안이란 점을 알지만 상대방을 불신하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무엇이 이뤄지겠는가. -김 그렇지 않다. 현재 남북관계는 불신에서 신뢰구축으로 가는 과정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얻는 것은 북한의 체제 특성으로 볼 때 어렵다. 그런데 이런 체제 특성 때문에 정상회담이 더욱 필요하다. 북한은 정책 결정과정이 중앙 집중화돼 있다. 협상권한을 가진 외교관이 사실상 김정일 국방위원장 한 사람뿐이란 얘기다. -이 중요한 건 신뢰다. 신뢰는 하나씩 주고받으면서 쌓아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은 받을 건 받고 수틀리면 판을 엎어 버리겠다는 식이다. 해법은 국제적 공조밖에 없다. 최근 재개된 6자회담만 하더라도 유엔에서 러시아, 중국까지 가세해 제재결의안을 통과시키니까 회담에 복귀한 것 아닌가. ▶박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 북한에 핵은 선군(先軍)정치의 중요한 지렛대다. 리더십에 결정적 변화가 없는 한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김 핵문제 역시 북한의 체제특성과 관련돼 있다. 북한은 핵을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 수단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와 관계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완전한 핵 폐기는 어렵다. 설사 북한이 핵 폐기에 동의하더라도 사찰을 받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북한 핵이 협상용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핵은 대내·외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설사 국제적으로 고립되더라도 경제운용에 필요한 돈은 금강산과 개성, 신의주를 통해 남쪽으로부터 조달할수 있으리란 계산을 하고있는 것 같다. ▶박 정부의 포용정책이 북한 핵을 불렀다는 주장도 있다. -이 학문하는 사람들이 할 얘긴 아니다. 포용정책이 아니라 어떤 정책을 폈더라도 북한이 핵을 개발한 이상 책임론이 제기됐을 것이다. 중요한 건 포용정책이 없었더라도 김정일은 핵을 가지려고 시도했을 것이란 점이다. -김 포용정책의 핵심은 접촉을 통해 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 역사는 1989년 노태우 정부의 7·7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까지 대북정책의 중심기조로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의 지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북한과 우리 사이에 ‘합리성’에 대한 코드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의있게 행동하면 상대도 성의있게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 게 우리의 합리성인데 북한은 다르다. 개성과 금강산만 하더라도 개방할 때와 안 할 때의 손익을 엄밀히 따져 행동하기보다 수틀리면 뒤엎는 게 이들의 합리성 아닌가. -김 포용정책이 무조건 북측의 행동을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전술적 운용은 달리할 수 있다. 예컨대 북한이 무장간첩을 침투시키거나 미사일·핵 실험을 강행한다면 인도적 지원 유보 등 전술적 변화는 가능하다. 그러나 접촉을 통해 변화시킨다는 전략적 기조는 변할 수 없다. ▶박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줄었다. -이 정책에 대한 지지는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강하다.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가 떨어졌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이 줄었다기보다 감성적으로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얘기다. 용어도 새로 개발하고 이데올로기도 세련되게 다듬었어야 하는데 안 했다. -김 동의하지 않는다. 대북정책에 대한 총론적 공감대는 유지되고 있다. 설문을 돌려보면 상반된 결과가 나온다. 북한 행태에 대한 생각을 물을 때는 대부분 비판적인데,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를 물으면 70∼80%는 평화적 방법을 선호한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남북관계의 진척여부에 따라 북한에 대한 태도는 달라지지만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한다는 얘기다. -이 만약 세 번째 질문으로 “평화적 방법이 실효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다면 또 달라진다.“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밥은 쌀로 짓는다.”는 것이나 같은 말이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대중여론을 정책수행의 잣대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박 포용정책이 북한을 바꿀 수 있을까. 회의적 시각이 늘었다. -김 정권을 잡기 전에는 대북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막상 정권을 쥐고 정부를 운영하게 되면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옵션을 고려한다고 우리도 따라가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극우반공 이데올로기를 내세웠던 역대 군사정권들도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강경책을 적대정책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미국을 보라. 북측의 좋은 행동에는 좋게 보상하고 나쁜 행동에는 강하게 대응한다. 이건 적대정책과 다르다. 인도적 지원도 중단하라는 게 아니라 채널을 단일화하고, 금강산·개성공단도 시장원리에 맡기라는 것이다. 사실 개성에 들어가는 기업들, 정부의 인센티브가 없다면 가겠는가. -김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민간기업의 경협은 지금도 경제성의 원리에 따라 진행된다. 다만 개성과 금강산은 반관반민(半官半民) 사업이다. 군사적 긴장완화와 인적교류 활성화라는 공적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 1980년대 조총련 계열의 유수한 기업인들이 북한에 갔다. 조국을 살려보겠다고. 그런데 다 울고 나왔다. 북한의 과도한 요구 때문이었다. 북한은 이들을 통해 자본주의를 배우기보다 돈만 뿌리고 가라고 요구했다. 개성도 금강산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본질적으로 변한 게 없다. -김 북한 변화에 대해서는 상대적 잣대가 필요하다. 물의 온도가 100도까지 오르는 것만 변화라고 하지 않는다.10도에서 40도로 오르는 것도 변화다. 기대엔 못 미치지만 북한도 꾸준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언젠가 임계점을 돌파해 질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우리의 역할은 임계점을 넘어서도록 충격이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글쎄다. 덩샤오핑은 원래 덩샤오핑이었지 어느 순간 각성해 바뀐 게 아니다. 김정일이 살아있는 한 북한의 변화를 바라는 건 무리다. -김 쿠바를 봐라.90년대 카스트로 치하에서도 개혁과 후퇴는 반복됐다. 지도자의 성향보다 지도자의 선택을 강제하는 구조나 환경이 중요하다. ▶박 햇볕정책을 둘러싼 남남갈등이 심각하다. 치유방법은 없나. -김 굉장히 안타깝다. 사실 대북 정강정책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막상 정치 현장으로 나오면 갈등이 증폭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튄다. -이 세계관과 감성구조, 합리성에 대한 시각차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감성의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김 선진국에선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초당적 협력이 이뤄진다. 미국도 민주·공화당이 이라크 스터디 그룹을 초당적으로 구성하지 않았는가. 사회 박현갑차장, 정리 이세영 나길회기자 eagleduo@seoul.co.kr ● 김연철 교수 고려대 아세아문제硏 북한경제와 남북관계론이 전공이다.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동대학원에서 ‘북한의 산업화 과정과 공장관리의 정치’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을 거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시절(2004.7∼2006.2)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참여정부 대북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 이지수 교수 명지대 북한학과 북한정치와 북·러관계를 전공했다.1963년생.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러시아 모스크바대 대학원에서 ‘소련의 대북한 정책(1945∼1948)’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상임연구원을 거쳐 2002년부터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은 물론 일부 야권의 ‘냉전적’ 대북인식과도 거리를 두고 있다.2004년 ‘전향 386’들이 창립한 뉴라이트 단체 ‘자유주의 연대’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 부동산 “작년과 비슷”46% “더 오를것”33%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가 10명 가운데 8명은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이 지난 연말 국내 기업인과 경제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등 경제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전망과 이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설문조사 대상자 가운데 46명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3명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부동산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응답한 경제전문가는 18명에 불과했다. 또 정부가 부동산 대책 가운데 성공작으로 꼽는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에 대해서는 85명이 최소한 한가지 세금은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종부세보다는 양도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세부담 완화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당분간 현재의 세제틀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입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여당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민간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를 지지하는 경제전문가는 100명 중 29명에 그쳤다. 회사측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자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개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20명이나 됐다. 즉, 인위적인 분양원가 공개보다는 회사측, 즉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둬 추진해야 될 분야로는 기업투자 촉진 및 규제완화를 꼽았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4% 중반대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우리 경제에 최대 복병은 역시 환율 하락으로 나타났고, 부동산 거품 논란과 가계부채가 뒤를 이었다. 대통령선거 등 국내정치와 북핵 위기 등 북한변수는 상대적으로 경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국내 경제연구소 연구원들과 경제학 전공 대학 교수, 기업체 CEO들과 임원들을 상대로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해 실시했다. 경제·산업부 kmkim@seoul.co.kr
  • 송외교 한·미FTA 직접 챙긴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직접 챙긴다.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다음 달 3∼6일 미국을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 다음 달 5일 송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최근 6자회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등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정리할 예정이며 한·미 동맹,FTA 등 한·미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큰 틀에서 깊이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FTA를 총괄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수전 슈워브 대표가 송 장관을 직접 만나겠다고 신청,4∼5일 중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외교부 장관과 미 USTR 대표가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FTA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고 내년에도 FTA가 가장 큰 화두이기 때문에 협상의 장애물 등에 대해 큰 틀이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시 공공아파트 원가 공개”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에서 분양하는 공공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상세히 공개하는 등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교 등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의 원가공개항목이 7개에 불과한 상태에서 오 시장이 50여개 항목의 원가공개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 이외의 공공아파트는 물론 민간아파트에도 원가공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50여개 분양원가 항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자치구 분양승인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누구나 분양가격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거비용의 안정 없이는 서울의 경쟁력과 시민들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장기 전세 공공주택 공급 등 주택가격 안정과 수요자 중심의 주택제도 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201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를 건설하고,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다가구주택 공급과 전세자금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다.”면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의 자립형사립고 설립과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500억원씩 4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는 민선 4기 핵심사업을 하나씩 추진하는 ‘창의시정’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북핵, 대통령 선거 등 많은 변화와 혼란이 예상되지만 흔들림 없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 있는 서울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내년 한반도 정치·경제 흐림”

    “남·북한 모두 2007년에 상당한 (정치·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대통령 선거와 경제 둔화로, 북한은 후계 문제와 경제 제재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영국 국제정치·경제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애널리티카(OA)’의 내년 한반도 전망이다.OA는 27일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약세’ 전망을 내놓았고, 북핵 문제는 단기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한 주요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내년에는 정치·경제적 정체 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A는 자사 사이트와 포브스 인터넷판 기고문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약 5%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4.4%로 둔화되며 수출성장률도 12.9%에서 10.8%로 축소될 것이라고 한국은행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OA는 지속적인 원화 절상, 고유가,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등이 내년 한국 경제기상도를 ‘흐림’으로 보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적으로는 북핵 문제의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족주의’가 부각돼 일본 아베 정권과의 갈등도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대북(對北) 정책 이견도 부정적인 요소로 봤다. OA는 경제, 한국 사회의 구조적 결함, 재벌, 노동, 부동산 등 모두 12개 항목에 걸쳐 한반도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진단했다. 재벌에 대해서는 정권 힘이 약해진 틈을 타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불이익을, 노동운동은 내년에도 비탄력적이고 폭력적인 양상이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는 단기적으론 어떠한 위기도 통제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겠지만 북한의 비타협적인 자세로 6자회담이 돌연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북한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변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월이면 65세가 된다.OA는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부재(급사)시 그의 정권이 살아남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준기·주몽이 인터넷 ‘짱’

    이준기·주몽이 인터넷 ‘짱’

    “올해의 인기 검색어는 뭘까.” 종합오락채널 tvN은 연말 특집으로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올해의 검색어를 선정해 28일과 29일 오후 11시에 방영한다. 가수 길건이 진행할 연말특집 ‘2006 대한민국 검색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검색어 순위와 함께 올해 벌어진 사건이나 사고 등을 알아본다. 상반기 인기 검색어로는 5위 시청녀,4위 SS501 스토커,3위 윤은혜 ‘궁’,2위 동네수첩,1위 이준기 신드롬이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5위 임채무 코믹 변신,4위 된장녀,3위 유노윤호 음료수 테러,2위 한강 괴물 사진,1위에는 주몽이 올랐다. 이외에도 유재석 열애설과 비 여동생, 이효리 생활기록부, 연예인 쌩얼, 연예인 굴욕 등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꼭짓점 댄스, 지단 박치기 등 월드컵과 관련된 단어들도 눈에 띈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지하철 결혼식 동영상과 현대판 노예 동영상, 북핵 실험 성공 등도 다른 해에 볼 수 없었던 뉴스들이었다. 상·하반기 검색어 순위 선정은 지난달 27일부터 20일간 tvN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한해 동안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 중에서 상·하반기 각각 50개를 선정한 후 네티즌들이 상반기, 하반기 최고 검색어에 대해 3가지씩 투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대통령 訪日 내년 상반기로 조정중”

    |도쿄 이춘규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답방이 내년 상반기 가급적 이른 시기로 한·일 정부간에 조정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이 일본 답방이란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신문은 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내년 4월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도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성사되면 중국 총리의 방일은 2000년 10월 주룽지(朱鎔基) 당시 총리 이래 6년반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정상의 방일을 잇따라 성사시킴으로써 역사문제로 꼬여 있는 일본의 아시아 외교를 정상화하는 전기를 마련하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27일까지 1박2일간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아소 외상과도 회담한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노 대통령의 답방 여부에 대해 “시기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방일 일정을 마친 뒤 귀국에 앞서 주일특파원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과거사 인식에 기초해 어떻게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하는 문제와 북핵문제나 한반도에 관한 상황인식 공유 등을 놓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해 과거사가 답방의 걸림돌임을 시사했다. 송 장관은 다만 “양국이 세부현안에는 집착하지 않기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양국간 세부현안은 역사와 영토문제 등이다. 그는 아울러 “방일이 성사될 수 있는 유익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공동노력하자는 차원에 인식이 일치했다.”면서도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갑자기 만들겠다는 것도 아니고, 만들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속개 문제에 대해 송 장관은 “베이징에서 북한이 초기단계에 취할 행동이나 BDA(방코델타아시아) 동결계좌 해제 등에 대해 북한과 미국간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북한이 평양에 안을 가져가 진지하게 검토키로 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BDA 문제에 대해서는 “(회담 당사국들이) 다 해결 필요성과 의지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일 등 나머지 당사국들도 북이 취할 조치에 따라 ‘매우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6자 회담에서 일본과는 의견차가 없으며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전했다.taein@seoul.co.kr
  • 버시바우 주한 美대사 “기지이전 지연 전작권 연계안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27일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지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기지이전 지연 때문에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이 늦춰져선 안 된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SBS와 인터뷰에서 “용산과 경기 북부의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작업이 일부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기지이전과 관련) 아직까지 어떠한 새로운 일정도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지이전 지연이 전작권 이양 시기와 연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전작권 이양은 현재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인내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또 “구체적 마감시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일에 착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북핵에 대한 추가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주 6자회담에서 북한이 금융제재 문제를 비핵화와 연계시킨 데 대해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운을 뗀 뒤 “북한이 20여년 전부터 위폐제조와 돈세탁 등 불법행위에 관여해왔으며 지난해에도 북한 관리들이 이같은 불법행위들에 연루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 금융제재 풀면 영변핵시설 폐기”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끝난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밝혔다.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탕 국무위원은 전날 중국을 방문한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6자회담 때 북한 김계관 수석대표가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면 북한은 영변핵시설을 폐기해도 좋다.”고 말하는 등 양보의사를 내비쳤다고 고노 의장의 한 측근이 밝혔다. 그러나 탕 국무위원은 “유감스럽게도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상호불신 때문에 기대했던 중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taein@seoul.co.kr
  • 한나라 “軍복무 단축 반대”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군 복무기간 단축’ 발언에 대해 성탄절 연휴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다가 26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등 공개적으로 당장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것은 연휴 동안 심도있는 논의를 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300만∼400만명에 달하는 군 입대 연령층의 대선 표심(票心)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당내 대선주자들은 젊은 유권자들을 의식, 이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신중한 행보를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문제로 안보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 복무 제도의 급격한 개편은 국민합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노 대통령이 지난 8월 병역지원 연구기획단을 발족시킨 뒤 최근 군복무 기간 단축, 유급사병제 도입 등 개편안이 무질서하게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병 복무 제도는 대선을 겨냥해 포퓰리즘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경우 청년실업을 완화시키는 등 여러가지 관점에서 징병제를 순차적으로 손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군복무제도 개편 6대 원칙을 내놓았다.6대 원칙에는 ▲주요국가안보정책을 대선을 겨냥한 선심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고 ▲군 개편을 종합적으로 수립, 연계하고 ▲유급 지원병 제도를 추진하고 ▲사병복무 제도 단축을 시행하고 ▲분명한 재원마련 계획을 먼저 제시하고 ▲국회가 중심이 돼 작성하고 국민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또 당내 국방개혁특위를 구성, 군복무 기간 단축을 포함한 자체 국방개혁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때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핵 위기로 안보상황은 더 악화시켜놓고 복무기간을 단축시킨다면 설득력이 있겠느냐.”면서 “군복무기간 단축은 안보여건이 된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안보상황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고 말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이수원 공보특보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 만큼 전반적인 사안을 함께 검토해 조만간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내년 경기 ‘파란불’ ?

    내년 경기 ‘파란불’ ?

    내년 경기전망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올해 5%에는 못 미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상향조정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최근 연구기관장들과의 회동에서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가 안정됐고 북핵 문제에 대화의 장이 열린 게 주효했다. 하지만 하방 리스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복했다는 점을 KDI는 경고했다. 무엇보다 경제의 동맥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지적했다. 시중에 돈이 지나치게 풀린 데 따른 위험에다 인구증가율 감소로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경고했다. 예컨대 주택담보대출은 올 들어 11월까지 23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원이나 증가했다.KDI는 “가계소득보다 가계대출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계부문의 위험이 거시경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잠재 부실기업에 대한 과다한 신용공급을 동반, 감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2.5%에서 지난달 15.2%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유동성이 넘치면 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농축수산물과 집값의 안정에 기인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물가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물가상승률은 2.4%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여건이 개선되면 물가상승 압력은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KDI는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유동성을 줄여야 하고 그 수단으로는 금리인상을 제시했다. 조동철 KDI 연구위원은 “실물경제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면 통화당국은 시중의 유동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은행들의 무분별한 외화차입도 문제다. 외화가 늘어나면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 환율은 떨어지게 된다. 올들어 10월까지 은행들의 단기 외화차입액은 388억달러로 1994∼96년의 211억달러보다 1.8배나 많다. 문제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할수록 수출기업들은 앞다투어 달러화를 팔 것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들도 단기 외화차입을 계속 늘려야 한다. 악순환이 계속되면 결국 은행들의 신용위기가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것.KDI는 또한 현재의 인구 증가율을 고려할 때 연간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어렵다고 밝혔다. KDI는 내년 15세 이상 인구는 올해보다 1.1% 증가한 3916만명으로 내년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이 올해와 같은 수준이라면 취업자도 1.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취업자 수 2316만명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일자리 창출이 25만개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계산이다. 30만개 이상을 늘어나려면 실업률이 0.2%포인트 이상 하락하거나 경제활동참가율이 0.12% 포인트 높아져야 하는데 내년 경기전망을 감안할 때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빠르게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3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제플러스] LG경제硏, ‘내년 경영포인트’ 제안

    환율 불안에 북핵, 대선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큰 내년 경영환경을 돌파하려면 기업들이 고객이 동경하는 꿈과 이야기를 상품 개발과 광고, 판촉 등에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LG경제연구원은 25일 ‘내년 기업경영 포인트 7가지’라는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불확실한 내년 경영환경을 돌파하려면 ▲꿈을 파는 드림케팅(꿈+마케팅) ▲숨은 고객 발견 ▲시나리오 경영 ▲창의적 기업으로 변신 ▲경영의 시스템화 ▲글로벌 인재확보 ▲품질혁신 등 7가지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연구원은 기업들이 상품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상품에 담긴 의미인 꿈과 이야기를 제공, 소비자와 교감을 유도하고 단순히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상품을 넘어 꿈을 주는 드림케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예컨대 순수와 건강이라는 꿈과 이야기를 담아 마케팅을 펼친 먹는 샘물 ‘에비앙’을 예로 들었다. 제품 차별화에 유리할 뿐 아니라 고소득 시대의 효과적 마케팅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 [사설] 노 대통령-고 전 총리 공방 민망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고건 전 총리를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한 이후 청와대와 고 전 총리측의 입씨름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향후 정계개편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공방이라면 더욱 문제가 있다. 현직 대통령과 유력 대선주자가 벌써 이전투구를 벌여 나라를 어지럽게 해서야 되겠는가. 내년 대선정국이 심히 우려된다. 이번 공방의 일차적 책임은 노 대통령에게 있다. 노 대통령은 고건씨의 총리 기용을 “실패한 인사”라고 규정해 분란을 일으켰다. 고 전 총리가 반발하자 청와대는 언론의 확대보도를 탓했다.“고 전 총리의 역량을 평가한 것이 아니며,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대립구조가 인사 실패를 낳았다는 말”이라고 해명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졌다. 노 대통령은 고 전 총리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연일 이 문제와 관련한 논평을 내놓고 있다. 해명이라기보다는 확전 의도가 담겼다고 보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 가운데 상당수는 고 전 총리와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 대통령이 고 전 총리와 각을 세우는 배경에는 통합신당파를 견제하려는 생각이 깔렸다고 분석된다. 대통령이 자꾸 정쟁의 한복판에 끼어드는 일은 삼가야 한다. 민생경제와 북핵 외교 등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얼마나 많은가. 국민들 눈에는 노 대통령이 내년 대선과 퇴임 후 입지를 위한 정치게임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고 전 총리 역시 노 대통령과 공방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인기 없는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야당은 물론 여당 주요 인사들과도 등을 돌린 노 대통령을 공격해봐야 국민들 사이에 정치 혐오증만 확산시킬 뿐이다.
  • [사고] ‘열린세상’ 필진 바뀝니다

    [사고] ‘열린세상’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고정칼럼 ‘열린세상’의 필진 일부가 새해부터 바뀝니다.25명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분야별로 번득이는 진단을 내놓을 것입니다. 폭넓은 시각과 분석을 담는 ‘열린세상’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이와 함께 세상살이를 잔잔하게 풀어보는 소설가 한승원씨의 토굴살이, 국제정치 뉴스를 심층해설하는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의 월드 포커스, 대선 국면을 정밀분석하는 김형준(KSDC 부소장)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의 정치비평을 번갈아 게재할 예정입니다. ■ 열린세상 필진(무순) ●정치외교 최병대(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지방행정) 김헌태(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인하대 겸임교수) 윤성이(경희대 교수·한국 정치) 김종배(시사평론가) 이준한(인천대 교수·비교정치) 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북핵 외교) 이성형(이화여대 교수·중남미 정치) 김재두(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국방과학) ●경제·과학 김선영(서울대 교수·생명과학) 최정섭(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이상묵(삼성금융연구소 연구위원·상무) 문인철(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정식(연세대 교수·화폐금융) 정문성(울산대 교수·물리학) ●사회 강지원(변호사) 김용하(순천향대 교수·사회보험) 류재명(서울대 교수·지리교육) 설동훈(전북대 교수·사회학) 김형태(변호사) ●문화·언론 김민환(고려대 교수·신문방송학) 황규호(언론인)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김정란(상지대 교수·시인) 차동엽(천주교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성석제(소설가)
  • 의원139명 “작통권 조기이양 반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이양(환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발언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문제 해결 이전의 작통권 이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모임이 22일 결성됐다. 열린우리당 조성태,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김송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북핵 해결 전 작통권 이양 반대 의원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총 139명이 서명했으며 당별로는 한나라당 121명, 민주당 10명, 국민중심당 5명, 무소속 2명 등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의원만 이 모임에 참여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북핵 및 작통권 문제를 연구하는 ‘안보연구모임’을 결성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 모임 공동의장을 맡은 황진하 의원은 “다음주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작통권 조기 이양 반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미국 백악관과 의회 등의 정책결정자들과 접촉해 이양 반대 설득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노 대통령의 작통권과 관련된 예비역 장성 비판 발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의 안보체제가 어떻게 돼 있는지, 작통권이 뭔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 외교 예술론/육철수 논설위원

    ‘라팔로 전략’(Rapallo Strategy)은 약소국의 기회주의적 줄타기 외교의 대명사 격이다.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1922년 전승국의 틈바구니에서 소련과 서로 적대적 행위를 하지 않기로 몰래 합의한 데서 유래됐다. 외교사에서는 이 말이 강대국간 라이벌 관계와 반목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약소국의 이중적 외교전략 용어로 통용되곤 한다. 국가간 협상 테이블에서는 품위있는 외교적 수사와 자비로운 웃음이 오고 가지만, 그 뒤에는 힘의 논리와 국익이 도사리고 있는 게 엄연한 외교현장이다. 그래서 약소국은 서럽기 짝이 없으며, 군말 없이 자존심을 접어야 할 때도 많다. 강대국이 큰 머리를 한 바퀴 굴릴 때, 약소국은 생존과 실익을 위해 잔머리를 서너 바퀴는 더 돌려야 한다. 하지만 국가간 역학관계를 잘만 활용하면 약소국에도 나름대로 살 길이 열려 있게 마련이다. 힘 없는 나라라고 해서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며칠 전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말을 했다. 그는 북핵문제를 다루는 기자회견에서 “외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른바 ‘외교 예술론’인데, 북핵 협상에서 신의 경지에 가까운 ‘예술적’ 결과물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약소국이 아닌 강대국 외교사령탑이 예술적 외교를 강조한 것은 의외다. 라이스 장관의 ‘외교 예술론’을 접하면서 그런 외교전략이 정작 필요한 나라는 한국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국력으로 따지자면 지구촌에서 거뜬히 ‘1등급’에 속한다. 하지만 지난 한 세기, 미·중·러·일 등 외세 4강 교차점의 한 가운데 놓여 있다. 그래서 냉엄한 현실을 똑바로 보는 국가적 혜안과 처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런데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일본에 대고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큰소리 쳤는가 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반미면 어때?”라는 발언으로 나라를 궁지로 몰았다. 사려깊은 지도자라면 국가와 국민을 볼모로 비외교적 언사를 남발하는 경솔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예술적인 외교는 못하더라도, 자주국가 만든답시고 쓸데없이 남의 나라 속을 벅벅 긁어서 득이 될 게 뭐가 있겠는가.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BDA암초에 ‘빈손’ 마침표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3개월 만에 재개된 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에서 북·미는 결국 서로에 대한 ‘불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22일 양측은 5일간의 릴레이 협상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핵포기 이전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선(先)해제’ 요구라는 암초에 걸려 지난해 9·19 공동성명 이후 ‘행동 대 행동’ 이행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이번 회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회담은 이날 수석대표회의를 끝으로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휴회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극히 원론적 회담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회담국들은 ‘가장 빠른 기회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속은 털어놨으나 BDA 못넘어 북·미는 회담 첫날부터 ‘동상이몽’ 분위기였다. 미측은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핵포기 초기이행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의 패키지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으나 북측은 BDA 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른바 ‘홀리데이 외교’를 펼친 북한은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6자회담 재개와 함께 BDA 회의가 열려 BDA 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금융제재 해제의 절박성을 대외에 알린 것이다. 이로써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BDA 회의까지 시간을 벌고,BDA 결과와 핵폐기 이행을 계속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 김계관 수석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전환할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앞으로 회담 전망을 규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해 보겠다.”고 말했다.●6자,‘무용론 vs 징검다리론’ 이번 회담이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6자회담 자체의 무용론도 제기된다. 미국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회담 진전 여부가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지, 비핵화라는 목적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 외교 트랙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렵게 회담이 재개된 만큼 향후 회담국들의 협상 동력을 긍정적으로 바꿔 다음 회담으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chaplin7@seoul.co.kr
  • 北 “폐기대상서 핵무기 제외”

    |베이징 이지운·김미경특파원|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 폐회를 하루 앞둔 21일 북·미는 막바지 양자협상을 벌이며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성명서에 넣을 정도의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북·미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고, 차기 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향으로 가닥잡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각국 대표단은 이날 북·미 회동을 비롯, 한·미, 한·중, 미·일, 미·중 등 양자협의를 잇달아 열고 미측이 제시한 초기이행조치와 북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북측은 또 9·19 공동성명에 담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 포기’조항에 대해 ‘성공적인 핵실험으로 핵 보유국’이 됐음을 강조하면서 폐기 대상에 핵무기를 제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폐막일인 22일 의장국인 중국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장성명에는 초기이행조치에 대한 합의내용은 담기지 않고, 향후 회담을 재개하는 방향의 논의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chaplin7@seoul.co.kr
  • “굴러온 놈 흔들어라… 이렇게 됐죠” 격앙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의 연설 내내 격앙된 어조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격정적이고 직설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흥분에 휩싸여 연설대를 치기까지 하며 쌓인 불만을 표출하는 듯했다. 참석자들은 “대선 때 유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할 정도였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4년 동안의 갖가지 외교안보 쟁점과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소회를 작심한 듯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때문에 당초 20분간 예정된 연설 즉, 인사말은 무려 1시간10분 동안 이어졌다.●대북송금수사,“그 당시엔 어쩔 수 없었다” (2003년) 대북송금 사건 수사의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저는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적이 없다. 남북간 대화와 교류에 있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과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였기 때문에 참여정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수용했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저의 선택이었다.●9·19 공동성명과 대북 금융제재 (지난해 타결된 9·19 성명과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를 통한 대북 금융동결 문제를 거론하며)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미)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 베이징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 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다.●‘조용한 안보’(북한의 ‘7.5 미사일 발사’ 사례를 들며) 정부가 안보, 안보하고 나팔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 인식 이런 것이 정말 참 힘들다. 정치적, 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제적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지 그날 큰일 나는 것이 아니다. 그날 전쟁 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국민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것을 해야 하느냐. 조용히 하자. 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치고 장구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의 안전을 지켜낼 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다.●이라크 파병과 한미관계(취임 첫 해인 2003년) 대통령은 바뀌었고, 미국을 한 번도 안 가본 대통령이고, 그런데 전쟁은 난다 하는 상황이었다. 북핵문제를 갖고 전쟁은 없다 해야 하고,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가 안팎 곱사등이 됐다.(한미동맹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ㆍ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바로미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다. 비전투 3000명, 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주한 미2사단 이전,“심리적 의존 상태를 벗어나야” (주한미군기지 이전 이유에 대해) 심리적 의존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국방이 되지 미국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미국 뒤에 숨어 ‘형님 백만 믿겠다’ 그러면 자주국가 국민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느냐.남의 나라 군대로 왜 우리 안보의 인계철선으로 써야 하느냐.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한다.●전직 국방장관들,“직무유기한 것 아니냐.” (한국의 국방비는 북한에 비해) 10배가 훨씬 넘고 근 20년간 이런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에는 어떻게 견뎌왔으며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 국방장관들 나와서 떠드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니냐.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한 것이다. (작통권 환수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전직 국방장관 등에 대해) 직무유기한 것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흔들어라 이거지요.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예, 그렇게 됐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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