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해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50대 노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18시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 명소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설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
  • 일 여객기 공중납치/3백65명 탑승/하코다테공항 대치

    ◎일경,옴교신도 소행 추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승객과 승무원 3백65명을 태운 전일본항공(ANA) 소속 보잉 747 점보여객기 857편이 21일 상오 11시20분 일본 하네다(우전)공항을 출발,홋카이도(북해도) 하코다테(함관) 공항으로 가던중 11시57분쯤 야마가타(산형)현 상공에서 공중납치됐다. 납치범들은 당초 옴진리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하오 10시 35분쯤 한 스튜어디스를 통해 NHK­TV에 전화를 걸어 이를 부인했다. 이날 납치된 여객기는 예정대로 낮 12시42분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했으나 범인은 승객과 승무원을 인질로 잡고 급유와함께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공항이 폐쇄된채 대치상태가 계속되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비행기안에 억류돼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측은 승객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승객 3백50명과 승무원 15명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이날 정오직전 기내 2층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스튜어디스를 얼음깨는 송곳으로 위협한뒤 조종석으로 접근,비행기를납치했으며 자신을 옴교신자 「고바야시 사부로」라고 말하고 『존사(아사하라 쇼코 옴교주)를 석방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ANA에 따르면 범인은 객실에 동료들이 있다고 밝히고 「외부사람은 기체에 접근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 일 훗카이도 강진/진도5 기록

    【도쿄 연합】 23일 밤 7시1분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지방에 광범위하게 지진이 일어나 소라치(공지) 지방은 진도 5,루모이(유맹)는 진도 4를 각각 기록했다.
  • 일 원전 화재/방사능은 누출안돼

    【도쿄 AP 연합】 일본 북해도 이와나이 근처의 도마리핵발전소에 24일 화재가 발생,직원 4명이 중화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와나이경찰은 그러나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부상한 4명중 2명은 중태이나 의료진의 검사결과 이들에게서 과도한 방사능 노출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송병준 증손자 송돈호씨/7천억대 5백만평 땅 기증

    ◎“조상 친일의 속죄로…”/복지법인 숭덕원과 장애인대 설립/5조원 상당부동산소유권도 위임/“15평전세 살지만 무거운 짐 던 느낌” 『친일파 조상이 남긴 국내외 5조원대의 땅을 되돌려받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역사에 속죄하고 싶습니다』 이완용의 증손자에 이어 구한말 대표적인 친일파 송병준의 후손이 국내와 일본에 있는 조상의 땅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가 7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회복지시설에 무상기증했다. 송병준의 증손자인 송돈호(50·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씨는 10일 증조부와 조부의 명의로 돼 있는 부동산 5백20만여평을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김건준)측에 장애자들을 위한 기술대학 설립비용으로 기증했다. 이와함께 송씨는 현재 정부기관 등의 명의로 된 국내와 일본의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절차를 숭덕원측에 위임했다. 이에따라 숭덕원측은 등기부상 산림청·국방부·교육부 등의 명의로 된 시가 7천억원대의 또다른 국내 부동산 5백만여평과 일본 농림성 명의로 된 동경·북해도 등 일본내 4곳의 시가 4조원대 부동산 7백60만여평을 넘겨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벌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5조원대의 어마어마한 부동산이 걸린 이 송사에서 숭덕원측이 승소할 경우 이 재산이 모조리 복지시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송씨가 기증동의서에서 『숭덕원측이 추적발굴한 증조부와 조부명의의 부동산을 재단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송씨가 기증한 부동산은 인천시 북구 산곡동 15일대 대지 30만평,경남 사천군 서포면 금진리 36일대 대지 10만8천평 등 전국에 산재한 5백20만여평에 이른다. 또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작업을 추진중인 국내 부동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246일대 국방부 명의의 대지 90만여평을 포함,5백만여평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 북해도(북해도 천상군웅오정 대자 48번지) 일대 농경지와 방목지 7백50만평과 현재 귀족별장지인 동경도(동경도) 조포시 소재 3천여평 등 일본내 7백60만여평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오는 5월부터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유권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숭덕원측은 『올해부터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자유화된만큼 일본 정부와의 송사에서도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과 국방부명의로 된 인천시 북구 산곡동 산20의 2일대 등 2필지 공시지가 10억6천여만원상당의 6천2백여평에 대해서는 송씨 등 후손7명이 이미 지난해 10월 서울민사지법에 소유권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당시 소장에서 『상속받은 부동산을 등기하지 못한 사이 국가가 진정한 소유자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인 조치로 보전등기를 한 것』이라며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송씨가 엄청난 재산을 숭덕원에 기증하게 된 사유는 친일파이자 민족 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는 선대의 땅을 물려받아 편안히 살기에는 양심이 허락치 않을 뿐더러 이를 되찾는 과정에서 친일파 시비에 말려들기도 싫기 때문이라고 10일 기자에게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큰 회사의 중견 간부로 근무하던중 친일파의 자손이란 사실이 드러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사직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 비화도 간직하고 있다. 전세 4천만원짜리 15평 주공아파트에서 노모를 모시고 있는 송씨는 5년전부터 조상의 산소 소재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나지 않은 문중재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산환수작업에 몰두해왔다. 송씨는 『재산환원을 통해 역사에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송병준(1858∼1925)은 조선 고종때 무과에 급제,1904년 러일전쟁때 매국노 이용구 등과 함께 일진회를 조직,황제양위운동을 벌였으며 이완용내각에서 농상공대신·내무대신을 지내며 한일합방 상주문과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매국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 “진도 8대지진 다가온다”/현실로 나타나는 백년 주기설

    ◎「플레이트」­내륙간 진동의 직하형 강진발생/휴지기 지나 거대지진의 활동기진입 조짐 일본열도가 17일 발생한 진도 7.·2의 지진으로 한순간 공포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번 지진과는 달리 인구밀집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크고,동북지역에 이어 그동안 지진이 비교적 일어나지 않던 관서지역도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지도상으로 보면 지진이 한발 한발 남하하면서 도쿄등 관동지역을 포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이번 지진에서 일본의 「안전신화」가 깨졌다는 데 대해 일본인은 적지 않이 당혹해 하고 있다. 도쿄대학의 아베교수는 『일본열도 전체가 지진의 활동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의를 촉구. 일본의 지진학자 가운데는 이번 지진과 지난해 동북지방 지진과는 관련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진도 8정도의 지진을 앞두고 활동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많다.앞으로 지진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는 것이다.이번 지진은 태평양 밑으로 가라앉고있는 필리핀해 플레이트가 일본육지를 끌어당기다가 놓으면서 반발력으로 인해 발생한 지진이라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이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1백년을 주기로 되풀이된다면서 앞서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한 지진은 지난 16년 발생한 진도 6.1의 지진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46년 1천3백30명의 사망자를 낸 진도 8의 지진도 필리핀해 플레이트의 활동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예측회의 모기회장에 따르면 거대지진에 앞서 수십년동안 휴지기를 계속하다가 서일본 내륙에서 지진이 빈발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번 지진이 진앙이 될 만한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반발력이 조금씩 방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말 큰 지진은 앞으로의 일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는 교도대학 지진예지센터의 안도교수도 의견이 같다.안도교수는 1백년주기설에 따라 지난 16년 진도 6.1의 지진을 기점으로 이제 지진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지진은 또 직하형 지진인점이 특징.일본은 지진을 해양형과 직하형으로 분류하는데 직하형은 육지 바로 밑에서 발생한 지진이고 해양형은 먼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물론 직하형이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이번 지진은 대도시 밀집지역의 직하형 지진이어서 피해가 엄청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동북지방에 발생한 지진은 해양형이었다.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활단층이 몰려 있는 곳으로 지질구조가 불안정한 지역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진학자들은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깨어진 안전신화… 필해 왜 컸나/활단층지대에 진앙얕아 충격 직접전달/진도 관서지방사상 최대규모… 피해 확산 89년과 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본의 내진설계기준은 미국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자신하던 일본의 지진전문가들은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17일의 「헤이세이 7년 효고현 남부 지진」에 대해일본의 「안전신화」에 금이 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방재도시계획연구소의 요시카와 연구원은 『이번 피해는 연구소로서도 충격이었다』면서 『내진설계는 일본지진계로 진도 6(리히터 지진계로 7정도)에 견디도록 돼 있지만 국지적으로 지반이 달라 고가에 진도 6 이상의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요코하마 (횡빈)시립 대학 기쿠지 마사유키(국지정행)교수(문리학부)는 「헤이세이 7년 효고현 남부 지진」으로 명명된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된 아와지시마(담로도)로부터 효고현 세토나이(뇌호내)해에 걸친 지역은 『일본의 주요 활단층 지대로 많은 단층들이 북동으로부터 남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하나가 움직여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쿠지 교수는 17일 『지진의 메커니즘에 관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북해도대 가사와라 미노루(입원념·지진학) 교수는 『규모 7·2는 긴키(근기)지역의 지진 규모로서는 최대급』이라고 밝히고 『지진의 크기로 볼 때 진원역(진원역)은 고베,니시노미야(서궁)부근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사와라 교수는 『오사카(대판)만에서 아와지시마에 걸쳐서는 많은 활단층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아와지시마 부근을 진원으로 한 내륙성 지진은 지난 1916년 마그네튜드 6.1의 지진이 발생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가사와라 교수는 또 『지난해 10월의 홋카이도 동쪽 해상 지진과 12월의 산리쿠(삼육) 해상 지진과는 플레이트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해일이 없었던 것은 단층이 수평 방향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 일 북해도 지진으로 넓어졌다/일 국토지리원 관측

    ◎동부는 40㎝확장… 지판이동 영향 지난 4일밤 일본 홋카이도 동부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일본 땅은 넓어졌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6일 이번 지진지역인 홋카이도 동부지역의 네무로(근실)시가 동쪽으로 40㎝ 확장돼 홋카이도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원은 올해 1월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해 일본 전역의 지각변동을 연속적으로 관측하는 시스템(GPS)을 가동해 왔는데 지진이 일어나자 5일 상오 지상의 지각변동을 관측,지난 달 30일의 관측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땅이 넓어진 것을 발견한 것. 이번 관측으로 가장 동쪽인 네무로가 40㎝로 가장 많이 확장했으며,샤리(사리)가 20㎝,데시카가(제자굴)가 18㎝,하마나카(빈중)가 18㎝,구시로가 10㎝씩 태평양쪽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관측 기준점이 지진 발생지역으로부터 3백30㎞ 떨어진 홋카이도 서쪽의 동해연안 지역인 마시케(증모)이기 때문에 졸지에 땅이 넓어진 것이다. 국토지리원은 「국토확장」의 원인으로 태평양플레이트가 홋카이도가 실려 있는 북미플레이트 밑으로 들어가면서 늘 홋카이도를 서쪽으로 압박을 가하다가 이번에 지진과 함께 북미플레이트 밑으로 더 들어가면서 한꺼번에 압박이 완화돼 홋카이도 동부가 원래 위치로 회복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이 강타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방 4개섬도 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일 북해도에 강진… 해일 경보/진도 7.9

    ◎동북부 해안도시 강타… 피해 늘듯 【도쿄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일본 북부 홋카이도(북해도) 지역에 4일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9의 강진이 발생해 해일경보가 내려졌다. 일본중앙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하오 10시 23분쯤 엄습해 약 3분간 지속됐으며 지진의 진앙은 홋카이도 네무로 동쪽 2백㎞ 지점의 태평양에 있으며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홋가이도의 쿠시로시에서 7등급으로 분류된 일본 기상청의 측정치로 6,홋카이도 다른 지역은 진도 5를 기록했다.진도 6은 가옥을 붕괴시키고 도로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중앙기상청은 이날 하오 10시23분쯤(현지시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중부및 북부 지역에 지진이 엄습한후 즉각 해일 경보를 내렸다.기상청은해일 주의경보 대상 지역을 도쿄 서부 시즈오카를 포함한 일본 중부지역까지 확대했으며 NHK 홋카이도 방송은 현지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이날 지진으로 멀리 도쿄의 빌딩들이 수차례 흔들렸으나 피해상황은 즉각알려지지 않았다. NHK방송은 구시로시로부터의 생방송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화재나 다른 피해보도는 아직 없다면서 그러나 가스누출이나 유리파편으로 인한 부상등 미확인 보도들이 잇다고 덧붙였다. NHK는 그러나 생방송을 통해 1.7m 높이의 해일이 일본 북부의 해안도시인 네무로를 강타했으며 관계당국자들은 해일은 계속될 것이며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본 농산물시장(월드마켓)

    ◎엔고로 주변국 값싼 농산물 “밀물”/가공식품업체 해외이전 확산… 농민들 “울상” 까다롭기만 하던 일본인의 미각이 외국산에 길들여지고 있다.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시장도 혹서와 엔고앞에는 속수무책이다.일본산 농산물의 작황이 나빠 품귀현상을 빚자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슈퍼체인이나 수입업체들이 외국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내의 농수산물을 원료로하는 식품,제과업체들은 엔고로 인한 비용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특히 제과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이나 동남아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슈퍼체인이 수입을 선도하고 있다.다이에이는 지난 4일부터 미국산 수박을 일본산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산 오이를 수입해오던 이토요카도는 올해 한국및 중국산 대파,호주산 강낭콩,한국산 토마토를 전량 계약재배해 일본산보다 30%싼 값에 출하하고 있다.또 지난해 호주의 목장을 완전 자회사 산하에 끌어들인 자스코는 소의 육질을 일본인 구미에 맞도록 사육해 정육이나 자사기상품(PB)인 레토르트 카레에 사용하고 있는등 각종 농산물이 호주 대만 미국 한국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등지에서 대거 밀려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1∼6월까지 신선야채의 수입은 모두 28만7천2백70t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71%나 폭증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냉동식품·과자등 식품메이커들은 국내생산을 아예중단하거나 생산거점을 해외이전하는 추세다.주로 태국에서 참치통조림등을 수입하고 있는「일본수산」은 참치통조림과 레토르트제품의 수입비중을 현재 20%에서 3년안에 5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중국천진식품진출구공사로부터는 중화만두를 연간 1백50t을 수입,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과자회사인 일청제과는 연유제품을 제외한 과자제품의 국내제조를 중단,상해의 합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키로 했으며 콘펙셔너리 코토부키도 상해에 쿠키공장을 건설중인데 95년봄부터 생산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이회사는 쿠키등 장기보존이 불가능한 과자만 일본에서 전담하는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이미 명치제과는 미국 싱가포르의 자회사에 쿠키·캔디류의 생산의 절반을 이전키로 결정했다.최대 제빵업체인 산기제빵은 지난해 북해도산 팥값이 급등한이후 팥빵용 중국산 팥의 비율을 90%,나머지는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다.
  • 일,백억엔 전쟁보상기금 검토/이가라시 관방

    ◎“독에 비하면 피해국배상 미흡”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아시아인 전쟁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1백억엔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시민과 기업체들이 성금을 접수,아시아국가 출신 종군위안부와 그밖의 침략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토록 한다는 안이 오는 22일 있을 연립3당 영수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연합】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 일본관방장관은 17일 전후 보상 문제와 관련,『일본은 독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일본 정부의 조치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가라시 장관은 이날 홋카이도(북해도)의 아사카와(욱천)시에서 열린 국정보고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일본은 솔직한 보상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신중히 내년까지 문제를 다뤄 나가겠다』고 말해 일본의 패전 5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군대 위안부에 대한 실질적인 개인보상 등을 염두에 둔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법상 등 일각료 8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종전(패전)기념일인 15일 20명의 각료중 7명의 각료와 많은 국회의원들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참배했다. 참배한 각료는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마에다 이사오(전전훈남)법상,노나카 히로무(야중광무)자치상,다마자와 도쿠이치로(옥택덕일낭)방위청장관을 비롯,7명으로 지난해 호소카와내각때보다 1명이 늘었다.하지만 오사토 사다토시(소리정리)북해도·오카나와개발청장관은 지난 2일 참배를 마쳐 올해 참배각료는 모두 8명이다.
  • 중국,해저터널 건설/산동∼요동연결/연장 백34㎞… 세계최장

    【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은 발해해협에 세계최장의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등 산동반도와 요동반도를 연결하는 1백34㎞ 구간의 도로및 철도공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8일 보도했다. 총공사비 1백억달러가 소요될 이 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돼 2천10년 이전에 마무리되며 한국을 비롯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호주,대만 등이 이미 공사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발해해협내 10개섬을 연결하는 이 공사구간에는 58㎞길이의 세계최장 해저터널이 포함된다. 천진항이 위치해 있는 이 해협의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중국북동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거리가 1천㎞나 단축된다. 또 연간 8천만t의 철도화물과 차량 7백50대의 수송이 가능해지는 등 매년 9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교통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최장의 해저터널은 일본 혼슈(본주)와 홋카이도(북해도)를 연결하는 53.85㎞의 세이칸 터널이다.
  • 북방도서 주변 해역/일,러에 입어료 지불/연내 협정체결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북방 도서 주변해역의 일본어선 조업과 관련,『러시아에 입어료를 지불하고 조업하는 일·러시아어업 협정체결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 갔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어선의 「입어료 지불 조업」 방식은 당초 러시아의 「남쿠릴 지구 행정부」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의 네무로(근실)시에 제의했었으나 일본 정부는 입어료 지불이 「러시아의 북방영토 불법 점거를 용인하는 결과가 된다」는 점에서 이에 응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최근 북방 도서주변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일본어선에 대한 러시아 해군의 단속강화 등으로 일본측의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어민의 생활이 많은 영향을 받게 돼 종래의 방침을 바꿔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어기에 맞추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입어료 지불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한 다음 연말 안에 러시아측과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외상은 3일 열린 중의원 외무 위원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입어료 지불을 『 영토 문제라는 기본적인 입장에서 검토를 할것』이라고 말해 러시아측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일 방침을 시사했다. 러시아측은 입어료를 지불하고 북방 도서에서 조업을 하는 협정의 체결을 일본측이 거부한 후 단속 활동을 강화,일본어선을 나포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 일제 강제연행 한인 1백66명 8천여명

    ◎일 공식문서 보존 확인… 곧 출판 【도쿄 연합】 일본 정부가 제2차 대전 패전후 주일 연합군 총사령부(GHQ)의 지시나 문의에 따라 제출했던 각종 보고서 등 약 3만2천건의 문서가 일본 외무성이 보존하고 있는 마이크로 필름으로부터 복각,출판된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중에는 일본 정부가 패전 직후인 45년 10월 재일 한국인의 본국 송환 계획과 관련,『한국인 총수(강제 연행자)는 약 1백66만8천명이고 이중 송환 대상자는 약 1백4만3천7백명』이라고 공식 작성,GHQ에 제출한 「한국인 강제 연행자 실태 보고서」가 들어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또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북해도)에서 구마모토(웅본)현까지 25개 도부현 약 1백개의 사업소에서 일하던 3만1천2백29명의 중국인 노동자 실태를 사업소별 일람표형식으로 자세히 기록,역시 45년 10월 23일자로 GHQ에 제출한 「중국인 노동자(강제연행자) 본국 송환 계획」문서도 포함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강제 연행자 등의 전후 배상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공식문서가 없어 한국·중국 등의 정확한 강제 연행자 실태를 파악할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었다.
  • 육상자위대 신전략/일 「북방중시」 수정/수도권방위 강화

    ◎「러」 위협 감소로 북상황 초점/헬기·장갑차 등 기동력 확충 【도쿄 연합】 냉전후의 존립 방향을 연구하고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는 현재의 극동 러시아군을 의식한 「북방중시 전략」을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노동1호」등의 사정권에 있는 규슈(구주)등 서일본을 비롯,수도권의 방위에도 중점을 두는 새로운 전략으로 바꿨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의 이같은 전략변경은 구소련의 붕괴로 북방위협이 감소함으로써 자위대 정원의 삭감이 필요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과 일본 정치·경제 분야의 중추를 중시,일본전국에 배치하고 있는 사단의 전략적 의의를 재검토한데서 나온 것이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마련한 신전략에 따른 「기본방침」은 전국 13개 육상자위대 사단중 제5사단(사령부 북해도 대광시)등 4개 사단을 여단으로 축소하는 한편 병력수송용 헬리콥터부대의 신설 등 기동력의 대폭강화 등을 골자로 담고 있다. 기본방침은 우선 방위상 관점에서 일본전국을 ▲아오모리(청삼)현 이북의 「북일본」▲북부규슈(구주)와 주고쿠(중국)지방의 서일본 ▲그밖의 「중일본」등 3개 지역으로 구분,영토문제,한반도정세의 영향,정치·경제의 중추 등과 관련해 각 지역을 동등하게 중요시하고 있다. 기본방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5사단과 제10사단(명고옥시),제12사단(군마현),제13사단(광도현 해전정)의 병력을 현행 7천명에서 4∼5천명으로 줄여 여단으로 하되 기능은 종전의 사단과 똑같도록 하고 있다. 기본방침은 또 전국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신방위 전략의 실현에 따른 기동력 강화를 위해 ▲제12사단에 헬리콥터를 배치,유사시 전국 어디라도 즉각 출동할 수 있는 공중기동여단으로 하고 ▲각 사단·여단의 장갑차를 대폭 늘리는 한편 핵심부대의 인원보충책으로 예비자위관 제도의 확충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 북해도의 21세기형 농촌(일본 농업탐방:23)

    ◎「그린농업」 육성… 소득 일 평균의 3.5배/“농약·비료 덜 쓰자” 저공해·고생산성 운동/기반시설 확충에 한해 2,800억엔 투입… 유럽인 견학 잇따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체질을 강화해야한다.농업의 체질 강화는 곧 농촌의 기반시설의 확충,정비를 뜻한다. 일본의 농촌 가운데 북해도는 유럽시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농촌정비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농업」과 연계,「21세기 농촌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농촌정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마을단위로 모델화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정비사업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생활환경정비로 나눠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누구든지 한번 북해도 땅을 밟으면 「살고싶은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이다. ○마을 단위로 모델화 지난 93년 북해도의 농촌정비예산은 2천8백억엔.이 예산가운데 65%정도인 1천8백억엔은국비로 충당됐다.이는 평성원년인 지난 89년의 2천70억엔(국비 1천6백억엔)과 비교하면 완만하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농촌정비가 이미 선진형태에 와 있어도 농촌정비예산은 계속 확대편성되고 있는 곳이 북해도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 정비예산중 3분의2는 농지재편 개발사업 다시말해 초지개발,새농지개발,관개배수사업,기존농지정비등에 쓰인다.나머지는 농산품운반을 위한 농업전용도로,농촌공원·집회시설등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쓴다. 북해도의 모든 정비사업은 부락단위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사업들을 결정한 뒤 추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한 지역이 초목개발에 집중투자하는가 하면 어떤지역은 농촌생활환경사업이 강조되기도 한다. 농촌의 환경개선도 농촌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농촌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과 농업생산성을 동시에 이루는 이른바 「그린농업」과 연계돼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도내에 그린농업추진협의회를 구성,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향상,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농업으로 전면재편됐다.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자연 농업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되지요』북해도 농정부의 니시야마(서산태정)과장보좌의 지적이었다. ○“일본산은 안전” 심어 니시야마 과장보좌는 그린농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바로 농업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즉 환경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에서 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한 결과의 산물』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린농업이란 설명이다. 그린농업추진운동가운데 하나가 「3·3·3운동」이다.즉 농약을 3할정도 줄이자는 것이 그 첫째고 화학비료를 3할 줄이자는 것이 그 두번째다.마지막으로는 안전도와 맛·영양가등 세가지차원에서 품질향상및 기술개발을 꾀하자는 운동 이것이 바로 「3·3·3운동」이다. 사업비는 단위행정기관인 시·정·촌과 일선농협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기업에서도 이 운동을 돕기 위해 적극 출연하고 있다. 추진지도는 모두 다섯갈래로 하고 있다.그린농업의 추진조정작업은 도에서,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기술연수,농약의 안전사용기술보급,토양진단의 고도화,축산환경보전,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정비등은 농협과 개개농가단위에서 추진하고 있었다.협의회안에는 「북해도유기농업연구회」등 각종 연구·기술단체가 설립돼 농약·화학비료의 시험,그린농업의 경영평가연구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익 농촌 환원 북해도 농가의 1가구당 소득이 다른 도부현 평균의 3.5배인 3백88만엔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도 바로 그린농업을 생각하는 농촌정비의 혜택이자 결과다. 그린농업이 표면화되고 혜택으로 인한 성과를 다시 농촌으로 환원하는 곳은 기업이다.이가운데 우유와 치즈등을 생산하는 설인유업은 대표적인 그린농업기업군으로 꼽힌다. 북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업체는 일본 전역에 농업가공식품을 팔면서도 원재료는 북해도에서만 공급받는다.운송비등의 문제를 생각해서였겠지만 북해도의 농축산물은 안전하며 신선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타가와 시게유키(우천중행)공장장의 주장이다. 마타가와공장장은 『전국에 39개공장을 거느리고 우유등 유제품만 연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회사는 자체농장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원료를 북해도의 낙농가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농가 보급 이 회사는 대신 수정란이식연구소,치즈연구소,신소재개발기술연구소등 4개의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이익금을 낙농연구에서 환경문제까지 연구부문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특히 지난85년에 설립된 수정란이식연구소는 실험농장을 만들어 이식기술을 개발,개개농가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또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개개농가에 환원할 것인가를 집중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낙농가가 직접 회사경영에 참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익환원의 한 방식으로 최근 이 회사는 슈퍼나 개인점포에 매장진열 프로그램,매출액산정등의 경영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무료로 보급하기도 한다. 농협과 함께 낙농연구소를 운영,소건강을 점검해주거나 낙농가와 함께 유질향상위원회같은 것을 설치,함께토론하는 일도 이 회사의 일상적인 일이다.
  • 북해도 「농업종합상사」 호쿠렌(일본농업 탐방:19)

    ◎24개 가공공장 보유… 연 매출 1조엔/자체 고속화물선으로 도쿄까지 채소 직송/시장개방 대비 수입쌀 가공… 해외역수출 모색 일본 도부현을 통틀어 최대 농산물 생산지는 홋카이도다.전체 경지면적이 일본의 23%(1백20만8천㏊)에 이른다.이곳의 농가당 경지면적 13㏊는 전국평균의 12배나 된다.쇠고기 우유 쌀 보리 콩 감자 팥 밀 옥수수의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미국인 선교사 클라크목사가 이 땅에 발을 디딘 지 1백20년만에 이룬 것이다.홋카이도가 혹한·폭설등의 기후조건을 극복하고 이같이 개발된 것은 바로 홋카이도경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호쿠렌)가 있었기 때문이다. 농협의 한 기관인 호쿠렌의 출발은 대정8년인 1919년.농민을 상대로 삿포로주변 농산물의 구매사업을 시작한「홋카이도구매연합」이 출발하면서부터이다.이 구매연합은 1954년까지 홋카이도내 판매연합을 통합,홋카이도구판조직으로 확대됐고 이어 농협기관과 통합이 되면서 거대한 농업조직을 이루었으며 이것이 호쿠렌이다. 호쿠렌을 일본에선 종합무역상사라고 부른다.직원수가 2천여명.24개의 농산물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판매액만도 1조엔에 이른다. 홋카이도를 근거지로 하면서도 도쿄는 물론 일본전국 24개 주요도시에 지소·영업소망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농협이 농산물을 가공·판매하고는 있지만 프로농부들이 모여 가공식품을 개발,기업적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한 곳입니다』호쿠렌의 사쿠라(앵길보)참사의 말이다.사쿠라씨의 소개처럼 호쿠렌은 간단한 농협부속기관만은 아니었다. 우선 호쿠렌 산하의 가공공장은 지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1백% 활용,가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도내 13개의 가공공장은 단순농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부터 미곡도정공장,곡물가공센터,제당·전분공장,종자공장까지 어떤 농산물이라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카사(삼립)식품가공공장은 호쿠렌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전형적인 농협소속회사이다. 이 회사에서는 찐 쌀밥,냉동초밥,유부초밥,산채비빔밥,찐 옥수수,포테이토 칩등 쌀과 감자 옥수수를 이용해 모두 18가지의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었다.각각의 상품에는 모두 「레토루토」란 상표를 달고 있었다. 스즈키(영목리행)제조과장은 『이들 식품들은 모두 상온에서 장기보존이 가능해 어디서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 『가공원료로 쓰이는 쌀은 모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회사에서 소비하고 있는 쌀의 양은 1백t이 넘는다고 했다.실제 레토루토쌀밥은 일본 자위대의 비상식량이외에도 일본인의 지진대비용 식량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미카사공장외에도 옥수수가공품을 만드는 도카치(십승)공장,아스파라거스·감자·고구마 가공식품을 만드는 비에(미영)가공공장도 있다. 미카사 공장의 이와세(암뢰충)공장장은 『연 12억엔정도의 매출액에 이익금은 모두 농협으로 환원하고 있다』면서 『환원금은 출자금에 따라 농가에 배당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쿠렌이 자랑하는 가공식품은 바로 호쿠렌산하 농업통합연구소에서 개발된 것들이다.산하연구기관은 모두 4곳.삿포로연구소는 이른바 「그린농업」을 지향하는 기초연구소로 활용되고 있다.호우스와 나가누마에는 연구농장이 있어 토양,기후,육종,재배,저장,물류,가공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또 홋카이도 기후에 맞는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선도를 유지하며 혼슈와 외국에 수송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바이오테크놀러지를 이용,일본 최초로 개발한 스위트콘꽃밥은 바로 이 연구소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다.호쿠렌은 자체 고속화물선도 소유하고 있다.이 화물선은 홋카이도와 혼슈사이를 운항하며 농산물의 수확단계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일관되게 선도를 유지·배달하고 있다.다른 도부현까지 해상수송시간을 이 화물선을 이용한 직송으로 3분의2까지 줄였다는 것이 이와세공장장의 얘기였다.홋카이도 농산물이 도쿄까지 공급되자 도쿄근교의 감자·양파재배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같은 일본최대의 「농업종합상사」도 최근에는 시장개방추세에 맞춰 생존전략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우선 국내수요창출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사쿠라참사는 이 방안의 하나로 수입쌀을 가공,해외로 역수출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89년에는 기온차가 심한 사할린에 채소용 정온(정온)시설을 지어 수출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물론 호쿠렌은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홍콩등에 쇠고기나 채소를 수출한 적이 있다.호쿠렌이 가공한 고급쇠고기는 이미 이들 나라의 호텔용으로 수출이 시도됐다.지난해에는 양파를 러시아에 수출한 적이 있는데 『채산성은 맞지 않지만 장래성을 생각해서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 사쿠라참사의 말이었다.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호쿠렌은 역수입도 생각하고 있다.즉 타지역에 맞는 품종을 개발,타지에서 생산토록 한뒤 싼가격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이미 일본의 소규모 무역회사를 통해 중국·러시아등에서 시도되고 있다.국가간 경협차원에서 호쿠렌은 개발한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한다.홋카이도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영농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 홋카이도∼사할린∼러 본토연결/일,50㎞ 다리 건설 추진

    ◎비용 6백70억불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사할린섬을 거쳐 홋카이도섬(북해도)과 러시아 본토를 잇는 거대한 다리 건설을 계획중이라고 22일 공동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운송회사인 제우로사(사장 미야모토 다카시)는 건설비용이 7조엔(6백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계획을 지난 93년 러시아 철도부에 제안했으며 러시아는 즉각 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미야모토 사장은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노동력을,제우로사가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홋카이도와 사할린섬,사할린섬과 러시아 본토간의 거리는 각각 43㎞,7㎞이며 측량결과 이 지역의 수심이 비교적 얕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야모토 사장은 자금조달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악천후로 인해이 지역 선박운항이 자주 중단돼 이같은 계획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북해도 이시카리의 야채부농(일본농업 탐방:13)

    ◎“벼농소 탈출”… 특용작물 심어 고부가창출/저장시설 구비… 제값받게 출하시기 조절/일손 줄이려 온가족 동원… 농약·원료값 빼고도 월수익 250만엔 거뜬 북해도 이시카리(석수정)에서 야채농사를 짓는 스도 요시하루(수등 의춘·46)씨는 이 동네에서 가장 잘 사는 농민중의 한사람이다. 야채농사만 18㏊규모를 짓고있다.1년에 5천8백만엔정도의 매출액을 올리니 하나의 기업이다.일본 쌀경작농가의 연 평균매출액은 1백50만엔.이에 비하면 야채전문농가인 스도씨의 생산액은 엄청난 것이고 따라서 이웃이 다 부러워하고 있는 형편이다. 『20년전엔 논농사와 젖소를 키웠습니다.그러나 당시 벼농사는 면적만 차지하는 것같아 부가가치가 높은 야채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죠』 같은 땅에서 「더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없을까」궁리끝에 일찌감치 야채로 돌렸다는 얘기이다. 3대째 이곳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스도씨가 재배하는 작물은 대부분 고가의 야채다.이것도 성이 차지않아 최근엔 품목을 줄이고 더욱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마같은 특용작물재배에 열중이다.현재 재배중인 작물은 당근이 4백20a,무 6백a,호박 1백20a,양배추 2백50a,마50a,감자 2백50a등이라고 소개했다. 야채재배에 필요한 일손은 각 작물의 출하기때 많을 때는 하루 13명까지,보통은 6∼7명정도가 필요하다. 스도씨 본인과 부인 사치코(예자·45)·큰아들(22)등이 모두 동원된다. 매출액에 비하면 일손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총매출액에서 인건비 비율은 8%밖에 안됩니다』 비료·농약·원료값을 빼더라도 어림짐작으로 연3천만엔(월 2백50만엔)정도는 족히 남을 것이라고 함께 있던 석수정농협의 나카무라(중촌면)영농과장이 귀띔을 한다.일본의 보통가정의 월수입이 60만엔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수익임이 틀림없다. 『운송은 우선 내가 직접 합니다.3년전까지만해도 내밭에서 가까운 도시의 공동출하장소까지 운송업자에게 맡겼습니다.직접 해보니 업자를 시킬때보다 1년에 2백50만엔 정도가 덜 들었습니다』운송을 위해 스도씨는 8백만엔짜리 4t야채운송전용트럭을 구입했다.이 트럭은 스도씨의 자가용겸용이다.물론 현찰로 산 것은 아니다.20년 상환에 연리 4.5%정도의 농업기계화를 위한 설비자금을 썼다. 『일손이 필요할 때면 이웃동네 아파트단지에 「모집공고」를 써 붙이지요.동네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옵니다.서로 바쁘지 않을 때 상부상조하는 것이지요.품삯도 하루 1만엔정도면 충분합니다.다른 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저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옆에있던 이 농협 후쿠야(복옥수수)개량보급원도『자동화도 인건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지 않느냐』며 대답을 재촉한다.그러자 스도씨는 『맞습니다.당근·무 세척기로 잘 닦아 출하하면 값은 1.5배정도 뛰기도 합니다.참 최근에는 냉장저장시설을 집에 직접 만들었는데…』 『어떤 야채를 저장하느냐』고 묻자 마를 저장한다고 했다.마의 출하시기는 11월.저장시설을 만들면 1년중 어느때나 출하한다는 얘기고 그것은 개인농가 스스로가 가격조절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도씨의 집에서는 부인이 눈을 쓸고 있었다.집 곳곳에는 농기구들이 여럿 있었다.얼핏 트랙터가 3대, 세척기,각종 방제기기가 눈에 띄었다.안내하는 저장시설에는 2백g에 5백엔정도 한다는 마가 자그만치 수백㎏이나 쌓여있었다.비쌀때 내 놓을 것이라는 게 스도씨의 설명이었다. 생산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농가의 몫만은 아니었다.우선 단위농협인 이시카리농협에서는 전국 도매시장정보,각종 농산물의 전국시세를 철저히 조사,분석해 개개 농가에 알려주고 있다.이 일은 단위농협의 전산실이 맡아한다.여기서 각종 통계자료를 만들어 개개농가의 PC나 팩시밀리를 통해 알려 출하시기를 조정해준다. 『꼭 농협을 통해 공동출하를 해야 하는 겁니까』『자유롭게 내다 팔 수도 있습니다.전에 한 1년정도 해봤는데 값은 공동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받을 수 있었지요.그런데 물건을 사가는 업자가 모두 소규모영세중간업자여서 자금회수가 어려웠습니다』 우리와 시스템이 다른 일본농협의 금융제도도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농협소속의 공제기관으로부터 싼이자(연리3∼4.5%정도)로 최고 25년까지 각종 융자를 해 준다. 『농지에대한 토지세도 싼 것같아요.18㏊에 1년에 10만엔정도 나옵니다.미국·유럽보다 싸다고들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국가나 지방정부도 농가의 생산성향상에 각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도 스도씨의 생산성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었다. 『올해 농협연구소에서 좋은 기계가 나왔답니다.당근뽑는 기계인데 그것만 구입해놓으면 인건비가 크게 절약될 것같습니다.수입품목이 보다 구체화되면 단가가 비싼 레몬이나 비싼 당근을 시험삼아 재배할 예정입니다』스도씨의 야채농가가 잘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마을에는 낙농을 포기하고 야채농가로 전업하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 농부 후지쿠라씨의 여가활동(일본농업탐방:9)

    ◎“농한기엔 아르바이트”… 제설작업·택시운전도/건강에 좋고 돈도 벌고… 연소득 백50만엔/영농메모 철저… 품질개선·생산비 절감등 농사에 큰 보탬 북해도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40분거리에 있는 아담한 농촌마을 에베쓰(강별).이곳에서 3대째 벼농사를 지어온 후지쿠라(57·등창욱보)씨는 취재진이 도착했을 때 작업복차림에 바지는 흠뻑 젖어 있었다.인사를 건네자 방금 이웃동네에서 꼬박 24시간동안 눈을 치우고 돌아왔다고 했다.워낙 눈이 많이 오는 곳이 북해도다.하지만 『24시간을 치우다니…』잘못들었나 싶어 되물었다. 『농한기에 시에서 주선한 아르바이트자리입니다.이틀에 한번 꼬박 하루를 일하면 일당2만엔이 나오지요』 영하20도를 오르내리는 한겨울.그러니까 농한기를 이용,시에서 마련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특별히 할일이 없는 매년 12월부터 2월말까지 제설작업을 합니다.여가도 활용하고 운동도 되고 돈도 버니 일석삼조지요』 그는 또 모를 심고나서 추수할 때까지 즉 6월부터 8월까지 여가시간에는 택시운전을 한다고 소개했다.이렇게 해서 그가 1년에 버는 농외소득은 모두 1백50만엔정도가 된다.이처럼 모은 소득의 일정분은 농지구입에 쓴다. 거실을 둘러봤다.깔끔하고 넉넉해보이는 거실 한편엔 팩시밀리까지 있었다.부인 노부코(신자·54)여사도 거들었다.『여자들도 무슨일거리라도 생기면 찾아서 합니다.놀지 않아요.겨울에 남자들이 제설작업을 나가면 부인들은 이웃 슈퍼같은데서 파트타임으로 일하지요』 노부코부인도 지난해까지 이웃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다.하지만 지금은 노모의 병간호때문에 일을 않고 있다. 『여름같은 때 농가의 여자들은 건설현장에도 나가요.유리창을 끼기도 하고 토목공사에 뛰어드는 사람도 흔하지요』 『여가선용인가』『진짜 궁해서인가』싶어 농사규모를 알아봤다. 후지쿠라씨는 8.8㏊의 논을 소유하고 있는 전업농.전후최대의 흉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지난해 이 논에서 10㏊당 3백30㎏(평년작 대비95%)의 벼를 생산했다.농협을 통해 전량수매한 것이 9백80만엔어치였다.지난해 전례없는 냉해피해로 작황지수 74를 감안하면 생산관리도 A급농가이다. 그의 생산성은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농업에 관련된 일이라면 시시콜콜한 것도 영농일지에 메모해 둔다.에베쓰농협에서 수시로 팩시밀리로 보내주는 농사정보도 꼼꼼히 읽고 챙긴다.그만큼 영농관리에 철저한 사람도 없다. 『단위농협의 팩시밀리정보를 요긴하게 활용합니다.매일은 아니지만 이 팩시밀리정보에는 기상개황부터 각종 농업기술정보까지 담겨있습니다.지난해 이 정보는 이미 냉해피해를 예상했습니다』 작년 수확기때의 일이었다.수확기가 되면 우선 그는 남과 달리 수확일정을 치밀하게 짠다.며칠부터 며칠까지 벼를 거두는데 이때 트랙터를 많이 갖고 있는 이웃농가의 일정을 피해짠다.트랙터 2대를 갖고 있는 그가 트랙터를 쓰지 않고 있는 농가로부터 트랙터와 일손을 빌려쓰기 위해서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수확고를 올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한가한 일손을 빌리니 그만큼 생산원가도 줄이는 셈이다. 『농번기때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이 와 도와주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이웃농기계를 잘만 이용하면 우리 두사람으로도 충분합니다』 벼를 건조할때 건조기를 쓸때도,이앙기를 쓰는 모내기때도 같은 방식이다.이른바 농기계의 공동이용방식은 이 마을뿐만 아니라 일본 대부분의 농가가 생활화돼 있다고 한다.농협은 이때「농기구공동이용」이라는 복덕방구실을 한다는 것이 후지쿠라씨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농기계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그는 지난해 건조기 3대를 사기 위해 년리 4%짜리 시설자금을 농협으로부터 융자받았다.기계화영농을 위해서라면 정부·농협단체가 발벗고 나서는 것이 일본이다.매년 2백만엔정도를 갚아나가고 있었는데 이자가 싸 별다른 걱정은 없다고 했다. 그가 심은 품종은 지난해 모두 5종류.북해도에서 가장 맛좋고 비싼「기라라397」「유키히카리」등이 주종이다.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기라라397은 지난해 3할만 심었다.가격은 좋지만 냉해에 약한 기라라를 조금밖에 심지않았던 것이다.때문에 지난해 일본 전역을 강타한 냉해피해를 최소화했다.선견지명보다는 후지쿠라씨의 철저한 영농관리덕택이었다. 그가 9년째 쓰고 있는 영농일지도 품질개선,생산비절감에 큰 몫을 했다.일지에서는 후지쿠라 논의 특성등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하우」가 듬뿍 담겨져 있다.한 날짜에 3년분을 나란히 적게 돼 있는 영농일지에는 날씨부터 모판의 준비상황,비닐 씌우는 요령,품종의 성장과정등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다.때문에 방제·방충요령은 물론 예상되는 피해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양질의 쌀을 생산해도 미국·태국등 다른 나라 쌀에 비해 평균 5배이상이나 비싼 쌀이 가격경쟁이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걱정없습니다.외국쌀도 맛이 있지만 안전도가 떨어지고 일본밥맛이 나질 않지요.딱 한가지 걱정은 일본내 전자밥통회사가 외국쌀로 일본밥맛이 나게 만드는 일이죠』
  • 웅본현 축산연의 「첨단육종」(일본농업탐방:1)

    ◎「한우」개량,일 최고 「비후육」 생산/성장과정­육질 컴퓨터로 관리/냉동유으로 우량송아지 양산… 이젠 특산브랜드 명성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과 쌀시장 개방으로 우리의 농업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며 우리의 농촌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서울신문은 UR타결과 쌀시장개방 이후 우리 농업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는 일본농업의 실태를 장기시리즈로 싣는다.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농협중앙회의 협찬으로 일본 전국을 돌며 일본농업의 영농기술 협업 가공 유통실태및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현지 취재,상세하게 소개한다. 구마모토현(웅본현)공업연구센터는 최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활발한 연구개발로 일본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임진왜란때 한반도를 침범했던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세운 성으로부터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이 연구센터는 농업연구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규모부터가 엄청나다. 1백24㏊에 농산원예,축산연구소가 있고 20㏊에는 일본에서 몇안되는 「농업공원」이조성돼있다.1백여개의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서 있는 연구소옆 공원에는 목장·농업관·전시온실·물산관등이 들어서 있다.어린이들에게 농업을 즐겁게 놀면서 보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이곳에서는 이 센터를 「농업기술의 새로운 거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이곳 지사시절 이것을 만들었다.일본안팎의 산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없이는 안된다고 생각,연구단지를 만들고 각지에 흩어져있는 연구소를 한데 모아 지난 89년 발족시켰다.호소카와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다. 이곳에서 91년4월의 쇠고기수입자유화조치 이후 이에 대응하는 고품질의 일본쇠고기가 탄생했다.축산연구소의 첫작품인 셈이다.「히고고기(비후육)」가 바로 그것.「비후」는 구마모토의 옛이름으로 「비후오」「비후육」하면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브랜드화돼 웅본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소가 바로 한오라는 사실.가토 기요마사가 한반도에서 후퇴할때 갖고와 사육한 것이 시작이다.일본의고유소인 「화우」가 검정색이어서 구로우시(흑오)라고 하고 이소는 한오와 똑같은 빛깔로 아카우시(적오)로 불리고 있다.나가사키(장기)홋카이도(북해도)에 극히 일부가 있을뿐 대부분 구마모토에서 기르고있다. 연구센터의 고토 고이치(후등효일·51)생산기술개발부장은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는 일본산 쇠고기의 질과 양을 높이는 길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구마모토의 명물인 아카우시를 집중 개발해 고품질의 비후육을 만든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토부장은 『아카우시는 발육기간이 평균 21개월로 구로우시에 비해 9개월이 빠르고 키우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고 전하고 고품질화에는 이 연구소만이 그동안 개발해 갖고있는 몇가지 첨단기술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육용오개량정보시스템」은 이곳에만 있는 유일의 기술이다.이 시스템은 구마모토현에 있는 소 7만마리의 유전 정보와 육질상태를 모두 컴퓨터에 입력시켜 분석을 통해 우수한 수컷과 암컷을 구분해내고 계획적인 교배로 고기의 질과 양이 최고급인 송아지를 양산해내고 있다.여기에는 또 하나의 첨단기법인 수정란이식기술이 동원됐다. 연구센터 기획조정실의 사사키 요시히로(좌좌목 의박·37)씨는 『이 연구분야에 관한한 이 연구소가 일본 제1』이라고 자랑하고 『이제는 소의 번식을 인위적으로 조작할수 있어 쌍둥이소는 물론 성별도 사전에 조정할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자동급이식기」를 갖춘 「관리행동제어시스템」.컴퓨터가 소의 성장과정을 분석하고 크기에 따라 먹이의 양과 내용을 조절해 공급하는 장치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이렇게 키운 1백여마리의 소를 갖고 있다.이 가운데 30마리가 씨받이다.보통의 소가 7백∼8백㎏인데 비해 이들 소는 평균 1천㎏이나 되고 이중 가장 큰것은 1천2백㎏이다.이들 소의 동결란이 각농가에 공급돼 우량품질의 생산에 도움을 주고있다.지난해 12월 이곳 도히(동비)축협에서는 이것으로 성공률이 96%나 되는 최고급송아지를 생산해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비후오선전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웅본의 명작」 「비후의 아카우시」라는 선전문구를 곳곳에서 볼수있다.다이에이나 세이부(서무)와 같은 대형슈퍼마켓에서 수시로 시식회를 열고있다.지사도 직접 머리띠를 두르고 선전에 나선다. 구마모토현의 사육농가는 모두 1만3천3백가구로 7만5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다.이 가운데 아카우시가 4만5천여마리로 가장 많다. 쇠고기수입자유화조치로 축산농가가 큰 영향을 받고있고 또 소비시장에도 변화가 있다.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심하지않은 것으로 이곳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쇠고기소비량은 모두 84만여t,일본산이 41만7천t인데 비해 수입쇠고기가 42만3천t으로 6천t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송아지의 판매가격을 보면 상황은 심각하게 보인다.수입자유화이전인 90년 1마리에 평균 46만5천엔이던 것이 92년에는 36만엔으로 10만엔이나 내렸다.이로인해 생산농가의 생산의욕이 떨어졌다.그러나 그이후 계속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달라졌다.값싼 쇠고기와 고급품을 찾는 2분화 현상이 그것이다.그래서 값싼 쇠고기는 수입쇠고기에 비해 경쟁력이 낮으므로 생산농가는 고급고기를 만들지않으면 안되게 됐다.이래서 고품질화가 결론으로 나왔다. 이곳에서는 요즘 어디를 가나 고품질,고차원화가 표어가 돼있다.어디에서도 이런 문구를 보게된다.고기는 물론 쌀,야채 어느 것이나 생산농가는 「저코스트,고품질」을 앞세우고 있다.이를 위한 방법의 연구가 한창이고 그야말로 다양하다. 지난 61년 바나나가 일본에 처음 들어왔을때 당시 사과농가는 대타격을 받아 쓰러질 것으로 전망했었다.그러나 같은 시기에 후지(부사)사과가 개발돼 지금은 이 사과가 고급과일이 된 반면에 바나나는 너무나 흔한 값싼 과일이 돼버렸다.지금 일본에서는 이것을 다시 얘기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