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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민간기부 도서관 3곳 건립 잇단 차질

    민간기업의 기부를 통한 인천지역 공공도서관 확충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3곳의 건립이 무산되거나 불투명해졌다. 한진중공업은 2009년 12월 서구지역 2곳 건립에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인천시 및 서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북항 배후부지 개발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이었다. 대상은 가좌동 영어도서관(연면적 2519㎡, 건립비 42억원)과 마전동 마전도서관(연면적 2600㎡, 건립비 78억원)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입장을 바꾸었다. 용도가 변경된 500억원 상당의 북항 배후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용도 부담하는 만큼, 도서관 건립까지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따라 서구가 영어도서관을, 인천시가 마전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북항 기부채납 토지 매각을 들고 나왔다. 성사될 경우 도서관 건립예산 우선 배정을 검토할 방침이지만 도시관 개관시기 등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구 검암동 검암도서관(연면적 1000㎡, 건립비 36억원) 건립도 사업비 20억원을 대기로 했던 임광토건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불투명해졌다. 서구가 나머지 예산투입을 예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 민간기업 지원 도서관들이 지역사회 공헌 차원의 순수 기부가 아닌 개발이익 환원 차원으로 접근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정책분석총괄과장 권오상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기획조정과장 이흥철△국무총리실 파견 박병태◇전보△4대강새만금과장 김일환 ■경제발전노사정위원회 △대외협력실장 이민우 ■인천항만공사 ◇승진 △건설기획실 조충현△창의경영팀 김순철△기획조정실 정순용△건설기획실 김성진△신항개발팀 박진우△경영지원팀 김경민△항만운영팀 변규섭△물류사업팀 함용일△감사팀 한신규△항만건설팀신원식△마케팅팀 강여진 이수아△북항사업소 민병욱 ■서울시설공단 △사업운영본부장 오성규△시설관리〃 박승오 ■한국국제교류재단 ◇부장급 전보 △기획홍보단 최현선△경영혁신실장 송중석△인사총무부장 정민식△미디어홍보센터 박경철△한국학사업부장 문성기△감사실장 박상배△제주이전준비단장 박미숙△정책개발위원 민영준 ■일간투데이 △경제부장 김대섭 ■우리은행 ◇승진 <지점장>△행신동 조헌준△화성팔탄 이광희△성서금융센터 배장한 ■흥국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류재천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겸임) 박영환△이싱 검진센터 추진팀(TFT)장 김광준
  • 목포~신외항 20분대 목포대교 29일 개통

    목포~신외항 20분대 목포대교 29일 개통

    전남 목포와 우리나라 서남권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한다. 익산국토관리청은 목포 북항과 신외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착공 8년 만에 완공돼 오는 29일 개통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고하~죽교 간 공사의 핵심 공정인 목포대교는 2004년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3223억원이 투입됐다. 목포대교는 목포시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신외항)를 연결하는 3.1㎞의 해상 교량이며 고하~죽교 도로공사 전 구간 4.13㎞는 고속도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다. 목포대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3웨이 케이블 공법’을 적용하는 등 해상 교량 기술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3웨이 케이블 공법’은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공법이다. 보통 사장교가 다리 상판 좌·우측에 있는 각각 2쌍의 케이블로 상판을 지탱하는 것과 달리 좌·우측 케이블 각각 1쌍과 중앙에 설치되는 케이블 1쌍 등 3쌍의 케이블이 한줄로 상판을 지탱하는 공법이다. 목포대교가 개통되면 지금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신외항까지 60여분 걸리던 것이 20여분으로 40여분 단축된다. 영산강하구둑 등의 상습 교통 체증이 해소되는 등 이 지역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서남권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목포~광양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목포권의 대표적 정체 구간인 영산강하구둑을 통과하지 않고도 직접 이동이 가능해져 목포 도심 전체의 교통 여건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대불공단과 무안공항 활성화 등 목포권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목포대교 개통은 영산강하구둑의 교통 체증 해소와 대불공단 활성화 등 목포권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목포대교가 목포권의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 잡으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안도현 시인 “현 정부 향한 깊은 절망감 2년간 시 한 편 쓰지 못해…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소”

    안도현 시인 “현 정부 향한 깊은 절망감 2년간 시 한 편 쓰지 못해…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소”

    시인 안도현은 몰라도 흔히 ‘연탄재’라 부르는 안도현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구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다.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삶의 총체성을 돌아다보게 하는 시인 안도현이 4년 만에 시 63편을 묶어 10번째 시집 ‘북항’(문학동네 펴냄)을 내놓았다. 그에게 이번 시집은 각별하다. 전북 완주의 우석대 교수로 있는 안도현 시인은 유선 전화통화에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 시집을 묶어 냈는데 이번이 간격이 가장 길었다.”고 말했다. 무엇이 시인의 혀를 자르고 입을 봉한 것일까? 그는 “MB(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용산 참사를 해결하라’든지 ‘4대 강을 반대한다’고 동어 반복하듯이 시를 쓸 수는 없었다.”면서 “거꾸로 가는 시간에 대해 고민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0~2011년에는 단 한 편의 시도 쓰지 못했는데 현 정부에 대한 절망이 확고하게 깊어졌던 때였다고 회고했다. 시에는 ”어두워서 노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안도현은 “예전에는 시를 못 쓰면 조바심이 생겼는데 지난 4년 동안은 시를 쓰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시는 그냥 거기 있어라’ 하는 심정으로 놓아두고 너무 매달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폴리페서’나 ‘정치 시인’이라는 시각을 우려하면서도 우리 시가 현실 문제에, 현실 정치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높은 목소리이거나 구호이고 싶지는 않았고 시의 본령인 서정과 현실의 문제를 결합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정이라는 것을 갱신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시집 날개에 쓴 그의 말을 빌리자면 “개판 같은 세상을 개판이라고 말하지 않는 미적 형식을 얻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과 문체를 갱신해 또 다른 시적인 것을 찾고자” 했다. 안도현은 옛 학자와 문인들이 남겨놓은 고전 번역본을 닥치는 대로 읽고 그 고전 번역본 문체를 사용해 시의 어조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에게 고전 번역체는 어색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엄하고, 서투른 것처럼 보이지만 정곡을 찌르고, 낡은 것처럼 여겨지지만 때로 낯설 정도로 새롭다고 했다. 북학파 이덕무의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를 읽다가 썼다는 시 ‘표절’을 읽다 보면 그래서 벙싯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표제시 ‘북항’(北港)은 읽는 맛이 묘하다. ‘부캉’ 하고 발음하다 보면 북한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안도현은 “북항은 인천이나 목포의 실제 항구 이름이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일단 한자 북(北)은 북쪽을 말하기도 하지만 ‘달아난다, 패한다, 배신한다’ 등의 뜻도 있다. 북항에는 북(北)의 이런 어지러운 마음이 다 들어 있다.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아 복이 많다고 자부하는 안도현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그동안 드리웠던 ‘대중적 시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 강력했다.”고 말했다. 연예인과 달리 대중이 이름을 기억하는 시인이라는 사실이 그에게는 적잖은 스트레스다.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시인이 곧 ‘달콤하게 독자들의 입맛에 맞추는 대중 시인’은 아니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도종환, 정호승, 김용택 시인 등과 친하지만 이들과 같은 한묶음으로 취급받는 것이 싫단다. 도종환 시인을 19대 국회의원으로 내몬 사람은 안도현이다.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을 하면서 도종환을 추천하고 “시는 언제 쓰느냐.”고 반발하는 도종환을 설득했다. “시 쓸 사람은 많다. 내가 쓸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올해 안도현의 시가 한여름 들판의 초록처럼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산오페라하우스 갈 길 시민에 묻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갈 길 시민에 묻다

    부산 북항재개발 지구 내에 들어설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곳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필요성 및 기본방향, 규모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11일 시의회 2층 대회의장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공청회 결과에 따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관련 기본방향을 정하고, 이에 따른 건립 규모와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은 앞으로 가질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 및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34만928㎡)에 객석 18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오페라전용극장과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4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아이디어 현상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세계적 명성의 유명 건축가 및 공모전 1차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최종 작품을 결정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을 개최할 방침이다. . 시는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에서 최종 작품이 선정되면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4년에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000억~3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기념비적 상징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北 GPS교란에 선박·경비정도 당했다… 122척 오작동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이 항공기뿐 아니라 인천항과 서해 섬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과 경비정에 대해서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인천항 어업정보통신국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접수된 피해 선박은 모두 122척이다. 이 가운데는 전파 교란으로 GPS 미작동 및 오작동 등의 피해가 감지된 해경 경비정 8척도 포함돼 있다. 지난 3일 오전 6시 2분과 10시 11분에는 파나마 선적 카페리 ‘뉴골든 브리지호’(2만 9000t급)와 석유제품 운반선 ‘재현1호’(360t급)가 인천 연안부두 해상과 북항 입구에서 GPS 고장 사실을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에 각각 신고했다.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GPS 시스템 장애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연평도의 선주 김모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으로 운항하던 중 GPS가 작동하지 않아 방향타를 잃어 북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경비정이나 대형 선박 등은 레이더 시설로 인해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 어선은 대부분 GPS에만 의존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시, 올 추경서 2132억 삭감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올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추경에서 2132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세입 예산의 결손 발생에 대비해 세출 예산을 감액하는 내용의 실행예산 편성(안)을 마련 중이다. 당초 시는 자체 투자사업의 시기·규모를 조정하는 한편 자치단체 이전경비, 연구용역비, 경상비, 민간이전경비, 일반보상금 감액 등을 통해 올 예산에서 4000억원 정도를 줄일 방침이었으나 검토 결과 이 같은 규모는 무리라고 판단해 우선 2132억원 선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시의회에 상정할 추경예산에서 이를 삭감할 계획이며, 그때까지 관련 예산의 배정을 유보할 계획이다. 실행예산(안) 삭감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2012억원, 특별회계 70억원, 공기업회계 50억원 등이다. 분야별 조정 항목은 자체사업비(시설비 및 부대사업비) 435억원, 국비 매칭 272억원, 구·군 보조사업(기초단체 경상비 및 자본보조) 276억원이다. 또한 민간이전경비(민간경상보조·사회단체보조금·민간행사보조·민간위탁금·민간대행사업비) 173억원, 출연출자금 및 전출금 708억원, 기타 경상경비에서도 268억원을 삭감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세입 예산 결손이 예상되는 만큼 세출 예산에 대한 감액을 기준으로 실행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의 중·장기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기조는 당분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37.7%)이 가장 높다. 시는 이 밖에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북항 배후부지 등 시 소유 부지 4곳 매각도 추진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내살 깎아서라도 재정 메우자” 재정부실 지자체들 안간힘

    “내살 깎아서라도 재정 메우자” 재정부실 지자체들 안간힘

    경기 용인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직접 채무관리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무원 고통 분담까지 포함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16일 행정안전부 분석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자체들이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이 줄어드는데도 전시성 사업에 지출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의 지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복지 드라이브’ 등으로 쓸 곳은 늘어난 탓도 있다. ●“전시성 사업 지출 많은 탓” 광역 시·도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 37.7%로 가장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인천시는 시장 직급보조비 반납, 4급 이상 성과급 일부 반납 등을 통해 연간 9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북항 배후부지 등 시 소유 부지 4곳에 대한 매각도 추진 중이다. 올해 공공기관 건설공사 발주규모를 지난해 40% 수준으로 줄이고, 복지 분야 사업별 시기를 조정해 예산을 재편성하기로 했다. 인천시에 이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높은 대구시(35.8%)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지난해 남은 예산 850억원 가운데 절반인 425억원을 지방채 상환기금으로 의무 적립하기로 했다. 연가보상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 공무원들이 지난해보다 1인당 7일 이상 더 연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을 줄여 나간다. 채무비율 3위(31.8%)인 부산시는 지방채 발행 가이드라인, 40억원 이상 투자사업 사전심사제 등을 통해 채무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이 밖에 경남 김해시는 전시성 예산과 소모성 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성과가 미흡하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오투리조트 개발로 빚더미에 오른 강원도 태백시는 올해 시장 업무추진비 3000만원(12%)을 줄여 편성하는가 하면 직원 출장비와 사무관리비 등 경상경비를 25억원까지 줄이기로 했다. 적자 예산을 숨기기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지난 1월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충남 천안시는 올해 경상경비 등 220억원을 줄일 방침이다. 대형 사업들은 추진 시기를 늦춰 예산투입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조임곤 경기대 교수는 “지방 재정난의 1차적인 책임은 해당 자치단체에 있다.”면서 “중앙정부도 책임을 면할 수 없지만 지자체들이 벌여 놓은 대형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온다.”고 밝혔다. ●지자체 “국고 보조율도 높여라” 세제 개편을 통해 지자체 재정난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자체들은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배정 비율도 5%에서 20% 이상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지자체로 이양된 국가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율을 상향 조정하고,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을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부산 광안대교~거가대교 7개 다리 구간, 세계유일 명품길로

    부산 광안대교~거가대교 7개 다리 구간, 세계유일 명품길로

    부산 광안대교 등 해안순환도로를 잇는 7개 교량(다리)을 세계적 명품 교량(브리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민 아이디어 27일까지 공모 부산시는 ‘브리지 오브 부산’ 세계 명품화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교에서 거가대교까지 총 52㎞에 이르는 7개의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된다. 이들은 현수교(광안대교), 사장교(북항대교), 아치교(신호대교), 침매터널(거가대교), 경사교량(가덕대교), 을숙도대교·남항대교(연속교)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지어져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경관과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14년 해안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닌 지역과 지역을 잇고,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공간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을 끼고 7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량을 가진 도시는 부산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해안 교량들을 명품화, 관광자원화해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부산발전연구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보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현수교~침매터널… 형태도 다양 이번 공모는 교량별 특성을 살린 자원 활용,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명품 관광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 등이다. 공모에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부산시(www.busan.go.kr) 및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bdi.re.kr)를 참조해 27일까지 이메일(cons@korea.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3·끝) 영남권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3·끝) 영남권

    대구·경북(TK)권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낙후된 지역경제 탓에 여당 정서가 점차 옅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권 심판을 기치로 서민 복지를 위주로 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새누리 “인프라 구축” 텃밭 수호… 민주 “서민복지” 틈새 공략 새누리당이 제시한 공약들은 ‘재탕 및 삼탕 공약’이 대부분이다. 그 내용을 보면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가고, 군공항 이전 문제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도 이미 추진 중이다. 경북성장 연계기반 SOC 구축은 이미 건설 중이고, 경북첨단과학벨트 조성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상당의 예산으로 용역조사까지 마쳤다. 차세대 부품·신소재사업은 경산시와 구미시를 중점으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다. 이렇듯 새누리당에서 내놓은 공약의 상당수가 이미 예산 배정까지 끝난 상태이므로 재원 조달이 원활하고 현실적이며 그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대구 공약에 있어서 새누리당은 SOC 사업에 대한 경제성장 기초공약이 보이지 않고 경북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이 바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새누리당이 제시한 공약들은 지역 산업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적 요구에 부합하려고 하는 소통의 의지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반면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빗장을 걸면서 서민복지 중심의 공약들을 내놓아 대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여당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는 청년층 일자리, 소상공인 보호, 무상급식에 맞춰 팔공산과 두류공원에 대한 장기 플랜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의 대구지역 공약 중 학교폭력 없는 도시 만들기, 군사공항(K2),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새누리당의 공약과 겹친다. 이는 양당 모두 지역의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정책들을 발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공약 중 그린에너지와 녹색산업,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지원 등은 역시 진행 중이거나 다른 정당과 겹친다. 민주당이 제시한 공약 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공연 중심 문화도시에 대한 지원과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구시 사업 적극 지원 등은 서울과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는 대구시민들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 없는 대구’라는 공약은 현 정부 비판에만 치중하고 있는 느낌이다. 활력 있는 농촌 건설을 위한 지원,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만들기 등은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지역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민주당에서 강조하는 서민경제 및 서민복지라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제시한 공약들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마련, 조세부담 수준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공약의 구체성, 지속가능성 면에서는 새누리당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새누리당은 지역기반이 확고한 장점을 들어 모험을 회피하는 현실 안주적 내지는 정책대결을 피하는 소극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장래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송건섭 교수·황성수 교수 ■부산·울산·경남 ”동서균형발전” 한목소리… 재원방안 ‘모호’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약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지역 내 동서균형발전, 서부산권 개발을 앞세웠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신공항·신항만 간 철도 연계 및 배후지역 개발’이 이에 해당한다. 해양수산부 부활, 북항 재개발사업 확대도 마찬가지다. 지역경제·개발 분야 공약들은 지역 시민과의 소통 면에서 무난한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예산 추산 최소 6조~7조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과 함께 지역 갈등이 지속돼 온 TK(대구·경북)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대안이 없다. 신항만 배후지 개발과 관련된 세부공약인 새누리당의 ‘동북아 복합물류 및 국제 환승센터 구축’, 민주당의 ‘유라시아 관문 복합 터미널 건립’은 이미 부산시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으로 참신성 없는 정책이다. 울산 지역에서 새누리당은 신산업육성, 지역경제 분야에 역점을 두며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야권 단일후보를 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노동·중소기업인·상인 보호, 환경 분야에 중점을 뒀다. 특히 새누리당은 광역교통 인프라 등 광역경제권 활성화 공약을, 야권은 기존 원전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내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동남광역 경제권 추진에서 울산시의 참여도가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경남에선 ‘마산·창원·진해 통합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 지난해 추진된 행정구역 통합의 후유증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재원 조달 계획이 모호하다. 반면에 민주당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행정구역 통합 재검토’ 공약에서 통합으로 인한 교부세 불이익, 통합청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통합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3개시 환원을 주장하고 있어 총선에서 쟁점화가 예상된다. 등록금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선 새누리당이 ‘부산지역 대학생에 대한 학자금 지원(30~50%)’ 공약을, 민주당 역시 ‘우수학생 2000명을 선발해 등록금과 주거비까지 지원’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재원 확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약이 될지 의문스럽다. 사회복지 분야에선 정당별로 차별성이 드러난다. 새누리당은 노인·기초생활·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통합당은 ‘생애주기형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양당 모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지역 주민의 우려가 높아진 고리 원전 공약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원전 1호기 안전성?담보?후?가동을, 민주당은 원전 1호기 폐쇄를 제시했다. 각 당 별로 원전정책의 포기가 아닌 정책 지속성, 기존 원전정책의 전면 폐지가 전제다. 낙동강 유역 개발 문제 역시 양당 모두 생태관광지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상징적 구호 차원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된다. 새누리당은 대부분의 공약이 재원만 제시되고 있을 뿐 재원조달 계획이 아예 제시되지 않은 한계를 노출했다. 민주당도 대부분의 공약에서 사업별 소요예산은 제시되고 있으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균형발전특별회계의 부활, 지역 지원 자금 확대, 국비·지방세 비율 조정, 국내외 민간 사업자 참여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향후 재원확충 방향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국책사업과 지역현안 사업 간 구분도 모호하다. 새누리당은 사업별 우선순위 결정요인이나 기준이 모호해 그저 다양한 공약을 백화점 식으로 나열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민주당은 공약 이행에 13조 3000억~16조 3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지만 국비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차기 정권이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 인수를 꺼릴 경우 헛공약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박재욱 교수
  •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서귀포항도 재개발

    인천내항과 서귀포항 등 항만 4곳이 항만재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전국 16곳의 항만재개발 예정지구(지도)에 포괄적 지구 개념이 도입돼 오는 2020년까지 4대강변 친수구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배후단지 복합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노후된 유휴 항만시설과 준설토 투기로 형성된 항만부지의 재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6일 확정·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정안에선 2007~2016년이던 사업기간을 2011~2020년으로 변경했다. 또 포괄적 지구개념을 적용, 지나치게 세분화된 토지이용계획을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도록 했다. 기존에는 휴양·관광·상업·업무·문화·전시·도로·공원 등의 시설 위치와 면적을 명시했으나 앞으로는 ‘해양문화관광지구’로 포괄한 뒤 도입 가능한 시설만 제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개발사업자는 보다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항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연안지역에 공원·녹지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배후도심지역과 연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극심한 경기 침체로 개발 붐이 수그러든 가운데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계획 수정으로 인천내항 1·8부두와 부산항 자성대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서귀포항 일원 등 4곳이 새롭게 개발예정지에 포함되면서 재개발 예정지구는 12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4곳은 주변에 신항이 개발되거나 기존 항만기능이 개편돼 재개발이 요구되던 지역이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활발히 추진 중인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이외의 재개발 지역도 지역여건에 따라 지자체, 민간사업자 등의 자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자의 창의성이 발휘되면서 항만재개발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산시 폐교활용 눈여겨볼 만하다/김정한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부산시 폐교활용 눈여겨볼 만하다/김정한 사회2부 부장급

    출산 감소 등으로 취학 아동 수가 줄면서 도심에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베이버 부머 세대(1955~1963)의 학창 시절인 1960~70년대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정원이 거의 70여명에 달했다. 당시 대부분 초등학교에서는 오전·오후반으로 나눈 2부제 수업을 했다. 그러나 반세기가 채 지나지 않은 지금은 한 반 학생 수가 30여명으로 예전의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격세지감이다. 올해 부산 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5.2명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문을 닫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 당국은 재정 확보 차원에서 대부분의 폐교를 매각했고, 교통과 입지조건 등이 좋은 폐교 자리에는 여지없이 고급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또 일부는 지자체에서 매입해 공용주차장이나 예술창작공간, 연극마을, 창립보육센터, 복지 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창작 공간, 연극마을 등의 시설은 자립이 힘들어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교류부족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단순 복지시설은 제한된 주민만 활용하거나 미래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폐교를 해당 지역 주민과 입주자 간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일고 있다. 부산시가 이달부터 추진 중인 도심 폐교를 활용해 문화와 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자체에서 폐교 자리를 예술 및 창작교실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문화와 복지 기능을 접목한 것은 전국 처음이어서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남구 감만동 옛 동천초등학교를 문화와 복지 기능을 겸한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창의 문화촌 @ 감만’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옛 동천초등학교 자리를 인근 주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친화적 복지 기능과 창조형 문화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1981년 건립된 5층짜리 옛 동천초교는 인근에 북항 부두가 있어 컨테이너 야적장을 오가는 대형 차량 등의 왕래가 빈번해 소음이 심하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우려돼 부산시교육청이 2003년 인근에 학교를 새로 지으면서 현재 비어 있다. 그동안 관리를 잘해 조금만 손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이곳을 시교육청으로부터 매입해 커뮤니티 공간, 창의작품 전시 공간, 다목적홀, 미술·음악스튜디오 창작 공간, 창업보육실, 복지 공간, 지역주민 자활사업장 등 문화와 복지시설이 어우러진 창의 문화촌을 조성하기로 했다. 운동장과 테니스장에는 주민 친화적 소공원과 생활체육 시설을 만들어 주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르면 연말쯤 개보수를 끝내고 창의 문화촌을 열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이 시설들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 지역 대학, 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네 가지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는 기존 학교 건물을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재생원칙, 둘째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주민창의적 원칙, 셋째는 상충되지 않는 시설들의 상생적 활용을 위한 복합 활용의 원칙, 넷째는 향후 자립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도입하는 자립 우선의 원칙 등이 그것이다. 내실 있고 활기 넘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여기에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 주 5일 수업이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 기능도 곁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는 앞으로도 폐교 및 시내 유휴공간과 취약지역 등의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 편의적 문화 공간을 많이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창의 문화촌 조성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jhkim@seoul.co.kr
  • 한명숙 “노무현의 꿈 해수부 부활”… ‘낙동강 전투’ 지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 ‘낙동강벨트’ 지역에 출마한 문재인(사상) 상임고문, 문성근(북강서을) 최고위원 등 후보들이 일제히 야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총선 지원에 대한 맞불 작전을 폈다. 한 대표와 낙동강벨트 후보들의 부산 공약을 관통하는 화두는 ‘노무현’이었다. 한 대표부터 문 최고위원, 박재호(남을) 후보, 이해성(중동) 후보 등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노 전 대통령의 꿈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14일 부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부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었지만 새누리당이 지배한 20년은 잃어버린 20년이 됐다.”며 “부산 청년 40만명이 타지로 떠났고, 전국 7개 광역시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전락하는 등 새누리당 정권이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해체한 해양수산부의 부활은 노 전 대통령의 꿈으로 그분이 부산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했던 모습이 어른거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활 ▲북항 재개발 ▲해운·항만기업 본사 유치 추진 ▲선박금융사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때 동남권 신공항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백지화됐고, 박 위원장은 남부권 신공항으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부산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 박 위원장에 대해 “과거 유신체제에서의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유린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 상임고문은 전날에도 “박 위원장은 과거부터 유신체제를 단 한 번도 정면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차기 정치지도자로 기대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소신과 철학을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박 위원장의 말은 피해는 유감이지만 당시 국가 권력은 정당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박 위원장이 2007년 제주도를 방문해 ‘안보나 경제보다도 주민 투표를 통해서라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에게 ‘말을 바꿨다’며 계속 모르쇠로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통합진보당에 민주당이 휘둘리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는) 당장 있을 수 없으며 통일 이후에도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자주적으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통합진보당과) 궤를 달리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협상 내용이 바뀌어 국익이 없어진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폐기’까지 주장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재협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안동환·최지숙기자 ipsofacto@seoul.co.kr
  • “결과 설명하려 했지만 道에서 두번이나 거절”

    “결과 설명하려 했지만 道에서 두번이나 거절”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민·군복합항으로 건설 중인 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지 여부다. 국방부는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제주도는 “문제가 있다.”며 재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국방부의 시뮬레이션 과제를 수행한 한국해양대 이윤석(42·실습선 한바다호 선장) 교수는 9일 “제주도에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려 했지만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과학적·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외적인 요인이 있는 것 같다.”며 “누가, 어느 기관이 시뮬레이션을 다시 하더라도 15만t급 크루즈선의 입·출항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박조종, 계류안전성, 통항안전성 분야 전문가로 부산 북항대교, 울산대교, 경인아라뱃길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작업 과제 등을 수행했다. ●“제주도 TF에는 시뮬레이션 전문가 없다” 이 교수는 “제주도 태스크포스(TF)에는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제주도의 문제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 분야 국내 전문가는 15명 안팎이다.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 4곳에서만 과제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인 논란을 고려해 선박의 안전운항 등에 대해 일반 시뮬레이션보다 엄격한 잣대로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의 요구 등은 전혀 없었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두 배 많은 도선사 참여… 결과 조작 불가능” 이 교수는 검증 방식에 대해 “실제로 제주 해군기지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도선사들이 15만t급 크루즈선을 조종해 보는 방식으로 했다. 스크린 골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평소보다 두 배 많은 6명의 도선사가 참여했다.”며 “선박 조종기술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돼 있어 특정 결론을 세워 두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뮬레이션을 다시 해도 달라질 변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교수는 “15만t급 크루즈선의 성능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환경 변수가 같아 다시 해도 동일한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 등 전문기관 4곳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과제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북항 재개발에 미래 달렸다”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북항 재개발에 미래 달렸다”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영석(60) 부산 동구청장이 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 후 구정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며 “다 함께 잘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이 됐는데. -국회와 부산시 등을 방문해 동구의 각종사업과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 재래시장과 공원 등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했다. 또한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 100명으로 구성된 ‘동구 구민각료회의’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 →구 발전 방안은. -동구의 미래는 북항재개발에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76년 부산포로 시작한 부산항은 부산 경제의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항구로서의 역할이 막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북항재개발과 더불어 구정의 영역을 북항까지 확장하고 부산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 북항재개발과 함께 100년 이상 된 고지대 골목길을 연계시켜 미래첨단산업과 과거의 원형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동구는 부산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최근 17.5%까지 증가했다. 이런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보장구사업 등 실버산업 육성을 통해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동구의 64개 경로당을 늘 살피며 결연사업을 확대하고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교육경쟁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교육경쟁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건물 시설개량, 폐쇄회로(CC)TV 설치 등과 권역별로 작은도서관 건립, 원어민 강사 유치 등 특성화사업, 우수한 교사 유치, 부산디자인고 부지 활용 청소년 과학관 유치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길 바라나. -변화시키고 미래를 준비한 헌신적인 인물로 남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책무는 어떤 어렵고 궂은일이라도 자신 있게, 끈기 있게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 낮은 자세로 늘 구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동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
  • 인천 북항 배후부지 LED단지로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가 발광다이오드(LED)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바이오·컴퓨터부품 단지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부지 156만 4000㎡ 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 공동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항 배후부지 용도는 자연녹지에서 준공업지역과 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한진중공업과의 합의에 따라 상업지역 50%와 준공업지역 26% 등 45만 6411㎡(전체의 27.5%)를 기부채납받는 방식으로 용도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받기로 했다. 이 토지의 추정가는 2618억원이다. 시는 아울러 인접한 북항 항만부지 27만 3000㎡에 대해서도 들어설 항만 세부시설을 결정하고 일부는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북항 배후단지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남쪽에 자리한 북항 배후부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 등에 인접해 신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에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천시는 북항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96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낳고,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면 1만 4000여명의 인구가 상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산시 예산 3조 8947억원 상반기 집행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재정 조기집행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12년 조기집행 대상 예산액 6조 4911억원(공사·공단 포함)의 60%인 3조 8947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경직성 경비(생계·주거 급여, 연금부담금, 여비 등)는 제외하고 조기집행이 필요하거나 집행 효과가 큰 시설비, 재료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을 조기집행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조기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집행절차 간소화 ▲재정 조기집행상황실 운영 ▲재정 조기집행 추진실태 점검 등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6월 말 기준 실적평가를 통해 조기집행 실적이 우수한 부서 및 자치구·군에 대해서는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지원과 매칭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달 말쯤 세부적인 조기발주 사업 및 지원액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해양항만청도 부산항 건설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다. 부산해양항만청 부산항관리사무소는 관내 주요 항만건설사업 22건 가운데 16건(73%)을 3월 말까지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 중 전체예산의 64%인 2580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관리대상사업을 선정, 별도 관리하는 등 사업추진 및 예산집행상황을 매월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항 건설사업예산은 총 4032억원으로 지난해 3645억원보다 10.6%(387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산항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항목별로는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에 2440억원, 부산항 개발(감천항, 다대포항) 1252억원, 부산북항 재개발 300억원 등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박승기 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북항 마리나 사업 내년 첫 삽

    부산북항 마리나 사업 내년 첫 삽

    부산북항 재개발 지역 1단계 개발 사업이 이르면 2014년 완료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마리나 시설 민간투자유치사업 협상 대상자인 싱가포르 SUTL그룹(마리나요트클럽)이 6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단계 개발사업 면적은 총 9만 9190㎡(육상 3만 3190㎡, 해상 6만 6000㎡)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계류시설, 요트아카데미 등의 시설이 북항 마리나 사업지구에 건립된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면적 8260㎡(연면적 1만 8497㎡)규모이며 요트 계류 능력은 200척(해상 150척·육상 50척)이다. SUTL그룹은 이 마리나 시설을 건물 등을 건조한 시공사가 일정 기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난 뒤 발주처에 넘겨주는 B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해 35년 동안 사용한다. SUTL그룹은 또 1700억원(추정)을 추가 투입해 숙박과 문화관광 등 마리나 배후(해양센터) 지원 시설을 건립하는 2단계 방안도 내놓았다. 앞서 BPA 민간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북항 마리나사업지구에 대한 개발과 운영사업에 참여할 SUTL그룹을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으며, 항만위원회가 최근 이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SUTL그룹은 마리나 시설 개장 시기를 2014년으로 정하고, 2015년까지 월드클래스 마리나를 위한 국제 공인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수준에 맞는 국제 공인 시설을 갖추고, 2015년 이후에는 세계 주요 5대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제 인증 요트 아카데미 개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싱가포르 센토사에 본사가 있는 SUTL그룹은 2009년 아시아 베스트 마리나요트클럽을 수상했으며, 세계 11개국 21개 클럽, 협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1단계 북항 마리나시설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2조 48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 48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亞 최대 크루즈선 내년 부산 취항

    亞 최대 크루즈선 내년 부산 취항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인 보이저호(13만 7276t)가 내년 한국에 취항한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은 31일 “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박인 ‘보이저 오브 더 시스’호가 내년 7월 부산항에 처음으로 입항한 뒤 8차례 더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이 311m인 이 배는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크루즈 선박으로 그동안 부산항에 입항했던 어떤 크루즈 선박보다 크다. 지금까지 부산항을 모항으로 입항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것은 RCI 소속 ‘레전드 오브 더 시스’호로 6만 9130t이었다. 14층 높이인 이 배는 승객을 최대 3840명까지 태울 수 있다. 승무원이 1180명이나 돼 승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과 3층짜리 대극장, 카지노, 암벽등반시설, 미니 골프장, 복층 나이트클럽 등에다 아이스링크, 인라인링크와 백화점 못지않은 대규모의 쇼핑거리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선내에 한글 메뉴 및 사인 등 한국어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인 승무원을 상주시켜 한국인 승객의 언어 불편을 덜어주도록 했다.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아·태지역 총괄 본부장인 캘빈 탄 이사는 “보이저호의 한국 운항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보이저호의 취항은 한국 고객에게 아시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크루즈 경험을 선사하고, 한국에 크루즈 붐을 일으킬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부산항에는 RCI 소속과 코스타 등 주요 크루즈선들이 역대 최다인 155차례 입항, 관광객 28만 7000여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항에는 77척의 크루즈 선박이 입항했지만 올해는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43척으로 줄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해 2014년 국제복합터미널을 완공하는 한편,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도 확장해 부산항을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지하도로·고속간선망 구축키로

    부산을 가로지르는 지하 도로망과 고속간선망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도심을 횡단하는 지하도로망과 고속간선망을 구축하는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12∼2031년)를 확정,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20년 단위로 수립된다. 동-서 3개 축, 남-북 1개 축의 지하도로망이 생긴다. 남북 축은 북항~금정(16.4㎞), 동서 축은 초읍~해운대(12.2㎞)·대저~문현(14.7㎞)·엄궁~북항(7.4㎞) 노선이며 각각 4차로다. 부산시는 지하도로망이 건설되면 부산 횡단시간이 20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녹산~광안대교, 엄궁~북항, 가락~문현, 식만~해운대, 강서~제2만덕터널, 초정~기장)와 남-북(녹산~대저, 명지지구~대저, 명지지구~대동, 북항~금정,부산역~노포IC, 해운대~울산)으로 6개축별로 ‘6×6 고속간선망’이 놓인다. 기본계획에는 이 밖에도 복합환승센터 개발,해상택시·버스 등 신교통수단 도입,해륙종합터미널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도심교통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45조 257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시 부담액은 21조 2933억원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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