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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HO의장 “일본해 표기 빼자”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국제무대에서 논란을 빚어온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 기존 일본해 표기 부분을 제외한 해도집을 발간하자는 제안이 1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속개된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나왔다. 윈포드 윌리엄스 총회 의장은 이날 동해 표기 분쟁으로 발간이 연기된 ‘해양가 바다의 경계(S23)’ 4판과 관련된 동해 표기 의제에 대해 “일본해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의된 부분을 발간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어 “한국과 북한, 일본 대표단은 이 제안에 대해 본국에 돌아가 협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동해·일본해 부분을 제외한 채 나머지 합의된 부분을 발간하자는 것으로 S23을 두 책으로 나누어 1권을 먼저 발행하고 부록이나 마찬가지인 동해부분이 담긴 2쪽짜리 2권은 한·일 양국의 합의 후 발간하겠다는 제안이다. 윌리엄스 의장의 제안대로 제4판이 발행될 경우 일본해 단독표기가 유지되고 있는 S23 3판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해 표기 문제에서 우리측에 유리한 상황이 된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회의 소식을 접한 뒤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동해 병기에 대한 국제적 이해가 생각보다 많이 확산된것 거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북한측 조경오 수석대표도 “역사적으로 일본해가 아니었고, 한때 일본에서도 조선해로 썼다.”며 “1929년 IHO가 한국대표가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해 표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바꿔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맞서 이시다 히데오 일본측 수석대표는 “기술적 문제를 다루는 IHO 총회에서 정치적 이슈인 동해-일본해 표기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동해 표기 문제 자체는 이번 총회에서도 아무런 결론없이 연기됐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윌리엄스 의장의 새 제안은 일본측에 한·일 간 합의없이 동해 표기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올 여름 최악 무더위 없다”

    지난겨울은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지만 올 여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장기예보 전문가들이 모여 합동회의를 개최한 결과 우리나라와 북한, 일본 등 동아시아의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역적인 편차를 일부 보이겠지만 대체로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중·일 장기예보 전문가들이 올 여름 기온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 고온이 빠르게 정상 상태로 회복되고 있는 데다 현재로서는 여름철 고온 현상이 발생할 만한 뚜렷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여름 더위야 당연히 있겠지만 평년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일부에서 나온 것처럼 올 여름 사상 최악의 무더위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통보관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연평균 기온이 오르는 추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온난화의 영향으로 중위도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오히려 지표면의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

    유엔이 공식 운영하는 전세계 국가정보 웹사이트인 ‘사이버 스쿨버스(www.un.org/cyberschoolbus)’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사이버 스쿨버스의 화면 왼쪽에 ‘Country at A Glance’코너의 세계 지도에서 남한과 북한, 일본을 각각 클릭하면 동해를 큰 글씨로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한 지도가 나온다. 이 사이트는 지도 아랫부분에 주석을 달아 ‘지도에 표기한 이름과 경계 문제는 유엔의 공식적 승인과 입장을 의미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유엔이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면서 이를 유엔의 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중적·위선적인 태도”라며 “유엔이 1977년 지명표준화회의에서 정한 병기 표기 권고라는 국제적 원칙을 유엔 스스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반크는 올해 국제수로기구(IHO)총회와 유엔 지명표준화회의 등 동해 표기를 결정짓는 국제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만큼 유엔을 상대로 ‘일본해’ 표기 정정운동에 돌입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송도신도시에 UN기구 유치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19일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관 및 사무국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현재 동북아환경 협력프로그램(NEASPEC) 등 3개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6개국이 국제적 분쟁이 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5년 구성된 NEASPEC은 일정한 사무국 없이 국가들을 오가며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2차 회담에 참석해 이들 국가를 상대로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신설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 산하 전문기구로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TP(국제이론물리학센터)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국제기구가 인천에 유치될 경우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은 물론 시가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도시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녹색공간] 핵으로 살 수 있는 평화는 없다/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원래 생태주의는 좌파나 우파라고 하는 고전적 분류방식에는 잘 맞지 않는다.‘만가지 색깔의 생태주의’라는 표현이 있듯이, 녹색을 하나의 이념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다양한 흐름이 공존한다. 이념의 지형상 무정부주의자들은 극좌파보다 더 왼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부와 국가의 해체가 인류가 나아가야 할 궁극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잊을 만하면 친서를 보내는 브리지드 바르도를 비롯한 동물애호가단체 중 일부는 극우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자연 혹은 생태라는 이름만으로 수많은 생각을 하나로 묶기에 그 흐름은 너무도 다양하다. 과학적 접근을 부정하거나 신비주의와 영성을 내세우는 것도 엄연히 생태주의의 한 흐름이고, 또 극단적으로 기술을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기술중심주의도 생태진영의 한 축을 형성한다. 이런 다양성 속에서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측면이 한가지 있는데, 핵폭탄과 핵개발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생태주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공유하는 대체적인 공통점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뒤로 우리나라 좌파에 쉽지 않은 질문이 던져졌는데, 우파들은 우리나라 좌파 진영을 한마디로 ‘전근대적’이며 ‘비합리적 사유’를 하는 ‘친북집단’으로 한번에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1992년 동구 붕괴 이후에 새롭게 형성된 우리나라 좌파는 역사적 뿌리도 깊지 않을뿐더러, 워낙 극우파에 가까운 우파 전통이 강한 사회에서 생각을 형성하기 위해 나름대로는 대단히 유연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좌파에 비해서 비교적 생태주의나 여성주의의 시각을 일찍 받아들인 편이고, 그래서 1970년대 냉전시대의 유럽 좌파나 남미 좌파에 비하면 훨씬 유연한 우리나라 좌파는 그 기본이 ‘신좌파’에 가깝다. 이중 생태주의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북한핵에 대해서 반대하는 진영을 형성한다. 원래 생태주의자들은 핵폭탄만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핵폐기물을 대량 발생시키는 ‘평화적 핵발전’에 대해서도 반대하기 때문에, 당연히 여하한 종류의 핵에 대한 의존에 반대하는 최전선에 서 있게 된다. 그래서 당연하게 북한의 핵실험과 핵무장에 대해서 반대하는 ‘절대 평화’ 혹은 ‘무조건적 평화’의 입장에 서게 된다. 그런데 평화라는 단어가 현실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게 될지는 미처 몰랐다. 북한도 ‘평화’를 위해서 핵실험을 했고, 잠재적 핵무장을 염두에 둔 일본도 ‘평화’라는 말을 사용하고, 북한의 파트너 격인 미국도 ‘세계평화’라는 말을 사용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전쟁주의자들 역시 ‘한반도 평화’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국지전을 각오하자고 한다. 그야말로 ‘힘 위에 세우는 평화’ 혹은 ‘전쟁 없이는 지킬 수 없는 평화’라는 냉전 독트린이 전면 부활한 듯하다. 그러나 평화는 핵폭탄 위에 세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생태주의자들은 미국과 북한·일본 그리고 한국의 전쟁주의자들에게 똑같은 기준을 들이대면서 비판하는 것이다. 핵으로 자신을 지키고 체제를 지킬 수는 없다. 전경들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영세중립국인 스위스가 핵으로 스스로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코뮌’의 정신은 직접민주주의와 자치의 정신인데, 이게 사라진 억압체계가 결국 핵폭탄을 요구하게 된 셈이다. 과연 북한이 핵으로 평화를 살 수 있을까? 이 거대한 실험은 결국 실패할 것 같다. 그리고 한반도 녹색화의 길이 그렇게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세계적 규모의 거대 자본 앞에서 ‘폐쇄된 섬’으로 떠 있던 한 국가가 선택한 ‘평화의 길’, 그러나 핵으로 살 수 있는 평화는 세상에 없다. 미국이 평화로운가? 미국은 40년 전부터 언제나 전쟁 중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 [세계의 싱크탱크] (9) 일본 ERINA

    [세계의 싱크탱크] (9) 일본 ERINA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 북한,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경제와 외교 상황 등을 연구하는 일본 ERINA(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Northeast Asia)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민간기업이 출자한 독특한 싱크탱크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 관련 정보는 일본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이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방(니가타현)에 있으면서도 민감한 국제정세를 다루는 브레인집단이라는 것이 연구소 아라이 히로후미 홍보실장의 설명이다. ERINA는 16억 동북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궁극적으로 동북아시아 경제권을 형성, 발전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ERINA는 1980년대 말 중국과 소련의 개혁·개방정책이 본격화되자 동북아 교류시대를 대비해 설립이 추진됐다. 니가타현이 동북아 지역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동북아시아 장래를 연구하는 거점 싱크탱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 1993년 10월 출범했다. 특히 니가타현은 물론 니가타시와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후쿠시마·군마·나가노·도야마·이시가와현 등 지방자치단체와 니가타의 도쿄전력, 도호쿠전력, 도시바, 히다치,NEC, 호쿠에쓰은행 등 8개 민간기업들까지 공동 설립주체로 참여한 것이 이채롭다. 1993년 12월부터 2년반 동안 당시 도쿄은행 부산지점에서 근무, 한국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나카가와 마사유키 부소장은 “조사연구부와 경제교류부를 두어 싱크탱크 기능 뿐 아니라 행동으로 교류를 실천하는 독특한 집단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RINA는 실제로 조사연구 기능과 함께 한국, 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지역 국가와 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해마다 동북아시아경제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연구회를 니가타와 도쿄 등에서 연 8회 정도 갖는다. 지난해까지 2년간 10회에 걸쳐 동북아시아지역 문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동북아시아 경제데이터북’,‘동북아시아경제백서 2003’,‘ERINA연례 보고서’는 물론 ‘현대한국경제’,‘지방자치체의 국제협력체’ 등 단행본도 왕성하게 출판하고 있다. 지자체나 지역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지역 연구보고서를 만들어낸다. 조사연구활동도 활발하다. 설립을 지원한 지자체와 기업들이 많이 이용한다. 아오모리현은 2003년부터 5년간 아오모리항의 국제화 추진을 위한 방안을 연구 의뢰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아오모리항을 연결하는 항로 개설 가능성 등에 관한 용역이다. 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현 등 관계자들도 ERINA측에 러시아, 중국 등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 기업에서는 투자환경 파악을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의 경제상황이나 정치정세 등을 연구 의뢰하기도 한다. 러시아나 북한에 관한 발군의 연구실적과 자료축적을 자랑하다 보니 정부 부처의 용역의뢰도 많다. 우선 재단법인 설립을 허가해준 경제산업성은 러시아 천연가스나 석유 등 자원에너지 문제에 대한 상담을 많이 해온다. 외무성에는 러시아 경제모델이나 에너지문제, 북한·중국 문제 등에 관한 연구성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국토교통성은 동북아시아수송회로, 시베리아철도의 활용 방안 등을 연구 의뢰한다. ERINA는 기본재산 36억엔(약 291억원)을 종자돈으로 해 매년 2억 5000만∼3억엔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산확보는 기본재산 운용 수익에다 니가타현의 지원과 위탁조사 수입으로 충당한다.ERINA가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을 정기구독할 수 있는 구독회원제(연 1만엔)나 연회비 5만엔의 찬조 회원제도 활용한다. taein@seoul.co.kr ■ 남북한 주요 연구대상… 한반도와 인연 깊어 |도쿄 이춘규특파원|ERINA는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경제·정치 정보를 모아 분석·연구한 뒤 이를 출연 지방자치단체·기업·정부기관 등에 제공하는 싱크탱크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북한과 인연이 깊다. ERINA가 개최하는 동북아시아 경제회의에는 매년 2∼6명의 한국 경제·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지난해의 경우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했고,2004년 회의 때는 남덕우 전 부총리가 참석했다. 초청 강연도 활발하다. 산자부 과장 시절인 1998년 동북아시아경제회의에 참석하거나 수차례 강연을 했던 주일 한국대사관 서석숭 상무관은 10월2일 ‘고이즈미 이후의 한·일 경제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정부공직자나 수출입은행 관계자가 ERINA에서 객원연구활동도 한다. ERINA의 한국 연구는 ‘한국경제시스템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카지마 도모요시 연구주임이 이끌고 있는 연구회에는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박상준 와세다대 교수 등 20여명의 한국과 일본 교수들이 참여,2개월에 한 차례 정도 세미나를 개최한다. 연구결과는 책으로 출판돼 호평을 받기도 한다. 북한도 1996년 동북아시아경제회의에 과장급 인사 3명이,98년 회의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등 2명이 참석하는 등 인적교류가 활발했다.97년에는 정부 과장급 2명이 1개월간 초청돼 일본 8개 지역서 투자촉진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99년부터 북·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단됐다. 관계정상화시 경제교류를 즉각 재개하기 위해 미무라 미쓰히로 연구주임을 중심으로 기초정보수집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韓·中·日 에너지공동체 만들자” |도쿄 이춘규특파원|요시다 스스무 일본 ERINA 이사장 겸 소장은 민간기업인 출신으로 1999년부터 현직을 맡고 있다. 러시아·중국 전문가이지만 한국 문제에도 정통했다. 요시다 소장은 “러시아나 몽골의 에너지 자원을 매개체로 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실적이 지자체에 도움이 되나. -내년 초 니가타와 러시아 자르비노, 한국 속초를 한국의 동춘훼리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 실현을 기대한다. 실현되면 니가타 지역경제에 도움된다. 슬로건인 ‘싱크 앤드 두(Think&Do, 연구한 것을 행동으로 옮김)’를 적극 실천해 각 지자체에 공헌하고 있다. ▶지자체의 평가는 어떤가. -일본 전체 입장에서 연구를 잘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지역의 세세한 것도 해달라는 요구도 있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과의 교류는. -활발하다. 한국의 교통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3개 연구소와 제휴하고 있다. 러시아의 극동경제연구소 등과도 제휴 관계다. 중국도 동북지방 3곳의 사회과학원과 제휴하고, 대학과도 제휴했다. 후단대학 등과도 교류한다. 한국 등과 국제인적교류도 적지 않다. 북한의 경우 제휴는 아니지만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과 교류가 활발하다. ▶북한과 일본 관계가 안 좋은데. -그래도 연구는 꾸준히 한다. 지난 2년간 동북아지역 각국 문제를 토론하는 세미나를 10회 열었는데, 북한을 주제로 할 때는 미국의 국회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북한연구회도 연다. ▶동북아시아 경제권 구상은. -현재 한·일·중 관계가 안 좋아 진척이 없다. 지역공동체는 에너지 문제가 매개되지 않으면 어렵다. 유럽연합(EU)도 석탄, 철강 등을 고리로 결성됐다. 따라서 에너지를 매개로 동북아시아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와 겹치게 하면 안된다. 러시아의 석유·천연가스·석탄, 몽골의 석탄·구리 등을 매개체로 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나. -동북아시아 중심국가를 주창한 노무현 대통령의 구상은 좋다고 본다. 현재 한반도 문제로 동북아시아가 어렵다. 한국과 북한이 연방을 만들면 큰 장애가 없어진다고 본다. 일본과 북한의 국교문제가 해결되면 납치문제도 해결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다.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라고 본다. 미국도 취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이 기회를 잡아 움직여야 한다. ▶한국이 동북아지역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은. -한국의 큰 문제는 에너지다. 천연가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에너지공동체를 만들어 공동 보존하면 좋다. 한국이 중심역할을 하면 좋다. 공동비축을 통해 상호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의 강점과 약점은. -한국은 빨리 정보기술(IT)혁명의 흐름을 탔다. 일본보다 빨라서 집중투자가 가능했다. 삼성전자가 NEC, 히다치를 추월, 리딩컴퍼니가 되기도 하고 철강도 포스코를 중심으로 강하다. 다만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부족하다. 일본과의 무역역조도 중소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농업도 규모가 너무 작다. 일부 재벌도 해체했지만 너무 빨랐고, 지나쳤다고 본다. 일본은 재벌 해체에 50년이나 걸렸다. ▶지방에 위치한 약점은. -국토교통성이나 외무성의 위탁조사 요청이 많다. 중앙에서 발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는 도쿄에서 세미나를 열어 보완하고 있다. 지방에 있기 때문에 연구해서 실천하기가 쉽다. taein@seoul.co.kr
  • [안보리 對北결의문 채택] 미사일 물품·기술 구매금지 ‘요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채택한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결의문의 주요 내용이다. 안보리는 1993년 5월11일의 결의안(825) 등을 재확인하고 핵·화학·생물학 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체계가 핵·화학·생물학 탄두의 운반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앞서 적절한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민간 항공 및 해상 업무를 위협한 데 대해 더욱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밝힌다. 또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과 핵무기 개발 추진을 개탄하면서 2005년 9월19일 중국, 북한,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에 의해 발표된 북핵 공동선언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비추어 볼 때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시아와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1) 2006년 7월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비난한다.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이러한 맥락에서 미사일 발사 유예선언에 대한 기존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2)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각국의 사법당국과 국내법, 국제법에 따라 북한을 감시하면서 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물품, 재료, 제품, 기술이 북한의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사용되지 않도록 할 것을 회원국들에 요구한다.(3) 유엔 회원국들이 미사일 혹은 미사일 관련 물품, 재료, 제품, 기술을 북한에서 구매하지 않도록 하고 북한의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재정적 자원을 북한에 이전하지 말고 이러한 행위를 감시하도록 회원국들에 요구한다.(4) 유엔 회원국, 특히 북한에 대해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자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 또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핵확산 금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5) 전제 조건없이 즉각 6자회담에 복귀,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촉진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이른 시일에 NPT 협정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규정에 재가입하도록 촉구한다.(6) 6자 회담이 이른 시일내에 재개되는 방안을 지지한다. 또 한반도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가 달성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6자회담 당사국들이 9·19 공동성명의 이행 노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촉구한다.(7)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유의하기로 결정한다.
  • [사설] 중국발 황사 국제공조 강화해야

    지난 주말 황사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2003년 이후 최악의 황사라고 한다. 서울, 부산 등 전국이 사정권에 들었다. 이같은 황사가 앞으로 두세 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하니 걱정스럽다. 그런데도 기상청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예보시스템을 완벽히 갖추지 못한 탓이다. 때문에 노는 토요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간 사람들은 무방비로 당해야 했다. 황사도 천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리 대비하면 피해 및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황사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필요하다. 중국발 황사는 한국은 물론 태평양을 건너 멀리 미국 서부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번 황사는 북한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보통 황사는 네이멍구(內夢古)에서 발생해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옮겨온다. 황사 예보와 관련해 북한과는 정보 교류가 부실한 만큼 애초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던 셈이다. 발원지인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 일본, 미국 등과 공조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한·중 황사 공동관측소가 5곳 설치돼 있는데 더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공세적인 환경 외교도 펼치길 바란다. 중국측에 끊임없이 황사문제를 환기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보다 근원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의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황사 대책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중국의 사막화 현상은 계속 동진하고 있다지 않는가. 중국 초원 지역의 생태 복원 및 보전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 이미 한·중 정부와 시민단체 간 협력사업이 시작됐지만 규모가 너무 미미하다. 재난예방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것이 인류와 후손을 위한 길임은 말할 것도 없다.
  • [위기의 한국축구](상) ‘경질론’ 휩싸인 본프레레

    [위기의 한국축구](상) ‘경질론’ 휩싸인 본프레레

    한국 축구가 위기에 휩싸여 있다. 북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4개국 대항전인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은 채 2무1패의 ‘꼴찌’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내년 6월 초 개막하는 독일월드컵을 불과 10개월 남겨 놓은 중요한 시기에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단일대회 최하위라는 성적에 축구계는 당혹해 있고, 팬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 월드컵 4강의 쾌거를 달성한 지 3년 만에 밑바닥까지 추락한 한국축구의 위기는 누가 불러온 것인가. 조 본프레레 감독인가, 선수들인가. 위기를 돌파할 카드는 없는가. 본프레레호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골맛을 보여달라 본프레레 감독은 일본과의 최종전을 0-1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면서 “젊은 국내파들을 시험하기 위한 무대였다.”고 책임을 피해 갔다. 그러나 그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동국(26·포항)의 말처럼 팬들은 좋은 경기 내용보다는 이기는 축구를 원한다. 그는 결국 경질론에 직면해 있다. 본프레레호에 쏟아진 비난 가운데 가장 큰 건 ‘뻥축구’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51개의 슈팅을 날려 단 1골만을 뽑아냈다. 그것도 최후방 수비수 김진규가 프리킥으로 뽑아낸 것이었다. 성공률이 겨우 1.96%에 그치는 한심한 수준이었다.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진이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세트 플레이’의 실종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측면 돌파 요원들의 부정확한 크로스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보이는 침투패스의 부재는 골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특히 측면 날개의 임무를 맡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저조한 돌파능력은 득점루트를 더욱 단조롭게 만드는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감독의 전술과 전략의 부재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다. ●취임 14개월 ‘테스트´ 일관 북한의 김명성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낸 뒤 한국을 얼마나 연구했느냐는 질문에 “부임한 지 이제 한 달인 데다 지난 우즈베크전을 녹화로 본 것밖에는 없다.”면서 “선수 파악을 위해 전반전 수시로 선수 교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본프레레 감독의 경우는 어떨까. 그는 지난해 6월24일 정식으로 사령탑에 앉았다. 달 수로는 현재 14개월째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고백처럼 ‘테스트’로 일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험’은 계속됐다. 그 결과 매 경기마다 선발 출전 선수를 놓고 교체와 복귀를 거듭하는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며 실패한 ‘용병술’로 낙인찍혔다. 문제는 가장 우수한 공·수의 조합을 찾아내는 노력의 정당성 여부가 아니라 시간이다. 이제 독일에서 벌어질 ‘축구 대전’은 꼭 1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하루빨리 실력차가 크지 않은 선수 25명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자신의 말은 아직도 선수 파악을 끝내지 못했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다. ●감독·선수 문제점 처방이 먼저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경질론이 물 끓듯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른바 대안부재론. 독일월드컵 개막을 불과 10개월 남기고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기에는 찾을 대안이 없는 데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요지다. 대한축구협회도 8일 “팬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감독 경질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교체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후의 선택’이 돼야 한다.”는 원칙론이 제기된다. 김주성 MBC 해설위원은 “감독 경질에 대한 선행 과제는 대표팀의 전술적·기술적 부분에 대한 다각도의 점검”이라면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팀 경기력이나 감독의 능력에 대해 냉철히 평가한 뒤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처방을 내리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말했다. 김호 전 프로축구 수원 감독은 “히딩크 감독 시절 이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한때의 ‘4강쇼’에서 깨어나지 못한 협회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자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한 감독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동아시아축구 여자●한국-중국(오후 5시)●북한-일본(오후 7시30분 이상 전주월드컵)■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신한은행(오후 7시 구리체)
  • [내일의 경기]

    ■ 동아시아축구 ●한국-중국(오후 5시)●북한-일본(오후 7시 30분 이상 대전월드컵)■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현대-SK(문학)●기아-한화(대전)●LG-롯데(사직 이상 오후 5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춘천호반체)●삼성생명-신세계(용인체 이상 오후 2시)
  • [조영증의 킥오프] 또다른 전장 동아시아축구

    2년 전 동북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창설된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일본·중국 등 남녀 8개 팀이 참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 중국과 2003년 12월 1회 일본 동아시아대회에서 맞대결 이후 1년6개월간 대결을 펼친 적이 없어 오랜만에 맞이하는 정면 승부라 할 수 있다.또한 북한과는 93년 10월 카타르에서 열렸던 94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맞붙어 3-0으로 승리한 이후 1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야말로 동북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좋은 기회다.6월8일 쿠웨이트전 승리로 2006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홀가분하게 동아시아대회를 맞는 한국대표팀은 최태욱(시미즈)과 김진규(주빌로)를 제외한 전원이 국내파로 구성돼 이번 대회를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시험하는 무대로 삼을 것 같다.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독일월드컵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를 무대가 될 것이고 최근 논란이 많았던 불안한 수비라인을 정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계획에 걸맞게 최근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5명의 신예가 대거 포함됐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백지훈을 비롯해 이정렬(FC서울), 홍순학(대구FC), 이정수(인천), 양상민(전남) 등은 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면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 지난해 말 미국 LA전지 훈련에서 잠시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는 오범석(포항)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으며, 최근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태욱도 오랜만에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페인에서의 실패로 친정 울산 현대로 돌아온 이천수는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병역 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홀가분하게 재기의 발판을 삼을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도 2006독일월드컵을 향한 과정 중 하나로 이번 대회를 생각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술 활용과 기량 점검을 할 계획인 듯하다. 물론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은 당연한 목표 중 하나일 것이다. 아무튼 본프레레 감독이 의도하는 소기의 성과를 모두 달성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되길 바란다.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쉬어가기˙˙˙

    태국 방콕의 한 고층 호텔이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일본전을 볼 수 있는 위치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본의 니칸스포츠는 오는 8일 북-일전이 열리는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이 보이는 이 호텔에 숙박객이 몰리고 있다고 6일 보도. 이 호텔은 경기장과 400m 떨어져 있어 고층 객실과 홀 등에서 망원경을 활용하면 경기를 관전할 수 있어 호텔측은 경기 당일 숙박객 외의 관광객에게 열쇠 제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 北·日전 태국 방콕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일본전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최종 결정했다. FIFA는 10일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정해진 기간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FIFA 규율위원회는 북·일전을 다음 달 8일 오후 7시35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율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9일 한달전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이란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도중 발생한 관중 항의 사태의 책임을 물어 북·일전 ‘무관중-제3국 개최’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이 전날 밤 FIFA의 정식 결정이 담긴 문서를 받았으며 곧 방콕 경기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FIFA의 징계 결정 통보문이 북한에 접수된 것이 9일이기 때문에 이의제기 기한은 12일까지”라면서 “북한이 이의제기를 하면 FIFA는 7일 안에 재심 여부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북·일전 개최지 결정이 이번달 말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북한은 지난 6일 ‘체육신문’을 통해 예상 외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FIFA의 결정은 재고돼야 하며, 불공정한 주심의 판정이 소동의 원인이 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북·일전의 태국 방콕 개최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변수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베켄바워 “北징계 낮출 가능성”

    독일의 ‘축구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0) 2006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무관중-제3국 경기’ 징계를 받은 북한축구 거들기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4일 베켄바워 위원장이 전날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FIFA가 북한의 현실을 모를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이의를 제기한 뒤 처벌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켄바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다음달 8일 북한-일본전의 제3국 개최가 확정될 경우 독일월드컵 조직위가 개최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北·日월드컵예선 관중없이 제3국서

    오는 6월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이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상벌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북한과 이란 경기 직후 발생한 관중 항의 사건과 관련, 다음달 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돼 있는 북한-일본전을 평양도, 일본도 아닌 제 3국에서, 무관중경기로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경기장소는 추후 결정한다. FIFA는 또 북한축구협회에는 2만 스위스프랑(한국돈 약 168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FIFA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전 제3국 개최를 주장했던 일본의 입장이 우선적으로 반영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최악의 경우, 북한이 경기자체를 보이콧하는 등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시각] 일본축구의 북한기피증/곽영완 체육부장

    일본인들은 흔히 ‘사무라이 정신(武士道)’을 민족혼으로 강조한다.‘사무라이 정신’에는 의(義)와 용기(勇氣), 인(仁), 예의(禮儀), 명예(名譽) 등이 깃들어있다고 한다. 국제연합의 전신인 국제연맹 사무차장을 역임했고,1905년 미국의 중재로 일본에 유리하게 러·일전쟁을 마무리한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한 니토베 이나조가 1899년 미국에서 영어로 쓴 ‘사무라이(원제 BUSHIDO-The Soul of Japan)’란 책에 그렇게 나와 있다. 그는 “사무라이 정신은 12세기 바쿠후(幕府)시대 이후 일본의 통치이념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무성영화 시대 초기 일본 영화에서 보듯 훈도시 차림으로 몰려다니던 12세기 ‘사무라이’들에게 정말 의나 예의, 명예와 같은 ‘정신’이 있었는지부터 의문이 가지만 지금의 일본을 봐도 그런 정신세계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멋지게 포장하고 각색해서 그렇게 봐달라고 우기는 게 더 일본의 정신세계에 가깝다. 칼이야 차고 다녔을 테니 ‘침소봉대’라고 해도 좋겠다. 일본의 이런 ‘우기기’와 침소봉대 능력은 스스로를 부추기는 데뿐 아니라 남을 깎아내리는 데도 요긴하게 쓰인다. 태평양전쟁을 끝내게 한 원폭 피해에 대해서도 그 과정보다는 피해 사실만을 강조해서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양 억지를 부리는 게 일본이다. 최근 불거져 나온 북한과의 ‘축구 전쟁’도 하나의 사례다. 일본은 오는 6월8일 평양에서 치러질 북한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원정경기를 앞두고 예의 침소봉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치러진 북한-이란전에서 북한 관중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에 난입한 게 원인이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다. 처음엔 관중 피해를 없애기 위해 제3국에서 경기를 하자더니, 곧 무관중 경기를 주장했고, 최근엔 조류독감 때문에 북한에선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소마저 자아내는 이같은 주장은 아마도 평양에서 하면 질지도 모른다는 저변의 불안감 때문에 제기되는 것 같다. 북한 원정경기가 일본의 본선 진출을 가늠할 중요한 고비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일본으로선 북한을 반드시 꺾어야 본선 직행티켓 2장 가운데 하나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해진 절차와 규정을 외면하고 억지나 떼를 써서 해결할 문제는 아닐 것이다. 실제로 일본이 퍼트린 여러가지 설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도 적다. 경기를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측도 “제3국에서의 경기는 생각할 수도 없고, 모든 것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본은 ‘전가의 보도’를 꺼내들었다. 돈밖에 더 있겠는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지원을 위해 돈을 쓰겠다는 약삭빠른 일본이 축구라고 해서 돈쓸 생각을 안 할 리는 만무하다.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은 북한-일본전을 치를 장소로 제3국인 말레이시아를 거론하며 입장료 수입은 북한측에 모두 줄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조차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북한은 돈 때문에 움직인 적이 별로 없다. 평양에서 경기를 치러도 어차피 조선(북한)축구협회가 수입을 챙길 수는 없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일본이 기댈 곳은 국제축구연맹(FIFA)뿐. 일본축구협회는 이미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FIFA도 돈에 관한 한 쉽게 통할 곳은 아니다.FIFA는 월드컵 수입 등으로 국제 스포츠 기구 가운데 가장 돈이 넘쳐나는 곳이다. 일본에 남은 선택은 예정대로 평양행을 택하거나, 지금까지와 같이 계속 우기거나 둘 중의 하나다.FIFA가 4월 내에 결정한다고 했으니 우길 시간이 좀더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몰라도 계속 억지를 부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게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히는 게 순리 아닐까. 역시 ‘사무라이 정신’은 오래된 책에서나 찾아볼 수 있단 말인가. 곽영완 체육부장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日교도통신 “북·일전 무관중 경기”

    오는 6월8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일본전이 무관중 경기 혹은 제3국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FIFA가 북한에 대해 관중없이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두번째 강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전했다.
  • 北·이란 ‘무관중경기’ 장군멍군?

    북한과 이란이 축구경기에서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은 지난 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최종예선 3차전에서 맞붙었다. 홈에서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고 거칠게 항의하던 북한의 김영준이 퇴장당했다. 흥분한 북한 관중은 맥주병을 집어던지며 소동을 벌였고 보안요원들이 출동하고 나서야 간신히 사태가 진화됐다. 경기후 북한에 대해서 다음번 국제경기를 ‘무관중경기’로 치르도록 징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북한과 이란은 공교롭게 2년전 똑같은 일을 겪었다. 지난 2003년 11월 13일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북한-이란전.1-0으로 이란이 앞서가던 후반전에 흥분한 관중이 폭죽을 경기장으로 던졌다. 북한의 수비수 서혁철이 폭죽에 맞아 쓰러졌고 화가 난 북한팀은 조직위에 알리지도 않고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이 사건으로 북한대표팀은 1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국제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란에 대해서는 사전에 불미스러운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달러를 물리고 다음번 국제경기를 ‘무관중경기’로 치르도록 했다. 결국 이란은 다음해인 2004년 2월 18일 테헤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예선 1차전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관중 한명 없는 썰렁한 경기장에서 치러야 했다. 북한이 이번에 똑같은 징계를 받는다면 장군, 멍군을 주고받는 셈. 징계가 적용되는 경기가 오는 6월8일 평양에서 열릴 북한-일본전이라 일본만 어부지리를 챙기게 생겼다. 가뜩이나 평양원정경기가 부담이 됐던 차에 호재를 만난 것.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스포츠지들도 연일 이 문제를 앞다퉈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북-일전 장소가 아예 중립지로 바뀌거나,‘무관중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희망섞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 남북 남녀 한날 맞대결

    오는 8월4일 남북 남녀 축구대표팀이 동반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회장 정몽준)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2005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남·녀부 모두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등 각각 4개팀이 출전, 풀리그를 통해 동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월31일 한국-중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7일까지 대전, 전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과 북한은 8월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15분과 오후 8시 남자, 여자 경기를 차례로 치르게 됐다. 남북 공식 A매치 대결은 남자가 지난 93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예선 이후 12년 만이며, 역대전적에서는 5승2무1패로 한국이 앞섰다. 여자는 지난해 4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 3·4위전 이후 1년 4개월 만으로 북한이 5승1무로 압도적 우세. 북한 남자팀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예선에서 괌을 21-0으로 대파하는 등 4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내 시드 배정을 받은 한·중·일과 승부를 가리게 됐다. 여자부는 올해가 첫 대회로 개최국을 포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국가들이 출전했다. 우승 상금은 남자부 50만달러, 여자부 5만달러. 한편 2003년 일본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2승1무를 기록, 개최국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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