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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사찰 받아야 3단계 회담/페리 미국방

    ◎남북대화 순조땐 「팀」 훈련 중단 【워싱턴=이경형특파원】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사찰만 수용한다면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3단계회담이 열리는 동안에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3일 밤)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워싱턴의 내쇼널 프레스클럽에서 주관한 「미국의 대한 안보정책」주제아래 개최한 강연에서 초청연사로 참석,『북한이 IAEA가 원하는 절차에 따라 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유엔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페리장관은 이어 『최근 북한이 2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를 계기로 사용연료를 전용한다면 앞으로 4∼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페리장관이 「IAEA사찰→3단계고위회담」,「남북 대화→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핵문제 해결도식을 밝힌 것은 지금까지의 이들 4가지 이슈의 동시이행조치 개념을 처음으로 공식분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 정전협정 깨 미와 직거래 속셈/북,정전위 일방철수 통보 배경

    ◎무력시위로 「애매모호한 상황」 유도/평화협정 요구하며 한국 배제 의도 최근 북한측이 정전협정을 어기고 무장병력을 비무장지대에 투입하는가 하면 전술항공기들을 우리측 공군의 군사조치분계선 부근까지 근접시키는등의 군사행동을 펼치고 있는 사실에 한·미 양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 양국군은 일단 대남정치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철저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측이 이상행동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8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립국감시위원회의 철수를 조건으로 현행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고 제의한 이후부터다. 북한측은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김정일의 권한을 위임받았음』을 밝힌 군사정전위 북측비서장 김연기대좌를 통해 유엔사비서장 칠튼대령에게 『한국측을 빼고 정전위대표가 아닌 미군대표의 자격으로 만나자』고 제의하는등 한국측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했다. 북측은 또 『앞으로 군정위 비서장명의로 회의에 나오지 않고 대신 북한군대표자격으로 나갈것』과 『중립국감독위의 폴란드를 위원국에서 제외할 것』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북한측은 이어 이날 하오5시쯤 공동경비구역 초소근무자들을 교대하면서 갑자기 철모와 소총으로 무장한 1개소대를 투입,한·미 양국군을 바짝 긴장시켰다.이 지역은 76년 도끼만행사건 이후 인솔장교만 권총을 휴대하고 병사들은 무장을 않기로 상호약속되어 있다. 북한측은 다음날인 30일 하오 주말에는 훈련을 갖지 않던 전례를 깨고 전투비행단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휴전선부근까지 표적기인 IL28폭격기를 근접비행 시켰다. 한·미 양국은 북한항공기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휴전선상공을 전술조치연장선·군사조치연장선·긴급전술조치연장선등 3단계로 나누어 감시하고 있으나 이날 북한 항공기는 요격 바로 직전단계인 휴전선상공 북방 15마일 군사조치연장선까지 다가왔다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측 항공기가 대응비행을 하자 더이상 남하하지 않고 기지로 되돌아갔으나 주말 한때 비상태세가 발령되는등 긴장이 감돌았다. 한·미 양국은일단 이같은 일련의 북한측 행동에 대해 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53년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행위로 간주,북한측에 항의절차를 밟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북한측의 행동과 관련,『92년 군사정전위 수석대표가 한국군(황원탁소장)으로 바뀐 이후 북한측은 본회담을 거부한 채 비서장회담등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측이 중립국감독위에서 폴란드를 제외하면 이미 체코가 빠졌기 때문에 북측 중감위는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셈이며 북한은 이를 통해 정전협정을 유명무실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만일 북한측 주장에 따라 정전협정이 중지되면 한반도상황은 평화도 정전상태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앞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고 나올 것이며 이 경우 북한은 미국에게 직접 협상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이번 북한측 행동들은 한반도사태에서 한국의 배제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고 풀이했다.
  • 북 전투기 15대 이례적 남진훈련/군,한때 비상경계

    군당국과 내무부 민방위본부는 30일 하오 평양 이북 상공에서 전투기로 보이는 북한 항공기 15대가 일제히 남진하자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는등 한때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한·미 공군작전사령부등 군당국은 이날 평소처럼 북한항공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던중 하오 2시16분쯤 북한 항공기들이 원산에서 이륙,진남포까지 비행하는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자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했다.또 내무부 민방위본부 경보통제소를 통해 한국방송공사(KBS)등 방송사에 비상요원들을 대기시켜 줄 것을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 군등이 이처럼 긴장했던 것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북핵문제와 관련,민감한 상황에 놓여있는데다 통상적으론 주말 훈련을 하지 않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서울상공까지 항공기로 5분거리인 진남포로 항공기를 집중시켰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북한이 통상적인 방공항적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하고 경계를 즉각 해제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군당국은 돌발사태에 대비,민방위본부에 비상 상황을 유지해 줄 것을 지시했으며 민방위본부는 연락을 받으면 이를 각 방송사에 즉시 알려 비상대기를 요청하게 된다』면서 『지난해 북한이 핵확산금지 조약에서 탈퇴했을 당시에도 군당국이 경계태세에 돌입했었다』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또 『북한 항공기에 대응해 우리 측 항공기도 경계비행에 나섰으나 이는 통상적인 수준의 조치였다』고 밝혔다.
  • “IAEA사찰단 새달초 입북”/연료봉 교체 입회

    ◎시료채취는 미­북회담때 논의될듯/북,추가사찰허용 시사/박 유엔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한 상황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향후태도를 검토한 뒤 추가사찰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한다는 조건으로 교체에 입회하기 위한 사찰팀 선발대를 다음달 2∼3일쯤 입북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시될 추가사찰과 동시에 이뤄지거나 또는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추가사찰 수용요구에 대해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미국과 북한은 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뉴욕에서 비공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대화에 응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교체시 IAEA의 입회를 허용하고 샘플채취등 IAEA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부무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지난 19일 보내온 서한에 대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북한핵정책 조정팀장)의 답신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조기응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갈루치차관보의 답신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임으로써 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는 미측에서 케네스 키노네스 국무부 북한담당관과 게릭 세모어 비핵확산담당과장,북한측에서 한성열 참사관과 현학봉 서기관이 각각 참석했다.
  • 한­미­일 3국/합동 군사 훈련/6월 림팩때

    【도쿄 교도 연합】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국은 오는 6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에서 처음으로 한 팀을 이뤄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일 방위청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방위청의 한 소식통은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3국이 『이같이 팀을 형성한다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의혹에 대해 명백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는 (미국의) 단기적이며 2차적인 목적이며,장기적인 목표는 동남아와 중국·러시아를 포함해 역내에 안정보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료봉교체 「입회」넘어 「검증」요구/갈루치의 대북서신 뭐 담겼나

    ◎「특사교환」 철회의 상응조치도 주문/“기존카드 세분화” 북의 전략에 대응 28일의 미국·북한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의 「새 제안」이 담긴 서신을 전했다.지난 2월 25일이후 두달만에 재개된 이날 접촉은 핵사찰 현안의 논의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이 주목적이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 하오의 뉴욕 접촉이 끝난 후 단 두줄의 성명만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지난 19일 강석주 북한외교부제1부부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응답을 하기위해 회합을 가졌으며 북한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새 제안」에 대해 응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접촉창구가 참사관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측에서 캐네스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이,북한의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 정무참사관이 각각 나와 접촉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북한간에 핵사찰및 3단계고위회담관련 협상이 진행되었을 때 국무부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 유엔대표부부대사가 대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핵연료봉교체입회와 추가사찰문제를 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미·북한실무접촉과 갈루치의 「새 제안」서신은 상당한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의 이날 서신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루치 서한은 북한 강석주 부부장이 『북한은 지난 2월25일 미측과 합의한 사항을 지켰으므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내용의 지난 19일자 서신에 대한 답신이자 북측의 응답을 다시 요청하는 내용이다. 갈루치 서한은 ▲한국이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 전제조건의 하나인 특사교환을 철회하는등 신축성을 발휘한 만큼 북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것 ▲핵연료봉교체시 IAEA의 단순한 입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검증을 허용할 것등을 요구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갈루치서한에서 「새 제안」은 핵사찰과 관련하여 북측이 IAEA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팀스피리트훈련의 11월 재개방침을 더 완화하고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등의 상응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북한간에 오가고있는 서신왕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자는 원칙아래 미국측은 핵사찰의 완전이행에,북한측은 3단계회담의 조속개최와 「보상메뉴」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측이 이날 박길연 유엔대표부대사의 회견을 통해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를 위한 대미협상개시』를 요구한 것도 3단계회담의 메뉴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군불때기」로 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구사할 수 있는 핵카드가 별로 많지않기 때문에 기존카드를 다시 얇게 썰어 사용하는 「살라미 카드」를 단계마다 내놓고 있다고 파악,북한에 적절한 선에서 반대급부를 제공해가면서 핵문제를 타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러 군사교류확대 합의/국방회담/북한핵 공동 저지키로

    ◎양해각서 체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이병대국방장관은 29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증진,북한핵문제 및 동북아정세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의 이익은 물론 동북아안정및 세계평화에 긴요하며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즉각 복귀,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한 임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94­95년 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했으며 군사적 협력방안의 일환인 해상사고 방지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도 조만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장관과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두번째로 체결한 군사교류 양해각서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로 합의하는 한편 향후 2년동안 두나라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고위인사등의 상호 교환방문을 통해 군사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러시아 군총참모장이 올가을 처음으로 한국을방문하게 되며 내년에는 러시아 국방장관과 한국측 군고위인사가 교환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동북아 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간 회의 개최를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이장관은 러시아측 제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회담이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제 무기도입 및 양국간 군사기술협력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러시아와의 방산협력문제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그라초프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이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대리한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를 예방했다. 이장관은 방문 3일째인 30일 방산업체인 로켓추진체 제작공장 후르니체프 회사를 방문하고 이어 제27 독립기계화 여단을 방문,훈련을 참관할예정이며 다음날인 5월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닌그라드 군관구 사령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 평양의 연료봉교체 저지에 주력/「북 시료채취 거부」 한·미의 대응

    ◎북­미·북­IAEA협상 통해 「속셈」 파악 북한이 27일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녕변 5메가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시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방침은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보낸 회신에 대한 답신의 형식으로 IAEA측에도 전문으로 공식 전달됐다.얼핏보면 다소 유화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던 북한 핵문제가 다시 강경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페리 미국 국방부장관이 방한할 때만 해도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상황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던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였다.선특사교환 철회와 한미 두나라 국방장관의 팀스피리트훈련 11월연기 결정등이 그것이었다. 바로 이때,북한도 화답이나 하듯 핵문제 해결의 「키보드」 가운데 하나인 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느닷없이」 제의,대화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던 것이 27일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시료채취 불허 성명과 『그렇다면 이번 주에 사찰단을 파견하기 어렵다』는 IAEA측의 대응으로 처음 기대와는 달리 또다시 사태가 뒤틀릴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다.북한이 「연료봉을 교체하겠다」고 IAEA에 통보한 날이 2∼3일밖에 남지 않은데다,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의 시한도 앞으로 1∼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유화적 상황을 아주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한미 두나라와 IAEA측이 추가사찰보다 연료봉 교체에 보다 비중을 두게 만들었고,그토록 원하던 미국과의 실무접촉 재개를 자연스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미국 국무부의 갈루치핵담당대사가 26일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금명간 뉴욕대화가 재개될 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두나라는 일단 미국과 북한의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 같다.핵당담 관계자는 『일단 이번주에 강행할지도 모르는 연료봉 교체를 동결시키는 협상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만일 북한이 막무가내로 연료봉 교체를 강행한다면현 유화국면을 보다 진척시키는 작업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어 파국도,그렇다고 완전한 해결의 상태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여기고 있다.앞으로 남은 3∼4일 동안 재개될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협상에서 보다 구체적인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핵문제는 강경과 대화 사이를 오가던 지난해와는 달리 뭔가 주고받는 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정전협정 평화협정으로 대체/북,미에 회담개최 제의

    【내외】 북한은 28일 미국에 대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기 위한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이날 외교부명의로 성명을 발표,『조선정부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증강이나 전쟁재발도 막고 정세를 안정시키며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실제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평화보장 체계 수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을 미합중국에 제기한다』고 말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조선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제반사태는 조­미사이에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화해를 이룩하며 조선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자면 반드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현 정전기구를 대신하는 평화보장 체계를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같이 제의했다. 이 성명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방침 등을 들어 『이로써 미국은 유엔의 이름으로 우리와 체결한 정전협정을 완전히 파기하였다는 것을 드러내 놓았다』면서 『정전협정은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할 수 없는 빈 종이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 미,“주내 북한과 실무접촉”/핵 해결 새로운 제안 시사/갈루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북한핵담당대사는 26일 미국이 이번주중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내 북한핵문제 고위정책조정팀장도 겸하고 있는 갈루치대사는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미·북한 실무접촉재개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는 새 제안을 갖고 북한측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북한제안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 ▲미·북한 3단계회담추진 용의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 문제 ▲남북대화 등이 타협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타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의회,UR협정안 내년 비준”/“11월총선 겹쳐 상정 어려워”

    ◎돌 공화총무,민주 이 대표에 밝혀/우리정부 대응 주목 【워싱턴=한종태특파원】 미국 의회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안을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처리하려는 방침이 밝혀져 우리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로버트 돌 미국 공화당상원원내총무는 20일 하오(현지시간)미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미국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UR협정안을 올해 상정하기는 어렵고 내년에나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일본도 올해 안으로 의회비준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의회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올해 안 통과를 원하더라도 야당인 공화당이 반대하면 3분의2이상 찬성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통과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돌총무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7월쯤 UR비준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표는 이에 대해 『UR협정타결로 한국은 농산물분야에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UR협정안의 국회비준을 반대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이대표는 또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에 언급,『한국민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정부가 패트리어트를 비롯한 무기를 한국에 판매하려면 먼저 한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관련,『한미 두나라가 결정한 오는 11월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는 필요치 않다』고 밝히고 『북한은 현재 미국과 3단계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세계여론을 거역하기 힘들어 11월 이전에 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돌총무는 이에 『페리국방장관이 팀훈련 실시문제를 의회측에 협의해와 11월중 실시키로 약속했다』고 행정부와 의회간에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 “북핵 연계 패트리어트 철수 없다”/페리 미국방 일문일답

    ◎한반도에 군사긴장 없고 정치적 긴장만/방한기간중 「무기 구매」 일체 논의안해 ­최근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에 군사적 위기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는가. ▲한반도에서 정치적 긴장은 조성되고 있으나 군사적 긴장수준은 높지 않다.다시말해 한반도에 즉각적인 전쟁위기는 전혀 없으며 전날 만난 이병대국방장관도 이 판단에 동의했다.그러므로 언론들이 군사적 긴장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또한 미국의 입장을 밝히면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도 않고 도발하지도 않을 것이다.한미양국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국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하는등 전력증강에 한창인 이유는. ▲미국은 전쟁을 도발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전쟁이 유발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바꿔 말하면 한반도의 방위태세를 소홀히 함으로써 전쟁이 유발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미국은 한국에서 완벽한 연합전투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미국의 안보공약을 확고하게 이행하려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미국의 기본입장은 무엇인가. ▲북한핵문제와 관련,인내심을 갖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될 때까지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 입장이다.만일 이같은 방법으로 문제해결이 불가능해지면 한미양국은 제재를 위해 문제를 유엔에 넘길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실상을 정확히 설명해달라. ▲핵무기 보유여부는 북한이 비밀스럽고 경직스러운 체제여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다만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핵무기 개발을 열심히 추진중이라는 사실이다.세부사항은 알 수 없으나 북한은 5Mw(전기출력기준)원자로,40Mw 발전소,방사능실험소등과 여러가지 기폭실험실을 가동중이거나 짓고 있어 이를 종합하면 북한의 핵무기개발노력은 확실하다.그러나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인 장치등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아직 확실치 않다.과거 북한이 원자로에서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으나 그 양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다.다만 1∼2개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플루토늄을 추출한뒤 핵무기로 전환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올 팀스피리트훈련을 11월에 실시키로 했는데. ▲한미양국은 북한이 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하지 않고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 훈련을 갖기로 했으나 기본적으로 북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국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한데 대해 한국안에서 반대목소리도 높다.이와 관련,미국은 앞으로 패트리어트를 한국정부가 구입할 것을 원하는가. ▲패트리어트는 공격용이 아닌 순수한 방어용 무기로서 주한미군 방어력 증강 차원에서 수년전부터 배치가 추진돼왔다.이 무기는 북한의 스커드미사일등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따라서 북한핵문제와 연계시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다.또 방문기간중 한국정부의 누구와도 패트리어트 구매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 전쟁 억지력 강화…핵 대화해결 유도/한­미 국방장관 무얼 논의했나

    ◎재사찰·비핵화 참여땐 팀훈련 중단/전투력 강화등 안보공약 불변 확인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양국국방장관회담의 결과는 크게 두갈래로 요약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을 통해 대북 전쟁억지력을 높이기로 한 것이 한 줄기다. 다른 하나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국제공조하에 풀어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재사찰을 수용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참여하면 팀훈련을 중지키로 해 그동안 모호했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등 한미연합방위력향상방안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이처럼 군사력 부분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핵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최고도로 유지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즉 북한이 현재로서는 군사력도발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다음달 초순인 IAEA의 핵재사찰수용시한이 지날 경우 결국 유엔차원의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 명백하며 이때 북한이 우세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미양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양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국은 북한이 전쟁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면서 핵사찰의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측면에서 현저한 열세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한 선행조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순수하게 군사력만을 비교할때 북한군의 항공기폭격과 장거리포공격을 가장 위협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8백50여대의 전술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하루 3차례씩 출격,서울 전략요충지에 하루 2천회이상 공중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휴전선일대에 전진배치한 1백52㎜·1백60㎜등 모두 1만3백여문의 중장거리포로 서울을 폭격할 경우 엄청한 피해가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항공기공습에 대해서는 최근 부산항에 도착한 패트리어트미사일과 배치완료된 공격용 아파치헬기,조만간 추가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미사일 스팅어미사일등으로 상당부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포공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측은 전쟁초기 제압전략의 일환으로 정보지원팀 파견등에 이어 1개여단급 중무기장비,이동식미사일추적 장비등을 한국에 배치할 계획과 전쟁발발시 언제든지 미 본토 신속배치군이 작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국내 전쟁물자비축과 수송수단 확보등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이행태세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무기구매요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미국측은 적의 포공격시 공격포의 위치를 즉각 포착할 수 있는 대포병레이더 AN TPQ37등 첨단장비의 한국구입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장비는 한국이 그동안 구입을 검토했으나 대당 가격이 1백만달러에 이르러 아직 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회담은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공조체제아래 대화를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18일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실무전략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북한으로 하여금 IAEA의 핵재사찰을 수락하도록 한 다음 미·북3단계고위급회담을 통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을 믿아내기로 한 전략을 재확인한 셈이다. 팀스피리트에 대해서는 일단 올해 팀훈련계획을 다시 마련,올 11월 훈련을 실시하되 북한이 핵재사찰을 수용하는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올 팀을 중단키로 최종합의,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팀훈련을 계속 활용키로 했다. ◎페리,주한미군 현황 비공개 청취/한­미 국방회담 이모저모 ○…방한 이틀째인 20일 본격활동에 나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1시20분쯤 국방부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병대국방부장관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동쪽광장에서 약 5분동안 의장대를 사열한뒤 곧바로 청사 2층 소회의실로 올라가 사진기자들을 위해 2차례나 악수를 교환하며 포즈를 취하는등 우의를 과시.○…이어 양국장관은 5분여동안 환담한 뒤 미측에서 레이니 주한 미대사·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로스 국가안보회의 대통령특별보좌관등이,우리측에서 이양호합참의장·조성대정책실장·안병길제2차관보·한승의정책기획관등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본회담을 진행. ○…양국 실무자들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서로 요구할 사항이나 논점을 점검하느라 상오 내내 분주한 모습. 국방부측은 회담과 관련된 정책부서 간부들이 총집합,한국측의 대책과 입장등을 최종 점검. ○…이에앞서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부터 미8군영내에서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과 단독으로 조찬을 겸한 회동. 페리장관은 상오 9시쯤부터는 무려 3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럭 사령관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전력현황을 비롯해 향후 전력증강및 현대화 방안등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 미측은 보안을 위해 한국인은 일절 브리핑실에 출입을 금해 연합사부사령관 장성대장도 참석지 못했다는 후문. ○…국방부 청사안에는 페리미국방이 도착하기 1시간여전인 낮 12시쯤부터 긴장된 분위기. 국방부는 미리부터 청사앞 출입문과 2층 회담장부근에 헌병을 배치,삼엄한 경계. 그러나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시작된 직후 대학생들이 국방부 구내로 진입,페리장관 방한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한때 국방부내에는 긴장감이 고조. 국방부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청사건물을 중심으로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췄으나 청사외곽 경비에 대해서는 경찰이 경계를 맡아 다소 신경을 덜 쓴 탓에 사고가 났다며 한숨. ○…페리장관은 본회담이 끝나자마자 갈루치 차관보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정종욱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과 만난 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
  • 북 추가사찰·남북대화 거부하면/한­미 11월 팀훈련 재개

    ◎대공방어망 획기적 강화/북의 군사적도발 특별한 징후는 없어/이 국방·한외무,페리국방과 연쇄회담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20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핵사찰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두나라는 이에 따라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위한 계획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두나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장관과 페리장관은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국제적 공조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장관은 또 앞으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의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페리장관은 특히 미국정부가 한국에 대한 안보위협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동북아지역의안정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두나라 장관은 이와 함께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방어무기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것은 대공및 대탄도탄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한·미연합억제력에 기여하는 적절한 조치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전투력 현대화와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국방장관은 한국군이 올해 대포병전 능력과 야간전투능력,한·미연합작전 능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페리장관도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라장관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외무부에서 한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대화와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북핵 어떤 제재도 반대”/방미 이기택대표 연설

    【워싱턴=한종태특파원】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기택민주당대표는 20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제재조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패트리어트미사일배치와 관련,『반대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공식입장』이라면서 『한반도의 전쟁위기가 실제로 있느냐는 점과 이런 군사시설의 유지가 결국 한국의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11월 예정된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에 대해 『북핵문제가 11월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오늘 한­미 국방회담/북핵대응 전략 다각논의/페리,어제 내한

    윌리엄 페리 미 국방부장관이 19일 하오 내한,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양국의 전략과 대응방안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관계자들에 따르면 페리장관은 방한기간중(19∼21일)김영삼대통령과 한승주외무부장관,이병대국방부장관,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을 차례로 만난뒤 일선군부대를 시찰,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를 점검하고 전력증강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팀스피리트 실시여부등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대북 전략에 대해서도 협의,양국의 긴밀성을 더욱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페리장관은 20일 하오 1시40분쯤부터 1시간동안 이병대국방부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동대응책을 포함,유사시 군사대비태세등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 실시여부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페리장관의 이번 방한에는 스탠리 로스 미국가안보회의 대통령 특별보좌관,월터 슬로콤 국방부수석부차관,캐스린 델라스키 공보담당차관보,데이브 오크마넥 전략담당부차관보,켄트 위드만 동아태담당부차관보등이 수행한다.
  • 난민지위 부여 최대협조 통보/유엔고등판무관실

    정부는 북한벌목장 탈출노동자들이 대거 귀순할 때에 대비,예산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별적으로 보상하기 보다는 대한적십자사와 민간종교단체 민간기업들의 협조아래 집단적으로 수용한 뒤 노동부등에서 직업훈련을 시켜 취업시키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북한벌목공들은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들로 민간기업이나 단체에서 협조하면 정부의 큰 재정부담 없이 이들이 단시일 안에 국내에 정착하는 데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북한벌목공들에게 난민의 지위를 부여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정부의 또다른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 군협 다각화… 북핵 등 효과적 대처/이국방,3국순방의 의미

    ◎주변국과 「한반도 중요성」 공감대 형성/독·러 첨단 군사과학기술 확보도 목적 이병대국방부장관이 일본·러시아·독일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순방길에 오르는 것은 주변국과의 군사교류를 통해 한반도의 지역안정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3개국 고위당국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정세와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사실 그동안 일본과의 군사교류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뿌리깊은 감정을 고려,일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었다. 또 러시아와 독일(동독)은 북한과의 유대를 감안,군사교류에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한·일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교류문제가 본격적으로 테이블위에 올라왔다. 최근 북한핵문제와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개발등으로 양국의 군사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이장관의 일본방문결정에 일조를 했다. 이에 앞서 김영삼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한이양호합참의장은 일본 방위청장관및 니시모토 통합막료장과 「북한핵과 장거리미사일이 동북아 안정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보협력관계를 형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우선 한국은 일본과의 군사교류에서 올해중 해사생도 세계일주 순양함을 처음으로 일본에 기항토록 하고 내년쯤 일본연습함의 한국 항구 기항도 허용하는 수준으로 군사교류의 터전을 닦을 계획이다. 또 공해상 항공기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한·일 군용기 우발충돌 방지협의 서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에 일본이,일본 자위대 해상훈련에 우리측이 상호참관하는등 보다 심도깊은 군사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장관은 일본과 첫 군사교류를 시작한다는 점때문에 일단 양국간 교류를 실무자 수준으로 유지한뒤 군사교류 진전속도를 조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군사교류에 대해서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러시아 군사협력문제는 최근 러시아경협차관 상환문제 때문에 다소 주춤한 상태였으나 이번에 상환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협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군사협력 틀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문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으나 최근 동북아 군사긴장과 관련,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한국은 따라서 현재 북한과의 군사적 동맹이 사실상 끊긴 러시아와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군사과학기술분야로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과는 우수한 군사과학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군사기술교류협정서를 체결하는등 군사협력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이장관의 3개국순방은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안정확보에 어떤 형태로든지 크게 기여할 것임에 틀림없다.
  • 페리 미국방 오늘 내한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부장관이 당초의 공식일정보다 이틀 늦은 19일 하오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페리장관은 내한후 20일 하오 1시40분부터 1시간가량 이병대국방부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곧바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책과 이에따른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군의 「하나회」 청산(사설)

    하나회 출신 장성들에 대한 보직해임등을 주 내용으로 한 육군의 정기인사는 군의 안정과 결속을 위해 군내의 사조직은 절대용납치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시킨 것이다.그동안 군의 사조직이 군사기에 미친 폐해를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그동안 보아온대로 문민정부가 들어선이후 우리는 군인사에서 뚜렷한 하나의 맥을 발견하게 된다.12·12사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거나 관련이 있는 군 고위장성,이른바 「정치군인」에 대한 지난해 5월 숙정이 그 하나이고 또 율곡사업비리와 관련된 「부패군인」에 대한 문책인사,이어서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정리라는 흐름이다.새정부는 군인사를 통해 구시대를 청산하고 군의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대로 거듭 태어나는 새로운 군위상 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의 인사도 군수뇌진의 하나회출신 배제원칙에 따라 그동안 여러 관련장성들에 대한 예편등의 조치와 함께 준장·대령진급에 하나회 배제조치가 있어오다 나머지 하나회 출신 장성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군조직의 생명인 명령계통을 무시한 사조직중심운영,진급및 주요보직 독식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했다는 점에서 사조직을 뿌리뽑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군의 안정과 단결에 저해요인이 되어온 왜곡된 군인사는 바로 잡혀야 한다는 데서 그러하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할 남북한 긴장상태에 있음을 생각할 때 군의 안정과 사기는 더없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전쟁가능성조차 거론되는 때에 군내부에 동요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군인사가 집단이기주의에 밀려 왜곡될 때 군의 생명인 단결은 어려운 것이고 그런 흔들림속에서 사기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군이 안정을 유지해야할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의 인사가 군의 결속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한다.군내부의 단결 저해요인을 과감히 제거한 이상 지금부터 군은 거듭 태어나는 자세로 시작해야한다.군본연의 위상을 확립하는 길이다.그것은 국방의 임무에만 충실할 때가능하다.군이 전시대와 같이 정치에 관여하고 부패될 때는 불가능한 것이다.끊임없는 훈련과 필요한 장비개선,엄정한 군기확립만이 군본연의 임무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줄 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의 중추에서부터 그런 군의 위상확립과 전력증강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한다.다시는 군내부에 사조직이 설쳐대고 율곡비리와 같은 부패가 존재하지 않게 하는 계기가 확립되어야 한다.새로운 군을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군당국은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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