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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심도·합훈역량 파악 가능/노획 북 잠수함의 군사적 가치

    ◎해군 대응전략 수립에 큰 도움 18일 새벽 강릉해안에 좌초된 북한 잠수함은 70t 유고급 잠수함을 북한이 개량,86년부터 자체제작한 것이다. 해군은 이 상어급(3백25t) 잠수함의 존재에 대해서 항공사진 등을 통해 알고는 있었으나 이번에 실물을 노획함으로써 전술적으로 상당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실제 구소련의 미그 29기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망명했을 때 미국이 한달간 정밀조사를 벌여 미그 29기의 장단점을 상세히 파악,그들의 전략수립 등에 적절히 활용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어급 잠수함의 노획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표현할 만큼 그 활용도는 잠수함 실제가치의 몇배를 웃돌기 때문이다. 우선 각종 무기편람 등에 등재된 서류상의 제원,즉 엔진의 마력이나 수중 최대속도,해저 최대수심고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해군 입장에선 정확한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잠수함에서 항해일지같은 서류가 있는지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이 항해일지가 있으면 평소 북한군이 잠수함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잠수함의 작전심도나 훈련실태,구축함과 항공기 등과의 합동훈련,특수전 지원훈련 등에 대해서 낱낱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에서 육상으로 침투하기 전 잠수함 내부에 불을 질러 장비를 고의적으로 파손하려고 했지만 기관·항해·무기·탐지장비 등 각종 장비의 형태만 남아 있어도 구체적인 성능을 파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군측은 보고 있다. 이 잠수함을 남파,공작요원을 침투시키려 한 북한측으로서는 결과적으로 작전도 실패한 것은 물론 우리보다 우위에 서 있는 잠수함전력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군은 이 잠수함을 3천t급 구조함을 동원,○○기지로 예인할 계획이다.
  • 무장공비 침투­의도 분석

    ◎군당국/“유사시 대비 비행장 등 정탐” 추정/정찰국서 특수임무 받고 남파 된듯/고첩 상륙작전 수행 가능성도 있더 강릉해안을 통해 침투한 북한 잠수함과 무장공비들은 특수임무를 수행키 위해 인민무력부의 명령을 받고 남파된게 명백한 것으로 군당국 분석결과 드러났다. 생포된 이광수(31·인민무력부 정찰국 1호함 전투원)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강릉해안에서 좌초됐다』고 하다가 『지난 15,17일 이미 두차례나 침투했다』고 말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을 잃고 있다.그러나 이는 처음 강릉경찰서에서 조사받던중 『강릉비행장 정찰을 위해 왔다』 『잠수함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대기시켜 두었다가 좌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점이 많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무장공비들은 정찰국으로부터 침투임무를 부여받고 당초 지정한 침투지점에 비교적 정확히 상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당국은 우선 공비들의 첫 침투 다음날인 16일이 음력으로 8월 초엿새로 초승달이 뜨는 시점인 점을 들고 있다.이들이 비록 기관고장을 일으켰다고는 하지만 수면으로 떠오른 시간은 새벽 1시30분쯤,지점도 해안에 거의 다다른 안인진리 50m 앞 해상인 점도 침투의도가 명백한 이유로 들고 있다. 게다가 9월중순이면 러시아에서 내려오는 한류와 포항 등지에서 올라오는 한류가 강릉에서 교차하는 시점이어서 육·해군이 갖고 있는 레이더가 기술상 장애를 받는 점도 북한측이 고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침투목적은 아직 불투명하다.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고정간첩의 상륙이나 강릉비행장을 비롯한 동해안 군사시설에 대한 정찰등을 상정할 수 있다. 다만 고정간첩 상륙을 위해서라면 승선인원이 너무 많고 상륙목적이라면 굳이 잠수정보다 발견되기 쉬운 잠수함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동해안의 정찰이 그들의 주목적이 아닌가 풀이된다. 이밖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계속 있다. 이광수가 너무나 어설프게 검거됐고 시체로 발견된 11명의 행적도 의문이다.이는 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우리 경찰과 대치상황도 없이 검문검색으로 붙잡혔다. 이와 관련,군당국은 이가 군경작전을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 위장자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침투조의 원활한 침투및 은신,작전수행을 위해 일부러 군경에 붙잡혀 간첩의 숫자나 행적에 대한 혼란을 주겠다는 의도에 대해서 군은 경계하고 있다.또 집단자살한 11명의 경우도 여러가지 의문이 남는다.이들이 발견된 청학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산길 곳곳에서 다량의 총기와 실탄,탄약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아예 처음부터 1명의 생존자도 남겨두지 않고 전원이 자살할 목적으로 지휘관이 무장해제를 시킨뒤 이들을 사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숨진 공비중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의 허리춤에 권총이 그대로 있는 점으로 미뤄 볼때 특수요원들이 특수전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승무원이나 안내원을 짐스럽게 여기고 전원 사살한뒤 도주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북 잠수함 침투」 긴급의제로/국방위 중계

    ◎“군의 경비태세 강화” 한목소리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새벽에 돌발한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이 긴급의제로 부각됐다.이날 예정된 올해 국방비 세출예산 논의는 뒤로 돌려지고 이 문제에 초점이 모아졌다. 여야의원은 이양호 국방장관과 국방부 합참본부 정화언 작전차장의 상황보고를 먼저 들었다.이어 무장간첩의 침투경로와 북한 도발의도를 추궁하면서 군의 대간첩작전태세를 점검하는데 주력했다.아울러 조기에 대간첩작전을 마무리,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달라는 주문도 잇따랐다. 먼저 육군장성 출신의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고도로 훈련받은 간첩이 무기·껌 등 유류품을 흘린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엉성하기까지 한 북한의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국방부측은 『침투훈련중 일어난 것인지 정상적 침투행위인지 현장점검조인 합심조가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의원은 이어 『북한입장에서는 이번 작전이 사전에 노출돼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간첩의 복귀가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쪽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군출신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간첩침투를 대비하는 군인이 잠수정인지를 몰라 해군의 지원을 받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따진 뒤 『유류품을 흘린 것은 정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군 제독 출신 허대범 의원(신한국당)은 『북한이 잠수정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침투에 대해서는 예측해왔지만 실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간첩작전에 유리한 증거를 많이 확보해 앞으로 유익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잠수정 좌초지역이 설악산과 가깝고,등산하는 사람도 많아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방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간인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구 국방위원장은 『군은 물샐 틈 없는 철통경비태세를 확립,국토방위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으로 회의를 마쳤다.
  • 전투원 13명·승무원 7명/무장공비 20명 어떻게 구성됐나

    ◎20명 모두 장교… 함장 중좌·조장 대위/달아난 8명은 모두 안내원·침투조 18일 새벽 강릉해안을 통해 침투한 20여명의 북한군인들은 모두 남한에서 공작을 펼칠 임무를 띤 특수요원들이었을까. 군 당국은 이날 침투한 북한군은 대남침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모두를 남한에 침투할 특수요원으로 보고 있지 않다. 북한전문가에 따르면 통상 특수전 요원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할 경우 승무원과 침투요원,침투요원을 육상에서 안내할 안내요원으로 구성된다.좌초 직후 잠수함에 탔던 모든 요원들이 해안에 상륙했다고 가정할 때 20여명 가운데 10∼11명은 승무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15시간만에 강릉시 인근 청학산에서 자폭한 시체로 발견된 북한군인들은 상당수가 승무원으로 분석되고 있다.시체가 발견될 당시 1명만 권총을 갖고 있었고 권총을 소지한 간첩이 다른 10명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특수요원이라면 잠수함 등에 다량의 무기나 탄약을 남겨둘리 만무하고 도주하더라도 상당한 무장을 한채 우리 군과 대치상황에서도 사살될 때까지 저항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생포된 이광수(31)도 그가 밝힌대로 승무원일 가능성이 높다.이는 권총을 소지한 채 군·경의 검문검색에서 검거될 만큼 미숙한 면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나머지 8명은 전원 안내원과 침투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 전문가는 보고 있다.고도의 침투훈련을 받은 이들은 이미 산속으로 도주한 뒤 대낮에는 은신처를 골라 숨어있거나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들은 군·경 수색이 종료된 이후나 느슨해질 때까지 은신처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숨어있다가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군·경의 수색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따. 군 당국은 대남침투를 직접 수행하는 인민무력부정찰국 소속인 이들은 비록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기는 했지만 침투조를 상륙시킬 목적을 띤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량의 살상무기는 물론 특수요원들이 침투 전에 김정일 앞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충성결의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대남침투를 목적으로 원산을 출발했으나 기관고장을 일으켜 처음 계획한 곳에 침투조와 안내조를 상륙시키지 못하고 좌초,전원이 해안을 통해 상륙한 뒤 일부는 그들의 「적 접촉때 수칙」대로 자살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남한내 공작원 복귀 시키려한듯”/「북 침투」 김신조씨의 분석

    지난 68년 무장 남파돼 청와대 부근까지 접근했다 생포된 김신조씨(55·기독인 귀순용사선교회 이사장)는 18일 이번에 침투한 북한 잠수함의 임무에 대해 「공작원 대동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씨는 『한명이 생포된 만큼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잠수함의 임무는 남한에서 오래전부터 잠복활동중인 공작원들을 복귀시키려 했던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추정했다. 그는 『남한에서 활동중인 공작원이 수사망에 노출되면 다음 지시가 있을 때까지 잠복하거나 복귀명령을 받게 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안내원 등이 복귀명령을 받은 공작원을 데리러 왔다가 잠수함이 좌초되자 모두 육상으로 잠입,산을 타고 돌아가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간첩이 남파될 때 이전에는 안내조가 소형잠수함을 이용,몇명의 공작원을 먼바다에 내려주면 공작원은 물속에서 헤엄쳐 육상에 잠입하고 안내조는 복귀하는게 보통이었으나 이번에는 남파로 보기에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더욱이 11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이들이 전문 전투훈련을 받은 공작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어 『현재 남한의 방어망으로 볼때 육상침투는 거의 불가능하며 유일한 방법은 최근 몇년새 경비가 허술해진 해상으로의 침투』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간첩남파 시기는 나무가 가장 무성해 은폐가 쉽고 각종 야생과일이나 열매가 풍부한 9∼10월이 적기』라며 『이들은 주로 밤 10시에서 새벽 4시까지 활동하다 낮에는 산에 숨는다』고 설명했다.
  • 탈북자 보호는 민관협조로(사설)

    통일원이 성안한 「북한탈출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탈북자문제와 관련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이 법안은 그동안 통일원·안기부·외무부·내무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탈북자 업무를 일원화시켜 통일원이 총괄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탈북자에 대한 인수·보상·지원·교육 등에서 부처간 업무중복을 피하고 연계성강화와 효율성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개선이다.특히 최근의 북한내부사정,즉 체제불안과 만성적 식량난에 자연재해까지 겹친 열악한 상황은 우리에게 북한주민의 대량탈북사태에 대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정비는 시의적절하다. 분단이후 남한으로 넘어온 5백80여명의 탈북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직업이 없거나 단순노동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남쪽의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법안이 탈북자 관리방향을 종전의 「단순 배상」에서 벗어나 「자생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탈북자들을 귀순자로 분류하여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 하는 것에만 그치고 그들의 사회적 적응능력을 키워주는 문제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이 법안이 탈북자들을 보호시설에서 1년,거주지에서 2년 등 모두 3년간 보호토록 하고 보호시설에서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주도록 한것은 탈북자들이 남한생활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법안에 따라 시행될 탈북자보호정착사업이 전액 국가부담의 관주도로 된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탈북자의 원만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대책과 민간의 지원을 결합하는게 바람직하다.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이북5도민회,종교·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지원을 유도하여 수용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법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민간단체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탈북자 3년간 보호/학력·자격 검정거쳐 인정

    ◎정착지원법안 확정/전직·경력 따라 공무원 등 임용/수도권에 5백명 보호시설 통일원은 14일 탈북자 보호시설 설치및 탈북자들의 사회 적응교육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북한탈출주민의 보호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시안을 확정,법제처에 심사를 의뢰했다. 기존의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의 대체입법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그동안 통일원·안기부·외무부·내무부·보건복지부 등 각부처에 산재돼 있던 탈북자 업무를 통일원 산하에 「북한탈출주민대책협의회」를 설치,총괄관리토록 했다. 협의회는 통일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외무부·내무부·교육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 정부 관련부처 관계자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탈북주민과 관련된 정책을 다루게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탈북주민을 위한 보호시설을 설치,탈북자들을 보호시설에서 1년,거주지에서 2년 등 3년동안 보호토록 하고 보호시설에서는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을 알선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수 있도록 했다. 또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위해 주거지원및 정착지원금과 보로금을 지급하고 의료보호와 생활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탈북자들이 북한 또는 외국에서 취득한 학력과 자격은 검정을 거쳐 인정키로 했으며 특히 군인 및 공무원 출신 탈북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탈출하기 이전의 경력 등을 고려,적정한 계급과 직책의 군인 또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5년동안 모두 1백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권에 5백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 북 4자회담 수용 촉구/「동북아협력대화」 이틀째

    ◎군인사·함정 상호방문 건의 동북아 지역국가간 민간 안보협의체인 동북아협력대화(NECD)는 한국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회원국가간에 군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등 신뢰확대를 위한 상호안심조치(MRM)를 마련해나가도록 각국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동북아협력대화의 수잔 셔크 의장은 10일 이틀간의 회의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도 대화에 참여,이러한 신뢰확대를 위한 조치에 참여하도록 촉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검토된 상호안심조치는 ▲각국이 국방백서와 국방정책서를 발간,상호교환하고 ▲군사훈련에 참관단을 보내며 ▲군함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재래식 무기의 투명성을 상호 보장하는 것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하며,이를 위해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또 동북아 지역에서 ▲상호 불가침 ▲영토보전 ▲주권존중 ▲평화공존과 무력불사용 ▲호혜평등과 같은 국제사회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한국은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 대공수사력 재정비 강화해야(사설)

    우리는 얼마전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사태에서 그들의 이적 폭력성과 조직적활동에 충격을 받았다.한총련사태는 그들의 활동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우리의 총체적인 대공능력에 깊은 우려를 안겨준다.1년전부터 수천개의 살상용 쇠파이프와 1만4천개가 넘는 화염병을 만들고 사용법을 훈련시키며 북한과 교신하는 등의 치밀한 준비를 한 그들의 활동을 감시,척결하는 대공능력과 체제가 미흡하고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다.남한에서 암약중인 고첩이 수백명에 달하며 이들이 거의 매일 북한과 교신하고 있다는 위장간첩 「깐수」의 증언도 우리의 구멍뚫린 대공태세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지금이야말로 문민시대의 대공능력전반을 점검,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체제정비작업이 긴요한 때다. 그동안의 문민개혁은 권위주의체제를 해체하고 자유민주체제를 강화하여 인권과 안보를 진정한 의미의 그것으로 회복하려는 것이었다.국론과 국력을 분산하는 권위주의시대의 정권적 안보를 안정과 단합의 진정한 국가안보로 바꾸기위한 제도개혁과 민주화조치들이 취해진 것은 불가피했다.그러나 급격한 변화과정에서 대공인력과 체제가 냉전논리로 매도되고 훼손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공능력의 위축을 가져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정규군 1백5만명을 포함하여 세계5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반세기넘도록 대남폭력혁명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식의 해이와 대공능력의 약화는 전쟁과 파멸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지금 남한에서 각분야에 은신하여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에 따라 대남적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좌경세력이 한총련과 범청학련 등 90여개의 공개조직에 4만3천여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안기부 수사권 복원시켜야 그런 점에서 이른바 개혁입법이라는 안기부법의 개정으로 안기부의 수사권이 축소됨으로써 대공업무는 「3D」로 표현될만큼 전문인력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대공수사력이 결정적인 약화를 가져온 것으로 지적되어왔다.93년 12월 정기국회에서의 개정으로 안기부는 국가보안법 7조 반국가단체구성원 등에 대한 찬양고무 및 제10조 불고지죄의 수사권을,95년1월의 개정으로 간첩수사의 기본인 이적단체 구성,이적표현물 제작 등에 관한 수사권을 각각 상실했다. 이에따라 보안법7조 위반을 단서로 하여 범죄사실을 규명했던 것이 무전기,난수표 등 직접증거가 없이는 좌익사범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구시대의 인권탄압과 정치공작을 청산하기 위해 개정한 것이 축적된 경험을 가진 정예요원들을 사장시키는 등 안보중추기관의 무력화를 초래한 것이다.안기부를 대신하여 검찰이 수사권을 행사하게 됐지만 하부조직이 없고 경찰의 정예대공조직이 사실상 해체된데다가 안기부마저 사법적 권한이 없어 철통같은 대공망 구축이 어렵게 된 것이다.국내에 암약하는 간첩을 색출하고 좌경폭력세력의 준동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공수사기관의 총력대응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모든 대공수사기관의 기능보강과 더불어 안기부의 수사권을 복원시켜 유관기관간의 공조수사체제를 재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법개정은 여야가 뒷받침을 신한국당이 한총련사태와 고정간첩 깐수사건을 계기로 조성된 안보경각심과 좌경세력척결의 국민합의를 토대로 안기부법을 개정하여 대공수사권의 복원강화를 추진키로한 것은 당연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다.확고히 정착된 문민체제의 수호를 위해서나 적화통일 분쇄를 위해서도 그렇다.이것을 야당이 인권탄압과 권력남용의 과거를 들어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개정된 법에따라 국회정보위가 설치되어 안기부는 국회의 업무통제를 받고있고 안기부 스스로 자기개혁노력을 계속하고 있다.지금은 정통성과 합법성을 갖춘 민주정부의 시대다.안기부가 과거와 같은 무소불위의 월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우선 제도와 운영을 분리하여 수사권복원부터 제도적으로 실현하고 남용방지는 운용과정에서 검토될 수도 있을 것이다.무조건 수사권부터 폐지하여 오늘의 시행착오를 가져온 데에는 야당의 주장에도 원인이 큰만큼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옳다.야당이 좌경폭력세력의 척결을 긍정한 것이 진정이라면 대공능력의 강화에는 딴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이번 국회에서 여야는 반드시안기부법개정으로 대공수사권을 복원하기 바란다.
  • 군 정신교육 대폭 강화/좌경화 대학생 대거 입영 「병영오염」차단

    군의 정신교육 등 정훈기능이 크게 강화된다.지금까지 전투기·탱크 등 유형전력의 증강에만 엄청난 방위비를 쏟아 부어온 국방부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국방부가 10일 밝힌 「군 정신교육 강화방안」을 보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8백9억원의 예산을 2000년까지 장병의 정신훈련교육에 투입한다.올해의 경우 방위비의 0.15%에 불과한 1백80억원가량을 무형전력인 정신교육에 쓰고 있는 군으로선 대단한 결단이다. 국방부가 이처럼 정신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한총련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이 북한체제의 붕괴조짐 등 국내외적 상황변화와 관계없이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은 운동권학생의 입영 등으로 1천여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좌경화된 장병의 좌경이념 확산차단 및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가치관의 통합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으로 여기고 있다.
  • 한총련의 복선 경계한다(사설)

    한총련이 4일 그들의 「통일투쟁」을 대중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실패했음을 공식선언하고 앞으로 어떤 폭력사용도 자제하겠다고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하다.그러나 우리는 이 선언과 약속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총련이 그동안 저지른 범법과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속죄하는 순수한 고백이 아니라 이 집단을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결의를 희석시켜 보려는 속셈과 극도로 악화된 국민의 지탄을 호도해보려는 속임수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을 누군가가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공안당국의 입장은 우리의 순수한 통일열정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바로 그것을 보여준다.경찰청의 중간수사결과 한총련은 북한당국의 조종아래 대남혁명을 획책해온 좌경·이적단체임이 명백하게 드러났을 뿐아니라 폭력사태도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사전에 면밀히 계획되고 훈련된 것임이 밝혀졌다. 한총련이 진정으로 그들의 「통일투쟁」이 실패했음을 자인하고 국민에게 사죄하겠다면 그 조직을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순서다.그리고 지하로 잠적한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은 떳떳하게 자수,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운동의 본질과 방향을 새로운 시각에서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대학당국·교수·학생은 지금까지의 학생운동을 냉철하게 성찰하고 새로운 학생운동의 정립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한총련의 시대착오적인 이념투쟁으로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캠퍼스가 좌경세력의 기지가 되어버리는 한심한 사태는 이제 끝장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연세대 사태에서 오도된 학생운동이 얼마나 끔직한 피해를 가져오는가를 똑똑히 목격했다.지금이야말로 학생운동이 새로운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학생운동의 생명은 순수성과 자율성에 있다.이제부터라도 그것을 지향해 나가야 한다.합리적이고 순수한 학생운동이 대학가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 북한/4자회담 입장변화 있나

    ◎정부당국 “미군 철수 주장은 연례행사”/회담성사에 걸림돌 만들기 속셈” 분석 북한이 2일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가 4자회담의 주된 논의항목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정부는 과연 북한내부의 입장변화가 있는가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 마치 4자회담을 받아들일테니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해보자고 제안한듯한 인상을 준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4자회담 참석을 전제하며 의제를 내세우는 것으로 봐서,4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왔기 때문에,미·북 연락사무소 조기개설과 함께 4자회담 설명회도 조만간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것 같다. 그러나 다수의 통일원·외무부 당국자들은 북한 대변인의 이번 성명이 북한측의 근본적인 자세변화를 담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정부는 2일 북한측 성명이 발표되자 즉시 통일원 당국자의 논평을통해 『북한이 매년 9월8일부터 14일까지 주한미군철수 투쟁기간을 앞두고 되풀이 해오던 주장에 불과하다』하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정부의 이같은 평가에는 무엇보다 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는 절대로 불가하다는 인식이 담겨있는 것 같다.정부는 지난 4월16일 한미정상의 4자회담 공동제안 이후,4자회담에서 논의될 안보관련 의제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회담이 성사되고 남북한·미·중 간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더라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고,현재의 휴전선을 유지하며,해상의 남·북방한계선 등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도 3국은 4자회담을 통해 ▲상호 훈련일정을 통보하고 ▲상대방의 훈련을 참관하며 ▲군사·무기 실태를 공개하고,이를 점차 감축해나가는 군사적 신뢰구축방안(CBM)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역시 주한미군의 위상변화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측이 4자회담 참가를 전제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4자회담 성사에 또하나의 걸림돌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
  •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

    ◎“미국의 위대함 21세기로 가져가자”/“「평화의 염원」 모든 세계인에 실현돼야”/국익 앞세운 통상외교 강화 다시 강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상오)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이해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서 행동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클린턴이 이날 밝힌 자신의 신념과 비전,외교정책 등을 요약한 것이다. 저를 지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는 21세기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문제는 누구를 비난할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할 것이냐입니다.우리는 과거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우리는 미래로의 다리를 놓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세금 감면 강력 추구 우리는 소수의 몇사람이 아니라 모든 미국인이 누릴 수 있는 기회와 짊어져야할 책임에 대한 기초적인 약속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그것은 민주당의 약속이며미국의 약속입니다. 저는 우리가 균형예산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선언합니다.또한 우리가 노인의료보장제도(Medicare),빈민의료보호제도(Medicaid),교육,환경,연금 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선언합니다.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망치는 예산감축이나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 예산축소를 결단코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또한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고있는 우리 부모들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예산절감도 메디케이드 서비스를 받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산감소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제가 대통령인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낙태,여성에 맡겨야 제가 오늘밤 여러분들에게 요청한 모든 세금 감면은 우리의 목표로 정해진 것입니다.그것은 책임질 수 있는 것이며 본인의 균형예산계획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은 우리의 경제를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저의 세금감면계획은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우리는 가족이 자녀를 대학에 보낸데 대해서나 노동자들이 대학으로 되돌아가 재충전하는데 대해 세금을 줄이려 하는 것입니다.또한 집을 사거나 장기간의 의학적 치료에 대해,중산층 가정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세금을 감면하려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21세기로 가는 다리를 건설하려면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총과 마약과 갱들의 사슬에서 벗어나 희망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저는 강력한 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미국이라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싶습니다.그곳에서 모든 어린이들은 파괴적인 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또 그러한 공동체속에서 부모들은 가정과 일터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범죄가 흔한 것이 아닌 예외적인 것이 될때까지 쉴 수가 없습니다.여러분 그와 같은 좋은 날이 올때까지 저와 함께 하시지 않으렵니까. 우리는 논쟁이 되고 있는 낙태문제에 대해 모든 미국인 개개인의 양심을 존중합니다.그러나 우리는 낙태에 관한 결정은 여성과 그녀의 양심,의사와 신에게 맡겨져야한다고 믿습니다. ○동유럽 민주화 지원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최강의 방위력을 가진 국가가 되는 21세기로의 연결다리를 건설하기를 원합니다.즉 우리의 외교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들의 공동체속에서 우리 미국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우리의 미래로의 가교는 다른 나라와의 연결다리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합니다.우리가 세계속에서 필수불가결한 국가로 남아있기때문에 우리는 번영과 평화와 자유를 진전시키고 우리의 어린이들이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티에는 민주주의를,보스니아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일을 도왔습니다.백악관 잔디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맺어진 평화협정은 이스라엘의 보다 많은 이웃들을 포용해야 합니다.저의 아내 힐러리와 제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거닐며 느꼈던 평화에의 염원은 북아일랜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실현되어야 합니다.쿠바 또한 민주공동체에 가담해야 합니다.지난 4년간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시켰습니다.나는 오늘밤 단 한개의 러시아 핵미사일도 우리 미국의 어린이를 겨누지않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군사방위력에 새로운 투자를 해왔습니다.오는 2000년까지 우리는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한 군비지출을 40% 증액할 것입니다.그같은 약속은 우리의 군사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전투력으로 남아있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 미국의 수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다음 4년간 우리는 남미와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역장벽을 철폐하도록 해야합니다.그래서 세계 최고의 우리 노동자와 상품들이 자유스럽고 공정한 무역의 수혜자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우리의 생애에서 옛 소련과 중부유럽인들이 공산주의 사슬에서 벗어났을때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었습니다.우리는 그들의 진보를 도울 것이며 민주적인 러시아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할 것입니다.우리는 중부유럽의 민주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켜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의 자유를 결코 의심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체없이 핵무기를 감축시키고 독가스를 추방하며 핵실험을 영구히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테러는 조직범죄만큼이나,아니 그보다 더 클지 모르는 위협입니다.단지 미국만이 전쟁과 평화,자유와 억압,삶과 죽음사이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가져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의 가치와 이해가 걸려있는 곳에서 우리는 행동해야만 하고 이끌어 나가야만 합니다.그것이 우리의 일입니다.우리가 그것을 하고있기에 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강해지고 더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희망의 미국 만들자 오늘밤부터 68일 밤이 남았습니다.미국인들은 다시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우리는 20세기의 마지막 대통령,21세기의 첫 대통령을 선출할 것입니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뒤처지게 하지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집시다.우리 모두 미국의 위대함을 새로운 세기,즉 새 도전과 무한한 약속의 세기로 가져갑시다.또한 우리앞에 높여있는 일들을 합시다.그래서 이곳에서 우리의 시대가 끝났을때 우리 모두는 태양이 지는 것을 볼것입니다.그리고 우리가 밝아오는 새벽을 맞아 진실하게 우리들의 자식들을 준비시켰다고 말합시다.국민 여러분,어려웠지만 좋았던 4년간의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에도 저는 여전히 「희망」이라 불리는 곳,미국이라 불리는 곳의 가치를 믿습니다.
  • 시뮬레이션게임 「일몰」

    ◎DMZ긴장 틈타 한반도 침략/일본군을 격퇴하라 「일본에게 빼앗긴 한반도를 탈환하라」 다음달 중순 출시될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일몰」은 일본군이 한반도를 점령했다는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만들어졌다.일본군을 몰아내고 한반도를 수복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일몰」은 일장기의 해가 떨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프라모델로 만들어 사실감을 높였고 소규모 부대간의 게릴라전등 전투장면이 특히 볼 만하다. 아군과 적군이 번갈아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계속 움직이며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방식이라 게이머는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다. ▷게임의 배경◁ 북한내부의 분열과 비무장지대에서의 잦은 충돌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다.일본 군부내의 군국주의세력은 이때를 틈타 한반도를 침공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들의 함정에 빠진 한국군 상륙전단은 일본 민간인거주지역을 훈련지역으로 오인하여 상륙을 개시하다 일본자위함대에 모두 격침된다. 외무성을 통해 정식으로 선전포고한 일본은 이어 해상자위대를 한반도 남해안지역에 상륙시킨다. 한국군은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지만 점점 어려움에 빠지고 이때 몇명 남지 않은 특수부대원과 자원자가 비정규부대를 결성,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한다. ▷게임의 특징◁ 적(일본군)을 전멸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시간 안에 주어진 인원으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게임이다.시간내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또 다른 사건이 잇따른다. 적의 위치는 아군의 시야에 들어와야 확인할 수 있고 숲보다는 풀밭,풀밭보다는 평지에서 더 먼거리를 관측할 수 있도록 고도개념을 적용하는 등 사실감을 높였다. 웅장한 사운드가 전투 전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헤비메탈의 엔딩곡은 박진감이 그만이다. ▷캐릭터와 주요임무◁ 보병·포병·무전병·수색대·저격병 등이 전투에 참가한다.이들은 트럭·장갑차·탱크·보트·헬기 등 수송수단으로 정찰활동,거점확보,적진침투,적의 보급로 차단,장비탈취,포로구출 등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철조망·바리케이드·드럼통 등 지형지물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있다.
  • 가상적기 도심출현/TV자막처리…생중계 안해/어제 불시 민방공훈련

    을지훈련의 일환인 불시 민방공훈련이 21일 상오 전국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상오11시 정각 전국에서 F4 14대,F5 8대,F16 2대 등 가상적기 24대가 출현하는 것과 동시에 15분동안의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것으로 시작돼 20분동안 진행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종로·을지로·광화문·테헤란로 등 시내 주요도로를 운행하는 버스와 승용차는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곧바로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고 행인은 지하대피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동안 수도권지역의 경우 가상적기 4대가 의정부 상공에 갑자기 출현,드램랜드·성수대교·국회의사당·수색역 및 북한산 상공을 거쳐 다시 의정부쪽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일부 행인은 그러나 이날 민방공훈련이 사전에 예고되지 않고 실시된 탓인지 사이렌이 울리자 다소 당황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버스승객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차안에 앉아 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실시와 동시에 라디오는 정규방송 대신 대국민유도방송을 실시했으나 전파매채중가장 영향력이 큰 TV는 자막으로만 간단하게 보도해 상당수의 시민은 유사시 대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당국의 의도에 대해 회의를 나타냈다.
  • 얻은건 혼란·남은건 상처뿐…/폭력시위 9일의 「잔해」들

    ◎연행자 5천7백명… 건대사태 3배/시설피해 수십억… 교통마비 큰 불편 「한총련」소속 학생들이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을 강행하면서 촉발된 연세대 시위 및 점거농성 사태가 20일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9일만에 일단락됐다. 이로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학생소요로 기록될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의 대규모 사법처리와 「한총련」 와해작업 등의 수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연세대 사태」는 운동권 학생들의 맹목적인 북한 추종과 극에 달한 폭력시위 양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이전 시위에서 나타났던 「방어성」 폭력이 아니라 조직적인 훈련을 통한 「공격성」 폭력 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연행학생 및 진압경찰 수 등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행자수는 20일 연행된 3천2백25명을 포함,5천5백97명으로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 때의 1천5백25명보다 3배이상 많은 수치다.현재까지 86명인 구속자 수도 조사가 계속되면서 크게 늘어나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막기 위해 동원된 전경만도 2만여명이었다.다연발탄·일반 최루탄·사과탄 등 화학탄도 3만1천여발이 사용됐다.시가로 7억4천만원어치다. 참가 학생수도 최근의 시국관련 시위에서 가장많은 8천여명(경찰추산),화염병은 5천여개,쇠파이프도 3천7백여개가 등장했다.남학생 한사람이 한개씩의 쇠파이프를 소지했던 셈이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의 부상도 속출했다.학생 2천여명이 부상 또는 탈진했고 경찰도 6백8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시위·집회 및 농성장으로 이용했던 연세대의 피해도 막심하다.종합 강의동인 종합관 일부가 심하게 불탔고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거나 불타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연세대는 지난 16일까지 과학관을 뺀 피해액이 4억5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피해액과 과학관 피해액을 합치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학교측은 정확한 피해 집계에만 한달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더욱이 개강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격렬한시위가 시작됐던 12일부터 경찰이 마지막으로 교내에 들어온 17일까지 연세대 주변 신촌 일대의 교통이 사실상 완전히 마비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상당수의 상가가 철시,재산상의 손해도 컸다. 이번 사태는 올해초 「한총련」 가운데 가장 과격한 단체로 분류되는 「남총련」소속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명기군이 제4기 「한총련」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예견돼 왔다.「남총련」은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철폐,북·미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노선에 동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총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력약화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총련 연대시위 일지 ▲8.11=경찰,「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장으로 예정된 연세대 주변 출입통제 시작(20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동원) ▲8.12=한총련소속 대학생과 경찰,연세대 앞에서 극력대치 ▲8.13=김우석 내무 등 3부장관,합동담화발표­한총련 주동자 및 배후세력 사법처리방침 천명. 한총련,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전야제행사 강행(하오7시 연세대 노천극장) ▲8.14=한총련,판문점 진출시도(상오7시). 한총련,통일대축전 개막식 강행(상오10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경찰,연세대 병력 투입 강제해산 시도(1차·하오2시) ▲8.15=경찰,연세대 병력투입(2차·상오10시35분). 경찰,연세대 병력투입(3차·하오4시).학생,과학관 및 종합관건물 점거농성 시작 ▲8.16=경찰,연세대 병력투입(4차·하오7시) ▲8.17=경찰,고려대 등 한총련 본부 및 지역총련 사무실이 있는 8개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8.18=안병영 교육부장관,연세대에서 대책회의 ▲8.19=이수성 총리,주동자 엄벌 담화문 발표. 박일룡 경찰청장,폭력시위자에 대한 총기사용 등 강력대응입장 발표. ▲8.20=경찰,종합관에 진입해 농성학생 연행,과학관 농성학생 도주.
  • 96을지연습과 국민동참(사설)

    연례적인 전시대비 위기관리훈련인 96년도 을지연습이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이번 훈련은 종전의 문서처리 위주 도상연습에서 벗어나 실제상황중심으로 내용이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정부는 그동안 을지연습이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나리오에 따른 소극적인 훈련을 해왔다.그런데 금년부터 정부연습모델과 군사연습모델을 연동시켜 통합적이고 실전적인 비상대비 태세 유지와 국가전쟁 지도망 구축을 위한 입체적 훈련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이다. 체제불안과 식량난 등으로 북한정권의 예측불허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이같은 훈련전환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특히 국민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 훈련프로그램은 만성적인 안보불감증에 빠져 있는 우리사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이번 훈련기간중 특정지역에서 야간통행금지를 80년대초 해제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을 비롯하여 등화관제·단전·단수·교통통제·심야영업금지·차량5부제 등도 부분적으로 시행할 에정이다.또한 지난 번 북한 미그기 귀순때 민방공 경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21일 하루 읍단위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불시에 민방공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일시나마 불편이 초래될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그 취지가 전쟁이나 국가비상사태 또는 재난에 대한 대비능력을 높이자는 것인만큼 국민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협조가 긴요하다고 본다.현대전의 특징인 국가총력전은 정부와 국민간의 유기적인 협조 없이는 수행할 수 없다는 인식을 이번에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는 길은 북한에 대해 전쟁을 해봤다 승산이 없다는걸 확신시키는 것 뿐이다.그러자면 국가총력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경계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이번 연습을 성공적으로 치룸으로써 우리의 전쟁억지력을 과시하자.
  • 미­러 극동서 군사훈련 실시/북한 정국불안 고조 대응 일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4일 중국과 북한의 국경부근의 러시아 극동에서 북한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위기 대응책의 일환으로 공동군사훈련을 실시 했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블라디보스토크발로 이번 훈련이 지난 94년 러시아 극동과 작년 하와이에서 실시한 유사한 훈련 이후 태평양에서 두나라의 해군과 해병대가 동동으로 실시한 세번째 군사훈련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4일 하룻동안 중국 국경으로부터 불과 30㎞,북한으로부터 60㎞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 남쪽에서 실시된 이번 군사훈련에 올해 처음으로 미국 타라와급 수륙양용 공격선이 동원됐으며 양국의 해병대원 4백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국 제7함대 고위장교의 말을 인용,『북한내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의 이번 합동훈련이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직폭력 활개…연길은 “위험지대”/박병현씨 피살 계기로 본 실태

    ◎「돈많은 한국인」 범행 표적/작년 16명 사망… 신고사건만도 1백60작/북 국적자 1천여명 거주… 각종 사건 개입 중국 연길시에 있는 기아기술훈련원은 불안한 공포에 휩싸여 있다.박병현 원장이 피살된 훈련원 건물앞은 무거운 침묵속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훈련원 관계자들과 연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들의 불안과 공포는 증폭되고 있다. 박원장이 피살된 연길은 한국어가 통하고 조선족이 많아 한국사람들에게는 「고향의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한국인을 상대로한 살인·납치·강도 등 각종 사건이 많이 일어나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인구35만명·그중 40%가 조선족)의 상황을 알아본다. ▷사회현황◁ 연길은 마치 한국의 어느 도시같다.한글간판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각종 퇴폐업소가 성업중이다.한국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술집·가라오케·사우나·노래방 등 유흥업소가 난립하여 시내 중심가는 서울의 어느 거리같다.급증하는 유흥업소를 거점으로 폭력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어 치안의 사각지대화하고 있다.그러한 치안부재지역에 흥청거리는 한국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언제든지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다. 최근 어느 한국인부부는 낮에 커피를 판다는 가라오케에 들어가 커피한잔씩을 마셨다가 2천3백위안(약23만원)이 적힌 계산서를 보고 문제를 제기하다 칼을 든 폭력배의 위협을 받고 돈을 모두 지불하기도 했다. 연길의 택시는 3천여대인데 대부분 조선족들이 운전을 한다.그러한 택시들은 야간 영업때는 안전을 위해 옆자리에 조수를 태우고 다닌다.그만큼 연길의 밤은 위험지대이다. ▷한국인 사고와 대책◁ 박원장이 피살되기 얼마전에도 소설가 김하기씨의 입북사건이 있었다.지난해 7월에는 안승운 목사의 납치사건도 있었다.지난 한햇동안 한국인 14명이 죽고 2명이 피살되는등 영사관에 신고된 사건사고만도 1백60건이나 된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관계당국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한국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영사업무를 위한 인원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에는 현재 1백90여만명의 조선족과 1만5천여명의 교민들이 살고있고 올해의 경우 70여만명의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체류하고 있으나 영사관은 북경·상해·청도 3곳밖에 없다. 상해와 청도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90%을 북경총영사관에서 관할하고 있으나 북경총영사관의 인원은 경찰 1명을 포함 모두 6명에 불과하다. ▷북한계 동향◁ 연길에 살고있는 북한국적의 조교는 1천여명이다.연길에는 금강원을 비롯,두만강·청진·평양·목란·대성관 등 6개의 북한계 식당이 있다.김하기씨도 금강원이라는 북한계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북한으로 갔으며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도 북한 공작원과 조교들의 합작품이다.조교들은 술집이나 택시운전(연길 전체 택시중 약 30%)을 하고 있어 한국인들과 만나기가 쉽다.
  • 활동양상(한총련의 실체:2)

    ◎「베를린 범청학련」 통해 북과 투쟁 협의/혁명가극 교내공연… 학생 친북의식 유도/죽창소대 등 군대식 행동대 무술훈련도 지난 5월23일부터 이틀동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범식이 열린 전북대는 「범민련」과 연방제 통일투쟁을 옹호하는 대자보·포스터·플래카드 등 1천3백여장의 선전물로 뒤덮였다. 주최측은 행사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단군릉 모형을 설치하고 김일성 생가와 유경호텔,5·1경기장 등의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도 전시했다.대운동장에서는 북한의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를 공연했다. 「한총련」이 대북 연계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을 이완시키기 위해 채택한 이른바 「광장사업」의 일환이다. 이처럼 「한총련」의 각종 행사장은 친북 의식화를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 북한과의 직접적인 연계활동도 강화하고 있다.지난 3월15일부터 강원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는 팩시밀리를 통한 서면회의 방식으로 「범청학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때 통일대축전 및 국가보안법 철폐서명운동(4·19∼6·10),연방제 통일염원 나무심기(4·5),반미평화 월간사업(6·25∼7·27) 등을 공동 실시키로 합의했다.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국장 최정남)을 통해 수시로 북한과 투쟁방향을 협의한다. 「강원지역 총학생회연합」은 5월7일 북한 「강원도 학생위원회」가 보낸 출범식 축하문을 받아 공개했다.「국가보안법 철폐와 미제축출 투쟁의 최선두에 나설 것」을 선동하는 내용이었다.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은 5월22일 반미의 날을 맞아 북한 「평안북도 학생위원회」와 공동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한총련」 출범식에서는 북한에서 보내온 정치 연설문이 낭독됐다. 북한이 지난 93년 4월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이 「한총련」 대의원대회장에 플래카드로 내걸렸고,4월13일 동국대에서 열린 통일전진대회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연방통일조국 건설의 방도」라며 통일운동의 지표로 규정했다. 특히 「한총련」산하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유병문 동국대 총학생회장)는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선언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긴급 선전지침」을 각급 학생회에 내렸다.지침은 정전협정 파기선언을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명무실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려는 자위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라며 지지했다. 이같은 「한총련」의 투쟁 방식은 필연적으로 공권력과 물리적인 충돌을 낳을 수밖에 없다.이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5월 투쟁본부를 발족시켰다. 투쟁본부의 체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대학가 투쟁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전투행동대 중심구조일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행동대는 전남대의 오월대,조선대의 녹두대,중앙대의 의혈대,한신대의 강철대 등 대학별로 조직됐다.전남지역 5개 대학의 행동대는 「남총련」 산하의 「민족해방군」으로 통합되기도 했다.정예요원은 8백여명이다. 이들은 중대·소대·분대 등 군대식 조직으로 편성되며 전남대 중대는 죽창소대·불꽃소대·비호소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각종 시위 현장의 선봉에서 무전기까지 동원한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진압경찰에 타격을 준다.평소에도 조직적으로 체력단련과 무술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중심이 된 과격시위는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7백56차례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화염병은 1백46차례에 걸쳐 6만4천5백여개를 사용했다.지난해의 11배 가량이다. 「한총련」은 지난해 「통일운동의 대중화」에 역점을 두고 서명운동 등 온건한 방식을 채택했으나 올들어 「정권타도·반미 투쟁노선」을 공식 천명하면서 과격한 투쟁 방식으로 급선회 했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8·15 통일대축전」 행사를 강행한 것도 변화된 투쟁노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폭력양상에 따른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운동권 안팎으로부터 국민 정서를 무시한 돌출적인 좌경노선이라는 거센 비난만 받는 처지가 됐다. ◎“운동권학생에 북실상 직접 보게하라”/독지 과격시위 비판/빈곤 허덕이는 공산주의국 동조 이해못할 일 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된 한국은 운동권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호기심을 막기보다는 그들이 북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한국의 과격시위와 관련,『정치적으로 민주화가 이뤄졌고 경제적으로 번영된 한국의 대학생들이 빈곤에 허덕이는 공산주의 북한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들 모두가 좌익세력이라는 주장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운동권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애국자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통일이라는 문제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은 정부가 통일을 얘기하면서도 통일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운동권학생들이 통일과 대북 찬양을 혼동하고 있다고 판단,이들의 북한 접촉이나 방문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도록 하는 것이 이를 막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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