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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 극동문제연·한미안보연 국제학술세미나 주제발표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체제 북한도발 억제”/독일식 통일보다 우선 남북 긴장완화 중요/평화체제 구축위해 「2+2회담」도 바람직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소장 곽태환)은 한미안보연구회(공동의장 유병현)과 공동으로 24,25일 양일간 「21세기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25일 오찬초청연설을 한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의 연설문과 발표논문중 토머스 윌본 박사(전 미 육군대 교수)의 「한미안보협력의 방안과 한반도 평화구축」과 김성훈(민족통일연구소) 연구원의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의 쟁점들」을 요약소개한다. ▷존 틸럴리◁ 한·미 군사동맹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상적인 군사협력의 모델이 됐다.한·미양국은 두나라간의 강력한 군사동맹 유지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인식해왔다.한반도의 안보·안정·그리고 평화는 한·미 군사동맹의 강력한 힘을 통해 유지돼왔고 실질적으로 이 지역의 안정도 이 군사동맹이 유지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두나라 군사동맹,한·미 연합군의 전투태세,두나라 군대의 현대화와 군사력 증강을 꾸준히 이루어왔다. 냉전시대의 유물인 북한체제는 한국과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보,한국의 민주주의에 가장 커다란 위협요인이다.북한의 현재 공산주의 체제의 쇠퇴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다. 북한은 과거 동맹국들의 지원이 감소함에 따라 방대한 군대를 지속적으로 현대화시키지 못하고 훈련과 사기는 점차 저하되고 있다.북한은 중앙계획경제에서 발생되는 국제적인 경제고립,만성적인 식량·연료·경화의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그럼에도 북한은 자신들의 잠재적인 최대의 원조국인 한국에 대해 군사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의 오판을 막고 그들에게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한·미양국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동북아의 모든 나라들이 지역안보를 위한 협력체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군사정전위원회는 서명 당사국들에 의해 지지되고 평화에 활용돼야 한다.한·미 연합방위체제의 모든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과 평화에의 의지를 통해 북한의 공격은 억제될 수 있다. ▷토머스 L윌 본(전 미 육군대 교수)◁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한반도에서 한국의 체제를 선호하지만 독일식 통일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보다 바람직한 대안은 남북한 쌍방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포괄적인 공식대화를 자주 갖는 일이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며 남·북한 모두 내부적 문제를 갖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는 기본적으로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이면서도 미국의 간여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 안보협력은 다음 세가지 면에서 한반도 평화구축을 돕고 있다. 첫째,한­미 안보협력은 전쟁 억지에 기여한다.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한 한­미 동맹의 전통적 기능은 여전히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일 것이다. 둘째,한­미 안보동맹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한다.여기에 한­미간 신뢰구축 수단들이 이행되고 북한이 호혜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긴장이 풀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셋째,한­미 안보협력은 한국이 배제된 대화는 일절 거부하도록 함으로써 쌍방간이든 다자간이든 남북간의 군사적 대화를 촉진할 수 있다. 결국 평화구축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한반도 긴장이 계속되는한 한미 안보동맹은 중요한 것이다.그리고 평화구축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동맹관계를 시험하는데 그칠 것이다. ▷전성훈 북한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정전협정을 사문화시키려는 북한의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의 핵개발이 동결된 이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그러나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체제의 의미에 대해서만 단편적인 의견들이 개진됐을 뿐,요건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돼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우선 한반도 현실을 감안한 평화체제의 일반 요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평화체제는 남북한관계,남북한과 주변 4강간의 관계,주변 4강간의 관계등 세가지 측면에서 조화를 이뤄 접근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국제제도상 평화체제의 개념을 분석,체계화해야 한다는 점이다.국제제도의 원칙,규범,규칙 및 의사결정 절차라는 4단계 개념을 세가지 측면의 접근법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에 적용,구성요건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것.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이 제의한 4자회담이 평화체제 구축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전략으로 「4자회담,2자회담+2자회담」형식을 제의한다.「2자회담+2자회담」은 북미 회담 등 2자회담에서 북한이 남북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다른 2자회담에서는 한반도문제에 대해 남북 두나라가 먼저 해결하도록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화체제의 구축과정에서 북미관계의 변화에 따라 한미 안보관계를 조정하는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 “북 방사­자주포 전진 배치”/권 안기부장

    ◎서해서 특수부대 침투훈련/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보여 권영해 안기부장은 23일 『북한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에게 안보정세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방사포·자주포 등을 전진배치하는 등 이른바 「3단계 7일 작전계획」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침투훈련을 서해에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북한내부의 동향과 관련,『북한은 현재 80년 이후 출생한 해외공관원의 자녀들을 북한으로 소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김정일이 군수생산을 집중하라는 명령을 하달했고 적대계층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박찬구 기자〉
  • 이수성 총리 서부전선 시찰

    ◎“북 단말마적 도발 가능성”… 철통경계 당부 이수성 국무총리가 22일 서부전선의 해병 사단을 찾아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위로했다. 이총리는 이날 낮 사단 사령부와 예하 전차부대에 이어 북한지역에서 불과 1.3㎞ 떨어진 애기봉 전망대를 방문 했다. 이총리는 경계태세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김포·강화지역은 서부전선의 최전방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으로 이곳의 방어태세는 수도 시민들에게 심리적·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철통같은 경계태세확립을 지시했다. 이총리는 『많은 사람들이 설마 북한이 전쟁도발을 감행할까 생각하지만 체제불안과 식량난 등 절망속에서 단말마적 발악으로 도발을 해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북한 무장공비에 의해 희생된 병사는 바로 여러분의 전우들』이라면서 『비상시기라 훈련이 힘들고 고되겠지만 훗날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해병대에서 고생했다」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치의 허점없이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애기봉 전망대에 오를 때는 장태완 재향군인회장이 합류하기도 했다.〈서동철 기자〉
  • 김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Ⅱ

    ◎간접자본 10조원 투자… 민자 적극 유치/저소득층·노인·장애인 복지 증진 비중/부실공사 근절… 재난관리·소방법 보완/불법시위·좌경활동 예외없이 의법조치 ▷사회·복지◁ 다음은 사회·복지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민기본생활의 안정과 함께 계층간의 균형된 복지를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 2월 발표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에는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기존의 생계보조비를 늘리고 새로 생활용품비를 지원하여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90% 정도까지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령수당을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치매전문병원과 노인능력은행을 증설하여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생계보조수당 지급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여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늘리고 응급의료체계와 농어촌 의료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의료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에 설치된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본격가동을 계기로 식품과 의약품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내년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 ○여성발전기금도 설치 특히 「여성발전기금」을 새로 설치하여 여성의 발전과 역할증대를 위한 사업을 실효성있게 뒷받침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성에 대한 고용차별적인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근로여성의 사회참여가 용이하도록 아동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여성직업훈련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공적을 선양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 일입니다.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보훈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이 분들이 실질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노사의식과 관행,그리고 관련제도를 근원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노사관계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질서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국가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는 새 노사질서 형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 청사진 제시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노사관계제도의 청사진을 마련하여 제시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다양한 개성과 창의력의 시대이며,정보력과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을 이루는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확충·조정하여 산업현장을 「평생 배움의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고령자·비진학청소년 등 경제활동이 가능한 잠재인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안정된 가운데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제를 조기정착시킴으로써 고용안정과 실업예방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건강한 국토환경의 보전은 국민생활의 질을 담보하는 기본요소입니다. 먼저 국민들이 최소한 먹는 물만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물관리 종합대책」 만전 향후 15년을 내다본 「수자원 확보대책」과 물의 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물관리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그리고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상습가뭄지역,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인 식수원 개발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조기 확충하고,눈에 보이지 않는 하수관개의 정비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의 책임아래 폐기물을 자체처리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폐기물 소각시설과 종합처리시설 등의 확충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여천공단의 환경오염과 시화호의 수질오염등 일련의 환경오염사태는 개발에 앞서 환경보전에 대한 사전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환경오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 등 사전 예방적 차원의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내년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구환경보전에도 큰 관심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첨단환경기술의 개발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통해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문화◁ 다음은 교육·문화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교육개혁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행이 되어온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교육을 수요자 선택 중심의 다양화 교육으로 그 기본틀을 새로이 정립함으로써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차세대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년여동안 3차에 걸쳐 발표한 교육개혁 방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금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부터 학습자 중심의 「열린 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며 대학교육의 다양화·특성화·일류화 방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학 특성·일류화 추진 최근 OECD에서도 우리의 교육개혁안이 제시한 비전과 개혁과제들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하면서 교육개혁 추진에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교원과 학부모의 적극적 동참과 인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육개혁의 성패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인식아래 교육개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수립한 교육재정 62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98년까지 낙후된 초중등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집중 투자해 나갈 것입니다. 다른 부문에서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한 정부정책에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는 우리 정신을 살찌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1세기에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를 「문화복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문화예술의 중흥을 통한 세계일류의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적 혜택이 모든 지역과 계층에 널리 확산되어 선진형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기반 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입니다. ○월드컵축구 준비 만전 온 국민이 뜻을 모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이룩해 낸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 무주·전주에서 개최될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99년 용평에서개최되는 동계 아시안게임,그리고 2002년 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일련의 대규모 국제체육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행사와 연계하여 우리의 관광산업 육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며 나라의 장래를 가늠하는 거울입니다. 정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높은 품성을 기르며 인격을 함양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수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생활 안전◁ 다음은 국민생활 안전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나온 수십년간 잇단 사고와 재해를 겪으면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안전의식은 매우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위험 시설물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건설제도를 개선하고 재난관리법,소방법을 비롯한 재난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등 재난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2000년까지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고,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쇠파이프 시위 안될말 금년 8·15 광복절을 전후하여 이른바 한총련의 운동권 학생들이 불법폭력시위와 대학교 점거농성을 벌여 국민들의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경찰을 공격하고 급기야는 경찰관의 인명마저 빼앗는 극단적인 법질서 파괴행위를 자행하는가 하면,시대착오적인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을 추종함으로써 체제부정의 위험한 양태를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와 그들의 비인간적 양민학살을 눈앞에 보면서도 아직도 북한공산집단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법에 다라 엄정하게 조치함으로써 국법질서를 확립하였으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불법폭력시위나 좌경용공활동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복지와 번영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조직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 「3대 폭력」을 집중적으로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일상생활현장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증강하여 민생치안을 확보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공직기강 확립·행정쇄신◁ 다음은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쇄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보다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부」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비능률과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예산 13.7% 증가 정부조직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이들이 보다 창의성을 가지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보공개·행정절차개선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열린 정부」·「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71조6천억원으로서 이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13.7% 증가한 수준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안정을 위하여 재정규모증가율을 예년보다 낮게 책정하였으며,공무원의 봉급인상은 5%대에서 억제했습니다. 정부가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하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국가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가의 중장기적인 발전역량을 키우며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 및 중소기업 지원,교육개혁의 뒷받침,과학기술진흥 및 정보화 추진 등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보장지원을 강화하고,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한 환경 확보,민생치안의 강화 등을 위해 많은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우리에게 밀어닥치고 있는 모든 시련과 난관을극복하고 21세기 세계일유국가,통일된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결의에 차 있습니다. ○공직사회 부조리 제거 그러나 세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의 장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으며,국정전반에 걸쳐 새해에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단합된 의지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을 지닌 민족입니다. 지금은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함께 어울리고 국민의 존엄성과 국가의 위신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국가를 방위하고 국부를 축적하려는 높은 국민의식,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저는 내년도에도 이 시대와 국가가 부여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가의 안전보장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우리의 후손들이 통일된 조국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여러분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 겨레가 다함께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뜻과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 김정일 군부대시찰 전투훈련 참관(북녘 뉴스라인)

    북한 김정일은 최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북한군 제963부대를 시찰,부대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일이 장병들의 전투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혁명무력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부대방문 기념으로 기관총과 자동보총,쌍안경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날 시찰에는 군원수 이을설,군정치국장 조명록,군참모장 김영춘,대장 현철해,상장 박재경 등 김정일의 군부 측근들이 수행했다.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 충성대회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금강산발전소 군인건설자들의 「충성의 결의대회」를 열고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 등 2단계 공사의 조기완공을 다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부주석 이종옥·박성철과 인민무력부장 최광,정무원 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충성의 결의대회」에서 군총정치국장 조명록 차수는 보고를 통해 『금강산발전소 2단계공사를 몇해 사이에 와닥닥 끝내기 위한 충성의 총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군인건설자들에게 2단계공사인 언제쌓기와 물길굴공사에서 군인정신을 발휘해 금강산발전소를 조기에 완공,김정일에게 「충성의 보고」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독려 북한의 대학과 청년동맹조직들에서는 최근 청소년 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 분위기 고취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는 지난 8월 청년절을 맞아 개최됐던 제10차 「전국청소년들의 충성의 축전」 외국어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해대학,사리원대학 등의 외국어학습사례를 소개하면서 외국어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노동1호」와 우리의 대응(사설)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노동1호 발사실험 움직임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긴장시키고 있다.북한의 이번 움직임은 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하여 남한에 대해 백배천배 보복하겠다고 위협하던 끝에 나온 것이어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우리도 단호히 대응하여 북한의 위협을 봉쇄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노동1호 발사실험은 동해에서 실시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들의 가상 목표가 남한이 분명한 이상 우리로선 좌시할수 없는 도발이라고하겠다.노동1호의 사거리는 1천㎞ 이상이라고 한다. 한반도전역은 물론 일본·러시아·중국까지 사거리 안에 두고 있다. 정부는 북한과 미사일회담을 추진중인 미국은 물론 이들 3개 주변국과도 공조체제를 갖추어 북한의 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나가야 할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에 대한 의장명의의 경고성명에서『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지 말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노동1호의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의 평화유지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국제사회는 북한이 「비싼 대가」를 치르도록 실절적인 제재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 미사일 대처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는 다음사항들이 미국정부에 의해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한국이 북한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처할수 있도록 한·미 정보교류공조체제가 확실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강행되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가 즉각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엔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길밖에 없다. 셋째,북의 미사일위협에 대처하여 미국은 한국에 방어용 패트리어트미사일구입을 종용할게 아니라 한국의 독자적인 중·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양해해야 할 것이다.
  • 정부,대북 후속조치 곧 발표

    ◎권 부총리/공비침투 사과·기본합의서 준수 요구/“북 핵합의 위반땐 대가 치를 것”/미 국무부 정부는 북한무장공비 잔당 소탕작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에 사과와 재발방지보장은 물론 남북기본합의서 준수와 대남비방 중단 등이 포함되는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16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통일원에대한 감사에서 안보리의장 성명에 이은 대북 후속조치와 관련,『잇따른 무력도발과 보복위협에 대해 북한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대로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북한의 보복위협이 계속되는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부처가 마련중인 「납득할 만한 조치」에는 잠수함을 통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사과,관련자 처벌,재발방지 약속과 남북기본합의서 및 정전협정 준수,대남비방 중단 등의 내용이포괄적으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발표를 통해 북한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만 경수로 사업과 경협·식량지원을 비롯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도 이같은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는 로드 차관보의 방한 결과 설명 요구 등 북한의 접촉 요청에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북정책을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는 절대 연계해 다루지는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 등 무력도발을 계속한다면 안보리에서도 대북 결의안 채택,제재안 상정등 보다 강화된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대응을 지켜본뒤 다음달 말이나 12월초 일본에서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진경호·이도운 기자〉 ◎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정부는 15일 핵개발 동결을 선언한 북한·미국 기본합의문의 철저한 이행이 북한의 이익에 가장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합의사항을 위반할 경우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차관보의 한국방문과 관련,평양당국이 양국 기본합의의 이행 중지를 위협한데 대해 북한의 정치·안보적 이익이 합의문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면서 『북한이 합의문을 위반할 경우 세계의 어떠한 국가와도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는 북에 확실한 경고 보내야/톰 플레이트(해외논단)

    미국의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의 고정 칼럼니스트이자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대학교수인 톰 플레이트는 최근 미국의 대북한정책과 관련,미국은 한국인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칼럼 요지.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이다. 또 양국은 북한문제에 대해 갈등을 빚거나 견해차이를 보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지난달 내가 아시아 순방길에 공로명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문제에 관한 양국의 분위기에 대해 불쑥 물었을 때 『두나라 관계는 건강하고 강하다』고 강조했다.그렇지만 사실 한국사람들은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북한의 가증스러운 잠수함 침투사건을 일으켰을 때 보여준 초기 행동에 대해 화가 나 있는 상태이다.크리스토퍼장관이 남북한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생각해보라. 많은 한국사람들은 워싱턴이 대접할 필요없는 사람­북한의 미친 공산주의자들­에게 대접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어떤 우호적인 정책이라하더라도 이는 북한이 모든 사람들이 원치않는 행동이나 위협,혹은 그보다 더한 사악한 일을 이끌어낼 뿐이라고 말한다.따라서 화가난 서울은 모든 남북한거래를 동결했고,기근을 겪는 북한에 대한 곡물제공계획도 철회했다.한국내 유력신문 주필인 김모씨는 『한·미 관계는 대화부족으로 인해 감정대립과 오만,불신쪽으로 흐른다.이같은 양국간의 관계는 클린턴행정부의 나약한 외교정책 탓이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정책이 과연 그렇게 잘못됐다고 볼 수 있나? 그 증거들을 찾아보자.북한은 실제적으로 핵협상의 근본 규정에 대해 논의해왔다.아무런 소득이 없었다.없는자인 북한은 그어느때 보다도 호전적이었다.북한은 미국인 선교사를 워싱턴을 위해 스파이활동을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중국으로부터 국경을 넘어왔다며 체포했다.그리고는 지난달 잠수함사건으로 인해 22명이 목숨을 잃은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아무도 연관성은 확인 못했지만 섬뜩하게도 지난 1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 외교관이 피살됐다.가장 우려할 것은 북한이 군사력을계속 증강하고 있으며 오래지 않아 서울뿐만 아니라 일본도 사정거리내에 둘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은 한국에 확신을 심어줄 무엇인가를 제공해야 한다.다루기 힘든 북한에 대해 미국은 군사력을 증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최근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로 한 한·미간 합의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그러나 이와함께 과시할 수 있는 군사력의 추가파병이나 공군력증강,무장헬기의 증파등이 필요하다.그래야 북한에 확실한 경고를 보낼 수 있다.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이 전화기를 들고 장시간에 걸쳐 김영삼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통화하는 것도 필요한 시기이다.아무도 이런 일을 클린턴 처럼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이런 일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클린턴에게 적잖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LA타임스 칼럼니스트·UCLA 교수/정리=최철호 기자〉
  • 안보리의장성명이후 남북·미북 관계

    ◎국제사회 합의 바탕 대북압박 가속/평양,당혹속 한·미 공조 틈새만들기 기도/원조 중유 등 포기 어려워 수습 모색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북한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함에 따라 잠수함 침투 등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조치는 일단 마무리됐다.정부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당분간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대북압박을 위해 필수적인 미국과의 공조도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의장성명이 발표된 직후 중앙통신을 통해 윈스턴 로드 차관보의 방한결과를 공식적으로 설명해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했다.로드 차관보가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우리측 고위당국자들과 한·미간 정책공조를 재확인한 데 대해 북한이 매우 당혹해 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정부는 이처럼 우리측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한반도주변정세를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최대한 활용해보려 하고 있다.정부는 우선 강원도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장공비소탕작전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정부는 잠수함사건과 관련,북한측에 요구할 「납득할 만한 조치」를 마련해왔다.잠수함침투에 대한 사과,재발방지 약속,관련자 처벌,남북대화 재개 등이 지금까지 알려지는 조치의 내용이지만,정부도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인정한다.다만 정부로서는 우리측의 입장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어차피 당분간 남북간에는,그리고 북·미간에도 로드 차관보가 말한대로 「냉각기」가 필요하다.그러나 냉각기는 단순히 경수로사업이나 4자회담추진의 일시적 중단에 그치지 않는다.남북경협이 중단되고,남한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중단되고,북한이 외교적으로 한층 고립되는 상황을 의미한다.북한으로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상황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북한은 동해에서 노동1호미사일 발사훈련을 강행하고 핵동결 해제위협을 하는 등 한·미의 압박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한·미간의 틈새를 파고들려 하겠지만 무모한 시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니컬러스 번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그럴 경우 『북한은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김정일의 최고업적으로 내세워온데다 매년 50만t씩 제공되는 중유를 포기할 수 없고,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 핵동결해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그리고 북·미관계의 변화는 북한의 필요에 의해 타개책이 모색될 가능성이 크다.북한이 올해 안에 4자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한·미국간의 3자설명회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이도운 기자〉
  • 「한총련」 대부분 2∼6년 구형/29일 선고 공판

    ◎62명 첫공판/“막대한 피해·국민에 충격… 엄벌 마땅” 단일 사건으로는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인 444명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된 「한총련」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서울지법에서 열려 대부분 피고인들에게 징역 2∼6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서울지법 형사 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와 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 나온 피고인은 62명으로,검찰은 이들 가운데 40여명에 대해 구형했다. 특히 진압 경찰관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우형 피고인(23·단국대4년)은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은 이적성을 띠고 있는 불법집회에 참가해 막대한 인적·물적피해를 내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만큼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주체사상으로 무장,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으며 한총련의 실체는 북한 잠수함이 훈련 도중 좌초한 것이라는 주장에서도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피고인 대부분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피고인별로 10∼30분만에 결심에 이르는 등 재판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이날 구형을 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2주일 뒤인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법 산하 4개 지원에 기소된 관련 피고인 203명에 대한 첫 재판은 17일 서부지원,18일 동부지원,23일 북부지원,25일 남부지원 등의 순으로 각각 시작된다. 서울지법의 담당재판부인 형사합의 21·22·23부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세차례씩 재판을 열어 각각 30여명씩 출정시키기로 했다.4개 지원 담당 재판부도 본원과 마찬가지로 집중심리 방식으로 신속히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사건 대부분 피고인들에 대한 1심 재판은 이달안에 결심이 이루어지고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상연 기자〉
  • 한·미 연례안보회의 31일 워싱턴서

    ◎북 도발 대처 팀훈련 재개 논의 제2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및 제18차 군사위원회 회의(MCM)가 오는 31일·11월 1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페리 미국방장관 및 한·미 양국의 고위 국방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를 비롯한 한·미 연합태세 강화방안 및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평가 등 양국의 안보관계에 관한 현안을 논의한다.〈황성기 기자〉
  • “한·미 대북공조 확고하다”/로드 미 차관보 방한결산·이한회견

    ◎4자회담 냉각기 필요,한국입장 동의/북의 계속된 무력도발 강한 경고 의미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박3일 동안의 방한 기간동안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대응 등 한·미 양국의 공조 태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대부분의 일정을 할애했다.로드 차관보는 11일 공로명 외무부장관과의 회담,권오기 통일부총리와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예방 등 당국자들과의 만남에서는 물론,중견언론인과의 간담회,12일 오세응 국회부의장 등 정치인 예방,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거듭거듭 한·미의 완벽한 공조태세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로드 차관보는 양국간에 논란이 되어온 대북 경수로 사업과 4자회담의 추진속도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우리측의 입장을 수용했다.이에따라 양국간의,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 제재과정에서 당분간 두 나라는 순조로운 공조관계를 이뤄 나갈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국간의 이같은 공조관계 확인은 무력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충분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얻은 것 같다. 로드 차관보가 12일 이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잠수함 사건이 긴장을 고조시켜 전쟁상황까지 갈 것으로 보는가. ▲이번 사태가 심각하며 위험이 있다는데 동의한다.따라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한·미간 독수리훈련은 그런 노력의 하나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책동이 있을 경우 전면전등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이번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와 국민의 반응에 대해 동조하며 경계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다.김대통령이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로 긴장이 고조돼 북한이 오판하지 말도록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현재 북한의 이상징후는 없지만 북한이 군사적 행동으로 나올 경우 그 대응책에 대해 한·미간에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 ­왜 이런 시기에 로버트 김 사건이 나왔나. ▲체포시기 결정은 연방수사국(FBI)이 했고 그 시점은 우연에 불과하다.그 사건이 한·미관계를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북대화에진전이 없는데. ▲남북대화나 협상없이는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는 없다.이는 제네바 합의의 기초가 됐다.당시 북한이 남북대화 조항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합의 자체를 취소하려 했다.미·북관계도 남북관계가 진전된 만큼만 갈수 밖에 없으며 일·북관계도 마찬가지이다.북한은 한국을 제치고 미국과 직접대화를 계속 시도했지만 성공한 적이 없고,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북한은 이번 사태를 종결하고 긍정적 전향적 태도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이도운 기자〉
  • 대학생들 한총련 호된 비판/한대·중대신문­덕성여대 총학생회 설문

    ◎71%가 “북 주장 동조 탈피 내부혁신 필요”/“북 잠수함은 침투목적” 92%/“기관고장” 서총련 주장 반박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학생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총련이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태를 올바로 파악하는 등 건전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양대 학보인 「한대신문」이 대학생 189명을 상대로 『무장한 북한군이 남하한 경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76.2%가 『계획적인 침투 도중 좌초한 것』이라고 답했다. 「기관고장에 의한 것」이라는 서총련의 주장에 동의한 대학생은 5.3%에 불과했다. 또 북한군의 남하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72.9%가 「상시적인 침투 같다」고 지적했으며,19.4%는 「무력행사를 위한 침투」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2.8%는 『무장 북한군의 남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답했으며,49.7%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돌아선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한총련 산하 서울지역 총학생회 연합(서총련)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김영삼 정권은 북잠수함좌초사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북 잠수함 좌초사건은 정부의 최초 발표대로 기관고장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어지며,그 이전에 미해군의 대잠 초계훈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서총련은 이어 『북잠수함 좌초사건은 조국이 분단되어 있고 항상 군사대결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실로 인해 발생한 민족적 비극』이라고 북한을 두둔했었다. 중앙대 학보인 「중대신문」도 이날 6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29.2%가 「한총련의 투쟁방식」,17.2%가 「현실과 괴리된 한총련의 주장」,10.7%가 「한총련의 사상적 편향」을 각각 지적했다. 한총련이 학생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덕성여대 총학생회가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66.5%의 학생들이 「학생운동이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데 접근방식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한총련이 진정한 학생들의 대표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71.1%에 이르렀다.〈박상렬·이지운 기자〉
  • 북,해외공관 이용 선전전/“공비침투는 남한측서 날조” 역공세

    ◎중국정부·파 등 57국 무관에 유인물 북한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사건진상을 왜곡하는 내용의 선전물을 중국내 주요기관 및 볼리비아·브라질 등 57개 주중 외국 무관부,폴란드 등에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8일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중국 국방부 외사국 및 주중 외국무관부에 뿌린 선전물에서 『일반 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한국 강릉에 좌초한 잠수함 및 사체를 조건없이 즉각 되돌려줘야 한다.홍콩에서 적발된 북한의 무기밀매사건은 남측이 날조한 것』이라고 허위선전했다. 지난 2일에는 주중 북한무관부를 통해 뿌린 2차 선전물을 통해 『정상훈련중 사고로 남측 해안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인민군에 대해 무참히 사살한 남측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남측은 그로인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대남도발의 가능성을 암시했다.또 북한은 폴란드 등에도 이같은 내용을 주재국 주요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북한의 행위는 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모르는 국가들에 북한이 옳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남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역선전,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황성기 기자〉
  • 대북 시각 혼선·사회교란 노려/북 불온유인물 살포 속셈

    ◎개별적 여론조성 위해 무작위 우송/“대피 승조원 공비몰아 학살” 주장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우리사회 각계각층에 불온유인물을 무차별 살포,대남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뿐만 아니라 교수·언론계·재야단체 등 각계가 망라돼 있어 그들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지난 9일 「남조선 당국자들은 훈련중에 좌초된 잠수함과 승조원들,우리측 인원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 전문이 서울대 경제학부 정운찬 교수 앞으로 온데 이어 10일에는 같은 내용의 편지가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 앞으로 우송됐다.발신지는 모두 일본 동경도 천대전구 부현정 2­3­24 「김순자」였다. 조선중앙통신사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이 성명 전문에는 『위험한 상태에서 긴급대피한 승조원들을 「무장공비」로 학살,우리승조원들이 공격·파괴하여 피해를 준 일은 하나도 없다,우리와 전쟁을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달리는 해석할 수 없다,우리는 피해자로서 가해자에 대해 보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등의 적반하장격인 내용이 담겨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고 대북시각의 혼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이용필 교수는 『우리 정부의 발표 내용을 의심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혼란용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서울 관악경찰서 송병철 보안과장은 『북한이 수세에 몰리자 개별적 여론조성의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방적이고 무작위로 보낸 것으로 보아 조직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서울대의 한 교수도 『우편물을 받은 교수들이 신문에 칼럼을 자주 실었던 분들로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 미·일 새달 동해서 대규모 합훈

    ◎긴장조성 북한에 강력 경고 메시지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 등과 관련,오는 11월초 동해와 태평양상에서 대규모 해·공 합동훈련인 「96년도 미일합동종합대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2∼3주에 걸쳐 해상 및 항공훈련과 해병대의 상륙훈련 등 종합훈련 형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측에서 요코스카항에 기항하고 있는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 등 제7함대 소속 병력,주일공군,주알래스카공군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하며 일본측에선 요코스카항,마이즈루항,오미나항 등에 주둔하고 있는 해상자위대 병력 등 3만여명이 참가한다. 미·일 안보문제에 정통한 도쿄의 한 방위소식통은 『이번 훈련은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훈련은 남부 일본 인근해역에서 상륙훈련과 해상훈련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훈련내용과 관련,미해병대가 일본에 상륙하는 형식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 상륙,일본 자위대는 북한의 특수부대와 무장난민 상륙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미·일 양국의 동해상에서의 대규모 훈련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지원 의지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오대산 3중포위 공비 추적/2개 사단·헬기 동원

    ◎공작조 2명·승조원 1명 따로 행동 【평창=특별취재반】 군 수색대는 10일 오대산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살사건이 무장공비 잔당의 소행으로 드러남에 따라 잔당 3명 모두 오대산과 강릉시 성산면 부근 등 군의 포위망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수색작전을 펼쳤다. 수색대는 이날 날이 밝자 김용수(45)·이영모(54)·정우교씨(69·여) 등 주민 3명이 피살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오대산 기슭에 2개 사단병력과 특수부대 요원,헬기 등을 투입했으나 무장공비 잔당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은 탑동리 주민 3명의 피살현장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 달아난 정찰조원 2명이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오대산 주변에 3중 포위망을 쳤다. 이와 관련,군의 한 고위당국자는 『9일 하오 시체로 발견된 민간인들은 M­16소총을 소지한 공작조에게 사살된 게 틀림없다』며 『오대산 지형이 험한데다 군 병력이 집중 투입됐기 때문에 잔당이 포위망을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3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외딴 민가에서 밥을 얻어먹고 달아난 거동수상자는 승조원인 이철진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철진은 북한과 통신할만한 장비가 없는 상태이므로 성산면 부근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원이 오대산 일대의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에도 대비,홍천군 일원과 설악산 일대에도 차단선을 쳐놓고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시체 3구를 강릉의료원으로 옮겨 춘천지검 영월지청 김호철 검사의 지휘로 부검을 실시했다.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사들이 맡았다. 이에 앞서 하오 1시쯤 진부면 탑동리 피살현장에서는 탄두전문가를 포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안의 3명 등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검안을 실시했다. 검안 결과 김씨는 가슴에,이씨는 뒷머리에 각각 1발의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두 발의 총탄은 나무에 박혀 있었다. 군의 고위당국자는 『이씨가 머리 뒷 부분에 총을 맞은 것은 무장공비가 달아나는 이씨의 등 뒤에서총을 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공비가 갑자기 민간인과 마주치자 우발적으로 사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의 지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 공조 과시… 북 도발의지 차단/미 로드 차관보 왜 왔나

    ◎미의 북 연착륙 정책 도마에 오를듯/경수로 착공·「팀」재개 논의는 미룰듯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방한 목적은 우선적으로 한·미간의 굳건한 공조체제를 과시,무력도발을 자행하는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그러나 로드차관보는 이번 방한기간동안 양국의 장기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시각차를 좁혀야 하는 임무도 안고 있다. 한·미 양국은 김정일정권을 지원,북한의 급격한 붕괴를 방지한다는 기존의 「연착륙」정책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잠수함 침투등에서 드러나듯이 연착륙정책은 실효를 상실했다고 판단,기존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미국측은 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9일 한 세미나에서 밝힌 것과 같이 현재의 대북정책을 전환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 미국은 경협이나 식량지원 중단과 같은 한국의 대북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미국은 그러나 제네바 합의에 따른 경수로사업과 4자회담은 한국정부의 단독사업이 아니라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계속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공식적으로 4자회담 추진과 경수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는 없다.다만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비춰볼 때 상당기간 늦춰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잠수함 사건이 없었다면 10월쯤 남북한,미국간의 4자회담 설명회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현재로서는 다시 백지상태』라고 말했다.정부는 4자회담이 다시 추진되려면 최소한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경수로 건설 중단은 북한의 핵동결을 유지하는 제네바 합의를 흔들 수 있는 문제라서 미국측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북한 신포에 경수로 건설의 첫 삽질을 하기 바라고 있다.정부는 북한의 직접적인 안보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회에 60억달러가 넘는 경수로 건설비를 요청할 처지도 못되며,북한에 들어가는 우리측 행정·건설 직원들의 신변안전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올해는 착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국방부가 요청하고 있는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도 양국간의 현안이지만 로드차관보가 이번 방한기간동안에는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지 않기 때문에 이달말에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당국자들은 이같은 대북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 격론을 벌이겠지만,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양국은 일단 공조과시로 급한 불을 끄고 다음달 5일 대통령선거가 끝난이후 본격적으로 대북정책의 전환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크다.〈이도운 기자〉
  • 한·미 대규모 기동훈련/독수리연습/미군 증원·인디펜던스호 참가

    ◎28일부터 2주동안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미 본토 병력을 포함,3만4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하는 한·미 양국군의 후방지역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오는 28일부터 11월10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이번 연습은 최근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 및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훈련강도가 실전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독수리연습은 한·미 양국군의 야전에서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천명하는 연습으로 후방지역 방어작전,주요지휘 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대부분의 훈련은 서울 이남 지역에서 실시되며 일부 연습은 서울 동쪽으로부터 동해안 사이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황성기 기자〉
  • “북 도발땐 즉각 응징”/이 국방 지휘서신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9일 『우리 군은 앞으로 북한의 위협과 어떠한 도발책동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이 도발할때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전같은 훈련 및 장병 정신교육을 통해 군 기강을 엄정확립토록 하라』고 전 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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