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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훈련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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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일 ‘사드 때리기’… 추가 경제보복 우려

    군사전문가들도 “전쟁 가능성 높여” 1단계 사드 배치를 완료한 한국을 향한 중국의 공격이 더 매서워지고 있다. 관영 매체들을 동원한 여론전에 이어 추가 경제 보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한국은 개구리밥이 될 것”이라고 망발을 퍼부었던 관영 환구시보는 8일에도 사드 관련 사설을 내고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북한에 더는 근육 자랑을 말라”고 요구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 문제에 관한 한 독립적 사고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미국에 대한 중국·러시아의 4가지 요구’라는 사설에서 “한·미 양국은 결국에는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더이상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파견하지 말고, 이미 한국에 배치된 사드도 철수 내지는 봉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드를 사용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거나 관련국의 감독·양해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또 “북한의 지도자를 타격하기 위한 목적의 ‘참수부대’를 만들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한 훈련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드 비판 논평에서 “사드 배치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 긴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전략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국제면에 사드 배치에 저항하는 성주 시위 소식을 자세히 실었다.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당시 인민일보가 성주 시위 소식을 실은 것을 신호탄으로 경제 보복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이 보도를 기점으로 경제 보복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관영 매체에 ‘사드 무용론’을 펴고 있다.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사드가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리제 연구원은 “사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해 한국을 보호할 수 없다”며 무용론을 주장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지난 5년간의 중국 굴기를 총결하는 중요한 정치 행사를 앞두고 한·미의 사드 배치를 어물쩍 넘기기는 어렵다”면서 “시진핑 2기 체제가 들어서야 중국도 사드 관련 입장을 재정립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도쿄방재 vs 국민행동요령/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쿄방재 vs 국민행동요령/황성기 논설위원

    한국 사정에 밝은 일본 외교관이 얼마 전 부임한 직후 필자에게 “한·일 간에 역전된 게 있다. 안보에 관한 생각이다”라고 해서 뜨끔한 적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서울에서 살아 본 적이 있는 그는 당시 나이 든 한국인들로부터 “일본은 평화롭게 살 수 있어 좋겠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늘 불안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것이 “30년이 지난 지금 북한 위협에 변함이 없는데도 한국은 태평하게 살고 있고, 일본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그 외교관은 지적했다.일본인들은 1945년 패전 이후 동맹국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서 헤이와보케(平和ボケ·평화가 지속돼 둔감한 상태)로 살아온 자신을 자조하곤 했는데,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더불어 이런 자조가 거의 사라졌다. 8월 29일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직후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가 보여 준 신속하고 기민한 자세는 무력 공격에 대응하는 모범적 매뉴얼로 꼽을 만하다. 유튜브에 ‘전쟁 가방’이란 검색어를 치면 관련 동영상이 4800개나 나온다. 인기가 높은 게 ‘30만원짜리 일본 지진 대비 생존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인데, 조회 수 180만을 넘었다. 일주일 전 방송인 강유미가 올린 ‘전쟁가방 샀어요’도 36만 조회를 기록 중이다. 전쟁 불안에 차분히 대비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직후와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 쌀과 생수 등을 사재기했던 기억이 23~24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도쿄도가 2015년 펴낸 재난 대비 매뉴얼북 ‘도쿄방재’(2015년 초판 무료 750만부 발행)의 무료 파일이 한국의 블로그나 카페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323쪽의 책자를 다운로드해 보니 무력 공격을 비롯해 지진, 풍수해 등 어떠한 재난에도 꼼꼼히 대비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한 구성이 놀랍다. 시민 세금을 잘 쓰고 있구나 하고 무릎을 쳤다. 우리의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의 몇 쪽 안 되는 ‘국민행동요령’과는 비교가 안 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7월 28일)와 6차 핵실험(9월 3일) 사이의 급박한 시기에 실시된 8월 말의 민방위훈련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관(官), 그들만의 행사였다. 외국 언론들이 “한국 너무 태평하다”고 비웃을 정도였다. 2017년 위기에 대비하려고 우리 국민이 유튜브, 심지어 일본 관청의 방재 매뉴얼로 공부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국민 세금으로 ‘한국 방재’라도 만들어 조용히 배포하면 어떤가.
  • 공군, 대규모 ‘소링이글’ 훈련 실시…대량 침투 적 항공기 저지

    공군, 대규모 ‘소링이글’ 훈련 실시…대량 침투 적 항공기 저지

    공군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올해 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소링이글 훈련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 공군의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 훈련이다. 적 도발 상황에 대비한 공군의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능력을 확인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두 차례 하고 있다.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시행 중인 이번 훈련에는 공군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HH-60 헬기 등 50여대의 항공전력과 500여명의 임무요원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자전 대응, 전술데이터링크 공격 등 최근 위협이 되는 적의 공격 패턴을 시나리오에 반영,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항공기에 공중전투훈련체계인 ‘파드(ACMI Pod)’를 장착해 임무 조종사가 비행 후 파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내용을 분석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도록 했다. 파드는 공중전투기동 모의훈련을 위해 항공기의 고도, 속도, 방향, 자세 등 모든 비행자료와 가상무장 발사 결과를 3차원으로 실시간 시현하고, 비행 관련 모든 자료를 녹화하는 훈련체계이다. 이번 훈련은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Blue Air(BA)’와 가상 적군인 ‘Red Air(RA)’로 팀을 나눠 진행 중이다. 가상 적군팀은 아군이 적의 공중전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에 맞춰 북한 공군의 전력과 전술교리, 공중기동을 적용한 침투상황을 조성하게 된다.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가상 적군의 서북도서에 화력 도발과 기습강점을 시도한 상황을 가정한 국지도발 대응훈련을 했다. 서북도서가 공격받자마자 각 비행기지에 대기 중이던 임무 조종사들은 일제히 비상출격해 공대지, 공대함 공격임무를 완수했고, FA-50과 KA-1 항공기는 적 상륙정에 대한 대함공격으로 적의 서북도서 기습강점 시도를 무산시켰다. 4∼5일에는 적 공중전력의 대규모 저·중고도 침투에 대응한 방어제공(DCA)훈련이 이뤄졌다. 장거리 공대지 운용무장인 활공형 유도폭탄을 탑재한 적 항공기의 침투상황에서 아군 전력은 패트리엇 포대와의 유기적인 연계 작전을 수행해 적을 완전히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7일에는 지속되는 가상 적군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핵심전력과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한다. 이날 훈련에서 아군 전력은 ISR(감시정찰) 자산으로 획득한 시급한 긴급표적(TST)을 공격하는 공중비상대기항공차단(X-INT) 훈련,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전파교란 대응훈련 등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우리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장 원인재(공사40기) 대령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막강한 아군의 항공력으로 적을 강력하게 응징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미사일 요격훈련… 김정은·트럼프 동시 겨냥

    중국군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틀 만에 서해 발해만(중국명 보하이만)에서 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자, 한반도 주변에 전략 자산을 전개하려는 미국에 대한 항의로 해석된다. 6일 중국 인민해방군 공식 사이트인 중국군망에 따르면 중국 로켓군은 지난 5일 새벽 북한과 가까운 서해 지역인 발해만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을 했다. 중국군망은 “낮게 발사된 ‘갑작스러운 미사일 공격’을 우리 로켓군이 첫 발에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들어 발해만에서 세 번째로 실시된 대규모 훈련”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훈련은 인민해방군 창설 90주년을 기념한 훈련이었고, 두 번째는 7월 28일 북한이 두 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을 발사한 직후 실시했다. 여기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자 세 번째 훈련을 벌인 것이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리제는 “중국군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이처럼 빨리 반응한 것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진 것”이라며 “이는 지역 안보를 뒤흔드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사일 요격훈련은 군사작전을 전개하겠다며 북한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자민당 총재 외교특별보좌관이 일본 자위대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와이 보좌관은 지난 5일 인도 뉴델리 강연에서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자위대가 IRBM과 순항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아베 총리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의 속내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IRBM과 순항미사일 보유 주장은 일본 정부가 지켜온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을 깨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 또 ‘무기 구매’ 대놓고 압력…한·미 모종의 거래 있나

    트럼프 또 ‘무기 구매’ 대놓고 압력…한·미 모종의 거래 있나

    軍 무기 수입 다변화에 ‘제동’ 한국군 탄도미사일 요격 취약 SM3·PAC3 미사일 도입 거론 백악관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미국산 첨단무기의 한국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트럼프 정부가 최근 미국산 무기 일변도에서 벗어나려는 우리 정부를 겨냥해 북한 도발 대응용으로 미사일 탄도 중량 제한을 풀어주는 대신 탄도미사일 방어(MD) 관련 무기를 판매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일본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히 증가한 규모의 정교한 군사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백악관이 지난 1일과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무기를 한국이 구매하는 것을 개념적으로 승인했다”는 성명을 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우리 국방력 강화에 필요한 첨단무기 또는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데 원론적으로 합의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공식적 언급을 지속함으로써 한·미가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거래를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5억 100만 달러(약 5686억원) 상당의 미국 무기를 구입해 미국 무기 수입 8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3억 700만 달러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한국군 해외 무기 수입총액(13억 달러)의 37.6%로, 95.2%가 미국산 무기였던 2010년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전했다. 실제로 한국군은 2015년 1조 4000억원 규모의 공중급유기 사업자로 미국 보잉 대신 유럽 에어버스를 선택했고, 지난해부터 북한 핵시설을 타격할 독일제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170여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오는 등 수입선 다변화를 추구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군이 취약한 부문인 탄도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무기 판매를 압박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에이브럼스 덴마크 미 우드로 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한·미·일 3국 간에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통합 미사일 방어체계 성능 개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주요 군사훈련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 안팎에서는 가까운 장래에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하는 ‘바다의 사드’ SM3 요격 미사일이나 40㎞ 이하 하층 고도 요격을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40대를 들여오기로 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러시아, 文대통령에 3단계 ‘북핵 로드맵’ 제시

    러시아, 文대통령에 3단계 ‘북핵 로드맵’ 제시

    러시아가 지난 5월 새 정부에 3단계에 걸친 ‘한반도 긴장완화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일 밝혔다.이 로드맵은 지난 5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1단계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핵과 미사일의 비확산을 공약하면 한미 양국도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한다는 것이다. 2단계는 남·북과 북·미,북·일 간 평화공존 및 군사력 불사용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하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한반도 평화 문제는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제외하는 데 합의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체제 수립을 위한 다자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이 협정에서 비핵화와 제재 해제,군비 통제,주한미군 등 복합적 이슈를 논의한다는 게 푸틴 대통령의 3단계 ‘한반도 긴장완화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라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가 제안한 3단계 로드맵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관심이 있다고 표명한 적은 없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게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그럼에도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지 않는가”라면서 “어쨌든 지금은 압박을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위기의식, 시민체감과 괴리”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위기의식, 시민체감과 괴리”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최근 서울시의 행정을 보면 서울시의 위기의식이 국제정세나 시민들의 체감하는 것에 매우 못 미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을지훈련동안 서울시의 기관장이 휴가를 간 사례가 있고, 서울시의 특별전 중 ‘평양전’은 핵과학자 등 북한의 일부 특권층이 거주하는 곳을 마치 일반적인 거주구역인 것으로 시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일들이 서울시가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판단되고, 서울시의 이러한 안이한 사고방식이 향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여름휴가를 떠났고 서울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 사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을지훈련에 통째로 불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22일에 4호선 열차 운행을 10여 분간 중단시키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강도에 비추어 봤을 때, 총 책임자인 김 사장의 부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일환으로 ‘평양전’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북한의 일부 고위층의 모습만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의원은 “기관장의 위기의식 부족은 곧 시민들의 불안과 직결될 수 있다. 서울시 지하철의 총 책임자라 할 수 있는 교통공사 사장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을지훈련에 불참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다” 고 언급하고 “또한, 시에서 하는 전시회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조금 더 신중이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고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현 시국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의도를 궁금해 하는 시민들과 언론의 의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한 뒤 “북한 예술전과 영화 상영 등 현 시국을 외면한 행정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내린 결정인가, 시장은 시민들의 안위를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이 있는가?” 라고 대북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박 시장의 안이한 대응을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지금 우리는 김정은이라는 ‘폭주기관차’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한 손엔 수소탄을, 다른 한 손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틀어쥔 괴물 같은 존재다. 북한은 엊그제 가공할 위력의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핵실험 뒤 발생한 인공지진 규모를 보고, 실험한 핵탄두의 위력을 50~100㏏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자탄의 100배가 넘는 위력으로, 50㏏ 수소탄 한 발이 서울에 떨어지면 2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유사시에 어디 한 발만 쏘겠는가.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서울 전역이 쑥대밭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북한의 핵 노선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일관되게 이어져 왔고, 김정은에 이르러 완성을 눈앞에 뒀다. 지금 같은 핵·미사일 발전 속도라면 수소탄 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장착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수소탄을 ICBM에 장착한다고 해서 미국만 간담이 서늘한 것이 아니다. 북한은 단거리용인 스커드미사일과 중거리용인 노동미사일에 실어 언제든지 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 사정권’에 이미 들어갔다. 사정이 위중한데도 우리의 정서는 ‘설마 전쟁이 나겠어’이다. 남의 일로 여기는 듯하다.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순진한 생각이며 환상이다. 북한은 정권 수립 이후 지금까지 한순간도 남조선 해방이라는 목표를 수정한 바 없다. 남조선 해방이라는 북한 정권의 근본 입장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됐으면 강화됐지 약화되지 않았다. 김정은 집권 이후 그의 입에서 평화의 ‘평’ 자조차 나온 적이 있는가. 북한군 화력 타격연습 참관 때마다 “남조선 모두 쓸어 버려야 한다”며 도발 의지만 키우고 있다. 그러니 정부가 어느 때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접근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대화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문제는 왜 대화를 하느냐다. 대화의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금처럼 김정은 정권이 레드라인을 넘은 상태에서는 무의미하다. 문재인 정부가 북핵 문제에 대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할지라도 지금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실효성이 없을뿐더러 상대가 받아주지도 않는다. 북한이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제 푼수도 모른다’느니, ‘운전석 운운하며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느니, ‘남조선은 대화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우리의 대화 의지를 짓이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성한 북한은 머지않아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요구할 것이다. 반대로 미국이 북·미 대화를 전격적으로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담판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할 것이고,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또 북한은 남북 문제에 대해서도 운전대를 잡으려 할 것이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가 소외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북한의 ‘핵 인질’이 되고 만다. 결국 핵무기를 손에 넣은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에 견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공포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상대방의 행위를 제어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최근 송영무 국방장관이 언급한 전술핵 재배치는 반대할 일이 아니다. ‘우리가 핵으로 무장하면 저들(북한)에게 비핵화를 어떻게 요구할 수 있느냐’는 전술핵 재배치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북한이 수소탄과 ICBM을 손에 넣은 상황에서는 더이상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중국을 통한 압박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도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북한과는 혈맹”이라며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북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제재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1961년 체결한 중·조 우호조약은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당할 때 즉각 지원’한다고 돼 있다. 결국 우리가 우리를 지키는 길은 북한과의 힘의 균형이다. ykchoi@seoul.co.kr
  • 해군, 동해서 함포 실사격 훈련… “北 도발 땐 수장”

    해군, 동해서 함포 실사격 훈련… “北 도발 땐 수장”

    해군은 5일 동해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자 함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6~9일 남해에서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한 이날 훈련은 2500t급 신형 호위함(FFG) 강원함과 1000t급 초계함(PCC),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 130t급 고속정(PKM) 등이 참가했다. 훈련을 지휘한 최영찬(대령) 13전투전대장은 “적의 해상도발 시 군의 즉응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에 대한 응징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적이 수상이든 수중이든 어디서든 도발한다면 즉각 격침해 그 자리에 수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남해에서 실시되는 해상전투단급 훈련에는 2500t급 신형 호위함인 전북함과 광주함 등 수상함 10여척,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한다. F15K 등 공군 전술기, 육군 전탐감시대 등도 참여해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차단작전, 사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미 해군 P3 해상초계기는 7~8일 이틀간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 합동 감시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中 원유 금수, 美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北 옥죄어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당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원점을 겨냥한 현무2A 탄도미사일 훈련을 했고 미국의 최첨단 전략자산을 총동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어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추가 대북 경제 제재를 논의 중이다.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보란 듯이 무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차 핵실험 직후 NSC를 주재하면서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국(북한)과의 합법적인 정상 거래를 하는 기관은 물론 금융 기관까지도 제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이 결국 손을 들고 핵을 포기할 정도로 그 효과는 강력하다. 미국이 모색 중인 세컨더리 보이콧은 물론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북한 무역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게 함과 동시에 광기로 치닫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동시에 압박하는 양수겸장의 의미가 있다. 중국 기업이 연루될 경우 사실상 국제사회와 거래가 끊기는 강력한 처방이다 세컨더리 보이콧과 함께 향후 추가 유엔 대북 제재에 대북 석유 금수(禁輸)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동안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유엔 안보리를 통해 석탄과 항공유에만 대북 금수 조치를 적용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북한이 핵보유국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상황에서 북한 경제의 생명줄인 원유의 반입을 막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 우려스러운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브릭스(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에 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동했지만 한·미 양국과의 온도 차가 감지됐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석유 금수를 포함한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서야 한다. 북핵이 현실화돼 동북아 전체로 핵 도미노 현상이 닥칠 경우 중국의 국가 안보 자체가 흔들린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세력을 막는 교두보로 북한을 활용하겠다는 기존의 전략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 화약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옵션이 갖고 있는 내재적 한계를 인식한다면 김정은 정권의 광기를 막는 유일한 대안이 대북 원유 금수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 [시론]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김정은/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시론]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김정은/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9월의 첫 일요일 김정은은 이른 아침 땅콩형의 수소탄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매체에 실린 이 모습을 보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인식했다. 그리고 그 시점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런 예상을 깨고 3일 낮 12시 29분에 제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핵 폭발 규모로 보아 적어도 증폭핵분열탄이거나 또는 북한이 공개한 수소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북한은 진입해서는 안 되는 ‘금지구역’(레드존)으로 한 걸음을 더 내디디게 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고위 관료도 북한의 어떤 행동이 ‘금지선’(레드라인)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이것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금지선이지 않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물론 그 ICBM에는 핵분열탄이나 핵융합탄의 탄두가 탑재돼 있음을 전제로 한다. 사실 선(線)이란 것은 불편한 개념이다. 선을 규정하기도 힘들지만 상대방이 그 선을 넘어서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선은 공갈이 되고 만다. 그래서 선의 개념보다 면(面)의 개념이 더 자주 등장한다. 레드라인이 아니라 레드존의 개념이 바로 이것이다. 북한은 이미 레드존에 들어와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고각 발사함으로써 레드존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북한이 레드존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7월 4일과 28일 화성14형이라는 ICBM을 고각 발사한 이후였다. 8월 8일에는 화성12형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8월 29일에는 일본 열도를 넘어 미국 본토 방향으로 화성12형을 훈련사격함으로써 레드존에 더 깊이 진입했다. 그리고 9월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함으로써 이제는 레드존 전체가 레드라인이 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정은은 자신의 능력 과시에만 집착할 뿐 상대방의 대응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 같다.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쟁을 많이 한 나라다.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국익이 직접 위협받으면 반드시 군사적 조치를 하는 나라가 미국이기도 하다. 미국은 1993년 북한의 제1차 핵위기 이후부터 최근까지 25년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맹국인 한국이나 일본에 대한 위협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북한이 작년에 중거리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한 뒤 새로운 신형 미사일을 공개하자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북한이 올해 5월 레드존에 진입하자 미국의 인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북한의 위협을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1991년 테러 분자들에 의한 9·11 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은 테러의 주범으로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라덴을 지목했다. 아프가니스탄이 당시 그 곳에 머물고 있던 오사마 빈라덴을 넘겨주기를 거부하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다. 1993년에는 이라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후세인은 미군에 체포돼 전범 재판에 회부됐고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오사바 빈라덴도 미국의 끈질긴 추적 끝에 2011년 5월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이 레드존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미국은 분명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김정은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의미를 흘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정은은 지기(知己)에만 도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을 지피(知彼)해야 한다. 이것이 전쟁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 긴장감 안고… 백령도 복귀하는 해병대원들

    긴장감 안고… 백령도 복귀하는 해병대원들

    4일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휴가를 마친 해병대원들이 백령도행 여객선에 오르고 있다. 이날 군 당국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무력 응징시위에 나섰다. 연합뉴스
  •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4일 오전 5시 59분, 강원도 동해 먼바다 공해상의 바닷물이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수백㎞ 밖에서 날아온 우리 공군과 육군의 미사일들은 모두 목표 해역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지난 3일 낮 12시 29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17시간 30분 만에 우리 군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합동 실사격 훈련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이 동원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무2A는 해안에서, 슬램ER은 F15K 전투기에서 각각 1발이 발사됐다. 탄두중량 500㎏으로 개발한 현무2A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이른다. 최근 탄두 중량이 미국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두 배인 1.5t 정도로 증대됐다. 지하벙커 파괴 능력이 탁월하고,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슬램ER은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대지미사일 가운데 두 번째로 사거리가 긴 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건물과 장사정포 진지,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하는 데 동원된다. 최대 27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 1.2m를 관통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줬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동원된 미사일들이 과연 풍계리 핵실험장을 타격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도 제기됐다. 군사분계선(MDL)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290~400㎞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군은 금명간 올 초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사정거리 500㎞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을 곧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우리 측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지하벙커 속에 은신한 적 지휘부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와는 별개로 한·미 연합 자산도 대거 동원된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ICBM급 발사 가능성”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ICBM급 발사 가능성”

    국방부가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에 한데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북한이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핵 공격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ICBM급 미사일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접적 지·해역 도발 징후 등 기타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 대한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적 대응 조치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한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략무기를 적극적·공세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무기는 실사격훈련을 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훈련으로 고강도 무력시위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로는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이달 중으로 타우러스 실사격훈련을 할 계획이다.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돼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표적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첫 번째 독자적 대응 조치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조치로 ▲독자적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체계) 조기 구축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 등을 꼽았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의 위력을 50kt(킬로톤: 1kt은 TNT 1000t의 폭발력)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약 10kt)의 5배에 달하는 폭발력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핵분열·융합 물질 등 다양한 핵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지만, 수소탄 시험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1∼2차 핵실험에서는 핵물질로 플루토늄을 사용하고 3∼5차 핵실험에서는 플루토늄이나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했다. 국방부는 “북한 당국에 의한 (핵실험) 사전 예고는 없었으며 주변국에 사전 통보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3차 핵실험은 미국과 중국 등에 사전 통보했지만,4∼5차 핵실험은 통보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의도에 관해서는 “고위력 핵탄두 및 핵위력 제어 기술 등 완성 단계의 핵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핵투발 능력 향상에 이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앞두고 핵능력 과시, 내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며 향후 국면 전환 대비 유리한 여건 조성을 위한 초강력 무력시위”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미군 전략폭격기·항모강습단 등 전략자산 전개 추진”

    국방부 “미군 전략폭격기·항모강습단 등 전략자산 전개 추진”

    국방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와 핵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국방부는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한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무기를 적극적·공세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로는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이달 중으로 타우러스 실사격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표적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첫 번째 독자적 대응 조치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6차 핵실험 이후 북한 동향과 관련해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음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을 50kt(킬로톤: 1kt은 TNT 1000t의 폭발력)으로 추정하고 “핵분열·융합 물질 등 다양한 핵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1∼2차 핵실험에서는 핵물질로 플루토늄을 사용하고 3∼5차 핵실험에서는 플루토늄이나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우리 군이 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대북 무력 응징시위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실시한 첫 번째 군사적 조치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합참은 “이번 실사격훈련은 한미 연합 무력시위에 앞서 한국군 단독 전력으로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차 핵실험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풍계리 일대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규모는 5.7에 달해 폭발위력이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최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軍, 동해안서 미사일 발사훈련…北핵실험 대응 무력시위

    [속보] 軍, 동해안서 미사일 발사훈련…北핵실험 대응 무력시위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북 무력시위 발사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 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첫번째 군사적 조치이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북핵 상당히 진전… 새 단계 위협”

    방위상 “폭발 규모 70kt… 역대 최대급” 일본 정부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긴장감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했다. 북한이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를 통해 진전된 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한 데 이어, 핵 능력의 비약적인 발전도 내보이면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북한의 이전 핵실험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진 규모로 추산한 결과 폭발규모는 70kt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수소탄이었는지 어떤지는 앞으로 분석한 결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에선 역대 최대급이다. NHK는 “방위성이 이번 핵 실험의 떨림 규모가 상당히 커진 점 등을 근거로 핵 개발 능력이 상당히 진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수폭 실험 여부를 포함한 분석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북한 핵실험에 대해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인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손상하는 것으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며 “중국 베이징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규탄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지만 수소탄 실험이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 능력이 미사일과 함께 빠르게 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 각국과 연대해 모니터링 태세를 강화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일본 방위성은 먼지 채취 장치가 장착된 자위대 훈련기를 일본 주변 상공에 급파해 방사성 물질이 떠다니는지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9분쯤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 정부는 긴박하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아베 총리는 오후에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 각료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中 외교수장도 통화… 대북 해법 시각차만 확인

    日·中 외교수장도 통화… 대북 해법 시각차만 확인

    고노 “용서 못해… 국제사회 압력 강화를” 왕이 “본질은 안보 문제… 대화로 해결”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과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이 전화로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40여분간의 통화에서 양측은 종전의 시각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의 협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왕 부장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고노 외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한 데 대해 “지금까지 없었던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안보문제”라면서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하려면 대화의 해결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은 북핵문제의 해결책으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제시해 왔다. 왕 부장은 또 “(일본의 북한) 독자제재는 안보리 결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법에 근거하지도 않는다”면서 “일본이 이에 대해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두 외교장관의 이날 통화는 일본의 요청을 중국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중국의 외교부장이 일본의 전화회담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평창올림픽 준비 다 됐다” IOC 조정위원장 만족감 드러내

    “평창올림픽 준비 다 됐다” IOC 조정위원장 만족감 드러내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3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차 조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동계올림픽 시설과 도로, 선수촌 등의 하드웨어가 마무리됐고 마지막으로 서비스 운영 계획과 선수촌 배정 등이 남아 있다”며 동계올림픽을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밝혔다.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개막 전 마지막으로 열린 9차 조정위원회에서) 선수촌과 강릉 올림픽파크 등 대회 시설과 베뉴(경기장) 사후 활용계획, 관중,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위원들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올핌픽 불참과 관련,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IOC가 적극적으로 NHL 측을 설득했지만 잘 안 됐다”며 “체코, 핀란드,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도 IOC와 NHL 측이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불참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IOC는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북한 선수들의 훈련 지원을 포함한 최선을 다하겠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지향하는 평화 올림픽에 부합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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