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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한미 공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 연합 항공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는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에 한미 양국 공군의 전투기 등 공중전력 수십대가 참가했다. KFT는 한미 양국 군의 기존 대규모 연합 항공훈련인 ‘맥스선더’를 대체해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훈련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미 제7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엔 F35A, F16, F15K 전투기,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F35A는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대칭 전력 중 하나다. 현재 북한의 방공 레이더로는 F35A를 식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유사시 언제든 적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 한미 연합전력의 항공훈련은 ‘맥스선더’ 시절부터 매년 4월 말~5월 초에 연례적으로 실시돼 왔다. 다만 올해는 남한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4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7일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등 올 들어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15차례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조만간 추가 핵실험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 尹 취임 코앞에… 北, 탄도미사일 도발

    尹 취임 코앞에… 北,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 3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속도는 마하 11(시속 1만 3464㎞), 비행거리 약 470㎞, 고도는 약 780㎞로 탐지됐다. 오니키 마코토 일본 방위성 부대신도 최고 고도 약 800㎞로 약 500㎞를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의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달 실패한 화성17형을 재시험 차원에서 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찰위성을 저궤도로 올리기 위한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ICBM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16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이후 18일 만의 무력시위이자 올 들어 14번째다. 미사일 성능 고도화라는 기술적 목적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도발이라는 분석이 우선 나온다. 실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우리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군사적 도발이며 존엄 높은 제도를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공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곧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선제압 의도란 분석도 나온다. 인수위는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실질적으로 가동하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위한 한미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며 정례 연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윤석열 정부는 한미 간 철저한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근본적 억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방한 중인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우린 핵이 없는 한반도를 지지한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북한이탈주민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평화가 깃듭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열린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도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지역협의회는 제주경찰청,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한국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분야별 대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각 기관·단체별로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 현황과 올해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직영하는 ‘제주하나센터’를 개소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제주대학교병원, 2020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검진, 전문 기술 습득과 직업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프로그램, 탈북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인권보장 및 증진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에는 2022년 3월 기준 총 336명(전국 3만 3826명의 1% 수준)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수는 2016년 232명, 2017년 266명, 2018년 302명, 2019년 317명, 2020년 314명, 2021년 328명, 2022년 33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尹대통령 취임 전날 한미 공군 연합훈련

    한국과 미국 공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날부터 2주간 연합 항공훈련을 실시한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공군 연합훈련에는 한미 공중전력 수십 대가 참가한다. 기존의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해 2019년부터 시작된 이 훈련은 올해 명칭을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으로 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훈련은 약 2주간 공군 광주 기지에서 한미 공군의 연합임무수행능력 향상과 한미 조종사들의 기량 유지를 위해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윤 당선인 취임식이 열리는 10일을 하루 앞두고 시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의 신구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차원의 성격도 있어 보인다. 한편 한미 해군도 이날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동해에서 대잠해양탐색훈련(SHAREM)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구축함(DDHⅡ) 등 한국 수상함 5척, 항공기 3대, 해양 조사선 2척과 미국 이지스 구축함 샘슨함(9300t급)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尹 국정과제 완전한 北 비핵화, 사드 추가 대신 ‘다층방어망 보강’

    尹 국정과제 완전한 北 비핵화, 사드 추가 대신 ‘다층방어망 보강’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비전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국정목표로 표현됐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더 넓은 외교적 지평을 국정목표로 제시한 셈이다. 한국이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만큼 한반도 문제를 넘어 국제사회의 중요 행위자로 적극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3일 6대 국정목표, 110대 국정과제, 521개 실천과제를 설명하는 브리핑을 통해 “우리도 이제 세계 10대 강국에 속하니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아닌 북한 비핵화 외교안보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에서는 북한 비핵화 추진을 국정과제로 명시하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핵화라고 명시했다. 북한의 핵폐기 대가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기보단 원칙주의적 태도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원칙과 일관성에 기초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조율 하에 예측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대북 비핵화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ㅜ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대북 압박 수단도 강력하게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공조 등을 한국이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대북 경제·개발 협력 구상을 추진하는 시점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시‘로 못박았다. 또 대북 인도적 지원에 조건 없이 나서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에 전달되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이런 기조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명시한 것에 집약된다.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한다는 원칙은 유지하되 상호주의와 실사구시적 공동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남북 간 상호 개방과 소통·교류 기제를 활성화해 북한의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대목은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북핵 대응 능력 획기적 강화 이런 원칙주의적 대북 접근법은 국방력 강화 및 한미 군사동맹 강화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제2창군 수준의 ’국방혁신 4.0‘을 추진해 AI(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내걸고 국방 태세 전반을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과학기술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력증강 프로세스를 전면 보완하고, 우리 군 고유의 새로운 군사전략과 작전수행개념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의 획기적 보강도 국정과제로 명시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정립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사라졌던 ’한국형 3축 체계‘ 용어가 부활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갖추겠다는 전력증강 계획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미사일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겠다고 공약했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는 빠졌다. 취임을 얼마 앞두고 차기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신중한 자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인수위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다층방어 개념 및 체계 발전과 기술도약적 무기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장사정포요격체계(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통합해 다층 방어망을 보강하겠다”고만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됐던 전략사령부 창설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이를 통해 미사일 전력, 사이버·전자전 및 우주작전 역량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한미, 한미일 동맹 강화 새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가 약화했다는 인식 아래 미국이 추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응해 한미동맹의 결속력과 신뢰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중단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실질적으로 재가동해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위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연대급 이상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실기동 방식의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한미 간 ‘국방과학기술 협의체’와 ‘국방과학기술 협력센터’ 추진 계획은 군사공조 지평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아울러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우리 군의 핵심 군사능력과 북 핵·미사일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전 정부가 ’가속화 방침‘을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원론적 방침이 명기된 것으로, 속도 조절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대위가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하는 부대에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 기소된 A 대위는 육군 특수임무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참수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은 2017년 12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창설됐다. 임무는 유사시 핵무기 발사 권한을 가진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 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부대는 2020년 12월 훈련 도중 특수 작전용 초소형 무인기 1대를 분실했고 다시 찾지 못했다. 이 부대는 같은 해 4월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강하 훈련 도중 K-1 소총 1정을 분실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A 대위가 전시 북한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넘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비밀 수정 작업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암호화폐 4800만원에 범행 가담7억 받고 또 다른 장교 회유 시도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 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 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 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 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았다. A 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암호화폐)을 받았다. A 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북한 공작원에게 비트코인 4800만원 어치를 받은 현역 장교가 군 전장망(戰場網) 해킹을 시도하다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장망은 군이 훈련을 할 때 정보를 주고 받는 통합전시관리시스템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 알려진 북한 공작원은 현역 대위 A씨와 가상화폐투자 회사 대표를 각각 포섭해 전장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해킹하려고 했다. KJCCS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육·해·공군 및 주한미군과 비밀문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일종의 통신시스템이다.  육군 A대위는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공작원과 알게 됐는데, 당시 가상화폐 투자로 크게 금전 손실을 봐 빚에 쪼들리던 상태에서 포섭됐다고 한다. A대위는 지난해 11월 이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국방망 육군 홈페이지 화면’과 ‘육군보안수칙’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7억원 어치의 가상화폐를 북한 공작원에게 받은 가상화폐투자사 대표는 A대위에게 택배로 USB형태의 해킹장치를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장치가 A대위에게 전달되기 전에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나, 만일 검거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군 전장망이 통째로 뚫리며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현역 군인이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벌이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공작원과 대면접촉 없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섭돼 활동한 것도 이례적이다. 개인의 일탈이라곤 하지만 대한민국 현역 장교가 북한의 간첩 노릇까지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군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카페로 불러내 인사문제를 논의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군 여중사 사건 등 군대내 성폭력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기말 정권이지만 군기강 해이를 더 이상 이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 수사당국은 A대위 말고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방위 조사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샘슨함(9300t)이 대만해협을 거쳐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샘슨함 1척이 이날 부산 해군 작전 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 3일까지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함장 교대식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샘슨함은 지난 12일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10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끄는 미국 항모전단 소속의 이지스함이다.첨단 레이더를 비롯해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SH6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함은 과거에도 비정기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적이 있고,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등을 위해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열병식을 열고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는 등 차기 정부 출범을 전후한 무력 도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링컨호의 동해 진입 관련 북한 선전 매체는 “전쟁 부나비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미 해군 제7함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샘슨함의 대만해협 통과사실을 밝혔다. 제7함대는 “일상적인 작전이자 국제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 측의 유사한 도발은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한다”며 반발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대만해협 통과를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간주해 경계해왔다.
  •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북한 공작원에게 비트코인 4800만원 어치를 받은 현역 장교가 군 전장망(戰場網) 해킹을 시도하다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장망은 군이 훈련을 할 때 정보를 주고 받는 통합전시관리시스템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 알려진 북한 공작원은 현역 대위 A씨와 가상화폐투자 회사 대표를 각각 포섭해 전장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해킹하려고 했다. KJCCS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육·해·공군 및 주한미군과 비밀문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일종의 통신시스템이다.  육군 A대위는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공작원과 알게 됐는데, 당시 가상화폐 투자로 크게 금전 손실을 봐 빚에 쪼들리던 상태에서 포섭됐다고 한다. A대위는 지난해 11월 이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국방망 육군 홈페이지 화면’과 ‘육군보안수칙’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7억원 어치의 가상화폐를 북한 공작원에게 받은 가상화폐투자사 대표는 A대위에게 택배로 USB형태의 해킹장치를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장치가 A대위에게 전달되기 전에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나, 만일 검거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군 전장망이 통째로 뚫리며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현역 군인이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벌이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공작원과 대면접촉 없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섭돼 활동한 것도 이례적이다. 개인의 일탈이라곤 하지만 대한민국 현역 장교가 북한의 간첩 노릇까지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군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카페로 불러내 인사문제를 논의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군 여중사 사건 등 군대내 성폭력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기말 정권이지만 군기강 해이를 더 이상 이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 수사당국은 A대위 말고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방위 조사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서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윤 당선인 측과 미 백악관이 28일 각각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후 11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이자 윤 당선인의 첫 정상 외교 무대다. 윤 당선인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협력 등 한미동맹을 긴밀히 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한국·일본과 미국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취임 후 동아시아 순방이 처음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에 이어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역대 미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 때는 일본이 첫 방문국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례적으로 한국을 먼저 찾는 셈이다. 새 정부의 첫 정상회담이 방미가 아닌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지는 것도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여러 면에서 이례적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 및 중러 간 밀월이 깊어진 국제적 상황에서, 대북 억지력 확보 및 대중 공조 강화 등 포괄적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 재건’으로 표현된 한미동맹 강화, 문재인 정부가 축소한 한미연합 훈련 확대와 미국의 핵우산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美 대대적 지원에 우크라 軍 대변신…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2022 쟁점 분석]

    美 대대적 지원에 우크라 軍 대변신…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2022 쟁점 분석]

    8년 전 러시아에 크림반도 뺏긴 뒤 우크라이나군 대대적 개혁 착수 미국은 ‘우크라 자유지원법’ 제정 전투능력 향상 돕고 무기도 지원 친서방 우크라에 전쟁 일으킨 러 예상 못한 체계적 대항에 당혹감 70년 대치 중 한반도에도 시사점 국방전략 재정립할 때 도래한 셈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유럽 대륙에서 국가 간 전면전이 21세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없었다. 러시아의 침공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호소에 대해 미국, 영국, 발트 3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무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종류도 방어적 무기로 간주되는 대전차 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넘어 자주포와 장갑차량 등 중화기로 점차 다양화한다. 폴란드, 체코 등이 T72 전차를 지원하는 등 전쟁은 점차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러시아군의 전략 변경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의 충돌은 격화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쪽에 위치한 몰도바에서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공화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육상 통로 확보를 언급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경 지역을 장악해 우크라이나를 내륙국으로 만들고 포위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전쟁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되는 국가들은 더 많아지고 개입 수준 역시 높아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분쟁과 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부정부패 몰아내고 체계적인 군으로 전쟁이 지속되면서 일방적으로 몰릴 것 같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은 세계를 놀라게 한다. 잘 조직되고 효과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은 2014년 지리멸렬하고 우왕좌왕하던 모습과 대조된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개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응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 대부분은 낡았으며, 지휘 및 통제 시스템 역시 러시아군의 전자전에 대응할 수 없었다. 중화학공업의 거점이었던 돈바스 지역 상당수를 상실하면서 탄약 공장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가 러시아의 영향권으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의 방위력은 2014~15년을 거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절망적인 순간이었지만 이때부터 우크라이나군은 변화를 선택했다. 러시아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임을 인식한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군 개혁에 나섰다. 군 개혁의 목표는 위협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대응 방안의 마련, 그리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이었다. 구 소련식 군대를 나토 표준으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로 제시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현대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의 전반적인 개선, 적 포격에 대해 원점을 파악해 반격할 수 있는 대포병 레이더의 확보, 야간전에 대비한 열영상 장비 등 서방의 첨단 기술에 기반한 무기와 장비 확보가 필수적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자체의 역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이러한 지원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배경이 되고 있다.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미 의회는 2014년 12월 2일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 자유 지원법’을 제정했다.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영토 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차 무기를 포함한 3억 5000만 달러의 군사지원을 하도록 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위력을 갖춘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우크라이나군 지원은 직접적인 무기 지원보다는 지속적인 전투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은 다양한 안보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군의 훈련과 장비를 지원하고 자문 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국무부는 해외군사원조(FMF)를 통해 지원했으며,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 패키지를 통해 지원에 나섰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조건 지원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약속한 개혁의 진행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러한 방식은 부정부패가 심한 우크라이나에서 군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2015년 이후 美 군사원조 30억달러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같은 파괴력이 높은 방어 무기 제공은 2017년 12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하면서 가능해졌다. 2018년부터는 기존의 FMF 이외에 대외무기판매(FMS)를 통해 본격적인 무기 도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대전차 미사일 외에 전자전 탐지장비, 통신보안시설, 위성 이미지 분석 장비,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감시체계 등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4700만 달러 수준이던 지원 금액은 2016년 3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3억 60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의 지원은 장비뿐만 아니라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도 이루어졌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는 미군의 국제군사교육 및 훈련(IMET) 대상이 됐다. 미국의 국방 관련 기관 및 시설에 장교들을 파견해 전문군사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외에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나토군의 전술과 교리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의 80공수여단이 폴란드 및 리투아니아와의 공동여단에 참여해 국제 군사훈련을 시행한 게 대표적이다. 2015년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3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군사 원조를 받는 국가 가운데 지원 규모로 네 번째가 됐다. 우크라이나군이 보여 주고 있는 선전은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미국의 지원을 통해 가능했던 것이다. 미국은 직접 개입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도 대규모 무기 지원 및 정보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과 나토의 지원은 결과적으로 러시아로 하여금 우크라이나가 확실하게 친서방으로 기울었을 뿐만 아니라 겉으로만 나토 회원국이 아닐 뿐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근거를 제공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아니고 북대서양조약 제5조에 따른 공동 방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에 위협을 제거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보고 전쟁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군 정예화·동맹국과 협력 등 고심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국가 간 전면전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준다. 북한과 70년간 군사적 대치를 이어 온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러 가지 현실적 시사점을 던진다. 잘 준비된 상대의 전략적 목표 및 지휘통제 시스템을 단기간에 붕괴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략적 차원의 교훈과 더불어 강화된 보병 화력에 맞서는 기갑부대의 효과적 운용 방안, 무인기 사용의 일반화에 따른 대응, 적대적 지역에서의 대규모 보급 등은 우리 역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지하 공간과 철근콘크리트 고층건물이 빼곡한 도시에서의 시가전은 막연한 상상이 아닌 현실적 과제다. 감소 추세에 놓인 병력 자원의 질적 저하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문적이고 정예화한 군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동맹국과의 군사협력을 어떻게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평화와 협력이 아닌 대립과 충돌을 염두에 둔 국방 전략을 재정립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가입과 관련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조만간 쿼드에 초청될 가능성은 낮지만 참여 확대 기조는 분명히 한 것이다. 또 미중 갈등에 끼인 상황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외교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18년 이후 축소돼 온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오는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의 야전 훈련 재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는 윤 당선인은 북한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일 경우 선제타격 능력 등 대북 억지력 강화를 희망했지만 미국 전술핵무기의 국내 배치에는 선을 그었다. 또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외부 사찰단 방문 허용과 같이 비핵화를 위한 첫 조치에 나선다면 투자 활성화 및 주요 기술 제공을 고려하는 등 현 정부가 약속한 인도적 지원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용산으로 이전하는 대통령실의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 북, 과연 날씨 때문에 ‘0시 대규모 열병식’ 미뤘을까?

    북, 과연 날씨 때문에 ‘0시 대규모 열병식’ 미뤘을까?

    북한이 과연 날씨 때문에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25일 새벽 개최할 것으로 예상됐던 열병식을 미뤘을까? 날씨만 좋아지면 언제든 열병식을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 북한 날씨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아침까지 평안도와 함경남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우리 기상청이 예보했다. 평안북도에는 오후까지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군 당국에 따르면 당초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열병식을 개최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아침 일 찍 보도했다. 오전에 발행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에도 열병식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이른바 항일유격대(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관련 사설이나 행사 관련 기사만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날씨 영향으로 열병식 개최가 다소 지연되는 것 아니냐고 풀이한다.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열병식이 진행되지 않은 원인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구체적인 북한군의 동향이나 관련 배경 등은 정보사항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어서 밝히기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0시 열병식’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5년, 지난해 9월 9일 정권수립 73년 등 두 차례 있었으며 당일 오전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오후에 녹화 중계를 내보냈다. 시간대를 야간으로 넓히면 지난해 1월 14일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까지 세 차례 있었고 북한은 이튿날 오전 매체 보도로 열병식 개최를 확인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김일성광장에서 병력 2만명가량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해 왔다. 최근까지 실시된 종합예행연습에 장비만 250여대가 동원되고 대동강에 처음으로 행사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부교’가 두 군데 설치되는 등 열병식 준비 정황이 꾸준히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날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 25일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당시 빨치산을 처음 조직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날이며 이 군대는 인민군의 시초로 여겨진다. 1978년부터 2017년까지는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했으며, 올해 정주년(5,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당초 태양절(김일성 전 주석 생일) 110주년인 지난 15일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다가 태양절 경축 행사만 치르고 열병식은 열리지 않아 군사적 무력 시위는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인 이날 치러지는 것 아니냐고 우리와 미국 등이 예측했는데 오전까지는 일단 빗나갔다.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아홉 차례 열병식이 개최됐는데, 인민혁명군 창설 기념일에 열병식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일 것으로 예측됐다. 북한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무장력을 갖춘 것을 기념하는 날에 열병식을 열어 군사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발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예행 연습에선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포함된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연설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심야 열병식 도중 직접 군중에게 연설한 적이 있다. 북한이 반발해 온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와중에 열병식이 열리기 때문에 강경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지만 일단 오전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 尹 당선인 “지속적인 미·중 긴장은 기회이자 위기”

    尹 당선인 “지속적인 미·중 긴장은 기회이자 위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긴장은 한국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 WSJ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외교 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두 나라의 동맹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일본과도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2018년 이후 수년간 한미 연합 훈련이 축소돼 왔다고 평가한 뒤 윤 당선인은 이를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또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반중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한국이 곧 초청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선다면 현 정부가 약속했던 인도적 지원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北 오늘 역대급 심야 열병식 연다… 대동강에 부교·첨단무기 총동원

    北 오늘 역대급 심야 열병식 연다… 대동강에 부교·첨단무기 총동원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25일)을 맞아 대동강에 부교를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심야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2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정보당국은 25일 0시를 전후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 2만명가량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예행 연습에선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포함된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각종 신형 무기체계를 총동원해 무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병식이 열릴 김일성광장 앞에서 대동강을 가로질러 맞은편의 주체탑 광장까지 이르는 부교 2개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에 앞서 ‘대동강 부교’를 설치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부교에 폭죽 및 조명 관련 시설도 마련해 병력 퍼레이드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에 동원된 병력과 장비가 부교를 통해 김일성광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밖에 광장 내에 악단 연주 부스를 비롯해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연설에 나설지도 관심이 모인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심야 열병식에서 직접 연설한 바 있다. 북한이 반발해 온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진행되는 와중에 열병식이 열리기 때문에 강경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9차례 열병식이 개최됐는데, 인민혁명군 창설 기념일에 열병식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 25일 조직한 항일유격대를 인민혁명군의 모태라고 본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무장력을 갖춘 것을 기념하는 날에 열병식을 열면서 김 위원장은 군사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발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은 열병식 개최 후 시차를 두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 대검찰청을 출입해 온 기자로서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만큼 졸속인 결정이 없다. 차이가 있다면 살아 있는 권력이 내린 지시인가 이미 죽은 권력이 추진하는 입법인가 뿐이다. 안정적 국가안보 서비스와 신뢰받는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을 존립 목적으로 하는 국방부와 검찰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집권세력과 검찰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전임권력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 당장 국방부 청사를 통째로 비워야 하는 국방부와 10여개 국방부 직할부대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과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이삿짐센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철거를 위해 수년째 방치됐다는 후암동 옛 방위사업청 건물과 세면기와 변기까지 다 떼어갔다는 경기 고양 옛 30사단 건물을 전전하고 있다. 국민은 남태령 벙커로 가면 합동참모본부가 근무할 만한 건물이라도 있는 줄 알겠지만 전시도 아닌 평시 근무를 지하에서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졸속 결정에 반발하는 군 장성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차지철 이후 가장 이름이 높다는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하반기 군 장성 인사는 물건너간다는 말이 공공연했다. 수사권 분리는 어떠한가. 더불어민주당은 4차례 선거를 연거푸 이기고 대통령, 의회, 지방자치 권력까지 다 가졌지만 자신이 내세운 검찰총장에게 정권마저 내주는 정치적 무능을 스스로 입증했다. 검찰 출신 원내대표까지 내세운 집권세력의 위세가 더 등등해지기 전에 민주당은 정권 말까지 미뤄 왔던 검찰 수사권 분리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에 정치 보복이라 불리게 될 전임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타는 듯이 다급한 우려일 것이다. 반면 수사권 분리로 국민이 겪게 될 형사사법절차의 지연과 불편은 과도기적으로 겪어야 할 추상적 부작용에 불과할 것이다.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이 진작 결행하고 선거를 통한 국민 판단을 받았어야 할 사안을 정권을 놓치고 나서야 추진하겠다는 행태는 무책임하단 지탄을 피할 수 없다. 검찰은 그간 잃어 왔던 국민적 신뢰뿐 아니라 형사사법 서비스마저 잃을 상황이다. 수사권 분리의 실무적 부작용을 적확히 아는 그들이 반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특정 정치집단을 향하고 있는 그 분노 섞인 집단행동 속에 이미 죽은 권력을 향한 날 선 기시감이 비칠까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이미 죽은 권력뿐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군인과 기개를 보이는 검사를 보고 싶다면 과한 욕심일까.
  • 이번엔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도 숨긴 軍

    이번엔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도 숨긴 軍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던 지난달 24일을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각각 이어도와 동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이번에도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언론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됐던 것과 맞물려 권력교체기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지만, 군 당국은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쯤 울릉도 서북방 동해 상공 KADIZ에 러시아 군용기 2대가 통보 없이 진입했다. 러시아는 우리 경고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군용기는 30분가량 KADIZ에 머물렀고, 군은 사전경고 방송 뒤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러시아가 KADIZ에 진입한 당일 북한은 오후 2시 34분쯤 IC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당시 한미 대응태세를 떠보기 위해 동해 상공을 정찰했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23일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인근 상공의 KADIZ에 2분간 진입했다. 이곳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과 중첩된 곳이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항공기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 공역으로서 국제법상 주권이 미치는 영공은 아니다. 하지만 ADIZ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타국 군용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통보한다. 다만 러시아는 ADIZ를 선포하지 않았으며, 다른 나라의 ADIZ도 인정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통상 타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면 언론에 공지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군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대규모로 KADIZ에 무단 진입해 영공 침입으로 이어지거나, 연합훈련을 하는 등 이례적일 경우엔 공지해 왔다”며 “이번엔 이례적 상황이 아니었다. 우리 군은 식별과 추적·감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전술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군의 해명에도 안이한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올 초부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긴장 국면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중러의 KADIZ 무단 진입을 숨긴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군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편을 들고 있는 중러의 우리 측 진입을 이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일부러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 北 도발 속 한미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작

    北 도발 속 한미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작

    한미 군 당국은 1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속에 진행되는 이번 지휘소훈련은 실제 기동훈련은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으로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실병기동훈련은 없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고, 합참은 하루 뒤인 17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했다. 한미는 훈련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신무기를 포함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포토] 한미연합훈련 시작…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포토] 한미연합훈련 시작…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한미 양국 군이 18일 9일간의 일정으로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은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실제 장비와 병력은 동원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실병기동훈련은 없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훈련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이다. 한미는 지난해 양국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올해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번 전반기 훈련 중에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은 특히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4월 25일)과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북한이 신형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소형 핵탄두를 탑재 가능한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 시행에 앞서 지난 12∼15일에는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한국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이미 실시했다. CMST는 전쟁 발발 전의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 北 인민군 창건일 열병식 준비 본격화…“핵탄두 탑재 미사일 공개 가능성도”

    北 인민군 창건일 열병식 준비 본격화…“핵탄두 탑재 미사일 공개 가능성도”

    병력 최대 1만명 이상 참여할 듯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 등 집결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일인 오는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기 위해 각종 군사 장비를 동원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미림비행장에 수천명에서 1만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이번주 후반쯤 동원되는 병력이 더 늘어나 열병식에 최대 2만명 이상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전차, 장갑차 등 궤도차량과 항공기를 비롯해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다수의 군사 장비들이 미림비행장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야간 비행 훈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처음으로 심야 열병식을 진행한 뒤, 지난해에도 두 번 진행한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진행한 바 있다.열병식 행사 동원용으로 추정되는 미그(MiG)-23·29, 수호이(Su)-25 등 전투기와 헬기는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 대기 중이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소형 핵탄두 탑재 가능한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6일 처음 시험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신무기를 과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재차 고조시킬 가능성도 있다. 군 당국은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미사일의 외형과 발사 궤적 등 제원으로 미뤄 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군 관계자는 “외형과 제원은 탄도미사일이 맞다”라면서도 “체계 분류와 운용 측면에서는 (추가로) 평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가 이 유도무기를 ‘장사정포’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무기) 체계 측면에서 방사포든 다연장포든 ‘포’로 구분하더라도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은 탄도미사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 유도무기를 ‘장사정포 시험’으로 표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열병식을 준비해왔으나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 80주년과 이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엔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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