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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현송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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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현송월 일행에게 손 흔드는 시민들

    [서울포토] 현송월 일행에게 손 흔드는 시민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 강릉역에 도착하자 시민들이 몰려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강릉역에 도착한 현송월

    [서울포토] 강릉역에 도착한 현송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 강릉역에 도착해 버스로 향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현송월 방남에 외신도 ‘촉각’…옷차림·표정 등 상세히 다뤄

    현송월 방남에 외신도 ‘촉각’…옷차림·표정 등 상세히 다뤄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하 점검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 도착하자 주요 외신 또한 중요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점검단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서울에 도착해 오전 10시 50분쯤 서울역을 출발하는 강릉행 KTX에 탑승할 때까지 국내외 취재진의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졌다. AP, AFP 통신 등 외신도 서울발 긴급기사를 통해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한 북한 점검단이 하루 지난 이 날 서울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P 통신은 통일부 발표 내용을 인용 “북한 점검단이 이날 남북을 가르는, 경비가 삼엄한 비무장지대(DMZ)내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측이 당초 토요일로 예정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가 이후 예정대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점검단 7명이 이날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건넌지 한 시간여 뒤 서울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굳은 표정의 점검단이 서울 측 경찰병력 수백 명에 둘러싸여 버스에서 내렸다”며 “짙은 색 외투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수많은 취재진과 대화 없이 바로 열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 점검단이 당초 예정됐던 토요일 방문 일정을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취소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한때 제기되기도 했다면서 점검단의 도착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점검단의 방남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해 북한과의 접촉 재개를 모색한 이후 북측 인사의 첫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강릉 씨마크호텔서 점심

    현송월, 강릉 씨마크호텔서 점심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사전점검단이 강릉에 도착했다.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울역을 출발한 현 단장 일행 7명은 낮 12시 50분쯤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등은 강릉역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대형버스 2대를 타고 오찬 장소인 씨마크호텔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씨마크 호텔은 국내 10개 5성급 호텔 가운데 지방에 있는 3곳 중 하나로 최고급 호텔이다. 현 단장 일행은 오후 2시 20분 북한 예술단 공연 후보지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한다. 약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 아트센터는 한 달 전 준공됐다.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사전점검단은 이 곳이 공연에 적합할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북 사전점검단은 또 관람석 1500석 규모의 황영조 체육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북측은 체육관 등 관람석 규모가 큰 공연장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8년 준공된 황영조 체육관의 시설이 낡아 문체부는 관람석 규모는 작지만,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 아트센터로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현송월, 옅은 미소

    [서울포토] 현송월, 옅은 미소

    21일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사전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를 타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현송월, 강릉행 KTX에 탑승

    [서울포토] 현송월, 강릉행 KTX에 탑승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강릉행 KTX에 탑승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현송월 나이 46세…유재석·고소영과 동갑?

    현송월 나이 46세…유재석·고소영과 동갑?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남한에서 열릴 북한 예술단 공연의 사전 점검을 위해 21일 남한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1972년생으로 올해 46세다. 개그맨 유재석, 영화배우 고소영, 심은하 등과 동갑으로 알려졌다.‘김정은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현송월은 1984년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는 띠동갑이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1989년생)는 올해 29세로 현 단장이 15살 위다. 일각에서는 현 단장이 1983년생이라는 설도 제기하지만 1994년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했고 1995년부터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등에서 활발히 활동한 영상 등을 보면 당시가 20대 초반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일행, KTX 타고 강릉으로 출발

    현송월 일행, KTX 타고 강릉으로 출발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사전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일행이 오전 10시 50분 서울역을 떠나는 KTX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했다. 강릉역에는 낮 12시 45분 도착할 예정이다.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10시 22분쯤 서울역에 도착했으며 곧장 탑승장으로 이동해 강릉행 KTX에 탔다. 이들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고 22일 서울로 돌아온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21일 서울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패션이 시민들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현 단장은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빗어내려 끝을 고정한 ‘깻잎 앞머리’에 뒷 머리를 반만 묶었다. 나머지는 끝이 살짝 말아 늘어뜨렸다. 검은색에 가까운 모직 코트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라인이 돋보였다. 금속 장식 단추와 스티치 장식에 포인트를 줬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목에 휘감은 여우털 목도리였다. 검은색과 옅은회색이 섞인 풍성한 털목도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렸다. 현 단장은 코트 안에는 짙은 보라색 계열의 스커트를 입었고 연주황 타이츠를 신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에는 금색의 동그란 금속버클이 달려 있었고 굽이 꽤 높았다. 지난 15일 판문점 회담장에서는 진녹색 클러치를 들었던 현 단장은 이날에는 끈이 제법 긴 연보라색 가죽 핸드백을 오른손에 들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찾은 현 단장은 이날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거쳐 서울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현 당장 이러행은 오전 10시 30분쯤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이 이끄튼 북측 사전점검단은 강릉과 서울 공연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피 목도리 두르고 나타난 현송월, 서울역서 강릉행 KTX 탑승

    모피 목도리 두르고 나타난 현송월, 서울역서 강릉행 KTX 탑승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르고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현 단장은 21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역 광장에 내려 탑승장으로 이동한 뒤 10시 29분쯤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은 어두운 계열의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모피로 추정되는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 약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얼굴에는 살짝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들은 앞서 오전 8시 57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곧이어 오전 9시 2분쯤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했으며 KTX를 타고 강릉으로 간다. 이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서울역으로 이동 중이다.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 9시 2분쯤 경기 파주의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를 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2시쯤 (현송월 등) 북측 인원이 우리측 CIQ(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정부합동지원단 국장과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가 현 단장을 만났던 한종욱 과장 등이 CIQ에 나가 이들을 맞았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최초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현송월 오늘 남한 방문…KTX 타고 서울·강릉 점검

    북한 현송월 오늘 남한 방문…KTX 타고 서울·강릉 점검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겠다고 다시 통보해왔다. 전날 오후 10시쯤 12시간 만에 방남을 취소한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돼 다시 방남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방남을 중지한 이유는 남측에 설명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강릉을 KTX로 오가며 공연장을 살필 예정으로 전해졌다.통일부는 20일 북측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이런 내용을 담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통지해 왔다”며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한 뒤 수용하기로 하고 회신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별다른 설명 없이 20일로 예정됐던 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하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중지한다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20일 오전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파견 중지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북한의 12시간 만에 방남을 취소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현송월 단장을 놓고 ‘김정은의 옛 애인’ 등 확인되는 않은 설이 남측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북한의 심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송월 단장 등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이 돌연 취소와 관련해 “제 경험으로 볼 때 북한에서 우리 언론보도에 대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김정일, 김정은 소위 북의 최고 존엄에 대한 현 단장과의 관계 보도가 불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1박 2일로 남한을 방문하는 현송월 단장 일행은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간단한 출·입경 절차를 밟은 뒤 서울로 갔다가 올림픽 전야제 공연이 열릴 강릉으로 KTX를 타고 곧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KTX 이용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북한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 차례씩 공연하기로 남북 간에 합의된 상태다.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공연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 달 전 준공된 1000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에서는 정부가 대관 일정 등을 감안해 미리 추려둔 공연장들을 살펴본 뒤 일정을 마치면 온 길을 되짚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공연장이 원하는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조건인지, 필요한 설비가 무엇인지, 객석 규모 등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북측이 준비하는 예술단 공연이 어떤 형식과 내용인지 대강 윤곽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현송월 방남 중지 해프닝 왜…‘김정은 옛애인’ 보도 탓?

    북한 현송월 방남 중지 해프닝 왜…‘김정은 옛애인’ 보도 탓?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이 파견 의사를 밝힌 지 12시간 만에 갑자기 취소됐다. 정부는 설명도 없는 갑작스러운 방남 취소에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이유를 확인했고 북한은 방남 중지 20시간 만인 20일 오후 6시 40분 다시 “21일 방남하겠다”고 통보해왔다. 북한이 왜 방남을 하겠다고 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방남을 결정했는지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전날인 19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현 단장을 비롯한 7명의 사전점검단을 다음날인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보내겠다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겠다고 통지했었다. 그러던 북한이 통보 12시간 만인 그날 오후 10시쯤 방남 파견을 중지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어제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 중단을 통지하면서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관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으니 관련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측은 “북측이 방남을 취소할 조짐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불과 2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첫 남측 방문이 직전에 취소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북한은 왜 방남 결정을 반나절 만에 뒤집었을까. 남북간의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나 북한 측이 준비 미흡은 그간 서로간 무리 없이 무난하게 진행을 해온 터라 북측의 중지 설명이 있었거나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높다.일각에서는 언론의 큰 관심이 북측에 부담으로 작용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측은 동선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송월을 놓고 ‘김정은의 옛 애인’ 등 확인되는 않은 설이 남측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북한의 심경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로 대북 여론이 악화하면서 현송월 일행의 안전보장 문제를 북측이 우려했을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일 진행된 외교안보부처의 신년 업무보고 내용이 북측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위주로 논의돼 특별히 북한이 불만을 느낄 대목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북측의 이유 없는 ‘남측 길들이기’라는 시선도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이 돌연 취소와 관련해 “제 경험으로 볼 때 북한에서 우리 언론보도에 대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김정일, 김정은 소위 북의 최고 존엄에 대한 현 단장과의 관계 보도가 불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급물살 타던 남북대화 첫 제동…통일부 “방남 취소 아닌 연기”

    중단 이유·배경은 전혀 설명 안 해 통일부 “주말 연락관 채널로 추가 확인” 연기라해도 개막 공연까지 일정 촉박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해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20일부터 이틀간 남측에 보내겠다고 한 뒤, 19일 오후 10시에 별안한 중지 통보를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일부터 빠르게 진행되던 남북대화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통일부는 사전점검단 파견 ‘취소’가 아닌 중지, 즉 ‘일정 연기’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일 ‘김정은 신년사’에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선수단 파견이 시사된 뒤 남북대화는 급속하게 진전됐다.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고, 15일 예술단 실무접촉, 17일 차관급 실무 회담이 개최됐다. 양측은 북측의 올림픽 대표단 파견뿐 아니라 마식령리조트 남북 공동 훈련, 금강산 남북 공동 문화행사 개최, 140여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 내한 공연까지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 하루 전날인 19일 오후 북측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20일부터 1박 2일 동안 파견하겠다고 알려올 때만 해도 북측이 의지를 가지고 급속하게 일을 진행시킨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오후 10시 북측이 별안간 파견 중지를 통보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유나 배경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진상 파악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취소는 아니기 때문에 중지는 일정 ‘연기’로 봐야 한다”며 “주말에도 남북이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지 일정 연기라 해도 개막 전까지 공연하려면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거의 2년 만에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이었다. 우리 측은 첫날은 강릉, 둘째 날은 서울의 공연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통보한 상태였다.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 후보지들을 둘러본 뒤 무대 장치, 남북 협연 여부, 공연 내용 등에 대해서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연 내용에 대해 북측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우리 측에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치적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남북 협연을 위한 기술적 조율도 난제로 꼽힌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악기를 사용하는 북측과 세계화된 음악을 연주하는 우리 측 악단이 화음을 내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각의 음악을 연주하고 후반부의 일부 곡만 협연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예술단 점검단’ 오늘 방남 취소

    北 ‘예술단 점검단’ 오늘 방남 취소

    통일부 “판문점 채널로 알아볼 것”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의 국내 공연과 관련해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 7명의 대표단이 20일 남측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뒤 갑자기 취소했다. 이유는 알리지 않았다.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우리 측이 확보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고 무대, 악기, 공연내용 등에 대한 기술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오후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우리 측도 오후 2시 45분 제안을 수용한다는 통지를 보내고, 북측 대표단의 국내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밤 통일부는 “오후 10시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이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우리 측 지역 파견을 중지한다는 것을 알려왔다”며 “북측이 파견을 중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관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기존 통지문을 통해 대표단을 경의선 육로로 파견하고, 1박 2일간 체류시킨다고 알려왔었다. 또 모란봉악단장으로 알려진 현 단장을 이번에 방남하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명시해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차석대표 역할을 했던 현 단장이 예술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통일부도 이에 북측에 첫날 강릉 지역을 점검하고 이튿날 서울을 둘러보는 일정을 제안했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현송월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취소

    北, 현송월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취소

    북한이 20일로 예정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19일 밤 전격 취소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오늘 밤 10시경 내일로 예정되었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우리측 지역 파견을 중지한다는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명의로 된 통지문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왔으며, 파견을 중단한 이유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예정이어서 파견 중단 이유 등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이날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1박2일 일정으로 20일 경의선 육로로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지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합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20일 방남

    현송월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20일 방남

    북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0일 방남한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측 인사들이 남측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사전점검단을 내일 파견하겠다는 북측의 제안에 수용한다는 통지문을 오후 2시 45분에 북측에 보냈다”면서 “현재로는 출입경에 필요한 부속행정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리선권 고위급회담 단장 명의로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예술단 사전점검을 위한 대표단을 1박2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통지한 바 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리는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하고, 북측은 관련해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한 바 있다. 사전점검단은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들을 둘러보고 예술단이 공연할 장소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점검단은 또 남측 관계자들과 공연 일정과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측이 15일 접촉에서 서울과 강릉을 오갈 때 이용할 것을 제안한 KTX도 탑승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내일 1박 2일로 서울 온다…북측, 통지문 보내와

    현송월, 내일 1박 2일로 서울 온다…북측, 통지문 보내와

    북한이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을 20일 보낸다고 통지해왔다.19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20일 파견하겠다고 통지했다. 대표단의 체류 일정은 1박 2일로 통지됐다. 현송월 단장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회담에 대표로 나왔다. 북측은 이번 통지문에서 그를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호칭했다. 통지문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로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전달됐다.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한 후 회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태극기는 포기했나” 與 “평화올림픽에 딴지”

    정치권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핌 참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응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개최를 언급하며 “미·중 양대 강국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에도 보수 야당들은 비협조적 자세로 일관하며 정부의 대화 노력에 계속해서 딴지를 걸고 있다”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인공기는 안 된다’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말을 유치하게 하면서 평화올림픽을 보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 가는 버스가 아직 평양에 있다’고 엄포를 놓는 북한에 ‘제발 좀 와달라’고 구걸하는 것도 모자라 정부는 일찌감치 태극기를 포기했다”고 성토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불참한 빈자리에 현송월과 삼지연 관현악단이 앉았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한 빈자리에 당 서열 7위에 불과한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남북대표팀 ‘한반도기’ 공동입장 추진 논란에 대해 “정부 말대로 한반도기 사용이 합의돼도 북한이 계속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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